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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프타임] 김경태, KPGA 전 경기 출전길 열렸다

    신인 개막 2연승으로 시드권 논란을 일으킨 김경태(21·신한은행)가 올해부터 국내 전 경기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한국프로골프협회(KPGA)는 16일 정규 투어 우승자에게 이듬해부터 2년간 풀시드를 주던 것을 우승 당해 연도부터 주기로 했다.
  • 김경태·지은희 대기록 달성하나

    이번주 말 국내 ‘남녀 그린’의 최대 화두는 ‘3연승’이다. 주인공은 동갑내기 김경태(사진 위·신한은행)와 지은희(사진 아래·캘러웨이·이상 21). 둘이 대기록을 달성하면 한국남자프로골프(KPGA)의 최상호 최광수(남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의 구옥희 박세리 김미현(여자)에 이어 각각 3,4번째 ‘3연속 챔피언 클럽’의 반열에 들게 된다. 김경태는 누가 뭐라 해도 ‘슈퍼루키‘다. 개막·데뷔전 2연승이라는 이정표를 KPGA에 세운 그가 17일부터 나흘간 경기 용인시 레이크사이드골프장 동코스(파72·7548야드)에서 벌어지는 XCANVAS오픈에 출전한다. 이번엔 사상 두 차례밖에 없는 3개 대회 연속 우승이 목표다.‘루키 2연승’을 거둔 그가 3연승을 내달릴 경우 세계 어느 곳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진기록이 만들어진다. 전망은 밝다. 개막전인 토마토저축은행대회와 매경오픈을 잇달아 치르느라 고갈됐던 체력도 8일 동안의 휴식으로 추슬렀다. 특히 대회 코스는 아이언샷과 퍼팅 실력이 돋보이는 김경태에게 궁합이 잘 맞는다는 분석. 또 2004년 같은 곳에서 열렸던 익성배 아마추어선수권대회 당시 지금은 일본에서 활약하는 이동환(20)에게 1타 뒤진 준우승을 차지한 적이 있을 만큼 눈에 익은 코스다. 지은희는 18일 경북 경주의 디아너스골프장 레이크·밸리코스(파72·6182야드)에서 개막하는 태영배 한국여자오픈에 출전,3연승을 정조준한다.“시즌 첫 메이저대회이자 내셔널타이틀이 걸린 굵직한 무대에서 기록을 일궈내겠다.”며 지난 13일 시즌 두 번째 타이틀인 KB스타투어 2차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린 직후 뒤도 돌아보지 않고 경주로 내려갔다. KLPGA 최다 연승의 주인공은 구옥희.1979년 10월부터 1981년 10월까지 7차례 줄줄이 정상을 밟았다. 박세리는 1996년 8∼9월에, 김미현은 1997년 8∼9월 3개의 우승컵을 잇달아 가져갔다. 지은희는 지난 2개 대회 우승에서 보듯 송곳같은 아이언샷이 일품. 수상스키 국가대표 감독을 지낸 장영기(51)씨가 물 위에 띄워놓은 부표를 맞추는 혹독한 훈련 끝에 아이언샷의 정확도가 높아졌다는 후문. ‘저지 세력’도 만만찮다. 2주 연속 분루를 삼킨 박희영(20·이수건설)이 설욕의 칼날을 갈고 있고, 디펜딩 챔피언 신지애(19·하이마트)도 2연패를 벼른다. 더욱이 ‘코리안 킬러’ 크리스티 커(미국)와 소피 구스타프손(스웨덴) 등의 ‘외인부대’가 초청 선수로 출전, 시즌 첫 내셔널타이틀을 노리고 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부고]

    ●이옥기(KT 마케팅본부장)씨 부친상 14일 경상대병원, 발인 16일 오전 9시30분 (055) 750-8651 ●박상화(리버맨 대표)씨 부친상 안현상(문화일보 기획관리국 기획부 차장)김지광(함평 제일치과의원 원장)씨 빙부상 14일 여의도 성모병원, 발인 17일 오전 6시 (02)3779-2192 ●이영우(SPG협의회 회장)영덕(대한항공 운항본부장)씨 모친상 조선우(동아대 음악학부 교수)전윤재(대불대 컴퓨터학과 〃)씨 빙모상 14일 건국대병원, 발인 18일 오전 6시30분 (02)2030-7906 ●송선출(전 한국외환은행 63빌딩지점장)씨 별세 지영(고려대학원 재학)혜영(오르다코리아 교사)씨 부친상 조민규(국제디지털대학교 직원)씨 빙부상 15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17일 오전 7시 011-9020-7691 ●박창규(사업)정규(국민은행 투자금융본부 팀장)성규(한화석유화학 부장)씨 모친상 임학명(사업)씨 빙모상 15일 서울대병원, 발인 17일 오전 7시 (02)2072-2016 ●유현준(프렉시즈 대표)연숙(만나교회 전도사)승준(제30기계화보병사단장)희숙(대전 대덕초등학교 교사)향순(상담사)씨 모친상 황성연(다은 부사장)백삼균(한국방송통신대 교수)씨 빙모상 유정목(한국전자통신연구원 연구원)씨 조모상 1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 (02)3410-6915 ●심명제(미국 거주)명규(원투원어학원 원장)씨 부친상 김정환(중앙이비인후과 원장)씨 빙부상 이인희(NHN 유닛장)씨 시부상 1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11시 (02)3010-2265 ●전관중(사업)기중(한국전기안전공사 부장)씨 모친상 김이묵(사업)이재형(〃)이장종(〃)씨 빙모상 1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 (02)3010-2262 ●유인수(상명대 미술과 교수)희수(충북대 화학과 〃)씨 부친상 오방근(전 브릿지증권 상임감사)씨 빙부상 15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17일 오전 9시 (02)2650-2745 ●정달식(서영엔지니어링 전무)송홍선(하나학원 원장)씨 빙모상 1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7일 오전 10시 (02)3410-6914 ●장경화(광주시립미술관 금남로 분관장)씨 모친상 15일 광주 무등장례식장, 발인 17일 오전 10시 (062)515-4488 ●정의주(한국철도공사부산지사 경영관리팀장)희주(부산시교육청 공보관실)정희(울산구치소 근무)씨 부친상 정연조(부산해림초등학교 행정실장)씨 시부상 15일 부산보훈병원. 발인 17일 오전 6시 (051)601-6796 ●김재명(전북도 정무부지사)씨 모친상 1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 (02)3410-6912 ●이정식(한국환경시험연구소 대표)철식(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 과장)씨 부친상 15일 청주의료원, 발인 17일 오전 (043)279-2770 ●박철성(스포츠평론가)씨 부친상 차양숙(농구해설위원)씨 시부상 15일 분당차병원, 발인 17일 오전 9시 (031)780-6162
  • [더플레이어스챔피언십] 13전14기 미켈슨

    미프로골프(PGA) 투어 ‘제5의 메이저’인 더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한 선수에게 두 번 이상 우승컵을 허락하지 않는다.”는 속설을 어김없이 입증했다.14일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소그래스TPC 스타디움코스(파72·7215야드)에서 막을 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리더보드 맨꼭대기에 이름을 올린 선수는 ‘레프티’ 필 미켈슨(미국)이었다. 앞서 미켈슨은 이 대회에 13번이나 나섰지만 2004년 공동 3위가 최고 성적이었다.13전14기 끝에 낚은 우승컵. 미켈슨은 숀 오헤어(미국)에 1타 뒤진 2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섰으나 오헤어가 4타나 잃으며 흔들린 반면 미켈슨은 전반에만 3타를 줄이는 등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우승했다. 이로써 미켈슨은 올시즌 지존 경쟁에 불을 붙였다.162만달러를 가져간 미켈슨은 올해 412만 588달러를 쌓아 상금 랭킹에서 비제이 싱(피지)을 제치고 2위에 올랐다.1위인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418만 1091달러)와는 불과 6만달러 차. 다승에서도 싱과 함께 2승으로 우즈(3승)에 이어 2위를 달렸고, 페덱스컵 포인트에서도 4위에서 2위로 뛰어올랐다. ‘탱크’ 최경주(37·나이키골프)는 1타를 줄여 합계 2언더파 286타로 공동 23위가 됐다. 상금 8만 100달러를 따낸 최경주는 올해 14개 대회에서 모두 103만 3829달러를 받아 PGA 투어 6년 연속 상금 100만달러를 돌파, 정상급 선수임을 다시 입증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더플레이어스챔피언십] 탱크 100만달러 보인다

    ‘탱크’ 최경주(37·나이키골프)가 6년 연속 시즌 상금 100만달러 돌파를 향해 재진격했다. 최경주는 13일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 소그래스TPC의 스타디움코스(파72·7215야드)에서 벌어진 미프로골프(PGA) 투어 더플레이어스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전날 2오버파 74타로 뒷걸음,26위까지 밀려났던 순위도 공동 24위(1언더파 215타)로 끌어올렸다.30위 이내의 상금이면 최경주는 6년 연속 시즌 100만달러의 상금 기록을 세우게 된다. 신예 숀 오헤어(미국)는 6언더파 66타를 뿜어내며 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로 2라운드 1위 필 미켈슨(미국)을 제치고 단독 선두로 나섰디.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청자의 거장’ 도예가 혁산 방철주 옹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청자의 거장’ 도예가 혁산 방철주 옹

    총알에 날개를 달았다. 날카로운 부리도 있다. 어떤 계략이나 은폐·엄폐가 필요없다. 잔잔한 호숫가를 그저 바라보는가 싶더니 ‘쉬익∼’ 하고 날아가 눈 깜짝할 사이에 물고기를 낚아챈다. 하늘로 치솟는 모습이 예술이다. 햇빛에 반사되는 파문과 현란한 날갯짓에서 펼쳐지는 청록색 향연은 그야말로 눈이 부시다. 이 광경을 보고 아마 ‘비(翡)’라고 했을 터.0.002초의 승부사 물총새, 바로 그 색깔(翡)에 우리 조상들은 넋을 놓았을 것이다. 천년 세월을 이어온 ‘고려청자’가 세계의 으뜸인 까닭은 무엇일까.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한결같이 형언할 수 없는 천하제일의 비색(翡色)에 있다고 입을 모은다. 보석의 비취색보다 더 고운, 태고의 신비감이 자랑이다. 그 비색을 좇아 살아온 40년 세월이다. 고려인의 비색청자를 가장 가깝게 재현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울러 생동감 있는 문양창조로 청자의 품격을 한층 세련되게 끌어올려 한국을 방문하는 각국의 정상들로부터 ‘보물급’이라는 찬사를 듣는다.‘청자의 거장’이라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美 스미스소니언 박물관에 작품 영구전시 혁산(赫山) 방철주(85)옹. 경기도 이천의 ‘동국요’에서 나이를 잊은 채 여전히 ‘작업중’이다. 선생은 요즘 어느 때보다 ‘청자인생’에 보람을 느낀다. 다름 아닌 다음달 7일 선생의 작품 ‘지구무늬 항아리(Global Jar)’가 미국 스미스소니언 박물관에 영구 전시(등록번호 2043527)된다. 1998년 제작된 이 ‘지구무늬 항아리’ 표면에는 물방울 모양이 점점 확대되거나 축소되면서 착시현상을 일으키는 듯한 현대적인 문양이 그려져 있다. 스미스소니언 측은 고려청자의 고전적인 아름다운 비색을 바탕으로 현대적인 디자인을 표현한 최고의 작품이라고 극찬한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선생은 2000년 일본 도자기상이 연출한 희대의 고려청자 사기극을 밝혀내 국내외 언론에 대서특필이 된 바 있다. 지난 9일 도자기 축제가 벌어지는 경기도 이천시내를 거쳐 신둔면 수하리에 위치한 ‘동국요’를 찾았다. 마당 한가운데 오래된 느티나무 한 그루가 서 있었다. 지금까지 선생과 동고동락을 같이해 온 세월의 버팀목인 듯했다. 그 주위로 전시장, 작업실, 사무실 등이 그림처럼 이어진다. 낯선 기척에, 수제자이자 딸인 방문숙(43)씨가 먼저 손님을 맞이한다. 이어 선생이 “멀리서 왔다.”며 손을 내밀었다.85세의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얼굴피부가 무척 젊고 고왔다. 아름다운 비색과 함께 살아서 그럴까. ●수제자인 딸과 함께 작업 작업실에 들어섰더니 마침 딸과 함께 작업중인 ‘지구무늬 항아리’가 있었다. 스미스소니언 박물관에 보관될 작품과 똑같은 크기로 전체 작업단계 중 약 80%라고 선생은 설명했다. 이어 전시실로 들어섰다.40평 남짓한 공간에는 온통 비색으로 가득찼다. 가장 아낀다는 ‘벚꽃무늬 항아리’를 비롯한 각종 꽃들이 비색과 절묘하게 어우러진 공간이다. 또 주병(酒甁), 장경병(長頸甁) 등 여러 가지 병류와 매병(梅甁), 각종 주전자 등이 저마다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었다. 특히 진열대 중간 중간에 찰스 영국 왕세자, 미테랑 전 프랑스대통령,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 일본의 나카소네·후쿠다·호소가와, 고이즈미 전 총리 등 혁산의 비색청자를 선물받은 각국 정상 12명의 사진과 관련 기사들이 액자로 쭉 놓여져 있었다. 그의 작품이 세계 정상들의 안방에 놓여져 있다는 생각에 경외스럽게 느껴진다. 잠시 그의 도록집을 살폈다. 도자사학가 강경숙씨는 “선생의 작품세계는 절정기의 비색청자의 모방과 재현에서 출발했으나 현대의 미감이 충분히 발현돼 있다.”면서 “기형은 전통의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서 무늬는 젊고 생동감이 넘치며,4월의 등나무 꽃을 연상시키는 연이은 구슬무늬 등 현대인의 감각에 잘 와닿는다.”고 평가했다. 또 정양모 전 국립박물관장은 “비색을 빚어내는 오묘한 기술은 단절되고 그 영롱한 아름다움을 깊이 이해하는 사람도 찾아보기 어려운데 지금 같은 경지에 이른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의미부여를 했다. 기법 또한 상감에 국한되지 않는다는 것. 문숙씨는 “조선시대의 분청사기에 주로 사용된 박지기법(백토를 문양 위에 바른 후 다시 얇게 벗겨내는 것)이 상감과 어우러지며 진사채(辰砂彩)와 함께 고고(孤高)하면서도 화사하게 아롱진다.”고 설명했다. ●계룡산 점술가 “평생 깨지는 물건 취급할 팔자” 선생의 도예인생은 어쩌면 숙명적이었다. 충남 논산 출생인 그는 27세때 우연히 계룡산 근처의 노(老) 점술가를 만난다. 이때 점술가한테 “자네는 평생 깨지는 물건을 취급할 팔자야.”라는 얘기를 들었다. 그로부터 얼마 안 돼 정말로 우연하게 유리사업을 하는 사람을 만나게 됐다. 같이 일하던 중 1954년 서울 을지로2가에 ‘유리상회’를 차렸다. 이어 대전에 3000평 규모의 유리가공 공장을 설립했다. 일본을 오가며 기술개발도 하며 나름대로 번창했다. 그러던 어느날 건강이 악화되자 문득 “돈이 무슨 소용이 있느냐. 다 때려치우고 건강하게 살아야겠다.”고 마음먹었다. “그때 이상하게도 어린 시절 옹기그릇을 잔뜩 이고 있던 할머니 모습이 자꾸 떠올랐습니다. 그 할머니는 우리 집에 와서 그릇을 다 줄 테니 곡식과 바꿔달라고 했거든요. 그 모습이 얼마나 애절하던지….” 1967년,45세 나이에 유리사업가에서 도예의 길로 뛰어든 계기가 됐다. 일본에서 4년 동안 유약과 흙을 다루는 법을 배우고 1971년 귀국해 현재의 ‘동국요’를 만들었다. 이후 숱한 시행착오를 겪으며 청자재현에 매진했다.1973년, 일본에 사는 지인이 가끔 왔다 가곤 하더니 하루는 5만달러를 불쑥 보내왔다.“부담없이 받고, 혹 (도자기)구워지는 거 있거든 하나 둘 보내달라.”는 짤막한 서신도 동봉했다. 빚 아닌 빚이 된 셈. 이후 일본으로 완성품 청자를 몇번 보냈다. ●1974년 고 이병철 회장과의 만남 1974년 봄이었다. 삼성그룹 창업주 이병철 회장이 갑자기 사람을 보내 잠시 만나자고 해 이 회장 집무실로 찾아갔다. 셋째 아들 이건희씨와 그의 장인이자 당시 중앙일보 사장인 홍진기씨 등도 함께 있었다. 이 자리에서 이 회장은 “지금 국내 어디에서 도자기를 팔고 있느냐.”고 물었고, 혁산은 단 한점도 없다고 대답했다. 이어 이 회장은 “도자기는 여러 사람한테 보여주는 것이다. 신세계백화점에 장소를 내줄 터이니 그곳에 전시하면 어떻겠느냐.”고 권유했다. 극구 사양하고 돌아왔지만 며칠 동안 사람이 찾아와 설득하는 바람에 할 수 없이 신세계에 직매장을 설치했다. 나중에 안 일이지만 일본의 지인에게 보냈던 작품이 도쿄시내에 전시됐고 이 회장이 이를 우연히 보고 혁산을 부르게 됐다. 선생은 평소 ‘도자기의 생명은 흙이라는 단미(單味)에 있다.’는 말을 항상 가슴에 품었다.1975년 전남 강진군 일대를 샅샅이 답사하던 중 또 한번 숙명적으로 고려시대의 ‘태토’와 만났다. 고려청자에 가장 근접하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 “이미 800년의 긴 세월 동안 단절돼 버린 그 전통기법의 맥은 과연 무엇이며, 과연 이를 살려낼 수 있는 것인가 하는 것이 저를 괴롭힌 숙명적 화두였지요.” 인물전문기자 km@seoul.co.kr 사진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 그가 걸어온 길 ▲1922년 논산 출생 ▲65∼70년 일본의 세토(瀨戶), 교토(京都), 마쓰자카(松阪) 등지에서 도예 수학 ▲71년 경기도 이천시 신둔면 수하리 현 위치에 ‘동국요’ 설립 ▲73∼2007년 일본에서 개인전 80여회 ▲73년∼현재 12개국 정상들에게 해외 수교예술품으로 증정 ▲75년 전남 강진에서 최고의 청자용 태토 발견, 채취에 성공 ▲76∼79년 신세계백화점 내 미술관에서 개인전(4회) ▲84∼88년 미국, 남미 등지 순회그룹전 ▲85년 한국의 전승공예도예 5대 작가 초대기획전 ▲97년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 대학 주최 한국 전승 도자전(한국학과 설립 100주년 기념) ▲97∼2002년 한국 이천 도자기 축제에서 한·중·일 작가 특별전 ▲02년 프랑스 파리 한국도자전 ▲05년 청자 초대전(롯데 에비뉴엘 갤러리) ▲06년 한국도자기 런던 특별전 ▲07년 6월 ‘지구무늬 항아리’ 스미스소니언박물관 영구전시
  • [미켈롭울트라오픈] 李들중 누가 코리안 2연승 쏠까

    ‘장타자’ 이지영(22·하이마트)이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본토 첫 승’에 바짝 다가섰다. 이지영은 13일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킹스밀골프장 리버코스(파71·6315야드)에서 벌어진 미켈롭울트라오픈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8개의 버디를 쓸어담아 8언더파 63타를 기록, 단독선두로 뛰어올랐다. 지난 2004년 킴 윌리엄스, 지난 11일 이정연(28)의 코스레코드와 어깨를 나란히 한 뒤 중간합계 11언더파 202타.2005년 제주 CJ나인브릿지클래식 우승으로 LPGA로 직행한 이지영은 이로써 미국 본토에서 사실상의 투어 첫 승에 단 1라운드만 남겨놓았다. 1,2라운드 선두를 달린 이정연(28)은 버디 2개와 보기 3개로 1타를 까먹어 이지영에 1타 뒤진 2위로 밀려났지만 6년 만의 우승 가능성은 여전히 남겨놓았다. 둘이 마지막날 챔피언조 동반플레이를 펼치는 가운데 이미나(26·KTF)도 우승권으로 도약,‘한국 자매’들의 2주 연속 우승 가능성을 부채질했다. 버디는 4개를 떨구고 보기는 1개로 막아 중간합계 7언더파 206타로 미야자토 아이(일본), 폴라 크리머(미국), 수전 페테르손(노르웨이), 카린 코크(스웨덴) 등과 공동 3위. LPGA 투어 드라이브샷의 평균 비거리 2위(272.9야드)에 올라 있는 이지영은 평균 280야드가 넘는 장타에다 송곳 같은 아이언샷까지 보태며 펄펄 날았다. 웬만한 파4홀에서는 짧은 아이언이나 웨지로 두번째샷을 쳤고,8개의 버디가 모두 4m 이내에서 나올 만큼 정확도가 높았다. 이지영은 “드라이버가 너무 잘 맞아 내내 페어웨이에서 세컨드샷을 치게 돼 아주 편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면서 “프로암 때부터 사용한 새 퍼터의 덕도 톡톡히 봤다.”고 말했다. 지난해 신인왕 이선화(20·CJ)는 6언더파의 선전 끝에 공동 8위로 순위를 끌어올렸고, 둘째날 무너진 김미현(30·KTF)은 공동 12위(4언더파 209타)로 재도약,‘톱10’ 진입을 바라봤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JLPGA 버널레이디] 전미정 슈퍼스타 탄생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전미정(25·투어스테이지)이 3주 연속 우승의 대기록을 세우며 JLPGA 역사를 새로 썼다. 전미정은 13일 일본 후쿠오카의 센추리골프장(파72·6541야드)에서 벌어진 버널레이디스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합계 8언더파 208타로 JLPGA의 ‘간판’ 후도 유리(일본)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 끝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우승 상금은 2160만엔. 올해 야시마퀸스, 살론파스 월드레이디스에 이어 이번 대회마저 석권한 전미정은 이로써 1988년 JLPGA 출범 이후 3주 동안 열린 대회 정상을 3차례 연속 밟은 최초의 선수가 됐다. 2005년 일본 무대에 진출한 뒤 통산 6승째. 올시즌에만 5755만 2000엔을 벌어들이며 상금 랭킹 1위를 달린 전미정은 또 한국 선수 시즌 최다승 기록에도 한 발짝 다가섰다. 이지희(28)가 2003년 4승을 기록했지만 전미정은 올해 11월까지 28개의 대회가 남아 가능성은 시간 문제다. 2라운드까지 후도에 3타 뒤진 채 최종라운드에 나선 전미정은 버디 3개와 보기 2개, 이글 1개를 묶어 동타를 이뤄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5개 홀에서 가리지 못한 승부는 여섯 번째 홀(파5)에서야 갈렸다. 전미정은 2.5m짜리 회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지만 후도는 파에 그쳤다. 전미정은 “전에는 백스윙 때 헤드가 닫혔지만 스윙을 고쳐 스퀘어로 만든 뒤 좋은 샷이 나오고 있다.”면서 “지난달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크라프트나비스코대회를 대비해 미국에서 2주 경험을 쌓은 게 큰 힘이 됐다.”고 덧붙였다. 2001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에 데뷔한 전미정은 2년 뒤 한국프로골프 사상 최소타(18홀 61타)를 기록하는 등 2승을 올린 뒤 일본으로 진출했다. 지난해 JLPGA 투어 3승을 올리며 상금 2위에 올랐고,KLPGA 연말 시상식에서는 해외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전미정은 “올시즌엔 JLPGA에만 전념하되 새달 US여자오픈에는 출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함께 출전한 송보배(22·슈페리어)는 1언더파 215타로 4위에 올랐고, 배재희(24)는 2오버파 218타로 9위, 신현주(27·다이와)는 4오버파 220타로 10위에 랭크됐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LPGA] 김미현 ‘2연승 시동’

    닷새 전 김미현(30·KTF)의 시즌 첫 승으로 물꼬를 튼 ‘코리안 시스터스’의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연승 행진이 가시화됐다. 김미현을 비롯해 오래 침묵했던 이정연(28), 김주연(26) 등 3명이 미켈롭울트라오픈 첫날 리더보드 상단을 싹쓸이했다. 김미현은 11일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킹스밀골프장 리버코스(파71·6315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골라내며 7언더파 64타를 때렸다.8언더파 63타로 단독 선두에 오른 ‘6년차의 무관’ 이정연에 1타차 2위. 김미현은 드라이브샷의 페어웨이 안착률 100%에다 무려 17차례나 버디 찬스를 만들어 낸 절정의 아이언 감각으로 셈그룹챔피언십 우승에 이은 2연승의 꿈을 부풀렸다.“긴 코스가 비에 젖어 더 길게 느껴졌지만 즐겨 사용하는 11번 우드가 잘 맞아 좋은 성적을 냈다.”면서 “꼭 우승하고 싶다.”고 욕심을 드러냈다. 6년째 LPGA 투어에서 뛰면서 준우승만 네 차례 일군 이정연은 3∼7번홀까지 5개홀 줄버디를 포함, 무려 9개의 버디를 뽑아내 코스레코드 타이 기록까지 세우며 생애 첫 승에 도전장을 냈다. 이정연은 그러나 “아직 사흘이나 남았다.”며 말을 아꼈다. 2005년 US오픈 챔피언 김주연(26)도 6언더파 65타를 뿜어내며 로라 데이비스(잉글랜드)와 함께 공동 3위에 랭크돼 재기의 몸짓을 뚜렷하게 나타냈다.2002년 초대 챔피언 박지은(28·나이키골프) 역시 4언더파 67타로 오랜만에 ‘첫날 톱10(공동 8위)’의 기지개를 켰다. 디펜딩 챔피언 캐리 웹(호주)은 3언더파 68타(공동14위)로 그럭저럭 마쳤지만 세계 1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는 1언더파 70타로 공동 39위에 머물렀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PGA] 9위 탱크 ‘뚝심샷’ 58위 호랑이 ‘야옹’

    ‘탱크’ 최경주(37·나이키골프)가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6년 연속 상금 100만달러를 향해 상큼한 발걸음을 내디뎠다. 세계 30위 최경주는 11일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 소그래스TPC 스타디움코스(파72·7215야드)에서 열린 미프로골프(PGA) 투어 더 플레이어스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세계 1위 우즈,6위 헨리크 스텐손(스웨덴)과 동반 라운드를 펼쳤다. 세 명 가운데 언더파 스코어를 기록한 것은 최경주가 유일했다. 최경주는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치며 공동 9위에 올랐다.5언더파 67타로 공동 1위를 달린 ‘레프티’ 필 미켈슨(미국), 로리 사바티니(남아공)와 4타차. 반면 올해 우승 확률 50%를 자랑하는 우즈는 보기만 3개를 저질러 공동 58위로 떨어졌다. 우즈가 버디 없는 스코어카드를 낸 것은 2003년 마스터스 이후 4년 만에 처음이다. 최경주는 올해 상금 95만 3729달러를 쌓아 이 대회에서 5만달러만 따내면 시즌 100만달러를 돌파한다. 올해 총상금이 지난해보다 100만달러가 오른 900만달러여서 30위권에 들면 된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케이블 위성방송]

    ●채널CGV 06:20 원초적 본능 08:00 톰캣 10:00 그레이 아나토미 시즌2 12:00 나홀로 집에3 14:20 밀리언즈 17:00 반지의 제왕:왕의 귀환 19:20 정무문 21:50 택시:더 맥시멈 ●SBS드라마플러스 09:00 접속 무비월드 10:00 도전 1000곡 12:10 놀라운 대회 스타킹 13:20 마녀 유희 13:40 X맨을 찾아라 18:00 봄날 21:40 웃음을 찾는 사람들 24:00 연인 ●CBSTV 10:55 CBS 파워특강 11:50 CBS교계뉴스(재) 12:50 새롭게 하소서 13:45 평신도 특강 14:35 워십콘서트 치유 15:05 TV강단 15:35 건강플러스 17:00 워십콘서트 치유 ●MBN 08:20 주간 팝콘 영상 09:20 부동산 특급 알짜가 보인다 12:20 신화창조 13:20 체험 지구촌 홈스테이 14:40 주간 팝콘 영상 20:10 체험 지구촌 홈스테이 21:10 다시 뛰는 대한민국 ●환경TV 09:55 다큐 스페셜 11:05 자연을 지키는 사람들 12:55 밥로스의 미술교실 15:10 한국의 국립공원 17:20 지구를 분석한다 20:15 세계의 불가사리 21:25 지구촌 여행 ●롯데홈쇼핑 07:30 롯데홈쇼핑 멤버십 2%적립 스포츠 용품 08:30 패션뷰티 데이 남성의류 11:30 패션뷰티 데이 언더웨어 13:30 스케치 유어 라이프 플랜 15:30 패션뷰티 데이 여성캐쥬얼 ●SBS골프채널 08:30 2007 LPGA 미켈롭 울트라 오픈 12:00 서바이벌 빅 브레이크 14:00 2007 LPGA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16:30 골프 아카데미 22:00 골프투데이 23:30 클래식 하이라이트 ●EBS플러스1 07:00 EBS기본과 특별한(종합) 영어테마독해, 영문법 즐겨찾기 08:40 EBS기본과 특별한(종합) 국사, 수학10-가(1)(2) 11:10 EBS기본과 특별한(종합) 국어(상)(1)(2), 도덕 13:40 EBS포스(종합) 수학Ⅱ(1)(2) 15:10 EBS포스(종합) 영어구문투어 16:10 EBS포스(종합) 수학Ⅰ(1)(2) 18:10 EBS포스(종합) 영어독해유형 19:50 잊혀져 가는 것들(재) 22:00 EBS포스(종합) 고전문학(1)(2) ●EBS플러스2 10:00 청소년드라마 비밀의 교정(1)(2) 11:45 꾸러기 실험실 12:30 춤추는 소녀 와와 13:00 동물대탐험 구리구리 댕댕(1)(2)(3) 15:30 초등학교 3학년 국어, 수학(재) 17:30 초등학교 5학년 국어, 수학(재)
  • 게임인기 프로슈머에 달렸다

    변화가 빠르고 트렌드를 쉽게 받아들이는 게임 업계에서 ‘프로슈머’ 마케팅이 뜨고 있다. 프로슈머는 제작자(Producer)와 소비자(Consumer)의 합성어로 제품이나 서비스를 소비만 하는 것이 아니라 생산과 유통 과정에 직접 관여하는 소비자를 일컫는다. 1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업체가 개발한 게임을 정식으로 공개하기 전에 하는 비공개 시범서비스인 베타 테스트가 대표적 프로슈머 마케팅이다. 특히 프로슈머의 활약이 도드라진 곳은 온라인 게임업계. 베타 테스트를 통해 게임의 완성도가 더욱 높아지기 때문이다. 대작으로 평가받는 ‘대항해시대 온라인’,‘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등과 같이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들이 대표적이다. 베타 테스트에 참여한 이들은 게임을 하면서 그래픽, 인터페이스, 조작법, 아이템, 안정성 등 게임 전반을 살펴본다. 권영식 CJ인터넷 이사는 “베타 테스터의 리뷰를 토대로 콘텐츠를 보완해 완성도를 높인다.”고 말했다. CJ인터넷이 개발중인 ‘YS온라인’도 게이머와 함께 완성하는 게임을 표방하며 비공개 시범서비스를 통해 베타 테스터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3차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소비자의 소리를 듣고 있다. 프로슈머는 게임이 본격적으로 출시된 뒤에도 많은 활동을 한다. 넷마블이 서비스하는 ‘바닐라캣’에는 인기 시트콤에 나오는 캐릭터들의 의상이 추가됐다. 이는 바닐라캣의 마니아 게이머, 즉 프로슈머에서 출발했다. 바닐라캣 이용자가 의상과 소품 등으로 유행을 몰고 왔던 드라마 ‘궁’의 극중 인물의 의상을 게임에 적용하면 새로운 재미와 즐거움이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이메일로 보냈다. 이에 착안한 바닐라캣은 지난 2월 iMBC와 ‘드라마 샵’이라는 콘텐츠 제휴를 체결, 궁의 의상을 적용하고 있다. 이어 ‘거침없이 하이킥’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의 의상과 소품을 추가로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빛소프트도 1인칭슈팅(FPS)게임 ‘테이크다운’에 2차 베타 테스터들의 의견에 따라 ‘아트갤러리’ 맵을 추가했다. 엠게임은 프로슈머에서 더 나아가 게이머가 직접 스토리와 임무(퀘스트)를 만들 수 있는 MMORPG ‘홀릭’을 선보였다. 게임에서 이용자들은 자신만의 게임 공간을 만들어 즐길 수 있다. 넷마블의 야구게임 ‘마구마구’에서 게이머들은 자신들이 선호하는 선수들로 구단을 만들 수 있다. 박철순, 선동렬, 김재박 등 한 시대를 풍미한 스타에서부터 올 시즌을 뛰는 선수들까지 포지션별로 선수를 고를 수 있다. 원하는 팀이나 구장까지도 선택할 수 있다. 권영식 이사는 “게임업계는 다른 산업분야에 비해 트렌드 및 사회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며 “시시각각 변하는 게이머들의 취향에 맞게 마케팅 및 서비스도 변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한국 여전사들 내일 ‘미켈롭울트라오픈’출전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여덟 번째 대회 만에 ‘코리언 시스터스’의 우승 물꼬를 튼 김미현(30·KTF)이 연속 우승을 정조준했다. 도전 무대는 10일 밤(이하 한국시간)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킹스밀골프장 리버코스(파71·6306야드)에서 개막하는 미켈롭울트라오픈(총상금 220만달러). ●여름철 동부지역 대회 ‘막강파워´ 무기 이틀 전 오클라호마에서 통산 8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린 김미현은 인근에 불어닥친 토네이도의 여파 때문에 8일 오후까지 비행기를 타지 못해 공항에서 발을 동동 굴렀지만 겨우 연습라운드 시간에 맞춰 대회장에 도착, 코스 적응에 들어갔다. 김미현이 이 대회에서 연승을 벼르는 이유는 한국선수들의 강세가 두드러지는 ‘여름철 동부 시리즈 대회’의 시발점이기 때문. 한국 여름철과 비슷한 이 지역 기온과 습도에 익숙한 한국선수들은 유난히 동부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우승이 잦았다. 지난해에도 이들은 5∼6월 동부에서 4개 대회 연속 우승 행진을 벌였다. 특히 10개월 만의 첫 승이라는 기폭제를 터뜨리며 가파른 상승세를 탄 김미현의 우승 확률도 높게 점쳐진다. 올해 시즌 상금 레이스에서는 6위(31만 5341달러)로 치고 나갔고, 통산 상금 순위에선 10위(689만 6569달러)로 ‘톱10’의 자리를 회복한 만큼 자신감은 최고 수준. ●박세리 ”우승하고 명예의 전당 간다” 김미현 만큼이나 대회를 기다리는 선수는 ‘예비 명예의 전당 회원’ 박세리(30·CJ).2004년 이 대회를 제패하면서 입회에 필요한 포인트를 모두 채웠다. 오는 가을 명예의 전당 가입을 앞두고 우승으로 ‘등록’을 자축하겠다는 각오.2003년 초대 챔피언에 올랐던 박지은(28·나이키골프)도 ‘우승 코스’에서 부활가를 다짐하고 있다. 장정(27·기업은행) 이선화(21·CJ) 이미나(26·KTF) 등 유난히 여름철에 펄펄 날았던 선수들도 우승을 노린다. 허리 부상으로 “메이저 등 굵직한 대회에만 골라 출전하겠다.”고 선언한 안니카 소렌스탐은 빠졌지만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와 지난대회 챔피언 캐리 웹(호주) 등 한국선수들의 ‘공공의 적’들은 한 시도 방심할 수 없는 우승 후보들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이종현의 나이스샷] 골프 스윙엔 왕도가 없다

    가끔 골퍼들로부터 받는 질문이 있다.“어떤 스윙이 가장 좋습니까.”정말 난감하다. 아무리 전문가라도 어떤 게 가장 좋은 스윙이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프로골퍼도 시원스러운 대답을 할 수 없을 만한 물음이다. 지난 1980년대 말엔 대부분의 골퍼가 드라이버샷을 할 때 코킹을 했다. 강력한 파워를 생산하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90년대 후반 들어 코킹은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이유로 배척을 당했다. 그런가 하면 80년대엔 드라이버샷을 할 때 바디 턴을 하면 잘못된 골프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10년 뒤 박지은이 바디 턴으로 거리를 내면서 그게 최고라는 이론이 쏟아져 나왔다. 이틀 전 김미현이 셈그룹챔피언십에서 미여자프로골프(LPGA) 통산 8승째를 올렸다. 그녀는 “우승의 원동력은 스윙 폼을 바꾼 덕”이라고 말했다. 사실 그는 그동안 존 댈리처럼 오버 스윙을 했다. 단신의 열세를 극복하기 위해선 어쩔 수 없는 방법이었다.3,4번 롱아이언 대신 3,5번 우드를 택했고 자신만의 스윙을 고수했다. 그러나 지난 겨울 그동안의 오버스윙을 간결하게 뜯어고친 결과 방향성과 정확도는 물론, 파워까지 증가시켰다. 그는 “올시즌 1∼2승은 더 하겠다.”고 자신있게 말하고 있다. 김미현의 경우만 보더라도 ‘스윙엔 왕도가 없음’이 확인된다. 골프 스윙에 관한 한 그 어떤 이론도 정답일 수 있지만 또 오답일 수 있다. 중요한 건 골퍼 자신이 바꾼 스윙에 만족하느냐의 여부다. 편안하고 흡족해야 한다. 그럼에도 대부분의 골퍼들은 스코어를 잘 내기 위한 비법이 있다고 생각한다. 수도 없이 쏟아져 나오는 골프 이론서들을 보면서 마치 이를 정답처럼 연구하고 따라하기도 한다. 구력 10년, 핸디 10정도의 골퍼가 어느날 갑자기 골프스윙을 바꿨다고 생각해 보자. 꾸준한 연습과 노력 끝에 스윙을 바꿔 단기간 효과를 볼지 모르지만, 어느날 갑자기 자신도 모르게 이미 익숙해져 있는 옛 스윙으로 돌아가 있는 걸 발견할 때가 있다. 자신에게 익숙한 스윙이 가장 편안하고 좋은 것이다. 스윙에서 자유로워라. 자신에 맞는 스윙을 찾아야 한다. 지나치게 스윙과 폼의 노예가 되다보면 좋은 성적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또 골프 스윙엔 왕도가 있을 수 없으며 하나의 이론만을 신봉해서도 안 된다. 때로는 자신의 스윙에 믿음을, 때로는 과감하게 변화를 가져갈 때 의외의 좋은 결과가 나온다는 걸 김미현은 알려주고 있다.레저신문 편집국장 huskylee1226@yahoo.co.kr
  • [셈그룹챔피언십] 변신의 귀재 ‘슈퍼땅콩’ 또 일냈다

    [셈그룹챔피언십] 변신의 귀재 ‘슈퍼땅콩’ 또 일냈다

    결국 마수걸이승은 ‘슈퍼 땅콩’의 손에서 만들어졌다.155㎝가 채 안 되는 단신. 꽉 찬 서른 생일도 4개월이나 지났다. 미국 무대를 밟은 지 8년째. 이제 8승째를 거두었으니 1년에 한 차례 꼴로 정상을 밟았을 뿐이다. 그러나 그의 우승은 언제나 순도가 높았다.12개월 전 부활샷으로 ‘투어 1세대’의 엄연한 존재를 각인시켰고, 이번엔 한국 선수 첫 승의 물꼬를 텄다.“우승 상금 절반(11만달러·약 1억원)을 최근 캔자스의 토네이도 피해자에게 떼어주는 건 다른 한국 선수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일”이라며 맏언니다운 넉넉함으로 성금을 쾌척했다. ●슈퍼 땅콩의 서른 잔치 김미현(30·KTF)이 7일 오클라호마주 브로큰애로의 시더리지골프장(파71·6602야드)에서 막을 내린 미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셈그룹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백전 노장’ 줄리 잉스터(미국)를 제치고 우승컵을 품었다. 이븐파에 그쳤지만 합계 3언더파 210타로 잉스터를 공동 선두로 따라붙은 뒤 연장 첫번째 홀에서 잉스터를 따돌렸다. 지난 7개 대회 동안 한 차례도 우승을 낚지 못해 “집단 무기력증에 빠졌다.”는 눈총을 받아온 ‘코리안 파워’의 목마름을 풀어낸 시원한 첫 승. 이날 김미현은 난이도 높은 코스와 쌀쌀한 날씨를 감안한 ‘지키는 골프’의 덕을 톡톡히 봤다. 새 달 47세가 되는 잉스터와의 18번홀 연장전. 둘의 두번째 샷은 나란히 그린을 놓쳤지만 김미현은 홀에서 10m가량 떨어진 프린지에서 퍼터를 사용, 홀 1.2m 거리에 붙인 뒤 파를 지킨 반면 잉스터는 4m짜리 파퍼트에 실패, 빈손으로 그린에서 내려왔다. ●화두는 자기개혁 10개월 만에 정상을 다시 밟은 김미현의 뒤에는 끊임없는 ‘자기개혁’의 몸부림이 있었다. 사실 김미현은 이제껏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았다. 오히려 “너무 자주 바꾼다.”는 지적이 더 많았을 정도. 퍼팅이 신통치 않으면 대회 매 라운드마다 요일별로 퍼터를 바꾼 적도 있었다. 스윙도 마찬가지. 동계훈련 동안 고친 스윙이 효과가 없으면 시즌 도중에 스윙을 바꾸는 일도 다반사였다. ‘변화 강박증’이라고 꼬집기도 하지만 왜소한 체격과 짧은 비거리라는 약점투성이인 그로서는 “변하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한다.“는 절박한 심정에서 내린 결정이었다. 지난해 2승을 거두며 부활의 틀을 잡았지만 김미현은 지난 겨울 또 ‘개혁’에 착수했다. 주안점은 비거리 늘리기. 전담 코치 브라이언 모그는 “작은 체격 때문에 스윙 아크가 작은 김미현은 비거리를 늘리기 위해 존 댈리처럼 과도한 백스윙을 선택했는데 그건 잘못된 것”이라면서 “대신 정확한 타격 포인트를 찾고 빠른 다운스윙으로 비거리를 늘리자.”고 제안했다. 하루 두 시간씩 집중 레슨을 받은 김미현은 “5월쯤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고, 신통하게도 자신의 예언을 지켜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맏언니 책임 다해 기뻐요”

    “맏언니로서 책임을 다한 것 같아 기쁩니다.” 올해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우승컵을 들어올린 김미현은 한국 선수들의 우승 갈증을 자신의 손으로 풀어낸 기쁨을 솔직하게 드러냈다. 다음은 투어 사무국, 후원사 KTF와의 일문일답.▶우승 소감은.-지난 7개 대회에서 우리 선수들이 우승을 못해 부담스러웠는데 맏언니로서 책임을 다한 것 같아 무척 반갑고 기쁘다. 후배들도 분발하길 빈다.▶스윙이 간결하게 바뀌었다.-동계훈련 때 전담코치인 브라이언 모그로부터 하루 2시간씩 집중 레슨을 받았다.5월이 되면 어느 정도 (스윙이)잡힐 것 같다고 했는데 공교롭게도 5월 시작과 함께 우승했다. 드라이버 비거리가 많이 늘었다. 매년 꼴등 수준이었는데 올해는 나보다 짧게 나가는 선수도 눈에 띈다(웃음).▶마지막 라운드 위기 상황은.-1타 앞선 18번홀에서 티샷 뒤 두번째 샷이 벙커로 들어갔다. 순간 다 잡은 우승컵을 놓치는 줄 알았다. 벙커샷은 잘했지만 이후 손이 떨렸다.1m 퍼트가 홀을 외면할 때 어이가 없어 웃음만 나왔다. 긴장은 됐지만 연장전에선 되레 마음이 편안해졌다.▶코스가 파71에다 상당히 길었다.-올해 들어 메이저대회와 몇몇 대회가 거리가 늘었다. 부담은 된다.▶결혼할 때가 되지 않았나.-좋은 사람 있으면 결혼해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싶다. 나를 이해해주고 키가 크면 좋겠다. 근데 결혼이 골프처럼 혼자 하는 것은 아니지 않은가.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와코비아챔피언십] 우즈 3승… 올해도 독주 채비

    타이거 우즈(32·미국)가 시즌 세 번째 황제 행진곡을 울렸다. 우즈는 7일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퀘일할로골프장(파72·7438야드)에서 막을 내린 미프로골프(PGA) 투어 와코비아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이로써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스티브 스트리커(미국)를 2타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품었다. 시즌 3승이자 통산 57승. 우즈는 이번 우승으로 올시즌에도 독주 채비를 굳혔다.‘흑진주’ 비제이 싱(피지·2승)을 제치고 시즌 다승 1위에 나섰고, 상금에서도 1위(414만 2391달러)다.2위 싱(319만 2050달러)보다 대략 100만달러를 더 벌어들였다. 랭킹도 1위(19.80점)이고, 페덱스컵 랭킹 포인트도 1위(1만 6598점)다. 미교포 앤서니 김(22·나이키골프)은 8언더파 280타로 공동 5위에 올라 시즌 네 번째 톱10에 진입, 신인왕 전망을 밝혔다. 최경주(37·나이키골프)는 1언더파 287타 공동 24위에 그쳐 시즌 상금 100만달러 돌파(현재 95만 3729달러)는 다음 기회로 미뤘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셈그룹챔피언십] 김미현 시즌 첫승 할까

    ‘슈퍼 땅콩’ 김미현(30·KTF)이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셈그룹챔피언십 이틀째 데일리베스트 샷으로 시즌 첫 승을 노크했다. 김미현은 6일 오클라호마주 브로큰애로의 시더릿지골프장(파71·6602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2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때려냈다. 합계 3언더파 139타가 된 김미현은 첫날 공동 22위에서 공동 5위로 순위를 크게 끌어올렸고, 니콜 카스트랄, 라일리 랭킨(이상 미국·4언더파 138타) 등 공동선두 그룹에 단 1타차로 따라붙었다. 김미현은 3,4번홀 잇단 보기 등 출발은 불안했지만 9번홀 첫 버디를 떨군 뒤 17,18번홀 줄버디를 포함, 후반에만 4개의 버디를 뽑아내는 뒷심을 발휘했다. 첫날 공동 5위로 출발한 박세리(30·CJ)는 버디 4개를 뽑아냈지만 보기 4개로 타수를 맞바꾸며 제자리 걸음, 합계 2언더파 140타로 두 계단 밀려났다. 그러나 선두와는 불과 2타차로 여전히 우승권. 송아리(21·하이마트)와 안젤라 박(19)은 나란히 1타씩을 잃어 합계 1언더파 141타, 공동 10위로 주춤했지만 이미나(26·KTF)는 2타를 줄여 공동 10위 그룹에 합류했다. 김영(27)도 김미현과 함께 데일리베스트인 3언더파를 쳐 합계 3언더파 142타로 공동17위로 도약했다. 강력한 우승 후보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는 이븐파로 제자리를 걸었지만 순위는 되레 2계단 뛰어올라 공동 10위에 도달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GS칼텍스매경오픈] 슈퍼루키 김경태 데뷔 2연승쇼

    `슈퍼루키´ 김경태(21)가 한국프로골프(KPGA) 개막 2주 연속 우승의 진기록을 세웠다. 김경태는 6일 성남 남서울골프장(파72·6969야드)에서 벌어진 KPGA 겸 아시아프로골프 투어 GS칼텍스매경오픈(총상금 6억원) 4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로 중국의 량웬충(13언더파 275타)에게 5타차 역전극을 펼치며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1억 2000만원. 올해 프로무대에 뛰어들어 개막전이자 데뷔전인 토마토저축은행오픈에서 정상을 차지한 뒤 시드없이 스폰서 추천으로 출전해 달성한 2주 연속 우승. 프로 데뷔전 우승도 사상 처음이었지만 데뷔전을 포함해 2연승을 거둔 것도 KPGA 사상 전례가 없는 일이다. 마지막 라운드는 중국 골프의 기대주 량웬충과 김경태가 벌인 사실상의 매치플레이였다. 량웬충(14언더파)을 김경태가 1타차로 따라붙은 데 견줘 이하 순위의 그룹은 4타차 이상의 거리로 멀찌감치 떨어졌기 때문. 동반플레이에서 동타로 따라붙은 김경태는 승부처인 11번홀(파3)에서 버디를 뽑아냈지만 량웬충은 보기를 저질러 승부는 순식간에 2타차로 뒤집어졌다.량웬충은 13번홀에서 또 보기를 범하며 무너졌고, 김경태는 가볍게 파를 지켜 3타차로 앞서 승기를 잡았다. 우승이 확실해진 17번홀 첫 보기를 범한 김경태는 그러나 18번홀에서 2m가 넘는 내리막 버디퍼트를 추가했다. 김경태는 “오히려 1타차 열세로 마지막 날을 출발한 게 마음이 편했고, 개막 2연승을 일궈내 기쁘다.”면서 최근 불거진 ‘조건부 시드’ 논란에 대해서는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에 대해서 만족할 뿐, 윈칙은 원칙대로 받아들이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년 중반 이후 일본 무대에 진출하겠지만, 물론 최종 목표는 미국프로골프(PGA) 무대에 진출해 최경주 선배처럼 국위를 선양하는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3년차 지은희 KLPGA 첫승

    지은희(21·캘러웨이)가 데뷔 3년 만에 감격의 첫 승을 일궈냈다. 지은희는 4일 평창 휘닉스파크골프장(파72·6264야드)에서 벌어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휘닉스파크클래식 3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를 쳐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로 박희영(20·이수건설)을 1타차로 힘겹게 따돌리고 우승컵을 안았다. 데뷔 3년 만의 첫 우승을 처음부터 끝까지 선두를 지키며 ‘와이어 투 와이어’로 빛냈다. 태국 등에서 열린 아시안여자투어에서 2승을 거두기는 했지만 국내 대회 정상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 첫날 8언더파 64타의 맹타를 휘둘러 코스레코드와 동타를 작성, 단독 선두로 나섰던 지은희는 둘째날에는 공동 2위와 7타차까지 거리를 벌려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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