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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몸집은 ‘땅콩’ 선행은 ‘슈퍼’

    몸집은 ‘땅콩’이지만 마음 씀씀이는 ‘슈퍼급’. 지난달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진클럽스앤드리조트오픈에서 3년9개월 만에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린 김미현(29·KTF)이 우승상금을 쪼개 어려운 주위를 위해 쓰기로 했다.독일 유학 중인 피아니스트 이수미(20)씨와 인천 지역 무료급식 식당인 ‘민들레 국수집’에 각 5000만원씩, 모두 1억원을 기부하기로 한 것. 이씨는 지난해 독일연방청소년콩쿠르에서 1등을 차지해 화제가 된 인물로 14세의 나이에 단돈 38만원을 들고 혼자 유학길에 올라 어려운 환경에서 희망을 일궈낸 피아니스트. 또 민들레국수집은 노숙자와 무의탁노인을 대상으로 무료 급식을 제공하는 식당이다. TV를 통해 이들의 사연을 접한 김미현은 “온갖 역경과 고난을 이겨낸 뒤 정상에 선 이수미양과 나보다 더 불우한 이웃을 위해 헌신하는 급식소를 보면서 미국에 처음 건너와 고생했던 시절을 떠올렸다.”고 이유를 밝혔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미셸 위, US오픈 지역예선 통과

    미셸 위(17)는 16일 미국 하와이 터틀베이리조트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US오픈 예선에서 이븐파 72타로 1위를 차지, 여자 골퍼로는 첫 지역 예선을 통과했다. 이에 따라 미셸 위는 다음달 5일 뉴저지주 서밋에서 지구 예선(36홀)에 나간다.
  • [미켈롭울트라오픈] 웹 2승 완벽한 부활… 한국선수 6명 ‘톱10’에

    한희원(28·휠라코리아)이 올시즌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지속했다. 캐리 웹(호주)은 시즌 2승을 거두며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한희원은 15일 미국 버지니아주 킹스밀골프장(파71·630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미켈롭울트라오픈 마지막 4라운드에서 1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7언더파 277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플로리다 내추럴 채리티챔피언십과 진스클럽스 앤드 리조트오픈에서 잇따라 5위에 올랐던 한희원은 이로써 최근 3개 대회 연속 ‘톱 5’에 들었다. 또 김미현(29·KTF)과 장정(26·기업은행)은 합계 4언더파 280타로 공동 7위, 이지영(21·하이마트), 안시현(22), 김주미(22·하이트맥주)가 나란히 공동 10위(3언더파 281타)를 차지하는 등 한국선수 6명이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4월3일 크래프트 나비스코챔피언십에서 극적인 역전 우승으로 재기의 실마리를 잡았던 웹은 이날 1타를 줄이는 등 나흘 연속 언더파 행진을 벌인 끝에 합계 14언더파 270타로 한희원,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등 2위그룹을 무려 7타차로 따돌리고 시즌 두번째 우승을 따내 LPGA 투어 최강자로 거듭났다. 폭우가 내려 1시간 42분간 중단됐다가 재개된 이날 경기에서 웹은 전반에만 2위 그룹과 격차를 5타차로 벌려 우승을 사실상 확정지었고 마지막 홀에서 파퍼트를 집어넣은 뒤 캐디와 뜨거운 포옹을 나눴다. 통산 32승을 달성한 웹은 “그동안 잃었던 자신감을 되찾았다.”면서 “다시 1인자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상금 33만달러를 받은 웹은 오초아를 제치고 상금랭킹 1위로 올라서 6년 만에 상금왕 탈환도 바라보게 됐다. 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 LPG택시 60% 경유택시로 전환땐 환경오염 비용 年 1980억원

    LPG택시 60% 경유택시로 전환땐 환경오염 비용 年 1980억원

    경유택시에 대한 보조금 지급 여부가 대기질개선의 복병으로 떠올랐다. 현재 자동차 회사들의 경유택시 출시 일정이 잡혀 있진 않지만, 정부와 업계에선 경유택시의 등장을 ‘시간문제’로 보고 있다. 특히 수도권대기질개선 주무부처인 환경부로선 당장 발등에 떨어진 불로 여기고 있다.“경유택시도 보조금 지급대상”이라는 건교부 방침에 정면반발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의 연구결과에서도 이런 우려가 현실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법인택시와 개인택시 사업자 174명 가운데 104명(60%)이 ‘정부가 유가보조금을 지급할 경우 LPG 대신 경유택시를 선택할 것’이라고 답변, 높은 선호도를 보였기 때문이다. 보조금이 지급되지 않더라도 자동차 제작사가 경유 승용차를 택시 용도로 출시하면 경유택시를 선택하겠다는 답변도 17%에 이르렀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경유택시 선호도가 높은 이유로 ▲LPG보다 연료효율성이 높고, 충전불편이 없는 데다 ▲겨울철 시동불편 문제해결 ▲출력·순간가속능력 등 성능우수 등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 때문에 ‘경유택시 출시→LPG택시 대신 경유택시 선택→대기오염 가속’이란 흐름이 불가피하게 전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정부의 현재 정책은 이와는 정반대다. 지난해부터 수도권대기오염개선대책에 본격 착수해 ‘경유차 배출가스저감장치 부착’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유도’ 등 온갖 수단과 함께 연간 수천억원의 예산을 쏟아붓고 있다. 한 관계자는 “대기질 개선에 모순되는 정책을 (건교부가)고집하는 이유를 모르겠다. 정책 충돌에다 예산낭비 등 문제가 한두 가지가 아니다.”고 꼬집었다. 경유택시는 LPG택시보다 경제성과 환경성이 모두 떨어졌다.KEI 분석결과에 따르면 경유택시 한 대당 유지비용은 유가보조금 지급시 LPG택시보다 연간 47만원, 지급하지 않으면 연간 197만원이 더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오염비용 역시 경유택시는 한 대당 274만원으로 LPG택시(137만원)보다 두 배 높았다. 현행 LPG택시(24만 1000대)의 60%가 경유택시로 전환되면 환경오염 비용은 연간 1980억원,17% 전환일 때는 561억원이 드는 것으로 추산됐다. 국가에너지 수급체계에도 타격이 예상된다.2004년 현재 50만 6000㎘인 LPG 연간 수요량은 보조금 미지급일 때는 46만 8000㎘로 7.5% 감소하지만, 보조금이 지급되면 37만 1000㎘로 27%나 줄 것으로 예측됐다. 환경단체 반발도 가시화한 상태다.‘환경정의’는 지난주 국회와 정부 등에 보낸 의견서를 통해 “건교부가 억지 주장을 펴 시민들의 건강피해를 조장하고 있다.”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가 최고 수준이며, 서울에서 미세먼지로 인한 급성 사망자가 연간 1000명을 웃도는 등 심각한 현실을 더욱 부추길 것이란 지적이다. 환경정의 김해진 간사는 “건교부 방침은 경유값을 단계적으로 올리는 정부의 에너지세제개편 취지에도 역행할 뿐 아니라, 불필요한 국가예산을 낭비한다는 점에서 국민들은 이중삼중의 피해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 ‘경유택시’ 유가보조금 지급 논란 격화

    ‘경유택시’ 유가보조금 지급 논란 격화

    경유승용차 시판에 이어 ‘경유택시’도 조만간 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정부가 이와 관련한 정책을 수립하면서 심각한 내홍을 겪고 있다. 현재 LPG택시에 지급하고 있는 유가보조금을 경유택시에도 줄 것인지 여부를 놓고 관계부처간 견해 대립이 격화하고 있어서다. 주무부처인 건설교통부는 “당연히 지급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환경부는 “현재 추진 중인 대기오염 개선정책에 어긋난다.”며 맞서고 있다. 14일 환경부와 건교부에 따르면 두 부처는 경유택시 등장에 대비해 지난해 10월 ‘경유택시 유가보조금 지급 여부’에 대한 정책 협의에 착수,8개월째 논란을 벌이고 있다. 건교부는 2001년 정부방침에 따라 ‘유가보조금 지급지침’을 마련, 택시·버스·화물차 등을 대상으로 경유와 LPG 유류세액 인상액에 대해 전액 유가보조금으로 돌려주고 있다. 경유는 ℓ당 210원,LPG는 154원씩 환급해 지난해 총 1조 6670억원이 지급됐다. 이 가운데 LPG택시 보조금만 5070억원에 이른다. 환경부는 건교부가 지침을 당장 개정해, 경유택시에 대한 보조금 지급금지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다.“자동차 제작사들이 경유택시를 출시하거나, 택시 사업자들이 현재 시판되고 있는 경유승용차를 택시로 운행하게 되면 대기오염이 급격하게 증가할 것”이란 판단에서다. 경유차는 수도권 미세먼지 배출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지만,LPG차는 미세먼지를 전혀 배출하지 않기 때문이다. ●보조금 지급액수 수백~수천억원 증가 택시업체들이 LPG 대신 경유차로 운행하게 되면 보조금 지급액수가 지금보다 수백∼수천억원 증가한다는 점도 문제다. 이 때문에 환경부 쪽에선 “범 정부 차원에서 대기질개선에 매달리는 와중에 건교부가 예산을 증액하면서까지 대기오염을 부채질하겠다는 발상을 보이고 있다.”는 비난성 성토까지 나오고 있다. 그럼에도 건교부는 요지부동이다.“경유와 LPG를 연료로 쓰는 모든 운수업체에 보조금을 지급하는데 경유택시만 대상에서 빼면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건교부의 이 같은 방침은 지난달 14일 열린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도 거듭 표출됐다. 부처간 실무협의에서 가로막힌 환경부가 한덕수 경제부총리가 주재하는 ‘경제정책조정회의’에 안건으로 상정,‘승부수’를 띄웠지만 결국 무위로 돌아갔다. 정부 관계자는 “당시 회의에서 한 부총리와 변양균 기획예산처 장관 등도 보조금 지급반대 의사를 강하게 피력했다. 그런데 추병직 건교부장관만 ‘형평성과 택시업계 반발’을 이유로 기존입장을 고수했다.”고 전했다. ●“택시업계도 보조금 지급 반대” 하지만 환경부는 그냥 넘어갈 수 없다는 입장이다. 특히 ‘택시업계 반발 우려’에 대해선 “건교부가 사실을 오도하고 있다.”며 강한 이의를 제기하고 나섰다. 건교부가 최근 두 차례에 걸쳐 법인·개인택시 협의체를 상대로 의견을 수렴한 결과,“건교부 주장과 달리 택시업계도 보조금 지급을 반대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법인·개인택시 운송사업조합연합회’는 지난해 12월 건교부 공문에 대해 “경유택시를 운행하게 되면 택시종사자의 건강위험과 대기오염 증가가 우려돼 보조금 지급을 반대한다.”는 요지로 회신을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건교부는 이에 지난 3월 “(중앙협의회가 아닌)각 시·도 지부의 의견을 수렴해 달라.”며 다시 공문을 보냈지만 마찬가지 이유로 보조금 지급반대 의견이 우세했다. 법인택시는 16개 지부 가운데 ▲지급반대 9곳 ▲찬성 2곳 ▲의견 미제출 5곳이었고, 개인택시 16개 지부는 ▲반대 7곳 ▲찬성 7곳 ▲의견 미제출 2곳으로 갈렸다. 정부 관계자는 “의견을 제출하지 않으면 중앙협의회 의견에 따르기로 했기 때문에 택시업계 역시 보조금 지급반대 의견이 훨씬 우세한 셈”이라고 말했다. 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 與 양동작전

    열린우리당은 12일 지방선거와 관련해 양동 작전을 구사했다. 한쪽에선 정책공약을 발표하며 ‘네거티브 공세에 몰두한다.’는 야당측 비판에 맞섰다. 다른 한편에선 지방선거 직후 특별검사제를 도입, 공천비리 등을 조사하겠다고 나섰다. 특히 중앙선관위를 방문해 한나라당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의 ‘정수기 CF’와 관련한 선거법 논란을 다시 불붙였다. 열린우리당은 이날 지방선거 10대 정책목표와 세부 실천공약을 발표했다. 전국 각지에서 선거전을 치르고 있는 여당 후보들을 위한 ‘지원 사격’이다. 강봉균 정책위의장은 영등포 당사에서 공약을 발표한 뒤 “우리는 (상대를)비난하며 선거를 치르지 않는다. 정책선거를 치를 것이다.”고 주장했다. 여당은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을 올해 개정해 현재 기초자치단체 자체수입의 1.6%인 교육 투자비를 5% 이상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또 7월부터 시행되는 개정된 사립학교법과 별도로 ‘사립학교 지원특례법’을 제정해 사학에 대한 재정·세제 지원을 늘리고 학사운영 규제도 풀어주겠다고 했다. 장애인 지원과 관련해선 한나라당의 ‘장애인차량 LPG(액화석유가스) 특소세 감면’ 방안 대신 ‘장애인 교통수당제도’를 도입하겠다고 했다. 양극화 해소를 위해 올해부터 2010년까지 모두 30조 5000억원을 투입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여당은 공약과 별도로 지방선거 직후 특검을 실시하겠다고 공언했다. 잇따른 공천비리 파문으로 곤혹스러운 한나라당 등을 겨냥한 셈이다. 정동영 의장은 이날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선거 직후 5·31 지방선거 특검 도입을 추진하겠다.(한나라당 등의)매관매직 게이트, 공천장사 등이 전국적으로 자행됐다면 당선자들의 정당성에 심각한 의문이 제기될 것이다.”고 했다. 한편 오세훈 후보의 정수기 CF건과 관련해, 열린우리당 노현송 의원은 “선관위 사무총장에게 확인한 결과, 유권해석 내려준 바 없다고 했다.”면서 선거법 위반혐의로 검찰에 고발할 방침을 재확인했다. 이에 대해 오 후보측 나경원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정수기 광고 출연 문제는 이미 당내 경선에 참여할 때 선관위로부터 ‘문제가 없다.’는 유권해석을 받은 상태”라고 여당측 공세를 일축했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이사람] ‘직업이 단장’…7번째로 대구FC 맡은 최종준 단장

    [이사람] ‘직업이 단장’…7번째로 대구FC 맡은 최종준 단장

    “날마다 피말리는 승부를 치러야 하는 프로 세계의 프런트는 어떤 직업보다도 힘듭니다. 프런트의 부장(部長)은 부장(腐腸)이어서 장이 썩을 지경이고, 단장(團長)은 단장(斷腸)으로 장이 이미 끊어졌고, 사장(社長)은 결국 장이 사장(死腸)됐다는 우스갯소리도 있습니다.” 프로축구 대구FC 최종준(55) 단장은 자신의 장이 이미 여섯번이나 끊어졌다고 소개한다. 지난 16년간 야구·축구·씨름·배구팀의 단장을 거치며 승부에 새까맣게 타버린 가슴을 안아야 했던 자신의 삶을 이렇게 표현한다. ●프로스포츠 단장만 7번째 그는 1990년 LG그룹이 프로야구 LG 트윈스를 만들 때 창단 준비팀장을 맡으면서 스포츠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1995∼1999년 프로야구 LG단장을 역임하면서 배구 단장을 겸임했다. 1999년 프로축구 안양 LG 단장으로 옮기면서 2000년까지 씨름 단장도 함께 맡았다. 그리고 2001년 LG 야구 단장으로 컴백하고,2003년 프로야구 SK 와이번스 단장을 거쳐 지난달 말 프로축구 대구FC 단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번으로 스포츠단 단장만 7번째인 셈이다. 최 단장은 스포츠 전문경영인의 길을 걷게 된 것을 숙명으로 여긴다.1977년 LG 상사에 입사한 그는 1982년부터 5년 동안 미국 뉴욕 지사에 근무하면서 스포츠 세계에 눈을 떴다. “미국에서 본 스포츠 마케팅 시장은 충격 그 자체였다.”고 회상한 최 단장은 “사람들이 1년 내내 야구, 미식축구, 농구, 아이스하키를 즐기며 인생=스포츠의 삶을 살아가는 모습을 보며 스포츠에 흠씬 매료됐다.”고 했다. 귀국하자마자 일본 스포츠 시장을 경험하는 기회도 갖게 된다.1988년 LG상사 등 종합상사들이 공동으로 ‘종합상사 실태조사’를 위해 일본으로 직원들을 파견하게 됐다. 그 때 사내 관리자 중 토익 점수가 최고였던 최 단장이 회사 대표로 뽑혔다. 그는 3개월 동안 일본에 체류하면서 회사에서 부여한 임무는 물론 일본 프로야구에 빠져 지내며 국내에도 스포츠 마케팅을 도입하겠다는 결심을 굳혔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는 법’.1989년 12월 때마침 LG그룹은 MBC 청룡을 인수해 야구단을 창단한다. 당시 구본무 회장이 직접 ㈜LG스포츠에 근무할 직원들을 인터뷰를 통해 선발했다. 외국경험, 국제교류, 스포츠에 대한 식견 등이 선발 기준인 인터뷰에서 최 단장은 구 회장의 ‘낙점’을 받아 스포츠 관리자의 길에 들어섰다.“처음에는 스포츠가 제 평생 직업이 되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다.”는 그는 “돌이켜 보면 스포츠와의 인연은 이미 정해져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프런트가 강해야 명문구단 최 단장은 ‘강한 프런트론’을 신봉한다. 그는 “일반적으로 ‘프런트가 강하다.’라는 표현은 프런트와 현장 간에 불화가 있거나, 언제든지 터질 수 있는 문제가 많은 부정적인 조직으로 널리 인식돼 있다.”면서 “그러나 프로구단이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프런트가 힘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런 철학을 토대로 야구 응원문화를 바꾸고, 선진구단 기법을 도입해 LG트윈스를 명문 구단으로 키우는 데 주역을 담당했다는 자체 평가를 받았다.90년과 94년 LG 트윈스를 우승으로 이끌고,1995년 지금도 깨지지 않는 한 시즌 최다관중(126만 4762명)을 동원하는 신기원을 열었다.2000년 프로축구 안양 LG 치타스 단장을 맡아 1·2군 정규리그, 플레이오프 통합우승도 일궈냈다.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에서는 지난해 70승50패6무를 기록, 최고승률(.583)과 최다관중(45만명)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최 단장은 구단의 권한과 책임의 분리 원칙을 선박회사의 경영에 곧잘 비유한다. 선장인 감독은 어디까지나 한시적일 수밖에 없는 자리다. 하지만 선박회사는 수명이 영원한 조직체이기 때문에 프런트가 책임있는 자세로 경영에 강한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는 “프런트가 강한 팀은 쉽게 지지 않을 것이지만 프런트가 약하면 쉽게 이기지 못할 것”이라고 단정지었다. ●시민구단은 또다른 도전 LG,SK 등 대기업의 단장을 떠난 최 단장은 “시민 구단은 이번이 처음이라 새로운 도전이 될 것”이라면서 “제대로만 운영하면 기업에서 운영하는 구단보다 훨씬 팬들과 가까워질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그의 최고 목표는 선수단과 프런트가 조화를 이뤄 대구 시민에게 사랑받는 구단을 만드는 것. 그는 “시민구단을 스포츠단의 경영 모델로 삼아 일단 마케팅 쪽에 비중을 많이 둘 것”이라며 “프로스포츠 단장은 결국 강팀을 만들어 내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믿음을 다시 내비쳤다. 최 단장은 이미 국내 프로축구 활성화에 착수한 상태다.“야구와 달리 축구는 월드컵 등 국가대항전이 많아 팬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끌 수 있다.”며 “월드컵의 열기를 프로리그로 가져올 방안을 찾겠다.”고 덧붙였다. 야구단에 몸 담으면서 구단 운영 뒷이야기 등을 3권의 책으로 엮어낸 그는 현재 고려대 교육대학원에서 체육학 석사 과정도 밟고 있다. 단순한 스포츠단 경영뿐만 아니라 전력분석 테크닉, 부상방지 트레이닝, 재활 프로토콜을 꿰뚫겠다는 각오다. 그는 스포츠경영의 3대 요소로 매니지먼트·마케팅·메디신을 꼽으며 각 분야에서 모두 최고 권위자로 인정받고 싶다는 소망을 피력했다. ■최 단장이 걸어온 길 ●출생 1951년 경북 경산시 하양읍 ●학력 배재고-성균관대 무역학과 ●경력 LG상사 입사(1977년)-프로야구 LG트윈스 창단 준비팀장(1990년)-LG트윈스 단장·LG화재 배구단장(1995년)-프로축구 안양LG치타스 단장·LG씨름단장(1999년)-LG트윈스 단장(2001년)-씨름연맹 사무총장(2002년)-프로야구 SK와이번스 단장(2003년)-프로축구 대구FC 단장-(2006년) ●가족관계 부인 김경은(51)씨와 2남 ●취미 테니스, 악기연주(색소폰, 기타) ●좌우명 주어진 여건에서 최선을 다하자 글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사진 정연호기자 tpgod @seoul.co.kr
  • 대우조선서 건조한 LPG 운반선 벨기에 女선장이 몰고간다

    대우조선해양이 11일 벨기에 엑스마사로 인도할 예정인 LPG 운반선 ‘리브라몽’호의 선장을 벨기에 출신 여성 이블린 록거(34)가 맡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리브라몽호는 3만 8000cbm(1cbm은 가로·세로·높이가 각 1m 부피)급이다. 여성 선장이 선박을 인수해 가는 것은 처음이다. 아직 미혼인 록거는 96년 하급 선원에서 시작해 현재 경력 3년차의 선장으로 벨기에 여성선장 1호로 알려져 있다. 러시아와 스칸디나비아 지역 등에도 여자 선장이 20명 정도 있지만 국내에는 아직 없다. 오는 15일 대우조선 LPG선을 몰고 파나마운하로 출항하는 록거는 “선원때는 육체적으로 많이 힘들었지만 선장은 결정을 내리는 위치인 데다 많은 것을 익히고 종합해야 하므로 여성에게 이점이 많다.”면서 “여성이 도전하기 힘든 분야라 내 직업에 대한 자긍심도 강하다.”고 말했다. 한국 조선업에 대해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한 록거는 “조선업은 남자의 무대라는 생각을 버리고 또한 그 안에서 남성화 돼야 한다는 생각도 버려라.”면서 “소극적으로 일하지 말고 적극 도전하면 된다.”는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미켈롭울트라오픈] 이번에도 1세대가 일낸다

    ‘노장투혼 한 번 더.’ 시즌 4승째를 거둔 뒤 한 걸음 쉰 ‘코리안 파워’가 11일 밤 미국 버지니아주 킹스밀골프장(파71·6306야드)에서 개막하는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미켈롭울트라오픈(총상금 220만달러)에서 기세를 이어간다. 모두 27명. 주목할 대목은 김미현(29·KTF) 박세리(29·CJ), 그리고 박지은(27·나이키골프) 등 ‘투어 1세대’들의 투혼이다. 진클럽스앤드리조트오픈에서 4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부활을 알린 김미현은 뚜렷한 상승세를 보인 데다 1주일 이상의 휴식으로 체력은 물론, 자신감까지 충만한 상태. 김미현의 화려한 부활과 함께 2년 만에 ‘톱10’에 입상, 슬럼프 탈출에 청신호를 켠 박세리 역시 이 대회를 위해 지난주 대회 출전을 아꼈다. 더욱이 그는 2003년 원년 챔피언. 완벽한 부활과 정상적인 진입 시점으로 이 대회를 택한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이듬해 박세리의 우승 바통을 이어받은 박지은도 부진 탈출의 기세가 역력하다. ‘2∼3세대’들의 활약도 시즌 5승 전망을 밝게 한다. 김주미(22·하이트) 이미나(25·KTF) 임성아(22·농협한삼인) 등 ‘위너스클럽’ 멤버는 물론이고, 두 차례 아쉬운 2위에 그친 신인왕 후보 이선화(20·CJ)가 징검다리 우승의 첨병. 지난 플로리다내추럴대회 ‘챔피언조’로 나선 뒤 임성아에 2타차로 우승컵을 내주는 등 올해 단 1승에 그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의 ‘여제샷’ 재장전 여부도 주목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미셸 위 ‘외출 열흘’ 34억원 쥐었다

    미셸 위 ‘외출 열흘’ 34억원 쥐었다

    ‘1000만달러 소녀’ 미셸 위(17·나이키골프)가 열흘간 한국에 체류하면서 370만달러를 챙겼다. 미셸 위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K텔레콤오픈 출전 등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9일 밤 전세기를 이용해 하와이로 돌아가기에 앞서 국내 부동산개발업체인 (주)신영과 2년간 광고 모델 계약을 맺었다. 금액은 모델료 220만달러에다 격려금 80만달러.SK텔레콤오픈 초청료 70만달러를 보태면 모두 370만달러(약 34억 5000만원)다. 하루에 3억 4000만원씩 번 셈이다. 남자대회 컷을 통과한 뒤 최종 공동 35위로 받은 상금은 고작 405만원. 한편 미셸 위는 출국에 앞서 “8번째 성대결을 성공적으로 마친 건 한국 팬들이 응원을 많이 해 준 덕”이라면서 “맥도널드챔피언십 등 올해 미여자프로골프(LPGA) 정상에 서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게임한류’ 미국으로 간다

    ‘게임한류’ 미국으로 간다

    국내 게임업체들이 세계 최대 게임쇼인 ‘E3(Electronic Entertainment Expo)’에서 ‘게임 한류’ 발판 다지기에 나선다. 10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E3는 유럽의 ECTS, 일본의 도쿄 게임쇼와 함께 세계 3대 게임쇼로 꼽힌다.15회째인 올해에는 전 세계 80여개국 400여개 업체가 참여해 1000여종의 게임을 선보인다. 한국의 게임업체들은 무려 100개가 넘는 신작을 선보인다. 웹젠·엔씨소프트·예당온라인이 메인 홀인 사우스홀에 각각 100∼200여평의 독립 부스를 차리고, 네오위즈·게임빌·한빛소프트 등 16개 업체는 ‘한국 공동관’을 통해 야심작을 세계 무대에 내놓는다. ●한국 최강 MMO게임 잇따라 시연 이번 게임쇼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는 ‘다중접속(MMO) 게임의 위력’이다. 온라인 게임의 선두 주자로 꼽히는 한국의 MMO 게임은 그동안 비디오 게임이 주류인 해외 시장에서 신선한 충격을 안겨줬다. 지난해 E3에서는 해외의 개발사들이 MMO 시스템을 도입해 ‘MMO 한류’를 실감케 했다. 이 때문에 한국의 게임업체들은 수년 동안 비밀리에 개발한 MMO 차기작들을 이번 E3를 통해 한꺼번에 쏟아낸다. 세계 게이머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만큼 얼마나 진화된 모습을 선보일지가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엔씨소프트의 ‘아이온’은 리니지Ⅱ 이후 처음으로 공개되는 대작 MMO 게임으로 초미의 관심사 중 하나다. 이번에 실제로 플레이를 할 수 있는 버전이 공개된다. 길드워 챕터2, 오토어설트, 엑스틸 등도 업데이트된 동영상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웹젠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SUN’과 다중접속일인칭슈팅(MMOFPS) ‘헉슬리’를 대표 게임으로 내세운다. 특히 ‘SUN’의 경우 국내 공개 서비스 시기에 앞서 게임 시연이 펼쳐진다. 올해 처음으로 독립관을 차린 예당온라인도 MMO 라인에 가세했다.3년간 100억원을 투자해 비공개 개발한 MMORPG 게임 ‘프리스톤테일2-이니그마’를 대표작으로 선보인다. 현장에서 아시아 6개국 수출 조인식도 갖는다. ●중소업체 분전, 실질 계약이 관건 ‘한국 게임의 힘(Power of Korea Game)’이란 이름의 한국공동관에서는 온라인 게임업체 10개사를 비롯해 모바일게임 3개사, 휴대용게임기 2개사, 게임솔루션 1개사 등이 참가한다. 최근 미국 현지법인을 설립한 게임빌의 ‘버스트 랠리’, 네오위즈의 ‘알투비트’ 등이 시연된다. 신작들이 실질적으로 얼마나 팔릴지 업계의 중요 이슈다. 지난해의 경우 국내 업체들이 E3 현장에서 7000만달러의 상담 실적과 941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성사시켰다.‘대작’ 공개가 많은 이번 게임쇼에서는 그 이상의 성과가 있을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예당온라인측은 “미공개작을 한국 시장이 아닌 E3에서 먼저 선보이는 것은 적극적으로 해외파트너를 찾는 전략”이라면서 “홍보 효과가 큰 만큼 수출 계약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 1분기 실적 부진으로 홍역을 치른 웹젠과 엔씨소프트의 경우 이번 E3 출전으로 반전을 노리고 있다. 이들 업체는 “1분기 실적 부진은 신작 미출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신작 보따리’가 풀리면 현지 반응에 따라 부진 극복 가능성이 어느 정도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아메리칸모기지챔피언십] ‘대기 순번’ 이지연 우승같은 5위

    이보다 더 좋을 수 있을까.35번째 출전한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 이전까지만 해도 34개 대회에 나가 23차례나 컷오프를 당했다. 더욱이 올해는 1년 만에 풀시드를 잃어버려 ‘월요예선’을 거쳐야 했던, 아니면 ‘대기순번’으로 남아야 했던 그다. 말이 내로라하는 여자골퍼들의 무대지,4년차 이지연(25)에겐 군색하기 짝이 없는 투어 생활이었다. 그런 그가 처음으로 ‘톱5’에 입상했다. 무명의 이지연이 8일 미국 테네시주 프랭클린의 벤더빌트레전드골프장 아이언호스코스(파72·6458야드)에서 벌어진 LPGA 투어 아메리칸모기지챔피언십(총상금 110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쳐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로 5위에 올랐다. 2002년 2부투어를 거쳐 이듬해 조건부 출전권을 얻었지만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부모 이명철(55), 김미선(54)씨가 교대로 몇 개월씩 봉고차로 그를 실어나르며 투어를 돈 끝에 지난해 손에 쥔 첫 풀시드마저 성적 부진으로 1년 만에 반납해야 했다. 또 퀄리파잉스쿨 신세. 투어가 끝날 무렵 겨우 조건부 출전권을 다시 얻은 그는 올해 3경기에 나섰지만 우승은커녕 ‘톱10’도 꿈이었다. 이번 대회 ‘순번’을 기다리다 상위 랭커들이 불참한 덕에 기회를 잡은 이지연은 그러나 나흘 내내 60대 타수를 때려내며 LPGA 투어 진출 이후 최고 성적을 올렸다. 이전 베스트 스코어는 지난해 코로나모렐리아챔피언십 공동 16위. 한 라운드 최저타수(68타)를 깬 건 물론 전 라운드 60대 타수도 이번이 처음이다. 동갑내기 이미나 김주연 등이 지난해 투어 정상에 올라서는 걸 부진의 늪에서 지켜봐야 했던 이지연. 올시즌 늦깎이 ‘샛별’로 거듭날 수 있을까.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와코비아챔피언십] 짐 퓨릭 12언더 시즌 첫승

    ‘8자 스윙의 달인’ 짐 퓨릭(미국)이 시즌 첫 승을 올렸다. 퓨릭은 8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할로골프장(파72·7438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와코비아챔피언십(총상금 630만달러) 4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쳐 트레버 이멜만(남아공)과 나란히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동타를 이룬 뒤, 연장 첫번째 홀에서 이멜만을 따돌리고 올해 첫 우승컵을 안았다. 통산 10승째. 우승 상금 108만달러를 챙겨 상금랭킹도 2위(296만2649달러)로 뛰어 올랐다. 특히 퓨릭은 지난 대회에서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비제이 싱(피지)과 연장전을 벌이다 무릎을 꿇었던 아픈 기억도 말끔하게 씻어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SK텔레콤오픈] ‘아름다운 도전’ 공동 35위 마감… 최경주 막판 7언더 4위에

    [SK텔레콤오픈] ‘아름다운 도전’ 공동 35위 마감… 최경주 막판 7언더 4위에

    2년 전 세계남자골프의 ‘황태자´ 어니 엘스(남아공)는 미셸 위를 두고 “2년 후면 남자프로골프(PGA) 무대에서 통할 만큼 강해질 선수”라고 예언했다. 코스에 대한 논란과 한국무대라는 평가절하도 뒤따랐지만 미셸 위는 어쨌든 8번째 도전 만에 남자무대 컷을 통과, 엘스의 전망에 한껏 부응했다. 그러나 그뿐. 미셸 위는 컷 통과 이후 소망했던, 또 한 마리의 토끼격인 ‘톱10´ 진입은 다음으로 미뤘다.17세의 ‘천재 소녀´가 사흘간 부모의 나라에서 ‘아름다운 도전´ 끝에 남긴 건 가능성과 한계였다. 미셸 위(17·나이키골프)가 7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장 하늘코스(파72·7135야드)에서 벌어진 한국프로골프(KPGA) 겸 아시아프로골프 투어 SK텔레콤오픈(총상금 6억원)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4개를 묶어 2오버파 74타로 부진, 유종의 미를 거두지는 못했다. 전날 3라운드가 폭우로 취소된 가운데 최종 성적은 3언더파 213타로 공동 35위. 상금으로 405만원을 받았다.7억원에 이르는 초청료를 받은 미셸 위에게 이 돈은 ‘푼돈’일 수도 있지만 남자대회에서 받은 첫 상금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미셸 위는 이날도 동반한 남자프로 선수와 대등한 장타력을 뽐내며 2,3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챙겼을 뿐 이후 체력과 집중력이 떨어진 듯 쇼트게임과 퍼트에서 번번이 망가지는 바람에 까먹은 타수를 만회하지 못했다. 이틀 전 2라운드에서 첫 코스레 코드(8언더파)를 작성한 프롬 미사왓(태국)이 합계 15언더파 201타로 우승컵을 들어올린 가운데 2연패에 도전한 최경주(36·나이키골프)는 물오른 퍼트감각을 앞세워 7타를 줄이는 등 맹추격을 벌였지만 11언더파 205타로 아쉽게 단독 4위에 그쳤다. 인천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SK텔레콤오픈] 미셸 위 ‘신드롬’

    [SK텔레콤오픈] 미셸 위 ‘신드롬’

    ‘1000만달러 소녀’ 미셸 위(17)의 신드롬이 상상을 초월했다. 이 때문에 한국프로골프 겸 아시아프로골프 투어대회인 SK텔레콤오픈은 ‘흥행 대박’을 터뜨렸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나 볼 수 있는 구름 갤러리는 물론 경기장에 인접한 고속도로에서 자동차를 세워놓고 구경하는 ‘고속도로 갤러리’까지 등장하는 진풍경도 연출됐다. 언론의 관심도 대단해 세계 주요 외신을 포함한 200여명의 취재진이 몰려 현장을 지켰다. 미셸 위의 초청료를 포함해 30억원이 넘는 경비를 지출한 타이틀스폰서 SK텔레콤은 100억원 이상의 홍보효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말로만 듣던 ‘장타 소녀’의 샷을 보기 위해 팬들은 인천공항고속도로 왕복 통행료 1만 4400원과 하루 입장료 3만원의 만만치 않은 돈과 불편을 감수하며 몰려 들었다. 첫날 4000여명에 가깝던 갤러리는 미셸 위의 컷 통과가 가시화되자 2라운드 때는 8000여명으로 불어났고 최종 라운드에서도 6000명에 이르렀다. 또 인터넷 팬카페 회원이 빠른 속도로 불어났고 ‘미국 여자애한테 웬 관심이냐.’던 ‘안티 미셸’ 세력도 힘을 잃었다는 후문이다. 실력뿐 아니라 모든 인터뷰를 한국어로 해내고 순대와 떡볶이, 족발 등을 서슴지 않고 먹어치우는 ‘한국적인’ 모습은 흥행에 부채질을 했다. 결국 국내 대회도 스타 플레이어만 확보하면 얼마든지 구름 갤러리와 언론의 뜨거운 조명을 받을 수 있음을 새삼 입증했다. 국내 프로골프가 획기적인 발전을 이루려면 대회마다 적어도 한 두명의 세계적인 스타플레이어를 꾸준히 불러들이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인천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SK텔레콤오픈] “이젠 PGA 톱10”

    마지막날 부진으로 ‘톱10’에 들지는 못했지만 자신의 생애 첫 남자무대 컷 통과를 부모의 나라에서 일궈내며 7일 SK텔레콤오픈 일정을 마친 미셸 위는 “프로 데뷔 두번째 성대결 무대인 한국대회에서 컷을 통과해 무엇보다 행복하다.”면서 “앞으로도 남자대회 출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굉장히 피곤해 보인다. -그렇지 않다. 긴 소매를 입은 데다 날씨가 더워서 그렇다. ▶오늘 경기에 대한 소감은. -못해서 많이 아쉽다. 그러나 열심히 쳤다는 건 중요한 사실이다.2,3번홀 버디로 출발은 좋았는데 이후 바람의 영향으로 4타를 잃었다. 더 열심히 연습해서 샷을 보완해야겠다. ▶1·2라운드처럼 투지가 없었다. -파이팅이 떨어졌던 건 아니다. 경기가 안 풀렸던 것뿐이다. 후반에는 호흡과 리듬을 맞추기가 쉽지 않았다. ▶국내대회의 장점과 단점은. -특별한 건 없다. 어느 코스에서나 골프를 치는 건 똑같은 일이다. ▶컷 통과엔 어떤 의미가 있나. -프로 데뷔 이후 두번째 만이다. 한국땅이라 더욱 행복하다. ▶남자대회 첫 상금을 어디에 쓰나. -상금수표를 받아서 너무 좋다. 하지만 생각해 보지 않았다. 평소 돈을 잘 쓰는 편이 아니다. ▶이번 대회에서 얻은 건. -퍼팅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다. 그러나 아이언샷은 더 열심히 연습하겠다. ▶앞으로의 계획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등 남아있는 남자대회에서 ‘톱10‘에 들도록 하겠다. 인천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SK텔레콤오픈] 2R 합계 5언더… 남자대회 생애 첫 컷통과

    [SK텔레콤오픈] 2R 합계 5언더… 남자대회 생애 첫 컷통과

    잠시 주춤한 홀이 있었다면 강한 맞바람에 오르막길인 16번홀(파3·197야드). 대회 최대의 난코스인 만큼 미셸 위에게도 쉽지는 않았다. 티샷이 오른쪽 벙커로 향했다. 벙커에서 탈출, 핀 1m 거리에 붙였을 때만 해도 파는 무난해 보였지만 공은 아쉽게도 홀을 외면했다. 유일한 보기. 하지만 대세에 지장은 없었다. 이미 앞서 4개의 버디를 낚는 완벽한 플레이로 타수를 줄여놓고 있었다. ‘1000만달러의 소녀’ 미셸 위(17·나이키골프)가 5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장 하늘코스(파72·7135야드)에서 열린 아시아프로골프 투어 및 한국프로골프 투어 SK텔레콤오픈 2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로 가뿐하게 컷을 통과했다. 이로써 미셸 위는 남자프로골프 공식대회 8번째 도전만에 처음으로 컷을 통과하는 기쁨을 누렸다. 한국 프로골프무대에 도전한 여자선수로는 2003년 SBS최강전 컷을 통과한 박세리(29·CJ) 이후 두번째. 더욱이 미셸 위는 순위마저 공동17위에 포진,‘톱10’ 입상까지 바라보게 됐다. 공동선두 그룹과는 6타차. 1라운드에서 2언더파 공동28위를 달려 일찌감치 컷 통과를 예고한 미셸 위는 2번홀에서 첫 버디를 낚으며 상쾌하게 출발한 뒤 5번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후반 들어서도 흔들림 없이 10번홀과 15번홀에서 거푸 한타씩을 줄였을 때는 컷 통과 걱정보다 순위를 어느 정도까지 끌어올리느냐가 관건일 정도였다. 일부에서는 전반적으로 짧은 코스 세팅 때문에 남자와 여자선수의 기량을 비교하기에는 부적절한 면이 있다는 점과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활동하는 미프로골프(PGA) 투어와의 수준차를 들어 컷 통과에 큰 의미를 둘 수 없다는 지적도 있다. 하지만 그의 기량이 프로 전향 이후 급상승세에 있다는 점만은 부정할 수 없다는 분석. 한편 디펜딩챔피언 최경주(나이키골프)는 버디 4개에 더블보기 1개, 보기 2개를 묶어 이븐파로 제자리걸음하며 합계 4언더파 140타 공동23위로 밀려나 우승 전망이 어두워졌다. 특히 5번홀(파4)에서 핀까지 85야드를 남기고 친 두번째샷이 배수구 뚜껑을 맞고 그린 뒤쪽 OB 구역으로 사라져 버리는 바람에 2타를 잃은 최경주는 “배수구의 금속성 재질을 인조잔디 등으로 덮어놔야 하는 것 아니냐.”고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안 스틸(말레이시아)과 프롬 미사왓(태국)이 나란히 11언더파 133타로 공동 선두에 나선 가운데 지난해 2부투어 상금왕인 ‘루키’ 이승호(20·투어스테이지)는 아시아투어의 강자 지브 밀카 싱(인도)과 함께 1타 뒤진 공동2위에 올랐다. 인천 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 [SK텔레콤오픈] 미셸 위, 첫날 2언더 “오빠들 봤지?”

    [SK텔레콤오픈] 미셸 위, 첫날 2언더 “오빠들 봤지?”

    “오늘 경기에 만족해요. 내일은 더 즐겁게, 더 잘 칠게요.” ‘1000만달러의 골프 소녀’ 미셸 위(17·나이키골프)가 8번째로 도전한 공식 남자무대인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K텔레콤오픈(총상금 6억원) 1라운드에서 언더파 스코어로 컷 통과에 파란불을 켰다. 미셸 위는 4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장 하늘코스(파72·7111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첫날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28위권을 달렸다. 지난 7차례의 성대결에서 번번이 2라운드에서 탈락, 남자무대의 벽을 실감한 미셸 위는 이로써 ‘부모의 나라’에서 컷 통과 가능성을 밝혔다. 컷을 통과할 경우 2003년 박세리(29·CJ)에 이어 국내 남자대회 3라운드를 치를 두번째 여자선수로 이름을 남긴다. 모두 153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2라운드 합계 순위 공동 60위까지 추려낼 컷 기준은 1언더파 안팎이 될 전망이다. 첫 홀인 10번홀(파5·536야드). 티박스에 선 미셸 위는 다소 소란스러운 갤러리 때문에 어드레스를 한 차례 푼 뒤 3번우드로 드라이브샷을 정확하게 날렸고,4m 거리의 만만치 않은 버디퍼트를 성공시키며 기분좋게 출발했다.14번홀까지 침착하게 파행진을 벌인 미셸 위는 15번홀(파4·378야드)에서도 9번 아이언으로 홀 옆에 공을 붙인 뒤 가볍게 버디를 추가했다. 예전에 견줘 두드러진 건 위기 탈출 능력.16번홀(파3·197야드) 티샷이 그린 왼쪽의 너덜지대에 떨어졌지만 웨지샷으로 온그린시킨 뒤 6m가량의 내리막 파퍼트를 성공시켜 고비를 넘겼다.17번홀(파4·437야드) 티샷이 오른쪽으로 밀리고 두번째샷마저 물에 빠져 최대 위기를 맞았지만 1벌타를 받고 친 4번째샷을 홀 80㎝에 바짝 붙여 보기로 막아냈다. 후반 2개홀에서 홀 1∼2m의 완벽한 버디 찬스를 놓치지 않고 2타를 더 줄인 미셸 위는 6번홀(파5·591야드)에서도 세컨드샷이 페어웨이 벙커에 빠지는 바람에 1타를 까먹었지만 남은 3개홀을 모두 파로 막아내며 첫날을 마무리했다. 드라이브샷 평균 비거리는 279야드. 동반 경기를 펼친 김대섭(25·SK텔레콤), 테리 필카다리스(호주)와 어깨를 나란히 했고, 한 차례의 3퍼트도 허용치 않을 만큼 안정된 기량을 보이며 내내 따라다니던 400여갤러리의 갈채를 홀마다 이끌어냈다. 디펜딩 챔피언 최경주(36·나이키골프)는 전반에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뽑아내고 16번홀에서 1타를 잃어 4언더파 68타를 기록, 선두 애덤 리 비스콘타(호주)에 3타 뒤진 공동5위로 2연패에 힘찬 시동을 걸었다. 인천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깔깔깔]

    ●치과 남편과 같이 치과에 간 아내가 의사에게 말했다. “치아 하나 뽑아주세요. 진통제 없이 해주세요. 아주 급하거든요. 가능한 한 빨리 뽑아주세요.” 치과의사가 의외의 말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 “사모님은 정말 용감하신 분이군요. 어떤 치아죠?” 아내가 남편을 쳐다보며 말했다. “여보, 어서 의사 선생님께 치아를 보여드려요.”●PGA 현역에서 물러난 한 기업 회장이 주변 사람들에게 은퇴 후 PGA회원이 됐다고 자랑했다. “아니, 언제 프로가 될 수 있을 정도로 골프실력을 닦았지?” 깜짝 놀라는 주변 사람들에게 그가 말했다. “프로골프협회(PGA)가 아니고 ‘Play Golf Anytime’회원이 됐단 말일세.”
  • 동반라운딩 박삼구 KPGA회장이 본 미셸 위

    “우즈가 잘 다듬어진 ‘종마’라면 미셸은 하늘이 내린 골퍼다.” 3일 미셸 위(17)와 SK텔레콤오픈 프로암대회에서 동반라운드들 펼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회장의 소감이다. 구력 37년에 핸디캡 6의 고수.2년전 제주 라온인비테니셔널 프로암대회에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 톰 왓슨(미국),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 등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과도 동반 라운딩을 했던 박 회장은 “미셸은 프로암 파트너 가운데 가장 특이한 프로 선수”라고 운을 뗀 뒤 “가장 인상적인 건 그의 철저한 승부 근성”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4년 제주에서 3타를 접어주고 내기를 하자는 제안에 미셸 위가 “3타를 접어주고 하다가 지면 어떻게 하느냐. 지는 것은 죽어도 싫다.”고 말했다는 일화를 소개한 박 회장은 “오늘도 내기골프를 제안했지만 정중히 거절하더라.”고 전했다. 박 회장은 또 “미셸의 스윙은 힘이 넘치면서 매끄러웠고, 임팩트에서 폴로스루까지 꼬아진 스프링이 강력하게 풀리는 느낌이었다.”면서 “체격과 체형도 한 군데 나무랄 데가 없어 하늘이 내린 선물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고 극찬했다. 다만 박 회장은 “아직 어려서인지 활발하게 동반자와 교감을 갖는 ‘엔터테이너’로서의 모습은 보이지 못했다.”며 “지나치게 많은 일정 때문에 지쳐 있는 것 같다.”고 나름대로의 분석도 곁들였다. 박 회장은 또 “미셸이 편하도록 영어로 말을 걸었지만 그 때마다 되레 한국어로 또박또박 대답하는 등 윗사람에 대한 예의와 배려가 몸에 익어 있다.”고 흡족해 했다. 인천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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