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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달러 무기화의 거센 역풍... 흔들리는 달러패권

    美 달러 무기화의 거센 역풍... 흔들리는 달러패권

    지난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수면 아래서는 격렬한 ‘기축통화 전쟁’이 펼쳐지고 있다. 지난 80년간 지배력을 유지했던 미국의 ‘달러화 패권’이 미국 주도의 대러 경제 제재를 계기로 역풍을 맞고 있다는 경고음이 요란하다. 러시아 주요 은행들은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 결제망에서 퇴출돼 달러화를 통한 국제 금융거래가 중단되면서 104년 만에 처음으로 국가부도위 위기에 처한 상태다. 또 러시아의 외환보유액 6300억달러(약 765조원)를 동결시켜 루블화를 폭락시켰다. 라구람 라잔 전 인도 중앙은행 총재는 “경제적 대량살상무기(WMD)”라고 부를 정도로 달러화는 가공할 파괴력을 갖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지나치면 화를 부르는 법. 달러화의 지나친 무기화, 정치화가 오히려 러시아와 같은 운명을 피하면서 자국의 경제 이익을 지키려는 움직임을 가속화시키고 있다. 외환 보유액 가운데 달러의 비중을 줄이거나 국제 무역거래에서 달러화 이외 유로화·위안화 등의 결제 비중도 늘리고 있다. 달러를 지나치게 무기화한 역풍으로 세계의 기축 통화인 달러의 위상도 덩달아 흔들리는 형국이다. 미국의 러시아에 대한 경제·금융 제재가 나비효과를 일으키고 있는 셈이다. 국제무역에서 최근 주목할 만한 사건이 일어났다. 지난 3월 사우디는 원유 수입의 큰손인 중국의 요청을 받고 위안화로 대금을 결제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미국과 굳건한 경제·안보 동맹 관계에서 달러 순환 펌프 역할을 해온 최대 산유국 사우디의 변심(?)이 달러 패권에 균열을 가져올지 모른다. 1974년 석유 파동 이후 지금까지 석유 대금의 달러 결제는 세계 경제의 불문율이었다. 미국이 사우디의 안보를 보장해주는 대가로, 이른바 ‘페트로 달러(Petro Dollar)’ 체제였다. 금본위제를 탈피한 달러가 기축통화 지위를 유지할 수 있게 만들어준 핵심 축이다. 원유의 위안화 결제는 달러 패권이라는 견고한 댐에 금이 가기 시작한다는 걸 뜻한다.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들은 “최근 몇 년간 중국은 사우디가 자체 탄도 미사일을 만드는 것을 도왔고 핵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협의했다”며 “(사우디와 미·중 간) 역학 관계가 극적으로 바뀌었다”고 전했다. 러시아는 SWIFT망에서 퇴출된 이후 자국의 석유와 천연가스 대금을 루블화로 받기 시작했고 유라시아경제연합(EAEU)을 통해 달러를 배제한 단일 통화 도입 프로젝트도 추진 중이다. 쿼드(미국·일본·호주·인도 4국 안보협의체) 가입국인 인도마저 러시아와 무역을 지속하기 위해 루피(인도 화폐)와 루블로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 중이다. IMF(세계통화기금) 분석에 따르면, 세계 외환보유고에서 달러 비중이 줄어들기 시작한 시점은 2001년 ‘9·11 테러 전쟁’ 이후라고 한다. 미국이 관련국들에 대한 제재 수단으로 달러의 돈줄을 죄면서 이른바 달러의 다변화가 시작됐다. 더욱이 2008년 미국발 글로벌 금융 위기가 터지면서 세계 중앙은행들의 탈(脫)달러화(De-dollarization) 바람이 거세졌다. 스위프트 시스템 정보를 언제든 수집할 수 있게 한 미국의 ‘국제긴급 경제권법’ 통과도 주변국들의 우려를 높였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애널리스트인 마이클 하트넷은 “달러의 무기화가 달러 가치를 떨어뜨린고 있다. 세계 금융시스템이 발칸 반도처럼 분열되면서 달러의 기축통화 역할이 약화됐다”고 분석했다. IMF가 발표한 전 세계 외환보유고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각국 중앙은행의 총 외환보유액(12조505억달러)에서 달러 비중은 58.8%(7조871억달러)였다. 1999년 71%에서 12%포인트나 낮아져 반세기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기타 고피나트 IMF 수석 부총재는 “달러는 앞으로도 주요 통화로 남겠지만 더 작은 차원의 분열은 확실히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우크라이나 사태를 계기로 달러의 지배력이 점차 약화되고 국제 통화시스템 역시 더욱 파편화될 것이란 경고다. 달러 패권 전쟁의 최전방에 있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제롬 파월 의장도 지난 3월 미 의회 청문회에서 “두 개 이상의 기축 통화를 보유할 수도 있다”며 위기감을 나타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엔화의 추락세도 가파르다. 달러, 금과 함께 세계경제 위기 때마다 대표적 안전자산으로 꼽혔던 과거의 엔화가 아니다. 4일 현재 엔/달러 환율(엔화가치와 반대)은 130.9엔으로 지난 20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고 150엔까지 치솟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올 1·4분기에는 42년 만에 경상수지 흑자 행진에 막을 내렸다. 환율이 오르면 수출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란 통념도 깨진 것이다. 원자재와 에너지 가격이 오른 상황에서 실질적인 가계소득 감소와 경제위축의 가능성이 커진 탓이다. 중국은 달러패권이 흔들리는 틈을 이용해 위안화 국제화 전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2010년 일본을 처음으로 추월한 중국의 GDP는 이미 일본의 3배 이상으로 커졌다. 주요 20개국(G20)에서 차지하는 교역비중도 중국(21.6%)이 일본(5.9%)을 압도하고 있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위안화가 주요 기축통화로서 위상이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미 CNN 방송도 “80년간 달러로 (세계를) 지배한 미국이 기축통화 지위를 잃을 위험이 있다”고 우려를 드러냈다. 세계 외환보유고에서 위안화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해 4분기 현재 2.79%(3361억달러)로 아직 5위에 불과하다. 하지만 세계 2~4위 통화인 유로화나 일본 엔화, 영국 파운드화 비중이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사이 중국 위안화는 2016년 3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 중이다. SWIFT의 통화별 국제결재 비중을 보면 지난해 위안화가 처음으로 엔화를 앞질렀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이후 위안화의 수요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 보고서를 보면 지난 해 위안화의 국가 간 결제 거래액은 79조 6000억위안(약 12조 5300억달러)으로 전년 대비 75.8%나 늘었다. 골드만삭스는 2030년 위안화가 파운드화를 제치고 달러와 유로에 이어 세계 3위 결제통화가 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그럼에도 위안화가 1위 기축통화로 올라서는 것은 요원하다. 짧은 시간에 위안화가 달러를 밀어내고 기축통화가 되기는 어렵다는 이야기다. 유동성과 신뢰성 모두를 확보해야 하는 기축통화는 보편적인 자산 보유·결제 가치가 인정받아야 하는 필수조건이 있다. 위안화가 국제적으로 통용되기는 현실적 제약이 크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오일만 논설위원
  • ‘석유’ 대신 옥수수… 물오른 ‘화이트 바이오 소재’ 시장

    ‘석유’ 대신 옥수수… 물오른 ‘화이트 바이오 소재’ 시장

    제네시스의 순수 전기차 ‘GV60’에는 조금 특별한 차량용 시트가 들어간다. 석유를 기반으로 제작되는 일반 인조가죽과는 달리 옥수수에서 추출한 100% 친환경 바이오 소재가 쓰인다. SK케미칼의 바이오 신소재 브랜드 ‘에코트리온’의 제품이다. 촉감이나 탄성회복력도 좋고 소재를 생산할 때 발생하는 온실가스도 무려 40%나 감축할 수 있다고 한다. 현대차그룹은 앞으로 이 소재를 다른 차종으로도 확대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탄소중립 시대 ‘천덕꾸러기’로 전락한 석유를 바이오 기술로 대체하는 ‘화이트 바이오’ 사업이 화학·정유업계의 새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다. 2일 SK케미칼은 수천t 규모의 바이오 신소재 전용 설비를 가동하기 시작했다. 소재의 정확한 명칭은 ‘폴리옥시트리메틸렌에테르글라이콜’, 쉽게 ‘폴리올’(PO3G)이라고 읽으면 된다. 폴리올은 스판덱스나 폴리우레탄 등 탄성이 있는 소재의 원료로 지금껏 석유화학 기술로 만들어졌는데, SK케미칼은 이를 식물성 소재로 대체했다. 화이트 바이오는 보건·의료에서만 쓰이던 바이오 기술이 일반 산업 영역까지 확대된 것을 이르는 표현이다.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는 곳은 ‘탈탄소’가 시급한 화학업계다. SK케미칼처럼 석유를 기반으로 만들어지던 플라스틱의 일부 소재를 바이오 소재로 바꾸는 방식으로 사업의 기회를 찾고 있다. 지난해 LG화학이 미국의 글로벌 곡물 가공기업 ‘아처대니얼스미스미들랜드’(ADM)와 손잡고 미국에 옥수수 플라스틱 생산공장을 짓겠다고 나선 것이 대표적이다. 롯데케미칼도 페트(PET) 소재의 30%에 해당하는 원료 중 하나인 모노에틸렌글리콜(MEG)을 사탕수수에서 유래한 친환경 제품을 만들고 있다. 정유업계도 바이오 연료 개발에 한창이다. GS칼텍스는 미생물 등을 활용한 바이오디젤 등을 2019년부터 생산·판매하고 있으며, 최근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손잡고 관련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대오일뱅크도 내년 생산을 목표로 바이오디젤을 연구하고 있으며, 대한항공과 차세대 바이오항공유 시장 개척을 위해 대한항공과 협력하기로 한 바 있다.
  • [포토] ‘반려견 순찰대’ 나가신다

    [포토] ‘반려견 순찰대’ 나가신다

    2일 서울 강동구 일대에서 열린 ‘서울 반려견 순찰대’ 시범 운영에서 반려인과 반려견이 산책과 순찰을 하고 있다.  ‘반려견 순찰대’는 주민이 반려견과 함께 일상적인 산책 활동을 자유롭게 하면서 거주지 곳곳의 위험 요소를 살피고 지역 방범 활동을 한다. 별칭은 ‘해치-펫트롤(Hachi-Petrol)’로 서울시의 상징이자 안전을 지키는 수호자인 ‘해치(Haechi)에 Pet(반려견)+Patrol(순찰대)의 합성어인 펫트롤(Petrol)을 붙여 이름 지었다. 뉴스1
  • 러시아 해커 6명 공개수배한 미국…“현상금 125억원”

    러시아 해커 6명 공개수배한 미국…“현상금 125억원”

    미국 정부가 자국과 우크라이나의 주요 인프라 등을 겨냥해 사이버 테러를 가한 러시아군 소속 6명에 대해 현상금 1천만 달러(한화로 약 125억원)을 걸고 공개 수배에 나섰다. 미 국무부는 26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러시아군 정보조직인 총정찰국(GRU) 소속 6명의 신원과 위치 정보를 알려주면 최고 1000만 달러의 현상금을 주겠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우리는 정의 보상 프로그램에 따라 외국 정부의 통제나 지시로 컴퓨터 사기와 남용에 관한 법률을 위반하면서 미국의 주요 인프라에 대한 악의적 사이버 활동에 가담한 이의 신원과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정보에 보상한다”고 설명했다. 국무부에 따르면, 이들은 러시아 GRU의 74455부대 소속이다. 해커들 사이에선 샌드웜(Sandworm), 텔레봇(Telebots), 부두 베어(Voodoo Bear), 아이언 바이킹(Iron Viking) 등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은 2017년 6월 낫페트야(NotPetya)로 알려진 멀웨어(악성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미국과 전 세계 상당수 컴퓨터를 감염시켰다. 당시 공격으로 펜실베이니아주 헤리티지 밸리 보건 시스템 병원과 대형 제약사 등이 손상됐고, 10억 달러(약 1조2천500억 원)의 손실이 발생했다. 미 연방 대배심은 2020년 10월 이들 6명을 컴퓨터 사기 및 남용, 유선 사기, 컴퓨터 손상 및 신분 도용 등의 혐의로 기소한 바 있다.
  • 롯데칠성, ‘클라우드’ 신규 TV광고와 함께 본격 마케팅 활동 나선다

    롯데칠성, ‘클라우드’ 신규 TV광고와 함께 본격 마케팅 활동 나선다

    최근 리오프닝(경기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늘어가는 가운데 롯데칠성음료의 ‘클라우드’가 전지현을 앞세운 신규 광고 캠페인을 시작으로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한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시작한다.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 신규 TV광고 선보여 먼저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는 클라우드의 대표 모델 전지현과 함께 신선함과 탄산감을 강조하고 나섰다. ‘생맥주와 가장 잘 어울리는 치킨의 조합,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와 함께하는 모든 장소가 생맥주 맛집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의 신규 TV광고를 지난 19일부터 선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한 마케팅 활동도 계획 중이다. 420㎖ 용량 제품에 투명 PET 적용  클라우드는 제품 라벨을 통한 유색 PET 대체 가능성에 착안해 지난해 8월 새롭게 선보인 420㎖ 제품의 패키지에 투명 PET를 적용했다. 국내 맥주 업계 처음으로 투명 PET를 적용한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 420㎖ 제품은 보다 쉬운 라벨 분리를 위해 절취가 편한 ‘티어 테이프(Tear tape)’를 적용해 분리수거의 번거로움을 줄였다. 이 제품은 기존에 없던 420㎖ 용량 제품이다. 또한 친환경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가치 소비가 늘어남에 따라 이를 홍보하는 온라인 광고 캠페인도 지속하고 있다. 패키지 디자인 리뉴얼… 프리미엄 이미지 강조 지난해 클라우드는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조하고자 패키지 디자인을 리뉴얼했다. 100% 올 몰트로 만들었다는 것과 100% 맥아즙 발효 원액 그대로 물 타지 않은 ‘오리지널 그래비티 공법’이란 점을 내세웠다. 이를 위해 ‘오리지널’ 문구를 전면부에 배치하고 골드, 화이트, 블랙 색상을 사용해 기존 느낌은 유지하면서 맥주의 주재료인 보리를 상징하는 패턴으로 디자인을 완성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클라우드 대표 모델 전지현과 함께한 새로운 광고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향한 첫 활동을 시작한다”면서 “포스트 코로나를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코로나에 지친 소비자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 [지구를 보다] “구글맵, 러 군사시설 정밀 노출”…항공모함 ‘쿠즈네초프’ 선명

    [지구를 보다] “구글맵, 러 군사시설 정밀 노출”…항공모함 ‘쿠즈네초프’ 선명

    구글이 러시아 군사 전략시설에 대한 구글맵 접근을 완전히 개방했다. 18일(이하 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타임스와 동유럽 매체 넥스타 등은 러시아 전역의 군사 기지와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대 등 군사 인프라에 대한 세부 정보를 구글맵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이날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구글맵이 러시아 군사 및 전략 시설에 대한 접근을 개방했다. 이제 전 세계 어디서든 픽셀당 0.5m 해상도로 러시아 군 지휘소,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대를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구글맵으로 본 러시아 유일의 항공모함 ‘쿠즈네초프 제독’(Admiral Kuznetsov), 핵추진 순양함 ‘피터 대제’(Peter the Great), 러시아 북서부 무르만스크 근처 핵 저장 기지, 러시아 국방부 시험비행장에 있는 최신형 5세대 스텔스 전투기 수호이(Su)-57 편대, 러시아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대,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150km 떨어진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 근처 공군 기지 등을 공개했다.모스크바타임스는 구글맵이 통상 국가기밀에 속하는 군사 시설의 위성 이미지는 흐릿하게 표시하거나 낮은 해상도로 제공해 왔지만 러시아에 대해 예외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조처가 미국의 거대 IT기업 구글과 러시아와의 관계 경색 가운데 나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구글은 러시아에서의 광고 판매를 중단했다. 러시아 국영 미디어 유튜브 계정의 광고 게재를 금지했으며, 일부 러시아 사용자의 구글페이 접근을 차단했다. 반대로 우크라이나 실시간 도로 상황은 군사적 악용 우려가 있다며 구글맵에서 삭제했다.하지만 구글은 우크라이나 국방부의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쥬느비에브 박 구글 대변인은 IT매체 더버지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 위성 사진에 흐림 처리를 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전쟁 이전에도 구글맵에서 볼 수 있었던 위성 사진들이라는 설명이다. 구글이 군사지역을 포함한 민감한 지역의 지도를 흐리게 처리하는 일은 전례가 없는 일은 아니다. 프랑스 705 공군 기지 등 다른 민감한 지역의 위성 사진은 흐림 처리돼 있다. 반면 미국 네바다주 넬리스 공군 기지와 외계인 실험기지 의혹이 있는 미 공군기지 51구역의 위성 사진은 공개 상태다.
  • [고든 정의 TECH+] EUV 반도체 미세 공정에 진심인 인텔…오리건 D1X 모드3 공개

    [고든 정의 TECH+] EUV 반도체 미세 공정에 진심인 인텔…오리건 D1X 모드3 공개

    작년 인텔 호의 새로운 선장이 된 팻 겔싱어 CEO는 공격적인 개발 로드맵을 제시하면서 전통적인 종합 반도체 회사를 넘어 파운드리 분야로 다시 진출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제까지는 직접 경쟁자가 아니었던 TSMC와 삼성의 자리를 넘보겠다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이를 위해선 미세 공정에서 앞서가고 있는 두 회사를 따라잡을 수 있는 대규모 투자와 기술 개발이 필요합니다. 지난 11일 투자자 미팅에서 인텔은 오리건주에 있는 D1X 팹의 모드 3(Mod3) 확장과 신규 투자를 공개했습니다. 그리고 이전에 공개한 로드맵을 반년 정도 앞당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인텔이 미세 공정에서 직면한 가장 큰 문제는 경쟁자인 삼성전자와 TSMC와 달리 차세대 반도체 생산 공정인 극자외선(EUV) 양산에 아직도 들어가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EUV는 훨씬 미세한 펜으로 회로를 그리는 것으로 비유할 수 있습니다. 당연히 기존의 반도체보다 더 작고 우수한 성능을 지닌 프로세서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EUV 공정 진입에 늦었다는 이야기는 파운드리는 물론 프로세서 경쟁에서도 이길 수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 인텔은 현재 반도체 노광장비 생산업체인 ASML에서 트윈스캔 EXE 3000 시리즈 EUV 장비를 도입해 인텔 4 (과거 7nm) 공정 양산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ASML로부터 차세대 EUV 장비인 트윈스캔 EXE 5200을 도입하기로 계약한 상태입니다. 이 장치는 인텔 4, 인텔 3, 20A, 18A 미세공정 이후에 투입할 예정입니다.이번 투자자 미팅에서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인텔은 EXE 5200을 위해 대략 2만5000제곱미터 면적의 새로운 클린룸 시설을 포함한 D1X 모드3를 건설했습니다. EXE 5200이 기존의 EUV 노광설비보다 더 높아서 기존의 클린룸에 들어가지 않기 때문입니다. 여기에만 30억달러가 추가로 투입됐습니다. 하지만 아직 EUV 양산도 시작하기 전인데 2025년 이후를 위한 차세대 EUV 장비 도입부터 발표한 것은 그만큼 인텔이 다급하다는 뜻으로도 풀이됩니다. 인텔은 우선 올해 하반기 최초의 EUV 공정인 인텔 4 양산을 시작하고 개량형인 인텔 3는 2023년 하반기에 양산에 들어간다는 계획입니다. 2024년 상반기에는 옹스트롱에서 이름을 딴 20A 공정 양산을 시작하고 2024년 하반기에는 예정보다 반년 앞당겨 18A 공정에 돌입할 계획입니다. 14nm에서 매우 오랜 시간을 보냈던 점을 생각하면 상당히 공격적인 로드맵인데, 여기에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인텔은 과거 10nm 공정에서 한 번에 많은 것을 바꾸려다가 문제가 생겨 많은 시간을 낭비한 뼈아픈 경험이 있습니다. 따라서 여러 번에 걸쳐 조금씩 미세 공정을 업데이트하는 것으로 전략을 수정한 것입니다. 따라서 옹스트롱 공정의 핵심인 리본펫(RibbonPET, 인텔의 게이트 올 어라운드 기술)과 파워비아(PowerVia, 신호층과 전력층을 아래위로 분리하고 트랜지스터를 중간에 삽입하는 방식)는 한 번에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한 차례 중간 테스트 노드를 거쳐 양산됩니다. 그리고 18A 이후에는 EXE 5200 장비를 적용할 계획입니다.물론 이런 공격적인 로드맵이 모두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을지는 두고 봐야 알 수 있습니다. 최신 미세 반도체 제조 공정일수록 실수 없이 제조하기는 어려울 수밖에 없기 때문에 수율이나 성능 문제가 예상치 않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여러 번 나눠서 업그레이드해도 중간에 이런 문제가 나타나지 않으리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반대로 모든 것이 순조롭게 로드맵처럼 진행된다면 종합 반도체 회사로 흔들리는 위상을 다시 세울 수 있을 뿐 아니라 파운드리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EUV 미세 공정에서 칼을 갈고 있는 인텔의 공격적인 투자가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지, 아니면 또 다른 난관에 부딪히게 될지 결과가 주목됩니다.   
  • 반려견 산책하며 방범까지…서울시, ‘반려견 순찰대’가 뜬다

    반려견 산책하며 방범까지…서울시, ‘반려견 순찰대’가 뜬다

    반려견과 함께 산책을 하면서 거주지 곳곳의 위험 요소를 살피고 지역 방범 활동을 하는 ‘서울 반려견 순찰대’가 운영된다.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는 전국 최초로 주민참여형 치안 정책인 ‘서울 반려견 순찰대’를 구성해 강동구에서 시범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순찰대는 범죄 위험 요소를 발견하거나 위급한 상황이 벌어지면 112에 신고해 즉각적인 대응을 유도한다. 시설물 파손, 생활 불편사항을 발견했을 때도 120에 신고해 조치할 수 있도록 한다. 위원회는 지난 2003년 일본의 도쿄도 세타가야구 세이죠 경찰서 관내에서 자원봉사활동으로 시작돼 전국적으로 확산된 ‘멍멍순찰대’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서울시의 특성에 맞게 개선했다. 순찰대의 별칭은 ‘해치-펫트롤(Hachi-Petrol)’이다. 서울시의 상징이자 안전을 지키는 수호자인 ‘해치(Haechi)에 Pet(반려견)과 Patrol(순찰대)의 합성어인 펫트롤(Petrol)을 붙여 이름 지었다. 순찰대는 오는 5월부터 두 달간 강동구에서 시범 운영된다. 시는 11~27일 강동구 거주 반려인 100명을 모집한다. 주 3회 이상 주기적으로 반려견을 산책하며 순찰대 활동에 원활하게 참여할 수 있는 반려인이면 참여 가능하다. 참여 신청은 서울시자치경찰위원회 및 강동구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접수하면 된다. 강동구 소재 ‘리본 센터’ 반려견 교육 수료자 및 유기견 입양자를 우선선발하고 일정한 심사를 통과한 일반 모집 신청자 등 총 100명을 선발해 운영한다. 김학배 서울시 자치경찰위원장은 “성공적인 시범운영을 통해 향후 지역주민들이 범죄예방을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공동체 치안 문화 형성에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광주시·국토교통부, 광주 구도심에 스마트서비스망 구축

    광주시·국토교통부, 광주 구도심에 스마트서비스망 구축

    2024년까지 283억원 투입, 시민생활 밀착형 스마트 서비스 구축 충장동·동명동·서남동 등 구도심 문제 해소 위한 모델 마련 광주시는 국토교통부와 최근 ‘2022년 지역거점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추진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지역거점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은 지역거점을 중심으로 에너지, 교통, 안전, 환경 등 도시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스마트 인프라 및 서비스 구축 등 통합적인 스마트 도시 모델을 조성해 도시의 근본적인 변화를 도모하는 사업이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동구 충장동, 동명동, 서남동을 중심으로 추진하며 국비 120억원, 시비 120억원, 민자 43억원 등 총 283억원 규모다. 광주시는 지난해 12월 한화시스템(주) 컨소시엄, 광주도시공사, 동구청과 공동으로 참여한 국토교통부의 ‘2022년 지역거점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된 후 국토교통부의 자문 등을 거쳐 시민생활 밀착형 서비스 및 인프라 구축을 중심으로 사업계획을 보완해 이번에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특히, 광주시는 이번에 선정된 전남 해남군, 강원도 횡성군, 경남 창원시 등 4개 지역 중 가장 먼저 협약을 체결해 한발 빠르게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에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 지역거점 스마트시티 사업은 구도심의 대표적인 도시문제 등을 반영해 에너지·교통·안전·환경 등 4개 분야 서비스와 인프라를 구축하며, 기후위기에 대응한 ‘광주 2045 에너지 자립도시 정책’과 연계한 ‘RE100 탄소중립을 위한 에너지 자립형 스마트시티’를 목표하는 것이 특징이다. 에너지 자립 기반 조성을 위해 태양광에너지를 직접 생산하고 공유·소비하는 전기자동차(EV) 충전 스테이션인 RE100메가스테이션을 공공부지에 구축해 EV충전 인프라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친환경 충전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동구 지역의 심각한 주차불편과 불법주정차 등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스마트 주차장을 공공 주차장에 도입하고 ▲시민들의 안전과 생활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우범지역에는 인공지능 CCTV 및 스마트폴 등을 확충하고 노약자 보호구역에는 스마트횡단보도를 설치해 위험으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한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이후 심각해지는 ▲쓰레기 재활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페트(PET), 캔(CAN), 종이 등을 인공지능으로 분류하는 재활용 수거 자판기를 구축해 쾌적한 도시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김정훈 시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구도심이 안고 있는 다양한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도시가 조성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며 “성공적인 구도심형 스마트도시모델을 구축해 전국에 확산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배달 음식 일회용 용기 100건 중 3건 안전성 ‘부적합‘… “용기째 전자레인지 넣지 마세요”

    배달 음식 일회용 용기 100건 중 3건 안전성 ‘부적합‘… “용기째 전자레인지 넣지 마세요”

    코로나19 장기화로 최근 음식 배달 및 포장이 급증한 가운데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 100건 중 3건이 안전성에 부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 100건을 검사한 결과 폴리스티렌(PS) 재질 용기 3건이 안전성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연구원에 따르면 플라스틱 재질은 폴리프로필렌(PP), 폴리에틸렌(PE), 폴리스티렌(PS), 폴리에틸렌테레프탈레이트(PET) 등 다양하며, 음식점 배달 용기로는 PP, PS, PET 재질 용기가 주로 사용된다. 이번 검사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3월까지 온라인 및 도매시장에서 유통된 식품 용기 100건을 구매해 검사했다. 검사 대상 용기 재질별로는 폴리스티렌 64건, 폴리프로필렌 26건, 폴리에틸렌테레프탈레이트 10건이었다. 검사 결과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 97건 모두 납, 총용출량, 휘발성 물질(PS 대상)이 규격에 적합해 일반적인 밥이나 국, 튀김류 등을 사용하기에 적합했다. 하지만 폴리스티렌 재질 용기 3건은 지방성 식품을 대상으로 하는 총용출량 기준을 초과해 기름진 식품에 사용하기에는 부적절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용출량이란 용기를 사용했을 때 용기로부터 식품에 묻어 나오는 비휘발성 물질의 양을 측정한 값이다. 폴리스티렌 용기는 지방 함량이 높은 식품과 만나면 원료 물질의 용출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높은 온도에서 용출량이 증가하므로 뜨거운 튀김 식품을 바로 포장하거나 용기째로 전자레인지에 데우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고 연구원은 강조했다. 신용승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일회용 용기 사용이 급증하고 있어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안전성을 확보하겠다”며 “소비자들은 플라스틱 용기에 표시된 재질을 확인하고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당부했다.
  • SK케미칼, 친환경 소재·바이오 재편 “2025년까지 연매출 4조원 달성 목표”

    SK케미칼, 친환경 소재·바이오 재편 “2025년까지 연매출 4조원 달성 목표”

    코폴리에스터, 재활용 원료 교체근골격계·신경계 등 사업 고도화AI·오픈 이노베이션 영역 확장석유화학사 SK케미칼이 친환경 소재, 바이오 기업으로 변신한다. 약 2조원을 투자해 사업을 재편하고 2025년 연매출 4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전광현 SK케미칼 사장은 28일 경기 성남시 판교 사옥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 해결과 신기술을 통한 인류의 건강 증진은 기업의 숙제이자 성장을 위한 기회”라고 강조했다. 그린소재로의 전환을 위해 SK케미칼은 현재 매출 대다수를 차지하는 사업인 ‘코폴리에스터’ 소재의 원료를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재활용 플라스틱의 원료가 되는 페트병(PET) 수거 등 폐기물 순환경제 생태계 구축에도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지방자치단체가 수거한 페트병을 SK케미칼이 재생 플라스틱으로 만든 뒤 완제품 형태로 시장에 공급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국내에서 버려지는 페트병의 약 20%를 자원화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했다. 기술 개발을 끝낸 식물성 원료 기반 바이오 신소재 ‘PO3G’와 고유연 생분해 플라스틱 ‘PLA’ 등의 상용화와 생산 설비 구축도 추진할 계획이다. 제약사업에서는 현재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근골격계·신경계 등 전문의약품 사업을 고도화하고, 인공지능(AI)과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통해 바이오 영역으로 사업을 점차 확장한다. 전 사장은 “기존에 보유한 자산과 사업 이익을 기반으로 2조원 이상의 투자 재원을 마련해 새로운 사업 추진을 위한 생산 인프라를 구축하고 인수합병 투자 등 신규 사업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 인체 혈액서 미세플라스틱 첫 검출…페트병, 비닐봉지 성분

    인체 혈액서 미세플라스틱 첫 검출…페트병, 비닐봉지 성분

    플라스틱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생기는 미세플라스틱이 처음으로 체내 혈액에서 검출됐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자유대학의 생태독성학자 딕 베타악 교수팀이 건강한 성인 22명의 혈액 샘플을 분석한 경과 17명의 표본에서 플라스틱 입자가 발견됐다. 샘플의 절반에서 음료수 병으로 주요 사용되는 페트(PET) 성분이 나왔고 3분의 1에서 식품 포장 등에 사용되는 폴리스틸렌이, 4분의 1에서 비닐봉지를 만드는 데 쓰는 폴리에틸렌이 검출됐다.베타악 교수는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혈액 속에서 플라스틱 고분자 입자가 발견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첫 연구로 획기적인 결과”라고 자평했다. 이번 연구는 위, 대장, 대변 등 소화기에서 주로 검출되던 체내 미세플라스틱이 혈액에 스며들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측면에서 주목할 만하다. 미세플라스틱이 혈액을 통해 체내에서 이동할 수 있고, 특정 장기에 쌓일 수 있기 때문이다. 베타악 교수는 “체내에 유입된 미세플라스틱이 몸에 그대로 남아 있는지, 혈액을 통과해 특정 장기로 이동할 수 있는지, 질병을 유발할 수 있는지 등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전 연구를 보면 성인에 비해 영유아의 체내에서 검출된 미세플라스틱이 10배 이상 많았는데, 화학물질에 영유아들이 더 취약하다는 점에서 상당히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네덜란드 국립 보건 연구기관과 플라스틱 오염을 줄이기 위한 사회적 기업 ‘커먼시즈(Common Seas)’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아 진행된 이번 연구 보고서는 학술지 ‘환경인터내셔널’에 실릴 예정이다.커먼시즈를 설립한 조 로일은 “플라스틱 생산은 2040년까지 2배 수준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이 모든 플라스틱이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알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커먼시즈는 80개 이상의 비영리기구와 과학자, 영국 하원의원들과 함께 영국 정부에 플라스틱이 인간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에 1500만 파운드(약 241억원)의 예산을 배정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 동물도 사람과 다르지 않음을… ‘슬픔’에 비춰보다 [장동석의 뉴스 품은 책]

    동물도 사람과 다르지 않음을… ‘슬픔’에 비춰보다 [장동석의 뉴스 품은 책]

    반려동물이 세상을 떠나면 반려인들의 슬픔은 이루 말할 수 없다. ‘펫 로스 증후군’(Pet Loss Syndrome)은 이제 우리 사회의 흔한 현상 중 하나다. 흥미로운 점은 함께 살던 반려동물이 죽으면 남은 반려동물도 정서적 안정감을 잃는다는 사실이다. 이탈리아 밀라노대 연구진에 따르면 함께 살던 개가 죽으면 나머지 개도 식욕이 떨어지고 무력감에 빠지는 등 슬픔을 겪는다. 2마리 이상의 개를 기르다가 한 마리가 죽은 경험이 있는 이탈리아 성인 420여명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개들은 유대가 깊은 동료의 죽음에 상처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버라 킹 미국 윌리엄메리대 인류학과 명예교수의 ‘동물은 어떻게 슬퍼하는가’는 동물들이 슬픔의 감정과 그것을 만들어 내는 사랑이라는 감정을 어떤 방식으로 표출하는지 고찰한 책이다. 저자에 따르면 어떤 동물들은 동료가 죽으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는다. “가족이나 친구가 상아 밀렵꾼에게 살해당하는 것을 목격”한 코끼리들은 “악몽에 시달리며 잠을 설치곤 한다”. 침팬지 역시 “사랑하는 동료의 죽음에 슬퍼한다”. 저자는 익히 알려진 침팬지·코끼리·개 외에도 토끼·돌고래·거북·새들이, 더욱이 종을 초월해 어떻게 감정을 공유하는지 설명한다. 동물들의 슬픔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저자는 “사랑”이라고 단언한다. “동물의 슬픔은 동물의 사랑에 대한 강력한 지표로 볼 수 있다.” 이어지는 저자의 말은 이렇다. “슬픔은 두 동물이 끈끈한 유대를 형성하고, 서로에게 관심을 쏟고, 나아가 상대의 존재가 공기처럼 필수불가결하다는 가슴의 확신에 따라 서로 사랑할 때 피어난다.” 사랑 그리고 상실 이후 슬픔을 표현하는 방식은 제각각이지만 대개의 동물은 체중이 줄어들고 먹기를 거부하거나 먹을 것을 찾지 않는다. 평상시 하지 않던 행동을 하고 무기력에 빠진다. 병에 걸리고 세상을 떠난 동료를 따라 죽음에 이르기도 한다. 말은 동료가 묻힌 곳에 원형으로 모여 있고, 고양이는 뚜렷한 목적 없이 서성거리거나 울부짖는다. 돌고래는 죽은 새끼를 떠받치고 다니고, 어미 원숭이는 죽은 새끼를 오랫동안 안고 다닌다. 사람의 행동과 다를 바 없는, 슬픔을 이겨 내기 위한 행동들인 셈이다. 한 코끼리 무리는 인간처럼 죽은 동료의 시신에 발로 흙을 덮어 주었다. 진화적으로 뒤에 있는 거북조차 모래사장에서 동반자를 추모하는 듯한 모습이 종종 발견된다. 저자는 “슬픔과 애도에 관한 종(種)을 뛰어넘는 모종의 경향성은 인간과 동물이 공통의 생물학적 근거로 빚어진 존재임을 짐작하게 한다”고 강조한다. 아직까지도 동물의 감정에 대해서는 저평가하는 분위기다. 저자는 “과학은 사랑을 헤아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겠지만 모든 것을 설명해 줄 수는 없다”면서 동물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 즉 슬픔을 견뎌 내는 모습을 볼 것을 권한다. 출판도시문화재단 문화사업본부장
  • 춘천인형극제 업그레이드돼 8월 새롭게 선보인다

    춘천인형극제 업그레이드돼 8월 새롭게 선보인다

    세계적인 인형극제로 자리잡은 춘천인형극제가 새로운 슬로건과 다양한 장르로 업그레이 되고, 참가작품 공모에도 나선다. 춘천시는 2025년 유니마(국제인형극연맹) 총회, 오는 8월 아비아마(세계인형극우호도시연합) 총회에 앞서 새로운 슬로건을 준비해 오는 8월 춘천인형극제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부터 2025년까지 3년간 사용 할 춘천인형극제의 새 슬로건은 ‘인형과 손을 잡다(Hand in hand with Puppets)’로 정했다. 또 오는 8월 열리는 제34회 춘천인형극제에서는 다른 장르를 결합한 작품, 언어 장벽을 허문 무언극 등 보다 폭넓은 장르와 주제의 작품들을 볼 수 있게 된다. 인형극제의 마스코트로 사랑 받고 있는 ‘코코바우’도 일부 재디자인된 모습으로 관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행사에 앞서 올 8월 열리는 제34회 춘천인형극제 ‘코코바우 시어터’에 참가할 작품을 내달 3일까지 공모한다. 공모 신청 부문은 국내 참가작과 국내 경연작으로 구분된다. 국내 참가작의 경우 실연 전문성을 띤 작품을 대상으로 서류심사 (영상제출)를 통해 선정한다. 국내 경연작은 최근 3년 이내 초연작을 대상으로 실제 관객 앞에서 경연을 펼친다. 이후 축제기간 또 한 번 심사위원 평가를 받아 우수작을 가린다. 국내 참가작 중 서류심사에서 우수작으로 선정될 경우 국내 초청작으로 축제에 참여하게 된다. 국내 초청작은 300∼1000만원, 국내 참가작은 70∼300만원, 국내 경연작은 200∼300만원을 지원받는다. 참가팀 공모접수와 함께 춘천인형극제는 오는 4월 기획공연 ‘코코바우 스테이지’와 상설공연 ‘코코바우 놀이터’(매주 토요일)를 시작해 관객들과의 만남 기회도 넓혀나갈 계획이다. 선욱현 춘천인형극제 예술감독은 “인형극은 화합과 평화를 부르는 강력한 예술”이라며 “어려운 여건에도 인형의 손을 잡고 자리를 지켜준 국내 인형극인들의 적극적 참여를 기다린다”고 말했다.
  • ‘토리 아빠’와 청와대 입성하는 퍼스트 페츠

    ‘토리 아빠’와 청와대 입성하는 퍼스트 페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하게 되면 이미 널리 알려진 ‘토리’를 비롯해 역대 최다인 7마리의 ‘퍼스트 페츠’(first pets)가 탄생하게 된다. 윤 당선인 내외는 서울 서초동 자택에서 반려견 4마리(토리, 나래, 마리, 써니), 반려묘 3마리(아깽이, 나비, 노랑이)와 함께 지내 왔다. 윤 당선인의 별명은 ‘토리아빠’, 취미는 ‘강아지와 산책’일 정도로 반려동물에 대한 애정이 각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려동물 중 가장 잘 알려진 ‘토리’는 윤 당선인이 2012년 유기견 보호단체로부터 소개를 받아 입양했다. 교통사고를 당해 안락사를 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을 정도로 건강이 좋지 않았지만 윤 당선인은 17차례에 걸쳐 수술을 받게 하며 ‘토리’를 키워 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윤 당선인 트위터에는 부인 김건희 여사가 토리와 함께 밤 산책을 하는 뒷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반려묘 중에는 ‘나비’가 잘 알려져 있다. ‘나비’ 역시 유기묘로 윤 당선인이 입양하며 한 가족이 됐다. 윤 당선인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가장 자주 사진이 공개되는 반려묘로, 그의 페이스북 소개란에도 ‘토리아빠·나비집사’라고 적혀 있다.
  • ‘토리아빠·나비집사’ 윤석열 당선인, 취임 시 7마리 ‘퍼스트 펫츠’ 탄생

    ‘토리아빠·나비집사’ 윤석열 당선인, 취임 시 7마리 ‘퍼스트 펫츠’ 탄생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당선됐다. 새벽까지 이어진 ‘진땀승부’ 끝에 윤 당선인은 48.56%, 1639만여표를 얻으며 당선을 확정지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하면 무려 7마리의 ‘퍼스트 펫츠’(First Pets)가 탄생하게 된다. 윤 당선인 내외는 그동안 서울 서초구 서초동 자택에서 반려견 4마리와 반려묘 3마리를 키워왔다. 앞서 윤 당선인은 유뷰트 채널 ‘석열이형네 밥집’을 통해 “우리 강아지들 아니었으면 지난 10년 가까운 세월을 어떻게 버텨 왔겠나”, “사진 찍을 때 표정이 굳는데 강아지 생각하면 저절로 웃음이 쫙 나온다” 등의 발언으로 반려동물에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세간에 가장 잘 알려진 윤 당선인의 반려동물은 ‘토리’다. 2012년 유기견 보호단체로부터 소개를 받아 윤 당선인이 직접 입양했다. ‘토리’는 교통사고로 뒷다리 분쇄 골절을 당해 안락사를 해야 한다는 주변의 의견도 있었지만, 윤 당선인은 무려 17번에 걸쳐 수술을 받게 해 현재는 건강하게 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 당선인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자주 등장하는 또다른 반려동물은 고양이 ‘나비’다. 윤 당선인은 유기묘인 ‘나비’를 소개하며 ‘지금 꾹꾹이 하러갑니다’ ‘유기묘 입양은 사랑입니다’라는 해시태그를 달기도 했다. 윤 당선인은 토리와 나비 외에도 반려견 나래·마리·써니와, 반려묘 아깽이·노랑이를 키우고 있다. 윤 당선인이 반려동물과 함께 청와대로 가게 되면, 역대 가장 많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대통령이 되는 셈이다.윤 당선인의 반려동물 사랑은 널리 알려져 있다. 그의 공약에서도 반려동물 사랑을 엿볼 수 있는데, 윤 당선인은 반려동물 진료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표준수가제를 도입하고, 동물 판매업자에 대한 시설·위생 기준을 강화하는 등 ‘동물권’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월 시각장애인 안내견 학교에 방문했을 때에는 “제가 당선돼서 근무하게 되면 안내견이나 특수목적견이 은퇴한 경우에 제가 맡아서 한 마리를 키우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 우크라인 시신 끝까지 지킨 개… “60km 피난길도 함께”

    우크라인 시신 끝까지 지킨 개… “60km 피난길도 함께”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들리는 총성. 죽은 주인 곁을 떠나지 않고, 끝까지 지키는 셰퍼드 한 마리의 영상이 화제를 모았다. 우크라이나군 SNS가 공유한 영상에서 촬영자는 시신 곁을 지킨 저먼 셰퍼드를 내려다보고 한숨을 내쉰다. 카메라를 돌리자 총격을 받은 검은 미니밴이 보인다. 열린 차문에는 죽은 개가 몸을 걸치고 있고, 이를 본 촬영자는 탄식한다. 운전석 바로 옆 도로에 피가 고여 있다. 촬영자는 다시 배수로 안 셰퍼드에게 가서 휘파람으로 개를 불러내려고 시도하지만 개는 주인으로 보이는 시신 곁에 앉아서, 미동도 하지 않는다. 영상 게시자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시민들과 반려견들 거의 전부를 죽였다. 오직 저먼 셰퍼드 한 마리만 공격에서 살아남았다.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의 전쟁범죄를 모두 기록하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라고 말했다.러시아의 침공으로 우크라이나의 반려동물들은 주인이 같이 가지 못해 버려지기도 하고 주인과 함께 총격을 받아 죽기도 하는 등 인간의 비극을 함께 겪고 있다. 우크라이나인들은 소중하게 반려동물을 안고 탈출길에 나서 성공한 경우도 있지만, 차에 공간이 부족한 등의 이유로 함께 피난하지 못하기도 했다. 역사학자인 피터 캐딕 애덤스 박사는 우크라이나 전역의 기차나 버스 역에서 여러 마리의 개가 묶여 있는 사진을 올리며 “가슴을 찢는 장면”이라고 적었다. 대피소, 지하철역 어디든 함께 참혹하고 급박한 상황에서도 반려동물을 챙겨 대피소에 머물고, 피난을 가는 우크라인들의 모습은 감동을 줬다. 국제동물보호단체 ‘PETA’(페타)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댄 루마니아, 폴란드, 헝가리, 슬로바이카 4국은 피난민과 반려동물에게 국경을 개방했다. 외국인의 반려동물에게 입국 전 예방접종 증명서나 광견병 항체 피검사 등을 요구하지만, 이들 인접국은 피난민들에게 반려동물 반입 규정을 면제 또는 완화하기로 한 것이다. 피난을 가지 않고 낮에는 집에 돌아오고, 밤에는 방공호로 대피하는 생활을 하는 우크라이나인들 역시 반려동물과 함께 대피소, 구호소에 머물며 지내고 있다. 국제동물보호기구는 “반려동물과 함께 피난하는 사람들, 오랜 시간을 캐리어 안에 있어야 하는 동물 모두 엄청난 비극을 겪고 있다. 한 우크라이나 난민은 전쟁으로부터 대피하기 위해 60km 넘는 길을 고양이와 함께 지나왔다. 우크라이나에 남아 있는 사람들과 동물 모두 두려움에 떨고 있다. 그들은 도움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냈다.173만명 피란길… 침묵 체제 지킬까 유엔 인권사무소는 7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침공으로 우크라이나에서 숨진 민간인 수는 406명, 부상자는 801명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어린이 사망자는 27명에 달했다. 인권사무소는 최근 교전이 치열해진 지역에서 사상자 보고가 지연되고 있다며 실제 숫자는 이보다 더 많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유엔난민기구(UNHCR)는 우크라이나를 떠난 피란민이 지난 6일 현재 173만5000여 명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과반인 100만 명 이상이 폴란드로 피란 간 것으로 집계됐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 3차 협상 끝에 8일 오전 10시(모스크바 시간·한국시간 오후 4시)부터 러시아는 ‘침묵 체제’를 선포하고 인도주의적 통로를 제공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양측은 앞선 2차 회담에서도 민간인 대피에 합의했으나, 지난 5·6일 격전지인 마리우폴과 볼노바하 주민들은 휴전 약속이 지켜지지 않아 탈출에 실패한 바 있다.
  • 롯데칠성음료, ‘처음처럼’ 대대적 리뉴얼… 부드러움에 새로움 더했다

    롯데칠성음료, ‘처음처럼’ 대대적 리뉴얼… 부드러움에 새로움 더했다

    올해로 출시 16년을 맞은 ‘처음처럼’이 지난해 대대적으로 패키지를 리뉴얼하고, 페트(PET) 제품의 라인업을 확대했다. 먼저 소주를 가볍게 마시는 것을 선호하는 저도화 음용 트렌드가 지속함에 따라 지난해 1월 처음처럼의 부드러움을 더욱 강조했다. 라벨 디자인은 대관령 기슭의 암반수를 사용한 제품 속성을 직관적으로 알 수 있게끔 산기슭에서 흘러내리는 물줄기를 모티브로 바꿨고 반짝이는 은박을 사용해 음영을 강조했다. 이어 6월에는 코로나19로 인한 가정시장 내 음용 비중이 높아진 점에 착안,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히기 위한 페트 제품의 라인업을 확대했다. 또한 부드러움과 한국 대표 소주의 이미지를 표현하고자 부드러운 한국 곡선의 미(美), 소박·정갈함이 잘 드러난 전통 도기(陶器)류의 제품 패키지를 적용했다. 지난해 11월에는 다양한 재미·소비를 즐기는 트랜드에 맞춰 처음처럼의 부드러움에 색다른 즐거움을 더했다. 출시 후 40여년 동안 소비자들에게 사랑받아온 ‘빠삐코’와 함께 협업한 것. 처음처럼 본연의 부드러움과 초콜릿의 달콤함, 빠삐코 상징인 박수동 화백의 ‘고인돌 가족’이 더해진 제품 라벨 등 맛과 재미를 더한 ‘처음처럼X빠삐코’를 한정판으로 출시했다. 이보다 앞서 처음처럼은 2015년 인기 캐릭터 ‘스티키몬스터랩’과 협업한 ‘처음처럼 스트키몬스터’를 시작으로 2020년 래퍼 염따와 함께 한정판 ‘처음처럼 FLEX’를 선보이는 등 트랜드에 맞춘 컬래버래이션 마케팅을 진행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올해 코로나 등으로 늘어난 홈술족을 겨냥해 리뉴얼 페트 제품을 중심으로 가정 시장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하반기에는 MZ세대를 타깃으로 한 라인업을 추가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차별화한 아이디어와 소비자 중심의 제품 개발, 품질·서비스 향상 등을 통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소주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프로야구 구단, 스타트업과 손잡고 ‘스마트 스타디움’ 사업 추진

    프로야구 구단이 스타트업과 손잡고 ‘스마트 스타디움’’사업을 펼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프로야구 구단과 함께 대기업의 고민을 스타트업이 해결하는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 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첫 주제는 ‘스마트 스타디움’으로 3개 구단이 제시한 3개 과제가 추진된다. 먼저 롯데자이언츠 구단은 일정 시간마다 입장권 권장가격을 산출하고 업데이트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을 맡겼다. 일률적인 입장권 가격에서 벗어나 요일·날씨·연고지 등에 따라 입장권의 적정 가격을 산정하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과제다. 삼성 라이온즈 구단은 3차원 기술 등을 활용한 가상 치어리더 개발을 제안했다. 구장 전광판, 홈페이지 등에 가상인물을 배치해 관객과 소통 및 마케팅을 펼치는 기술이다. 한화 이글스 구단은 야구장에서 발생하는 플라스틱(PET병 등) 수거하고 보상하는 시스템을 개발하기로 했다. 야구 경기 관람 때 발생한 플라스틱을 수거하고 수거한 플라스틱의 종류와 수량에 맞게 관중에게 보상해주는 서비스 개발로 스포츠를 통한 친환경 캠페인 동참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에 제시된 과제를 해결할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은 케이(K)-스타트업 창업지원포털(www.k-startup.go.kr) 누리집을 통해 다음달 25일까지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최종 선정된 스타트업에게 사업화자금(최대 1억원)을 지원하하고 창업성장기술개발(R&D) 사업(최대 2년·3억원), 정책자금(기술특례보증 최대 20억원, 융자한도우대 최대 100억원)을 연계 지원할 계획이다.
  • 6월 10일부터 아메리카노 한 잔 “300원 더 내세요”

    6월 10일부터 아메리카노 한 잔 “300원 더 내세요”

    오는 6월 10일부터는 유명 커피전문점이나 빵집에서 1회용 잔에 커피나 음료수를 시키면 보증금 300원을 더 내야 한다. 환경부는 1회용 컵 보증금제 시행을 위해 법령에서 위임한 세부사항을 담은 고시 및 공고 제·개정안을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행정예고한다고 24일 밝혔다. 오는 6월 10일부터 시행되는 1회용 컵 보증금제는 재활용 가능한 1회용 컵이 회수되지 않고 쓰레기로 버려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행되는 제도이다. 6월 10일 이후부터는 1회용 컵에 음료를 시키면 보증금 300원을 더 내고 음료를 마신 뒤 매장에 반납하면 다시 되돌려 받을 수 있게 된다. 1회용 컵 보증금 대상은 커피, 음료, 제과제빵, 패스트푸드 업종에 등록된 사업자 중 매장수가 100개 이상인 곳을 주로 대상으로 하며 이를 적용받는 곳은 79개 사업자, 105개 상표에 해당된다. 스타벅스, 파리바게트 등 웬만한 프랜차이즈들은 대부분 보증금제를 적용받게 된다. 1회용 컵에는 보증금 반환 여부를 식별할 수 있도록 한국조폐공사에서 제작한 바코드를 포함한 표찰이 부착된다. 정부는 서로 다른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구매한 컵도 상호 반납할 수 있도록 컵이 포개질 수 있는 형태로 규격화할 계획이다. 또 재질은 페트(PET)와 종이로 구분한 뒤 컵 표면에는 인쇄하지 않거나 최소화해 재활용이 쉽도록 했다. 또 보증금 대상사업자가 수집 및 운반업자에게 지급하는 처리지원금은 재활용이 쉬운 표준용기에 대해 컵당 4원, 비표준용기에 대해서는 컵당 10원으로 정했다. 처리지원금은 1회용 컵의 수집, 운반, 보관에 필요한 인건비, 유류비, 임차료 등을 고려해 정했다. 이번 고시 및 공고안에 대한 상세내용은 환경부 누리집(www.me.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꼐 환경부는 자원순환보증금관리센터와 함께 보증금대상사업자, 매장, 수집 및 운반업자, 시민들을 대상으로 1회용 컵 보증금제에 대한 설명을 지역별로 열고 있다. 홍동곤 환경부 자원순환국장은 “1회용 컵 보증금제의 차질없는 시행을 위해 커피를 비롯한 각종 음료 판매 매장, 소비자 등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홍보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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