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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車무상보증,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볼보 ‘서비스 바이 볼보’ 론칭

    “車무상보증,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볼보 ‘서비스 바이 볼보’ 론칭

    교체된 부품도 보증하는 ‘평생 보증제’ 도입‘내 차 주치의’ 개념 적용 전담 서비스 강화향후 3년간 1500억원 투자해 AS센터 확장 지난해 ‘1만대 클럽’에 최초로 가입한 볼보가 국내 애프터세일즈 서비스(AS) 강화에 나선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18일 서비스 통합 브랜드 ‘서비스 바이 볼보’(Service by Volvo)를 론칭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중장기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미국에 이어 두 번째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고객 만족도 1위를 향한 새로운 목표 아래 고객 중심으로 모든 서비스를 설계하기 위해 도입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서비스 바이 볼보는 ▲고객 부담을 줄여주는 안심 케어 ▲최상의 차량 컨디션 유지를 위한 전문 테크니션 관리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서비스로 구성된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현재 모든 차종에 5년 또는 10만㎞ 보증과 주요 소모품 무상 교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보증기간 종료 이후 유상으로 교체된 순정 부품을 횟수와 상관없이 보증받을 수 있는 ‘평생 부품 보증’ 제도를 도입한다. 보증 부품이 다른 부품에 영향을 미쳐 2차 피해가 발생했을 때에도 혜택이 적용된다. 또 친환경 파워트레인 보급 확대를 위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PHEV) T8 모델의 고전압 배터리 보증기간을 8년 또는 16만㎞으로 연장한다. 이 밖에 ▲평생 무상 사고 견인 ▲5년 또는 10만㎞ 긴급 출동 서비스 ▲무상 소프트웨어 및 지도 업데이트 ▲90 클러스터 수리 후 무상 딜리버리 서비스(연 2회, 5년 또는 10만㎞까지) 등 혜택도 기본으로 제공한다. ‘내 차 주치의’ 개념을 적용한 ‘볼보 개인 전담 서비스’(VPS)는 전담 테크니션이 예약부터 상담, 점검, 고객 안내까지 일괄 책임진다. 2인 1조로 작업 시간을 단축하는 ‘볼보 트윈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아울러 볼보자동차 전용 진단 장비인 VIDA를 도입했고, 체계적이고 표준화된 볼보 사고 수리 프로세스도 마련했다. 여기에는 사고수리형 정밀 계측 장비, 페인트 교육 인증 시스템, 사고수리 견적 시스템, 일반정비 공임 시스템 등이 포함된다.볼보자동차코리아는 또 테크니션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서비스 기술 경진대회(VISTA) ▲서비스센터 인력 교육 프로그램(VCPA) ▲볼보 인증정비사 마스터 테크니션 양성 과정 등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확대되는 전동화 모델 수요를 위한 하이브리드 고전압 차량 진단 전문인력 확보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새로운 재고관리 프로젝트 ‘VMI’를 도입해 부품 준비율 95%를 달성하고, 1일 1~2회 부품 배송 시스템을 구축했다. 단종 모델과 클래식카의 부품도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아울러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실시간 예약과 단계별 실시간 정비 알람, 정비 이력 관리 등 서비스를 7월 중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고객 라운지에서는 유리창을 통해 작업 현장을 직접 볼 수 있다. 오는 8월부터 태블릿 대여 서비스를 통해 영화, 웹툰 등을 볼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볼보 고객서비스 총괄 송경란 전무는 “지난해 볼보자동차가 진출한 100여개국 가운데 한국이 고객서비스 만족도 3위에 올랐다. 이는 스웨덴은 물론 미국과 일본보다 앞선 결과”라고 말했다. 한편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올해 상반기 경기 성남 분당과 판교, 의정부, 제주 등에 서비스센터를 신설했다. 하반기에는 부산 해운대, 충남 천안, 경기 수원 등에 구축한다. 이윤모 대표는 “향후 3년간 1500억원을 투자해 새로운 고객과의 접점을 고려한 대대적인 네트워크 확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지난해 1만 570대를 판매해 국내 진출 이후 처음으로 연 판매량 1만대를 돌파했다. 2014년 2976대, 2015년 4283대, 2016년 5206대, 2017년 6604대, 2018년 8524대를 기록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솔카말, 너가 처음이야… 허락도 없이 내맘 훔친 건!

    솔카말, 너가 처음이야… 허락도 없이 내맘 훔친 건!

    코로나19 확산세가 한풀 꺾이면서 따끈따끈한 수입 신차 출시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현대·기아차의 판매 점유율이 70%가 넘는 한국 시장에서 살아남기가 녹록지 않지만, 각자 나름대로 장점을 전면에 내세워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르노 캡처, 메르세데스벤츠 GLS, 국내에서 세계 최초로 베일을 벗은 BMW 5시리즈가 가장 눈길을 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르노 캡처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달 13일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QM3의 새 모델인 르노 캡처를 출시했다. 르노삼성차가 판매하지만, 프랑스에서 개발돼 스페인 공장에서 생산돼 들어오는 엄연한 수입차다. 유럽의 소형 SUV 시장에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 연속 판매 1위를 기록한 모델이기도 하다. ●XM3 좁은 선택 폭 넓혀… 디젤 모델까지 선봬 캡처가 XM3와 비슷한 모델인 건 분명하다. 하지만 고객의 취향에 따라 선호도가 확실히 갈릴 만한 요소도 많다. 특히 캡처에는 XM3에서 부족했던 부분이 상당히 보완돼 있다. XM3는 가솔린 모델뿐이지만 캡처는 가솔린뿐만 아니라 디젤 모델도 선택할 수 있다. 그 덕분에 소형 SUV 구매를 원하는 고객의 선택지는 더 많아졌다. 캡처는 XM3와 비교해 디자인이 더 고급스럽고 아기자기하다. 시트나 내부 마감, 송풍구 재질은 XM3보다 뛰어나다. 하지만 실내 공간은 XM3보다 좁다. 전장이 340㎜, 축간거리가 80㎜ 더 짧은 까닭이다. 그래서인지 르노삼성차도 큰 차를 선호하는 남성을 XM3의 주요 고객으로, 작은 차를 선호하는 여성을 캡처의 주요 고객으로 설정했다. 물론 이런 인식은 편견일 수 있다. ●엄연한 스페인산 수입차… 뛰어난 조향감에 서스펜션 안정적 두 모델에 똑같은 ‘TCe 260’ 가솔린 엔진이 장착돼 시승했을 때 주행 능력에는 큰 차이가 없었다. 프랑스차 특유의 뛰어난 조향감과 안정적인 서스펜션도 쏙 빼닮았다. 다만 캡처가 XM3보다 20㎏ 정도 가볍고 크기도 작아서인지 시승했을 때 캡처의 움직임이 XM3보다 조금 더 민첩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판매 가격은 캡처가 XM3보다 200만원가량 비싸지만 수입차를 2000만원대에 살 수 있다는 점은 충분히 매력적이다.벤츠 더 뉴 GLS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달 25일 대형 SUV ‘GLS’의 3세대 완전변경 모델을 국내에 출시했다. 벤츠의 최고급 세단 S클래스의 SUV 모델이 바로 GLS다. GLS 580 4MATIC은 국내 최초로 48V(볼트) 전기 시스템 ‘EQ 부스트’가 결합된 새로운 V형 8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489마력, 최대토크 71.3㎏·m의 괴력을 발휘한다. EQ 부스트는 가속 시 내연 기관에 22마력의 출력과 25.5㎏·m의 토크를 더해 준다. 또 출발 시 조용하고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도록 돕는다. ●S클래스의 SUV 3세대… 48V 전기 시스템 탑재 GLS 400d 4MATIC에 장착된 직렬 6기통 디젤 엔진은 벤츠 역사상 가장 강력한 힘을 낸다. 가속력을 지원하는 2단 터보차저와 연료 소모량을 줄이고 배기가스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캠트로닉’ 가변형 밸브 리프트 시스템이 적용돼 최고출력 330마력, 최대토크 71.3㎏·m의 성능을 발휘한다. 더 뉴 GLS 전 모델에 탑재된 9단 트로닉 자동변속기는 변속 충격 없이 부드럽게 동력을 전달한다. 운전 조건, 속도, 하중에 따라 서스펜션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지능형 어댑티브 댐핑 시스템이 적용된 ‘에어매틱 서스펜션’은 최적의 승차감을 제공한다. ●9단 자동 … 운전조건·속도·하중 따라 서스펜션 자동조절 더 뉴 GLS는 이전 모델보다 축간거리가 60㎜ 더 길어졌다. 현대차 팰리세이드와 크기를 비교하면 전장은 240㎜, 전폭은 55㎜, 전고는 90㎜, 축간거리는 235㎜ 더 길다. 2열뿐만 아니라 3열 공간도 아주 넉넉했다. 벤츠코리아 측은 “3열은 키 194㎝인 사람도 착석할 수 있을 정도로 넓다”고 소개했다. GLS 580 4MATIC 가격은 1억 6360만원, GLS 400d 4MATIC 가격은 1억 3860만원이다.BMW 더 뉴 5시리즈 BMW는 지난달 27일 인천 영종도 BMW드라이빙센터에서 7세대 5시리즈와 6시리즈 부분변경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특히 5시리즈는 1972년 처음 출시된 이후 세계에서 790만대 이상이 판매된 BMW를 대표하는 프리미엄 비즈니스 세단이다. 현재 전 세계에서 5시리즈가 가장 많이 팔리는 나라가 바로 한국이라고 한다. ●48V 하이브리드 기술 적용… 회생제동으로 출력 11% 향상 더 뉴 5시리즈는 전면 그릴이 더욱 커졌다. 헤드라이트는 날카롭고 세련되게 바뀌었다. 내비게이션에는 SK텔레콤의 ‘티맵’이 적용된다. 더 뉴 5시리즈에 탑재되는 4기통 및 6기통 엔진에는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이 적용된다. 회생제동으로 생성된 전력은 내연기관의 부하를 줄이고 출력을 11마력 정도 높여 준다. 정속으로 주행할 때에는 연료 효율을 향상시킨다. 엔진 라인업은 가솔린 엔진 3종과 디젤 엔진 3종이다. 가솔린 엔진은 직분사 시스템 압력을 높여 효율을 향상시켰고, 디젤 엔진은 2단 터보차저 기술을 적용해 한층 역동적인 주행 능력을 선사한다. 또 전 모델에 8단 스텝트로닉 변속기가 기본 탑재된다. ●뉴 545e xDrive 모터·엔진 조합 395마력 성능 발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PHEV) 뉴 530e 투어링과 뉴 530e xDrive 투어링도 선보인다. 순수 전기모드로 주행 가능한 거리는 뉴 530e 투어링이 62㎞, 뉴 530e xDrive 투어링이 56㎞다. 뉴 545e xDrive는 109마력의 전기모터와 286마력의 직렬 6기통 엔진이 조합돼 최고출력 395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순수 전기모드로 주행 가능한 거리는 57㎞다. 더 뉴 5시리즈는 올해 11월쯤 국내에 출시될 전망이다. 가격은 미정이다.
  • [라이드온] 똑똑한 ‘PHEV’ 대세는 나야, 나

    [라이드온] 똑똑한 ‘PHEV’ 대세는 나야, 나

    5만㎞ 타면 유지비 500만원 절약 ‘가성비 갑’엔진 소음 전혀 없어 자기부상차 같은 승차감전기모터 힘만으로 100㎞/ℓ 이상 주행 가능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PHEV)가 궁극의 미래차가 될 수 있을까. PHEV는 전기를 구하기 힘든 오지에서 차량이 방전됐을 때 휘발유만 소량 구해도 탈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진정한 미래차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머지않은 미래에 순수전기차(EV)가 아닌 PHEV가 대세가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순수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충이 더디다는 점과 석유 매장량을 고려했을 때 당장 내연기관차 시장이 소멸하진 않을 것이란 점도 ‘PHEV 대세론’에 힘을 싣는다. 물론 “PHEV가 전기차 시대로 진입하기 위한 디딤돌에 그칠 것”이란 전망도 없지 않다.내연기관·전기차 장점만 합쳤다 PHEV는 하이브리드카가 순수전기차에 더 가깝게 진화한 모델이다. 외부 충전이 불가능한 기존 하이브리드 모델과는 달리 전기차처럼 플러그를 꽂아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다. 하이브리드카는 소형 전기 배터리가 가솔린 엔진을 보조하는 수준이지만 PHEV는 대형 전기 배터리와 가솔린 엔진이 동등한 비율로 역할을 한다. 또 하이브리드카는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고 관성 주행을 할 때에만 엔진이 멈추고 전기 주행 모드로 전환되는 반면 PHEV는 전기모터의 힘만으로도 시속 100㎞ 이상 고속으로 달릴 수 있다. 특히 도심 주행에선 전기로만 달릴 수 있어 기름값을 많이 아낄 수 있다. PHEV로 연 5만㎞를 타면 휘발유차로 5만㎞를 탈 때보다 유지비를 500만원가량 절약할 수 있다고 한다. 이처럼 PHEV는 하이브리드 모델보다 400만~600만원가량 비싸지만 유지비가 적게 들기 때문에 가성비가 나쁜 편은 아니다.PHEV 도입에는 주로 수입차 브랜드가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특히 BMW는 PHEV를 향후 전기화 전략의 핵심 모델로 정할 정도로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2015년에는 PHEV 스포츠카 i8를 국내로 들여왔고 2018년 X5, 3시리즈, 7시리즈에 이어 최근 5시리즈와 X3에도 PHEV 모델을 추가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3시리즈와 X5의 신형 PHEV를 선보일 계획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E클래스와 C클래스, GLC클래스에 PHEV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 볼보도 XC60과 XC90의 PHEV 모델을 출시했다. 수입차들이 PHEV 시장 장악에 나서자 현대차도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투싼을 시작으로 PHEV 모델을 확대해 나갈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다. 현재 국산 PHEV는 현대차 아이오닉과 기아차 니로 단 두 종에 불과하다. 아직은 국산차 시장에서 PHEV가 주력 모델로 떠오르지 못했다는 의미다.BMW코리아는 지난달 28일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센터에서 ‘PHEV에 대한 오해와 진실’이라는 주제로 ‘오토 살롱’ 행사를 열고 PHEV 세단 뉴 530e를 소개했다. 530e는 12.0◇ 용량의 고전압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대 39㎞ 거리를 전기의 힘만으로 주행할 수 있다. 전기 모드 최고 속력은 시속 140㎞에 달한다. 충전 시간은 가정용 소켓 이용 시 5시간, BMW 전용 충전기 ‘i월박스’로는 3~4시간 정도 걸린다. 최고출력은 전기모터가 113마력, 터보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이 184마력으로 시스템 합산 출력은 252마력에 달한다. 복합 연비는 16.7㎞/ℓ,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40g/㎞다. 고전압 리튬이온 배터리 탑재 뉴 530e 럭셔리 플러스 트림을 타고 BMW 드라이빙센터에서 출발해 인천국제공항 주변 약 55㎞ 거리를 시승했다. PHEV 모델인 만큼 말이 필요 없을 정도로 조용했다. 엔진 소음뿐만 아니라 풍절음 차단까지 완벽했다. 그러면서도 주행 성능은 폭발적이었다. 드라이브 모드는 ‘오토 e드라이브’, ‘맥스 e드라이브’, ‘배터리 컨트롤’ 등 3가지를 선택할 수 있었다. ‘오토 e드라이브’로 놓고 달리니 기존 하이브리드 모델처럼 전기 모터와 가솔린 엔진이 번갈아 가며 구동됐다. 전기 동력을 최대한 이용하는 ‘맥스 e드라이브’는 뉴 530e 주행의 백미였다. 가속페달을 강하게 밟아 속력을 올려도 엔진 소음이 전혀 없다 보니 마치 자기부상자동차를 타고 달리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또 전기 모드에서 엔진 모드로 바뀌어도 엔진음이 크지 않아 어떤 모드로 달리고 있는지 알아채기가 쉽지 않았다. 계기판의 테두리 색상이 변하는 것으로 겨우 파악할 수 있었다. 그만큼 엔진과 전기모터의 구동 전환이 자연스럽고 부드러웠다. 전기 모드에서 엔진 모드로 넘어갈 때 시동을 거는 것처럼 ‘웽’ 하는 엔진 소음이 나는 국산 하이브리드 모델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가솔린 엔진만 구동해 배터리를 충전하는 ‘배터리 컨트롤’ 모드로 전환하니 최대 주행거리는 쑥쑥 늘어났다.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으면 배터리가 충전되는 회생제동 시스템도 가속과 제동이 급격하게 변하지 않아 편안한 주행을 할 수 있었다.뉴 530e의 배터리는 뒷좌석 바닥에 자리잡았다. 배터리가 차지하는 공간 때문에 트렁크는 다소 좁은 편이었다. 충전 소켓은 운전자가 탑승할 때마다 충전하는 것을 잊지 않도록 운전석 문과 앞바퀴 사이에 위치했다. 뉴 530e 럭셔리 플러스 판매 가격은 7660만원이다. 지난 3월 새로 출시된 530e M 스포츠패키지는 7850만원이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연비 괴물’ 현대차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연내 단종된다

    ‘연비 괴물’ 현대차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연내 단종된다

    국산차 최초 친환경차 전용 모델인 현대자동차 아이오닉(IONIQ) 하이브리드(HEV) 모델이 연내 단종된다. 27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전국 영업점에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을 단종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현재 아이오닉은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순수 전기차(EV) 3가지 모델로 생산되고 있다. 두 모델이 단종되면 국내에선 아이오닉 전기차 모델만 판매된다. 다만 수출용 모델은 세 모델 모두 단종되지 않는다. 현대차 관계자는 “다양한 친환경차가 출시되면서 대안이 많아졌고, 판매량도 줄었기 때문”이라면서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두 모델은 연내 국내에서만 단종되고, 수출용 물량은 한동안 생산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이오닉은 2016년 1월 일본 도요타 프리우스를 겨냥해 국산차 처음으로 친환경차 전용 모델로 출시됐다. 연비는 22.4㎞/ℓ에 달할 정도로 우수하다. 현대차는 내달 7일 출시하는 신형 아반떼에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새로운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를 기반으로 하는 신형 전기차를 선보인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포스코인터, 폭스바겐에 車부품 ‘인덱싱 휠’ 공급

    포스코인터, 폭스바겐에 車부품 ‘인덱싱 휠’ 공급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국내 자동차 부품사 에스앤에스(S&S)와 공동 개발한 부품을 독일의 자동차 명가 폭스바겐에 판매한다고 19일 밝혔다. 폭스바겐에 공급하는 부품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의 변속기 부품인 ‘인덱싱 휠’로 약 13만개가 공급된다. 해당 부품은 폭스바겐의 골프 GTE와 아우디 A3 e트론에 사용된다. 지난해 폭스바겐과 부품 공급계약을 맺은 포스코인터는 S&S와 함께 1년 만에 폭스바겐이 요구하는 부품을 공동 개발했다. 포스코인터는 제너럴모터스(GM)와 FCA 등으로도 S&S의 부품을 판매하고 있다. 포스코인터 관계자는 “수주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부품사와 단순한 생산과 판매 협력을 넘어 현지 바이어의 요구에 함께 대응하고 판매망을 강화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지난달 국산차 내수 판매 7년 만에 10만대 밑돌아

    지난달 국산차 내수 판매 7년 만에 10만대 밑돌아

    지난달 국산차 내수 판매가 7년만에 10만 대를 밑돌았다. 설 연휴와 부분파업 등의 영향으로 국내 자동차 생산과 수출이 모두 큰 폭으로 떨어졌다. 1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1월 국내 자동차 생산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9.0% 적은 25만 1573대에 그쳤다. 설 연휴가 끼어 있어 조업일수가 줄어든 영향이 컸다. 업체별 조업 감소일은 기아차 5일, 현대차 4일로 집계됐다. 조업일수와 마찬가지로 영업일수가 줄고 개별소비세 감면 혜택이 끝나면서 국내 판매량은 14.7% 감소한 11만 6153대에 그쳤다. 특히 국산차는 15.9% 줄어든 9만 8755대 판매에 머물렀다. 국산차 내수판매가 10만대를 밑돈 건 2013년 2월(9만 8826대) 이후 6년 11개월만이다. 수입차는 아우디-폴크스바겐의 신차 효과 등으로 독일계 브랜드 판매량이 7.3% 늘었다. 하지만 일본산 불매운동의 여파가 이어지면서 일본계 브랜드 판매량이 64.8% 급감했고, 전체 판매는 7.0% 줄어든 1만 7398대로 집계됐다. 수출은 일부 업체의 파업과 임단협, 조업일수 감소, 한국GM의 유럽 수출 중단, 르노상섬 로그 위탁생산과 수출물량 감소 등의 요인이 겹치면서 28.1% 줄어든 15만 974대에 머물렀다. 수출은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차가 증가세를 보였으나 일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의 수출모델이 변경된 데 따른 일시적 수출 감소로 전체적으로는 16.6% 하락한 1만 7790대를 기록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안방 최강자’ 현대차 독주… 젊어진 벤츠도 질주

    ‘안방 최강자’ 현대차 독주… 젊어진 벤츠도 질주

    지난 한 해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 브랜드는 무엇일까. 판매 실적이 크게 향상됐거나 급락한 브랜드는 어디일까. 일본차 불매 운동의 영향은 어땠을까. 한국자동차산업협회와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가입된 모든 국산·수입차 브랜드의 지난해 성적표를 바탕으로 국내 자동차 시장의 트렌드를 분석하고 2020년 경자년 새해 판매 전망을 살펴봤다.1. 벤츠, 지칠줄 모르는 성장 최근 메르세데스벤츠는 국내 수입차의 대세로 자리잡았다. ‘수입차는 벤츠’라는 공식이 생길 정도다. 지난해 7만 8133대를 팔아 치우며 2018년 세운 역대 최다 기록(7만 798대)을 1년 만에 갈아 치웠다. 증가 폭도 10.4% 두자릿수를 기록했다. 또 사상 처음으로 국산 브랜드인 한국지엠을 제치고 국산·수입차 통합 판매 5위에 올랐다.한국에서의 성공에 독일 본사도 한층 고무된 분위기다. 브리타 제거 벤츠 승용부문 마케팅&세일즈 총괄은 “한국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세단 등 완전한 라인업을 갖추고 다양한 고객층을 타깃으로 하기 때문”이라고 비결을 밝혔다. 벤츠가 올드해 보이는 디자인을 버리고 획기적으로 젊은 디자인을 채택한 것이 판매량 증대에 한몫했다. 벤츠의 올해 최대 관전 포인트는 연 국내 판매 8만대를 돌파할지 여부다. 엔진 결함 등 대형 이슈가 터지지 않는 한 벤츠의 흥행 가도는 올해도 계속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2. 현대차, 국산브랜드 중 ‘나홀로 성장’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국산 브랜드 가운데 유일하게 판매량이 늘었다. 68만 5041대를 팔아 38.5%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제네시스를 포함하면 41.7%, 같은 그룹인 기아차까지 포함하면 무려 71.0%에 달한다. 현대차는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톱2’ 모델인 그랜저와 쏘나타를 동시에 신형으로 출시하면서 나 홀로 성장할 수 있었다. 지난해 세단으로 재미를 봤다면 새해에는 SUV로 판매 성장을 노린다. 현대차는 올해 준중형 SUV 1위 투싼과 중형 SUV 1위 싼타페 신형을 출격시킬 준비를 하고 있다. 특히 두 모델에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해 역시 국내 시장에서 현대차의 독주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3. 진격의 지·볼·미, 첫 1만대 클럽 가입 수입차 브랜드 중에선 ‘지프’, ‘볼보’, ‘미니’의 급성장이 가장 눈에 띄었다. 세 브랜드는 국내 진출 후 처음으로 나란히 ‘1만대 클럽’에 가입했다. 볼보는 1만 570대(전년대비 성장률 24.0%), 지프는 1만 251대(35.1%), 미니는 1만 222대(11.2%)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볼보는 SUV 모델 ‘XC 시리즈’의 판매 호조에 중형세단 ‘S60’의 호평이 이어지며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지프는 SUV 흥행 바람에 ‘원조 SUV’라는 장점이 더해지며 놀라운 성장률을 나타냈다. 미니는 1인 가구 확대에 따른 고성능 프리미엄 소형차의 인기와 신형 모델을 향한 마니아층의 구매 러시가 이어지면서 처음으로 1만대를 돌파했다. ‘지볼미’의 인기는 새해에도 식지 않고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4. ‘불황의 역설’… 슈퍼카 판매 역대 최다 수입차 시장의 전반적인 불황 속에서도 수억원대의 슈퍼카는 이례적으로 호황을 누렸다. 특히 람보르기니는 지난해 173대가 팔리면서 11대를 기록한 전년도 대비 1472.7%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롤스로이스의 판매량도 123대에서 161대로 늘어 30.9% 성장했다. 두 업체 모두 역대 최다 판매 신기록이다. 한국이 갑자기 슈퍼카 시장 대어로 떠오르자 스테파노 도메니칼리 람보르기니 회장은 부랴부랴 한국을 방문해 “한국은 잠재력이 큰 시장”이라며 흐뭇해했다. 슈퍼카의 인기 비결은 고소득 전문직, 연예인, 스포츠스타, 기업 오너 2~3세 등 경기의 영향을 받지 않는 고객층의 수요가 끊이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다만 슈퍼카의 흥행이 2020년에도 계속될지는 의문이다. 슈퍼카의 80% 이상이 법인 명의로 판매된다는 점도 씁쓸한 대목이다. 5. ‘노재팬’ 일본차, 폭탄할인으로 연명 일본차 브랜드는 지난해 7월부터 본격화된 불매운동으로 직격탄을 맞았다. 하지만 모든 브랜드가 판매량에서 바닥을 친 건 아니었다. 혼다는 오히려 전년도보다 10.1% 성장했다. 렉서스는 8.2%, 인피니티는 6.1%씩 소폭 하락하는 데 그쳤다. 눈물겨운 폭탄 세일로 최악의 상황은 피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도요타와 닛산은 우리 국민에게 일본차를 상징하는 브랜드로 인식된 탓인지 각각 -36.7%, -39.7%라는 큰 폭의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말부터 일본차 판매량이 차츰 늘어나고 있고, 일본의 경제 규제도 다소 느슨해지고 있는 만큼 새해에는 일본차가 예전의 인기를 어느 정도 되찾게 될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테슬라, 중국 전기자동차의 학살자”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테슬라, 중국 전기자동차의 학살자”

    “테슬라가 ‘중국 전기자동차 학살’을 시작했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중국산 모델3의 가격을 전격 인하한 것은 미중 무역전쟁 등에 따른 중국경제 급속한 둔화와 보조금 삭감으로 가뜩이나 어려운 중국 전기차에 시합을 끝내는 ‘피니시 블로’를 날린 것과 같다고 중국 유력 경제지가 뽑은 자극적인 제목이다. 중국 3대 경제지인 ‘21세기경제보도’(21世紀經濟報道) 등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3일 상하이 기가팩토리(테슬라의 전기차·부품공장)에서 생산된 중국산 모델3 가격을 33만 100 위안(약 5560만원)에서 9% 가량 낮춘 29만 9050 위안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가격 인하를 통해 세계 최대시장인 중국에서 승부수를 던진 테슬라가 비용 관리와 시장 점유율 확대에 자신감을 과시했다는 분석이다. 테슬라는 앞서 지난해 말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한 모델3를 자사 직원 15명에게 인도하며 본격 판매를 널리 알렸다. 상하이 공장 착공식 후 357일 만에 생산 차량을 인도함으로써 중국에 진출한 글로벌 자동차업체 가운데 최단 기록을 경신했다. 중국산 모델3는 오는 17일부터 일반에 인도된다. 중국 시장이 예상치 못했던 테슬라의 가격 인하로 중국산 모델3의 가격 경쟁력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21세기경제보도는 “시장 관계자들은 이번 할인 조치가 다른 신에너지 차량 제조사는 물론 전통적인 화석연료 차량 제조사에도 충격을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태슬라는 중국산 모델3에 중국 부품을 사용해 비용을 낮추는 안을 고려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 내에서 부품을 조달하면 20% 혹은 그 이상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망했다. 안신(安信)증권도 보고서를 통해 중국산 모델3의 중국산 부품 비중이 현재 30%에서 연내 100% 수준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테슬라가 모델3의 가격을 인하할 여력이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테슬라는 상하이 공장의 제작비가 미국 공장의 65% 수준이라고 공개한 바 있다. 중국산 제품을 구입하면 소비세 10%를 감면받는 까닭에 테슬라는 비야디(比亞迪·BYD) 등 중국 전기차 업체엔 커다란 위협으로 등장했다. 중국의 자동차 시장은 미중 무역전쟁과 급속한 경기둔화의 여파로 소비 심리가 얼어붙는 바람에 2018년과 2019년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더군다나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중국 정부의 신에너지 차량 보조금이 급감하면서 화석 연료 자동차에 비해 그나마 판매가 양호했던 전기차 등 신에너지 차량 판매 역시 뒷걸음질치고 있다. 하지만 중국 정부의 보조금이 거의 사라져 중국 업체들에게 유리했던 ‘기울어진 운동장’이 바로잡히고 본격적인 적자생존의 시대가 열리면서 테슬라에는 큰 기회의 창이 열렸다. 본격적으로 중국산 전기차 차량이 시장에 투입되기도 전인 지난해 1∼9월 테슬라의 중국 시장 자동차 판매액은 23억 1800만 달러(약 2조 700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60.4% 증가했다. 이 덕분에 고율 관세와 미중 무역전쟁이라는 정치적 리스크를 피해 미국을 포함한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동남아 등 제3국으로 생산 시설을 옮기는 일이 잇따랐지만 창업자인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테슬라는 이와는 거꾸로 세계 최대의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 올인을 했다.테슬라는 지난해 1월부터 상하이 린강(臨港) 산업구에서 기가팩토리 건설 공사를 착수했다. 미국과의 무역전쟁에 신음하던 중국 정부는 테슬라의 대규모 투자를 크게 환영했고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서 불과 1년도 되지 않아 준공에서부터 양산 허가 획득까지 전 과정을 초고속으로 마무리했다. 테슬라 상하이공장에서는 우선 연간 15만대 가량을 생산하며 장기적으로는 모델Y를 포함해 50만대까지 생산량을 늘릴 예정이다. 이 공장에는 500억 위안이 투자될 예정이다. 테슬라는 상하이 역사상 최대 규모의 외국인 기업 투자로 기록됐다. 테슬라는 이와 함께 중국 현지 제조 부품을 최대한 활용해 생산원가를 대폭 낮춰 차량 가격을 끌어내릴 방침이다. 테슬라가 차량 가격을 낮추면 독일 BMW나 다임러, 아우디 등과 중국 전기차 시장 경쟁에서 한 발 앞설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친환경기술 정보업체 클린 테크니카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에 판매된 전기차 중에서 테슬라의 제품이 16%를 차지했다. 이 중 12.5%가 모델3이다. 지난해 10월 말 기준 22만 1274대가 판매됐다. 테슬라는 지난해에는 전년보다 50% 증가한 36만 7500여대의 차량을 인도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에 10만 5000대의 전기차를 인도하기도 했다. 모델별로 모델S와 모델X를 합해 1만 7933대, 모델3는 8만 6958대가 생산됐다. 모델3는 모델S와 모델X보다 저렴한 차종으로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11월까지 북미 시장에서 판매된 모델3는 12만대에 이른다. 전기차로는 이례적인 성공이다. 테슬라의 폭풍 질주와는 반대로 중국 전기차 업체는 크게 휘청거리고 있다. ‘중국판 테슬라’의 탄생을 꿈꾸며 중국 정부가 10년간 전기차 업계에 수십억 달러를 퍼부었지만 지원금이 유용된 데다 보조금이 폐지되는 시점에 경기 둔화까지 겹치는 바람에 중국 전기차 업계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중국 전기차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7.7% 줄었다. 유형별로는 순수전기차(BEV)는 5개월 연속,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는 7개월 내리 감소했다. 중국 정부가 신에너지 차량 개발이라는 야심찬 포부를 갖게 된 것은 10여년 전 독일의 아우디 엔지니어 출신인 완강(萬鋼) 중국 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부주석이 돌아와 2007년 과학기술부장을 맡게 된 이후부터다. 그는 중국 정부가 새로운 에너지 차량 개발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는 국가전략을 펼치도록 중국 지도부를 끈질게 설득하는데 성공했다.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은 벤처 사업가들은 수 년간에 걸쳐 전기차 산업에 수십억 달러를 쏟아 부었다. 전기차 업체가 500개나 설립되고 중국은 배터리 기술의 선두주자로 떠올랐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경기가 급속히 하강하면서 판매가 부진해 일부 전기차 기업들은 잇따라 파산했다. 신에너지차에 대한 보조금까지 올해 단계적으로 축소될 예정이어서 판매량 감소는 더욱 가속화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중국판 테슬라’라며 2018년 뉴욕 증시에 상장한 웨이라이(蔚來·NIO)의 주가는 지난 한해 50% 곤두박질치는 쓴맛을 봤다. 지난해 11월에는 알리바바그룹의 지원받는 샤오펑(小鵬·XPeng)자동차가 4억 달러 유치에 나섰고, 비야디는 지난해 3분기 순이익이 전년보다 130%나 감소했다. 전기차 선두그룹의 기업들이 부실한 성적표를 내자 전기차 분야의 열기가 급속히 가라앉았다. 여기에다 일부 기업들이 지원금을 대규모로 유용한 사실이 드러나는 악재까지 겹쳐 소비자들의 반감을 사면서 신차 판매 증가세가 빠르게 둔화됐다. 중국 재정부에 따르면 2009~2015년 중앙 정부는 적어도 334억 위안의 지원금을 지출했다. 이에 전기차 붐이 일면서 2014년 신에너지차는 전년보다 4배 이상 판매됐고 2015년에도 4배 이상 늘어난 33만대 팔렸다. 하지만 2016년 들어 재정부가 5개 기업이 10억 위안 이상의 지원금을 부당하게 받은 것을 적발하면서 그해 신에너지차 판매는 53% 증가에 그쳐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었다. 현재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제조업체 1위는 중국의 닝더스다이(寧德時代·CATL)다. 중국 내에 판매되는 전기차의 경우 자국의 배터리 업체가 아닌 경우 보조금 지급을 제한한 정책 덕분이다. 이 위세 역시 보조금이 축소되면 수년 내에 한 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 자국산 전기차 부품이 아닐 경우 지원금을 지급하지 않았던 중국 정부의 지원정책은 오는 2021년 종료될 예정이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부진의 늪’ 국산차, 내년 SUV 신차로 반전 노린다

    ‘부진의 늪’ 국산차, 내년 SUV 신차로 반전 노린다

    준중형 세단 ‘아반떼’ 완전변경 큰 기대기아차, ‘쏘렌토’ 준대형 SUV급 몸집 키워‘스포티지’, 하반기 투싼과 준중형 격돌르노 ‘XM3’·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출시 내수 시장 침체와 세계 경제의 불황으로 2019년 한 해 판매 부진의 늪에 빠진 국산차 업계가 2020년 신차로 실적 반전을 노린다. 올해 현대자동차 ‘쏘나타’, ‘그랜저’, 기아자동차 ‘K5’ 등 신형 세단이 한판 대결을 펼쳤다면 내년에는 현대차 ‘투싼’, ‘싼타페’, 기아차 ‘쏘렌토’, ‘스포티지’ 등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끼리의 진검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안방 최강자’ 현대차는 올 한 해 완전변경 쏘나타와 부분변경 그랜저 등 정통 세단으로 선전했다. 내년 최대 기대작은 상반기 출시가 유력한 준중형 SUV 1위 ‘투싼’ 완전변경 모델과 중형 SUV 1위 ‘싼타페’ 부분변경 모델이다. 특히 신형 투싼은 지난달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오토쇼에서 공개된 SUV 콘셉트카 ‘비전 T’의 양산 모델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전 포인트는 투싼 라인업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이 새로 추가될지와 싼타페 하이브리드 모델이 출시될지 여부다. 이와 함께 준중형 세단 1위 ‘아반떼’ 완전변경 모델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연말 신형 K5의 인기로 고무된 기아차는 내년 출시되는 신차로 현대차의 경쟁 모델을 뛰어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최대 기대작은 중형 SUV 쏘렌토와 준중형 SUV 스포티지, 그리고 대형 SUV(RV) 카니발 완전변경 모델이다. 신형 쏘렌토는 준대형 SUV 수준으로 몸집이 커지고 하이브리드 모델이 새로 추가될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티지는 내년 하반기 현대차 투싼과 준중형 SUV 왕좌를 놓고 격돌한다. 꾸준한 수요가 있는 카니발도 어떤 모습으로 변신할지 관심이 쏠린다. 이 밖에 경차 ‘모닝’과 소형 SUV ‘스토닉’, 중형 스포츠 세단 ‘스팅어’, 준중형 세단 ‘K3’가 내년에 부분변경 모델로 다시 돌아온다. 제네시스는 내년으로 출시가 미뤄진 첫 SUV ‘GV80’을 시작으로 준대형 세단 ‘G80’ 완전변경 모델과 중형 세단 ‘G70’ 부분변경 모델을 잇달아 선보인다. 중형 SUV ‘GV70’도 내년 하반기 혹은 2021년 상반기쯤 출시된다. 르노삼성차는 세단과 SUV의 중간 형태인 크로스오버 SUV(CUV) ‘XM3’를 내년 초 선보이며 자동차 명가의 부활을 노린다. 국내 소형 SUV 시장을 개척한 ‘QM3’ 완전변경 모델과 중형 세단 ‘SM6’ 부분변경 모델, 소형 전기차 ‘조에’(ZOE)도 새로 출시한다. 한국지엠은 스스로 야심작이라 칭한 준중형 SUV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를 내년 상반기에 출시한다. 쌍용차는 내년 신차 출시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BMW 전기SUV ‘iX3’ 내년 출시… 전동화車 올해 50만대 돌파

    BMW 전기SUV ‘iX3’ 내년 출시… 전동화車 올해 50만대 돌파

    BMW, 전기차·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생산 주력자율주행차 ‘i넥스트’, 그란쿠페 ‘i4’ 2021년 출시 BMW가 올해 전 세계에서 ‘순수 전기차’(B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EV)를 포함하는 전동화 모델을 50만대 이상 판매했다. 세바스찬 맥켄센 BMW 수석부사장은 19일(현지시간) 독일 뮌헨 BMW 벨트에서 BMW의 50만번째 전동화 차량을 고객에게 인도했다. 해당 차량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BMW 330e’이었다. 올리버 집세 BMW그룹 회장은 “BMW의 폭넓은 전기차 라인업이 고객의 수요를 확실히 충족시키고 있다”면서 “2021년까지 전동화 차량 100만대 이상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고 말했다. BMW는 내년 스포츠유틸리티차(SUV) X3의 순수전기차 ‘BMW iX3’를 출시한다. iX3는 5세대 고효율 전기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첫 모델로 주행 가능 거리가 기존 모델보다 훨씬 더 늘어날 것으로 알려졌다. 전기 이동성과 고도화된 자율주행 기술이 결합된 ‘BMW i넥스트’와 중형 그란쿠페 ‘BMW i4’는 2021년 출시된다. 2013년에 출시된 순수전기차 ‘i3’는 2024년까지 생산을 이어갈 예정이다.BMW는 2016년 독일 전기 자동차 시장의 선두자리를 꿰찼다. 현재 모두 12종의 전기차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 BMW그룹 관계자는 “전기차 판매 비중을 2021년까지 유럽에서 판매되는 자동차의 25%로 늘리고, 2025년에는 33.3%, 2030년에는 50%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피터 노타 BMW 브랜드·세일즈·애프터세일즈 총괄은 “BMW는 이미 MINI부터 BMW 7시리즈에 이르기까지 대부분의 라인업에서 전기 드라이브 트림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이는 고객 개개인이 필요한 모빌리티를 가장 잘 충족시킨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에 꽂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에 꽂히다

    현대차, SUV 콘셉트카 ‘비전 T’ 공개메르세데스벤츠·BMW 앞다퉈 출시 “외부시설로 충전… 미래차 중심 모델”세계 자동차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들이 최근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을 앞다퉈 선보이며 시장 선점 경쟁에 나섰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은 하이브리드 모델과 달리 외부 시설로 전기 충전을 할 수 있는 자동차다. 하이브리드 모델이 가솔린 엔진을 중심으로 전기모터가 보조 역할을 한다면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은 전기모터를 중심으로 가솔린 엔진이 보조 역할을 한다. 현대자동차는 2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 LA 오토쇼’에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콘셉트카 ‘비전 T’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비전 T는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감각적인 날렵함)를 보여 주는 새로운 도심형 SUV 콘셉트카다. 현대차가 앞으로 SUV 라인업에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을 본격적으로 포함시킬 것이라는 일종의 예고편인 셈이다. 비전 T가 내년에 출시될 준중형 SUV ‘투싼’ 완전변경 모델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콘셉트카라는 예상도 나온다. 국내 수입차 시장의 리더격인 메르세데스벤츠도 최근 플러그인하이브리드 기반의 준대형 세단 ‘더 뉴 E300e 익스클루시브’를 출시했다. 하이브리드 모델에서 순수전기차에 한 걸음 더 가깝게 진화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과 순수전기SUV ‘더 뉴 EQC’를 동시에 투입해 자동차 전동화 시대를 이끌어 나가겠다는 것이다. 이에 맞서 BMW도 지난 13일 벤츠의 ‘E300e’와 동급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 ‘뉴 530e i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맞불을 놓았다. BMW는 앞으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을 미래차 중심 모델로 개발해 나간다는 내용의 ‘넥스트 하이브리드’ 전략도 함께 제시했다. BMW 관계자는 “충전 시설이 없는 곳에서 방전된 전기차가 소량의 휘발유를 구해 탈출하는 모습이 가장 이상적인 미래차의 모습”이라면서 “플러그인하이브리드는 전기차로 가는 과도기 모델이 아니라 미래차 시장을 지배할 모델”이라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연비 52.6 ㎞/ℓ, 50㎞ 전기 주행…고효율 친환경차

    연비 52.6 ㎞/ℓ, 50㎞ 전기 주행…고효율 친환경차

    BMW가 친환경차 출시 로드맵을 제시하며 미래차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BMW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에서 답을 찾고 있다. BMW그룹코리아는 14일 전남 진도군 쏠비치에서 ‘다음을 향한 드라이빙’이라는 주제로 미디어 시승행사를 개최했다. 아울러 연내 출시 예정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뉴 530e i퍼포먼스’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530e는 배출가스가 없는 무공해 전기 주행차다. 순수 전기로 주행 가능한 최대 거리는 50㎞, 연비는 무려 52.6㎞/ℓ에 달한다. 트윈파워 터보 엔진의 총 시스템 출력은 252마력으로, 전기모터는 113마력, 가솔린 엔진은 184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이 밖에 현재 판매 중인 BMW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745e’, ‘745Le’, ‘330e’, ‘X5 40e’가 있다. BMW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라인업은 병렬식이 아닌 직렬식 하이브리드 구조를 채택했다. 병렬식은 전기모터가 구동축에 직접 연결돼 가속성이 뛰어나고 높은 출력을 보이지만 대용량의 모터와 배터리가 있어야 해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하기가 어렵다. 반면 직렬식 구조는 전기모터가 변속기 내부에 장착돼 구동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실내 공간과 트렁크 용량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 BMW코리아는 또 신재생에너지를 중고 전기차 배터리에 저장해 또 다른 에너지 공급원으로 활용하는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을 선보였다. 소형 컨테이너에 모든 충전 기능을 넣은 일종의 이동식 충전 시설이다. 진도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2019 베스트브랜드 대상] 프리미엄 세단 시장 정조준

    [2019 베스트브랜드 대상] 프리미엄 세단 시장 정조준

    볼보자동차가 지난 8월 출시한 중형 프리미엄 세단 ‘신형 S60’이 국내 프리미엄 D세그먼트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볼보 관계자는 “S60은 사고를 예방하는 인텔리세이프 시스템, 최신 기술이 반영된 드라이브-E 파워트레인 등 동급 세그먼트를 뛰어넘는 패키지 조합으로 구성했다”고 말했다. 신형 S60은 이전 세대 대비 125㎜늘어난 전장과 50㎜ 낮아진 전고, 15㎜ 줄어든 전폭으로 설계된 동급 모델 최대의 차체 볼륨을 갖췄다. 국내에는 최고출력 250마력(5500 rpm), 최대토크 35.7kgm의 직렬 4기통 싱글 터보 차저 T5 가솔린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 조합으로 구성됐다. 특히 차세대 친환경 파워트레인 정책에 따라 가솔린·PHEV 전용으로 개발된 첫 모델이다.
  • ‘해치백의 교과서’ 폭스바겐 ‘골프’가 돌아온다

    ‘해치백의 교과서’ 폭스바겐 ‘골프’가 돌아온다

    폭스바겐 골프, 7년 만의 풀체인지‘디지털’, ‘연결성’, ‘직관성’ 키워드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 최초 적용 해치백의 ‘교과서’, ‘정석’, ‘바이블’이라고 불리는 폭스바겐의 준중형차 ‘골프’(Golf)가 7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다. 폭스바겐은 지난 24일(현지시간) 골프의 완전변경 8세대 모델 ‘더 올 뉴 골프’를 공개했다. 골프는 1974년 1세대 모델이 출시된 이후 지난 45년간 전 세계에서 3500만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폭스바겐은 “8세대 신형 골프가 ‘완전한 디지털화’, ‘연결성’, 그리고 ‘직관적 운영’이라는 키워드 아래 해치백 시장의 새로운 장을 열 것”이라고 자신했다. 신형 골프에는 5가지 종류의 하이브리드 엔진이 장착된다. eTSI 엔진에는 48V 리튬이온 배터리와 TSI 엔진이 결합된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최초로 적용됐다. 이 시스템을 통해 배터리의 전기 소모량을 최대 10%까지 줄일 수 있다고 한다. eTSI 엔진은 110마력(81㎾), 130마력(96㎾), 150마력(110㎾) 등 3가지 모델에 탑재됐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방식의 ‘GTE’ 모델은 204마력(150㎾), 245마력(180㎾) 등 2가지 버전으로 출시된다. 두 모델 모두 13kWh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60㎞까지 전기모드로 주행할 수 있다.4기통 TSI(가솔린), 4기통 TDI(디젤), 130마력 TGI(천연가스) 엔진 등 내연기관 모델도 출시된다. TSI 엔진으로는 ‘90마력’, ‘110마력’, TDI 엔진으로는 ‘115마력’, ‘150마력’ 등 각각 2가지 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 새로운 TSI 엔진은 연료가 적게 소모되고 배출가스 배출량도 크게 낮아졌다. TDI 엔진은 2개의 SCR 촉매변환기를 채택해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80%까지 낮추고, 연료 소비량을 최대 17%까지 줄여준다. 신형 골프의 새로운 계기판과 디스플레이는 모두 직관적인 터치 방식으로 작동된다. 폭스바겐 디자인 총괄 클라우스 비숍은 “신형 골프에 탑승한 운전자는 차량을 직관적으로 조작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옵션 사양이다.신형 골프는 ‘온라인 연결장치’(OCU)를 통해 향상된 커넥티비티(연결성)을 제공한다. ‘카투엑스’(Car2X) 시스템도 폭스바겐 모델 최초로 기본 적용된다. Car2X는 반경 800m 이내의 주변 차량과 교통 인프라로부터 교통 관련 신호를 받아 디스플레이를 통해 운전자에게 사전에 잠재된 위험을 경고하고 다른 차량에도 위험 정보를 전달하는 시스템이다. 폭스바겐 브랜드 최고운영책임자(COO) 랄프 브란트슈타터는 “폭스바겐 브랜드를 정의해 온 골프가 완전히 달라졌지만,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는 가치를 제공한다’는 근본적인 콘셉트에 맞춰 본질은 잃지 않았다”고 강조했다.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전기로 가는 타임머신 미래로 출발

    전기로 가는 타임머신 미래로 출발

    야심찬 電략電술…獨프랑크푸르트 모터쇼 자동차 마니아들의 가슴을 뛰게 하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IAA)가 지난 12일(현지시간) 개막을 알렸다. 오는 22일까지 11일간 프랑크푸르트 메세에서 열린다. 세계 자동차 시장을 선도하는 독일에서 1897년에 처음 개최된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는 자타공인 세계 최고(最古), 최대 자동차 축제다. 올해의 관전포인트는 뭐니 뭐니 해도 ‘전기차’다. 이번 모터쇼에 출품된 각종 전기 콘셉트카와 신형 전기차가 머지않아 어떤 모습으로 거리를 활보하게 될지 전 세계인의 시선이 독일을 향하고 있다. ●현대차, ‘포니’ 재해석 전기 콘셉트카 ‘45’ 첫선 국내에서는 현대자동차가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참가하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수석부회장도 전용기편으로 프랑크푸르트에 도착해 모터쇼를 참관하며 현대차 홍보에 팔을 걷어붙였다. 전시 콘셉트는 ‘스타일 셋 프리’(Style Set Free)로, 전동화를 기반으로 한 현대차의 개인 맞춤형 고객 경험 전략을 뜻한다. 현대차가 이번 모터쇼에서 첫선을 보이는 야심작은 전기(EV) 콘셉트카 ‘45’다. 1976년 국내 최초 독자 모델로 출시되며 한국 자동차 역사의 첫 장을 연 ‘포니’를 재해석한 전기차다. ‘포니 쿠페’ 콘셉트카가 1974년 이탈리아 토리노 모터쇼에서 공개된 지 45년 만에 전기 콘셉트카로 재탄생한 것을 기념해 ‘45’라는 이름이 붙었다. 포니 쿠페는 이탈리아의 디자인 거장 조르제토 주지아로가 디자인했다. 45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기반으로 한다. 거울 대신 카메라가 장착된 사이드미러는 차체 안쪽에 숨겨져 있다가 운전자가 다가가면 자동으로 바깥쪽으로 펼쳐진다. 실내 공간은 카펫이 깔린 거실에 가구를 놓은 듯한 느낌으로 디자인됐다. 45의 양산 모델은 내년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아울러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첫 전기 레이싱카 ‘벨로스터 N ETCR’을 최초로 공개했다. 2013년 출시 후 6년 만에 3세대 모델로 재탄생한 ‘신형 i10’과 고성능 모델인 ‘i10 N 라인’도 처음으로 선보였다.●‘홈그라운드’ BMW, 수소차 깜짝 공개 독일의 자동차 명가 BMW는 자신의 홈그라운드에서 열리는 이번 모터쇼에서 수소 콘셉트카인 ‘BMW i 하이드로젠 넥스트’를 깜짝 공개했다. ‘BMW i 하이드로젠 넥스트’는 배기가스를 배출하지 않기 때문에 배기 파이프가 없다. 수소 충전은 4분 만에 할 수 있다. BMW는 2013년부터 일본 도요타와 함께 수소연료전지 구동 시스템을 개발해왔다. 2022년에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X5를 기반으로 하는 수소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BMW는 또 이번 모터쇼에서 준대형 크로스오버 SUV ‘X6’의 3세대 모델인 ‘뉴 X6’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뉴 X6은 차량 뒷부분이 날렵한 쿠페 모양으로 돼 있어 ‘스포츠액티비티쿠페’(SAC)라는 새로운 종류의 차량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뉴 X6는 오는 11월 글로벌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BMW의 주요 출품 차량으로는 ▲뉴 1시리즈 ▲뉴 8시리즈 그란 쿠페 ▲뉴 M8 쿠페·컨버터블 ▲뉴 3시리즈 투어링 ▲뉴 X1 ▲비전 M 넥스트 등이 있다. ‘비전 M 넥스트’는 지난 6월 독일 뮌헨에서 공개된 하이브리드 스포츠카로 최대 600마력의 성능을 갖췄다. 순수 전기 모드로 이동할 수 있는 거리는 최대 100㎞에 달한다.●벤츠, 미래 모빌리티의 정석 ‘비전 EQS’ 국내 수입차 시장 1위를 달리는 메르세데스벤츠는 이번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전기 콘셉트카 ‘비전 EQS’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벤츠코리아 측은 “비전 EQS는 메르세데스벤츠가 제시하는 대형 럭셔리 전기 세단의 미래를 제시함과 동시에 디자인의 비전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비전 EQS는 전면 그릴부터 후면 테일램프까지 물 흐르듯 끊김 없이 매끄러운 표면으로 이어져 있다. 내부 디자인은 최고급 요트의 실내 모습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비전 EQS의 최대출력은 469마력(350㎾) 이상, 최대토크는 77.5㎏·m에 달한다. 주행거리는 최대 700㎞에 이른다.●아우디, 미래형 전기SUV ‘AI:트레일’ 공개 아우디는 전기 구동 오프로드 콘셉트카인 ‘아우디 AI:트레일 콰트로’를 처음으로 내놨다. ‘AI:트레일’은 거친 비포장도로에서도 차량 하부에 장착된 배터리가 바닥에 닿지 않을 정도로 차체 높이가 높게 설계됐다. 차체 소재로 하이테크 강철, 알루미늄, 탄소섬유 혼합 소재 등이 사용돼 차량의 무게는 가볍지만 강성은 극대화됐다. 운전석의 유리는 헬리콥터 조종석처럼 전면을 감싸고 있어 전면과 좌우 시야를 확보하기가 쉽다. 뒷좌석은 해먹 스타일로 디자인돼 눈길을 끈다. 완전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는 500㎞다. 에너지 소비가 큰 비포장도로에서도 최대 250㎞ 이상 거뜬히 달릴 수 있다. 이런 요구 사항을 충족하고자 일반 도로에서는 시속 130㎞ 이상 속력을 낼 수 없다.●폭스바겐, 내년 출시 전기차 ‘ID. 3’ 세계 첫선 폭스바겐은 이번 모터쇼에서 순수 전기차 ‘ID. 3’을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ID. 3은 오는 11월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한다. 고객 인도는 내년 여름쯤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ID. 3은 폭스바겐의 전기차 전용 MEB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된 첫 번째 순수전기차다. 현재 최대 주행거리는 420㎞이지만, 추후 최대 550㎞까지 주행할 수 있는 77kWh 배터리를 옵션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폭스바겐은 전기차의 대중화를 앞당긴다는 취지로 ID. 3의 판매 가격을 독일 기준 3만 유로(약 3956만원) 이하로 책정했다. 여기에 정부 보조금 혜택이 더해지면 총 구매 가격은 일반 소형차 수준으로 낮아지게 된다.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앞으로 3년 이내 MEB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33종의 전기차를 생산해 전기차 공세를 대대적으로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영국차 브랜드 ‘미니·랜드로버’ 신차 출격 영국의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미니(MINI)는 이번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순수전기차 ‘뉴 미니 쿠퍼 SE’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EV) ‘뉴 미니 쿠퍼 S E 컨트리맨 올4’를 전시하고 있다. 60년 역사를 상징하는 ‘미니 60주년 에디션’도 함께 전시됐다. 영국의 고급 SUV 브랜드 랜드로버는 현대적인 모습으로 재탄생한 ‘올 뉴 디펜더’를 이번 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했다. 가솔린과 디젤 모델이 올해 먼저 출시되며, 내년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 출시된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친환경차에 예산 절반 쏟아부어… 미세먼지 저감 대책 실효성 논란

    보조금 지원 정책 갈수록 재정부담 가중 환경부 “생활권 배출원 관리 고육지책” ‘공포의 대상’이 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정부가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지만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회예산정책처가 17일 발표한 ‘미세먼지 대응사업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정부는 2022년까지 2014년 배출량의 35.8%인 11만 6000t을 감축할 계획인데 국내 배출원 중 수송부문에 전체 예산의 51.1%가 집중되고 있다. 이 중 2019년 예산의 34%, 추경에 26%가 반영된 친환경 자동차 보급 지원 사업은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현저히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미세먼지 1t 감축에 투입된 비용이 친환경차 보급 50억원, 재생에너지 발전 5억원, 천연가스(CNG)버스 교체 7400만원, 도로 재비산먼지 저감 2800만원 등으로 격차가 컸다. 친환경차 보급보다 비용이 많은 분야는 전기이륜차로 1t 저감에 63억원이 들었다. 예산정책처는 “구매보조금 지원을 통한 친환경차 보급 확대는 시장이 확대될수록 재정에 부담이 되는 등 사업의 지속가능성에 한계가 있다”면서 “비재정적 수단으로 저공해차 보급 목표제를 도입했으나 유인책 부재로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재원 배분에 사업 효과 등 효율성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보조금 지원에도 정체돼 있는 CNG버스 등 친환경버스 보급 확대와 수도권에 집중된 도로 재비산먼지 저감을 위한 도로 청소차량의 적정 배분 등의 개선책 마련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환경부는 “규제가 가능한 산업·발전부문과 달리 자동차는 국민의 재산권 제한 및 생활 불편과 직결돼 재정 지원을 통한 친환경차 구입 확대를 유도할 수밖에 없다”며 “생활권 배출원 관리를 위한 고육지책으로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친환경차 보조금 정책에 국내 환경 개선과 자동차 산업 경쟁력을 고려해야 한다는 제안도 나왔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가 내놓은 ‘해외 주요국 친환경차 보조금제도 특징 및 시사점’에 따르면 프랑스, 독일, 일본 등이 보조금 정책으로 자국 친환경차 산업을 지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는 2017년부터 자국 업체 우위인 전기차 구매 보조금 혜택을 강화하면서 각각 일본, 독일 업체가 주도하는 하이브리드(H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를 지원 대상에서 제외했다. 그러면서 자국 기업의 보조금 수혜 비중을 2016년 44.9%에서 2018년 80%로 높였다. 독일은 경쟁 우위에 있는 PHEV의 보조금 비율을 높였고 일본은 전기차 보조금을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年10만대 규모 전기·수소차 핵심부품 생산

    미래車 거점 현대차 공장과 15㎞ 거리 시장 선점 위해 3년간 4조원 투자 계획 현대모비스가 28일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개최한 울산공장은 전기·수소차로 대표되는 친환경차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을 생산하는 곳이다. 충북 충주공장에 이어 두 번째다. 총부지는 15만㎡(4만 6000평)로 2021년부터 연 10만대 규모의 전기차 핵심 부품을 양산하게 된다. 특히 울산공장이 들어서는 울산 이화산업단지가 친환경차 생산기지인 현대자동차 울산공장과 15㎞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앞으로 부품 공급망이 한층 더 효율적으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는 충주공장에서 현대차 울산공장까지 장거리 운송 방식으로 부품을 공급해 왔다. 현대모비스는 다가오는 미래차 시대에 대응하고자 전기·수소차 부품 생산을 위한 대단위 시설투자를 지속적으로 해 오고 있다. 2013년 충주1공장을 준공한 데 이어 2017년 충남 서산주행시험장을 완공했다. 지난해에는 충주2공장 신축에 돌입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이번 울산공장 구축을 계기로 독자적인 연구개발과 생산기술에 집중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게 돼 자동차 전동화 사업이 한층 더 탄력을 받게 됐다”며 “전기차 성능과 품질을 향상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순수전기차(EV)·하이브리드차(HEV)·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수소연료전지차(FCEV) 등 친환경차 시장은 최근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올해 597만대 수준인 글로벌 친환경차 신차는 2025년 3.5배 늘어난 2000만대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순수전기차의 시장점유율이 절반에 이를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현대모비스는 이런 미래차 시장에 대비,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향후 3년간 총 4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모비스의 실적은 매년 급성장하고 있다. 2017년 친환경차 부품 매출이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고, 지난해에는 1조 800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에는 상반기에만 1조 2000억원을 달성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車·車·車] 현대 ‘더 뉴 아이오닉 일렉트릭’ 판매 돌입

    [車·車·車] 현대 ‘더 뉴 아이오닉 일렉트릭’ 판매 돌입

    현대자동차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2일부터 5일까지 열리는 전기차 엑스포 ‘EV 트렌드 코리아 2019’ 행사에서 ‘더 뉴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처음으로 공개하고 판매에 돌입했다. 현대차는 38.3㎾h 용량의 리튬이온폴리머 배터리 시스템과 차체 경량화를 통해 더 뉴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271㎞까지 늘렸다. 이는 기존 모델보다 35.5% 늘어난 거리다. 또 100㎾ 구동 모터를 적용해 차량의 출력도 10% 이상 높였다. 10.25인치 와이드 내비게이션도 기본 장착됐다. 이로써 하이브리드(H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순수전기차(EV)의 아이오닉 3종 라인업이 완성됐다. 판매가격은 N 트림이 4140만원, Q 트림이 4440만원이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정부가 견인하는 수소차… 현대차, 벤츠·도요타 넘어설까

    정부가 견인하는 수소차… 현대차, 벤츠·도요타 넘어설까

    청와대, 중점 육성 산업에 ‘미래형 자동차’ 선정국내 수소차 개발 완성차 업체는 현대차가 유일수소차 인프라 구축 속도는 날로 빨라지는 추세벤츠·도요타 등과의 치열한 수소차 경쟁 불가피 청와대와 정부가 22일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힌 3대 ‘중점 육성 산업’ 가운데 하나인 ‘미래형 자동차’는 바로 ‘수소연료전지차’(FCEV)를 의미한다. 수소경제 활성화의 일환으로 친환경 수소차 개발·보급에 나서 혁신성장과 고용창출을 이끌겠다는 것이다. 국내에서 수소차 개발에 팔을 걷어붙인 자동차 업체는 현대자동차그룹이 유일하다.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은 현대차의 수소차가 세계 수소차 시장을 선도할지 아니면 ‘테스트 베드’에 그칠지 주목된다.현대차는 2013년 세계 최초로 수소차인 투싼 양산에 성공한 데 이어 지난해 3월 수소차 넥쏘를 출시했다. 넥쏘는 완전 충전 시 최대 609㎞를 이동할 수 있으며, 최고출력 154마력에 최대토크 40.3㎏f·m의 성능을 갖췄다. 넥쏘는 출시 이후 현재까지 계약 물량이 7000대를 돌파했다. 올해 들어서만 5000대가 계약돼 올해 목표치인 3000대를 이미 넘어섰다. 현대차는 2022년까지 수소차 6만 5000대, 2030년까지 63만대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수소차 연간 생산량도 50만대로 늘릴 계획이다.  수소차 보급의 최대 관건인 인프라 확충도 빨라지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한국도로공사·현대차와 함께 지난 12일 경부선 ‘안성휴게소’ 양방향과 영동선 ‘여주휴게소’ 강릉방향 등 3곳에서 수소충전소를 개장했다. 가격은 ㎏당 8800원(부가세 포함)이다. 국토부는 올해 연말까지 10곳을 더 설치한다. 또 2022년까지 복합환승센터·버스 차고지 등 주요 교통거점 310곳에 수소 충전 설비를 구축한다. 하지만 현대차가 보유한 수소차 기술력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단정하긴 이르다. 독일의 자동차 명가인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폭스바겐, 일본의 도요타 등도 수년 전부터 수소차 개발과 양산에 힘을 쏟고 있어 앞으로 자동차 업체 간 수소차 시장 선점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벤츠는 이미 25년 전인 1994년에 유럽 첫 수소차인 ‘네카1’(NECAR 1)을 내놨다. 2017년에는 전기차와 수소차가 결합된 ‘플러그인 하이드리드카’(PHEV)인 ‘GLC F-CELL’을 선보였다. 또 벤츠는 전기차 브랜드 ‘EQ’ 모델 개발에만 100억 유로(12조 8300억원)를 투자하고 있다. 수소차 기술력이 가장 앞서 있는 일본은 2014년 출시된 도요타의 ‘미라이’를 필두로 2030년까지 수소차 비중을 30%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중국도 대대적인 정부 지원을 바탕으로 수소차 인프라 육성을 공식화했다.수소차의 성패는 결국 누가 더 빨리 충전 인프라를 완벽하게 구축하느냐에 달렸다는 전망이 나온다. 김민수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교수는 “수소차 기술이 세계 최고라 해도 문제는 충전 인프라 구축”이라면서 “정부가 세운 계획보다 더 빨리 더 많이 구축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 “기술 개발 분야에서는 원가절감이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가장 큰 과제”라고 덧붙였다. 한편,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3~4% 점유율에 그치는 ‘비메모리 반도체’도 정부의 중점 육성 산업으로 선정됐다. 점유율 60%에 달하는 메모리 부문과 큰 격차를 보이며 뒤처져 있어서다. ‘바이오’ 분야는 고령화 추세와 생명공학 기술 발전 추세를 봤을 때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이유로 중점 산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폭스바겐 파사트 3000만대 돌파… ‘중형차 최초’

    폭스바겐 파사트 3000만대 돌파… ‘중형차 최초’

    파사트, 1973년 5월 14일 첫 등장골프·비틀과 함께 가장 많이 팔린 차 폭스바겐의 중형 세단인 ‘파사트’(PASSAT)가 생산 3000만대를 기록했다. 세계 중형차 가운데 3000만대를 돌파한 것은 파사트가 처음이다. 3000만번째로 생산된 ‘파사트 GTE 바리안트’는 5월 사전판매가 시작되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로, 글로벌 미디어 시승 차량으로 사용된다. 파사트는 1973년 5월 14일 ‘새 폭스바겐 시대의 시작’이라는 캐치프레이즈와 함께 처음으로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올해로 만 46세다. 당시만 해도 파사트가 폭스바겐의 상징적 모델인 ‘비틀’의 판매량을 뛰어넘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하지만 파사트는 이런 예상을 깨고 골프(3500만대)와 비틀(2150만대)과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폭스바겐 모델 중 하나가 됐다.랄프 브란트슈타터 폭스바겐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파사트는 폭스바겐의 가장 성공적인 모델 가운데 하나”라면서 “지금까지도 동급 차종 제조사들의 주요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안드레아스 토스트만 폭스바겐 이사(생산 담당)는 “현재 3개 대륙 10개 공장에서 100개 이상의 시장에 선보일 파사트를 생산하고 있다”면서 “이것이 바로 파사트가 진정한 글로벌 베스트셀러라는 것을 증명한다”고 말했다. 폭스바겐은 각 대륙별로 다양한 트림의 파사트를 공급하고 있다. 이 가운데 8세대 유럽형 모델은 새로운 기술이 탑재된 세단과 바리안트 모델로 출시된다. 또 파사트는 ‘트래블 어시스트’ 기술을 탑재하면서 시속 0~210㎞ 범위 내에서 부분적인 자율주행이 가능한 최초의 폭스바겐 차량이 됐다.3000만번째 모델인 ‘파사트 GTE’ 모델은 160㎾, 218마력의 성능을 갖췄다. 전기의 힘만으로 최대 55㎞까지 주행할 수 있다. 2021년부터 신차에 적용될 배출가스 기준인 ‘유로 6d’ 따라 설정된 한계치도 이미 달성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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