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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몸값 오른 최경주 재계약 할까 말까

    한국 남자골프의 간판스타이자 세계 24위인 ‘탱크’최경주(34·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의 스폰서 재계약 여부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올해 마스터스(3위)와 미프로골프(PGA)챔피언십(6위) 등 메이저대회에서 잇따라 ‘톱10’에 진입한 최경주의 메인스폰서(슈페리어)와 용품스폰서(테일러메이드) 계약기간 3년이 연말에 끝나기 때문이다.최경주의 몸값은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연간 슈페리어 8억∼10억원,테일러메이드 4억∼6억원선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간 200만달러 정도면 좋겠다.”는 의사를 최근 에이전트인 IMG에 전달한 최경주는 슈페리어와의 관계는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어려울 때 뒷바라지해 준 의리를 저버릴 수는 없다.”고 수차례 밝혀왔다.최경주를 통해 이미지 제고에 성공한 ‘토종’ 패션업체 슈페리어 역시 결별은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 최경주는 슈페리어가 연간 100만달러 정도만 맡아주면 나머지 100만달러는 용품 스폰서 등을 통해 채울 수 있다고 여기고 있다. 문제는 테일러메이드 코리아와의 재계약 여부.클럽에 유난히 예민한 최경주는 그동안 여러차례 클럽 지원이 미흡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세계적인 업체들의 ‘러브콜’이 잇따르고 있는 것도 변수다. 최경주는 다음달 7일 SBS최강전 출전을 위해 귀국,재계약 문제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LPGA 투어] 이번엔 준우승 징크스 날릴까

    ‘집단 준우승 증후군’에 시달리고 있는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한국 선수들이 또다시 우승컵에 도전장을 냈다. 무대는 17일 밤(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골프장(파72·6307야드)에서 열리는 세이프웨이클래식. 한국 선수들은 올시즌 치러진 LPGA 투어 24개 대회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모두 거머쥔 나비스코챔피언십을 제외하면 무려 13개 대회에서 준우승에 그쳤다. 특히 지난달 제이미파코닝클래식부터는 5차례 연속 준우승만 기록중이다.우승은 시즌 초 박세리(CJ)와 박지은(나이키골프)만이 한차례씩 맛봤다. 준우승 경력자는 박세리와 박지은을 비롯,김미현(KTF) 한희원(휠라코리아) 안시현(엘로드) 이정연(한국타이어) 송아리(빈폴골프) 장정 전설안 김초롱 양영아 등 모두 11명.박지은은 무려 4번이나 준우승에 울었다. 15일 갑작스럽게 출전을 포기한 박세리를 뺀 나머지 10명이 한풀이에 나서지만 우승 갈증을 풀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주 한달 휴식 끝에 투어에 복귀,존Q해먼스호텔클래식에서 보란듯이 우승했던 ‘지존’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대회 3연패를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더구나 나란히 시즌 3승을 챙기며 소렌스탐(5승)에 이어 다승 공동2위를 달리는 멕 말론과 크리스티 커(이상 미국)도 4승 사냥에 나서 부담이다. 최근 극심한 슬럼프에 빠진 박세리는 세이프웨이클래식,롱스드럭스챌린지,아사히료쿠켄인터내셔널 등 앞으로 있을 3개 대회를 모두 쉬고 다음달 15일 삼성월드챔피언십에 출전하는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PGA 투어] 싱·소렌스탐 ‘독주’ 굳힌다

    [PGA 투어] 싱·소렌스탐 ‘독주’ 굳힌다

    새 ‘황제’ 비제이 싱(42·피지)과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34·스웨덴)이 올 시즌 독주체제에 탄력을 붙였다. 싱은 13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글렌애비골프장(파71·6946야드)에서 열린 미 프로골프(PGA) 투어 벨캐나디안오픈 마지막 4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9언더파 275타로 캐나다의 마이크 위어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 세번째홀에서 이겨 우승했다. 지난주 도이치뱅크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5년간 계속된 타이거 우즈(미국) 시대에 종지부를 찍고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싱은 2주 연속 우승의 기염을 토하며 시즌 7승으로 상금왕 2연패와 첫 다승왕을 굳혔다. PGA 투어에서 지금까지 한 시즌에 7승 이상을 달성한 선수는 우즈,잭 니클로스,조니 밀러 등 3명뿐.싱은 특히 시즌 상금 870만달러에 육박해 한 시즌 최다 상금기록(우즈·910만달러)도 곧 갈아치울 전망이다. 지난해 마스터스 제패로 캐나다의 골프 영웅으로 떠오른 위어에 3타 뒤진 채 마지막 라운드에서 나선 싱은 위어가 더블보기와 보기를 쏟아내는 사이 버디 4개를 낚으며 동타를 이뤘다. 18번홀(파5)에서 치른 첫 연장전에서 위어는 두번째 샷을 그린에 올려 이글을 노렸지만 버디에 그쳤고,싱은 두번째 샷을 그린 에지에 떨구고서도 버디를 성공시켰다.17번홀(파4)에서 치른 두번째 연장전에서는 싱이 파퍼트를 놓쳤으나,위어가 1.5m 파퍼트를 실패한 덕에 한숨을 돌렸다.3차 연장전(18번홀)에서 위어가 세번째 샷을 물에 빠뜨린 사이 싱은 세번째 샷을 홀 1.2m에 붙인 뒤 2퍼트로 마무리지었다. 50년만에 내셔널타이틀대회에서 자국 선수가 우승하는 장면을 보기 위해 몰려든 2만 5000여명의 캐나다 팬들은 깊은 실망감에 빠졌다. 소렌스탐은 이날 미국 오클라호마 세더리지골프장(파71·6233야드)에서 열린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존Q해먼스호텔클래식 마지막 3라운드에서 1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9언더파 204타로 정상에 올랐다. LPGA챔피언십 우승 이후 3개월만에 승수를 보탠 소렌스탐은 시즌 5승으로 멕 말론,크리스티 커를 2승 차로 따돌리고 다승왕을 향해 질주했다.시즌 상금도 181만달러로 늘리며 상금왕도 굳혔다.소렌스탐은 특히 이번 시즌 24개 대회 가운데 13개 대회에만 출전하고서도 5승을 일궜다. 한편 안시현(20·엘로드)은 5언더파 209타로 시즌 두번째 준우승을 차지했다.이로써 한국은 최근 5개 대회 연속,올시즌 13차례 2위를 기록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쉬어가기˙˙˙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신인왕을 다투는 송아리(18·빈폴골프)와 안시현(20·엘로드)이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의 아시아판 표지모델로 등장한다.송아리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제일기획측은 13일 “타임이 LPGA 투어의 ‘떠오르는 스타들’을 주제로 한 커버 스토리에 송아리와 안시현을 싣기로 하고 15일 사진을 촬영키로 했다.”고 밝혔다.이들은 1930년대 여자 골퍼들의 초창기 의상을 입고 표지사진을 찍은 뒤 이브닝드레스 차림으로 기사 본문에 실릴 사진을 찍을 예정이라고.
  •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아니! 엘스가 3위

    아시안프로골프(APGA)투어 3년차인 왼손잡이 에드워드 로어(미국)가 세계 랭킹 3위인 어니 엘스(남아공)를 누르고 코오롱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5억원) 우승컵을 차지했다. 로어는 12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골프장(파72·747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4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쳐 합계 2언더파 286타로 사이먼 예이츠(스코틀랜드)를 3타차로 제치고 아시안투어 두번째 우승을 맛봤다. 엘스와 공동 2위로 마지막 조에서 경기한 로어는 보기를 3개나 범했으나 버디 4개로 만회,유일하게 언더파 스코어를 냈다. 디펜딩 챔피언 존 댈리(미국)가 돌연 불참한 가운데 열린 이번 대회에서 로어가 우승을 차지함으로써 한국오픈의 패권은 2002년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2003년 댈리에 이어 3년 연속 외국 선수의 몫으로 돌아갔다. 지난 2000년 프로에 입문한 로어는 2003년 아시안투어 태국오픈에서 첫 우승을 신고했으며, 이는 최초의 왼손잡이 우승으로 기록됐다. 국내 필드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빅이지’ 엘스는 이날 악천후 속에서 고전하며 버디 3개 더블보기 1개 보기 4개로 3오버파 74타를 쳐 합계 2오버파 290타로 단독 3위에 머물렀다. 강한 바람과 함께 간간이 퍼붓는 빗줄기 속에 초반 파세이브 행진을 펼치던 로어는 5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낚았지만 7번(파3)·9번홀(파4)에서 거푸 보기를 범한 뒤 후반 들어서도 10번홀(파4)에서 보기를 보태는 등 난조를 보였다.그러나 11번홀(파5)에서 다시 버디를 추가하며 상승세를 탄 로어는 15번홀(파4)과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한 타씩을 줄이며 우승을 일궈냈다. 반면 첫홀(파4) 버디로 상쾌하게 출발한 엘스는 이후 2번·3번·9번홀(이상 파4)에서 거푸 보기를 범하는 등 전반에만 2타를 까먹으며 추락한뒤 11번홀(파5)에서 가까스로 버디를 추가했지만 13번홀(파3)에서 더블보기,16번홀(파3)에서 보기 등 파3홀에서 잇단 부진을 보여 우승권에서 물러났다. 한국 선수 가운데에서는 강욱순(삼성전자)이 이날 이븐파를 쳐 합계 5오버파 293타로 6위에 올라 가장 좋은 성적을 냈고,장익제 모중경 오태근이 나란히 합계 6오버파 294타로 공동 7위를 차지했다.최상호와 박노석은 합계 7오버파 295타로 공동10위를 달려 ‘톱10’에 턱걸이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 [존Q해먼스호텔클래식]소렌스탐 “휴식이 보약”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시즌 5승에 바짝 다가선 가운데 한국 여자골퍼들의 상승세는 주춤했다. 소렌스탐은 12일 미국 오클라호마 툴사의 세더리지골프장(파71·6233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존Q해먼스호텔클래식(총상금 100만달러) 2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8언더파 134타로 2위 조앤 몰리(영국)에 3타차 선두를 달려 시즌 5승 전망을 밝혔다. 올시즌 여자프로골프 마지막 메이저인 브리티시여자오픈 이후 6주간 휴식을 마치고 출전한 소렌스탐은 보기 1개에 버디 4개를 보태 전날 공동 2위에서 선두로 나서 변함없는 실력을 과시했다. 그러나 첫날 1·2위를 다툰 김초롱과 안시현(엘로드)은 각각 4오버파,2오버파를 치면서 선두권에서 물러났다.지난주 스테이트팜클래식에서 준우승한 뒤 이번 대회 1라운드 단독 선두로 나서 상승세를 이어가던 김초롱은 버디는 2개에 그치고 더블보기 1개,보기 4개를 기록해 합계 2언더파 140타로 공동 6위까지 떨어졌다.시현도 버디는 1개만 잡고 더블보기 1개,보기 1개를 치는 불안정한 샷으로 합계 3언더파 139타를 기록해 몰리에 2타 뒤진 3위 그룹으로 밀려났다. 김미현(KTF)과 강수연(아스트라)만이 각각 70타,67타를 치며 언더파스코어를 냈지만 첫날 부진을 극복하지는 못하고 각각 공동 25위,공동 31위로 중위권에 머물렀다.박지은(나이키골프)은 이날 경기를 포기하고 물러났다. 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 [하프타임] 최경주 3R서 20위권 점프

    최경주(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가 샷 감각을 회복했지만 유럽프로골프(EPGA) 타이틀 방어는 사실상 어려워졌다.최경주는 12일 독일 쾰른의 구트 라첸호프골프장(파72·7285야드)에서 열린 EPGA 린데저먼마스터스(총상금 300만유로) 3라운드에서 버디 5개,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1언더파 215타로 공동 24위를 달렸다.최경주는 그러나 합계 14언더파 202타를 유지하며 이틀 연속 선두를 달린 그래미 맥도웰(북아일랜드)에 13타나 뒤져 있어 역전 우승을 노리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 [하프타임] 최경주 린데저먼 간신히 컷 통과

    최경주(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가 10일 독일 쾰른의 구트 라첸호프골프장(파72·7285야드)에서 벌어진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 린데저먼마스터스 2라운드에서 버디는 2개에 그친 반면 보기는 5개를 저질러 3오버파 75타에 그쳤다.중간합계 2오버파 146타를 기록한 최경주는 간신히 컷오프를 면했다.
  • [하프타임] 최경주 린데저먼 1R 하위권

    유러피언프로골프투어(EPGA) 린데 저먼마스터스(총상금 300만유로) 2연패에 도전하는 최경주(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가 첫날 부진을 면치 못했다.최경주는 9일 밤(이하 한국시간) 독일 쾰른의 구트 라첸호프골프장(파72·728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날 오후 11시30분 현재 12번홀까지 버디 단 1개에 보기 3개를 쏟아내며 2오버파에 그쳐 출전 선수 131명 가운데 공동 78위에 머물렀다.
  • [하프타임] KLPGA선수권 2R 손혜경 단독선두

    5년차 손혜경(팀애시워스)이 9일 경기도 여주 자유골프장(파72·6335야드)에서 열린 신세계배 한국여자프로골프선수권(총상금 3억원) 2라운드에서 합계 9언더파 135타로 단독선두에 나섰다.2000년 데뷔 이후 10위권 입상이 2차례 뿐 10∼30위권에 머물던 손혜경은 이날 보기없이 4개의 버디를 골라내며 4언더파 68타를 쳐 전날 공동3위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다 이 대회 타이틀 방어를 위해 귀국한 김영(신세계)은 버디 6개,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쳐 합계 8언더파 136타로 전미정(테일러메이드) 신현주(하이마트) 이은혜(닉켄트골프) 등과 공동2위를 달렸다.
  • 한국오픈 엘스 완벽샷 1R 1언더… 공동 5위

    최고의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제47회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5억원)가 개막된 9일 천안 우정힐스CC(파72·7047야드)에는 새벽부터 갤러리들이 구름처럼 몰렸다. 오전 8시가 되자 이들의 발길은 모두 10번홀 티박스로 향했다.국내 필드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골프 황태자’ 어니 엘스(35·남아공)의 ‘부드러운 장타’를 보기 위해서였다.세계랭킹 3위 엘스는 타이거 우즈(미국),비제이 싱(피지)과 함께 골프 ‘빅3’ 가운데 한 명. 한국인으로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두번째로 진출한 나상욱(20·엘로드),국내파의 ‘자존심’ 강욱순(38·삼성전자)과 1라운드를 시작한 엘스의 샷은 과연 폭발적이었다.나상욱과 강욱순은 자신들보다 20∼30야드나 멀리 떨어지는 엘스의 공을 보며 “어쩌면 저렇게 멀리 나가냐.”며 속삭였다. 엘스의 뒤를 졸졸 따라다던 갤러리는 후반 6번홀(파4)에서 드디어 ‘황태자 샷’의 진수를 봤다.오른쪽으로 날카롭게 꺾인 이 홀은 우드나 롱아이언으로 페어웨이에 안착 시킨 뒤 그린을 노려리는 것이 정석.그러나 엘스는 드라이버를 뽑아들었다.한 번에 그린까지 날리겠다는 심산이었다.공은 경쾌한 타구음을 내고 330야드나 떨어진 그린 왼쪽 러프에 떨어졌다.칩샷으로 홀 1m에 공을 붙인 뒤 간단하게 버디를 낚았다. 8번홀(파5)에서는 엘스의 위기관리 능력을 감상할 수 있었다. 엘스는 드라이버샷이 워터헤저드에 빠지는 바람에 1벌타를 당한 뒤 헤저드 앞쪽으로 한참을 물러나 세번째 샷을 쳤고,4번째 샷만에 온그린 할 수 있었다. 홀까지는 무려 7m.내리막 그린이어서 보기를 피할 수 없을 것처럼 보였다.그러나 퍼터를 떠난 공은 빠르게 구르다 홀로 빠져 들어갔다.파세이브. 이날 버디 3개,보기 2개로 1언더파 71타의 공동5위를 달린 엘스는 “6언더파만 치면 우승할 수 있을 만큼 어려운 코스”라면서 “2라운드부터는 본격적으로 타수를 줄여 갈 것”이라고 말했다. 천안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하프타임] 김주미·이은혜 신세계배女골프 선두

    김주미(하이마트)와 이은혜(용인대)가 신세계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선수권대회(총상금 3억원) 첫날 공동선두에 나섰다.상금왕 2연패를 노리는 김주미는 8일 경기도 여주 자유골프장(파72·633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 6개를 골라내 6언더파 66타를 쳤다.지난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이은혜도 9번홀(파5) 이글을 비롯해 버디 5개를 쓸어담았다.
  • [린데저먼마스터스] 최경주 올시즌 2연패 시동

    ‘유럽 원정’ 중인 최경주(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가 9일 밤(이하 한국시간) 독일 쾰른 라첸호프GC(파72·7285야드)에서 열리는 유러피언프로골프투어(EPGA) 린데 저먼마스터스(총상금 300만유로)에서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이 대회는 지난해 최경주가 유러피언투어 대회로서는 한국인 사상 처음으로 정상을 밟은 대회로,이를 통해 최경주는 세계랭킹이 16위까지 올라가 미국 대 비유럽국가의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 대표로 선발되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지난해 대회 최소타 기록(262타)을 세우며 우승한 최경주는 특히 이 대회에 앞서 지난주 출전한 오메가 유러피언마스터스에서 첫날 공동 131위까지 밀리고도 사흘 동안 15타를 줄이는 괴력을 발휘하며 공동 8위를 차지한 상승세로 자신감이 한껏 살아 있다. 올 시즌에도 주무대인 미프로골프(PGA)투어에서 풀지 못한 ‘우승 갈증’을 풀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물론 EPGA 투어도 상금 규모가 크고 내로라하는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는 A급 대회인 만큼 2연패가 만만치는 않을 전망. 올 시즌 EPGA 투어 4승을 챙긴 미겔 앙헬 히메네스(스페인)와 EPGA 상금왕 출신인 대런 클라크(북아일랜드),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그리고 브리티시오픈에서 깜짝 우승을 일군 토드 해밀턴(미국) 등이 2연패 길목에서 경계해야 할 상대들. 토마스 비욘(덴마크),앙헬 카브레라(아르헨티나),알레스 체카(독일) 등 PGA 투어 동료들도 강력한 경쟁자들이다. 한편 최경주는 17∼20일 PGA 투어 발레로 텍사스오픈에 참가한 뒤 아일랜드에서 열리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인 아메리칸익스프레스챔피언십(10월1∼4일)에 출전한다. 이어 10월7일 경기도 용인 태영골프장에서 열리는 SBS최강전에 초청선수로 출전하기 위해 고국으로 돌아왔다가 10월14∼17일 영국 서레이에서 열리는 HSBC월드매치플레이챔피언십에 도전한다. 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 [도이치뱅크챔피언십] 싱 “이젠 내가 왕이로소이다”

    [도이치뱅크챔피언십] 싱 “이젠 내가 왕이로소이다”

    ‘지는 태양만이 그를 드라이빙레인지에서 내려오게 할 수 있다.’ 불혹을 넘겨 새 ‘골프황제’로 등극한 비제이 싱(41)은 지독한 ‘연습벌레’다.하루 경기를 마치면 언제나 드라이빙레인지를 찾고,샷이 성에 찰 때까지 내려오지 않는다. 투어에 나서지 않는 동안에는 미국 플로리다에 있는 자신의 저택에 딸린 전용 체력훈련장에서 매일 3시간씩 땀을 흘린다.20년간 계속된 체계적인 체력훈련 덕택에 싱은 연간 30개 안팎의 대회에 나서면서도 잔 부상조차 없다. 190㎝가 넘는 키에서 뿜어내는 엄청난 장타와 컴퓨터처럼 정확한 아이언샷,배꼽에 퍼터 그립을 대고 스트로크를 하는 밸리퍼터를 이용한 섬세한 퍼팅까지 그가 가진 모든 골프능력은 오로지 연습에서 나왔다. 힌두어로 ‘승리’를 뜻하는 싱(Singh)은 남태평양의 섬나라 피지에서 항공기 정비사의 아들로 태어났다.어릴 적 해변에서 파도를 향해 공을 치며 “언젠가 세계 최고의 골퍼가 되겠다.”고 되뇐 싱은 인간승리의 표본이다. 1982년 프로에 입문한 싱의 선수생활은 비참했다.‘빅리그’인 미국프로골프(PGA)나 유럽프로골프(EPGA)에 발을 디디지 못한 채 아시아투어를 전전했다.인도네시아에서 클럽 프로로 일하면서 레슨과 골프용품 판매로 생계를 잇기도 했다.싱은 “습도가 90∼100%에 이르는 무더위 속에서 하루종일 공을 치는 것은 견디기 힘든 고역이었다.”고 회고했다. 84년 말레이시아PGA챔피언십에서 프로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지만 큰 돈을 만지지는 못했다.85년에는 스코어카드를 몰래 바꿔치기한 혐의로 자격정지를 당하기도 했다.싱의 강력한 부인에도 불구하고 이 사건은 여전히 지울 수 없는 흠집으로 남아 있다. 아프리카까지 흘러간 싱은 88년 나이지리아오픈에서 우승했고 89년 유럽프로골프투어에 입성,서서히 세계 골프의 중심으로 들어섰다.자신감을 얻은 싱은 93년 30세의 나이로 마침내 PGA 투어 티켓을 따냈다. PGA 첫 해 뷰익클래식에서 우승하며 신인왕에 올랐지만 피부색과 인구 80만명에 불과한 섬나라 출신이라는 사실,공격적인 언행 등으로 따돌림을 당하기 일쑤였다.2000년 마스터스에서 그린재킷을 차지하며 드디어 ‘마이너리티’의 설움을 털어버렸다. 싱은 지난해 PGA 상금랭킹 1위에 올라 타이거 우즈의 상금왕 6연패를 저지하며 늦었지만 화려한 전성기를 활짝 열었다.올해에는 메이저대회인 PGA챔피언십을 포함해 벌써 6승을 올려 다승 부문 1위를 질주하고 있고,상금왕 2연패도 굳히고 있어 지난해 우즈에게 내줬던 ‘올해의 선수상’을 사실상 ‘예약’했다. “많은 사람들이 41살의 나이에도 어쩌면 그렇게 골프를 잘 치냐고 묻는다.그러나 중요한 것은 나이가 아니라 훈련이다.나는 더 열심히 훈련할 자신이 있으므로 내년에도 정상에 서 있을 것이다.” 새로운 ‘황제’의 통치가 얼마나 지속될지 두고 볼 일이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5년여 우즈 독주체제 종지부

    5년여 우즈 독주체제 종지부

    마지막날 챔피언조엔 운명의 두 주인공이 같이 있었다.랭킹 1위를 빼앗으려는 비제이 싱(피지)과 ‘황제’ 자리를 고수하려는 타이거 우즈. 13번홀까지는 우즈의 파괴력이 싱을 압도했다.선두 싱에 3타차 공동2위로 출발한 우즈는 이 홀까지 2타를 줄이며 1타를 까먹은 싱과 동타를 이뤘다.남은 5개 홀에서는 더욱 팽팽한 승부가 예상됐다. 그러나 14번홀(파4)에서 우즈가 보기를 범하면서 승부의 추는 다시 싱 쪽으로 기울었다.싱은 15번홀(파4) 버디로 우즈를 2타차로 따돌렸고,17번홀(파4)에서 7m 짜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쐐기를 박았다.낙담한 우즈는 17번홀에서 3m짜리 버디 퍼트를 놓친 뒤 뒤늦게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했지만 ‘왕관’은 이미 싱의 것이었다. 싱이 우즈의 독주 체제를 무너뜨리며 새로운 ‘골프황제’로 등극했다. 싱은 7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TPC(파71·7451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도이치뱅크챔피언십(총상금 500만달러) 마지막 4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6언더파 268타로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싱은 세계랭킹 포인트 48점을 보태며 평균 평점 12.72점을 기록,이 대회 공동2위에 그쳐 12.27점에 머문 우즈를 제치고 1인자가 됐다. 우즈는 99년 PGA챔피언십 우승으로 1위에 오른 이후 5년이 넘는 독주를 포함,통산 334주 동안의 1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싱은 지난해 우즈의 상금왕 6연패를 저지한 데 이어 올해 세계랭킹 1위마저 빼앗아 명실상부한 1인자가 됐고,98년 6월 어니 엘스(남아공) 이후 6년만에 미국인이 아닌 선수로 세계 1위가 되는 기록을 세웠다. 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 [스테이트팜클래식] 김초롱, 또 2위

    한국 여자골퍼들을 끈질기게 괴롭히고 있는 ‘준우승 징크스’에 김초롱(20)도 울고 말았다. 김초롱은 6일 미국 일리노이주 스프링필드의 레일골프장(파72·6403야드)에서 열린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스테이트팜클래식 최종 4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합계 23언더파 265타로 분전했으나 1타가 뒤져 크리스티 커(264타)에게 우승컵을 내줬다. 김초롱이 이날 준우승에 그침으로써 ‘코리아군단’은 최근 4개 대회에서 계속 2위에 머무는 징크스에 빠졌다.박세리(27·CJ)는 지난달 9일 제이미파클래식에서 멕 말론에게 1타 뒤져 준우승했고,이어 벌어진 웬디스챔피언십에서는 한희원(26·휠라코리아)이 카트리오나 매튜에게 우승컵을 내줬다. 지난달 30일에는 박지은(25·나이키골프)이 와코비아클래식에서 로레나 오초아에게 밀려 2위에 그쳤다. 시즌 개막전이었던 웰치스프라이스챔이언십에서 박지은과 이정연(25·한국타이어)이 준우승한 것부터 따지면 ‘코리아군단’은 올해 23개 대회에서 무려 12차례나 준우승에 머물렀다. 아쉬운 준우승이 계속되는 것은 박세리와 박지은 등 승부에 강한 ‘맏언니’들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데다 신예들은 경험부족으로 승부처에서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김초롱은 이날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손쉬운 1.2m 버디 퍼트를 실패한 반면,3번째 샷으로 공을 간신히 그린에 올린 커는 침착하게 파퍼트를 성공시키며 우승컵을 차지했다. 통산 4승을 올린 커는 특히 3차례나 한국 선수를 준우승으로 밀어내고 정상에 오르는 악연을 과시했다.2002년 롱스드럭스챌린지에서 한희원을 제치고 생애 첫우승을 이뤘던 커는 지난 4월 다케후지클래식에서는 전설안(23)을 연장 접전 끝에 따돌리고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한국인 최초 우주인은 여성?

    외국이 쏘아올린 우주선에 사상 처음으로 한국인을 탑승시키는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오명 과학기술부 장관은 6일 부산 여성문화회관에서 열린 부산생활과학교실 개소식에서 축사를 통해 “연말까지 우주인을 보내는 계획을 확정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예산은 150억∼200억원으로 예상했다. 오 장관은 “공군사관학교 여성 생도들이 서로 먼저 우주인이 되려고 노력한다고 한다.”면서 “올림픽에서도 여성들이 메달을 따고 미여자프로골프협회(LPGA)에서도 여성들이 맹활약 중이어서 우주인도 여성이 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오 장관은 “우주에 나가 박카스 한 병 마시고,삼성전자 개인휴대정보단말기(PDA)를 우주에서 쓰면 광고효과가 엄청나다.”면서 “기업들이 물밑 경쟁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오 장관은 “우주인을 훈련시켜 보내는 데 3∼4년이 걸린다.”면서 “짧은 시간 안에 우주인을 보내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한국인 우주인 계획’은 오 장관이 지난 93년 대전 엑스포조직위원장 시절부터 구상해 왔으며,올해 청와대 업무보고에도 포함됐으나 노무현 대통령으로부터 전시행정 가능성을 들어 재검토 지시를 받은 바 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도이치뱅크챔피언십]타이거­-흑진주 예측불허 1위 다툼

    ‘골프황제’ 자리를 놓고 벌이는 1인자와 2인자의 싸움.결과는 쉽게 예측할 수 없다.‘왕좌’를 코앞에 둔 2인자의 무서운 상승세 못지않게 1인자의 반격도 어느 때보다 거세기 때문. 비제이 싱(피지)과 타이거 우즈가 이틀 연속 제자리를 고수하며 ‘골프황제’ 다툼을 이어간 가운데 최후의 승자는 마지막날 가려지게 됐다. 싱은 6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근교 노턴의 보스턴TPC(파71·7451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도이치뱅크챔피언십(총상금 500만달러)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14언더파 199타로 이틀째 단독 1위를 고수했다. 2라운드에서 2타차 공동 2위였던 우즈도 이날 2언더파를 쳐 합계 11언더파 202타로 공동2위를 지켰지만 싱과는 3타차로 뒤처졌다. 상금 선두를 유지하며 올시즌 6승째에 도전하는 싱의 상승세는 새로운 일이 아니지만,단 1승에 그치면서 상금순위 4위로 처져 있는 우즈의 선전은 보기 드문 일.역시 264주 연속,통산 334주 동안 지켜온 ‘황제’ 자리를 쉽게 내줄 수는 없다는 집념이 무섭다. 그러나 세계랭킹 평균 포인트 11.91점으로 우즈(12.09)를 바짝 추격하고 있는 싱은 우즈와 비기기만 해도 ‘황제’에 등극할 수 있는 유리한 여건.물론 싱은 우승컵이 있는 즉위식을 꿈꾼다. 싱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우즈의 추격을 의식한 듯 “2타 차로 앞서는 것보다 3타차로 앞서는 것이 훨씬 부담을 덜어줘 좋은 것”이라며 “우즈 앞에서 치는 샷 하나하나가 모두 중요하다.”며 긴장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이에 대해 우즈는 “싱과 이렇게 경쟁을 하게 된 게 재미있다.”며 짐짓 여유를 보였지만 싱의 저력에 놀란 기색이 역력했다. 일본의 마루야마 시게키가 합계 8언더파 205타로 4위를 차지했고,디펜딩 챔피언 애덤 스콧(호주)은 전날 공동 9위에서 이날 1언더파를 쳐 합계 7언더파 206타로 공동 5위까지 올랐다. 한편 세계랭킹 1위에서 최하위권으로 추락한 데이비드 듀발은 15개월만에 컷을 통과한데 이어 이날 1타를 더 줄이며 합계 1언더파 212타로 공동 25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존 댈리는 7번홀에서 드라이버를 부러뜨려 한 관중에게 건네준 뒤 나머지 홀은 페어웨이 우드만 사용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 [오메가유러피언마스터스] 탱크 거침없는 ‘톱10’

    유럽 원정에 나선 최경주(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가 무서운 뚝심을 발휘하며 ‘톱10’에 입상했다. 최경주는 5일 스위스 알프스산맥 자락에 자리잡은 크랑몽타나의 크랑시르시에르골프장(파71·6239m)에서 열린 유러피언프로골프투어(EPGA) 오메가유러피언마스터스(총상금 160만유로) 마지막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쳐 3일 연속 60대 타수를 기록하는 뒷심을 발휘했다. 첫날 5오버파 76타의 부진을 보이며 공동131위에 그쳐 컷오프 위기까지 몰렸던 최경주는 2라운드에서 공동39위,3라운드에서 공동11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리더니 이날 최종합계 10언더파 274타 공동8위로 대회를 마쳤다. 파워 넘치는 드라이브샷과 흔들림없는 퍼팅을 앞세운 최경주는 1번(파5)·2번홀(파4) 연속 버디로 기세를 올렸다.이후 3개 홀에서 보기를 쏟아내 10위권 밖으로 밀리는 듯했지만 7번홀(파4)부터 다시 버디 행진을 시작했다.최경주는 이날 버디를 무려 8개나 뽑아냈고,보기는 4개로 막았다. 루크 도널드(잉글랜드)는 5언더파를 몰아쳐 합계 19언더파 265타로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였던 미겔 앙헬 히메네스(스페인)를 밀어내고 역전 우승을 일궜다. 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 [도이치뱅크챔피언십] 필드, 숨이 멎다

    ‘황제’ 타이거 우즈와 ‘흑진주’ 비제이 싱(피지)이 골프 ‘세계랭킹 1위’를 놓고 물러설 수 없는 혈투를 벌이고 있다. ‘골프 지존’의 자리가 걸린 무대는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보스턴TPC(파71·7415야드)에서 열리고 있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도이치뱅크챔피언십.7일까지 계속되는 이 대회에서 싱이 우즈와 공동순위 이상의 성적을 내면 우즈가 사상 최장기간인 통산 334주 동안 지켜온 랭킹 1위를 빼앗는다.싱은 현재 세계랭킹 평균 포인트 11.91점으로 우즈(12.09점)를 0.18점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대회 이틀째인 5일 싱은 2라운드에서 8언더파 63타의 맹타를 휘둘러 합계 11언더파 131타로 단독선두에 나서 우즈의 ‘독주 체제’를 끝낼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메이저대회인 PGA챔피언십 우승을 비롯해 시즌 5승을 올려 다승 1위와 상금 1위를 질주하고 있는 싱은 이날도 1번홀(파4)에서 이글을 뽑아내는 등 최상의 샷 감각을 뽐냈다.싱은 “‘넘버원’이 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언제나 우승”이라며 표면적으로는 세계랭킹 1위 등극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 듯하지만 우즈의 그늘에서 벗어나려는 그의 의지는 매 홀마다 혼신의 힘을 다하는 모습에서 역력히 드러났다. 그러나 우즈도 ‘1인자’의 자리를 쉽게 내주지는 않을 태세다. 첫날 공동선두에 나섰던 우즈는 이날 싱의 ‘불꽃타’에 밀려 2타차 2위로 내려 앉았지만 오랜만에 호쾌한 장타와 정확한 퍼팅이 살아나 우승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우즈는 특히 올해 매치플레이챔피언십에서 유일한 우승컵을 건졌을 뿐 스트로크대회에서는 지난해 7월 웨스턴오픈 이후 극심한 우승 갈증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에 이번 대회를 놓칠 수 없는 처지다.슬럼프에 빠진 것 아니냐는 시각에 대해 우즈는 “우승을 못했을 뿐 최근 9경기 가운데 7번이나 ‘톱10’에 들었다.”면서 “이번 대회 우승으로 슬럼프 논란을 잠재우고,세계랭킹 1위도 지키겠다.”고 말했다.한편 나상욱(엘로드)은 아이언샷이 크게 흔들리면서 4오버파 75타를 치는 바람에 합계 3오버파 145타로 컷오프됐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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