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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로에 선 국책은행] (1) 길 잃은 3대은행

    [기로에 선 국책은행] (1) 길 잃은 3대은행

    ♥산업·기업·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 ‘3총사’가 기로에 섰다. 과거 개발시대, 경제 발전의 심장 역할을 했던 국책은행들이 시대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일반은행의 업무영역까지 파고 드는 ‘공룡’이 됐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감사원은 이달 중 방만한 경영 실태에 대한 감사 결과를 발표하고, 재편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도 역할 조정 방안을 내놓는다. 국책은행의 난맥상과 고민, 발전 방향을 3차례에 걸쳐 조명한다. # 장면1 “LG카드 매각과정을 매끄럽게 처리하지 못해 대단히 죄송하다. 공개매수 대상이 아닌 것으로 잘못 판단했다.” 지난달 29일 국회 재경위 업무보고에서 산업은행 김창록 총재는 공개매수 대상인 LG카드의 매각을 정반대인 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해온 데 대해 사과했다. 인수 후보들과 인수·합병(M&A) 전문가들은 “국내 M&A 주선 실적 1위라는 산업은행이 M&A의 기초도 몰랐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비판했다. # 장면2 “산업은행이 ‘올코트프레싱(전면강압수비)’으로 우리를 압박하고 있다.” 신동규 수출입은행장은 지난달 9일 경영전략회의에서 산업은행의 업무 영역 확장을 경계했다. 한 시중은행 부행장은 이에 대해 “갈 길을 몰라 헤매고 있는 국책은행의 난맥상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조직 비대화… 서로 업무 중복 산업·수출입·기업은행이 ‘사면초가(四面楚歌)’에 놓여 있다. 법으로 정해진 고유 업무가 사라지면서 민간영역에서 시중은행들과 사사건건 충돌한다. 비대해진 조직과 임직원들의 높은 연봉도 계속 도마에 오른다. 산업은행은 최근 김 총재의 ‘베이징 구상’을 통해 자원·에너지 확보를 위한 해외진출 기업을 지원하고, 아시아·동유럽 등 신흥시장을 개척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는 수출입은행의 고유 영역이어서 두 은행간 ‘샅바 싸움’이 치열하다. ●“산업銀 경영실패 책임진 적 없다” 산업은행은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등 민간영역에서 국내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고, 부자들을 위한 프라이빗뱅킹(PB) 서비스까지 하고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시중은행들은 경영 실패로 혹독한 구조조정을 당했지만 산업은행은 경영 실패에 대해 한번도 책임진 적이 없다.”면서 “자본이 바닥나면 세금으로 꼬박꼬박 메워 주니 당연히 방만할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실제로 산업은행은 외환위기 이후 기업 구조조정을 담당하면서 많은 자회사를 거느리게 됐고, 이들 회사의 상층부는 산은 출신으로 채워졌다.2000년 이후 퇴직한 부총재와 이사 16명 중 14명이 자회사, 출자회사, 거래회사의 임원이 됐다. 경쟁 은행은 물론 고객인 거래 기업들조차 산업은행의 우월적 지위에 대해 불만을 표출한다. ●수출입, 기업은행도 고민 수출입은행이 당장 민영화될 가능성은 없다. 그러나 선박금융, 플랜트사업, 해외자원개발 등 산업은행과 중첩되는 업무가 많다. 수출보험공사와의 구분도 애매해 통·폐합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정부의 보호 아래 조직 자체가 베일에 가려진 것도 ‘아킬레스건’이다. 산업은행총재와 기업은행장은 때마다 국회에 불려가지만 수출입은행장은 국정감사에서조차 ‘열외’되는 경우가 많다. 요즘은 좀 달라졌지만, 시중에서는 산업은행을 ‘신이 내린 직장’, 수출입은행은 그보다 한 단계 높은 ‘신도 모르는 직장, 신이 다니고 싶어하는 직장’이라고 표현할 정도였다. 기업은행은 범정부 지분이 66.7%이다. 정부는 이 가운데 15.7%를 올해 안에 매각할 계획이다. 한국금융연구원 관계자는 “국책은행의 가장 큰 문제점은 ‘낙하산 인사’”라면서 “3년마다 경제관료 출신이 수장으로 내려오기 때문에 직원들은 고객보다는 당연히 정부의 ‘의중’과 연줄에 의한 승진에 더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우리銀 ‘IB본산’ 홍콩 공략

    우리銀 ‘IB본산’ 홍콩 공략

    다음달 초 홍콩에 현지법인 형태로 투자은행(IB) 센터를 설립하는 우리은행 IB사업단의 홍대희 단장은 얼마전 황영기 행장에게 “골드만삭스나 JP모건,UBS와 같은 글로벌 투자은행에서 활약하는 인재들을 스카우트하겠다.”고 보고했다. 황 행장은 “그들을 데려오기가 쉽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걱정했다. 홍 단장은 “그들은 연봉보다 사업 전망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면서 “우리의 비전을 잘 설명하고, 성과에 따른 확실한 인센티브를 보장하면 승산이 있다.”고 답했다. 홍 단장의 이런 구상이 요즘 현실화되고 있다. 우리은행은 최근 홍콩 IB센터에서 일할 디렉터(관리자)급 인력 2명을 미국과 유럽 투자은행에서 채용했다. 연봉은 50만달러 수준이다. 이들은 각각 미국인과 홍콩인으로 세계적인 부동산개발금융(PF)과 기업 인수·합병(M&A) 등 IB업무에서 명성을 쌓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은 현재 미국과 홍콩에서 7∼8명을 상대로 추가 면접을 실시하고 있다. 현지법인의 대표를 맡게 될 IB사업단 현상순 수석부부장은 “그동안 세계적인 투자은행들이 한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한국계 인재들을 영입한 예는 많으나, 역으로 국내 은행이 이들로부터 인재를 스카우트하기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우선 20명의 인력으로 출발할 예정인 우리은행 홍콩IB센터는 인원 대부분을 글로벌 마켓에서 활동하던 외국인 인재들로 채울 계획이다. 홍 단장은 “리더급 몇명만 데려오면 함께 일하던 실무진은 자동적으로 따라온다.”면서 “명실상부한 IB의 고수들로 진용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이 글로벌 투자은행을 상대로 인력 스카우트전을 벌이는 것은 전세계 투자은행의 집합지인 홍콩에서 제대로 한 번 겨뤄보겠다는 야심 때문이다. 그동안 국내은행의 해외법인이나 해외지점은 현지 진출 한국기업을 상대로 하는 수출입 금융이나 현지 교민 및 상사 주재원을 대상으로 한 단순 입출금 업무에 그쳐 진정한 해외진출로 보기 힘들었다. 홍콩IB센터는 1단계로 중국 및 동남아시아, 중동, 동유럽을 공략하게 된다. 그런 다음 궁극적으로는 아프리카와 중남미 등 이머징 마켓(신흥시장)으로 진출해 대규모 사회기간산업 투자유치, 부동산 개발금융, 해외자본과 한국자본간 교류 주선,M&A 금융 주선 등을 할 계획이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미세먼지 이렇게 많을 줄은… ”

    “미세먼지 이렇게 많을 줄은… ”

    “버스 1대가 1시간동안 뿜어낸 미세먼지량이 이렇게 많습니까. 눈으로 직접 보니까 굉장하네요.” 14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4가 대한통운㈜ 서울지점의 매연저감장치(DPF) 부착 현장. 오세훈 서울시장은 360㎖짜리 병에 가득 담긴 미세먼지가 버스 한 대에서 1시간 동안 배출된 것이라는 현장 기술자의 설명을 듣고 놀랍다는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오 시장은 “국회의원 시절에 법(수도권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을 만들고, 선거 공약으로 내걸 때도 개념적으로만 알았지 이렇게 많을 줄은 몰랐다.”면서 “DPF 부착 사업을 역점 사업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한번 뼈저리게 느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특히 웃옷을 벗고 DPF와 디젤산화촉매장치(DOC)를 부착하는 차량 밑으로 직접 들어가 부착장면을 지켜 보는 등 남다른 의욕을 보였다. 대기질 개선은 오 시장이 취임 후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공약 사항이다. 이어 DPF 부착 전후 매연농도를 비교한 시연장에서 “DPF나 DOC를 장착하면 70∼90% 이상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다.”는 현장 직원의 설명을 듣고 오 시장은 “경유차들이 하루만 시간 내 DPF를 부착하면 빠른 시간 내에 선진국 부럽지 않은 맑은 대기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DPF 설치에 본인 부담금이 일부 들지만, 이후 3년간 환경개선부담금과 정밀검사가 면제되는 등 차주에게는 오히려 경제적으로 이득이 된다.”고 강조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1t짜리 화물차의 경우 DPF를 설치하는 데 드는 본인부담금은 10만원(전체 설치비용의 10%)이지만 이후 3년동안 환경개선부담금(54만 1000원)과 검사비용(9만 9000원) 등이 면제돼 54만원 정도가 이득이다. 또 이르면 2008년부터 DPF 미장착 경유차의 도심진입이 금지되고, 위반시 과태료 성격의 ‘교통환경부담금’이 부과된다. 차량에 장착하는 데 DPF(대형차량)의 경우 4시간,DOC(RV차량)는 1시간 정도 소요되며, 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구조변경 승인 등을 포함해도 반나절 정도면 충분하다. 시는 지금까지 경유차 2820여대에 DPF 등을 장착했으며, 올해 말까지 5500대에 DPF 장착을 지원할 계획이다. DPF 시연을 참관한 뒤 오 시장은 “시민들이 와이셔츠를 1주일 입을 수 있고, 시민들이 마음놓고 아침 조깅을 즐길 수 있도록 대기질을 개선하겠다.”는 말을 남긴 뒤 현장을 떠났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대구 금호강 상받았다

    대구시의 금호강 수질개선 사례가 유엔환경계획(UNEP) 아시아·태평양 환경개발포럼(APFED)의 국제환경상 은상을 수상하게 됐다. 대구시는 1983년부터 1조 8000억원을 들여 금호강 수질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킨 점 등이 아시아·태평양 환경개발포럼으로부터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금호강 수질은 지난 1984년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이 ℓ당 1112㎎에서 15년후인 99년에는 환경기준 2등급(ℓ당 6㎎이하) 수준인 ℓ당 5.7㎎을 달성, 지금까지 그 수준을 유지해 오고 있다. 수질개선에 따라 금호강에는 천연기념물 330호인 수달을 비롯해 버들치 등 36종의 어류가 서식하고 쇠백로 등 23종의 조류가 살고 있다. 이번 환경상에는 대구를 포함해 전세계 31곳이 경합을 벌였으며 금상에는 2만달러, 은상에는 7000달러씩의 상금이 주어진다. 금상은 코코넛 껍질을 친환경적으로 이용한 솔로몬 군도가 차지했으며 호주의 애들레이드는 대구시와 함께 은상 공동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7월 말 호주에서 열릴 예정이다.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생각나눔] 40조원대 시장 ‘고금리’ 군침

    [생각나눔] 40조원대 시장 ‘고금리’ 군침

    신용등급이 낮은 서민들에게 ‘고금리(高金利) 급전(急錢)’을 빌려 주는 대부업계가 술렁거리고 있다. 세계적인 투자은행(IB)인 미국계 메릴린치와 초일류 은행인 영국계 SCB(스탠다드차타드뱅크)가 한국 대부시장에 진출하는가 하면, 기존 대부업체들은 “금융감독원의 감독을 받게 해 달라.”고 아우성이다. 메릴린치와 SCB가 체면을 구기면서까지 한국 대부시장에 뛰어든 이유는 뭘까. 또 대부업체들이 왜 갑자기 시어머니나 다름없는 금감원의 규제를 요구하고 있을까. 이유는 단순하다. 금융 양극화로 인해 급속도로 성장한 한국 대부시장이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연간 40조원에 이르는 한국 대부시장은 진출에 아무런 규제가 없고, 연 66%의 고금리를 법으로 보장해 주는 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약속의 땅’이다. 한 시중은행 부행장은 “은행도 대부업체와 마찬가지로 연 66%의 이자를 받을 수 있지만 사회적인 시선 때문에 최고 이자율을 20% 정도로 유지하고 있다.”면서 “은행 문턱을 넘지 못한 사람들이 대부시장으로 흘러가고, 대부업체들은 이들로부터 손쉽게 수십∼수백%의 이자를 받는다.”고 말했다. ●진출 규제없고 연 66% 보장 ‘매력´ SCB와 메릴린치는 최근 각각 한국PF금융, 페닌슐라캐피탈이란 이름으로 서울시에 대부업 등록을 했다. 이들이 ‘불법 사채업자’라는 오명을 받을 수 있는 대부업에 뛰어든 이유는 ‘틈새시장’이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불법업체는 말할 것도 없고, 합법업체들까지 무조건 법정 최고치인 66%의 이자를 물린다.”면서 “메릴린치나 SCB는 은행의 상한선인 20%와 합법대부업의 상한선인 66% 사이를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현재 사채 금리는 평균 연 223%에 이른다. SCB와 메릴린치가 설립한 대부업체는 본사에서 저리로 자금을 조달하는 데다 정교한 신용평가기법으로 신용등급이 낮은 고객들의 ‘옥석’도 구분할 수 있어 틈새시장 공략이 가능하다. 대부업체는 금융감독원의 규제를 받지 않기 때문에 주택담보대출 시장도 우회적으로 노릴 수 있다. 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은 금감원이 철저히 규제한다. 이들이 굳이 한국을 찾은 이유는 대부업법이 66%의 고금리를 보장해주는 데다 지방자치단체에 신고만 하면 영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본, 영국, 프랑스, 미국 등은 대부업을 허가제로 운영하고, 이자도 강력하게 제한해 진출할 틈이 없다.‘대부업의 천국’이었던 일본이 이자 상한선을 엄격하게 규제하자 일본 대부업체들이 한국으로 몰려와 시장을 장악한 것도 이 때문이다. ●기존 업체는 과점노려 “금감원 감독 받겠다” 대부업체 모임인 한국대부소비자금융협회는 최근 법적 기구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합법적인 테두리에서 영업하고, 불법 업체를 스스로 감시하겠다는 것이다. 또 현재 지자체가 맡고 있는 감독을 금융감독원이 맡아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제도 금융기관’이 되겠다는 뜻이다. 민주노동당 경제민주화운동본부 임동현 국장은 “이런 움직임의 저변에는 ‘과점 형성’이라는 목표가 깔려 있다.”고 말했다. 불법 추심을 일삼아 물의를 일으키는 소규모 업체를 고사시킨 뒤 큰 업체들끼리 마음껏 영업하겠다는 계산이다. 실제로 금감원의 감독을 받는 제도금융기관이 되면 많은 혜택이 따른다. 자기자본의 10배까지 회사채 발행이 가능해 조달 금리가 훨씬 낮아진다. 현재 대부업체들은 개인 전주(錢主)나 제2금융권으로터 20%가 넘는 이자를 물며 자금을 조달한다. 회사채 발행으로 조달금리를 낮추고,66%의 대출금리를 그대로 챙기면 이익은 커진다. 대손충당금도 전액 손비처리돼 법인세와 부가가치세 감면 혜택도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외국계 업체들은 서민금융이 취약한 한국 시장을 ‘물 반 고기 반’으로 보고 있고, 토종 업체들은 음지에서 양지로 나오는 불편을 감수하면서까지 시장을 잃지 않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인사]

    ■ 건설교통부 ◇부이사관 승진 △기획총괄팀장 정병윤△부동산평가〃 이충재△건설경제〃 손태락△기반시설기획〃유인상△수자원정책〃 홍형표△항공안전본부 운항정책〃 김관연△서울지방국토관리청 도로시설국장 전수현△국토지리정보원 측지과장 한상득■ 농림부 △통계기획팀장 徐壯雨△해양수산부(무역진흥팀장) 파견 申昌浩■ 한국수출보험공사 ◇감사 △任左淳■ 한국수출입은행 ◇승진 △프랑크푸르트사무소장 沈亨洙△EXIM 컨설팅센터 시니어컨설턴트 黃甲鉉△특수여신관리실 선임관리역 李石珍△인사부소속 국내연수 金學洙△프로젝트금융부 PF2팀장 姜勝中△선박금융부 선박금융3〃 兪承鉉△여신총괄부 여신제도〃 林秉甲 ◇전보(부서장)△협력기획실장 方斗勳△남북협력2〃 陳炳石△홍보〃 盧亨鐘△특수여신관리〃 金海鉉△국별조사〃 鄭載根△비서〃 南基燮△관리지원〃 禹景植△EXIM 컨설팅센터장 柳在益△인재개발원장 崔洪鎭△광주지점장 朴采奎△인천〃 李昌植△강남〃 高錫基△대전〃 林明星△워싱턴사무소장 崔成煥△멕시코시티〃 邊營厚△수은베트남리스금융사장 洪榮杓 (팀장)△프로젝트금융부 PF4팀장 梁桓準△프로젝트금융부 PF5〃 金容蒙△일반수출금융부 일반수출금융〃 全元英△해외투자금융부 투자사업금융2〃 金景子△선박금융부 선박금융4〃 趙韋澤△중소기업금융부 중소금융2〃 李使益△경협1실 아시아1〃 羅基煥△법무실 국제계약〃 石起奉△자금부 자금운용〃 尹錫萬△자금부 오퍼레이션〃 宋寅大△국제금융부 외화조달〃 金聖喆△국제금융부 외화운용〃 鄭求熙△인사부 노사협력〃 閔興植△리스크관리부 리스크관리〃 李東桓△리스크관리부 여신감리〃 崔鎔權■ KBS △보도본부 국제팀 워싱턴지국장 尹堤春■ 고려대 △법무대학원장 겸 법과대학장 河京孝△정책대학원장 겸 정경대학장 趙政男△공학대학원장 겸 공과대학장 金壽遠■ 한국산업기술대 △교무처 교무1팀장 金鎭寬△〃 교무2〃 廉弘郁△행정처 학생복지〃 金錫基△〃 총무〃 崔東守△〃 시설관리〃 鄭光鎭△기획실 정책개발〃 李龍凞△〃 국제협력〃 李栽明△학술정보〃 韓 龍△산학지원〃 趙祥鉉■ 머니투데이 △경영기획실장(상무이사) 도영봉△경영지원실장(〃) 박동원△편집국장(이사대우) 박종면△광고국장(〃) 윤병훈△시스템팀장(부장) 김차식△증권부 부장대우 박영암△영업2부 부장직대(부장대우) 김재억■ 대한화재 ◇부장급 △감사실장 表潤鍾△자동차업무팀장 韓東仁△영업4부장 劉榮珉 ◇부장대우급 △대구지점장 鄭炳泰△광주지점장 金東壕 △수원보상서비스센터장 黃義一 ◇차장급 △충청지점장 金義澤△거창영업소장 洪起迦△경주영업소장 金正守△강서보상팀장 金甲洙△광주보상대인팀장 許昌寧△마산보상팀장 朴聖薰△강남보상팀장 丘哲熙△기획조정실 白寅賢 柳定坤△인사총무팀 金春杓■ 동아일보 ◇부장급 △논술사업본부 기획위원 안기석△편집국 특집팀 전문기자 조성하
  • [Leisure+α] 닥터스케어 데일리 선블록 출시

    메디컬 코스메틱 이지함화장품 닥터스케어는 자외선 차단과 유해 환경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주는 선블록 SPF30 PA++를 선보였다. 수분 증발을 막는 필름막이 보습 효과를 주고,UVB·UVA 이중 차단 기능이 피부를 효율적으로 보호한다. 봉선화, 마치현추출물, 알로에 등의 식물 복합성분이 민감해진 피부를 진정시킨다.4만 8000원.080-700-1544.
  • DPF 미부착 경유차 도심 진입금지

    이르면 2008년부터 매연저감장치(DPF)를 장착하지 않은 경유차의 도심 진입이 금지된다.DPF 미장착 경유차가 도심에 진입하면 과태료 성격의 ‘교통환경부담금’이 부과된다. 서울의 이 같은 조치는 대기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5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출입기자들과 가진 오찬 간담회에서 “서울의 심각한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2∼3년간 충분한 홍보를 거쳐 DPF 미부착 경유차의 도심 진입을 금지하고, 이를 어길 경우 교통환경부담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당장 이 제도를 시행하겠다는 것은 아니며, 앞으로 2∼3년간 예산 1조원을 투입해 경유차 소유자들에게 DPF를 부착하도록 충분한 예산을 지원한 뒤 시행할 방침”이라며 시민들의 협조를 당했다. 오 시장은 이어 “대기오염의 주범인 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의 64%를 경유차가 배출하고 있다.”면서 “교통환경부담금은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DPF 보급사업에 대한 참여가 저조해 생각한 고육지책”이라고 덧붙였다. DPF 미장착 경유차의 진입이 금지되는 곳은 교통정체가 심해 차량 공회전이 많은 4대문 안과 강남 테헤란로 등을 꼽았다. 오 시장은 차량 단속은 500여 곳의 진출입로에 단속카메라를 설치, 경유차에 부착된 전자태그를 카메라가 판독해 자동으로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에 따르면 올해부터 경유차 소유자가 DPF를 장착할 경우 소유자의 개인부담금 5∼30%를 제외한 나머지를 시비로 지원하고 있다.DPF 장착은 빠를수록 자기부담이 줄어든다. 그러나 10만∼30만원에 이르는 개인부담금 때문에 참여율이 13% 정도에 그치고 있다. 이밖에 오 시장은 한강 노들섬 ‘오페라하우스’와 관련,“이 사업을 단독사업이 아니라 한강 종합프로젝트의 하나로 검토하겠다.”면서 “6개월에서 1년 정도 공론화 과정을 거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노들섬이 1후보지이지만 상암구장 등 시내 다른 곳도 검토중에 있으며, 명칭도 ‘아트 콤플렉스’ 등 다른 이름으로 바뀔 수 있다고 밝혔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암 촉진 유전자 발견

    국내 연구진이 암 세포의 증식과 전이를 촉진하는 유전자를 발견해 간암, 대장암, 유방암 등 각종 암 치료제 개발에 새로운 길을 열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임동수 박사 연구팀은 ‘E2-EPF 유비퀴틴 캐리어’라는 단백질(UCP)이 암 세포의 증식과 전이를 촉진한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규명하고 이를 생쥐 종양 모델에서 입증하는 데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임 박사팀의 연구논문은 정초록(20·여) 박사를 주 저자로, 국제 의학저널인 ‘네이처 메디신’ 인터넷판 7월3일자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면역 형광기법과 생쥐 종양모델을 이용해 간암 발생과 관련 있는 UCP가 암 억제 단백질인 VHL의 분해를 유도, 암 조직 주변에 혈관을 만들어 암 세포 증식에 필수적인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함으로써 암을 증식시킨다는 원리를 규명했다. VHL 단백질의 암 증식 억제 기능은 그동안 생쥐모델에서만 관찰돼 암 억제 기능이 의문시 됐으나 이번 연구를 통해 인간의 암 배양세포에서 VHL이 암 세포 증식억제 효과가 부실해지는 것은 UCP의 발현에 의한 것이라는 점이 밝혀져 VHL단백질이 탁월한 항암 효과를 갖고 있음이 입증됐다. 연구팀의 주저자인 정초록 박사는 “각종 원발성 암 및 전이성 암 세포에서 UCP가 과 발현돼 있음이 이번 연구를 통해 확인됐다.”면서 “이는 암 치료제 개발의 분자표적이 될 수 있음을 제시한 데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Leisure+α]

    ● DHC,아세로라 축제 이벤트 DHC코리아(www.dhckorea.com)는 30일까지 베스트셀러 아세로라 제품을 20% 할인판매한다. 아세로라 3종세트를 구매하면 20% 할인혜택과 함께 티셔츠를 증정하는 행사는 8월 말까지 진행한다. 에센스 1만 6000원, 로션 1만 2000원, 젤 1만 4400원, 세트 4만 2400원이다.080-7575-333. ●클리어워시, 온라인 쇼핑몰 판매 한국화이자제약은 민감성 피부를 위한 세안제 ‘클리어워시’를 인터넷 쇼핑몰 ‘다음 디앤샵(www.dnshop.com)’에서 판매한다. 항균성분인 트리클로산이 함유된 이 제품은 여드름을 일으키는 균을 제거하고 과다한 피지·노폐물 분비로 문제가 생긴 피부를 깨끗하게 가꾼다는 설명. 론칭 기념으로 구입 선착순 100명에게 하나를 사면 하나를 더 주고, 구매고객 전원에게는 클리어워시 물티슈와 기름종이를 증정하는 등 이벤트를 펼친다. ●더페이스샵,태닝 오일 출시 자연주의 화장품 더페이스샵은 스프레이 타입의 태닝 오일 ‘내추럴 섹시 스킨태닝 오일 SPF8’을 내놓았다. 올리브 오일과 필수 지방산인 리놀렌산이 풍부한 쿠쿠이넛 오일이 들어 있어 피부를 고르고 자연스럽게 태워준다는 설명.150㎖,7700원.080-050-3300,www.thefaceshop.com ●아티스트리,주름관리 제품 선보여 프레스티지 화장품 아티스트리는 집중 주름 관리 제품인 ‘타임 디파이언스 라인릴랙스’를 선보였다. 특허 받은 펩타이드를 함유한 성분이 노화가 잘 생기는 눈가와 입가, 이마에 빠르게 흡수돼 피부 조직을 촘촘하고 건강하게 조여 탱탱한 피부를 유지시킨다는 설명. 브러시 타입으로 원하는 부분만 쉽고 부드럽게 바를 수 있다.4㎖,4만 4000원.080-080-4949, www.abnkorea.co.kr ●유닉스,제품 구매시 청소 서비스 생활가전 전문업체 유닉스전자는 진공·스팀 이중 청소기 ‘래픽스 투인원 청소기’를 사면 집안 청소를 해주는 이벤트를 30일까지 진행한다. 제품에 첨부된 응모권의 번호를 홈페이지(www.unix-elec.co.kr)에서 입력하면, 추첨을 통해 총 176명에게 40만원 상당의 집안청소대행 서비스,30%할인권, 청소기 등을 준다.(02)703-7111. ●보령수앤수,기능성 브랜드 3종 방문판매전문기업 보령수앤수는 외부 유해환경으로부터 지친 피부를 지키는 ‘지킬 수(守)’를 내놓았다. 수 링클 앤 선블록(50㎖·3만 5000원)은 자외선 A·B를 차단하고 주름개선, 메이크업베이스 기능까지 갖춘 복합화장품. 수 카테킨 그린티 에센스(35㎖×2·6만 3000원)는 어린 녹차잎에서 추출한 유기농 카테킨 성분의 앰플 타입 에센스로, 건조하고 칙칙한 피부에 탄력을 준다는 설명. 수 시크릿 이너클렌저(150㎖·2만 5000원)는 무스타입의 한방 여성 청결제다.1577-5051.
  • 피서철 자외선 차단 선크림 사용법 ‘2시간마다 두 숟갈’

    선크림을 두껍게 바르는 것만으로는 피부암과 주름을 막을 수 없다고 AP통신이 16일 보도했다. 자외선 UVA와 UVB를 모두 차단한다고 명기한 선크림도 피부에 침투해 암을 유발하는 UVA는 제대로 막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선크림의 자외선차단지수(SPF)는 피부에 덜 해로운 UVB만을 막아주는 것을 표기한 수치다. 전문가들은 UVA를 막는 최적의 선크림은 산화아연, 산화티탄이나 아보벤존을 함유한 SPF 30이상의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또 오전 10시∼오후 4시에는 모자, 선글라스 등을 착용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미국 피부과 협회의 산드라 레드는 “사람들은 선크림이 자외선의 일부만을 막아준다는 사실을 제대로 알고 있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피부과 의사들은 수영을 하거나 땀을 흘리고 난 뒤에는 최소한 두시간에 한번씩 선크림을 바르라고 조언했다. 한번 바를 때의 양은 성인의 경우 큰숟가락 2개 분량이다. 브라운대의 마틴 웨인 스톡 박사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SPF 15짜리 선크림을 쓰지만 너무 얇게 펴바르기 때문에 SPF 5의 효과밖에 얻지 못한다.”고 말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자 공약 & 과제] (4) 기대 큰 ‘녹색 시장’의 환경 정책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자 공약 & 과제] (4) 기대 큰 ‘녹색 시장’의 환경 정책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자는 선거운동 기간 내내 ‘녹색 후보’임을 강조했다. 그는 대한변호사협회 환경문제연구위원과 서울시 녹색서울시민위원회 감사, 환경운동연합 중앙집행위원 등을 지낸데다 평소 녹색 넥타이를 즐겨매고, 녹색 펜을 사용할 정도로 환경에 대한 열정이 누구보다 강하다. 임기 동안 예산 1조원을 투입, 미세먼지 배출량이 도쿄의 2배에 이르는 서울의 대기질을 도쿄 수준으로 개선해 4년 뒤에는 서울에서 상쾌한 아침 공기를 마시며 조깅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대기질 2010년까지 도쿄 수준으로 ‘환경 일류도시 서울’의 핵심 공약은 대기질 개선이다. 그래서 그는 서울 대기 오염의 심각성에 주목했다. 미세먼지 배출량이 도쿄의 두배 수준인 연 3만 3577t이며 이로 인한 사회적 피해비용이 2조 6246억원에 이른다는 것이다. 또 영아사망률 9%증가, 호흡기 질환 사망률 2배 증가 등 조기 사망자 수가 교통사고 사망자수의 3배에 이른다고 지적했다. 그가 목표로 삼은 것은 일본 도쿄. 그는 “도쿄 수준의 대기를 만들 수만 있다면 사람의 평균수명이 3년 연장될 수 있다.”면서 “차량 개선과 오염심화지역 관리 강화, 대중교통 시스템 개선 등을 통해 이를 실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쿄는 교차로와 간선도로 옥외 공기정화 플랜트 설비 기술개발로 질소 산화물 95%를 줄였고, 지하철 배기가스 정화시스템과 경유자동차규제법 등을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자동차 배출가스 감축 등에 1조원 투입 그는 무엇보다 서울 대기 오염의 주범으로 자동차를 지적했다. 불완전 연소와 타이어 마모 등 자동차 교통으로 인한 미세먼지가 전체 미세먼지의 77%를 차지하는 현실을 감안할 때 자동차 배출가스를 줄이는 것이 대기질 개선의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경유차 매연저감장치(DPF) 부착과 공공차량 저감장치부착, 노후 자동차 조기폐차, 공해심화 자동차 운행제한,‘공해저감형’ 시내·마을버스 확대 등이다. 아울러 버스 중앙차선 확대, 경전철 건설 등 대중교통 이용을 늘리고, 공사현장 미세먼지 저감 및 사업장 오염물질 총량관리제 등을 도입하겠다는 생각이다. 그는 정부와 서울시가 투입하는 대기개선 예산 연 1000억원보다 2.5배나 많은 연평균 2500억원(4년동안 1조원))을 투입해 4년 임기내에 열악한 서울의 대기질(미세먼지는 58㎍/㎥, 이산화질소는 0.034)을 일본 도쿄(미세먼지 40㎍/㎥, 이산화질소 0.029) 수준으로 낮출 방침이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전문가들의 제언 ●동종인(서울시립대 환경공학부 교수) 대기질 개선은 서울시가 단독으로 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 중앙정부와 자동차 업체, 그리고 시민들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서울시가 모델로 삼은 도쿄의 이시하라 지사는 시민들로부터 ‘미친 사람’이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과감한 대기질 개선 정책을 폈다.2003년 10월부터 ‘노 디젤카 선언’을 했는데 이는 3년전부터 엄청난 예산을 투입하고, 행정기구를 만들었다. 특히 디젤차의 도심 통행 금지 등으로 인해 시민들의 엄청난 저항이 있었지만 이를 극복하고 시민과 함께 대대적인 홍보를 했다. 서울도 자동차 산업문제와 서울 생활권인 주변 자치단체를 고려해야 하며, 시민들의 동의가 담보돼야 한다. ●오성규(환경정의시민연대 사무처장) 대기질 개선은 ‘수도권 대기환경 개선에 관한 특별법’ 등을 통해 이미 정부와 서울시가 각각 500억원씩 매년 1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2014년까지 추진 계획을 세운 것이다. 따라서 서울시만의 독창적이고 치밀한 대책이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예산 낭비와 함께 중앙정부 정책에 ‘무임승차’하는 꼴밖에 되지 않을 것이다. 도쿄와 같이 주 대기오염원인 디젤차에 대한 강력한 대책을 마련하는 등 추진력이 있어야 한다. 아울러 자동차 이용자들의 저항도 넘어야 할 문제다. ●김혜애(녹색연합 정책실장) 환경시정을 펴기 위해서는 실천과 이를 위한 ‘시스템’이 중요하다. 서울의 경우 건설·개발 인력에 비해 환경인력이 매우 부족한 만큼 행정체계 내에 환경인력을 배치하고, 시민과 시민단체 등에 많은 시정 참여의 문을 열어놔야 한다. 한강개발 프로젝트의 경우에는 ‘생태’가 빠진 청계천식의 성과주의 개발은 안 된다. 자연 생태하천식으로 생태공원을 조성해서 자연스럽게 시민들이 오도록 해야 하며, 이용시설을 늘리는 레저방식의 개발은 오히려 역효과를 가져올 것이다.
  • 제2금융권 이자율제한 비상

    제2금융권 이자율제한 비상

    저축은행, 캐피탈 등 대출전문 금융업체가 이자제한법의 도입 추진 소식에 비상이 걸렸다. 연 40% 이상의 높은 이자를 감수하고 무담보, 무보증으로 ‘직장인신용대출’ 등을 받은 서민층은 대출금을 미리 갚아야 할지 여부를 결정하지 못하는 등 안절부절못하고 있다. 저축은행 등이 신용대출을 포기하면 초고리(超高利)를 뜯는 불법 사금융체만 더욱 기승을 부릴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직원들 “지켜보자” 되풀이 5일 현대스위스저축은행에 따르면 주요 저축은행의 ‘소비자금융부’에는 문의전화가 잇따랐다. 신용으로 급전을 빌린 대출자들은 “만기가 내년인데 그 전에 이자제한법이 시행되면 대출금을 조기에 상환해야 하느냐.”라는 문의를 많이 했다. 또 “이자율이 40%가 넘는 개인신용대출은 아예 폐지되는 것인가.”라고 묻는 이들도 있었다. 직원들은 고금리 대출자에 대한 소급적용 등 구체적인 방침이 정해지지 않아 “아직 모르겠다. 지켜보자.”는 말만 되풀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법무부는 내년 상반기 시행을 목표로 1998년에 폐지된 이자제한법을 재도입, 대출이자가 연 40%를 넘을 수 없도록 할 방침이지만 문제는 대출전문업체의 개인신용대출도 이미 이자율이 40%를 넘는다는 점이다. 저축은행의 최고 이자율은 보해저축 60%, 천안저축 48%, 전북현대 52% 등이다. 저축은행들은 지난 3월 말 기준 총 대출잔액 37조원 가운데 신용대출은 1조 4000억원에 불과하기 때문에 40%를 웃도는 신용대출을 포기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기존대출자 소급적용 받지 않을듯” H저축은행 관계자는 “낮은 신용의 개인대출을 포기해도 소득층의 부동산담보대출(PF) 등으로 수익이 점차 나아지고 있다.”면서 “하지만 다소 높은 이자를 물더라도 안심하고 합법기관을 찾던 계층이 불법 사채업자를 찾게 될 것이라는 점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기존 대출자는 약관에 따라 대출금을 조기상환하는 소급적용을 받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또 “저축은행들은 PF상품이 경기흐름에 민감하기 때문에 개인신용대출을 계속 하더라도 신용이 높은 사람에게 낮은 이자로 빌려주는 대출상품에 몰두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축은행과 비슷한 처지에 있는 캐피탈업계의 한 관계자는 “현재 40∼49.9% 이율을 적용받는 고객은 자체 신용등급 10등급 가운데 5∼6등급에 해당되며, 전체 신용인구 중 20∼30%를 차지한다.”면서 “결국 이들이 불법 사채로 내몰리게 된다는 얘기”라고 말했다. 이밖에 금융감독원에 등록된 대부업체는 1만 5000여개로 평균 이자율은 229%에 이른다. 하지만 이곳에서도 밀려난 낮은 신용자들은 평균 344% 이자를 물고 3만여개에 이르는 불법 사금융업체에 모일 것이라는 지적이다. 금융연구원 정찬우 연구원은 “무담보, 무보증을 할 수밖에 없는 계층이 사라질 수 없기 때문에 기부금, 휴면예금, 정부자금 등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마이크로 크레디트’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예로 ‘사회연대은행’은 대기업의 기부금을 받아 저소득층에 연 4%로 신용대출을 해준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내피부는 태양보다 강하다

    내피부는 태양보다 강하다

    노출이 많아지는 여름이면 신경쓰이는 것이 있다. 몸에 해로운 자외선으로부터 나를 보호하는 자외선 차단, 누구나 있지만 왠지 부끄러운 다리털과 겨드랑이털, 나도 남도 불쾌하게 하는 땀냄새.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는 6월. 나의 건강을 위해서도, 주변 사람들을 위해서도 이 세가지를 꼭 관리하자.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자외선 내가 지켜줄게 ‘자외선 차단’은 대한피부과학회가 정한 올해의 목표다. 피부암 환자가 10년 사이 무려 10배,20∼30대의 검버섯 환자가 1.4배가 늘어났다는 조사 결과는 그만큼 자외선 차단이 중요해지고 있다는 방증. 적을 알고, 나를 알아야 깨끗한 피부를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다. # 자외선을 다 안다고? 아니야! ‘햇빛=자외선’이 아니라,‘햇빛>자외선’이다. 햇빛은 자외선, 가시광선, 적외선으로 구성된다. 적외선은 통증을 진정시키고, 인체 저항력을 강화하기도 하지만 자외선은 득이 될 것이 없다. 강한 자외선은 피부에 화상을 입히고, 피부암을 유발하기도 한다. 자외선의 90%를 차지하는 생활자외선 UVA는 주름, 탄력저하 등 피부노화의 원인이 되고, 레저자외선인 UVB는 검버섯, 기미 등 잡티를 일으킨다. 자외선 차단제에 써 있는 PA는 UVA를,SPF는 UVB를 차단하는 정도를 나타낸다.SPF가 20이면 95%정도,30이면 97%정도를 차단한다. 차단지수를 높이면 차단량이 조금 증가하지만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다. 평소에는 20∼30정도, 해변가나 햇빛에 장시간 노출되는 곳이라면 35이상이 적당하다. # 매일매일 끊임없이 바르자 자외선 차단제는 속옷을 입듯 꼭 챙겨야 한다. 자외선 차단제는 피부에 보호막을 형성해 자외선을 차단한다. 오랜기간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다가 중지하면 피부 보호막을 잃은 피부는 자외선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이다. 자외선이 강한 오전 11시∼오후 3시는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는 게 좋다. 어쩔 수 없이 나가야 한다면 자외선 차단제는 물론, 선글라스, 모자, 양산 등으로 피부를 가린다. 외출 30분 전에, 매일 바르는 것이 중요하다. 어릴 때 쏘인 자외선은 여든까지 영향을 미친다. 어린이 전용 자외선 차단제로 어릴 때부터 제대로 관리해주어야 한다. 향, 색소 등이 없는 제품으로 아이 얼굴과 몸에 매일매일 발라주는 것이 좋다. ■ 도움말 연세스타피부과 이상주 원장·비쉬·로레알파리 ● 땀냄새는 가라 내게서 나는 땀냄새, 또는 다른 사람에게서 풍겨오는 불쾌한 냄새때문에 고통스러워한 경험은 누구나 있을 것이다. 땀이 많이 나고, 기온이 높아 냄새의 퍼짐이 강한 여름은 냄새와 전쟁을 치르는 계절이다. 땀냄새를 제거하는 데오드란트는 여름의 필수품 중 하나. 상쾌함을 유지하기 위한 기본 에티켓이다. # 경쾌한 차림을 위한 데오드란트 예전에는 데오드란트를 사용하는 것은 ‘나 땀 냄새 심해요.’라고 광고하는 것으로 생각해 부끄러워하기도 했다. 해외에서는 자외선 차단제만큼 사계절 내내 사용하는 것이 데오드란트다. 땀 냄새를 제거하기 위한 것도 있지만, 스스로 경쾌한 차림을 만들기 위한 방법으로 인식된다. 땀이 많이 나지 않는 사람은 아침에 옷을 입기 전에 한번, 땀이 많은 사람은 샤워 후는 물론, 틈날 때 마다 하루에 3∼4회 정도 사용하면 좋다. 최근에 출시된 제품들은 단순히 냄새만 줄여주는 차원에서 그치지 않고, 땀을 억제하는 성분까지 포함하고 있다. 또 여성과 남성에 따라 성분을 달리하고, 다양한 향을 첨가해 냄새를 예방할 뿐만 아니라 은은한 향기를 풍기기도 한다. # 어떤 타입을 쓸까 스프레이형, 스틱형, 액상형 등 다양한 타입이 나와 있다. 스프레이 타입은 사용할 부위에 분사하는 것으로, 사용이 편하다. 겨드랑이에서 20∼30㎝정도 떨어뜨려 분사한다. 파우더가 많이 들어간 제품은 뿌린 자리에 미세한 가루가 남아 있다. 분사하고 5∼10분 후에, 가루가 흡수된 뒤 옷을 입어야 묻어나지 않는다. 발 전용 스프레이 제품은 피곤하고 지친 발을 냄새 걱정 없이 개운하게 유지시킨다. 스틱형은 원하는 부위에 바르는 타입으로 약간의 끈적임이 있어 꺼려하는 사람도 있다. 최근에는 보송보송하고 사용감이 부드러운 제품도 많이 출시됐다. 티슈형은 휴대용으로 사용하기 좋다. 얼굴을 제외한 몸의 모든 부위에 간편하게 사용하는 제품으로 땀이 난 부위를 직접 닦아낼 수 있어 한층 깔끔한 느낌을 준다. ■ 도움말 유니레버·더페이스샵 ●미운털은 싫어 누구나 가지고 있는 털. 머리털은 있으면 있을수록 자랑스럽지만 겨드랑이털이나 다리털은 썩 내놓고 싶지 않다. 여자뿐만 아니라 남성들도 깔끔하게 털을 정리하는 추세다. 언제 어떻게 제모를 해야 할까. # 밀고 뽑고 없애고… 가장 간단한 제모 방법으로 족집게로 뽑는 것과 면도기로 미는 것이 있다. 족집게는 눈썹, 겨드랑이 등 좁은 부위에 적당하지만 고통을 참아야 하는 단점이 있다. 또 털이 뽑힌 자리가 붉게 부어오르고 염증이 생길 수 있다. 면도기는 피부에 나와 있는 털을 밀어내는 것으로 가장 빠르고 고통이 덜하다. 하지만 지속성이 2∼3일 정도로 짧다. 제모크림은 털을 녹여 제거한다. 간편하지만 모근이 남아 있어 효과가 오래가지 않는다. 당장 제모가 필요할 때 활용하는 게 좋다. 모근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왁싱과 전기 모근제거기를 이용하는 게 있다. 왁싱은 제모제의 접착력을 이용해 털을 뽑아낸다. 제모제를 떼어낼 때 고통스럽지만 모근까지 제거해 3∼4주정도 효과가 지속된다. 넓은 부위에 자극을 주므로 피부가 민감한 사람은 크림이나 왁싱을 오래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전기 모근제거기 역시 약간의 통증이 있지만 최근에는 통증을 완화하고 피부를 진정시키는 기능을 갖춘 제품이 많이 출시됐다. 영구적으로 제모를 하는 레이저 제모술은 때마다 제모를 해야 하는 것이 귀찮은 사람들이 고려할 만한 시술이다. 완전히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3∼5번 시술을 받아야 한다. 한번 할 때마다 2개월 정도 간격을 두어야 하므로 만족스러운 결과를 볼 때까지 6∼10개월의 기간이 필요하다. 여름에 매끈한 겨드랑이와 다리를 자랑하려면 겨울부터 준비해야 한다. # 제모를 한 뒤에는 제모를 할 때 피부는 크든 작든 자극을 받는다. 따라서 피부가 쉴 수 있도록 제모는 취침하기 전에 하는 것이 좋다. 털이 수분을 머금어 부드럽고, 피부가 깨끗해 세균 감염이 덜하도록 샤워 후에 하는 것이 적당하다. 제모 후에는 차가운 얼음이나 물수건 등을 사용해 피부를 진정시킨다. 토너와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해 주는 것이 좋다. 피부가 많이 붉어졌다면 약한 스테로이드 로션이나 크림을 바르는 것도 도움이 된다. ■ 도움말 필립스·LG생활건강·비트
  • 부동산대출에만 매달리는 저축銀

    한때 부실 대출로 ‘줄 파산’을 경험했던 상호저축은행이 최근 사상 최대 이익을 내며 건실한 금융기관으로 변신하고 있다. 부동산담보대출, 부동산개발자금대출(PF) 등 부동산 관련 대출 덕분이다. 그러나 무리하게 늘려놓은 부동산대출 때문에 ‘부동산 거품’이 꺼지면 제2의 부실 파동을 겪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영업이익 57%·순익 113% 늘어 23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6월 결산 5개 저축은행의 3분기(지난해 7월∼올 3월) 누적매출액이 전년에 비해 28.2%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57.2%,113.1% 늘었다. 솔로몬저축은 매출액이 2160억원으로 63.1%, 영업이익은 441억원으로 754.4%나 각각 늘었다. 서울과 진흥저축은 영업이익이 각각 197억원,721억원으로 90.7%,84.4% 증가했다. 코스닥시장의 푸른저축(121억원)은 영업이익이 무려 1359.6% 늘었다.HK(-559억원)와 신민저축(-44억원)은 비록 적자를 냈지만, 이는 대손충당금을 대규모로 적립한 데 따른 실적악화일 뿐이다. 저축은행들은 지난해부터 부동산 관련대출 비중을 높이고 있다. 개인 신용대출 보다 부동산을 담보한 대출이 안정성도 높고 재개발 붐에 편승,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10개 저축은행의 올 1·4분기 부동산담보대출과 부동산 PF의 대출잔액은 18조 1014억원으로, 저축은행의 총 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9.8%에 달했다. 이는 평균치로, 중·소형 저축은행들은 비중이 80∼90%에 이른다.●서민대출 줄고 부자고객 마케팅 반면 서민대출로 통하는 가계대출의 시중은행 대비 저축은행의 비중은 99년 14.0%에서 지난해에는 10.4%로 떨어졌다. 요즘 저축은행을 방문하면 부자고객을 위한 발마사지실, 골프 강좌 등을 쉽게 접할 수 있다. 덕분에 솔로몬저축은행 등 몇몇 대형사들은 자산액, 시가총액 등에서 전북은행 등 일부 지방은행의 규모를 이미 추월했다. 저축은행들은 기세를 몰아 최근엔 판교신도시의 아파트분양권 당첨자를 상대로 ‘금융권 최저금리’,‘계약금 전액대출’ 등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고 대대적인 대출 판촉에 나섰다. 금융계 관계자는 “저축은행들이 최대 이익을 냈다고 하지만 대출상담, 신용평가, 심사 등을 직원 한명이 전결로 처리하는 허술한 조직을 유지하고 있어 부동산 거품이 꺼져 부실대출이 속출하면 부도사태를 맞을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자외선차단제 Q&A]

    여름철 건강한 피부를 갖기 위해서는 자외선 차단제가 필수다. 태양빛의 6%정도인 자외선은 피부를 검게 만들거나 기미·주근깨를 생기게 한다. 심할 경우 화상의 원인이 된다. ●자외선 차단지수가 뭐에요? 대표적으로 SPF가 있다.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얼마나 잘 지켜주느냐를 나타내는 값으로 피부가 빨갛게 되는 시간을 늘려 준다는 의미다. 여름 해변에서 10분이면 빨갛게 타는 사람은 SPF30을 쓰면 30배 즉 5시간 동안 타지 않고 피부색을 지켜준다. 또 PA는 자외선에 대한 방어 효과를 나타내는 지표로 PA+,PA++,PA+++의 3단계로 표기한다.+ 표시가 많을수록 차단 효과가 크다. ●언제 쓰나요? 자외선 차단제는 화장 마지막 단계에서 주로 사용한다. 스킨-로션-에센스-크림 등을 사용한 다음 자외선 차단제를 피부에 고루 바른다. 화장 기능을 겸하는 제품은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한 다음 파운데이션 등 기초 화장을 하면 된다. 팔·다리·목 등에는 외출 30분 전에 발라준다. ●사용 방법은? 얼굴은 은행 한알(0.5㎖) 크기를 들고 뭉치지 않도록 골고루 발라준다. 코나 뺨과 같이 기미·주근깨가 생기기 쉬운 부위에는 더 신경을 쓴다. 목·팔·다리 등에서 충분한 양을 고루 펴 바르면 된다. 야외 활동 중 지워지거나 물에 씻기므로 틈틈이 덧발라야 차단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있다. 귀나 입술을 방치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어떤 제품을 고를까요? 일상 생활 중에는 SPF15∼25,PA++ 정도의 제품이 알맞다. 야외 활동이 길거나 레저활동을 할 경우 SPF30,PA+++ 이상의 자외선 차단 제품을 선택한다.SPF나 PA지수가 높다고 해서 한 번만 바르고 방심하지 말고, 틈틈이 덧발라야 피부를 보호할 수 있다. ■ 도움말 선보경 태평양 미용교육팀장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WFP, 北식량지원 재개

    세계식량계획(WFP)은 춘궁기를 맞아 식량부족 문제가 심각한 북한에 대해 식량지원을 재개하기로 북한 당국과 합의했다고 11일 밝혔다. 북한에 대한 식량지원 재개 논의차 이틀간 북한을 방문하고 베이징(北京)으로 돌아온 토니 밴버리 WFP 아시아지역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다음주 말부터 북한에 대한 식량지원이 재개될 것”이라며 “앞으로 2년간 연간 190만명이 먹을 수 있는 식량이 지원될 예정”이라고 밝혔다.WPF는 지난해에는 모두 600만명이 먹을 수 있는 식량을 공급했었다.베이징 AP 연합뉴스
  • “中 공무원은 외자유치 중개사”

    “中 공무원은 외자유치 중개사”

    지난 3월 초 우리은행의 IB(투자은행)사업단 프로젝트파이낸스팀은 초조한 심정으로 중국 칭다오시 리창추이구청을 찾았다.1년 이상 치밀하게 준비해온 복합건물 개발사업에 대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성사시키기 위한 마지막 현지 실사였다. 내심 중국 관청이 ‘딴지’를 걸지나 않을까 걱정도 됐다. 그러나 팀원들은 구청에 내걸린 현수막을 보고 깜짝 놀랐다.‘우리은행 투자단 일행을 열렬히 환영합니다.’라는 문구가 한글로 씌어 있었던 것. 공무원들은 앞다퉈 뛰어나와 투자단을 환영했다. 공무원들의 해외자본에 대한 배려는 이뿐만이 아니었다. 조사단이 개발지구를 찾은 날이 일요일이었는데도 차를 대절해 따라다니며 개발청사진을 시시콜콜하게 설명해줬다. 개발사업이 우리은행과 현지 시행사간의 사적인 계약인데다, 구청은 승인 여부를 결정하는 ‘칼자루’를 쥔 위치였지만 공무원들은 극진한 대접을 아끼지 않았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외자를 유치하는 공무원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중국의 정책 때문일 것”이라면서 “중국 공무원들은 국가가 임명한 공인중개사나 다름없었다.”고 말했다. 과열되는 부동산 투기 때문에 내국인에 대해서는 부동산 PF를 철저히 규제하면서도 해외자본에는 규제의 잣대를 들이밀지 않는 중국의 ‘이중성’도 우리은행 IB사업단에는 큰 도움이 됐다. 더구나 중국의 땅값 계산 방법이 한국보다 훨씬 단순하고 합리적이었다. 한국 PF시장에서는 용적률 등 객관적인 지표보다는 지주의 호가나 해당 부지에 대한 평판이 지가(地價) 계산에 더 큰 영향을 미치지만, 중국에서는 기준가격에 용적률을 곱하는 게 전부였다. 또 중국에서는 자국의 시공사가 해외자본에 대해 연대보증을 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었다. 결국 이런 규제 덕택에 우리은행은 해외에서 제대로 된 PF를 성사시키는 첫 사례를 기록하게 됐다.PF는 사업계획 자체를 담보로 대출이나 금융주선을 해주는 것으로, 주로 대규모 사업에 사용되는 금융기법이다. 중국 PF시장에 한 발 앞서 진출한 우리은행은 지난달 2700만달러에 이르는 리창추이 복합건물 금융주선을 확정한 데 이어 쿤산시에서도 1700만달짜리 아파트 개발사업을 따내 연간 수십억원의 수수료 수익을 얻게 됐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LIG그룹’ 탄생 예고

    ‘LIG그룹’ 탄생 예고

    LIG손해보험의 최대주주가 법정 관리중인 건설업체 건영을 인수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함으로써 ‘LIG그룹’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재벌가(家)의 대주주가 전문경영인으로부터 경영권을 인수하면 LIG그룹이 GS,LS에 이어 세번째로 LG 출신 그룹사가 될지에 관심이 쏠린다. 관계당국은 이 과정에서 그룹 내부의 부당지원이 발생할지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다음달 건영 인수 본계약 9일 금융계에 따르면 LIG손보의 최대주주 구본상(36·보유지분 5.76%)씨가 이날 건영의 매각주간사인 삼일회계법인을 통해 건영 인수를 위한 MOU를 체결한 것으로 확인됐다.MOU는 구씨 자신이 또 다른 대주주로 등록된 자동차견입업체 TAS와 건영 사이에 이뤄졌다. 이로써 구씨는 2∼3주에 걸쳐 건영에 대한 실사를 마친 뒤 다음달쯤 본계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구씨는 지난달 28일 건영에 대한 매각입찰에 참여해 투자금액과 유상증자 비율, 경영계획 등에서 플랜트·건설업체 KIC, 경남기업 등을 누르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당시 구씨는 건영의 총 자산규모에 버금가는 3500억원을 인수가능액으로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자금 중 500억∼600억원을 사재로 출연하고 나머지 3000억원 가량은 국민은행이 주도하는 브리지론(차입 융자)을 통해 조달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렇게 되면 구씨는 LIG손보(자산액 5조 3155억원)와 함께 자회사인 LIG생명(1조 2300억원),LIG손해사정(26억원), 방위산업체 넥스원퓨처(3700억원), 건영(3875억원) 등을 지배하는 6조원대 LIG그룹의 총수에 오를 수 있게 된다. ●6조원대 LIG그룹의 총수? LIG손보의 구씨는 1999년 LG그룹으로부터 분리된 뒤 보험영업만으로는 수익모델 창출이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건설사 진출을 모색한 것으로 보인다. 막대한 보험자금을 건설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에 투자하면 더 많은 수익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건설업계는 LG의 또 다른 분리사인 GS건설(회장 허창수) 등으로부터 하청 등의 지원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 구씨는 LG그룹 창업주 구인회 회장의 첫째 동생인 구철회(75년 작고)씨의 장손이다. 부친 구자원(71)씨는 LIG손보의 2대 주주(4.85%)이자 자회사 넥스원퓨처의 회장으로 있으나 경영에선 사실상 손을 뗀 것으로 알려졌다. 구씨는 현재 LIG손보의 미국 본부장을 맡고 있다. 구씨 지분은 지난해 말 추가 매입을 포함해 5.76%에 불과하지만 부친과 동생 구자엽(3.19%)씨 등 일가족의 지분이 18.95%에 달해 경영권 인수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LIG손보 대주주의 건영 인수설이 나돈 지난 2일부터 LIG손보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9일 1만 7000원을 기록, 며칠만에 15.6% 올랐다. ●내부 부당지원 드러나면 제재 LIG손보측은 “최대주주가 개인 자격으로 건영 인수에 나선 것이며 회사의 자금지원 등 관련성이 전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LIG손보 강윤명 노조위원장은 “회사측이 자회사를 늘리는 것은 대주주의 지분확대밖에는 이유가 없으며, 회사 자금이 인수비용에 유입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 박병명 보험감독국장은 “보험과 상관없는 그룹화 변신이 감독 대상은 아니지만 LIG손보가 대주주에게 자금지원 및 신용공여 등 부당지원을 하는지 여부에 대해선 철저하게 감독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순환출자, 편법상속 등으로 내부거래 발생 가능성이 있는 대기업 집단에 대해 중점 관리하겠다.”면서 “탈세 의혹이 있는 부당내부거래는 제재조치 후에도 국세청에 통보하겠다.”고 밝혀 관심을 끌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에너지 갈등 불씨 남긴 봉합

    볼리비아의 에너지 국유화가 남미 경제권에 소용돌이를 몰고 오고 있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등은 일단 국유화 조치를 ‘존중’하기로 했으나 당장 유럽연합(EU)과 안데스공동체의 자유무역협정(FTA)에 ‘빨간불’이 켜지는 등 파장이 심상찮다. ●남미-EU FTA협상 연기될 듯 멕시코 내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오는 12·13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남미-EU 정상회담의 FTA 협상이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베네수엘라가 안데스공동체를 탈퇴한 데 이어 볼리비아마저 머뭇거리는 상황이어서 멕시코 등 FTA 선도국들은 크게 당황하고 있다. 볼리비아 투자국들도 대책 마련에 부심하다. 스페인 정부가 긴급 대표단을 급파했으며, 볼리비아에 10억달러 이상 투자한 자국 가스회사 렙솔 YPF는 “볼리비아와 새 협정을 맺더라도 권리를 포기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볼리비아 요구대로 순순히 지분을 내놓지는 않을 것이란 얘기다. 브라질, 아르헨티나, 베네수엘라, 볼리비아는 4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에서 긴급 에너지 회담을 가졌다. 국유화 조치에 따른 에너지 수급불안과 가격인상 등을 조정하기 위해서다.4개국 정상은 볼리비아의 국유화 포고령을 존중한다는 성명을 채택했다. ●브라질 등 국유화 존중하지만… 그러나 속마음은 무겁다. 볼리비아산 천연가스의 주요 수입국인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는 가격인상 압력을 받고 있다. 특히 브라질 에너지기업 페트로브라스가 직격탄을 맞는다는 분석이다. 볼리비아는 일일 생산이 300만㎥ 넘는 유전에 생산가의 32%에 이르는 특별세를 물리기로 했는데 이 경우 페트로브라스가 운영하는 두 유전이 해당된다는 것이다. 전날 페트로브라스측은 “볼리비아 내 신규 투자를 동결시키겠다.”고 위협했으나 효과는 미지수다. 브라질의 투자 동결은 볼리비아에 타격이지만 브라질 역시 에너지 수급에 심각한 차질을 빚기 때문이다. 때문에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회사(페트로브라스)는 이익이 나는 곳에 투자할 것”이라며 볼리비아를 자극하지 않으려 했다.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혈맹’을 얻은 기분이다. 볼리비아는 남미를 종횡단하는 베네수엘라의 천연가스관 건설에 참여하기로 했고 베네수엘라는 볼리비아의 탄화수소 산업에 기술을 지원하기로 하는 등 찰떡궁합이다. ●볼리비아 “저항하면 자산 몰수” 볼리비아는 국유화에 저항하는 외국계 기업에 자산몰수까지 경고하고 나섰다. 안드레스 솔리스 라다 볼리비아 에너지장관은 이날 “6개월 안에 볼리비아 정부의 지분을 확대하는 새 협정을 맺지 않을 경우 기업의 자산을 몰수하겠다.”고 밝혔다.‘회계감사’라는 칼도 빼들었다.박정경기자 외신종합 oliv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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