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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안부 문제 日 법적 책임 최선 다하라”

    한국과 일본이 최근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놓고 유엔총회에서 충돌했다. 우리 측은 일본 측에 문제 해결을 위한 양자협의 개최를 촉구함과 동시에 국제 사회의 여론을 계속 환기시킬 방침이다. 신동익 주유엔대표부 차석대사는 11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제66차 유엔총회 제3위원회 여성 지위 향상 토의에 참석해 의제 발언에서 “한국 정부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군대 위안부 문제 등 조직적인 강간과 성 노예 문제에 대해 깊은 우려를 가지고 있다.”며 “한국 정부는 유엔과 모든 회원국이 희생자들을 위한 실효적 구제 조치 및 배상, 가해자에 대한 법의 심판을 통한 불처벌 종식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일본 측 대표는 “위안부 문제가 위안부 여성의 존엄성에 큰 모욕이었음을 인정하며, 심대한 신체적, 정신적 상처를 겪었던 모든 위안부 여성에 대한 진지한 사죄와 참회를 표한다.”면서도 “제2차 세계대전 중 성 노예 피해자에 대한 배상 문제는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 및 이후 양자 협정에 의해 법적으로 해결됐다는 것이 일본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일본 측이 위안부 문제가 법적으로 해결됐다는 주장을 되풀이하자 신 차석대사는 “위안부 문제는 전쟁 범죄 및 인도에 반하는 범죄에 해당될 수 있는 사안으로서 한·일 청구권 협정에 의해 해결된 것으로 볼 수 없으며 일본 정부의 법적 책임이 남아 있다.”며 “유엔 여성 폭력 특별보고서 등도 전반적 인권 침해 문제, 특히 군대 위안부는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이나 그 이후 양자 협정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확인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최근 우리 정부는 군대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일본 정부에 한·일 청구권 협정에 규정된 절차에 따른 양자 협의를 제안한바, 일본 정부가 이에 성실히 응해줄 것을 희망한다.”고 촉구했다. 우리 정부가 유엔 인권이사회가 아닌 유엔총회에서 위안부 문제를 직접 언급한 것은 1997년 이후 처음으로, 양자뿐 아니라 다자외교를 통해서도 일본 정부를 압박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일이 유엔총회에서 설전을 벌이면서 오는 19일 서울에서 열리는 한·일 정상회담에서 위안부 문제가 어떻게 협의될 것인지 주목된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개성공단 내 공장 건축공사 재개

    정부가 5·24 대북 제재조치로 중단됐던 개성공단 내 공장 건축공사 재개를 허용하기로 했다. 또 개성공단 내 소방서와 응급의료시설 신축을 조속히 추진하고 북측 근로자들의 출퇴근 버스도 확대 운용할 예정이다. 통일부는 11일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가 최근 개성공단 방문 이후 정부에 요청한 사안을 신중하게 검토한 결과, 입주기업의 애로 해소차원에서 이같이 조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건축공사가 재개될 공장은 모두 7곳이다. 정부는 이들 신축공사 말고도 입주기업 5개사가 진행했던 증축공사도 재개하도록 허용할 방침이다. 정부는 또 개성공단 내 소방서 건설을 위해 조만간 시공업체를 선정, 다음달 공사를 시작해 내년 말까지 완공하기로 했다. 응급의료시설도 내년 초 착공해 내년 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또한 북측과 협의를 거쳐 개성시와 개성공단을 잇는 북측 근로자들의 출퇴근 도로(4.5㎞) 개·보수 공사를 연내 착공할 예정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현재 도로 개·보수를 위해 북측과 초보적 실무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입주기업들의 애로사항인 북측 근로자 공급 확대를 위해 출퇴근 버스를 확대 운용하기로 했다. 개성공단 반경 20㎞ 이내 지역인 개성시와 인근지역에만 이뤄졌던 버스 운행이 반경 40㎞까지로 확대된다. 이 경우 황해도 금천·봉천·평산지역에 있는 북한 주민도 개성공단까지 출퇴근할 수 있어 근로자가 추가로 공급될 수 있을 전망이다. 개성공단에는 250여대의 출퇴근 버스가 운용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여유분 45대가 새 노선에 투입될 예정이다. 정부의 이번 조치는 류우익 통일부 장관이 취임 후 강조해온 유연한 대북정책 추진 및 개성공단 활성화 조치의 일환으로, 5·24 조치의 추가 완화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통일부 당국자는 “5·24 조치를 견지한다는 정부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며 “원칙을 유지하면서도 유연성을 발휘해 입주기업의 애로사항을 해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미군 범죄 초동수사 강화 검토”

    한·미 양국은 최근 주한미군의 잇따른 성범죄와 관련, 미군 범죄에 대한 우리 수사당국의 초동수사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양국은 다음 달 한·미 주둔군지위협정(SOFA) 합동위원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10일 “최근 잇따라 발생한 주한미군 범죄를 계기로 경찰·검찰 등 우리 수사당국이 미군 범죄 수사 및 기소과정에서 불편한 사항들이 있는지를 점검 중”이라며 “다음 달 중 SOFA 합동위를 열어 SOFA 개정을 포함한 전반적 개선 방안을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미군 측도 이번 사안의 심각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어 SOFA 운용 개선 논의에 적극 응할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SOFA 22조 5항은 살인·강간·방화·마약 등 12개 주요 범죄를 저지른 미군 피의자의 경우, 경찰의 초동수사 단계가 아닌 검찰 기소 이후에 한국 측이 미군 측으로부터 신병을 넘겨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정부는 조만간 외교부와 법무부 등 관계 부처 담당자들을 소집해 관련 대책에 대해 본격 논의할 예정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조 前실장, 외교부와 상관없이 C&K 고문 맡아”

    감사원이 카메룬에서 다이아몬드 개발권을 획득한 코스닥업체 씨엔케이인터내셔널의 주가 조작 의혹에 대해 조만간 감사에 돌입하는 가운데, 외교통상부가 관련 의혹에 대해 적극 해명에 나섰다. 외교부 당국자는 10일 “(주가 조작 의혹에 연루된) 조중표 전 국무총리실장은 2009년 총리실에서 나간 뒤 외교부와 상관없이 씨엔케이 측과 연결돼 고문을 맡은 것이고,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과 같은 시기에 (총리실에서) 일한 적이 없다.”며 “박 전 차관이 지난해 5월 한·카메룬 간 경협 강화를 위해 카메룬에 갔을 때 카메룬 정부와 씨엔케이 측이 마련한 행사에 참석했고, 결과적으로 개발권 획득에 도움이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지난해 12월 16일 씨엔케이 측이 개발권을 획득하자 이를 지켜본 정부로서는 아프리카 자원외교 성공 사례로 홍보하기 위해 유엔개발계획(UNDP) 등이 조사한 다이아몬드 매장량 수치를 인용해 다음 날 기자간담회에서 약식 보도자료를 냈는데, 그것이 주가에 그렇게 큰 영향을 미칠 줄 몰랐다.”고 해명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阿공관장 잦은 교체로 경제외교 차질

    에너지·자원외교 강화 차원에서 정부가 아프리카 공관들 가운데 ‘에너지 프로젝트 중점 관리 공관’을 지정했으나 잦은 공관장의 교체로 체계적인 경제·에너지 외교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對)아프리카 경제외교가 장기적으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공관장 재임 기간을 조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0일 대아프리카 경제외교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이상학 주가나 대사가 최근 교체되면서 이 전 대사가 가나 정부 측과 협의해 온 우리나라 기업 주도의 대규모 주택 건설사업이 차질을 빚게 됐다. 또 대규모 국책 공항·철도·항만 사업 및 보크사이트, 수산물 등의 에너지·자원 협력 사업도 좌초 위기에 놓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나 내 한 소식통은 “한국 건설업체가 맡아온 100억 달러 규모의 국민주택 건설 공사가 지난 1월 착공식을 했지만 가나 정부와의 법적 문제 등이 발생하면서 공사가 진척되지 않고 있다.”며 “이 전 대사가 가나 정부 측과 쌓은 인맥을 동원해 한국 업체가 사업권을 획득한 것인데 대사가 바뀌면서 상황이 어려워진 것”이라고 밝혔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합참의장 정승조 내정

    합참의장 정승조 내정

    정부는 9일 신임 합동참모본부 의장에 정승조(사진 위·56·육사32기)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해군참모총장에는 최윤희(아래·57·해사31기) 해군참모차장이, 연합사 부사령관에는 권오성(56·육사34기) 합참 합동작전본부장이 각각 중장에서 대장으로 진급, 내정됐다. 또 제1야전군사령관에는 박성규(59·3사10기) 육군교육사령관이, 해병대사령관에는 이호연(53·해사34기) 합참 전비태세검열실장이 각각 진급해 이동하게 됐다. 국방부 관계자는 “군 통수권자의 통수지침을 구현할 수 있는 능력과 전문성, 인품을 고려해 적임자를 선발했다.”며 “군심(軍心)을 결집하고 정예화된 선진 강군 육성을 위해 국방개혁의 기틀을 완성하기 위한 조치로, 지휘권 확립을 통한 안정성을 보장해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군 수뇌부 인사 내정자들은 국회 인사청문 대상인 정 합참의장 내정자를 제외하고 오는 17일 이명박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임명될 예정이다. 정부는 이어 중장급 이하 인사를 11월 초순 실시할 예정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내년 大選 고려한 순환인사

    정부가 장성 정기 진급인사에 앞서 9일 합참의장 등 일부 군 수뇌부 인사를 단행했다. 정승조 합참의장 내정자는 11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오는 21일쯤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하면 24일 전후로 임명될 전망이다. 인사청문 대상이 아닌 최윤희 해군참모총장 내정자 등 나머지 4명은 17일쯤 임명될 예정이다. 이번 인사에서 눈에 띄는 것은 육사32기인 정승조 연합사 부사령관이 육사 수석졸업자로서는 드물게 합참의장으로 내정된 것이다. 정 내정자보다 육사 1기 선배인 한민구 합참의장이 지난 1년 4개월 간 천안함 사건 이후 군 사기 회복 등 임무를 무리 없이 수행한 만큼 인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었다. 그러나 한 합참의장이 후배에게 자리를 물려주게 된 것은 내년 대선을 고려한 인사 순환 원칙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정 내정자와 육사 동기인 김상기 육군총장도 물망에 올랐지만 총장이 된 지 10개월밖에 되지 않아 동기에게 양보하게 됐다. 정 내정자는 김관진 국방장관과 같은 전북 출신으로, 지역 안배와 상관 없이 인사가 이뤄졌다는 평가다. 이번 인사 대상자 출신은 경기 2명과 충남·충북 각 1명씩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권오성 합참 합동작전본부장이 연합사 부사령관으로 진급, 내정되면서 육사34기 출신 대장이 탄생한 것도 주목된다. 이에 따라 후속 장성 진급에서 대규모 물갈이 인사가 이뤄질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당초 이달 하순으로 예상됐던 장성 정기 인사는 11월 초순으로 미뤄지게 됐다. 국방부 관계자는 “해군참모총장 등이 17일쯤 공식 임명되면 후속 인사가 다음 달로 미뤄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오늘의 눈] 한반도 주도권 미·중에 넘길텐가/김미경 정치부 기자

    [오늘의 눈] 한반도 주도권 미·중에 넘길텐가/김미경 정치부 기자

    “동북아에 신(新)냉전은 불가피하다. 한국은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지다 미국과 중국 중 선택해야 할 것이다.” 국제정치학계의 세계적 석학인 존 미어샤이머 미국 시카고대 교수와 스티븐 월트 하버드대 교수가 최근 한국을 처음 찾아 외교안보연구원 주최 ‘한반도 문제의 해법’ 국제학술회의에 참석해 던진 발언이다. ‘공격적 현실주의자’이자 전통적 동맹이론의 대가인 이들 두 교수가 전망한 동북아 및 한반도의 미래는 암울하기만 하다. 한반도 정세가 중국의 부상에 따른 미·중 관계 전망에 좌우될 수밖에 없다는 우려는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이 지난달 한 포럼에서 “미·중 사이에 한 곳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은 외교적으로 가장 어려운 상황으로 악몽”이라고 밝힌 것에서도 드러난다. 미어샤이머 교수의 제자로 알려진 김태효 청와대 대외전략비서관도 “한국이 미·중 간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고 동북아 안보는 냉전시대보다 더 불안정하고 불확실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전망은 열강의 패권주의와 갈등, 동맹을 중시하는 시각에 바탕을 둔 것이다. 그러나 국제사회는 냉전이라는 양극화 시대를 지나 다극화 시대, 나아가 무극화 시대로 가고 있다는 평가도 있다. 그만큼 전통적 열강 중심의 국제정치 질서를 넘어 다양한 차원의 협력과 공조가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차원에서 한국도 더 이상 열강 사이에 끼인 약소국이라는 패배·열등감에 싸여 걱정만 할 것이 아니라 ‘창조적 외교’ 마인드를 갖고 한반도, 나아가 동북아 정세의 운명을 이끌어갈 묘책을 짜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외교가에는 미국과 연합하고 중국과 화목하게 지내는 ‘연미화중’(聯美和中)과, 미·중과 모두 손잡는 ‘연미연중’(聯美聯中)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했다. 문제는 이들 두 화두를 어떤 방법으로 어떻게 채워갈 것인가다. 오는 13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다뤄질 전략동맹도 이런 차원에서 우리 측에 유리하게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다. chaplin7@seoul.co.kr
  • 정승조 합참의장은

    연합사와 국방부, 3군, 합참 등에서 야전·정책부서를 두루 거친, 자타가 인정하는 연합·합동작전분야 전문가. 한·미 관계 및 국제업무에도 정통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6월부터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겸 지상구성군사령관을 맡아 한반도 전구(戰區)작전태세와 한·미동맹 발전에 핵심적 역할을 해왔다. 군 상부지휘구조 개편과 2015년 전시작전권 전환을 앞두고 합참의장에 최적임자라는 것이 군의 평가다. 육군사관학교를 수석으로 입학·졸업하고 군 내 각종 교육기관을 1등으로 수료한 명석한 두뇌의 소유자다. 부인 박정경씨와 2남이 있다. 친형 정동조씨는 해사 28기 출신 예비역 해군준장이다. ▲전북 정읍(56) ▲육사32기 ▲육군 1사단장 ▲이라크평화재건사단장 ▲국방부 정책기획관 ▲2군단장 ▲육군사관학교장 ▲제1야전군사령관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阿공관장 교체 경제외교 차질 우려”

     에너지·자원외교 강화 차원에서 정부가 아프리카 공관들 가운데 ‘에너지 프로젝트 중점 관리 공관’을 지정했으나 잦은 공관장의 교체로 체계적인 경제·에너지 외교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對)아프리카 경제외교가 장기적으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공관장 재임 기간을 조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0일 대아프리카 경제외교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이상학 주가나 대사가 최근 교체되면서 이 전 대사가 가나 정부 측과 협의해 온 우리나라 기업 주도의 대규모 주택 건설사업이 차질을 빚게 됐다. 또 대규모 국책 공항·철도·항만 사업 및 보크사이트, 수산물 등의 에너지·자원 협력 사업도 좌초 위기에 놓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나 내 한 소식통은 “한국 건설업체가 맡아온 100억 달러 규모의 국민주택 건설 공사가 지난 1월 착공식을 했지만 가나 정부와의 법적 문제 등이 발생하면서 공사가 진척되지 않고 있다.”며 “이 전 대사가 가나 정부 측과 쌓은 인맥을 동원해 한국 업체가 사업권을 획득한 것인데 대사가 바뀌면서 상황이 어려워진 것”이라고 밝혔다. 다른 소식통은 “대아프리카 경제외교는 현지 정부 측과 쌓은 인맥 활용이 핵심인데, 대사가 바뀌면서 가나 정부 측의 비협조로 이미 성사된 사업은 물론 신규 사업 진출도 막혀버린 상황”이라고 전했다.  외교부는 이명박 정부 들어 에너지 중점 관리 공관으로 선정된 아프리카 12개 공관 중 올 들어 가나, 나이지리아 등 9개 공관의 대사를 교체했다. 전 대사들이 2~3년씩 험지인 아프리카에서 공관장으로 일한 만큼 순환 인사 차원이라는 것이 외교부 측의 설명이다. 그러나 이들이 현지 사업을 발굴해 우리 기업과 연결하고 인맥을 구축하는 등 경제외교 강화를 위해 노력한 점을 감안한다면 재임 기간이 조정돼야 한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한 소식통은 “전직 대사가 떠난 지 한 달이 넘어 신임 대사가 왔고, 새 대사가 신임장을 받아 공식 활동하려면 2~3개월이 더 걸린다.”며 “인사 적체에 따른 공관장 순환이 아니라 실적을 고려한 인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中, 탈북 20여명 당장 북송 안 해”

    중국 공안 당국이 탈북자 20여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으며, 한국 정부가 이들의 북송을 막기 위해 중국 측과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측은 또 한국인 2명을 자국법 위반 혐의로 체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6일 “중국 외교부가 우리 측에 1차로 전해온 내용에 따르면 중국 공안 당국이 일부 불법 체류자를 조사하고 있으며 7일까지 국경절 휴일이기 때문에 조사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알려왔다.”며 탈북자들이 이날 오후 북송될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 “중국 측이 연휴인 데다 조사에 시간이 걸린다고 했고, 우리 측이 외교부에서 당국자를 파견한 만큼 협의가 이뤄질 것”이라며 당장 북송이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한·일 정상회담 19일 개최

    6일 서울에서 열린 한·일 외교장관회담에서 양측은 일본군 위안부 손해배상 청구권 문제에 대한 입장차를 공식 확인했다. 그러나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가 오는 18일 처음으로 방한해 19일 이명박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기로 합의하면서, 한·일 정상회담에서 위안부 문제에 대한 정치적인 타협이 이뤄질 것인지 주목된다. 지난달 취임 후 처음으로 방한한 겐바 고이치로 일본 외무상은 이날 이 대통령을 예방한 뒤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통상부 청사에서 김성환 장관을 만나 1시간 동안 회담했다. 김 장관은 공동기자회견에서 “위안부 문제 관련 양자 협의 개최를 촉구했으며 일본이 대국적 결단을 통해 해결책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겐바 외무상은 “일본 입장을 일관되게 밝혀왔다.”며 한국 측과 계속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겐바 외무상은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으로 개인 배상청구권이 소멸됐다는 입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 장관은 또 조선왕실의궤 반환, 한·일 자유무역협정(FTA)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협상의 달인’ 임성남 6자 수석대표로

    ‘돌아온 협상의 귀재.’ 임성남(53·외무고시 14회) 전 주중국 정무공사가 신임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로 복귀했다. 정부는 5일 임 전 공사를 위성락 신임 주러 대사의 후임으로 외교통상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임 신임 본부장은 2007~2008년 북핵외교기획단장을 맡아 6자회담 차석대표로 활동했다. 당시 수석대표로 손발을 맞췄던 천영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이 그의 복귀에 상당한 역할을 했다는 후문이다. 임 본부장은 네 차례 6자회담에 참석했으며, 북한 핵시설 불능화 실사단으로 영변을 방문하는 등 세 차례에 걸쳐 방북했다. 또 판문점 및 금강산에서 남북 및 6자 경제·에너지 실무그룹 회의를 수차례 주재하는 등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그는 2009년 7월부터 2년간 주중 공사로서 한·중 간 북핵문제 등 현안을 조율했다. 당시 주중 대사였던 류우익 통일부 장관의 신임을 받는 등 실력을 인정받아 수석대표 물망에 올랐다.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 등 5개 국어에 능통하고 협상력이 뛰어나 6자회담 참가국 관계자들과 깊은 관계를 유지해 왔다. 북한 측 수석대표인 리용호(55) 외무성 부상과 차석대표인 최선희 외무성 부국장과도 친분이 있어 향후 협상 진전 가능성을 시사한다. 임 본부장이 리 부상보다 두 살 젊어 남북 수석대표 나이가 처음으로 뒤바뀌는 것도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최장수 6자 수석’ 위성락 주러 대사로

    ‘떠나는 작은 거인.’ 정부는 5일 신임 주러시아 대사에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를 맡았던 위성락(57·외무고시 13회) 외교통상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임명했다. 위 신임 대사는 2009년 3월부터 2년 6개월간 수석대표를 맡아 최장수를 기록했지만 6자회담이 2008년 12월 후 멈추면서 6자회담 테이블에 앉아 보지 못한 유일한 대표가 됐다. 그러나 지난해 천안함 사건 이후 ‘남북대화→북·미대화→6자회담’ 방안을 주도, 남북 간 비핵화 회담을 성사시켰다. 위 대사의 러시아행은 한반도 정세 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이뤄져 주목된다. 최근 들어 남·북·러 가스관 연결사업 등 한·러 관계가 부각되고 있어 거물급 주러시아 대사 임명은 이 같은 상황이 더욱 힘을 받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특히 1990년대 러시아 근무를 거쳐 동구과장을 지냈고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국제정치경제연구소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그는 외교부 출신 주러 대사 중 유일하게 러시아어에 능통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위 대사의 임명 과정은 그가 주도했던 남북 비핵화 회담만큼이나 우여곡절을 겪었다. 지난 7월 중순 러시아 측으로부터 대사 아그레망(상대국 동의)을 받았으나 남북 회담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공개하지 않았다. 지난달 베이징에서 2차 회담이 열리면서 아그레망을 받은 뒤 2개월이 지나서야 임명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세계한인의 날’ 130명 포상

    제5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행사가 ‘하나된 세계한인, 희망찬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 아래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김황식 국무총리와 홍보대사인 가수 백청강씨, 재외동포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 총리는 기념사에서 “정부는 재외한인사회의 발전이 세계로 뻗어가는 우리의 국력이라는 인식 아래 재외동포들의 권익과 역량을 증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면서 “올해 재외동포의 복수국적을 허용했고 내년에는 재외국민도 투표권을 행사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기념식에서 재외동포들의 권익 신장과 한인사회 발전에 공헌한 재외동포 등 국내외 유공자 130명에 대한 포상식을 개최, 전 재일본대한민국민단 중앙본부 단장 고 조규훈씨 유족, 홍명기 미주동포후원재단 이사장 등 11명을 초청해 국민훈장 무궁화장 등을 수여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탈북자中 남성 1명 前최고인민회의 의장 손자 주장”

    “탈북자中 남성 1명 前최고인민회의 의장 손자 주장”

    지난달 13일 일본 동해쪽에서 표류하다가 구조된 뒤 4일 한국에 들어온 북한 이탈 주민 9명 가운데 1명이 북한 최고인민회의 의장을 지낸 동암(東岩) 백남운(1894~1979)의 손자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외교소식통은 “일본 정부가 북한 이탈 주민 일행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남성 한 명이 자신의 할아버지가 백남운이고, 아버지는 조선노동당에서 한국인 납북 업무를 담당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사실 여부는 앞으로 조사를 통해 확인해야 할 사항”이라고 말했다. 백남운은 1948년 월북, 북한 초대 내각 교육상과 과학원 원장을 거쳐 1967~1972년 북한 최고인민회의 의장을 역임하고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지냈다. 북한 이탈 주민들은 이날 낮 12시 후쿠오카발 대한항공 KD788편을 타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북한 이탈 주민들은 모자가 달린 트레이닝복 차림에 모자와 선글라스, 마스크 등으로 완전히 얼굴을 가리고 입국해 성별과 나이를 가늠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이들 중 두 명은 체구가 작아 어린이로 추정된다. 몇몇은 배낭과 쇼핑백 등을 휴대하고 들어왔지만 대부분은 단출한 차림이었다. 북한 이탈 주민들은 경찰의 보호를 받으며 별도 심사 없이 입국심사대를 통과한 뒤 입국장으로 향했다. 당초 북한 이탈 주민 중 대표 한 명이 입국장 앞에서 짧게 소감을 밝힐 예정이었지만 국가정보원 등이 계획을 바꿔 언론 접촉을 차단했다. 이들은 입국장 바로 옆 통로를 통해 대기 중이던 소형 버스를 타고 인천공항을 빠져 나갔다.이들은 정부 합동심문조 조사를 받고 이후 하나원에서 한국 사회 적응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이미 정부가 이들을 진성 북한 이탈 주민으로 보고 있는 만큼 별다른 문제는 없을 전망이다. 이번에 입국한 북한 이탈 주민 9명은 지난달 13일 목선을 타고 일본 이시카와현 앞바다로 표류해 나가사키 입국관리센터에서 보호를 받아 왔고 모두 한국행을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미경·김동현기자 chaplin7@seoul.co.kr
  • 고위당국자 “한·미 정상회담 뒤 북·미 대화”

    정부 고위당국자는 북핵 6자회담 재개를 위한 북·미 2차 대화 가능성에 대해 “10월 중 2차 북·미 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오는 13일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이 끝나고 한·미 간 공조를 통해 북·미 회담 날짜를 잡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당초 이달 초 열릴 것으로 예상됐던 북·미 대화가 미뤄지는 것이다. 이 당국자는 지난달 30일 경기도 화성에서 열린 외교통상부 출입기자단 워크숍 강연을 통해 이렇게 밝힌 뒤 “과거처럼 북·미(대화)로만 가지는 않을 것이고 남북(대화)과 북·미(대화)가 상호 추동적으로 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지난 7월 발리, 9월 베이징에 이어 남북 3차 비핵화 회담 가능성을 열어놓은 것으로 주목된다. 6자회담 재개를 위해 북한 측에 제시한 사전조치와 관련, 그는 “북한의 우라늄 농축프로그램(UEP) 문제는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라며 “비핵화 조치는 이미 조건을 제시한 만큼 양보는 없으며, 북한이 얼마나 받아들일 것인지의 문제가 남아 있다.”고 못 박았다. 그러나 “6자회담이 (재개)된다면 UEP 문제는 중요한 의제로 다뤄질 것”이라며, 6자회담 재개 전 UEP 중단은 필요하지만 6자회담에서도 계속 협상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그는 이명박 정부가 제시한 ‘그랜드 바겐’(일괄 타결) 방안에 대해 “1차 남북 회담 때 그랜드 바겐을 처음으로 북측에 공식 설명했고, (북측 수석대표인) 리용호 외무성 부상이 2차 회담에서 관련 질문도 상당히 해 이해가 높아졌다.”며 “6자회담이 다시 열리면 그것이 그랜드 바겐 협의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랜드 바겐은 비핵화 이후 상황”이라며 6자회담이 사전조치에 대한 보상 없이 먼저 재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당국자는 “러시아 가스관 연결은 돈과 관련된 사업이라서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이라며 “남·북·러 사업이지만 협상은 주로 북·러 간 진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일본군 위안부 배상 문제와 관련한 한·일 협의에 대해서는 “일본이 우리에게 응답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가지고 집요하게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해 표기 문제에 대해서는 “내년 4월 국제수로기구(IHO) 총회에서 병기하는 것이 당면 목표이며, 병기가 퍼지고 나면 단독 표기를 추진할 것”이라며 “병기가 최종 목표가 아니며 단계별 로드맵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김한솔 SNS 차단

    김한솔 SNS 차단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손자로 추정되는 김한솔(16)의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에 대한 일반인 접근이 차단됐다. 2일 보스니아 국제학교인 유나이티드월드칼리지 모스타르 분교(UWCiM)에 등록한 ‘HanSol Kim’의 페이스북 계정은 정보 접근이 막혔고, 자물쇠 표시와 함께 ‘일부 정보만 공유되고 있다.’고 쓰인 안내글만 나온다. 지난달 30일 저녁까지도 페이스북에서 김한솔의 프로필 사진 9장뿐 아니라 김철(필명 ‘Kim Chol’) 등과 안부를 주고받은 글이 보였다. 최근 그에 대한 보도가 확산되자 부담을 느껴 페이스북 정보를 지인들과만 공유하기로 설정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그가 개설한 것으로 추정되는 트위터도 접근이 어려운 상태다. 그의 페이스북 계정인 ‘khsol616’과 같은 트위터 주소에 접속하면 ‘확인된 팔로어만 트위트와 프로필에 접근할 수 있다.’는 글이 나온다. 또 인터넷 블로그에는 프로필상 관심분야가 여행·음식·와인·스파 등이고 로맨틱 코미디 ‘러브 액추얼리’와 풋볼팀을 소재로 한 ‘리멤버 타이탄’ 등을 좋아한다고 돼 있었지만, 현재는 볼 수 없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나 류우익 개명했소 새이름은 류(유)연성”

    “나 류우익 개명했소 새이름은 류(유)연성”

    류우익 통일부 장관이 최근 한 간담회에서 자신의 이름이 ‘류(유)연성’으로 바뀌었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2일 통일부 등에 따르면 류 장관은 지난달 30일 남북관계발전위원회 소속 민간위원들과의 만찬 간담회에서 대북정책에 대해 “상대방이 있으니 몰아붙여서 되는 것이 아닌 만큼 유연성 있게 하겠다.”고 밝힌 뒤 “내 이름이 ‘류(유)연성’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류 장관의 이 같은 농담에 좌중에서 폭소가 터진 것으로 전해졌다. 류 장관은 주중 대사 시절 조선시대 일본의 침략 위기 속에서 중국과 협력외교를 펼친 서애 류성룡 선생의 12대 후손이라는 사실을 “시진핑(習近平) 중국 부주석에게 어필했다.”면서 “대사를 하면서 조상의 은덕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간담회에서는 “남북관계를 원칙에만 얽매여 갈 수 없고 유연성을 발휘해야 한다.”는 주문이 많았으나 “원칙이 바뀌어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中서 탈북자 35명 체포 … 이달초 북송될 듯

    최근 며칠 사이 중국 각지에서 탈북자 35명이 체포돼 이달 초 북송될 위기에 놓인 것으로 2일 알려졌다. 기독교계 북한인권단체인 탈북난민보호운동본부(CNKR)는 단체 홈페이지에 올린 긴급 성명서에서 “9월 27일 중국 선양에서 탈북민 20명, 웨이하이에서 10명, 옌지에서 29일 3명, 30일 2명 등 모두 35명이 체포됐음을 확인했다.”면서 “중국 정부는 현재 옌볜 집결소에 억류 중인 탈북민들을 즉각 석방하고, 한국 정부는 즉각 개입해 (중국에) 석방을 촉구하고 한국 입국을 신속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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