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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 은밀해진 욕망… 타인을 조종하다

    더 은밀해진 욕망… 타인을 조종하다

    SF영화나 소설, 드라마 등에서는 투시력이나 독심술, 염동력을 쓰는 초능력자가 심심찮게 등장한다. 사실 이런 능력들은 현실에서 타인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고 싶어하거나 자신이 원하는 대로 타인을 움직이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욕망을 반영한 것이라 하겠다. 이 책은 실제로 타인을 지배하거나 통제하고 싶어했던 인류의 어두운 역사를 날것 그대로 보여 준다. 저자는 미국의 저명한 정신의학자로 나치 전범들의 정신을 분석한 ‘악의 해부’를 쓴 조엘 딤스데일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대(UCSD) 정신의학과 교수다. 책장을 넘길수록 한글 제목과 영어 원제가 절묘하게 들어맞는다는 생각이 든다. 원제인 ‘Dark persuasion’은 음침하고 어두운 설득 정도로 해석할 수 있다. 여기서 소개되는 각종 세뇌 방법과 발전 과정을 보면 세뇌의 역사는 인류의 어두운 면을 그대로 보여 주는 것 같다. 인간으로 하여금 자유 의지에 반해 다른 생각을 갖도록 만드는 것은 아무리 좋은 의도에서 시작됐더라도 분명 어두운 신념이 밑바닥에 깔려 있다. 우리 사회에서 세뇌라는 단어가 처음 등장한 것은 한국전쟁 때였지만 다른 사람을 통제하고 조작하는 방법이 적용된 것은 중세 종교재판 때부터였다. 현대에 들어서는 군 또는 정보기관이 적과의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사이비 종교 지도자들이 새로운 신도를 끌어모으기 위해, 심지어 범죄자들까지도 정보를 캐고 자기 마음대로 조종하기 위해 고문이나 심문, 수면 박탈, 행동 조건화, 사상 주입, 진실 약물 등의 방법을 사용했다. 과거에는 공포라는 감정을 이용한 원시적 방법으로 세뇌했다면 현대에는 은밀하고 기만적이며 세련된 방법을 쓴다고 저자는 지적한다. 바로 인터넷, 소셜미디어(SNS)와 함께 뇌신경과학, 행동과학의 발달이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셰익스피어가 “소문은 사람들의 귀를 거짓 보고로 틀어막는 것”이라고 한 것처럼 현대인들은 인터넷과 SNS 때문에 훨씬 빠르게 거짓 정보로 머릿속이 채워지게 됐다. 잠들기 전까지 스마트폰과 SNS를 놓지 못하고 있다면 한번쯤 의심해 볼 수도 있다. 누군가가 어두운 마음으로 나를 세뇌하려 하는 것 아니냐고 말이다.
  • 허훈 서울시의원, 청소년 전동 킥보드 불법 이용 감소 위한 조례 발의

    허훈 서울시의원, 청소년 전동 킥보드 불법 이용 감소 위한 조례 발의

    서울시의회 허훈 의원(국민의힘·양천2)은 지난 12일 청소년들의 전동 킥보드 불법 이용 및 안전사고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가 청소년을 중점 대상으로 전동 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 안전교육을 시행할 수 있도록 하는 ‘서울시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안전 증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현행 도로교통법상 전동 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만 16세부터 취득할 수 있는 ‘원동기 장치 자전거’ 면허가 필요하지만, 면허 인증 등 의무 조항이 없고 벌칙 등이 부재한 탓에 대부분의 업체가 별도의 면허 인증 절차 없이 기기 대여를 하고 있어 무면허 청소년들의 이용이 사실상 가능한 구조이다. 실제로 지난달 고등학생 두 명이 무면허로 전동 킥보드를 주행하다가 산책하던 60대 부부를 덮쳐 한 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데 이어 중학생들이 무면허로 타던 공유형 전동 킥보드가 자동차와 부딪히며 사망사고가 재차 발생하는 등 청소년들의 공유형 전동 킥보드 안전사고가 증가하고 있다. 경찰청의 ‘PM(Personal Mobility·개인형 이동장치) 연령대별 사고·사망·부상 현황’ 자료에 따르면 10대 청소년이 전동 킥보드를 주행하다가 적발된 사례는 2021년 3531건에서 2023년 2만 68건으로 5배 넘게 폭증했다. 사고 건수 역시 539건에서 1021건으로 두 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개정 조례안에는 서울시가 청소년들의 개인형 이동장치 관련 의식 개선 및 안전 교육 등을 시행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으며, 전동 킥보드 등이 도로와 인도 곳곳에 방치되어 보행을 방해하며 시민 불편을 초래하는 상황을 막기 위해 대여사업자들이 개인형 이동장치 주차장·거치대를 개별 또는 공동으로 설치해 운영할 것을 권고하도록 했다. 향후 조례안 본격 시행되면 시민 통행량이 많은 곳 위주로 전동 킥보드 등을 반납할 수 있는 장소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허 의원은 “PM법 제정이 국회에서 번번이 무산됨에 따라 PM 관련 사각지대가 갈수록 더 거대화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상위법 부재에 따른 청소년 전동 킥보드 불법 이용 근절을 위해 서울시 차원의 안전교육 강화 및 시민 보행 안전 확보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조례안 통과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KISDI, ‘새로운 기회의 창으로 AI반도체 시장 현황과 전망’ 보고서 발간

    KISDI, ‘새로운 기회의 창으로 AI반도체 시장 현황과 전망’ 보고서 발간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원장직무대행 김정언)은 KISDI Perspectives (24-07-01) ‘새로운 기회의 창으로 AI반도체 시장 현황과 전망’을 발간했다. 본 보고서는 AI반도체의 부상이라는 새로운 기회의 창에 대해 분석하기 위해, AI 반도체 정의 및 중요성, AI반도체 시장·전망 및 관련 반도체 시장 등에 대하여 살펴봤다. 아울러 AI반도체의 부상에 따른 주요 영역별 가치사슬 변화 및 AI반도체 시장 변화 동인을 분석, 최근 우리나라의 AI반도체 정책도 분석하여 기회의 창을 활용할 수 있는 정책적인 시사점을 논의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AI 기술의 지속적인 발전과 이를 지원하는 핵심 인프라로써 AI반도체의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으며, AI반도체의 등장은 반도체 시장에 새로운 진입자가 기존 기업들을 추격·대체해 선도적인 기업이 될 수 있는 기회의 창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AI반도체 시장은 두 자릿수 성장해 전체 반도체 시장과 시스템반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2023년 10.1%, 16.1%에서 2028년에는 20.4%, 35.0%까지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세부시장별로 GPU의 경우, 기존 GPU 공급업체인 엔비디아, 인텔, AMD 등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나, 기타(AP, Microprocessor, FPGA, ASIC) 등의 경우, 아마존, 삼성, 애플, 테슬라 등 다양한 빅테크, 기존 반도체 업체들과 더불어 다수의 스타트업 기업들이 진출하고 있다. 둘째, 반도체 시장에서 AI반도체의 부상은 기존 가치사슬을 변화시키고, 이는 반도체 산업 경쟁 구도와 가치 창출 방식의 변동으로 이어져, 나아가 생태계에 혁신을 가져오고 있다.셋째, AI반도체 시장 변화 동인으로는 ①(수요) On-device AI 활성화에 따른 AI반도체의 다양화 ②(시장 참여자) 빅테크 기업의 AI반도체 시장진입 활성화 ③(요소기술) AI반도체 성능의 최적화에 필수적인 시스템SW의 전략화 ④(생태계) 주요 선도기업의 플랫폼화 등이 작용하고 있다. 넷째, 정부의 제도적·공공 정책 시행으로 AI반도체 시장의 진입 계기가 발생하는 기회의 창으로써 최근의 종합적인 AI반도체 정책인 ‘AI-반도체 이니셔티브 전략’의 경우, 수요처별 지원정책, 수평적인 생태계 정책, 기술 계층별 지원정책이라는 3가지 관점에서 정책목표를 이루기 위한 정책의 조합이 상호 배타적이면서 전체구조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보고서는 위와 같이 ▲AI반도체 시장규모 현황 및 전망 ▲AI 반도체 부상에 따른 주요 반도체 가치사슬 영역의 변화 분석 ▲AI반도체 시장 변화 동인 분석 ▲최근 AI반도체 정책 분석 등을 통해 기존 AI반도체 정책효과를 제고하고 제도적인 기회의 창을 적극 활용하기 위한 정책적 시사점을 다음과 같이 제안한다. 첫째, AI로 인한 환경변화에 따라 AI반도체 수평적 가치사슬 영역별 참여 기업의 경쟁력 부족 부문을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 둘째, AI반도체의 수요처가 다양해지고 다품종·소량생산으로 변화될 전망이어서 이를 지원하는 좀 더 세밀한 수요처별 정책이 요구된다. 셋째, AI반도체의 수요처가 다양해지고 이를 지원하는 다양한 기술 계층 변화에 따라 발생하는 기회를 뒷받침하는 기술 계층별 지원정책이 요구된다. 마지막으로 AI반도체 설계 및 생산 지원을 위한 반도체 선도기업의 플랫폼 전략이 강화되고 있어, 주요 플랫폼 생태계의 참여에 대한 지원과 더불어 국내 선도기업의 플랫폼 구축·강화를 위한 유인책 제공이 필요하다. KISDI Perspectives는 KISDI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 밴스, “트럼프의 시진핑·푸틴 칭찬, 외교적으로 더 효과적”

    밴스, “트럼프의 시진핑·푸틴 칭찬, 외교적으로 더 효과적”

    미국 공화당 부통령 후보인 JD.밴스 상원의원은 1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스트롱맨’들과의 친분을 과시하는 것을 두고 “외교적으로 더 효과적이라면 잘못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밴스 상원의원은 이날 CNN·CBS·ABC방송 인터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칭찬하는 것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세계 지도자들과 잘 지낸다고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 재임 시절 푸틴은 (어느 나라도) 침공하지 않았지만, 해리스가 부통령일 때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면서 “그들은 외교 성과를 위해 트럼프의 플레이북(전략집)에서 교훈을 얻어야 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진심으로 이들을 좋아해서가 아니라 외교적 성과를 위해 ‘친한 척’ 하는 전략적 행보를 보인다는 설명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 공화당 전당대회 대선 후보직 수락 연설을 비롯해 기회가 있을 때마다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등과의 친분을 자랑했다. 밴스 의원은 ‘중국이 경쟁자냐 적이냐’는 질문에는 “둘 다”라고 답한 뒤 “우리가 하려고 하는 것은 중국을 견제할 수 있는 국제 질서를 구축하는 것이다. 우리는 중국과 전쟁을 하고 싶지 않지만 분명히 그들은 적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좀비 마약’으로 불리는 펜타닐에 대해 “중국은 많은 펜타닐을 만들고 (그것이) 미국으로 들어오도록 하고 있으나 해리스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면서 “그녀는 외교·경제 지렛대를 활용해 중국의 펜타닐 제조를 중단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 주석에게 ‘만약 당신이 펜타닐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으면 우리는 ‘미국 법을 따르지 않고 이 심각한 독극물의 유입을 막지 않았다’는 이유로 (중국에 심각한 관세와 경제적 처벌을 부과하겠다고) 말해야 한다”고 밝혔다. 밴스 의원은 과거 ‘캣 레이디(아이는 낳지 않고 고양이를 기르는 여성)’ 발언에 대해 “내 견해에 대한 정책적 입장은 미국이 좀 더 친(親)가족적이 돼야 한다는 것”이라면서 “저는 많은 사회 지도층이 반가족적 태도를 취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자녀가 있는 사람에 투표권을 추가로 줘야 한다고 했던 과거 발언에 대해 “정책 제안이 아니다. 사고 실험(thought experiment)”이라고 답했다. 또 흑인이자 인도계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아시아계로 있다가 최근 흑인 행세를 한다고 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최근 발언에 대해서도 “그(해리스)가 카멜레온이라고 한 것에 대해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생각이 맞다”면서 “그는 청중에 따라 다른 사람인척 한다”고 주장했다. 이 밖에도 밴스 의원은 마이크로소프트나 구글 등 빅테크 기업의 독점 문제에 대해 “나는 구글이나 구글을 통제하는 억만장자가 중국과 손잡고 미국 정보를 검열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나는 이 회사들이 너무 크고 강력하다고 생각한다”면서 “구글에 대해 반독점 소송을 시작한 대통령이 바로 트럼프”라고 설명했다.
  • ‘한국에도 팬 있어요’…밴드 페일 웨이브스 내한 공연이 기대되는 이유 [아몰걍듣]

    ‘한국에도 팬 있어요’…밴드 페일 웨이브스 내한 공연이 기대되는 이유 [아몰걍듣]

    국내 밴드팬들에게 반가운 내한 공연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신스팝 밴드 페일 웨이브스(Pale Waves)의 첫 한국 공연이 오는 12월 열린다. 그간 페일 웨이브스의 일본 공연 소식이 전해질 때마다 ‘한국에도 팬 있다’고 아쉬워하던 국내 팬들의 설움을 눈치채기라도 한 모양이다. 4인조 밴드 페일 웨이브스는 2014년 보컬·기타의 헤더 배런-그레이시와 드럼의 시이라 도란이 맨체스터 대학교에서 만나 결성됐다. 지금까지 세 장의 정규 앨범을 냈고 매번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며 자신들만의 색깔을 찾아가고 있다. 밴드 ‘The 1975’의 아류 버전? 페일 웨이브스는 2017년 영국 인디 레이블과 계약을 맺고 이듬해 데뷔 앨범을 내놓는다. 이때 영국 밴드 The 1975의 프론트맨 매티 힐리가 ‘텔레비전 로맨스’(Television Romance)와 ‘데어즈 어 허니’(There’s a Honey) 등에 프로듀서로 참여하며 관심을 모았다.페일 웨이브스는 80년대를 떠오르게 하는 찰랑찰랑하고 청량한 신스음을 바탕으로 영국 특유의 서정적인 느낌을 더했다. 전설적인 영국 밴드 ‘더 큐어’(The Cure)가 연상되는 고스풍의 비주얼을 적극 도입해 이목을 끌었다. 짙은 스모키 화장에 검정색 가죽 자켓을 입은 멤버들의 모습을 보면 ‘살벌한 음악’을 할 것 같지만 서정적인 밴드 음악임을 금방 알아차릴 수 있다. 미국 대중음악 평론지 ‘피치포크’는 이들의 첫 정규 앨범을 “밴드 The 1975의 아마추어 버전으로 들린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헤더는 이에 “요즘 사람들이 ‘팝 기타’ 사운드를 들으면 1975 밴드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며 “그들이 워낙 유명해서 쉽게 비교하는 것 같다”고 음악적 유사성에 대해 선을 긋기도 했다. 2000년대 아이콘 ‘에이브릴 라빈’을 소환하다 헤더는 “80년대 앨범에 불과한 또다른 앨범을 만들고 싶지 않았다”고 고백한다. 그래서 어릴 적 자신의 우상을 두 번째 앨범에 소환했다. 바로 2000년대 ‘팝 펑크’의 아이콘이었던 캐나다 뮤지션 에이브릴 라빈이다. 헤더는 “10살 때 음악을 배우기 시작했는데 그때 에이브릴 라빈처럼 일렉 기타를 들고 뛰어다니고 싶었다”고 밝혔다. 실제로 2집 ‘후 엠 아이’(Who Am I?) 앨범 커버는 에이브릴 라빈의 ‘렛 고’ 앨범 커버를 떠오르게 만드는 구도와 포즈가 특징이다.에이브릴 라빈으로 대표되는 2000년대 여성 가수들의 스타일을 차용하면서도 페일 웨이브스만의 색깔을 담아낼 수 있던 이유는 헤더의 작사 덕분이다. 수록곡 ‘쉬즈 마이 릴리전’(She’s My Religion)은 헤더의 성적 지향성을 공개적으로 밝힌 첫 번째 곡이다. ‘유 돈트 오운 미’(You Don’t Own Me)는 음악 산업에서 성차별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나는 나 개인일 뿐이고, 나를 통제하거나 소유하려고 하지 마라’는 메시지를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18개월 만에 3집 ‘언원티드’(Unwanted)를 내놓으며 더욱 확실한 팝 펑크 장르를 선보였다. 코로나 이후 라이브 무대가 그리웠던 페일 웨이브스는 “무대에서 연주할 때 가장 신나고 에너지 넘치는 곡을 만들고 싶었다”는 소회를 전하기도 했다. “다음 앨범은 가장 퀴어한 앨범” 예고 오는 9월 발매될 새 앨범 ‘스미튼’(Smitten)에서는 성숙하고 세련된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헤더는 미국 음악 잡지 ‘롤링 스톤’ 인터뷰에서 “우리가 좋아하고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음악을 만들었다”며 “이 앨범에는 (페일 웨이브스의) 모든 앨범의 일부가 담겼다”며 자신있게 설명했다. 헤더는 같은 인터뷰에서 “다음 앨범은 (우리 앨범 중) 가장 퀴어한 앨범이 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첫 번째 선공개곡 ‘퍼퓸’(Perfume)의 가사를 보면 ‘너를 내 여자로 만들고 싶어 / 너를 내 세상으로 만들고 싶어’라는 후렴구가 반복된다. 두 번째 선공개곡 ‘글래스고’(Glasgow)는 페일 웨이브스의 데뷔 초기 음악이 자연스레 떠오른다. 따뜻하고 낭만적인 레트로 팝 사운드가 헤더의 청량한 보컬과 어우러진다. 80년대 활동했던 밴드 콕트 트윈스(Cocteau Twins)와 크랜베리스(The Cranberries)가 연상된다. 그간 발표했던 많은 곡들과 따끈따끈한 신곡을 한국에서 라이브로 들을 수 있다니, 페일 웨이브스의 공연이 기대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페일 웨이브스는 4집 발매 기념 투어의 일환으로 내한 공연을 개최한다. 오랜 기다림 끝에 페일 웨이브스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보여줄 기회가 왔다.
  • 미국, 후티 드론 격퇴에 비용 급증

    미국, 후티 드론 격퇴에 비용 급증

    조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이 세계 어느 곳에서도 전쟁 중이 아니라고 말하지만, 실제로는 홍해 상공에서 거의 1년째 지속되고 있는 교전은 사실상 전쟁중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고 폴리티코가 7일(현지시간) 분석했다. 미군은 지난해 11월 이후 이란의 지원을 받으며 예멘을 통치하고 있는 후티 반군을 상대로 미사일 약 800발과 7차례의 공습을 실시했다. 이는 2016~2019년에 절정에 달했던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벌어진 ISIS에 대한 공습 이후 미국군이 벌인 가장 지속적인 군사 작전으로 평가됐다. 홍해에서의 전투는 세계의 관심이 미국 대선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스라엘의 가자 전쟁과 같은 더 중요한 갈등에 쏠리면서 뒷전으로 밀려났지만, 앞으로 며칠 안에 예상되는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은 레바논과 예멘의 대리군에 크게 의존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 지역의 미국 군함은 전투의 중심에 서게 될 것으로 보인다. 미 하원 군사 전력 위원회의 최고 민주당 의원인 조 코트니 코네티켓주 하원 의원은 “연장된 작전이 의원들에게 바이든 행정부가 내년에 요구한 것보다 더 많은 국방부 예산을 인상하라는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전투 수위가 더 격렬해지는 것에 대처하는 것이 분명하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확전에 대해 심의를 해야 할 수도 있다. 확장된 전투 배치는 우리 해군에 스트레스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 막대한 인력과 운용 비용이 투입되는 다수의 항공모함, 구축함, 순양함 및 해당 지역에 주둔한 비행단을 포함한 수많은 고급 미군 자산을 끌어들인 홍해 전투의 불확실한 최종 목표는 미 하원 의원들을 좌절시켰다. 하원 군사위원회 위원장인 마이크 월츠(플로리다주 공화당) 의원은 “우리는 이란의 대리인인 잡다한 테러리스트 무리에 대해 전투 준비 태세로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돈을 태우고 있다”면서 “이란은 이 문제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미국 국방부 관계자들은 “해군이 항상 상업 선박을 보호하는 임무를 맡았으며, 폭발물이 든 무인 보트, 미사일, 드론을 사용한 후티의 격렬한 공격은 국제 사회의 대응을 요구했다”고 지적하며 이러한 주장을 반박했다.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일본 군함은 지난 9개월 동안 미국 군함과 함께 항해했지만, 대부분의 전투는 미국 군함이 담당했다. 매일매일, 후티가 홍해의 선박을 표적으로 삼아 발사한 값싼 대량 생산 드론의 물결을 물리치는 것은 주로 미국 해군이다. 그리고 매일매일 드론이 계속 날아오면서, 미국 군대는 끝이 보이지 않는 임무에 수백만 달러짜리 미사일을 수백 발이나 쏟아부어야 한다. 이 전투는 현재 진행 중인 미국의 가장 광범위하고 지속적인 군사 작전으로 부상했고, 중국과의 잠재적 군비 증강 경쟁을 위해 국방부가 비축하고 싶어하는 군수품을 갉아먹을 위험이 있는 작전이다. 또한 어떤 면에서는 지난달 바이든이 재선 캠페인을 종료한다고 발표하면서 “미국이 전 세계 어디에서도 전쟁 중이 아니라는 것을 미국 국민에게 보여준 이 세기의 첫 번째 대통령”이라고 선언한 것과 모순된다. 이 싸움은 주로 이란에 의해 부추겨지고 있으며, 드론과 기타 장비에 사용할 수 있는 이중 용도 부품을 판매하는 중국 기업들의 도움도 받고 있다. 이로 인해 바이든 행정부는 후티와 이란의 개인 및 기업에 제재를 가하게 되었다. 그럼에도 후티 반군에 대한 공급망은 여전히 ​​열려 있다. 미국은 상업 운송에 대한 위험에 대응하여 수개월 동안 홍해에 항공모함과 미사일 방어 구축함을 주둔해 이란에 거의 비용이 들지 않고 인도·태평양 및 기타 지역의 다른 임무에서 선박과 자산을 철수하는 싸움에 시간과 돈을 썼다. 전직 국방부 관리인 조나단 로드는 “미국이 홍해에서 임무를 계속 수행하려면 엄청난 비용이 든다”고 말했다. 여기에는 “미국의 준비 태세에 대한 실질적인 전략적 비용, 그리고 세계에 대한 우리의 영향력을 투사하는 능력에 대한 기회 비용은 말할 것도 없다”고 말했다. 홍해에 배치된 미 군함은 두 가지 임무를 맡고 있다. ‘번영의 수호자 작전’(Prosperity Guardian)은 수로에서 상업 선박을 보호하기 위한 다국적 방어 활동이고, ‘포세이돈 궁수 작전’(Poseidon Archer)은 미국과 영국이 운영하는 보복 공습 작전으로 예멘 본토 깊숙한 곳에 있는 후티 군사기지를 비롯한 표적을 적극적으로 공격한다. 영국이 참여한 7차례의 공습은 바이든 대통령의 승인이 필요했다. 미군 중부 사령부는 성명을 통해 “수십 개의 무기 및 장비 저장 시설, 수많은 지휘 및 통제 시설, 방공 시스템, 레이더, 여러 대의 헬리콥터 등 상당한 양의 후티 군사 역량을 약회시켰다”고 밝혔다. USS 아이젠하워 항공모함 타격단이 홍해에 9개월간 두 번이나 배치되는 동안, 미군은 예멘의 후티 목표물에 토마호크 지상 공격 미사일 135발 이상을 발사했다. 이 무기는 각각 200만 달러가 넘는다. 이 함선은 또한 다양한 종류의 표준 미사일 155발을 발사했는데, 미사일당 가격은 200만 달러에서 400만 달러 사이다. 이 미사일들은 후티의 드론을 요격하기 위해 발사되었다. 아이젠하워에 탑재된 F-18 항공기는 또한 해상 및 지상 목표물에 대한 방어 공격 중에 공대공 미사일 60발과 공대지 무기 420발을 발사했다. 아이젠하워와 호위함은 7월에 버지니아에 돌아와 USS 시어도어 루즈벨트 항공모함 그룹에 인계했고, USS 시어도어 루즈벨트 항공모함은 매일 드론을 격추해왔다. 작년 말까지 중동 지역의 국방부 최고 민간 책임자였던 다나 스트롤은 “홍해에서 항해의 자유가 회복되었다고 주장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스트롤은 “수개월간의 공습 이후 후티는 실제로 텔아비브를 표적으로 삼은 드론 사용을 포함하여 캠페인을 확대했다. 따라서 지금까지 일어난 일을 바탕으로 항해의 자유가 회복되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후티족에게 드론과 미사일 부품을 공급하는 이란 기업과 개인에게 제재를 가했고, 7월 31일에는 중국 기업으로부터 군사 등급 부품을 포함한 무기 조달과 관련하여 개인 2명과 개인 2명, 기업 4곳을 제재했다. 일부 공화당은 후티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이란에 더 많은 압력을 가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예멘에서 사용되고 있는 정밀 대함 및 공대지 미사일은 중국과의 모든 전투에서 가장 중요한 무기 유형이다. 월츠 의원은 “그래서 중국은 궁극적으로 모든 면에서 큰 승자”라며 “우리 함대는 지쳐 가고 있다. 우리는 대만 시나리오에 대비해 방어해야 할 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포착] 이제는 드론끼리 전쟁…우크라 소형 FPV 드론, 러 정찰 드론 파괴

    [포착] 이제는 드론끼리 전쟁…우크라 소형 FPV 드론, 러 정찰 드론 파괴

    이제는 공중에서 드론이 드론을 공격하는 일이 흔하게 벌어지고 있다. 지난 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군사매체 디펜스익스프레스는 우크라이나의 소형 FPV 드론이 러시아의 정찰 드론을 파괴하는 흥미로운 영상이 공개됐다고 보도했다.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작은 FPV 드론이 공중에서 자신보다 덩치가 크고 빠른 정찰 드론을 어떻게 공격해 파괴하는지 보여준다. 해당 영상을 보면 러시아의 오란(Orlan)-10 혹은 ZALA 정찰드론이 비행하는 모습이 확인되고, 곧이어 작은 FPV 드론이 갑자기 등장하며 화면이 끊긴다. 보도에 따르면 화면에 등장하는 FPV 드론은 쿼드콥터 유형으로 약 1000m 고도까지 도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해당 영상은 파괴당한 러시아 드론이 촬영한 것으로 ‘피해자 관점’의 상황을 알려준다. FPV 드론은 1인칭 시점(First Person View·FPV)드론을 말한다. FPV 드론은 기체에 장착된 카메라를 통해 촬영된 영상을 가상현실(VR) 고글을 통해 보며 사람이 직접 조종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특히 가격도 저렴해 가성비가 높다는 것이 이번 전쟁을 통해 드러나고 있는데, 해당 드론은 일부 개조돼 M26 수류탄을 장착한 것으로 보인다.이에앞서 지난 6월에도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FPV 드론을 이용해 러시아의 ZALA 정찰 드론을 파괴했다며 관련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공격자 관점’의 짧은 영상을 보면 큰 날개로 비행 중인 러시아산 ZALA 드론이 보이고, 그 뒤를 추적하는 우크라이나의 FPV 드론이 확인된다. 이어 FPV 드론은 러시아 드론과 충돌한 듯 화면이 멈추고 이어지는 영상에는 날개가 부서진 채 땅에 추락해있는 ZALA 드론이 보인다.이처럼 사상 첫 드론 전쟁으로 불리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전에서 드론이 가성비 높은 활약을 보이고 있는데, 이중 값싼 FPV 드론의 활약이 눈부시다. 특히 지난 1일 미국 포브스 등 외신은 우크라이나군이 도네츠크에서 작은 FPV 드론으로 12톤에 달하는 러시아 헬리콥터 Mi-8을 격추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 “누가, 왜 만들었을까”…코인투자 ‘가상자산 백서’로 알고 시작하자[돈이 되는 코인 이야기]

    “누가, 왜 만들었을까”…코인투자 ‘가상자산 백서’로 알고 시작하자[돈이 되는 코인 이야기]

    가상자산 투자를 마음먹었더라도 낯선 용어와 개념 탓에 망설여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더군다나 주식 종목처럼 기업을 고려할 수도 없고, 공시·회계 정보도 찾아보기도 힘들다. 하지만 가상자산도 참고할 만한 일종의 안내서가 있다. 가상자산의 발행 주체와 관련 기능, 목적, 유통량 등을 설명해주는 ‘백서(White paper)’다 7일 국내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국문 백서를 공개하고 있는 가상자산은 상장된 205개 중 총 101종목이다. 대부분의 백서가 외국어로 작성된 상황에서 업비트는 2022년부터 국문 번역본 제작을 시작해 이용자에게 공개하기 시작했다. 다른 거래소인 빗썸과 코인원도 국문 번역본을 제공 중이다. 일반적으로 백서는 독자에게 특정 주제나 문제에 대해 정보를 제공하는 보고서나 안내서를 일컫는 말이다. 블록체인 영역에서 백서는 가상자산이나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주요 기능과 기술 사양을 설명한다. 개발 목표 또는 발행 이유 등을 담은 것인데 쉽게 말해 누가, 왜 만들었는지를 설명해주는 사업계획서인 셈이다. 예를 들어 대표적인 가상자산인 비트코인의 백서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개인 간 전자화폐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한다. 백서의 초록에는 “순수한 P2P(peer-to-peer network) 버전의 전자화폐로 금융기관의 개입 없이 한 쪽에서 다른 한쪽으로 주고받을 수 있게끔 한다”고 담겨있다. 2009년 첫 출시 전인 2008년 10월 논문의 형태로 작성됐다. 해당 백서에는 거래방식, 작업증명(채굴), 네트워크 실행 단계, 보상 등에 관해서도 설명해준다.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 백서에는 “이더리움의 목적은 탈중앙화된 애플리케이션의 토대가 되는 대안적인 프로토콜(protocol)을 만드는 것이다”고 적혀있다. 비트코인이 탈중앙화(decentralization)된 디지털 자산의 첫 사례라면 이더리움은 더 나아가 실질적인 ‘계약’에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기존 컴퓨터 시스템(서버)을 이용하지 않더라도, 이더리움으로 정보를 저장하고 전송할 수 있다. 한편 지난 7월 19일 시행된 가상자산 이용자보호법은 백서 등 주요 정보를 확인할 수 없는 가상자산은 거래지원이 되지 않는다고 규정했다. 투자 대상 중 하나인 가상자산의 정보 제공을 의무화한 것이다. 다만 백서의 발행 자체는 아이디어만 있다면 누구나 가능하며, 아직 구체적인 작성 기준도 마련되지 않았다. 즉 짜깁기하거나, 목표를 허위로 과장해 백서를 작성했을 수 있다는 점에서, 원활하고 안전한 투자를 위해서는 백서의 정보를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낯설기만 한 코인, 신기하고 재밌게 느껴질 수 있도록 가상자산 이야기를 풀어드립니다.
  • 패션 아이템? 너무 이쁜 과학 백과사전

    패션 아이템? 너무 이쁜 과학 백과사전

    인터넷이 활성화되기 전인 1990년대 이전 학창 시절을 보낸 사람이라면 집 한쪽을 차지하고 있던 20~30권 분량의 백과사전 전집을 기억할 것이다. 2000년대 이후 포털 사이트가 등장하면서 정보를 쉽게 접하게 됨에 따라 지식의 저장과 전달에 핵심적 역할을 했던 백과사전은 골동품이 됐다. 그런데 추억을 되살리는 과학 백과사전이 최근 출간됐다. ‘피디아(Pedia) A-Z’ 시리즈(한길사)는 ‘꽃’, ‘뇌’, ‘나무’, ‘버섯’ 4가지 소재와 관련해 전문가들이 엄선한 키워드 100여개를 삽화와 함께 알파벳 순서대로 정리한 것이 특징이다. 인간의 삶과 떼놓을 수 없는 아름다움의 상징인 ‘꽃’은 역사에도 깊은 흔적을 남겼다. ‘튤립광’(Tulipomania) 항목에서는 17세기 유럽을 휩쓴 튤립 투기가 세계 최초로 거품경제를 일으켜 네덜란드의 금융경제를 무너뜨렸음을 알려 주고, ‘일일초’(Rosy periwinkle) 항목에 따르면 열대와 아열대 지방의 정원에서 관상용으로 널리 재배되는 일일초 속 알칼로이드 성분은 아동 백혈병 환자의 생존율을 10%에서 90%로 높여 암 치료의 새 역사를 열게 된다. ‘뇌’ 편은 수천년 동안 의사와 철학자들을 매혹하고 혼란스럽게 한 1.4㎏의 신체 기관인 뇌와 신경의 경이로움을 한데 모아 보여 준다. 뇌과학의 역사를 보면 충격적이고 공포스러운 이야기로 가득 차 있다. ‘전두엽’(Frontal Lobe) 항목은 단순히 전두엽의 기능만이 아니라 충격적인 사실까지 알려 준다. 미국 제35대 대통령 존 F 케네디의 누나 로즈메리 케네디는 지적 장애와 감정 폭발이 심해진 까닭에 23세에 뇌엽 절제술을 받아 전두엽이 제거되면서 평생 말하지도 걷지도 못하게 됐다. 전문적인 내용이고 백과사전임에도 두껍지 않으며 크기도 작고 항목별로 길지 않은 데다 내용도 어렵지 않아 휴대하고 다니면서 틈틈이 읽을 수 있다는 장점까지 있다. ‘나무’를 저술한 조안 말루프 미 솔즈베리대 생물학과 명예교수는 “이번 시리즈는 지식을 완성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의 피곤함에 주춤한 지식욕을 자극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책장 한 켠 차지했던 백과사전 향수 떠올리는 과학백과

    책장 한 켠 차지했던 백과사전 향수 떠올리는 과학백과

    인터넷이 활성화되기 전인 1990년대 이전에 학창 시절을 보낸 사람이라면 책장 한쪽을 차지하고 있는 백과사전을 기억할 것이다. 학생들이 있는 가정이라면 큰돈을 주고 백과사전 전집을 사기도 했다. 2000년대 이후 포털 사이트가 등장하면서 정보를 쉽게 접하게 되면서 지식의 저장과 전달에 핵심적 역할을 했던 백과사전은 컴퓨터에 자리를 내주고 골동품이 됐다. 그런데, 최근 추억을 되살리는 자연과학 백과사전이 출간됐다. ‘피디아(Pedia) A-Z’ 시리즈(한길사)는 ‘꽃’, ‘뇌’, ‘나무’, ‘버섯’ 4가지 소재를 대상으로 과거 백과사전처럼 ㄱ부터 ㅎ까지, A부터 Z까지 잡다한 지식을 쏟아 넣은 것이 아니라 전문가들이 엄선한 키워드 100여개를 알파벳 순서대로 정리했다. 가장 치명적인 버섯의 독에서 출발해 서로 비슷한 식물의 꽃과 잎을 구분하고, 지구에서 가장 높은 나무를 살펴보고, 오징어와 개구리가 신경과학에 얼마나 크게 이바지했는지 등 약 50컷의 삽화와 함께 흥미로운 이야기, 생태학, 생물학, 민족학, 역사학은 물론 생활 팁까지 알려주고 있다. 인간의 삶과 떼놓을 수 없는 아름다움의 상징인 ‘꽃’은 역사에도 깊은 흔적을 남겼다. ‘Tulipomania’(튤립광) 항목에서는 17세기 유럽을 휩쓴 튤립 투기는 세계 최초로 거품경제를 일으켜 네덜란드의 금융 경제를 무너뜨렸음을 알려주고, ‘Rosy periwinkle’(일일초) 항목에 따르면 열대와 아열대 지방의 정원에서 관상용으로 널리 재배되는 일일초 속 알칼로이드 성분은 아동 백혈병 환자의 생존율을 10%에서 90%로 높여 암 치료의 새 역사를 열었음을 보여준다. ‘뇌’ 편은 수천 년 동안 의사와 철학자들을 매혹하고 혼란스럽게 한 1.4㎏의 신체 기관인 뇌와 신경의 경이로움을 한데 모아 보여준다. 뇌과학의 역사를 보면 충격적이고 공포스러운 이야기로 가득 차 있다. ‘Frontal Lobe’(전두엽) 항목은 단순히 전두엽의 기능 대신 충격적인 사실을 보여준다. 미국 제35대 대통령 존 F. 케네디의 누나 로즈메리 케네디는 지적 장애와 감정 폭발이 심해지면서 23살에 뇌엽절제술을 받아 전두엽이 제거되면서 평생 말하지도 걷지도 못하게 됐다. ‘나무’ 편에서는 나무의 생태, 역할, 나무와 인간 이야기를 이해하기 쉽게 83개의 주제어로 구성했다. ‘버섯’ 편은 모든 것을 분해하는 균이라는 유기체가 지구상에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알려준다. ‘Santa Claus’(산타클로스) 항목에 따르면 라플란드 지역에서는 샤먼이 고객을 방문할 때 순록이 끄는 썰매를 타고 다니는데, 눈이 많이 오는 지역이라 문 대신 굴뚝을 통해 고객의 집을 들어갔다고 한다. 당시에는 선물이 아니라 민간요법이나 개인적 충고 따위를 남기고 떠났다고 한다. 전문적인 내용이고 백과사전임에도 두껍지 않고 크기도 작고, 항목별로 길지 않고 내용도 어렵지 않아 휴대하고 다니면서 틈틈이 읽을 수 있다는 장점까지 있다. ‘나무’를 저술한 조안 말루프 미국 솔즈베리대 생물학과 명예교수는 “이번 시리즈는 지식을 완성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일상생활의 피곤함에 주춤한 지식욕을 자극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다윗이 골리앗 잡았다…“우크라 값싼 드론, 러 헬기 사상 첫 격추” [포착]

    다윗이 골리앗 잡았다…“우크라 값싼 드론, 러 헬기 사상 첫 격추” [포착]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사상 첫 드론 전쟁으로 불릴 만큼 드론이 가성비 높은 활약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처음으로 작은 드론이 헬리콥터를 격추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포브스 등 외신은 우크라이나군이 도네츠크에서 작은 FPV 드론으로 12톤에 달하는 러시아 헬리콥터 Mi-8을 격추했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보도는 친 러시아 군사관련 텔레그램을 통해 먼저 알려진 것으로 해당 영상은 없지만 들판에서 불타는 헬기의 모습은 사진으로 공개됐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Mi-8 헬기는 이륙 중인 상항이었으며 이 과정에서 드론의 자폭 공격으로 화염에 휩싸였다. 외신들은 만약 이같은 주장이 사실이라면 드론이 이번 전쟁에서 헬기를 격추한 첫번째 사례라고 입을 모았다.실제로 지난해부터 드론이 공중에서 헬기를 공격하려 시도하는 영상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여러차례 공개된 바 있다. 다만 이를 발견한 헬기가 빠른 속도로 현장을 벗어나면서 실제 공격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이는 수천 피트 넘는 고도를 시속 150마일 이상으로 비행하는 헬기의 속도를 작은 드론이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에대해 포브스 등 외신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모두 공식적인 발표가 없어 사실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다만 2년 여의 전쟁에서 드론이 탱크를 격추하거나 장거리 타격에 나서는 등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고 짚었다.한편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를 공격하는데 사용하는 FPV 드론은 1인칭 시점(First Person View·FPV)드론을 말한다. FPV 드론은 기체에 장착된 카메라를 통해 촬영된 영상을 가상현실(VR) 고글을 통해 보며 사람이 직접 조종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Mi-8은 옛 소련 시절인 1960년대부터 생산돼온 다목적 헬기로 러시아 국내는 물론 50여개 외국으로도 수출돼 널리 운용되고 있는 인기 기종이다.
  • 래미안갤러리, ‘그린집’ 전시 개최…“깨끗한 세상 만들기 독려”

    래미안갤러리, ‘그린집’ 전시 개최…“깨끗한 세상 만들기 독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래미안갤러리에서 ‘친환경’ 철학을 담은 올해 두번째 시즌 전시를 열고 강화된 고객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삼성물산은 2일 올해 ‘My RAEMIAN Experience’를 콘셉트로 전시를 운영 중인 래미안갤러리가 최근 두번째 시즌 전시인 ‘래미안 그린집’(RAEMIAN GREEN.ZIP)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오는 10월 20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에선 대형 미디어아트, 건축스쿨 등 브랜드의 철학과 가치를 담은 고객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전시 래미안 그린집은 ‘깨끗한 세상을 만들어가자’는 메시지를 담은 체험형 전시로, 일러스트 작가와 협업해 전시 공간을 구현했다. 래미안이 그리는 녹색(GREEN) 세상 주제의 전시를 곳곳에서 볼 수 있다. 특히 1층 라운지의 ‘그린 빌리지’는 환경을 생각하는 캐릭터들이 모인 마을로 조성된 공간이다. 그린 빌리지 옆에선 본인이 추구하는 환경 실천 메시지로 포토존을 직접 꾸밀 수도 있다. 모든 전시 장치는 환경에 대한 고객의 실천과 소통을 이끌어낸다.래미안갤러리는 건설 현장 폐자재인 ‘갱폼 안전망’을 재활용한 업사이클링 아이템 3종과, 안전∙친환경∙뷰티∙헬스 등 일상 생활에 밀접한 키트 4종 등 래미안갤러리 굿즈를 만들어 고객들에게 선보인다. 신규 굿즈를 통해서도 브랜드가 추구하는 주거문화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올해 래미안갤러리는 시즌 전시 외에도 다양한 상설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중앙 전시홀에서는 브랜드 철학과 가치를 표현한 미디어아트를 상영한다. ‘EXPANSION’(확장)이라는 제목의 미디어아트는 삶의 경험 확장, 공간의 확장, 고객과 소통의 확장을 표현하는 영상이다. 대형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화면을 설치해, 고객이 몰입하며 감상할 수 있게 했다. 원베일리∙첼리투스∙부르즈칼리파 등 삼성물산의 랜드마크 건축물을 고객들이 직접 컬러링하고 영상에 구현하는 체험 프로그램 ‘마이 래미안 시티’도 운영 중이다.연간 학기제로 운영 중인 래미안 건축스쿨의 여름학기 또한 진행된다. 래미안 건축스쿨은 청소년들을 위한 무료 건축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학기엔 나만의 태양광 주택을 직접 만들어 친환경 주거 트렌드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래미안갤러리 유혜인 소장은 “래미안갤러리의 올해 목표는 My Raemian Experience, 래미안만의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 제공”이라면서 “브랜드 체험관으로서 방문 고객이 래미안을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전시, 체험, 강의와 같은 콘텐츠들을 더욱 확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유비온, AI 기업 벨루가에 투자…“AIED를 통한 에듀테크 시장 확장”

    유비온, AI 기업 벨루가에 투자…“AIED를 통한 에듀테크 시장 확장”

    AIED(AI in Education) 기업 유비온이 한글 특화 RAG AI 기술 기업 벨루가와 투자를 체결하며 고등교육 혁신을 통한 에듀테크 시장 확장을 가속화하겠다고 24일 밝혔다. 유비온은 이번 투자 체결로 자사의 국내 대학 시장 점유율 1위인 코스모스 학습 경험 플랫폼(LXP, Learning Experience Platform)에 생성형 AI 챗봇 기능을 도입하여 학습경험 개인화를 최적화하고 학습 관리 및 지원을 혁신적으로 개선하는 새로운 서비스를 시장에 공급한다. RAG AI는 기존 LLM(대형언어모델)의 단점으로 지적되던 ‘사실관계 오류 가능성’과 ‘맥락 이해의 한계’를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춘 기술이다. 응답의 데이터 신뢰성 문제를 극복하여 개인화된 학습 경험을 최적화하고 교수자가 설계한 학습 내용을 왜곡 없이 학습자에게 전달한다. 기존 생성형 AI 챗봇 서비스들에 나타나는 LLM의 약점을 보완하고 서비스의 기술적 차별점을 가져가기 위해 NLP(자연어 처리)를 통해 인공지능이 이해한 텍스트의 처리 결과물을 바탕으로 고도화된 생성 작업을 가능하게 한다. 또 유비온은 벨루가가 자체 보유하고 있는 ‘한국어 형태소 및 품사 이용 학습 엔진기술’이 코스모스LXP에 도입되어 국내 고등교육 시장의 방대한 한국어 교수 자료를 정확하게 학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비온 측은 이번 도입으로 다른 서비스들과 차별화된 혁신적인 기술을 시장에 제공함과 더불어 기존 교수 및 학습 환경의 디지털 전환과 맞물려 초개인화 학습의 혁신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비온 관계자는 “코스모스 AIED와의 결합 상품은 ‘AI 조교 - 질의응답 기반 챗봇’이라는 상품명으로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코스모스 LXP를 이용 중인 고객이라면 누구든지 사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AI 조교 - 질의응답 기반 챗봇’은 현재 시장에서 제공하는 일반적인 시나리오 기반의 챗봇 서비스가 가진 문제점인 정해진 답변의 제공, 새로운 답변 제공을 위한 시나리오 업데이트의 번거로움, 생성형 AI의 할루시네이션(오류를 사실처럼 전달) 문제로 인한 잘못된 정보의 전달 등을 보완한 상품이다. 또 인공지능 사전 학습에 대한 지식이 없는 일반인도 사용자 문서 그대로 활용하여 학습시킬 수 있어 교수자는 자신이 설계한 교수 계획에 따라 언제든지 자료를 학습에 활용할 수 있다고 유비온 측은 설명했다. 또 챗봇 답변의 출처 표시 및 원본 열람하기 기능을 통해 GPT 기반 챗봇의 한계였던 할루시네이션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여 어떠한 학습자의 질문에도 정확한 답변을 제공한다고 유비온 측은 전했다. 쉬운 관리자 설정 기능을 제공해 현존하는 다양한 생성형 AI 모델을 환경에 맞게 지정하여 사용할 수 있으며, 프롬프트 지식이 없는 관리자도 답변 스타일을 쉽게 설정, 관리할 수 있다. 유비온 오병주 상무이사는 “최근 글로벌 에듀테크 시장에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학습 관리 서비스 제공 영역이 점차 확대되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사교육 시장뿐 아니라 공공에서도 그 도입 사례가 늘고 있다”면서 “국내 에듀테크 산업의 요구가 단순한 지식의 전달이 아닌 학습 경험 향상에 초점을 맞추기 시작하면서 시장의 눈높이가 높아진 만큼 핵심 도구로써 AI가 주도하는 높은 수준의 학습 경험 플랫폼을 제공하고 AIED 선도 기업으로서 위치를 공고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 美 최신 F-16 전투기, 슬로바키아에 첫 도착…어떤 기체길래 [포착]

    美 최신 F-16 전투기, 슬로바키아에 첫 도착…어떤 기체길래 [포착]

    슬로바키아가 미국으로부터 최신 F-16 전투기를 처음으로 인도받았다. 23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에 따르면, 피터 펠레그리니 슬로바키아 대통령은 전날 늦게 서부 쿠치나 공군기지에 신형 F-16 전투기 2대가 처음 도착한 데 “국방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환영했다.앞서 슬로바키아 정부는 2018년 노후화된 소련제 미그-29 전투기 13대를 4.5세대 전투기로 대체하기 위해 미국 방산업체 록히드마틴의 F-16 블록 70/72 전투기 14대를 구매하는 15억 8900만 유로(당시 18억 6000만 달러·약 2조 50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F-16 블록 70/72 전투기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그린빌에 위치한 록히드마틴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는 최신 F-16V 기체로, 최신형 능동주사식 위상배열(AESA) 레이더 등을 갖춰 동시에 20개 이상의 표적을 추적할 수 있으며, 다양한 첨단 공대공·공대지·공대함 무기도 장착할 수 있다. 여기서 V는 기존 F-16 C/D형 조종사들이 원래 명칭인 파이팅 팰컨보다 바이퍼라는 공군 내 애칭으로 부르길 선호하다보니 에어쇼 등 공식 행사에서도 바이퍼로 소개하면서 바이퍼(Viper)를 상징하는 V라고 칭하게 된 것이다.록히드마틴에 따르면 슬로바키아로 이미 보내졌거나 앞으로 보내질 F-16 전투기는 모두 제너럴일렉트릭(GE)사의 단발 F110 엔진이 탑재된 블록 70 버전이다. F-16 전투기는 C/D형 기체가 나온 뒤부터 엔진 제조사에 따라 블록 번호 뒷자리를 0이나 2로 구분짓고 있는 데 절대다수가 GE사 엔진이 탑재되고 있다. 록히드마틴은 전날 보도자료에서 지금까지 슬로바키아를 위해 F-16 블록 70 전투기 5대를 생산했다고 밝히면서 나머지 9대는 모두 생산 중이고 내년 말까지 모든 기체가 인도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슬로바키아 정부는 지난해 우크라이나에 미그-29기 13대를 지원하면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 중 폴란드 다음으로 우크라이나에 전투기를 제공한 두 번째 국가가 됐다. 이 나라에서는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전쟁으로, 러시아인 기술자들이 귀국하면서 미그-29기를 유지·관리하는 데 필요한 전문 인력과 예비 부품이 부족해 그해 여름 해당 기체의 운용을 전면 중단했다. 이에 따라 나토 동맹국인 폴란드와 체코, 나중에 헝가리가 나서 자체 전투기가 없던 슬로바키아의 영공을 보호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 한기대 연구팀, ‘신개념 이차전지용 하이브리드 음극’ 개발

    한기대 연구팀, ‘신개념 이차전지용 하이브리드 음극’ 개발

    기존 이차전지 보다 두 배 높은 에너지 밀도‘이차전지 대량생산‘ 적용 가능 한국기술교육대학교(총장 유길상)는 에너지신소재화학공학부 김석준 교수 연구팀이 ‘신개념 이차전지용 하이브리드 음극 개발’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고에너지 밀도 이차전지의 음극 구조 설계와 디자인에 새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기대에 따르면 현재 이차전지에 사용되는 흑연 음극 대신 리튬 메탈이 사용된 전지 또는 흑연이나 리튬 메탈이 없는 무음극 이차전지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이차전지의 무게·부피를 줄여 에너지밀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하지만 충전 시 리튬이 음극에 불균일하게 증착해 전기화학적 안정성이 매우 떨어지며 상용화에 부족한 상태다. 연구팀은 음극활물질인 흑연과 구리 집전체가 혼합돼 단일 구조체로 형성된 ‘다공성의 하이브리드 음극 구조’를 제시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하이브리드 음극은 구조적으로는 90% 구리 분말과 10%의 흑연 분말 및 지르코늄 산화물이 혼합된 복합체다. 기능적으로는 흑연 음극의 층간 삽입(intercalation) 반응과 무음극의 증착(deposition) 반응 기전이 동시에 작동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기존 음극 대비 흑연은 3분의 1만 사용하지만, 용량 및 수명은 기존 음극 대비 월등히 향상됐다. 부피 에너지 밀도도 흑연 음극을 사용한 이차전지 대비 약 2배 향상했다. 김석준 교수는 “기존 흑연 음극보다 우수한 성능을 가지면서 에너지 밀도를 향상한 연구 결과”라며, “이차전지의 대량 생산에도 즉시 적용할 수 있는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국연구재단 개인기초연구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된 이번 연구 결과는 재료공학 분야 국제 학술지 Advanced Functional Materials에 7월 22일 자로 온라인 게재됐다. 논문명은 ‘Fabrication of a Porous Copper/Graphite/Zirconium Oxide Hybrid Anode via Screen Printing for Lithium-Ion Batteries’이다.
  • “K팝은 일본에서 일상이자 문화”…34도 무더위도 잊은 커버댄스 페스티벌

    “K팝은 일본에서 일상이자 문화”…34도 무더위도 잊은 커버댄스 페스티벌

    “큰 대회에 나가고 싶어 SNS(소셜미디어)에서 찾아 지원했습니다. 정말 긴장했는데 무 위에서 모두 하나가 되어서 했던 것 같습니다.” 20일 일본 오사카 쿨재팬파크 TT홀에서 열린 ‘2024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재팬’에 참여한 스나가 히카리(15)가 이렇게 말하며 감격스러워했다. 스나가를 포함해 나고야에서 온 4명의 소녀들로 된 댄스팀 ‘cham’(참)은 이날 ITZY(있지)의 ‘언터처블’을 커버댄스했다. 나고야의 케이팝 댄스 스튜디오 출신인 이들은 중학생이었지만 실제 있지의 무대를 보는 듯한 파워풀한 댄스로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날 ‘2024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재팬’은 주오사카한국문화원과 서울신문이 주최하고 서울특별시,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서울관광재단, 올케이팝, 블랙클로버, 메가존이 후원해 3시간 동안 성황리에 열렸다. 34도의 푹푹 찌다 못해 녹아내릴 듯한 날씨였지만 행사 전부터 입장을 기다리는 관객들이 행사장을 둘러쌀 정도로 인기였다.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서울신문과 세계 각국 한국문화원이 공동 주최하며 전 세계 K팝 팬들이 한국 아이돌 그룹의 춤을 따라 추며 한국의 문화를 즐기는 축제로 올해로 14회째다. K팝 인기가 매년 높아지는 만큼 호응도 커지고 있어 이날 700석의 행사장은 빈틈없이 꽉 채워졌다. 일본 본선에 진출한 15개 팀 가운데 우승팀은 오는 9월 한국에서 열리는 결선에서 각국 대표와 세계 1등 자리를 놓고 겨루게 된다.한국대중문화 저널리스트인 후루야 마사유키의 사회로 이날 일본 대회는 15개팀 90명이 참여했고 남성은 18명 여성은 72명이었다. 평균 연령은 16.6세였고 11세부터 32세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K팝 커버댄스를 뽐냈다. 6년째 이 대회를 주최하고 있는 정태구 주오사카 한국문화원장은 “K팝은 이제 일본에서 일상이자 문화가 된 것 같다”며 “나이와 성별 구분 없이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K팝은 한국만의 것이 아닌 세계인의 문화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참가자들은 평소 K팝과 한국에 관심 있는 이들이 많았다. 이날 대회에서 NMIXX(앤믹스)의 ‘DICE’(다이스)를 커버댄스하며 3위를 차지한 CN idle.(씨 앤 아이들)은 공연 후 소감을 묻자 “한국만 바라보고 있다”며 상기된 얼굴로 말했다. 오사카에서 온 여자 중·고교생인 이들은 팀을 만든 댄스 스튜디오 선생님이 ‘씨’는 한국어 ‘최고’를 영어 발음대로 한 ‘C’와 한국어 ‘나’의 영어 발음인 ‘N’을 따서 ‘최고의 내 아이들’로 지은 것이라고 말해 관객들이 감탄하기도 했다. 오사카의 댄스 스튜디오 K팝 클래스를 듣는 17~24세 남녀로 구성된 RKP는 지난달 갓 데뷔한 BADVILLAIN(배드빌런)의 ‘BADVILLAIN’(배드빌런)을 커버댄스해 주목받았다. 사회자인 후루야가 “어떻게 지난달 데뷔한 그룹의 곡을 커버댄스하게 됐느냐”고 묻자 참가자는 “우리 팀이 멋지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 골랐다”며 “오늘 공연은 100점 만점의 만점”이라고 당차게 말했다. 이날 이 팀은 준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출전 시 수상하지 못해 설욕을 다짐하며 또 출전하게 됐다는 출연팀들도 있었다. 14~16세 여중생으로 구성된 K-Ripple(케이 리플)은 베이비 몬스터의 ‘BATTER UP’(베터 업)을 커버댄스했다. 이들은 공연 후 “작년에도 출전했는데 수상하지 못해 올해 다시 해보자는 생각에서 도전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와세다대 댄스팀, SNS에서 급결성된 팀 등 다양한 팀들이 저마다 K팝 커버댄스 능력을 뽐냈다.참가자와 객석의 호응이 가장 뜨거웠던 무대는 각 팀의 경연이 끝난 뒤 무작위로 흘러나오는 K팝에 맞춰 커버댄스하는 ‘랜덤 플레이 댄스’ 시간이었다. 대회 참가자뿐만 아니라 객석에서 커버댄스에 자신 있는 이들도 참여할 수 있는 무대였다. BTS 멤버 정국의 ‘Standing Next to You’(스탠딩 넥스트 유)와 뉴진스의 ‘How Sweet’(하우스윗), 에스파의 ‘Supernova’(수퍼노바) 등이 나왔을 때 가장 많은 이들이 나와 커버댄스하는 등 호응이 많았다. 이날 심사위원 중 한 명이었던 안무가이자 댄서인 지소연씨는 “K팝의 인기는 기억에 남는 포인트 안무와 퍼포먼스”라며 “처음부터 끝까지 기승전결을 표현하는 아티스트들의 표현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K팝 스타를 꿈꾸는 이들을 위한 조언으로 “‘내가 최고다’라는 마음가짐으로 거울을 보며 포즈와 표정을 연구하면 되겠다”며 “앞으로도 지금처럼 여러분의 꿈을 펼쳤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날 우승팀은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TWS(투어스)의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를 커버댄스한 By.B(바이비)에게 돌아갔다. 바이비는 우승팀으로 지명되자 놀랐다는 듯이 얼떨떨한 표정을 지으며 서로 껴안고 기쁨을 나눴다. 이들은 실제 도쿄에서 한국 데뷔를 준비하고 있는 아이돌 연습생 7명이었다. 아이돌 연습생임에도 이번 대회가 규모가 큰 대회인 만큼 출전하는 게 좋겠다는 권유를 받아 나섰다고 한다. 야다 아이루(17)는 “일본 대표로서 반드시 우승하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 LG생활건강, 해외로… 북미 매출 11% ‘쑥’

    LG생활건강, 해외로… 북미 매출 11% ‘쑥’

    LG생활건강은 올해 한 자릿수 매출 성장을 목표로 ‘성장의 변곡점’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면서 온라인 채널을 통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또 중국에만 머무르지 않고 북미, 일본 등으로 해외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꾸준한 연구개발(R&D)을 통해 신제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립케어 시장에 돌풍을 일으킨 ‘립세린’에 이어 올해는 수분과 쿨링 기능을 극대화한 액체 타입의 선케어(자외선 차단제) 제품인 ‘선퀴드’를 출시했다. LG생활건강은 브랜드별 자사몰을 운영하면서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유시몰, 벨먼, 실크테라피 등 프리미엄 생활용품을 판매하는 ‘밀리언뷰티몰’의 경우 지난해 전년 동기 대비 63% 매출이 신장했다. 작년 하반기부터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 숨37°, 오휘 등의 직영몰을 개설했고 지난 1월에는 더후까지 직영몰을 열었다. LG생활건강은 지난해 북미 지역 매출이 전년 대비 10.9% 신장하며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올해 빌리프, 더페이스샵 브랜드의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피지오겔, 닥터그루트 등 프리미엄 BPC(Beauty & Personal Care) 브랜드의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북미 최대 유통 채널인 ‘아마존’을 필두로 월마트, 세포라 등 리테일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되면서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일본에서는 현지 시장 상황에 맞춰 LG생활건강 자체 브랜드의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는 큐텐 등 일본 온라인 시장에서 인기를 끌었던 브랜드와 제품이 일본 오프라인 매장에 진출하면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지난해 9월 LG생활건강은 일본 뷰티 시장에서 인지도 높은 프리미엄 색조 브랜드 ‘힌스’(hince)의 모회사 비바웨이브의 경영권을 인수했다. 힌스는 로프트(LOFT), 플라자(PLAZA) 등 일본 버라이어티숍을 대상으로 한 지난해 기업 간 거래(B2B) 매출이 2022년 대비 169% 신장했다. 현재 일본 도쿄와 오사카, 나고야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매장을 운영하며 프리미엄 이미지를 구축하고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 방시혁 VS 민희진 2차전…하이브 산하 레이블 줄소송 나선 까닭은

    방시혁 VS 민희진 2차전…하이브 산하 레이블 줄소송 나선 까닭은

    방시혁(52) 의장이 이끄는 하이브 산하 레이블들이 민희진(44) 어도어 대표를 상대로 잇따라 소송을 제기하고 나섰다. 민 대표는 지난 5월 말 어도어 주주총회 직후 기자회견에서 방 의장을 향해 화해를 제안했지만, 빌리프랩에 이어 쏘스뮤직도 소송전에 나서면서 방 의장의 의도에 관심이 쏠린다. 뉴진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보이넥스트도어 등 아티스트의 일본 데뷔 성공 등 호재에도 불구하고 민 대표와의 분쟁으로 하이브는 연중 최저가를 기록했다.17일 법조계와 엔터 업계에 따르면 르세라핌의 소속사 쏘스뮤직은 최근 서울서부지방법원에 민 대표를 상대로 명예훼손, 업무방해 및 모욕으로 피해를 보았다며 5억원대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달 아일릿 소속사 빌리프랩도 민 대표를 상대로 업무방해 및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 고소와 함께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쏘스뮤직은 민 대표의 발언으로 인해 르세라핌이 ‘특혜를 받고 다른 팀에 피해를 준 걸그룹’이란 루머와 악성 댓글에 시달리는 피해를 보았다고 주장한다. “뉴진스를 하이브 최초의 걸그룹으로 데뷔시킨다는 약속을 일방적으로 어겼다”는 등의 민 대표 주장을 근거로 제시했다. 민 대표가 지난 4월 25일 첫 기자회견에서 하이브의 ‘경영권 찬탈 시도’ 주장을 반박하면서 나온 말들이다. 다만 법원은 지난 5월 30일 민 대표의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채권자(민 대표)가 시정을 요구한 채무자(하이브)의 뉴진스에 대한 차별대우의 근거가 없지 않다”며 뉴진스에 대한 차별이 있었다고 인정했다. 앞서 뉴진스 멤버 어머니들도 “뉴진스 멤버들이 (하이브로부터) 방치됐다”고 주장한 바 있다.빌리프랩도 마찬가지다. 민 대표의 첫 기자회견에서 자사 여성 아이돌이 뉴진스를 표절했다는 취지의 민 대표 주장을 문제 삼고 있으나 법원은 이미 가처분 결정문에서 “데뷔를 전후하여 대중들 사이에서도 아일릿의 콘셉트, 안무, 의상 등이 뉴진스의 것과 유사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고 판단한 바 있다. 빌리프랩이 고소 및 소송 제기에 앞서 유튜브에 게재한 표절 의혹 반박 동영상은 K팝 팬들과 전문가들의 비판을 받기도 했다.쏘스뮤직과 빌리프랩은 소속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소송이 불가피한 결정이라는 입장이지만 지금껏 나온 법원 결정과 여러 정황을 종합할 때 승산은 높지 않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이들이 소송에 나선 이유는 소속 아티스트 보호가 아닌 민 대표 찍어내기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실제 민 대표와 하이브의 주주 간 계약에는 확약사항으로 ‘채권자(민 대표)가 다른 레이블에 고의·중과실로 손해를 입히면 안된다’는 규정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즉 법원이 민 대표의 고의·중과실로 손해를 입었다는 쏘스뮤직과 빌리프랩의 주장을 받아들이면, 하이브는 민 대표 해임의 명분을 얻을 수 있다. 계약 위반으로 해임하면 민 대표 몫인 약 1000억원에 가까운 풋옵션 행사도 막을 수 있다. 연이은 소송 가운데 하나라도 유리한 결론이 나오면 하이브는 ‘경영권 찬탈 시도’를 입증하지 못해도 민 대표를 돈 한 푼 들이지 않고 내쫓을 수 있는 것이다. 방 의장이 하이브 산하 레이블들의 ‘집안싸움’으로 비칠 수 있는 줄소송 사태를 방관하면서 사실상 용인 내지 주도하고 있다는 인상을 주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이처럼 갈등 해소는커녕 새로운 분쟁의 가능성이 커지면서 하이브의 주가는 ‘뉴진스 효과’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 지난 5월 발매한 더블 싱글 ‘하우 스윗(How Sweet)’이 112만장, 지난달 21일 내놓은 일본 데뷔 싱글 ‘슈퍼내추럴(Supernatural)’이 열흘 만에 102만장 넘게 팔리면서 뉴진스는 데뷔 이후 발표한 모든 음반을 100만장 이상 판매하는 데 성공했다. 하이브의 주가는 뉴진스가 도쿄돔 시야제한석까지 가득 채우는 등 일본 무대 데뷔에 성공한 직후인 지난달 28일 2% 넘게 상승해 20만원을 돌파했다. 뉴진스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2024 한국관광 명예 홍보대사로 뽑힌 지난 4일에도 2% 넘게 상승했다. 하지만 갈등 해결의 진전이 없는 가운데 증권가의 2분기 실적 부진 전망까지 겹치면서 하이브의 주가는 17일 52주 최저인 18만2500원에 마감했다. 하이브가 민 대표 등에 대한 감사에 돌입하기 직전 거래일인 지난 4월 19일 종가(23만500원) 대비 20.8% 폭락했다.
  • 시크(CHIC), 중고 명품거래 고도화 위해 프랑스 장인과 단독 글로벌 파트너십 체결

    시크(CHIC), 중고 명품거래 고도화 위해 프랑스 장인과 단독 글로벌 파트너십 체결

    네이버의 크림(KREAM)에서 출발한 중고 명품 거래 플랫폼 ‘시크(CHIC)’가 안전한 중고 명품 거래 문화를 선도하고자 최근 프랑스의 명품 감정 장인인 제롬 랄랑드(Jerome LALANDE)와 단독 글로벌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제롬 랄랑드는 1998년도부터 프랑스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의 협업을 시작으로, 다양한 럭셔리 브랜드의 가방과 액세서리 감정을 25년간 진행해 온 명품 감정 업계의 장인이다. 현재는 프랑스의 검수 전문가 연합(French Syndicate of Professional Experts) 소속으로 크리스티스(Christie’s), 아트 큐리알(Artcurial)와 같은 메이저 옥션하우스에서도 활동하고 있다. 시크는 이번 협업을 통해 검수 노하우를 정기적으로 전수받아 시크의 검수 프로세스를 고도화하고 검수 정확도를 높여갈 예정이다. 지난 7월 2일 시크는 장인과 시크의 검수팀 간의 첫 번째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하였으며 이날 에르메스 브랜드 주요 상품들의 정품 감정 노하우를 교육받았다. 시크는 오(誤)감정률 0.007%의 뛰어난 정품 검수력으로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얻고 있다. 시크는 출범 이후 가품 판매를 근절하고자 가품 판매 적발 시 페널티 부과뿐만 아니라 소송 또한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시크 앱에서 디올의 레이디 미니 백 가품을 판매한 판매자를 적발해 기업 이미지 훼손 등에 대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진행하였고 승소하였다. 시크 담당자는 “시크에서는 소비자들의 가품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여 건강한 중고 명품 거래 문화를 선도해 나가고자 매월 무료 정품 감정 이벤트를 시행하고 있는데 이미 중고 거래로 잘 알려진 다양한 플랫폼들에서 가품을 구매해 시크 쪽에 무료 감정을 신청하는 소비자의 수가 매월 늘어나고 있다”며 “이번 글로벌 협업은 중고 명품 플랫폼 업계에서 최초로 진행하는 사례인 만큼 시크의 뛰어난 검수력을 한층 더 고도화하여 안전한 중고 명품 거래의 대표 주자로서 입지를 굳혀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시크는 2022년 출범 이후 누적 거래액 2000억원을 돌파했다.
  • [포착] 한국전쟁서 맹활약한 B-29와 스텔스 폭격기 B-2 첫 편대비행

    [포착] 한국전쟁서 맹활약한 B-29와 스텔스 폭격기 B-2 첫 편대비행

    세계 2차대전과 한국전쟁에서 맹활약한 미군의 전략폭격기 ‘B-29’와 스텔스 폭격기 ‘B-2’가 한 장의 사진에 담겼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미 군사전문매체 더워존 등 현지언론은 미국 최초의 핵폭격기와 가장 최근 실전에 투입된 핵 폭격기가 지난 주말 미주리주 상공에서 사상 처음으로 편대비행을 했다고 보도했다. 실제 B-2 스텔스 폭격기 편대가 있는 미주리주의 화이트맨 공군기지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나란히 날고있는 두 전략폭격기의 모습이 이채롭다. 반세기가 넘는 시간 동안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두 기체가 선명히 보여주고 있는 것. 보도에 따르면 지난 13일과 14일 화이트맨 공군기지에서 에어쇼가 열렸고, 이 과정에서 신구 폭격기는 사전 예고도 없이 깜짝 동반비행했다.이날 에어쇼에서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단연 B-29다. 4개 엔진의 프로펠러로 구동되는 B-29 슈퍼포트리스(B-29 Superfortress)는 1942년 첫 비행했으며 이후 약 3900여 대가 제작됐다. 이번에 비행한 기체는 이중 ‘B-29 Doc’라 불리며, 현재 비행이 가능한 2대 중 하나다.B-29는 1945년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자폭탄을 투하해 제2차 세계대전을 마무리지었다. 이후 한국전쟁 때는 낙동강 전선에서 ‘융단폭격’ 즉 특정지역에 집중적으로 폭탄을 투하하는 대규모 폭격을 감행해 전세를 역전시키는데 큰 도움을 줬다.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실전에 핵폭탄을 투하한 폭격기이자 마지막 폭격기로 지금까지 남아있는 것.이에반해 세계에서 가장 비싼 폭격기로 꼽히는 B-2 스피릿(Spirit)은 35년 전 첫 비행을 한 미국의 다목적 스텔스 폭격기다. 노스롭그루먼이 제작한 B-2는 위에서 보면 특유의 W자 모양 때문에 ‘검은 가오리’로도 불리며 길이 20m, 폭 52m, 무게 71t으로 전투기보다 훨씬 크지만 스텔스 성능 덕분에 레이더에 거의 포착되지 않는다. 또한 재래식 무기와 핵무기 모두 운용이 가능한 기체로 긴 항속거리와 대량의 폭장량도 장점이다. B-2는 지금까지 총 21대가 생산됐으며 이중 2대는 추락 사고 등으로 손실됐다. 그러나 B-2 역시 30여 년 만에 그 자리를 물려줄 예정인데, 후임은 B-2를 만들었던 노스롭그루먼이 제작 중인 ‘B-21 레이더’(Raider)다. 관련 정보가 대부분 비밀에 가려진 B-21은 핵을 탑재할 수 있는 스텔스 폭격기로 미 공군이 운용중인 B-52, B-1B, B-2를 대체할 목적으로 개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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