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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진핑 “대만독립은 최대위협…저지할 능력 충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겸 공산당 총서기가 1일 차이잉원 대만 총통 정부를 겨냥, “최대 위협인 대만독립을 저지할 충분한 능력이 있다”고 강력히 경고했다.  시 주석은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개최한 훙슈주 대만 국민당 주석과의 ‘국공 수뇌회담’에서 ‘92공식’(1992년 ‘하나의 중국’을 인정하되 각자 해석에 따라 명칭을 사용하기로 한 합의)의 준수를 거듭 촉구하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중국중앙(CC)TV가 보도했다.  그는 “대만독립은 국가 주권과 영토 완정을 훼손하고 양안 동포의 적대감과 대립을 부추기는 것”이라며 “대만해협의 평화·안정에 최대의 위협이며 대만 동포들에게 심각한 화근을 가져다줄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느 정당을 막론하고 국가분열 활동을 펴는 것은 중국인민 전체의 결연한 반대에 직면할 것”이라며 “우리는 대만독립을 저지할 결연한 의지, 충분한 믿음과 능력이 있다”고 못 박았다.  시 주석은 “92공식의 핵심은 하나의 중국 원칙으로 대만 정국이 어떻게 변하든 92공식의 역사적 사실과 핵심적 함의는 바꿀 수 없다”면서 “양안이 한 국가인지 2개의 국가인지를 결정하는 근본 문제에 대한 중국의 입장은 조금도 모호하거나 느슨해지지 않을 것”이라고 천명했다.  이런 발언에는 대만 국민당과 달리 92공식을 인정치 않고 ‘탈중국·대만 독립’ 성향의 노선을 추구하는 차이잉원 총통의 민진당 정부를 향해 ‘하나의 중국’ 원칙 수용을 강하게 촉구하며 압박하는 의미가 담겨 있다.  기존의 노선을 포기하지 않을 경우 중단된 정부간 공식 채널 복원은 불가능하다는 점도 우회적으로 표출한 것이어서 앞으로 양안관계의 파고는 계속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이라크군 2년 4개월만에 ´IS 심장´ 모술 진입

     이라크군이 1일(현지시간) 이슬람국가(IS)가 점령했던 모술 시내로 진입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2014년 6월 IS의 파상공세에 단 이틀 만에 모술을 빼앗기고 도주한 지 2년 4개월 만이다.  모술 탈환작전을 지휘하는 합동작전사령부는 이날 모술 시내를 동서로 가르는 티그리스 강 동부의 주다이다트 알무프티 지역까지 이라크군 특수부대가 진격했다고 발표했다.  주다이다트 알무프티는 모술 시내 남동쪽 지역이다.  이라크군 특수부대는 이날 모술의 동쪽 외곽 고그잘리 지역의 방송국 건물도 장악했다.  알자지라 방송은 이라크군이 압박하면서 모술에 주둔한 IS의 저항이 격렬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IS가 국제동맹군의 전투기와 지상군의 시야를 가리기 위해 유전과 타이어에 불을 질러 하늘이 새까맣게 됐다”고 보도했다.  특수부대를 선봉으로 모술 시내에 발을 디디는 데 성공했으나 이라크군의 주력부대는 모술에서 남쪽으로 35㎞ 지점에 진을 치고 있다.  이라크군은 쿠르드자치정부 군조직 페슈메르가, 시아파민병대(하시드 알사비), 일부 수니파 부족 등과 함께 지난달 17일 모술 탈환 작전을 개시했다.  모술은 이라크 제2 도시로 IS가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점령한 도시 중 가장 크고 경제력의 중심이다.  터키 국방부는 이날 탱크와 포대를 이라크와 국경 지역으로 증파했다고 밝혔다.  피크리 으시크 터키 국방장관은 이에 대해 “해당 지역의 쿠르드족 반군(PKK·쿠르드 노동자당)과 이라크 내의 중요한 상황 전개에 대비하려는 것”이라며 “터키는 모든 가능성을 준비해야 하는 입장”이라고 주장했다.  터키는 이라크 정부의 철군 요구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모술의 수니파 주민 보호를 명분으로 모술 북쪽에 군을 주둔하면서 탈환 작전에 개입하고 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사탄 숭배 행사 막아달라” 러시아 검찰 핼러윈 축제 위법성 수사

    “사탄 숭배 행사 막아달라” 러시아 검찰 핼러윈 축제 위법성 수사

     러시아에서 핼러윈 축제에 대한 비판 여론이 커지자 검찰이 공식 수사에 나섰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검찰청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핼러윈 축제가 러시아의 종교와 문화 전통에 위배되는 사탄 숭배를 조장한다는 진정 사건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서방 축제인 핼러윈과 관련한 행사들을 진행하는 것이 적법한지에 대한 조사에 착수해 달라는 사회 활동가들의 진정서를 접수했다며 법적 절차에 따라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지 사회활동가들은 앞서 지난달 29일 핼러윈 축제가 사탄 숭배를 선전하면서 러시아 법을 위반하고 있다고 수사 당국의 조처를 촉구한 바 있다.  이에 앞서 러시아 정교회 단체 ‘신의 뜻’ 대표 드미트리 조리오노프는 교육과학부에 러시아 내 학교들에서 핼러윈 축제를 금지할 것을 촉구하는 호소문을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고대 이교도의 신비주의와 켈트족의 드루이드 신화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핼러윈 축제는 러시아의 문화 코드와 배치된다”면서 “핼러윈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자신들도 모르게 이교도적 신비주의 축제에 참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부 학부모와 사회활동가들도 공립학교들에서 러시아 전통에 배치되는 핼러윈 축제가 널리 열리는 관행에 적절한 조처를 해 달라는 청원서를 교육부 장관 앞으로 보냈다.  이에 교육부는 각 산하 학교에 내려보내는 기념행사 일정에 러시아의 역사와 전통에 기초한 행사들만 있고 핼러윈은 없다면서 각 학교에서 진행되는 핼러윈 축제가 당국의 승인 아래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고 항변했다.  로마 가톨릭과 상호 파문 뒤 개별 종교가 된 동방 정교의 일파인 러시아 정교회가 주류인 러시아에선 최근 들어 서구 문화가 급속히 퍼지면서 서구식 종교 행사인 크리스마스나 핼러윈 등의 축제가 인기를 끌고 있다.  러시아 정교회와 보수주의 단체들은 이러한 서구 축제가 러시아 전통 미풍양속을 해친다며 반대하고 있지만 축제는 해마다 번져가고 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이슬기의 러브앤더시티] #9. ‘틴더’로 크리스마스 솔로 탈출?…데이팅 앱 뒷북 체험기

    [이슬기의 러브앤더시티] #9. ‘틴더’로 크리스마스 솔로 탈출?…데이팅 앱 뒷북 체험기

    # 크리스마스에 대처하는 우리들의 자세, 틴...더? 무릇 도시인의 크리스마스는 스타벅*로부터 온다. 11월을 맞아 회사 1층의 스타벅*가 크리스마스 무드로 바뀌었다. 스타벅*를 수놓은 시즌 한정 음료와 텀블러들, 입구에 장식된 크리스마스 트리와 연말 무드를 한껏 느끼게 하는 다이어리의 출시. 주문을 하다 말고,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나 싶어 어안이 벙벙했다. 순실 언니는 곧 죽어도 ‘프라*’을 신었고, 알고 보니 순실 언니가 아니라 언니의 언니인 순득언니가 ‘끝판왕’이라는 기사가 신문을 수놓아도, 쨌든 크리스마스는 올 것이었고 수많은 이들이 뒤늦게 제 짝 찾기에 또 매진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크리스마스에 대처하는 주변인들의 자세 중에는 그 많은 소개팅과 미팅을 포함, ‘글로벌 소셜 앱’의 이용도 있었다. 현재까지 누적 매칭만 110억 건에 달한다는 ‘글로벌 소셜 앱’ 틴더도 그 중 하나다. 외국에선 이미 유행이 끝났다지만 지인들 사이에선 이제 막 붐이 인 ‘틴더’의 세계로, 나도 취재를 빙자해 뛰어들었다. (틴더를 알려 준 지인 프렌치토스트(28·여)에게 감사하다.)   # NOPE과 LIKE, SUPER LIKE 사이 구글 플레이에서 ‘tinder’를 다운 받아 실행시켰다. 화면 가득 불꽃이 떴다. ‘페이스북으로 로그인’이라는 말에 남들은 모르는 파워 페북러인 나는 당황했지만 ‘설마’ 하며 그냥 들어가보기로 한다. 검색거리는 내 위치에서 80킬로미터, 나이는 내 나이에서 플러스 마이너스 10인 18~38(틴더는 ‘만’으로 뜬다)인 기본 설정을 그대로 유지하되 단, 성별만 ‘남성’으로 한정했다. 똑똑한 틴더는 내 페이스북 프로필 사진들 중에서 가장 매력적인 사진을 자동으로 골라 띄워줬다. 불꽃을 누르니 반경 80km의 18~38세 남성들이 명멸했다. 대개는 이름 또는 별명, 사진, 소속 정도만 뜬다. 웃통 벗고 한껏 눈을 위로 치켜 뜬 화장실 셀카, 카메라를 다분히 의식했으나 ‘의식하지 않음’을 모토로 한 선글라스 여행샷, 구두 자랑, (요즘 유행한다는) 벨트 자랑, 자동차 자랑이 이어져 시야가 어지러웠다. 누군가의 셀카를 계속해서 보는 일은 소맥 10잔을 마시는 것에 버금가는 일이었다. 보통은 왼쪽으로 ‘NOPE’. 맘에 안 들면 왼쪽으로, 맘에 들면 오른쪽으로, 정말 맘에 들면 위쪽으로 사진을 밀어올리는 게 정확한 의사 표시다. 오른손 잡이 기준 왼쪽으로 미는 게 제일 쉽고, 그 다음은 오른쪽, 그 다음은 위쪽 순이다. PASS는 그냥 넘기면 되지만 오른쪽은 약간의 공력이, 위로 올리는 일은 더 많은 공력이 드는 일. 그리고 나의 ‘슈퍼 라이크’한 마음은 심지어 상대방에게 부르르 떠는 ‘알림’으로 와서 가 닿는다. 내가 그에게 ‘슈퍼 라이크’를 날렸다는 사실은, 그도 알 수 있음은 물론이다. 30번의 NOPE에 한 번의 LIKE, 0.5번의 SUPER LIKE를 누르다 보니 매칭되었다는 메세지가 떴다. 틴더에 가입한 반경 80km 이내의 18~38세 남성들 중 내가 ‘LIKE’를 누른 남성이 내게도 ‘LIKE’를 날렸다는 소리다. 24~25세 대학생(오예!), 30세 회사원(오홍), 동갑내기 프리랜서(아항) 등이다. “Hi~”, “안녕하세요 :)”, “모하세요?”가 업무 시간에 주기적으로 울려 절로 동료들 눈치가 보였다.   # “여자가 낯선 남자 만나러 나오면 죽을 확률도 높잖아요. 나와줘서 고마워요” 광화문 인근의 맥줏집에서 마른 안주를 앞에 놓고 그는 그렇게 말했다. 즉각적으로 ‘깔깔’ 웃었지만, 결코 웃을 일이 아니라는 생각도 동시에 들었다. 일이 일인지라 낯선 남자 만나는 데는 특화돼 있지만, 기껏해야 메신저로만 대화한 일면식도 없는 남자를 야밤에 만나러 나오기가 어디 쉬운 일인가. 그 수많은 범죄의 온상지가 비슷한 매커니즘의 랜덤 채팅 앱이니. 트렌치 코트에 투피스 차림인 나와 방울 달린 털모자에 후리스 차림인 그와 나의 거리는 ‘겁나먼 왕국’이었다. 게임 회사를 다니다 지금은 프리랜서로 삽화 그리는 일을 하고 있다는 그는 비니 끝에 달린 방울 만큼이나 ‘후리’해보였다. 틴더를 하는 이유에 대해 그는 간결하게 ‘연애 상대를 찾기 위해서’라고 했다. “소개팅은 대학 1학년 때 이후로 안해봤어요. 중간 주선자 신경도 쓰이고, 영 불편하더라고요. 풀도 좁고.” 그의 말처럼 틴더나 되니까 투피스와 털모자 만큼 생활 반경이 다른 그와 내가 조우하게 된 셈이다. 그런 그에게도 틴더가 표방하는 ‘셀프 소개팅’이란 좀 낯간지럽고, 민망한 것이긴 했나보다. “틴더로 몇 번이나 만나 보셨어요?” “이번이 처음이요. 슬기씨는요?” “네, 저도 처음이요.” 했는데 그는 맥주 몇 모금에 말을 바꿨다. “이번이 두 번째에요.” “왜 거짓말 하셨어요?” “글쎄요, 왜 거짓말했지…” 그는 파르란 머리를 슬금 슬금 만졌다. 무릇, ‘셀프 소개팅’이란 약간은 민망하고, 숨기고픈 영역이기는 했다. 왠지 같은 질문을 내가 받았어도, 그렇게 답했지 않았을까. (그러나 정말이지 나는 처음이었다.) # 오늘 밤에도 외로운 남녀들의 ‘스와이프’는 횡행하리라 중간에 걸리는 이가 없고, 서로에 대한 최소한의 정보만 갖고 있으니 일련의 거리낌 없이 맥주 한 잔에도 주저리주저리 말을 이어갈 수 있었다. 내가 좋아하는 남의 연애사도 맘껏 듣고 어디 가서 꿀리지 않는 나의 찌질한 연애사도 역시나 맘껏 늘어 놓았다. 내 머리로는 도저히 이해가 안되던 찌질의 역사에 대해 그는 “그럴 수 있죠~” 한 마디 했다. 그것이 그의 진심이었든, 무심코 한 말이든 불과 24시간 전만 해도 몰랐던 사람이 ‘그럴 수도 있다’니, 진짜 그럴 수도 있겠다는 이상한 위안을 받았다. 일련의 틴더도 그런 것이다. 틴더로 만나서 진지한 관계로 나아가거나 혹은 그게 아니어도 ‘그럴 수 있는’ 정도의 영역이다. 틴더를 강추하던 프렌치토스트는 내게 “틴더는 잘 돼도 내 덕, 안 돼도 내 탓이라 좋아”라는 말을 했는데, 그게 바로 ‘셀소’의 본질이다. 편견은 배제하되, 위험은 경계하시라.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우듯 외로운 남녀들이 ‘스와이프’(Swipe·손으로 화면을 가볍게 밀어내는 동작) 하겠다. (틴더에서 기자를 찾아보시라.) #제정일치가유행이라며#기사와삶이일치하고있는이기자#어쩌지#이메일로제보받습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스무 살, 갓 상경한 꼬맹이는 십여 년 전 나온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로 연애를 배웠다. 드라마 속 ‘캐리’처럼 프라다 VIP가 된다거나, 마놀로 블라닉은 못 신고 살지만 뉴욕 맨하튼이나 서울이나 사람 사는 모양새가 별 반 다르지 않다는 것만은 알게 되었다. 서른 즈음에 쓰는 좌충우돌 여자 이야기, ‘러브 앤 더 시티’다. (매주 화요일 연재됩니다.)
  • “움짤도 이제 돈” GIF 파일 검색사이트 ‘지피’ 가치 7000억원

    “움짤도 이제 돈” GIF 파일 검색사이트 ‘지피’ 가치 7000억원

     인터넷 사이트나 소셜미디어에서 이른바 ‘움짤’로 알려진 GIF 파일의 공유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덕분에 GIF 검색사이트에 벤처 투자자들의 자금이 몰리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미국의 GIF 사이트인 ‘지피’(Giphy)는 신규 투자 유치에 성공해 기업가치가 두 배로 뛰었다.  짧고 끝없이 반복되는 저해상도 동영상인 GIF 파일의 검색사이트인 지피는 7200만 달러를 새로 조달했다. 이에 따라 이 회사가 모은 자금은 1억 5000만 달러로 늘었다.  또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기업가치는 이전의 2배인 6억 달러(약 7000억원)로 평가받았다고 WSJ는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지피의 신규 투자자는 드레이퍼피셔저베스턴과 인스티튜셔널벤처파트너스, ‘중국의 머독’으로 불리는 리루이강의 차이나미디어캐피털 등이다. 기존 투자자는 베타웍스와 알파벳의 벤처캐피털 기업 GV가 있다.  투자자들은 지피의 빠른 성장에 주목했다.지피는 매일 1억명이 GIF 파일을 보며 자사가 하루에 10억건 이상의 GIF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GIF는 그래픽 인터체인지 포맷(Graphics Interchange Format)의 약자로 인터넷 초기부터 있었지만, 모바일 메시지 앱과 소셜미디어의 확산으로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밀레니얼 세대는 자신을 표현하거나 즐기기 위해 GIF 파일을 공유하고 있다.  2013년 최고경영자 알렉스 정과 제이스 쿡이 공동 창업한 지피는 그동안 검색을 개선하고 여러 메신저에 서비스를 통합시켰으며 동영상에서 GIF를 자동으로 생성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지피 사이트에서 ‘행복하다’(happy) 같은 키워드를 검색하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부인인 미셸 오바마 여사가 박수를 친다든가 만화 심슨가족의 호머 심슨이 두 팔을 번쩍 드는 모습이 나온다.  지피의 최고운영책임자 애덤 립손은 “우리는 GIF 파일의 유튜브가 되고 싶다”면서 사람들이 지피에서 GIF 파일을 만들고 즐기며 공유하게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백신은 오전에 맞으세요”… 항체량 최대 4배 차이 나

    “백신은 오전에 맞으세요”… 항체량 최대 4배 차이 나

     독감 백신을 포함한 각종 백신은 오전에 접종받는 게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항체를 만드는 면역반응이 신체활동이 활발한 시간대에 왕성하다는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1일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오사카대학 연구팀은 쥐 실험에서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는 연구논문을 10월 31일 자(현지시간) 미국 과학전문지 온라인판에 발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면역을 담당하는 T세포 등의 림프구는 림프절에서 나오는 혈류를 타고 전신을 돈다. 림프구의 양은 하루 중에도 변화하며 교감신경이 양을 제어한다.  쥐 실험에서는 교감신경의 활동이 활발해지는 밤 시간대에 림프절의 림프구 수가 낮보다 1.5~2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접종을 통해 투입된 백신은 림프절로 옮겨져 병원체를 공격하는 항체를 만들게 된다.  오사카대학 스즈키 가즈히로 교수를 비롯한 연구팀은 실험용 쥐에게 밤 시간대인 오전 1시와 낮 시간대인 오후 1시에 각각 백신을 주사한 뒤 만들어진 항체의 양을 비교했다. 접종 5주 뒤에 비교해 보니 밤 시간대에 접종한 쪽이 낮에 접종한 쪽보다 항체가 약 4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림프구가 많은 쪽의 면역작용이 진척돼 항체를 만들기 쉽다고 한다.  사람의 경우에는 반대여서 오전에 림프구가 피크를 이루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사람을 대상으로 한 연구는 하지 않았으나 쥐 실험 결과로 미루어 오전중 접종이 효과적일 것으로 추론했다.  실제로 영국 연구팀의 연구에서는 건강한 사람 280명을 오전 9~11시 사이와 오후 3~5시 사이로 나눠 독감 백신을 맞게 한 뒤 1개월 후에 항체량을 비교한 결과 오전에 접종받은 쪽의 항체가 약 4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즈키 교수는 “개인차가 있지만 항체가 많은 편이 백신의 효과가 있다”면서 “연구가 진전되면 교감신경을 통해 면역을 제어할 수 있게 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中 올해 ´광군제´ 택배 10억개 배송…업체 ‘초비상’

    中 올해 ´광군제´ 택배 10억개 배송…업체 ‘초비상’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는 광군제(11월 11일·독신자의 날)에 중국 전역에서 유통되는 택배 물량이 10억개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다.  북경신보 등 중국 언론들은 오는 11일 광군제를 맞아 10억 5000만개에 달하는 택배와 소포가 전국 각지로 배달될 것이라고 1일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광군제에 비해 35% 이상 늘어난 규모다.  택배업체들은 쏟아지는 물량을 소화하기 위해 ‘초비상 체제’에 들어갔다.  상당수 업체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긴급 채용에 나서는가 하면 인력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 회사의 경우 직원 가족과 친구들까지 동원하고 있다.  업체들은 대도시 샐러리맨의 임금 수준인 5000∼7000위안(84만∼118만원)의 월급을 주는가 하면 많게는 8000위안(135만원)까지 주는 경우도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대형업체인 SF 익스프레스는 정직원이 1000명 수준이지만 이번 광군제를 위해 시간제 노동자, 아르바이트생 등 총 3000명을 추가로 고용했다. 또 시간당 소포 4만개를 분류할 수 있는 자동분류 시스템도 갖췄다. 그럼에도 특정 시기에 물량이 한꺼번에 너무 많이 쏟아지면서 택배업체들의 부담은 가중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광군제는 11월 11일의 ‘1’이 외롭게 서 있는 독신자의 모습과 비슷하다고 해서 독신자의 날로 부른 것이 어원이다.  이후 상인들이 ‘물건을 사면서 외로움을 달래라’며 할인행사를 기획하면서 중국의 최대 쇼핑 이벤트로 자리 잡았다.  광군제 행사를 주도해 온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는 지난해 광군제에서 매출 신기록 912억 위안(약 16조원)를 세운 데 이어 올해 이 기록을 깨겠다며 야심 찬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알리바바는 10일 밤부터 각종 행사를 열고 11일 자정 카운트다운을 하는 등 광군제 행사를 화려하게 준비하고 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예방접종은 ‘오전’이 효과 커…구조적 입증(연구)

    예방접종은 ‘오전’이 효과 커…구조적 입증(연구)

    예방접종은 오전에 받아야 효과가 더 크다는 것이 구조적으로 입증됐다. 일본 오사카대 면역학프런티어 연구소가 쥐 실험을 통해 하루 중 면역반응이 교감신경에 의해 활발하거나 저조해지는 구조를 해명하고, 예방접종을 할 때 효과적인 시간대가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고 ‘실험의학 저널’(Journal of Experimental Medicine) 10월 31일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쥐와 같은 야행성 동물은 밤, 인간의 경우는 낮에 교감신경의 활동성이 최고조에 달하는 것에 주목했다. 면역을 담당하는 T세포 등의 림프구는 림프샘에서 나와 혈류를 통해 전신을 둘러싼다. 이때 그 양은 교감신경에 의해 하루를 주기로 변한다. 쥐는 교감신경의 활동이 활발해지는 밤 시간대, 림프구가 낮보다 1.5~2배 많다고 한다. 이에 쥐의 림프구를 하루 동안 측정한 결과, 교감신경의 활동성과 일치했으며 한밤중에 늘어나는 것이 밝혀졌다. 교감신경의 활동성이 높아지면 림프구가 림프절에서 탈출하는 것이 억제돼 림프샘에서 림프구 수가 증가하는 것도 확인됐다. 또 연구팀은 밤 시간대 쥐에게 예방접종을 시행한 결과, 강한 면역반응이 일어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는 낮에 접종한 쥐보다 효과가 더 컸다. 이 같은 결과로 교감신경이 림프구의 체내 활동 제어 ​​구조가 항체를 만드는 면역반응의 하루 중 변화를 만들어내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교감신경의 활동성이 높고 면역반응이 강하게 일어나는 시간대를 선택해 백신을 접종하면 더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또한 “인간의 경우 교감신경의 활동성이 정점을 맞이하는 ‘오전’에 백신을 접종하면 더 높고 안정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인간의 경우 오전에 예방접종을 하면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영국에서 보고된 바 있다. 영국 버밍엄대 연구팀이 노인 276명을 대상으로 오전과 오후로 나눠 예방접종을 받게 하고 항체 검사를 시행한 결과, 오전에 예방접종을 한 그룹 쪽이 항체가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Monet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인천공항 게 섰거라’ 中 푸둥공항 시설 확충 본격화… 동북아 허브공항 위협

    ‘인천공항 게 섰거라’ 中 푸둥공항 시설 확충 본격화… 동북아 허브공항 위협

     중국 상하이 푸둥 국제공항이 동북아 허브공항을 목표로 연인원 1억 2000만명의 여객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시설을 확충한다.  1일 중국 인터넷매체 펑파이에 따르면 푸둥공항은 현재 운용 중인 2개 터미널과 건설 중인 위성터미널과 함께 2035년까지 제3터미널을 신축하기로 했다. 활주로도 지금의 4개에서 1개를 더 늘리기로 했다.  린천 상하이시 공항건설지휘부 부장은 최근 국제도시 건축 박람회에서 상하이 지역의 여객 화물 물동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남에따라 푸둥공항을 이 같이 확장키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건설 중인 위성터미널이 오는 2019년 6월 완공돼 가동되면 푸둥공항의 여객 처리량은 연인원 8000만명 수준으로 늘어나게 된다. 위성터미널은 건축면적 62만 2000㎡로 단일 건물로는 세계 최대 규모로 건설되며 연인원 3800만명을 소화할 수 있다.  여기서 더 나아가 제3 터미널이 오는 2035년 완공되면 푸둥공항의 전체 여객 처리량은 연 1억 2000만명 규모로 커진다. 이렇게 되면 푸둥공항은 양적 규모로 동북아 허브공항을 지향하는 인천공항 등 경쟁 공항을 압도해 그 지위를 위협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공항의 여객 처리량은 2015년 4870만명 수준이다.  아울러 푸둥공항은 푸시 지역에 위치한 훙차오 공항과 직접 연결하는 철도도 구축할 계획이다. 이 연결 철도는 두 공항을 45분만에 잇게 된다.  훙차오공항에선 현재 중국 국내선과 한국, 일본, 홍콩 노선 일부를 운영중이며 현재 1터미널의 리모델링공사가 내년 말까지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푸둥공항 제1터미널에 오는 2021년 개통 예정인 상하이-난퉁 간 연해선과 이어지는 상하이 동(東)역을 건설하기로 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해도 너무하네” 中, 獨기업 묻지마식 사냥에 양국관계 악화

    “해도 너무하네” 中, 獨기업 묻지마식 사냥에 양국관계 악화

     올해 들어 독일 기업사냥에 들어간 차이나머니가 사상 최대로 늘어났지만 중국의 투자에 대한 독일의 개방성이 급속히 떨어지면서 양국의 외교관계에까지 한파가 닥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데이터제공업체 딜로직에 따르면 중국은 올해 들어 일주일에 1곳 꼴로 독일기업을 인수하고 있다. 올해 들어 최근까지 중국이 독일기업 인수에 쏟아부은 돈은 무려 110억 달러(약 12조 6000억원)로 종전 최고치였던 2014년 연간실적 26억 달러(약 3조원)의 4배를 넘어섰다.  중국 당국은 지난달 31일 독일 대사관의 선임당국자를 초치했다고 WSJ은 전했다. 보안상 위험 때문에 중국 자본의 독일 반도체 기업 아익스트론(Aixtron) 인수를 중단시키기로 한 독일의 최근 결정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서다.  독일 정부는 지난달 21일 중국의 푸젠 그랜드칩 투자펀드(FGC)가 아익스트론을 6억 7000만 유로(약 8300억원)에 인수하기로 한 계약에 대해 승인을 철회하고 심사를 재개한다고 밝힌 바 있다.  dpa통신에 따르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10월 31일 독일은 자국 기술부문에 대한 중국의 인수 시도와 관련한 중국과의 갈등에도 산업 중심으로서의 독일의 입지를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고 대변인이 전했다. 슈테판 자이베르트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대변인은 “독일이 중국은 물론 해외투자에 대해 개방적이었던 것은 맞다”라면서도 “국제적 맥락에서 공정한 투자와 경쟁조건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핵심은 상호주의”라면서 “독일은 불공정한 경쟁으로부터 보호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문제는 중국 방문길에 오른 자그마어 가브리엘 독일 부총리 겸 경제장관과 60여 명의 독일 업계 대표들이 이날 중국에서 일정을 시작하면 다시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다.  가브리엘 부총리 측은 중국의 독일기업에 대한 먹성이 점점 커지고 있어 투자 상호주의가 우선 순위가 돼버렸다고 설명했다. 독일은 아익스트론 인수 승인을 철회한 데 이어, 중국 싸난 옵토엘렉트로닉스이 세계 2위 조명업체 독일 오스람을 인수하려는 것에 대해서도 조사에 들어갔다.  앞서 독일은 로봇산업의 자존심으로 꼽히는 쿠카가 중국 메이디에 인수되는 것을 막으려 했으나 실패했다. 메이디는 결국 지난 8월 쿠카를 인수하는 데 성공했다.  독일과 유럽, 미국에서는 중국이 독일의 기술을 군사적 목적으로 사용하거나 이를 바탕으로 제조업에서 더 맹렬한 경쟁자가 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로지 헌팅턴 휘틀리, 늘씬한 핫바디

    로지 헌팅턴 휘틀리, 늘씬한 핫바디

    모델 로지 헌팅턴 휘틀리가 3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Harper’s Bazaar Women of the Year Awards‘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AP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소금 섭취량 늘리면 조기사망 위험 ↑(연구)

    소금 섭취량 늘리면 조기사망 위험 ↑(연구)

    소금은 과다 섭취뿐만 아니라 조금이라도 섭취량이 늘면 그만큼 조기 사망할 위험이 커진다는 것이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미국 하버드 공중보건대학원 낸시 쿡 박사와 존스홉킨스대학 로런스 아펠 박사팀은 이 연구를 통해 하루 섭취 권장량(2300㎎ 미만·소금 약 5.75g)보다 나트륨 1000㎎(약 2.5g)을 더 섭취하면 조기 사망 위험은 약 12% 만큼 높아진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염분 과다 섭취의 위험성은 사람들이 충분히 인식하고 있지만, 양의 많고 적음에 관계없이 소금 섭취와 질병과 조기 사망 위험의 관계를 조사한 연구가 거의 없어 이번 연구를 시행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생활 습관이 혈압에 미치는 영향을 고혈압과 심장 질환이 없는 건강한 중년을 대상으로 장기간 추적 조사한 미국의 ‘Trials of Hypertension Prevention I’(TOHP I·1987~1990)와 ‘TOHP II’(1990~1995) 자료에서 소변 나트륨양과 평균 나트륨 섭취량이 사망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두 시험 참가자 3156명을 3년간 추가 조사했다. 그 결과, 하루 나트륨 섭취량이 귄장량 2300㎎ 미만(소금 약 5.75g)인 사람보다 3600㎎ 이상(소금 약 8.28g)인 사람은 사망 위험이 25%, 4800㎎ 이상(소금 약 11.04g)인 사람은 32%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염분량마다 사망 위험으로 대체하면 나트륨 1000㎎ 증가로 조기 사망 위험은 약 12%가 증가하는 수치가 된다는 것. 하지만 소금 과잉 섭취를 줄일 시, 예를 들면 나트륨 3600㎎ 이상 섭취하고 있는 사람이 2300㎎ 미만으로 줄인 경우 사망 위험이 감소했다고 하는 유의미한 데이터는 얻지 못했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저염에 의한 위험 감소 효과는 있을 수 있지만, 검증의 여지가 있다고 전했다. 쿡 박사는 “이번 연구로 인과관계까지 판단할 수는 없지만, 소금 섭취와 사망 위험과는 관계가 있으며, 섭취량이 가장 적은 경우 조기 사망 위험이 최소가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논문 심사 측에서는 “극단적으로 줄인 나트륨과 낮은 염분이 유효한가에 대해서는 역시 비교 시험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미국 심장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온라인판 10월 11일자에 게재됐다. 사진=ⓒ taa22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갈 길 먼 원유 감산… OPEC 생산량 조율 회의 성과 ‘無’

    전 세계 산유국이 2년 넘게 이어진 저유가 상황을 타개하고자 국가별 감산 논의에 나섰지만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 이란과 이라크가 증산을 요구하는 데다 다른 산유국도 감산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어서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석유수출국기구(OPEC) 14개 회원국을 비롯한 산유국이 29일 오스트리아 빈의 OPEC 본부에서 원유 감산 합의를 이행하고자 회원국별 생산량 조율에 나섰지만 아무런 성과 를 내지 못했다고 30일(현지시간) 전했다. 지난달 OPEC은 원유 공급가격을 올리려고 전 세계 생산량을 2% 줄이기로 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달 합의에 따른 후속 조치로 국가별로 얼마씩 감축할지를 논의하는 자리였다. OPEC 회원국뿐 아니라 러시아와 카자흐스탄 등 비(非) OPEC 국가의 생산 감축도 논의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란과 이라크가 감산에 동참하지 않겠다며 예외를 요구해 시작부터 꼬이기 시작했다. 이란은 올해 초 국제사회 제재에서 벗어나 경제 재건에 나서고 있어 생산량을 지금보다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라크도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를 격퇴하려면 막대한 전쟁 비용이 필요해 증산이 필요하다고 맞섰다. 이란과 이라크의 예외를 인정하면 ‘2% 감산’ 합의를 지키려고 다른 회원국이 이들의 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반발이 예상돼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 무함마드 바르킨도 OPEC 사무총장은 “우리는 원유 가격 회복을 위해 너무 멀리 와 있다”면서 “(감산을) 더이상 미루면 안 된다”고 안타까워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컴백 빅스 ‘더 클로저’ 도발+섹시 가사 “여성 유혹하는 매력적 남성의 모습”

    컴백 빅스 ‘더 클로저’ 도발+섹시 가사 “여성 유혹하는 매력적 남성의 모습”

    빅스가 연간 대규모 프로젝트 ‘빅스 2016 컨셉션’의 3부작을 완성하며 컴백했다. 빅스는 31일 오후 4시 30분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컴백 쇼케이스에서 “이번 ‘크라토스’ 앨범을 통해서 안대를 쓰고 시작해서 제복을 입기까지 전체적으로 몽환적인 분위기를 많이 내려 노력했다”며 “2016 빅스 콘셉션 3부작를 완결하는 앨범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전작 ‘젤로스(Zelos)’에서 엔이 레오의 언약식을 훼방을 놓았던 데 이어 ‘하데스(Hades)’에서 사랑의 묘약을 얻기 위해 암흑세계로 찾아갔던 스토리, 이번 작품까지 하나의 큰 그림이 완성돼 꼬여 있던 실타래가 풀렸다. 빅스는 이번 새 앨범 ‘크라토스’를 통해 힘과 권력의 신을 모티브 삼아 변신하는 모습과 함께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세련된 구성이 돋보이는 신곡 ‘더 클로저’를 타이틀 곡으로 정했다. 빅스 컴백은 지난 8월 이후 1개월 만이다. 이번 컴백 앨범에 대해 빅스는 “크라토스를 상징하는 제복을 입고 사랑하는 여성을 유혹하는 매력적인 남성의 모습을 표현하려 노력했다”며 “이외에도 가면무도회 콘셉트와 함께 절대적 권력의 존재까지 다양한 스토리를 느낄 수 있다”고 전했다. 빅스는 이날 0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세 번째 미니 앨범 ‘크라토스(Kratos)’를 발매했다. 컴백 타이틀곡 ‘더 클로저(The Closer)’는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차트 상위권을 기록했다. ‘더 클로저’는 도발적이고 섹시한 가사와 세련된 일렉 신스의 테마와 트렌디한 사운드의 노래로 신선한 느낌을 선사한다. 이 외에도 엔이 직접 안무를 구상한 노래 ‘데스퍼레이트(Derperate)’, 라비와 레오의 자작곡 ‘굿 나잇&굿 모닝(Good Night & Good Morning)’, ‘로맨스는 끝났다’ 등 총 6곡이 수록됐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페이스북, 네이버 스노우 인수 시도했다 거절 당해”

    “페이스북, 네이버 스노우 인수 시도했다 거절 당해”

     세계 최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이 몇 달 전 네이버의 동영상 중심 SNS 서비스 ‘스노우’를 인수하려다가 불발에 그쳤다는 보도가 뒤늦게 나왔다.  페이스북은 올해 여름 스노우를 인수하려고 시도했지만 네이버의 반대로 무산됐다고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가 31일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당시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아시아 지역에서 스노우가 인기를 끌고 있다는 이야기를 접하고 이해진 네이버 의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인수 가능성을 타진했다.  하지만 네이버 측은 지난 7월 일본 모바일 메신저 자회사인 라인을 뉴욕과 도쿄증시에 성공적으로 데뷔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스노우도 비슷한 성과를 낼 수 있으리라 보고 페이스북의 제안을 거절했다. 페이스북 이외에도 중국의 텅쉰(騰迅·텐센트)과 알리바바 등 IT기업들이 스노우 인수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 관계자는 테크크런치에 “스노우가 여러 회사로부터 러브콜을 받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특정 기업의 이름은 언급하지 않았다.  스노우는 10초 안팎의 짧은 동영상으로 소통하는 SNS 서비스로 200여개 동물 가면과 36개 필터를 이용해 영상을 꾸밀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스냅챗의 서비스와도 유사해 ‘아시아판 스냅챗’으로도 불린다.  지난해 9월 선보인 이래 현재까지 다운로드 건수는 총 8000만 건에 달한다.  네이버는 지난 7월 자회사인 캠프모바일에서 스노우를 분리해 독립 법인을 만들었으며 지난달에는 라인을 통해 스노우에 46억 엔을 투자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반 고흐, 동생 결혼소식에 충격받아 귀 잘라”

    “반 고흐, 동생 결혼소식에 충격받아 귀 잘라”

     네덜란드 화가 빈센트 반 고흐(1853∼1890)가 자신의 귀를 자른 이유에 대해 여러 가지 해석이 분분한 가운데, 그가 동생 테오의 결혼 소식을 전해 듣고 충격에 빠져 자해를 했다는 새로운 주장이 제기됐다.  3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작가인 마틴 베일리는 ‘스튜디오 오브 더 사우스’란 새로운 저서에서 반 고흐가 자신의 가장 큰 후원자이자 친구였던 동생 테오가 조 봉어르와 결혼하겠다고 알린 편지를 받은 뒤 귀를 잘랐다고 주장했다.  동생의 결혼으로 자신과의 관계가 틀어지고 후원이 중단될 수 있다고 우려한 반 고흐가 스스로 귀에 칼을 댔다는 해석이다.  반 고흐가 동생의 결혼 소식에 괴로워했다는 내용은 이미 알려졌으나 그가 결혼 소식을 전달받은 시점은 귀를 자른 이후라는 것이 이전까지의 정설이었다.  하지만 베일리는 테오의 편지가 반 고흐가 폴 고갱과 함께 기거했던 프랑스 아를의 노란 집에 배송된 날짜가 반 고흐가 귀를 자른 1888년 12월 23일이었다는 새로운 사실을 발견했다. 테오의 편지에는 돈 100프랑과 함께 오랜 친구였던 조 봉어르를 2주 전 만났고, 이번에는 그와 결혼하기로 약속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베일리는 테오가 그의 어머니에게 미리 편지를 써 결혼 허락을 구했다는 점과 조의 오빠가 보낸 결혼 축하 전보가 1888년 12월 23일에 도착했다는 점을 들어 자신의 주장에 힘을 보탰다.  편지를 받은 반 고흐는 결국 귀를 잘랐고 크리스마스를 약혼자와 함께하려 했던 테오는 크리스마스 당일 형을 만나러 병원을 찾을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가디언은 이번 주장에 비춰볼 때 반 고흐와 싸운 고갱이 이별을 통보하자 반 고흐가 절망에 빠져 귀를 잘랐다는 해석이 의문스러워진다고 보도했다.  올해 7월에는 반 고흐가 매음굴에서 일하는 젊은 여성이 개에 물려 큰 상처를 입게 된 것을 안타까워하며 자신의 귀를 떼어 줬다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미술사 교사 버나뎃 머피는 반 고흐 미술관이 공개한 사료를 토대로 정신건강이 온전하지 않던 반 고흐가 ‘살을 잃은 이에게 살을 선물한다’는 다소 신비주의적인 생각으로 귀를 잘랐다고 주장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해마다 전세계 어린이 60만명이 대기오염으로 사망”

    “해마다 전세계 어린이 60만명이 대기오염으로 사망”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은 31일(현지시간) 전 세계 5세 이하 어린이 가운데 60만명이 매년 대기오염과 연관된 질병으로 숨진다고 밝혔다.  유니세프의 앤서니 레이크 상임이사는 이날 내놓은 ‘어린이를 위한 대기오염 해결’ 보고서의 서문에서 이같이 밝히고 대기오염에 따른 유아 사망자 수가 말라리아와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로 숨지는 사례보다 많다고 강조했다.  레이크 이사는 “대기오염원은 어린이의 폐 발달에만 해를 끼치는 게 아니다”라면서 “혈액 뇌관문을 지난 오염인자는 뇌 성장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세계보건기구(WHO)의 대기질 권고기준보다 나쁜 환경에 있는 어린이 수가 약 20억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남아시아(6200만명), 아프리카(5200만명), 동아시아 및 태평양국가(4500만명) 등 주로 가난한 국가들이 많은 지역의 어린이들이 영향을 받았다.  이들 가운데 3억명은 대기오염 정도가 국제 정상기준보다 6배 이상 나쁜 곳에 살고 있었다. 전 세계 어린이 7명 가운데 1명꼴로 심각한 대기오염에 노출됐다는 얘기다.  자동차 배기가스, 화석연료의 과중한 사용, 먼지, 쓰레기 소각 등이 대기질을 나쁘게 하는 요인으로 지적된다. 빈곤국가에선 음식 등을 만들 때 고형 원료를 많이 사용함에 따라 집안 공기도 나쁜 경우가 많다.  대기오염은 어린이뿐만 아니라 임신부 뱃속에 있는 태아에게도 악영향을 준다.  임신부가 오염물질에 장기간 노출되면 유산, 조산 등을 겪을 수 있다.  유니세프는 대기오염의 위험성을 경고하면서 각국의 지도자들에게 오염을 막기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유니세프는 화석연료 사용 자제와 재생에너지 투자, 어린이들의 의료시스템 지원 강화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장 등을 학교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짓고 가정에서 깨끗한 연료를 사용한 조리가 이뤄지도록 돕는 것은 물론 대기오염 감시를 강화하는 일도 필요하다고 유니세프는 지적했다.  유니세프의 보고서는 다음 달 7∼18일 모로코에서 열리는 유엔 기후변화 회의를 앞두고 나왔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나치보다 더 무서운 반(反)이민 정서” 영국 유대인들 독일 시민권 신청 급증

    “나치보다 더 무서운 반(反)이민 정서” 영국 유대인들 독일 시민권 신청 급증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투표 이후 고조되고 있는 반(反)외국인 정서를 우려한 영국 내 유대인들의 독일 시민권 신청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브렉시트 투표 이후 영국 유대인들의 독일 시민권 신청자 수가 평소 수준에 비해 20배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2차 대전 전 나치 독일의 박해를 피해 영국으로 피신한 유대인들이 후손들인 이들 영국 내 유대인은 독일 법규에 따라 독일 시민권 신청 자격을 갖고 있다. 가디언에 따르면 현재 약 400건의 독일 시민권 신청이 독일 당국에 의해 처리 중이며 추가로 시민권 신청이 유력한 100건의 문의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숫자는 브렉시트 이전 연평균 신청 25건을 크게 넘어서는 것이다.  영국 유대인난민협회(AJR)의 마이클 뉴먼 회장은 AJR이 수백 건의 이주 신청 문의를 요청한 상태라면서 2차 대전 뒤 유대인들의 영국 귀화를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AJR이 이번에는 거꾸로 독일이나 오스트리아 국적 취득을 지원하고 나선 것은 다소 모순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선조들을 그렇게 박대했던 나라의 시민권을 다시 신청하는 것은 후손들에게 상당한 심리적 도전이 되고 있다”면서 독일 국적을 신청하는 과정에서 조상들이 겪어야 했던 끔찍했던 과거가 상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브렉시트 투표에 따른 충격이 누대에 걸친 적대감을 해소하기에 충분할 만큼 강력했으며 상당수 유대인은 브렉시트 투표 뒤 자녀들에게 독일 시민권 회복 자격이 있음을 주지시켰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 유대계 주민은 “브렉시트는 문을 닫아버리는 것이며 우리에게 독일 국적 취득은 문을 여는 것”이라면서 “앞일이 어떻게 될지 전혀 모르는 만큼 문을 열어 두는 것은 유대인으로서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 기본법 116조 2항에 따르면 나치 정권의 박해로 인해 피신한 유대인들과 그 후손들은 독일 시민권을 회복할 수 있다. 오스트리아의 경우 2차 대전 당시 박해를 피해 이주한 유대인 본인만 시민권 회복 자격이 있고 후손들에게는 자격이 부여되지 않는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해외배송 무료” 아마존, 중국서 프라임서비스 승부수

    “해외배송 무료” 아마존, 중국서 프라임서비스 승부수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중국 시장을 잡기 위해 해외 배송비 무료 혜택이 있는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아마존은 28일(현지시간) 일정 연회비를 내면 국내 및 해외 무료배송 등 각종 혜택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멤버십 프로그램 ‘아마존 프라임’을 중국에서도 시작한다고 밝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1일 보도했다.  아마존 프라임 고객은 매년 388위안(약 6만 6000원)을 내면 국내 배송은 무료로 이용하고 해외배송도 200위안 이상을 구매할 때 배송비를 면제받을 수 있다.  내년 2월까지 가입하는 고객에 한해서는 연회비를 188위안으로 깎아준다.  아마존은 중국 고객이 해외에서 물품을 사면 총 배송기간은 5∼9일 정도 소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마존은 현재 중국을 제외하면 미국, 독일, 영국, 인도 등 전 세계 11개국에서만 프라임 서비스를 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연회비가 99달러(약 11만원)로 중국보다 다소 비싸다. 아마존이 중국에서 프라임 서비스를 도입한 것은 중국의 전자상거래 및 해외배송 수요가 넘친다는 점을 겨냥한 것이다.  시장조사업체 아이리서치에 따르면 중국의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는 지난해 16조 위안(약 2704조원)으로 지난해보다 21% 성장했다.  중국 온라인 구매 고객 가운데 23%가 해외배송 이용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국 현지업체와의 경쟁에서 밀리지 않으려는 노력으로도 풀이된다.  아마존은 미국에서는 압도적인 전자상거래 1위 업체지만 중국에서는 알리바바와 징둥(京東)닷컴 등 경쟁업체의 위세 속에 고전 중이다.  알리바바는 최근 ‘T몰’에서 미국 유통업체인 타깃과 코스트코 제품을 판매하기로 했고 징둥닷컴은 월마트와 손잡고 쇼핑몰에 월마트 코너를 열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카터 땐 이란 인질 석방… 조지 부시 땐 빈라덴 동영상

    카터 땐 이란 인질 석방… 조지 부시 땐 빈라덴 동영상

    미 연방수사국(FBI)이 민주당 대선 후보 힐러리 클린턴(69)의 ‘이메일 스캔들’ 사건을 재수사하기로 결정하자 미 언론이 일제히 “이번 대선 최고의 옥토버 서프라이즈(10월의 충격)”라고 전했다. 미국 대선 투표 직전이면 어김없이 등장해 정국을 흔드는 돌발 사건을 뜻하는 ‘옥토버 서프라이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판세가 박빙일수록 작은 변수에도 큰 변화가 일어나는 만큼 선거 전문가들은 옥토버 서프라이즈를 대선에 영향을 주려고 의도적으로 만드는 고도의 정치적 기획으로 본다. 2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1972년 대선 직전인 10월 26일 베트남전 미국 측 협상 대표였던 헨리 키신저는 기자회견에서 “조만간 평화가 찾아올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이는 베트남전이 조만간 끝날 것이라는 뜻으로 해석돼 공화당 리처드 닉슨 대통령이 민주당 조지 맥거번 후보를 완전히 따돌리는 계기가 됐다. 키신저의 발언으로 닉슨은 재선에 성공했지만 실제로 베트남전은 그 뒤로 3년이 흐른 1975년에야 끝이 났다. 지미 카터(민주) 대통령과 로널드 레이건(공화) 후보가 격돌한 1980년 대선에선 이란에 억류 중이던 미국인 52명의 석방 문제가 화두로 떠올랐다. 카터 대통령은 협상이 결렬될 경우 군사작전을 해서라도 인질을 구출할 계획이었지만, 뜻밖에도 10월 말 이란 정부가 먼저 “대선 전까지는 인질을 석방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당시 워싱턴포스트는 “투표 전 인질이 석방되면 민주당에 판세가 유리해질 것을 우려한 공화당이 이란과 석방 시기를 조율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를 입증하듯 이란 정부는 미 대선에서 승리한 레이건이 이듬해 1월 20일 대통령 취임 선서를 마치자마자 “미국인 인질 전원을 조건 없이 석방하겠다”고 발표했다. 2004년 대선을 열흘쯤 앞두고는 알자지라가 테러리스트 오사마 빈라덴의 동영상을 공개했다. 빈라덴은 9·11 테러의 정당성을 주장하며 “미국인 당신들의 안보는 당신들 하기에 달려 있다”며 추가 테러도 가능하다는 뉘앙스를 남겼다. 미국인들은 ‘테러와의 전쟁’을 다시금 대선 화두로 인식하게 됐다. 이는 민주당 존 케리 후보와 경합 중이던 공화당 조지 W 부시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 줬다. 2012년 대선에서는 미 동부지역을 강타한 허리케인 샌디가 옥토버 서프라이즈로 작용했다. 재선을 노리던 민주당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악재였지만, 허리케인 피해에 신속하게 대처하면서 그에 대한 우호적 여론이 형성돼 재선 성공에 쐐기를 박았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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