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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캄」에 공병대만 파견/항공기 수송·의료분야는 보류/산케이신문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 방위청은 캄보디아 유엔 평화유지활동(PKO)에 공병대만을 파견할 방침이라고 일본의 산케이(산경)신문이 1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방위청이 캄보디아 현지에 파견됐던 일본 정부 조사단의 제 1차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같은 방침을 굳혔다고 전하고 유엔 평화 유지군(PKF)후방 지원 업무와 관련한 항공기 수송 및 의료 분야에의 자위대 파견은 보류하기로 했다고말했다. 아카시 야스시 (명석강) 유엔 캄보디아 과도행정기구(UNTAC) 대표는 현재 일본정부에 대해 PKF의 후방 지원 업무와 관련,4백∼7백명의 공병부대 이외에 항공 수송과 의료 분야에의 협력도 요청할 가능성이 있음을 지적해 왔다.
  • 국회공전과 민주당의 오산/유민 정치부 기자(오늘의 눈)

    민주당은 6일부터 오는 16일까지 국정현안에 대한 의정토론회를 개최키로 하고 첫날인 6일 하오2시 국회에서 첫 토론회를 가졌다. 「의정토론회」란 PKO법안 처리문제등 국정의 주요현안들을 주제로 선정,의원들의 주제발표와 토론을 벌이는 의원연수활동의 하나이다. 국회의원이 휴회기간 중에도 쉬지않고 국정현안을 토의하고 연구한다는 점에서 과거와는 다른 의회상의 하나로 높이 평가받을 만하다. 그러나 「이같은 국정현안 논의는 국회안에서만 빛을 발할 수 있다」는 점이 간과돼 씁쓸함을 금할 수 없다.현안중의 현안은 당장 원구성을 통해 그 안에서 정부의 실정등을 따지고 공박하는 일일 것이다.그럴때 논의자체가 효용성이 있고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민주당이 국회공전을 미리 상정해 16일까지 토론스케줄을 잡아 놓은 것은 혹시라도 무슨 「저의」가 깔린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떨쳐 버릴 수가 없다. 이같은 생각은 최근 국회의장이 제안한 「3당실무협의기구」참여문제논의,국회운영과는 상관없는 여러 특위가동과정을 살펴 보면 더욱 그렇게 느껴진다. 실무협의기구구성은 『협상자체는 거부할 명분이 없다』는 이유에서 처음에는「참여」할 듯한 분위기였었다.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지자제만 논의한다면 참여」,「참여불가」로 차츰 변경,결국 이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는 독자적인 사무총장회담을 제의하고 나섰다. 지자제 주무담당자가 사무총장이기 때문에 총장회담을 제의한 것이라고 민주당은 설명하고 있다. 사무총장회담이 앞으로 어떻게 받아들여질는지,거기서 무슨 결론이 날는지는 아직 알 수 없으나 만남의 모양새가 국회문을 여는 것보다 중요한 것인가. 기구를 구성해 논의조차 해보지 않은 마당에 『여당의 유인책』『형식적인 제안』운운은 최소한 국회를 정상화시킬 의지가 있는지조차 의심스럽다. 민주당은 또 당내에 「6공말기 의혹사건진상조사위원회」「농작물피해진상조사위원회」등을 구성,조사대상을 선정하고 이번 회기동안 방문 스케줄까지 잡아 놓고 활동중이다.대부분의 소속 의원들이 국회정상화를 위한 노력과는 상관없이 「의정활동」에 여념이 없다. 이역시 의원들이 『일은 한다』는 인상을 줄 수 있을지는 몰라도 국회문은 열려야 한다는 당위성에 앞서지는 못할 것이다. 협상대상·범위등을 미리 정해놓고 협상을 벌인다는 것은 협상을 하지 말자고 하는 것과 같다.선지자제관철을 걸어놓고 만일 이것이 관철되지 않아 파행국회가 계속될 경우 민주당은 최대한 이에 따른 국민의 정신적 피해보상안은 준비되었는가.
  • PKO참여 한국입장 9월이전 유엔에 통보/이 외무 귀국회견

    이상옥외무장관은 5일 유엔평화유지활동(PKO)참여문제와 관련,『관계부처간 협의를 빨리 끝내 PKO에 관한 정부의 입장을 정리한뒤 오는 9월 유엔총회 이전에 이를 유엔에 통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장관은 9일간에 걸친 러시아연방·우크라이나·카자흐스탄등 3개국 순방을 마치고 이날상오 김포공항 도착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이장관은 그러나 유엔에 제출하게 될 PKO참여에 관한 설문서 회신내용에 보병부대를 포함시킬 것인지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했다. 이장관은 『PKO에 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유엔에 통보하기 전에 국회의 사전동의를 받아야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법률적인 검토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장관은 이어 『김우중대우그룹회장이 북한의 김달현부총리와 만나 시베리아 가스송유관 건설공사등을 포함한 남북경협문제를 협의했다는 내용을 모스크바 주재 우리 대사관으로부터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으나 면담내용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 “한국 PKO참여 환영/북은 상호사찰로 핵포기 입증해야”

    ◎그레그 주한대사 도널드 그레그주한미대사는 3일 『미국은 물론 유엔도 한국이 유엔평화유지활동(PKO)을 위해 파병하는 것을 환영할 것』이라고 밝히고 『그러나 그 결정은 한국정부 스스로가 해야할 일』이라고 말했다. 그레그대사는 이날 세종로 미대사관 집무실에서 연합통신과 단독회견을 갖고 『한국은 월남전에 30만명이상의 군대를 파병해 미국을 도왔으며 걸프전에도 군의료지급단과 수송단을 파견한바 있다』면서 이같이 말하고 『한국이 캄보디아에서의 PKO 참여를 위한 파병문제를 곧 논의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레그대사는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사찰에는 기대이상으로 응했으나 『핵무기개발계획을 포기했는지,핵관련시설을 특정 비밀장소로 이동시켰는지는확실치않다』면서 북한은 남북상호사찰을 통해 핵무기를 개발하지 않는다는 확증을보여줘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미 남북상호사찰에 대비해 10여명의 한국 핵전문가들이 미국에서 사찰훈련을 받았다고 밝히고 『북한이 핵무기개발에 대한 의혹을 해소할경우 비로소미국이나 일본과의 관계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 일본의 아태안보기구 제의(사설)

    안보하면 무임승차의 대명사처럼 불리던 일본이 아시아 태평양지역 안보를 위한 다자기구 구성을 제창하고 나서 주목되고 있다. 미국을 방문중인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 일본총리는 지난2일 연설을 통해 아태지역의 정치적 안정을 확보하기 위해 미·중·러시아등이 참여하는 다국간안전보장기구가 창설되어야 한다는 구상을 밝혔다.미야자와 총리는 이러한 견해를 처음 밝힌 지난달 22일 도쿄회견에서 『아시아 전체의 새로운 안보기구를 구상하는 것이 일본외교의 중요과제』라고 강조하며 총리 자문기관인 「21세기 아시아·태평양과 일본을 생각하는 간담회」를 통해 이를 계속 검토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그는 유럽에 역내 안전보장 및 경제·인권 협력등을 위한 유럽안보협의회의(CSCE)가 존재하고 있음을 상기시키며 아시아에도 이같은 다국간 안보기구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일본은 지난해 7월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확대외무장관회의에서도 당시 나카야마 타로(중산태낭)를 통해 아시아 안보구상문제를 제안한바 있다.그러나 그땐 중국과 소련의 참여를 배제했었다. 미야자와의 아시아 집단안보 구상에 대해 러시아는 『유럽에서 축적한 경험을 이용해 아태지역 안보체제에 참여할 준비가 돼있다』며 즉각 지지 입장을 나타냈다.러시아는 전신인 구소연방시절부터 아시아에서의 미국견제를 위해 역내 집단안보체제의 창설을 주장해왔다.과거 호주·캐나다·몽골등도 역내의 다양한 다자안보협력구상을 내놓은바 있어 이번의 일본측 제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정치·군사대국화를 아직은 크게 두려워하지 않아도 될 중국으로선 한번쯤 얘기해볼수 있지 않겠느냐는 입장일 것이다. 미국은 아시아의 유럽형 집단안보문제에 대해 시기상조라는 이유를 들어 사실상 반대하고 있다.아시아는 유럽과 같은 동질성보다는 지리적 역사적 문화적 차이와 안보적 불안요인이 많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다자간 정치 군사 경제기구의 구성이 어렵다는 것이 미국의 논리다. 한미상호방위조약,미일안보조약등 양자조약을 통해 아시아 안보에서 주도적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미국으로선 종전의 양자관계에서 보다 워싱턴의 영향력이 떨어질 새로운 다자기구의 탄생에 박수를 칠 이유가 없을 것이다. 한국은 일본의 아시아 집단안보구상을 어떻게 보아야 할 것인가? 최근 일본은 해외파병과 군사대국화의 길을 열어놓은 PKO(유엔평화활동)법안 통과에 이어 미야자와총리의 방미를 통해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외교적노력,바꿔말해 경제대국의 위력을 바탕으로 정치·군사대국화를 향한 본색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느낌이다.아시아 집단안보의 제창이야말로 더욱 그렇다.그래서 우리는 일본에 대해 아시아의 맹주를 노리려는 저의가 담긴 집단안보구상을 버려라,우선 과거사부터 깨끗하게 처리해서 주변국가의 신뢰를 두텁게 하라고 소리칠 수 있을 것이다. 소련의 붕괴에 따른 세계질서의 재편은 일본의 위상변화를 어쩔수 없는 현실로 만들고 있다.유럽의 골칫거리였던 독일은 지난 40여년동안 나토와 EC라는 두 다자기구속에서 유럽화의 길을 걸었다.그렇다면 일본을 다자기구에 엮어두는 것이 오히려 바람직하다는 생각도 해볼수 있다. 일본이 정치·군사대국의 길로 나아가고 있는데 대해 우리의 대응논리와 장단기 전략을 마련할 때다.
  • PKO파병 구체 검토/“보병·의료진 등 730명 규모”/국방부

    국방부는 유엔평화유지활동(PKO)파병과 관련한 유엔의 설문서에 대한 답변서 작성을 위한 정부의 최종입장정리에 앞서 국방부의 입장을 최근 외무부에 제시한 것으로 3일 밝혀졌다. 국방부가 외무부에 제시한 내용에 따르면 보병부대를 비롯,의료지원단·군옵서버 등 3개 분야에 각각 5백40명,1백54명,36명 규모를 파병할 능력이 있다는 내용을 담고있다. 조성대국방부정책기획관은 이날 이같이 확인하고 『이 3개 분야의 평화유지군이 모두 가거나 일부 분야만 가거나 혹은 모두 가지 못하는 것은 유엔의 선택』이라고 강조하고 『국방부의 입장은 평화유지로의 핵심역할을 하는 보병이 우선적으로 가게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 한국 PKO파병/미,“환영” 논평

    【워싱턴 연합】 미행정부는 한국이 유엔평화 유지활동을 위해 군대파병 의사를 밝힌데 대해 이를 환영하고 있다고 국무부의 한 관리가 2일 밝혔다.
  • 일,아시아 정치주도권 노린다/일 총리 「아태안보기구」제의 안팎

    ◎PKO 이은 역할증대가 목표/문화·경제 격차로 실현 여부는 미지수 미야자와(궁택)일본총리가 밝힌 새로운 아시아안보구상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의 일본의 정치적 영향력 증대는 물론이고 장차 일본이 「아시아 경찰」역을 담당하겠다는 의도를 나타내고 있다. 미야자와총리는 2일(현지시간)워싱턴 프레스센터 강연에서 「2원체제」의 아시아안보구상을 밝혔다. 일본은 한반도의 긴장완화,캄보디아분쟁해결등에 직접 참여함과 동시에 아시아안보를 위해 미국,러시아,중국등과 긴밀한 다국간 협의를 한다는 것이다. 미야자와총리의 구상은 일본이 유럽안보협력회의(CSCE)와 같은 아시아의 새로운 집단안보체제를 모색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미야자와총리는 지난달 22일에도 『미국,러시아,중국등이 참가하는 냉전이후의 새로운 아시아안보체제 구축이 일본외교의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밝혔다.그는 아시아에도 CSCE와 같은 다국간 안전보장체제 구축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집단안보체제구상은 일본이 처음 제의한 것은 아니다.지난 91년 4월 고르바초프 전소련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했을때 이미 일본,미국,소련,중국,인도등이 참여하는 5개국 협의를 제창했었다. 일본은 그러나 소련의 군사적 위협이 유럽에서와 같이 급격히 낮아지지 않았다고 판단,소련주도의 아시아 안보체제구축에 소극적이었다. 일본은 소련의 소멸등 상황이 바뀌자 새로운 아시아안보체제 구축의 주도적 역할을 위해 전면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미야자와총리는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안전보장을 위해 우선은 한·미·일 등이 참가하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확대외무장관회의등 기존의 외교무대를 활용하고 장차는 러시아·중국 등이 건설적인 파트너로 참여하는 안보체제를 구상하고 있다. 그러나 아시아에서 유럽과 같은 집단안보체제가 구축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유럽은 경제적 「평등」과 함께 유럽인들이 공유하는 유럽문명이라는 강력한 구심력이 있다.그러나 아시아는 빈부의 격차및 문화적 다양성 뿐만아니라 분쟁지역등 안보적 불안정요인이 많다. 아시아에서는 이같이 집단안보체제의 장애요인이 적지않지만 많은 국제정치학자들은 냉전이후 새로운 아시아질서를 위해서는 안정적인 안보체제구축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미야자와총리의 안보구도는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의 미국의 정치·군사적 역할인정을 전제로 하고 있다. 일본의 이러한 전제는 3가지 의미에서 일본의 국익과 직결된다고 볼 수 있다.첫째는 현실적으로 아시아지역에서 중대한 사건이나 변화가 나타날 경우 미국외에는 적절히 대응할 국가가 없으며 미군의 아시아주둔은 아시아안보의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두번째는 미국이 고립주의로 돌아가 보호무역을 강화할 경우 일본경제는 심각한 타격을 받는다.세번째는 미군의 아시아 주둔은 일본의 군사적 팽창주의에 대한 주변국가들의 경계감을 희석시킬 수 있다. 일본은 아시아안보를 미국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미일양국이 「공동의 책임」이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일본의 이러한 변화는 자위대의 해외파병을 위한 PKO법안 제정과정에서 나타났듯이 본격적으로 안보문제에 참여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으로 풀이된다.
  • 일중학 새교과서 「자위권 강조」파문/“팽창주의 주입”거센 비판

    ◎“해외파병 합리화 노린 여론조작/문제제기 허용않는 교화서일 뿐”/일 교육계 내년봄부터 사용될 일본중학교 새교과서는 일본의 자위권과 자위대를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학습지도요령 개정에 따라 12년만에 전면 개정된 중학교 사회교과서는 문부성 검정방침에 따라 자위권과 자위대를 명기하고 있다. 문부성은 일본의 자위권과 자위대부분을 가장 엄격하게 검정하며 ▲국가의 자위권 ▲각국의 방위노력 ▲자위대의 목적과 임무등을 사회교과서에 명기할 것을 요청했다. 문부성의 이같은 요청은 유엔평화유지활동(PKO)협력법의 제정과 자위대 해외파견등 일본정부의 「팽창주의」적 견해를 중학생들에게 주입시키려는 의도가 내포돼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더욱이 자위권을 강조한것은 과거 군국주의의 「부활」이 아닌가하는 우려를 낳고 있다.이본은 과거 아시아국가를 침략하면서 「자위권발동」이라고 강변했었다. 문부성의 요청에 따라 8개회사 교과서중 7개 회사가 『주권국가에는 침략에 대한 자위권이 있다』고 명기하고 있다.현행 교과서중에는 한개만 자위권을 명기하고 있다. 교과서 개편에 대해 도쿄도립대의 먀아즈미(산주)교수(교육학전공)는 『문부성의 검정의견은 자위대의 해외파견을 추진하는 현정치정세를 반영한 여론조작』이라고 비판했다.오타(대전)일본교육학회회장도 『자위대의 문제등 현정부 견해에 동화를 촉구하려는 의도가 있다.문제 제기의 여지도 없는 획일적 기술은 어린이들의 창조성을 말살하는 것으로 교과서가 아닌 「교화서」에 지나지 않는다』라고 혹평했다. 중학교새 사회교과서는 그러나 일본의 근대침략사에 대해서는 과거보다 상세히 기술하고 있다.일본의 한국 식민지 지배역사가 보다 자세히 기술되고 있으며 5개사 교과서는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독립운동가 안중근의사의 이름을 기술하고 있다.유관순을 사진과 함께 그쪽에 걸쳐 소개한 교과서도 있다. 일제에 의해 강제로 끌려간 정신대에 관해 기술한 교과서가 2개 등장했으며 지난 90년 노태우대통령의 일본국회연설을 사진과 함께 소개한 교과서도 있다.한국전쟁과 관련,『북한은 무력통일을 위해 남진했다』『「유엔은」북한을 침략자로 규정했다』라고 기술한 교과서도 있다.
  • 끝내 불만으로 끝난 무역역조 시정/한일 무역기술협력위 회의 결산

    ◎「기술재단」규모 줄어 실천력 의문/양국재계 불신·불화도 큰 문제로 한일양국은 지난 30일 도쿄에서 무역산업 기술협력위원회를 열고 「한일 무역불균형 시정을 위한 구체적 실천계획(Action Plan)」의 최종문안에 서명했다.이번회의에서는 기술이전을 촉진하기 위한 산업기술협력재단을 설치하자는 데까지는 합의했으나 재단의 기금규모가 대폭 축소되는등 한국의 입장에서 볼 때 전혀 만족스럽지 못한 수준으로 끝났다. 지난 1월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일본총리의 방한때 개최된 양국정상회담에서 합의를 본 구체적 실천계획은 마감날인 6월30일을 넘기지 말아야 한다는 시한에만 얽매여 그 내용에 충실을 기하지 못한 인상이다. 한국측은 최각규 부총리와 한봉수 상공부장관등 정부관계자들은 물론 한일의원연맹 우리측 회장인 박태준 민자당최고위원까지 나서 다케시타 노보루(죽하등)전총리등 일본 정계의 실력자들을 상대로 막후 접촉을 가졌으나 일본측의 입장을 변화시키는 데는 실패한 것처럼 보인다. 당초 한국은 일본이 1억5천만달러,한국이 5천만달러를 각각 출연해 2억달러의 기금을 조성,연리 5%정도의 이자금으로 무역불균형 시정및 산업기술 이전 촉진을 위한 사업을 추진할 것을 제안했었다. 일본측은 그러나 기술이전은 민간기업간의 문제이며 정부가 간여할 부분이 아니라는 입장을 제시,난색을 표명해왔다. 일본측은 이와함께 기금출연의 주체인 민간기업들이 대부분 적자에 허덕이고 있다는 점을 들어 2억달러라는 기금규모를 축소조정할 것을 요구했다. 일본은 6월말 경기부양을 위해 6억엔 규모의 정부예산을 기업들에 지원하기로 결정할만큼 경제사정이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실제로 동해은행의 경우 지난 회계연도의 적자폭이 3백56억엔에 달했다. 그러나 이같은 이유들은 겉으로 드러난 것일뿐 사실은 일본 재계의 한국재계에 대한 뿌리깊은 불신에 기인한 것이라는 지적이 설득력을 지닌다. 일본 재계인사들은 이제까지 한국재계와의 협력에 있어 한국재계의 경쟁적인 태도에서 비롯된 불협화음 때문에 돈만 내고 아무 이득도 보지 못했다고 불평하고 있다.단일 기구가 아닌 별도 기구로 재단의 형태가 결정된 것도 이같은 이유때문이라는 것이다. 산업과학기술협력재단은 일본측의 출연규모가 정부 5백만달러,민간 8백30만달러로 당초 1억5천만달러의 10%이하로 대폭 줄어들었다. 이처럼 민간부문의 부담이 정부보다 클 뿐 아니라 한일 양국이 따로 운영한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어 앞으로 기술이전이라는 본래의 취지를 살릴 수 있을지 의문시된다. 과연 8백30만달러에 달하는 민간기업부담 기금이 제대로 걷힐 수 있을지,또 일본기업들이 득보다는 실이 더 많을 것으로 인식하고 있는 양국간 공동사업에 적극적인 자세로 나올 것인지에 대한 전망은 불투명하기만 하다. 실천계획 마련에 참여한 외무부,경제기획원,상공부,건설부,재무부,수산청 관계자들은 산업과학기술협력재단 설립에 합의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 한일 무역불균형 시정 실천계획 마련을 위한 무역산업기술협력위 회의에 큰 의미를 부여하는 듯한 느낌이다. 오재희 주일대사는 지난달 말 도쿄에서 한국 외무부 출입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신생예는 키우기에 따라 건장한 청년으로 성장할 수도 있다』며 출발시의 재단규모는 작지만 점차 규모를 확대해나가고 운영의 묘를 살린다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밝힌 바 있다.그러나 난산끝에 미숙예로 태어난 산업과학기술재단이 제 구실을 해내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뒤따를 수밖에 없을 것 같다. 기술이전등 무역산업기술분야와 직접 관련된 것은 아니지만 이번 실천계획 마련 협상테이블에서 나타난 한국 정부관계자들의 자신없는 태도도 산업과학기술재단이 당초 기대와는 다른 모습으로 출범하게된 주요한 원인중의 하나라는 지적도 있다. 최근 PKO파병과 관련해 여러 부문에서 「NO라고 말할 수 있는 일본」을 기치로 나름대로 논리를 개발해 온 일본과 비교할 때 한국은 반박논리도 개발하지 못하고 무조건적인 요구만을 해 왔다는 자채의 소리도 들린다. 이번에 마련된 실천계획은 상호 제2위의 교역상대국이고 지난해 한국의 대일 무역적자가 87억달러에 이르는 현실을 감안할 때 일본이 기술이전및 무역불균형 시정에 그다지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있음을 또 한번확인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 일 「캄」 조사단/오늘 현지도착

    【도쿄=이창순특파원】 캄보디아의 유엔평화유지활동(PKO)실정을 조사하기 위한 일본정부조사단(단장 아리시마(유도)내각외정심의실장)이 1일 일본을 출발,방콕을 거쳐 2일 캄보디아에 도착한다. 조사단은 8일까지의 일정으로 유엔캄보디아잠정통치기구(UNTAC)의 기능과 실태,후방지원·선거·행정감시·문민경찰·홍보등의 부문을 현장시찰하며 아카시 UNTAC특별대표,존 산다손총사령관,캄보디아최고국민평의회(SNC)요인등과 회담할 예정이다.
  • PKO법 철회요구/일본대사관앞 시위/정신대대책협 등 7곳

    「한국정신대문제 대책협의회」등 7개 재야단체회원 2백여명은 1일 상오11시 서울 종로구 중학동 주한일본대사관앞에 몰려가 정신대에 대한 일본정부의 피해보상과 이른바 「PKO법안」의 철회를 요구하며 1시간동안 시위를 벌였다(사진). 이들은 세계평화를 깨뜨렸던 일본이 또 다시 UN평화유지활동을 빙자해 군사대국화의 음모를 꾸미고 있다』고 주장하며 대사관측에 이같은 내용의 항의서한을 전달하려다 거절당하자 종로2가 탑골공원까지 가두시위를 벌인뒤 해산했다.
  • PKO참여,정지 필요하다(사설)

    최세창국방부장관은 지난달 29일 한국군의 유엔평화유지활동(PKO)참여는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혔다.정부 각료로서는 처음으로 국군의 PKO 참여에 긍정적 입장을 공개적으로 표명한 최국방의 발언은 이 문제에 대한 정부의 입장이 정리돼 가닥을 잡았음을 시사하는 것이다.정부는 작년9월 유엔에 가입한후 유엔사무총장으로부터 PKO에 한국이 참여할수 있는 분야와 규모등을 묻는 설문서를 받고 이에 관한 답신을 마련하기 위해 관계부처간 협의를 계속해왔으며,이 과정에서 일부 부처는 국군의 해외파병 문제에 신중론을 제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장관은 PKO 참여 명분으로 유엔회원국으로서의 책임과 국제적 위상의 제고를 들었다.한국군의 PKO 참여는 확실히 긍정적 측면을 많이 지니고 있다. 소련붕괴후 세계에선 집단안보와 유엔중심의 평화유지 역할이 더욱 커졌다.한국이 유엔의 그런 기능을 지원한다는건 세계22위의 국력에 상응하는 국제적 책임을 다하는 길이라고 말할수 있다. 한국은 6·25때 유엔이 파병한 연합군의 도움으로 자유를 수호할수 있었다.그때를 생각해서라도 한국은 유엔의 활동에 응분의 기여를 해야 마땅할 것이다. PKO군파병은 분쟁 당사국의 동의가 있어야 가능하다는 점에서 양자관계의 증진에 도움을 줄수가 있다.또한 유엔이 경비를 부담하는 한시적 파병이기 때문에 우리 경제와 안보에도 별 문제를 야기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 현재 유엔 평화군은 캄보디아·유고·사이프러스·중동등 12개 지역에서 총3만여명이 활동중이며,미국·러시아를 비롯하여 61개국이 이에 참가하고 있다.우리가 PKO에 동참하더라도 북한이 이를 트집잡기는 어려울 것이다.따라서 남북관계에도 별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PKO의 기본역할은 휴전감시이나 최근엔 무장해제,경찰업무,난민정착지원까지 확대되고 있다.PKO는 신변보호를 위한 최소한의 무기 보유만을 허용할뿐 전투행위와는 관계가 없다.파병지역에서 전투가 재발할 경우 언제든지 PKO군을 철수시킬수가 있다.PKO군은 한국전에서 북한침략을 격퇴했던 유엔군이나 걸프전을 승리로 이끈 다국적군과는 성격이 전혀 다른 종전후의 평화유지군이다.그러나 우리사회엔 PKO를 전투행위로 잘못 이해하고 있는 사람들이 적지않은 실정이다.우리가 PKO에 참여하려면 헌법에 따라 국군해외파병에 관한 국회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그러나 이러한 법적절차에 앞서 PKO에 대한 일부의 잘못된 인식부터 바로 잡아나가면서 여론을 수렴하는 것이 순서일 것이다. 최근 일본의 PKO법안 처리와 관련,우리 사회는 이에 반대하는 여론으로 들끓었다.일본의 PKO참여엔 반대하면서 우리는 참여하겠다는 것이 혹자에겐 논리의 모순으로 비칠지도 모른다.우리가 일본의 PKO 참여에 반대했던 것은 과거 주변국가에 피해를 입혔던 일본이 이를 시발로 다시 군사대국의 길로 나가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때문이었지 유엔의 취지를 반대한 것은 아니었다.주변국을 괴롭힌 역사가 없는 한국의 PKO 참여는 일본의 그것과 다르다는 점을 주지시키는 것도 정부가 해야할 주요정지작업의 하나일 것이다.
  • 국회의장 개회사 요지

    냉전체제가 무너지면서 세계는 새로운 질서를 모색하기 위하여 엄청난 진통을 겪고 있읍니다.북한의 핵문제,일본의 PKO 참가문제,환경문제,남북문제등 큰 변수들이 빙산처럼 도사리고 있는가 하면 국내에서는 가치관의 혼란과 많은 경제문제들이 제기되고 있습니다.따라서 14대 국회의 임기는 과거 어느때보다도 할 일이 많은 어려운 시기가 될 것입니다.이러한 역사적 임무 앞에서 우리가 해야할 일은 먼저 국회 자체의 총체적인 지도력을 일으켜 세워야합니다.권위주의적이거나 일방통행적인 명령에 의해 유지되는 사회는 사라지고,국민적 합의를 찾아가는 선진형 질서가 필요한 때가 되었습니다.그런 의미에서 국회야말로 다원화된 산업사회의 다양한 이해와 욕구를 한데 모아 국민적 합의를 조율해 내기에 가장 적합한 기구일 것입니다.우리 국회의원들이 이미 결정된 당리당략에만 절대 복종 한다면 민의의 전당이란 공동화 될 것이며 의회제도의 종언을 가져올 것입니다.국민들은 충분한 토론과 민주적 절차,진솔한 대화와 지혜로운 타협이 있는 성숙한 의회정치를 원하고 있음이 분명합니다.이제 국가운영은 행정부 중심에서 국회 중심으로 옮겨와야 할 시대가 다가온 것 같습니다.산업사회가 발달할수록 행정부의 기능과 권한이 커지는 것은 피할수 없는 추세이지만,발전해 가는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는 국회의 위상과 기능은 결코 축소될 수는 없습니다.국회가 단순히 행정부에 대한 견제기능에 만족하지않고 정치·경제·민생·통일·국제문제등 모든 주요 국정현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주도적인 역할과 책임을 다할 때,비로소 국회는 이러한 역사적 소명에 충실할 것입니다.거기에는 정상적인 의회운영이 전제되어야만 합니다.
  • “한국,PKO참여 용의/유엔의 요청 있을땐 파병”/최 국방

    최세창국방부장관은 29일 유엔의 PKO(평화유지활동)참여요청이 있을 경우 한국은 국제적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당연히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장관은 이날 하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PKO에 참여할 경우 국회동의라는 절차가 있긴하지만 국방부 입장에서는 PKO참여를 굳이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최장관은 그 이유에 대해 PKO 비용을 유엔이 부담하는데다 우리나라도 유엔회원국으로서의 의무와 책임을 다해야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부트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이 유엔평화유지활동에 한국이 참여할 수 있는 분야,규모 등을 묻는 설문서를 보내왔다』고 말하고 『문제는 캄보디아 등 해당국가의 요청여부』라고 덧붙였다.
  • 일,자위대 「캄」 파병준비 부산

    ◎새달 현지조사… 시아누크등과 회담 추진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 자위대의 유엔평화유지활동(PKO)에서 첫 무대가 될 캄보디아에 정부 조사단이 오는 7월1일 출발하는 것을 비롯,방위청의 자체 조사단이 7월 중순에 파견되는등 9월의 정전 감시원,11월의 자위대 부대 파견을 위한 사전 조사가 급피치를 올릴 전망이라고 교도통신이 27일 보도했다. 정부 조사단은 아리마(유마용부)내각외정심의실장을 단장으로 외무·방위·자치·경찰등 7개 성청의 14명으로 구성되며 육상막료감부 요원도 포함된다. 조사단은 7월2일 프놈펜에 들어가 7일까지 현지 조사를 벌이고 아카시 야스시(명석강)유엔과도행정기구(UNTAC)대표,선더손 사령관(호주),시아누크 캄보디아 최고국민평의회의장등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 “일 자위대 「유엔긴급군」엔 불참”

    ◎“「캄」 4개정파 평화협정 안지키면 「평화군」 파견도 보류”/미야자와 총리 【도쿄 AFP 연합】 미야자와 기이치(관택희일)일본총리는 26일 캄보디아 파병과 관련,일본 자위대는 중무장한 유엔의 긴급배치군(EDF)에는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일본 신문들이 전했다. 신문들은 미야자와총리가 이날 푸와 테추오 일본 공산당 의장과 회동,『캄보디아 파병에 대해 신중히 대처해야 한다』고 전제한뒤 부트로스 부트로스갈리 유엔사무총장이 요청하고 있는 EDF파견과 관련,『우리는 그같은 계획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미야자와총리는 이어 『지난해 10월 체결된 파리평화협정이 지켜지지 않을 경우 우리는 유엔 캄보디아 과도행정기구(UNTAC)에 대한 우리의 태도를 바꿀 것』이라고 밝혀 캄보디아 4대 정파가 평화협정을 지키지 않을 경우 유엔 평화유지군(PKF)에 자위대를 파병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 일본 「캄」 조사단/새달 1일 파견

    【도쿄 연합】 일본 정부는 유엔평화유지활동(PKO)협력법 제정에 따른 국제평화협력대(자위대)의 캄보디아 출동에 앞서 상황 파악을 위한 정부 조사단을 오는 7월1일부터 약 1주일간 현지에 파견키로 24일 공식 결정했다. 이번에 파견되는 정부조사단은 총리부 산하 국제평화협력본부 준비실·외무성·방위청·경찰청·자치성·통산성·해상보안청 등 7개 성·청에서 차출된 20명에 가까운 인원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단장에는 아리마(유마용부)내각외정심의관이 임명됐다.
  • “북한핵사찰 유엔에 맡겨야 실효성”/커크패트릭 sbs 특별대담

    ◎평양은 국제법 무시하는 불법정권/한국인들 원하는한 미군주둔 계속/동북아 민주화로 일,이웃국가에 군사적위협 안돼 미국의 전 UN대사 진 커크패트릭여사가 22일밤 방영된 sbs의 「시사진단 핵심」프로에 출연,한미안보관계와 북한핵 그리고 세계질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리처드 앨런 전 백악관 안보담당보좌관과 도영심 미국문제연구소소장이 진행한 이날 대담에서 진 커크패트릭여사는 특히 자신의 UN미대사 재직중 발생한 KAL기 피격사건에 대한 UN과 미정부의 대응과 진상을 밝히고 북한 핵사찰을 IAEA보다 UN에 맡겨야 한다고 주장하여 눈길을 끌었다. ○구소서 거부권행사 ▷KAL기 사건 대응◁ 미국은 사건 당시 한국이 UN회원국이 아니었기 때문에 처음엔 적극적인 태도를 취하지 않았다.대신 일본이 앞장섰고 한국이 막후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면서 아세안국가들이 공동전선을 폈다.당시 소련과 동구권 국가들은 소련의 KAL기 격추사실을 부인하고 KAL기가 스파이임무를 띠고 있었다면서 소련비난결의안 채택에 반대할 뜻을 분명히 했다. 결국비상임이사국인 몰타까지 동의했지만 소련이 거부권을 행사했다.미국은 일본과 협조,조종사의 여객기 발견,격추명령수신,격추확인등의 육성이 담긴 테이프를 공개했지만 결의안을 채택하지 못했다. ○원치않으면 철수한다 ▷한미안보관계◁ 한미안보공약은 북한의 위협이 상존하는 한 지속돼야 한다.일부에선 이에 반대하지만 북한정권의 속성과 북한의 핵보유잠재력을 잘 모르기 때문이다.한미양국의 안보공약은 북태평양지역의 안보유지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왔고 지금도 그렇다.한미안보공약은 양국관계가 얼마나 공고한지를 보여주는 하나의 상징이다.그리고 지역안보차원에서도 양국의 안보관계는 앞으로도 공고할 것이다.한국인들이 원하고 한국정부가 허락하는 한 그리고 양국의 안보공약이 계속되는 한 어느정도의 미군주둔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북한핵◁ 이 문제는 매우 위험스럽고도 어렵다.북한은 단지 불량한 정권일뿐만 아니라 불법정권이다. 북한정권은 국제법을 위반하고 국민들을 힘으로 통치하고 있을뿐 아니라 국제사회에 위협을 주고 있다.따라서 북한과 대응하기 위해서는 이 문제를 UN으로 넘겨야한다.솔직히 말해서 IAEA 즉 국제원자력기구가 핵사찰을 효과적으로 수행해낼 것으로 보지 않는다.IAEA에는 기술도 전문가들도 없을 뿐만 아니라 이라크나 북한같이 폐쇄적인 정권을 다룰 만한 확고한 의지가 결여돼있다. IAEA에 맡기는 것만으론 충분치 않다.IAEA는 UN안보리와 회원국들의 가이드와 지도력이 필요하다. ○CIS 미래는 밝아 ▷러시아 장래◁ 구소련이 통치하던 독립국가들의 미래는 밝다.소련붕괴에서 얻은 가장 큰 교훈은 한 사회의 생명력이 한 국가의 생명력보다 강하다는 것이다.우크라이나의 경우를 보더라도 대규모 기아와 공포정치,강제이주에도 불구하고 소멸되지 않고 다시 태어나려하고 있다.이를 위해 세계의 도움이 필요하다.옐친대통령은 매우 노련한 정치지도자이다.그러나 그가 오랜기간동안 권좌를 누릴 것이냐는 또 다른 문제이다.러시아는 끊임없이 격변기를 겪어왔다.러시아에는 지금 독립과 자치에 대해서뿐만 아니라 민주화와 서방에 합류하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러시아 국민들은 단지 소련을 붕괴시킨데 그치지 않고 아예 노선마저 바꾸어 버렸다.그들은 자유시장과 민주적인 체제를 원하고 있고 서구 민주국가의 일원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일본 PKO 법안통과◁ 독일이 더 이상 이웃국가들에 위협이 되지 않듯이 일본 역시 이웃국가들에 군사적 위협이 되지 않는다.일본과 아시아국가들은 제각기 민주적이고 자주적인 정부를 가진 만큼 과거를 잊고 서로의 관계를 보다 긴밀하게 만들어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독일이 현재 유지하고있는 각국간의 관계는 바로 일본이 앞으로 북태평양지역에서 누릴 수 있는 위치를 잘 말해주고 있다고 볼 수있다. ○부·기술 재분배 그쳐 ▷지구환경정상회담◁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렸던 환경정상회담은 UN이 보일 수 있는 최악의 모습을 그대로 드러냈다.각국이 취한 입장은 매우 무책임했고 그것은 바로 구시대의 국제질서가 아직도 엄존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이번 회담은 실제로 환경에 대한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그보다는 부와 기술의 재분배가 주관심사였다.다시 말해 선진국이 모든 돈을 내고 개도국은 공짜로 이익을 챙기자는 것이다.선진국들이 대규모의 기술이전과 모든 종류의 자원을 빈국에 이전시켜야 된다고 하지만 빈국들은 이에대한 아무런 보답을 하지 않겠다는 것으로 한마디로 불공정한 협상이다.
  • 독,내년 해외파병 추진/“PKO대비,2천명 훈련중”

    ◎공격적 군사활동 배제안해/뤼에국방/야권과 곧 본격 개헌협상 【본 로이터 연합】 독일은 내년의 유엔평화유지활동(PKO)을 위해 최고 2천명의 병력을 훈련중이며 가까운 장래에 유엔의 「공격적」해외 군사활동에 병력을 파견할 수도 있다고 폴커 뤼에 국방장관이 20일 밝혔다. 뤼에 장관의 발언은 19일 독일 등 9개국으로 구성된 서구동맹(WEU)이 역외 분쟁에 군사 개입을 할 수 있다는 합의에 도달한지 하룻만에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뤼에 장관은 이어 PKO에 파병할 경우 『의료진은 물론 경보병·공병및 낙하산병등이 우선 포함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유엔의 「공격적」군사활동에 독일이 동참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독일은 2차대전 전승국들이 기초한 연방헌법에 의해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역외권에 파병할 수 없도록 금지돼왔다.그러나 독일 정부는 이를 개정,유엔의 정전감시 활동에 동참할 수 있기를 희망해왔다. 뤼에 장관은 특히 헌법 개정을 위해 『앞으로 몇개월안에 정치적 기초작업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사회민주당(SPD)등야권과 개헌 협상을 벌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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