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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도 양용은 덕에 홍보 ‘대박’

    제주도가 제주출신 프로골프 양용은(37) 선수의 미국 메이저골프대회 우승에 따른 세계적인 ‘Jeju Island’ 홍보 효과에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지난 17일 PGA챔피언십을 전 세계에 중계한 미국 CBS의 아나운서는 우승 트로피를 받은 양 선수를 인터뷰하며 “한국과 고향인 제주도의 분위기가 어떨 것 같으냐.”고 물었고 양 선수는 “아마 난리가 났을 것”이라고 답했다. 전 세계 수억명의 시청자들의 이목이 쏠린 가운데 ‘Jeju Island’라는 브랜드가 순식간에 지구촌 안방에 알려지게 된 것. 해마다 제주도를 알리기 위해 수십억원의 예산을 들여 일본과 중국 등 주로 동남아권 방송과 신문 등에 홍보광고를 하는 제주도는 돈 한푼 들이지 않고 전 세계에 브랜드를 각인시키는 엄청난 홍보 효과를 누리게 됐다. 강성보 제주도 지역계획담당은 “메이저대회인 데다 타이거 우즈를 눌러 더욱 관심이 쏠린 현장 중계에서 양 선수의 고향인 제주를 거명한 것은 ‘제주가 골프의 파라다이스’라는 인식을 세계인들에게 심어 준 것으로 수천억원의 홍보 효과를 거두게 됐다.”고 말했다. 양 선수의 고향인 서귀포시는 그의 우승을 기념해 양용은 공원 조성과 양용은 장학회 등 기념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제주지역 골프장 업계도 ‘양용은 마케팅’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H골프장은 양 선수의 우승을 기념해 18~19일 그린피를 종전 10만 8000원에서 4만원으로 파격 할인하는 이벤트를 실시 중이다. 다른 골프장들도 ‘제주출신, 아시아인 최초의 메이저대회 우승’을 기념한 축하 현수막을 일제히 내건 것을 비롯해 그린피 인하 등의 이벤트’를 기획하고 있다. 한편 제주도와 제주골프협회 등은 양 선수가 10월쯤 귀국해 고향을 방문할 때 맞춰 대대적인 환영행사를 열기로 하고 세부계획 마련에 착수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아시아인 첫 메이저 킹 양용은 “바쁘다 바빠”

    아시아의 첫 ‘메이저 챔피언’ 양용은(37·테일러메이드)이 세계랭킹 34위로 수직상승했다. 양용은은 PGA챔피언십 우승으로 무려 60포인트를 보태 18일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34위(3.05포인트)로 76계단이나 껑충 뛰었다. 지난 3월 혼다클래식에서 생애 처음으로 미프로골프(PGA) 투어 우승을 거머쥐었음에도 110위에 머물렀던 양용은은 메이저대회 우승포인트를 듬뿍 받아 단숨에 도약했다. ‘리틀 타이거’ 앤서니 김(24)이 18위(4.21포인트)로 한국 군단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고, ‘탱크’ 최경주(39·이상 나이키골프)는 56위(2.13포인트)에 랭크됐다. 양용은에게 메이저대회 첫 역전을 허용한 타이거 우즈(33·미국)는 굳건히 1위를 지켰다. 양용은이 50위권에 진입한 것은 단순히 명예에 그치지 않는다. 메이저대회는 물론 ‘돈잔치’로 유명한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에 1순위로 초청되는 신분상승을 의미한다. 양용은은 20일 개막하는 PGA투어 윈덤챔피언십에는 출전하지 않고 잠시 휴식을 취한다. 페덱스컵 포인트에서 1621점으로 7위에 올라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진출 자격을 얻었다. 페덱스컵 플레이오프는 27일 바클레이스를 시작으로 도이체방크챔피언십(9월4~7일), BMW챔피언십(11~13일), 투어챔피언십(24~27일)을 거쳐 최종 승자를 가린다. 우승상금은 무려 1000만달러. 양용은은 플레이오프 첫 대회인 바클레이스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 올릴 계획이다. 이 대회가 끝나면 프레지던츠컵이 기다린다. 10월8일부터 나흘 간 열리는 프레지던츠컵은 미국대표와 인터내셔널팀(유럽 제외)이 각 12명씩 출전해 자웅을 겨루는 대회. 한국에선 유일하게 최경주가 출전했었다. 미국팀은 우즈를 필두로 스튜어트 싱크와 필 미켈슨, 앤서니 김 등이 나서고 이에 맞서는 인터내셔널팀은 양용은과 그렉 노먼(호주), 어니 엘스(남아공), 비제이 싱(피지) 등이 포진했다. 미국팀의 에이스 우즈와 그를 두 번이나 꺾은 양용은이 리턴매치를 펼칠 가능성이 높다. PGA챔피언십 제패로 바빠진 양용은은 10월15일부터 용인에서 개막하는 신한동해오픈을 통해 국내 팬을 만날 예정이다. 한편, 양용은의 우승으로 아일랜드의 베팅업체가 212만달러(약 26억원)의 손해를 봤다. 패디 파워라는 베팅업체는 우즈가 PGA챔피언십 2라운드까지 4타차 단독선두를 달리자 우즈에 돈을 건 사람들에게 원금의 5배를 나눠 줬다. 우승이 확실한 만큼 싸게(?) 막자는 심산이었던 것. 이 업체는 최종라운드 시작 전까지 양용은의 우승배당률을 16으로 보는 등 우승 가능성을 낮게 점쳤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양용은 우승에 가슴 쓸어내린 우리은행

    ‘제주 야생마’ 양용은 선수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우승하자 난데없이 우리은행이 가슴을 쓸어내렸다. 한국 선수가 세계 메이저 골프 대회에서 우승하면 고금리를 주기로 약속했기 때문이다. 예금자들의 귀가 솔깃해질 만한 얘기이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타임 아웃’이다. 이 이색상품의 유효시한은 올 4월로 이미 끝났다. 양 선수의 우승으로 우리은행이 지난해 3월 내놓은 ‘알바트로스 정기예금’이 새삼 화제다. 이 예금은 한국 선수가 세계 4대 골프선수권(마스터스·US오픈·브리티시오픈·PGA 챔피언십)에서 한 번이라도 우승하면 보너스금리를 준다고 내걸었다. 1년 만기 기본금리는 4%에 불과하지만 대회 우승(6.05%)을 포함해 홀인원 때 추가되는 보너스까지 합하면 최대 16.1%까지 금리가 올라간다. 그러나 이 상품은 ‘단명’하고 말았다. 예기치 못한 데서 견제가 들어온 탓이다. 당시 승승장구하던 최경주 선수의 소속사 측이 “이 조건을 충족시킬 만한 선수는 최경주밖에 없다.”며 초상 사용권 침해를 이유로 소송을 걸어온 것이다. 당시 최 선수가 우리은행의 경쟁사인 신한은행의 광고모델이었던 점을 소송과 연결지어 해석하는 시각도 있다. 우리은행으로서는 억울했지만 결국 서울중앙지법의 조정을 받아들여 최 선수 측에 1000만원의 합의금을 건넸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 사건 때문에 홍보조차 제대로 못해보고 일주일 판매고 20억원이라는 초라한 성적으로 절판해야 했다.”고 털어놓았다. 판매가 지속됐어도 우승 등에 따른 추가금리 비용은 보험에 들어놓아 실질적 손해는 없었을 것이라는 해명도 덧붙였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엔씨 차기작 ‘길드워2’ 공개 임박

    엔씨 차기작 ‘길드워2’ 공개 임박

    게임업체 엔씨소프트의 차기 온라인게임 ‘길드워2’가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오는 19일 독일에서 열리는 게임 전시회 게임즈컴에서 ‘길드워2’의 정보를 공개할 계획이다. ‘길드워2’는 PvP(이용자간 대결) 중심이었던 전작과 달리 MMORPG(온라인모험성장게임) 스타일로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엔씨소프트의 북미 지역 자회사인 아레나넷 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이며, 출시는 오는 2011년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작인 ‘길드워’는 2005년 출시돼 북미와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성공을 거뒀다. 전세계 판매량은 600만장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제공 = 공식 홈페이지 캡쳐 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PGA챔피언십] 고개숙인 우즈… 올시즌 메이저 무관

    ‘제주산 야생마’의 포효에 ‘호랑이’가 쓸쓸히 고개를 숙였다.타이거 우즈(34·미국)는 이번 대회 전까지 선두로 출발한 메이저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14전 전승을 기록하고 있었다. 선두로 출발한 50차례 대회 중 우승을 내준 것이 고작 3번뿐일 정도로 ‘역전불허’는 우즈의 트레이드 마크. 우즈는 최종일이면 어김없이 강렬한 붉은 셔츠를 입고 나와 큰 눈을 번뜩이며 동반플레이 하는 선수들을 지레 주눅들게 만들었다. 하지만 양용은(37)은 ‘호랑이 킬러’였다. 2006년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 HSBC챔피언스에서 우즈를 제물로 우승을 차지한 양용은은 당당한 플레이로 우즈를 압도했다. 저돌적인 공세를 퍼붓는 양용은 앞에서 ‘황제’ 우즈는 3타를 잃으며, 이날만 2타를 줄인 양용은에 3타차로 역전당하는 굴욕(?)을 맛봤다. 양용은이 마지막홀 버디퍼트를 성공시킨 후 승리의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는 동안 우즈는 파퍼트마저 실패, 체면을 구겼다.메이저대회 첫 역전패는 물론 최근 9년 간 2타차 선두로 나선 대회에서 단 한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던 대기록이 막을 내리는 순간이었다. 물론 가장 뼈아픈 건 올 시즌 ‘메이저 무관’일 터. 우즈는 “양용은은 시종일관 냉정함을 잃지 않았다. 정말 굉장한 선수”라고 칭찬했다. 이어 “나도 홀컵에 공을 넣는 것 빼고는 할 일을 다 했다.”면서 “꼭 들어가야 할 퍼팅이 말을 듣지 않아 어떻게 해 볼 도리가 없었다.”고 아쉬워했다. 외신들은 양용은의 우승 소식을 주요 기사로 다뤘다. AP통신은 “양용은은 모든 갤러리가 우즈로 착각할 만큼 놀라운 샷을 날렸다.”면서 “메이저대회에서 이변을 일으킨 선수들은 종종 있었지만 그 중 가장 놀라운 선수”라고 보도했다. 미국의 뉴욕타임스는 “양용은은 메이저대회 최종라운드에서 타이거 우즈를 상대로 역전을 거둔 최초의 골퍼”라면서 “그는 한국인 최초의 PGA메이저대회 우승자일 뿐 아니라, 스포츠 역사상 가장 큰 이변의 주인공”이라고 전했다. LA 타임스 역시 “우즈와 골프팬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면서 “사실 양용은은 2006년에도 우즈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한 경력이 있다.”고 소개했다.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양용은 아시아인 첫 PGA 메이저대회 제패

    “최근 수년간 메이저대회에는 헤살꾼(짓궂게 훼방 놓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 가운데 양용은이 가장 큰 대형사고를 쳤다.”(AP통신) 웨이터 출신의 한국인 골퍼 양용은(37·테일러메이드)이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34·미국)를 침몰시켰다. 이제까지 ‘잡초’ 같은 인생을 살아와 ‘야생마’란 별명도 붙었던 터. 그런 그가 17일 미국 미네소타주 채스카의 헤이즐틴골프장(파72·7674야드)에서 벌어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PGA챔피언십에서 3주 연속 우승을 노리던 우즈를 제치고 우승하는 대이변을 일으켰다.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로 우즈와 3타차. 지난 3월 혼다클래식 우승에 이어 통산 두 번째 우승이자 아시아인 첫 메이저 우승의 쾌거다. 양용은은 한국 골프의 역사를 통째로 바꾼 주인공이 됐지만 이전까지 그의 인생은 잡초와 다름없었다. 제주도에서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한때 나이트클럽 웨이터로 일하는 등 한창 자랄 나이에 혹독한 인생을 겪었다. 제주관광산업고를 졸업한 뒤 근처 오라골프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골프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중장비 기술을 배우라는 부친의 성화에 건설회사에 들어갔지만 사고로 왼쪽 무릎을 다치는 바람에 2개월간 병원 신세를 지다 보충역으로 군에 입대했다. 1991년 다시 오라골프장 연습장에 들어간 양용은은 프로들의 스윙을 어깨 너머로 익히기 시작했다. 조명시설도 갖춰지지 않은 연습장에서 밤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연습한 뒤 아르바이트 일을 하는 등 고된 생활이 계속됐다.‘투잡’으로 나이트클럽에서 쟁반을 나른 것. 이런 우여곡절 끝에 1996년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프로 테스트에 합격, 이듬해 상금랭킹 9위로 신인왕을 차지했지만 상금은 1200만원에 불과했다. “골프선수 생활을 계속하다가는 식구들 입에 풀칠도 못하겠다.”는 생각에 골프와 인연을 끊을까도 생각했다. 그러나 궁핍한 생활 속에 고행의 길을 계속 걸었다. 풀리기 시작한 건 2002년 SBS 최강전에서 생애 첫 우승을 일궈 낼 때부터. 이듬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퀄리파잉스쿨에 수석합격한 뒤 2004년 통산 4승으로 일본 무대를 휘어잡았다. 그리고 2006년 11월 유러피언투어 개막전으로 상하이에서 열린 HSBC챔피언스 마지막 라운드에서 우즈를 꺾는 ‘대박’을 터뜨렸다. 그러나 여세를 몰아 응시한 PGA 투어 Q스쿨에서 스코어카드를 잘못 적어 제출하는 바람에 실격했다. 시련은 거푸 찾아왔다. HSBC챔피언스 우승으로 유러피언투어 시드를 받았지만 컷탈락을 밥 먹듯 했다. 2007년 ‘2전3기’ 끝에 PGA 투어 Q스쿨을 통과한 양용은은 지난해 8월 대대적인 스윙교정 작업에 들어가는 ‘대모험’을 단행했다. 그립부터 스윙, 퍼팅까지 골프의 기초를 새로 다졌다. 7개월 만인 지난 3월 혼다클래식에서 첫 우승을 한 데 이어 이날 메이저대회 우승이란 ‘초대박’을 터뜨렸다. 영국의 텔레그래프지는 “양용은의 PGA 챔피언십 우승은 마치 아시아의 복싱 영웅 매니 파퀴아오가 무하마드 알리를 15회 KO시킨 것과 같다.”고 떠들어댔다. 그러나 그들은 알까. 고된 인생이 꽃으로 활짝 피어나는 데 ‘필요충분조건’은 자신에 대한 끊임없는 채찍질이라는 걸. 그것을 양용은은 온 몸으로 보여 줬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다른기사 보러가기] 현회장 “김위원장 원하는거 다 말하라며… “ 해외포르노 저작권 처벌은 ‘복불복’ 21년만에 빛보는 춘화들 ”최진실 묘위치 찾던 50대 전화 단서” ’파리대왕’ 골딩 15세소녀 겁탈하려 했다 신종플루 치료병원 의사도 환자도 몰라 ”KT 테스트서비스 프라이버시 침해 우려” 이슬람 수영복 ‘부르키니’ 논쟁
  • [PGA챔피언십] 14번홀 짜릿한 이글… ‘역전불허’ 호랑이를 길들이다

    [PGA챔피언십] 14번홀 짜릿한 이글… ‘역전불허’ 호랑이를 길들이다

    17일 아시아 최초로 메이저대회인 PGA챔피언십 우승컵을 당당히 들어올린 양용은(37·테일러메이드)은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게 인생이다. 어쩌면 골프 인생에서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지만 오늘은 최고의 날이다. 내가 PGA 투어를 계속할 수 있도록 하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기뻐했다. 또 “최종라운드 의상 컨셉트는 ‘백의민족’이었다. 새벽부터 한국 팬들이 열렬히 응원해 주실 것 같아 모두 흰색으로 차려입었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2006년 HSBC챔피언스에 이어 또 우즈를 꺾었는데. -그때는 우즈와 같은 조가 아니어서 긴장감이 덜했다. 이번에는 우즈와 같은 챔피언조에서 경기했기 때문에 진짜 이긴 것 같다. 기쁨이 더 크다. →14번홀(파4) 이글로 승기를 잡았는데. -우즈가 첫 번째 샷을 벙커에 빠뜨렸지만 두번째 샷으로 버디 기회를 만들었다. 나도 바짝 붙인다는 생각으로 52도 웨지로 칩샷을 했는데 들어가버렸다. →가장 큰 고비는. -큰 고비는 없었으나 굳이 꼽자면 11번홀(파5)이었다. 나는 3타로 온 그린했는데 우즈는 두 번 만에 볼을 올린 뒤 가볍게 버디를 잡았다. 그 순간 나와 우즈는 다르다는 생각에 마음이 흔들렸다. 하지만 다음 홀(12번)에서 우즈는 보기, 나는 파로 막아 우승 가능성을 봤다. →우승 예감은 언제 들었나. -18번홀(파4) 그린 위에 올라갈 때까지 우승한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비록 우즈가 세컨드샷을 그린 옆 러프에 빠뜨렸지만 그런 곳에서도 버디를 낚을 수 있는 선수가 바로 우즈다. 마지막홀 버디 퍼트가 들어갈 때까지 우승 생각은 못했다. →최종라운드 의상이 모두 흰색이었는데. -최종라운드 의상 컨셉트가 ‘백의민족’이었다. 새벽에 한국에서 팬들이 열렬하게 응원해 주실 것 같아서 상·하의는 물론 골프화와 모자까지 모두 흰색으로 차려입었다. →앞으로의 일정은. -다음주 대회를 쉬고 27일 개막하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첫 대회인 바클레이스에 출전한다. 플레이오프 대회는 모두 출전할 예정이고, 확정은 안 됐지만 프레지던츠컵 등 각종 이벤트 대회에 나갈 예정이다. →팬들에게 한마디. -새벽부터 응원해 준 한국 팬들에게 우승으로 보답해 기쁘다. 후원사와 상의해 오는 10월 한국대회에 나설 예정인데 그때 팬들에게 인사하겠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씨줄날줄] 골프 DNA/함혜리 논설위원

    ‘바람의 아들’ 양용은(37·테일러메이드)이 미국 미네소타주 채스카의 헤이즐틴 내셔널 골프장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에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에 역전승을 거뒀다. 혜성처럼 나타나 한국인으로서뿐 아니라 아시아인 최초로 메이저대회 우승을 거머쥔 양용은에 미국의 주요신문과 방송 등 외신들은 깊은 관심을 표시했다. 한국 남자골프가 PGA 메이저대회에 처음 도전한 것은 1973년이었다. 한장상 KPGA 고문이 1972년 일본오픈에서 우승한 뒤 이듬해 마스터스대회에 첫 출전한 것이다. 이후 최경주가 1999년 브리티시 오픈에 출전한 것을 비롯해 많은 선수들이 도전했지만 메이저대회 우승은 난공불락의 요새와도 같았다. 양용은의 이번 우승으로 36년만에 대한민국 남자골프의 꿈을 향한 도전이 결실을 맺은 셈이다. 한국 여자골프가 세상을 호령한 지는 이미 10여년째다. 박세리가 1998년 LPGA US오픈에서 맨발의 투혼을 보이며 우승한 뒤로 지은희 신지애 등 ‘박세리 키즈’들이 여자프로골프 메이저대회 우승을 휩쓸고 있다. 한국은 골프장이 미국의 100분의1, 일본의 10분의1에 불과한 척박한 환경이다. 골프 역사도 그다지 긴 편이 아니다. 그런 나라에서 끊임없이 경쟁력 있는 선수들이 배출되는 것에 대해 골프팬들은 한국인에게 우수한 골프유전자(DNA)가 있기 때문이라고들 얘기한다. 유독 한국인의 골프DNA가 우수한 이유로 가장 먼저 꼽는 것이 남다른 손재주다. 우리는 가는 쇠젓가락으로 작은 콩알갱이를 집어먹을 수 있는 유일한 민족이다. 골프는 손끝의 예민한 감각이 승패를 좌우한다. 성격은 또 어떤가. 한국인은 고추장에 고추나 마늘을 찍어 먹는다. 독하기가 따를 자가 없다. 승부욕과 인내심이 강한 것도 골프 DNA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골프가 2016년 여름올림픽부터 다시 복귀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남녀 각 60명이 출전하게 되는데 세계 랭킹 15걸에는 자동출전권이 주어진다고 한다. 현재의 추세대로라면 116년만의 복귀무대에서 한국 선수들이 금메달을 차지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우리의 우수한 골프DNA가 다시 한번 세계를 놀라게 할 것이다. 함혜리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PGA챔피언십] 우승상금 135만달러… 대우·위상 상한가

    [PGA챔피언십] 우승상금 135만달러… 대우·위상 상한가

    양용은(37·테일러메이드)이 PGA챔피언십 정상을 밟는 데에는 14번홀(파4)의 ‘칩 인 이글(칩샷으로 이글을 잡아 내는 것)’이 결정적이었다. PGA챔피언십이 열린 헤이즐틴골프장(파72·7647야드)은 대회 개막 전까지만 해도 메이저대회 역사상 최장 코스로 유명세를 탔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원 온(단 한 차례의 티샷만으로 그린에 공을 올리는 것)’이 가능하도록 301야드로 세팅됐다. 따라서 누구나 이 곳에서 역전을 꿈꿨던 터. 그러나 양용은처럼 극적인 뒤집기에 성공한 골퍼는 없었다. 마치 양용은을 위해 세팅된 홀이나 다름없었다. 타이거 우즈(34·미국)에 2타차 뒤진 2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양용은은 13번홀까지 버디와 보기 1개 씩을 주고 받으며 그럭저럭 경기를 풀어 나갔다. 반면 우즈는 버디는 1개에 그치고 보기 3개를 저질러 2타를 잃어 양용은에게 공동선두를 허용하고 말았다. 그리고 14번홀. 먼저 티샷한 양용은의 공이 그린 우측벙커 옆 러프에 떨어진 것을 확인한 우즈는 폭발적인 드라이버샷으로 ‘원 온’을 노렸다. 양용은의 기를 꺾을 의도였지만 공은 자신의 기대와는 달리 우측 벙커에 빠지고 말았다. 이어진 우즈의 벙커샷은 그린 중앙에 떨어진 뒤 핀 2.5m 지점에 멈춰 섰다. “과연 우즈답다.”라는 듯 그를 응원하는 미국 갤러리는 박수로 화답했다. 그 다음은 양용은의 차례. 양용은은 웨지를 꺼내 들고 가볍게 칩샷을 날렸다. 핀까지 20m 거리의 칩샷은 그린에 떨어진 뒤 10m를 굴러가더니 홀컵으로 툭 떨어졌다. 회심의 이글. 양용은은 우즈 앞에서 그의 ‘전매특허’인 어퍼컷 세리머니를 펼치며 환호했다. 우즈도 쉽지 않은 버디 퍼트를 집어 넣어 1타차로 따라 붙었지만 남은 홀이 4개 홀에 불과해 양용은의 이 이글 한 방은 승부의 균형을 깨뜨린 결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도 남았다. 아시아인 최초로 PGA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한 양용은은 135만달러(16억 9600여만원)의 상금을 받아 시즌 상금 순위도 9위(322만 941달러)로 뛰어 올랐고, 현재 110위인 세계 랭킹도 50위 이내로 급상승하게 될 전망이다. 더욱이 몸값과 대우 등은 몰라볼 정도가 된다. 이미 지난 3월 혼다클래식 우승으로 2011년까지 2년 동안 투어카드를 확보했지만 이번 우승으로 PGA 챔피언십뿐 아니라 마스터스, US오픈, 브리티시오픈까지 4대 메이저대회 5년 간의 출전권을 확보했다. 이 뿐만이 아니다. 세계골프연맹(WGC)이 주최하는 WGC 시리즈 4개 대회 등 특급대회 초청장에서도 1순위에 이름을 올리게 됐고, 페덱스컵 포인트에서도 1621점으로 7위에 올라 오는 27일 바클레이스 대회로 시작되는 플레이오프대회 진출권도 거머쥐었다. 게다가 각종 이벤트대회에서 메이저 챔피언이 받는 초청료는 최소한 30만달러라는 게 정설이다. 여기에 1등석 항공권과 특급 호텔 등을 합치면 최소 150만달러 이상을 벌어들일 것으로 보인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美언론 “양용은, 골프 역사 새로 썼다”

    美언론 “양용은, 골프 역사 새로 썼다”

    “골프 역사상 최대 이변” 한국 골퍼 양용은(37·테일러메이드)의 PGA 메이저 대회 첫 우승에 미국도 놀랐다. 특히 ‘황제’ 타이거 우즈와 접전 끝에 거둔 승리라는 점이 현지 스포츠 매체들을 흥분케 했다. 양용은은 17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 주 채스카 헤이즐틴 내셔널 골프장에서 열린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기록해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로 챔피언에 등극했다. 아시아인 최초의 메이저 대회 우승이다. 최종 라운드를 양용은에 2타 앞선 선두로 시작한 우즈는 역전을 허용하며 메이저 대회 우승 없이 올 시즌을 마치게 됐다. 미국 포털 사이트 야후(Yahoo.com)는 양용은의 우승을 “골프 역사상 최대 이변”(Yang‘s victory over Tiger is the greatest upset in golf history)이라고 표현하며 17일 오전 현재 메인 페이지에 올려 현지 스포츠팬들의 관심을 반영했다. 야후는 스포츠 섹션에서도 대회 결과를 톱기사로 다루며 “우즈가 아닌 양용은이 역사를 만들었다.”고 전했다.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 인터넷판 역시 양용은의 우승 소식을 톱기사로 보도했다. SI는 ‘사상 최대 이변’(An all-time upset)이라는 제목을 붙이고 “타이거 우즈의 충격적인 패배”라고 표현했다. 뉴욕타임스(NYT)와 USA투데이 등 유력 종합지들의 인터넷판 스포츠 톱기사 자리도 대부분 양용은의 우승 관련 기사가 차지했다. 이들 외신은 이번 대회 뿐 아니라 이전 2006년 유럽프로골프투어 HSBC 챔피언십에서 양용은이 우즈의 7연승을 저지했던 것을 상기시키며 ‘호랑이(tiger) 사냥꾼’이라고 쓰기도 했다. 한편 우승을 놓친 우즈는 “퍼팅이 말을 듣지 않았다.”고 자평하며 “양용은은 완벽한 플레이를 펼쳤다. 침착한 플레이와 정교한 샷으로 우승을 일궈냈다.”고 접전을 펼친 상대를 치켜세웠다. 사진=야후 스포츠, NYT, ESPN 보도화면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SBS는 스포츠 왕국?

    박지성, 이청용, 설기현, 조원희가 잉글랜드 프로축구(EPL)의 그라운드를 휘젓는 모습을 보려면 SBS를 켜야 한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의 경기를 보려 해도 SBS다. 국내 최고 스포츠 스타로 등극한 피겨 여왕 김연아의 경우도 마찬가지. SBS가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며 독점 스포츠 콘텐츠를 켜켜이 쌓아올리고 있어 주목된다. 최근 SBS는 대한축구협회로부터 올해 하반기 다섯 차례의 국가대표 A매치 독점 중계권을 따냈다. 더불어 내년부터 3년 단위로 계약하게 되는 중계권에 대한 우선 협상권을 확보했다. 이전에는 지상파 3사가 돌아가며 중계했다. SBS의 자회사로 스포츠전문채널인 SBS스포츠는 2009~2010시즌 EPL 경기를 내보내기 시작했다. 지난 시즌까지 MBC ESPN이 중계했으나, 재협상이 결렬되며 SBS스포츠가 차지하게 됐다. SBS는 이미 2년 전에 2010년 남아공월드컵, 2014년 브라질월드컵을 비롯해 국제축구연맹(FIFA)이 주관하는 각종 대회 중계권을 확보한 바 있다. 스포츠 종목 가운데 가장 높은 시청률을 보이는 국내외 주요 축구경기를 싹쓸이한 셈이다. SBS가 보유한 강력한 스포츠 콘텐츠는 이뿐만이 아니다. 1992년부터 갖고 있었던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관 국제대회도 있다. 김연아라는 걸출한 스타가 등장해 요즘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2012~2013시즌까지 SBS의 몫이다. 또 2010년 겨울올림픽부터 2016년 여름올림픽에 이르기까지 네 차례 올림픽도 든든한 킬러 콘텐츠다. SBS스포츠는 EPL 외에도 이승엽, 임창용 등이 나오는 일본프로야구, 박주영이 출전하는 프랑스 축구리그, 국제농구연맹(FIBA)이 주관하는 대회를 독점으로 내보내고 있다. 국내 스포츠 가운데에서는 여자프로농구가 독점 중계. 또 다른 자회사인 골프전문채널 SBS골프는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독점 중계권을 내년부터 J골프에 내주게 됐지만, 원래 가지고 있던 미프로골프(PGA) 투어 독점 중계권은 2019년까지 연장했다. SBS의 공격적인 행보에 중계권료가 치솟는다는 지적도 나온다. 그러나 SBS 관계자는 “SBS는 비인기 종목에도 과감한 투자를 해왔다.”면서 “최근 들어 중계권을 사들여 방송사에 되팔려고 하는 스포츠 마케팅사들이 나오며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SBS채리티여자오픈] 유소연 2억원 ‘잭팟’

    유소연(19·하이마트)이 18살 위의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맏언니’ 정일미(37·기가골프)를 제치고 2억원의 ‘잭팟’을 터뜨렸다. 유소연은 16일 강원 정선 하이원골프장(파72·6496야드)에서 막을 내린 하이원리조트컵 SBS채리티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정일미와의 치열한 접전 끝에 1타차로 우승했다. 버디 7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2개로 막아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 반면 엎치락 뒤치락 선두싸움을 벌이던 정일미는 17번홀에서 1타를 잃어버린 뒤 마지막홀 120야드를 남겨놓고 친 두 번째 샷이 그린을 훌쩍 넘어가는 바람에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가지 못했다. 시즌 4승째이자 3개 대회 연속 우승. 지난 5월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 7개홀 연장 끝에 ‘동갑내기 라이벌’ 최혜용(19·LIG)으로부터 시즌 첫 승을 넘겨받은 유소연은 6월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챔피언십, 에쓰오일챔피언십 등을 거푸 제패하며 2주 연속 우승을 거뒀던 터. 유소연은 이로써 상반기 2승에 그친 서희경(23·하이트)을 따돌리고 하반기 첫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려 다승왕을 향해 힘차게 첫 테이프를 끊었다. 무엇보다 우승 상금 2억원을 챙겨 900만원가량 앞서 ‘박빙의 우위’를 지키던 디펜딩 챔피언 서희경과의 상금 레이스에서도 4억 6700여만원을 기록, 시즌 상금왕을 일찌감치 예약했다. 공동 선두 그룹에 2타차 공동 6위, 챔피언 조인 정일미보다 2개 조 앞서 출발한 유소연은 전반에만 5타를 줄이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사실상 이후부턴 ‘국내파’와 ‘해외파’의 불꽃 튀는 샷대결. 후반 들어 파행진을 계속하던 유소연은 16번홀(파4)에서 티샷이 페어웨이 벙커 턱에 걸리는 바람에 1타를 잃어 공동 2위로 밀리기도 했다. 17번홀(파3)에서는 2m 남짓한 버디퍼트가 홀을 돌아나와 타수를 줄이지 못하던 유소연은 18번홀(파4) 두 번째 샷을 홀 2m에 붙인 뒤 버디로 마무리, 1타차 로 앞선 채 경기를 끝냈다. 18번홀에서 정일미는 연장전을 노리고 티샷을 힘껏 쳐 좋은 위치에 떨궜지만 끝내 파로 54번째 홀을 마치며 우승컵을 유소연에게 넘겨줬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PGA] 우즈 - 해링턴 또 맞짱

    ‘나흘 만의 재대결’. 타이거 우즈(미국)와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이 지난주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의 복사판을 연출했다. 우즈는 14일 미국 미네소타주 채스카의 헤이즐틴내셔널 골프장(파72·7674야드)에서 벌어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PGA챔피언십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깔끔하게 버디 5개만 뽑아내 5언더파 67타로 단독 1위를 달렸다. 뷰익오픈과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 이어 3주 연속 우승은 물론, 시즌 첫 메이저 정상도 바라보게 됐다. 앞선 3개 대회에서 컷탈락(브리티시오픈) 포함, 빈 손으로 돌아선 터라 관심은 마지막 메이저대회 정상 정복 여부에 잔뜩 쏠려 있다. 우즈는 “이제는 많은 실수를 하지 않고 좀 더 일관되게 경기를 잘 운영하게 됐다.”며 각오를 다졌다. 같은 조에서 동반라운드를 펼친 디펜딩 챔피언 해링턴은 우즈에 1 타 뒤진 단독 2위(4언더파 68타)로 우즈를 바짝 추격했다. 마치 나흘 전 대회 마지막 라운드의 연장선에 선 것 같은 모습. 둘은 브리지스톤대회 15번홀까지 1타차로 선두 경쟁을 벌이는 명승부를 펼쳤지만 해링턴이 16번홀에서 어프로치샷을 실수, 트리플보기로 홀아웃하면서 결국 우승컵은 우즈가 가져갔고 해링턴은 2위에 그쳤다. 해링턴은 당시 “PGA챔피언십이 기다리고 있다.”며 아쉬움을 달랬다. 위창수(37·테일러메이드)가 선두에 5타 뒤진 이븐파 72타로 공동 27위에 오르면서 선두권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고, 최경주(39·나이키골프)와 앤서니 김(24·나이키골프) 등은 1오버파 73타 공동 44위로 첫 날을 마쳤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골프·럭비 100년만에 올림픽무대 다시 선다

    골프와 럭비가 100여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 다시 서게 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13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7개 후보 종목에 대해 2016년 여름올림픽 추천 종목을 심의한 결과 골프와 럭비(7인제) 등 2개 종목을 총회에 상정하기로 결정했다. 골프와 럭비는 오는 10월2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IOC 총회에서 찬반투표로 정식종목 진입 여부가 최종 판가름난다. 하지만 집행위를 통과한 안건이 IOC 총회에서 부결된 전례가 거의 없었던 점에 비춰 보면 이변이 없는 한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될 전망이다. 1904년 미국 세인트루이스올림픽을 끝으로 사라졌던 골프가 총회까지 통과하면 무려 112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 복귀하게 된다. 또 1924년 프랑스 파리올림픽 이후 자진 탈퇴했던 럭비도 92년 만에 재등장하게 됐다. 7개 후보종목 중 2012년 런던올림픽 종목에서 제외됐던 야구와 소프트볼은 또다시 고배를 마셨고 스쿼시와 가라테, 롤러스포츠도 차기 올림픽을 기약했다. 집행위의 이번 결정으로 한국의 올림픽 메달 획득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특히 골프의 경우 한국 여자선수들의 금메달도 가능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한국 여자선수들은 올 시즌 세계 최고 수준의 골퍼들이 출전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6승을 합작했을 뿐 아니라, 대회마다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더욱이 한국여자군단의 주축인 신지애(21·미래에셋)와 김인경(21) 등 이른바 ‘박세리 키즈’는 물론 지은희(23·휠라코리아)와 최나연(22·SK텔레콤) 등이 모두 20대 초반으로 7년 뒤에 열리는 올림픽에서 한층 성숙한 기량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여기에 2006년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유소연(19·하이마트), 최혜용(19·LIG) 등 ‘화수분’으로 불리는 두꺼운 선수층도 한국의 메달 전망을 더욱 밝게 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의 메달 획득 가능성이 높은 야구가 2회 연속 정식종목에서 탈락한 것은 아쉬운 대목. 지난해 베이징올림픽에서 한국 야구대표팀이 쿠바와 미국 등 야구강국들을 줄줄이 꺾고 금메달을 따낸 데다, 올해 제2회 WBC에서도 준우승을 거두는 등 야구 강국으로 발돋움한 터라 국내 야구계는 한결같이 안타깝다는 반응이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아이온’에 ‘파이널 판타지 7’ 있다?

    ‘아이온’에 ‘파이널 판타지 7’ 있다?

    온라인게임 ‘아이온’의 공식 홈페이지에 ‘파이널 판타지 7’ 캐릭터가 등장해 화제다. 이 캐릭터는 ‘파이널 판타지 7’의 주인공인 클라우드를 본딴 것으로 한 게임 이용자가 ‘아이온’의 신규 커스터마이징(맞춤화) 기능을 이용해 제작했다. 이 캐릭터를 만든 게임 이용자는 ‘아이온’의 신규 헤어 중 클라우드 헤어가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연구를 거듭했다고 제작소회를 밝혔다. ‘아이온’판 클라우드 캐릭터를 본 주변 게임 이용자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일부 게임 이용자는 “몸집을 줄이면 더욱 비슷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파이널 판타지 7’은 1997년에 첫선을 보인 일본의 대표적인 RPG(모험성장게임)다. 소니는 올해초 내려받기 전용 ‘파이널 판타지 7’을 선보여 비디오게임 이용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사진제공 = ‘아이온’ 공식 홈페이지 캡쳐 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하이원리조트컵오픈] 국내파 VS 해외파

    ‘해외파와 국내파의 물러설 수 없는 한 판’ 미여자프로골프(LPGA)에서 뛰는 해외파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의 ‘터줏대감’들이 강원 정선에서 맞붙는다. 무대는 14일부터 사흘간 하이원리조트컵 채리티여자오픈이 열리는 하이원골프장(파72·6496야드). 총상금 8억원에 우승 상금 2억원이 걸린 특급 대회다. 하반기 시즌을 알리는 이번 대회에는 US여자오픈 우승자 지은희(23·휠라코리아)와 제이미 파 오언스 코닝클래식 챔피언 이은정(21) 등 올 시즌 미국무대에서 한국골프의 위상을 드높인 LPGA 투어 시드권자 13명이 출전한다. LPGA 투어의 강자로 우뚝 선 지은희가 ‘메이저 퀸’의 샷을 오랜만에 국내에서 보여주고, 생애 첫 LPGA 투어 우승으로 무명의 설움을 씻은 이은정은 국내 프로대회에서 처음으로 팬들과 인사한다. 대회 때마다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한 최나연(22·SK텔레콤), 박희영(22·하나금융), 이지영(24), 배경은(24) 등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파 선수들의 면면도 만만치 않다. 서희경(23·하이트)은 지난해 대회에서 우승을 시작으로 6개의 우승컵을 쓸어담아 국내 1인자의 자리를 굳힌 우승후보 1순위다. 올 시즌에도 2승을 올린 서희경은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컨디션 난조에 빠지기도 했지만, 6월과 7월 US여자오픈과 에비앙 마스터스대회에 참가해 실전 감각을 유지했다. 서희경은 “작년 이 대회에서 첫 우승을 한 뒤 자신감을 얻었기 때문에 내게는 의미있는 대회다. 그동안 샷 점검은 물론 특히 쇼트게임 연습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며 타이틀 방어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생애 첫 상금왕을 노리는 ‘대항마’는 유소연(19·하이마트)이다. 무서운 집중력과 승부 근성으로 상반기에만 3승을 수확, 서희경을 추월했다. 휴식기에도 호주 전지훈련을 다녀온 그는 “50야드 안팎의 어프로치샷을 집중적으로 연습했고 하반기 많은 대회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체력을 다졌다.”고 말했다. 유소연이 상금 1위(2억 6700만원)를 달리고 있지만 서희경(2억 5800만원)과 차이가 백지 한 장인 터라 상금왕 경쟁은 더욱 치열할 전망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포천 358㎜… 중부 ‘물벼락’

    12일 새벽부터 서울, 경기, 강원 등 중부지방에 큰비가 내렸다. 태풍 ‘모라꼿’이 열대저기압에서 온대저기압으로 약해지면서 그 영향권에 들어가 국지성 호우가 쏟아진 탓이다. 비가 가장 많이 내린 곳은 경기 포천으로 이날 358.5㎜의 장대비가 내렸다. 양주 356.5㎜, 동두천 355.5㎜, 문산 304㎜를 보였다. 한강홍수통제소는 경기 연천 지역에 시간당 50㎜가 넘는 폭우로 한탄강 수위가 급격히 상승하자 이날 오전 7시30분을 기해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가 6시간 만에 해제했다. 경기 시흥·고양·김포 지역에서는 주택 6채가 침수됐다. 김포시 운양동에서는 높이 5m, 길이 70m의 LPG 충전소 축대가 무너졌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 교통과 등산로도 통제됐다. 이날 오전 한때 서울 동부간선도로 대부분 구간의 교통이 통제되기도 했다. 화천군 화천읍 풍산리 인근 460번 지방도에선 오전 8시40분쯤 돌 50t가량이 굴러 떨어지는 바람에 이 구간 차량 통행이 한때 부분 통제됐다. 윤상돈·춘천 조한종기자 yoonsang@seoul.co.kr
  • [PGA] 우즈, 또 역전 샷 “통산 70승”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자신의 ‘텃밭’이나 다름없는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서 일곱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미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70승 고지에 올랐다. 우즈는 10일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골프장(파70·7400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솎아내고 보기는 2개로 막았다. 이로써 우즈는 합계 12언더파 268타를 기록, 16번홀(파5)에서 트리플보기로 무너진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8언더파 272타)에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주 뷰익오픈에 이어 2주 연속 역전 우승으로 시즌 5승째와 함께 상금 140만달러를 챙긴 우즈는 통산 승수에서도 70승을 올려 잭 니클로스(미국)의 73승에 3승차로 따라붙었다. 역대 PGA 투어 최다승은 샘 스니드(미국)의 82승이다. 우승컵의 향방은 16번홀(파5)에서 갈렸다. 전날 3타차로 따라붙은 데 이어 이 홀 이전까지 1타차로 추격한 우즈는 이번 대회 최고의 샷을 날렸고 해링턴은 최악의 샷으로 무너져 내렸다. 티샷을 왼쪽 러프로 보낸 우즈는 두 번째 샷을 페어웨이로 레이업해야 했지만 182야드를 남기고 8번 아이언으로 친 세 번째 샷을 홀 옆 한 뼘 거리에 붙여 버디를 낚았다. 반면 세 번째 샷을 그린 너머 러프에 빠뜨린 해링턴은 홀 옆에 붙여야 한다는 압박을 이기지 못하고 어이없는 샷을 날렸다. 러프에서 친 샷이 그린을 훨씬 넘어 워터 해저드에 빠져버린 것. 한꺼번에 3타를 잃어버린 해링턴은 먼저 경기를 끝낸 로버트 앨런비(호주·8언더파 272타)와 함께 공동 2위로 내려앉았고, 우즈는 18번홀(파4)에서도 챔피언 퍼트를 버디로 장식, 팬서비스를 했다. 우즈는 “몇 차례 실수가 있지만 정말 대단한 경기였다. 해링턴도 경기를 잘했지만 16번홀이 그에게는 불운이었다.”고 말했다. 어이없이 우승을 놓친 해링턴은 “16번홀의 실수를 마음에 담아두지 않겠다. 이번 주에는 PGA 챔피언십이 열린다.”며 아쉬움을 달랬다. 양용은(37·테일러메이드)은 마지막날 4타를 줄인 공동 19위(1언더파 279타)까지 순위를 끌어올렸고 앤서니 김(24·나이키골프)은 앤서니 강(37)과 함께 공동 36위(2오버파 282타)로 대회를 마쳤다. 4언더파 66타를 친 최경주(39·나이키골프)는 공동 45위(5오버파 285타), 대니 리(29·이진명·캘러웨이)는 공동 51위(6오버파 286타)에 그쳤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송민영 女아마골프 평정

    송민영(20)이 여자아마추어골프 세계 최강으로 자리매김했다. 송민영은 10일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올드워슨 골프장(파71·6422야드)에서 열린 제109회 US여자아마추어선수권 36홀 매치플레이 결승에서 제니퍼 존슨(미국)에 3홀차 승리를 거두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지난 6월 여자 아마추어 퍼블릭링크스 챔피언십에서도 우승한 송민영은 이로써 미국골프협회(USGA)가 주관하는 양대 아마추어 대회를 한 시즌에 모두 석권하는 기록을 세웠다. 앞서 한 해에 이 두 개 대회를 모두 제패한 선수는 재미교포 펄 신(1988년)뿐이었다. 송민영은 첫 18홀 중반 한때 4타차까지 끌려갔지만 후반 차근차근 따라붙어 ‘올 스퀘어’로 마쳤다. 두 번째 18홀은 쉬웠다. 초반 이후 줄곧 1~3홀 리드를 잡은 송민영은 존슨에 13, 14번홀 동타를 허용했지만 이후 17번홀까지 3개홀을 연속 따냈다. 2.1m 거리의 파퍼트에 이어 1.8m짜리 버디퍼트. 2홀차로 앞선 뒤 존슨이 35번째 홀에서 보기를 범해 결국 1홀을 남기고 존슨의 백기를 받아냈다. 송민영은 “출발이 좋지 않았지만 아빠가 ‘너는 우승할 거야. 너는 대단한 선수야.’라고 용기를 북돋아 희망을 잃지 않았다.”며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기쁘다.”고 말했다. 송민영은 2007년 국가대표를 지낸 유망주. 9세 때 미국 미시간주 앤아버에서 연구원으로 있던 아버지 송무석(홍익대 교수)씨의 권유로 주니어 프로그램을 통해 골프에 입문한 그는 부모가 한국으로 돌아오면서 골프를 중단했다. 그러나 부친을 졸라 다시 골프채를 잡았고, 2006년 아시아·태평양 주니어선수권에서 우승한 뒤 2007년 국가대표에 발탁됐다. 다시 미국으로 건너간 송민영은 지난해 9월 미국 USC대에 입학한 후 3개 대회 연속 준우승에 머물다 올시즌 메이저 2승을 챙겨 US 여자아마추어 최강자의 자리에 올랐다. 내년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메이저대회인 나비스코챔피언십 출전권까지 덤으로 챙긴 송민영은 “대학 대회 때 준우승만 여러 차례 하는 바람에 속이 많이 상했는데 지금은 하늘을 날아가는 기분”이라면서 “마음을 다잡고 쇼트게임과 퍼트 연습을 많이 한 것이 효과를 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공부와 골프를 병행하고 있는 송민영은 “아직 부족한 점이 많아 프로 전향은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서울 하늘 더 맑아졌다

    올 상반기 서울 공기가 대기질 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깨끗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올 1∼7월 서울의 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58.9㎍/㎥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7㎍ 감소해 대기질 관측이 시작된 1995년 이후 상반기 기록으로는 가장 낮았다고 9일 밝혔다. 또 서울의 평균 시정거리(수평방향으로 먼 거리의 지물을 육안으로 식별할 수 있는 최대거리)도 좋아졌다. 올 상반기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4㎞ 늘어난 11.3㎞를 기록했고, 시정거리가 20㎞ 이상 되는 날이 43일로 지난해보다 13일 증가했다. 다만 올해 이상고온과 기온 역전현상으로 연무가 자주 발생해 미세먼지 농도가 100㎍/㎥ 이상인 날이 21일이었고, 2월에는 황사로 하루 평균 197㎍/㎥까지 증가한 날도 있었다. 시는 2005년부터 CNG(압축천연가스) 버스 보급, 매연저감장치 부착, LPG(액화석유가스) 엔진 개조 등 경유차 공해배출을 줄이는 사업을 벌여 미세먼지 930여t(드럼통 12만 9000개 분량)을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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