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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일 선물로 장원영 포카를”…故하늘양 소원 들어준 아이브

    “생일 선물로 장원영 포카를”…故하늘양 소원 들어준 아이브

    지난 10일 대전 서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40대 여교사에게 살해된 1학년 김하늘(8)양이 생전 걸그룹 아이브의 팬이었던 것으로 알려지자, 아이브가 하늘양의 빈소에 근조화환을 보내 하늘양을 애도했다. 아이브는 “장원영의 포토카드를 받고 싶다”는 하늘양의 소원도 들어줬다. 12일 가요계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대전 서구 건양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하늘양의 빈소에는 아이브가 보낸 근조화환이 설치됐다. 화환에는 ‘가수 아이브·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문구가 적혔다. 밝게 웃는 하늘양의 영정사진 앞에는 아이브 멤버들의 포토카드도 놓여 있었다. 하늘양의 아버지 A씨는 하늘양이 아이브의 팬이었으며 멤버 장원영 같은 아이돌이 되는 게 꿈이었다고 전했다. A씨는 취재진과 만나 “하늘이는 아이브의 춤을 따라하고 공연도 빼놓지 않고 봤다”면서 “동생이 ‘뽀로로’를 보고 싶어도 하늘이는 무조건 장원영을 봐야 하는 아이였다”고 돌이켰다. 하늘양은 생일 선물로 장원영의 포토카드를 사달라고 하기도 했다고 A씨는 전했다. A씨는 “하늘이의 꿈은 장원영이었다”면서 “이제 그런 모습을 볼 수 없게 됐다”고 애통해했다. ‘초통령’으로 불리는 아이브는 특히 초등학교 여학생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아이브는 불의의 사건·사고로 숨진 어린이들이 자신들의 팬이었다는 사연이 알려지면 빈소에 근조화환을 보내 아픔을 함께해왔다. 지난해 11월에는 광주의 한 아파트 단지 내 인도에서 후진하던 재활용품 수거 차량에 치어 숨진 초등학생 B(당시 7세)양이 아이브의 팬이었다는 사연이 전해지자 아이브는 B양의 빈소에 근조화환을 보내 애도했다. 앞서 하늘양은 10일 오후 4시 30분부터 5시 사이 대전 서구 관저동의 한 초등학교 시청각실 창고실에서 이 학교 교사 C씨가 휘두른 흉기에 숨졌다. C씨는 우울증을 이유로 휴직했다 지난해 12월 복직해 교과전담을 맡고 있었으며, 학교에서 수차례 폭력적인 행동을 보여 학교와 교육청이 대책을 논의하는 상황이었다. C씨 역시 자상을 입은 채 경찰에 발견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C씨는 하늘양을 살해한 것에 대해 “수업에서 배제돼 짜증났다”면서 돌봄교실에서 가장 마지막에 나오는 아이를 겨냥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사건을 수사 중인 대전 서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를 받는 C씨에 대한 체포 및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이날 C씨의 주거지와 차량, 휴대전화, PC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일 계획이다.
  • 한화호텔, 아워홈 인수한다… 8695억에 지분 58.62% 매입

    한화그룹이 범LG가의 단체급식 기업인 아워홈의 경영권을 인수한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2500억원을 출자해 특수목적법인(SPC) ‘우리집에프앤비 주식회사’를 설립하고 이를 통해 아워홈 경영권 지분을 인수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비상장사인 아워홈은 고 구자학 회장의 1남 3녀가 전체 주식의 98%를 갖고 있다. 한화그룹은 이 중 장남 구본성(38.56%) 전 부회장과 장녀 구미현(19.28%) 회장 및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아워홈 지분 58.62%(약 1337만주)를 인수한다. 인수가는 8695억원에 이른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자체 보유 자금과 회사채 발행 등을 통해 2500억원을 마련하고 나머지 약 6000억원에 대해선 사모펀드 IMM크레딧솔루션을 끌어들여 2500억~3000억원을 조달하는 방안 등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그룹의 아워홈 인수는 그룹의 유통·레저 사업을 이끄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3남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부사장의 사업 영역 확대로 풀이된다. 김 부사장은 백화점·식음료뿐 아니라 미래성장동력으로 푸드테크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한화 관계자는 “2020년 매각했던 식자재 유통회사 푸디스트를 운영한 노하우가 있다”며 “식자재 유통·급식 사업에 푸드테크를 적용해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아워홈 인수가 순탄하지 않으리란 전망도 있다. 차녀 구명진(19.6%)씨와 3녀 구지은(20.67%) 전 부회장은 회사 매각에 반대하고 있어서다. 아워홈 오너 일가는 2015년부터 남매간 경영권 분쟁을 벌여 왔다. 구지은 전 부회장이 매각 지분에 대한 우선매수청구권을 보유하고 있는 데다 법원에 지분 처분을 금지해 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할 수 있다는 점은 변수로 남았다. 한편 이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국내 방산업체 최초로 ‘매출 10조원, 영업이익 1조원’ 기록을 달성한 데 이어 한화임팩트파트너스와 한화에너지가 보유한 한화오션 지분 7.3%를 추가 매입한다. 이러한 호재에 힘입어 이날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0.58% 급등한 49만 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다.
  • 美 시카고 경찰,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 쓴다

    미국 시카고 경찰서가 갤럭시S 시리즈 1만대를 도입해 일선 경찰관들에게 공급했다. 미 소방관들도 갤럭시 탭을 채택해 사용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삼성전자 뉴스룸에 따르면 시카고 경찰서는 이날 경찰관들에게 삼성 갤럭시 S20~S24 스마트폰 1만여 대를 지급했다고 발표했다. 시카고 경찰서는 2018년 경찰 업무 현대화를 위해 삼성전자와 손을 잡았다. 삼성전자는 이에 따라 시카고 내 모든 법 집행 차량에 모바일 기기, 삼성 덱스 데스크톱(PC) 경험, 삼성 녹스 보안 기술을 제공하게 됐다. 삼성전자는 시카고 경찰이 갤럭시 스마트폰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경찰관들이 삼성 덱스를 이용해 현장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차 안에서 PC를 쓰는 것처럼 보고서를 작성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삼성 덱스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TV·모니터, PC 등 외부 디스플레이 장치에 연결해 작업하는 것을 말한다. 또 기업용 보안 플랫폼인 삼성 녹스 스위트를 활용해 스마트폰 설정과 운영체제(OS) 버전 관리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경찰 업무에 필요한 지역 데이터베이스, 시 인허가 정보, 교통부 위험물 가이드 등 현장에서 필요한 정보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설정이 가능한 것이다. 특히 삼성 녹스를 활용하면 경찰 내부 데이터 유출 방지도 된다. 삼성전자 미국법인 토드 맥스위렌 모바일 B2B 담당은 “갤럭시 디바이스, 녹스 스위트 그리고 삼성 덱스를 통해 고객사들의 효율성과 비용 절감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요구에 맞춘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대전 초등생 살해 40대 여교사, 체포·압수수색 영장 발부

    대전 초등생 살해 40대 여교사, 체포·압수수색 영장 발부

    대전 초등학교에서 김하늘(7) 양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40대 여교사에 대한 체포 및 압수수색 영장이 발부됐다. 대전 서부경찰서는 11일 살인 혐의를 받는 여교사 A 씨에 대한 체포 및 압수수색 영장이 발부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발부된 압수수색 영장을 A 씨의 주거지와 차량, 휴대전화, PC 등에 대해 집행하고 내일(12일) 오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대전과학수사연구소에서 하늘 양에 대한 부검이 진행될 예정이다. 체포 영장을 발부받은 경찰은 A 씨 회복 후 체포한 뒤 구속 영장 신청을 검토할 계획이다. A 씨는 지난 10일 오후 4시 30분부터 5시 사이 대전 서구 관저동의 한 초등학교 시청각실 창고실에서 하교하던 하늘 양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짜증났다”…범행장소 CCTV 없어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짜증났다”…범행장소 CCTV 없어

    대전 한 초등학교 여교사가 1학년 김하늘(8)양을 살해한 사건의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다만 사건 현장에 페쇄회로(CC)TV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향후 일선 학교의 교육 현장에 CCTV를 설치해야 한다는 요구가 확산할 전망이다. 11일 육종명 대전서부경찰서장은 직접 김하늘양 피살 사건의 기초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육 서장은 브리핑에서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족에게도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현재 피의자 초기 진술 등을 토대로 기초 조사만 한 상태로 답변이 부족할 수 있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재 피의자인 여교사 A(40대)씨에 대한 체포영장과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한 상태다. 압수수색 범위는 A씨의 차량과 주거지, 휴대전화, PC, 병원 진료 자료 등이다. 범행 장소인 학교 2층 복도와 돌봄 교실, 시청각실에는 폐쇄회로(CC)TV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흉기는 A씨가 범행 당일 오후 학교에서 자기 차를 끌고 2㎞ 떨어진 주방용품 판매처에서 직접 구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A씨는 병원 중환자실에서 회복 중이다. 다음은 육 서장과의 문답. - 신고 경위는? ▲오후 5시 15분 ‘딸이 없어졌다. 학교 돌봄 후 사라졌다’는 아이어머니의 신고가 접수됐다. 실종 신고는 아이어머니로부터 접수한 것 외에는 없다. 4분 뒤 경찰차가 학교에 도착한 뒤 인근 16차례 위치 추적 조회를 통해 학교와 인근 학교, 유치원, 공원, 인근 아파트 단지 등을 수색했다. 오후 5시 50분쯤 아이 친할머니가 건물 2층 시청각실 내 자재 보관실에서 최초 발견했다. 자재 보관실을 강제 개방하고 아이를 병원에 후송했으나 사망했다. 범행 시간은 오후 4시30분∼오후 5시로 추정된다. - 병원에서 봉합수술 전 피의자 기초 진술은 어떠했나? ▲피의자 진술을 그대로 말하겠다. (그러나) 수사 결과는 피의자 진술과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달라. 다음은 진술 전문이다. 2018년도부터 우울증 치료를 받았고 휴직 중 자살 생각한 적이 있다. 복직 3일 후 짜증이 났다. 교감 선생님이 수업 못 들어가게 했다. 학교 근처 마트에서 흉기 구입했다. 3층 교무실에 있기 싫어 잠겨있는 시청각실을 열고 있었다. 시청각실 바로 앞에 있는 돌봄교실에서 학생들이 수업을 마치고 갈 때 ‘어떤 아이든 상관없다. 같이 죽겠다’는 생각으로 맨 마지막으로 나오는 아이에게 책을 준다고 시청각실에 들어오게 해 목을 조르고 흉기로 찔렀다. - 피의자가 학생을 범행 대상으로 삼은 이유는? ▲본인 말고 누군가와 같이 죽으려고 하는 부분에서 피해자가 범죄 대상이 된 건데, 피의자가 피해 학생이 누구라고 정확하게 표현하지 못하는 것으로 봐서는 면식범 피해는 아닌 것으로 본다. - 피의자가 범행 장소로 시청각실을 택한 까닭은? ▲피의자 진술에 따르면 교무실에 있기 싫어서 시청각실을 자기 위치를 선택했다고 한다. 시청각실과 피해 학생의 돌봄교실은 같은 층 가까운 거리에 있다. 아이를 살해하기 위해 그 장소를 선택한 것인지, 장소에 있다가 범행 구체성을 확보했는지는 수사해봐야 안다. - 흉기를 미리 구입해간 것은 우발적이라기보다는 계획적인 범행이라고 봐도 되나? ▲아직 확실한 건 없다. 흉기는 본인의 극단적 선택을 목적으로 산 것인지, 누구를 죽이기 위해 산 것인지는 확인된 건 없다. 흉기를 구입한 목적은 죽음을 선택하는 하나의 방식으로 구입한 것으로 보이고 자세한 내용은 더 확인을 해봐야 한다. - 피의자 정신 상태는 어떠한가? ▲병원 진료 기록, 피의자 가족들을 상대로 피의자 상태에 대한 진술, 학교 관계자 진술 등을 확인해야 하는 부분이다. 피의자 진술로는 정신과 약을 먹었다는 부분이 있고, 피의자 가족들로부터 피의자가 7, 8년 전부터 정신과 치료를 받았다는 진술은 확인했으나 정확히 어떤 병명으로 어떤 약을 먹었고 어떤 치료를 받았는지는 수사해야 알 수 있다. - 피의자 신상공개 할 것인가? ▲신상 공개는 충분히 검토해서 진행할 것이며, 유가족 동의 등 절차를 거쳐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를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 피의자 복직 후 학교생활에 대한 진술은 어떠한가? ▲복직하고 1∼2일은 수업을 한 것으로 보이는데, 복직 후 3일부터 짜증 났다고 피의자가 진술했다. 교감 선생님이 수업을 들어가지 못하게 했다는 진술도 확인했다. 복직 이후에 어떻게 학교에서 생활했는지 다면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 수도권·국내 복귀 기업 속속 충남에 둥지…21개사 5600억 투자

    수도권·국내 복귀 기업 속속 충남에 둥지…21개사 5600억 투자

    2028년까지 9개 시군에 신증설·이전 추진수도권 이전 3·국내복귀 1개 사 등김태흠 “인허가 등 든든하게 뒷받침” 수도권과 국내 복귀 기업 등 21개 사가 충남 9개 시군에 둥지를 튼다. 충남도는 10일 김태흠 지사를 비롯해 박상돈 천안시장 등 9개 시군 단체장·부단체장이 21개 기업 대표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1개 기업은 2028년까지 9개 시·군 산업단지 등 38만 5326㎡ 용지에 생산시설을 신·증설하거나 이전한다. 투자액은 5613억원이다. 인쇄회로기판(PCB) 장비의 국산화를 선도하는 반도체 장비 ㈜태성은 994억원을 투자해 천안 북부BIT산단 3만3059㎡에 중국 동관 공장을 이전한다. 초정밀 고속가공기 제조 업체인 코론과 반도체 제조용 장비 제작 업체인 아이에스시엠도 천안 투자에 나선다. 초정밀 고속가공기 제조 업체인 코론은 제4 일반산단에 공장을 증설하고, 반도체 제작 업체 아이에스시엠은 성환읍에 경기 안성 공장을 이전하기로 했다. 보령에는 태양광 발전 시스템 설치·제조 업체 에이치에스쏠라에너지가 웅천 일반산단 2만1609㎡ 용지에 신규 공장을 세운다. 아산 음봉 일반산단에는 글로벌 음료 업체가 1700억원을 투자해 4만9500㎡ 용지로 경기도 공장을 옮긴다. 반도체 제조용 장비 제작 업체인 이앤디는 경기 평택 공장을 이전할 계획이다. 이밖에 대명연마가 세종에서 논산으로 이전하고, 복공판 업체 삼인코리아는 전북 군산 공장을 장항국가생태 산단으로 옮긴다. 도는 이들 기업의 용지 조성·장비 구매 등 건설로 인한 도내 효과는 생산 유발 7736억원, 부가가치 유발 3243억원, 고용 유발 4364명 등으로 예상했다. 김태흠 지사는 “충남은 수출 전국 2위, 무역수지 전국 1위 등 대한민국 제1의 무역도시로 민선8기 들어 국내외 230개사로부터 33조원의 투자 유치를 달성했다”며 “인허가 행정 처리 등으로 투자가 아깝지 않도록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 김시우, WM 피닉스오픈서 공동 21위…우승은 벨기에 출신 데트리

    김시우, WM 피닉스오픈서 공동 21위…우승은 벨기에 출신 데트리

    김시우가 광적인 응원과 야유 등이 가능한 것으로 유명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WM 피닉스오픈(총상금 920만달러)에서 공동 21위에 올랐다. 김시우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TPC 스코츠데일(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10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게리 우들런드(미국) 등과 함께 공동 21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열려던 AT&T 페블비치 프로암대회에서 12위에 올랐던 김시우는 2주 연속 중상위에 올랐다. 2012년 PGA 퀄리파잉 스쿨을 최연소(만 17세 5개월 6일)로 통과해 PGA 무대에 진출한 김시우는 2015~2016시즌 윈덤 챔피언십에서 데뷔 첫 승을 거뒀다. 그 뒤 2016~2017시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2020~2021시즌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 이어 2022~2023시즌 소니오픈까지 통산 4승을 올렸다. 지난해 25개 대회에 출전해 톱10 3회, 톱25 12회를 기록해 페덱스컵 랭킹 32위의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우승은 최종 합계 24언더파 260타의 토마스 데트리(벨기에)가 차지했다. 17언더파 267타 공동 2위에는 교포 선수 마이클 김, 대니얼 버거(이상 미국)가 자리했다. 32세에 생애 첫 PGA 투어 정상에 오른 데트리는 이날 발표된 세계랭킹도 58위에서 22위로 대폭 상승했다. 데트리는 PGA 투어는 물론 DP 월드투어 우승 경력도 없던 선수지만 2023년 디 오픈 공동 13위, 지난해 PGA 챔피언십 공동 4위와 US오픈 공동 14위 등 메이저 대회 상위권에 오른 바 있다. 김주형이 6언더파 278타로 공동 44위, 임성재는 4언더파 280타로 공동 57위에 올랐다.
  • [데스크 시각] 김문수는 안 될 거란 순진한 믿음

    [데스크 시각] 김문수는 안 될 거란 순진한 믿음

    ‘김문수 돌풍’을 바라보는 시선은 두 가지다. 우선 코웃음을 치는 부류. 이쪽은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여권 차기 대권 주자 1위로 집계된 조사는 극우 여론의 과표집 결과이며 현실과는 간극이 크다고 본다. 다른 한쪽은 김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을 지키는 ‘최후의 전사’로서 현실적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믿는 부류다. 얼마 전까진 전자가 다수였고 후자는 소수였다. 그런데 김문수 돌풍이 계속되며 그가 조기 대선의 상수라는 인식은 이제 여의도까지 번지는 분위기다. 야권처럼 패자(覇者)가 없는 여권에서 김 장관은 일면 이해할 수 없는 윤 대통령 지지세를 효과적으로 흡수하고 있다. 탄핵심판 탓에 말을 아끼고 있지만 만약 출마를 공식화하면 보수 스펙트럼의 가장 오른쪽에 있는 지지세는 그가 독식할 가능성이 크다. 진지하게 대권 주자로 놓고 보면 김 장관의 장점은 적지 않다. 3선 의원·경기지사·장관으로 정치 및 국정 경험은 후보군 중 상위권이며, 명태균 의혹에 이름이 등장하지 않은 몇 안 되는 여권 후보로 청렴도에서도 경쟁력이 있다. 소위 ‘도지사입니다’ 사건의 잔상이 짙다고는 하나 그런 잊고 싶은 과거쯤은 모두들 하나씩 갖고 있지 않나. 정치공학적으로도 김 장관은 대구·경북, 60대 이상 등 여당 핵심 지지층의 확고한 지지를 받고 있으니 이대로 경선을 치르면 당심은 그에게 쏠릴 것이다. ‘중도 확장성’ 운운하지만 지금껏 국민의힘이 중도를 보고 후보를 뽑았다는 얘기는 들어 보지 못했다. 그랬으면 유승민 전 의원은 진작에 대선 후보를 몇 번이나 하고도 남았을 것이다. 선거 때는 누구나 중도 확장 행보를 한다. 당장 윤 대통령, 박근혜 전 대통령만 봐도 그랬다. 그럼 몇 단계를 건너뛰어 김 장관이 대통령이 된 뒤에는 무슨 일이 벌어질까. 솔직히 밝고 희망찬 전망을 선뜻 내놓기는 어렵다. 이건 김 장관 개인에 대한 호불호와 그의 자질 문제가 아니다. 김 장관을 둘러싼 민심의 지형과 정치의 본질에 관해 따져 볼 때 그렇다는 얘기다. 정치인은 지도자인 동시에 민의의 대변자로서 그 결정에 대중의 욕망을 투사한다. 특히 자신을 지지하는 집단의 욕망은 모질게 외면할 수 없다. 그런데 김 장관에게 기대를 거는 민심이란 대체 무엇인가. 계엄을 계몽이라 하고, 선거와 사법 시스템의 불신을 조장하며, 반공을 신념으로 삼는 시대착오적이고 반(反)민주적인 사고가 그 실체가 아닌가. 이런 욕망을 투사한 정치적 결정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한다니 한마디로 끔찍하다. 더욱 우려스러운 것은 이런 극단적 민심이 계엄과 탄핵이란 특수 상황에 잠깐 겪는 병리적 현상으로만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건 박정희·전두환 시절에 대한 막연한 향수와도 다르다. 오히려 세계적으로 확대되는 극우화 흐름과 닿아 있는 듯하다. 반이민 정서, 소수자 혐오, 반PC주의 등은 미국에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낳고 유럽 각국에선 극우정당의 확산을 불러왔다. 이것이 대한민국에선 전광훈을 통해 포집돼 김 장관에게 흘러들어 정치권력을 획득하려 몸부림치고 있는 게 아닐까. 민주주의는 공고한 제도인 것 같지만 인류사는 대부분 왕정·독재의 역사다. 더구나 대한민국은 민주주의 역사가 짧고 이를 태어나며 배우고 온전히 몸에 익힌 세대는 얼마 되지 않는다. 전한길을 보라. 계엄이 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우리 사회 곳곳에 있다. 언제일지는 몰라도 다음 대선은 이런 반민주적 민심을 와해하는 장이 돼야 한다. 특히 여당의 책임이 막중하다. 극우 민심이 대선판을 흔들게 놔둔다면 이 땅에 건전하고 합리적인 보수는 설 공간이 없다. 국민의힘은 이쯤에서 백골단과 극우 유튜버를 버려야 한다. 그리고 더 늦기 전에 윤 대통령과의 결별을 선언해야 한다. 대신 건강한 보수정당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고, 그런 민심을 대표하는 후보들이 더 큰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판을 깔아야 한다. 강병철 정치부장
  • 말하는 AI, 언제쯤 손 놓고 대화할 수 있을까[‘갤럭시 S25’ 써보니]

    말하는 AI, 언제쯤 손 놓고 대화할 수 있을까[‘갤럭시 S25’ 써보니]

    삼성전자 ‘갤럭시 S25 시리즈’가 130만대라는 역대 최대 사전판매를 기록하며 지난 7일 공식 출시됐다. 이번 S25 시리즈에서 가장 주목할 것은 음성 인식부터 검색, 일정 관리, 통·번역 등 여러 가지 인공지능(AI) 기능을 통합적으로 수행하는 AI 에이전트의 향상이다. 삼성전자는 S25 시리즈를 ‘진정한 AI 폰’으로 명명했다. 기존 스마트폰과 어떤 점이 달라졌는지 ‘갤럭시 S25 울트라’ 제품을 빌려 AI 기능 중심으로 직접 사용해 봤다. 특히 스마트폰이 ‘진정한 AI 비서’가 될 수 있을지 그 가능성을 보기 위해 가능한 손을 쓰지 않고 음성으로만 실행시킬 수 있는 범위가 어디까지인지에 초점을 맞춰 살펴 봤다. 버튼 누르지 않고도 ‘제미나이’ 불러서 검색갤럭시 S25가 이전의 다른 스마트폰과 차별화되는 지점은 바로 구글의 생성형 AI ‘제미나이’의 탑재다. 오른쪽 버튼 하나로 제미나이를 불러 검색할 수 있는데,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기반으로 한 AI 모델인 만큼 PC에서 챗GPT를 사용하는 것과 유사하게 원하는 정보를 요약 정리해 준다. 그동안 단순 번역이나 사진 편집 등을 두고 ‘이게 무슨 AI 기능이지’라는 생각을 했다면 제미나이를 통해 확연한 차이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 S25 출시와 함께 제미나이 사용 언어도 한국어를 포함해 전세계 46개로 확대됐다. 제미나이는 일일이 스마트폰에 글자를 치지 않아도 목소리로 검색하고, 메시지 전송 등 다른 명령까지도 수행할 수 있다. 그래서 아예 측면 버튼을 누르지 않고도 제미나이를 호출하기 위해 ‘핸즈 프리’ 설정을 했다. 구글 어시스턴트와 연동해 ‘보이스 매치’(Vocie Match)로 내 목소리를 인식시키고, 화면이 꺼져 있더라도 “헤이, 구글”이라고 부르면 제미나이가 작동하도록 하는 ‘Hey Google’ 설정을 켰다. 어디서 설정하는지 모를 땐 제미나이에 “음성으로 제미나이를 실행시키는 법을 알려줘”라는 식으로 질문해서 방법을 찾았다. 기기에 손을 대지 않고도 제미나이를 부를 수 있게 되자 한결 편했다. 제미나이에 “2월에 가기 좋은 국내 여행지 세 곳을 찾아줘”라고 말하자 제미나이가 강원도 평창, 제주도, 경남 하동 등 세 곳을 뽑은 뒤 각 특징을 설명해줬다. 통신이 제한돼 있어 실제 메시지를 전송하진 못했지만 “이 내용을 ○○에게 보내줘”라고 하자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폰보다 한 발 앞선 ‘갤럭시 AI’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갤럭시 S25 시리즈는 사용자의 일상 자체를 혁신할 것”이라며 “한층 더 발전한 갤럭시 AI를 통해 역대 가장 자연스럽고 개인화된 모바일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확실히 제미나이는 음성으로 앱 기능을 실행시킬 수 있는 기존의 시리(아이폰)나 빅스비(삼성)보다 좀 더 깊은 대화가 가능했다. 음악 재생, 알람 설정 등 단순 명령만 받아들이는 것을 넘어 사용자 의도를 파악해 검색하고 정리해서 제시하며, 이를 바탕으로 추가적으로 검색을 더 요구하거나 메시지 전송, 일정 관리 등 다른 앱 실행으로 연결할 수 있었다. 제미나이의 목소리나 톤도 선택할 수 있었는데, 시리나 빅스비보다 말투가 훨씬 자연스러웠다. 갤럭시 S25는 제미나이뿐 아니라 빅스비, 가우스 등 삼성의 갤럭시 AI 기능을 다양하게 포함하고 있다. 이 중에서 음성으로 호출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로는 제미나이와 빅스비 둘 다 활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 기기를 작동시키거나 스마트싱스와 연결된 가전 등을 제어하고 싶을 땐 빅스비, 검색을 해서 친구에게 문자를 보내고 싶을 땐 제미나이를 부르면 된다. 갤럭시 AI는 사용자가 단어를 입력해 원하는 사진을 찾거나 통화 중 실시간 통역도 가능하도록 한다. 지난 4일 SK텔레콤의 갤럭시 S25 1호 개통자가 갤럭시 AI 때문에 아이폰에서 갤럭시로 다시 갈아탔다고 했다시피 ‘AI 폰’은 확실히 갤럭시가 한 발 먼저 치고 나간 것처럼 보였다. 앞서 애플은 지난해 아이폰16 시리즈를 내놓으며 자체 생성형 AI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공개했지만, 아직까지 영어로 설정된 기기만 지원하고 있다. 한국어 등은 올해 지원될 예정이라고 밝혔으나 현재 미정이다. 애플에 따르면 챗 GPT, 시리 등과 통합돼 쓰기, 이미지 생성 등의 기능을 구현한다고 한다. 시리를 음성이 아닌 텍스트로 명령할 수 있도록 했는데, 사진을 찾아 다른 사람에게 보내달라고 하면 이를 수행하는 정도의 기능은 현재 갤럭시 AI 기능과 유사할 것으로 보인다. 유튜브 검색해 놓고도 최종 실행은 버튼 눌러야사용자 구분해 작동하는 ‘목소리 인증’도 한계 갤럭시 S25에서 스마트폰에서 완전히 손을 뗀 채 음성으로만 원하는 것을 모두 수행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다. 제미나이에 유튜브의 특정 프로그램을 틀어달라고 요청했을 때 제미나이가 해당 콘텐츠를 찾아 제시하고 그 내용을 요약하는 것까진 했지만, 유튜브를 재생시키는 건 사용자가 직접 손으로 재생 버튼을 눌러야만 했다. 스마트폰의 전원을 꺼달라고 했을 때도 선택지는 제공하지만 실행은 직접 버튼을 눌러야만 했다(목소리만으로 전원을 끄거나 음악을 재생하는 것 정도는 빅스비로 가능한데, 빅스비는 제미나이처럼 스스로 검색해서 정보를 제공하거나 이를 바탕으로 문자를 보내는 일은 못한다). 사용자의 목소리를 구분하는 목소리 인증도 필요해 보였다. 앞서 구글 어시스턴트에 사용자의 목소리를 인식시켰지만, 다른 사람이 ‘헤이, 구글’을 불렀을 때에도 반응했다. 또, 음성 인증이 안 되기 때문에 음성만으로 AI를 구동할 땐, 즉 ‘핸즈 프리’ 기능을 이용하려면 화면 잠금을 해제해 놓아야 했다. 스마트 TV에서 목소리로 사용자를 식별하는 ‘보이스 ID’처럼 음성 인증을 통한 잠금 해제와 명령 실행은 AI 에이전트의 다음 숙제다.
  • 개인정보위 “딥시크 처리 방침·이용약관 분석 중…신중한 이용 당부”

    개인정보위 “딥시크 처리 방침·이용약관 분석 중…신중한 이용 당부”

    중국의 생성형 인공지능(AI) ‘딥시크’와 관련한 정보 유출 우려와 관련,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딥시크에 데이터 수집·처리 사항 등을 공식 질의하고, 자체 기술 분석을 하는 등 대응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남석 개인정보위 조사조정국장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남 국장은 “국민들의 개인정보 보호에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국내와 주요기관과 긴밀히 협력하며 다양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개인정보위는 앞서 지난달 31일 딥시크 본사에 서비스의 개발 및 제공과정에서 개인정보를 포함한 데이터 수집·처리와 관련된 핵심적 사항을 온오프라인을 포함한 다수 채널로 공식 질의했다. 이와 관련 남 국장은 “(질의한) 주요 내용은 개인정보 처리 주체, 수집 항목, 수집 목적, 수집·이용 및 저장방식, 공유 여부 등”이라며 “통상 수차례 질의응답 과정이 반복적으로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다만 아직 딥시크 측으로부터 답변이 오지 않았다. 개인정보위는 또 자체적으로 딥시크 기술 분석에도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남 국장은 “개인정보 처리방침, 이용약관 등 주요 문서에 대해 면밀히 비교 분석을 통해 실제 이용환경을 구성해 서비스를 사용할 때 구체적으로 전송되는 데이터와 트래픽 등에 대한 기술 분석을 전문기관 등과 함께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또 영국의 ICO, 프랑스 CNIL, 아일랜드 DPC 등 해외 주요국의 개인정보 규제·감독기구와 현 상황을 공유하고 앞으로의 공동 대응 방안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한중 개인정보 보호 협력센터(KISA)를 통해 중국 현지에서도 소통을 시도하고 공식 외교 채널을 통해 중국 측에도 원활한 협조를 당부할 것이라고도 개인정보위는 밝혔다. 남 국장은 “개인정보위는 다양한 노력 등을 통해 해당 서비스에 대한 조속한 검토를 거쳐 필요시 개인정보를 걱정 없이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라며 “결과 발표 전까지는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보안상 우려가 지속 제기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하여 신중한 이용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광주시, ‘딥시크’ 차단…정보 유출 등 보안 강화

    광주시, ‘딥시크’ 차단…정보 유출 등 보안 강화

    광주시는 중국의 생성형 인공지능(AI) ‘딥시크(Deepseek)’를 지난 6일 오후부터 차단했다고 7일 밝혔다. 주요 정보와 자료 유출 등의 위험성을 사전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광주시는 국가정보보안 기본지침 제47조에 따른 인터넷 사용제한 근거 규정에 의거해 ‘딥시크’ 접속이 가능한 IP주소를 유해사이트 목록에 추가해 접속할 수 없도록 했다. 이는 지난 4일 행정안전부가 중앙부처와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에 ‘딥시크와 챗지피티(GPT) 등 생성형 인공지능(AI) 사용에 유의해 달라’고 요청한데 따른 것이다. 광주시는 5개 자치구를 비롯해 공사·공단, 출자·출연기관에 광주시의 딥시크(Deepseek) 차단 사실을 알리고, 자체 내부검토를 통해 차단 동참 여부를 결정토록 했다. 특히 보안 유의사항을 함께 안내해 개인정보 유출이나 사이버보안에 우려가 있는 경우 사용을 자제하도록 했다. 광주시는 생성형 인공지능(AI) 프로그램을 이용할 때 개인정보 등이 포함된 자료나 이미지 활용을 엄격히 금지하고, 내부 검토 중인 정책에 대해서는 생성형 인공지능(AI) 프로그램에 질문하거나 올려주기(업로드)를 하지 않도록 유의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 기관의 주요 기밀 정보가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의 데이터로 제공되지 않도록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박혜미 데이터정보화담당관은 “광주시는 직원들이 생성형 인공지능(AI) 프로그램을 사용할 때 법률적·윤리적 기준을 준수해 업무에 활용하도록 지도할 계획”이라며 “광주시의 주요 정보와 디지털 유산, 자료를 지키기 위해 24시간 사이버침해대응센터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 중장년 5명 중 1명은 태블릿PC 이용

    서울시50플러스재단, 스마트기기 보유 현황 발표서울시 중장년층 5명 중 1명은 태블릿PC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이 7일 발표한 ‘서울시 중장년 소비 및 정보활용 트렌드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태블릿PC와 웨어러블 기기 보유율은 2019년에 각각 7.4%, 2.9%였으나 2023년에 21.7%, 26.6%로 올랐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이용률은 40대가 34%에서 98.9%, 50대 23.8%에서 95.8%, 60대 12.6%에서 91.4%로 각각 상승했다. 2023년 기준 SNS 이용률은 40대는 77.8%, 50대는 52.7%, 60대 29.2%였다. 이번 조사는 2019년과 2023년의 한국미디어패널조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40∼69세 서울시 중장년층의 스마트 기기 보유 현황, 미디어 소비 방식, 정보 탐색 경로를 분석해 나왔다. 강명 서울시50플러스재단 대표이사는 “온라인을 기반으로 다양한 일자리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맞춤 교육과 취·창업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부산시·경남도, 생성형 AI ‘딥시크’ 전면 차단

    부산시·경남도, 생성형 AI ‘딥시크’ 전면 차단

    정부 부처와 법원, 수사기관 등이 민감 정보 유출을 우려해 중국 인공지능 앱 ‘딥시크(DeepSeek)’ 접속을 차단한 가운데 부산시·경남도도 접근 차단 조치에 나섰다. 7일 부산시는 전날 오후 3시 15분 이후 업무형 컴퓨터로 딥시크에 접속할 수 없도록 시스템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접속 차단 대상 앱은 ‘딥시크’이며 챗GPT 등 다른 생성형 AI 접근은 막지 않았다. 시는 같은 정보고속도로망을 사용하는 16개 구·군과 사업소 등의 딥시크 접근도 막았다. 부산시 관계자는 “지난 4일 국가정보원으로부터 생성형 AI 활용으로 민감정보 유출 우려 공문을 받은 뒤 자체 검토 끝에 차단을 결정했다”며 “직원에게도 인공지능 앱 사용 자제를 당부했다”고 말했다. 같은 날 경남도도 딥시크 접속을 차단했다. 도는 이날 오후 3시부터 도청과 18개 시·군청에 있는 업무용 컴퓨터에서 딥시크 접속할 수 없도록 조치했다. 챗GPT 등 다른 생성형 AI 서비스는 막지 않았다. 도는 안정성이 확보될 때까지 딥시크 접속을 차단하기로 결했다. 차단 방식은 침입차단시스템(Firewall)과 암호화 트래픽 가시화 장비를 활용해 딥시크 사이트 및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접근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방식이다. 딥시크는 중국에서 개발된 생성형 인공지능(AI)로, 챗지피티와 유사한 기능을 제공한다. 다만 딥시크의 데이터 수집 방식과 보안 체계가 다른 생성형 인공지능(AI)보다 취약하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정부· 금융기관들이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 정부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사용 과정에서 민감한 정보가 유출될 가능성을 우려해 지난 4일 각 중앙부처와 광역지방자치단체에 생성형 인공지능(AI) 사용 시 보안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외교부, 국방부, 산업통상자원부에 이어 통일부, 농림축산식품부, 보건복지부, 환경부 등도 접속을 차단했거나 차단할 예정이다. 금융권에서도 국책은행인 수출입은행이 지난달 31일부터 딥시크 접속을 차단한 데 이어, KB국민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들도 사내 외부망·고객용 PC에서 딥시크 접속을 차단하는 조치를 했다.
  • [사설] 딥시크 차단만 능사 아니고… ‘AI 국가경쟁력’ 키워야

    [사설] 딥시크 차단만 능사 아니고… ‘AI 국가경쟁력’ 키워야

    중국의 생성형 인공지능(AI) 딥시크 파장이 연일 전방위로 뻗치고 있다. 민감정보 유출 등 정보 보안 우려가 커지면서 정부가 사용 금지령을 내렸다. 딥시크 출현에 충격에 빠진 세계가 당장 중국으로의 정보·기술 유출까지 걱정해야 하는 현실이다. 정보 보호 조치에서 나아가 AI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과 투자에 화급을 다퉈야 할 때다. 국방부, 외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정부 부처와 한국수력원자원 등 공공기관이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PC에서 딥시크 사용을 잇달아 금지하고 나섰다. 카카오, LG유플러스 등 민간에서도 딥시크 사용을 금지했다. 우리에 앞서 일본, 호주, 대만, 미국 텍사스주 등에서도 정부 기기에서 딥시크 금지령이 내려졌다. 이탈리아는 딥시크 다운로드 자체를 차단했다. 이 같은 전 세계적 차단 움직임은 딥시크의 정보 보호 취약성 때문이다. 딥시크는 이용자의 이름, 생년월일 등 기본 정보는 물론 개인 식별이 가능한 타이핑 패턴까지 수집해 중국 내 서버에 저장한다. 중국은 2021년 시행된 데이터 보안법에 따라 중국 내 기업이 수집한 정보를 정부가 요구할 수 있다. 그러면서도 이런 정보 수집을 이용자가 거부할 수 있는 ‘옵트아웃’에 대한 언급은 없다. 챗GPT, 구글 제미나이 등은 이용자가 원치 않으면 AI 학습이나 연구를 위한 대화 데이터 활용을 거부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이 때문에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딥시크에 개인정보 수집 항목과 정보의 처리 및 보관 절차 등을 묻는 질의서를 보낸 상태다. 정부의 비공개 업무 정보 등 민감정보 유출은 국가안보 차원에서 당연히 막아야 한다. AI기본법의 시행령을 만들 때 데이터 가이드라인을 구체화할 필요가 절실해졌다. 사이버안보기본법 제정도 서둘러야 한다. 그러나 이런 대책보다 더 근원적인 과제는 AI 산업의 국가 경쟁력 자체를 키우는 것이다. 전문 인력 양성과 투자에 국가적 역량을 모아 AI 주권 확보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 정부·기업, 딥시크 차단 확산… “한번 입력된 정보는 폐기 불가능”

    정부·기업, 딥시크 차단 확산… “한번 입력된 정보는 폐기 불가능”

    딥시크 접속 왜 제한해야 하나키보드 입력 패턴·IP 정보도 수집수집한 정보 어떻게 활용되나中 정부 요구하면 전달 가능성도개인이 사용하는 것은 괜찮나백도어 해킹 코드 숨어 있을 수도 중국 인공지능(AI) 딥시크의 과도한 정보 수집과 개인정보 유출 우려가 커지면서 중앙부처와 민간 기업들의 접속 제한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전날 접속을 차단한 외교·국방·산업통상자원부에 이어 6일 통일·보건복지·국토교통부와 경찰청,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이 동참했다. 국가정보원이 딥시크의 과도한 사용자 개인정보 수집으로 안보 위협이 우려된다는 공문을 보낸 데 따른 조치다. 또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 사내 외부망이나 고객용 PC에서 딥시크에 접속할 수 없도록 제한했다. 인터넷 전문은행 3사(카카오·토스·케이뱅크) 등도 사용을 금했다. 전문가들은 AI 기반 모델(파운데이션 모델)의 특성상 한번 입력된 정보는 폐기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공적·기밀 업무뿐 아니라 개인도 유의해야 한다고 말한다. 김기응 국가AI연구거점 센터장, 최병호 고려대 인공지능연구소 교수, 이경전 경희대 빅데이터응용학과 교수의 도움으로 궁금증을 풀어 봤다. Q. 딥시크 접속을 제한하는 이유는. A. 보안 문제가 검증되지 않아서다. 이용 약관에 따르면 이용자 이름, 생년월일 등은 물론 사용자가 입력한 텍스트, 키보드 입력 패턴, 인터넷 프로토콜(IP) 정보 등을 광범위하게 수집한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딥시크 본사에 개인정보 수집 항목과 절차, 처리 및 보관 방법 확인을 요청하는 질의서를 보냈지만 딥시크 측은 침묵을 지키고 있다. Q. 딥시크가 수집한 정보는. A. 중국 내 보안 서버에 저장되는데 활용 범위가 투명하지 않다. 딥시크 측은 수집한 정보를 어떻게 활용할지 명확하게 설명하지 않고 있다. 약관에는 수집한 정보를 법 집행기관·공공기관과 공유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수집한 정보는 중국 법령의 적용을 받는다. 중국 정부 요구로 딥시크 측이 핵심 정보나 개인정보를 전달할 가능성이 우려된다. Q. 챗GPT도 언어처리 AI 모델 기반으로 이용자 정보를 수집하는데. A. 보안상 차이보다는 충분한 검증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부분이 다르다. 딥시크 접속을 제한한 국내 기관·기업들은 2022년 말 챗GPT가 등장했을 때도 생성형 AI 활용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Q. 공적·기밀 업무가 아닌 개인의 딥시크 사용은. A. 개인도 주의해야 한다. 딥시크는 입력한 정보를 곧장 서버에 전달하기 때문에 한번 받아들인 정보는 서버를 폐기하지 않는 이상 지울 방법이 없다. 서버 저장 없이 딥시크를 쓰기 위해 사용자가 자체 서버에 직접 운영하는 방식도 있지만 베이스 모델에 백도어 해킹 코드가 숨겨져 있을 가능성이 있다.
  • 전남도, ‘딥시크’ 접속 차단

    전남도, ‘딥시크’ 접속 차단

    전라남도가 6일 도 및 산하기관, 22개 시군 인터넷PC에서의 중국의 생성형 인공지능(AI) ‘딥시크(Deepseek)’ 접속을 차단했다. 이번 조치는 국가정보원의 ‘생성용 AI 활용 관련 보안 유의’ 공문에 대한 선제적 후속 조치로, 유해사이트 차단시스템을 통해 접속을 전면 차단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딥시크는 지난해 5월 중국 항저우에 설립된 후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AI스타트업이다. 하지만 중국 국가정보법에 따라 중국 정부가 기업 데이터에 접근할 권한이 있고, 사용자 동의 없이 IP정보와 키보드 입력패턴, 행동분석 데이터를 수집하며, 업데이트 시스템의 암호화 키 관리가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장헌범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은 “딥시크가 보안에 문제가 없다고 검증이 이뤄질 때까지 차단 조치를 지속할 것”이라며 “전남도의 민감정보와 개인정보가 포함된 업무자료가 유출되지 않도록 보안관리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전남도, 공공와이파이 활성화 기반 마련

    전남도, 공공와이파이 활성화 기반 마련

    ‘전라남도 공공와이파이 제공 및 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안’이 6일 기획행정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전라남도의회 이광일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번 조례안은 도민 누구나 무료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공공와이파이 서비스 활성화 기반을 마련하여 지역 및 계층 간 디지털격차를 해소하고 가계 통신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제안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공공와이파이 실태조사와 구축 및 운영 관리지침, 활성화 지원, 품질관리 및 품질수준 확보 등이 포함됐다. 공공와이파이의 품질 유지 및 보안 강화 등 체계적 관리를 위해 전남도가 공공와이파이 통합관리센터를 설치ㆍ운영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이광일 의원은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디지털기기를 통한 정보공유, 소통, 교육, 사회 참여 등이 일상화됐지만 지역적 한계나 경제적 여건 등으로 인한 디지털격차가 여전히 존재한다”며 “디지털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공공와이파이 등 인프라 강화는 필수적이다”고 강조했다. 조례안은 오는 2월 14일 본회의 의결과 공포 절차를 거쳐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이번 조례 제정으로 공공와이파이 제공 및 이용 확대는 물론 정보의 격차나 접근의 불편 해소 등 도민 통신복지 향상이 기대된다.
  • “가족이라도 믿지 마세요”…여는 순간 해킹 당한다는 ‘카톡 파일’ 정체

    “가족이라도 믿지 마세요”…여는 순간 해킹 당한다는 ‘카톡 파일’ 정체

    “평소에 잘 알고 지내던 지인이 온라인 메신저로 파일 보내서 열어 본 건데…” 국가 배후 사이버 위협 그룹들이 국내 메신저 단체 대화방을 활용해 악성파일을 배포하고, 해킹과 원격 접속을 통한 피싱 공격을 한 정황이 포착돼 주의가 필요하다. 5일 지니언스시큐리티센터의 ‘K 메신저로 유포된 APT37 그룹의 악성 HWP 사례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을 표적으로 한 다양한 지능형지속위협(APT) 공격이 있었다. 그중 대표적 위협 유형을 꼽는다면 LNK(바로가기) 파일을 빼놓을 수 없을 만큼 많은 사례가 식별됐는데, 이와 더불어 지난해 하반기에는 HWP(한글) 파일을 사용한 공격도 다수 발견됐다고 지니언스[263860]는 설명했다. 한국을 겨냥한 사이버 위협 그룹들은 주로 스피어 피싱(표적 온라인 사기) 공격, 워터링 홀 공격, 소프트웨어 공급망 공격, 사회관계망 공격, 프리랜서 아웃소싱 공격 등 5가지 수법을 활용하고 두 개 이상을 결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적인 사례는 지난해 11월 13일 늦은 오후, 특정 K 메신저(카카오톡)의 단체 대화방에 2가지 유형의 파일이 전달된 건이다. 당시 전달된 파일명은 ‘북러 밀착과 중국의 대북 압박이 북한 체제에 미치는 영향.hwp’와 ‘북러 밀착 후 중국 정부의 대북정책 변화.lnk’이다. 위협 행위자는 약간의 시차를 두고 서로 다른 유형의 악성파일을 사용했다. 지니언스 분석 결과 초기 유입은 스피어 피싱 공격으로 밝혀졌다. 단말 침투에 성공한 후 일정 기간 잠복을 유지하며 정찰했고, 이용자의 PC용 K 메신저에 몰래 접근해 여러 대화방에 악성파일을 추가 유포한 것이다. 지니언스는 “평소에 잘 알던 지인이 온라인 메신저로 파일을 보내올 경우, 별다른 의심 없이 파일을 열람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위험 노출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바로 위협 행위자가 신뢰 기반 공격 전술을 쓰는 이유이다. 지니언스는 안드로이드 스마트 기기는 상대적으로 안전하나 공식 마켓이 아닌 곳에서 APK 앱을 받아 설치할 경우 위험할 수 있으니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밖에도 특정인의 강의자료나 사적 대화 내용을 미끼로 한 사례 등을 들면서 한국을 겨냥한 APT 공격에서 LNK, HWP 기반 악성파일이 높은 점유율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평소 알고 지내며 신뢰할 수 있는 지인이 보낸 파일이라도, 신분이 도용돼 공격에 악용될 수 있다는 점을 반드시 명심하고 보안 메시지가 뜰 경우 ‘취소’를 누르는 게 안전하다”고 당부했다.
  • 장유빈, 마침내 LIV 골프 데뷔…김주형은 골프해방구 WM 피닉스오픈서 셰플러와 동반 플레이

    장유빈, 마침내 LIV 골프 데뷔…김주형은 골프해방구 WM 피닉스오픈서 셰플러와 동반 플레이

    한국선수로는 처음으로 LIV골프에 진출한 장유빈이 마침내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는 2025 LIV골프 개막전에 출전해 세계적인 선수들과 기량을 겨룬다. 장유빈은 7일(한국시간) 사우디 리야드골프클럽에서 열리는 LIV골프에서 아이언헤드GC 소속으로 출전한다. 한국 국적 선수가 LIV 골프 대회에 정식으로 참가하는 것은 장유빈이 처음이다. 아이안헤드는 케빈 나와 대니 리, 코즈마 진이치로 등 한국계 선수와 일본인 선수로 구성됐다. 아이언헤드는 LIV 골프의 창설 멤버로 이번 시즌부터는 KPGA 출신의 장유빈이 새롭게 합류했다. 2023년 10월 프로로 전향한 장유빈은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상금과 대상, 평균타수 1위를 휩쓸었다. 당초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진출이 유력했으나 지난해 시즌을 마친 뒤 12월 LIV 골프 아이언헤드팀과 전격 계약해 한국 선수 1호 LIV 골프 진출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는 사막이라는 특성을 반영해서 인지 8일까지 열리는 경기가 모두 나이트 게임으로 열린다. 현지시간 오후 6시 15분(한국시간 7일 밤 12시 15분)에 샷건(동시 티오프) 방식으로 열린다. 경기방식도 개인전과 함께 4명의 팀 성적을 반영한 단체전도 병행한다. 앞서 장유빈은 LIV골프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자 지난 1월부터 미국으로 가서 아이언헤드소속인 케빈 나 등과 함께 훈련을 해왔다. 4주 가량 훈련한 장유빈은 지난 2일 사우디에 도착해 데뷔전을 준비했다. 한편 지난 3일 끝난 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공동 7위에 오르면 올 시즌 첫 톱10 진입에 성공한 김주형은 7일(한국시간)부터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TPC 스코츠데일(파71·7261야드)에서 열리는 WM 피닉스오픈(총상금 920만달러) 1, 2라운드에서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동반 플레이를 하게 됐다. 평소 셰플러와 가까운 사이인 것으로 알려진 김주형은 셰플러 외에도 맥스 호마(미국)과 함께 라운드를 펼친다. 셰플러는 2022년과 2023년 피닉스 오픈에서 우승했고 지난해에도 공동 3위에 오르는 등 이 대회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다. 골프해방구로도 알려진 피닉스 오픈은 다른 대회와 달리 선수에 대한 야유는 물론 응원도 가능한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또 PGA 투어 통산 6승의 호마는 대회 장소인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 살고 있어 지역민들로부터 인기가 많다. 김주형이 이들과 같은 조에 편성된 것은 최근 김주형의 PGA 투어 내 위상이 높아졌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셈이다. 임성재는 제프 슈트라카(오스트리아), 샘 번스(미국)와 함께 1, 2라운드를 치르고 2021년 이 대회에서 준우승한 이경훈은 케빈 키스너(미국), 데이비드 스킨스(잉글랜드)와 1, 2라운드 같은 그룹이 됐다.
  • 서울시, 677억 들여 지역아동센터 활성화

    서울시가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아동을 위한 시설인 ‘지역아동센터’의 맞춤형 서비스를 대폭 확대한다. 오래된 지역아동센터에 환경개선비를 전액 시비로 지원하고, 서울런 강의를 들을 수 있는 학습실도 기존 117곳에서 415곳 전 센터로 늘린다. 시는 올해 677억원을 투입해 ‘지역아동센터 운영 활성화 계획’을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계획에 따라 시는 학부모가 믿고 맡길 수 있는 지역아동센터를 목표로 노후 지역아동센터에 환경 개선비를 지원한다. 입원이나 갑작스러운 야간근무 등 부득이한 사정이 생겼을 때 초등학생 자녀를 무료로 맡길 수 있는 긴급·일시돌봄 서비스도 지난해 29곳에서 올해 125곳으로 확대 제공한다. 내년에는 415곳 중 희망하는 모든 센터로 늘어난다. 센터 규모에 따라 간식비를 월 7만 4000원에서 12만 4000원까지 지원하고, 급식 조리원이 배치된 234개 센터에 운영비 일부도 지원한다. 기존 117곳이던 서울런 학습실 역시 전 센터로 확대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교육격차를 해소하고자 태블릿 PC 3000대 등 학습용 기자재와 학습진도를 관리할 전담교사 인력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역아동센터 종사자의 처우도 개선된다. 센터장의 직급은 4급에서 3급으로 상향하고, 센터에 추가 인력 1명을 지원해 종사자 대 아동 비율을 10대1에서 7대1로 줄인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저출생 등으로 인한 돌봄 환경의 변화 속에서도 지역아동센터가 아이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하게 돌봄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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