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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C방 살인’ 김성수 징역 30년…“우울증, 감경 사유 안 돼”

    ‘PC방 살인’ 김성수 징역 30년…“우울증, 감경 사유 안 돼”

    서울 강서구의 한 PC방에서 아르바이트생을 흉기로 수십 차례 찔러 살해한 김성수(30)에 대해 유기징역의 최고형인 징역 30년이 선고됐다. 공범 논란 속에 공동폭행 혐의로 기소된 동생(28)은 무죄 판결을 받았다.4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이환승)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김성수에 대해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김성수의 행동은 믿기 어려울 정도로 공격적이고 잔인하며 극단적인 생명 경시 태도가 여실히 드러난다”며 “경찰이 출동해 제지할 때까지 잔혹한 공격 행위를 계속함으로써 목격자들은 물론 사회 일반에 커다란 충격과 공포를 불러일으켰다는 점에서 죄질이 극히 나쁘다”고 판결 이유를 설명했다. 또 “재범의 위험성이 높다”며 10년간 위치추적장치 부착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유족들 또한 큰 절망과 슬픔 속에 살아갈 것으로 보이고, 그저 피고인을 엄벌하라고 탄원하고 있다”며 “장기간 사회로부터 격리된 상태에서 진심으로 참회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게 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반성하는 듯한 태도를 보이는 점, 벌금형을 초과하는 전과가 없는 점 등을 양형에 고려했다고 밝혔다. 심신미약으로 인한 감경은 인정되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가정폭력이나 학교폭력으로 오랫동안 만성적 우울감과 불안 등에 시달렸고 이런 정신적 문제가 일부 범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나, 이것이 감경의 사유는 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사건 직후 김성수 측이 경찰에 우울증 진단서를 제출하면서 ‘심신미약으로 인한 감경은 안 된다’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100만명 이상 동의하는 등 사회적 공분이 일어난 바 있다. 김성수의 범행을 도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동생에게는 무죄가 선고됐다. 피해자를 폭행할 뚜렷한 동기가 없고, 김성수와 폭행을 공모했다고 보기 어려우며, 피해자를 잡아당긴 행위는 싸움을 말리는 행위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는 이유에서다. 재판부는 “동생이 피해자의 허리를 잡아당긴 행위는 김성수와 피해자가 갑자기 엉겨붙어 몸싸움을 벌이는 돌발상황에서 나름대로 말리려는 행동을 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 또 범행 공모에 대해서도 “형제가 PC방을 나온 뒤 화장실에서 묵시적으로라도 공동폭행 행위를 하기로 의사를 교환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봤다. 사형이나 무기징역이 선고되지 않은 것에 대해 비판 여론이 빗발치자 남부지법은 “대법원이 정한 사형 선고를 할 만한 사건에는 해당하지 않고, 무기징역을 선고한 다른 사건만큼 중대성이 크다고 보기 어렵다”며 이례적으로 추가 설명을 내놨다. 피해자가 1명인 다른 살인 사건에 비해 무기징역은 과해 유기징역의 최대치인 징역 30년을 선고했다는 것이다. 동생의 무죄에 대해서도 “폭행을 입증할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김성수는 지난해 10월 14일 오전 8시쯤 강서구의 한 PC방 입구에서 당시 20세이던 아르바이트생 신모씨를 흉기로 80여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12월 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지난달 결심공판에서 김성수에게 사형을, 동생에게는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조두순도 안인득도 심신미약이 면죄부?

    조두순도 안인득도 심신미약이 면죄부?

    조두순 “만취” 인정받아 무기→ 12년형 안인득도 정신감정 따라 양형 반영될 듯 “음주 성범죄 평균 형량, 비음주보다 높아” “책임이 없으면 형벌도 없다.” 범행 당시 범죄자의 정신상태 등 책임능력을 고려하는 ‘책임주의’ 원칙에도 불구하고 살인, 강간 등 중대 범죄를 저지르고도 ‘심신미약’을 이유로 형을 감경받는 것에 대한 비판 여론이 끊이지 않고 있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2008년 12월 8세 여아를 강간하고 상해를 입힌 조두순에 대해 검찰은 무기징역을 구형했지만, 법원은 심신미약을 인정해 징역 12년으로 감경했다. 2016년 강남역 살인 사건의 피고인도 심신미약이 인정돼 무기징역에서 징역 30년으로 감경됐다. 지난 4월 발생한 진주 방화·살인 사건의 범인 안인득도 9년 전 20대 남성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등 위협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지만, 심신미약으로 집행유예가 선고돼 결국 실형을 면했다. 안인득은 이번 사건으로 다시 치료감호소에 유치돼 정신감정을 받고 있다. 심신미약 판정이 나오면 양형에 반영될 가능성이 크다. 이처럼 국민적 분노가 큰 중대 범죄 사건에는 심신미약 논란이 뒤따랐다. 지난해 강서구 PC방 살인 사건 이후 심신미약 감경을 폐지하라는 청와대 국민 청원이 100만명 이상 동의를 받으면서 형법상 심신미약 조항이 개정됐다. 심신미약이 인정되면 의무적으로 형을 감경해야 했으나 이젠 ‘감경할 수 있다’는 임의적 감경으로 바뀌면서 판사 재량에 맡기게 됐다. 그러나 심신미약 규정 자체에 대한 비판은 여전하다. 재경지법의 한 판사는 “형사적 책임능력이 없는 피고인의 형을 줄이고 치료를 받게 하는 게 궁극적으로 사회 안전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정신질환이 아닌 음주 상태를 이유로 심신미약을 인정하는 사례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증폭된다는 여론도 있다. 조두순이 “만취상태였다”고 주장해 심신미약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김두얼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가 지난해 11월 대법원 양형위원회 학술대회에서 발표한 음주와 성범죄의 상관관계 분석에 따르면 비음주 성범죄에 대한 평균 형량은 징역 18개월가량이었지만, 음주 성범죄의 평균 형량은 약 26개월로 더 높았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고든 정의 TECH+] 삼성 엑시노스에 들어갈 라데온 GPU 기술 - 시장 판도 바꿀까?

    [고든 정의 TECH+] 삼성 엑시노스에 들어갈 라데온 GPU 기술 - 시장 판도 바꿀까?

    이번 주 있었던 IT 업계 소식 중 가장 놀라운 이야기는 삼성전자와 AMD가 모바일 그래픽 부분에서 협력하기로 한 것입니다. 삼성전자의 엑시노스 AP에는 지금까지 주로 ARM의 말리 (Mali) GPU가 탑재됐습니다. 꾸준한 성능 향상을 통해 말리 GPU의 성능 역시 지속적으로 높아졌지만, 자사 AP에 최적화된 그래픽 솔루션을 제공하는 퀄컴 Adreno나 애플의 자체 GPU에 비해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ARM은 모든 프로세서에서 작동을 보장하는 범용 GPU 아키텍처를 개발해 라이선스를 주다 보니 엑시노스나 스냅드래곤, 애플 A 시리즈처럼 특화된 AP에 맞춤 설계를 하기 어려웠습니다. 아마도 이것이 애플이 오랜 세월 사용한 이메지네이션 테크놀로지스의 GPU 대신 독자 GPU를 개발한 이유일 것입니다. 퀄컴의 경우 이미 2008년 AMD로부터 모바일 GPU 부분인 AMD Imageon을 인수해 자사의 스냅드래곤에 통합했습니다. 당연히 삼성 역시 자체 GPU를 개발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자세한 내용은 베일에 가려졌습니다. 이전부터 있던 루머는 S GPU로 알려진 삼성의 자체 모바일 GPU가 엔비디아와의 라이선스로 나올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었습니다. 엔비디아가 GPU 시장 1위인 점을 생각하면 그럴듯한 루머였지만, 결국 예상을 뒤집고 삼성은 AMD의 RDNA 아키텍처 기반 모바일 GPU를 개발을 발표했습니다. 실제로 삼성이 엔비디아와 협상을 했는지 공식적으로 확인된 바 없지만, 만약 그랬다면 엔비디아는 자사의 GPU를 그대로 사용하거나 혹은 AP 형태로 구매할 것을 요구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상대적으로 판매량이 적고 수입도 얼마 되지 않은 AMD 쪽이 삼성 측에 유리한 조건을 받아들였을 것이고 아마도 이것이 AMD와 손잡은 이유로 해석됩니다. 물론 삼성 역시 상당한 기술을 확보했을 가능성이 크지만, GPU와 관련된 다양한 기술 특허 및 초기 제품 리스크를 감안하면 엔비디아나 AMD와 협력하는 것이 가장 무난한 해결책일 것입니다. 이번 계약으로 AMD는 라이선스 수익을 얻을 뿐 아니라 라데온 GPU 개발 생태계를 모바일로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PC 그래픽 카드 시장에서 라데온 GPU의 입지는 매우 좁은 상태입니다. AMD는 콘솔 그래픽 시장과 내장 그래픽 부분에서 활로를 찾고 있지만, 인텔이 차세대 GPU를 개발하며 내장 그래픽 부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라이선스 수익이 많지 않더라도 모바일 그래픽 시장으로 다시 진출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습니다. 라데온 그래픽 기술에 최적화된 게임이 많아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AMD의 리사 수 CEO는 이번 파트너쉽을 통해서 라데온 사용자 기반 및 생태계를 모바일로 확장할 수 있게 됐다며 환영했습니다. 삼성 역시 엑시노스에 최적화된 GPU를 개발할 수 있어 애플 및 퀄컴과 경쟁이 한층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아마도 이 소식에 가장 긴장할 회사는 ARM일 것입니다. 삼성이 말리 GPU의 가장 큰 고객 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다른 제품군이 많고 여전히 자체 GPU를 개발할 여력이 안 되는 제조사들이 말리 GPU를 찾기는 하겠지만, 수입이 줄어드는 일은 피할 수 없을 것입니다. 더구나 앞으로 다른 제조사도 삼성과 비슷하게 AMD 라이선스 모바일 GPU를 도입할 경우 말리 GPU의 입지는 줄어들 가능성이 있습니다. 삼성과 AMD 모두 구체적으로 언제부터 라데온 기술이 들어간 제품이 출시될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금 라이선스가 채택되었다는 이야기는 멀지 않은 미래라는 이야기입니다. 올해는 너무 이르지만, 내년에는 모바일 라데온 그래픽이 엑시노스 AP 기반 스마트폰과 태블릿에 탑재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본래 한 핏줄인 퀄컴의 Adreno와의 대결 역시 흥미로운 부분입니다. 오랜 세월 모바일에 최적화된 Adreno에 승리일지 아니면 PC와 콘솔에서 갈고 닦은 기술을 모바일로 이식할 모바일 라데온의 승리일지 눈길이 쏠리는 건 당연합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모바일 GPU 시장의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질 것이라는 점입니다. 결국 더 고성능 모바일 그래픽 기술 개발이 앞당겨질 것입니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강서 PC방 살인’ 김성수 징역 30년 선고…동생은 무죄 왜

    ‘강서 PC방 살인’ 김성수 징역 30년 선고…동생은 무죄 왜

    말다툼에 화나 피해자 80여 차례 찔러 살해학교폭력 등 만성 우울증·정신적 문제 감안형 도운 동생은 증거 부족…“공모 아니다”사소한 말다툼을 이유로 PC방 아르바이트생을 80여 차례나 잔인하게 찔러 살해한 ‘강서 PC방 살인사건’ 피고인 김성수(30)에게 법원이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이환승 부장판사)는 4일 오전 살인 혐의로 기소된 김성수에 대한 선거공판에서 이렇게 판결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행동은 매우 잔혹하고 사회 일반에 공포를 불러일으켰다”면서 “피고인은 유족의 용서를 받지 못했고 유족은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판결 사유를 밝혔다. 재판부는 “김성수의 행동은 믿기 어려울 정도로 공격적이고 잔인하며, 극단적인 생명 경시 태도가 여실히 드러난다”면서 “경찰이 출동해 제지할 때까지 잔혹한 공격행위를 계속함으로써 목격자들은 물론 사회 일반에 커다란 충격과 공포를 불러일으켰다는 점에서 죄질이 극히 나쁘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기간 사회로부터 격리된 상태에서 진심으로 참회하고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게 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재판부는 다만 “반성하는 듯한 태도를 보이는 점, 벌금형을 초과하는 전과가 없는 점, 성장 과정에서 겪은 학교 폭력 등으로 오랫동안 만성적 우울감과 불안 등에 시달려 왔고, 이러한 정신적 문제가 일부 범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양형에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재범의 위험성이 있다고 판단된다”며 김성수에게 10년 간의 위치추적장치 부착도 명령했다.검찰은 지난달 결심공판에서 “죄책감과 반성이 없다. 사회에서 영원히 격리할 필요가 있다”며 김성수에게 사형을 구형한 상태다. 재판부는 형의 범행을 도운 혐의를 받는 김성수의 동생(28)에게는 “범행을 입증할 만한 증거가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김성수와 공동해 피고인을 폭행했다는 점이 합리적 의심의 여지 없이 충분히 증명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법원은 또 “동생은 피해자를 폭행할 뚜렷한 동기가 없다. 피해자에게 불만을 갖고 말다툼한 사람은 김성수이고 동생은 당사자가 아니다”라면서 “피고인이 김성수와 폭행을 공모했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무죄 선고 배경을 설명했다. 법원은 “당시 급박한 상황에서 동생이 나름대로 싸움을 말리려는 행동을 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 “수사 과정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등에서 범행 현장의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했는데 어느 곳에서도 동생이 형의 범행을 도왔다는 결론을 내지 않았다”고 판결했다. 앞서 검찰은 동생에게 공동폭행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김성수는 지난해 10월 14일 오전 8시쯤 강서구의 한 PC방 입구에서 당시 20세이던 아르바이트생 A씨를 때리고 넘어뜨린 뒤 흉기로 80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자리를 치우는 문제로 피해자와 말다툼을 벌이다 화가 나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김성수는 진술했다. 피해자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건 약 3시간 만에 과다출혈로 숨졌다. 검찰은 피해자가 김성수의 흉기에 얼굴과 팔 등의 동맥이 절단되는 치명적 상처를 입은 것으로 파악했다. 김성수의 끔찍한 범행 자체뿐 아니라 사건을 둘러싸고 다양한 논란이 확산하면서 당시 파문이 걷잡을 수 없이 확대됐다. 김성수의 동생은 형의 범행을 도왔다는 의혹을 샀다. 그러나 경찰과 검찰은 수사 결과 김성수의 동생이 범행을 도운 것은 사실이지만 살인에는 가담하지는 않았다고 결론 내리고 김성수에게 살인 혐의를, 동생에게 공동폭행 혐의를 적용했다. 김성수 사건을 계기로 ‘심신미약 감경’ 논란도 일었다. 김성수가 경찰 조사 과정에서 우울증 치료 진단서를 제출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우울증 병력을 앞세워 형량을 감경받으려 한다는 관측이 제기되면서 여론이 들끓었다. 다만 김성수는 범행 당시 심신미약 상태가 아니었던 것으로 이미 결론 내려졌다. 재판 과정에서도 김성수는 심신미약 상태를 주장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KT-안랩, 글로벌 정보보안 시장 진출한다

    통합 위협정보시스템 개발 업무협약 새달 보안 서비스 ‘세이프존’ 출시 계획 KT와 안랩이 손잡고 글로벌 정보보안 시장에 진출하기로 했다. KT는 3일 안랩과 함께 ‘통합 위협정보(TI) 시스템 개발 및 신규 보안서비스 출시’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정보보안 플랫폼을 통합·연계해 위협정보 수집 범위를 넓히고 통합 TI 제공, 세이프존과 함께 안랩 중소기업용 통합 PC 보안 솔루션인 ‘V3 MSS’를 활용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백신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통합 TI는 KT의 네트워크와 안랩의 단말 위협정보를 통합해 PC와 모바일 기기 등을 공격하는 해커의 IP, 악성코드 유포지를 실시간 추적하는 서비스다. 7월 출시될 세이프존은 카페, 식당 등 방문 고객이 KT 보안 와이파이 공유기인 ‘기가 와이파이 시큐어’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안랩 V3 모바일 플러스’와 연동해 고객의 스마트폰·태블릿의 유해 사이트 접속 차단, 악성 애플리케이션 제거 등의 기능을 자동으로 수행한다. 양사는 협약을 통해 개발한 기술과 서비스로 국내 보안 시장을 선도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도 목표로 하고 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슬림·고성능 그래픽카드·공간 활용↑…삼성전자, 신형 PC 3종 10일 출시

    슬림·고성능 그래픽카드·공간 활용↑…삼성전자, 신형 PC 3종 10일 출시

    삼성전자가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새로운 디자인의 PC 신제품 3개 모델을 10일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슬림한 메탈 디자인의 ‘삼성 노트북7’, 고성능 그래픽카드를 탑재한 ‘삼성 노트북 7 포스’, 화이트 디자인의 일체형 PC ‘삼성 올인원’ 등이다. 39.6㎝, 33.7㎝ 디스플레이의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되는 삼성 노트북7 외관엔 알루미늄 메탈 소재와 다이아컷 공법이 사용됐다. 전면 디스플레이부 전체에 글라스 소재를 적용해 견고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구현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33.7㎝ 모델은 13.7㎜의 얇은 두께와 1.29㎏의 가벼운 무게로 휴대성을 극대화했다. 삼성 노트북7 포스엔 최신 엔비디아 지포스 GTX™ 1650 그래픽카드를 탑재됐다. 3D 모델링, 동영상 편집 등 전문가 수준 그래픽 작업이 가능하다. 또 NVMe SSD 2개와 HDD 1개 등 추가 저장 장치를 탑재할 수 있다. 삼성 올인원은 바닥에 닿는 면적을 이 회사 기존 모델보다 약 37% 줄여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스피커에는 화이트 색상 메시 스타일이 적용됐다. 확장 모니터를 추가 연결해 사용할 수 있고 PC나 셋톱박스, 게임 콘솔 등을 연결해 모니터로 사용할 수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자원순환도시 송파, 생활쓰레기 2500t 감량 도전

    오는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서울 송파구가 올해 ‘생활쓰레기 2500t 줄이기’에 도전한다. 송파구는 올해 생활쓰레기 배출량을 전년 대비 2489t(약 3.5%) 적은 6만 8639t으로 줄이겠다는 목표를 3일 밝혔다. ‘자원순환도시 송파’를 비전으로 재활용 편의 증진, 분리배출 장려, 자원순환 교육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그 하나로 지난달 14일부터 서울시 최초로 방이동 송파구재활용센터 앞에 ‘빈 용기 반환 수집소’를 설치해 운영에 나섰다. 2017년 빈병 반환 보증금이 인상되면서 주민 참여가 높아졌지만 슈퍼마켓이나 편의점 등에서 빈병 수거에 난색을 표하는 사례가 늘자 구가 직접 빈병 수거에 나선 것이다. 또 주택가에 재활용 분리 배출함을 보급해 적극 참여를 유도하고, 공동주택 38개 단지에 폐형광등, 폐건전지 전용 수거함도 보급한다. 일반 가정에 비해 재활용품 분리배출이 미흡한 PC방, 영화관, 찜질방, 장례식장, 고시원 등을 특별관리대상으로 지정해 정기점검과 방문상담을 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장지동 자원순환공원에서는 재활용품을 이용해 가방, 시계 등 생활 소품을 만드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홍보관을 방문하는 초중고생, 주민들을 대상으로 생활폐기물 자원화, 쓰레기 감량의 필요성에 대한 견학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자원순환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면담·관찰·뇌 검사까지… ‘가짜’ 심신장애, 한 달이면 들통난다

    면담·관찰·뇌 검사까지… ‘가짜’ 심신장애, 한 달이면 들통난다

    검사 병동에선 치료 아닌 감정에 초점 약물투여 최소화… 위험상황 발생 많아 ‘PC방 살인’ 김성수·이영학도 정신감정 일반병동엔 심신장애 판정 피고인 수용 확정 판결 후 치료 받아 상대적으로 안정 배구대회·제빵 등 직업훈련 프로그램도‘서OO, 5월 3일, 주치의 OOO.’ 지난달 3일 충남 공주치료감호소 검사병동. 간호사실 한쪽 벽면에 걸려 있는 흰색 칠판에는 정신감정 유치자 31명의 이름과 입소 일자, 담당 주치의 명단이 빼곡히 적혀 있었다. 공주치료감호소는 수사와 1~2심 재판 과정에 있는 피의자 및 피고인의 심신장애 여부를 판단하는 검사병동과 확정 판결을 받은 심신장애 범죄자 등을 치료하고 수용하는 일반병동으로 나뉜다. 검사병동 칠판에 적힌 유치자 명단을 살펴보니 불구속 상태인 유치자 옆에는 빨간색 표시가, 뇌전증(간질)을 앓는 유치자 옆에는 ‘간질’이라고 쓰여 있었다. 이날 입소한 서모(58)씨의 이름도 있었다. 조현병을 앓고 있는 서씨는 지난 4월 친누나를 살해한 혐의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다. 위층 할머니를 살해한 뒤 “내 머리에 할머니가 들어와 고통스럽다”고 횡설수설한 10대 남성도 전날 들어왔다. 2017년 중학생 딸의 친구를 성추행하고 살해한 ‘어금니 아빠’ 이영학, 지난해 서울 강서구 PC방 살인 사건의 범인 김성수도 이곳을 다녀갔다. 김성수가 와 있을 당시에는 심신장애 감경에 대한 비판 여론이 절정에 달하면서 감정 인원(63명)도 크게 늘었다.이곳에서의 한 달은 유치자의 미래를 결정지을 수도 있다. 정신감정 결과, 심신상실 판정이 내려지고 법관이 이를 받아들이면 무죄가 선고된다. 사물분별능력 또는 의사결정능력이 미약하다는 판단(심신미약)이 내려져도 형을 감경받을 수 있다. 이처럼 정신감정 결과가 재판 과정에서 심신장애 여부를 다툴 때 큰 영향력을 발휘하기 때문에 감정의와 유치자 사이에는 보이지 않는 ‘신경전’이 벌어진다. 의사는 속지 않으려 하고, 유치자는 가급적 유리한 결과를 이끌어 내려 한다. 정신감정에서는 주치의의 면담과 행동 관찰이 주를 이루지만, 다른 검사도 실시된다. 신경매독, 염색체 이상 등으로 뇌에 문제가 생겨 범죄를 저질렀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치료가 아닌 정확한 감정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약물 투여는 최소한에 그친다. 그러다 보니 자제를 못하고 말썽을 피우는 유치자들도 있다. 위험 상황이 발생해 비상벨이 울리는 횟수도 한 달에 6~7건에 이른다. 난동을 피우면 일단 ‘독방’으로 불리는 보호실로 격리된다. 이날 굳게 닫힌 철문 너머로 한 유치자는 복도에서 원형을 그리며 뱅뱅 돌기만 했다. 또 다른 유치자는 기자와 눈이 마주치자 옆에 있던 유치자 얼굴에 주먹을 갖다 대는 시늉을 했다. 불안정하고, 예측 불가능한 유치자들을 관리하는 직원들이 받는 스트레스는 상당하다. 치료감호소 관계자는 “자살 사고라도 나면 큰일”이라면서 “사회적 이목이 집중된 사건은 신경을 더 많이 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검사병동과 한 건물에 있는 일반병동에는 ‘심신장애 판정’(1호 처분)을 받은 환자들이 수용돼 있다. 확정 판결을 받고 치료를 받은 환자들이라 상대적으로 안정돼 보였다. 운동장에서는 배구 대회가 진행 중이었다. 9명씩 한 팀을 이뤘는데 부상이 염려될 정도로 치열했다. 병동마다 천막에 ‘아자아자~용기 백배’ 등 응원 문구가 쓰인 플래카드도 걸어 놓았다. 우승팀에 주어질 트로피도 준비돼 있었다. 배구 대회 때문에 1호 환자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직업훈련 프로그램인 제과·제빵 실습실은 텅 비어 있었다. 실습실에서 만난 강사는 “해마다 20여명이 자격증을 취득한다”며 뿌듯해했다. 필기시험 합격률은 30~40%에 그치지만, 실기시험 합격률은 80%에 달한다고 한다. 외부로 나가 실기시험을 치를 수 없다 보니 이곳에서 ‘홈그라운드 이점’을 톡톡히 활용하는 셈이다. 영치금이 없는 환자들에게는 봉투 작업이 인기다. 쇼핑백을 만드는 일인데, 1시간에 400원을 번다. 구멍을 뚫고 핀을 박는 ‘난도’가 높은 작업은 시간당 1100원. 기술이 요구돼 아무나 할 수 없다고 한다. 1호 환자를 돌보는 직원들에게도 애환은 있다. 특히 반사회적 인격장애를 가진 환자를 대하는 게 쉽지 않다. 직원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는 환자가 있는가 하면, 약을 바꿨다고 경찰에 고소한 환자도 있다. 그래도 직원들은 퇴원한 환자로부터 “고마웠다”는 전화를 받으면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공주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여름철 냉방요금 폭탄 사라진다

    매해 여름이면 되풀이되는 ‘전기요금 폭탄’ 논란을 막기 위해 정부가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를 개편한다. 올여름부터는 언제나 전기요금이 내리거나 누진제 자체가 폐지돼 여름 냉방비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사상 최대 영업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한국전력의 추가 부담을 두고 논란이 일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공사는 3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전기요금 누진제 개편안 토론회’에서 민관 합동 전기요금 누진제 태스크포스(TF)에서 마련한 현행 누진제의 3가지 대안을 공개했다. 1안은 현행 3단계 누진제 구조를 유지하되 구간을 늘리는 방안, 2안은 누진제 3단계 구간을 없애고 2단계로 줄이는 방안이다. 3안은 연중 단일 요금제로 바꾸는 ‘누진제 폐지안’이다. 1안과 2안은 7~8월 여름에만 적용하되, 지난해 여름처럼 한시적 인하가 아니라 제도적으로 상시화하는 것이다. 전기요금 누진제는 주택용 전력소비 억제와 저소득층 보호 명목으로 1974년 도입됐다. 하지만 사용량이 많을수록 전기요금이 누진적으로 늘어나는 구조여서 매년 누진제 논란이 불거졌다. 정부가 2016년 6개 구간을 3개로 줄였지만, 이후에도 여름마다 ‘요금폭탄’ 논란은 계속됐다. 이에 정부는 지난해 말부터 민관 TF 검토를 통해 이번 개편안을 마련했다. 이용환 산업부 에너지혁신정책관은 “지난해 여름에는 7~8월에만 한시적으로 요금을 내리는 안이었지만 이번에는 누진제 개편을 제도적으로 상시화한다는 특징이 있다”고 밝혔다. 개편안에 따라 한전이 부담할 할인 추정액은 1911억~2985억원으로 추정된다. 산업부는 3가지 안 중 확정된 것이 없기 때문에 한전 적자 보전 방안도 추후 검토할 사안이라고 선을 긋고 있다. 산업부는 이날 개편안에 대해 전문가 토론회를 마쳤고 4일부터 한전 홈페이지(cyber.kepco.co.kr)에서 인터넷 게시판을 운영해 국민 의견을 받는다. 오는 11일 국민의견 수렴을 위한 공청회 등을 거쳐 이달 말까지 개편안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염색체 복제 오류로 인한 암 발생 원리 밝혀냈다

    염색체 복제 오류로 인한 암 발생 원리 밝혀냈다

    국내 연구진이 생명체 유지와 유전정보 전달을 위한 필수 대사과정인 염색체 복제에 관여하는 단백질의 핵심 작동원리를 밝혀냈다. 기초과학연구원(IBS) 유전체 항상성 연구단과 울산과학기술원(UNIST) 생명과학과 공동연구팀은 염색체 복제가 끝나면 DNA와 결합하는 PCNA라는 단백질이 결합되고 분리되는 메커니즘을 분자수준에서 밝혀내고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3일자에 발표했다. 염색체 복제는 DNA 생성에 관여하는 단백질들이 DNA와 결합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특히 고리형태의 PCNA 단백질은 바늘구멍에 실이 꿰어진 형태로 DNA와 결합해 염색체를 복제하고 손상된 염색체를 복구한다. 이 과정이 끝나면 PCNA와 DNA는 분리된다. 그러나 이 때 PCNA와 DNA가 분리되지 않고 계속 결합된 상태로 머물러 있게 되면 염색체에 돌연변이가 발생한다. 연구팀은 이런 염색체 돌연변이는 암이나 각종 유전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고 앞선 연구를 통해 밝혀냈다. 그렇지만 PCNA와 DNA가 분리되는 정확한 원리는 파악하지 못했다.그런데 연구팀은 PCNA와 DNA의 결합, 분리를 추적할 수 있는 실험방법과 실시간으로 결합과 분리를 관찰할 수 있는 ‘단분자 형광 이미징‘ 기술을 활용해 관찰했다. 그 결과 ATAD5-RLC라는 단백질이 PCNA 단백질의 고리를 열어 DNA를 분리시켜 염색체 복제 과정을 종료시킨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ATAD5-RLC 단백질의 구조까지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염색체 복제 과정, 손상복구 과정이 정상적으로 종료되지 않으면 유전정보의 변형이 일어난다는 사실을 분자적 수준에서 처음으로 밝혀낸 것이다. 명경재 IBS 유전체 항상성 연구단장은 “이번 연구는 생명체 필수 대사과정인 염색체 복제를 이해하기 위한 중요한 정보를 파악함으로써 생명의 근원을 이해하는데 한걸음 더 다가가게 해줬다”라며 “염색체 복제 오류는 암 같은 질환을 유발시키는 만큼 유전정보 이상으로 발생하는 병의 근본 원인을 규명하고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국유지에 모인 ‘도시난민’… 개발 걸림돌인가, 공유 주춧돌인가

    국유지에 모인 ‘도시난민’… 개발 걸림돌인가, 공유 주춧돌인가

    재개발 강제퇴거 주민들 숲길 공터 정착 “부동산 상승에 역사 인근 상업적인 개발…배타적 사유지처럼 국유지 활용은 부당” 공단측 “명백한 불법 건축물 통한 점거…학문 연구하는 데 불법 도서관 왜 짓나”“거주불명으로 처리된 채 ‘26번째 자치구’에 사는 도시 난민입니다.” 2일 서울 마포구 지하철 5·6호선 공덕역 1번 출구 인근의 ‘경의선 공유지’에서 만난 이희성(35)씨는 스스로를 이렇게 소개했다. 성동구 행당동에 세입자로 살던 그는 2015년 행당6구역 재개발 과정에서 강제 퇴거를 거부하다가 쫓겨났고 주민등록법상 거주불명등록 처리됐다. 이씨는 함께 싸웠던 이들의 소개로 경의선 공유지 즉, 공덕역 부근 지역 개발사업 B부지(면적 5740㎡)에 오게 됐다. 이씨 등 강제 퇴거당한 세입자들과 마포지역 시민단체들은 경의선 숲길 인근 공터에 컨테이너를 놓고 벼룩시장을 열거나 공연 등을 하고 있다. 강제 퇴거당한 이들을 돕는 시민 100여명이 매월 회비를 모아 전기료와 수도요금 등을 해결한다. 이곳에서는 매년 100여건의 시민들의 행사도 열린다. 광장의 역할을 하는 셈이다. 그런데 경의선 공유지를 두고 최근 전운이 감돌고 있다. 이 부지의 소유권이 있는 한국철도시설공단 측은 이곳에 상업시설을 지을 계획인데 대학교수와 강사 등 연구자들이 “건설 자본에 의한 개발이 아닌 시민들이 운영하는 공간으로 남아야 한다”고 주장하며 ‘연구자의 집’이라는 건축물을 지으려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단 연구자들이 모일 수 있는 공간을 만든 뒤 이 부지가 공적 시설로 조성되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너른 공터를 바라보는 공공기관과 시민단체 사이 시각차 탓에 갈등이 증폭됐다.●“시민에게 돌려줘야” vs “시민단체 불법점거” 사실 이 공간을 두고 관(官)과 시민사회가 갈등한 건 꽤 오래된 일이다. 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공단 측은 2010년 서울시와 협약을 체결해 2014년 12월 경의선 철도 지하화에 따른 도심구간 선로 상부부지의 약 61%를 경의선숲길 공원으로 조성하고 공덕·홍대입구역 등 역세권은 상업지구로 개발하기로 했다. 공단은 2012년 이랜드월드와 특수목적법인(SPC) ‘이랜드공덕’을 세우고 개발을 시도했지만 진행이 순조롭지 못해 경의선 공유지는 공터로 남았다. 이에 지역 시민단체들은 이 공간을 ‘시민 장터’로 이용할 수 있게 해달라고 마포구에 요청했고, 구는 개발사업 허가 등 실제 시행 절차에 들어가기 전까지 지역 주민들이 쓸 수 있도록 공단에 협조를 구했다. 그 결과 2013년부터 2015년 말까지 이곳에서 시민장터가 열렸다. 협조 기간이 만료되는 시점에 결성된 ‘경의선 공유지 시민행동’은 이 공간이 건설 자본에 의한 개발이 아닌 시민 운영 공간으로 남아야 한다고 주장하며 점유 운동을 이어 갔다. 마포구 관계자는 “공단에 돌려줘야 할 부지를 반환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아무 이유 없이 점유 운동을 벌이고 있는 것은 아니다. “경의선 터 개발 과정에서 주변 땅값이 올라 원주민들이 높은 세 부담을 견디지 못해 쫓겨나는 등 피해를 입었다”며 이 부지를 시민들의 품에 돌려줘야 한다는 게 시민행동 측의 주장이다. 서울대 아시아도시사회센터에 따르면 경의선 숲길이 조성된 2016년을 기준(100)으로 2010년 지가지수는 서울시 90.02, 마포구 89.22, 공덕역 부근 83.01, 홍대입구역 부근 72.69였으나 2018년은 서울시 110.95, 마포구 114.23, 공덕역 부근 132.05, 홍대입구역 부근 170.37 등으로 크게 올랐다. 경의선 주변 부지(공덕역·홍대입구역 부근)는 경의선 숲길공원의 경계부를 중심으로 100~200m 내외의 공간이다. 아시아도시사회센터는 표준지공시지가를 기반으로 서울시와 마포구의 지가지수를, 개별지공시지가를 기반으로 홍대입구역과 공덕역의 지가지수를 산출해 변동률을 비교했다. 강수영 아시아도시사회센터 연구원은 “경의선 주변 부지는 서울의 평균에 비해 상승폭이 크기는 하지만 유사한 패턴을 유지하다가 2016년 경의선 숲길 공원 개통을 기점으로 지가변동률이 급격하게 상승했다”고 설명했다.●“개발에 원주민들 쫓겨나… 가난의 비극” 경의선 공유지에 ‘연구자의 집’ 건축을 시도하고 있는 주축은 민주화를 위한 교수협의회 소속 교수들이다. 박배균(서울대 지리교육과 교수) 민교협 상임의장은 “공유지 운동이 대안적 사회운동으로 각광받는 상황에서 저희도 운동에 연대한다는 취지로 연구자의 집을 이곳에 조성하려는 것”이라면서 “현재 추진되고 있는 경의선 부지에 대한 상업적인 개발 계획에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역사를 개발하면서 얻은 이득을 통해 공공기관의 부채를 줄이는 차원으로 접근할 내용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는 “경의선에서는 이미 상업적 개발과 공원화를 통해 부동산 가격이 엄청나게 상승했으며, 그 결과 가난한 사람들이 쫓겨나는 비극을 만들어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민환 한신대 교수는 “철도시설공단이 관리하는 국유지가 굉장히 많다”면서 “대기업이 국유지를 배타적으로 사유지처럼 쓰게 하는 방식의 개발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연구자의 집’이 경의선 공유지에 들어서려고 하자 철도시설공단과 마포구도 급해졌다. 7년간 완료하지 못한 개발이 더 늦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결국 마포구가 펜스를 치며 ‘연구자의 집’을 막아섰다. 공단은 올해 말이나 내년 초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하려고 계획 중이다. 지난달 16일 경의선 공유지 시민행동과 철도시설공단의 첫 번째 간담회 자리가 만들어졌다. 상업적인 개발 계획을 백지화하고 공공을 위한 개발이 무엇인지 대화를 시작하자는 시민행동 측과 불법적인 점유를 끝내 달라는 공단의 이야기는 평행선을 달리며 성과 없이 끝났다. 철도시설공단 측은 황당하다는 입장이다. 공단 관계자는 “이들은 나라 땅인 국유지에 어느 날 갑자기 불법적으로 건물을 지은 것”이라면서 “예를 들어 사거리 한복판에 차가 없을 때 자기 마음대로 집을 짓고 나서 차를 못 가게 하고 여기는 내가 살겠다고 하면 말이 되느냐”고 반문했다. ‘연구자의 집’에 대해서는 “학문을 연구하려면 도서관에 가야지 왜 ‘불법 도서관’을 짓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이에 정기황 경의선 공유지 시민행동 공동대표는 “국유지를 점유하고 있는 것이 맞다”면서도 “국유지를 국민 전체의 이익에 부합하는 식이 아닌 호텔이나 쇼핑몰 등으로 짓는 것에 문제 제기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글 사진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GS그룹 “소통·워라밸 강화…조직문화 개선·시너지 창출”

    GS그룹 “소통·워라밸 강화…조직문화 개선·시너지 창출”

    GS그룹은 임직원들이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열린 조직문화 정착에 힘쓰는 한편 ‘워라밸’(일과 삶의 조화)을 통해 조직의 활력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계열사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2일 밝혔다. GS는 주 40시간 근무를 제도화하기 위해 PC 오프제와 휴가 사용 적극 권장 등 유연근무제를 도입하고 소통과 자기개발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일상의 경험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허창수 회장은 “개방성과 유연성을 겸비한 창의적 조직 문화가 기반이 돼야 조직 간 시너지를 창출하고 지속 성장이 가능하다”며 “낡은 사고와 행동 패턴을 창조적으로 파괴하고 유연한 조직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여러 이해관계자와 소통하는 데서 출발한다”고 강조했다. GS칼텍스는 구성원 간 원활한 소통과 협업 활성화를 위해 GS강남타워 27층에 230평 규모의 열린 소통공간 ‘지음’(知音)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또 직원들이 여가생활과 문화적인 삶을 향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2주간의 재충전(리프레시) 기회를 적극적으로 부여하고 있다. GS리테일은 내부 직원, 가맹 경영주, 파트너사, 고객 모두가 가감 없이 자신의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에 핫라인인 ‘CEO에게 말한다’를 운영하고 있으며, GS홈쇼핑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맞춤형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뭉클(뭉치면 클래스가 열린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지재권 ‘G5 회의’ 11일 인천 송도서 개막

    한국과 미국·일본·중국·유럽연합(EU)이 참여하는 선진 5개국 특허청장 회의(IP5)가 11∼13일 인천 송도 쉐라톤호텔에서 열린다. IP5는 세계 특허 출원의 85%를 처리하는 5대 특허청 협의체로 2007년 출범했다. 글로벌 지식재산권 제도와 시스템 발전 방향을 결정하는 회의체다. 한국은 특허출원으로는 세계 4위, 특허협력조약(PCT) 국제특허출원 세계 5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이 세계 4강과 국가 간 협의체를 구성·운영하는 것은 지재권 분야가 유일하다. 한국에서 IP5가 열리는 것은 2008년 제주, 2014년 부산에 이어 3번째다. 5개국 특허청장과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사무총장, 5개국 지재권 사용자단체 등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인천 회의에서는 4차 산업혁명시대 공동 대응을 위한 협력 강화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12일 열리는 IP5 청장과 산업계 대표 간 연석회의에서는 ‘인공지능(AI)·신기술 대응’을 주제로, 13일 IP5 청장 회의에서는 이와 관련한 협력 추진방안을 모색한다. 이밖에 글로벌 특허제도 편의성 개선을 위해 서로 다른 특허제도 조화 및 각 국의 특허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강화하는 방안 등도 논의한다. 의장을 맡은 박원주 특허청장은 “실무회의를 통해 논의된 사항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면 국내 기업들이 IP5 국가에서 특허를 저렴한 비용으로 빠르고, 예측 가능하게 획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숭실사이버대, 2019학년도 2학기 신·편입생 모집

    숭실사이버대, 2019학년도 2학기 신·편입생 모집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숭실사이버대학교(총장 정무성)가 오늘 6월 1일부터 2019학년도 2학기 신·편입생 모집을 시작한다. 이번 2019년도 2학기 신·편입생 모집은 ▲국제학부(한국어교육학과, 실용외국어학과) ▲인문예술학부(방송문예창작학과, 뷰티미용예술학과, 연예예술경영학과, 시각디자인학과) ▲상담학부(상담심리학과, 아동학과, 청소년코칭상담학과, 평생교육상담학과) ▲복지학부(사회복지학과, 노인복지학과, 기독교상담복지학과, 스포츠복지학과) ▲글로벌비즈니스학부(법ㆍ행정학과, 부동산학과, 경영학과, 세무회계학과) ▲전기제어 및 ICT공학부(ICT공학과, 전기공학과) ▲도시인프라공학부(소방방재학과, 산업안전공학과, 건설시스템공학과)등 총 7개 학부, 23개 학과서 선발할 예정이다. 지원 자격은 고등학교 졸업자나 졸업 예정자 혹은 이와 동등한 학력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온라인상에서 작성하는 학업계획서와 적성검사평가를 통한 선발을 실시해 내신이나 수능 성적은 무관하다. 더불어 전문대 졸업 또는 4년제 대학에 재학하거나 졸업한 자, 학점은행제를 통해 편입 학점을 충족시킨 경우 2, 3학년으로도 편입이 가능하다. 숭실사이버대학교는 오프라인 대학에 비해 1/4 수준의 등록금으로 학업을 이어나갈 수 있으며, 이와함께 다양한 장학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졸업시 오프라인 대학과 동일한 4년제 정규 학사학위를 수여하며 졸업 후에도 평생 무료로 강의를 수강할 수 있는 무료 청강 서비스 혜택을 제공한다. 이은실 숭실사이버대학교 입학학생처장은 “합격자 및 재학생에게 다양한 장학금 혜택을 비롯한 국가장학금의 이중혜택을 지원하여 재정적 부담 없이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전했다. 숭실사이버대 2019학년도 2학기 정시모집 지원서 작성은 입학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PC와 모바일로 가능하다. 입학 및 지원 과정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문의사항은 숭실사이버대학교 입학지원센터 홈페이지나 입학상담 전화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식품위생법 위반한 키즈카페 무더기 적발

    식품위생법 위반한 키즈카페 무더기 적발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키즈카페 등 놀이시설 내 음식점이 무더기 적발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키즈카페, 동물카페, PC방 등 놀이시설 안에 설치된 식품취급시설 총 5001곳을 점검해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48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시설분류 별로는 키즈카페 17곳, 애견동물카페 8곳, PC방 21곳, 스크린골프장 2곳 등이 식품위생법을 위반했다.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보관한 곳이 8곳, 위생적 취급기준을 위반한 곳이 4곳, 건강진단을 실시하지 않은 곳이 29곳, 면적을 바꾸지 않은 곳이 5곳, 무신고 영업이 1곳, 시설기준 위반이 1곳 있었다.식약처는 최근 한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때 이른 폭염으로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아진 만큼 음식점 등 식품취급업소 관계자에게는 철저한 안전관리와 소비자에게는 올바른 손 씻기 등 개인 위생관리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영?유아, 청소년 등 특정계층이 자주 이용하거나 위생 취약이 우려되는 키즈카페, 애견·동물카페, PC방, 스크린골프장 내 식품 조리·판매업소를 대상으로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실시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고든 정의 TECH+] 제국의 역습 - 인텔 아이스 레이크 프로세서 공개

    [고든 정의 TECH+] 제국의 역습 - 인텔 아이스 레이크 프로세서 공개

    올해 컴퓨텍스에서 AMD는 12코어 라이젠을 선보이면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심지어 많이 이들이 기대했던 16코어 라이젠을 보여주지 않은 것도 12코어 제품만으로도 시장을 주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여준 것으로 해석될 정도입니다. 하지만 인텔 역시 제국을 지키고 도전자를 물리치기 위한 비장의 무기가 있습니다. 3세대 라이젠 공개 이후에 역시 컴퓨텍스에서 공개한 10세대 코어 프로세서, 코드명 아이스 레이크(Ice Lake)가 그것입니다. 아이스 레이크는 인텔의 최신 10nm 공정 도입 이외에도 새로운 CPU 아키텍처인 서니 코브(Sunny cove)와 역시 새로운 GPU인 Gen11이 적용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인텔 CPU는 지난 10년간 아키텍처와 미세 공정 모두에서 경쟁자인 AMD를 크게 앞서갔습니다. 유일한 예외는 그래픽 감속기라는 오명을 뒤집어쓴 내장 그래픽인데, 이것도 고사양 게임을 위해서는 대부분 별도의 고성능 그래픽 카드가 필요한 점을 생각하면 그렇게 큰 단점도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AMD가 라이젠을 출시하면서 상황은 크게 변했습니다. 여전히 인텔 CPU 대비 싱글 코어 성능은 떨어지지만, 이제는 많이 따라잡은 데다 같은 가격의 인텔 CPU보다 넉넉한 코어 숫자 덕분에 많은 소비자가 라이젠을 선택했습니다. 물론 인텔 CPU 공급 부족으로 인한 가격 상승과 인텔 CPU 보안 이슈 역시 소비자들이 AMD CPU를 선택한 이유일 것입니다. 여기에 새 내장 그래픽을 포함한 라이젠 CPU는 인텔 내장 그래픽 대비 높은 성능으로 그래픽 카드를 사기에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못한 소비자들을 끌어모았습니다. 인텔은 이 상황을 뒤집기 위해 AMD에서 핵심 기술 인력을 영입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그 첫 결과물을 내놓을 때가 됐습니다. 컴퓨텍스에서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아이스 레이크는 6세대 이후 인텔 코어 프로세서 아키텍처인 스카이레이크 대비 최대 18%의 IPC (instruction per cycle) 향상이 있습니다. (사진) 같은 클럭의 기존 인텔 CPU 대비 18% 정도 성능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만약 클럭을 더 올릴 수 있다면 성능은 그만큼 더 올라갈 것입니다.인텔의 주장은 실제 제품이 나오면 철저한 검증이 이뤄질 것입니다. 아무튼 이 내용을 신뢰한다면 아이스 레이크는 과거 가장 큰 폭의 성능 향상을 보여줬던 코어 마이크로프로세서 아키텍처 정도는 아니지만, 일반적인 마이너 아키텍처 업그레이드보다 훨씬 높은 성능 향상이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사실 코어 마이크로프로세서나 AMD의 젠(Zen) 아키텍처의 성능 향상 폭이 유별나게 컸던 이유는 기존의 넷버스트 (펜티엄 4) 아키텍처나 불도저 아키텍처의 성능이 너무 떨어졌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이런 점을 생각하면 18%는 결코 작지 않은 수치이며 3세대 라이젠으로 인텔을 바짝 추격하는 AMD와 격차를 다시 벌릴 수 있는 수준입니다. 다만 AMD는 더 많은 코어로 반격할 수 있는 여지가 크고 실제 길고 짧은 건 직접 비교해봐야 알 수 있기 때문에 실물이 등장하기 전까지는 누가 이길지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여기에 추가로 인텔은 아이스 레이크의 내장 그래픽인 Gen 11에서 이전 Gen 9 대비 최대 2배 성능 향상을 이뤘다고 주장했습니다. 흥미로운 부분은 인텔이 아이스 레이크 모바일 CPU가 AMD 라이젠 7 3700U 모바일 CPU보다 그래픽 성능이 우수하다는 벤치마크 결과를 제시한 것입니다.과거 인텔은 경쟁사인 AMD의 존재를 상당히 의도적으로 부정해왔습니다. 인텔 CPU의 경쟁 상대는 이전에 출시된 인텔 CPU라는 것이 인텔의 생각이었고 인텔의 프리젠테이션에서는 AMD의 모습을 보기가 거의 어려웠습니다. 그런 인텔이 AMD를 비교 대상으로 삼았다는 것 자체가 역설적으로 AMD가 라이젠 출시 이후 매우 위협적인 존재가 되었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물론 인텔 내장 그래픽의 성능이 이렇게 크게 향상되었다면 소비자에게는 좋은 일입니다. 아이스 레이크 CPU는 10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로 올해 하반기 출시될 예정입니다. 초기에는 노트북과 태블릿 PC를 위한 모바일 CPU부터 먼저 나오는데 컴퓨텍스에서 공개된 제품 역시 4코어 8스레드의 모바일 CPU 제품군인 U 및 Y 시리즈입니다. 인텔 CPU가 노트북, 데스크톱, 서버까지 AMD 제품에 비해 수요가 많은 반면 인텔 10nm 공정 생산량은 아직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한 번에 최신 공정으로 제조하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데스크톱 제품의 출시는 좀 더 이후가 될 것이고 서버용 아이스 레이크 CPU는 내년 출시가 확정된 상태입니다. 적어도 데스크톱 시장에서는 3세대 라이젠을 먼저 투입할 AMD가 유리한 셈인데, 인텔이 늦지 않은 시기에 강력한 역습을 펼치기를 기대합니다. 최근 AMD의 약진은 반가운 일이지만, 소비자에게 가장 유리한 상황은 어느 한쪽이 일방적으로 밀리지 않는 경쟁 구도입니다. 인텔이 준비한 회심의 반격 역시 반가운 이유입니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여기는 남미] 中 스마트폰의 굴욕…도둑도 외면하는 화웨이 제품

    [여기는 남미] 中 스마트폰의 굴욕…도둑도 외면하는 화웨이 제품

    화웨이 스마트폰이 도둑에게조차 외면을 받는 굴욕을 당했다. 페루 피우라에 있는 한 핸드폰판매점에 최근 도둑이 들었다. 도둑들은 매장에 있던 신형 스마트폰을 싹쓸이했지만 화웨이 제품에는 손도 대지 않았다. 매장에 있던 화웨이 스마트폰은 모두 프리미엄급 고가 제품이었다. 화웨이 스마트폰이 봉변을 면한 건 미국 때문이다. 미중 무역 갈등이 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구글이 화웨이와 결별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웨이 스마트폰이 외면을 받게 된 것. 경찰에 붙잡힌 도둑도 이런 사실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매장에 들어가 스마트폰을 훔친 건 일단의 소년들이었다. 주범은 14살 소년이었다.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이 소년은 경찰조사에서 화웨이 스마트폰에 손을 대지 않은 이유에 대해 "미국의 제재로 화웨이 제품은 처분하기 어려울 것 같아 훔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팔아봤자 헐값을 받을 게 뻔해 훔치면 오히려 골칫거리가 될 것 같았다"고 소년은 덧붙였다. 한편 사건이 보도되면서 화웨이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걱정은 커지고 있다. 구글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게 되면 스마트폰이 사실상 무용지물로 전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중남미 검색시장에서 구글의 지배력은 압도적이다. 현지 언론은 "화웨이 스마트폰이 저렴한 가격으로 페루에서 큰 인기를 끌었지만 앞으론 상황이 달라질 것 같다"고 보도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화웨이 페루는 최근 성명을 내고 '고객 불안 잠재우기'에 나섰다. 회사는 "(구글과의 거래가 중단되지만) 필요한 보안 업그레이드를 계속 제공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페루에서 판매된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 대한 보증서비스에도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엘티엠포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반소매부터 재킷까지 ‘듀얼 쿨’ 기능

    반소매부터 재킷까지 ‘듀얼 쿨’ 기능

    아웃도어 브랜드 K2는 더욱 강력해진 냉감 기술력을 바탕으로 반소매 티셔츠뿐 아니라 긴소매, 재킷, 팬츠까지 냉감 풀 코디가 가능한 ‘오싹(OSSAK)’ 시리즈를 선보였다. 시리즈의 대표 제품인 ‘오싹 쿨티셔츠’는 ‘듀얼 쿨(Dual cool) 기능’이 특징으로, 시원한 촉감의 하이게이지(High Gauge) 소재와 체온이 상승하면 열을 흡수하는 냉감 물질 PCM(Phase Change Material) 프린트를 이중으로 적용했다. 앞면에는 일반 반소매 티셔츠보다 약 20% 이상 얇고 가벼운 메시 소재를 사용해 경량성·통기성을 높였다. 암홀 부분에는 향균 소취 기능이 높은 탈취제 테이프를 달았다. ‘오싹 하이브리드 팬츠’는 땀이 잘 차는 바지 주머니 안쪽이나 발목, 종아리 부분에 PCM 프린트를 적용했다. 허리밴드 부분에는 ‘티타늄 도트’를 달아 옷이 몸에 잘 달라붙지 않게 했다. K2 관계자는 “냉감 제품들을 티셔츠뿐 아니라 재킷과 팬츠 등으로 확대·출시했다”며 “냉감 소재뿐 아니라 쾌적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돕는 부가 기능도 다양하게 갖춰 여름철 필수 아이템으로 추천한다”고 말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골목길 주차난 불편 없앤 동작 loT

    골목길 주차난 불편 없앤 동작 loT

    서울 동작구가 주차난으로 인한 주민들의 불편을 덜어 주기 위해 스마트 공유주차 서비스를 도입한다. 동작구는 사물인터넷(loT) 기술을 활용한 공유주차 시스템을 통해 주민들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으로 빈 주차공간을 실시간으로 확인, 편리하게 주차를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기존 주차면을 사용하는 주민이 시간대를 정해 주차장 공유를 신청하면 예약·결제를 거쳐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과 연동해 주차장으로 가는 길 안내 서비스까지 받을 수 있다. 구는 다음달 거주자 우선 주차면의 일부 구간을 대상으로 loT 센서, 폐쇄회로(CC)TV 설치 뒤 시범 운영에 나선다. 운영 결과와 주민들의 호응도에 따라 서비스 구간을 점차 넓혀 나갈 계획이다. 공유주차 시스템 운영으로 축적된 실시간 주차 이용률 분석, 빅데이터 정보 관리 등은 지역의 주차 개선 정책에도 반영한다. 김필순 동작구청 주차관리과장은 “이번 스마트 공유주차 서비스로 효율적인 주차면 이용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교통 정책으로 주민들의 생활을 보다 편리하게 변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성남 게임문화축제 ‘2019 인디크래프트’ 30일 개막

    성남 게임문화축제 ‘2019 인디크래프트’ 30일 개막

    2019 인디크래프트’가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간 신분당선 판교역 지하 썬큰광장에서 열린다. 올해 인디크래프트는 ‘게임은 문화다’라는 슬로건으로 건강한 게임생태계를 조성하고 유망 인디게임의 발굴과 지원을 위해 경기 성남시가 주최하고 성남산업진흥원, 한국모바일게임협회가 공동주관한다. 28일 성남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이 행사를 위해 지난 4월 15일부터 12일까지 전국의 인디게임을 모집, 140개의 출품작 가운데 뛰어난 아이디어와 재미를 가진 게임 20개(PC게임 3개, 모바일게임 17개)를 선정해서 전시한다. 행사기간 중 시민들의 현장 투표와 전문가 평가를 거쳐 Top 6를 선정하는데, 최종 선정된 Top6 개발사에게는 총 1500만원의 상금, 성남 e스포츠 페스티벌에서의 전시 지원, 해외전시회 참관, 2억원 상당의 사업화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올해 인디크래프트는 다양한 문화 이벤트와 연계하여 일반 시민들도 즐겁게 행사에 참여할 수 있게 한 점이 특징이다. 인디게임 부스를 방문하여 모은 스탬프 개수에 따라 VR이나 캐리커쳐 체험권, 에코백 등 다양한 선물을 받을 수 있다. 또한 플레이 스테이션, 닌텐도 스위치 등이 마련된 경품이벤트에도 응모할 수 있다. 30일 오후 6시에 진행되는 개막식은 넥슨 DJ 동호회 ‘징징’을 시작으로 다양한 음악공연들도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30일에는 전자 바이올리니스트 제니유와 재즈밴드팀 ‘우리들’, 밴드 ‘희망을 전하는 사람들’ 31일 오후 4시부터는 통기타 공연, 재즈밴드 공연 등 관람객과 시민을 위한 릴레이 공연도 이어질 전망이다. 허익수 기획경영본부장은 “성남산업진흥원은 인디크래프트를 통해 건강한 게임 생태계를 조성하는 노력을 계속할 예정이다. 인디게임 개발사가 성장할 수 있도록 성남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과 참관신청은 인디크래프트 공식 홈페이지(http://indiecraft.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별도 행사 관련 문의는 한국모바일게임협회(Tel. 070-8680-6478, email. indiecraft@k-mga.or.kr)로 문의하면 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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