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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성훈 ‘꿈의 59타’+1

    강성훈 ‘꿈의 59타’+1

    한국인 국내외 최소타… 3R 공동 3위 ‘오뚝이’ 강성훈(29·신한금융그룹)이 한국 선수 최소타 기록을 갈아치우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강성훈은 지난 13일 캘리포니아주 몬테레이 페닌술라 컨트리클럽(파71·6838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9개를 쓸어담는 맹타를 휘둘러 11언더파 60타의 대회 최저타 기록을 세웠다. 첫날 버디와 보기 2개씩을 맞바꿔 이븐파 중위권에서 대회를 시작한 강성훈은 단숨에 공동선두로 뛰어올랐다. 이어 14일 페블비치 골프링크스(파72·6816야드)에서 열린 3라운드에서도 강성훈은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타를 줄였다. 단독선두로 나선 필 미켈슨(미국·199타)에 3타 뒤진 공동 3위(13언더파 202타)로 주춤했지만 최종 라운드에서 막판 뒤집기에 도전한다.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제주 서귀포 출신의 강성훈은 2010년 퀄리파잉(Q)스쿨을 통과해 PGA 투어에 데뷔했지만 이후 2년 동안 별다른 성적을 내지 못했다. 강성훈이 2라운드에서 기록한 60타는 국내외를 통틀어 한국 선수 최소타다. 최상호(61·62타)를 비롯해 김효주·이보미(이상 61타)의 남녀 기록을 모두 갈아치운 것. 이는 또 PGA 투어에서도 짐 퓨릭(미국)을 비롯해 6명밖에 내지 못한 ‘꿈의 59타’에도 단 1타가 모자란 타수다.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는 2001년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단 한 명만이 59타를 쳤다. 미컬슨이 2년 만의 투어 통산 43승째를 노리는 가운데 세계랭킹 3위 제이슨 데이(호주)는 중간합계 10언더파 205타로 공동 8위에 포진했지만 1위 조던 스피스(미국)는 1언더파 214타, 공동 54위로 컷 탈락을 겨우 모면했다. 김시우(21·CJ오쇼핑)는 합계 3언더파 212타로 공동 36위에 자리했지만 최경주(46·SK텔레콤)는 6오버파 221타로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서울신문·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업무협약 체결

    서울신문·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업무협약 체결

    김영만(앞줄 오른쪽 세 번째) 서울신문 사장과 곽성문(네 번째)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사장이 12일 서울 중구 태평로 서울신문 본사에서 ‘한국프레스센터 광장 개발과 자산 가치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한국프레스센터 건물을 공동으로 소유하고 있는 두 회사는 1층 광장에 주차장을 허용하지 않는 등의 ‘2025 서울시 도시 주거환경 기본계획’ 및 ‘국가 상징거리 조성 등 도심 기본계획’에 따라 광장 정비에 나설 방침이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세계 1위 꺾고 우승해 영광” 송영한 리우행 꿈 품고 귀국

    “세계 1위 꺾고 우승해 영광” 송영한 리우행 꿈 품고 귀국

    “세계랭킹 1위와 붙어 우승한 것이어서 더 영광스럽습니다.” 지난 1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에서 열린 아시아투어 싱가포르 오픈에서 조던 스피스(23·미국)를 1타 차로 따돌리고 데뷔 후 첫 우승을 차지한 송영한(25·신한금융그룹)이 1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송영한은 “운이 좋았다”며 “(스피스와) 같은 조에서 경기했으면 좋았을 텐데 같이 경기를 하지는 못해 아쉽다. 그래서 스피스를 이겼다는 게 크게 실감은 안 난다. 우승 자체가 보람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3년 한국프로골프(PGA) 투어에 데뷔해 한국과 일본 무대에서 신인상을 휩쓸었지만 6번이나 준우승에 그쳤던 송영한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이 절실했다”며 “그동안 2등을 많이 해 ‘송영한은 우승을 못할 수 있다’는 우려를 떨쳐서 더욱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송영한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세계랭킹을 종전 204위에서 113위로 끌어올리며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출전 기대를 높였다. 그는 “올림픽은 아직 생각하지 않지만, 올림픽에 나가면 정말 영광일 것이다.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면 기회가 생기지 않을까”라고 기대했다. “우승해 보니까 축하 전화를 많이 받아서 좋다”며 “기회가 되면 또 우승해서 이렇게 환영받고 싶다”고 웃은 송영한은 올 시즌 아시아투어 참가 자격을 획득해 무대를 더욱 넓히게 됐다. 그는 “아시아투어 시드를 받아서 올해 일정이 바뀔 것 같다. 딱히 목표를 두기보다는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며 “우승은 많이 하면 좋다”고 강조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한 박자 놓쳤네”… IT업계 뼈아픈 흑역사

    “한 박자 놓쳤네”… IT업계 뼈아픈 흑역사

    LG ‘2G폰 → 스마트폰’ 전환 늦어… 삼성 “올레드 기술은 보유” 주장 KT LTE 상용화 경쟁사보다 지각… 엔씨소프트 모바일게임 업계 밀려 전자통신 산업은 쉴 새 없이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가 탄생하는 정글이다. 시장의 변화를 한 번 놓치면 도태되거나 앞서 치고 나간 경쟁자를 따라잡는 데 큰 비용과 시간이 든다. 타이밍을 놓쳐 땅을 친 대기업이 한둘이 아니다. 정보기술(IT) 업계의 뼈아픈 흑역사를 살펴봤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2G폰에서 스마트폰 전환이 늦어 곤욕을 치렀다. 초콜릿폰과 프라다폰 등 2G폰이 연달아 히트하며 LG전자의 무선통신(MC)사업본부는 2008~2009년 2년 연속 1조원이 넘는 흑자 잔치를 벌였다. 그러나 애플의 아이폰과 삼성전자의 갤럭시를 시작으로 휴대전화 시장은 급속도로 스마트폰 시대로 접어드는 중이었다. LG전자는 “스마트폰이 ‘찻잔 속 태풍’에 그칠 것”이라는 맥킨지 컨설팅의 자문을 믿고 스마트폰 연구개발(R&D)을 간과하고 말았다. 2010년 MC 사업은 6540억원의 적자로 돌아섰다. 이를 계기로 구본준 부회장이 LG전자 사령탑으로 귀환하고 이듬해에는 6년 만에 1조원의 유상증자에 나서는 등 스마트폰 만회에 적잖은 비용을 치렀으나 사업 안정화는 멀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LG전자와 달리 유기발광다이오드(올레드) TV를 상용화하지 못한 삼성전자를 두고도 한발 늦은 게 아니냐는 평가가 있다. 올레드 TV는 LCD TV와 달리 스스로 빛과 색을 내고 얇고 가벼우며 자유자재로 구부러지는 ‘꿈의 디스플레이’로 통한다. 전 세계 TV 시장의 20%를 차지하는 삼성전자가 최고급 TV인 올레드 제품 출시를 미룬다면 장기적으로 브랜드 이미지에 대한 타격이 불가피하다. 올레드 TV는 프리미엄 TV 시장을 장악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올레드 TV 판매량은 2019년 700만대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측은 “올레드 TV는 성장기에 있다”면서 “우리도 관련 기술은 확보했으나 비즈니스 전략 차원에서 SUHD TV에 집중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경쟁사들보다 6개월 늦은 2012년 1월 롱텀에볼루션(LTE) 상용화에 돌입했다. KT는 국내 처음으로 애플 아이폰을 독점 공급하고 1600만명 이상의 3G 가입자를 확보해 상승세를 타고 있었다. 이석채 당시 KT 회장이 WCDMA(3G), 와이파이(WiFi), 와이브로(WiBro) 등 ‘3W’를 강조하면서 상대적으로 LTE 도입에 소홀했다는 게 업계 평가다. 이동통신 업계 관계자는 “게임, 동영상 등 모바일 콘텐츠 이용이 많아지고 무선통신 속도가 중요해질 것이란 예상을 미처 못한 것”이라고 말했다. 리니지로 PC방 게임시장을 석권한 엔씨소프트는 모바일 게임에 한발 늦어 지난해를 기점으로 게임업계 2위 자리를 내줬다. 업계 3위였던 넷마블은 상위 10개 모바일 게임(구글 플레이스토어 기준) 가운데 6개를 차지하며 지난해 매출 1조원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모바일 액션 RPG(역할수행 게임) ‘히트’의 성공에 힘입은 넥슨도 지난해 2조원에 가까운 1조 8086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엔씨소프트는 10위권에 한 개의 타이틀도 올리지 못했다. 11일 지난해 실적을 발표하는 엔씨소프트는 전년과 비슷한 8300억원대 매출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모바일게임의 수명이 짧아 미풍에 그칠 것이란 관측이 대다수여서 대응이 다소 늦은 면이 있다”면서 “완성도 높은 모바일 게임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中 4년 연속 4개 팀 본선 진출 ‘약진’

    상하이, 무앙통 완파 첫 본선행…韓·日과 아시아 클럽 정상 삼파전 네 번째 아시아 정상에 도전하는 K리그 포항 등 플레이오프에 나섰던 4개 팀이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본선 막차에 올라탄 가운데 대회 동아시아그룹 16개 팀의 대진표가 완성됐다. 조별리그에 나설 16개 팀을 꼼꼼히 분석해 보면 올해 대회의 특징은 중국의 변함없는 약진에 모아진다. 상하이 SIPG는 지난 9일 홈에서 열린 대회 플레이오프에서 태국의 강호 무앙통 유나이티드를 3-0으로 완파하고 조별리그 티켓을 움켜쥐었다. 본선에 오른 건 올해가 처음이다. 상하이는 1월 말 현재 AFC 랭킹 40위로 전신인 상하이 둥야 시절부터 지금까지 한 번도 대회 본선에 나서지 못한 팀이다. 그러나 2014년 스벤 예란 에릭손 감독이 팀을 맡은 이후 지난해 중국슈퍼리그에서 처음으로 준우승을 달성했다. 물론 구단의 쏟아붓기식 지원도 한몫했다. 에릭손 감독에 이어 지난해 250억원의 이적료를 지불하고 가나대표팀의 간판 스트라이커 아사모아 기안을 데려오기도 했다. 역시 플레이오프에서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호주)를 2-1로 따돌린 산둥 루넝에 이어 상하이가 합류하면서 중국은 4년 연속 4개의 클럽을 AFC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올려 같은 수의 팀을 내보내는 한국, 일본과 아시아 클럽 정상을 놓고 ‘삼파전’을 펼치게 됐다. 반면 1990년대 중반 두 차례나 이 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렸던 태국은 FC 도쿄에 0-9 대패를 당한 촌부리와 무앙통이 모두 떨어져 최다 출전팀(6회)인 부리람 유나이티드만 홀로 조별리그에 나서게 됐다. 대회 조별리그는 오는 23일 시작된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14위→ 9위… 장하나도 리우행 경쟁

    14위→ 9위… 장하나도 리우행 경쟁

    지난 7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츠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LPGA 우승을 달성한 장하나(24·비씨카드)의 세계랭킹이 9위까지 수직 상승했다. 장하나까지 올림픽 국가대표 경쟁에 뛰어들면서 국가별로 최대 4장까지 주어지는 여자골프 올림픽 출전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10일 세계 여자골프 순위에 따르면 장하나는 평균 5.17점을 기록해 지난주 세계랭킹 14위에서 5계단 상승한 9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2위 박인비(28·KB금융그룹), 5위 김세영(23·미래에셋), 6위 유소연(26·하나금융그룹), 7위 김효주(21·롯데)에 이어 5위다. 뉴질랜드 교포인 리디아 고(19)가 여전히 1위를 지켰고 스테이시 루이스(31·미국)와 렉시 톰프슨(21·미국)이 3, 4위에 자리했다. 올해 8월에 열리는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는 국가별로 2명씩 출전할 수 있다. 그러나 세계랭킹 15위 안에 4명 이상이 들어 있는 국가는 최대 4명까지 출전이 가능하다. 한국은 현재 15위 이내에 7명이 들어 있어 오는 7월 11일까지 이 성적을 유지한다면 4명이 올림픽에 나갈 수 있다. 장하나 다음으로는 10위 전인지(22·하이트진로), 11위 양희영(26·PNS) 등이 순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 골프가 112년 만에 올림픽 종목으로 부활하면서 대부분의 상위권 선수들이 출전 포부를 밝혔다. 특히 박인비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의 점수 차이가 크지 않아 향후 성적에 따라 리우행 티켓의 주인이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앨버트로스 장하나 이번엔 ´쾌걸 조로´ 우승 세리머니

    앨버트로스 장하나 이번엔 ´쾌걸 조로´ 우승 세리머니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년차’ 두 번째 대회 만에 뒤늦은 데뷔 첫 우승컵을 들어올린 장하나(24·비씨카드)의 세계 랭킹 상승으로 한국선수끼리의 올림픽 티켓 경쟁은 또 다른 국면을 맞게 됐다.  장하나는 7일 플로리다주 오칼라의 골든오칼라 골프장(파72·6541야드)에서 끝난 코츠챔피언십 마지막날 30개 홀을 도는 강행군 끝에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적어내 브룩 헨더슨(캐나다)을 2타 차로 따돌리고 LPGA 투어 첫 정상에 우뚝 섰다. 지난해 LPGA 투어에 진출한 네 차례의 준우승 끝에 일궈낸 첫 우승. 상금은 22만 5000달러(약 2억 7000만원)다.  대회가 악천후로 지연되면서 3, 4라운드를 하루에 치른 가운데 3라운드를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19)와 공공선두로 마친 장하나는 4라운드 15번 홀까지 보기 2개만을 적어내며 또 우승 문턱에서 돌아서는 듯 했다. 리디아 고가 3타를 잃어버리는 부진한 플레이로 우승권에서 멀어진 사이 캐나다의 천재소녀 브룩 헨더슨과 김세영(23·미래에셋)이 치고 올라와 장하나를 견제했다.  그러나 장하나는 16번홀(파4)에서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두 번째 샷을 홀 1.5m에 붙인 뒤 버디로 연결시켜 1타 차 단독선두로 올라선 것. 장하나는 18번(파5)에서도 페어웨이에 물이 고여 잠시 고민하다 세 번째 샷을 핀에서 같은 거리에 떨군 뒤 자신있게 버디를 떨궈 우승을 확정했다.  지난주 개막전인 바하마클래식에서 LPGA 투어 사상 첫 파4 홀인원을 작성해 화제가 됐던 장하나는 이날 마지막홀 버디 뒤에는 퍼터를 칼처럼 3∼4바퀴를 돌린 뒤 칼집에 넣듯 어깨에 끼고 갤러리 무릎을 꿇고 정중하게 인사하는 ‘쾌걸 조로’ 세리머니를 펼치기도 했다  앞서 경기를 끝낸 헨더슨과 김세영은 18번홀에서 각각 파와 보기를 적어내면서 장하나의 우승길을 열어줬다. 헨더슨은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로 2위, 김세영은 1타 뒤진 공동 3위(8언더파 280타)로 대회를 마쳤다.  장하나는 “오래 기다렸던 우승이라서 매우 기분이 좋다”며 “특히 이 대회는 지난해 초반 선두로 나섰다가 마지막날 공동 2위에 그치는 바람에 데뷔전 우승이 무산됐던 대회인데, 그래서 곱절이나 더 기쁘다”고 말했다. 전반까지 장하나와 우승 경쟁을 펼쳤던 리디아 고는 자신의 시즌 개막전을 공동 3위로 마친 뒤 “하나 언니는 우승할 자격이 있는 선수”라면서 “모두가 그의 우승을 축하한다”고 덕담을 건넸다.  장하나가 9위로 한 자리 랭킹에 진입하면서 4명 출전이 확실시되는 리우올림픽행 티켓 판도 또한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렵게 됐다. 올림픽 네 번째 선수의 출전 커트라인으로 주목되던 랭킹 10위 안팎은 이날 장하나가 가세하면서 더욱 혼돈 속으로 빠져들었다.  한편 지난해 조건부 시드에 이어 올해 전 경기 출전권을 다시 따내 본격 LPGA 투어에 뛰어든 양자령(21·SG골프)은 이날 4타를 줄인 선전 끝에 합계 7언더파 281타,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납기일 맞추면 수천억 인센티브”… 도크마다 불꽃이 튀다

    “납기일 맞추면 수천억 인센티브”… 도크마다 불꽃이 튀다

    지난 3일 오전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3도크(선박 건조 시설) 현장. 축구장 6배 크기에 달하는 이곳에선 5척의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과 1척의 유조선이 동시에 건조되고 있었다. 이 중 수문에 가까이 위치한 84K급 LPG 운반선 2척은 5일 진수(바다에 띄우는 작업)를 앞두고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었다. 작업자들의 통행로로 쓰인 엔진룸 측면만 덮으면 끝이었다. LPG 탱크를 싣는 배이다 보니 미세한 틈도 용납되지 않는다. 선체에 결함이 있는지 살피기 위해 엑스레이 필름으로 한 번 더 확인하는 작업도 거쳤다. 김태협 현대중공업 건조2부 팀장은 “지난 10주간 작업의 끝이 보인다”면서도 “외국 선주로부터 ‘오케이’ 사인을 받기 전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고 말했다. 같은 날 오후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1도크 인근. 세계 최초로 건조 중인 쇄빙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야말 1호’가 위용을 드러냈다. 지난달 15일 진수식을 마친 이 배는 북극해 시범 운항을 앞두고 의장 작업이 진행 중이었다. 길이 299m에 너비 50m 규모로 배 한 척을 둘러보는 데도 시간이 꽤 걸렸다. 선박 앞모습(선수)은 돌고래 모양처럼 생긴 일반 LNG선과 달리 스케이트 날처럼 날카로웠다. 얼음을 직접 깨면서 항해하기에 최적화된 구조였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러시아 시베리아 북단 야말반도에서 생산되는 LNG를 운반하려면 두꺼운 얼음에도 끄떡없어야 한다”면서 “앞으로 14척의 쇄빙 LNG선을 추가로 건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대규모 적자의 원인으로 꼽히는 해양플랜트 사업장도 분주하긴 마찬가지였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인도 예정인 모호노르드 부유식 원유·가스 생산설비(FPU), 버가딩 프로젝트(고정식) 완공에 사활을 걸고 있다. 작업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지난해 2월 전남 목포의 현대삼호중공업에서 1만t급 해상 크레인을 도입하기도 했다. 국내 최대 규모 해양 크레인으로 1만t에 달하는 중량물도 들어 올릴 수 있다. ●해양플랜트 내부에 ‘워룸’ 설치 대우조선도 올 상반기 인도가 집중된 해양플랜트 공사를 차질 없이 마무리하기 위해 비상 체제에 돌입했다. 매일 저녁 7시부터 일일정산회의를 통해 공사가 계획대로 진행되는지를 파악하는 것은 물론 일부 플랜트 내부에는 자체 ‘워룸’을 설치했다. 해양플랜트는 납기 안에 인도하면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지만 이를 넘기면 페널티를 문다. 오는 9월 인도 예정인 인펙스 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FPSO)의 경우 납기일을 맞추면 3500억원의 인센티브를 챙길 수 있다. 부실 요인을 제거하면서 추가 수익도 올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셈이다. 해양플랜트 사업장은 자전거를 타고 바쁘게 어딘가로 이동하는 작업자들과 트럭이 뒤섞여 북새통을 이뤘다. 여기저기서 호루라기 소리가 들렸고 ‘위험 신호’를 알리는 깃발이 나부꼈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올해 9건의 해양플랜트가 예정대로 인도된다면 회사 자금 사정에 숨통이 트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동안 국내 빅 3가 1개월 내내 수주를 못 한 것은 2006년 통계 집계 이후 2001년 10월, 2009년 9월 이렇게 두 차례다. 그래도 두 번 다 곧바로 원년 수준을 회복했다. 올해는 과연 어떨까. 예년처럼 다시 정상적인 수주를 이어 나갈 수 있을까. 지난달부터 강화된 환경규제(Tier3), 저유가로 인한 발주 지연, 최대 해운선사 머스크발 구조조정 여파 등 각종 악재가 겹치면서 수주 환경이 어느 때보다 열악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는 올해 상선, 해양 동반 침체로 2009년 이후 최악의 시황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당분간 수주 ‘제로’ 실적이 지속될 수 있다는 얘기다. 중국의 공격적인 수주 형태도 걸림돌이다. 지난달 전 세계에서 16척이 발주됐는데 이 중 10척을 중국이 싹쓸이했다. ●1980년대 日 실책 반면교사 삼아야 전문가들은 “‘위기 뒤에 기회가 온다’는 말이 있듯이 지금 국내 조선업계가 전열을 정비하고 내실을 다지면 2년 뒤 올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중국이 벌크선 등 일부 선종에서 우리나라 기술력을 따라잡았다고 하지만 그 외 LPG·LNG 운반선, 탱커, 초대형 컨테이너선에서는 여전히 격차가 있기 때문이다. 클라크슨리포트에 따르면 국내 LNG선 점유율은 68.9%(지난해 말 기준)로 압도적이다. 그러면서 1980년대 일본의 실책을 ‘반면교사’ 삼아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당시 조선업계가 극심한 불황을 겪을 때 일본은 대형 조선소를 폐쇄하고 인력 양성을 사실상 중단하다시피 했다. 표준선형 정책을 도입한 까닭에 설계 인력을 키울 이유가 없었던 것이다. 이는 전국 대학의 조선해양공학과가 모두 다른 과로 통합되거나 폐지되는 결과로 이어졌다. 최근 엔저 효과에 힘입어 수주에 나서고 있지만 인력 부족으로 해외에 ‘SOS’를 청하는 실정이다. 양종서 수출입은행 선임연구원은 “불황이라고 절망감에 빠져 잘못된 판단을 해서는 안 된다”면서 “1990년대 국내 조선사들이 위기 극복을 위해 대형 도크를 더 지은 것처럼 다시 찾아올 호황기에 대비해 준비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력 구조조정을 한다 해도 설계 등의 핵심 인재를 계속 키워 ‘인력 단절’을 막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저유가로 해양플랜트 부문에서 발주가 없는 게 다행이라는 분석도 있다. 국내 업체들이 기존 해양플랜트 물량을 처리하면서 해양사업에 대한 밑그림을 새롭게 그려 나갈 시간을 벌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 조선업계가 이렇게까지 어려워진 배경에는 해양플랜트에 대한 경험이 일천한 상태에서 설계·구매·시공(EPC) 일괄 도급 계약을 무리하게 맺은 데 있다. 설계 책임마저도 선주가 아닌 조선사가 지는 구조가 결국 ‘부메랑’이 돼 돌아온 것이다. 홍성인 산업연구원 기계전자산업팀장은 “지난해 삼성중공업이 (해양플랜트) 시공 부문만 수주해 위험을 최소화했던 것처럼 국내 조선사들이 욕심을 내지 않고 잘할 수 있는 부분에 집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광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도 “해양 플랜트 사업에서의 시행착오가 많았지만 그래도 믿을 구석은 마진이 높은 해양 쪽”이라면서 “유가가 배럴당 50~70달러 선을 넘어가게 되면 발주처에서도 본격적인 물량을 내놓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2020년 유가 전망을 80달러 선으로 내다보고 있다. 발주 물량이 그 전에라도 나올 수 있다는 얘기다. ●올해 수주 목표 초과 달성할 수도 올해 조선 3사의 수주 목표는 전년 대비 20%가량 줄었지만 모두 100억 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현대중공업이 167억 달러로 가장 많고 삼성중공업 125억 달러, 대우조선해양 100억 달러(추정) 순이다. 보수적으로 접근한 목표치이기 때문에 시장 상황이 변하면 초과 달성도 가능해 보인다. 다만 이제는 수주 과정에서 국내 3사 간 과당 경쟁은 피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고부가가치 선박 등 높은 기술력을 필요로 하는 배 건조 기술은 우리나라를 대체할 수 있는 곳이 없는데도 국내 조선사들이 자기네들끼리 치고 박고 싸우는 통에 저가 수주로 이어진다는 분석이다. 양종서 연구원은 “국내 조선업의 가장 큰 ‘적’은 외부(중국)가 아닌 내부(빅 3)에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면서 “올해와 내년을 잘 버티면 국내 조선업의 희망이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집으로” “해외로” 설은 설렘이다

    “집으로” “해외로” 설은 설렘이다

    설은 ‘설렘’입니다. 5일 할머니집으로 가기 위해 가족과 함께 서울역에서 기차를 타는 아이의 웃음(사진 위)에도, 긴 연휴를 해외에서 지내려 인천국제공항에서 탑승 수속을 기다리는 사람들의 모습(아래)에도 ‘설렘’이 가득합니다. 설이면 겪는 티켓 전쟁, 꽉 막힌 도로, 대합실이나 공항의 인파도 즐거운 여정의 일부가 되는 건 따뜻한 가족과 함께한다는 바로 그 ‘설렘’ 때문일 것입니다. 서울신문도 독자 여러분께 인사드립니다. “즐거운 설 연휴 보내세요.” 최해국 선임기자 seaworld@seoul.co.kr·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볼만한 스포츠] 1위를 내줄 순 없다… 리디아, 고

    [볼만한 스포츠] 1위를 내줄 순 없다… 리디아, 고

    설 연휴에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스포츠 빅이벤트가 펼쳐진다.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하는 ‘손샤인’ 손흥민(토트넘)이 골 사냥에 나서고, 국가 대표팀에서 활약하는 기성용(스완지시티)과 이청용(크리스털팰리스)이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 태극낭자들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두 번째 대회인 코츠챔피언십에 나선다. 시즌 막바지로 접어든 프로농구와 프로배구 선수들은 잠시 명절과 가족을 뒤로하고 치열한 순위 다툼을 벌인다. 혼전을 거듭하고 있는 막판 순위 싸움이 볼거리다. 특히 민속 고유 명절에 빼놓을 수 없는 씨름이 연휴 내내 펼쳐져 ‘꽃가마’의 주인공을 가린다. 【해외 축구】 7일 0시 EPL 타임… 손흥민 골 사냥, 기성용·이청용 맞짱 유럽 프로축구 무대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을 응원하는 축구 팬이라면 7일 새벽에는 늦잠을 잘 수 밖에 없다. 이날 0시(한국시간)에 기성용(스완지시티)과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이 만나는 두 번째 코리안 더비가 성사될 수 있기 때문이다. 부상 이후 컨디션 난조를 이겨 낸 손흥민 역시 같은 시간 왓퍼드를 상대로 홈경기를 치른다. 기성용과 이청용은 나란히 FC서울에서 활약했던 팀 동료였다. 그 후 이청용은 볼턴 원더러스에서 2009~10 시즌부터 세 시즌 동안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누볐다. 하지만 스코틀랜드리그 셀틱에서 뛰던 기성용이 2012년 스완지시티로 입단할 때는 공교롭게도 소속팀이 2부 리그로 강등되면서 프리미어리그에서 만날 기회를 놓쳤다. 이청용이 지난해 2월 크리스털 팰리스로 이적하면서 둘의 조우 가능성은 높아졌지만 지난해 5월 2014~15시즌 프리미어리그 최종 라운드에 기성용이 무릎 부상으로 결장하는 등 좀처럼 그라운드에서 만나지 못했다. 그러다 다행히 지난해 12월 28일 두 팀의 맞대결에서 기성용이 후반 11분, 이청용이 후반 26분 나란히 교체 출전하면서 약 20분간 함께 그라운드를 누볐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는 선수들도 설 연휴에 일제히 출격할 전망이다. 구자철·지동원·홍정호가 함께 뛰는 아우크스부르크는 6일 오후 11시 30분 잉골슈타트를 상대로, 같은 시간 박주호가 뛰는 도르트문트는 헤르타 베를린을 상대로 승리를 노린다. 다만 구자철은 종아리 부상 때문에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8일 오전 1시 30분에는 김진수(호펜하임)가 다름슈타트를 상대한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LPGA】 부상으로 빠진 박인비… 리디아 고, 코츠챔피언십 우승할까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6시즌의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는 ‘톱랭커 시프트’ 여부였다. 세계 랭킹 1위를 놓고 벌이는 리디아 고(19)와 2위 박인비의 자존심 대결이었다. 그러나 초반 승부는 싱겁게 끝났다. 지난 3일 밤(한국시간) 플로리다주 오칼라의 골든 오칼라 골프승마클럽(파72·6541야드)에서 시작된 코츠챔피언십에서 둘은 올해 처음 나란히 팅그라운드에 서기로 돼 있었지만 박인비는 시즌 개막전이었던 퓨어실크바하마 LPGA 클래식 1라운드를 마친 뒤 허리 부상으로 기권하면서 둘의 대결은 당분간 볼 수 없게 됐다. 리디아 고는 한 주 전 시즌 개막전인 퓨어실크바하마 LPGA 클래식에 불참했다. 뉴질랜드 교포인 그는 오는 12일부터 열리는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한다 뉴질랜드 여자오픈 참가를 준비하느라 일정을 조정하면서 LPGA 투어 시즌 개막전을 건너뛰었다. 그러나 굳이 이 대회를 자신의 시즌 개막전으로 삼은 건 지난해 대회를 공동 2위로 마치면서 역대 최연소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던, 각별한 의미 때문이다. LPGA 데뷔 2년 만에 지존의 자리에 오른 리디아 고는 3년차가 된 올해도 여전히 나이는 10대다. 그동안 ‘최연소’ 기록을 무수히도 갈아치운 리디아 고는 박인비보다 훨씬 우위의 ‘디펜딩 챔피언’ 자리에서 시즌을 맞이한 셈이다. 지난해 10월 역대 최연소 10승 달성자가 된 리디아 고는 이제 통산 11승째를 노린다. 아직 2개 라운드가 남아 있지만 리디아 고가 또 다른 최연소 기록을 세우게 될지, 또 11승 달성하게 될지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김영종 종로구청장과 북촌 나들이 나온 ‘정치 1번지’ 예비후보들

    김영종 종로구청장과 북촌 나들이 나온 ‘정치 1번지’ 예비후보들

    4일 서울 종로구 북촌마을에서 열린 ‘설맞이 한복 입고 북촌나들이’ 행사에 참석한 김영종(왼쪽부터) 종로구청장이 종로 지역 총선 예비후보인 박진 전 새누리당 의원,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길을 걸으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장하나 홀인원 기세 이어 맨 앞… 그 뒤 쫓는 ‘신인’ 전인지

    장하나 홀인원 기세 이어 맨 앞… 그 뒤 쫓는 ‘신인’ 전인지

    “새 반려견 이름 앨버트로스로” 작년 2위 대회서 단독 선두 전인지는 2위로 깔끔한 데뷔 “새로 들인 강아지 이름을 ‘앨버트로스’로 지었어요.” 지난주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개막전인 퓨어실크-바하마 클래식에서 LPGA 사상 처음으로 파4홀 홀인원의 행운을 잡아 타수로는 한꺼번에 3타를 줄이는 앨버트로스를 작성한 장하나(왼쪽·24·비씨카드)가 두 번째 대회에서는 첫날부터 선두를 꿰차며 힘을 냈다. 4일 미국 플로리다주 오칼라의 골든오칼라 골프클럽(파72·6541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코츠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장하나는 버디로만 7타를 줄이는 맹타로 7언더파 65타, 2위 그룹에 3타 앞선 단독선두에 올랐다. 골든오칼라 대회 코스는 장하나에게 특별한 기억이 있는 곳이다. 지난해 LPGA 투어에 데뷔한 장하나는 ‘먼데이퀄리파잉’(월요예선) 1위를 차지하면서 본 대회에 출전해 2라운드 코스레코드(7언더파)까지 세우며 선두를 달리다 공동 2위로 마감하는 훌륭한 데뷔전을 치렀던 장소였다. 장하나는 “지난해 투어 데뷔전에서 2위를 했던 터라 매우 편안했다”면서 “지난주 파4홀 홀인원을 한 뒤 강아지를 한 마리 들여놨는데 그날을 기념해 이름도 앨버트로스로 지었다”며 웃었다. 2016시즌 ‘루키’ 전인지(오른쪽·22·하이트진로)도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내는 깔끔한 데뷔 라운드를 펼치며 투어 연착륙에 성공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전인지는 전반 9개 홀에서 3타를 줄이고 후반에도 5번홀(파5) 버디를 보태 김세영(23·미래에셋)을 비롯한 5명의 4언더파 2위 그룹에 합류했다. 지난 대회 장하나와 공동 2위의 성적으로 LPGA 역대 최연소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뒤 이번 대회를 자신의 시즌 개막전으로 삼은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9)는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4개를 잡아내며 3언더파 69타로 공동 8위에 포진했다. 사흘 전 시즌 개막전에서 통산 3승째를 신고한 김효주(21·롯데)는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언더파 71타를 적어내고 공동 29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퀄리파잉스쿨을 통과해 투어 전 경기 출전권을 얻은 양자령(21·SG골프)도 개막전 컷 탈락의 아픔을 씻고 김효주와 동타로 같은 순위에 올랐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골퍼 3형제 리우행 ‘애리조나 결투’

    골퍼 3형제 리우행 ‘애리조나 결투’

    갤러리 고성 허용… ‘평정심’ 열쇠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출전을 위한 ‘코리안 브러더스’의 경쟁이 애리조나 사막에서 펼쳐진다. 4일 밤(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TPC 스타디움 코스(파71·7266야드)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피닉스오픈에 ‘베테랑’ 최경주(46·SK텔레콤)를 비롯해 김시우(21·CJ오쇼핑), 김민휘(24) 등 세 명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안병훈(25·CJ그룹), 김경태(30·신한금융그룹)의 양강 구도로 굳어지는 듯했던 올림픽 출전 경쟁 구도는 이틀 전 최경주의 느닷없는 투어대회 준우승으로 실금이 갔다. 우승은 놓쳤지만 최경주는 세계 랭킹 334위에서 137위로 훌쩍 뛰어올랐다. 공동 18위의 성적을 낸 김시우는 앞서 두 개 대회 연속 ‘톱 10’의 성적을 낸 데 힘입어 171위로 올라섰다. 김민휘는 380위로 밀려 있지만 기회가 사라진 건 아니다. 100위 밖으로 밀린 하위 랭커일수록 좋은 성적을 내면 더 많은 점수를 쌓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세 명 가운데 이번 대회 우승자가 나온다면 남자골프 리우행 판도도 원점에서 출발해야 할 확률이 높다. 피닉스오픈은 여느 투어대회와는 다르다. 수만명이 몰려드는 골프코스가 갤러리의 음주와 고성, 야유까지 허용되는 ‘해방구’로 돌변하다 보니 주위에 흔들리지 않는 평정심이 필요하다. 오는 11월 마리화나의 합법화를 묻는 주민투표가 예정돼 있는 애리조나주 피닉스 시내에는 “맥주와 골프가 만나면 풀밭(Grass)에서 훌륭한 파티가 되는데 성인들이 풀밭에서 더 안전한 파티를 즐기면 안 되는가”라는 광고판이 세워지기도 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한국 남자골프, 올림픽이 기회다/최병규 체육부 전문기자

    [세종로의 아침] 한국 남자골프, 올림픽이 기회다/최병규 체육부 전문기자

    2016년 필드가 심상치 않다. 지난달 말 겨우 20살밖에 안 된 김시우가 미국남자프로골프(PGA) 투어 두 대회 연속 ‘톱5’ 순위 안의 성적을 내더니, 지난 1일과 2일 이틀 동안에는 같은 나이의 김효주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대회에서 우승을, 46세의 베테랑 최경주가 준우승을 알려 왔다. 새해 초반부터 한국 남녀 골프가 세계에서 가장 큰 골프투어 정상권에 선 것은 그리 흔한 일이 아니다. 한국 여자골프는 이미 LPGA 투어를 쥐락펴락하고 있는 터라 더이상 놀랄 일은 아니지만 침체기인 남자골프의 선전이라 반갑기만 하다. 특히 한국 남자골프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는 최경주의 준우승에는 할 말이 많다. 그는 미디어를 만날 때면 으레 언론이 삼키기에 좋을 만한 ‘떡 하나’를 들고 나온다. “돋보기는 한 군데만 집중해야 불을 피울 수 있다”거나 “방귀가 잦으니 X이 나오더라” 등 투박한 말이지만 몇 개월에 한 번 만나는 기자들에게 성의를 다해 준비한다. 이번 파머스 인슈어런스 대회에서도 아깝게 준우승에 머문 뒤 “마음이 들뜨니 샷도 덩달아 들뜨더라”며 촌철살인의 귀재다운 한마디를 남겼다. 최경주는 우승컵 대신 ‘최고 아빠상’을 품에 안았다. 편의점에서 단 1달러를 주고 산 트로피였지만 가족이 남편과 아버지를 위해 직접 준비한, 더 크고 귀한 상이다. 그는 가족과 함께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면서 “우승은 못 했지만 아무나 받지 못하는 최고의 가족상을 받았다”는 찡한 글도 남겼다. 그에게 남은 건 가족과 명예를 지키는 일이다. 그는 자신의 골프 인생 마지막 목표를 올림픽 메달로 잡았다. 최근 올림픽 대표팀 남자 코치로 선임됐지만 지금도 ‘선수로서 올림픽 나서고 싶다’는 욕심에는 변함이 없다. 세계 랭킹도 대폭 끌어올려 단 두 명밖에 안 되는 올림픽 출전 쿼터도 넘보고 있다. 선수로서 최경주의 올림픽 출전은 낙관할 만한 일은 아니지만 그의 선전을 자꾸 들먹이는 건 그의 존재감이 주는 ‘파급효과’ 때문이다. 오랜 침체에 빠져 이젠 암흑기마저 겪고 있다는 한국(남자)프로골프협회(KPGA)의 수장이 언론인 출신인 양휘부(73)씨로 바뀐 지 벌써 한 달이 지났다. 선수회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단독출마 끝에 협회장 자리에 앉았지만 진통도 적지 않았다. 이를 의식한 듯 지금도 말을 아끼고 있다. “눈에 보이는 성과를 내기 전까지는 취임 인터뷰도 사양하겠다”는 것이 측근의 전언이고 보면 대단한 각오를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현재 곤란한 지경의 KPGA가 단번에 어두운 터널을 빠져나오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나 112년 만에 골프가 올림픽 무대에 오를 리우대회까지가 ‘데드라인’인 건 분명해 보인다. 남자골프에 대한 잠재적 응원이 무르익은 데다 새해 초반 코리안 브라더스의 활약이 관심과 흥행에 불쏘시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단 멍석은 깔린 셈이다. 그다음 KPGA가 던질 윷패가 궁금하기만 하다. cbk91065@seoul.co.kr
  • 리우행, 우승 한 번이면 ‘뒤집기 샷’

    리우행, 우승 한 번이면 ‘뒤집기 샷’

    순위 요동 쳐 김경태 - 송영한 31점 차 우승 시 최대 50점… 최경주도 가능성 한국 남자 골프 선수들의 리우올림픽 티켓 경쟁이 여자골프 못지않게 치열해질 전망이다.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올림픽에 나갈 선수는 안병훈(25·CJ그룹)과 김경태(30·신한금융그룹)로 굳어지는 듯했지만 새해 들어 순위가 요동치면서 리우행 티켓이 누구에게 돌아갈지 아무도 확신할 수 없게 됐다. 세계랭킹 15위 안에 드는 선수가 없는 한국 남자 골프는 오는 7월11일까지 순위에 변함이 없으면 리우올림픽에 국가별 기본 쿼터인 2명까지만 출전할 수 있다. 세계랭킹은 최근 2년간 성적을 토대로 산정돼 상위 랭커는 그만큼 잃을 위험이 많고, 하위 선수는 우승 한 번이면 크게 상승할 수 있다. 2일 현재 안병훈은 세계랭킹 26위, 김경태가 62위다. 60명의 올림픽 출전 선수의 순위를 매기는 올림픽 랭킹에서는 2일 현재 각각 16번째와 30번째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그러나 최근 최경주(46·SK텔레콤·137위), 김시우(21·CJ오쇼핑·171위), 송영한(25·신한금융그룹·113위)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안병훈, 김경태와의 차이가 큰 것처럼 보이지만 우승 한두 번이면 얼마든지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대표팀 코치로 선임된 ‘베테랑’ 최경주는 2일 미국프로골프투어(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포인트 32.4점을 따내 지난주 334위에서 단숨에 137위로 도약했다. 2위 김경태와 최경주의 포인트 차이는 불과 48.13이다. 앞으로 최경주가 꾸준히 상위권에만 들어도 경기당 10~15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고, 우승을 하게 되면 28~50포인트를 따낼 수 있기 때문에 최경주로서는 리우올림픽에 코치가 아닌 선수로 참여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시우도 새해 들어 PGA 투어 두 대회 연속 ‘톱10’에 들며 23.18포인트를 획득, 상승세를 타고 있다. 송영한은 지난 1일 싱가포르 오픈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포인트 28점을 따내 세계 랭킹을 204위에서 113위로 끌어올렸다. 김경태와의 격차도 31.39로 바짝 좁혔다. 현재 올림픽 포인트에서 김경태(103.24점)와 송영한(71.85점), 최경주(55.11점)의 간격은 크지 않다. 올림픽을 향한 박빙 승부는 이제 시작이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한 컷 세상] 연필 깎으며 추억 속으로

    [한 컷 세상] 연필 깎으며 추억 속으로

    다음달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들을 둔 한 아버지가 2일 정성스럽게 아들이 사용할 연필을 깎고 있다. 샤프 펜슬을 주로 사용하는 요즘 세대에겐 낯선 풍경이다. “전동 연필깎이까지 나온 요즘이지만 약 30년 전 국민학교를 다닐 때만 해도 연필을 직접 칼로 깎던 추억이 있어 아들에게 추억을 선물해 주고 싶었다”고 전한 아버지. 새 학기 시작 전 두꺼운 달력으로 정성스럽게 책가위를 만들고 새 연필을 하나하나 깎아 필통에 담으며 학교 갈 준비를 했던 어른들의 유년 시절 추억을 생각나게 한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르노삼성차 SM6 대박 예감

    르노삼성차 SM6 대박 예감

    르노삼성자동차가 오는 3월 출시할 예정인 중형 신차 SM6의 판매가 순조롭다. 박동훈 르노삼성차 부사장은 2일 “SM6가 지난 1일 사전계약을 시작한 지 하루 만에 1300여대의 계약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SM6의 판매는 3월부터 이뤄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전계약 대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르노삼성차는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올해 SM6의 판매목표로 내걸었던 5만대 달성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SM6는 지난해 유럽에서 르노 브랜드를 달고 ‘탈리스만’으로 출시돼 판매 중이다. 유럽시장에서 탈리스만은 3500만~5000만원가량에 판매되고 있다. SM6는 3월부터 1.6 가솔린 터보 모델인 ‘1.6 TCe’, 2.0 가솔린 모델 ‘2.0 GDe’, 2.0 LPG 모델 ‘2.0 LPe’ 등 세 가지 엔진으로 출시한다. 판매가격은 LPG 모델의 가장 낮은 트림인 SE 모델이 2325만원이고 가장 고급형인 1.6 RE 모델이 3250만원이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박인비 빠진 LPGA 누가 리디아 고 막을까

    박인비(28·KB금융그룹)가 허리 부상으로 빠진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19)를 견제할 대항마는 누가 될까. 리디아 고가 마침내 2016시즌을 시작한다. LPGA 시즌 두 번째 대회인 코츠챔피언십은 리디아 고가 세계 1위에 오른 대회다. 지난해 플로리다주 오칼라의 골프오칼라 골프클럽(파72·6541야드)에서 처음 열렸던 이 대회를 공동 2위로 마친 뒤 리디아 고는 역대 가장 어린 나이에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다. 올 시즌 자신의 개막전을 이 대회로 잡은 것도 이 때문이다. 최연소 세계 1위를 낳아준 이 대회에서 리디아 고는 올해 자신의 11번째 투어 우승컵을 겨냥한다. 그는 지난해 10월 25일 끝난 푸본 타이완 LPGA 챔피언십에서 만 18세 6개월 1일의 나이로 투어 10승째를 달성, 낸시 로페즈(미국·22세 2개월 5일)가 세웠던 LPGA 역대 최연소 10승 기록을 3년 반가량을 단축시켰다. 11번째 우승컵 사냥에 나서는 리디아 고는 3일 밤(한국시간) 개막하는 이 대회 첫 라운드에서 폴라 크리머, 자신이 깨기 전 메이저 최연소 우승 기록을 갖고 있던 모건 프레셀(이상 미국)과 함께 4일 오전 2시 15분 미국)과 2016시즌 첫 티샷을 날린다. 리디아 고와 마찬가지로 개막전에 출전하지 않았던 ‘디펜딩 챔피언’ 최나연(29·SK텔레콤)도 부상을 털고 모습을 드러낸다. 그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2년 넘게 이어져 오던 우승 가뭄을 해소했다. 바하마 클래식에서 우승한 김효주(21·롯데)가 2주 연속 우승을 노리는 가운데 김세영(23·미래에셋), 유소연(26·하나금융그룹) 등이 벌이는 올림픽 티켓 경쟁도 치열할 전망이다. 여기에는 이 대회를 통해 투어 데뷔전을 갖는 전인지(22·하이트진로)도 포함돼 있다. 티오프는 4일 오전 2시 35분, 10번홀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탱크, 준우승보다 값진 ‘부활 샷’

    스네데커에 1타 뒤져 우승컵 놓쳐… 송영한에 ‘득’ 됐던 경기 중단이 ‘실’로 1년 7개월 만에 10위권… 재기 신호탄 송영한(25·신한금융그룹)에게 득(得)이 됐던 ‘경기 중단’이 최경주(46·SK텔레콤)에게는 실(失)이 됐던 것일까. 4년 8개월 만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우승컵을 눈앞에 뒀던 최경주가 그만 고비를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그쳤다. 최경주는 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토리파인스 골프장 남코스(파72·7569야드)에서 끝난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닷새째 4라운드 잔여경기 8개홀에서 보기 1개를 기록했다. 강풍이 몰아치던 전날에 버디 1개와 보기 4개로 간신히 버텼던 최경주는 이로써 4라운드에서 4타를 잃어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를 적어냈다. 8개홀 동안 단 1타만 잃었지만 최경주는 컷을 통과한 71명의 선수 가운데 전날 유일하게 60대 타수(69타)를 적어내며 경기를 마친 브랜드 스네데커(미국·6언더파 282타)에 우승컵을 넘겨주고 아쉬운 발길을 돌렸다. 2011년 5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이후 약 5년 만에 벼른 투어 9승째도 날아갔다. 그러나 최경주는 준우승 상금 70만 2000달러(약 8억 4000만원) 외에도 긴 부진 끝에 모처럼 솟아오른 재기와 부활의 의지를 확인했다. 최경주가 PGA 투어 대회에서 10위권 내에 진입한 것은 약 1년 7개월 만. 지난 2014년 6월 트래블러스 챔피언십(공동 2위)이 마지막이었다. 이날 4라운드 잔여경기는 밤새 몰아친 강풍으로 쓰러진 나무를 치우는 등 코스 정비로 두 시간이 늦은 오전 10시(현지시간)에 재개됐다. 안전상의 이유로 갤러리의 입장마저 금지돼 적막강산이 돼버린 코스로 돌아온 최경주의 순위는 지미 워커(미국)에 1타 뒤진 공동 2위. 그러나 14번홀(파4) 보기가 뼈아팠다. 워커가 앞서 11번홀에서 보기를 저질러 클럽하우스에서 지켜보고 있던 스네데커와 함께 6언더파로 공동선두가 된 최경주는 이 홀에서 러프를 전전하다 겨우 그린을 공을 올린 뒤 2m 남짓한 파 퍼트를 놓치는 바람에 스네데커에 1타 뒤진 2위로 다시 내려섰다. 워커가 15번, 17번 홀 연속보기로 우승 경쟁에서 탈락한 가운데 최경주에게 남은 홀은 마지막 18번홀(파5). 1타만 줄이면 바로 스네데커를 연장으로 끌어들일 수 있었다. 그러나 그린에 올린 세 번째 샷은 핀에서 8m나 멀리 떨어졌고 최경주는 결국 버디 퍼트에 실패하면서 스네데커의 우승이 확정됐다. 연장전에 대비해 몸을 풀던 스네데커는 2012년 이후 4년 만에 이 대회 정상에 다시 오르면서 투어 통산 승수로 약 1년 만에 ‘8’로 늘렸다. 우승 상금은 117만 달러(약 14억원)다. 2012년 첫 우승 때에도 3라운드까지 선두에 7타 차로 뒤지다 마지막 날 역전 우승을 일궈낸 스네데커는 올해도 3라운드까지 선두에 6타 차로 밀려나 있었지만 이를 뒤집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스네데커는 또 2라운드 컷을 간신히 통과한 뒤 우승까지 일궈내는 진기록도 달성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리우 다가간 효주

    리우 다가간 효주

    올림픽 랭킹 7위… 4순위로 점프 루이스 9번째 준우승 ‘한국 악연’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6시즌은 올림픽 출전 경쟁 때문에 더 볼만할 것이라는 당초의 예상이 그대로 들어맞았다. “8월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전까지 3승을 거둬 반드시 리우행 비행기를 타겠다”던 ‘2년차’ 김효주(21·롯데)가 개막전부터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가장 먼저 ‘장군’을 불렀다. 김효주는 1일 바하마 파라다이스의 오션클럽 골프코스(파73·6625야드)에서 끝난 LPGA 투어 개막전 퓨어실크-바하마 LPGA 클래식 4라운드에서 7타를 줄인 최종합계 18언더파 274타로 우승했다. 투어 ‘2년차’ 첫 대회에서 수확한 투어 3승째. 상금은 21만 달러(약 2억 5000만원)다. 선두그룹에 1타 뒤진 공동 3위에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김효주는 전반홀 버디 4개를 골라내고 후반 12번홀(파3) 5m짜리 버디퍼트로 단독 선두에 나선 뒤 이후 2개 홀 연속 버디로 3타 차 선두를 질주했다. 16번홀(파4) 2m 남짓의 파 퍼트 실패로 보기를 내는 바람에 5타를 줄이며 맹추격에 나선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에 1타 차까지 쫓겼지만 17번홀(파3) 티샷을 홀 2.5m에 붙여 잡아낸 버디로 루이스를 2타 차로 밀어내고 정상에 올랐다. 17번홀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한 루이스는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이글을 쳐야 김효주와 동타를 이룰 수 있었지만 세 번째 샷이 홀을 빗나가 땅을 쳤다. 투어 통산 아홉 번째 준우승한 루이스는 이 가운데 한국 선수로는 일곱 번째인 김효주에게 막혀 정상 도전에 실패해 지긋지긋한 한국과의 악연에 또 치를 떨어야 했다. 루키 시즌 단 1승에 그치며 당초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던 지난 한 해의 부진을 한 방에 날린 우승이었지만 올림픽 출전이라는 더 큰 목표에 한발 다가선 우승이기도 했다. 세계랭킹 15위 안에 든 선수가 8명이나 되는 바람에 국가당 2명인 쿼터 외에 2명을 더 올림픽에 보낼 수 있는 한국 선수 가운데 김효주는 올림픽 랭킹이 종전 10위에서 7위로 올라가 박인비(2위), 김세영(5위), 유소연(6위)에 이어 양희영(27·PNS)을 밀어내고 네 번째 순번이 됐다. 종전 네 번째 순번에서 랭킹 9위로 밀려 커트라인 밖으로 밀려난 양희영을 비롯해 전인지(22·하이트진로) 등이 버티고 있지만 김효주는 “이제 2승 남았다”며 올림픽 출전 명단이 확정되는 7월 11일 이전까지 승수사냥에 고삐를 더 바짝 죌 것임을 내비쳤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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