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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주민과 함께 즐기는 ‘계원조형예술제’, 오는 16일부터 열려

    지역주민과 함께 즐기는 ‘계원조형예술제’, 오는 16일부터 열려

    깊어져 가는 가을, 문화와 예술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전시회가 계원예술대학교에서 열린다. 계원예술대학교 캠퍼스의 모든 공간이 전시회장으로 변신하여 진풍경이 연출되는 ‘계원조형예술제’가 바로 주인공이다. 계원조형예술제는 학과졸업 전시, 학사학위심화과정 전시, 졸업우수작품 전시 등 졸업예정자 총 1,000여 명의 1년 간 성과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자리다. 11월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계원예술대학교에서 열린다. 매년 이맘때 열리는 계원조형예술제(졸업작품전시회)이지만, 올해의 경우 학교 관계자, 재학생, 학부모는 물론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문화예술전시회로 꾸며질 예정이다. 먼저 11월 16일 오후 시작되는 오프닝에서는 아프리카밴드 ‘앗싸(ASSA)’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생소한 장르지만 아프리카 음악의 흥겹고 경쾌한 리듬이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려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사전신청만 하면 재학생, 시민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워크숍이 11월 17일과 18일 동안 진행된다. 워크숍은 크리스마스 조명 만들기, 크리스마스 가죽소품 만들기, 산타와 업사이클링 머그컵 만들기, 산타와 업사이클링 스노우볼 만들기 등 총 4가지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교내 전시장에 비치된 스탬프 4개를 찍어 PLAY라는 글자를 완성하면 1일 선착순 50명에게 커피(계원 카페플레이) 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특히 올해 수능을 본 수험생의 경우, 수험표를 가지고 오면 특별한 계원기념품도 증정한다. 뿐만 아니라 계원SNS(페이스북, 인스타그램)를 팔로우하고 현장에서 인증샷을 찍어 올리면 1일 선착순 50명에게 커피(계원 카페플레이) 쿠폰도 제공할 방침이다. 재학생들이 직접 준비한 플리마켓도 열린다.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소품, 악세사리와 같은 패션아이템뿐 아니라 간단히 즐길 수 있는 먹거리도 마련된다. 권영걸 계원예술대학교 총장은 “기존에 열렸던 조형예술제와는 달리 재학생과 지역주민들이 함께 하는 즐기는 축제가 되기 위해 여러 가지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다가오는 주말에는 계원캠퍼스로 나들이 나오셔서 함께 축제를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글로벌 In&Out] 중국 소비시장이 세분화하는 시대의 비즈니스/저우위보 인민망 한국지사 대표

    [글로벌 In&Out] 중국 소비시장이 세분화하는 시대의 비즈니스/저우위보 인민망 한국지사 대표

    중국 소비시장을 하나의 전체로 이해하는 것은 금물이다. 특히 최근 몇 년간 중국에서 소비의 세분화 시대가 도래하면서 새로운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 통계로 이런 추세를 엿볼 수 있다.전자책 단말기인 아마존 킨들(Kindle)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분석해 보면 중국에서 독서를 즐겨 하는 도시는 대부분 2선, 3선 도시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중 톱3는 2016년에 바오터우(包頭), 화이안(淮安)과 진화(金華)였고 2017년에는 우루무치(烏魯木齊), 구이양(貴陽)과 란저우(蘭州)였다. 베이징과 같은 1선 혹은 1.5선 도시가 하나도 들어가 있지 않았다. 사회 소비품 소매총액의 증가 속도로 보더라도 2017년 시골이 11.8%로 이미 도시의 10%를 추월한 상태다. 2017년 12월 말 현재 이북(e-Book) 구매에서 3, 4선 도시의 비용 지출 비율이 모두 평균 수준보다 높지만 1선, 2선 도시는 오히려 평균보다 낮았다. 또한 중국 2위 부동산 개발사 차이나 완커(萬科)의 발표에 따르면 2017년 90㎡ 이상 주거환경 개선형 주택에 대한 2선 도시의 구매 수요가 80% 가까이 됐다. 1선 도시의 40% 미만보다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개선형 주택의 수요 확대로 지난해 백색가전 주가가 대폭 올랐다. 위 데이터는 3선과 4선 중소도시의 전반적 소비능력이 크게 성장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속을 파헤쳐 보면 꼭 그렇지 않다. 중국의 3선, 4선 도시 인구 중 일찍 상업에 뛰어든 사람들은 특별한 변고가 없는 한 현지 중상층을 차지한다. 반부패 운동의 전개로 공무원은 몇 년 전보다 소비능력이 많이 떨어졌다. 대도시로 떠나지 않고 현지에 정착한 그들의 자녀는 2000~3000위안(약 40만~50만원)의 월급을 받는 사람이 태반이다. 값비싼 상품을 소비할 능력이 안 되니 3선, 4선 중소도시의 소비특징은 1선, 2선 대도시와 다르다. 티몰의 화장품 분야를 보면 식물의사(DR PLANT)라는 브랜드는 2016년 중국 전역에 벌써 3000개 매장을 개설했지만 1선 대도시에서는 그 존재감조차 알 수 없다. 반대로 1선 도시에서 존재감이 매우 강한 키엘(KIEHL’S)은 2016년 불과 30여개의 매장이 있었다. 중국 시장에서 불티나게 팔리는 남성복 브랜드 하이란즈자(HLA)는 토종 제조 직매형 의류 업체로 ‘중국판 유니클로’라 불린다. 하이란즈자는 2018년 상반기 현재 전국 6097개의 매장에서 매출액 100억 위안을 올렸다. 1선 도시 중산층이 자라와 유니클로를, 패셔니스타들이 버버리와 샤넬에 관심을 가지는 사이에 하이란즈자, 야거르, 지우무왕 등 토종 브랜드들은 이미 3선, 4선 중소도시 황금상권 지역에서 대박 나며 막대한 부를 축적하고 있다. 평행이론의 좋은 예라 생각한다. 그 외에도 매일 점포 3개를 내고 조만간 맥도날드를 추월할 기세인 중국 본토 서양식 패스트푸드 체인점인 화라이스(CNHLS)도 있고 2~4선 도시를 3000개 이상의 프랜차이즈 가맹점으로 밀도 있게 커버하고 이미 글로벌 호텔그룹 톱20에 진입한 비즈니스호텔 상커유(尙客優)도 있다. 이는 중국 소비시장의 세분화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 준다. 중국 소비자는 대졸 이상 인구가 5%밖에 안 되는 등 학력 차이, 남방과 북방 간의 문화 차이와 기후 차이, 대도시와 중소도시 및 농촌 간의 극심한 권역 차이, 연령 차이와 세대 차이가 복잡다단하게 존재한다. 세분화된 시장별로 각기 다른 수요와 선호를 가진 소비자들이 있다. A시장에서 쓰레기로 취급되는 상품은 B시장에서 황금으로 취급될 수 있다. 그 반대도 성립된다. 소비가 세분화하는 시대에 상품이 무엇인지와 원가가 얼마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소비자의 정서적 욕구를 충족시키며 그들의 정체성을 부각하는 일이 중요하다. 중국시장 세분화의 기회를 잘 포착해야 비즈니스에서 성공할 수 있다.
  • [새만금 신재생에너지 메카로] “새만금, 신산업 육성·일자리 창출 ‘한국號 성장동력’ 핵심 될 것”

    [새만금 신재생에너지 메카로] “새만금, 신산업 육성·일자리 창출 ‘한국號 성장동력’ 핵심 될 것”

    이철우 새만금개발청장은 “새만금개발공사 출범과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으로 새만금개발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전망”이라고 밝혔다.지난 11일 휴일도 반납한 채 업무를 챙기고 있는 이 청장은 “새만금 개발은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과 관계없이 기본계획(Master Plan)에 따라 사업을 추진 중이며 재생에너지 부지는 발전기간이 지나면 원상 복구돼 당초 목적대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재생에너지 사업 추진으로 새만금을 환황해권 경제 중심지로 육성한다는 비전이나 사업계획이 수정되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발전 수익의 일부를 내부 개발 및 기업유치에 활용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 청장과의 일문일답이다.→새만금사업의 국가적 의미는. -새만금사업은 세계에서 가장 긴 방조제를 쌓아 광대한 국토를 새로 확장하는 대역사다. 그 면적이 서울의 3분의2, 여의도의 140배에 이른다. 이 거대한 부지는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보유한 신천지라고 할 수 있다. 원하는 것을 무엇이든 담을 수 있는 ‘기회의 땅’이요 ‘미래의 땅’이다. 이를 통해 유망 신산업을 육성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대한민국의 성장동력으로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1991년 착공한 새만금사업은 아직도 공사 중이다. 현재 추진 상황은. -새만금개발에 투입되는 당초 예산은 22조 2000억원이다. 그러나 지난해까지 5조 4000억원이 집행되는 데 그쳤다. 새만금기본계획에는 1단계 사업이 완료되는 2020년까지 전체 사업의 72.2%를 추진토록 돼 있다. 그러나 매립 실적은 완료 면적 기준으로 12.1%, 진행 중인 면적을 포함해도 38.1% 수준이다. 기반시설은 동서도로는 66%, 남북도로는 21.3%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새만금개발은 대형 국책사업이다. 늦어진 이유는. -새만금 개발이 지연된 이유는 크게 3가지를 들 수 있다. 첫째, 지역개발에 대한 합의 부족으로 환경문제 등에 휘말려 방조제 건설이 여러 차례 중단됐다. 기반시설 구축 등에 국비 투입이 부진했던 것도 부인할 수 없다. 민자유치도 사실상 실패했다. 직접 용지를 매립·조성하려면 오랜 기간 많은 비용을 투입하는 데 반해 사업의 불확실성이 커 민간 사업시행자를 유치하지 못했다. →새만금개발공사 출범 의미와 내부 개발 전망은. -정부가 새만금 개발에 공공의 역할을 강화하는 쪽으로 방향을 전환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올 9월 개발 전담 기관인 새만금개발공사가 출범해 공공주도 매립은 물론 스마트 수변도시 조성, 재생에너지, 투자유치, 마케팅, 홍보활동 등을 본격 추진하게 됐다. 새만금 내부 개발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것이다. →새만금지구 투자 유치 현황과 문제점은. -현재 새만금은 입지 여건이 열악하고 인프라가 부족한 실정이다.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80개 기업과 27건의 투자협약을 맺었다. 하지만 입주계약 체결은 6건에 지나지 않는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도로, 항만 등 핵심 인프라를 확충하겠다. 장기임대용지 확보 등 투자 인센티브도 강화한다. →앞으로 새만금개발 사업 추진 과제는. -공공주도 용지 매립 사업을 조기에 가시화 해 새만금 개발을 활성화시키는 것이다. 도로 등 핵심 기반시설도 빠른 기간 내에 구축해야 한다. 현재 바닷물에 잠겨 있는 부지가 뭍으로 변하고 기반시설이 확충돼야 투자 유치가 가능하다.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국토부, 해수부 등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 민자 유치 촉진을 위해 인센티브를 지속적으로 개선해야 한다.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사업 추진으로 새만금 개발이 전기를 맞았다. 사업추진 방향은. -재생에너지 클러스터는 광활한 부지, 풍부한 일조량과 바람을 가지고 있는 새만금에 매우 적합한 사업이다. 대규모 전력망 설치도 용이하다. 새만금 개발을 앞당기고 재생에너지 분야 신산업을 육성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발전수익은 내부개발과 투자 촉진을 위한 인센티브로도 사용할 계획이다. →새만금의 노른자위 땅에 재생에너지 클러스터가 들어선다는 지적이다. -재생에너지 클러스터는 개발수요가 상대적으로 낮은 지역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동서도로와 남북도로 교차지점에 있는 국제협력용지의 경우 비행경로상에 위치하고 있어 소음, 진동이 있고 고도제한을 받는 지역이다. 국제협력용지는 방조제 인근 친환경 수변도시부터 단계적으로 개발한다. 수상태양광은 20년 후 원상 복구를 전제로 인허가를 내준다. 필요한 시점에 개발에 들어갈 수 있다. →산업연구용지와 국제협력용지가 감소할 우려는 없는가.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에 필요한 면적은 38.29㎢로 새만금 총면적 409㎢의 9.4%에 해당한다. 이 면적은 발전기간(20년)이 지나면 원상복구돼 당초 목적대로 개발할 예정이다. →20년 뒤에도 새만금 재생에너지의 필요성이 높을 경우 개발에 차질이 우려된다. -국가 에너지 공급 체계상 새만금 재생에너지에 대한 의존율이 높지 않다. 새만금 태양광 2.8GW의 연간 발전량은 3679GWh로 2022년 국내 총 전력소비량 56만GWh의 0.65%에 지나지 않는다. 새만금에서 재생에너지 발전을 중단해도 국가 전체 전력수급에 지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환황해권 경제 중심지로 육성한다는 새만금의 개발 방향이 재생에너지 육성으로 바뀔 가능성은. -재생에너지 사업으로 새만금의 비전이나 사업계획이 수정되는 것은 아니다. 발전수익의 일부를 새만금 내부개발, 기업 유치에 활용하기 위해 재생에너지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다. 재생에너지 발전부지는 20년 경과 후 원상 복구 산업용지, 국제협력용지 등 당초 목적대로 개발된다. →새만금 재생에너지 개발 이익을 전북도민들과 공유할 수 있는 방안은.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자재 구매, 시공 과정에 지역업체 참여를 확대하겠다. 지역주민들도 펀드, 협동조합 형태로 참여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할 방침이다. →환경단체들이 태양광 발전을 환영하면서도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우려하고 있다. -환경적인 영향을 충분히 고려하고 검토하겠다. 태양광 발전시설은 인허가 과정에서 환경영향평가를 하게 된다. 발전단지 건설 후에도 환경부 등 관계 부처와 협력해 환경피해가 없도록 관리하겠다. →일부 정치권에서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사업이 공론화 과정을 거치지 않았다는 점을 문제 삼고 있다. -2017년 1월부터 지자체와 사업계획을 협의해 왔다. 조속한 시일 내 전북도와 공동으로 주민 설명회를 개최하겠다. 발전사업자가 정해지면 환경영향평가 등 인허가 과정에서 구체적인 사업계획에 대해 설명회를 개최해 지역 의견을 수렴하겠다. →재생에너지 개발 이익을 전북도민들이 공유할 수 있는 방안은. -지역업체 참여를 확대하고 지역 자재를 우선 구매하는 등 지역과 상생하는 모델로 추진한다. 지역주민들도 펀드, 협동조합 형태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 재생에너지 제조기업, 연구기관 등을 유치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방탄소년단·트와이스, 日오리콘 차트 쌍끌이 정복

    방탄소년단·트와이스, 日오리콘 차트 쌍끌이 정복

    방탄소년단과 트와이스가 일본 오리콘 주간차트에서 나란히 싱글차트와 앨범차트 정상에 올랐다. 13일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이날 발표된 오리콘 주간 싱글차트에서 지난 7일 발매한 9번째 싱글 ‘페이크 러브/에이플레인 pt.2’(FAKE LOVE/Airplane pt.2)로 1위에 올랐다. 이 싱글은 45만 4829포인트를 기록해 해외 아티스트로는 처음으로 발매 첫주에 40만 포인트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방탄소년단의 이번 싱글에는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한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의 수록곡 ‘페이크 러브’(FAKE LOVE)와 ‘에어플레인 pt.2’(Airplane pt.2) 일본어 버전 등 4곡이 담겼다.앨범 차트 1위도 케이팝 가수가 차지했다. 이날 JYP엔터테인먼트는 차트 업데이트에 앞서 발표된 오리콘 뉴스를 인용해 지난 5일 공개된 트와이스의 미니 6집 ‘예스 오어 예스’(YES or YES)가 약 3만 3000포인트로 주간 앨범차트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예스 오어 예스’는 일본 현지에서 발매한 오리지널 앨범이 아닌 한국 활동용 앨범이다. 트와이스는 한국어 앨범으로 이 차트에서 처음 1위를 기록하며 아시아 톱 걸그룹의 위상을 증명했다. 앞서 트와이스는 일본 현지 앨범 ‘BDZ’로 해외 여성 아티스트로서는 6년 만에 오리콘 주간 싱글차트와 앨범차트 정상을 모두 차지하는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지구의 물, 우주 가스와 먼지로부터 만들어졌다 (연구)

    지구의 물, 우주 가스와 먼지로부터 만들어졌다 (연구)

    생명체가 존재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요소 중 하나인 물의 기원은 오랫동안 학계의 미스터리였다. 지구에 풍부한 물이 어디서 왔는지에 대한 다양한 가설이 존재하는 가운데, 최근 해외의 한 연구진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가설을 내놓았다. 미국 애리조나주립대학 연구진은 지구의 물이 태양계가 형성된 뒤 남은 뿌연 먼지와 가스로부터 생겨났다고 주장했다. 지금까지는 지구의 물과 소행성에서 발견되는 물의 중수소 비율이 비슷하다는 이유로, 지구의 물 기원이 소행성이라는 가설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연구진이 지구의 바다 깊은 곳 즉 지구의 맨틀과 핵 사이에서 채취한 수소를 분석한 결과, 중수소의 비율이 현저하게 낮았다. 이를 토대로 지구 대양의 중수소 비율이 행성 전체의 중수소 비율을 대변하는 것은 아니라는 기존의 연구결과를 재검토 했다. 연구결과, 태양 성운에서 온 헬륨, 네온 등 불활성기체가 우리 지구의 맨틀에서도 발견됐으며, 연구진은 이것이 태양과 행성을 만든 가스 및 먼지로 된 태양계 성운(星雲)이 지구에 풍부한 물의 기초가 됐다는 가설을 제시했다. 일반적으로 소행성이 충돌을 겪으면 거대한 마그마 바다가 생성되고, 성운의 수소 및 헬륨, 네온과 같은 불활성기체가 끌려와 대기가 구성된다. 하지만 성운의 수소는 원래 소행성에 있던 수소보다 중수소 비율이 적고 가벼워서 마그마 바다의 철에 용해된다. 이후 수소는 철에 붙어 핵으로 옮겨가고, 중수소만 마그마에 남아있다가 식으면서 맨틀이 된다. 이러한 모델을 통해 성운 수소의 기여분을 분석한 결과, 지구의 물 분자 100개 당 1~2개는 태양계 성운으로부터 온 것으로 보인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즉 태양계 성운에 있는 무궁무진한 수소가 지구를 구성하고 있던 물질과 결합해 지구의 풍부한 바닷물의 기원이 됐다는 것. 연구진은 “하나의 행성이 다른 항성은 성운(가스와 먼지)을 통해 자체적으로 물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이는 다른 항성계와 행성에 생명체 존재 및 진화의 가능성을 새롭게 보는 시각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지구물리학연맹이 발행하는 ‘지구물리연구저널‘(Journal of Geophysical Research:Planet) 최신호에 실렸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폴킴 ‘너를 만나’ 가온차트 44주차 차트 1위 “3관왕 기염”

    폴킴 ‘너를 만나’ 가온차트 44주차 차트 1위 “3관왕 기염”

    8일 가온차트에 따르면 폴킴의 ‘너를 만나’는 44주차(2018.10.28~2018.11.03) 디지털, 다운로드, BGM 차트에서 각각 1위에 랭크되어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폴킴이 부른 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 OST Part 3 ‘모든 날, 모든 순간’은 멜로망스 ‘You’, 로이킴 ‘그때 헤어지면 돼’, 마마무 ‘별이 빛나는 밤’, 볼빨간사춘기 ‘여행’, 블랭핑크 ‘뚜두뚜두’와 함께 스트리밍 부문 플래티넘(Platinum)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달 29일 발매된 폴킴의 새 디지털 싱글 ‘너를 만나’는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행복했던 순간과 불안했던 순간 그리고 함께해 나갈 앞으로의 시간을 담은 자작곡으로, 공개와 동시에 단숨에 실시간 음원 차트 정상에 오르는 파란을 일으켰고, 폴킴은 믿고 듣는 뮤지션으로 입지를 다졌다. 음원 차트를 뒤흔든 폴킴의 첫 번째 전국 투어 콘서트 ‘앨범(Album)’도 순조롭게 준비되고 있다. 오는 12월 1일 성남을 시작으로 서울(8일, 9일), 부산(15일), 대전(21일), 창원(25일), 대구(29일), 광주(31일) 총 7개 도시에서 개최되는 이번 투어는 서울과 성남의 경우 일찌감치 티켓 매진을 기록하였으며, 남은 5개 도시에는 성원에 힘입어 추가 티켓이 오픈되는 등 올 연말 꼭 봐야되는 공연으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SK호크스맨’ 된 동유럽 다크호스

    ‘SK호크스맨’ 된 동유럽 다크호스

    SK 구단, 핸드볼 위상 제고하려 영입 루마니아 리그 뛰는 아내 조언에 합류 코트선 거친 피벗·밖에선 천생 신사 “나는 큰 싸움꾼·좋은 선수·좋은 사람”핸드볼리그 1호 외국인 선수인 부크 라조비치(30·몬테네그로·세르비아)는 동료들로부터 좋은 사람이란 평가를 받는다. 다른 종목의 일부 외국인이 이따금 거만한 모습을 보여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데 라조비치는 다르다. 코트 위에서는 승부에 목숨을 건 ‘거친 사내’지만 코트 밖에서는 이내 ‘사람 좋은 선수’의 면모를 보인다. 황보성일 SK호크스 감독도 “솔선수범하고 성격도 좋아서 여러모로 우리 팀에 잘 어울린다”고 입에 침이 마르게 칭찬했다.7일 충북 청주시에 있는 SK호크스 훈련장에서 만난 라조비치는 “첫 외국인 선수라 관심이 집중되는 것 같다. 하지만 난 그냥 여러 선수 중 한 명일 뿐”이라며 “개인 타이틀을 따내는 것보단 팀을 우승으로 이끄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두산이 남자 핸드볼 최강이라고 들었지만 우리 팀도 못지않다. 해볼 만하다”며 “난 파워 넘치는 플레이가 가능하다. 내가 왔으니 SK호크스가 창단 첫 우승을 이뤄낼 것이다. 루마니아 리그에서 핸드볼 선수로 뛰고 있는 아내의 소속 팀도 챔피언에 올랐으니 이번엔 우리 팀이 우승해야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2011년 출범한 핸드볼 코리아리그에선 팀당 2명씩 외국인 선수를 둘 수 있지만 여태껏 유명무실했다. 연봉을 많이 줘야 하고, 통역까지 붙여야 해서 구단 살림에 부담이 됐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우리 선수들의 경쟁력이 어느 정도 보장돼 국내 선수들만으로도 꾸려나갈 수 있었다. 하지만 최근 남자 국가대표팀이 국제대회에서 연거푸 아쉬운 성적을 거둔 데다 핸드볼 인기도 예전만 못해 대한핸드볼협회 회장사인 SK에서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황보 감독은 “첫 외국인 선수다 보니 영입할 때 실력은 물론이고 외모까지도 살짝 감안했다”고 귀띔했다. 라조비치는 “사실 팀에 합류하기 전에는 한국 핸드볼에 대해 잘 몰랐다. 하지만 아내가 ‘한국 여자 핸드볼은 매우 강하다’고 귀띔해 용기를 냈다”며 “한국 선수들의 플레이가 빠른 편인데 적응해야 할 것 같다. 나도 몸집이 큰 선수가 맡는 피벗(농구의 센터와 비슷한 역할) 포지션치곤 스피드가 제법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전까지 한국을 잘 몰랐지만 ‘강남스타일’이란 노래는 알고 있었다”며 “팀이 우승하면 세리머니로 말춤을 추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한국 음식으로는 갈비탕과 김치를 좋아한다. 건강한 음식이다. 김치가 꼭 있어야 밥을 먹는다”며 “가족과 떨어져 있는 게 아쉽지만 틈날 때마다 영상통화를 한다. 조금 있으면 아내와 아들이 한국에 올 예정이다. 그들에게 멋진 플레이를 보여 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인터뷰 말미에 ‘훗날 한국 핸드볼 팬들에게 어떤 선수로 기억되고 싶으냐’고 묻자 그는 세 가지 짤막한 영어 표현으로 답을 대신했다. “대단한 싸움꾼(big fighter), 좋은 선수(good player), 그리고 좋은 사람(good man).” 글 사진 청주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물 흐르듯 접었다 폈다… 스마트폰 새판 펼친다

    물 흐르듯 접었다 폈다… 스마트폰 새판 펼친다

    화면 몰입 방해 최소화…접근성 향상 이달 갤럭시S9 등에 차세대 UI 장착삼성전자 폴더블폰의 주요 폼팩터(제품 형태)가 될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Infinity Flex Display)와 차세대 사용자 경험(UX)이 될 ‘One UI’가 처음 공개됐다. 세로로 긴 형태의 안으로 접는 방식(인폴딩)의 디스플레이다. 펼쳤을 때 7.3인치 크기다. 7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이틀 일정으로 개막한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SDC) 2018’에서 고동진 IM부문장(사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이들을 소개했다. 우선 ‘One UI’는 화면 몰입을 방해하는 요소를 최소화하고 보다 직관적인 경험을 제공하도록 구성됐다. 간결하게 정돈된 아이콘과 가독성, 접근성을 향상시킨 화면 배치가 눈에 띈다. 편리하게 한 손 조작을 통해 물 흐르듯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One UI’를 탑재한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로 사용자는 스마트폰을 펼쳤을 때 작은 화면에서 사용하던 애플리케이션(앱)을 큰 화면으로 자연스레 이어서 사용할 수 있다. 큰 화면에서 인터넷 브라우징, 멀티미디어, 메시지 등 동시에 3개의 앱을 사용할 수 있어 멀티태스킹 기능이 한층 강력해졌다. ‘One UI’는 내년 1월 정식 서비스에 앞서 이달부터 한국, 미국 등에서 ‘갤럭시 S9·S9+, 갤럭시 노트9’을 대상으로 ‘안드로이드 9.0 파이(Pie)’ 베타 서비스와 함께 소개될 예정이다. 폴더블폰의 관건인 접히는 부분의 내구성과 최종 디자인, 가격, 배터리 용량이 삼성 첫 폴더블폰의 성패를 판가름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이와 함께 자사 인공지능(AI) 플랫폼 업그레이드 비전인 ‘뉴 빅스비’와 사물인터넷(IoT) ‘스마트싱스’, 기타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대거 공개했다. 한편 빅스비는 기존 한국어, 영어, 중국어에 이어 영국식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까지 지원 언어를 확대했다. ‘미래를 만나는 곳’이라는 주제로 올해 다섯 번째로 열린 회의에서는 전 세계 개발자, 서비스 파트너 등 5000여명이 참석해 60여개 세션에서 패널 토론이 진행됐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우주를 보다] 심연의 우주 속에 펼쳐진 ‘박쥐의 그림자’

    [우주를 보다] 심연의 우주 속에 펼쳐진 ‘박쥐의 그림자’

    심연의 우주 속에서 배트맨을 부르는 사인같은 재미있는 사진이 공개됐다. 최근 유럽우주국(ESA)은 미 항공우주국(NASA)과 공동으로 운영하는 허블우주망원경으로 촬영한 성운 사진을 공개했다. 두터운 구름과 먼지 속에 빛나는 별들의 모습이 인상적인 이 사진 제목은 '뱀자리 꼬리 속에 박쥐의 그림자'. 사진 속 지역은 지구에서 약 1300광년 떨어진 뱀자리 꼬리 부근에 위치한 뱀자리 성운이다. 가스와 먼지로 둘러쌓인 이 성운 안쪽에는 우리의 태양과 비슷한 어린 별들이 존재한다. 곧 이 가스 성운 안쪽에서는 우리가 모르는 또다른 태양계가 막 형성되고 있지만 두터운 가스와 먼지에 가려 그 내부를 쉽게 들여다보기는 어렵다. 그렇다면 박쥐의 그림자는 어디에 있을까? 사진 상단 부근을 보면 가운데 밝게 빛나는 별을 중심으로 마치 날개를 쭉 펼친 것 같은 그림자가 보인다. 물론 다소 억지스러운 해석이지만 흥미를 주는 것은 사실. 가운데 빛나는 별의 이름은 HBC 672로 여기에서 성운 사이로 새어나오는 빛에 의해 이같은 '그림자'가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한가지 더 놀라운 사실은 HBC 672를 둘러싸고 있는 가스와 먼지의 디스크인 원시 행성계 원반(protoplanetary disk)으로, 그 크기는 태양계 지름의 200배에 달한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핸드볼 1호 외국인 선수’ 라조비치 “제가 왔으니 SK가 창단 첫 우승할 거에요.”

    ‘핸드볼 1호 외국인 선수’ 라조비치 “제가 왔으니 SK가 창단 첫 우승할 거에요.”

    핸드볼리그 ‘1호 외국인 선수’인 부크 라조비치(30·몬테네그로·세르비아 이중국적)는 팀 동료들로부터 ‘좋은 사람’이란 평가를 받는다. 다른 종목의 일부 용병 선수는 가끔 거만한 모습을 보여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데 라조비치는 다르다. 코트 위에서는 승부에 목숨을 건 ‘거친 사나이’지만 코트 밖에서는 곧장 ‘좋은 사람’으로 변신한다. 올해 2월 루마니아 리그에서 뛰던 라조비치를 구단과 함께 스카웃했던 황보성일 SK호크스 감독도 “솔선수범을 잘하고 성격도 좋아서 여러모로 우리 팀에 잘 어울리는 것 같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7일 충북 청주시에 위치한 SK호크스의 훈련장에서 만난 라조비치는 “첫 외국인 선수라 관심이 집중되는 것 같다. 하지만 난 그냥 여러 선수 중 한 명일 뿐”이라며 “개인 타이틀을 따내거나 득점을 많이 올리는 것보다도 팀을 우승으로 이끄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두산이 남자 핸드볼의 최강팀이라고 들었지만 우리 팀도 못지 않다고 생각한다. 해볼 만하다”며 “나는 파워 넘치는 플레이이가 가능하다. 내가 왔으니 SK호크스가 우승할 수 있을 것이다. 루마니아 리그에서 핸드볼 선수로 뛰고 있는 아내의 소속팀도 챔피언에 올랐으니 이번엔 우리팀이 우승을 해야겠다”고 강조했다. 2011년 시작된 핸드볼 코리아리그에는 각 팀당 2명씩 외국인 선수를 둘 수 있는 규정이 있지만 그동안 유명무실했다. 외국인 선수를 데려오면 연봉을 많이 줘야하고, 통역까지 붙어야 해서 비용이 증대되기 때문이다. 그동안은 한국 핸드볼 수준도 높은 편이여서 국내 선수들만으로도 경쟁력에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최근 남자 핸드볼 국가대표팀이 국제 대회에서 계속해 아쉬운 성적을 거둔 데다가 핸드볼의 인기도 침체 일로라서 대한핸드볼협회 회장사인 SK에서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 것이다. 라조비치는 “동유럽에 비해 한국이 선진국이다는 이미지는 있었으나 팀에 합류하기 전에는 한국 핸드볼에 대해 잘 몰랐다”며 “하지만 아내가 ‘한국 여자 핸드볼은 매우 강팀이다’며 옆에서 조언해줬다”고 말했다. 그는 “음식 중에는 갈비탕과 김치가 좋다. 건강한 음식이다. 식사 때마다 김치가 꼭 있어야 밥을 먹는다”며 “가족과 떨어져 있는 게 아쉽지만 틈날 때마다 영상통화를 한다. 조금 있으면 아내와 초등학생 아들이 한국에 올 예정이다. 멋진 플레이를 보여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어 “한국 선수들의 플레이가 빠른 편인데 적응해나가야 할 것 같다. 나는 파워에 있어서는 자신이 있기 때문에 피봇 포지션에서 최선을 다하며 팀의 창단 첫 우승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강조했다. 인터뷰 말미에 ‘훗날 한국 핸드볼 팬들에게 어떤 선수로 기억되고 싶냐’고 묻자 그는 세 단어로 대답을 대신했다. “대단한 싸움꾼(big fighter), 뛰어난 핸드볼 선수(good player) 그리고 좋은 사람(good man).” 글·사진 청주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트루디, 2년3개월 만에 컴백…오늘(7일) 첫 미니앨범 ‘루드’ 발매

    트루디, 2년3개월 만에 컴백…오늘(7일) 첫 미니앨범 ‘루드’ 발매

    래퍼 트루디(Truedy)의 첫 번째 미니앨범이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트루디는 7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미니앨범 ‘루드(RUED)’를 공개한다. ‘루드(RUED)’는 ‘Rude’와 ‘트루디(Truedy)’를 합친 합성어로, 대중에게 알려진 트루디를 벗어나 자신만의 음악으로 진정한 뮤지션의 면모를 보여주려는 그녀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엿볼 수 있다. 타이틀곡 ‘베리 레어(Very Rare)(Feat. Avec Plaisir)’는 제목 그대로 매우 특별한 트루디의 라이프 스타일을 표현한 곡이다. ‘베리 레어(Very Rare)’ 외에도 이번 앨범에는 ’루드(RUED)‘의 애티튜드와 콘셉트를 함축하는 ’캐시 아웃 마미(Cash Out Mommy)(Feat. Avec Plaisir and Sebibadboy)‘, 트루디가 헤이터들에게 고하는 ’잇츠 낫 페어(It‘s Not Fair)’, 도시의 밤에서 영감을 얻은 ‘원더 나잇(Wonder Night)(Feat. DJ Friz and Kaya)’, 대중에게 알려진 트루디가 아닌 김진솔로써 노래하는 곡 ‘넌 날 몰라(Feat. Kaya)’ 등 다양한 트랙들이 수록돼있다. 뮤직비디오에도 많은 관심이 모아진다. 앞서 공개된 타이틀곡 ‘베리 레어(Very Rare)’ 뮤비 티저 영상에는 화려한 컬러 수트를 입은 트루디가 카리스마를 내뿜고 있으며, 강렬한 힙합 비트에 트루디의 파워풀한 래핑이 만나 어떤 시너지를 높일지 벌써부터 기대감이 폭발하고 있다. 한편 한층 더 성장한 모습으로 대중 앞에 선 트루디의 첫 번째 미니앨범 ’루드(RUED)‘는 7일 오후 6시 발매되며, 오는 8일 오후 6시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타이틀곡 ’베리 레어(Very Rare)’와 수록곡 ‘캐시 아웃 마미(Cash Out Mommy)’ 무대를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고든 정의 TECH+] 플라스틱 쓰레기로 만드는 에어로겔, 차세대 신소재 될까?

    [고든 정의 TECH+] 플라스틱 쓰레기로 만드는 에어로겔, 차세대 신소재 될까?

    에어로겔(aerogel)은 부피 대부분이 공기로 채워진 다공성 소재로 매우 가볍고 단열성이 우수한 차세대 소재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싱가포르 국립 대학의 과학자들은 독특한 재료를 이용한 에어로겔을 선보였습니다. 바로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를 원료로 한 에어로겔입니다. 이 기술이 주목받는 이유는 처치 곤란한 PET 병 같은 플라스틱 쓰레기를 해결할 가능성을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싱가포르 국립대학의 연구팀은 실제로 PET 플라스틱병 쓰레기(PET plastic bottle waste)를 구해 이를 미세 섬유 형태로 만든 후 여기에 실리카 소재(tetraethoxysilane (TEOS))로 코팅한 에어로겔을 제조했습니다.(사진) 이렇게 만든 에어로겔은 대부분 공기이기 때문에 매우 가벼운 것은 물론 여러 가지 흥미로운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이 실리카 – PET 에어로겔은 단열성은 물론 방음 성능이 우수해 건축 소재로 사용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연구팀은 여기에 메틸 화합물로 코팅을 하는 경우 기름을 쉽게 흡수한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에어로겔 내부에는 빈자리가 많기 때문에 기름을 흡수할 수 있는 공간도 많아 상업적으로 쓰이는 기름 제거 제품보다 훨씬 뛰어난 흡수성을 지녔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입니다. 또 다른 응용 가능성은 필터입니다. 내부에 미세한 섬유로 채워져 있기 때문에 효과적으로 먼지와 유독 물질을 걸러 낼 수 있으며 무게도 가볍습니다. 연구팀은 섬유 표면을 약간 다르게 처리하면 일산화탄소 같은 유독 물질도 거를 수 있다는 증거를 발견했습니다. 하지만 가장 흥미로운 응용 가능성은 소방관의 방화복 소재로 사용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불에 약한 재질로 보이지만, 내열 소재로 코팅한 경우 이 에어로겔은 섭씨 620도의 높은 온도도 견딜 수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사실은 에어로겔의 무게가 기존 내열 소재의 10% 수준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가볍고 열을 잘 차단하는 방화복 소재로 적합합니다. 물론 가능성이 있는 것과 실제로 가능한 것 사이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플라스틱 쓰레기에서 이렇게 다재다능한 에어로겔을 제조했다는 점은 놀랍지만, 그 과정은 결코 단순하지는 않았습니다. 연구팀은 이 기술에 대해서 특허 신청을 하고 실제 상용화를 위해 산업계의 파트너를 물색하고 있지만, 낮은 가격에 대량 생산이 어렵다면 상용화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이런 비슷한 기술들이 대부분 사라지는 이유는 역시 상업성이라는 문턱을 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런데도 지금도 전 세계의 많은 연구자가 플라스틱 쓰레기를 이용해서 유용한 물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현재 너무나 많은 플라스틱 쓰레기가 그냥 버려지고 있고 이로 인한 환경 오염 문제가 심각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바다로 계속 흘러 들어가는 플라스틱 쓰레기는 먹이 사슬을 타고 인간에게 다시 돌아올 가능성이 큽니다. 만약 플라스틱 쓰레기가 높은 경제적 가치를 지닌다면 쓰레기를 더 적극적으로 수거할 것입니다. 물론 수거를 해도 처치 곤란인 쓰레기가 유용한 자원이 된다면 이보다 좋은 일은 없을 것입니다. 끊임없는 실패에도 새롭게 도전하는 이유는 우리와 우리 후손에게 더 나은 미래를 보여주기 위한 것입니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포토] ‘란제리야 웨딩드레스야‘… 메이라 베로니카, 섹시한 할로윈 의상

    [포토] ‘란제리야 웨딩드레스야‘… 메이라 베로니카, 섹시한 할로윈 의상

    쿠바 출신 모델 겸 가수인 메이라 베로니카가 육감적인 몸매를 뽐냈다. 메이라 베로니카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할로윈 데이를 맞아 섹시한 신부 컨셉의 복장으로 히치하이크하는 모습이 미국 연예매체 스플래쉬닷컴에 포착됐다. 사진=TOPIC / SPLASH NEWS(www.topicimages.com)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유경제의 시대,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

    서울신문 주최 ‘2018 공유경제 국제포럼’ 기조세션에서 트레버 숄츠 뉴욕 뉴스쿨 문화미디어 교수와 이재웅 기획재정부 혁신성장 공동본부장은 ‘공유경제의 시대,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먼저 ‘플랫폼 협동주의(Platform Cooperativism)’라는 개념을 창시한 숄츠 교수는 승객과 운전기사를 스마트폰 버튼 하나로 연결하는 우버, 숙박 공유 플랫폼 에어비앤비와 같은 디지털 플랫폼 시장이 최근 급속도로 성장하며 플랫폼 독점에 관한 다양한 논쟁이 오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저서 ‘우버의 저임금 노동자들은 어떻게 디지털 경제를 혼란에 빠뜨리는� ?【� 디지털 노동이 제기하는 문제점을 분석하고 온라인 노동시장과 P2P, 협동조합 운동을 결합하는 방식으로 플랫폼 협동주의를 제시한 바 있다. 숄츠는 “플랫폼 협동주의란, 우버나 에어비앤비가 활용하는 디지털 플랫폼의 기술은 그대로 수용하지만, 플랫폼을 다양한 형태의 협동조합, 노동조합, 지자체 등이 협력적 방식으로 소유하는 것을 말한다”면서 “협동조합이 플랫폼을 소유하게 되면 플랫폼 독점, 사적 공유경제 시스템과 같은 소수의 이익이 모두의 이익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카셰어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영리기업 ‘쏘카’의 대표 이기도 한 이 본부장은 “도시에는 늘 공간이 부족하다”면서 “서울시의 경우 서초구 면적에 해당하는 47㎢의 공간이 주차장으로 쓰이지만 여전히 주차공간 부족으로 애를 먹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2016년 서울연구원에 따르면 자동차 한 대의 연간 보유 비용은 936만원에 달하지만, 자동차의 하루 평균 주행시간은 약 1시간 30분에 불과하다”면서 “공유차 1대는 승용차 8.5대를 대체하며, 자율주행 기술과 결합한 공유차 1대는 승용차 20~30대를 대체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속속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승용차 공유를 통해 차량이 줄면 교통체증이 줄고 주차장 부족, 대기오염 문제가 저절로 해결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본부장은 “공유경제가 데이터 기반의 ICT플랫폼과 결합하고, 2030년 쯤 전후 자율주행과 자동차 공유가 일반화 되면 20~30만명의 택시기사 일자리가 사라지는 등 큰 변화가 예상되므로 변화에 걱극 대응하고 공정배분과 같은 새로운 규칙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한주 경기연구원장 사회로 진행한 토론에서 이 본부장은 “공유경제가 일반화 되면서 발생하는 사회의 변화를 불편해 하는 사람들이 있으나 피할 수 없는 상황이므로 변화에 동참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숄츠 교수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은 수천년 전 부터 협동의 전통이 있어 디지털협동조합의 성공 가능성이 더 높다”고 밝혔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영남대 연구팀, 학문 융합해 ‘암 치료 기반 기술’ 개발

    영남대 기계공학부 변정훈(39) 교수와 약학부 김종오(43), 용철순(62) 교수가 기계공학과 약학 분야 융합 연구를 통해 암 치료에 적용 가능한 기반 기술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는 영남대 공동 연구를 통해 진행됐다. 연구팀은 지난해 학문간 융합 연구를 통해 약물 제조 신기술을 개발해 학계로부터 크게 주목받은 바 있다. 이번에 게재된 논문은 그 후속 연구 성과다. 영남대 연구팀은 이번에 세계 최초로 에어로졸 연속공정(Aerosol Continuous Process, 기체 공정을 통한 흑린의 연속적 나노화)을 통해 흑린(Black Phosphorus) 나노화(Nanorization, 나노미터 크기로 미립화)를 구현했다. 암 치료에 최적화된 흑린 제조 기술 개발에 성공한 것이다. 변정훈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기존의 복잡하고, 유해한 나노화 공정을 대체함과 동시에 균일한 형태로 연속제조가 가능한 플랫폼을 제안했다”면서 “나노화된 흑린을 화학-온열면역치료용 나노물질의 기반소재로 적용해 직장암 치료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연구 성과를 밝혔다. 최근 20년간 다중적 암치료(화학, 면역 등의 기능이 동시에 적용된 복합적 치료 기법)를 위한 자극반응형(Stimuli-Responsive) 생기능성 나노물질의 연구개발이 활발히 이루어져 왔다. 하지만 이러한 나노물질은 체외 배출 및 분해, 부작용, 독성 등의 문제점을 갖고 있다. 흑린은 체내 생분해가 가능하고, 독성이 낮아 다중적 암치료를 위한 기반물질로 주목받고 있다. 김종오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개발한 기술이 인체의 구성요소 중 하나인 ‘인’을 기반으로, 안전하고 효과적인 암치료용 나노물질을 제조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인체 친화적인 암치료 물질을 설계하고 적용할 수 있는 ‘에어로졸 기반의 가변형 나노의약 제조’에 대한 후속 연구를 진행해 나노의약의 실용화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중견연구자 지원사업과 선도연구센터(MRC) 지원으로 이뤄졌으며, ‘플러그-앤-플레이 에어로졸 나노화 기법으로 제조된 흑린을 이용한 직장암의 다중적 치료 적용(Plug-and-Play Nanorization of Coarse Black Phosphorus for Targeted Chemo-photoimmunotherapy of Colorectal Cancer)’이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미국화학회가 발행하는 세계적인 학술지 ‘ACS Nano’(영향력지수(IF) 13.709) 최신호에 게재됐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포토] 시선 빼앗는 모델의 ‘볼륨 몸매’

    [포토] 시선 빼앗는 모델의 ‘볼륨 몸매’

    모델 멜리사 리소가 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말리부 해변에서 ‘138 Water’의 광고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이 미국 연예매체 스플래시닷컴에 포착됐다. TOPIC/Splash News
  •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女기상캐스터를 전사로 만든 한국형 신형 전투장비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女기상캐스터를 전사로 만든 한국형 신형 전투장비

    최근 육군의 가장 ‘뜨거운 감자’는 뭐니 뭐니 해도 '워리어 플랫폼(Warrior Platform)'이다. 워리어 플랫폼은 그동안 가장 값싼 소모성 전투 자원으로 인식되어왔던 개별 전투원을 정예화해 전투원의 전투력과 생존성을 극대화하겠다는 한국형 미래 보병체계를 지칭하는 고유명사다. 신형 전투복 등 피복류 10종, 신형 방탄헬멧 등 전투장구 10종, K2C1 소총 등 신형 전투장비 13종으로 구성된 워리어 플랫폼은 그동안 언론을 통해 집중적으로 홍보됐다. 일단 이 워리어 플랫폼을 입기만 하면 군대 다녀오지 않은 50대 여성도 특등사수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육군 측의 주장이었다. 지난 8월, 육군은 자문위원들을 대거 초청해 이 장비의 체험 행사를 가진 바 있었다. 당시 참여한 자문위원들 대부분 10발 중 8~9발 이상이 표적지 중앙에 명중한 사격 결과를 받아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한 바 있었는데, 사실 당시 참여한 대부분의 자문위원들이 과거 사격 교육을 받은 ‘군필자’였기 때문에 “누구든 입기만 하면 특등사수가 된다”는 군 당국의 주장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측면이 있었다. 워리어 플랫폼이 마치 SF 영화 속의 ‘아이언맨 슈트’처럼 누가 입어도 강력한 전투력을 발휘하게 만들어주는 아이템이라면 군사훈련을 받지 않은 사람이 착용해도 능력을 발휘할 수 있어야 한다. 이 때문에 군 당국 주장대로 입기만 하면 특등사수가 될 수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자 육군 측에 공개 실험을 요청했다. 실험의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공인 가운데 군대에 다녀오지 않은 여성을 주요 피실험자로, 군대에 다녀온 지 오래된 예비역들을 비교 대상 실험군으로 삼아 실험을 실시했다. 여성 피실험자로는 월드미스유니버시티 출신 기상 캐스터로 유명하지만 군대라고는 면회도 가본 적 없는 모 방송국 남혜정 기상캐스터가 섭외됐다. 비교 대상 실험군으로는 군 생활 중 소총 사격은 별로 해본 적 없다는 전역 30년차 예비역 병장인 50대 대학 교수, 전역 10년차 예비역 장교인 30대 직장인 각 1명이 섭외됐다. 피실험자 3명은 경기도 모처의 백마부대 실내 사격장에서 사격 실험을 실시했다. 우선 워리어 플랫폼을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K-1A 소총 사격을 먼저 실시했는데, 25m 거리에서 A4 용지 크기의 표적지에 10발을 사격한 결과는 예상한대로 3명 모두 엉망이었다. 생전 처음 소총 사격을 해본 남혜정 기상 캐스터는 단 1발도 표적지에 맞추지 못했다. 심지어 표적은 고사하고 표적지로 사용된 A4용지조차 맞추지 못해 그녀가 사격한 총탄은 모두 엉뚱한 곳에 맞았다. 그도 그럴 것이 소총 사격이라는 것이 난생 처음이기도 했고, 170cm의 큰 키에 40kg대 깡마른 체구가 소총의 강한 반동을 제대로 제어하는 것은 어려울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남 캐스터가 사격한 총탄은 반동 억제 불량으로 인한 상탄(上彈), 즉 대부분 표적지 상단의 천장이나 벽에 박혀 있었고, 표적지 종이에는 그을음만 잔뜩 묻어 있었다.두 번째 사수로 나선 전역 30년차 50대 대학교수는 군필자답게 비교적 안정적인 탄착군을 보였다. 10발 중 9발이 표적지에 명중했으나, 표적지 중앙의 검은 원(8~10점)에는 단 1발도 맞추지 못하면서 총점 54점을 기록했다. 이 교수는 시력 때문에 표적지가 잘 보이지 않았을 뿐, 사격에는 큰 무리가 없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세 번째 사수였던 전역 10년차 30대 직장인은 가장 최근에 군대를 다녀온 피실험자답게 10발 모두를 표적지에 맞추기는 했지만, 단 2발만 검은 원에 맞췄을 뿐 나머지 8발은 중구난방으로 표적지에 맞춰 총점 56점을 기록했다. 이 직장인 역시 시력 저하로 인해 표적지가 잘 보이지 않았다는 소감을 피력했다. 미필자 0점, 군필자 평균 55점을 기록했던 워리어 플랫폼 미착용 사격 실험 종료 후 피실험자들은 워리어 플랫폼 장비를 착용하고 다시 10발 사격에 나섰다. 우선 소총에 워리어 플랫폼 장비인 레일과 3배율 확대경, 도트사이트 및 레이저 표적지시기를 장착하고 워리어 플랫폼 장구류인 방탄복과 헬멧 등을 착용했다. 장비를 착용한 뒤 동일한 25m 거리 표적에 대한 사격을 실시한 결과는 놀라웠다. 장비 미착용 사격에서 10발 중 2발만 표적 중앙을 명중시켰던 전역 10년차 30대 직장인은 8~10점대 표적지에 10발 모두 명중시키며 85점을 기록했고, 전역 30년차 50대 교수 역시 조준 착오로 인한 3발을 제외한 7발 전부를 표적지 중앙에 명중시키며 70점을 기록했다. 가장 극명한 효과를 보여준 것은 유일한 여성 참가자였던 남혜정 기상 캐스터였다. 장비 미착용 상태에서 단 1발도 표적지 종이에 명중시키지 못했던 남 캐스터는 워리어 플랫폼 장비를 착용하고 10발 모두를 표적지에 명중시켰다. 심지어 10발 중 6발이 표적 중앙에 명중했으며, 이 가운데 4발은 거의 같은 지점에 명중하며 총점 86점으로 단숨에 1등을 차지했다. 0점에서 86점으로 점수가 급상승한 이유는 바로 워리어 플랫폼이었다. 소총에 부착된 수직 손잡이와 신형 개머리판 덕분에 보다 안정적인 소총 파지와 견착이 가능해 안정적인 사격을 도왔고, 3배율 조준경과 도트사이트는 쉽고 빠르면서도 정확한 조준을 가능케 했다. 이러한 장비들이 만들어낸 시너지 효과는 총이라고는 쏴본 적 없는 가냘픈 체구의 여성이 90%에 육박하는 명중률을 기록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었다. 더 놀라운 것은 야간사격이었다. 원래 우리 군의 K2 소총에는 가늠쇠 부분에 야광물질인 트리튬(Tritium)이 삽입되어 있어 이를 이용해 야간 사격 하도록 되어 있지만, 트리튬의 수명이 짧고 발광 능력이 약해 이를 이용해 야간 사격을 한다는 것은 사실상 어불성설에 가까웠다. 그러나 워리어 플랫폼을 이용한 야간 사격은 주간 사격처럼 표적이 환하게 보이는 가운데 주간사격만큼이나 정확하게 이루어졌다. 우선 실내 사격장의 전등을 모두 소등해 칠흑 같은 어둠을 만든 뒤 방탄헬멧에 장착된 야간투시경을 착용, 전원을 켜자 전방이 대낮처럼 밝게 보였다. 소총에 장착된 레이저 표적지시기를 켜고 표적 중앙에 레이저를 조준한 뒤 방아쇠를 당기자 총탄은 마술처럼 표적지 중앙으로 빨려 들어갔다. 사격 결과 실험 대상 3명 모두 모두 표적지에 10발을 명중시켰으며, 최고점은 90점, 최저점은 73점을 기록했다. 이 같은 능력을 발휘하는 워리어 플랫폼은 육군이 구상하는 3단계 발전 구상 가운데 1단계에 불과한 것이다. 육군은 1단계 워리어 플랫폼을 2023년까지 보급해 개선·보완 방향을 모색한 뒤 2026년부터는 개인과 전술지휘통제 네트워크를 하나로 연동한 3단계 워리어 플랫폼 보급을 시작한다는 구상을 가지고 있다. 3단계 워리어 플랫폼이 전력화될 경우 육군의 보병은 게임 상에서 ‘치트 코드(cheat code)’를 썼다고 표현할 정도의 가공할 전투 능력을 갖게 된다. 일부 게임에서는 게임 중 특정 치트 코드를 입력하면 캐릭터가 무적이 되거나 모든 적 상황을 들여다볼 수 있는 어드밴테이지가 주어진다. 3단계 워리어 플랫폼이 지향하는 바가 바로 이러한 모습이다.워리어 플랫폼 3단계 장비에서는 개인 또는 분대 단위로 지급되는 소형 단말기 화면을 통해 자신과 주변 전장 환경을 손바닥 들여다보듯 볼 수 있다. 가령 적이 몇 미터 전방 어느 건물 몇 층 몇 번째 창문 뒤에 숨어있는지, 어느 벽이나 언덕 뒤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가 단말기 화면에 표시된다. 과거 전쟁처럼 제압사격으로 수백발의 실탄을 낭비할 필요 없이 위치가 파악된 적을 수백 미터 밖에서 고배율 조준경으로 조준해 단발에 제거하거나 지능형 유탄 혹은 아군 지원화력을 요청해 간단하게 제압하면 된다. 이러한 가공할 시스템을 갖추는데 들어가는 비용은 현재 시스템 기준 개인당 약 600만원이다. 2026년 이후부터 지급될 3단계 Block II형은 헬멧 디스플레이와 연동되는 차세대 소총, 일체형 전투복 및 근력증강 시스템 등이 통합되어 있어 현재 개발되고 있는 선진국 유사 체계보다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는 시스템으로 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혹자는 개인에게 엄청난 비용을 써가면서까지 워리어 플랫폼이라는 것을 추진하는 군에 대해 “이번에는 또 얼마를 해 먹으려는 것이냐”라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일각에서는 “훈련과 정신력으로 극복 가능한 것을 돈으로 메우려는 짓”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하지만 워리어 플랫폼은 비용 등 다른 제반 이슈들을 떠나 그동안 사람을 가장 값싸고 무가치한 자원으로 인식해왔던 한국군이 인간 중심의 사고를 갖기 시작했다는데 의의가 있다. 이러한 인식 전환이 그간의 개혁 시도와 같이 잠깐의 이벤트로 흐지부지되도록 흘려보내서는 안 된다. 현재의 인식 전환과 개혁 시도는 오랫동안 ‘괴짜’나 ‘파격’의 꼬리표를 달고 비주류 취급을 받았던 김용우 육군참모총장 등 소장파 장성들이 육군 수뇌부에 자리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다. 개혁은 개혁에 대한 의지가 자리에 대한 욕심보다 강한 사람들이 주요 직위에 있을 때 가능한 것이다. 물 들어올 때 노를 저어야 한다는 말처럼 육군의 개혁이 전군의 환골탈태로까지 이어지기 위해서는 수뇌부가 자리를 걸고 덤벼든 개혁과 혁신의 불꽃이 중간에 꺼지지 않도록 정부와 정치권, 그리고 국민이 강력한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어야 할 것이다. 이일우 군사 전문 칼럼니스트(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finmil@nate.com
  • [포토] 섹시미 넘치는 ‘야릇한 포즈’

    [포토] 섹시미 넘치는 ‘야릇한 포즈’

    코스타리카 출신 모델 아리 레사마(Ari Lezama)가 2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말리부 해안에서 생수 광고촬영하는 모습이 미국 연예매체 스플래쉬닷컴에 포착됐다. 아리 레사마는 탄력 넘치는 몸매를 비키니에 감싼채 섹시한 포즈를 취하며 촬영에 몰입해 주위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사진=TOPIC / SPLASH NEWS(www.topicimages.com)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주를 보다] 화성의 거대 화산 위로 뜬 1500㎞ 구름

    [우주를 보다] 화성의 거대 화산 위로 뜬 1500㎞ 구름

    지난달 13일(현지시간) 유럽우주국(ESA)이 운영하는 화성탐사선 마스 익스프레스(Mars Express)가 화성의 신비로운 모습을 촬영해 관심을 모았다. 화성에 위치한 거대 화산인 아르시아 몬스(Arsia Mons) 20㎞ 상공 위에서 거대한 띠가 포착됐기 때문이다. 무려 1500㎞ 길이로 펼쳐진 이 현상을 놓고 화산이 폭발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도 제기됐으나 그 정체는 곧 밝혀졌다. 바로 구름이라는 것. 미국 행성 과학 연구소(Planetary Science Institute) 엘다 노우 도브리 박사는 "이는 화산폭발로 인한 것이 아니라 단순한 구름일 뿐"이라면서 "마스 익스프레스는 메탄, 이산화황 등 가스를 감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이렇게 거대한 구름은 어떻게 생성된 것일까? ESA는 이를 지형성 상승으로 해석했다. 거대 화산인 아르시아 몬스의 지표가 높기 때문에 그 위로 기류가 올라가면서 응결 현상이 일어나 구름이 발생했다는 설명으로 지구에서도 자주 일어나는 기상현상이다. 태양계에서도 손꼽히는 거대 화산인 아르시아 몬스는 높이가 19㎞, 지름은 430㎞이며 산 정상의 분화구 칼데라는 지름이 약 110㎞에 달한다. 이에반해 지구에서 가장 큰 화산인 하와이섬의 마우나로아의 경우 해발 4169m지만 해저 바닥을 기준으로 하면 10㎞ 정도다. 태양계에서 가장 큰 화산은 화성의 올림푸스 몬스(Olympus Mons)로 높이가 무려 25㎞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깨어나라! 오퍼튜니티”…화성 탐사로봇 결국 사망선고 임박

    “깨어나라! 오퍼튜니티”…화성 탐사로봇 결국 사망선고 임박

    먼 우주 화성에서 수면모드에 들어간 상태로 신호가 끊긴 탐사로봇 오퍼튜니티(Opportunity)에 사실상 ‘사망선고’가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화성에서 14년 째 탐사를 이어가던 오퍼튜니티는 지난 5월 말부터 화성에 불어온 거대한 모래폭풍을 만난 뒤 신호가 사라졌다. 당시 모래폭풍은 화성의 4분의 1 가량을 뒤덮을 만큼 강력했고, 이 탓에 오퍼튜니티는 지난 6월 10일 통제센터에 마지막 신호를 보낸 뒤 소식이 잠잠했다. NASA 측은 오퍼튜니티가 모래폭풍으로 태양 빛이 차단돼 에너지원이 사라지자, 전력소모를 줄이기 위해 스스로 휴면상태에 들어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 9월말 경 화성의 모래폭풍이 완전히 가라앉고 대기가 깨끗해지자, NASA 측은 오퍼튜니티를 깨우기 위한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약 6주간 오퍼튜니티에 지속적으로 신호를 보내는 동시에, 오퍼튜니티가 보내는 신호를 받으려는 시도가 이어졌다. 하지만 과학자들의 노력은 더 이상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NASA 행성과학부(Planetary Science Division) 소속 로리 글레이즈 박사는 “오퍼튜니티를 깨우기 위해 지속적으로 신호를 보내는 일을 곧 멈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퍼튜니티가 재가동되기 위해서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지만, 배터리(에너지)를 얻기에는 기온이 지나치게 낮다”면서 “앞으로 1~2주 정도만 더 시도해본 뒤 (반응이 없다면) 오퍼튜니티를 깨우는 작업을 중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NASA의 과학자들은 남은 시간동안이라도 오퍼튜니티를 깨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NASA 제트추진연구소의 마이크 슈타브 박사는 “최근 며칠 간 (오퍼튜니티를 떠올리면) 마음이 롤러코스터를 탄 것 같았다”면서 “우리는 우리가 믿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고 할 수 있는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퍼튜니티는 2004년 1월 24일 밤 화성 메리디아니 평원에 도착한 뒤 14년 간 화성의 곳곳의 모습과 생태를 생생하게 전달하는 기념비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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