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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비앙마스터스] 태극자매 또 알프스 징크스

    ‘일본 골프의 아이콘’ 미야자토 아이(24)가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 후 첫 승의 감격을 맛봤다. 미야자토는 27일 프랑스 에비앙-르뱅의 에비앙 마스터스 골프장(파72·6344야드)에서 막을 내린 에비앙 마스터스 4라운드에서 연장 접전 끝에 소피 구스타프손(스웨덴)을 물리치고 투어 첫 승을 거뒀다. 155㎝, 50㎏의 미야자토는 이미 일본무대에서는 12차례나 우승한 슈퍼스타다. 고3 때인 2003년 프로로 전향한 그는 2004년 5승, 2005년 7승을 거뒀고 2004년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대상과 신인상, 2005년 대상을 거머쥐었다. 하지만 2006년 미국 진출 뒤로는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데뷔 첫 대회인 SBS오픈에서 공동 48위에 그쳤고 이후 5개 대회에서도 20위 안에 들지 못한 것. 신인왕도 이선화(23·CJ)에게 내주며 일본 팬들의 기대를 저버렸다. 하지만 데뷔 4년째인 올해는 달랐다. 에비앙 마스터스 대회 전까지 13차례 출전해 6번이나 ‘톱10’에 오르며 좋은 페이스를 이어갔다. 결국 이날 미야자토는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작성, 구스타프손과 연장전까지 간 뒤 연장 첫 홀에서 버디를 낚아 생애 첫 승을 일궈냈다. 1997년 고바야시 히로미의 이 대회 우승에 이어 일본인으로서는 12년 만. 우승상금 48만 7500달러를 차지한 미야자토는 시즌 상금 92만 1400달러로 상금랭킹 4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한편 한국자매들은 이미나(28·KT)와 김인경(21·하나금융)을 앞세워 4주 연속 우승을 노렸으나 아쉽게 문턱에서 좌절했다. 2000년 LPGA 투어에 편입된 이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한 ‘알프스 징크스’를 이어간 것. 이미나는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적어냈지만 아쉽게 공동 3위에 머물렀다. 김인경은 10언더파 278타로 최나연과 함께 공동 8위.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에비앙마스터스]이미나 7언더 몰아쳤는데…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제5의 메이저대회’ 에비앙마스터스 우승컵의 향방은 끝까지 점칠 수 없게 됐다. 26일 밤(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르뱅의 에비앙마스터스 골프장(파72·6344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의 리더보드는 요동을 쳤다. 3라운드에서 공동선두에 올랐던 김인경(21·하나금융)이 이날 밤 11시30분 현재 12번홀까지 타수를 줄이지 못해 공동 4위로 미끄러진 반면 사흘 동안 상위권 언저리에 포진해 있던 이미나(28·KT)가 무려 7타를 줄인 13언더파 275타로 경기를 끝냈다. 보기는 2개에 그치고 버디 9개를 뽑아내 개인 스코어보드는 버디 표시로 수놓아졌다. 나흘 내내 7언더파를 때려낸 선수는 이 시각까지 없었다. 이미나는 14번홀까지 3언더파를 치며 단독선두를 달리다 15번홀 보기로 1타를 까먹은 미야자토 아이(일본), 15번홀까지 1타를 줄인 소피 구스타프손(스웨덴)과 공동선두에 올랐다. 15번홀까지 끝낸 김인경-구스타프손 등 챔피언조 샷의 향방에 따라 승부가 결정될 전망. 그러나 공동선두권(13언더파)의 가능성이 워낙 커 연장 승부도 점쳐진다. 사흘 동안 선두권에서 우승 경쟁을 벌이던 최나연(22·SK텔레콤)은 1타를 줄인 10언더파 278타로 대회를 마감했다. ‘톱10’은 무난할 전망. 일본파 전미정(27·진로재팬)도 4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로 공동 10위권에 안착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에비앙 마스터스] 최나연 산뜻한 출발

    최나연(22·SK텔레콤)이 알프스 정상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최나연은 24일 프랑스 에비앙르뱅의 에비앙마스터스골프장(파72·6344야드)에서 열린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에비앙 마스터스 2라운드에서 14번홀까지 마친 밤 11시30분 현재 4타를 줄여 중간합계 9언더파로 공동 2위를 질주했다. 전날 공동선두를 나눠 가져 동반 라운드를 펼친 베키 브루어튼(27·웨일스)은 14번홀까지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뽑아내 6타를 줄인 합계 11언더파로 달아났다. ‘무빙데이’(3라운드)는 아니었지만 선두권을 움켜쥔 둘 이외 선수들의 순위표는 요동쳤다. 전날 공동선두였던 김인경(21·하나금융)은 14번홀까지 2타밖에 줄이지 못해 공동 4위(7언더파)까지 밀려났다. 4위였던 오지영(21)은 14번홀까지 제자리를 걸어 순위도 10위권 후반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김송희(21·휠라코리아)는 선두권에 합류했다. 5~9번홀까지 5개홀 ‘줄버디’를 비롯해 버디 7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합계 7언더파 137타로 2라운드를 마쳤다. 박세리(32)가 5타를 줄인 합계 5언더파 139타로 10위권 초반에 자리를 잡았지만 신지애(21·미래에셋)는 2언더파 142타로 좀처럼 반격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미셸 위(20·나이키골프)와 지은희(22·휠라코리아·이상 1언더파 143타)도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30위권 후반에 이름을 걸쳤다. ‘여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역시 3타를 줄이고도 합계 이븐파 144타로 경기를 마쳐 3~4라운드에서 고된 추격전을 벌이게 됐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에비앙마스터스] ‘작년 연장분패’ 최나연·김인경 1R 선두권

    지난해 불운한 연장전에 고개를 떨궜던 최나연(22·SK텔레콤)이 ‘88년생 용띠들’과 함께 알프스산을 재조준했다. 최나연은 23일 프랑스 에비앙-르뱅의 에비앙마스터스골프장(파72·6373야드)에서 막을 올린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6개를 잡아내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쳐 이날 밤 11시30분(한국시간) 현재 베키 브루어튼(웨일스), 김인경(21·하나금융)과 함께 공동선두로 나섰다. 드라이브샷이 페어웨이를 7차례밖에 지키지 못했지만 14차례나 그린 위에 공을 떨군 정교한 아이언샷이 좋았다. 27차례밖에 시도하지 않은 퍼트도 공동 1위를 떠받쳤다. 이로써 최나연은 지난해 연장 세 번째 홀에서 헬렌 알프레드손(스웨덴)에 분패한 아쉬움을 설욕할 기회를 잡았다. 더욱이 스테이트팜 클래식 우승자 김인경 외에 오지영(21) 등 올해 88년생 ‘위너스클럽’ 멤버들이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 ‘한국자매’들은 2006년 이후 두 번째 4주 연속 우승도 바라보게 됐다. 사이베이스클래식에서 통산 2승째를 수확한 오지영은 공동선두 그룹에 1타차 공동 4위로 첫날을 마쳤다. 이미나(28·KT)와 이선화(23·CJ·이상 3언더파)도 상위권으로 1라운드를 끝내 우승 경쟁에 뛰어들 채비를 갖췄다. 신지애(21·미래에셋)는 이븐파 72타로 박세리(32), 장정(29·기업은행), 박인비(21·SK텔레콤)와 함께 중위권을 지켰다. 그러나 US오픈 챔피언 지은희(23·휠라코리아)는 15번홀까지 2오버파에 그쳤고, ‘여제’ 로레아 오초아(멕시코)도 동타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톰 왓슨, PGA챔피언십 도전?

    톰 왓슨(미국)의 미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PGA챔피언십 출전 여부가 골프계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환갑을 한 달 반 남겨 놓은 왓슨은 4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마스터스와 US오픈, 브리티시오픈을 모두 제패했지만 PGA챔피언십에서는 한번도 우승하지 못했다. 1978년 대회 2위가 전부다. 따라서 8월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채스카에서 개막하는 PGA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할 경우 커리어 그랜드슬램의 위업을 이루게 된다. 그러나 PGA의 줄리어스 메이슨 대변인은 22일 “왓슨은 PGA챔피언십 출전 자격이 없는 상태”면서 “시니어 투어 멤버인 왓슨이 출전하려면 초청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서울광장] 피 묻은 글러브, 낡은 드라이버/박재범 논설실장

    [서울광장] 피 묻은 글러브, 낡은 드라이버/박재범 논설실장

    과연 수명이 몇 년이나 남았을까. 요즘 맹위를 떨치는 극단적 정치행위 방식 말이다. 길거리 정치와 막장 국회. 수학공식처럼 정형화된 것 같다. 30여년 전 대학 앞길은 하루도 조용한 적이 없었다. 학생들은 스크럼을 짜고 길거리에 드러누웠다. 경찰도 로마병정 같은 갑옷을 입고 곤봉을 휘둘렀다. 국회도 못지않았다. 여당은 회의장을 몰래 옮겨 다니거나 문을 닫아건 채 날치기, 새치기로 법안을 통과시켰다. 야당은 회의실 단상을 점거하고 서부활극에 몸을 던졌다. 이런 무질서 속에서 연꽃이 피었다. 김영삼·김대중·노무현·이명박 대통령 등 4명이 민주적 절차를 거쳐 대통령이 됐다. 민주주의가 제대로 작동된 지 20년이 흘렀다. 헌법재판소, 국민감사청구제 등 갈등 해소장치가 속속 마련됐다. 그럼에도 서울시청앞 광장과 여의도 국회는 한 치도 변하지 않았다. 작년에는 두 달 가까이 수도 한복판인 태평로를 시위대가 차지했다. 올해도 30년 전 구호인 ‘독재타도 민주쟁취’를 외쳤다. 김영삼·김대중·노무현·이명박 대통령 등 4명을 뽑은 국민의 뜻은 그럼 뭐란 말인가. 스포츠 가운데 가장 야성적인 종목이 권투다. 1974년 세계 챔피언에 오른 홍수환(59)은 1977년 4전5기로 다시한번 세계왕좌에 등극했다. 코뼈가 주저앉은 그가 “엄마 나 챔피언 먹었어.”라고 했을 때 모든 국민은 울고 웃었다. 피묻은 글러브에 국민들은 매료됐다. 그러나 홍수환이 퇴장한 이후 그를 능가하는 선수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권투는 퇴조했다. 어느날 한국에서 누구도 상상못한 일이 벌어졌다. 골프인구가 300만명을 훌쩍 넘어섰다. 1998년 US여자오픈 연장 두번째 홀인 11번째 홀 서든데스에서 박세리(32)가 맨발을 걷어붙이는 투혼 끝에 우승하고, 최경주(39)가 완도 앞바다에서 낡은 드라이버를 매일 수천번씩 휘두르다 한국인 최초의 PGA선수가 되면서부터다. 국민들은 주먹에 맞아 뚝뚝 떨어지는 코피가 아니라, 규칙을 지키며 펼친 멋진 플레이에 내편 네편 가리지 않고 박수를 보내기 시작했다. 우리나라는 30년 전에 비해 GNP는 1000달러 전후에서 15배 이상, 자동차 보급대수는 50만대에서 무려 1500만대 이상으로 30배, 전무하다시피했던 해외여행자수는 1000만명을 넘어서는 등 뽕밭이 바다로 변했다. 권투가 시들해지고 골프가 뜬 것은 삶의 양식 자체가 달라진 까닭이다. 강호의 야심가들에게 궁금해서 질문해 본다. 박정희·김대중 전 대통령이라는 걸출한 두 인물이 없는 세상에서 그들이 만든 게임이 지속 가능할까. 지금의 문제제기 및 해결방식은 이들에 의해 30년 이전에 완성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DJ의 ‘건강 백세’를 기원하면서도, 자연법칙에 따라 언젠가 닥칠 수밖에 없는 ‘포스트 DJ’시대의 게임양식에 관심을 가져본다. 해답은 JP가 알려 줬다. JP식 해법은 추종자들이 어떤 몸부림을 쳤든 JP와 동반 일몰됐다. 나라와 민족을 위해 큰일을 하려는 정치인과 시민사회운동가들은 이제 선택해야 한다. 5년,10년 뒤를 내다 보고 자신의 클릭을 맞춰야 한다. 길거리정치를 국회로 수렴하고, 막장국회를 정상화하는 장치를 만들고, 국민의 뜻을 진정으로 읽어 내는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 비정규전을 정규전으로 승화시켜야 한다. 생각 밖으로 일찍 ‘박정희 향수’와 ‘김대중 부채’ 의식 자체가 없어질 수 있다. 박재범 논설실장 jaebum@seoul.co.kr
  • LPGA 한국자매 알프스도 넘는다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역대 최강의 멤버로 구성된 한국 ‘자매군단’이 한 차례도 오르지 못한 알프스 정상에 도전한다. 지난 6월29일 신지애(21·미래에셋)의 웨그먼스LPGA 우승을 시작으로 7월13일 지은희(23·휠라코리아)의 US여자오픈까지 3주 연속 우승을 차지한 한국은 23일 프랑스 에비앙마스터스골프장(파72·6344야드)에서 개막하는 에비앙마스터스에 출전한다.  4대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모두 수집한 한국이지만 유독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에비앙 마스터스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상금 액수(총상금 325만달러·우승상금 48만 7500달러)에서는 US여자오픈과 같은 규모다. 그러나 알프스 산맥 자락에 있는 대회장은 그린이 좁고 오르막과 내리막이 심해 한국의 골프장과 흡사하지만 번번이 한국 선수들의 우승을 거부했다.  2005~06년 미셸 위(20·나이키골프)가 2년 연속 공동 2위에 오른 데 이어, 2007년에는 장정이 연장전에서 나탈리 걸비스(미국)에게 분패했다. 더욱이 지난 대회에서는 최나연(22·SK텔레콤)과 브라질 교포 안젤라 박(21·LG전자)이 한꺼번에 연장전까지 올라갔다가 노장 헬렌 알프레드손(스웨덴)에게 우승컵을 넘겨줘 아쉬움이 더했다.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세계 정상의 골퍼 90명을 초청해 벌이는 이번 대회에 한국 및 한국계 선수는 무려 28명. 시즌 2승을 올리며 상금 1위를 달리는 신지애와 메이저퀸 지은희, 1승씩을 올린 김인경(21·하나금융), 오지영(21), 이은정(21)에다 최나연, 김송희(21), 한국 무대 1인자 서희경(23.하이트), 일본 무대에서 2승을 올린 전미정(27·진로재팬)까지 정예 부대가 총출동한다. 한국 선수들은 상금 랭킹에서도 신지애를 비롯해 김인경(3위), 지은희(5위)까지 ‘톱5’에 3명이 포진해 있다.  견제 세력으로는 크리스티 커(미국)와 ‘1인자‘의 명예회복을 벼르는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등이 꼽히지만 한국 선수들의 기세에 눌린 인상이다. 이 대회가 끝나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브리티시여자오픈이 이어져 7월 막바지 특급대회를 태극 물결로 채울지 관심을 모은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메이저대회 연장전 방식 어떻게

    미프로골프(PGA) 메이저대회 연장전 방식은 저마다 다르다. 시즌 첫 대회인 마스터스의 경우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승부를 가리지 못할 경우 곧바로 ‘서든데스’에 들어간다. 승부가 날 때까지 특정홀에서 계속 샷대결을 벌이는 방식이다. 그러나 단 한 번의 실수가 승부를 그르칠 수 있다는 게 단점이다. US오픈은 특이하게 승부를 가리지 못할 경우 다음날 18홀로 다시 경기를 넘긴다. 지난해 타이거 우즈와 로코 미디에이트(이상 미국)도 18홀 경기를 다시 펼쳤다. 브리티시오픈은 4홀 플레이오프 제도를 채택하고 있다. 실수를 하더라도 상대적으로 만회할 기회가 많은 편. 물론 이후에도 결판을 못낼 경우엔 서든데스가 적용된다. 이번 대회 연장에서 왓슨은 첫 홀인 5번홀(파4)에서 보기를 저지른 뒤 6번홀(파3)에서는 싱크와 나란히 파를 잡아내 잃은 1타를 만회할 기회를 잡았지만 17번(파5)에서 트리플 보기를 저질러 대세를 놓쳤다. 브리티시오픈 연장은 1900년대 이후 이번이 15번째. 1990년 이후 연장은 이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일곱차례나 치러졌다. PGA챔피언십은 브리티시오픈과 유사하다. 단, 4홀이 아니라 3홀이라는 점이 다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브리티시오픈] 환갑골퍼 왓슨 아름다운 투혼

    [브리티시오픈] 환갑골퍼 왓슨 아름다운 투혼

    32년 만에 ‘턴베리의 주연’이 되기 위해 다시 나선 ‘60세’의 톰 왓슨(미국)이 마지막날 연장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아쉽게 쓴 잔을 들었다. 환갑을 46일 남기고 브리티시 오픈골프대회 마지막 18홀을 시작한 왓슨은 36세의 아들뻘인 스튜어트 싱크(미국)와 공동선두(2언더파 278타)로 경기를 마친 뒤 4개홀 연장승부에 돌입했지만 결국 흘러간 세월을 원망해야 했다. 싱크는 미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6승째를 ‘클라레 저그’로 처음 장식했다. 우승상금은 150만달러(약 18억원).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 첫날부터 선두권에 나서 지구촌 골프계를 뜨겁게 달궜던 왓슨은 이로써 브리티시오픈 최다 우승 기록(6승)과 타이를 이루지 못한 것을 비롯해 메이저대회와 PGA 투어 최고령 우승 기록까지 갈아치우는 데 실패했다. 그러나 그는 안타까워하는 취재진과 갤러리에게 “오늘은 장례식 날이 아니잖아요?”라고 반문하며 나흘 동안 격전을 벌였던 대회장을 떠났다. 그리고 스코틀랜드 에어셔의 턴베리링크스 에일사코스를 찾은 수많은 갤러리는 60세의 이제 평범한 노장으로 돌아온 왓슨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1977년 잭 니클로스와 펼쳤던 ‘백주의 결투’가 32년 만에 재연됐고 이번에는 졌지만 주연은 여전히 왓슨이었다. 1949년 9월4일생인 그는 1971년 PGA 투어에 뛰어 들어 통산 39승을 올렸고, 메이저대회 우승은 여덟 차례나 된다. 10년 전부터는 시니어투어에서 뛰며 12차례 우승컵을 들어올렸지만 젊은 선수들과 기량을 겨루는 것을 주저하지 않았다. 역대 우승자 자격으로 올해 마스터스에 출전했던 왓슨은 “마스터스에는 들러리가 될까봐 더 이상 출전하고 싶지 않다. 완벽한 샷을 날릴 준비가 된 대회만 출전하기로 했고 이번이 그 대회였다.”고 말했다. 그의 말대로 왓슨은 이번 대회에서 젊은 선수들의 탄성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페어웨이를 놓치지 않는 정교한 티샷과 어떠한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퍼트, 그리고 온화한 미소까지. 하지만 18번홀(파4)에서 나온 보기는 끝내 왓슨이 턴베리의 전설로 남는 데 걸림돌이 됐다. 1타차 선두를 달리던 왓슨은 이 홀에서 8번 아이언으로 친 두 번째 샷을 그린 너머 가장자리에 떨어뜨렸다. 그리고 이어진 보기. 왓슨은 “9번 아이언을 잡았어야 했다.”며 후회했지만 연장전에 말려 들어가야 했고 60세의 나이는 4개홀 스트로크 플레이를 더 이상 버텨 내지 못했다. 연장 첫 번째 홀인 5번홀(파4)에서 1타를 잃고 6번홀(파3)에서 파세이브에 성공했지만 거기까지가 한계였다. 싱크는 ‘클라레 저그’는 들어 올렸지만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는 딴곳에 비쳐졌다. 박수갈채는커녕 왓슨의 앞을 가로막은 ‘악당’이 된 듯한 표정이었다. 일부 외신들은 ‘싱크가 메이저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는 제목 대신 ‘싱크가 노장의 꿈을 무산시켰다’는 제목을 달며 왓슨의 패배를 안타까워 했다. 그러나 싱크는 “왓슨과 경기한 것은 영광”이라면서도 “왓슨은 모든 선수를 꺾었지만 나를 이기지 못했다. 나는 새로운 골프 인생을 시작할 것”이라고 소리를 높였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해외 대작 게임 빅3, 올 하반기 격전 예고

    해외 대작 게임 빅3, 올 하반기 격전 예고

    국내 게임가에 눈길을 끌 만한 해외대작 온라인게임들이 속속 문을 두드릴 태세다. 그동안 해외대작 온라인게임들은 국내시장에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와우)를 제외하고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한 터라 이번에 선보일 게임들에 거는 관심은 남다르다. ‘에이지 오브 코난’, ‘삼국지 온라인’, ‘룬즈 오브 매직’ 등은 올해 하반기를 달굴 것으로 예상되는 해외대작 온라인게임의 대표주자다. MMORPG(온라인모험성장게임)으로 구성된 이들 게임은 각각 하드코어, 역사소설, 유럽식 판타지 등 각각 뚜렷한 개성을 담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게임업체 네오위즈게임즈는 ‘에이지 오브 코난’을 올해 하반기경 비공개 시범 서비스를 시작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하드코어 온라인게임 스타일인 ‘에이지 오브 코난’은 다음달 첫 번째 대규모 확장팩으로 무장할 계획이어서 국내 버전의 경우 한층 발전된 모습이 예상된다. 게임업체 엔트리브소프트가 준비 중인 ‘삼국지 온라인’도 올해 하반기쯤 비공개 시범 서비스와 함께 국내시장에서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이 게임은 중국의 대표 역사소설인 삼국지를 모티브로 삼은 것으로 역사 시뮬레이션게임의 대표격인 코에이 삼국지의 온라인판이란 점에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다. 게임업체 프록스터 아시아는 온라인게임 ‘룬즈 오브 매직’을 올해 9월경 국내에 선보일 계획이다. 이 게임은 악마 족에 맞서 마법의 돌 룬 조합의 미스터리를 찾고 타락한 세상을 구하는 영웅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간 쉽게 접할 수 없던 유럽식 판타지로 색다른 재미를 추구하는 것도 볼거리다. 이들 게임을 준비 중인 업체들은 첫선을 위한 막바지 작업에 돌입했다. 이중 현지화 작업은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준비 작업 중 하나다. 언어적 이질감을 최소화하고 국내 실정에 맞게 서비스해 준비 중인 게임의 진면목을 국내시장에서 막힘없이 선보이겠다는 게 이들 업체의 각오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는 다양한 장르의 온라인게임들이 주목을 받은 것과 달리 하반기부터 MMORPG의 관심도가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 = 네오위즈게임즈, 삼국지 온라인 공식 홈페이지 캡쳐, 프록스터 아시아 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죽음의 가스’ 내뿜는 순간온수기

    가정집 욕실에서 ‘가스 순간온수기’를 켜고 샤워를 하던 초등학생 자매 2명이 질식사하는 비극이 또 발생했다. 가스온수기는 짧은 시간에 물을 데울 수 있어 중앙·지역난방이나 가스보일러를 쓰지 않는 지방의 단독가옥 등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사용이 편하게 밀폐된 욕실에 설치하면 불완전연소 탓에 일산화탄소(CO)에 중독되는 사고가 잇따라 사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18일 오후 5시쯤 경북 군위군 부계면 동산리 최모(77·여)씨의 가정집 욕실에서 정모(10)양 자매와 김모(11)양 등 최씨의 외손녀 3명이 가스 순간온수기를 사용하다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것을 가족들이 발견했다. 정양 자매는 발견 당시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이미 질식사를 했고, 김양은 의식을 잃고 중태에 빠졌다. 정양 자매의 어머니 김모(46)씨는 “욕실에서 신음소리가 나 문을 여니까 아이들이 쓰러져 있었고, 실내는 유독가스 냄새로 가득했다.”고 말했다. 가로 1.4m, 세로 1m의 욕실에는 가스온수기가 가동 중이었고 외부 창문은 닫혀진 상태였다. 손치용 군위경찰서 형사팀장은 “가스온수기를 오랜 시간 켜놓고 사용하다가 일산화탄소에 질식사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한국가스안전공사 관계자는 “밀폐된 실내에 설치된 가스온수기가 연료인 액화천연가스(LPG)를 완전히 태우지 못하면서 유독성 일산화탄소가 뿜어져 나왔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가스온수기에 의한 사고는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1월에도 대구 수성구 범어동의 가정집 욕실에서 목욕하던 A(16)양이 가스 순간온수기를 장시간 사용하다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숨졌다. 또 2006년 12월 대구의 한 주택에서 가스온수기로 목욕하던 B(27·여)씨가 온수기에서 새어나온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숨졌고 2005년 6월 제주도에서는 일가족 3명이 사망했다. 가스온수기는 대부분 ‘개방형 연소기’여서 외부의 공기를 빨아들여 가스를 태운 뒤 배기가스를 곧바로 주변에 내뿜는 구조다. 그러나 욕실에는 공기가 모자라고 수증기가 많은 곳이라 가스가 불완전 연소되면서 일산화탄소가 발생하기 쉽다는 것이다. 가스안전공사 최윤원 검사팀장은 “사고를 예방하려면 반드시 전문가에게 온수기 설치를 맡겨야 하고 밀폐된 공간에서의 사용을 자제하며 경고등이 켜지면 즉시 환기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일본의 경우 지난 23년간 가스 순간온수기 사용 중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모두 220명을 넘어서는 등 사고가 끊이지 않자 지난 2006년 ‘소비생활용품안전법’을 개정, 안전 기준을 대폭 강화하는 등 방지 대책에 나서기도 했다. 군위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선탠 화상 막으려면 20분간격 휴식해라 복제 마약탐지견 ‘투피’ 공항투입 ‘아버지의 병’ 전립선암 건물전체 솔라모듈… 세계 첫 ‘태양열 호텔’ 탈북자 공짜 진료비에 일부러 취업 기피
  • “비만 인한 성조숙증, 청소년성장 막아”

    소아비만에 따른 성조숙증이 청소년들의 성장을 방해하며, 따라서 성조숙증을 적절히 치료함으로써 성장을 촉진할 수 있다는 임상 결과가 나왔다. 성조숙증이란 유방과 음모·고환 등의 사춘기 성징이 여아는 8세, 남아는 9세 이전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일반적으로 여아가 남아보다 4∼8배 정도 발현율이 높으며, 비만할수록 발현이 빠르다.성장 전문클리닉인 하이키한의원 박승만 원장팀은 2007년 6월∼2009년 5월 사이 성조숙증으로 진단된 여아 317명에게 강황과 율무·포황 등 22종의 천연생약제로 만든 탕제를 처방한 결과, 여성호르몬의 분비를 억제해 성조숙증 치료에 효과가 있었다고 밝혔다.치료 결과, 대상자의 여성호르몬 E2는 21.79pg/㎖에서 24.65pg/㎖로 분비량 증가세가 크게 둔화됐으며, 난소 발육과 배란에 관여하는 난포자극호르몬(FSH) 역시 3.68mIU/㎖에서 4.29mIU/㎖로 미미한 증가에 그쳐 여성호르몬 분비를 상당 부분 억제했다는 것. 치료 중 대상자들의 키는 연평균 7.2㎝가 자랐다. 또 치료 중에 뼈의 성장과 지방 대사에 관여하는 성장호르몬 IGF-1은 377.6ng/㎖에서 455.2ng/㎖로 20.6%가 늘었고, 뼈의 활성인자인 ALP 역시 11% 정도 증가했다. 평균 105.2%이던 비만도는 치료 후 95.3%로 감소했다.일반적으로 만 10세에 키가 140㎝안팎인 여자 어린이의 경우 E2가 12.5pg/㎖, FSH가 3.5mIU/㎖ 정도면 정상으로 보지만 최근에는 키가 여기에 못미쳐도 성호르몬이 분비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보통 초경은 E2가 40∼60pg/㎖,FSH는 6∼7mIU/㎖일 때 시작된다.박승만 원장은 “여아는 체중 31㎏ 정도면 여성호르몬이 분비되기 시작하는데, 이 때 식이요법 등으로 체지방을 줄이면 호르몬 분비량이 주는 것으로 보아 체중 관리만 잘해도 성조숙증을 효과적으로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브리티시오픈] ‘백전노장’ 60세 왓슨 예감좋은 출발

    지난 1977년 브리티시오픈이 처음 열린 턴베리링크스. 이후 세 번(1986년·94년)이나 같은 코스에서 열린, 세계에서 유일한 오픈골프대회라는 ‘디 오픈’. 올해로 60살이 된 톰 왓슨에게는 마치 32년 전 잭 니클로스(이상 미국)를 1타차로 물리치고 생애 두 번째 ‘클라레 저그’를 품은 그 당시가 생각날지도 모를 일이었다. 왓슨이 16일 스코틀랜드 에어셔의 턴베리링크스 에일사코스(파70·7204야드)에서 막을 올린 제138회 브리티시오픈 1라운드에서 156명의 출전선수 가운데 93명이 티오프를 완료한 오후 9시 5분 현재 버디만 5개를 뽑아 내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친 끝에 단독 선두로 첫날을 마쳤다. 성적은 5언더파 65타. 왓슨은 “연습라운드 때 공이 잘 맞아 오늘 무슨 일이 생길지도 모르겠다고 예감했다.”고 말했다. 물론 밤 10시 40분 현재 무려 19명의 선수가 언더파 행진을 벌이고 있는 탓에 마지막 조가 경기를 마치는 17일 새벽까지 선두를 유지할지는 미지수다. 그러나 환갑을 바라보는 왕년의 챔피언이 첫날부터 선두권에 이름을 올린 것만으로도 눈길을 끄는 사건임에 틀림없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홈페이지는 쪼글쪼글해진 그의 얼굴 사진과 함께 ‘왓슨이 처음 디 오픈이 열린 바로 그 자리에서 65타의 불꽃샷으로 초반 선두를 꿰찼다.’고 크게 전했다.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출신인 왓슨은 PGA 투어 통산 39승을 거둔 노장. 1988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이 가운데 메이저 승수는 8승. 브리티시오픈에서는 역대 최다승(해리 바든·6승)에 1승이 모자라는 5승(1975·77·80·82·83년)을 거둔 ‘디 오픈 전문가’다. 올 시즌 첫 메이저 우승컵을 벼르는 타이거 우즈(미국)는 버디 3개를 뽑아 냈지만 보기도 4개를 섞어 치는 바람에 1오버파 71타로 첫날을 마쳤다. 반면 동반플레이를 펼친 이시카와 료(일본)는 2언더파 68타를 쳐 상위권 성적을 예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코리아 대표기업 세계로 - 자동차

    코리아 대표기업 세계로 - 자동차

    글로벌 경제 위기 이후 미국 ‘빅3’의 몰락 등 세계 자동차산업이 지각변동을 겪고 있다. ‘고효율’과 ‘소형화’가 핵심 화두로 떠올랐다. 우리 정부는 물론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 정부도 강력한 연비 규제 정책을 내놓았다. 국내 완성차 업체들도 이른 시일 내에 하이브리드차 및 수소, 전기차 등 고연비 차량을 개발·출시하고 경소형차 비중을 늘려야 하는 고비에 놓였다. 전문가들은 우리 자동차 업체들이 한 차원 높은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혼란기를 도약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경우 향후 경제 회복기에 주도권을 잡을 수 있다. 불황 트렌드에 맞춘 적극적인 연구·개발에 집중하는 한편 노사 협력 체계와 생산체제의 유연성을 개선하는 지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 현대·기아자동차 - 올 9조 투자… ‘그린카’ 4강 진입 ‘그린카 4대 강국에 진입한다.’ 현대·기아차가 친환경·고연비 소형차 개발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차세대 하이브리드차, 수소차, 전기차 등 첨단 친환경차를 잇따라 출시해 미래 자동차 트렌드를 선도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현대·기아차의 올해 투자 규모는 9조원에 이른다. 친환경차 개발을 비롯한 연구·개발(R&D)부문에 3조원, 시설부문에 6조원을 투입한다. R&D부문은 경기 회복기에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고연비 차량과 친환경차 개발에 집중된다. 최근엔 ‘아반떼 LPI하이브리드’와 ‘포르테 하이브리드 Lpi’를 잇따라 출시해 국내 친환경 자동차 시대를 열었다. ℓ당 17.8㎞의 연비를 낸다. 가솔린 1ℓ 주유 비용으로 38㎞까지 주행할 수 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현대차는 이르면 연말쯤 아반떼·포르테 LPI하이브리드를 호주, 벨기에, 이탈리아, 폴란드, 중국 등 자동차 연료로 액화석유가스(LPG)를 많이 보급하는 국가들에 수출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풀(full) 하이브리드 기술을 적용한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선보인다. 기존 가솔린 차량과 비교해 50%의 연비 개선 효과를 자랑한다. 2012년에는 연료전지차를 상용화한다. 친환경차로 인한 고용효과가 2010년 2200여명, 생산유발효과가 42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2013년에는 가정에서 직접 충전이 가능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옵션으로 제공하는 하이브리드 전용차를 출시한다. 글로벌 위상도 높아지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올 상반기 미국시장에서 일본 닛산을 제치고 판매량 순위 6위로 부상했다. 시장점유율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포인트 넘게 오르면서 반기 기준 사상 최고인 7.4%를 기록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품질 개선 및 공격적인 마케팅, 특히 제네시스가 ‘북미 올해의 차’로 선정되고 현대차가 JD파워로부터 일반 브랜드 신차 품질 1위 업체로 뽑히는 등 글로벌 경쟁력이 강화되면서 양호한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의 ‘브랜드 경영’과 기아차의 ‘디자인 경영’도 갈수록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기술과 품질에서 인정을 받으면서 ‘브랜드 경쟁력→수익성 증대→재투자→제품력 향상→브랜드 이미지 상승’이라는 선순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기아차의 경우 포르테, 쏘울 등 모델의 디자인 기술이 연일 전 세계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현대·기아차는 2011년 그룹 계열사인 현대제철이 일관제철소를 최종 완공하게 되면 고급 자동차 강판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돼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현대모비스 - 하이브리드카 핵심모듈 양산 우리 자동차 산업의 숨은 조역은 국내 최대 부품업체인 현대모비스다. 글로벌 시장에서 고속 질주하는 현대·기아차의 첨단 기술과 최고 품질의 부품 공급을 책임지고 있다. 차량 한 대당 약 40%가량 현대모비스의 모듈(부품 덩어리)과 부품이 채워진다. 국내는 물론 현대·기아차가 진출한 해외 생산기지 곳곳에 현지 모듈생산공장도 구축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취약한 국내 부품산업에서도 현대모비스가 신기술 개발을 이끌고 있다. 신기술 개발에도 매진하고 있다. 유압 대신 전기모터를 이용해 최적의 조향 성능을 확보하게 도와주는 전동식 조향장치(MDPS), 코일스프링 대신 공기압을 이용해 승차감을 높여 주는 에어 서스펜션, 바퀴를 자동제어해 조향안전성을 높여 주는 능동형 선회제어 서스펜션(AGCS), 상황에 따라 에어백의 팽창 속도가 자동 조절되는 어드밴스트 에어백, 첨단 전자식 제동장치(MEB), 인공위성을 통해 도로상황에 따라 최적의 조향성능을 구현하는 인공지능형 전조등(AFLS) 등 다양한 기술들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거나 국산화에 성공했다. 올해 들어 제품과 신기술 부문에서 350여건의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미래 자동차의 핵심분야인 친환경 기술과 차량지능화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그 첫 발걸음은 하이브리드자동차 핵심부품 사업으로의 진출이다. 홍동희 현대모비스 기술연구소장(부사장)은 “현재 하이브리드자동차용 핵심부품인 구동모터와 통합 패키지모듈(IPM)의 양산 준비에 돌입한 상태”라면서 “이 부품들은 하이브리드 자동차 전용부품 중에서 기능 기여도 부분에서 80% 이상을 차지할 만큼 핵심적인 부품으로, 앞으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자동차와 연료전지차에도 함께 적용할 수 있는 공용품”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독자적으로 개발한 차량의 각종 전자제어시스템들을 하나의 장치로 제어할 수 있는 섀시통합 제어시스템도 성능개발을 완료하고, 양산개발에 착수했다. 2011년부터 양산차에 본격 적용된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르노삼성자동차 - ‘3색 융합’ 시너지효과 극대화 르노삼성자동차가 쾌속질주하고 있다. 2000년 9월 출범 이래 지속적인 판매 신장과 점유율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올 상반기(1∼6월)에는 국내 시장에서 5만 3612대를 팔아 시장점유율 8.7%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2% 늘어난 수치다. 특히 주력 차종인 SM5의 경우 중형차 시장에서 기아차 로체(19.1%)를 제치고 시장점유율 2위(29.5%)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13일 출시한 뉴SM3는 판매 주문이 쇄도하면서 준중형차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같은 배경에는 삼성자동차에서 ‘르노삼성자동차’로 다시 태어난 그들만의 성공 철학, 즉 ‘혁신적인 기업 문화’가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르노삼성은 다국적 기업이다. 프랑스의 르노, 일본의 닛산, 그리고 한국의 삼성자동차가 한 곳에서 뭉쳐 만들어진 회사다. 이질적이고 상이한 세 나라의 경영 마인드와 기업 문화가 융합돼 또 하나의 기업 문화를 창출해 내고 있다. 르노삼성의 기업 문화는 한국 삼성의 우수한 인적 자원, 프랑스 르노의 혁신적인 경영 마인드, 일본 닛산의 기술 경쟁력이 접목돼 있다. 현재 르노삼성 임직원은 7562여명(2008년 말 기준)이다. 이 가운데 일부는 삼성자동차 출범 당시 삼성그룹에서 뽑힌 정예 멤버들이다. 또 출범 이후 새롭게 고용된 5500여명의 임직원들은 르노경영진과 닛산 기술자와 함께 국경과 문화를 초월해 하나가 돼 일하고 있다. 국내 완성차 업체 중에서도 유일하게 ‘무(無) 노조 원칙’이 강조되고 있는 르노삼성에서는 노사간의 대립이나 파업이라는 단어는 찾기 힘들다. 그만큼 회사와 직원들간의 신뢰가 두텁다. 최적의 효율성과 철저한 책임 분배를 통한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은 조직의 혁신과 빠른 의사 결정을 가져 왔다. 무엇보다 가장 효율적인 결론을 도출해 내기 위해 ▲전 부서가 수평적인 관계 속에서 자유롭게 토론을 하는 크로스(cross) 기능 ▲역할 분할과 전문가를 활용하는 아웃소싱 운영 ▲르노-닛산 얼라이언스를 통한 부품 공동 구매망 이용 ▲철저한 재무 관리를 위한 엄격한 재무 관리 시스템의 도입 등은 르노삼성이 새로운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도약하는데 발판이 됐다. 또 닛산의 기술력을 받아들여 제품력을 강화하는 발판으로 삼고 있다. 르노삼성은 “닛산의 기술력과 르노의 전통 및 한국의 우수한 인력이 조화를 이루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세계 최고 수준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지은희 “메이저 퀸 한번 더”

    “이왕이면 메이저대회에서 한 번 더 우승했으면 좋겠어요.” US여자오픈골프대회에서 역전극을 펼치며 우승한 지은희(23·휠라코리아)가 14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가족과 팬들의 따뜻한 환영을 받았다. 어머니 변광일(51)씨와 함께 입국한 지은희는 “작년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웨그먼스LPGA에서 처음 우승했을 때도 많은 분들이 환영해 주셨는데 오늘은 더 많은 분들이 공항에 나와 주셨다.”며 “환영 인파를 보니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했다는 실감이 난다.”고 말했다. 두 달 만에 귀국한 지은희는 “먼저 휴식을 취한 뒤 그동안 만나지 못했던 친구들과 수다를 떨고 싶다.”고 덧붙였다. 지은희는 특히 “남은 시즌에는 큰 욕심을 내지 않겠다.”면서도 “이 달 에비앙마스터스와 브리티시여자오픈이 열리는데 이왕이면 메이저대회에서 한 번 더 우승했으면 좋겠다.”며 메이저(급) 대회 추가 우승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그의 욕심은 희망에 그치지 않을 전망. 그는 US여자오픈 우승으로 올 시즌 상금 랭킹에서 처음으로 ‘톱10’ 안에 진입, 5위를 점령했다. 로레나 오초아(6위), 수잔 페테르손(7위), 폴라 크리머(9위) 등 내로라 하는 스타급들을 모두 앞질렀다. 기록으로 따져 봐도 올 시즌 50라운드를 치르는 동안 티샷의 평균 비거리는 244.3야드로 100위권을 맴돌았지만, 8위에 달하는 페어웨이 적중률(78.6%)로 부족한 비거리를 상쇄시켰다. 페어웨이를 지키는 것은 날씨가 큰 변수가 되는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2005년 장정(29·기업은행)도 ‘또박이 골프’로 브리티시여자오픈 정상에 선 적이 있다.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라운드당 버디 개수(9개)도 언제든 버디를 떨굴 수 있는 지은희의 능력을 보여 주는 상징적인 수치다. 지은희는 고향인 경기 가평에서 휴식을 취한 뒤 19일 LPGA 투어 에비앙마스터스(23∼26일)가 열리는 프랑스로 출국한다. 이어 30일 영국 랭커셔에서 개막하는 브리티시여자오픈에 출전한 뒤 귀국해 8월14일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원리조트컵에서 한국팬들과 만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클라레 저그’ 누구품에

    우승자에게 주는 술주전자 ‘클라레 저그’는 누가 가져 갈까.최고의 역사를 자랑하는 제138회 브리티시오픈골프대회가 16일(이하 한국시간) 밤 스코틀랜드 에어셔의 턴베리골프링크스 에일사코스(파70·7204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관심은 부상에서 복귀한 뒤 치른 지난 두 차례의 메이저대회에서 모두 공을 친 우즈의 첫 우승 여부. 우즈가 메이저 우승을 거른 건 본격적으로 투어 생활을 펼친 1997년 이후 단 세 차례(1998·2003·04) 밖에 없다. 더욱이 턴베리골프장은 우즈가 처음 겪어 보는 코스. 우즈는 턴베리에서 열린 역대 대회 비디오를 보며 작전을 수립하는 한편 턴베리의 명승부로 기록된 1977년 대회 당시 톰 왓슨(미국)이 20m짜리 버디 퍼트를 넣었던 15번홀 그린을 의미심장한 눈으로 둘러봤다. 두 차례 연습라운드를 마친 우즈는 “사람들이 얘기하는 것보다 훨씬 어렵다.”고 말했다.‘대항마’는 2007~08년 2연패를 달성한 파드리그 해링턴을 꼽을 수 있다. 대회 최다 연승 기록은 1867~70년 톰 모리스 주니어가 세운 4연패이지만 20세기로 넘어온 뒤엔 1954~56년 피터 톰슨이 작성한 3년 연속 우승이다. 해링턴이 우승하면 21세기에 처음으로 3연패를 달성하는 선수가 되는 셈. 하지만 해링턴은 화려했던 2008년을 보낸 뒤 올 시즌 PGA 투어 13개 대회에 참가해 컷을 통과하지 못한 것이 여섯 차례나 될 정도로 부진에 빠져 있다. 해링턴은 스윙 교정의 후유증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한 때 잃었던 자신감을 지금은 완전히 되찾았다.”면서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3연패를 달성하면 지붕 꼭대기에서 노래를 부르겠다.”고 말했다.최경주(39·나이키골프)는 지난 대회 3라운드까지 공동 2위 자리를 지키는 선전을 펼쳤다. 기다릴 줄 아는 인내력은 그의 장점. 2007년 공동 8위, 2008년 공동 16위를 차지하는 등 자연과의 싸움인 브리티시오픈에서 꾸준한 성적을 낸 터라 기대를 걸 만하다. 시즌 중반까지 부진했던 앤서니 김(24·나이키골프)도 6월 US오픈에서 공동 16위, 트래블러스챔피언십에서는 공동 11위, 우즈와 챔피언조에서 첫 맞대결을 펼친 이번달 AT&T내셔널에서는 3위에 오르는 등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다만 풍부한 경험이 필요한 턴베리에서 얼마만큼 냉정함을 유지하느냐가 변수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지은희 18번홀 6m버디… 11억원 잭팟

    지은희 18번홀 6m버디… 11억원 잭팟

    지은희(23·휠라코리아)의 별명은 ‘미키마우스’다. 그러나 이전에 그가 얻은 별명은 따로 있었다. ‘지쎄리’다. 6년 전인 2003년 5월18일 경기 용인의 88골프장. 박세리를 따라다니던 구름 관중들의 눈길은 함께 샷대결을 펼친 조그만 골퍼에게 쏠렸다. 여드름 가득하지만 눈매만큼은 야무졌던 이 여고생 골퍼는 ‘골프여왕’ 앞에서도 주눅든 기색 없이 이글까지 터뜨리며 당당히 준우승을 차지했다. “전체 타수에선 2등에 그쳤지만 3언더파나 쳤잖아요. 세리 언니는 겨우 1언더파였던 걸요.”라며 당돌한 소감을 밝힌 이후 그는 ‘지쎄리’로 불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지금 그는 박세리의 뒤를 밟고 있다. 13일 마침내 올라선 미여자프로골프(LPGA) ‘메이저퀸’의 자리가 그 증거다. 지은희가 13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베슬레헴의 사우컨CC 올드코스(파71·6740야드)에서 벌어진 US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 4라운드 18번홀에서 극적인 버디로 생애 첫 메이저 정상에 올랐다. 최종합계 이븐파 284타. 자신보다 2타 앞선 채 같은 챔피언조에서 샷대결을 벌인 크리스티 커(2오버파 286타)를 공동 3위로 밀어내고 역전우승을 일궈냈다. 지난해 웨그먼스LPGA에 이은 LPGA 투어 통산 2승째. ●사상 4번째 한국인 챔피언 캔디 쿵(타이완)마저 1타차로 제친 지은희는 박세리(1998년)와 김주연(2005년), 박인비(2008년)에 이어 한국선수로는 네 번째로 세계 최고 권위의 US여자오픈을 제패한 선수가 됐다. 한국자매들은 지은희의 우승으로 웨그먼스LPGA(신지애)와 제이미파 오언스 코닝클래식(이은정)에 이어 3주 연속 우승에 성공한 건 물론, 올 시즌 벌써 6승을 합작해 2002년 거둔 한 해 최다승(9승) 기록도 넘볼 수 있게 됐다. 또 지난해 박인비에 이어 US여자오픈을 2연패하는 쾌거를 이루며 ‘톱10’에 무려 5명의 이름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손이 덜덜 떨렸다” 파4홀인 10번홀에서 드라이버로 날린 티샷을 그린 앞 벙커에 빠뜨린 지은희는 두 번째 샷마저 다시 바로 앞 벙커에 빠뜨리며 4온2퍼트로 더블보기를 범해 우승경쟁에서 밀려나는 듯했다. 그러나 13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핀 50㎝ 옆에 붙여 버디를 잡아낸 뒤 이어진 14번홀에서 20m나 되는 장거리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공동선두로 뛰어올랐다. 그리고 마지막 18번홀. 6m짜리 긴 버디를 성공시킨 지은희는 손을 번쩍 들어올렸다. 지은희는 그 순간 “손이 덜덜 떨렸다.”고 전했다. 연습그린에서 연장전을 준비하던 쿵은 멋쩍은 웃음을 흘리며 입맛을 다셨다. ●18번홀 버디로 10년간 출전권 확보 수천명의 갤러리가 숨을 죽인 가운데 라인을 타고 흐르던 공은 오른쪽으로 급격하게 방향을 튼 뒤 홀 속으로 사라졌다. 이 18번홀 마지막 버디 한 방의 값어치는 얼마일까. 지은희는 이 버디로 우승상금 58만 5000달러(약 7억 2000만원)를 챙겼다. 또 후원사인 휠라코리아로부터 상금의 50%인 29만 2500달러를 인센티브로 받아 합계 87만 7500달러(약 11억 5000만원)의 돈벼락을 맞게 됐다. LPGA 투어 향후 5년 동안의 풀시드는 물론, 10년간 US여자오픈 출전권도 확보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지은희는 누구

    그는 경기도 가평 출신이다. 20년 가까이 수상스키 대표팀 감독을 지낸 아버지 지영기(56)씨는 초등학교 6학년 맏딸 지은희에게 우연히 골프채를 쥐어줬다. 5살 때부터 또박또박 골프공을 맞히는 걸 보고 현 골프 국가대표 감독인 한연희씨가 “아예 골프를 시켜라.”며 지씨를 부추겼다. 지은희는 가평중 3년 때부터 각종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그러나 당시 가평에는 마땅한 연습장이 없었다. 지씨는 딸을 위해 사채까지 끌어들여 골프연습장을 차렸다. 지씨는 “허구한 날 적자더니 이젠 은희 덕분에 장사가 좀 됩니다.”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사실 지은희에게 아버지는 영원한 스승이다. 아이언샷을 연습시키기 위해 청평호반 한가운데 줄줄이 네모난 스티로폼을 널어놓고 샷 연습을 시켰다. 실수해서 아까운 공이 물에 들어가면 아버지 지씨는 자맥질로 공을 꺼냈다. “힘들어하시는 게 싫어서 잘 칠 수밖에 없었어요.”라는 게 지은희의 고백이다. 지은희가 US여자오픈에서 보여준 아이언샷의 탄탄한 기량은 아버지와의 ‘수상 훈련’에서 비롯됐다. 2005년 프로 데뷔 이후 2년간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2007년이 돼서야 휘닉스파크클래식에서 물꼬를 튼 뒤 KB국민은행 스타투어 2차대회까지 제패하며 상금랭킹 2위에 올랐다. 그러나 그해 신지애(21·미래에셋)가 9승을 거두는 동안 2위를 일곱 번이나 차지해 ‘준우승 전문가’라는 달갑지 않은 별명도 얻었다. 미국 진출도 만만치 않았다. 퀄리파잉스쿨에 응시했지만 조건부 출전권을 받는 데 그쳤다. 인생의 항로가 바뀐 건 2008년 전 경기 출전권을 따내면서부터. 지난해 웨그먼스LPGA 첫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이날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 정상에 오르며 그간의 설움을 털어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아반떼 하이브리드 1호차 주인은 이만의 환경장관

    아반떼 하이브리드 1호차 주인은 이만의 환경장관

    이만의 환경부 장관이 현대자동차에서 본격 출시되는 아반떼 하이브리드 1호 차량 주인이 됐다. 이 장관은 업무용 관용차를 3000㏄급 에쿠스에서 1600㏄급 아반떼 LPG(액화석유가스) 하이브리드 자동차로 바꾸고 13일 현대차로부터 출시 1호차를 전달받았다. 환경부는 기후변화 대응 및 녹색성장 주무부처로서 친환경 자동차 보급을 선도한다는 이미지를 부각한다는 차원에서 장관의 관용차량을 바꾸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장관이 바꾼 아반떼 LPG 하이브리드 자동차 판매 가격은 2300만원(옵션 포함) 선이다. LPG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당 99g으로 기존 전용차인 에쿠스(326g)와 비교하면 3분의1 수준이며 연비도 ℓ당 17.8㎞로 가솔린보다 2.5배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는 이날 현대차로부터 녹색과 은색 하이브리드 차량 2대를 전달받았다. 1대는 장관 관용차로, 다른 1대는 업무용 차량으로 사용된다. 정부는 2013년까지 그린카 4대 강국 진입 목표를 달성하고자 그린카 관련 연구·개발(R&D)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창립 10주년 엠게임…신성장동력 5종 공개

    창립 10주년 엠게임…신성장동력 5종 공개

    게임업체 엠게임이 창립 10주년을 맞아 13일 ‘브랜드 뉴 엠게임 2009’ 행사를 열고 신작 온라인게임 5종을 공개했다. 이들 신작 온라인게임은 ‘열혈강호 온라인 2’, ‘발리언트’, ‘워베인’, ‘워 오브 드래곤스’. 아르고’ 등으로 구성됐다. 향후 엠게임의 새로운 동력으로 자리잡게 될 이들 신작 게임은 RPG(모험성장게임) 장르로 개발된 점이 특징이다. 이들 게임은 초기 기획 단계에서부터 글로벌화에 초점을 맞췄다. 이는 해외시장 개척을 통한 중장기적 성장 잠재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이를 위해 엠게임은 각 나라의 문화와 풍습을 게임 속에 삽입하는 것은 물론 일본과 중국의 게임 개발력도 합치는 작업을 진행했다. 신작 게임 중 ‘열혈강호 온라인 2’는 엠게임을 글로벌 게임회사로 성장시킨 일등공신인 ‘열혈강호 온라인’의 후속작으로 가장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전작과 달리 정통 무협 요소를 강조한 덕에 5등신의 귀여운 캐릭터 외모가 8등신 외모로 바뀌어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다른 신작 게임들도 기존작과 차별화 하기 위해 개성을 강조한 점이 눈에 띈다는 평을 얻고 있다. 권이형 엠게임 대표이사는 “향후 개발 중인 신작들을 앞세워 세계 게임시장에서 더욱 영향력 있는 회사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인기만화 열혈강호 원작작가인 전극진, 양재현씨를 비롯해 쌩뚱맞고로 엠게임과 친분을 유지하고 있는 개그맨 정찬우씨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제공 = 엠게임 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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