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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예원 첫 시즌 3승일까 아니면 박현경의 2연패일까…KLPGA 유일 매치플레이 대회 두산 매치플레이 14일 개막

    이예원 첫 시즌 3승일까 아니면 박현경의 2연패일까…KLPGA 유일 매치플레이 대회 두산 매치플레이 14일 개막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유일한 매치플레이 방식인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10억원)가 14일부터 닷새간 춘천 라데나 골프클럽에서(파72·6384야드)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의 가장 큰 관심사는 후원사인 메디힐 소속으로 이예원과 박현경의 결승 리턴매치가 성사될지와 함께 이예원의 첫 시즌 3승 및 박현경의 2연패 여부 등이다. 64명이 출전해 4명씩 1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가 먼저 진행되고 각 조 1위가 16강에 올라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자를 정한다. 13일 오전 진행된 조 추첨식에서 박현경은 이동은, 조혜림, 박결과 조별리그를 벌이게 됐다. 이 대회 통산 18승 3무 1패, 승률 81.8%로 역대 최고 승률 4위인 박현경은 “1년에 한 번인 매치플레이 대회에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와 영광”이라며 “지난 2년간 결승 무대에 올라 우승, 준우승을 한 번씩 했는데 3년 연속 결승에 오르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지난해 이예원과 함께 3승을 올리는 등 통산 7승을 올린 박현경은 올 시즌 6개 대회에서 3차례 톱10에 진입했지만 아직 우승은 없는 상황이라 우승에 목마르다.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면 2012년과 2017년 이 대회를 제패한 김자영에 이어 두 번째 2회 우승자가 된다. 지난 11일 끝난 NH투자증권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가장 먼저 올 시즌 2승 고지에 오른 이예원은 최가빈, 홍현지, 서연정과 함께 조별리그를 치른다. 통산 8승을 올린 이예원은 대상 포인트, 상금 순위, 평균타수 등 올 시즌 주요 개인상 부문 1위에 오르며 박현경에 앞서고 있다. 특히 지난해 결승전에서 박현경에게 1홀 차로 지며 패배한 것에 대한 복수를 노리고 있다. 현재 상금, 대상 포인트, 평균 타수 모두 1위인 이예원은 2022년과 2024년 이 대회 결승에 진출했으나 모두 준우승해 올해는 우승 숙원을 풀겠다는 각오다. 이들 외에도 박보겸과 김민주, 방신실, 김민선, 홍정민 등도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기 위해 기회를 노리고 있다. 특히 홍정민의 기세가 어떨지도 관심이다. 올해 대회부터는 조별리그에서 기권하는 선수에게 기권 1번에 상금 100만원을 차감한다. 또 베스트 드레서와 베스트 매너, 포토제닉상 수상자에게 각각 200만원씩 줄 예정이다. 이 대회는 2013년부터 매년 두산 골프 꿈나무 장학생을 선정해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올해도 티켓 판매 수익 전액과 주최사 지원을 더해 골프 꿈나무 5명에게 각 1000만원씩 장학금을 두산연강재단을 통해 전달한다.
  • 정계 은퇴 장녀 이방카, 떡볶이 먹는 트럼프 첫 손녀 [월드핫피플]

    정계 은퇴 장녀 이방카, 떡볶이 먹는 트럼프 첫 손녀 [월드핫피플]

    지난 트럼프 1기 정부에서 백악관 선임고문으로 활동했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44)가 정계 은퇴 이후 공식 석상에 등장했다. 그는 지난 9일 미국 아칸소주 벤튼빌에서 사업가들이 모이는 ‘하트랜드 서밋’에 참가해 자신의 새로운 사업에 대해 밝혔다. 이방카는 성인이 된 이후 아버지의 부동산 사업과 대선 출마, 백악관 정치 등을 평생 도왔지만 2021년 재선에 실패하고 백악관을 나온 이후 정치와의 단절을 선언했다. 2024년 대선에는 이방카 부부 대신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와 그의 딸이자 트럼프 대통령의 첫 손녀 카이(18)가 선거 유세를 도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방카의 정계 은퇴에 대해 “우리 가족은 지옥을 경험했다. 딸이 백악관에서 나를 돕기 위해 의류 사업을 중단해야 했다”며 맏딸 부부가 아버지의 정치를 위해 ‘희생’했다고 설명했다. 이방카는 백악관 공무원으로 일하면서 아버지를 사업에 이용한다는 비판 때문에 의류와 액세서리 사업을 접었다. 2년 전 이방카는 농부들이 생산하는 신선한 과일과 채소 등을 소비자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플래닛 하베스트’란 식량 물류 사업을 시작했다. 이방카는 “1억 3000만명의 미국인이 만성 질환에 시달리고 있는데, 음식이 주요한 원인 중의 하나”라면서 “음식을 통해 질병을 치료할 수 있고, 의료 비용도 줄일 수 있다”라고 행사에서 설명했다. 이어 “음식이 약”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사생활을 보호하고 가족을 우선으로 두기 위해 정계를 떠나기로 한 결정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1기 백악관에서 이방카는 개발도상국 여성의 경제적 역량을 강화하는 미 정부 차원의 첫 지원 정책을 주도했다. 아내 이방카와 함께 트럼프 1기 당시 중동 평화 협상 체결에 큰 역할을 했던 재러드 쿠슈너(44)는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 순방을 앞두고 여전히 자문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쿠슈너 역시 아내와 마찬가지로 다시 공직을 맡을 계획은 없지만, 13일부터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하는 미 대통령 방문단에 자신의 경험을 아낌없이 공유 중이라고 CNN이 전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 특사인 스위트 위트코프와 쿠슈너가 친밀한 사이라서 가능한 일로 알려졌다. 쿠슈너와 위트코프 특사는 모두 유대계로 부동산 사업가라는 공통점이 있다. 골프 선수이자 유튜버로 활약 중인 카이는 대선 유세에서 손녀만이 알 수 있는 할아버지의 모습을 친근감 있는 연설로 전달해 큰 박수를 받았다. 2024년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연설했던 카이는 “제게 할아버지는 그저 평범한 할아버지”라며 “부모님이 보지 않으실 때 사탕과 소다를 주신다”고 말해 트럼프 대통령의 인간적 면모를 부각했다. 지난 2일 카이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CJ컵 바이런 넬슨 경기장을 방문하고 떡볶이 등 한국 음식을 먹은 뒤 이를 자신의 유튜브 영상으로 공개했다. 카이는 골프장에 CJ가 마련한 한국 문화 소개 공간인 ‘하우스 오브 CJ’를 찾아 한국 화장품, 음식 등을 체험하고 여러 참가자와 사진을 찍었다. 10대 소녀의 발랄하고 쾌활한 모습으로 ‘트럼프 패밀리’만이 접근할 수 있는 백악관 행사 등을 가감 없이 소개하는 카이의 유튜브는 구독자가 114만명에 이를 정도로 인기다.
  • 김시우, PGA 시그니처 대회서 공동 17위…김주형은 PGA 머틀비치 클래식서 공동 54위로 부진

    김시우, PGA 시그니처 대회서 공동 17위…김주형은 PGA 머틀비치 클래식서 공동 54위로 부진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그니처 대회인 트루이스트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달러)에서 공동 17위에 올랐다. 반면 부진이 길어지는 김주형은 시그니처 대회 출전이 어려운 선수를 위해 마련된 대회에서도 공동 54위에 머물렀다. 김시우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크리켓 클럽의 위사히콘 코스(파70·7119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7언더파 273타를 친 김시우는 콜린 모리카와(미국),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등과 공동 17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시우는 최근 4차례 출전 대회 중 배상문과 짝을 이뤄 나선 ‘팀 대회’ 취리히 클래식에선 컷 탈락했으나 RBC 헤리티지와 지난주 더CJ컵 바이런 넬슨(공동 15위), 그리고 이번 대회에서 모두 20위권 안에 들었다. 특히 지난달 RBC 헤리티지에서 공동 8위에 오른 것이 이번 시즌 최고 성적이자 유일한 톱10 기록인 김시우는 이번 대회 2라운드에서 공동 4위에 오르며 한 달 만의 톱10 진입 기대감을 키웠다. 그렇지만 3라운드에서 한 타를 잃었고 이날 최종 라운드에서 순위 반등에는 실패하면서 20위 이내의 성적에 만족해야 했다. 2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은 김시우는 6번 홀(파4) 보기를 기록하며 전반엔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후반들어 15번 홀(파5)에서 1.6m 버디 퍼트를 성공하며 한 타를 줄이는데 만족해야했다. 우승은 최종 합계 16언더파 264타의 제프 슈트라카(오스트리아)가 차지했다. 지난 1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이후 4개월 만에 트로피를 추가한 그는 PGA 투어 통산 4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셰인 라우리(아일랜드)는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3퍼트 보기로 저스틴 토머스(미국)에게 공동 2위(14언더파 266타)를 허용했다. 이 대회 통산 5번째이자 이번 시즌 4번째 우승을 노린 디펜딩 챔피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마지막 날 2타를 줄여 공동 7위(10언더파 270타)로 마무리했다. 안병훈은 최종 합계 4언더파 276타를 써내 조던 스피스(미국), 애덤 스콧(호주) 등과 공동 34위에 이름을 올렸다. 3라운드에서 이글을 기록하며 공동 6위까지 올랐던 임성재는 더블보기 2개를 내고 2타를 잃어 공동 23위(6언더파 274타)로 물러섰다. 한편 시그니처 이벤트 트루이스트 챔피언십에 출전하지 못하는 선수를 위해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머틀비치의 더 듄스 골프 앤드 비치클럽(파71·7347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원플라이트 머틀비치 클래식(총상금 400만달러)에서 김주형은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꿔 이븐파 71타를 기록하며 최종 합계 2언더파 282타로 공동 54위로 대회를 마쳤다. PGA 투어 통산 3승의 김주형은 올 시즌에는 지난 2월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유일한 톱10(공동 7위)을 기록했으며 이번 대회 전 3개 대회에선 두 차례 컷 탈락했다. 이번 대회에선 2라운드까지 공동 58위로 가까스로 컷을 통과했고 3라운드 이후 공동 49위로 다소 올랐으나 마지막 날에도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 이소미, LPGA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서 공동 11위…우승은 지노 티띠꾼

    이소미, LPGA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서 공동 11위…우승은 지노 티띠꾼

    이소미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총상금 300만 달러)에서 공동 11위로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소미는 12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의 리버티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를 친 이소미는 리디아 고(뉴질랜드), 린디 던컨(미국)과 함께 공동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소미는 올 시즌 자신의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우승은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셀린 부티에(프랑스·13언더파 275타)를 4타 차로 따돌린 티띠꾼이 차지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통산 5승을 달성한 뒤 지난해 LPGA 투어에 진출한 이소미는 이번 대회 2라운드에서 선두에 오르며 자신의 첫 우승 기대감을 높였지만 3, 4라운드에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그렇지만 지난주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공동 12위)을 넘어 시즌 최고 성적을 달성했다. 3라운드에서 선두로 올라선 세계랭킹 2위 티띠꾼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추가하며 우승 상금 45만 달러(약 6억3000만 원)를 챙겼다. 올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한 티띠꾼은 통산 5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감격도 맛봤다. 그는 지난해 11월에 열린 LPGA 투어 2024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약 6개월 만에 기쁨을 누렸다. 올해는 지난 2월 열린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LET) PIF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에서도 우승한 바 있다. 한국 선수 중에선 ‘톱10’이 나오지 않은 가운데 임진희가 5언더파 283타 공동 15위, 이미향이 3언더파 285타 공동 21위, 유해란이 2언더파 286타 공동 26위에 이름을 올렸다. 재미교포 앤드리아 리는 이날 버디 2개, 보기 2개로 이븐파 72타를 쳐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와 공동 3위에 올랐다. 교포 선수인 노예림(미국)은 이글 1개, 버디 1개, 보기 3개로 이븐파 72타를 치면서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5위를 기록했다.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는 이날 1오버파 73타로 부진해 공동 5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 KLPGA 이예원 ‘와이어투와이어’… 다승왕 야망

    KLPGA 이예원 ‘와이어투와이어’… 다승왕 야망

    이예원이 ‘와이어 투 와이어’로 생애 첫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시즌 2승에 선착, 단독 다승왕을 향한 야망을 부풀렸다. 이예원은 11일 경기도 용인의 수원컨트리클럽(파72·6597야드)에서 열린 2025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마지막 3라운드에서 버디 3개만 낚아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14언더파 202타를 기록한 이예원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이 대회 정상을 밟았다. 2위 홍정민과는 2타 차. 지난 4월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 첫 승을 신고한 이예원은 한 달 만에 시즌 2승째를 챙기며 통산 8승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도 이예원은 이 대회에서 시즌 2승을 쌓았고 5월 초 Sh수협은행 MBN 오픈까지 3승을 내달렸으나 이후 무더운 여름을 거치며 체력이 떨어져 승수를 추가하지 못한 채 공동 다승왕에 머물렀다. 이번 동계 훈련 때 체중을 3㎏가량 늘리는 등 체력 보강을 한 이예원이 올해 어떤 결과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2라운드 5타 차 선두로 달아났던 이예원은 이날 첫 버디가 6번 홀(파4)에서 다소 늦게 나오며 추격자들을 쉽게 뿌리치지 못했다. 막판 1타 차로 쫓긴 이예원은 18번 홀(파4)에서 2번째 샷을 핀 4.6m 거리에 떨군 뒤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활짝 웃었다. 이예원은 “타이틀 방어를 꼭 해 보고 싶었는데 와이어 투 와이어로 달성해 너무 행복하다”면서 “올 시즌 (단독) 다승왕이 목표다. 지난해 하반기 아쉬운 경기가 나왔는데 올해는 마무리를 잘하고 싶다”고 말했다. 日서 2년 만에신지애, 메이저 잡고 日투어서 기염 신지애는 일본 투어에서 메이저 타이틀을 품으며 약 2년 만에 우승했다. 신지애는 이날 이바라키 골프클럽 이스트코스(파72·6675야드)에서 끝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총상금 1억 2000만엔)에서 연장 첫 홀 버디로 우승했다. 신지애는 4라운드에서 보기 1개로 1오버파 73타를 쳐 최종 7언더파 281타로 후지타 사이키(일본)와 연장전을 치렀다. 18번 홀(파5)에서 이어진 1차 연장에서 신지애가 먼저 버디를 잡자 4타 만에 그린에 올라온 후지타는 파 퍼트를 포기했다. 신지애의 일본 투어 우승은 2023년 6월 어스 몬다민컵 이후 처음으로 우승 상금은 2400만엔(약 2억 3000만원). 지난해 아마추어 이효송이 우승하는 등 한국 선수가 이 대회를 2년 연속 제패했다. 2018년 이후 7년 만에 살롱파스컵 정상을 밟은 신지애는 일본 투어 통산 29승을 달성했다. 입회 전인 2008년에 거둔 2승을 더하면 31승이 된다. 신지애는 또 한국 21승, 미국 11승, 유럽 6승, 호주 5승, 지금은 없어진 아시안 투어 1승(공동 주관 대회 제외)을 더해 통산 66승째를 거뒀다. 신지애의 가장 최근 우승은 지난해 12월 ISPS 한다 호주 오픈이었다. 1988년생 신지애는 대회 최고령 우승 기록을 세우며 JLPGA 영구 시드 확보까지 1승을 남겼다. 아람코 2년째 김효주, 유럽여자골프투어 또 우승 같은 날 김효주는 한국에서 개최된 유럽 여자 투어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보름 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연장 공동 준우승의 아쉬움을 달랬다. 김효주는 이날 경기 고양시 뉴코리아CC(파72·6387야드)에서 끝난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LET) 아람코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마지막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7언더파 209타를 써낸 김효주는 2위 키아라 탬벌리니(스위스)를 2타 차로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우승 상금은 22만 5000달러(약 3억 1000만원). 지난해 초대 대회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으로 김효주는 유럽 투어 통산 2승을 기록했다. 김효주는 올해 3월 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 우승과 4월 셰브론 챔피언십 준우승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 갔다. 또 한국 14승, 미국 7승, 일본 1승, 대만 1승까지 전 세계 투어 통산 25승(프로 기준 22승)을 거뒀다. 2라운드까지 1타 차 단독 1위였던 김효주는 이날 전반 9개 홀에서만 4타를 줄인 탬벌리니에게 한때 추월을 허용했지만 후반 들어 3타를 줄이며 재역전했다. 특히 17번 홀(파5) 버디로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 배용준, KPGA클래식 우승…변형 스테이블포드 대회서만 2승

    배용준, KPGA클래식 우승…변형 스테이블포드 대회서만 2승

    배용준(24·CJ)이 한국프로골프(KPGA) 유일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 대회인 KPGA 클래식(총상금 7억원)에서 정상에 오르며 통산 2번째 우승을 거뒀다. 배용준은 11일 제주 서귀포 사이프러스 골프&리조트 북서코스(파71·7120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8개로 16점을 더했다. 최종 합계 38점으로 2위 최승빈(24·CJ)의 추격을 6점 차로 따돌렸다. 우승 상금은 1억 4000만원이다. KPGA 클래식은 최종 타수로 순위를 가리는 일반 대회와 달리 각 홀 별로 부여된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정하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의 대회다. 파를 지키면 득점, 감점 모두 없고 버디는 2점, 이글은 5점, 앨버트로스는 8점을 준다. 반면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상은 모두 -3점 처리된다. 타수를 지키는 안정적인 골프가 아닌 버디 중심의 공격적인 골프를 유도하기 위함이다. 배용준은 2022년 7월에도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의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에서 KPGA 투어 첫 승을 따냈고, 그해 신인왕에 올랐다. 이후 약 3년 만의 우승이다. 이번 대회는 지난 8일 개막해 이날까지 나흘간 72홀 경기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9일 강풍을 동반한 폭우로 2라운드가 열리지 않으면서 대회 규모도 3라운드 54홀로 축소됐다. 배용준은 1라운드는 이글 1개와 버디 2개, 보기 1개를 묶어 8점을 적립, 공동 10위로 출발했다. 이튿날 2라운드 취소로 하루 휴식을 취한 게 전환점이 됐다. 하루 순연된 10일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내며 14점을 더해 단독 2위로 치고 올라왔고, 이날은 보기 없이 버디 8개로 16점을 보태며 전날까지 단독 1위를 달렸던 옥태훈(27·금강주택)에 역전 우승을 일궜다. 2라운드를 25점으로 마친 옥태훈은 최종 라운드에서 퍼팅이 흔들렸다. 버디 2개와 보기 2개로 2점 적립에 그쳐 합계 27점, 단독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번 대회 출전자 중 유일하게 올 시즌 우승이 있는 투어 개막전 챔피언 김백준(24·team속초아이)은 공동 41위(13점)에 그쳤다.
  • 옥태훈, KPGA 클래식 2라운드도 단독 선두…투어 첫 우승 보인다

    옥태훈, KPGA 클래식 2라운드도 단독 선두…투어 첫 우승 보인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유난히 우승 운이 없었던 옥태훈(27·금강주택)이 제주에서 진행 중인 ‘KPGA 클래식’을 통해 투어 첫 우승에 도전한다. 옥태훈은 10일 제주 서귀포 사이프러스 골프&리조트 북서코스(파71·7120야드)에서 열린 KPGA 클래식(총상금 7억원)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를 묶어 9점을 추가하며 지난 8일 1라운드에서 기록한 16점에 더해 중간 합계 25점으로 단독 1위를 유지했다. 애초 2라운드는 전날 열릴 예정이었으나, 제주 지역에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장시간 지속하면서 취소됐고 이번 대회는 72홀에서 54홀로 축소됐다. 2018년 KPGA 투어 데뷔한 옥태훈은 2022년 인터내셔널 시리즈 코리아에서 아시안투어 1승을 달성했지만, KPGA 투어에선 아직 우승이 없다. 올 시즌은 개막전인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아쉽게 공동 2위에 그쳤고,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선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다만 이번 대회는 ‘버디 제조기’ 평가를 받는 옥태훈이 비교적 유리한 상황이다. KPGA 클래식은 투어에서 유일한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 대회이기 때문이다. 4라운드 전체 타수 대신 매 홀마다 부여한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정하는 방식이다. 앨버트로스는 8점, 이글은 5점, 버디는 2점, 파는 0점, 보기는 -1점, 더블 보기 이상은 -3점을 준다. 버디 이상을 노리는 공격적인 골프를 유도하기 위함이다. 옥태훈은 앞서 열린 3개 대회에서 가장 많은 55개의 버디를 잡아냈고, 1라운드에서도 보기 등 감점 없이 8개의 버디를 기록하며 단독 1위로 치고 나갔다. 옥태훈은 이날도 1번 홀(파4)부터 버디로 기분 좋게 시작했다. 7m 버디 퍼트를 깔끔하게 성공하며 하루 휴식에도 흔들림 없는 퍼팅 감각을 선보였다. 다만 8번 홀(파5)과 11번 홀(파4)에서는 보기로 각각 -1점씩을 받았으나, 14번 홀(파5)에서 기록한 이글(+5점)로 앞선 실점을 회복했다. 1라운드를 공동 10위(8점)로 마쳤던 배용준(25·CJ)은 보기 없이 버디 7개로 14점을 적립하며 단독 2위로 올라섰고, 올해로 프로 20년 차인 이태희(41·OK저축은행)는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4점을 더하며 단독 3위(21점)로 2라운드를 마쳤다. 이태희는 전반부 14번 홀(파5)부터 18번 홀(파5)까지 5홀 연속 버디 행진을 벌였다. 이태희는 2라운드 직후 취재진과 만나 “대회에 나올 때마다 저보다 나이가 많거나 동갑내기들이 점점 없어진다는 건 느끼고 있지만, 연차를 크게 신경 쓰지는 않는다. 아직 골프 칠 날이 많다고 생각하며 저와 저의 루틴, 해야 할 것에만 집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김찬우(26)는 버디 3개와 보기 3개로 3점을 더하는 데 그쳐 10점으로 공동 25위에 머물렀고, 시즌 2승 사냥에 나선 김백준(24·team속초아이)은 버디 5개에 더블보기 3개를 범해 1점만 추가하며 공동 48위(7점)까지 떨어졌다.
  • 최근 메이저대회 준우승 김효주, 유러피언투어(LET) 아람코 챔피언십 1라운드 공동 3위

    최근 메이저대회 준우승 김효주, 유러피언투어(LET) 아람코 챔피언십 1라운드 공동 3위

    최근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김효주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유러피언투어(LET) 아람코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에서도 첫날 공동 3위에 오르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김효주는 9일 경기 고양시 뉴코리아CC(파72·6484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잡았지만 보기도 2개를 범하면서 2언더파 70타를 쳤다. 페린 들라쿠르(프랑스)와 파트리샤 이사벨 슈미트(독일)가 나란히 3언더파 69타로 공동 선두에 나선 상황에서 김효주는 리 안 페이스(남아프리카공화국), 다니엘라 다르케아(에콰도르)와 함께 공동 3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지난 3월 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하고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하는 등 상승세가 돋보이는 김효주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바 있어 대회 2연패를 노리고 있다. 자신의 팬클럽인 ‘슈팅스타’ 회원의 뜨거운 응원을 받으며 기분좋게 경기를 치른 김효주는 2번 홀(파4)서 첫 버디를 잡은 뒤 4번홀(파3), 6번 홀(파4)에서 잇따라 보기를 범했으나 12번홀(파4)에서 버디를 하며 분위기를 바꾼 뒤 13번홀(파5), 14번홀(파4)에서 잇따라 버디를 잡으며 언더파로 스코어를 바꿨다. 김효주는 이후 나머지 4개 홀을 모두 파로 마쳐 1타 차 공동 3위로 2라운드를 맞게 됐다. 국가대표 아마추어 최정원(한국체대)이 이븐파 72타를 치고 공동 7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역시 국가대표인 박서진(대전여방통고)은 1오버파 73타, 공동 17위에 자리했다. 여자 골프 전 세계랭킹 1위로 초청 선수로 출전한 박성현은 4오버파 76타로 공동 57위로 출발했다. 첫 홀부터 보기를 범한 박성현은 이날 버디는 1개에 그친 반면 보기 5개를 쏟아내 컷 통과가 쉽지 않게 됐다. 이날 박성현 조엔 팬클럽 회원 150여명이 굵은 빗속에도 따라다니며 응원했다. 재미교포 대니얼 강도 5오버파 77타로 공동 73위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대니얼 강은 버디 2개를 잡았으나 보기 5개에 더블보기 1개를 범했다. 국가대표 최정원은 이븐파 72타를 기록해 공동 7위를 달렸다. 또 다른 국가대표 박서진은 1오버파 73타로 공동 17위다.
  • 여자 골프와 프로야구 전설 호쾌한 ‘스윙 배틀’…SK텔레콤 채리티오픈 14일 핀크스 골프클럽서 개최

    여자 골프와 프로야구 전설 호쾌한 ‘스윙 배틀’…SK텔레콤 채리티오픈 14일 핀크스 골프클럽서 개최

    최나연과 이보미, 김하늘과 같은 여자 골프의 전설과 이대호와 박용택, 김태균 등 프로야구의 스타가 그린에서 호쾌한 전쟁을 벌인다. SK텔레콤 채리티오픈이 14일 제주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같은 장소에서 15일 막을 올리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K텔레콤오픈에 앞서 열리는 자선 행사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가 후원하는 이 행사에는 지난해 SK텔레콤오픈 챔피언인 최경주와 방송인 이경규, 국가대표 4번 타자 출신 야구인 이대호 등이 참가한다. 이와함께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대상 수상자인 장유빈,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9승을 거둔 최나연, 개그맨 서경석,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21승의 이보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8승의 김하늘 등이 함께 한다. 모두 12명의 참가자가 2개 조로 나뉘어 각각 3대3 대결을 펼친다. ‘골프 레전드’ 최경주와 ‘예능 대부’ 이경규가 발달장애 골퍼 김선영 선수와 한 팀으로 뭉친다. 김선영 선수는 ‘2024 SK텔레콤 어댑티브 오픈’에서 우승한 기대주다. 상대팀에는 장유빈과 개그맨 서경석, 발달장애 골퍼 이승민 프로가 뭉친다. 이승민 선수는 2022년 미국골프협회(USGA)가 주관하는 US어댑티브오픈 초대 대회에서 우승한 바 있으며 최근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도 높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주목을 받았다. ‘SK텔레콤 채리티 오픈’은 각 홀마다 상금이 걸린 스킨스 게임 방식이다. 처음 4홀은 포볼, 다음 5홀은 포섬 방식으로 플레이를 진행한다. 총 상금은 5000만원으로 경기 후 해당 선수의 이름으로 기부되며 최경주 재단과 함께 올 하반기에 개최되는 SK텔레콤 어댑티브 오픈 운영에 전액 활용된다.
  • KPGA클래식 2라운드 악천후로 취소…제주 200㎜ 폭우·강풍

    KPGA클래식 2라운드 악천후로 취소…제주 200㎜ 폭우·강풍

    제주에서 열리고 있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KPGA 클래식이 54홀 경기로 우승자를 가리게 됐다. 대회조직위원회는 9일 제주도 서귀포시 사이프러스 골프&리조트 북서코스(파71·7120야드)에서 열릴 예정이던 대회 2라운드를 악천후 때문에 취소했다고 밝혔다. 이날 대회장에는 낙뢰를 동반한 폭우와 강풍이 불어 4시간 동안 경기 시작이 연기됐다가 더는 기상 상황이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자 조직위는 경기를 취소했다. 이에 따라 대회는 72홀에서 54홀로 축소됐다. 2라운드는 10일에 열리고 36홀 성적에 따라 컷을 통과한 선수들은 11일 최종 라운드를 치른다. 변형 스테이블 포드 방식으로 치러지는 이 대회 1라운드에서는 옥태훈이 16점을 따내 선두에 나섰다. 권청원 KPGA 경기위원장은 “많은 비로 코스 정비에도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선수들의 안전도 중요하고 경기를 진행했을 경우 잔여 경기 편성에 대한 형평성도 고려했다”고 대회 축소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기상 악화로 KPGA 투어 대회가 54홀로 우승자를 가리는 것은 지난해 10월 더채리티 클래식 이후 7개월 만이다. 이날 제주에는 초속 20m 이상의 강한 바람과 최대 200㎜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됐다. 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발효되면서 여객선 운항이 전면 중단됐고, 제주국제공항에서는 항공기 결항이 이어지고 있다.
  • 김시우, 시그니처 이벤트서 공동 11위…김주형은 PGA 원플라이트 머틀비치 클래식서 공동 88위

    김시우, 시그니처 이벤트서 공동 11위…김주형은 PGA 원플라이트 머틀비치 클래식서 공동 88위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그니처 이벤트인 트루이스트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달러) 첫날 공동 11위에 올랐다. 김주형은 PGA 시그니처 이벤트 대회에 참석하지 못하는 선수들을 위한 대회에서도 공동 88위에 머무르며 부진에 빠졌다. 김시우는 9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크리켓 클럽의 위사히콘 코스(파70)에서 열린 PGA 투어 트루이스트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선두인 키스 미첼(미국)에 4타 뒤진 공동 11위에 오른 김시우는 시그니처 이벤트 첫 톱10 입상은 물론 우승 경쟁에도 뛰어들 가능성이 생겼다. 이 대회에는 72명이 출전해 컷 없이 모든 선수가 4라운드를 치른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타이틀 방어와 시즌 네 번째 우승을 노리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4언더파 66타를 때려 공동 25위에 포진했다. 2019년 혼다 클래식에서 딱 한 번 우승한 미첼은 4연속 버디와 3연속 버디 등 버디 9개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에 나섰다. 데니 매카시(미국)가 8언더파 62타로 2위에 올랐으며 리키 파울러, 콜린 모리카와, 악샤이 바티아(이상 미국), 제프 슈트라카(오스트리아) 등이 7언더파 63타를 쳤다. 김시우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며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3언더파 67타를 친 안병훈은 공동 35위, 임성재는 1언더파 69타를 기록하며 공동 55위에 올랐다. 한편 총상금 2000만달러짜리 시그니처 이벤트인 트루이스트 챔피언십에 출전할 자격이 없는 선수들을 배려해 열리고 있는 원플라이트 머틀비치 클래식(총상금 400만달러)에 참가한 김주형은 부진했다. 김주형은 이날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머틀비치의 더 듄스 골프 앤드 비치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1오버파 72타를 쳐 공동 88위에 그쳤다. 선두인 매켄지 휴스(캐나다)에 9타나 뒤진 상태라 자칫 컷 탈락을 걱정해야 할 처지다. 김주형은 최근 치러진 더CJ컵 바이런 넬슨에서도 첫날 부진 탓에 컷 탈락했다. 김주형은 올해 들어 체형이 바뀌고 스윙을 고치는 중이라면서 “더 나아지기 위한 과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주형은 버디 3개를 잡아냈지만 보기도 4개를 기록하면서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 최혜진, LPGA 투어 미즈호 아메리카스오픈 첫날 공동 2위…첫 우승 향해 발걸음

    최혜진, LPGA 투어 미즈호 아메리카스오픈 첫날 공동 2위…첫 우승 향해 발걸음

    최혜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우승을 향해 기분좋은 출발을 알렸다. 최혜진은 9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의 리버티 내셔널 골프클럽(파72·6690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미즈호 아메리카스오픈(총상금 300만달러)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만 6개를 잡아내는 깔끔한 플레이를 선보이며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8언더파 64타로 단독 선두에 오른 지노 티띠꾼(태국)을 2타 차로 추격 중인 최혜진은 셀린 부티에(프랑스)와 함께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22년 LPGA 투어에 진출한 최혜진은 아직까지 투어 우승이 없다. 최고 성적은 2022년 캐나다 여자오픈 준우승이다. 올해는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공동 9위에 오른 것이 유일한 ‘톱10’ 성적이다. 10번홀(파5)에서 기분 좋은 버디를 잡으며 시작한 최혜진은 15번(파4)과 17번(파4)에서도 버디를 잡으며 전반을 마쳤다. 지난주 블랙데저트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유해란이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기록하며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유해란은 2주 연속 우승 가능성을 부풀렸다. 신지은은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 등과 함께 4언더파 68타, 공동 14위다. 올해 LPGA 투어 신인 윤이나는 1오버파 73타의 성적으로 공동 77위에 머물렀다. 올해 7개 대회에 출전한 윤이나는 4월 LA 챔피언십 공동 16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다.
  • 댄스음악 들으며 ‘LIV’… 더 시끄럽게 더 새로운 골프 [스포츠 라운지]

    댄스음악 들으며 ‘LIV’… 더 시끄럽게 더 새로운 골프 [스포츠 라운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인천 연수구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LIV 골프 코리아(총상금 2500만 달러)의 최고 스타는 단연 브라이슨 디섐보(32·미국)였다. 한국에서 처음 선보인 LIV 골프 대회에서 그는 호쾌한 장타와 무한 팬서비스로 갤러리를 사로잡으며 시즌 첫 승까지 챙겼다. LIV 골프를 대표하는 선수 중 한 명인 디섐보에게 골프 문화를 바꾸는 LIV의 혁신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인터뷰는 대회 기간 몇 차례 서면을 통해 이뤄졌다. ●“LIV 골프의 혁신은 10년 단위로 봐야 할 긴 여정” 디섐보는 우선 “LIV의 혁신은 10년 단위로 봐야 할 긴 여정”이라고 운을 뗐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못지 않게 세계 최정상급 골퍼들이 뛴다는 것 외에 그가 강조한 LIV의 혁신은 선수끼리의 특별한 유대감을 빚어내는 팀 시스템과 축제와 같은 팬 중심의 대회 분위기다. LIV 대회는 ‘골프지만, 더 시끄럽게’라는 슬로건에서 보듯 댄스 음악이 울려 퍼지는 파티장을 방불케 한다. 엄숙한 여타 투어와는 거리가 멀다. 또 개인전 위주로 진행되는 기존 투어와 달리 대회마다 단체전이 함께 진행된다. 디섐보는 “LIV는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전혀 새로운 골프 대회”라고 거듭 강조하며 “모든 투어가 언젠가는 팀 시스템을 어떤 형태로든 일부 도입하게 될 것”이라며 “축제 같고 가족 친화적인 분위기, 콘서트, 관람객 중심의 즐거운 경험 등 LIV만의 요소가 다른 투어에도 확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PGA 투어도 예외는 아니라고 했다. 디섐보의 말처럼 2028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골프에는 기존 남녀 개인전에 더해 혼성 단체전이 추가된다. ●“독특한 골프 세계에 알리고 싶어” 그가 강조한 지점은 한국 대회에서도 그대로 구현됐다. 대회 기간 내내 나들이 나온 20~30대 젊은 가족이 많이 눈에 띄었고, 대회 종료 뒤에도 인기 스타가 대거 참여한 K팝 콘서트로 열기를 이어갔다. 바로 LIV의 지향점이다. 구독자 194만 명을 거느린 유튜버이기도 한 디섐보는 골프의 대중화를 위해서라면 홍보 수단을 가리지 않겠다고도 했다. 유튜브 역시 골프 대중화를 위해 그가 팬들과 소통하는 통로다. 디섐보는 “새롭고 독특한 방식으로 골프를 세계 곳곳에 소개할 수 있다는 것은 아주 멋진 일”이라면서 “골프도 이제 더 큰 글로벌 무대로 나아가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올해 LIV가 4대륙 9개국을 돌며 14개 대회를 여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한국을 포함한 6곳은 LIV 대회가 처음 열렸거나 열릴 예정이다. 내년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도 LIV 대회가 개최될 가능성이 있다. 그런 점에서 보면 2022년 출범한 LIV와 디섐보의 한국 방문은 시간문제였다. 디섐보는 이번 대회 첫날 하루에만 1000명이 넘는 갤러리에게 일일이 사인을 해주는가 하면 대회 마지막 날에도 티잉 그라운드에 서기 직전까지 자신을 따라다니는 갤러리의 사인 요청을 물리치지 않는 등 화끈한 팬서비스를 선보였다. ●탁구·축구·야구·배구 ‘만능 스포츠맨’… “갈비 먹으러 한국 올 것” 비거리를 늘리기 위해 체중을 한때 114㎏까지 불리는 등 ‘필드의 괴짜 물리학자’로 통했던 그는 오로지 골프에 몰두할 것 같지만 실제로는 만능 스포츠맨이다. 디섐보는 “중고교 시절 배구를 했는데 점프가 좋아서 미들 블로커를 맡았다”면서 “탁구도 프로까지 생각할 정도의 실력이었는 데 골프에 더 재능이 있었다”고 말했다. 디섐보는 또 농구와 야구, 축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스포츠를 즐긴다고 덧붙였다. 디섐보는 LIV의 세계화를 위해 장유빈 같은 스타의 합류가 중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골프는 미국 만의 스포츠가 아니라 전 세계적인 스포츠”라며 “유빈과 같은 선수가 LIV에 큰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아직 어려서 적응하는 데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무서운 경쟁자로 성장할 잠재력이 충분하다”며 장유빈을 격려했다. 디섐보는 한국은 첫 방문이었지만 엄청난 환대와 열정적인 응원에 고향(캘리포니아)처럼 편안했다며 LIV에서 함께 뛰는 한국계 대니 리(뉴질랜드), 케빈 나(미국)와 친하다고 소개했다. 한국 음식 중 갈비를 좋아해 대회 기간 같은 팀(크러셔스) 동료들과 자주 먹었다는 디섐보는 “코리안 바비큐는 정말 대단하다. 갈비를 먹기 위해서라도 앞으로 한국에 또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 KLPGA, 산불 피해복구 기금 2000만원 전달

    KLPGA, 산불 피해복구 기금 2000만원 전달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는 8일 서울 강동구 KLPGA빌딩에서 경남·경북 지역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자선기금 2000만원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김상열 KLPGA 회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예기치 못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모든 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KLPGA의 이번 지원이 피해 지역 주민의 일상 회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KLPGA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일본여자프로골프협회(JLPGA)에 성금을 전달했고 2014년 세월호 참사 때는 재해구호협회에 기부를 했다. 2017년 포항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서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지원을 이어 가는 등 어려운 시기마다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왔다.
  • ‘닥공 골프’ KPGA 클래식 첫날, 버디 8개 잡은 옥태훈 선두

    ‘닥공 골프’ KPGA 클래식 첫날, 버디 8개 잡은 옥태훈 선두

    ‘공격 골프’를 지향하는 KPGA 클래식 대회 첫날 ‘버디 제조기’ 옥태훈(27·금강주택)이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옥태훈은 8일 제주 사이프러스 골프&리조트 북서코스(파71·7120야드)에서 열린 한국남자골프(KPGA) 투어 올 시즌 4번째 대회인 KPGA 클래식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내는 무결점 경기를 펼쳤다. KPGA 클래식은 최종 타수를 지키는 일반적인 대회와 달리 KPGA 투어에서 유일하게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치러진다. 각 홀 별로 부여된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정하는 방식으로, 파를 기록하면 점수를 주지 않는다. 버디는 2점, 이글은 5점, 앨버트로스는 8점을 준다. 반면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상은 모두 -3점으로 처리된다. 타수를 지키는 골프가 아닌 공격적인 골프를 유도하기 위함이다. 이런 경기 방식은 올 시즌 가장 많은 버디를 기록한 옥태훈에게 유리하게 작용했다. 옥태훈은 앞서 열린 3개 대회에서 55개의 버디를 기록했고, 2위 이규민은 버디 48개를 솎아냈다. 이날 오전 10번 홀(파4)에서 출발한 옥태훈은 첫 홀부터 두 번째 샷을 홀 1m 거리에 올린 뒤 버디로 연결했다. 12번 홀(파3)까지 세 홀 연속 버디를 이어가며 착실히 점수를 쌓았다. 12번 홀에서는 13m 거리에서 시도한 버디 퍼팅이 홀컵으로 깔끔하게 빨려 들어갔다. 옥태훈은 이후로도 흔들림 없이 전반에 2개, 후반에 3개의 버디를 추가하며 기분 좋게 첫 라운드를 마쳤다. 옥태훈은 쾌조의 출발에도 “사실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은 제가 좋아하지 않는 형태의 대회”라는 의외의 반응 보였다. 그는 “(이 방식은) 버디를 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더 크기 때문”이라면서 “오늘은 보통의 스트로크 대회와 같다고 생각하고 실수를 줄이는 데 집중했더니 오히려 더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2018년 KPGA 투어에 데뷔한 옥태훈에게 제주는 좋은 기억이 있는 땅이다. 아직 KPGA 투어 우승은 없지만 2022년 제주 스카이힐CC에서 열린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코리아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그는 다시 제주에서 투어 첫 우승에 도전한다. 옥태훈은 “2021년 김주형 선수가 제주에서 SK텔레콤 오픈 우승할 때 제가 3위를 했는데 제주도가 저와 잘 맞는 것 같다”며 “이번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많은 점수를 쌓고 이 자리(기자회견장)에 다시 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1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CJ컵 바이런 넬슨에서 컷 탈락 아픔을 겪은 최승빈(24·CJ)은 2번 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이후 14번 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실점을 만회했다. 최승빈은 버디 7개를 추가, 13점으로 옥태훈에 바짝 따라붙었다. 2023년 제네시스 대상을 받은 함정우(31·하나금융그룹)는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3개로 11점을 적립하며 3위로 첫날을 마감했고, 박효승(24)이 10점으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김찬우(26)는 13번 홀(파4)에서 범한 보기로 -1점을 받았으나 이후 4개의 버디를 잡아 7점(공동 14위)으로 이날 경기를 마쳤고, 시즌 2승 사냥에 나선 김백준(24·team속초아이)은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6점(공동 22위)에 머무르며 2라운드를 기약했다.
  • “봄 산나물 지금 아니면 1년 기다려” ...광화문에서 인제산나물 팝업 개장

    “봄 산나물 지금 아니면 1년 기다려” ...광화문에서 인제산나물 팝업 개장

    강원도 인제군의 대표 농특산물을 서울 도심에서 직접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 5월 9일부터 11일까지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 앞 광장에서 열리는 인제 농특산물 팝업 행사가 그 주인공이다. 이번 행사는 인제군 관내 주요 농업 경영체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민간 주도의 직거래 장터로, 수도권 소비자와 인제 생산자가 직접 만나는 소통의 장이 될 예정이다. 행사의 가장 큰 특징은 계절 한정 품목인 봄 산나물을 구매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점이다. 명이나물과 곰취 등 봄철에만 나는 귀한 산채는 이제 수확 시기가 막바지에 접어들어, 이번 팝업 행사에서 이를 구매하지 않으면 내년 봄까지 기다려야 한다. 행사 관계자는 “올봄 산나물을 신선하게 구입할 수 있는 마지막 타이밍”이라며, “도심 속 직거래 장터에서 그 귀한 산채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봄 산나물 외에도 인제의 대표 특산물인 황태, 파프리카, 산양삼 등 다양한 농산물이 소개된다. 평소 온라인이나 지역 직거래장을 통해서만 접할 수 있던 인제 농산물을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손쉽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행사 기간 동안 일부 품목은 특별 할인가에 제공되며, 시식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특히 이번 팝업 행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곳은 ‘인제상회’다. 인제상회는 단순한 유통업체가 아닌, 인제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해오고 있다. 이미 KLPGA 골프대회장과 서울 동행상회 등에서 인제 농특산물을 소개한 바 있으며, 이번 서울 팝업 행사에서도 중심적인 역할을 맡아 인제산 특산물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 인제상회 관계자는 “이번 서울 팝업 행사는 단순한 판매가 아닌, 도시 소비자와의 신뢰를 쌓는 장”이라며, “인제의 우수한 농산물을 전국적으로 알리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되며,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해 직접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다. 봄 산나물의 마지막 유통 시기와 겹치기 때문에, 인제 고유의 제철 먹거리를 경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 로리 매킬로이가 마스터스 우승하고 유해란이 LPGA 대회 우승하면서 테일러메이드, 매출 증대에 얼굴 활짝

    로리 매킬로이가 마스터스 우승하고 유해란이 LPGA 대회 우승하면서 테일러메이드, 매출 증대에 얼굴 활짝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마스터스 대회 우승으로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고 유해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서 테일러메이드가 활짝 웃고 있다. 테일러메이드는 8일 자사 소속인 매킬로이를 비롯해 스코티 셰플러(미국), 유해란, 방신실 등이 투어 대회에서 연이어 우승 소식을 전하면서 자사의 볼과 드라이버, 우드 등 골프용품의 매출이 대폭 증가했다고 밝혔다. 테일러메이드는 내부 매출자료를 기준으로 살펴보면 드라이버와 페어웨이 우드 등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5% 늘었다. 또 볼을 포함한 전체 클럽용품에서 국내 시장점유율이 2025년 1분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평균 4.8%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테일러메이드는 지난해 동기간 대비 한국의 골프시장이 경기 불황으로 18% 이상 역신장한 것을 감안할 때 매출과 시장점유율이 동시에 늘어난 것은 고무적이라고 덧붙였다. 테일러메이드는 15일부터 자사 제품을 10만 원 이상 구매 시 국내에서 아직 판매하지 않는 맥킬로이의 TP5 (RORS Symbol TP5), 메이저대회 투어백 등 다양한 선물을 선착순으로 랜덤 지급한다. 또 공식 홈페이지에서 100만원이상 제품 구매 시에도 국내 미발매 제품인 매킬로이의 TP5 골프볼을 선착순으로 선물한다. 테일러메이드 임헌영 대표이사는 “테일러메이드는 전통적으로 우드에서 강점을 보여왔지만, 이제는 아이언과 웨지, 퍼터는 물론 볼까지도 사랑받는 명실상부한 골프의 리딩 브랜드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며 “감사의 마음을 담아 다채로운 프로모션을 진행하고자 한다. 2025년에도 계속해서 출시되는 다양한 신제품과 국내외 팀테일러메이드 선수의 활약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 메이저대회 준우승 김효주, “동계훈련 가장 많이 한 만큼 시즌 끝까지 이런 흐름 유지하고 싶다”

    메이저대회 준우승 김효주, “동계훈련 가장 많이 한 만큼 시즌 끝까지 이런 흐름 유지하고 싶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 활약하고 있는 김효주가 올 시즌을 앞두고 가장 많은 동계훈련을 소화한 만큼 이런 흐름을 계속 유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효주는 8일 경기 고양시 뉴코리아CC에서 열린 레이디스유러피언투어(LET) 아람코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올해는 동계 훈련을 초등학생 때 이후로 가장 많이 한 만큼 그게 좋은 성적으로 이어져서 시즌 끝까지 이런 흐름을 유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동계 훈련 기간 자체는 짧았는데 연습 시간을 따지기보다 목표를 이룰 때까지 연습을 끝내지 않는 방법으로 진행했다”고 소개했다. 김효주는 올해 3월 포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했고 4월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에서도 준우승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9일 개막하는 LET 아람코 챔피언십에서 2연패에 대한 가장 의지를 밝혔다. 김효주는 “지난해에 좋은 성적을 낸 대회에 디펜딩 챔피언으로 와서 기분이 좋다”며 “한국에서 오랜만에 경기하는 만큼 팬 분들과 좋은 시간 보내면서 이번 주를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인 코스 공략에 대한 언급도 했다. 김효주는 “이 코스는 그린 경사가 좀 심한 편이기 때문에 퍼트를 편하게 할 수 있는 곳으로 공을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꾸준한 성적을 내는 비결에 대해 김효주는 “저도 생각보다 미국 투어를 오래 뛴 것 같아 세월이 빠르다는 것을 느낀다”고 소개했다. 김효주는 “한국 대회는 팬 분들이 응원을 많이 해주셔서 골프가 더 재미있다”며 “그래서 매년 한국 대회에 나오고 싶은 마음이 있는데 이번 대회도 팬 분들이 기분 좋게 맞이해주셔서 좋은 추억을 담아갈 기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축구 국가대표 출신인 심서연과의 인연도 소개했다. 심서연은 올해부터 김효주와 동행하며 매니저 역할을 하다. 김효주는 “다른 분야에서 엄청나게 잘했던 언니가 도움을 많이 줬다”며 “제가 경기가 잘 안돼서 짜증을 내면 좋은 얘기도 많이 해주고 밥도 차려 줄 정도”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친구 같은 느낌으로 투어를 함께 다니니까 재미도 있고 도움이 많이 된다”며 기자회견에 동석한 대니엘 강(미국)과 함께 김치찜도 먹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은퇴한 심서연은 2008년부터 여자 축구 국가대표를 지내며 A매치 92경기에 출전한 경력이 있다. 한편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한 교포 선수 대니엘 강(미국)은 함께 슬럼프를 겪는 박성현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대니엘 강은 올해 LPGA 투어 7개 대회에 나와 기권 1회, 컷 탈락 3회로 성적이 좋지 않았다. 컷 탈락하지 않은 3개 대회 중 하나는 매치플레이 대회였고 하나는 컷이 없는 대회였다. 유일하게 컷을 통과한 3월 블루베이 LPGA에서도 컷 통과 74명 중 공동 68위로 하위권이었다. 박성현 역시 지난해 부상으로 시즌을 건너뛰었고 올해 5개 대회에서 모두 컷 탈락하는 등 부진의 늪에 빠져 있다. 대니엘 강은 “저도 요즘 (골프를) 못 치고 있다”며 “이것은 골프 코스나 연습을 떠나서 (선수만이 아는) 우리의 장애물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박)성현이가 올해 다시 대회에 나오는 것을 보면서 저도 희망을 느낀다”며 “너무 힘든 상황에서 대회에 나오는 것은 설명하기 어려운 장애물이 경기력이나 멘털 쪽에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시기를 이겨내면 더 세고 더 힘차게 돌아올 것이라고 믿는다”며 “특히 한국 팬들은 파나 보기를 해도 박수를 쳐주시니까 이런 팬을 믿고 계속 끈질기게 나가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박성현도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저를 격려해주신 대니엘 언니 말에 감동했다”며 “한국에 올 때마다 많은 팬 분들 사랑을 받으면서 경기하는데 그 마음 정말 잊지 않고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화답했다. 1993년생인 그는 “저도 나이가 들고 스윙과 같은 경기력에 변화가 생긴다”고 말하며 “사실 그런 변화 속에 선수로서 전술을 잘 만들어야 하는데 그런 부분이 많이 떨어졌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국내 투어 복귀에 대한 질문에는 “현재 제가 뛰는 무대에서 더 집중해서 열심히 할 생각”이라며 “국내 복귀를 하려고 해도 시드가 없다”고 답했다.
  • 박민지, KLPGA 통산 20승 도전…이예원 등 올 시즌 첫 다관왕 나올지도 관심

    박민지, KLPGA 통산 20승 도전…이예원 등 올 시즌 첫 다관왕 나올지도 관심

    박민지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20승에 도전한다. 이와 함께 올 시즌 두 차례이상 우승을 차지하는 다관왕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누가 처음으로 다관왕에 성공할 수 있을 지 관심이다. 박민지는 9일부터 사흘 동안 경기도 수원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KLPGA투어 NH투자증권레이디스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에 출전한다. 지난 2021년과 2022년 이 대회에서 2연패를 기록한 박민지는 현재 KLPGA 투어 통산 19승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에 우승하면 20승이라는 대업을 이루게 된다. 투어 통산 20승은 고 구옥희와 신지애가 보유한 최다승 기록과 타이를 이루는 대기록이다. 박민지는 “항상 잘하고 싶은 대회”라면서 “오랜 기간 함께해온 스폰서에게 성적으로 보답하고 싶다. 컨디션과 샷 감이 모두 좋아 세컨드 샷만 잘 공략하면 상위권 경쟁도 충분히 가능하다. 1차 목표는 1라운드 톱10인데 그 안에 들면 우승도 노려보겠다”고 말했다. 박민지의 투어 통산 20승 도전 외에도 올 시즌 다관왕이 아직까지 탄생하지 않은 상황에서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예원이 2연패와 함께 첫 다관왕에 유력한 후보다. 지난달 국내 개막전인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예원은 수원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지난 3년간 이 대회에서 5위(2022년), 공동 3위(2023년), 우승(2024년)하며 호조를 보였다. 지난해 3승을 올리며 공동 다승왕에도 올랐던 이예원은 “지난해 대회에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처음 해 기억이 생생하다”며 “수원 컨트리클럽은 나와 잘 맞는 코스다. 전반적인 코스 흐름이 마음에 들고 어드레스도 편하다. 컨디션도 좋고 샷감도 점점 안정되고 있다. 드라이버 샷과 아이언 샷 리듬만 잘 맞춰간다면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예원 외에도 이번 대회엔 박보겸과, 김민주, 방신실, 김민선, 홍정민 등 올 시즌 우승 트로피를 든 6명의 선수가 모두 출전한다. 메이저대회인 ‘크리스에프앤씨 제47회 K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홍정민은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홍정민은 “메이저 대회 우승으로 자신감을 얻었다”며 “컨디션을 회복해 2주 연속 우승을 노리겠다”고 말했다. 다만 올 시즌에는 아직까지 신인들의 우승이 없다. 송은아, 정지효 등 루키들이 첫 우승과 함께 최초의 루키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할 수 있을지도 관심있게 볼 대목이다.
  • LPGA 메이저대회 준우승 아쉬움 씻는다…김효주, 유럽여자투어(LET) 아람코 코리아 챔피언십 2연패 도전

    LPGA 메이저대회 준우승 아쉬움 씻는다…김효주, 유럽여자투어(LET) 아람코 코리아 챔피언십 2연패 도전

    최근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한 김효주가 한국에서 열리는 유럽여자투어(LET) 아람코 코리아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김효주는 9일부터 11일까지 경기 고양시 뉴코리아 컨트리클럽(파72·5971야드)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대회 2연패를 노린다. 지난해 처음 개최된 이번 대회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1년에 5개 후원하는 LET 대회 중 하나로 33개국 104명의 선수가 출전해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나눠 경쟁한다. 지난 3월 포드 챔피언십에서 올 시즌 첫 우승을 거둔 김효주는 2주 전 열린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공동 준우승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세계랭킹도 이번 대회 출전선수 중 가장 높은 8위로 우승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김효주는 “한국 팬 앞에서 다시 경기하게 돼 행복하다”면서 “지난해 이 대회 우승은 저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었다. 독특한 형식으로 진행되는 아람코 코리아 챔피언십에 다시 출전하게 된 만큼 올해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김효주 외에도 전 세계 랭킹 1위 박성현, 교포 선수 대니엘 강(미국) 등이 국내 골프팬이 반가워할 얼굴들의 모습이 보인다. 주요 외국 선수로는 올해 LET에서 2승을 거둔 미미 로즈(잉글랜드), 지난해 LET 3승의 키아라 탬벌리니(스위스), 지난해 메이저 대회인 AIG 여자오픈 공동 7위 카산드라 알렉산더(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이 출전한다. 여기에 LET 통산 2승의 페린 들라쿠르(프랑스)와 장타자로 유명한 아너 판 담(네덜란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3승의 베테랑 우에하라 아야코(일본)도 팬들의 시선을 잡아끄는 선수다. 김효주를 비롯해 박성현과 대니엘 강은 8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이 대회에 임하는 포부를 밝힐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첫날과 둘째 날에는 26개의 4인 프로팀이 50만달러(약 6억 9000만원)의 팀 상금을 놓고 단체전을 치른다. 단체전은 같은 팀 선수 4명 중 각 홀에서 좋은 성적을 낸 2명의 성적을 합산해 1, 2라운드까지 결과로 순위를 정한다. 개인전은 2라운드까지 상위 60명이 대회 마지막 날인 11일 3라운드를 통해 150만 달러(약 20억 8000만원)의 상금을 놓고 기량을 겨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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