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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LPGA] 신지애, 일단 후퇴

    신지애(23·미래에셋)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개막전 도중 부상으로 기권했다. 신지애는 2일 일본 오키나와현 류큐골프장(파72·6439야드)에서 열린 JLPGA 투어 개막전 다이킨오키드 레이디스 1라운드에서 8번홀을 마친 뒤 왼쪽 손등의 통증이 도져 경기를 포기했다. 에이전트인 세마스포츠는 “지난달 열린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호주여자오픈 당시 왼쪽 손목에 통증이 생겼다.”고 말했다. 신지애는 “휴식을 취하라는 권유가 있었지만 샷 감각이 좋아 출전을 강행했는데 통증이 도지는 바람에 더 큰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기권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신지애가 기권한 8번홀까지의 성적은 1언더파였다. 한국에서 치료와 휴식을 취한 뒤 오는 16일부터 미국에서 열리는 RR도넬리 LPGA 대회에 출전할 예정. 대회 1라운드에서는 김나리(27)와 김소희(29)가 나란히 4언더파 68타를 쳐 일본의 바바 유카리 등 4명과 공동선두에 나섰다. 디펜딩 챔피언 박인비(24)는 송보배(26·정관장) 등과 함께 1타차 공동 7위(3언더파)에 올랐다. JLPGA 투어 상금왕 3연패를 노리는 안선주(25)는 이븐파 공동 37위에 그쳤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고유가 충격 유화업계로 확산

    고유가 충격 유화업계로 확산

    기름값 상승세가 도대체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휘발유와 경유뿐 아니라 액화석유가스(LPG)까지 거의 모든 석유제품 가격이 동반상승을 하고 있다. 여기에 일부 석유화학 제품들도 가격이 오르면서 고유가의 충격이 연관 산업계로 확산되고 있는 분위기다.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 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2일 오후 4시 기준 전국 보통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날보다 ℓ당 2.13원 오른 2011.89원을 기록해 2010원 선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전국 휘발유 가격은 지난 1월 5일(1933.30원) 이후 57일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9월 4일부터 10월 31일까지 이어졌던 57일 연속 상승기록도 갈아치우고 말았다. 주간 기준으로 이번 주 보통휘발유 평균 가격도 8주 연속 오른 2003.98원을 나타내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주간 기준 역대 최고가인 1992.4원(2011년 11월 첫째주)보다 11.58원 높은 수준이다. 서울지역 보통휘발유 가격 역시 전날 대비 ℓ당 0.13원 오른 2085.63원을 나타냈다. 전국 경유 가격도 ℓ당 1.28원이 오른 1845.86원을 기록했다. 다만 역대 최고치인 1947.75원(2008년 7월16일)에는 아직 100원 정도 모자란다. LPG 가격도 3월 공급가격 발표 이후 큰 폭으로 뛰었다. 전국 평균 LPG 가격은 ℓ당 7.89원이 오른 1135.23원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서는 인상 폭이 훨씬 커 ℓ당 23.07원이 오른 1152.95원을 기록했다. 국제유가 상승에 따라 석유화학의 주요 원료인 납사 가격이 최근 t당 1060달러를 넘어서는 등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합성고무 원료인 부타디엔 가격 역시 지난해 11월 중순 t당 1575달러에서 최근 두 배 이상 뛴 4000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석유화학업계 관계자는 “원료값은 오르는데 플라스틱 등 석유화학 제품값은 중국 등의 수요 부진으로 상승 폭이 작아 마진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지난 1일(현지시간)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0.38원 하락한 119.64원을 기록, 닷새 만에 120달러 밑으로 내려갔다. 그럼에도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보통휘발유 값은 배럴당 131.89달러로 0.66달러 상승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다아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대회] 꼭 ‘安’ 되겠니? 세번째 상금퀸!

    일본 여자 골프를 호령하고 있는 ‘빅마마’ 안선주(25)가 마침내 상금왕 3연패 도전의 첫발을 내딛는다. 지난해 2년 연속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상금왕에 오른 안선주는 2일 오키나와현 류큐골프장(파72·6439야드)에서 사흘 동안 열리는 시즌 개막전인 다아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대회에 출전한다. 류큐골프장은 25년째 이 대회를 열고 있어 국내 팬에게도 낯익은 곳. 미야자토 아이(27)를 비롯해 미야자토 미카(23), 모로미자토 시노부(26) 등 일본을 대표하는 선수들의 고향이기도 하고 2009년 한·일여자골프대항전이 열린 곳이기도 하다. ●송보배·박인비 우승한 ‘약속의 땅’ 이곳은 안선주를 비롯해 일본 무대에 진출한 한국 선수들에게 약속의 땅이기도 하다. 최근 몇 년 동안 이들 이방인이 상위 입상을 나눠 가졌다. 2009년 JLPGA 신인왕에 오른 송보배(26)는 1년 전 개막전이었던 이 대회에서 일본 진출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2010년에는 안선주가, 지난해에는 박인비(22)가 정상에 올랐다. 특히 안선주가 우승할 때에는 5명의 2위 그룹에 신지애(22·미래에셋), 박인비가 포함돼 있었다. 지난해에는 챔피언 박인비 뒤로 송보배, 이보미(24·정관장)가 공동 3위, 신지애가 공동 5위를 차지할 정도로 한국 선수들의 강세가 도드라졌던 대회다. 2010년 JLPGA 사상 처음으로 한국인 안선주가 상금왕에 오른 데 이어 2연패까지 달성하자 일본 골프는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 그러나 어쩔 수 없는 일. 세계랭킹 10위 안에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정규 멤버가 아닌 선수는 6위 안선주뿐일 정도로 이미 그의 실력은 일본뿐만 아니라 미국에도 알려져 있다. 그런데도 2년 연속 상금왕에 올랐을 때 안선주는 “계속해서 일본 투어에 집중할 계획이다. 미국 진출은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분명히 말했다. 안선주는 1일 프로암대회을 마친 뒤 “겨우내 쇼트게임을 가다듬었다. 올해엔 더 멋진 기량으로 상금 1등을 지키는 게 목표”라고 3연패 목표를 직접 입에 올렸다. ●신지애 컨디션 상승세 부활샷 기대 우승컵을 벼르는 한국 선수들은 그 말고도 많다. 일본에서 잔뼈가 굵은 전미정(30·진로재팬)과 송보배, 이보미, 강수연(36) 등이 모두 나선다. 특히 이번 주 LPGA 일정이 없어 이 대회에 명함을 또 내민 신지애의 활약도 주목된다. 지난해 슬럼프를 겪었지만 지난 몇 차례 LPGA 투어 성적을 보면 확실히 좋아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우즈 “할 말 다 했다고”

    “좋은 하루 보내삼.”(Have a good day) 여느 때 같으면 좋은 뜻으로 들렸겠지만 그게 아니었다. 1일 밤(한국시간) 1라운드가 시작된 미프로골프(PGA) 투어 혼다 클래식 출전차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를 찾은 타이거 우즈가 잡지 기자에게 보인 짜증 섞인 반응이었다. 문제는 기자가 자신과 6년이나 호흡을 맞췄던 스윙 코치 행크 헤이니가 쓴 책 ‘빅 미스’(Big Miss)의 내용에 대해 꼬치꼬치 캐물었기 때문이었다. 2년 가까이 PGA 우승을 차지하지 못해 절치부심하고 있는 우즈는 대회 기자회견 도중 ‘골프위크’의 중견 기자 알렉스 미셀리가 자신이 가장 잘나가던 때에 미군 특수부대 네이비실에 입대하는 것을 심각하게 고려했다는 책 내용이 맞느냐고 묻자 “난 이미 그 책의 모든 내용에 대해 얘기한 바 있어요. 난 이미 모든 것들을 언급했다고요. 알렉스.”라고 쏘아붙였다. 이에 미셀리가 “그때 질문에 대한 답변을 못 들었다.”고 대꾸하자 “응, 그 책에 대해 이미 언급한 바 있어요. 그 책이죠? 그 책 아닌가?”라고 답했다. 당황한 미셀리가 아직 책을 보지는 못했다고 답하자 우즈는 “넌 아름다워. 그거 알어?”라고 생뚱맞게 얘기한 뒤 애써 미소를 지어 보였다. 우즈가 말한 것은 지난 1월 ESPN 인터뷰에서 헤이니가 책을 집필한 것은 프로답지 못한 태도였다고 비난했던 사실을 지적한 것이다. 미셀리가 계속해서 우즈의 대변인 스타인버그가 책의 발췌본에 뭔가 잘못된 대목이 있음을 암시했다며 이게 맞는지 알고 싶다고 하자 우즈는 멈칫하더니 관심 없다는 듯 “모르겠다.”고 답한 뒤 뚫어져라 쳐다봤다. 그 끝에 “해브 어 굿 데이.”(Have a good day)라고 툭 던진 것이다. AP통신은 톰 캘러헌이 ‘그 아버지의 아들’(His Father’s Son)이란 책을 냈던 2010년 12월 기자회견에서 비슷한 질문이 나오자 우즈가 “응, 난 늘 네이비실이 되고 싶었어요.”라고 답한 것과 이날의 답변은 확연히 달랐다고 꼬집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스펙 빼고 열정 넣어 구운 청춘들의 꿈 맛보실래요”

    “스펙 빼고 열정 넣어 구운 청춘들의 꿈 맛보실래요”

    티라미수, 모카치노, 블루베리…. 색색의 크림을 얹은 주먹만 한 컵케이크가 은은한 조명 아래 진열돼 있다. 찬장 위에는 원색의 컵들이 놓여 있고 벽에는 분홍색 코끼리 그림이, 창가에서는 조그만 화분들이 멋을 내고 있다. 지난해 12월 서울 서대문구 신촌에 문을 연 컵케이크 가게 ‘달콤한 Co-끼리’. 가게 문이 열리자 밝은 얼굴로 손님을 맞이하는 ‘사장님’들의 얼굴은 젊디젊다. 6명의 공동사장 가운데 4명이 대학 진학이나 막 취업을 할 나이인 19~23세다. 이들이 창업에 도전장을 내민 것은 서울시립 하자센터의 ‘연금술사 프로젝트’를 통해서다. ‘연금술사 프로젝트’는 청소년과 청년들이 대입이나 취업이 아닌 창업을 통해 앞가림하는 방법을 배우고 자신뿐 아니라 이웃에도 보탬이 되자는 취지로 진행되는 프로젝트다. ‘스펙 없이 살아 가기’를 실천하자는 취지다. 창업비용은 아름다운 재단이 지원했다. 젊은 사장님들도 스펙 쌓기를 거부하고 자신의 삶을 살기 위해 뜻을 모았다. 김윤상(20)씨는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대학에 가지 않겠다고 생각해 왔지만, 고3이 되니 열심히 공부하는 친구들 틈에서 어쩔 수 없이 대입 원서를 쓰고 있더라고요.” 대입 준비를 하며 불편한 마음을 떨치지 못하다 택한 것이 바로 이 프로젝트다. 빵집에서 일한 적이 있는 이효진(23·여)씨도 마찬가지다. 스스로 고안한 케이크를 구워 보고 가게 인테리어도 해 보고 싶었지만 효진씨에게 주어진 일은 그저 정해진 대로 빵을 구워 내는 것뿐이었다. “마치 제가 소모품이 된 것만 같았어요. 기계의 한 부분으로 움직이는 것 같은….” 자신만의 카페를 열고 싶었던 효진씨도 프로젝트의 일원이 됐다. 지난해 8월 처음 모인 이들은 창업과 경영을 공부하고 ‘이샘컵케이크’에서 컵케이크를 만드는 방법도 배웠다. 그 과정에서 힘이 됐던 것은 주변 사람들의 지지와 격려였다. ‘빨리 취업해서 자리 잡아야지.’라는 핀잔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대견하다.’며 어깨를 토닥여 줬다. 여기에 ‘어른’인 우소연(42·여)씨와 전혜령(30·여)씨가 동참해 이샘컵케이크의 신촌 매장을 인수하면서 꿈은 날개를 달았다. 컵케이크는 개당 2000~4000원 정도로 일반 매장보다 저렴하다. 목표가 큰돈을 버는 데 있지 않아서다. 우씨는 “가게를 운영하면서 자기 삶을 구체적으로 그려 나가는 고민을 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인생을 살기 위한 지혜와 노하우를 대학 강의나 토익 교재가 아닌 현장에서 배우겠다는 것이다. 이들의 꿈은 자립에서 그치지 않는다. 가게를 삶에 지친 청년들을 위한 공간으로 만들기로 마음먹었다. ‘Co-끼리’라는 이름도 ‘cooperation’과 ‘우리끼리’를 합성해 ‘서로 협력해서 이웃과 동료를 살리자.’는 뜻을 담아 지은 것이다. 윤상씨는 “무기력감을 느끼는 청춘들이 위로받고 소통할 수 있는 장소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김소라·명희진기자 sora@seoul.co.kr 사진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 [혼다클래식] 매킬로이, 새달 랭킹1위 오를까

    [혼다클래식] 매킬로이, 새달 랭킹1위 오를까

    ‘이빨 빠진 호랑이’ 타이거 우즈(미국)가 체면을 세울 수 있을까. 미 남자골프(PGA) 투어 시즌 아홉 번째 대회인 혼다클래식이 다음 달 2일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의 PGA내셔널리조트&스파(파70·7241야드)에서 개막한다. ●상금 570만 달러… 챔피언 20명 출전 이 대회에 이어 플로리다에서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즌 두 번째 대회인 캐딜락챔피언십이 곧바로 이어지기 때문에 상금에 ‘눈 먼’ 스타급 선수들이 너도나도 뛰어들었다. 우즈는 물론, 메이저 챔피언이 무려 20명이나 된다. 올해 총 상금은 570만 달러. 2주 연속 퍼트 난조로 실망스러운 경기를 펼쳤던 우즈의 출전은 의외다. 예전같으면 이 대회를 건너 뛰었겠지만, 집이 근처인 데다 WGC 캐딜락챔피언십을 위해 경기 감각을 이어갈 수 있다는 이점을 노렸다. 사실, 1996년 프로로 데뷔한 뒤 이 대회 출전은 처음이다. 아마추어이던 1993년에 딱 한 번 출전한 적이 있다. 지난주 액센추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각각 준우승과 4위를 차지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도 빠지지 않았다. 헌터 메이헌(미국)에게 져 세계랭킹 1위로 올라설 기회를 날린 매킬로이는 이 대회와 다음 대회까지 강행군을 펼쳐 정상에 등극할 각오를 다지고 있다. 모두 6명이 나서는 한국선수들의 활약도 주목된다. 특히 ‘바람의 사나이’ 양용은(40·KB금융)은 이 대회에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2009년 PGA 통산 첫 승을 신고한 대회이기 때문이다. 여세를 몰아 9월에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PGA챔피언십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따라서 그에겐 생애 최고의 한 해를 시작한 대회인 셈. ‘무서운 루키’ 배상문(캘러웨이)과 김경태(신한금융), 노승열(타이틀리스트) 등 젊은 피들과 위창수(테일러메이드)가 출전한다. ●존 허, 130계단 오른 랭킹 137위 이틀 전 마야코바클래식에서 기적 같은 역전 첫 우승을 일궈냈던 존 허(22)는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다만 그는 28일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130계단 뛰어오른 137위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마야코바클래식 챔피언의 페덱스컵 포인트는 250점(일반 대회는 500점)이기 때문에 4월 초 마스터스의 출전권은 따내지 못했다. 출전하려면 페덱스컵 포인트 500점이 배정된 대회에서 우승하거나 세계랭킹을 50위 안으로 끌어올려야 한다. 루크 도널드(잉글랜드)가 세계랭킹 1위를 지킨 가운데 매킬로이가 2위에 올랐다. WGC 액센추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8강까지 오른 배상문은 44위에서 39위로 상승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가난도 막지 못한 골프 ‘아메리칸 드림’ 홀인원

    한국(계) 골프선수는 딱 두 부류다. 어려서부터 유복하게 골프를 배운 선수와 찢어지도록 가난하게 운동한 선수다. 최경주(42·신한금융그룹)와 신지애(22·미래에셋)가 대표적인 후자다. “정말 어렵게 운동했다.”고 강변하는 이들도 수두룩하지만. 그러나 재미교포 존 허(22·허찬수)는 최경주와 신지애 부류에 낄 만큼 어려운 환경에서 골프를 익혔다. 1990년 뉴욕 태생. 직후 한국에 돌아와 12년을 살다 다시 미국으로 건너갔다. 부친 허옥식씨를 따라 뉴욕과 시카고를 떠돌다 로스앤젤레스에 정착할 무렵 골프채를 잡았지만 고교 시절 돈 때문에 연습공을 함부로 때리지 못했다. 고국에서 빚 보증을 잘못 서는 바람에 쫄딱 망한 부친은 LA에서 노동일을, 모친은 식당일을 했다. 휘문고 1학년까지 야구를 했던 형 민수씨는 한인타운에서 의류장사를 했다. 그러니 골프에 따르는 막대한 돈을 대기가 빠듯했다. 미국의 잔디연습장은 비싸다. 존 허는 집에서 15㎞나 떨어진 연습장에서 ‘알바’를 했다. 새벽 5시에 나가 공을 줍고 허드렛일을 하면서 받은 공짜공을 아껴 때렸다. 유망주들의 경연장인 AJGA(American Junior Golf Association) 대회에도 자주 나가지 못했다. 출전해야 스카우트나 스폰서들의 눈길을 받을 터인데, 그에겐 돌아다닐 경비가 없었다. 울며 겨자먹기로 ‘접대골프’도 쳐야 했다. 또래들의 연습 라운드 때면 1달러 내기가 벌어졌는데, 존 허는 여기에 끼지 못했다. 또 이기는 사람의 부모가 저녁을 사는 게 관례였는데 자신이 이기는 날이면 식사를 낼 수가 없었다. 그래서 부러 지는 수밖에 없었다. 2009년 고국 무대에 뛰어들 당시 한 지역 대회에서 탄 우승상금을 밑천 삼아 말레이시아에서 벌어진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외국인 퀄리파잉스쿨에 참가했다. 그리고 1년의 한국생활. 연습장은 분당인데, 집은 미아리에 있었다. 무거운 캐디백을 멘 채 버스를 갈아 타고 연습장을 오갔다. 국내에 이름이 알려진 건 그해 신한동해오픈에서 최경주를 제치고 우승했을 때였다. 그러나 곧 묻혔다. 그의 우승은 ‘소 뒷걸음 치다 밟은 격’으로 평가절하됐고, 금세 잊혀졌다. 지난해 미프로골프(PGA) Q-스쿨 마지막날. 존 허는 마지막홀 두 번째 샷이 물에 빠져 보기를 작성하면서 27위에 그쳤다. 통과 순위는 25위까지. 얼굴이 노래졌다. 절망은 끝이 없는 듯했다. 캐디백을 챙겨 골프장을 나서는데 노승열(21·타이틀리스트)의 부친 구현씨가 소리쳤다. “이미 네이션와이드(2부) 투어로 자격을 얻은 선수 두 명이 25위 안에 있어서 27위까지 통과래요.” 존 허는 PGA 투어로 가는 막차를 탔다. 그리고 1월 말 데뷔 네 번째 대회인 파머스인슈어런스 공동 6위로 눈길을 다시 끌기 시작했다. 27일 마야코바챔피언십 우승으로 최경주와 양용은, 앤서니 김, 케빈 나에 이어 5번째로 PGA 투어를 제패한 한국(계) 선수가 된 존 허는 생애 가장 커다란 상금 66만 6000달러를 받아들며 ‘고생 끝 희망 시작’을 실감했다. 작성한 기록도 유별나다. 파머스대회 첫날 이글을 3개나 잡아냈던 그는 이날 41세 노장 로버트 앨런비(호주)를 무려 8차 연장 끝에 누르고 우승했다. 8차 연장은 1983년 이후 29년 만에 나온, PGA 투어 사상 두 번째 긴 연장 승부. 1949년 모터시티오픈 11차 연장이 최장 기록이며, 8차 연장은 1965년 아잘레 오픈을 시작으로 1978년, 1981년, 1983년 등 네 차례 있었다. 데뷔전 이후 다섯 차례 만에 생애 첫 PGA 우승의 감격을 누린 존 허, 상금 랭킹까지 9위로 점프한 그를 이제 알아보지 못할 사람은 없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액센추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졌지만… ‘배상문’ 알렸다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액센추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연일 승승장구하던 ‘무서운 루키’ 배상문(26·캘러웨이)이 결국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벽에 막혔다. 26일 미국 애리조나주 마라나의 리츠칼튼골프장(파72·7849야드). 배상문은 대회 나흘째 8강전에서 매킬로이에 2홀을 남기고 3홀을 뒤져 8강에서 탈락했다. 한국·한국계 선수 5명 가운데 유일하게 8강에 올랐지만 그 이상의 성적은 내지 못했다. 2008년 대회 때 최경주(42·SK텔레콤)와 지난해 대회 때 양용은(40·KB금융그룹)의 8강이 한국 선수들이 거둔 이 대회 최고 성적이었다. 첫 홀부터 버디를 잡아낸 매킬로이에게 한 홀 뒤지던 배상문은 3번홀(파3)에서 파를 지켜내며 보기를 범한 매킬로이와 동점(AS·All Square)을 이룬 뒤 4개홀을 파로 세이브하며 팽팽한 AS 행진을 이어 갔다. 그러나 8번홀에서 다시 매킬로이가 버디를 뽑아내며 균형이 깨졌다. 이후 배상문의 티샷 정확도가 떨어지면서 한번 갈라진 틈은 더욱 벌어졌다. 10번홀(파5) 파를 지켜 다시 매킬로이와 AS. 그러나 배상문은 11번홀(파5) 버디를 얻어맞으며 무너졌다. 13번홀(파5) 티샷이 벙커에 빠진 뒤 러프를 전전하는 바람에 ‘컨시드(타수 관계없이 상대의 우세를 인정하는 것) 패’로 2홀차 뒤진 배상문은 15번홀(파4) 다시 버디를 허용했고, 그게 마지막이었다. 14번홀(파4)에서 2m가 안 되는 퍼트가 빗나간 데 이어 마지막홀이 된 16번홀(파3)에서 벙커에 빠진 티샷을 두 번 만에 그린 위에 올려놓았지만 매킬로이가 30㎝의 파퍼트를 남기자 백기를 꺼내 들었다. 2009년 한국오픈 마지막날 1타 앞서다 4타를 줄이며 역전 우승한 배상문에게 무릎을 꿇었던 매킬로이는 3년 만에 미프로골프(PGA) 투어 새내기가 된 배상문에게 설욕한 셈이 됐다. 배상문은 3년 전을 재현하는 데는 실패했지만 세계 3대 투어에서 64명만이 출전한 대회 8강까지 살아남아 세계 무대에 이름 석 자를 깊게 각인시켰다. 유러피언투어 통산 11승의 이언 폴터(잉글랜드)에 이어 지난해 마스터스 챔피언 샬 슈워첼(남아공), 세계 41위의 존 센던(호주)까지 상위 랭커들을 줄줄이 연파해 강한 인상을 남겼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하프타임] 존 허 마야코바 우승권 멀어져

    재미교포 존 허(22)가 미프로골프(PGA) 투어 마야코바 클래식 선두권에서 멀어졌다. 존 허는 26일 멕시코 리비에라 마야의 엘 카멜레온 골프장(파71·6923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꿔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중간합계 5언더파 208타를 친 존 허는 단독 선두 대니얼 서머헤이스(미국·12언더파 201타)에 7타 뒤진 공동 13위로 떨어졌다.
  • [HSBC 위민스 챔피언스] 졌지만… ‘신지은’ 매웠다

    “전략이란 게 좀 그렇다. 난 치고 싶은 대로 친다.”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아시아 시리즈 세 번째 대회인 HSBC 위민스 챔피언스 3라운드가 끝난 지난 25일 싱가포르 타나메라골프장 인터뷰룸. 공동 1위로 경기를 마친 재미교포 제니 신(20·이하 신지은·아담스골프)은 마지막날 최종 라운드 전략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렇게 대답했다. 당돌했다. 골퍼에게 ‘코스 매니지먼트’는 필수다. 더욱이 LPGA 투어 정식 멤버가 된 지 두 달. 우승이 왔다 갔다 하는 중요한 때다. 그제서야 신지은은 말을 보탰다. “후반홀보다는 전반홀에 버디 기회가 더 많더라구요. 그걸 잘 살리려구요.” 전략이란 말로 그럴듯하게 포장하기는 싫어요. 매홀 자신 있고 열심히 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26일 4라운드 전반홀을 신지은은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4개를 뽑아냈다. 처음 경험하는 챔피언조의 동반 플레이어 안젤라 스탠퍼드(미국)에 1타 앞선 12언더파 단독 1위로 나선 17번홀까지 그는 거의 데뷔 첫 승을 잡은 듯했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폭우와 천둥 번개로 경기가 중단된 게 화근이었다. 1시간 30분 뒤 쉬다 날린 18번홀 티샷이 왼쪽 수풀 속으로 들어갔고, 1벌타를 받은 신지은은 더블보기로 18홀을 마쳤다. 그래도 그는 담담한 표정을 잃지 않았다. 스탠퍼드의 파퍼트가 홀벽을 맞고 튀어나오는 바람에 연장전. 10언더파로 경기를 마친 펑샨샨과 최나연이 연장에 합류했지만 첫 번째, 두 번째홀에서 탈락, 다시 스탠퍼드와 신지은이 남았다. 두 번째 불운은 그린에서. 1.5m 남짓한 파퍼트가 홀컵을 반 바퀴 돌더니 튀어나왔다. 이어 스탠퍼드가 비슷한 거리의 파퍼트를 성공시키면서 기나긴 승부는 끝이 났다. 그렇게도 퍼트를 외면하던 홀은 한 사람에게는 문을 열어젖혔고, 다른 하나에게는 아니었다. 그래도 신지은은 울지 않았다. 그린을 내려오면서 말했다. “그래도 난 치고 싶은 대로 쳤다. 다만 이번 대회는 내 것이 아니었다.” 신지은이 LPGA 투어 데뷔 세 번째 대회에서 아쉽게 준우승했다. 우승했더라면 3년 전 데뷔 네 번째 대회 만에 정상에 선 신지애(22·미래에셋)와 흡사할 뻔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제니 신 “느낌이 좋아”

    재미교포 제니 신(20·신지은·아담스골프)이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챔피언스 공동 선두로 나섰다. 제니 신은 24일 싱가포르 타나메라골프장 가든코스(파72·6547야드)에서 이어진 2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6개를 쓸어 담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가 된 그는 전날 공동 7위에서 케이티 퍼처, 안젤라 스탠퍼드(이상 미국)와 함께 리더보드 맨 위를 점령했다. 박희영(하나금융그룹)이 4언더파 68타를 때려내며 전날 공동 20위에서 공동 4위로 떠올랐고, 최나연(SK텔레콤·이상 25))은 공동 4위(5언더파 139타)로 두 계단 떨어졌지만 1타를 줄이며 우승권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신지애(24·미래에셋) 역시 2타를 줄인 4언더파 140타, 공동 7위. 그러나 전날 공동 2위였던 유소연(22·한화)은 1타를 까먹는 바람에 3언더파 141타에 그쳐 공동 14위로 떨어졌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챔프 꺾은 새내기… 배상문 매치플레이 16강

    미프로골프(PGA) 투어 새내기 배상문(26·캘러웨이)이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액센추어 매치플레이에서 유럽과 아프리카 강호들을 꺾고 8강보다 높은 고지를 향해 내달렸다. 배상문은 24일 애리조나주 마라나의 리츠칼튼골프장에서 열린 이틀째 32강전에서 지난해 마스터스 챔피언 찰 슈워젤(남아공)을 1홀 차로 제치고 16강에 진출했다. 1라운드에서 세계랭킹 25위인 이안 폴터(잉글랜드)에 3홀을 남기고 백기를 받아낸 데 이어 ‘루키 돌풍’을 이어갔다. 3라운드 상대는 존 센든(미국). 배상문은 최경주(42·텔레콤), 양용은(40·KB금융그룹)이 각각 2008년과 지난해 대회 8강에 올라 기록한 한국선수 최고 성적도 넘보게 됐다. 양용은은 헌터 메이헌(미국)에 3홀을 남기고 5홀을 뒤지는 바람에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유일하게 세 차례 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린 타이거 우즈(미국)도 닉 와트니(미국)에 1홀 차로 지며 탈락했다.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2홀을 남기고 안데르스 한센(덴마크)에 3홀 차 승리를 거두고 16강에 합류했다. 3회전 상대는 유럽골프 ‘베테랑‘ 미겔 앙헬 히메네스(48·스페인)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HSBC 위민스챔피언스] 유소연, 두번의 눈물 첫승 약으로 쓰리라

    유소연(22·한화)이 뼈아픈 역전패를 잊고 다시 데뷔 첫 승 사냥에 나선다. 지난해 US여자오픈 우승으로 올해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무혈 입성’한 유소연이 23일부터 나흘 동안 싱가포르의 타나메라 골프장 가든코스(파72·6547야드)에서 펼쳐지는 HSBC 위민스챔피언스에 출전한다. 아시아지역 개막전 시리즈의 마지막. 첫 대회였던 유럽여자골프(LET) 호주여자마스터스 마지막날 뼈아픈 역전패에 이어 LPGA 투어 개막전에서도 연장 끝에 아쉬운 준우승에 그쳤던 터. 두 차례 데뷔전에서 쓰디쓴 맛을 봤으니 풀이 죽을 법하지만 유소연의 목소리는 어느 때보다 당당하다. 그녀는 “실패한 데뷔전이란 평가가 간혹 나오는 것 같은데, 성공과 실패 여부는 생각하기 나름”이라며 “LA 레이커스의 매직 존슨은 ‘내가 성공시킨 몇백 개의 3점슛은 몇천 개의 실패에서 나온 것’이라고 했는데 골프도 마찬가지다. 지난 두 대회를 통해 새로운 경험을 했고 배움의 시간을 가졌으니, 그 자체가 성공적인 데뷔전이었다.”고 말했다. LPGA 투어 데뷔 두 번째 대회. 상황은 나쁘지 않다. 지난주 태국에서 열린 혼다LPGA타일랜드 대회는 지난해 상금랭킹을 기준으로 출전 선수를 추렸기 때문에 투어 멤버가 아니었던 유소연은 이 대회를 거르고 열흘 남짓 휴식을 가졌다. 경험과 체력, 두 가지를 쌓은 셈이다. 이번 대회에는 LPGA 톱랭커 64명이 출전한다. 한국(계) 선수 23명 중 하나가 시즌 첫 우승을 거둬 한국선수 통산 102승째를 신고할 절호의 기회다. 2009년 챔피언 신지애(24·미래에셋)에게도 시선이 쏠린다. 지난주 태국대회 마지막날 2타차 3위로 밀려났지만 하루 5타를 줄이며 청야니를 추격한 그녀였다. 나흘 동안 버디 21개를 뽑아낸 신지애는 특히 안정된 퍼트로 보기를 단 4개로 막아내 슬럼프 우려를 일축할 수 있었다. 2010년 11월 미즈노클래식 우승 이후 1년 넘게 투어 통산 8승에 머물고 있는 신지애로선 ‘우승의 기억’을 얼마나 되살리느냐가 관건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ℓ당 2070원… 서울 휘발유값 사상최고

    서울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국 휘발유 평균가격과 액화석유가스(LPG) 가격도 역대 최고가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어 서민들의 기름값 고통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22일 한국석유공사 가격정보사이트인 오피넷에 따르면 오후 4시 기준 서울 주유소 보통휘발유의 평균 가격은 전날보다 ℓ당 5.23원 오른 2070.01원이었다. 이는 역대 최고가인 지난해 10월 24일의 2067.26원보다 2.75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특히 올해 들어서만 80원 가까이 상승했다. 충남(1992.93원)과 제주(1999.73원) 지역의 주유소 평균 가격도 각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보통휘발유 전국 평균가 역시 오후 4시 기준 전날 대비 2.07원 상승한 1991.58원까지 치솟았다. 역대 최고가인 10월 31일 1993.17원보다 불과 1.59원 낮은 수준이라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최고가 경신 가능성도 상당하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인 아람코는 국내 LPG 수입사에 2월 난방용 프로판가스 수출 가격을 전월보다 t당 160달러 오른 1010달러로 통보했다. 차량용 부탄가스 가격은 t당 130달러 상승한 1040달러였다. 이에 따라 프로판과 부탄가스의 수입가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다음 달 국내 판매가격 역시 사상 최고가를 넘어설 가능성이 커졌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노던트러스트오픈] 미켈슨 울린 벙커

    ‘청출어람’이라더니. 지난해 미프로골프(PGA) 투어 챔피언십 플레이오프의 챔피언 빌 하스(미국)가 노던트러스트오픈에서 연장 끝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하스는 20일 로스앤젤레스 인근 리비에라골프장(파71·7298야드)에서 막을 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7언더파 277타 단독 선두로 경기를 끝냈다. 하지만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를 달린 키건 브래들리(미국)와 필 미켈슨(미국)이 18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면서 동타를 기록해 세 선수가 연장전에 들어갔다. 하스는 연장 두 번째 홀인 10번홀(파4)에서 브래들리와 미켈슨이 각각 첫 번째 샷과 두 번째 샷을 벙커에 빠트린 사이 13m짜리 긴 버디 퍼트를 떨궈 극적인 우승을 안았다. PGA 투어 통산 4승째. 하스는 골프 명문가 출신으로 PGA 투어에서 아홉 차례나 우승한 제이 하스가 그의 아버지다. 2006년 퀄리파잉스쿨을 통해 꿈의 무대로 진출한 하스는 2010년 밥 호프 클래식과 바이킹 클래식에서 우승하며 프로 무대에 이름을 각인시켰다. 지난해에는 1000만 달러의 보너스 상금이 걸린 투어 챔피언십 플레이오프 최종 승자가 되면서 시즌 최고의 스타로 발돋움했다. 한국 선수 중에는 최경주(42·SK텔레콤)가 이날 1타를 줄여 공동 24위(합계 이븐파 284타)에 올랐고, 2타를 잃은 양용은(40·KB금융그룹)은 합계 2오버파 286타로 위창수(40·테일러메이드)와 함께 공동 34위. 그러나 강성훈(25·신한금융그룹)은 합계 12오버파 296타로 72위, 나상욱(29·타이틀리스트)은 76위(합계 16오버파 300타)로 부진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혼다 LPGA타일랜드] 아쉽다 신지애

    [혼다 LPGA타일랜드] 아쉽다 신지애

    한·중·일 삼국지로 압축된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대회에서 신지애(24·미래에셋)의 첫 승이 아쉽게 무산됐다. 신지애는 19일 태국 촌부리 시암골프장 파타야올드코스(파72·6477야드)에서 막을 내린 혼다 LPGA타일랜드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쓸어담아 역전 우승을 노렸지만 세계 1위 청야니(타이완)의 벽에 막혔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로 대회를 모두 마쳐 청야니(19언더파 269타)에 2타 뒤진 3위에 만족해야 했다. 시즌 첫 승을 신고한 디펜딩 챔피언 청야니는 대회 2년패와 함께 투어 통산 승수도 13으로 늘렸다. 우승 상금은 22만 5000달러(약 2억 5000만원). 신지애도 잘 쳤지만 청야니는 더 잘 쳤다. 선두에 1타 뒤진 2위에서 경기를 시작한 청야니는 1번홀(파5)에서 웨지로 친 세 번째 샷이 그대로 홀에 들어가는 이글을 잡아 일찌감치 우승을 예감했다. 단숨에 단독 선두. 전반에만 5타를 줄이며 우승을 향해 질주했지만 곧바로 신지애의 반격도 시작됐다. 전반에 3타를 줄여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신지애는 10번홀(파5) 버디에 이어 17번홀(파4)에서 1.5m짜리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청야니와 공동선두가 됐다. 그러나 신지애보다 한 조 뒤에서 출발한 청야니도 17번홀에서 똑같이 버디를 낚아 다시 1타차로 달아났다. 신지애는 18번홀(파5)에서 동타를 노렸지만 3m 남짓한 버디 퍼트가 홀 옆에서 멈춰 서 더 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반면 청야니는 이 홀에서 세 번째 샷을 홀 옆 한 뼘 거리에 붙인 뒤 가볍게 버디를 잡아내 세계 1위의 실력을 과시했다. 2010년 챔피언 미야자토도 물러서지 않았다. 3라운드까지 단독선두를 달리다 이 홀에서 1타를 줄여 신지애를 제치고 단독 2위(18언더파 270타)에 올랐다. 양희영(23·KB금융그룹)은 공동 5위(14언더파 274타), 재미교포 제니 신(20)은 공동 9위(9언더파 279타)로 대회를 마쳤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노던트러스트 오픈] 최경주 첫날 ‘굿샷’

    한국 골프의 ‘간판’ 최경주(42·SK텔레콤)가 미프로골프(PGA) 투어 노던트러스트 오픈 첫날 상위권에 올랐다. 최경주는 17일 로스앤젤레스 인근 리비에라 골프장(파71·7298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등 7명과 함께 단독선두 필 미켈슨(미국)에 3타 뒤진 공동 6위. 1번홀(파5)에서 시작한 최경주는 전반에 버디 2개를 잡고 보기는 1개로 막아 1타를 줄인 뒤 후반 9개홀에서 무보기 플레이로 버디 1개를 보탰다. 1번홀 3m짜리 버디 퍼트에 성공하고 6번홀(파3)에서는 7m짜리 긴 버디 퍼트를 떨군 최경주는 13번홀(파4)에서도 타수를 줄였지만 앞선 9번홀(파4) 4m짜리 파퍼트를 종이 몇 장 차이로 놓친 것이 끝내 아쉬웠다. 지난주 페블비치 프로암내셔널 챔피언 필 미켈슨(미국)은 버디를 6개 잡고 보기는 1개로 막아 5언더파 66타로 시즌 2연승 행진을 시작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혼다LPGA타일랜드] 신지애 우승권 ‘순항’

    신지애(24·미래에셋)가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우승을 향해 힘찬 샷을 날렸다. 신지애는 17일 태국 촌부리 시암골프장의 파타야올드코스(파72·6477야드)에서 열린 혼다LPGA타일랜드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골라내는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를 적어낸 신지애는 공동 2위로 뛰어올라 지난해 부진을 만회할 기회를 잡았다. 2009년 LPGA 투어에 데뷔한 신지애는 통산 5승을 올렸지만 지난해에는 우승이 없었다. 신지애와 함께 2라운드에서 팽팽한 접전을 펼친 캐리 웨브(호주)는 12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는 등 14번홀까지 6타를 줄여 중간합계 10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14번홀까지 4타를 줄인 양희영(23·KB금융그룹)은 중간합계 8언더파를 적어내 신지애와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전날 공동 2위였던 최나연(25·SK텔레콤)은 14번홀까지 3타를 줄여 중간합계 7언더파로 공동 4위까지 밀렸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자동차플러스] 재규어, 골프 클리닉 개최

    재규어 코리아는 ‘뉴재규어 XJ’의 2월 출고 고객들을 대상으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최나연(25·SK텔레콤)과 신지애(24·미래에셋)가 참여하는 ‘2012 재규어 골프 클리닉’을 개최한다. 행사는 서울 남산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투룬 골프연습장에서 진행된다. 최나연은 2월 28일, 신지애는 3월 7일 하루 2회씩 총 4회에 걸쳐 진행한다.
  • “반갑구나, 박세리” 1라운드 4언더파 공동 2위

    한동안 잊혀졌던 이름을 듣는 건 새삼스러우면서도 반가운 일이기도 하다. 그것도 그 이름을 리더보드 상단에서 발견했을 땐.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한국 여자골프의 꽃봉오리를 피운 박세리(35)가 오랜만에 대회 순위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16일 태국 촌부리 시암골프장의 파타야올드코스(파72·6477야드)에서 막을 올린 혼다LPGA타일랜드 1라운드. 1번홀에서 출발한 박세리는 1개로 막고 버디 5개를 솎아내며 4언더파 68타를 쳤다. 동타를 때린 최나연(25·SK텔레콤)과 함께 공동 2위. 미야자토 아이(27·일본·5언더파 67타)에 불과 1타 뒤진 성적이다. 박세리가 마지막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린 건 2010년 5월 벨마이크로 LPGA 클래식에서였다. 박세리와 한때 LPGA 투어를 분할했던 캐리 웹(38·호주)도 오랜만에 순위표에 박세리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보기 없이 버디로만 4언더파 68타를 작성했다. 그러나 이들의 선전이 계속될지는 미지수다. 24세 크리스텔 부엘리용(네덜란드·3언더파 69타)이 1타차 공동 7위에 포진했고, LET에서만 2승을 거둔 양희영(23·4언더파) 등이 줄줄이 우승권에 진입, 이번 대회는 노장-신참의 타이틀 쟁탈전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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