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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행 컨설팅비용 낭비 많다

    은행들이 외국계 컨설팅사로부터 경영자문을 받으면서 많게는 수십억원씩 비용을 지출하고 있지만 별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이때문에 ‘컨설팅=비용낭비’라는 비판이제기되고 있다.은행내부에서도 컨설팅이 단순한 ‘홍보용’‘생색내기’로 전락했다고 지적한다. ♣4년간 2000억원 쏟아=98년 외환위기 이후 경영난에 봉착한 시중은행들이 맥킨지·베인&컴퍼니·보스턴컨설팅(BCG) 등 외국 컨설팅사에 경영자문 등의 명목으로 지불한 비용은 무려 2000억원에 이른다. 제일은행은 뉴브리지캐피탈에 경영권을 넘긴 뒤 지난 2년간 선진금융기법을 배운다는 명목으로 베인&컴퍼니 등에 300억원 이상을 쏟았다.국민·한빛·서울은행 등도 맥킨지·BCG 등에 합병 및 전략수립,전산시스템 정비에 대한 컨설팅 비용으로 수백억원씩 지출했다.지금도 전산(IT)통합,영업·인사시스템,e비즈니스 등과 관련해 프로젝트당 10억∼50억원씩 투입,컨설팅을 받고 있다. ♣효과없이 일원화?=한 시중은행장은 “컨설팅을 몇번 받았지만 실제업무에 적용되지 못해 효과가 없었다.”며“컨설팅 대부분이 미국 유럽 등의 외국은행 방식을 그대로채택,현실과 맞지 않아 비용만 낭비하는 경우가 많다.”고 얘기했다.지난 2∼3년간 대부분 은행들이 컨설팅을 통해소매(PB)·기업(RM)금융을 나누고 후선업무를 분리하는 등 신영업시스템을 일제히 도입했다.하지만 국내 현실과 맞지 않는 부분이 많아 ‘뿌린 만큼 거두지 못했다.’는 평가들이다. 다른 은행 임원은 “외국계 컨설팅의 권유로 외국은행들이 시행하는 리스크관리나 전산시스템 등을 그대로 도입하는 과정에서 부작용이 발생,결국 포기한 경우도 비일비재하다.”고 말했다. ♣‘생색내기용’ 비판도=한 시중은행 부행장은 “일반적인 경영자문이나 전략에 대한 컨설팅 결과는 서랍속에 사장되는 경우도 많다.”며 “그래도 외국계로부터 컨설팅을 받아야 투자유치 등에 유리하기 때문에 ‘울며 겨자먹기’로 거액을 들인다.”고 털어놨다.국내 경제연구소나 회계법인의 컨설팅을 받으면 공신력이 떨어져 ‘외부 홍보용’컨설팅을 받는다는 얘기다. ♣노사갈등도 키워=일부 은행은 인사·조직개편 등 민감한 사안에 대해 컨설팅을 받은 뒤 서둘러 일을 추진,노사갈등을 빚기도 한다.국민은행은 합병후 최대 프로젝트인 IT통합을 추진하면서 컨설팅사 캡제미니 언스트&영으로부터1개월간 컨설팅을 받아 구 주택은행 시스템을 통합시스템으로 선정했다.그러나 구 국민은행 노조는 “공정성을 결여한 컨설팅 결과는 받아들일 수 없다.”며 법적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국민측은 컨설팅 비용으로 30억원 이상을 쓴것으로 알려졌다. ♣관행 개선돼야=뚜렷한 목적없이 고비용의 컨설팅을 경쟁적으로 받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는 지적들이 많다.금융연구원 김병연(金炳淵) 연구위원은 “개별 프로젝트마다 컨설팅 효과와 비용을 고려해 합리적인 판단을 내려야 한다. ”며 “은행경영에 도움되는 차원에서 잘 활용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한빛은, 수수료 내린다

    ‘우리는 거꾸로 간다.’ 은행 대부분이 수수료를 올리거나 신설하는 가운데 한빛은행이 다음달부터 수수료를 대폭 내린다.이에 앞서 씨티은행도 수수료를 내렸다. 한빛은행은 다음달 1일부터 창구 송금수수료 적용시 지역구분을 없애고,업무 마감전 자동화기기를 이용한 계좌이체 수수료나 자행 자기앞수표 추심수수료를 면제해주기로 했다. 창구 송금수수료의 경우 10만원 이하 600∼1000원에서 지역구분 없이 600원으로,500만원 초과는 2000∼5000원에서2000원으로 각각 내린다.금액별로 1500원까지 받던 마감전 자동화기기 이용 타지 계좌이체 수수료는 면제하고 마감후 건당 300원씩 받기로 했다.1000∼5000원 받던 자행 발행 자기앞수표 추심수수료도 없애고,타행 발행 자기앞수표는 금액별 1200∼7000원에서 600∼2000원으로 내린다. 관계자는 “지난해 수수료 신설·인상으로 고객의 불만을 샀던 수수료 체계를 합리적으로 개편했다.”며 “수수료수익은 줄지만 이미지 제고 등 궁극적으로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시티은행도 자동화기기를 이용한 계좌이체 수수료를 1300∼4500원에서 500∼2000원으로 낮췄다.인터넷 뱅킹의 경우,이용고객 모두에게 수수료를 전액면제해주고 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은행 대출금리 인하 경쟁 가속화

    은행들이 고객확보를 위해 경쟁적으로 가계대출 금리를 인하하고 나섰다. 신한은행은 11일부터 가계신용대출 금리를 연 8.75∼12.25%에서 연 8.25∼12.25%로 낮춘다고 6일 밝혔다.인터넷을 통한 무서류 신용대출인 ‘ez-Bank론’도 신용등급별로 0.5%포인트 내린다.11일부터는 우량 직장고객을 대상으로 최저금리 7.7∼8.0%를 적용하는 신용대출상품 ‘엘리트론’을판매한다. 국민은행도 지난달말 가계신용대출 금리를 고객의 신용등급에 따라 0.3∼0.1%포인트 낮췄다.한빛은행은 하위등급에적용하는 13.75%의 신용대출 금리를 지점장 전결로 11%까지낮췄다. 지난주부터 전문직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연 7.81%에 1억원까지 대출해주는 ‘전문직사업자 신용대출’을 판매한다.조흥·서울·한미은행 등도 0.1∼0.2% 정도 대출금리 인하를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예금금리의 경우,국민·한빛·서울은행 등이 최근0.1∼0.2%포인트 높이는 등 전반적인 상승 추세여서 은행권이 예대마진을 줄이면서까지 대출고객 확보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신임 조흥은행장 후보 위성복씨등 5명 추천

    조흥은행 행장후보로 위성복(魏聖復) 현 행장을 포함,5명이 추천됐다. 5일 조흥은행에 따르면 사외이사 6명으로 된 행장추천위원회가 이날 오전 서울시내 모 호텔에서 모임을 갖고 위행장 등 5명을 후보로 추천했다.관계자는 “몇차례 회의를 더 가진 뒤 늦어도 8일까지 후보를 결정할 방침”이라고말했다.위 행장외 나머지 후보의 신상은 공개되지 않았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외국인투자 M&A에 주력

    외국인 직접투자자금의 70% 정도가 인수합병(M&A) 자금으로 사용돼 우리경제의 성장이나 실업해소 등에 미치는효과는 적은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최근 국제M&A의 동향과 전망’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에 유입된 외국인 직접투자자금은 42억달러로,이 중 우리나라 기업에 대한 M&A 자금이 전체 69%인 29억달러를 차지했다.외국인 직접투자중 M&A비중은 99년 91.6%로 급증했다가 2000년 42.6%를 기록한 뒤 지난해 다시 높아졌다. 한은측은 “M&A는 시장점유율 확대나 신규시장 진출,신기술 획득 등의 수단으로 많이 활용돼 세계적으로 비중이 커지고 있다.”며 “새로 공장을 짓고 고용을 늘리는 신주인수방식은 상대적으로 적어 경제성장이나 고용에 대한 기여도는 낮다.”고 지적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진로소주 모델에 김정은·안재욱

    진로의 대표적 소주브랜드 ‘참眞이슬露’의 광고모델로 인기탤런트 김정은(27)과 안재욱(31)이 캐스팅됐다. 김정은은 6개월 계약으로 1억 5000만원을 받으며,안재욱은 광고계 처음으로 ‘러닝개런티’를 도입,올해는 중국내 진로소주 수출액의 7%를,내년에는 4%를 모델료로 받게 된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월드컵개최도시 울산 특1급 롯데호텔 개관

    월드컵대회 개최 도시인 울산광역시에 특1급 호텔이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롯데호텔은 최근 울산 삼산동에 대지 2963평,연건평 1만5788평 규모의 울산롯데호텔을 개관, 특1급 호텔로 지정받았다고 3일 밝혔다.롯데호텔 6번째 체인이다.서울·부산에이어 대형백화점과 9개관으로 구성된 멀티시네마 등이 함께 들어서는 등 대규모 위락단지로 꾸며졌다. 월드컵을 앞두고 VIP급 손님이 머물 만한 특급호텔을 지어달라는 울산시의 요청으로 5년만에 완공됐다.지상 24층,지하 5층에 최첨단 시설의 211개 객실이 마련됐다.1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연회장도 갖춰 월드컵 울산지역 본부호텔로 사용된다. 문수 월드컵 경기장까지는 차편으로 15분 거리다.예선 2경기와 8강 1경기가 열리는 동안 FIFA본부와 해외 취재진,경기팀 등이 머물 예정이다. 107m 상공에서 울산시 전경을 구경할 수 있는 ‘자이언트 휠’과 도심속에 열대우림 분위기로 꾸며놓은 팝레스토랑 ‘정글프라자’ 등이 눈길을 끈다.(052)960-1000. 울산 김미경기자 chaplin7@
  • 제일銀 부실관련 전직임원 조사

    공적자금이 투입된 제일은행에 대해 예금보험공사와 한국은행,금융감독원이 최근 공동으로 검사에 착수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1일 “예보 등 3개 금융감독 관련기관이 지난주부터 제일은행을 상대로 한달간 일정으로 공동검사를 벌이고 있다.”며 “이는 올해초 금융기관에 대한 중복검사 부담을 줄이라는 진념(陳稔)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예보는 제일은행의 전직 은행장 등 부실 책임자를 찾아손해배상 청구 등 법적 책임을 묻기 위한 조사를 벌이고있다.금감원은 제일은행의 자산건전성 실태 등에 관한 정기검사를,한은은 통화신용정책과 관련된 이행사항 등을 검사하고 있다.2·4분기에는 한빛·조흥은행에 대한 검사도시작된다. 한편 예보는 제일은행이 최근 청구한 4500억원 규모의 풋백옵션(사후손실보전)에 대해서도 정밀실사를 벌이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제일은행이 고정이하(부실) 여신으로분류,풋백옵션으로 요구한 4500여억원 중 상당 부분이 다른 금융기관들로부터 건전여신으로 평가받는 등 불합리한측면이 있다.”며 “지난해 정상으로 분류된 기업 여신이올해 고정이하로 떨어진 만큼 은행측에도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예보 관계자는 “한달내 부실채권 및 대손충당금 적립수준에 대해 실사한 뒤 수용여부를 통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은행권 “월드컵을 기다렸다”

    은행권의 월드컵 마케팅이 본격화되고 있다.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원화인출 서비스를 강화하고 월드컵 관련 대출상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한국돈 쓰세요=월드컵 공식 후원은행인 국민은행은 중국인 관광객 급증에 대비,ATM기(자동화기기)에 영어·일본어 외에 중국어 서비스를 추가했다.중국인들이 중국내에서발급받은 신용카드나 직불카드로 원화를 인출할 수 있게하기 위해서다.월드컵 개최도시 등 외국인들이 붐빌 것으로 예상되는 전국 877개 영업점,953개 ATM기에서 서비스한다.카드를 소지한 외국인들은 24시간 현금서비스와 잔액조회를 할 수 있다. 외환은행도 전국에 외국인 전용 ATM기 550여대를 운영한다.공항 등에 외국어로 된 은행안내책자를 비치하는 등 월드컵 마케팅에 적극 나섰다. ◆대출고객을 확보하라=올들어 월드컵 마케팅 전담팀을 구성한 국민은행은 월드컵 관련 금융상품을 속속 선보이고있다. 최근 3000억원 규모의 ‘월드컵론’을 내놓았다.월드컵관련 숙박업소나 음식점,휘장·기념품 사업체 등을 대상으로 운전자금을 최저 금리 수준인 6∼7%,시설자금을 7∼9%의 우대금리로 대출해준다. 지난달부터는 절세형 신탁상품 ‘2002 FIFA월드컵 분리과세신탁’을 5000억원 한도로 판매 중이다.세금우대나 생계형 저축으로 가입할 수 있다.3월말까지 가입하면 월드컵입장권을 선착순으로 나눠준다.게임형 금융상품인 ‘필승2002 FIFA월드컵통장’도 내놨다.한국팀이 1승이라도 올릴경우 가입시 예측한 성적과 실제성적이 일치하는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최고 25억원어치의 경품을 준다. 월드컵 마케팅팀 관계자는 “인터넷을 통한 신상품과 우대금리상품인 ‘월드컵 16강 기원통장’을 기획중”이라며 “상품을 홍보할 수 있는 각종 행사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동상품도 등장=기업·조흥·한빛·신한은행 등 17개시중은행은 이달초 신용보증기금·기술신용보증기금과 업무협약을 맺고 월드컵 관련 중소업체 등을 대상으로 업체당 최고 30억원까지 대출해주는 ‘국제스포츠 특별대출’을 선보였다.은행당 500억∼1000억원 규모로 월드컵 관련사업을 벌이며,중소기업 2만 5000여개를 대상으로 상품을판매한다.은행별로 연 6∼7%대의 우대금리를 적용한다.대출한도는 시설자금의 경우 소요자금 전액을,운전자금은 연간 매출액의 3분의 1까지다. ◆아이디어 봇물=기업은행은 최근 국제스포츠 특별대출을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대출금의 10%를 신용으로 대출해주는 ‘덤대출’ 서비스를 시작했다.5월초 본점에 마련된 중소기업제품 전시장과 6개 지점 전시장에서 월드컵상품 전시회도 개최한다.시중은행 관계자는 “후원은행이 아니면 용어나 로고사용 등에서 제한을 받기 때문에 우회적인 마케팅을 모색하고 있다.”며 “법적 문제가 없는 범위에서 신상품 개발 및 고객 경품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장기체류 외국인 전용 호텔 등장

    국내에 한달 이상 장기 체류하는 외국인을 위한 호텔이등장한다. 서울 삼성동 공항터미널 옆에 장기체류형 호텔인 ‘오크우드 프리미어 코엑스 센터’가 27일 국내 최초로 문을 연다.120평짜리 최고급 VIP룸을 비롯해 14∼58평 규모의 객실 279개를 갖추고 있으며 하루 숙박요금은 29만∼100만원이다. 식기세척기·DVD·인터넷 등 가전제품과 비즈니스 센터,휘트니스 센터 등의 편의시설이 마련돼 있다.다음달 13일에는 서울 강남역 부근에 외국인 전용호텔 ‘밀라텔 오퓨런스 강남’이 문을 열며 4월에는 서울 낙원동에 ‘프레이저 스위트 서울’이 개관한다.호텔업계 관계자는 “외국인의 체류가 늘면서 장기투숙형 호텔에 대한 부동산투자회사(리츠) 등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홍콩·싱가포르와 같이 국내에서도 3∼4년 안에 외국인 전용호텔이 급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제일·하나+서울銀 합병 가시화

    지난해부터 논의돼온 제일·하나은행간 합병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서울은행까지 포함되는 합병안이 가시화되고 있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제일은행이 최근 추가 감원을 발표한 데 이어 서울은행도 최소 10% 이상 감원이 불가피해 이들 은행간 합병이 가시화됐다는 분석이다.은행들의 인력감축 문제가 그동안 논의돼온 합병의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해 왔기 때문이다. 제일은행은 지난해 11월 100여명의 명예퇴직을 실시한 뒤 최근 300여명을 추가 감축키로 노사간 합의했다고 밝혔다.전 직급을 대상으로 25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신청을 받아 9일자로 퇴직 조치를 내릴 계획이다. 은행측은 “지난해 실시한 명퇴에서 30여명이 나간 뒤 102명이 고객만족센터 등에 남아 업무를 계속하고 있다.”며 “이들에게 다시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노조에서 명퇴대상을 5급까지 확대할 것을 요청,전 직원을 대상으로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제일측이 밝힌 목표감축인원 300여명은 하나측이합병의 조건으로 요구한 것으로 알려진 감원규모와 비슷하다.금융권 관계자는 “제일측의 대주주인 뉴브리지와 하나측이 최근 주식가격 등 합병조건에 어느정도 합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 결과 제일에서 하나측이 요구하는 인력감축을 추진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25일부터 시작된 국제 신용평가기관 무디스의 실사를 제일측이 4월 이후로 연기한 것도 은행합병 임박설을 뒷받침한다.은행 관계자는 “현재 금융감독원과 한국은행,예금보험공사로부터 감사를 받고 있으며 3월 중순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7일간 이사회가 열리기 때문에 무디스의 평가를 4월로 미뤘다.”고 밝혔다. 그러나 3월중에 열리는 이사회에서 하나와의 합병과 관련해 모종의 결정이 내려질 것을 고려,신용평가를 미뤘다는분석이 지배적이다. 서울은행도 정부와 맺은 경영개선 이행약정(MOU)중 1인당 영업이익 목표치를 채우지 못해 최소 10% 이상 감원이 불가피하다. 이런 상황에서 제일·하나간 합병이 가시화되면서 이들 조합에 합쳐지는 작업이 추진될 전망이다.정부는 최근 합병추진 은행들에게 서울은행 인수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금융권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합병추진 은행들에게 서울은행을 인수하면 매각대금을 깎아 주는 등 ‘인센티브’를 주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렇게될 경우 합병이 임박한 제일·하나 조합에 서울은행이 합쳐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2002월드컵 트로피 공동개최국 日 전달

    지난 80여일간 서울은행 본점 금고안에 비밀리에 보관돼온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트로피가 25일 일본에 전달됐다. 서울은행은 이날 오전 서울 명동 본점에서 지난 3개월여간 보관해온 ‘2002년 월드컵 트로피’를 대한축구협회를통해 공동 개최국인 일본에 전달하는 기념식을 가졌다.대한축구협회를 후원하고 있는 서울은행은 지난해 12월12일FIFA로부터 트로피를 넘겨받아 본점 영업부 금고에 보관해왔다.보안상 이유로 보관사실은 외부에 밝히지 않았다. 은행 관계자는 “다이얼 3개,열쇠 6개,전자보안장치 3개등 12단계의 안전장치를 갖춘 특수금고에 트로피를 보관해 왔다.”고 말했다.FIFA규정에 따라 일본이 3개월간 보관한 뒤 오는 5월25일 월드컵 개막식에 맞춰 다시 들여와 서울은행이 보관하게 된다. 이탈리아 조각가 실비오 가자니가 디자인했으며 높이 36㎝,무게 4.97㎏의 18금으로 만들어졌다.74년 제10회 서독월드컵대회때부터 사용됐다.트로피 하단에 우승국 이름을새겨 17번째 우승국이 결정되는 2038년까지 사용되며 우승국은 다음 대회까지4년간 보관한 다음 FIFA측에 반납하게 된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제일銀, 4500억 풋백옵션 요구

    지난 99년말 금융구조조정 과정에서 미국계 투자회사인뉴브리지캐피탈에 경영권을 넘긴 제일은행이 4500억원의부실여신에 대해 예금보험공사에 풋백옵션(사후손실보전)을 요구했다. 예금보험공사는 25일 “제일은행이 지난해 말 기준으로자산건전성을 분류한 결과 4500억원의 부실이 추가로 발견됐다며,부실여신 4500억원을 모두 되사주거나 대손충당금2700억원을 달라는 요구를 해왔다.”고 밝혔다.예보는 이에 따라 제일은행의 요구가 적정한 지 실사를 벌이고 있다.정부는 99년말 뉴브리지에 제일은행의 지분 51%를 매각한뒤 지금까지 풋백옵션으로 2000년 3조 7000억원,지난해 4000억원 등 총 4조 1000억원을 투입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새마음 새출발 봄단장 해볼까

    ‘커튼도 바꾸고 등산도 가볼까?’ 봄이 성큼 다가오면서 유통업계가 봄맞이 마케팅에 돌입했다.졸업·입학생과 신혼부부,집안을 봄 분위기로 바꿔보려는 주부 등을 겨냥한 특별행사와 재고정리 세일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새 학기,새 출발] 롯데백화점 잠실점은 28일 교복 구매고객 161명에게 학생가구·롯데월드이용권 등을 준다.그랜드백화점은 아동의류매장에서 취학통지서를 지참한 고객에게 10개브랜드 신상품을 10∼20% 싸게 판매한다.신세계 이마트는 다음달 11일까지 참고서·학습지 등을 10% 할인판매한다.CJ몰(www.cjmall.com)은 28일까지 ‘졸업·입학 축하 카메라 기획전’을 열고,제품별로 가요CD·가방·필름 등을 준다. [신혼부부 오세요] 행복한세상은 27일까지 ‘혼수예복 특집전’을 열고 예복정장을 2벌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청첩장을 만들어 준다.청첩장을 지참한 고객에게는 30% 할인혜택을준다.LG백화점 구리점은 다음달 3일까지 ‘혼수예물대전’을 진행,10만원 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제비뽑기 행사를 통해 다이아몬드를 경품으로 준다.한솔CS클럽의 웨딩닷컴(www. csclubwedding.com)은 예비부부 대상 야외촬영을 50% 싸게제공한 뒤 게임을 진행,이긴 팀에게 비용을 돌려주는 행사를 연다.혼수용품을 150만원 이상 사면 커플링을 주고 한복구입시 부모님 한복을 해주는 ‘하나더 서비스’도 실시한다. [분위기 바꿔볼까] 그랜드백화점은 3월 중순까지 커튼·벽지를 비롯,스탠드·컬러전구·서랍장 등 생활용품을 최고 30%싸게 판다.미도파백화점은 꽃무늬·파스텔톤의 화사한 벽지와 커튼·침구류 등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재고세일,공동구매도 인기] 현대백화점 미아점은 28일까지‘남성정장대전’을 열고 이월상품을 40∼70% 저렴하게 판다.그랜드도 28일까지 여성·아동의류 등을 최고 70%까지 싸게 파는 ‘재고상품 떨이행사’를 진행한다.신세계는 27일까지 ‘새봄맞이 홀인원 골프대전’을 열고 골프클럽·웨어 등이월상품을 50% 할인판매한다.코리아텐더(www.korea-tender. com)는 다음달 5일까지 등산화·카페트·봄정장 등을 싸게파는 공동구매를 진행한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한기평 임원진 선임 ‘삐걱’

    한국기업평가(한기평)의 임원 선임을 둘러싸고 현 임원진과 최대주주인 산업은행과의 갈등이 커지고 있다. 22일 한기평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올해 임기만료를 앞둔윤창현(尹昌鉉) 대표이사의 연임에 반대하고 있지만 한기평측은 코스닥 등록기업인데다 민영화된 회사에 이를 적용하는 것은 무리라며 팽팽히 맞서고 있다. 윤 사장은 이날 간담회를 갖고 “산은측에서 한기평같은금융기관의 대표이사 연임은 곤란하다는 견해를 전달해 왔다.”며 “연임 제한을 떠나 경영진의 능력과 실적을 평가해 주주의 이익을 대변하는 대표가 선임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산업은행은 한기평의 현 주주인 거래기업들로부터 위임장을 받아 우호지분을 43%까지 확보했다.”며 “지난해 6월부터는 산업은행이 추천한 임원에 동의한다는내용의 비밀협약서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산업은행은 “윤 사장이 지난해 6월 체결된 주주간 협약서를 거론하며 ‘주주들의 자율적 의사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주장한 것은 잘못”이라며 “코스닥 등록을 앞두고 한기평이경영권 안정을 위해 협약서 체결을 먼저 요청한 것”이라고 반박했다.주주간 협약서에 따르면 회사의 이사선임은 상호협의를 통해 산은이 추천하며 추천인에 특별한 하자가 없는 한 주주들은 주총에서 협조하도록돼있다. 산은은 “코스닥 등록업체로 국제적 업무도 맡아야 하는만큼 국제감각을 갖춘 인사를 후임사장으로 선임할 방침”이라며 교체의사를 확실히 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해외서 발행한 한국증권 국내 기관투자가 투자 급증

    우리나라가 해외 금융시장에서 발행한 증권인 ‘코리안페이퍼’에 대한 국내 기관들의 투자가 늘고 있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코리안 페이퍼 투자현황’에따르면 지난해말 코리안 페이퍼 잔액은 478억 3000만달러로 2000년말(497억 4000만달러)보다 3.8% 줄었다. 그러나 지난해 국내 기업·금융기관의 코리안 페이퍼 투자액은 113억 500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27억 4000만달러(32%)나 늘었다.그 결과 잔액대비 국내기관의 투자액 비중은 지난해 23.7%로 2000년(17.3%)보다 6.4%포인트 높아졌다. 한은은 “장기외화증권인 코리안 페이퍼가 상대적으로 안정성과 수익성이 높아 국내 금융기관 등이 투자를 확대해비중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한마음 월드컵 홍보 이민영·와타나베씨 가족

    경기도 일산에 있는 그랜드백화점 문화센터는 22일 월드컵대회의 성공을 염원하는 뜻에서 ‘한·일 한마음 월드컵 홍보가족’을 선정했다. 이민영(43·중소기업 대표)씨·와타나베 미카(40·그랜드백화점 문화센터 일본어 강사) 부부와 딸 희정(5·유치원생),아들 충훈(3)군 가족이 제1호 ‘홍보가족’으로 뽑혔다. 와타나베는 일본 도쿄대에서 연극을 전공했다.서울올림픽이 열린 지난 88년 연세대 한국어학당에서 어학연수 중 만난 이씨와 결혼,남매를 뒀다.그는 “한·일간 사랑으로 이룬 가정에서 태어난 우리 아이들은 늘 두 나라의 희망을노래한다.”면서 “두 나라가 함께 개최하는 월드컵을 계기로 과거의 역사적 상처가 치유되고,한마음으로 세계 선진국으로 발전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랜드문화센터 관계자는 “한·일 상호교류와 화합을 위해 한마음 월드컵 홍보가족을 선정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2호,3호 홍보가족을 뽑아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에작은 힘을 보탤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방노동·박상의 회장 ‘소신대결’

    노동운동가 출신인 방용석(方鏞錫) 노동부장관과 경제계의 현안을 직설적으로 대변해 온 박용성(朴容晟)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노동현안을 놓고 ‘소신 대결’을 벌였다. 대한상의가 21일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개최한 ‘노동부장관 초청간담회’에서다. 국내 기업인과 주한 외국기업인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간담회에서 박 회장은 “방 장관이 취임시 ‘노사화합을 위해 경영계가 양보해야 한다.’고 발언해 많은 기업인이 우려했으나 지금은 균형감각을 갖췄다고 본다.”고 말문을열었다.이어 “노사문제에서 정부는 제3자의 역할을 해야하며,정부가 원리원칙에 따라 일관성있게 법을 집행했으면 노사관계가 지금보다는 원만했을 것”이라며 ‘쓴소리’를 쏟아냈다. 박 회장은 “12%의 조직화된 노동자들이 전체 노동자를대변하고 있으며,(정부가)이를 과보호하다보니 88%의 비조직화된 노동자가 희생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근로자간 두 배의 임금격차가 나는 등 빈익빈부익부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특히 주5일 근무제와 관련,‘노는 제도’를국제기준으로 하려면 ‘일하는 제도’ 역시국제기준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연월차휴가 문제,초과근로임금 할증률 등 을 둘러싼 노사간 불협화음을 겨냥한 말이다. 반면 방 장관은 정부입장을 원칙론적인 수준에서 확고하게 전달하려고 애썼다.그는 “주5일 근무제 도입은 1300만 근로자가 관심을 갖고 있고,이 문제가 해결돼야 노사관계가 안정될 수 있기 때문에 노사정위의 논의결과에 따라 조속히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하이닉스 재협상 진통 예상

    하이닉스반도체 매각협상을 둘러싸고 ‘해외매각’과 ‘독자생존론’이 팽팽한 가운데 하이닉스 채권단이 21일 양해각서(MOU) 수정안을 사실상 마무리지었다.채권단은 이안을 들고 조만간 마이크론테크놀로지와 협상에 나설 예정이어서 밀고 당기는 지루한 줄다리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하이닉스 처리와 관련,최근 독자생존론이 힘을 얻고있으나 채권단은 마이크론과 계속 협상해야 한다는 입장을거듭 밝히고 있다. 경제전문가들도 다수가 독자생존론보다는 조속한 매각이 실익이 크다고 분석하고 있다.이에 따라매각조건에서 접점을 찾는 문제가 최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재협상 나서는 채권단] 채권단은 마이크론의 MOU 초안에대해 수정안 마련을 끝냈으며 이번주중 마이크론측에 전달키로 했다.이르면 이달말까지 협상타결 여부를 확정지을예정이다.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 관계자는 “매각대금 40억달러 외에 마이크론이 제시한 인수조건의 상당부문에 대한 수정작업이 이뤄졌다.”며 “대부분의 조건들이 결국 채권단이받을 수 있는 매각대금과 연결되기 때문에 합리적인 조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채권단의 수정안에는 ▲후순위채 인수 및 사후손실 보전불가 ▲신규지원시 마이크론 보증 및 시장금리 적용 ▲마이크론 주식 1년내 처분 ▲잔존법인에 마이크론의 투자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MOU 체결때까지는 마이크론이요구한 5억달러 추가 비용도 지원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은것으로 전해졌다. [타결 진통 예상] 채권단의 수정안을 마이크론이 어느 정도 수용하느냐가 관건이다.마이크론은 매각대금이 처음 제시한 가격(23억달러)에서 40억달러로 올라갔기 때문에 어떻게든 조건을 달아 ‘출혈’을 줄이려는 입장이다.따라서채권단의 수정안을 모두 받아들이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매각대금 배분도 문제] 협상타결 후의 문제지만 채권단내매각대금 배분 등에 대한 이해관계도 풀어야 할 숙제다. 충당금을 충분히 쌓지 않은 투신권은 100% 채권회수를 요구하고 있다.매각이후 채권성격에 따라 주식을 나누는 문제와,소액주주들의 매수청구권 행사 등 현안도 쌓여있어문제가 복잡하게 꼬일 가능성도높다. 조사평가 전문기관인 fn리서치&컨설팅은 최근 대학 상경계열 교수, 금융업계 종사자 등 총 1000명의 경제전문가를대상으로 하이닉스 처리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결과 부채가 많기 때문에 ‘조속한 매각’을 추진해야 한다는 응답이 56.6%로 ‘독자생존’(43.4%)보다 많았다. 삼성전자-하이닉스 제휴에 대해서는 ‘삼성전자도 어려워져 안된다’는 응답이 37.5%로 가장 많았다.‘자본제휴 수준은 돼야 한다’(22.6%) ‘단순제휴든 업무제휴든 손잡아야 한다’(19.4%) 등이 뒤를 이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코오롱 정기 임원인사 단행

    코오롱그룹은 21일 코오롱인터내셔널 임영호(林英鎬) 대표를 전무에서 부사장으로,FnC코오롱 백덕현(白悳鉉) 대표를 상무에서 전무로 각각 승진시키는 등 8개 계열사의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 포함되지 않은 코오롱정보통신 등에 대한 임원인사는 3월 중 추가로 할 예정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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