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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김정은과 대화하겠다” 발언 왜?

    트럼프, “김정은과 대화하겠다” 발언 왜?

     미국 공화당의 사실상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대화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가 집권하면 북한과 대화에 나설 수 있음을 밝히면서 대북 정책 변화를 시사한 것인지 주목된다.  트럼프는 17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 트럼프타워에 있는 자신의 집무실에서 로이터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나는 그(김정은)와 대화할 것이다. 나는 그와 대화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동시에 중국에 엄청난 압력을 가할 것이다. 우리가 경제적으로 중국에 엄청난 힘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며 ‘중국 지렛대론’을 거듭 주장했다. 트럼프가 그동안 ‘미치광이’라고 부르며 상대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해온 김 위원장과 대화 가능성을 거론한 것은 처음이다. 로이터는 “트럼프는 평양의 핵프로그램을 중단시키기 위해 북한 지도자 김정은과 기꺼이 대화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며 “그는 북한을 다룰 구체적 계획들을 밝히는 것은 거절했지만 김정은과의 만남은 고립된 나라(북한)에 대한 미국 정책의 중대한 변화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트럼프의 이날 발언을 둘러싸고 워싱턴 외교가는 해석이 분분하다. 구체적 내용이 없기 때문에 누구와도 대화할 수 있다는 원론적 발언이라는 평가부터 외교안보정책도 협상으로 풀겠다는 협상가적 면모를 과시한 것이라는 해석과 함께 버락 오바마 정부의 대북 정책을 바꿔야 한다는 것을 우회적으로 시사한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트럼프는 지난달 27일 자신의 외교정책을 발표하면서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이 핵능력을 확장하고 도발을 증가시키는 것을 무기력하게 보고만 있다”며 오바마 정부의 대북 ‘전략적 인내’ 정책을 비판한 바 있다.  트럼프의 이같은 발언에 대해 민주당의 사실상 대선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측은 “가장 가까운 동맹국 지도자들은 모욕하고 김정은과는 대화하고 싶다는 것이냐”고 반문하며 트럼프의 외교정책이 “말도 안 된다”고 비난했다. 클린턴 선거 캠프의 제이크 설리번 외교정책자문은 이날 성명에서 “트럼프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나 북한 김정은과 같은 외국 ‘독재자들’에 기이하게 매료돼 있는 것 같다”고 비꼬았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남편 내각 기용’ 꼬리 내린 클린턴

    백인 유권자 비율 첫 70% 아래로 소수계 지지 받는 클린턴에 호재 미국 민주당의 사실상 대선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이 남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임기 중 추진했던 경제 정책의 성과를 강조하며 “남편에게 경제 부활의 책임을 맡기겠다”고 언급했다가 역풍을 맞았다. 클린턴은 16일(현지시간) 켄터키주 유세 도중 클린턴 전 대통령의 내각 참여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고개를 저으며 “그것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전날 유세에서 집권 시 경제정책 구상을 밝히며 “내 남편에게 경제 부활의 책임을 맡길 것이다. 그는 그 방법을 알기 때문”이라고 언급해 클린턴 전 대통령의 내각 참여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타임 등 미 언론이 “1990년대 경제로 돌아가자는 것인데, 당시 주식시장 거품 등에 따른 단기 경제 성장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기 때문에 클린턴에게 긍정적이지만은 않다”고 부정적인 논평을 쏟아내자 한발 물러선 것이다. 한편 히스패닉의 폭넓은 지지를 받는 클린턴 전 장관은 유권자의 인종적 다양성 심화로 대선에서 유리할 것으로 전망됐다. 의회전문매체 더힐은 올해 백인 유권자 비율이 처음으로 70% 아래로 내려가고 히스패닉·흑인 등 소수인종의 비율이 최고로 올라간다며 “유권자의 인종적 다양성이 11월 대선을 좌우할 최대 요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승리한 2000년 대선에서는 유권자의 81%가 백인, 10%가 흑인, 7%가 히스패닉이었으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연임에 성공한 2012년 백인 72%, 흑인 13%, 히스패닉 10%로 급변했다. 이는 소수계의 압도적 지지를 받는 클린턴에게 더욱 유리하게 작용하고, 멕시코 이민자 막말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키며 히스패닉계의 비호감도가 90%에 육박하는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에게는 악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트럼프 외교정책은 미친 발상” 전직 美국방장관들 비판 봇물

    “트럼프 외교정책은 미친 발상” 전직 美국방장관들 비판 봇물

    미국 공화당의 사실상 대선 후보인 부동산재벌 도널드 트럼프의 외교안보 공약이 연일 도마에 오르는 가운데 조지 W 부시 정부와 버락 오바마 정부에서 국방장관을 역임한 전직 고위 관료들도 앞다퉈 비판 발언을 쏟아냈다. 특히 트럼프의 북한 등 한반도 정책에 대해서는 “앞뒤가 맞지 않는다”며 “그의 위험하고도 황당한 외교안보 공약에 대해 도박을 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2011년부터 2013년까지 국방장관을 맡았던 리언 패네타는 16일(현지시간) CNN 인터뷰에서 “트럼프의 세계관은 우리를 1930년대로 회귀시키는 것”이라며 “위험한 세상에 맞설 리더십이 필요한 상황에서 트럼프 공약과 같은 도박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패네타는 “트럼프는 ‘미국 우선주의’라는 고립주의를 말하고 있으며, 전 세계에 폭탄을 나눠주자고 하는데 이것은 미친 발상”이라며 한·일 핵무장 용인론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또 “트럼프가 생각이나 하고 말하는지, 무엇을 말하려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쏘아붙였다. 2006~2011년 부시 정부에 이어 오바마 정부에서 국방장관을 역임했던 로버트 게이츠는 CBS에 출연, “트럼프의 발언에는 모순이 있다”며 “중국과 무역전쟁을 하자면서 어떻게 북한 문제에 대해 도와달라고 요청할 수 있느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이슬람국가(IS) 격퇴에 대한 트럼프의 정책이 과연 무엇인지 모르겠다”며 “나는 트럼프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칭찬한 것도 걱정된다”고 덧붙였다. 공화당 피터 킹 하원의원도 CBS 인터뷰에서 “트럼프의 아시아 정책은 일관성이 없다. 중국을 대북 지렛대로 활용하기를 원하면서 어떻게 한국과 일본에서 미군을 철수한다는 얘기를 할 수 있느냐”며 “우리가 미군을 직접 보내는 것이 그곳에 주둔시키는 것보다 비용이 더 많이 드는 것을 트럼프가 도대체 알고나 있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한편 워싱턴의 한반도 전문가들은 미국 차기 정부가 북한 문제에 대해 이전보다 더 집중해 관여해야 한반도 및 동아시아 안정뿐 아니라 미국의 이익에도 부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캐서린 문 브루킹스연구소 한국석좌는 이날 한미경제연구소(KEI)·한미클럽 공동 주최 토론회에서 오바마 정부의 대북 정책인 ‘전략적 인내’가 북한 문제 해결에서 “부정적 외교정책”이었다며, 미 정부가 “북한과의 직접 협상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트럼프 저격 오바마 “무식은 미덕이 아냐”

    트럼프 저격 오바마 “무식은 미덕이 아냐”

    고립주의 무역 불가능 해답 아냐… 공화 “트럼프 사생활 주시 안 해” “장벽을 세운다고 막을 수 있는 것은 없다. 무식은 미덕이 아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공화당의 사실상 대선 후보인 부동산재벌 도널드 트럼프를 겨냥해 날 선 비판을 퍼부었다. 15일(현지시간) 뉴저지주 럿거스대에서 열린 졸업식 축하연설에서다. 그는 40여 분에 걸친 연설에서 트럼프의 이름을 한 번도 언급하지 않고도 트럼프의 주장과 공약을 집중 공격했고, 관중은 큰 박수를 보냈다. 오바마 대통령은 트럼프가 밝힌 “이민자를 막기 위해 멕시코와의 국경에 장벽을 세우겠다”는 공약을 의식한 듯 ‘장벽’이라는 단어를 네 번이나 사용했다. 그는 “세상은 어느 때보다 더 긴밀히 연결돼 있는데 장벽을 세운다고 그것을 바꿀 수 없다”며 “우리가 부딪치는 가장 큰 도전들은 고립돼서는 해결할 수가 없다. 외국의 테러리스트와 바이러스 등이 퍼져 결국 미국을 위협하는데, 장벽으로 그것을 막을 수 없다”고 밝혔다. 또 트럼프가 재협상을 하겠다고 밝힌 무역(협정)을 언급하며 “우리는 글로벌 공급망 시대에 살고 있다. 세계화의 진전에 따른 변화와 불이익을 걱정하지만 다른 나라들과 무역을 끊는 것이 해답이 아니며 이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다른 나라들이 노동·환경 기준을 높이도록 협상함으로써 올바른 방법으로 무역을 하는 것이 답이다. 그것이 미국 내 임금을 올리는 데 도움을 주고 우리 노동자들이 경쟁력을 키우는 방법”이라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특히 트럼프의 막말로 대변되는 대선판에 대해 쓴소리를 했다. 그는 “오늘날 정치 공방을 들어보면 이 같은 반(反)지성주의가 어디서 오는지 궁금할 것”이라며 “정치와 삶에서 무식은 미덕이 아니다. 자신이 무슨 얘기를 하는지 모르는 것은 멋지지 않다. 그것은 ‘정치적 올바름’에 도전하는 것도 아니다”고 말했다. 트럼프의 막말이 기성 정치권의 ‘정치적 정당성’에 맞서면서 인기를 얻고 있다는 주장을 반박한 것이다. 변화를 원하면 투표에 참여하라는 독려도 잊지 않았다. 그는 “무관심은 중대한 결과를 초래한다”며 “나는 항상 내 딸들에게 ‘나은 쪽이 낫다’고 말한다. 기다리는 데 시간을 낭비하지 말라”고 충고했다. 한편 공화당 인사들은 트럼프 감싸기에 나섰다. 트럼프 지지를 선언한 라인스 프리버스 공화당 전국위원회(RNC) 위원장은 이날 폭스뉴스에 출연, 뉴욕타임스가 전날 보도한 트럼프의 여성 비하·성희롱 관련 기사를 의식한 듯 “사람들이 트럼프의 사생활을 주시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사람들은 (기성 정치에) 분노하고 있으며 트럼프가 (기성 정치) 체제를 날려버릴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의 핵심 참모인 제프 세션스(앨라배마) 상원의원도 ABC뉴스에 출연해 “사람들이 (대선주자에게) 완전무결함을 원하기보다 워싱턴(정치제도)에 맞설 수 있을 정도로 강인한지를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트럼프, 어떤 일 있어도 한국 동맹 포기 안 할 것”

    “트럼프, 어떤 일 있어도 한국 동맹 포기 안 할 것”

    “방위비 분담금 100% 인상안은 협상 옵션 중 마지막 시나리오FTA 재검토… 취소는 아니다” 미국 공화당의 사실상 대선 후보인 부동산재벌 도널드 트럼프의 외교정책 자문역 중 한 명인 왈리드 파레스(58) BAU국제대학 교무처장은 “어떤 일이 있어도 동맹국인 한국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한국의 방위비 분담금을 100% 인상해야 한다는 트럼프의 발언은 공평 분담 원칙에 따라 협상에서 제시할 최대치이며 주한미군 철수는 협상에 올릴 옵션 중 가장 마지막 시나리오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면서도 “FTA 내용 모두를 취소하려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파레스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워싱턴DC 자신의 집무실에서 연합뉴스와 한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트럼프는 동맹인 한국을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는 확고한 입장을 지니고 있다”며 “한국이 북한이나 다른 국가로부터 위협을 받는다면 한국을 지키고 지지할 것이며, 어떤 일이 있어도 한국을 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파레스는 다만 트럼프가 집권할 경우 방위비 분담금 문제를 놓고 한국 정부와 협상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그는 “한국 정부가 더 많이 부담해야 한다는 게 우리의 기본 입장”이라며 “아직은 경선 단계여서 구체적 숫자를 제시할 수 없지만 한·미 양국이 공정하게 부담해야 한다는 것이 분명한 우리의 원칙”이라고 말했다. 트럼프가 한국이 방위비를 100%를 부담해야 한다고 언급한 데 대해서는 “원칙을 설명한 것이며 100% 부담은 협상 테이블에 올릴 최대치를 제시한 것”이라며 “트럼프는 탁월한 협상가로, 일단 최대치를 보여 주고 난 뒤 현실적 협상에 나서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가 주한미군 철수 가능성을 거론한 데 대해 그는 “협상에서 트럼프는 모든 것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을 것”이라며 “주한미군 철수는 가장 마지막 시나리오”라고 설명했다. 파레스는 이어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한 4단계 접근 전략을 소개하면서 ▲한국과의 관계를 바로잡고 동맹을 견고하게 만들며 ▲일본을 비롯한 역내 동맹과의 협력체제를 강화하고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을 압박하도록 하며 ▲북한이 위협적인 행동을 계속할 때 미국과 동맹들이 ‘결의’를 보여 주는 수순을 밟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미 의회 일각에서 한·미 FTA 효과를 의문시하는 데 대해 “트럼프는 모든 협정을 원점으로 되돌리고 싶어 한다”며 “그러나 재협상을 얘기할 때에는 모든 것을 취소한다는 의미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레바논 태생인 파레스는 국제테러와 중동문제 전문가로 2012년 공화당 대선 후보였던 밋 롬니의 외교 자문역을 지냈다. 트럼프가 지난 3월 언급한 외교 자문역 5명 중 한 명으로, 폭스뉴스 등에 분석가로 출연해왔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비키니 입히고 기습 키스”… 트럼프가 여자를 대하는 자세

    카지노 대부 아델슨 “트럼프 지지” 선거자금 1억 달러 후원 약속 “수영복을 입으라고 강요하고, 기습적으로 키스했다.” 미국 공화당의 사실상 대선 후보인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가 지난 40여년간 여성을 대상으로 해 온 성희롱과 비하 발언이 한꺼번에 드러났다. 뉴욕타임스(NYT)는 14일(현지시간) ‘선을 넘어: 도널드 트럼프는 사생활에서 어떻게 여성들에게 행동했는가’라는 제목의 온라인판 기사에서 트럼프의 연인과 부하 직원, 지인 등 50여명을 대상으로 6주 동안 인터뷰한 내용을 실었다. 기사에 따르면 트럼프는 그동안 직장과 파티 등 각종 모임에서 마음에 드는 여성에게 다가가 원하지 않는 남녀 관계를 강요하거나 여성의 외모를 놓고 품평하고 여성에게 성희롱 수준의 발언을 일삼았다. 모델 출신 로언 브루어 레인은 26살이던 1990년 트럼프의 수영장 파티에 초대받아 갔다가 그의 요구로 비키니로 갈아입고 많은 사람 앞에 섰다. 트럼프는 1996년 미스 유니버스 조직위원회를 인수, 미스 유니버스·미스 USA 등 미인대회를 열었는데 이듬해 유타주 미인 대표였던 템플 타거트(당시 21세)는 “트럼프가 내 입술에 강제로 키스를 했다. 그가 (두 번째 부인) 말라 메이플스와 결혼 상태였을 때였다. 그가 그렇게 키스한 여성이 나 말고도 또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이를 부인했지만 타거트는 뉴욕 트럼프타워에 갔을 때도 이런 ‘기습 키스’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또 부동산 회사를 경영하면서 여성들을 파격적으로 간부로 기용했는데, 이들에게도 성적 모욕감을 주는 발언을 자주 했다고 NYT는 전했다. 트럼프는 주변 여성들을 성적으로 비하하는 등 문제를 일으켰지만 법적 소송으로 이어진 건은 거의 없었다. NYT는 트럼프의 첫 번째 부인 이바나가 결혼 관계가 깨지기 시작할 무렵 트럼프로부터 “강간당했다”고 진술한 내용을 담은 1993년 언론인의 책을 언급했지만 이바나는 “트럼프가 폭력적이었다는 의미”라며 더이상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1990년대 미인대회 업무를 대행한 질 하스와 조지 호래니 커플을 만났을 때 질을 상대로 성적 농담을 하고 몸을 만지는 등 ‘부적절한 행위’를 한 혐의로 이 커플에게 사업 계약 위반 혐의와 함께 고소당했으나 트럼프는 사업 계약 위반 건만 해결하고 성희롱 혐의는 부인했다. 한편 세계 3대 카지노 재벌인 유대계 셸던 아델슨이 트럼프에게 1억 달러(약 1170억원)를 선거자금으로 지원하기로 했다고 미 언론이 이날 전했다. 아델슨은 지난 5일 트럼프와의 만찬에서 지지 선언과 함께 1억 달러 후원을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오바마, 7년 전 히로시마 방문 먼저 희망”

    “미국이 2009년 8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히로시마 방문을 타진했을 때 일본은 ‘시기상조’라고 부정적인 반응을 전달했다.” “미 국무부가 2015년 4월 아베 신조 총리의 방미를 앞두고 그의 진주만 방문과 함께 히로시마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참석하는 2016년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개최를 제안했을 때도 일본 측은 두 사안을 연계시키는 것을 거절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3일 2009년 8월부터 시작된 7년간의 막후 협상과 밀고 당기기를 통해 오바마 대통령의 히로시마 방문이 성사됐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히로시마 방문을 먼저 희망했다는 것이다. 신문에 따르면 미국은 오바마 대통령의 히로시마 방문과 아베 총리의 하와이 진주만 방문을 연계해 추진했으나 일본 측이 거절했다. 또 오바마 대통령이 G7 정상회의 기간 다른 정상들과 함께 히로시마 평화공원을 방문하는 방안도 제안했으나 좌절됐다. 일본 측은 “오바마 대통령의 자발적 의지로 방문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한·일 핵무장론’을 거론한 것과 관련해 ‘핵무기 없는 세상’을 거듭 주창하기 위해 히로시마 방문을 추진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편 마일스 캐긴스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12일(현지시간) ‘오바마 대통령이 히로시마 방문 때 한국인 원폭 피해자 2만여명에 대해서도 추모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한국인을 포함해) 희생된 모든 무고한 사람을 기리기 위한 것”이라고 답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공화당 단합” 트럼프·라이언, 협력 밝혔지만…

    ‘트럼프와 공화당 지도부가 서로 도끼를 묻긴 했지만…. 미국 공화당의 사실상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와 공화당 1인자인 폴 라이언 하원의장이 12일(현지시간) 처음 만나, 트럼프가 당 대선 후보로 굳어진 뒤 더욱 불거진 갈등 봉합에 나섰다. 트럼프가 내놓은 상당수 공약이 라이언 의장 등 당 주류 의견과 대립하는 상황에서, 당의 분열을 막기 위해 ‘적과의 동침’을 시도한 것이다. 트럼프와 라이언 의장은 45분에 걸친 단독회동 후 성명을 내고 당의 단합과 대선 승리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미국은 힐러리 클린턴으로 대변되는 ‘오바마의 백악관’이 4년 더 연장되는 것을 볼 수 없다”며 “모든 공화당원이 공통의 가치와 원칙을 중심으로 단합하고 보수의 어젠다를 진전시켜 나가며 올 가을 대선에서 승리하는 것이 중요한 것도 바로 그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우리는 몇몇 이견에 대해 솔직히 인정하면서도 동시에 많은 중요한 공통 분야가 있음을 인정한다”며 “우리는 추가로 더 대화를 나눌 것이다. 당을 통합하고 대선에서 승리할 기회가 있음을 확신하며,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의 사실상 대선 후보인 클린턴을 물리치려면 단합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은 것이다. 이들이 서로의 ‘발톱’을 숨기고 갈등을 수습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갈 길이 멀다는 것이 미 언론과 선거전문가들의 평가다. CNN은 “라이언 의장이 이날도 트럼프에 대한 공식 지지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며 “한 번 만났다고 해서 트럼프를 대선 후보로 인정하기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라이언 의장은 회동 후 기자들에게 “당의 단합 과정은 시간이 좀 걸린다. 가짜 통합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선거전문가들은 “트럼프에 대한 당 주류의 반감이 여전히 많고, 서로 다른 정책 노선을 조율하는 것도 과제”라고 말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트럼프-라이언 회동 갈등 봉합...난제는 여전

    트럼프-라이언 회동 갈등 봉합...난제는 여전

      ‘트럼프와 공화당 지도부가 서로 도끼를 묻긴 했지만?.  미국 공화당의 사실상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와 공화당 1인자인 폴 라이언 하원의장이 12일(현지시간) 처음 만나, 트럼프가 당 대선 후보로 굳어진 뒤 더욱 불거진 갈등 봉합에 나섰다. 트럼프가 내놓은 상당수 공약이 라이언 의장 등 당 주류 의견과 대립하는 상황에서, 당의 분열을 막기 위해 ‘적과의 동침’을 시도한 것이다.  트럼프와 라이언 의장은 45분에 걸친 단독회동 후 성명을 내고 당의 단합과 대선 승리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미국은 힐러리 클린턴으로 대변되는 ‘오바마의 백악관’이 4년 더 연장되는 것을 볼 수 없다”며 “모든 공화당원이 공통의 가치와 원칙을 중심으로 단합하고 보수의 어젠다를 진전시켜 나가며 올 가을 대선에서 승리하는 것이 중요한 것도 바로 그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우리는 몇몇 이견에 대해 솔직히 인정하면서도 동시에 많은 중요한 공통 분야가 있음을 인정한다”며 “우리는 추가로 더 대화를 나눌 것이다. 당을 통합하고 대선에서 승리할 기회가 있음을 확신하며,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의 사실상 대선 후보인 클린턴을 물리치려면 단합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은 것이다. 이들이 서로의 ‘발톱’을 숨기고 갈등을 수습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갈 길이 멀다는 것이 미 언론과 선거전문가들의 평가다. CNN은 “라이언 의장이 이날도 트럼프에 대한 공식 지지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며 “한 번 만났다고 해서 트럼프를 대선 후보로 인정하기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라이언 의장은 회동 후 기자들에게 “당의 단합 과정은 시간이 좀 걸린다. 가짜 통합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선거전문가들은 “트럼프에 대한 당 주류의 반감이 여전히 많고, 서로 다른 정책 노선을 조율하는 것도 과제”라고 말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여론 잡은 트럼프·발목 잡는 샌더스… ‘대선 재수’ 징크스 클린턴은 괴로워

    여론 잡은 트럼프·발목 잡는 샌더스… ‘대선 재수’ 징크스 클린턴은 괴로워

    ‘힐러리 클린턴이 잘 보이지 않는다?’ 미국 민주당의 사실상 대선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의외로 맥을 못 추고 있다. 같은 당 경쟁 후보인 버니 샌더스 버몬트 상원의원이 최근 열린 경선 4개 주 중 3개 주에서 승리하는 등 뒷심을 발휘하면서 클린턴의 발목을 잡고 있을 뿐 아니라, 공화당의 사실상 대선 후보로 오는 11월 본선에서 맞붙을 것으로 예상되는 도널드 트럼프가 지지율 고공행진과 함께 여론의 관심을 독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설상가상으로 클린턴의 ‘개인 이메일 스캔들’에 대한 연방수사국(FBI)의 고강도 수사 결과가 치명타가 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11일(현지시간) 미 언론에 따르면 전날 웨스트버지니아 경선에서 승리한 샌더스는 경선 완주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 샌더스 캠프는 힐러리에게 쏠린 슈퍼 대의원의 표심에 호소하는 등 7월 전당대회까지 계속 달릴 기세다. 선거전문가들은 “본선 경쟁을 위해 자금과 시간을 투입해야 하는 클린턴 입장에서 샌더스는 눈엣가시일 수밖에 없다”며 “샌더스의 클린턴 공격이 오히려 트럼프에게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클린턴의 조기 경선 마무리 계획이 차질을 빚으면서 샌더스를 지지하는 백인 진보층 남성과 젊은층의 표심을 잡고, 본선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중도·부동층까지 아우르는 한편 공화당 내 반(反)트럼프 유권자들까지 우군으로 만드는 이른바 ‘산토끼 잡기’ 전략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막말의 달인’ 트럼프의 지지율 상승세와 공화당 내 트럼프 지지를 통한 결속 움직임도 클린턴에게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로이터가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트럼프는 40%, 클린턴은 41%의 지지율을 얻어 거의 동률을 기록했다. 선거전문가들은 “언론이 연일 트럼프의 막말과 공약, 캠프 동향, 부통령 러닝메이트 후보 등을 세세하게 보도하는 반면 클린턴에 대해서는 그다지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대선 재수 후보’의 약점이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와 12일 회동하는 폴 라이언 하원의장 등 지도부가 트럼프에 대한 반대 의견을 속속 접고 반클린턴 연대에 나선 것도 부담이다. 공화당 내에서 트럼프를 중심으로 단결하지 못하면 결국 클린턴만 유리하게 만들기 때문에 이제라도 뭉쳐 ‘클린턴 때리기’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힘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 트럼프가 그동안 집요하게 공격해 온 클린턴의 개인 이메일 스캔들에 대한 FBI의 수사가 급물살을 타면서 클린턴에게 또 다른 걸림돌이 되고 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트럼프 채무 협상 공약 ‘제 발등 찍기’

    미국 공화당의 사실상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일부 국채를 상환하지 않을 수 있다거나 “돈을 찍어내 빚을 갚겠다”는 등의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지만, 트럼프의 구상대로 미국 정부가 채무불이행(디폴트)을 한다면 가장 큰 피해는 미국 국민에게 돌아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재무부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기준으로 19조 1255억 달러인 전체 미국 공공부채 가운데 67.5%에 해당하는 12조 8893억 달러어치 채권을 미국 기관이나 개인이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약 5조 3000억 달러 규모의 채권을 사회보장연금을 비롯한 정부의 신탁기관에서 보유하고 있다. 또 5조 1000억 달러어치 채권은 주정부와 개인 등이 갖고 있다. 나머지 2조 5000억 달러 상당의 채권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에서 보유하고 있다. 외국이 보유한 6조 2362억 달러어치 미국 국채 가운데 중국의 보유 규모가 1조 2523억 달러로 가장 많았고 일본이 1조 1331억 달러로 2위였다. 한국은 782억 달러로 18위였다. 미국 경제전문매체 CNN머니는 미국의 공공부채 규모 중 10조 달러 이상이 미국인의 저축이나 사회보장제도와 직접 연관돼 있고 특히 은퇴자나 노인들이 미국 국채를 매입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트럼프가 채무 재조정을 위한 ‘협상’에 나선다면 미국인의 투자 원금에 손해를 입힐 것이라고 풀이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FBI-클린턴 최측근 충돌… ‘이메일 수사’ 긴장 최고조

    FBI-클린턴 최측근 충돌… ‘이메일 수사’ 긴장 최고조

    WP “아직 위법증거 못 찾아” 미국 민주당의 사실상 대선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개인 이메일 스캔들’ 수사를 둘러싼 긴장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수사 결과에 따라 클린턴 대선 가도의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10일(현지시간) 미 언론에 따르면 클린턴의 ‘문고리 권력’ 셰릴 밀스(51) 전 국무장관 비서실장이 최근 연방수사국(FBI)의 심문을 받던 도중 수사관의 질문에 대해 “합의의 테두리를 넘어선 내용”이라고 반발하며 조사실을 박차고 나갔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백악관 참모로 시작해 클린턴 부부와 오랜 인연을 맺어 온 밀스는 클린턴의 이메일 스캔들에 정통하며, 클린턴에게 ‘아니요’(No)라고 할 수 있는 유일한 인물로 알려졌다. 클린턴의 국무장관 임기를 한 달 앞두고 국가안보국(NSA)이 그의 집무실인 ‘마호가니 로’에서 개인 블랙베리를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요청한 것도 밀스를 통해 클린턴에게 전달됐다. 워싱턴포스트(WP)는 “밀스와 그의 변호인 베스 윌킨슨이 FBI 심문에 반발한 것은 이메일 스캔들 수사를 둘러싼 긴장감을 보여 준다”고 전했다. 해당 질문은 클린턴 측이 스캔들이 불거지면서 국무부로 보낸 문제의 이메일들의 이송 절차와 관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이메일은 추후 국무부가 차례로 대중에 공개했다. 클린턴과 FBI·검찰 등 수사기관 측은 이들 절차에 관해서는 질문하지도, 답하지도 않기로 사전에 합의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WP는 현재까지 FBI 수사에서 클린턴의 범법 행위를 입증할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기소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으며 클린턴에 대한 FBI의 심문이 임박했다는 관측도 나온다. .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日히로시마 가는 오바마] “완벽한 회개·굴복의 장면 될 것” “日 군국주의 야욕 단념시킬 것”

    [日히로시마 가는 오바마] “완벽한 회개·굴복의 장면 될 것” “日 군국주의 야욕 단념시킬 것”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오는 27일 2차대전 원자폭탄 투하 이후 71년 만에 미국 대통령로서 처음 일본 히로시마를 방문한다고 발표하자 미국 내 일본 전문가들의 평가는 엇갈린다. 과거사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미국 대통령이 갈 때와 장소가 아니라는 주장부터 일본의 군사욕을 꺾을 수 있다는 관측까지 다양하다.   대표적 지일파인 민디 코틀러 아시아폴리시포인트(APP) 소장은 10일(현지시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오바마 대통령의 히로시마 방문은 전체적으로 잘못 조언을 받았다. 이번 방문은 그 장소(히로시마)가 어떻게 기억돼야 하는가 보다는, 오바마 대통령 자신이 어떻게 기억되기를 원하느냐에 쏠려있다”고 지적했다. 코틀러 소장은 “미 대통령의 히로시마 방문은 한반도 비핵화와 같은 핵 확산에 대한 중대한 발표를 위해 남겨둬야 한다”며 “핵무기 경쟁이 여전한 상황에서 이번 방문 결과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의기양양하게 지켜보는 가운데 오바마 대통령이 낮은 자세로 헌화하면서 ‘완벽한 회개’와 함께 굴복하는 장면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반면 켄트 칼더 존스홉킨스대 국제정치대학원 교수는 “오바마 대통령의 히로시마 방문 목적은 핵무기 감축에 대한 기대 이외에도 일본의 군국주의 야욕을 단념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칼더 교수는 “오바마 대통령이 방문 기간 중 북한의 무모한 핵 도발에 대해 언급할 수도 있다”며 “이번 방문은 북한 핵 개발의 무모함과 무감각함에 대한 메세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임스 쇼프 카네기국제평화연구원 선임연구원은 “미국은 원폭 투하를 ‘필요악’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사과하지 않을 것이며, 일본도 사과 대신 오바마 대통령의 방문으로 당시 일어났던 비극이 잊혀지지 않았음을 확인하고, 그것이 핵무기 감축 논의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할 것”이라며 “이번 방문이 역사적 평가보다는 핵 감축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미국이 무엇을 더 얻거나 잃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물론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오바마 대통령이 이긴 전쟁에 대해 사과했다고 비판할 가능성이 있어 오바마 대통령과 민주당에 정치적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오바마 히로시마 방문에 美전문가들 “갈 때·장소 아냐” vs “일본 군사욕 꺾을 것”

    오바마 히로시마 방문에 美전문가들 “갈 때·장소 아냐” vs “일본 군사욕 꺾을 것”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오는 27일 2차대전 원자폭탄 투하 이후 71년 만에 미국 대통령로서 처음 일본 히로시마를 방문한다고 발표하자 미국 내 일본 전문가들의 평가는 엇갈린다. 과거사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미국 대통령이 갈 때와 장소가 아니라는 주장부터 일본의 군사욕을 꺾을 수 있다는 관측까지 다양하다.   대표적 지일파인 민디 코틀러 아시아폴리시포인트(APP) 소장은 10일(현지시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오바마 대통령의 히로시마 방문은 전체적으로 잘못 조언을 받았다. 이번 방문은 그 장소(히로시마)가 어떻게 기억돼야 하는가 보다는, 오바마 대통령 자신이 어떻게 기억되기를 원하느냐에 쏠려있다”고 지적했다. 코틀러 소장은 “미 대통령의 히로시마 방문은 한반도 비핵화와 같은 핵 확산에 대한 중대한 발표를 위해 남겨둬야 한다”며 “핵무기 경쟁이 여전한 상황에서 이번 방문 결과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의기양양하게 지켜보는 가운데 오바마 대통령이 낮은 자세로 헌화하면서 ‘완벽한 회개’와 함께 굴복하는 장면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반면 켄트 칼더 존스홉킨스대 국제정치대학원 교수는 “오바마 대통령의 히로시마 방문 목적은 핵무기 감축에 대한 기대 이외에도 일본의 군국주의 야욕을 단념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칼더 교수는 “오바마 대통령이 방문 기간 중 북한의 무모한 핵 도발에 대해 언급할 수도 있다”며 “이번 방문은 북한 핵 개발의 무모함과 무감각함에 대한 메세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임스 쇼프 카네기국제평화연구원 선임연구원은 “미국은 원폭 투하를 ‘필요악’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사과하지 않을 것이며, 일본도 사과 대신 오바마 대통령의 방문으로 당시 일어났던 비극이 잊혀지지 않았음을 확인하고, 그것이 핵무기 감축 논의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할 것”이라며 “이번 방문이 역사적 평가보다는 핵 감축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미국이 무엇을 더 얻거나 잃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물론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오바마 대통령이 이긴 전쟁에 대해 사과했다고 비판할 가능성이 있어 오바마 대통령과 민주당에 정치적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韓 독립 주창’ 조지 노리스 건국훈장

    조지 윌리엄 노리스(1861~1944) 전 미국 연방 상원의원이 1919년 3·1 독립운동 이후 미국 의회에서 한국 독립을 주창한 공로로 한국 정부로부터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받았다. 안호영 주미 대사는 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대사관저에서 한국 정부를 대신해 노리스 전 의원의 외증손자인 데이비드 노리스 래스(49) 박사에게 훈장을 수여했다. 노리스 전 의원은 1919년 7월 1일 미국 상원에서 일제에 한국 침략을 중단하라고 비난하는 연설을 하고 일제의 식민통치 실상을 기록한 증거물을 의회에 제출하는 등 한국의 독립 열망과 일제 식민통치의 부당성을 미국 의회의 주요 의제로 부각시키는 데 이바지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달러 찍어 빚 갚으면 된다” 트럼프 이번엔 ‘부채 막말’

    “달러 찍어 빚 갚으면 된다” 트럼프 이번엔 ‘부채 막말’

    미국 공화당 대선 주자인 부동산재벌 도널드 트럼프가 이번에는 “돈을 찍어 부채를 갚고, 국채 가격을 협상하겠다”고 주장했다. 이에 경제 전문가들은 “세계 금융시장을 무너뜨리는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미국에서는 19조 달러에 이르는 부채의 연간 이자 2000억 달러 조달 및 지불 방법이 문제가 되고 있다. 트럼프는 9일(현지시간) CNN 인터뷰에서 “미국은 디폴트(채무불이행)를 겪을 일이 절대로 없을 것이다. 왜냐면 미국 정부가 돈을 찍어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사람들은 내가 빚을 사서(늘려서) 결국 빚 때문에 디폴트로 가는 것을 원한다고 말하는데 그런 사람들이 미친 것이다. 이것은 미국 정부(가 하는 일이)다”며 “무엇보다도, 돈을 찍어내기 때문에 디폴트를 선언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이어 “우리는 (채권)금리가 오르면 국채를 할인된 가격에 다시 살 수 있다”며 “우리가 한 국가로서 충분히 유동성이 있다면 우리는 그것을 해야 한다”며 국채도 사업 거래처럼 협상해 싼값에 살 수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의 이 같은 발언은 지난 6일 CNBC 인터뷰에서 재정 정책과 관련, 자신을 “부채의 왕”이라고 부르며 “경제가 폭락하면 협상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돈을) 더 빌릴 것”이라고 주장한 뒤 논란이 제기되자 불 끄기에 나선 것이다. 이는 국채를 계속 늘려 시장을 불안하게 하고, 결국 디폴트 위기로 갈 수 있다는 우려를 낳았다. 트럼프는 이 같은 비판이 제기되자 돈을 찍어 디폴트를 막겠다면서 국채 협상을 거듭 주장했는데, 결국 더 큰 역풍을 맞고 있다. 전문가들은 그의 발언이 “집권하면 8년 내 부채를 청산하겠다”는 자신의 공약과 상반될뿐더러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미국 국채 시장의 근간을 흔드는 막말이라고 지적한다. 보수주의 정책연구기관 ‘아메리칸 액션 포럼’의 더글러스 홀츠에이킨 대표는 인터뷰에서 “세계 금융 무대에서는 믿을 수 없는 상대로 여겨지는 일이야말로 최악의 상황”이라며 “북한 경제처럼 되고 싶어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또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주택담보대출을 갚지 못해 살던 집에서 쫓겨난 미국인들을 비롯, 결국 디폴트를 선언한 그리스 등의 사례를 거론하며, “빚을 제대로 갚지 않으면 개인이든 국가든 곤란한 상황에 처하게 된다”고 우려했다. 한편 트럼프는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정권인수위원장으로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를 기용한다고 밝혔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원폭 투하 71년만에…美대통령 첫 방문

    원폭 투하 71년만에…美대통령 첫 방문

    G7 정상회의 참석 뒤 아베와 동행 ‘핵무기 없는 세상’ 호소 연설할 듯 버락 오바마(얼굴) 미국 대통령이 일본 히로시마 방문을 확정했다. 미국 현직 대통령이 피폭지를 방문하는 것은 2차대전 당시 나가사키와 히로시마에 원자폭탄을 투하한 이래 71년 만에 처음이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10일 오바마 대통령이 오는 27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함께 피폭지 히로시마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26~27일 미에현 이세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히로시마로 이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외무성은 G7 정상회의에 맞춰 오바마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별도 정상회담을 한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오바마 대통령의 히로시마 방문 결정에 대해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모든 (원폭) 희생자를 양국이 함께 추도하는 기회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피폭지에서 세계를 향해, 핵무기 없는 세계를 향한 결의를 보여 주는 것이야말로 다음 세대에 있어서 의미가 있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백악관도 이를 공식 확인했다. 조시 어니스트 대변인은 “대통령이 역사적인 히로시마 방문을 통해 ‘핵무기 없는 세상’과 평화를 추구하기 위한 노력을 강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원폭 투하 현장에서 핵무기 폐기 등을 호소하는 연설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바마 대통령은 2009년 일본 방문 당시 히로시마에 가기를 원했으나 당시 현직 대통령의 피폭지 방문은 일본에 사죄하는 것처럼 비친다는 부정적 여론에 부딪혀 포기한 바 있다. 미국 보수 일각에선 여전히 반대 목소리가 높지만, 마지막 임기를 맞은 만큼 오바마 대통령의 방문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됐다. 이를 의식한 듯 백악관은 이번 방문에서 원폭 투하에 대한 오바마 대통령의 사과는 없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벤 로즈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은 이번 방문의 배경을 설명하면서 “오바마 대통령은 2차 세계대전 종전 때 핵무기를 사용하는 결정을 다시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방문은 전쟁 기간 희생된 모든 무고한 사람들을 추모하는 기회를 가지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反트럼프 공화 표심 잡아라”… 클린턴 ‘힐리컨스’ 공략

    ‘예측 불허’ 트럼프에 특단 대책 오바마 여름부터 유세 지원할 듯 미국 대선이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대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구도로 굳어지면서 유권자의 관심은 오는 11월 열리는 본선으로 옮겨가고 있다. 미 언론이 보도한 현재 주별 후보 지지율과 과거 대선 득표율 등을 고려한 예상 선거인단 득표 수에 따르면 클린턴이 트럼프에 낙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런데도 클린턴 캠프는 불안한 모습이 역력하다. 왜일까. 클린턴이 민주당 텃밭인 19개 주에서 승리하고 7~10개에 이르는 ‘스윙스테이트’(경합주) 가운데 플로리다주 한 곳만 더 챙기면 당선에 필요한 선거인 538명의 과반(270명)을 넘을 수 있다고 워싱턴포스트는 8일(현지시간) 내다봤다. 뉴욕타임스(NYT)도 클린턴이 55명이 걸린 캘리포니아와 22명의 뉴욕 등 28개 주에서 승리해 최대 347명의 선거인단을 얻어, 191명에 그치는 트럼프를 156명 차이로 여유 있게 따돌릴 것으로 예상했다. 그렇지만 클린턴 캠프는 비상이다. 트럼프가 막말과 기행으로 지지율이 계속 올라가고 있는 데다, 클린턴의 아킬레스인 ‘개인 이메일 스캔들’과 남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성추문 등을 들쑤시며 공격하고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는 전날 오리건주 유세에서 “나보다 여성을 더 많이 존중하는 사람은 없다”면서도 “미국 정치 역사상 빌 클린턴보다 여성에게 최악인 인물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미 언론은 선거 전문가들을 인용, “트럼프의 막말과 클린턴의 부정직한 이미지가 맞붙을 경우, 막말이 거짓말을 이길 수 있다”며 “특히 트럼프가 맷집에 있어서는 클린턴을 능가하기 때문에 본선에서 클린턴이 트럼프에 끌려다니게 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는 그동안 선거 전문가의 예측을 뛰어넘는 기상천외한 선거전략을 쓰고 있는 것도 클린턴 캠프에서는 신경이 쓰이는 대목이다. 이 때문에 클린턴 캠프는 특단의 대책을 세우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핵심 전략은 트럼프를 반대하는 모든 표를 집결한다는, 이른바 ‘산토끼 잡기’ 전략이다. 클린턴 캠프는 최근 ‘트럼프 저지 기금’을 만들어 유권자들의 기부를 유도하는 등 결집을 시도하고 있다. 특히 트럼프를 반대하는 공화당 지지자들이 민주당 후보인 클린턴에 표를 던지도록 하는 이른바 ‘힐리컨스’(힐러리와 공화당원을 뜻하는 리퍼블리컨의 합성어)를 공략하기 위한 활동을 시작했다. NYT는 “트럼프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은 상황은 클린턴이 공화당 유권자들에게 자신을 지지해 달라고 설득하기에 충분하다”며 “1980년대 민주당원들이 공화당 후보인 로널드 레이건을 뽑은 것과 같은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 클린턴은 이날 CBS 인터뷰에서 “투표를 진지하게 접근하고 우리 쪽에 가담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며 “지난 며칠 새 많은 공화당원이 이에 대해 깊은 관심을 표명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공화당원들이 스스로 자기네 후보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며 “대통령이 얼마나 어려운가를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트럼프를 노골적으로 반대하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클린턴 지원에 나선다. 미 언론은 “백악관은 트럼프의 기선을 제압하지 못하면 경선꼴이 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며 “트럼프가 대통령에 부적격하다고 직격탄을 날린 오바마가 클린턴 지지 유세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젠 사키 백악관 공보국장은 언론에 “여름과 가을에 오바마 대통령이 소매를 걷어붙이고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경합주와 ‘러스트벨트’(쇠락한 공업지대)에서 집중 연설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북한 7차 노동당 대회] ‘추방’ BBC기자 “김정은, 원수 호칭 걸맞은 일 했나”

    北 “왜곡·날조 보도” 기자 구금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 대해 ‘뚱뚱하다’고 묘사하는 등 부정적 기사를 작성해 구금됐다 추방당한 BBC의 루퍼트 윙필드헤이스(49) 기자가 9일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다. 이날 카메라 기자 매슈 고다드, 프로듀서 마리아 번과 함께 평양을 떠나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에 도착한 윙필드헤이스 기자는 공항에서 대기 중이던 기자 30~40명의 질문에 “(북한을) 빠져나와서 기쁘다”고 말했다. “풀려나서 기분이 어떠냐”는 질문에는 “안도감을 느낀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지금은 인터뷰를 하지 않겠다. 나중에 성명서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윙필드헤이스 기자는 당 대회 개막일인 지난 6일 북한 당국에 의해 항공기 탑승을 저지당한 뒤 8시간에 걸쳐 조사를 받았고 사흘 만에 추방조치됐다. 북한 조선평화옹호전국민족위원회는 9일 기자회견을 열어 “윙필드헤이스는 공화국의 법질서를 위반하고 문화 풍습을 비난하는 등 언론인으로서의 직분에 맞지 않게 우리나라 현실을 왜곡 날조하여 모략으로 일관된 보도를 했다”고 추방 이유를 밝혔다. 북한 당국이 윙필드헤이스 기자의 어떤 보도를 문제 삼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그가 지난달 말부터 평양에서 보도한 기사 가운데 김 제1위원장을 부정적으로 묘사한 내용 등이 추방의 배경일 것이란 추측이 나온다. 윙필드헤이스 기자는 지난 2일 ‘평양의 주체(사상)와 ‘진짜 사람들’을 찾아서’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수행원이 김정은을 가리켜 ‘위대한 지도자 원수’라고 표현한 데 대해 “그(김정은)가 원수 호칭을 들을 만한 정확히 어떤 일을 했는지는 말하기가 어렵다”고 전했다. 지난달 30일 ‘북한이 노벨상 수상자에게 문을 조금 열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는 “지도자 김정일이 숨지고 나서 그의 뚱뚱하고(corpulent) 예측할 수 없는 아들 김정은이 그의 자리를 대신했다”고 썼다. 일본 도쿄 주재 특파원인 윙필드헤이스 기자는 지난달 29일 국제평화재단(IPF)과 함께 노벨상 수상자 3명이 북한 대학과의 과학기술 교류를 위해 방북했을 때부터 평양을 방문했다. 한편 AP의 에릭 탈매지 평양지국장은 2월 중순 시작된 ‘70일 전투’와 당 대회 리허설, 각종 집회의 피로감을 씻기 위해 평양의 노동자들이 계속해서 맥주를 마신다고 전했다. 소주가 더 인기가 있지만 북한 노동자들은 ‘대동강 맥주’를 즐기며, 건어물과 견과류를 안주 삼아 재빨리 몇 잔 마시고 다음 행사장으로 이동했다고 탈매지는 덧붙였다. 북한은 10일 외신 기자들이 평양을 떠나도록 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정부는 김 제1위원장이 이틀에 걸쳐 핵보유국 선언과 핵·경제 병진노선을 밝힌 것에 대해 오리 아브라모비츠 미국 국무부 동아태국 대변인은 8일(현지시간) “유엔 안보리의 대북 결의는 북한에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과 관련한 일체의 행위를 중단하는 동시에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방식으로’ 폐기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서울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모바일 앱에 ‘채팅’ 기능은 필수…API로 간단하게 추가

    모바일 앱에 ‘채팅’ 기능은 필수…API로 간단하게 추가

    우리나라의 인구 대비 스마트폰 보급률은 67.6%로 세계 1위를 달리고 있다. 여가 활동은 물론 소비를 비롯해 일상생활 속에서 스마트폰이 미치는 영향력은 막대하다. 최근에는 일상생활과 비즈니스 영역 모두를 모바일로만 해결할 수 있는 ‘모바일 온리(Mobile Only)’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처럼 스마트폰이 우리의 생활을 송두리째 바꿔놓은 데에는 사용자가 원하는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모바일 ‘앱’이 진화하는 것도 영향을 주고 있다. 특히 각종 의사결정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채팅을 통해 모바일 앱에 구현하면서 비대면이라는 온라인의 한계를 극복하고 있기도 하다. 실제로 게임이나 일상정보, 쇼핑 등 서비스 종류를 막론하고 채팅 기능이 앱의 필수적인 기능으로 자리하고 있다. ‘소통’에 대한 이용자들의 요구가 있기 때문이다. 기존의 메신저 앱을 넘어서 금융기관에서도 채팅 앱을 개발했고, 채팅 기능 없이 출시된 일부 게임 앱의 경우 유저들의 지속적인 요청으로 채팅 기능을 추가하기도 했다. 실시간 채팅 솔루션 앱 ‘오픈톡온(Open Talk On)’을 개발한 (주)생각공간 관계자는 “최근에는 개발 단계부터 채팅기능을 필수로 반영하는 개발자들이 증가하는 추세”라면서 “특히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로 간단하게 채킹기능을 적용할 수 있는 솔루션이 등장하면서 자체적으로 채팅 기능을 구현할 때보다 훨씬 빠르고 저렴한 비용으로 채팅 기능 적용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API를 통한 채팅 솔루션이 보편화되면서 채팅 기능의 적용 분야도 확대되는 추세다. 지난 2013년부터 상용화된 오픈톡온의 경우 대기업은 물론 공공기관에도 솔루션을 납품한 바 있다. ‘지구시민톡’, ‘마이서울’, ‘엔브릿지’ 등이 서비스되고 있다. 이같은 솔루션은 앱을 개발한 사측에서도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기존 운영 중인 앱이나 신규 개발 앱, 플랫폼에 상관없이 쉽고 빠르게 채팅 기능을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또 수년간 안정적으로 운영된 솔루션으로 안정성 있는 서버를 제공한다는 점 역시 긍정적인 평가를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채팅이 앱의 필수기능이 되면서 쉽고 직관적인 API로 간단하게 채팅기능을 추가할 수 있는 채팅 솔루션이 앱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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