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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인회 허브화 첫걸음은 서로의 칭찬”

    18세 때 미국으로 입양돼 워싱턴주 3선 상원의원에 오른 신호범(미국명 폴 신·73) 의원이 20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2007 세계한인회장대회’에 강연자로 초대돼 전세계 56개국에서 모인 한인회장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신 의원은 이날 ‘우리의 비전, 우리의 희망’이란 주제로 동포사회의 현황과 과제를 특강형식으로 소개했다. 그는 “한인회의 위상이 높아지려면 이중(二重)문화에 대한 철저한 이해를 통해 진정한 자신의 정체성을 발견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한인들은 지도자를 세워놓고도 이리저리 흔드는 것이 치명적인 약점”이라며 “한인회 허브화의 첫걸음은 구성원들이 가장 확실한 무기인 ‘진실’을 가지고 서로를 ‘칭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 의원은 “한민족은 이같은 과정을 통해 반드시 세계를 지배하는 디아스포라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 의원은 또 “유대인을 추월할 수 있는 한인들의 교육열은 커다란 자부심을 불러일으키며 미래에 대한 희망을 보장해 주는 민족적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또한 한인들이 거주국에서 진취적인 투지를 가지고 그 나라의 정치에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해외동포의 역할에 대해 신 의원은 “교포사회에는 성공 여부에 관계없이 이민자 한 사람 한 사람이 한국을 대표하며 조국을 세계에 알리려고 노력한다.”며 “앞으로 더 훌륭한 조국의 홍보대사가 되도록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신 의원은 도미한 뒤 브리검영대를 나와 워싱턴주립대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메릴랜드대와 하와이대 교수를 역임했고,‘제1회 자랑스러운 한국인상’을 수상하는 등 해외교포사회의 모범으로 평가받고 있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한미 “비핵화 속도따라 北지원”

    북한의 영변 핵시설 폐쇄를 위한 국제원자력기구(IAEA) 실무대표단이 다음주 중 방북할 예정인 가운데 정부는 북한의 핵시설 폐쇄속도에 따라 중유 5만t과 쌀 차관을 지원한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19일 알려졌다. 이는 6자회담 ‘9·19공동성명’과 ‘2·13 합의’에 명시된 ‘행동 대 행동’원칙에 따른 것으로, 앞으로 한·미 등과 북한간 비핵화 이행속도를 둘러싸고 상당한 신경전이 예상된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19일 “북한은 영변 핵시설 폐쇄 등 비핵화 과정을 조속히 이행하지 않으면 중유나 쌀 등 상응조치를 받지 못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늦어도 7월 내에는 초기조치 이행이 끝나고 6자회담도 열려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천영우 외교통상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는 18∼19일 협의에서 북한의 이행속도에 따라 경제·에너지 지원을 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또 임성남 북핵외교기획단장이 21∼23일 방한하는 칼루바 치툼보 IAEA 안전조치국장을 만나 2·13 합의가 신속히 이뤄지는 방향으로 IAEA와 북한이 협의해 달라고 요청할 예정이다. 송민순 외교부 장관은 이날 국회 통외통위 전체회의에 출석,IAEA 사찰단 방북 시점에 대해 “날짜를 정해서 말할 수는 없지만 (IAEA 대표단이)협의하고 나왔다가 다시 들어가야 하니 7월 중·하순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BDA(방코델타아시아) 북한자금은 이날 러시아은행 북한계좌로 입금된 것으로 확인됐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해외동포 참정권 올해안에 해결을”

    전세계 700만 동포를 대표하는 한인회장들이 한 자리에 모인 ‘2007 세계한인회장대회’가 19일 오후 서울 쉐라톤 워커힐호텔에서 개막했다. 재외동포재단(이사장 이구홍)이 주최하는 이번 대회에는 56개국에서 모두 376명의 한인회장이 참석,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22일까지 서울에 이어 충남 예산에서 진행된다. 대회 개회식에 대통령으로서는 처음 참석한 노무현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한민족으로서 정체성을 잃지 않도록 민족교육을 적극 지원하고, 방문취업제 등을 통해 경제발전 혜택을 동포들과 함께 나누는 일에도 힘써 나갈 것”이라며 “동포 여러분이 고국을 왕래할 때 불편함이 없도록 법과 제도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또 “‘세계 한인의 날’(10월5일)이 우리 동포들의 큰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개회식에 앞서 대회 의장단은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숙원사업인 해외동포 참정권 요구 및 ‘세계 한인의 날’ 제정에 대한 평가 등에 대해 밝혔다. 김다현 유럽한인회총연합회장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0개국 중 멕시코, 터키, 한국만이 동포들에게 참정권을 주지 않고 있다.”며 “올해 참정권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이 문제를 네덜란드 국제사법재판소에 정식으로 제소하겠다.”고 주장했다. 김희철 재중국한인회장은 “미국 한인회측과 함께 참정권 회복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만큼 이번 기간에 재중 한인들의 목소리를 담은 서명을 국회에 전달할 것”이라며 “한인회장들이 단합해 참정권 문제를 해결하자.”고 말했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해외동포들 생생한 목소리 정부에 알려야죠”

    “우리 민족의 소중한 자산인 해외동포들은 모국의 정을 항상 그리워하는 존재입니다. 그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정부측에 제대로 전달하고자 합니다.” 19∼22일 서울 및 충남 예산에서 열리는 ‘2007 세계한인회장대회’를 주최하는 재외동포재단 이구홍(65) 이사장은 18일 대회 개막에 앞서 기자와 만나 이번 대회의 의미와 역할 등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 40여년간 해외동포 문제를 연구해온 전문가답게 그는 지난해 11월 이사장으로 취임한 뒤 처음으로 갖는 세계한인회장대회에 대한 비전이 남달랐다.“대회 역사가 8년이나 됐지만 회장들이 매년 200여명만 참석하는 등 ‘한인 네트워크의 허브’가 돼야 할 대회가 활성화되지 못했습니다. 올해는 예년의 2배 가까운 인원이 참석할 예정이고, 노무현 대통령 등 정부측의 관심도 커서 보다 내실 있는 대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그동안 본국의 입장을 해외동포들에게 전달하는 측면이 강했다면, 이번에는 그들의 입장에서 현안들을 파악해 정부측에 전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이사장은 한인회의 역할이 더욱 강화돼야 한다고 역설했다.“한인회가 잘 되면 민족교육이나 한국학교 운영 등 2세·3세들의 활동도 잘 이뤄집니다. 한인회를 통해 모국에 대한 기여심과 애착심도 커질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 이번 대회에서 참석자들이 모국어 교육의 문제점을 제기하고 정부측에 개선책을 요청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재외국민 참정권 여부와 관련, 이 이사장은 “교포사회에서도 찬반 양론이 있어 신중히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대회에서 의견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나 재단측에서 입장을 정하거나 논쟁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신중론을 폈다. 재단 창립 10주년이기도 한 올해 이 이사장은 할 일이 참 많다. 지난 4월 ‘세계 한인의 날’(10월5일)이 제정되면서 오는 10월 첫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이 날을 전후로 일주일간을 ‘세계 한인주간’으로 정해 ‘내외 동포는 하나다.’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행사를 계획 중이다. 이 이사장은 “건국 이래 처음으로 제정된 ‘세계 한인의 날’행사를 통해 국민 모두가 해외동포의 역사적 의미를 깨닫고 서로를 이해하고 협력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해외동포 육성방안에 대해 그는 ‘언어’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동포들을 우리 민족의 소중한 자산으로 육성하려면 언어와 문화를 상실하지 않도록 적극 지원해야 합니다. 동포사회에서 언어를 되살리기 위해 국어교육, 역사교육 운동을 더욱 강화하겠습니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힐 “북핵 불능화 연내 가능”

    방코델타아시아(BDA) 송금문제 해결 이후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실무대표단을 초청하면서 북핵 6자회담 2·13합의 이행을 위한 회담 당사국간 협의가 본격화하고 있다.IAEA측은 다음주 중 방북, 영변 핵시설 폐쇄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미국측 6자회담 수석 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는 18일 방한, 우리측 수석대표인 천영우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양자회동을 갖고 2·13합의 초기조치 이행 및 6자회담 재개 일정 등을 협의했다. 힐 차관보는 회동 후 ‘기술적으로 연내 불능화에 도달할 수 있다고 보는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렇다.”고 말했다.천 본부장은 “한·미는 북한 핵시설 폐쇄 후 조기에 6자회담을 재개하는 방안에 대해 공감했다.”며 “폐쇄에 걸리는 기간은 북한의 정치적 의지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정부 소식통은 “북측이 IAEA 실무대표단을 초청한 만큼 영변 핵시설 폐쇄 및 중유 5만t 제공 등 초기조치 이행과 차기 6자회담 재개 일정이 조만간 잡힐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IAEA는 이날 다음주 중 실무대표단을 북측에 파견한다고 밝혔다.북측과의 활동범위 합의 이후 IAEA 특별이사회 개최 및 승인, 정식 검증단 방북에 따른 영변 핵시설 폐쇄·봉인까지 2∼3주 정도 걸릴 것으로 관측된다.정부는 대북 중유 5만t 제공과 관련, 계약 및 북송 일정을 정하기 위해 이번주 중 관련부처간 협의를 가질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을 비롯, 한·미 등은 초기조치 이행 속도에 맞춰 핵 불능화 등의 일정을 협의하기 위한 차기 6자회담을 7월 초나 중순쯤 개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북측의 핵시설 폐쇄까지 한달쯤 걸릴 것이라는 관측도 나와 6자회담 일정이 중순 이후로 늦춰질 가능성이 있다.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은 이날 “북한 소식통에 따르면 북측 전문가들이 기술적으로 원자로를 동결시키는데 한달 정도 걸릴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며 “이 소식통은 2·13합의에 따라 영변 핵시설을 봉인하는 작업이 7월 하반기에 이뤄질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힐 차관보는 “차기 6자회담은 영변 핵시설 폐쇄 이후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세계 50개국 한인회장 한자리

    ‘내외 동포는 하나다.’ 전세계 700만 동포를 대표하는 한인회 회장 40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동포사회 발전 및 모국과의 유대를 모색하는 ‘2007 세계한인회장대회’가 19일부터 3박4일간 서울 워커힐호텔과 충남 예산 덕산스파캐슬에서 열린다. 재외동포재단(이사장 이구홍)이 2000년부터 매년 개최, 올해로 8회째인 이번 대회는 북미·아시아·유럽·중남미·아중동 등 50여개국에서 한인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400여명이 참석,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각국에 흩어져 있는 동포들이 한인으로서의 정체성 확립, 한국어 등 차세대 교육, 동포들의 권익 신장 및 모국과의 유대 증진, 한인회 활성화 방안 등 공통 관심사와 지역별 현안을 논의, 해결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이와 관련, 지난 4월 미국 버지니아공대 총기난사사건 이후 동포사회의 역할, 재외국민 참정권 문제 등도 다뤄질 전망이다. 특히 올해는 노무현 대통령이 첫날 오후 개회식에 참석, 환영사를 할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대통령이 세계한인회장대회에 참석하는 것은 처음이다. 또 이번 행사에는 한인회장단 외에 국회 및 정부, 비정부기구(NGO) 등 관련 분야 주요 인사들도 대거 참석, 최근 정부가 제정한 ‘세계 한인의 날’(10월5일) 관련 동포사회와의 협력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첫날 전체회의 및 개회식에 이어 20일에는 초청강연, 재외동포 토론회, 지역별 분과회의 등이 진행된다. 초청 연사로는 미국 워싱턴주 상원 3선 의원인 신호범 의원이 ‘재외동포사회와 한인회 역할’을 주제로 특강을 한다.21일에는 결의문이 채택된 뒤 충남 예산으로 자리를 옮겨 마지막날인 22일 모범운영 사례발표 등 전체회의 및 폐회식을 끝으로 일정을 마무리한다. 한편 대회에는 정진 재일민단중앙본부 단장과 승은호 인도네시아한인회장이 공동의장을 맡을 예정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열린세상] 들쭉날쭉 여론조사의 진실/ 김헌태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소장

    [열린세상] 들쭉날쭉 여론조사의 진실/ 김헌태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소장

    우리나라 여론조사는 5년마다 수난이다. 대선이 있는 해가 되면 지지도에 불만을 가진 후보로부터 조작시비를 받는다. 또 조사기관마다 결과가 다르다며 신뢰성을 의심하는 언론보도도 등장하며, 들쭉날쭉 지지도를 접한 국민의 항의도 만만치 않다. 아무 문항이나 시비의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니다.‘여론조사는 믿을 수 없고, 누군가에 의해 조작된다.’는 비난은 대개 차기 대통령 후보에 대한 지지도에 집중된다. 최근 언론에 발표된 한나라당 유력후보들의 지지도를 놓고 소란스럽다. 조사기관마다 수치가 다르기 때문이다. 보는 국민도 헷갈리고, 보도하는 언론도 곤혹스러워한다. 물론 당사자인 대선후보들은 더욱 민감하게 반응한다. 대선주자의 지지도가 차이 나는 이유는 사실 단순하다. 문항이 다르기 때문이다. 언론에 보도되는 지지도 문항의 유형은 크게 두 가지이다.‘다음 대선주자들 중 누가 차기 대통령으로서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과 ‘오늘 당장 선거가 있다면 누구를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이다. 전자는 당장의 투표행위를 가정하지 않은 ‘호감도’에 가까운 질문이므로, 적극적 지지층이 아니어도 대개 응답에 참여한다. 당연히 ‘모르겠다’는 응답 유보층은 줄어든다. 반대로 후자는 구체적인 행위를 가정하는 질문이므로 적극적 지지층이 아니면 후보 선택을 유보하므로 무응답층이 늘어난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지지층의 결집력이 강하다고 평가되는 박근혜 후보의 지지도는 어떻게 물어봐도 별 차이가 없으나, 한나라당을 지지하지 않는 층에서도 지지도가 높은 이명박 후보는 질문방식에 따라 지지도에 큰 차이가 나타난다. 사실 여론조사는 여러가지 까다로운 통계학적 전제들을 가진다. 무엇보다 여론조사에는 오차(error)가 존재한다. 모집단인 전체 국민을 일일이 조사하지 않고, 표본을 뽑아 결과를 내는 만큼 표집오차(sampling error)가 반드시 생긴다. 여론조사 옆에 항상 표기되는 표집오차는 장식이 아니며 법으로까지 표기하도록 되어 있다. 따라서 표집오차 범위 이내에서 오르고 내린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해서는 안 된다. 게다가 표집오차 앞에 ‘95% 신뢰구간’이라고 표기된 말은 대개 100번 중 95번은 맞지만,5번 정도는 틀릴 수도 있으니 알아서 보라는 뜻으로 생각하면 된다. 가끔 오차 범위 이내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이를 과장하여 큰 변화가 있는 것처럼 그려놓은 도표를 볼 때마다 가슴이 철렁한다. 또 앞서도 설명했듯이 문항의 차이를 유심히 보아야 한다. 문항이 다른 데도 조사결과가 같으면 그게 더 이상하다. 또 문항의 내용에 따라 달라지는 결과를 보면 유용한 정보를 얻기도 한다. 외국과 마찬가지로 우리나라의 많은 조사기관들은 서로 다른 질문을 사용한다. 따라서 후보 지지도는 가능한 한 동일한 조사기관의 추이를 보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어쩔 수 없이 여러 조사기관들의 자료를 함께 비교한다면 반드시 문항의 차이를 감안해야 하며, 그러한 차이에 대한 설명 없는 보도는 보는 이들에게 혼란을 줄 수밖에 없다. 정치권이 지지도에 목숨 거는 듯한 모습이 영 위태로워 보인다. 그동안 우리 정치에서 한때의 지지도라는 것이 무의미했음을 기억했으면 한다. 여론조사는 어디까지나 참고자료이다. 국민의 생각을 한데 모아 정리해주는 장점이 있는 대신, 오차가 존재하는 등 그 한계도 명확하다. 또 조사방법이나 표집과정에서 잘못된 여론조사 결과가 있을 수도 있다. 그러나 그 한계조차도 여론조사가 가지는 특성의 일부라는 것을 이해한다면, 여론조사는 유권자에게나 정치인에게나 어느 무엇보다 유용한 참고자료이기도 하다. 김헌태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소장
  • “다양한 문화외교로 코리아 브랜드 높여야”

    “다양한 문화외교로 코리아 브랜드 높여야”

    “미국 스미스소니언박물관에 개별 국가로는 처음으로 독립실을 설치한 것은 우리 민족의 문화역량이 최고조에 달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저평가돼 있는 코리아 브랜드를 높여야 합니다.” 지난 7일(현지시간) 문을 연 미국 스미스소니언 자연사박물관 한국실 설치를 주도한 한국국제교류재단 임성준(59) 이사장은 15일 기자와 만나 문화외교를 통한 국가브랜드 가치 제고 필요성을 이렇게 강조했다. 국제교류재단은 1994년부터 영국 박물관·미국 메트로폴리탄박물관·프랑스 기메박물관 등 해외 유수 박물관에 한국실 개설을 지원, 지금까지 6개국에 모두 16개 한국실을 열었다. 유물 위주가 아니라 한국 사회와 문화의 과거와 오늘, 미래를 보여주는 인류문명사적 한국실 개관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미스소니언 한국실 개설에 대해 임 이사장은 “경제·사회적 발전뿐 아니라 ‘한류’와 정보기술(IT) 등이 결합, 한민족 탄생 이후 최고 수준의 문화가 꽃피고 있는 것을 세계가 인정한 것”이라며 “한국실에 대한 수요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한류 붐은 우리나라의 경제력과 국력이 지속되는 한 이어질 것이며, 한국을 알리고 ‘코리아 브랜드’를 높이는 데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이사장은 “세계 각국이 공공외교·문화외교를 통해 ‘소프트 파워’를 키워 국가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며 “다양한 인적·문화 교류를 통해 ‘코리아 브랜드’의 가치를 높여야 외교와 경제·산업활동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국가브랜드의 인지도와 가치를 높이려는 노력이 선진국보다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지난해 한국의 경제규모는 세계 12위이지만 국가브랜드 순위는 35개국 중 25위에 그치고 있다는 것. 그는 “국가브랜드 경쟁에서 뒤처지면 우리 기업과 상품이 뒤처지고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생기게 된다.”며 “이는 국가적 위기로까지 치달을 수 있다고 학자들은 경고한다.”고 말했다. ‘코리아’라는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재단은 해외 국립·대학박물관에 한국실을 설치, 우리 민족의 역사와 문화를 제대로 알리는 것은 물론, 한국학 육성 및 한국어 교육, 인사·문화·학술교류 활동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박물관 한국실을 전담할 큐레이터를 지원하고 해외 유수 대학에 한국미술사 및 한국학과를 설치, 한국 전문가를 양성하는 사업도 벌이고 있다. 그러나 비정부·비영리 기구인 만큼 국민들의 관심과 후원이 필요하며, 예산·인력 지원 등도 절실한 상황이라고 임 이사장은 강조했다. 그는 “우리 문화를 소개하는 영상물을 제작, 비행기 내에서 방영하는 사업을 항공사측과 협의 중”이라며 “전세계를 누비는 비행기를 통해 우리 문화가 소개된다면 1000만 해외 여행객들이 우리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갖게 될 것이고, 여행 매너도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임 이사장은 “올해는 재단의 활동을 평가하고 대국민 홍보도 강화해나갈 것”이라며 “국가브랜드 사업을 위해 정부와 국회·비정부간 공감대를 형성, 국민들이 동참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글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사진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 [女談餘談] 고부갈등은 없다/김미경 정치부 기자

    최근 하나뿐인 오빠가 결혼을 했다. 요즘처럼 결혼 적령기라는 말이 무색해진 상황에서 오빠가 30대 중반에 짝을 만나 가정을 이룬 것이 새삼스러울 것도 없지만 가족들에게는 엄청난 경사였다. 천생연분을 찾아 행복한 가정을 이루는 것이 쉽지만은 않은 오늘날, 이런 과정의 출발선에 선 오빠 부부의 앞날을 축복해줄 수 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 가족들은 행복해했다. 그러나 30여년간 아들을 마치 애인처럼 아끼며 의지해온 어머니의 마음은 다른 가족들보다 훨씬 더 복잡한 것 같았다. 영원히 아들과 함께 살 수는 없지 않겠냐며, 어서 좋은 짝 만나 외롭지 않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언제부터인지 입버릇처럼 말씀하신 어머니는 막상 오빠의 결혼식 날짜가 다가오자 만감이 교차하는 듯했다. 기쁨과 동시에 섭섭함이, 대견함과 동시에 아쉬움이 밀려온 것이다. 그러나 섭섭함과 아쉬움보다 기쁨과 대견함이 더 크다고 했다. 아들만큼 며느리에 대해서도 깊은 사랑을 느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놀랍게도, 어머니와 새언니는 처음 만났을 때부터 꼭 모녀지간처럼 다정했다. 시골에서 나고 자라 생활력이 강하고 억척스러운 스타일이라는 점도 비슷하고, 오빠의 장단점을 잘 알고 이를 의논할 수 있는 사이이기도 했다. 어머니는 새언니를 알게 된 뒤부터 “요즘 애들 같지 않게 배려심이 많고 생각도 깊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결혼식을 하루 앞둔 날, 어머니와 함께 목욕탕을 찾았다. 탕 속에 앉아 슬쩍 물어봤다.“엄마는 며느리 보니까 좋아? 고부갈등은 전혀 걱정 안 해도 돼?”어머니는 껄껄 웃으며 이렇게 말했다.“오빠를 사랑하는 만큼 며느리를 사랑하면 돼. 고부갈등은 결국 자기 자식을 사랑하지 않기 때문에 생기는 거야. 아들의 행복을 바란다면 고부갈등이 생길 이유가 없어. 오히려 우리 아들이랑 살아주니 얼마나 고마우냐.” 순간 ‘오빠와 살아주는 새언니’라는 표현에 웃음이 났지만, 어머니의 깊은 마음이 느껴졌다. 언론을 통해, 주변에서 자주 접하는 고부갈등이 적어도 우리 집에는 없을 것이라는 믿음이 생겼다. 어머니 말씀처럼 서로 고마워하고 아끼면서 살아간다면 말이다. 김미경 정치부 기자 chaplin7@seoul.co.kr
  • BDA 北자금 전액 美로 송금…6자회담 이르면 이달 재개

    BDA 北자금 전액 美로 송금…6자회담 이르면 이달 재개

    북핵 6자회담 2·13합의 이행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마카오 방코델타아시아(BDA) 북한자금 송금문제가 마침내 해결됐다. 이로써 북한의 영변 핵시설 폐쇄 등 비핵화 이행이 가속화되고 6자회담도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탐팀팍웬(譚伯源) 마카오 경제재정사(司) 사장(경제부총리격)은 14일 오후 마카오 영국문화원에서 열린 엘리자베스 여왕 탄생기념연에서 기자들과 만나 “BDA에 예치된 북한자금이 오늘 오후 마카오를 떠나 전액 미국으로 송금 완료됐다.”고 밝혔다. 북한은 BDA에 예치된 자금 2500만달러 중 2000만달러 이상을 이체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도통신은 마카오 금융당국자를 인용,2000만달러가 이날 이체됐으며, 나머지 500만달러는 추후 송금될 것으로 내다봤다. 북한자금은 마카오 금융관리국에 의해 마카오의 포르투갈계 대서양은행 전신환(TT)을 통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산하 뉴욕 연방준비은행으로 이체되며, 러시아 중앙은행을 거쳐 러시아 극동상업은행의 북한계좌로 송금될 것으로 보인다. 북측은 송금에 앞서 유로화, 엔화, 파운드화, 캐나다 달러화, 호주달러화, 싱가포르 달러화, 스위스 프랑화 등 7개 통화를 미 달러화로 환전, 송금 준비를 마무리했다. 북한은 그동안 BDA에 동결된 2500만달러를 돌려받기 전에는 영변 핵시설 폐쇄 등 2·13합의 초기조치를 이행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BDA 송금이 이뤄짐에 따라 초기조치 등 비핵화 이행이 급물살을 타고 차기 6자회담도 이르면 이달말 열릴 것으로 보인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송민순외교 “BDA 최종 해결단계”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서울 김미경기자|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은 13일 북핵 6자회담 2·13합의 이행의 발목을 잡아온 방코델타아시아(BDA) 북한자금 송금문제에 대해 “북한 등 관련된 모든 나라들이 최종결정을 내리는 단계에 들어가 있다.”며 BDA문제가 마지막 해결단계임을 확인했다. 6자회담 2·13합의 이후 4개월을 끌어온 BDA문제가 조만간 해결될 것으로 관측되면서 이르면 이달 중 북한의 영변 핵시설 폐쇄 등 초기조치 이행 및 6자회담 재개 가능성도 제기된다. 그러나 현재 추진되고 있는 ‘미국 중앙은행을 통한 북한자금 송금’ 방안에 미 공화당 의원들이 반발하고 있어 또다른 변수가 될지 주목된다. 송 장관은 이날 외교부 청사에서 가진 내외신 브리핑에서 “관련국들이 여러 구체적인 조치를 취해 최종 해결단계에 들어가 있다.”며 “그러나 이것이 어느 특정 시점에 해결될 것이라고 말하기엔 좀 빠르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종단계라고 말하는 것은 모든 관련국들이 의사소통을 하면서 함께 공유한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미 하원 외교위원회 일리나 로스-레티넨 공화당측 간사 등 6명의 하원의원은 이날 미 국무부와 재무부의 BDA 북한자금 송금 노력이 돈세탁 및 위폐 관련 법률에 위배되는지 여부를 조사해줄 것을 요청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BDA문제 해결 이후 6자회담 재개 등에 대해 송 장관은 “BDA장애물을 치운 뒤 특정 시점에 특정 행동이 이뤄져야 한다고 맞춘다면 목표점까지 가는 데 어렵다.”며 “시간대를 형성해서 순서나 시차가 있더라고 탄력적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chaplin7@seoul.co.kr
  • [한나라 경선레이스 점화] 李·朴 사활 건 승부만 남았다

    [한나라 경선레이스 점화] 李·朴 사활 건 승부만 남았다

    ‘드디어 루비콘강을 건넜다. 오는 12월19일 대선으로 가는 샛길은 없다. 사활을 건 승부만 있을 뿐이다.’한나라당의 유력 대선 주자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는 11일 대선 경선 후보로 등록,70일간의 경선 레이스에 들어갔다. 이제 현행 선거법에 따라 후보로 등록하면 다른 정당의 후보로 나서거나 독자 출마가 불가능하다.8월19일 경선에서 명운을 건 외길 승부를 펼쳐야 한다. 원희룡·고진화 의원은 12일, 홍준표 의원은 마감일인 13일 후보 등록을 하고 경선레이스에 공식 가세한다. ■이명박 “지도자 못될만큼 살지 않아” 이 전 시장의 출마 선언문은 박 전 대표와 달랐다. 박 전 대표가 대통령의 딸이라는 자신의 정치적 유산이자 부담인 점을 장점으로 활용하려고 접근한 반면 이 전 시장의 선언문에는 이렇다 할 인간적인 풍모나 체취를 담지 않았다. 이 후보는 자신에게 쏟아지는 당 안팎의 도덕적 시비에 대해서 단호하게 반박하는 데 오히려 초점을 맞췄다.“저는 살면서 실수와 잘못도 있었겠지만 한 나라의 지도자가 되지 못할 만큼의 도덕적 기준을 갖고 살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는 가난 때문에 고등학교 진학을 거의 포기할 뻔했지만 야간인 포항 동지상고에 수석 합격, 돈 한푼 내지 않고 고교 생활을 무사히 마쳤다. 이후 가족과 함께 서울로 이사, 온갖 잡일을 하면서도 대학 진학의 꿈을 잃지 않아 고려대 상대에 합격했다. 학생운동으로 복역한 전과 때문에 취직이 어렵게 되자 그는 박정희 전 대통령에게 편지로 호소하기도 했다. 결국 현대건설에 입사해 29세에 이사, 35세에 현대건설의 사장이 됐고 이후 최장수 CEO의 역사를 쓰면서 샐러리맨의 신화를 일궈냈다. 그러나 ‘정치인 이명박’은 만만치 않았다.1995년 서울시장 경선에 나섰으나 실패했고, 이듬해 총선에서 ‘정치 1번지’ 종로구에 출마해 이종찬씨를 누르고 당선됐지만 선거법 위반으로 재판을 받았다. 1998년에 다시 서울시장 경선에 도전, 최병렬씨와 경쟁했지만 선거법 재판으로 의원직을 사퇴하고 미국으로 떠났다. 2002년 삼수만에 서울시장으로 재기해 ‘청계천 복원’과 대중교통 체제 개편으로 강력한, 추진력있는 정치인 이미지를 굳혔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박근혜 “내겐 오직 대한민국만 있다” 박 전 대표는 ‘대통령의 딸’로 살아온 얘기로 출마 선언문을 풀어갔다. 먼저 “철들기 시작할 무렵, 밥상에서 가난한 국민의 모습을 보면서 목이 메어 밥을 넘기지 못하시는 아버지(박정희 전 대통령)의 모습을 보고 자랐다.”고 말했다. 이어 “평생 가난하고 어려운 이웃을 돌보시다 갑자기 돌아가신 어머니(육영수 여사)의 삶을 대신하여, 어려운 이웃들을 도우며 살았다.”고 했다. 그리고는 “10년 전 IMF(국제통화기금) 위기가 터졌을 때, 국민의 고통을 덜어드리기 위해 제 한 몸을 아낌없이 바치겠다고 정치에 뛰어들었다.”면서 “이제 다 쓰러져가는 한나라당에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 기회를 달라고 호소 드렸던 그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했다. 소신과 정치 철학에 대해서는 “일평생 저의 삶을 견인해 온 것은 바로 ‘정직과 신뢰’였다.”면서 “단 한 번도 ‘국민과의 약속’을 가벼이 생각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박 전 대표에게 부친인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은 정치적 자산이자 부담이기도 하다. 박 전 대표는 1952년 군인이던 박정희와 어머니 육영수 사이의 2녀 1남 중 장녀로 대구에서 태어났다. 청와대에 입성한 것은 11살.1974년 피습사건으로 세상을 떠난 어머니의 뒤를 이어 1979년 10·26 때 아버지를 잃을 때까지 퍼스트 레이디로 지도자 수업을 받았다. 이때부터 가슴에는 조국, 민족, 국가라는 단어들이 깊이 각인됐다고 한다. 지난해 피습을 당하고도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한 ‘내공’을 쌓은 시절이다.“저에겐 부모도, 남편도, 자식도 없다. 저에겐 오직 대한민국만 있다.”고 한 것도 그 연장선에 있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李 국정운영 방향 “청계천 살렸듯이 경제 살릴것” “청계천을 살려냈듯이 대한민국 경제도 살려내겠습니다.” 이명박 전 시장은 향후 5년간 국정운영 포부를 이렇게 밝혔다. 경제 성장을 요체로 하고 있다. 이 후보는 “당이 나서 국정을 바로 세우고 헌정 질서를 지켜내는 데 앞장서야 한다.”며 “잃어버린 10년을 끝내고 대한민국 선진화를 향해 힘차게 전진하려는 모든 세력의 지지를 호소한다.”고 말했다. 이어 “양심적이고 합리적인 선진화세력, 미래지향적 실용주의 세력이 모두 모여야 한다.”며 “이를 위해 한나라당뿐 아니라 뉴라이트와 중도·보수 시민세력, 정치세력을 포괄하는 ‘대한민국 선진화 추진회의’(가칭) 구성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는 “청계천을 살려냈듯 대한민국 경제도 살리겠다.”며 “‘대한민국747 비전’(7% 경제성장·1인당 국민소득 4만달러·세계 7대 강국)을 성공시켜 대한민국을 세계 일류국가의 반석 위에 올려놓겠다.”고 공약했다. 특히 주요 공약인 한반도 대운하와 관련, 이 후보는 “중도하차 가능성은 완벽하게 없다.”며 “수질을 좋게 하고 수량을 보존하는 운하를 계속 국내외 전문가와 협의,3만∼4만달러 경제적 효과의 국가 프로젝트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朴 국정운영 방향 “나라 근본 세워서 선진국으로” “나라의 근본부터 바로 세워 세계가 부러워하는 선진국을 만들겠습니다.” 박 전 대표는 ‘원칙을 통한 선진한국’을 향후 5년간 국정운영 목표로 제시했다. 박 전 대표는 “아버지께서 못다한 두가지를 꼭 하려 한다.”며 “하나는 대한민국의 선진화이며, 또 하나는 그 시절 고통을 받았던 분들에게 보답하는 것”이라며 민주주의를 꽃피우고 나라를 잘 살게 하는 것만이 보답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작은 정부, 큰 시장의 철학으로 경제를 살리겠다.”며 “공교육을 살려 사교육비 문제를 해결하고 가난의 대물림을 막겠다.”고 다짐했다. 또 “원칙있는 대북정책으로 북한 핵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고 평화를 정착시킬 것”이라며 “대한민국을 외교강국으로 만들어 치열한 경제경쟁, 국가경쟁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대처리즘 공약’에 따른 복지예산 감축지적에 대해선 “대처리즘이 경제를 살리고 번영을 구가하는데 지금도 유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며 “대처 전 영국 총리는 세금 감면과 규제 개혁을 통해 작은 정부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제가 추구한 바와 같지만 제가 복지를 중시한다는 점에서는 다르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李 검증 역공 논리 “朴·범여권서 ‘李죽이기’ 대연정” 이 전 시장 측은 검증 공세에 대해 “박 전 대표와 범여권의 ‘이명박 죽이기’ 대연정”이라고 역공을 펴고 나섰다. 박 전 대표측이 제기한 각종 의혹들이 ‘여권발(發)’이 아니냐는 의심을 드러냈다. 이 전 시장은 경선 출마 기자회견에서 “나쁜 상상으로 그림을 그려놓고 아니면 말고식의 폭로를 하면서 ‘없는 땅’ ‘없는 재산’을 내놓으라고 하는 것이 과연 같은 식구가 할 수 있는 짓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박 전 대표 측에 직격탄을 날렸다. 진수희 캠프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이명박 후보를 음해하려는 일련의 작업들을 여권에서 제조, 유통시키는 역할은 박근혜 캠프 핵심 의원들이 도맡아 하고 있다.”며 “이적 행위를 해서라도 경선에 승리하겠다는 것이 ‘박근혜식 원칙’인가.”라며 거들었다. 이 전 시장 측이 검증 공방에 대해 전에 없이 단호한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은 각종 의혹 제기가 ‘가랑비에 옷 젖듯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이 전 시장은 한때 50%를 넘는 지지율을 보이다, 지난달 박 전 대표 측의 검증 공세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날부터 지지율이 조금씩 빠지기 시작했다. 이 전 시장과 20% 이상 격차를 벌렸던 박 전 대표와의 격차가 10%대까지 좁혀졌고 일부 조사에서는 한 자릿수대로 바짝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본부장을 맡고 있는 정두언 의원은 “박영선 의원이 열린우리당을 대표해서 지지율 1위 후보 죽이기에 나선 것”이라며 “최근 상황을 보면 범여권과 박 전 대표 진영의 합작품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朴 검증 역공 논리 “국민 알권리 李측서 본질 호도” 박 전 대표는 대선 출마 기자회견에서 검증 공방과 관련,“자꾸 공방 정국으로 몰고가려는 것은 본질을 호도하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이 전 시장 측에서 검증공세를 네거티브 전략으로 몰아붙이는 것에 대해서는 “실체 없는 얘기를 하면 네거티브가 되겠지만 실체가 있는 것은 국민이 확실히 알 권리가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박 전 대표는 “(검증 문제는)캠프간 문제가 아니다. 국민의 의구심에 대해 국민에게 해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전 시장측이 ‘여권과의 연계 의혹설’을 제기하며 역공을 가한 데 대해 이혜훈 공동대변인인은 “말도 안 된다.”고 일축했다. 박 전 대표 측은 이날 추가적인 의혹 제기는 하지 않고 한발 빼는 모습을 보였다. 이미 이 전 시장에 대한 의혹 제기가 이슈화에 성공했고, 이날 경선 후보 등록을 신호로 여권에서도 파상 공세를 퍼붓기 시작하면서 일단 사태를 관망하겠다는 분위기다. 캠프의 한 관계자는 “정책토론회와 검증을 통해 역전을 꾀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이미 여론조사에서 미묘한 변화의 흐름이 감지되고 있고, 철저한 검증이 이뤄진다면 이 전 시장의 ‘거품’도 빠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박 전 대표측은 ‘6·7월 검증 총공세’를 통해 반전의 발판을 마련, 내달 열리는 후보 검증 청문회까지 승부를 걸겠다는 계획이다. 캠프의 이정현 공보특보는 “외부에서 계속 새로운 의혹이 나오고 있다. 검증위가 새롭게 제기되는 여러 의혹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리라 믿는다.”고 기대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李·朴, 경선 등록부터 ‘신경전’ 한나라당 경선 후보 접수를 둘러싼 이­박 진영의 장외 신경전도 뜨거웠다. 누가 먼저 경선 후보로 등록하느냐에 적잖은 관심이 쏠린 가운데 박근혜 전 대표가 한발 앞서 후보로 등록했다. 박 전 대표는 선거대책위 구성을 공식 발표한 데 이어 이날 후보 등록 1호를 기록한 뒤 공식 출마 선언을 하는 등 세몰이를 가속화했다. 그러자 지난달 10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이명박 전 시장도 후보 등록 후 기자회견을 갖고 출사표를 던졌다. 박 전 대표측 유정복 비서실장은 오전 9시에 접수가 시작되자마자 후보 등록을 했다. 박 전 대표는 30여명의 국회의원과 캠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가졌다. 당사 주변에는 아침 일찍부터 박사모 회원과 박 전 대표 지지자 등 2000여명이 모여 박 전 대표를 응원했다. 이 전 시장은 오전 11시에 백성운 캠프 종합행정실장을 통해 후보 등록을 하고 오후 2시에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홍문표·이윤성 의원 등 30여명의 국회의원과 100여명의 취재진이 몰린 가운데 이 전 시장은 ‘출마선언문’을 읽으며 결의를 다졌다. 홍준표·원희룡·고진화 의원 등은 12∼13일 각각 후보 등록을 한 뒤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다. 한상우기자 cacao@seoul.co.kr ■朴 “아버지 시대 희생자에 죄송” 박근혜 전 대표는 ‘대국민 선언문’에서 ‘과거와의 화해’ 의지를 천명했다. 먼저 “아버지 시대에 불행한 일로 희생과 고초를 겪은 분들과 그 가족분들에게 항상 송구스럽고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 시절에 불행을 당한 분들께 사과를 드리는 것은 진심과 충정을 담은 말이다. 진실하게 다가갈 때 마음을 열고 화해가 이뤄질 수 있다.”고 사과했다.“산업화, 민주화 세력이 손을 잡아야 경제도 살리고 선진한국 건설도 이룰 수 있다. 국민 모두가 화합해서 하나가 되는 100% 대한민국을 만들고 싶다.”는 이유도 댔다. 캠프 관계자는 “박 전 대표가 그동안에도 사과의 뜻을 내비쳐 왔지만 공개적으로 진심어린 사과의 마음을 표시한 것은 선친의 부채를 짊어진 국민 대화합을 위해 필요한 과정”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표를 의식한 정치적 제스처’라는 시각에는 “정치하면서 단 한 번도 표를 의식해서 거짓을 말하거나 거짓된 행동을 한 적이 없다.”면서 “국민들이 더 잘 아실 것”이라고 일축했다. 열린우리당 유은혜 대변인은 “진심이라면 참으로 다행스럽고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위선과 이율배반의 전형”이라고 깎아내렸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눈 돌리지 않고 국가정보 허브로”

    김만복 국가정보원장은 “국가의 미래, 국민의 생명, 국익과 직결된 정보를 책임지는 국가 정보의 허브로 거듭날 것”이라며 “국민과 함께하는 국정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국정원 창설 46주년(6월10일)을 맞아 8일 국정원 청사에서 전직 직원 500여명이 처음으로 참석한 가운데 가진 기념식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국정원이 10일 전했다. 국정원 첫 내부 출신인 김 원장은 지난해 11월 취임 이후 성과를 평가하면서 “전통적 안보 분야는 물론, 산업보안·국제범죄·사이버안전 등 신(新)안보 분야에서 성과가 나타났다.”며 “무엇보다 정치중립을 확고한 조직문화로 승화시켜 단 한 건의 보안사고도 발생하지 않고 있는 점은 우리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직원들에게 “본연의 업무에 매진하는 것만이 정보기관의 존재가치를 확고히 하는 길이며, 다른 곳에 눈 돌리지 않는 자세는 필연적으로 진실한 정보보고와 정치중립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정치중립을 재차 당부했다. 한편 국정원은 홈페이지(www.nis.go.kr)에 안보·국익 관련 정보를 한번에 알려주는 ‘대국민 원스톱 서비스 사이트’를 열었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북한도 ‘고령화’ 가속

    북한의 총인구가 올해 7월을 기준으로 2330만 1725명이며, 평균 수명은 71.92세에 이른다고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추산했다. 올들어 북한의 인구통계 자료가 나온 것은 처음으로, 특히 평균 수명이 기존 자료에 비해 많이 올라 눈길을 끈다. 9일 CIA 홈페이지(www.cia.gov)의 ‘월드 팩트북’에 따르면 올 7월 기준 북한의 총인구는 2330만 1725명으로, 지난해(2311만 319명)보다 0.785%의 증가율을 보였다.2003년(2246만 6481명)과 2004년(2269만 7553명),2005년(2291만 2177명)에 이어 꾸준한 증가세다. 연령 구조는 15∼64세(68.1%)와 65세 이상(8.5%)이 지난해보다 비중이 높아진 반면 0∼14세(23.3%)는 낮아져 남한과 마찬가지로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었음을 보여줬다. 통계청이 지난해 10월 발표한 2004년 기준 북한 총인구는 2270만명이었으며, 이중 65세 이상은 181만 2000명(8.0%)이었다. 평균 수명은 71.92세(남자 69.18세, 여자 74.80세)로,2003년(70.79세),2004년(71.08세),2005년(71.37세),2006년(71.65세)에 이어 상승했다. 그러나 이같은 수치는 유엔과 통계청, 한국은행이 지난해 10월 밝힌 2005∼2010년 북한의 평균 수명인 64.5세(남자 61.7세, 여자 67.5세)보다 7세나 많은 것이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美 중계→러시아銀 송금 BDA北자금 해법 급부상

    방코델타아시아(BDA) 북한자금이 미국 은행의 중계를 거쳐 러시아 은행의 북한계좌로 송금되는 방안이 관련국들간 추진되면서 BDA문제가 막바지 해결수순에 접어들 것인지 주목된다. 6자회담에 정통한 외교소식통은 10일 “최근 한·미·중·러 외교장관이 BDA 해결방안을 집중 협의한 결과, 미국은 자국 은행이 북한자금 송금의 중계역할을 맡는 조건으로 러시아 은행이 BDA 북한자금을 송금받는 방안을 러시아측에 요청했고, 러시아측은 이를 수용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미국은 송금에 관여하는 자국 은행에 불이익 방지를 보장하는 한편 BDA와 자국 은행간 거래를 금지한 지난 3월의 제재 조치에서 이번 거래를 예외로 허용하기로 한 것으로 복수의 외교소식통이 전했다. 미 행정부는 또 당초 거론됐던 와코비아은행이 아닌 자국내 다른 은행에 송금 중계역을 맡기기로 했으며, 원만한 일처리를 위해 해당 은행을 외부에 공개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정부 관계자는 “러시아측이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미국이 예외규정을 허용할 경우 BDA문제가 조만간 성사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해결될 가능성을 산술적으로 말하면 80∼90% 정도 다다른 상황”이라고 전했다. 다른 관계자는 “미국이 예외를 두지 못할 경우, 러시아 은행을 통한 중계 및 송금을 검토할 수 있지만 북측이 받아들일지 미지수”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천영우 외교통상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11일 미국을 방문,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와 BDA문제 해결책 및 2·13합의 이행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선거법 위헌” 盧발언 파문] “감세하면 어떻게 복지하나”

    盧대통령 감세론 얘기하는 사람들, 복지 한다고 하는데 도깨비 방망이로 돈을 만드나, 흥부 박씨가 어디서 날아오나. 이명박씨의 감세론은 6조 8000억원의 세수결손 가져온다. 감세론, 절대로 속지 말라. 대운하, 민자로 한다는데 누가 민자로 들어오겠나. 연정하자고 했다고,“당신, 독재자의 딸하고 연정할 수 있느냐.”하는데 합당과 연정 구별도 못하는 사람들이 저를 공격하니 제가 얼마나 힘들겠나. 반응 이명박 전 서울시장측 박형준 대변인은 “국민은 노 대통령의 무능과 오만에 속았다. 그런 대통령이 누구보고 속지 말라고 하는 것이냐.”고 일갈했다. 이어 “노 대통령이 이명박 끌어내리기에 집착하는 이유는 정부의 무능과 실정을 은폐하면서 국민 지지 1위 후보를 지속적으로 비판해 범여권 중심으로 자리잡으려는 정치적 노림수”라고 규정했다. 노 대통령이 이 전 시장의 감세 공약을 비판한 데 대해 박 대변인은 “우리의 도깨비 방망이는 성장”이라고 되받은 뒤 “정치공작용 기획보고서에 입각해서 하는 대운하 비판에는 더 이상 언급도 하고 싶지 않다.”고 일축했다. 박근혜 전 대표측 이정현 공보특보는 “이제는 마치 대통령이 스토커 같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며 “대연정을 제안할 때에는 진지해 보였는데 그게 장난이었다는 말인지, 말이 말 같아야 가치가 있는 것이지 정말 대꾸할 가치를 못 느끼겠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측 관계자는 “대통령이야 말로 합당과 연정도 구분하지 못하고 헷갈린 것 같다.”고 말했다. 손혁재 경기대 정치교육원장은 “법적으로 금지된 상황에서 법 개정이 이뤄지기 전에는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발언은 삼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외교부 北담당국장들 첫 개성공단行

    북핵 6자회담 ‘2·13합의’ 이행이 지연되고 대북 쌀 차관이 보류되는 등 북핵문제와 남북관계가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외교통상부에서 북핵 및 대북정책을 총괄하는 국장들이 7일 처음으로 개성공단을 방문, 귀추가 주목된다. 우리측 6자회담 차석대표인 외교부 북핵외교기획단 임성남 단장을 비롯, 정책기획국 노광일 국장, 최종현 정책기획협력관, 대변인실 유대종 팀장 등은 이날 개성공단을 방문, 북측 관계자들을 만나 개성공단사업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의견을 나눈 것으로 확인됐다. 임 단장은 북핵 6자회담 2·13합의 이행 등 북핵문제를 담당하고 있으며, 노 국장과 최 협력관이 속한 정책기획국은 탈북자 등 대북·안보정책 전반을 맡고 있다. 특히 임 단장과 노 국장의 첫 개성공단 방문은 2·13합의 이행 및 대북 지원이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이뤄져 관심이 쏠린다. 일각에서는 북핵문제와 대북관계를 총괄하는 이들이 동시에 북한을 방문함으로써 모종의 ‘메시지’를 전달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특히 임 단장이 6자회담 북측 관계자와 직·간접적으로 만나 우리측 의견을 전달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와 관련, 외교부 당국자는 “통일부 개성공단사업지원단이 매주 3차례 운영하는 개성공단 방문에 업무상 관련된 공무원들로서 참가한 것”이라면서 “특히 노 국장은 지난 4월 초 정책기획국장이 된 뒤 북한에 대해 더 잘 알아야 할 필요성이 있어 처음으로 방문하게 된 것”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개성공단 방문행사는 공무원과 기업인, 국회의원 등 개성공단과 관련된 주요 인사들만 북측의 허가를 받을 수 있어 북측에서도 많이 신경을 쓰는 편”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BDA해법 G8회담서 조율

    북핵 6자회담 ‘2·13합의’ 이행을 막고 있는 방코델타아시아(BDA) 북한자금 송금문제 해결이 지연되면서 책임 소재를 둘러싼 6자회담 참가국간 미묘한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아시아전략대화(ACD) 외무장관회의 참석 차 5일 방한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러시아는 6자회담 진전에 관심이 있지만 모든 것은 미국에 달려 있다.”면서 미국의 책임론을 제기했다고 이타르타스통신이 전했다. 그는 “미국이 BDA 북한자금을 송금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6자회담 과정이 진척을 보지 못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측이 최근 미국측이 제재를 가하지 않는다는 분명한 ‘서면 보장’을 약속한다면 BDA 북한자금 송금을 러시아 은행을 통해 중계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힌 것도 미국측의 역할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3일 제주도에서 열린 한·중·일 외교장관회의에서 송민순 외교부장관은 “대국적으로 법적·기술적 장애를 뛰어 넘는 해결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미국측이 자국 은행을 통한 BDA 북한자금 중계가 애국법에 걸려 불발되자 중국측에 ‘BDA 경영진 교체를 전제로 한 돈세탁 은행 지정 철회’를 제안했으나 중국측이 미온적으로 나오자 압박하기 위한 제스처라는 것이 외교가의 분석이다. 6자회담 당사국들이 서로에 대한 책임을 언급하며 ‘위기의식’에서 탈피하고자 하는 가운데 한·미·중 외무장관들은 4∼5일 서로 전화통화를 갖고 BDA문제 해결 방안에 대해 긴밀히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송 장관과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은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에게 중국측의 적극적인 역할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측의 반응이 6∼8일 독일에서 열리는 주요 선진 8개국(G-8) 정상회담에서 미국측과 어떻게 조율되느냐에 따라 BDA문제 향방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 외교 소식통은 “G-8회담에서 미국측이 중국측을 압박함으로써 BDA문제가 해결책을 찾을 수도 있다.”며 “6자회담 동력을 잃기 전에 당사국들이 돌파구를 찾아 북측의 2·13합의 이행을 촉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亞 IT격차 해소를”

    아시아 국가들의 정보기술(IT) 격차를 해소하고 IT 협력을 증진하기 위한 ‘서울 IT선언’이 채택됐다. 아시아 30개국의 외교장관 및 각료급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5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6차 ‘아시아협력대화’(Asia Cooperation Dialogue·ACD) 외교장관회의에서 각국 대표들은 2차례 회의를 개최,‘서울 IT선언’을 채택하고 에너지 외교를 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19개 협력사업을 협의했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日외무 자위대機 타고 방한

    한편 아소 외상은 이날 외교장관으론 처음으로 자위대 항공기편으로 방한, 논란을 빚었다. 외교부 당국자는 “빠듯한 일정상 일반 항공기를 이용할 수 없어 자위대 항공기를 타게 된 것”이라며 “다용도 수송기인 만큼 군사 목적이 아닌 회담 참여 목적이어서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다.”고 말했다.서귀포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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