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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쿨존서 아들 잃은 부모의 눈물…‘민식이법’ 청원 20만 돌파

    스쿨존서 아들 잃은 부모의 눈물…‘민식이법’ 청원 20만 돌파

    지난달 충남 아산에서 스쿨존 횡단보도 교통사고로 사망한 고(故) 김민식군의 이름을 딴 이른바 ‘민식이법’이 최근 발의된 가운데 조속한 국회 통과를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20만 명 이상의 동의를 받았다.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13일 어린이 보호구역에 신호등·과속단속 카메라 설치를 의무화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이른바 ‘민식이법’을 발의했다. 강 의원이 발의한 도로교통법 개정안은 어린이 보호구역 내 신호등과 과속단속 카메라 설치 의무화, ‘특정범죄가중처벌에 관한 법률 개정안’은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사망 발생 시 3년 이상 징역, ‘12대 중과실’ 교통사고 사망 발생 시 무기 또는 3년 이상의 징역형을 부과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군의 부모는 19일 MBC 특집 ‘국민이 묻는다-2019 국민과의 대화’에 국민 패널로 참석해 “아이들이 안전한 나라를 만들어달라”고 호소했다. 민식군 어머니는 “대통령님께 부탁을 드리러 왔다. 기자회견을 수도 없이 했다”며 눈물을 쏟았다. 이어 “아이들의 이름으로 법안을 만들었습니다만 단 하나의 법안도 통과되지 못해 국회에 계류중입니다”라며 “아이가 다치면 빠르게 안전 조치를 취하는 것이 당연한 사회, 안전한 통학버스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님은 ‘어린이가 안전한 나라’를 공약하셨다. 2019년에는 꼭 이런 나라가 될 수 있도록 약속 부탁드린다”며 질의 순서를 마쳤다.문 대통령은 떨리는 목소리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아이들의 생명, 안전을 위한 여러 법안들을 아이들의 이름으로 제안을 해주셨는데 국회에 계류 중에 있고 통과되지 못해 많이 안타까워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국회와 협의해서 빠르게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고 한편으로는 민식이 같은 경우 스쿨존 횡단보도, 그것도 어머니가 운영하시는 가게 바로 앞에서 빤히 보이는 사고가 났기에 더더욱 가슴이 무너지셨을 것 같은데 스쿨존 전체에 아이들의 안전이 훨씬 더 보호될 수 있도록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김군의 아버지는 지난 11일 시작된 ‘어린이들의 생명안전법안 통과를 촉구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청원글을 올렸고 20일 20만 명이 넘는 시민들의 동의를 받았다. 김군의 아버지는 “현재 어린이 보호구역 내 피해자 아이들 이름을 딴 법안들이 국회 상임위원회에 상정조차 되지 않고 있다”면서 “남은 20대 국회에서 아이들의 이름으로 된 법안들이 조속히 통과돼 아이들에게 최소한의 안전을 보장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이슈있슈] 유니클로 공짜 내복 정말 ‘감사’해서 주는 걸까

    [이슈있슈] 유니클로 공짜 내복 정말 ‘감사’해서 주는 걸까

    불매운동에 매출 급감 후 공격적 할인행사 역사학자 전우용 “전형적인 혐한 마케팅” 일본 SPA(제조·유통 일괄) 의류브랜드 유니클로는 지난 15일부터 오는 21일까지 ‘감사제’라는 이름으로 매장에서 상품을 구입하면 발열내의인 ‘히트텍’을 증정하는 행사를 하고 있다. 일본의 부당한 수출규제에 불매운동이 시작된 지난 7월 이후 유니클로는 매출에 큰 타격을 입었다. 지난달 대표상품을 최대 50% 할인하는 15주년 감사 세일을 했는데도 매출이 전년 대비 61%나 급감했고, 유니클로는 전에 없던 ‘무료 증정’이라는 카드를 꺼내든 것이다. 관심을 끄는 데는 성공했다. 총 10만장을 준비한 히트텍을 받기 위해 매장 별로 줄이 길게 늘어섰고, 이를 두고 “개인의 선택이다”, “최소한의 자존심도 없냐” 등의 다양한 반응이 나왔다. 무료라고는 하지만 상품을 구입해야 받을 수 있고, 기본적인 색상과 사이즈를 선택할 수 없다는 점에서 인기없는 제품을 처분하고 겨울 성수기 매출을 늘리려는 ‘꼼수’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부분이다. 유니클로가 대표적 불매운동 기업이 된 데는 한국 비하 발언과 전범기·욱일기 티셔츠 판매,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 모욕·조롱 광고 등이 주효했다. 유니클로 일본 본사 임원은 ‘한국 불매운동이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가 매출 급감에 뒤늦게 사과했지만 불매운동 중 공식 광고에 “맙소사, 80년도 더 된 일을 기억하냐고?” 등의 역사를 뉘우치지 않는 다는 번역으로 그 진정성을 의심하게 했다.불매운동 강요될 순 없지만…일본 반응은 ‘비웃음’ 일본의 인터넷 매체들은 유니클로의 대규모 세일 행사 당시 매출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한국 언론의 소식을 전하고 “일본 불매운동에 벌써 질렸나? 유니클로 사장의 말이 헛말이 아니었다”고 전했다. 일본 네티즌들은 SNS를 통해 “한국은 작심삼일 같은 곳이네” “역시 유니클로 사장의 예언대로군” “불매운동에 질린 게 아니다. 일제가 없으면 아무 것도 남지 않는다는 걸 이해하고 불매를 포기한 것이다” “역시 자존심이란 없는 민족이군” 등의 조롱하는 반응을 보였다. 불매운동에 앞장서고 있는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공짜라고 나눠주는 내복을 꼭 받으러 가야만 하냐”면서 “일본 우익과 언론이 얼마나 비웃고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서 교수는 “불매운동이 절대 강요될 수는 없다. 개개인의 선택을 존중한다”면서도 “우리 한 번만 더 생각해 봤으면 좋겠다. 우리 모두 최소한의 자존심만은 지켰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묻고 더블로’…탑텐, 애국 마케팅으로 맞불 국내브랜드 SPA 탑텐은 지난 14일부터 오는 21일까지 매장 구매 고객에게 발열내의 온에어 제품 20만장을 선착순 무료로 증정하고 있다. 유니클로의 2배 수량을 증정하는 데다 사이즈도 선택할 수 있다. 패딩의 경우에도 ‘1+1’ 이벤트를 자주 하고 있어서 품질과 가격 면에서도 우위를 점하고 있다. 실제로 탑텐의 9월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 증가했고, 지난달 매출액도 70% 가량 증가했다. 유니클로 대체 브랜드로 떠오르면서 관심을 받았지만 탑텐은 이전부터 기업 차원에서 강원도 산불 피해 지역 주민과 소방관을 지원, 포항 지진 물품 지원, 삼일절과 광복절, 독도의 날과 군함도 등에 꾸준한 관심과 지원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광복절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티셔츠 등을 출시해왔다. 일제강점기 일본인들은 대표적 ‘혐한’ 담론으로 “조선인들은 공짜라면 오금을 못 편다”, “조선인들은 외상이라면 소도 잡아 먹는다” 같은 말들을 했다고 역사학자 전우용은 소개했다. 전우용은 “가난 때문에 생긴 현상을 ‘민족성’ 문제로 치환한 거다. 지금은 그렇게 가난하지도 않은데, 일본 기업이나 일부 한국인이나 여전히 ‘혐한’을 실천하고 있다. 유니클로의 한국인에 대한 히트텍 무료 배포는 ‘공격적 마케팅’ 아니라 ‘혐한 마케팅’이다”라고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속보] 소방관 국가직 전환 본회의 통과…내년 4월 시행

    [속보] 소방관 국가직 전환 본회의 통과…내년 4월 시행

    소방공무원의 신분 국가직 전환 법안이 마침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소방청은 소방공무원 신분 국가직 전환을 위한 소방공무원법, 소방기본법, 지방공무원법, 지방자치단체에 두는 국가공무원의 정원에 관한 법률, 지방교부세법, 소방재정지원특별회계 및 시도 소방특별회계 설치법 등 6개 법률안이 19일 오후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법률 시행을 위한 하위법령 입법절차 등을 내년 3월까지 마친 뒤 2020년 4월 1일부터 일괄적으로 지방직 소방공무원의 신분이 국가직으로 전환된다.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체 소방공무원 5만2261명 가운데 지방직은 5만1615명(98.7%)이다. 지자체 재정 여건에 따라 인력이나 소방 시설 등에서 큰 차이가 나면서 현장에서 일하는 소방관들이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았다. 소방공무원의 신분은 1973년 2월 지방소방공무원법이 제정된 이후 현재까지 국가직과 지방직으로 이원화돼 있었다. 문재인 정부는 이원화 상태인 소방공무원 신분을 국가직으로 일원화해 부족한 소방인력을 확충하고 소방공무원 처우를 개선하는 것을 국정과제로 선정했고 관련 법령의 제·개정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속보] 34주 태아 숨쉬자 숨지게 한 의사 구속기소

    임신 34주 차 임신부에게 불법 낙태수술을 시행한 뒤 태아가 살아서 태어나자 숨지게 한 산부인과 의사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19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 강지성)는 60대 산부인과 의사 A씨를 살인 및 업무상촉탁낙태 혐의로 지난주 구속기소했다. A씨는 올해 3월 서울의 한 산부인과에서 34주차 임신부에게 제왕절개 방식으로 낙태수술을 진행했다. A씨는 아기가 살아있는 채로 태어나자 의도적으로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A씨는 경찰 조사에서 살인의 고의는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 10월말 구속 상태였던 A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헌법재판소는 지난 4월 임신 낙태한 여성을 처벌하는 형법조항은 헌법에 불합치한다는 결정을 내리고, 태아가 독자생존할 수 있는 시점인 ‘임신 22주’ 내외를 낙태 허용의 시기적 한도로 제시한 바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이탈리아 여행객, 기존보다 20% 더 텍스리펀 받는다? 세금환급 서비스 UTU 주목

    이탈리아 여행객, 기존보다 20% 더 텍스리펀 받는다? 세금환급 서비스 UTU 주목

    디지털 리워드 플랫폼 UTU가 전세계 관광객 및 쇼핑객에게 기존보다 20% 가량 높은 85%의 세금환급 서비스를 런칭하며 주목받고 있다. UTU는 쇼핑객이 세금환급 운영사가 이탈리아에서 발행한 세금 환금전표를 UTU 서비스 카운터로 가져와 UTU Direct를 이용하면 부가세의 85%를 환급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UTU Direct를 찾은 쇼핑객은 발행한 환급사업자가 어느 업체인지 관계없이 환급전표를 공항, 시내 중심가의 UTU 고객 서비스 카운터 또는 밀라노의 Montenapoleone를 통해 UTU 라운지로 가져가면 된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관광객은 여러 환급운영사의 모듭 환급전표를 가지고 환급 운영사의 카운터에 줄을 설 필요 없이 주요 이탈리아 공항 세관으로 바로 이동해 전표를 확인받으면 된다.55-60% 수준의 낮은 환급율, 복잡한 종이 전표 시스템과 불투명한 수수료로 쇼핑객의 불편을 자아냈던 기존 택스프리 쇼핑의 문제점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UTU는 쇼핑객과 판매자 모두에게 추가적인 부가가치를 제공하는 비지니스 모델이자 향상된 공정성으로 근본적인 환급 문제를 개선하는 수단으로 그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이는 세금환급업계의 양대 산맥으로 손꼽히는 Global Blue와 Premier Tax Free(현 Planet)에서 주주 가치를 창출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해 온 전문가 아사드 주맙호이(Asad Jumabhoy)가 프랑스, 이탈리아 및 싱가포르 등에 구성된 팀과 카드 브랜드 및 카드 발급 은행사와 협업해 이뤄낸 성과이다. UTU 마케팅 수석부사장인 Sanjay Chinchwade는 “대부분의 쇼핑객은 자신의 권리나 자신에게 최상의 결과를 얻기 위해 부가가치세 환급 청구 방법을 선택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세금환급 프로세스는 수십 년 동안 복잡한 종이 기반 및 수수료 기반 시스템에서 거의 변하지 않았다”며 “UTU의 목표는 이러한 이들을 위해 세금환급 프로세스를 혁신하고, 관광객이 원하는 방식으로 환급을 선택해 매번 부가가치세 환급을 더 많이 받을 수 있게 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UTU Direct의 출시에 이어서 UTU는 조만간 19개 유로존 국가의 모든 여행자와 쇼핑객이 이용할 수 있는 VAT 환급 서비스인 UTU Plus를 출시해 모든 부가세 환급에 대해 최대 5% 더 많은 금액을 제공할 계획으로도 알려졌다. UTU는 현재 이탈리아 일부 매장에서 100% VAT 환급 서비스를 베타 테스트 하는 과정에 있으며 공식 출시를 앞두고 있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서비스에 관심있는 이는 UTU Tax Free 앱을 통해 보다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2015년 싱가폴에 설립된 UTU는 태국에서 국경을 초월한 포인트 리워드 플랫폼으로 첫 사업을 전개한 이후 유럽 유일의 PCI 인증 VAT 환급운영사로 19개 국에서 관련 사업을 전개 중이다. 현재는 고객중심의 혁신을 추구하며 8개 국가에 지사를 두고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 가평 펜션서 2명 사망·1명 중태…일행 수사

    경기 가평의 한 펜션 방안에서 투숙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중태에 빠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9일 가평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40분 가평군의 한 펜션에 투숙했던 일행 5명 중 30대 남성 A씨와 20대 여성 B씨가 숨진채 발견됐다. 20대 남성 C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지만 생명이 위독한 상태로 알려졌다. 경찰은 일행 중 한명이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위치추적을 통해 행방을 찾던 중 펜션에서 이들을 발견했다. 발견 당시 방안에서 유독가스가 담긴 가스통이 발견됐다. 경찰은 이들 일행이 SNS를 통해 알게 된 뒤 며칠 전 만나 이곳으로 온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중이다. 경찰은 사망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사망한 2명에 대한 시신 부검을 의뢰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희망의 전화 129,생명의 전화 1588-9191,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제주 어선 화재로 11명 실종…문 대통령 “인명구조에 최선”

    제주 어선 화재로 11명 실종…문 대통령 “인명구조에 최선”

    12명 가운데 1명 구조됐으나 숨져수색·구조활동 대원들 안전도 강조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오전 제주 인근 해상에서 화재가 발생해 침몰한 ‘대성호’ 사고와 관련해 정부의 가용 가능한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높은 파고와 차가운 수온으로 신속한 구조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행정안전 장관과 해양수산부 장관이 해경·해군·지자체 등 관련기관과 합동구조활동이 효율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상황을 철저히 관리하라”고 지시했다고 고 대변인은 전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피해자 가족들에게도 연락해 수색 및 구조활동 진행상황을 최대한 신속하게 알려주고 지원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베트남 대사관을 통해 베트남 피해자 가족들에게도 즉시 연락을 취하고 가족들의 한국 방문 등 필요한 편의를 보장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현지에 파도가 높고 수온이 차가운 만큼 구조활동에서 수색·구조 활동 대원들의 안전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강조했다.이날 오전 7시쯤 제주 차귀도 서쪽 76㎞ 해상에서 통영선적 연승어선 대성호(29톤)가 불에 타고 있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대성호는 오전 9시40분쯤 전복됐으며 한국인 선원 6명과 베트남인 선원 6명 등 12명 가운데 1명이 구조됐으나 숨졌고, 나머지 11명은 아직 발견되지 않고 있다. 숨진 승선원은 구명조끼를 입고 있지 않았고 얼굴과 상체에 화상을 입어 신원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죄송하면 될 일?” 고유정 변호인에 열받은 재판부

    “죄송하면 될 일?” 고유정 변호인에 열받은 재판부

    증거인부조차 제대로 준비 안하고 “죄송하다” 전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고유정(36)의 변호인이 의붓아들 살인사건 첫 재판에서 준비가 되지 않은 모습으로 재판부로부터 쓴소리를 들었다. 고유정은 지난 3월 2일 오전 4∼6시 의붓아들 A군이 잠을 자는 사이 몸을 눌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를 받는다. 이어 지난 5월 25일 오후 8시 10분부터 9시 50분 사이 제주시 조천읍의 한 펜션에서 전 남편 강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하고 버린 혐의(살인·사체손괴·은닉)도 받고 있다. 고유정의 변호인은 19일 제주지방법원 201호 법정에서 열린 의붓아들 사건 공판준비기일에서 고유정 변호인은 직접 증거가 전혀 없다며 범행을 전면 부인했다. 그러나 재판 일정과 쟁점 등을 정리하기 위해 재판부가 증거인부를 요구하자 변호인은 준비를 못했다고 답했다. 제2형사부 정봉기 부장판사는 “어제도 준비가 안됐고 오늘도 안됐고 재판 준비가 이렇게 안돼있으면 (피고인이 요구한 전 남편살인사건과의)병합을 할 수 있겠느냐”고 소리쳤다. 변호인이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이자 “죄송하다고 될일이 아니다”며 “둘 중에 한 재판은 준비가 돼있어야 하는데 답답하다.(무죄)입증계획을 알아야 재판 계획을 세울 것 아니냐”고 따졌다.의붓아들 살인사건은 여러 정황증거만 있을뿐 ‘스모킹건(사건 해결의 결정적 증거)’이 없는 상황이어서 법정 공방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재판부는 의붓아들 사건과 전 남편 살인사건 병합 여부는 주요 쟁점과 재판 소요시간, 유족 입장 등을 고려해 조속한 시간 내에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고유정은 전날 전 남편 살인사건 7차공판에서 검찰이 범행 당일 상황을 설명해달라고 하자 “꺼내고 싶지 않은 기억이다. 경찰 조사때 했던 내용과 같다. 그 사람이 저녁식사하는 과정에도 남았고, 미친x처럼 정말 저항하는 과정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유정은 “다음 재판으로 신문을 미뤄달라”며 “검사님 무서워서 진술을 못하겠다. 아들이랑 함께 있는 공간에서 불쌍한 내 새끼가 있는 공간에서 어떻게...일부러 그런 것이 아니다”라고 울먹였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속보] 차귀도서 선원 1명 구조…11명은 미발견

    [속보] 차귀도서 선원 1명 구조…11명은 미발견

    제주 차귀도 서쪽 해상에서 화재가 발생한 대성호에서 승선원 1명이 구조됐다. 나머지 승선원 11명의 생사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현장에 파도가 높아 수색 및 구조작업에 차질을 빚고 있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9일 오전 10시 현재 제주 차귀도 서쪽 76㎞ 해상에서 화재사고가 발생한 연승어선 대성호(29톤, 통영선적)에서 승선원 1명을 구조, 심폐소생술을 하며 이송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어선에는 한국인 6명과 베트남인 6명이 타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는 해경 항공기 1대와 헬기 5대, 경비함정 1척, 민간어선 3척 등이 구조 및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나머지 승선원들은 발견되지 않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한국인 2명 예멘 후티반군에 억류…청해부대 출동

    한국인 2명 예멘 후티반군에 억류…청해부대 출동

    후티 반군 “한국소유 선박 확인되면 석방” 예멘 서해상에서 한국인 2명 등 16명이 탑승한 선박 3척이 18일 예멘의 후티 반군에 나포됐다.후티 반군은 한국 선박으로 확인되면 석방하겠다는 입장을 정부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부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오만에 있던 청해부대 강감찬함을 사고 해역으로 긴급 출동시켰다. 19일 외교부에 따르면 18일 새벽 3시 50분(현지시간 17일 오후 9시 50분) 예멘 카마란섬 서방 15마일 해역에서 한국 국적 항만 준설선(웅진 G-16호) 1척과 한국(웅진 T-1100호) 및 사우디아라비아(라빅 3호) 국적 예인선 2척 등 선박 3척이 후티 반군에 나포됐다. 이 선박들에는 60대 한국인 2명과 외국 국적 14명 등 모두 16명이 탑승해 있었으며,이들은 현재 후티 반군에 억류된 상태다. 선박들은 현재 예멘 호데이다주 살리프항에 정박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선박들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지잔항을 출발해 소말리아의 베르베라항으로 이동하던중 나포됐다. 선장이 18일 오전 7시 24분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해적이 선박을 장악했다’고 선사 측에 알려오면서 나포 사실이 파악됐다. 정부가 후티 반군 측과 접촉한 결과, 이들은 해당 선박들이 영해를 침범해 나포했으며 한국 선박으로 확인되면 석방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과거에도 이 해역에서 영해 침해를 이유로 후티 반군에 선박이 나포되는 경우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도 후티 반군이 수상한 선박 한척을 억류했으나 한국 소유의 선박으로 드러난다면 법률적 절차를 거친 후에 풀어주겠다고 밝혔다고 18일(현지시간) 후티 반군의 고위 관리를 인용해 보도했다. 정부는 사건 접수 직후 관계부처 회의를 거쳐 오만 무스카트에 소말리아 해적퇴치를 위해 주둔해 있던 강감찬함을 현장으로 출동시켰다. 전날 오전 11시 17분에 출동한 강감찬함은 21일께 현장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 당국자는 “강감찬호는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제주 차귀도 어선 화재…선원 12명 실종상태

    제주 차귀도 어선 화재…선원 12명 실종상태

    제주 차귀도 해상에서 어선 화재사고가 신고된 지 두시간 가량 지났지만 현재까지 승선원 12명의 생사 여부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이날 오전 7시9분쯤 제주 차귀도 서쪽 76㎞ 해상에서 연승어선 대성호(29톤, 통영선적)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오전 8시15분쯤 최초 헬기가 현장에 도착해 확인한 결과 어선은 선체 상부가 전소된 상태로 약간의 불씨만 남아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어선에는 12명의 승선원이 타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지만 현재까지 생존 여부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해경은 경비함정 7척과 항공기 1대, 헬기 4대, 해군의 함정 1척, 항공기 1대, 헬기 1대 등을 동원해 수색 및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파도가 높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탁현민 “국민과의 대화, 대통령 진심 알 것 같다” [전문]

    탁현민 “국민과의 대화, 대통령 진심 알 것 같다” [전문]

    “나라면 연출 안 했을 것” 발언에 담긴 속마음 “쉽지 않은 기획이란 뜻…기사 제목 안쓰럽다” 탁현민 청와대 행사기획자문위원이 “내가 청와대에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 있었다면 ‘국민과의 대화’ 연출은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탁현민 자문위원은 18일 tvN ‘김현정의 쎈터뷰’에 출연해 “기획을 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어떤 이야기를 담아내야 할지 무척 곤혹스러웠을 것 같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탁 자문위원은 “소통의 총량이 적지 않고 대통령이 생각하시는 바를 언제든 국민에게 이야기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는데 이렇게 또 국민과의 대화를 별도의 시간을 내서 한다는 것에 대해서 아직까지 제가 이해를 못하고 있다”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오후 MBC 특별기획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에 출연해 100분간 각본 없이 300명의 국민과 직접 소통에 나선다. 청와대는 즉석에서 문답을 주고받는 일명 ‘타운홀 미팅’ 방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탁 자문위원은 “300명의 표본 집단을 과연 어떻게 뽑아낼 수 있을지, 대통령에게 궁금한 (점이 있는) 300명을 무작위로 뽑으면 그게 전체 국민과의 대화에 부합하는걸까. 그 점에 있어서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방송 이후 <탁현민 “국민과의 대화 나라면 안했다” 비판> 등의 제목으로 기사가 쏟아지자 탁 자문위원은 페이스북 글을 통해 자신의 속마음을 밝혔다. 탁 자문위원은 “몇 몇 언론이 또 열심히 늘 해오던 방식(?)으로 ‘하던 일’을 하는데 안쓰럽기도하고 좀 애쓴다 싶기도하여 속마음을 밝힌다”면서 “인터뷰에서 저라면 어떻게 연출했을지를 묻기에 ‘저라면 그 연출은 안 했을 것이다’라고 답했고 정말 그렇게 생각한다”고 적었다. 탁 자문위원은 “구성을 생각하면 더욱 연출자로서는 쉽지 않다”며 “무작위로 질문자 선정하면 중복과 질문 수준에 이견이 있을 것이고 참여 대상자를 직접 고르면 짜고 했다고 공격할 것이 자명하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탁 자문위원은 “질문의 수준, 분야, 깊이... 답변의 수위와 내용까지 모두가 고민되는 지점이었을 것”이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그 모든 우려와 예상되는 폄훼에도 불구하고 대통령께서 왜 국민과의 대화를 하시는지는 알 것같다”면서 “어떤 질문도 그 수준과 내용에 상관없이 당신 생각을 그대로 이야기하겠다는 대통령의 의중을 감히 들여다 본다. 어떤 기획도 의도도 연출도 없이 방송사가 정한 룰과 내용을 그대로 받아들이며 대통령의 진심으로만 국민과 이야기 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탁 자문위원은 “아세안 준비만으로도 일이 많으신데…”라며 걱정스러운 마음을 내비쳤다.다음은 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 페이스북 글 전문. [중앙일보와 조선일보 기타 몇몇 언론이 “국민과의 대화 나라면 안했다”는 제목으로 또 열심히 늘 해오던 방식(?)의 ‘하던 일’을 하는데 안쓰럽기도하고 좀 애쓴다 싶기도하여 속마음을 밝힙니다.]내일 저녁 8시 문재인대통령님의 국민과의 대화가 열립니다. 오늘 어느 인터뷰에서 저라면 어떻게 연출했을지를 묻기에 “저라면 그 연출은 안 했을 것이다”라고 답했습니다. 정말 그렇게 생각합니다.언론과 야당은 역대 어떤 대통령보다 국민들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대통령을 두고 틈만나면 소통부족이라 합니다.그러나, 청와대가 직접 국민청원을 받고, 각본없는 기자회견을 하고 많은 간담회를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고, 가장 많이 야당 대표들을 만나고, 소통수석실이 운영되고 SNS계정을 통해 국민들의 말을 듣고 수시로 관련한 보고를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실을 알기에 만약 ‘국민과의 대화’를 저보고 연출하라면 막막했을 것입니다.구성을 생각하면 더욱 연출자로서는 쉽지 않습니다. 무작위로 질문자 선정하면 중복과 질문 수준에 이견이 있을 것이고 참여 대상자를 직접 고르면 짜고 했다고 공격할 것이 자명합니다. 임기초 국민들과 생방송을 한번 했던 적이 있는데 생방송의 질문자 리허설을 했다고 조선일보와 몇몇 보수지들의 되도않는 힐난을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질문의 수준, 분야, 깊이... 답변의 수위와 내용까지 모두가 고민되는 지점이었을 것입니다.생방송으로 생생한 질문을 받고 즉각적인 답변을 하는 것이 대통령의 국정파악과 순발력을 보여줄 수는 있을지 몰라도 그것이 대통령 말씀의 무게와 깊이 보다 중요한 것인지도 생각해 볼 문제 입니다.생방송, 각본없는 기자회견을 할 때마다, 묻는 것이 직업인 기자들도 매번 긴장하고 날카로운 질문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기자들도 매번 야단을 맞습니다. 그러니 아마도 청와대가 방송 전체를 MBC에 일임한 이유가 여기에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직접 기획하여 생길 수 있는 오해를 불식시키고 방송사에 책임을 맡기자... 하지만 아마도 방송사 입장에서도 부담이 클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그러나, 그 모든 우려와 예상되는 폄훼에도 불구하고 대통령께서 왜 국민과의 대화를 하시는지는 알 것같습니다. 어떤 질문도 그 수준과 내용에 상관없이 당신 생각을 그대로 이야기하겠다는 대통령의 의중을 감히 들여다 봅니다. 어떤 기획도 의도도 연출도 없이 방송사가 정한 룰과 내용을 그대로 받아들이며 대통령의 진심으로만 국민과 이야기 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아세안 준비만으로도 일이 많으신데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박원순 “82년생 김지영에 눈물…국가가 돌봄 책임져야”

    박원순 “82년생 김지영에 눈물…국가가 돌봄 책임져야”

    “1인 가구, 중증 장애인 지원 늘릴 것”박원순 서울시장은 소설 ‘82년생 김지영’을 예로 들며 공공과 국가가 육아와 돌봄을 책임져야 한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1인 가구, 중증 장애인 등에도 지원을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박원순 시장은 18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19 서울 국제돌봄엑스포에서 서울의 돌봄 정책을 소개했다. 박 시장은 “3년 전 ‘82년생 김지영’ 책을 보고 눈물을 흘렸고 절망감이 들었다”면서 책의 줄거리를 소개했다. 박 시장은 “주인공 김지영은 굉장히 평범한 여성이고 직장인이었으며, 충분한 교육을 받았고 성공할 재능과 꿈을 가졌던 사람”이라며 “그런데 그 꿈은 결혼하고 아기를 낳으면서 산산이 부서졌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현재 대한민국에서 육아와 돌봄은 오로지 개인과 가족, 특히 여성의 부담이기 때문에 개인과 시장의 영역에 있는 돌봄을 공공과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이어진 영국 런던정치경제대학교(LSE) 보건정책과 마틴 냅 교수와의 특별대담에서도 “저는 페미니스트가 맞다. 돌봄 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아서 여성의 피해가 생겨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청년수당, 신혼부부 주거 지원, 데이케어센터, 치매안심센터 등 서울시의 생애주기별 돌봄 정책을 언급하면서 “달라지는 가족 형태와 욕구를 고려한 섬세한 돌봄을 시행할 것이다. 서울 가구의 약 32%를 차지하는 1인 가구를 지원하고 장애인의 자산 형성도 돕겠다”고 설명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절반 줄게” 복권 1등되자 아내 속이고 잠적한 남편

    “절반 줄게” 복권 1등되자 아내 속이고 잠적한 남편

    복권 1등에 당첨된 후 아내를 속이고 잠적한 남편의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태국 사뭇쁘라깐주에 거주하는 폰띠다(23)는 같은 공장에서 일하던 위차콴(34)과 결혼했다. 위차콴은 지난 9일 복권을 구매하고 일주일만인 지난 16일 1등에 당첨, 600만 바트(한화 약 2억 3100만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폰띠다는 남편의 당첨 소식에 함께 기뻐하며 기념사진을 찍었다. 위차콴은 “당첨금의 절반을 줄테니 무엇을 할 지 계획을 세워봐라”라고 약속한 뒤 다음날 행방을 감췄다. 폰띠나는 눈물로 경찰서로 가 위차콴을 잡아달라고 호소하고, 복권 담당 기관에 당첨금 지급 중단을 요청했다. 경찰은 위차콴의 위치를 파악하는 한편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왜 유혹해” 왁싱업소 영업방해 40대 여성 벌금형

    “왜 유혹해” 왁싱업소 영업방해 40대 여성 벌금형

    남자친구에게 브라질리언 왁싱시술을 해준 업소 여주인을 상대로 자신의 남자친구와 바람을 피운다고 오해해 소리를 지르고 영업을 방해한 40대 여성에게 1심에서 벌금형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0단독 오덕식 부장판사는 업무방해, 협박 혐의로 기소된 회사원 김모씨(42)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고 18일 밝혔다. 김씨는 2017년 5월4일 왁싱숍에서 피해자 A씨의 휴대폰을 빼았고 자신의 남자친구와 성관계를 했는지 물으며 소란을 피웠다. 김씨는 다음날 경찰관들의 퇴거 요청에도 “남자 꼬시며 영업하는 집이다” “영업을 영원히 못하게 할거다” 라고 소리치며 영업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의 남자친구 최모씨와 왁싱숍 주인 A씨는 이성적으로 사귀는 사이가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최씨는 같은해 4월 여자친구인 김씨 몰래 왁싱숍을 찾아가 시술을 요구하면서 피해자 A씨에게 과자, 옷을 선물했고 부담을 느낀 A씨는 다시는 왁싱숍에 오지 말라고 한 것으로 확인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이 사건 범행을 저지른 사실이 인정됨에도 불구하고, 납득하기 어려운 주장을 하면서 범행을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며 “피고인은 피해자가 근무하는 뷰티숍에 찾아가 직원, 손님들이 보는 앞에서 공공연하게 명예를 훼손했다”고 설명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고유정 “검사님 무서워” “여론이 날 죽이려해”

    고유정 “검사님 무서워” “여론이 날 죽이려해”

    사건 병합시 사형선고 가능성 커지지만…재판은 장기화 전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고유정(36)이 “검사님 무서워서 진술을 못하겠다”면서 피고인 신문에서 진술을 거부했다. 고유정은 18일 오후 제주지방법원 201호법정에서 열린 전 남편 살인사건 7차공판에서 검찰이 범행 당일 상황을 설명해달라고 하자 “꺼내고 싶지 않은 기억이다. 경찰 조사때 했던 내용과 같다. 그 사람이 저녁식사하는 과정에도 남았고, 미친x처럼 정말 저항하는 과정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 재판으로 신문을 미뤄달라”며 “검사님 무서워서 진술을 못하겠다. 아들이랑 함께 있는 공간에서 불쌍한 내 새끼가 있는 공간에서 어떻게...일부러 그런 것이 아니다”라고 울먹였다.고유정은 재판부가 예정된 재판 일정을 진행할 수 밖에 없다고 말하자 “검사님의 질문에 답변을 거부하겠다”고 말했다. 고유정 변호인은 “피고인이 너무 격앙돼 있는 것 같다”며 휴정을 요청했다. 재판부는 10분간 휴정을 선언했고, 고유정 변호인은 의붓아들 살인사건 병합을 고려하다 보니 피고인 신문과 최후 변론을 준비 못했다며 결심공판 연기를 요청했다.고유정은 지난 3월 2일 오전 4∼6시 의붓아들 A군이 잠을 자는 사이 몸을 눌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를 받는다. 이어 지난 5월 25일 오후 8시 10분부터 9시 50분 사이 제주시 조천읍의 한 펜션에서 전 남편 강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하고 버린 혐의(살인·사체손괴·은닉)도 받고 있다. 한편 고유정의 전 남편 살해 혐의 재판과 의붓아들 살해 혐의가 병합되면 사형선고 가능성이 커지지만, 재판 장기화는 불가피하다. 검찰은 “법원이 두 사건을 합쳐 심리해야 고씨가 자신의 범행에 상응하는 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는 입장이다. 현 남편 측은 “두개의 사건을 병합할 수 있다면 별도로 선고할 때보다는 고씨에 대한 사형 판결을 내릴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그러나 전남편 유족 측 강문혁 변호사는 “증거조사까지 모두 마친 전남편 살인 사건에 대한 판결을 미루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새로운 사건 심리가 모두 끝날 때까지 그저 기다리라는 것은 유족에게 너무나 가혹하다”는 입장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이슈있슈] 총신대 성희롱 논란…여성 ‘닭’ 비유하고 성기 설명

    [이슈있슈] 총신대 성희롱 논란…여성 ‘닭’ 비유하고 성기 설명

    학생들, 교내 성희롱 전수조사 결과 공개“신학 대학의 도덕성을 추락시킨 비극”학교측 미온적 태도…책임있는 자세 촉구 총신대학교(이재서 총장) 현직 교수들의 성희롱 발언 전수조사 실태가 공개됐다. 학생들은 자치회 일동 이름으로 성희롱 사례를 올리며 학교 측이 책임있는 자세를 보일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총신대는 지난 10월 신학과 모 교수가 헤어롤을 한 학생에게 “외국에서 길거리 화장은 매춘 행위”라고 발언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학생 자치회에 따르면 수업 중 학생들에게 성희롱 발언을 한 교수는 총 5명으로 전부 남성이다. 성희롱 사례가 제일 많은 A 교수는 현재 핵심 보직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 교수는 “한번 풀어 본 선물이나 여러 번 풀어 본 선물은 다를 수 있다”면서 여성을 선물에 빗대기도 했고, “난 영계가 좋지, 노계는 별로”라며 닭에 비유해 잘못된 성 인식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그런가하면 B 교수는 수업 중 남녀의 성기 구조를 설명하며 남성의 경우 전립선과 항문 근육 자극에 중독되면 동성애에 빠질 수 있다는 주장을 했다. 이어 “여성의 성기는 하나님께서 굉장히 잘 만드셨다”면서 “여러분들이 성관계를 가질 때 굉장히 격렬하게 해도 그거를 여성의 성기가 다 받아 내게 되어 있고 상처가 안 나게 되어 있다”는 발언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길거리 화장은 매춘”이라는 표현으로 논란이 된 C 교수의 전체 발언에는 “내가 교수가 아니라면은 ‘돈 한 만 원 줄 테니까 갈래?’ 이렇게 하고 싶어”라는 말이 포함돼 충격을 줬다.이 같은 발언 전문은 총신대학교 ‘내일’ 총학생회 페이스북 페이지(https://bit.ly/32XnSZJ)에 게시됐다. 한 교수는 이를 공개한 학생회에 법적 대응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들은 학교 측이 여전히 성희롱, 성 차별 문제가 공론화된 교수의 징계와 제보자 보호, 재발 방지 등을 위한 노력을 하지 않고 있다며 △당사자들은 대학의 교수로서 학생들에게 진정성 있게 사죄하고 합당한 징계절차를 통해 책임 △학교는 문제 해결 과정에서 2차 가해 확산을 방지하고,피해 및 제보 학생의 신원을 철저히 보호 △수업권 보장을 위한 대책을 마련할 것 △성 문제 처리 과정을 대내외적으로 공개하고 매뉴얼 구축 등을 요구했다. 총학생회는 “제보를 통해 들은 발언과 학교의 문제 해결 과정은 ‘세상의 빛이 되는 젊은 지성’이라는 학교의 이념을 부끄럽게 만들고 신학 대학의 도덕성을 추락시킨 비극”이라며 “학교는 학생들의 아픔을 깊이 공감하여, 회복의 장을 먼저 만들어 가기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임종석 정계 은퇴…박지원 “큰 일할 인물, 방치할 수 없어”

    임종석 정계 은퇴…박지원 “큰 일할 인물, 방치할 수 없어”

    “여권 내 상당한 파장…당정청 쇄신 이어질 것” 김세연 불출마 선언엔 “세게 베팅했다고 해석” 문재인 정부 청와대의 초대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임종석 전 실장이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사실상 정계를 떠나겠다는 뜻을 시사했다. 임 전 실장은 17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제도권 정치를 떠나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려 한다”며 “앞으로의 시간은 다시 통일 운동에 매진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지원 대안신당(가칭) 의원은 18일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정치권에서 임 전 실장을 부른다고 하면 본인도 응할 것”이라며 “정치권에서 삼고초려하면 또 돌아올 수 있다. 큰 일을 할 것이라고 본다”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그러한 인물을 정치권에서 그대로 방치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또 임 전 실장의 불출마 선언이 이른바 ‘86세대’에 미칠 파급력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촉망받던 386·586세대의 선두주자인 임 전 실장이 그러한 결단을 했다고 하면 여권 내에 상당한 파장을 불러올 것”이라며 이같은 결정이 당정청 쇄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임 전 실장은 현재의 남북관계 냉각기를 돌파할 몇 안 되는 인사로 거론되면서 총리나 통일부 장관 등 역할론이 정치권에서 지속해서 제기돼 왔다. 그는 1차 남북정상회담 당시 서훈 국가정보원장과 함께 배석하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예상치 못했다는 반응과 함께 당의 큰 자산이 손실된 것이라며 안타까워하는 의견들이 잇따라 나왔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학생운동 할 때도 홍길동처럼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하더니…”라며 “통일운동에 전념하고 싶단 취지라고 들었다. 그것도 그것대로 장하고 훌륭한 뜻이고, 마저 들어보고 평가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면서 말을 아꼈다. 박지원 의원은 임 전 실장의 불출마 선언이 이른바 ‘86세대’에 미칠 파급력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촉망받던 386·586세대의 선두주자인 임 전 실장이 그러한 결단을 했다고 하면 여권 내에 상당한 파장을 불러올 것”이라며 이같은 결정이 당정청 쇄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백원우 부원장, 임 전 실장까지 이렇게 (불출마)하면 이제 제 길로 가야 한다”면서 “또 그대로 반복된다고 하면 국민들로부터 진짜 많은 비난을 받는다”고 경고했다.그런가하면 같은날 자유한국당 3선 김세연 의원 역시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물론 의원 전체가 총사퇴하고 당을 해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한국당은 이제 수명을 다했다”며 “이 당으로는 대선 승리는커녕 총선 승리도 이뤄낼 수 없다. 무너지는 나라를 지켜낼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은) 존재 자체가 역사의 민폐다. 생명력을 잃은 좀비 같은 존재라고 손가락질받는다”며 “깨끗하게 해체해야 한다. 완전한 백지상태에서 새로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지원 의원은 김세연 자유한국당 의원의 불출마 선언에 대해선 출구 전략이라고 해석했다. 박 의원은 “(김 의원이) 부산시장이 목표였기 때문에 이번에 출마를 하더라도 2년 있다가 시장으로 출마하려면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면서 “그때는 또 명분이 없기 때문에 지금 저는 세게 베팅을 한번 했다, 그렇게 해석한다”고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부산서 대낮에 만취 운전…보행자 덮쳐 4명 사상

    부산서 대낮에 만취 운전…보행자 덮쳐 4명 사상

    부산에서 60대 운전자가 대낮에 만취상태로 승용차가 몰다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16일 오전 11시 20분 부산 해운대구 좌동 대동사거리에서 60대 A씨가 몰던 코란도 승용차가 길옆에 서 있던 B(60)씨 등 보행자 4명을 덮쳤다. 이 사고로 B씨가 숨지고, 40대와 초등학교 1학년인 모자가 다쳤다. 10대 청소년 1명은 발목을 심하게 다쳐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195%의 만취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사고 경위에 대해 횡설수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특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유시민과 토크쇼’ 홍준표 “내년 총선 체제 전쟁”

    ‘유시민과 토크쇼’ 홍준표 “내년 총선 체제 전쟁”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16일 “내년 총선이야 말로 체제선택의 전쟁”이라고 말했다. 홍준표 전 대표는 최근 사람사는 세상 노무현재단 유시민 이사장과 KBS 1TV 신규 프로그램 ‘정치합시다’ 녹화를 마쳤다. 홍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 전 장관은의 예측은 내년 총선은 탄핵 당한 세력들을 마지막으로 청산하는 총선이 될 것이라고 단정했다”며 “우리당의 주축을 이루고 있는 탄핵 당한 세력들을 청산하는 작업이 내년 총선이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홍 전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은 치밀한 전략으로 당 쇄신도 하고 총선 전략도 짜고 있는데 우리는 아직도 탄핵에 늪에서 허우적 거리고 말을 갈아탄 이들이 중심이 돼 총선보다는 당권 수호에 골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홍 전 대표는 “총선에서 지면 당권도 허공으로 날아가 버리는데 자기 개인이 국회의원에 재당선 돼 본들 무슨 의미가 있느냐”면서 “모두가 하나 돼 쇄신에 동참하고, 모두가 하나 돼 총선 전략을 수립하라”고 강조했다. 한편 유시민 이사장과 홍준표 전 대표는 지난 6월 유튜브 공동방송과 지난달 MBC TV ‘100분 토론’ 20주년 특집에 이어 세 번째로 만나 정치 토론을 펼친다. 홍 전 대표는 “유 이사장과 수회에 걸쳐 정치·경제·사회·문화·대북·국방·외교 등 한국사회의 문제점을 좌·우의 시각에서 토론해보는 시간을 가지기로 했다”고 예고했다. 두 사람이 출연한 ‘정치합시다’는 22일 밤 10시 50분 KBS 1TV에서 첫 방송된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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