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PF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639
  • [바캉스 특집] 아모레 퍼시픽

    [바캉스 특집] 아모레 퍼시픽

    뜨거운 폭염을 피해 바다로 산으로 다녀온 뒤 피부과 신세를 지고 싶지 않다면 사전에 꼼꼼한 관리가 필수다. 여름철 휴가지 필수품은 뭐니뭐니 해도 자외선 차단제. 자외선 차단제는 물과 땀에 의해 쉽게 지워지기 때문에 야외에서 수시로 덧발라 주는 것이 중요하다. 물 묻은 손으로 자외선 차단제를 덧발라야 하는 불편함과 꺼림칙함을 덜어주는 팩트 타입의 자외선 차단제가 최근 인기를 얻고 있다. 아이오페 ‘에어쿠션 선블록 EX’(SPF50+ PA+++/30g·3만 8000원)는 도장 타입의 제품으로 수시로 덧바르기에 번거롭지 않다. 자외선 차단은 물론 미백, 진정, 메이크업 등 네 가지 기능을 한꺼번에 만족시키는 똑똑한 제품이다. 메이크업 위에 발라도 밀리지 않으며 바른 뒤 하얗게 뜨는 백탁현상도 없다. 해피바스의 ‘쿨링 선스프레이’(SPF50+ PA+++/150㎖·1만 7000원대)는 분사형 자외선 차단제다. 미세한 자외선 차단 입자가 피부에 고르게 분사되며 피부에 닿으면 시원한 느낌을 줘 여름철 사용에 알맞다. 가벼워 흡수가 빠른 것도 장점이다. 태양 아래 머리카락도 혹사를 당하기는 마찬가지. 미장센 ‘데미지 케어 퍼펙트 세럼’(70㎖·1만 3000원대)은 머리카락에 영양과 윤기를 집중적으로 공급하는 데 알맞다. 모발과 피부 재생력을 높여주는 성분으로 최근 뜨고 있는 ‘아르간 오일’을 함유했다. 끈적임이 없어 손에 묻어나지 않아 좋다.
  • 혹시 UFO?…홈비디오에 찍힌 의문의 불덩어리

    혹시 UFO?…홈비디오에 찍힌 의문의 불덩어리

    미국에서 한 평범한 홈비디오에 의문의 불덩어리가 포착돼 관심을 끌고 있다. 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 지역방송 KFMB TV는 최근 동부 카운티 엘카혼 시에 사는 한 평범한 가족이 촬영한 미스터리 영상을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10시께 토드 깁슨과 그의 아내 스테이시는 개들을 데리고 산책을 하던 중 하늘에서 각각 주황색과 흰색의 빛을 발하는 미확인비행물체(UFO)를 목격하고 이를 가지고 나갔던 홈비디오에 담아냈다. 그 가족의 말을 따르면 이 한 쌍의 불덩어리는 비행기나 인공위성의 조명처럼 점멸하지 않고 촬영되는 내내 한 가지의 빛을 냈으며, 5분여 동안 북에서 남으로 이동하다가 갑자기 시야에서 사라졌다. 이들 부부는 “홈비디오에서 찍힌 불빛이 정확히 무엇인지 말할 수 없지만, 지금껏 한 번도 본 적 없다.”면서 두려움을 표했다. 또한 이들 부부 외에도 이 같은 불덩어리가 목격됐다는 보고가 지금까지 한 차례 들어왔지만,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이 같은 물체에 대해 해명하지 못하고 있다. 아울러 UFO 연구단체인 뮤폰(MUFON·Mutual UFO Network)의 샌디에이고 지부의 멜 포델은 “수년간 엘카혼 시에 나타난 UFO에 대한 수십 건의 보고는 거짓으로 설명되고 있지만 이번 목격의 진위를 확인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스테이시는 “지금 우리는 확실히 (UFO를) 믿는 사람들”이라고 말하며 본인들도 믿기 어렵지만 미지와의 조우라고 확신하고 있어 앞으로도 밤 하늘을 예의주시하겠다고 전했다. 사진=KFMB TV(http://youtu.be/cbGotTrcpFI)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CEO 칼럼] 시장 가격균형 메커니즘의 복원/장영철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CEO 칼럼] 시장 가격균형 메커니즘의 복원/장영철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15년 전쯤, 개미의 눈으로 인간세상을 바라본다는 독특한 설정의 ‘개미’라는 소설이 크게 유행했다. 작가는 개미가 고도로 체계화된 위계질서를 가지고 있으며, 각 계층 간 원활한 소통을 통해 집단의 생존이라는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한다. 이처럼 다수가 활발히 소통하고 협력·경쟁하는 과정을 통해 조직 전체의 지적 성과를 높일 수 있다는 집단지성의 중요성이 정보사회학을 중심으로 부각되고 있다. 시장경제에서도 충분히 많은 시장참가자가 누구에게나 공개된 시장정보를 가지고 자유롭게 행동할 경우, 완전경쟁이 이루어지고 시장경제 시스템 전체의 후생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가정한다. 그러나 진입장벽, 정보 비대칭 등의 제약 때문에 완전경쟁 시장을 현실에서 찾아보기는 매우 힘들다. 따라서 완전경쟁을 저해하는 요소들에 대한 조정을 통해 우리 시장경제 시스템이 완전경쟁 시장으로 수렴되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 최근 저축은행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이 우리 경제의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저축은행들은 부동산 버블에 편승해 높은 수익을 기대하고 PF 대출을 과잉 공급했으나, 글로벌 금융위기와 부동산 경기 침체로 개발 수요가 급격하게 위축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이러한 문제가 좀처럼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것은 시장상황의 변화에 시장참여자들이 탄력적으로 반응하지 못함으로써 시장경제 시스템에서 가격기능이 상실됐기 때문이다. 즉, 저축은행들은 시장 여건이 변화했음에도 기존의 높은 수익에 대한 기대감으로 PF 사업장에 대해 높은 수준의 가격을 유지하고 있고, 가격 하락을 예상하고 있는 수요자들은 실제 가격하락폭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해 거래 자체가 실종돼 시장의 자율적 가격기능 회복을 지연시키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와 같은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가장 긴급한 문제는 일시적 불균형이 시장 붕괴로 이어지지 않도록 시장의 공급과 수요를 조정하는 것이다. 다음으로, 문제의 원인이 PF 대출의 공급 과잉에 있는 만큼, 공급 과잉을 초래한 당사자로 하여금 일정부분 책임을 부담하게 함으로써 시장가격이 균형수준으로 하락하도록 유도해야 할 것이다. 우리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시장의 자율적 구조조정 지원과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저축은행 PF 채권의 매입·정리 업무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캠코는 저축은행들이 보유한 사업중단 PF 사업장을 인수함으로써 침체된 부동산 시장의 붕괴를 방지하는 방파제 역할을 수행했다. 이는 얼핏 가격기능 회복과는 무관해 보일 수도 있지만, 캠코의 PF 사업장 인수로 인해 부동산 시장에 추가로 대량의 PF 사업장이 공급되는 것을 차단하고 공급시기를 조정함으로써 새로운 가격균형점을 형성하기 위한 조치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저축은행들로 하여금 PF 대출에 대한 충당금을 적립하도록 해 경영 실패에 따른 손실을 인식하게 하고, 그만큼 저축은행들의 매각 희망 가격을 시장균형에 근접하게 낮춰주는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캠코의 이러한 조치로 인해 실제 사업이 재개되거나, 시장 매각이 가능한 PF 사업장의 비율이 점차 늘어나 시장균형 회복을 통한 문제해결의 희망을 던져주고 있다. 시장경제는 시장참여자의 창의성과 능력을 충분히 발휘하게 하지만, 완전경쟁을 저해하는 구조적 요인으로 시장 가격균형이 쉽게 깨질 수 있다. 시장경제의 틀 안에서 다수의 경제주체가 능력에 따라 경제활동에 참여하고 사회 전체의 후생을 증진시키려면, 가격기능과 시장균형을 지키기 위한 조정 노력이 필수적이다. 이번 저축은행의 PF 부실 문제 역시 미시적 조정을 통해 새로운 시장 가격균형을 찾아야 할 것이다. 이러한 노력이 성공한다면, 이번 저축은행 PF 부실문제는 오히려 우리나라 금융과 부동산 시장을 더욱 튼튼하게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다.
  • 전남 F1 돈먹는 하마?

    전남도가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포뮬러원(F1) 자동차경주대회를 계속 진행할 경우 ‘재정파탄’이 우려된다는 감사결과가 나왔다. 특히 도가 F1 사업타당성 검토 때 수익을 지나치게 부풀려 적자사업을 흑자로 왜곡시킨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거셀 전망이다. 29일 감사원이 발표한 ‘지방자치단체 국제행사 유치 및 예산집행 실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전남도가 당초 예정대로 2016년까지 7년간 F1 대회를 치를 경우 재정부담액이 1조 1169억원에 이르게 된다. 이는 “2000억원만 부담하면 될 것”이라던 전남도의 입장과 6배 가까이 차이가 나는 것이다. 감사원은 도가 민간사업자의 재원조달 능력을 검증하지도 않은 채 경주장을 건설하는 등 무리하게 F1대회를 추진한 탓에 빚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당초 개최권료와 개최권료 납입보증, 부지확보 등으로 2063억원만 부담하면 될 것으로 예상됐던 것이 추가공사비와 지방채 이자, 시공사 주식매수부담금, PF대출금 이자 등의 각종 부대 비용을 떠안게 됐다는 게 감사원의 판단이다. 전체 운영손실액은 4855억원에 이를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정도면 전체 도 지방재정 악화까지도 우려된다. F1대회 입장료 1695억원과 일반대회 수익금 892억원 등 총매출액은 4245억원에 그친 반면 개최권료와 TV중계권료, 인건비 등 매출원가는 6268억원에 달해 2023억원의 적자 발생이 예상된다. 여기에 마케팅 등 일반관리비 2130억원과 금융비용 702억원도 추가 부담해야 할 판이다. 연도별로 적자규모를 풀어보면, 지난해 첫 대회 962억원을 비롯해 올해 723억원, 2012년 673억원, 2013년 585억원, 2014년 606억원, 2015년 635억원, 2016년 671억원 등이다. 감사원은 이번 결과를 토대로 행정안전부에 전남지사에 대한 주의를 촉구하고, 전남도에는 관련 공무원 징계와 고비용 구조 개선책을 마련할 것을 권고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부산저축 1000억 캄보디아 비자금 조성”

    부산저축은행이 캄보디아 개발사업을 하면서 1000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회 저축은행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고승덕 의원이 27일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부산저축은행이 캄보디아 사업에 턴키 방식으로 대출한 3538억원 중 1400여억원이 현지에서 증발했다. 턴키 방식은 사업이 끝날 때까지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의 위험을 모두 부담하면서 사업비와 금융비용을 계속 대출하는 것을 의미한다. 대출 자금 중 사업부지 매입에 사용된 1432억원, 금융비용 370억원, 현지 시행사 비용 등으로 지출된 것으로 추산되는 300억원을 뺀 나머지 자금은 증발했다는 것이다. 고 의원은 “지급되지 않은 이자 460억원과 서류상 회사인 특수목적법인(SPC) 운영비용 950억원이 현지에서 증발했다.”면서 “증발된 돈은 한국과 현지의 로비자금으로 사용되고 비자금으로 은닉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국내 SPC 관리운영 비용으로 1253억원, 이자 비용으로 828억원이나 흘러들어 갔고, 이들 비용의 과다계상을 통해 비자금으로 추정되는 자금이 조성됐다는 것이다. 부산계열 PF 개발사업에도 자금이 증발한 흔적이 드러나고 있다. 금감원은 이날 특위 소속 여야 의원들에게 제출한 자료를 통해 “3000억원 이상의 신안군 개발사업 대출금 중 일부는 토지매입 등에 사용돼 담보로 확보돼 있으나, 나머지 대출자금의 사용처는 불분명하다.”고 밝혔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시론] 통일비용의 선투자가 될 북한건설사업/이찬식 인천대 교수 한국건설관리학회 회장

    [시론] 통일비용의 선투자가 될 북한건설사업/이찬식 인천대 교수 한국건설관리학회 회장

    해외 건설수주가 올해는 8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지만 시장이 중동·동남아시아·아프리카 등에 치우쳐 있고, 수주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플랜트 부문의 EPC 능력이 선진국의 70~80% 수준에 그쳐 1970년대 말이나 80년대 초와 같은 높은 수익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국내는 4대강 사업이 마무리되어 가고, 세종시와 혁신도시 건설 사업은 아직 본궤도에 오르지 않아 건설경기가 아주 나쁜 상황이다. 어릴 적부터 들어 와서 기억에 생생한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는 노래가 있다. 남북으로 갈라진 한반도의 통일을 염원하는 까닭에 나온 노래일진대, 바야흐로 정치·경제·사회·문화·건설 등 모든 분야에서 통일에 대비해야 할 때가 되었다. 건설 분야의 경우, 사회기반시설 및 건설기준의 남북한 연계 통합, 북한의 부족한 시설 건설과 노후 시설의 현대화가 요구되고 있다. 북한의 외국인 투자기반과 투자보장 장치는 매우 미흡하여, 북한 건설사업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남북한 투자보장협정의 체결이나 경제특구 내에 자본주의 시장경제체제의 도입이 필수적이다. 북한은 나진·선봉, 개성공단, 황금평 등에 경제개발특구를 개설하였으며, 중국은 북한의 풍부한 자원과 값싼 노동력을 활용할 목적으로 대대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지하자원 채굴권을 확보하여 개발사업 비용을 충당하거나, 자원 탐사와 개발을 매개로 경제발전에 필요한 사회기반시설을 건설해 주는 방식 또는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방식 등으로 북한의 건설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패키지형 자원개발사업을 유망하게 검토해볼 수 있을 것이다. 대북 건설투자에 따른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서는 남북경협 등 정부나 공기업이 참여하는 경제협력사업에 우선 진출해야 할 것이다. 북한의 사회기반시설과 문화시설은 매우 낙후되고 주거시설도 대부분 노후화되어 개·보수가 시급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사회기반시설의 경우 지금까지는 주로 철도가 확장되었으며, 다른 시설은 턱없이 부족하다. 통일 대한민국이 실질적인 강국이 되기 위해서는 선진적이고 효율적인 사회기반 시스템이 구축되어야 하며 시스템을 구성하는 각 시설이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 북한의 노후주택 개·보수 사업의 경우에는 서울 등 대도시의 주거환경개선 사업과 농어촌주택 개량사업의 경험을 활용하면 효율적으로 추진이 가능할 것이다. 주택건설 비용은 개방 직후 10년간은 연간 8조원, 그후 10년간은 연간 6조원 내외로 20년간 약 140조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건설업체의 대북 진출은 건설시장을 다변화하고 새로운 기회시장(블루오션)으로 북한이 부각된다는 의미를 갖는다. 북한건설사업 투자로 구축될 사회기반시설은 독일의 사례에서 보듯이 수천조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통일비용의 선투자 성과로 간주할 수 있다. 북한 업체와 공동으로 사업을 수행할 경우에는 기술 및 노하우를 자연스럽게 공유할 수 있을 것이므로 건설기준의 통합에도 기여할 수 있다. 북한의 사회기반시설이나 주택의 건설과 개·보수 작업은 장기간 막대한 재원이 필요하므로 통일비용 지출의 분배 차원에서도 한시바삐 착수하여야 한다. 필요한 재원은 공적개발원조(ODA),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글로벌 인프라 펀드 등으로 확보할 수 있고, 주택건설에는 국민주택기금을 사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북한이 전면 개방하고 투자안전장치가 정비되면 아시아개발은행(ADB) 등의 협조융자자금을 활용할 수 있고, PPP(public private partnership) 방식의 사업 추진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북한의 건설사업에 투자하는 일은 당장에 많은 수익을 내지는 못할지라도, 중국에 빼앗긴 선수를 되찾음과 동시에 교두보 확보에 이은 장기적인 편익은 막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통일에 대비하고 건설경기 회복으로 청년 취업을 크게 늘릴 수 있는 방편으로도 북한의 건설사업에 남한 기업들이 앞 다투어 참여하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절실하다.
  • “부산저축銀, 신안땅 10배 부풀려 샀다”

    부산저축은행그룹이 전남 신안군 복합리조트 개발사업을 위해 토지를 사면서 공시지가의 10배에 이르는 ‘뻥튀기’ 대금을 지급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회 저축은행 국정조사특위 소속 한나라당 고승덕 의원이 20일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부산저축은행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6개사는 2005∼2009년 1205억원을 들여 신안군 일대 사업 예정지 2096필지를 샀다. 이는 임야를 비롯해 평소 거래가 잘되지 않는 토지로, 전체 공시지가는 지난해 기준으로 213억원에 불과했다. SPC 대광은 공시지가 34억원인 329필지를 372억원에, 또 다른 SPC인 지도개발공사는 14억원짜리 131필지를 131억원에 각각 사들였다. 고 의원은 “2005년 이후 매입 시점을 기준으로 보면 공시지가 대비 10배가량 높은 가격을 지급한 ‘땅 사주기 프로젝트’”라면서 “당시 정권 실세들과 부산저축은행 대주주들이 차명으로 토지를 사들인 뒤 거액의 시세 차익을 봤을 수 있다.”고 밝혔다. 고 의원은 또 “부산저축은행은 SPC 6곳에 대출한 2298억원(지난해 9월 기준) 중 토지 매입 비용을 제외한 약 1100억원을 대출 이자, 투자 자문 수수료 등으로 다시 회수하는 ‘턴키’라는 신종 대출법을 통해 신안프로젝트를 고수익 사업으로 위장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부산저축은행은 인천 효성지구 사업에서도 높은 배수로 토지를 사들였고, 캄보디아 사업도 3000억원어치 땅만 매입하고 흐지부지됐다.”고 말했다. 국조특위의 한나라당 신지호 의원도 “부산저축은행이 2005년부터 신안군 개발 사업을 위해 대출한 3300억원 중 토지 매입 대금 등을 뺀 1200억원의 행방이 묘연하다.”면서 “상당액이 정·관계 로비 자금으로 사용됐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금감원이 고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금감원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캄보디아 공식 방문 3개월 전인 2006년 8월 프놈펜 신도시 개발사업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에 대해 ‘원화 대출은 문제없다.’는 유권해석을 내려 전 정권 차원에서 비호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저축銀 중고차 할부시장 진출 허용

    정부가 저축은행의 경쟁력을 키울 방안을 내놨다. 위험이 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은 줄이고 서민과 중소기업에 자금을 공급하는 저축은행 본연의 기능을 살리는 방향의 대책이다. 이를 위해 지방 저축은행이 수도권에서 대출 영업을 할 수 있는 길을 터주고, 원룸·고시원 등 수익성 높은 부동산 임대업에 대한 대출을 늘릴 수 있도록 했다. 중고자동차 할부 거래 등도 허용할 방침이다. 금융위원회는 20일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한 ‘저축은행 경쟁력 제고 방안’을 발표하고 저축은행법 등 관련 법과 시행령 개정을 거쳐 이르면 9월 말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저축은행이 전통적인 영업기반인 가계, 소상공인 대출시장에서 대부업체, 신용카드 등 여신금융회사 등에 밀려 경쟁력을 상실했다고 보고 저축은행에 안정적인 영업기반을 확보해 주기로 했다. 먼저 예금은 받지 않고 대출만 해주는 여신전문출장소 설치가 확대된다. 저축은행별로 1~3개의 출장소는 사전에 신고만 하면 개설할 수 있다. 4개 이상은 지금과 같이 사전 인가를 받아야 하지만 인가 요건은 다소 완화된다. 아울러 저축은행중앙회가 빌려주는 점포 공간에서 여러 개 저축은행이 함께 영업을 하는 ‘공동 여신전문출장소’를 늘릴 방침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대출잔액이 1000억원이 넘는 대부업체 13곳은 평균적으로 12개의 영업점을 운영하지만 98개 저축은행의 평균 영업점 수는 4개에 불과하다.”면서 “이들과 경쟁하려면 출장소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방 저축은행의 영업구역 내 의무여신비율은 현행 50%에서 40%로 완화된다. 수도권에 경제력이 집중된 상황에서 영업구역 내 대출 비중을 50%까지 맞추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업계의 입장을 반영한 것이다. 부동산 임대업에 대한 대출 규제도 합리화된다. 당국은 오는 2013년 7월까지 저축은행의 부동산 PF 대출이 전체 대출의 20%를 넘지 못하도록 규제하면서 부동산 PF, 건설업, 부동산업 등 3대 업종을 묶어 전체 대출의 50%를 넘지 못하도록 했다. 그러나 원룸, 고시원 등 도시형생활주택 임대업은 부실 가능성이 낮고 수요가 많아 수익성이 높은 만큼 규제 적용대상 업종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저축은행들은 현행 8% 정도인 부동산 임대업 대출 비중을 최고 30%까지 늘릴 수 있게 됐다. 금융위는 재무 건전성이 좋은 저축은행에 대해서는 할부금융업을 허용해 주기로 했다. 단,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10% 이상이고 3개월 이상 연체비율 8% 이하 등 일정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이에 대해 저축은행업계 관계자는 “자기자본비율 10% 기준을 충족하는 곳이 거의 없고, 현대캐피탈 등 대형 캐피털사들이 이미 자리잡은 중고차 할부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리스크가 너무 크다.”면서 “정부 대책은 저축은행에는 그림의 떡”이라고 말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사설] 부산저축銀 증발된 돈 끝까지 찾아내라

    부산저축은행그룹이 120개의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형식으로 5조원 규모의 불법대출을 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용처가 확인되지 않은, ‘증발’된 액수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지금까지 검찰과 금융감독원 조사로 알려진 것만 해도 캄보디아 캄코시티 3000억원, 영각사 납골당 사업 860억원, 전남 신안군 개발사업 1200억원 등 5000억원을 웃돈다. 하지만 장부에 계상된 신안군 토지 매입비가 공시지가의 10배에 이르고 허위 서류도 적지 않아 실제 사라진 돈은 이보다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게다가 사업 착수 배경도 의혹투성이여서 대주주와 관련자들의 비자금 조성설에서 2차 남북정상회담 대가설, 당시 여권실세와 인허가 관청 뇌물설 등 소문이 끊이질 않고 있다. 우리는 부산저축은행 사태 초기부터 서민들의 피와 땀으로 모아진 돈으로 잔치판을 벌인 관련자들에 대한 엄중한 책임 추궁과 함께 빼돌린 돈을 끝까지 환수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수차례에 걸쳐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고, 정치권이 청문회에 이어 국정조사에 합의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검경 수사권 조정에 항의해 사퇴한 김준규 전 검찰총장도 이임사에서 저축은행 비리수사의 고삐를 늦추지 말 것을 당부했다. 김 전 총장의 말처럼 저축은행 비리라는 광산의 모든 갱도에 수사팀을 보내서라도 반드시 어둠 속에 숨겨진 탐욕의 실체를 햇살 아래 들추어 내야 한다고 본다. 비리 척결에 피아(彼我)의 구분이나 성역이 있을 수 없다. 검찰은 비리 관련자들이 수사 협조에 소극적이거나 제3국을 통한 우회경로, 유령회사 개입 등으로 자금 추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검찰수뇌부 교체로 인사태풍을 앞두고 있는 등 검찰 내부분위기도 어수선할 수 있다. 하지만 검찰이 실추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길은 수사결과물밖에 없다. 새로 들어서는 검찰수뇌부는 저축은행 비리 수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현재의 수사진용을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고 본다. 그리고 수사결과를 반드시 인사에 반영해야 한다. 지금 검찰은 국민의 검찰로 위상을 회복하느냐는 기로에 서 있다.
  • 김석동 위원장 “PF부실 반드시 정리”

    김석동 위원장 “PF부실 반드시 정리”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15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실의 재발을 막기 위해 장기적으로 PF 대출 건전성을 높이는 방안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강연과 질의응답 과정에서 “PF는 뇌관이 될 수 있어 반드시 정리해야 한다.”면서 “하지만 PF 우려에 건설회사 자금경색이 일어나지 않도록 최대한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PF 정상화뱅크’에 추가 재원을 투입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하반기 저축은행 구조조정 방향과 관련, “현재 진행 중인 85개 저축은행에 대한 경영진단 결과를 토대로 9월 말쯤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등을 종합해 영업정지 은행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구조조정 대상은 BIS 비율 1% 미만 등 회생불가능한 경우로 한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김 위원장은 “저축은행 자체는 전체 (금융권 자산의) 2.7%이지만 정치적, 정서적으로 어려운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면서 “종합적이고 본원적인 대책을 내놓겠다.”고 강조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저축銀 ‘떼인돈’ 11% 급증

    저축銀 ‘떼인돈’ 11% 급증

    올 들어 주요 저축은행의 무수익 여신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무수익 여신이란 일정 기간 이상 이자가 연체된 대출금을 의미한다. 이자는 물론 원금조차 회수할 가능성이 낮은 부실채권으로, 사실상 ‘떼인 돈’에 가깝다. 때문에 무수익 여신의 증가는 저축은행의 부실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는 ‘사전 징조’로 받아들여진다. 13일 미래희망연대 김정 의원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현재 주요 저축은행 20곳의 무수익 여신 총액은 2조 435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말 2조 1515억원에서 불과 3개월 만에 11.1%(2385억원)나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하반기 6개월 동안 무수익 여신 증가율이 0.8%(185억원)에 그쳤다는 점을 감안하면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포함한 저축은행의 부실채권 관리에 ‘빨간불’이 켜진 셈이다. 특히 서울저축은행의 무수익 여신 비율은 무려 37.6%에 이른다. 무수익 여신 비율이 10%를 넘는 저축은행은 대영 21.7%, 신민 17.9%, 부산솔로몬 17.4%, 제일2 11.0%, 솔로몬 10.7% 등 모두 7곳이다. 일반 시중은행의 무수익 여신 비율은 통상 1~2% 수준이다. 무수익 여신 규모가 가장 큰 저축은행은 솔로몬으로 3878억원이다. 서울 3540억원, HK 3118억원, 제일 2619억원, 토마토 2545억원 등 모두 9개 저축은행의 무수익 여신이 1000억원을 넘어섰다. 김 의원은 “무수익 여신 증가는 대손충당금 확충과 당기순이익 감소로 이어지게 된다.”면서 “PF대출 연체에 무수익 여신마저 증가하면 올 하반기에 부실 저축은행이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올 구조조정 대기업 30여곳… 작년의 절반

    여신규모가 500억원 이상인 대기업 가운데 30여곳이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이나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대상에 올랐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채권은행들은 신용공여 규모가 500억원을 넘는 2000개 안팎의 기업에 대한 신용위험평가 결과를 금융당국과 각 기업에 통보했다. 30여개 기업이 C, D등급을 받아 각각 워크아웃, 법정관리 대상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에는 65곳이 C, D 등급을 받았다. 부동산 경기 악화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여파 때문에 올해 부실 대기업에는 시행사들이 상당수 포함됐고, 도급 순위 100위 내 업체를 비롯한 건설사도 일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STX건설, 두산건설, 극동건설 등 그동안 시장에서 우려가 제기됐던 건설사들은 모기업의 증자를 포함한 자구계획이 인정돼 부실기업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神’들의 빚잔치?

    body{color: #3C3C3C;font: normal normal normal 14px/normal 돋움;letter-spacing: 0px;line-height: 180%;text-align: left;margin: 0px} td {font-size:9pt} .dialog { border-color: #F7F7F7 #666666 #666666 #f7f7f7; border-style: solid; border-top-width: 2px; border-right-width: 2px; border-bottom-width: 2px; border-left-width: 2px} .border { border-color: #E0E0E0 #e0e0e0 #e0e0e0; border-style: solid; border-top-width: 1px; border-right-width: 1px; border-bottom-width: 1px; border-left-width: 1px} .textBox {font-size: 9pt; border: #E5B98F; border-style: solid; border-top-width: 1px; border-right-width: 1px; border-bottom-width: 1px; border-left-width: 1px} .textBox2 { border: 1px solid; font-size: 9pt; background-color: #FFFFFF; border-color: #C0BD89 #c0bd89 #c0bd89; vertical-align: bottom} .custom { height: 22px;} #apDiv1 {position:absolute; left:542px; top:121px; width:216px; height:94px; z-index:4;} .style1 { color: #FFFFFF; font-weight: bold;} .view11 { font: 14px 돋움; color:#3C3C3C; line-height:180%; word-spacing:-1px} .teal { font: 9pt 돋움; line-height:130%; color: #005791} 공공기관들의 금융부채가 이명박 정부 들어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공공기관들은 인건비 및 복리후생비를 민간기업들보다 지나치게 많이 지급한 것으로 밝혀졌다. 11일 국회 예산정책처가 내놓은 ‘2011회계연도 공공기관 결산평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286개 공공기관의 총 부채는 386조 6000억원으로, 이 가운데 공공기관이 이자를 부담해야 하는 금융부채만 216조 49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부채의 56% 수준으로 노무현 정부 때(2006년) 95조 7000억원보다 무려 120조 3000억원이나 증가했다. 2006년부터 5년동안 공공기관 금융부채가 연 평균 30조원씩 늘어난 것이다. 금융부채가 1조원 이상인 공공기관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한국도로공사·한국수자원공사·한국철도공사 등 19개로, 이들이 가진 금융부채 규모가 전체의 97.6%(210조 9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부채 외에도 공공기관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따른 채무 위험도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공공기관의 부동산 PF 대출, 출자, 보증금액은 총 6조 5000억원이며 이 가운데 1조 2000억원이 투자된 사업장의 사업 진행이 부진하다고 밝혀졌다. 공공기관이 이익접립금으로 손실을 보전할 수 없을 때 정부가 그 부족액을 보전해주도록 하는 ‘손실보전 공공기관’의 경우 부채규모가 더욱 급증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14개 손실보전 공공기관은 2006년 264조 8000억원에서 2010년 481조원으로 부채 규모가 82%나 증가했다. 그러나 이 같은 금융부채 부담에도 불구하고 공공기관들의 인건비 및 복리후생비가 민간수준보다 매우 높다고 예산정책처는 지적했다. 4년제 대졸자인 금융공공기관의 평균 임금수준은 연 7823만원으로 민간 금융기업 평균 6770만원보다 1053만원이나 많았다. 예산정책처는 “한국거래소, 한국예탁결제원, 한국방송광고공사, 코스콤 등 여유자금이 많은 공공기관일수록 평균급여가 높은 경향이 있어 이들에 대한 인건비 관리를 보다 엄격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강원랜드, 한국생산성본부, 서울대학교병원 등 13개 공공기관은 대학생 자녀의 학자금을 공공기관 예산으로 무상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저축銀 PF사업장 30곳 정상화 추진”

    “저축銀 PF사업장 30곳 정상화 추진”

    장영철(55)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은 10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캠코 보유 저축은행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가운데 30곳에 대해 정상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캠코가 갖고 있는 PF 사업장 327곳 가운데 저축은행중앙회의 추천을 받고 인수 채권 규모(100억원 이상) 및 채권 보유 비율(75% 이상), 인허가 여부 등을 고려해 82개 사업장을 선정했고, 이를 직접 점검한 끝에 추린 결과라는 게 장 사장의 설명이다. 캠코는 회계법인 등 외부 평가기관에 의뢰해 사업성을 정밀분석하고 있다. 그 결과 사업성이 높을 것으로 나타나는 사업장부터 대주단과 외부투자자 등을 끌어들여 사업을 재개할 예정이다. 캠코는 2008년 10월부터 지난해 6월 사이 세 차례에 걸쳐 원리금 기준 부실 PF 채권 6조 2000억원(368개 사업장)어치를 매입해 4000억원(41개 사업장)을 정리하고 5조 8000억원어치를 보유하고 있다. 장 사장은 “최근 금융위 결정으로 부실 PF 2조 1000억원어치(116개 사업장)를 추가 매입했다.”면서 “앞으로도 시장 매각 및 사업 재개를 통한 정상화 작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실 PF 채권을 매입해 일정 기간 보관했다가 돌려주는 것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라는 지적이 있는데. -금융당국의 연착륙 정책에 적극 협조하는 게 캠코의 소임이다. 처음에 저축은행 PF 부실이 12조원이라고 했는데, 현재까지 캠코가 7조 4000억원어치를 인수해 줬다. 저축은행이 유예기간 동안 충당금을 제대로 쌓아가며 안정화시키는 게 최대 관건이다. 비판적인 목소리도 있지만 PF가 한꺼번에 터지면 전체 금융시스템을 흔드는 뇌관이 될 수 있는데 뇌관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고 생각한다. →올해 들어서 이전과는 달리 PF 사업장 정상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가만히 보관하고 있는 것보다 더 침체되기 전에 정상화 방안을 찾아주는 게 저축은행은 물론, 나라 이익에 부합된다고 판단했다. 앞으로도 꾸준히 가능성이 있는 사업장을 발굴하고 정상화하며 저축은행의 부담을 덜어주겠다. 큰비가 올 때 댐 수문을 한꺼번에 열어 방류하면 홍수가 난다. 캠코는 PF라는 황당한 소나기가 쏟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홍수조절용 댐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가계부채 안정화에는 어떻게 참여하고 있나. -부실채권정리기금의 잉여금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신용회복기금을 통해 고금리 대출 이자 부담 경감(바꿔드림론), 분할상환 지원(채무 재조정), 긴급 생활안정자금 소액대출(희망대출), 일자리 알선(행복잡이 프로젝트)까지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캠코에서 보유하고 있는 채무불이행자는 모두 242만명에 달한다. 전체 경제활동인구가 2500만명이라고 하니, 10명 가운데 1명의 채무불이행을 캠코가 관리하는 셈이다. →채무 부담 경감 등으로는 가계부채 해소에 한계가 있는데. -지난해 7월 시작한 행복잡이 프로젝트로 현재까지 650명이 취업했다. 적지만 의미 있는 숫자다. 채무불이행자 신분으로 직장을 얻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장기 상환능력을 키워 자활할 수 있게 지원하는 정책이 매우 중요하다. 관련 펀드도 200억원에서 500억원으로 늘렸다. 사회적 기업을 통해 채무불이행자 눈높이에 맞는 소득 창출원을 마련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일반 기업이 일부 업무를 아웃소싱하는 등 직업 기부로 사회 공헌을 하고, 이를 사회적 기업으로 꾸려 지원하는 방식이다. 얼마나 도움이 되겠느냐는 비아냥이 있을 수 있겠지만, 가계부채의 절대적인 수준을 낮추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시작이 중요하다. →바꿔드림론 지원금도 5000억원이 넘어서는 등 반응이 좋다는데. -9개 지방자치단체와 업무협약을 통해 지방 복지행정과 연계한 게 시너지를 일으켰다. 금융행정은 지자체 업무에서 분리되어 있는데 그러다 보니 서민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사회복지사들이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았다. 지원 규모가 지난해보다 123%나 늘어 올해 목표를 이미 달성했다. 최근에는 연소득 2600만원 이하 저소득층은 신용등급에 관계없이 이용할 수 있게 해 76만명이 추가 지원 대상이 됐고, 신청 통로도 전 시중은행 7300개 창구로 늘렸다. →내년이 설립 50주년이다. 미래 비전은 무엇인가. -처음에는 산업은행의 자회사로 부실자산 처리가 주임무였지만 캠코의 기능은 변신로봇 트랜스포머처럼 계속 진화하고 있다. 부실채권정리기금을 운용하며 국가적으로 매우 귀중한 노하우를 쌓아왔다. 현재에는 국유재산을 포함한 국가자산 종합 관리와 저소득·서민층에 대한 지원으로까지 기능이 늘어났다. 앞으로 공사법 개정을 통해 금융·기업·공공·가계 등 4대 경제 부문을 포괄하는 종합자산관리 전문기구로서 위상을 강화하겠다. 한국형 투자은행(IB)으로도 볼 수 있는 캠코를 매킨지그룹에 필적할 만한 세계적인 컨설팅 그룹으로 도약시키기 위한 초석을 깔아놓겠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서울광장] 금의환향(錦衣還鄕), 금의야행(錦衣夜行) /주병철 논설위원

    [서울광장] 금의환향(錦衣還鄕), 금의야행(錦衣夜行) /주병철 논설위원

    축구경기에서 전반 시작 5분과 후반 5분을 남겨놓고 조심하라는 말이 있다. 초반에 어이없이 허를 찔리거나 막판에 방심하다 낭패를 당하는 예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임기제인 역대 정권의 국정운영도 이와 비슷하지 않나 싶다. 느닷없이 아킬레스건을 공격당해 치명상을 입은 예를 종종 목격해 왔다. 이명박(MB) 정부도 예외일 수 없다. 전반 시작 5분쯤 촛불시위로 한방 먹더니 후반들어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포퓰리즘과 지역이기주의 등으로 혼쭐이 나고 있다. 스포츠 경기는 스코어가 말해주듯 정권의 평가는 대체로 경제 성적에 좌우된다. 다른 분야에서 좀 미진해도 경제 성적이 좋으면 평이 좋을 수 있다. 그런데 이 정부의 전공이자 특기라고 할 수 있는 경제분야가 영 시원찮다. 그래서 더 걱정이라고들 한다. 집권 4년차의 경제 성적을 한번 보자. MB노믹스의 골격인 747(7% 성장, 4만 달러 소득, 7대 강국 도약)은 얼마 전 정부가 하반기 경제전망을 발표하면서 경제의 틀을 성장에서 물가로 전환, 사실상 폐기처분됐다. 747뿐만이 아니라 MB노믹스 자체의 정체성도 헷갈린다. 대기업친화정책인지 시장친화정책인지 분간하기 힘든 정책기조를 이어가더니 어느 틈에 중소기업·서민경제로 키워드가 바뀌었다. 지금은 공정사회·동반성장이 최대 화두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 부처끼리는 물론이고 정부-대기업, 정부-중소기업, 정부-여당, 여당-야당 간 힘겨루기와 갈등만 증폭됐다. 내년 총선·대선을 앞두고 복지 포퓰리즘마저 가세해 MB노믹스는 아예 실종됐다. 그동안 성과가 없는 건 아니었다. 2008년 9월 리먼사태로 촉발된 미국발 금융위기는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에 비해 훨씬 빨리 회복됐다. 국제무대가 우리 경제의 저력을 인정할 정도였다. 지난해 서울에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개최하면서 국제적인 위상도 한껏 드높였다. 그래서 집권 초기와 말기에 터진 예기치 않은 복병으로 산업은행 등 금융공기업 및 우리금융지주 민영화 등에 손을 못 댔고, 세계경제의 인플레 우려 때문에 물가를 잡는다고 성장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는 ‘이명박 사람들’의 주장에 수긍이 가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문제는 상황이 여전히 녹록지 않다는 점이다. 국책사업을 둘러싼 부처 간·지역 간 갈등, 1000조원을 넘어선 가계부채, 저축은행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 사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양극화 해소, 복지예산 증액 요구 등 난제들이 쌓여 있다. 두고두고 짐이 되는 골칫덩어리들이다. 그런 점에서 이 정부가 경제에 관한 한 나은 점수를 받으려면 두어 가지만이라도 명심했으면 좋겠다. 우선 매듭지어야 할 것은 어떻게든 확실히 처리하고 넘어가라. 저축은행 사태, 론스타가 대주주인 외환은행 매각, 우리금융지주 민영화 등이 그런 예에 속한다. 미룬다고 더 나아지지 않는다. 다음 정권에 부담만 가중된다. 그 다음은 선심성 정책의 유혹을 차단하는 것이다. 벌써 내년 총선·대선을 앞두고 해괴한 복지 포퓰리즘이 난무하고 있다. 정권 말기에 경기상황이 좋지 않으면 정치권에서는 모종의 카드를 만지작거린다. 현재 경기는 1~2년 간격으로 소순환 주기가 등락을 거듭해 경기침체인지 소프트 패치(경기회복 중 일시적인 침체)인지 분간하기 어렵다. 이럴 때는 경기부양책이 고개를 든다. 무엇보다 이 정부는 금의환향의 환상에 사로잡혀서는 안 된다. 역대 정권에서도 늘 이런 꿈을 꿔왔고 그러길 기대했지만 현실은 정반대였다. 금의환향이 안 된다고 금의야행을 해서는 더더욱 안 될 일이다. 남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데, 자기만 잘했다고 떠들고 다니는 것은 몰염치한 행위다. 그런 점에서 임기 후반 무렵 찾아온 선거의 계절에 국가경제를 책임지고 납세를 대표하는 핵심 경제 부처들이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할 것 같다. 후반전을 얼마 남겨놓지 않은 상황에서는 공무원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bcjoo@seoul.co.kr
  • [사설] 저축銀 구조조정 이번이 마지막 기회다

    금융당국이 저축은행 경영정상화 추진 방향을 내놓았다. 어제부터 두달간 전국 85개 저축은행에 대해 일제히 경영진단을 벌여 9월 말까지 살릴 곳과 퇴출할 곳을 가려내겠다는 것이다. 자산 건전성과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등에 대해 집중 점검을 실시해 BIS 비율이 5% 이상인 곳은 원할 경우 금융안정기금을 통한 자본 확충을 지원하고 5%를 밑돌면 6개월에서 1년 시한으로 정상화 기회를 부여하겠다는 게 주요 내용이다. 1% 미만에 부채가 자산을 웃돌면 영업정지 등 퇴출절차를 밟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예금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영업정지 시 가지급금 한도를 2000만원에서 4500만원으로 높였다. 부산저축은행 사태 때 빚어졌던 뱅크런(대량 예금 인출)을 최대한 방지하겠다는 의도다. 우리는 정책당국의 판단 잘못과 일부 대주주의 도덕적 해이 등이 겹쳐 부실을 키운 저축은행 사태를 이번 조치를 통해 분명히 매듭지어야 한다고 본다. 옥석(玉石)을 제대로 가려 저축은행에 대한 불신을 잠재워야 한다는 얘기다. 그러자면 경영진단 과정에서 회계 조작 등으로 가려진 부실을 샅샅이 찾아내야 한다. 부산저축은행 대주주나 임직원들처럼 ‘선량한 관리자’로서의 의무를 저버린 불법·부도덕한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 땅에 떨어진 감독당국의 권위를 되찾는 길이다. 동시에 뱅크런 사태가 발생해 구조조정의 의미가 퇴색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접근해야 한다. 정상적인 저축은행에까지 불똥이 튀지 않게 해야 한다는 의미다. 지금 저축은행은 여신 대상 고객은 대부업체들과 겹치고, 자산 건전성은 은행 기준으로 적용받는 샌드위치 신세이다. 대기업 계열의 카드사들이 현금서비스를 앞세워 고리대금업에 나서면서 영업영역은 계속 줄어들고 있다. 부동산 경기침체로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이 초토화되면서 먹거리도 마땅찮다. 그렇다고 서민금융과 개발사업의 마중물 역할을 하는 저축은행 기능을 없앨 수도 없다. 저축은행 구조조정에 혈세를 쏟아붓는 이유다. 구조조정과 함께 저축은행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필요가 있다. 명칭 환원도 감정적으로 대처할 문제만은 아니다.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철저하고도 단호한 대응을 거듭 촉구한다.
  • 외상후 장애 극복 ‘뇌 비밀’ 밝혀졌다

    사고나 재해 등으로 정신적 충격을 받았을 때 뇌가 그 충격을 극복하는 과정을 국내 연구진이 규명해냈다. 연구팀은 이를 위해 2003년 대구지하철 화재 참사 생존자를 5년동안 추적 검사해 왔다. 교육과학기술부는 4일 서울대 류인균, 이화여대 김지은 교수팀이 2003년 대구지하철 화재 참사 생존자 30명을 대상으로 5년동안 임상검사·뇌영상 평가·신경심리 검사 등을 진행한 결과, 뇌의 배외측(背外側) 전전두엽이 심리적 외상 회복 과정에서 결정적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배외측 전전두엽’(DLPFC)은 전전두엽이라는 뇌의 앞 쪽 부위 중에서도 바깥쪽 상단을 말한다. 전전두엽은 다른 종의 생물에 비해 특히 인간에게서 발달한 부분으로, 부정적 정서를 재해석하고 원치 않는 기억을 억제하는 등 정서를 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 생존자들의 경우 배외측 전전두엽 부분이다일반인에 비해 5~6% 정도 두꺼워졌다가 외상에서 회복함에 따라 서서히 정상 수준으로 줄어드는 현상을 확인했다. 전전두엽 부분이 커질수록 심리적 상처가 치유되는 정도도 더 크다는 사실도 함께 밝혀냈다. 류인균 서울대 교수는 “외상 이후 나타나는 뇌의 반응과 변화, 생물학적 회복 과정을 최초로 규명한 연구”라고 설명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굿모닝 닥터] 한여름의 光노화

    한국인 등 동양인 피부는 서양인에 비해 진피가 두껍고 멜라닌 색소에 의한 보호효과가 크다. 그래서 백인보다 잔주름이 적고 더 젊어 보인다. 반면 백인보다 기미와 색소 침착의 빈도가 높은 특징도 있다. 이 기미와 색소침착이야말로 ‘빛의 그림자’라 할 수 있다. 확실히 햇볕은 건강에 중요한 환경요인이다. 문제는 지나친 햇볕 노출이다. 화상은 물론 광민감성 피부염, 피부 노화와 피부암 등이 과도한 햇볕 노출에서 비롯된다. 햇볕 중에서도 가장 심각한 문제는 자외선이 만든다. 바로 ‘광노화’(Photoaging)로, 주로 여기에서 미세주름·반점·색소침착·기미 등이 생성된다. 자외선에 오래 노출된 피부는 건조하고 거칠며 색소침착에 주름도 굵고 깊다. 그렇다고 대책이 없는 건 아니다. 그런 광노화도 얼마든지 늦추거나 치료할 수 있다. 가장 좋은 예방법은 일광 노출을 피하는 것이다. 특히, 자외선이 강한 낮 12시부터 오후 2시 사이에는 외출을 삼가되 불가피하다면 외출 전에 미리 SPF15 이상의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발라주는 게 좋다. 그러나 이미 진행된 광노화나 자연노화라면 약이나 화장품보다 전문적인 치료를 권하고 싶다. 최근 들어 수술 없이 주름을 치료하는 방법들이 속속 제시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치료법이 ‘울세라’다. 울세라는 주름제거 수술인 안면거상술과 동일한 SMAS층에 작용하는 최초의 비수술적 치료로, 고강도의 집속초음파를 깊은 근육층까지 조사해 효과적으로 피부 탄력을 개선하고, 잔주름과 골깊은 주름을 치료한다. 또 피부 타이트닝 효과도 좋아 인체 어느 부위라도 뛰어난 탄력 회복력을 보인다. 물론 치료보다 좋은 약은 건강한 생활습관이다. 밝은 생각과 함께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 보습에 효과적인 견과류와 생선, 과일에다 규칙적인 식사, 적당한 운동과 숙면이 무엇보다 좋은 명약임을 기억하자. 이상준 아름다운나라 피부과·성형외과 원장
  • ‘트랜스포머3’ 속 엑스트라 알고보니 “진짜?”

    ‘트랜스포머3’ 속 엑스트라 알고보니 “진짜?”

    “알고 보면 더 재밌다!” 2011년 7월을 강타할 블록버스터 영화 ‘트랜스포머3’가 시리즈 개봉 5일만에 누적 관객수 305만 4034명(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을 돌파하는 등 인기를 끄는 가운데, 이 영화에 등장하는 엑스트라의 ‘정체’가 밝혀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마이클 베이 감독, 샤이아 라보프· 로지 헌팅턴 휘틀리 주연의 ‘트랜스포머3’는 인류가 달에 첫 발을 내딛은 1960년대, 로봇 군단들의 다툼으로 달에 충격이 가해지고, 이를 감지한 미국 항공우주국(이하 NASA)이 최초의 유인 우주선 아폴로 11을 달로 보내면서 외계존재를 확인하는 스토리로 시작된다. 특히 영화의 이전시리즈가 대체로 지구를 배경으로 한 것과 달리, 이번 시리즈는 우주, 달, 우주비행선 등이 다양하게 등장하면서 실제 NASA가 영화 촬영에 큰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클 베이 감독은 우주왕복선과 NASA의 리얼한 모습을 담기 위해 플로리다에 있는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촬영했다. 특히 우주센터 및 우주왕복선과 관련된 일을 하는 영화 속 NASA 연구원들은 실제 NASA 소속 과학자들로, 영화의 리얼함을 돋우는데 기여했다. NASA는 공식 루트를 통해 “영화에 등장하는 OPF(orbiter processing facility·로켓 등의 발사준비를 위한 정비탑)도 세트가 아닌 실제 NASA의 장비와 장소를 활용해 촬영한 것”이라고 발표하기도 했다. 영화에 출연한 NASA 관계자들은 “이 영화는 1980년대에 크게 유행한 만화와 장난감 시리즈를 토대로 만들어 졌다. 우리는 ‘트랜스포머3’에 출연하면서 어린 시절로 되돌아 간 것 같은 놀라운 경험을 했다.”고 입 모아 말했다. ‘트랜스포머3’ 제작진은 실감나는 현장과 영화에 활용되는 우주관련 지식에 도움을 줬을 뿐 아니라 실제 연구원들의 출연까지 허락한 NASA에 감사함을 표하는 뜻에서 개봉 하루 전인 지난 달 28일 NASA 직원들을 대상으로 깜짝 시사회를 열었다. 케네디우주센터 면회실에서 이뤄진 깜짝 시사회에 참석한 마이크 사이넬리 NASA 관계자는 “매우 멋진 작품”이라면서 “과정을 보는 것도 즐거웠지만, 결과물 또한 매우 즐겁게 관람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트랜스포머3’의 개봉 5일 만에 300만 명 돌파 성적은 시리즈 중 최고 기록이며, 봉준호 감독의 ‘괴물’과 타이의 흥행 기록이다. 사진=마이클 베이 감독이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촬영하던 당시 모습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국민·전문가 “물가 최우선”… 해법엔 시각차

    국민·전문가 “물가 최우선”… 해법엔 시각차

    일반 국민과 경제 전문가들 모두 하반기 경제 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물가안정을 꼽았다. 그러나 해결 방안에 대한 시각차는 컸다. 기획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이 30일 발표된 ‘하반기 경제전망과 정책방향’에 대한 의견 수렴을 위해 교수·기업인·연구원 등 경제 전문가 276명과 일반 시민 1000명을 상대로 지난 13~19일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일반 국민의 51.3%, 전문가의 51.8%가 물가안정을 하반기 경제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다른 정책 과제들에 대한 선호도는 달랐다. 일반인들은 물가안정에 이어 서민생활 안정(36.0%), 일자리 창출(30.9%), 대중소기업 동반성장(19.4%) 등을 골랐다. 반면 경제 전문가들은 금융·외환시장 안정(29.3%)을 두 번째 주요 과제로 지적했다. 일반인 중 이를 중점 과제로 꼽은 비율은 8.9%에 불과했다. 전문가들은 이어 일자리 창출(25.0%), 서민생활 안정(20.3%) 등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시각차는 문제 해결 방안에서 더 두드러졌다. 물가안정 방안으로 일반인은 공공요금 인상 억제(28.5%)와 서비스요금 안정(16.5%)을 뽑은 반면 전문가는 금리·환율 등 거시적 대응(34.8%), 유통구조 개선(18.8%)을 골랐다. 전문가들 중 공공요금 인상 억제가 필요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9.1%에 불과하다. 일자리 창출 방안도 마찬가지였다. 일반인은 취업알선 등 고용지원 서비스강화(22.6%)와 맞춤형 인력양성(20.2%) 등을 꼽았지만 전문가는 서비스산업 육성(27.9%)과 노동시장 유연성 제고(19.9%) 등이 가장 시급하다고 응답했다. 전문가 중 고용지원 서비스 강화를 고른 비율은 4.0%다. 전문가들만을 상대로 진행된 대내외 위험요인에 대한 질문(복수응답)에서 국내외 금융불안이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됐다. 대외 위험요인으로는 유럽 재정위기 등 금융시장 불안(37.0%)과 세계경제 둔화(34.4%), 대내 위험요인으로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가계대출 등 금융불안(63.3%)과 물가상승(50.5%) 등이 우선순위에 올랐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