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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ARM 품고 화웨이 제재… 위기 속 기회 엿보는 삼성·SK

    美, ARM 품고 화웨이 제재… 위기 속 기회 엿보는 삼성·SK

    미국 엔비디아가 영국 반도체 설계 회사 ARM을 인수하고 중국 화웨이에 반도체 공급을 끊는 미국 제재가 발효되면서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전환점을 맞고 있다. 굵직한 대외변수로 ‘악재´와 ‘기회´를 동시에 직면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기업들은 커지는 불확실성 속에서 거래 승인 요청, 대체 수요처 발굴 등 모든 경우의 수를 따져보며 돌파구 찾기에 나섰다.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은 영국에 본사를 둔 자회사 ARM을 400억 달러(약 47조 4000억원)에 엔비디아로 매각한다고 14일 밝혔다. 반도체 업계 인수합병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다. PC 그래픽처리장치(GPU)의 최강자인 엔비디아와 스마트폰의 두뇌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시장 최강자인 ARM이 합병하면 강력한 시너지가 발생한다. GPU에 중앙처리장치(CPU)까지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갖추며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등 4차 산업혁명의 강자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에 경쟁사들은 파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엔비디아와 경쟁관계인 삼성전자나 퀄컴, 애플 등에서는 기술 유출 우려로 ARM 설계를 쓰기 껄끄러울 수 있다. 엔비디아가 ARM의 설계 기술 사용료를 인상하거나 독점 사용할 거란 우려도 나온다. 이에 더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당장 15일부터 미국 기술과 장비를 사용한 반도체는 미국 승인 없이 중국 화웨이에 공급하지 못하게 하는 미국의 제재가 발효되면서 화웨이에 반도체 공급을 못 하게 됐다. 디스플레이를 구동하는 칩도 제재 대상에 들어가며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도 화웨이에 대한 패널 공급을 멈춘다. 세계에서 세 번째로 반도체를 많이 사는(지난해 구매액 208억 달러) ‘큰손´ 화웨이의 수주 물량을 잃게 되면서 국내 기업들의 실적 타격이 한동안 불가피하다. 화웨이는 삼성전자의 5대 고객사로 지난해 회사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2%(7조 3000억원)였다. SK하이닉스의 지난해 매출에서 화웨이의 비중은 11.4%(3조원)에 이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삼성디스플레이는 미국 정부에 수출 승인을 요청한 상태이나 업계에서는 승인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본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단기간은 매출 악화가 예상되지만 장기적으로는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박재근(한양대 융합전자공학부 교수) 반도체디스플레이기술학회장은 “화웨이가 최근 제재 막판까지 반도체를 사 모으면서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이 올라갈 것”이라며 “화웨이가 6개월~1년가량 쌓아 둔 반도체 재고를 소진하고 난 뒤에도 미중 무역 갈등 지속으로 스마트폰을 팔지 못한다 해도 수요는 사라지지 않고, 특히 화웨이가 수출을 많이 하는 유럽, 인도,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타 제조사 제품으로 수요가 대체되면서 장기적으로 메모리 반도체 쪽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화웨이 부진에 따른 기회 요인도 있다는 낙관론도 제기된다. 스마트폰, 통신장비 시장에서 화웨이의 점유율을 가져오며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다는 시각이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화웨이 이슈가 장기화하면서 화웨이는 5G 시장으로의 전환 과정에서 글로벌 점유율 하락이 예상된다”며 “삼성전자는 선진 시장에서는 프리미엄 제품, 신흥 시장에서는 중저가폰인 갤럭시A 시리즈 중심으로 판매가 늘며 스마트폰 부문의 실적 호조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가 올 3분기 7분기 만에 영업이익 10조원대 벽을 뚫으며 ‘깜짝 실적´을 낼 거란 관측이 이어지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미국의 제재로 8월 이후 화웨이의 긴급 주문이 증가하면서 3분기 반도체에서 영업이익 5조원을 기록하고 소비자가전(CE) 부문에서 TV 출하량 증가 등으로 역대 최고치 영업이익을 경신할 것(1조 2000억원)으로 추산했다. 화웨이 제재, 인도·중국 간 분쟁 등으로 3분기 삼성전자 IT·모바일(IM)부문 영업이익이 2016년 2분기 이후 최고치(4조 2000억원)를 찍을 거란 전망(대신증권)도 나온다. 이런 기대감이 반영되며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37% 오른 6만 400원에 장을 마쳤다. 종가가 6만원대를 회복한 것은 지난 2월 20일 이후 7개월 만이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소상공인 대출 한도 2배로… 고위험업종 선착순 1000만원 저금리

    소상공인 대출 한도 2배로… 고위험업종 선착순 1000만원 저금리

    1차때 남은 9000억, 이르면 다음주 대출PC·노래방 등 고위험업 증빙만 하면 돼온라인 신청 등으로 ‘줄서기 대란’ 방지3월 1차 때 받았어도 2차 대출 중복 가능2차 대출은 한도 늘리고 금리는 낮출 듯최근 정부가 발표한 민생·경제 종합대책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타격을 입은 소상공인을 위한 1·2차 긴급대출 프로그램 개편안도 포함됐다. 정부는 이미 종료된 1차 긴급대출에서 ‘남은 잔액’(예비자금)을 12개 고위험업종 소상공인에게 저금리로 대출해 주고, 지난 5월부터 시행 중인 2차 긴급대출도 지원 한도를 1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올리는 방안을 구체화했다. 14일 서울신문이 주요 내용을 문답 형식으로 정리했다. -소상공인 새희망자금과 별도로 저금리로 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다던데 언제부터 얼마나 가능한지. “정부는 지역신용보증재단(지역신보) 예비자금 9000억원을 활용해 PC방, 노래연습장 등 12개 고위험업종(유흥주점·무도장 제외) 소상공인 90만명에게 선착순으로 1000만원씩 대출해 주기로 했다. 다만 금리는 1차(연 1.5%)보다 소폭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이르면 다음주부터 대출 창구가 열릴 예정이다.” -개편되는 1차 긴급대출을 받으려면 매출이 줄었다는 증빙자료가 필요한지. “매출 감소 증빙 자료는 필요 없고, 12개 고위험업종을 운영하고 있다면 바로 대출 신청이 가능하다. 다만 지원금이 아닌 대출금이기 때문에 실제 운영을 하고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지역신보의 ‘현장 실사’ 절차가 필수적이다.” -1차 긴급대출 때는 현장에서 줄서기 대란이 있었는데, 선착순이라면 이번에도 반복되는 거 아닌가. “정부는 줄서기 대란을 막고자 온라인 신청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추후 안내될 은행 앱을 통해 신청하면 되고, 온라인 신청이 어렵다면 지역신보와 시중은행을 직접 방문해도 된다. 구체적인 신청 절차는 조만간 발표될 예정이다.” -이미 지난 3월에 1차 긴급대출로 대출을 받았다. 이번에 또 저금리로 받을 수 있나. “1차 때 대출을 받았다면 개편되는 1차 긴급대출을 통해선 추가 대출을 받을 수 없다. 대신 조만간 개편되는 2차 대출을 통해선 중복 대출이 가능하다. 다만 금리는 더 올라간다.” -2차 긴급대출은 지금도 시행중인데, 언제부터 어떻게 바뀌는가. “현재 잔액 9조 4000억원을 활용해 지원 한도를 1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올리고, 이미 1·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받은 소상공인 50만명도 다시 신청할 수 있다. 정부는 시중은행과의 협의를 거쳐 이르면 이달 말까지는 개편되도록 준비하고 있다.” -2차 긴급대출은 어떻게 신청하나. “기존 정책을 개편하는 차원이기 때문에 신청 방법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KB국민·NH농협·신한·우리·하나·기업·대구·부산·경남·광주·전북·제주은행 전 지점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은행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신청할 수 있다. 신청 때 필요한 서류는 사업자등록증, 부가세과세표준증명원, 국세·지방세 납세증명서, 부동산등기부등본 또는 임대차계약서, 소득금액증명원 등 여섯 가지다.” -지난 5월부터 눈여겨봤지만 금리가 높아서 신청하지 못했다. 금리가 낮아지지 않는지. “금리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2차 소상공인 대출금리는 지난 5월 정책이 시행될 때만 해도 연 3~4% 수준이었지만, 시중은행들이 금리를 내리며 재정비하고 있다. 기업·국민·하나은행은 2차 소상공인 대출금리를 이미 낮췄다. 하나은행은 지난 5월부터 최고금리를 연 2.9%로 적용하고 있다. 기업은행과 국민은행은 최고 연 2.8%의 상한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서울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단독] 커피에 최음제, 칫솔엔 정액… 집·일터가 공포의 장소가 됐다

    [단독] 커피에 최음제, 칫솔엔 정액… 집·일터가 공포의 장소가 됐다

    서울중앙지법 2020고단XXX, 박민철(가명)씨의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통신매체 이용 음란) 사건의 내용은 간단했다. 2019년 8~9월 한 사람에게 성관계를 하고 싶다는 내용의 음란성 문자를 총 57차례 보내 성적 수치심이나 혐오감을 일으켰다는 게 공소사실이었다. 박씨는 올해 4월 징역 1년 6개월과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명령을 선고받았다. 그런데 판결문에 담긴 피해자의 삶은 복잡할 대로 얽히고설켰다. 박씨는 2003년 피해자 A(58·여)씨가 운영하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부터 A씨를 스토킹했다. 2007년 7월 A씨에 대한 같은 죄명으로 벌금 20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았고, 2010년엔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등에 관한 법 위반죄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15년 넘게 A씨에게 스토킹과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성적 괴롭힘을 했다는 의미다. 2016년 9월 법원에서 피해자에 대한 100m 이내 접근금지, 전화 등의 방법으로 연락을 금지하도록 하는 접근금지 가처분 결정도 받았지만 그는 멈추지 않았다. 결국 2017년 8월 징역 1년을 선고받고 안양교도소에 수감됐다. A씨는 지속적인 음란성 문자를 받는 고통의 굴레에서 10여년 만에, 1년 만 잠시 벗어날 수 있었다. 누군가와 한때 사랑을 했다는 이유로, 또는 같은 직장이나 동호회에 몸담았다는 이유로, 상대의 호감을 거절했다는 이유로, 또는 우연히 그 사람과 마주쳤던 이유로…. 스토킹의 피해자가 된 데는 특별한 이유랄 게 없었다.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스토킹을 당할 수 있었다. 그러나 별다른 이유도 없이 피해자들의 일상은 공포로 서서히 옥죄어졌고 끔찍하게 무너져야 했다. 14일 서울신문이 지난 3년 3개월 간 법원에서 확정된 56건의 스토킹 관련 사건들을 분석한 결과 스토커와 피해자들의 관계는 매우 다양했다. 헤어진 연인 사이에서 재회를 요구하며 스토킹한 사건이 22건이었고, 아예 지하철에서 처음 보는 여학생을 쫓아가 괴롭힌 사례도 2건 있었다. 나머지 32건은 가까웠거나 안면이 있는 정도의 ‘아는 사이’였다. 주로 스토커가 일방적으로 피해자에게 관계 맺기를 강요했다가 거절당한 데서 비롯된 사건이 많았지만 일부 복수를 하거나 또는 정말 아무런 이유를 알 수 없는 경우도 있었다.같은 대학원의 연구실 옆자리를 썼던 오영민(가명)씨의 고백을 거절한 B씨는 그 대가로 2018년 4월부터 다음해 1월까지 혹독한 시간을 보내야 했다. 오씨는 B씨를 철저히, 몰래 괴롭혔다. 연구실에서 B씨가 대화·통화하는 내용을 녹음했고 커피에 최음제나 변비약을 넣어 마시게 했다. 칫솔과 커피에 침과 가래, 정액을 묻히기도 했다. B씨의 태블릿PC를 훔치거나 휴대전화, 시계 등에 물을 붓거나 숨겼고, 학술대회 참석 차 방문한 호텔에서는 옆방인 B씨의 방에 베란다 벽을 타고 들어가 속옷을 훔치려 했다. B씨는 어느 날부터 연구자료 등이 담긴 휴대전화와 노트북, 하드디스크를 자꾸 잃어버리고 불행이 반복되자 자신의 부주의와 실수를 한없이 탓했다. 하지만 모든 일이 오씨의 범행이었다는 것을 알고 심각한 충격에 빠져 학업을 중단하고 사람을 만나는 일조차 두려워하게 됐다. 1심에서 징역 4년과 자격정지 3년을 선고받았던 오씨는 항소심에서 징역 3년과 자격정지 2년으로 감형됐다. 다만 항소심 재판부는 현행법에서 스토킹을 경범죄처벌법 위반으로 1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하고 있는 처벌상의 한계를 무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가장 안전해야 할 집과 매일 드나드는 일터가 위협받는 순간 피해자들의 공포는 배가됐다. 스토커들은 헤어진 연인 사이라면 주로 집을, 우연히 알게 된 사이라면 일터를 찾아가 괴롭혔다. 피해자들이 머무는 장소가 스토커들에게 이미 노출돼 반복된 스토킹을 피하기 쉽지 않았다. 마을버스 운전기사였던 정진우(가명)씨는 승객이었던 피해자 C씨가 남자친구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되고부터 2011년 2월부터 다음해 2월까지 100여통의 문자와 400여통의 전화로 만남을 요구했다. C씨가 몇 차례 직장을 옮겼지만 정씨는 그 때마다 흥신소 등을 동원해 C씨를 찾아냈고 피해자 동료들에게 자신을 남자친구라고 소개도 했다. ‘문자·전화테러’로 벌금 100만원의 약식명령, 여러 차례의 스토킹 신고와 피해자의 신변보호 요청 끝에 경범죄처벌법 위반으로 10만원의 약식명령이 정씨에게 주어졌다. 그 뒤에도 정씨는 “프러포즈를 하겠다”며 찾아와 창문에서 C씨가 일하는 모습을 지켜봤고 건조물침입 혐의로 지난 1월 징역 8개월이 확정됐다. 2016년 교통사고로 다리를 다쳐 병원에 입원한 중국 국적의 최상진(가명)씨는 담당 물리치료사인 피해자 D(25·여)씨에게 “대화를 해달라”고 요구했다가 대화 내용이 이상해지자 피하는 D씨를 몇 달간 출퇴근 시간에 맞춰 지하철역에서 기다렸다 병원까지 쫓아가 소란을 피웠다. 이철호(가명)씨는 3년여간 사귄 E씨가 이별을 통보하자 2016년 9월부터 다음해 1월까지 600여통의 전화와 2700여통의 협박성 메시지와 보냈고, 그런데도 연락이 없자 E씨를 차에 태워 가두고 야산에 데려갔다. 경비원으로 일하던 스토커가 그 건물 회사원에게 반복되는 메시지로 스토킹했거나 같은 아파트의 주민을 쫓아다니며 피해자 집 앞 복도에 몇 차례나 서성인 스토커도 있었다. 헤어진 연인의 집에 음식을 시켜 보내고 발로 현관문을 차는가 하면 흉기를 들거나 뜨거운 물을 끓여 위협하기도 했다. 극성적인 구애 또는 어긋난 사랑표현이라기엔 공포로 휘감겨진 피해자들의 일상은 가혹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PC방은 ‘고위험 시설’ 해제됐는데 노래방은 왜 안 되나

    PC방은 ‘고위험 시설’ 해제됐는데 노래방은 왜 안 되나

    방역당국이 14일부터 PC방을 고위험시설에서 해제하면서 ‘왜 PC방은 되고 노래방은 안 되느냐’는 형평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앞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2단계로 조정하며 방역수칙을 지키는 조건으로 PC방 영업을 허용했다. 반면 노래연습장은 여전히 고위험시설로 남아 영업을 재개할 수 없는 형편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PC방만 영업을 허용한 데 대해 “PC방은 애초 중위험시설이었다가 지난달 학생들의 집단감염이 발생해 고위험시설로 일시 지정했던 것”이라며 “상당수 학교가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했고, 확진자도 전반적으로 감소해 일시 지정에서 풀어 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신 방역당국은 만 19세 미만 미성년자 출입과 PC방 내 음식물 섭취를 금지했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좌석도 띄어 앉게 했다. 비말을 많이 튀기지 않고 조용히 게임을 하거나 인터넷을 이용하는 PC방의 특성상 이 정도 방역수칙으로도 감염 확산을 어느 정도는 통제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노래연습장 업주들은 칸막이도 없는 음식점, 술집, 카페 등에서 확진자가 더 많이 나오는 상황에서 정부 조치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항변한다. 청와대에 국민청원을 올린 한 청원인은 “지난 3월 코인노래방발 첫 확진자 발생 이후 현재까지 코인노래방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불과 10여명”이라며 “언제 해제명령이 떨어질지 모르는 상황에서 노래연습장 업주들은 밀려 가는 월세와 관리 유지비로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호소했다. 하지만 방역당국의 시각은 다르다. 지난 5월 서울 도봉구의 한 코인노래연습장에서는 확진자와 같은 시간 다른 방에서 노래를 부른 사람들이 감염된 사례가 나왔고, 관악구 코인노래연습장에서는 확진자가 이용하고 나간 지 3분 뒤 같은 방에서 노래한 사람이 전염됐다. 당시 방역당국은 환기시켰을 때 좁은 방에 가득 찬 비말이 공용 공간인 복도로 퍼져 주변을 감염시켰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방역수칙을 지키더라도 야외로 환기하는 게 어렵고 밀폐·밀접한 노래방의 공간적 특성상 감염 위험이 여전히 크다는 것이다. 윤 반장은 “PC방 이외 전통적인 (11개) 고위험시설은 계속 (지정을) 유지할 것”이라며 당분간 재평가 계획은 없음을 밝혔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2주 만에 카페에서 커피 한 잔… 마스크·거리두기 지켜 주세요

    2주 만에 카페에서 커피 한 잔… 마스크·거리두기 지켜 주세요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가 2단계로 하향 조정된 첫날인 14일 서울 여의도의 한 프랜차이즈 커피매장에서 손님들이 커피를 마시고 있다. 이번 조치에 따라 이날부터 수도권의 음식점, 커피전문점, 중소형 학원 등은 방역수칙을 의무적으로 지키면서 정상 영업·운영을 하게 된다. PC방을 제외한 유흥주점과 노래연습장 등 고위험시설 11종의 운영은 계속 중단된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2주 만에 카페에서 커피 한 잔… 마스크·거리두기 지켜 주세요

    2주 만에 카페에서 커피 한 잔… 마스크·거리두기 지켜 주세요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가 2단계로 하향 조정된 첫날인 14일 서울 여의도의 한 프랜차이즈 커피매장에서 손님들이 커피를 마시고 있다. 이번 조치에 따라 이날부터 수도권의 음식점, 커피전문점, 중소형 학원 등은 방역수칙을 의무적으로 지키면서 정상 영업·운영을 하게 된다. PC방을 제외한 유흥주점과 노래연습장 등 고위험시설 11종의 운영은 계속 중단된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거리두기 2.5단계에 임명식” 청원글...정은경 “송구하다” 사과

    “거리두기 2.5단계에 임명식” 청원글...정은경 “송구하다” 사과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1일 충북 청주에 위치한 질병관리본부 긴급상황센터를 찾아 정은경 신임 질병관리청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대통령이 장·차관에 대한 임명장을 청와대 밖에서 수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더욱이 차관급의 경우 대부분 국무총리가 대신 전달한 전례에 비춰 이날 문 대통령의 행보는 매우 이례적이다. 그만큼 문 대통령이 정 신임 청장을 신뢰하고 있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초유의 ‘현장 임명장 수여식’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비상시국을 고려해 열렸다. 총지휘관에 해당하는 정 신임 청장이 청와대에 다녀가는 수고를 덜고, 12일 출범하는 질병관리청 직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대통령이 직접 나선 것이다. 특히 이날 임명장 수여식엔 정 신임 청장의 가족이 아닌 동료 직원들이 함께했다. 일각에서는 문 대통령과 정 청장 내정자 주변에서 박수치는 질병청 직원 등 많은 사람이 한 곳에 모여있는 수여식 장면을 문제 삼았다. 1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다. 작성자는 ‘(내로남불) 소상공인은 위험하다고 영업 정지해서 다 죽어가는데…중대본 중수본 방문한 대통령님!! 이렇게 많은 사람이 밀접해서 모여도 되나요?’라는 글을 13일 올렸다. 작성자는 게시글에서 “뉴스를 보면서 질본의 청으로의 승격을 임명하기 위해…대통령님이 내려간거 소상공인들은 충분히 이해한다”면서도 “모두가 거리 유지도 없이 몰려서서 격려하는 장면을 어떻게 봐야할까”라고 말했다. 또 “PC까페는 칸막이, 띠어앉기(띄어앉기) 중대본 명령을 실천하는 중에 손님도 없는 상황에서 영업정지 당해서 다 죽어가는데, 중대본 중수본 공무원들이 빼곡히 서서 사진 촬영하는 장면은 소상공인은 어떠한 심정으로 바라봐야 하느냐”고 적었다. 이어 작성자는 “소상공인은 지금 피말라 죽어가고 있다. 공무원 업무는 코로나 방역이고 잘하면 칭찬받겠지만 반대편에서 많은 사람들이 경제·가정 파탄을 겪고 있다. 과도한 소상공인 영업정지 실체파악을 제대로 해서 다시 조사해 달라”고 호소했다.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송구하다…좀 더 자중하겠다” 정은경 신임 질병관리청장은 14일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청와대 국민청원 관련 질문을 받았다. 정 질병청장은 “임명장 수여 관련해서는 저희가 발열 체크라거나 증상 체크 또는 기록, 명부 작성과 같은 그런 방역수칙은 준수하면서 진행했다. 당시 임명장을 수여했던 장소가 저희 긴급 상황실 공간이다 보니까 그 공간에서 같이 근무 중이던 직원들이 일시적으로 같이 참여했던 그런 면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정 청장은 “자영업자들께서 그런 장면을 보고 고통과 괴리감을 느끼셨다는 것에 대해서는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좀 더 자중하고, 방역수칙 준수나 이런 부분들이 모범을 보일 수 있도록 그렇게 노력을 하겠다”고 답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일상을 갉아먹는 범죄 스토킹…‘그 놈’은 1년도 안 돼 돌아왔다

    일상을 갉아먹는 범죄 스토킹…‘그 놈’은 1년도 안 돼 돌아왔다

    2017~2020년 스토킹 사건 56건 분석집 옮기고 이직해도 어떻게든 찾아와협박 등 공포의 일상가해자 27명 중 23명 벌금형 약식명령 그쳐 집을 옮기고 직장을 바꿔도 어김없이 찾아내 쫓아오는 ‘그놈’. 벗어나기 위해 애쓰고 도망치려 해도 붙잡히는 늪의 끝은 결국 둘 중 하나의 죽음이었다. 최근 화제를 모았던 드라마 속에서 데이트 폭력을 일삼던 애인이 스토커라는 괴물이 된 장면들은 생생한 공포를 자아냈다. 사제지간의 인연이 개인의 삶과 가정을 끔찍한 고통으로 몰아넣은 과정을 ‘n번방 사건’의 충격과 함께 전해들었다. 연예인을 쫓아다니는 극성 팬의 특별한 이야기가 아닌, 어쩌면 ‘나’와 주변의 일이었을 수도 있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였다. 서울신문은 14일 일상에서 어떤 식으로 스토킹 범행이 이뤄지는지 확인해 보기 위해 법원 판결서열람서비스를 통해 스토킹으로 규정된 사건들의 판결문을 찾았다. 2017년 5월부터 2020년 8월까지 3년 3개월간 주거 또는 건조물 침입, 협박, 폭행, 상해,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살인미수 등의 죄명으로 정식재판에 넘겨져 법원에서 확정된 사건 56건의 판결문 70건을 분석했다. 56건 가운데 연인 사이였던 관계에서 일어난 스토킹 범행이 22건이었다. 이미 헤어진 상대에게 관계를 이어 갈 것을 요구하며 괴롭힌 것이 대부분이었다. 32건은 안면이 있는 등 아는 사이에서 벌어졌다. 직장 동료나 병원의 간호사와 환자 등 매우 다양한 관계에서 비롯됐다. 나머지 2건은 지하철 등에서 처음 보는 상대를 무작정 따라가 괴롭힌 사건이었다. 현행 법 체계에서 스토킹은 경범죄처벌법 3조 1항 41호의 ‘지속적 괴롭힘’으로 정의되는 게 유일하다. 10만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료의 형으로 처벌되는 게 ‘지속적 괴롭힘’의 대가다. 56건의 사건 가운데 전과 경력이 있는 가해자 27명 중 23명은 과거에도 스토킹으로 경범죄처벌법을 위반해 벌금 10만원의 즉결심판 또는 벌금형의 약식명령을 받는 등 범행 전력이 있었다. 특히 8명은 같은 피해자에 대해 범행을 저질러 여러 차례 처벌을 받기도 했다. 판결문 속 스토킹 범행들은 피해자의 집이나 일터를 찾아가거나 전화·문자메시지·메신저로 괴롭히는 등 일상을 함께했다. 심각한 상해나 성폭력 범죄에 이르기 전인 주거침입 등의 범행들은 실형을 선고받아도 형량이 1년 안팎에 그쳤다. 가해자 56명 가운데 20명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실형을 선고받은 20명 중에도 16명이 1년 남짓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피해자가 겨우 일상을 돌려놓을 때쯤 ‘그놈’들은 다시 돌아왔다.커피에 최음제, 칫솔엔 정액...집·일터가 공포의 장소 됐다 서울중앙지법 2020고단XXX, 박민철(가명)씨의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통신매체 이용 음란) 사건의 내용은 간단했다. 2019년 8~9월 한 사람에게 성관계를 하고 싶다는 내용의 음란성 문자를 총 57차례 보내 성적 수치심이나 혐오감을 일으켰다는 게 공소사실이었다. 박씨는 올해 4월 징역 1년 6개월과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명령을 선고받았다. 그런데 판결문에 담긴 피해자의 삶은 복잡할 대로 얽히고설켰다. 박씨는 2003년 피해자 A(58·여)씨가 운영하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부터 A씨를 스토킹했다. 2007년 7월 A씨에 대한 같은 죄명으로 벌금 20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았고, 2010년엔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등에 관한 법 위반죄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15년 넘게 A씨에게 스토킹과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성적 괴롭힘을 했다는 의미다. 2016년 9월 법원에서 피해자에 대한 100m 이내 접근금지, 전화 등의 방법으로 연락을 금지하도록 하는 접근금지 가처분 결정도 받았지만 그는 멈추지 않았다. 결국 2017년 8월 징역 1년을 선고받고 안양교도소에 수감됐다. A씨는 지속적인 음란성 문자를 받는 고통의 굴레에서 10여년 만에, 1년 만 잠시 벗어날 수 있었다. 누군가와 한때 사랑을 했다는 이유로, 또는 같은 직장이나 동호회에 몸담았다는 이유로, 상대의 호감을 거절했다는 이유로, 또는 우연히 그 사람과 마주쳤던 이유로…. 스토킹의 피해자가 된 데는 특별한 이유랄 게 없었다.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스토킹을 당할 수 있었다. 그러나 별다른 이유도 없이 피해자들의 일상은 공포로 서서히 옥죄어졌고 끔찍하게 무너져야 했다. 14일 서울신문이 지난 3년 3개월 간 법원에서 확정된 56건의 스토킹 관련 사건들을 분석한 결과 스토커와 피해자들의 관계는 매우 다양했다. 헤어진 연인 사이에서 재회를 요구하며 스토킹한 사건이 22건이었고, 아예 지하철에서 처음 보는 여학생을 쫓아가 괴롭힌 사례도 2건 있었다. 나머지 32건은 가까웠거나 안면이 있는 정도의 ‘아는 사이’였다. 주로 스토커가 일방적으로 피해자에게 관계 맺기를 강요했다가 거절당한 데서 비롯된 사건이 많았지만 일부 복수를 하거나 또는 정말 아무런 이유를 알 수 없는 경우도 있었다. 같은 대학원의 연구실 옆자리를 썼던 오영민(가명)씨의 고백을 거절한 B씨는 그 대가로 2018년 4월부터 다음해 1월까지 혹독한 시간을 보내야 했다. 오씨는 B씨를 철저히, 몰래 괴롭혔다. 연구실에서 B씨가 대화·통화하는 내용을 녹음했고 커피에 최음제나 변비약을 넣어 마시게 했다. 칫솔과 커피에 침과 가래, 정액을 묻히기도 했다. B씨의 태블릿PC를 훔치거나 휴대전화, 시계 등에 물을 붓거나 숨겼고, 학술대회 참석 차 방문한 호텔에서는 옆방인 B씨의 방에 베란다 벽을 타고 들어가 속옷을 훔치려 했다. B씨는 어느 날부터 연구자료 등이 담긴 휴대전화와 노트북, 하드디스크를 자꾸 잃어버리고 불행이 반복되자 자신의 부주의와 실수를 한없이 탓했다. 하지만 모든 일이 오씨의 범행이었다는 것을 알고 심각한 충격에 빠져 학업을 중단하고 사람을 만나는 일조차 두려워하게 됐다. 1심에서 징역 4년과 자격정지 3년을 선고받았던 오씨는 항소심에서 징역 3년과 자격정지 2년으로 감형됐다. 다만 항소심 재판부는 현행법에서 스토킹을 경범죄처벌법 위반으로 1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하고 있는 처벌상의 한계를 무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가장 안전해야 할 집과 매일 드나드는 일터가 위협받는 순간 피해자들의 공포는 배가됐다. 스토커들은 헤어진 연인 사이라면 주로 집을, 우연히 알게 된 사이라면 일터를 찾아가 괴롭혔다. 피해자들이 머무는 장소가 스토커들에게 이미 노출돼 반복된 스토킹을 피하기 쉽지 않았다. 마을버스 운전기사였던 정진우(가명)씨는 승객이었던 피해자 C씨가 남자친구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되고부터 2011년 2월부터 다음해 2월까지 100여통의 문자와 400여통의 전화로 만남을 요구했다. C씨가 몇 차례 직장을 옮겼지만 정씨는 그 때마다 흥신소 등을 동원해 C씨를 찾아냈고 피해자 동료들에게 자신을 남자친구라고 소개도 했다. ‘문자·전화테러’로 벌금 100만원의 약식명령, 여러 차례의 스토킹 신고와 피해자의 신변보호 요청 끝에 경범죄처벌법 위반으로 10만원의 약식명령이 정씨에게 주어졌다. 그 뒤에도 정씨는 “프러포즈를 하겠다”며 찾아와 창문에서 C씨가 일하는 모습을 지켜봤고 건조물침입 혐의로 지난 1월 징역 8개월이 확정됐다. 2016년 교통사고로 다리를 다쳐 병원에 입원한 중국 국적의 최상진(가명)씨는 담당 물리치료사인 피해자 D(25·여)씨에게 “대화를 해달라”고 요구했다가 대화 내용이 이상해지자 피하는 D씨를 몇 달간 출퇴근 시간에 맞춰 지하철역에서 기다렸다 병원까지 쫓아가 소란을 피웠다. 중학교 동창에게 거절당한 한준상(가명)씨는 피해자가 일하던 편의점 앞에 불을 지르려다 앞에 있던 화단을 태웠다. 이철호(가명)씨는 3년여간 사귄 E씨가 이별을 통보하자 2016년 9월부터 다음해 1월까지 600여통의 전화와 2700여통의 협박성 메시지와 보냈고, 그런데도 연락이 없자 E씨를 차에 태워 가두고 야산에 데려갔다. 경비원으로 일하던 스토커가 그 건물 회사원에게 반복되는 메시지로 스토킹했거나 같은 아파트의 주민을 쫓아다니며 피해자 집 앞 복도에 몇 차례나 서성인 스토커도 있었다. 헤어진 연인의 집에 음식을 시켜 보내고 발로 현관문을 차는가 하면 흉기를 들거나 뜨거운 물을 끓여 위협하기도 했다. 극성적인 구애 또는 어긋난 사랑표현이라기엔 공포로 휘감겨진 피해자들의 일상은 가혹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문경시, 코로나19 예방용 환기시설 설치비 최대 900만원 지원

    문경시, 코로나19 예방용 환기시설 설치비 최대 900만원 지원

    경북 문경시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전국 처음으로 업소의 감염병 예방시설 개선사업을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예산 30억원으로 감염병 예방시설을 설치하는 업소에 투자비의 90%(최대 900만원)를 지원하는 것이다. 1000만원을 들여 감염병 예방시설인 환기시설(환기 덕트, 환풍기, 환기창 등)이나 가림막을 설치한다면 900만원까지 무상 지원한다. 시는 14일부터 29일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을 받는다. 신청 대상 업종은 유흥주점, 단란주점, 콜라텍, 노래연습장, 실내운동시설, 뷔페, PC방, 학원, 교습소, 일반음식점, 이·미용업 등이다. 시는 18개 업종의 2000여곳을 대상으로 시설개선 지원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지원 자격은 사업자등록과 주민등록이 모두 문경시로 돼 있는 개인사업자(소상공인)이다. 연간 매출액 1억원 이상인 사업자, 국세·지방세 체납자, 영업정지 이력 2회 이상인 사업자는 제외한다. 시는 또 500만원 이내 살균·소독 기능이 있는 물품 구매나 노후시설의 위생 개선사업에도 90%인 450만원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다만 같은 업소에 감염병 예방시설 개선 사업과 중복지원은 하지 않을 방침이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코로나19 유행이 경기침체로 이어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돕기 위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문경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돌아온 ‘카공족’…거리두기 2단계 완화로 ‘조금씩 활기’(종합)

    돌아온 ‘카공족’…거리두기 2단계 완화로 ‘조금씩 활기’(종합)

    학원·스터디카페도 다시 문 열어… PC방은 성인만 입장·음식 섭취 불가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2.5단계에서 2단계로 하향 조정된 첫날인 14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역 인근 한 프랜차이즈 카페는 ‘카공족’(카페에서 공부하는 사람들을 지칭하는 신조어)들이 다시 모였다. 이용객들은 서로 일정 거리를 유지한 채 대각선으로 앉아 공부하고 있었다. 이번 조치로 그동안 포장과 배달 주문만 가능했던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등은 방역수칙 준수를 조건으로 기존처럼 매장 내 영업을 할 수 있게 됐다. 운영이 중단됐던 중소형 학원과 독서실, 스터디 카페, 실내체육시설도 다시 문을 열었으며, 밤 9시 이후로는 포장·배달 주문만 가능했던 음식점도 시간제한 없이 영업이 가능해졌다. 그동안 ‘고위험시설’로 분류돼 2단계에서도 영업이 중단됐던 PC방은 ‘고위험시설’에서 제외되면서 이날부터 다시 영업을 재개했다. 미성년자 출입과 음식 섭취는 당분간 금지됐다. 마포구의 한 PC방은 총 127석의 자리 중 6석에만 손님이 앉아 있어 거의 텅 빈 상태였다. PC방 점주 임 모(41) 씨는 “두 달 사이에 운영하던 PC방 4개를 접었다”며 “PC방 개업할 때는 하나에 4억∼5억원 정도가 들었는데 폐업하면서 보증금에 컴퓨터 처분까지 1억원 정도만 건져 돈을 다 날렸다”고 말했다. 임씨는 “항상 미리 준비할 시간을 주지 않고 발표가 갑작스럽게 나 힘들다. 24시간 운영해야 하는데 당장 야간 아르바이트생도 못 구했다”며 “구청에 물이나 음료수는 팔아도 되는 건지 물었는데 중앙정부에 물어보고 알려주겠다고 해 답을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이날부터 문을 다시 연 실내체육시설에는 그간 집 안에만 머물러야 했던 사람들이 몰리며 활기를 띠었다. 헬스장 관계자는 “그간 운동을 못 해 답답했던 회원들이 많았는지 이른 시간부터 많이들 헬스장에 나와 주셨다”며 “최대한 철저하게 방역수칙을 지키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 영업을 재개할 수 있음에도 마냥 기쁘지가 않다는 의견도 있었다. 헬스장 운영자들이 모인 한 온라인 카페에는 “문 열 수 있어서 좋지만 추석 연휴 때 방역지침이 어떻게 바뀔지 모르겠다”며 걱정하는 목소리가 잇따랐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거리두기 2단계 2미터 간격 유지…음식점 칸막이 지원 검토

    거리두기 2단계 2미터 간격 유지…음식점 칸막이 지원 검토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14일 2단계로 완화돼 시행된다. 27일까지 PC방, 프랜차이즈형 카페, 일반음식점 등의 이용이 시간과 관계없이 가능해졌고 학원, 실내체육시설 집합금지 조치도 풀리게 됐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저녁 9시 이후 음식점 내에서 음식와 음료 섭취가 가능하지만, 일정 규모 이상의 곳은 출입자 명부작성이 의무화되고, 테이블간 간격을 2미터 유지해야 한다”며 “가급적 테이블 내 칸막이를 설치해달라”고 밝혔다. 음식점, 카페에 전자출입명부를 도입하고 사업주와 종사자 마스크 착용, 시설 내 2m 거리두기 의무화가 세부지침의 핵심이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칸막이 설치는 비용이 필요해 일부 지원에 대한 논의가 예전부터 이어져왔다. 식품진흥기금 등을 더 활용해 이에 상응하는 비용 지원 검토를 더 적극적으로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태호 방역총괄반장은 “그 밖에도 방역수칙을 잘 지킨 업소들에 대해 방역 모범업소로 지정하는 등을 통한 간접적인 지원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고위험시설 11종에 대해서는 기존 2단계 조치와 동일하게 집합금지 조치를 유지한다. 이러한 거리두기의 종료 시점은 27일이다. 이외 전국 지역에서 오는 20일까지 시행하는 2단계 조치는 해당 주의 방역 상황에 따라 별도로 추가 연장 여부를 결정한다. 정부는 추석 연휴가 포함된 이달 28일부터 10월 11일까지 2주간 전국 단위로 방역을 강화할 계획이다. 해당 기간까지 확진자 규모가 급격히 감소하지 않으면 다시 강화된 거리두기 시행할 수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서울 확진자 하루새 41명 늘었다…“10인 이상 집회금지 한 달 연장”(종합)

    서울 확진자 하루새 41명 늘었다…“10인 이상 집회금지 한 달 연장”(종합)

    감염경로 ‘깜깜이’ 확진자 4명 중 1명 꼴 정부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시행하는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에서 2단계로 하향 조정하겠다고 발표한 13일 하루 동안 서울 확진자 수가 또다시 41명으로 늘었다고 서울시가 14일 밝혔다. 서울에서 코로나로 목숨을 잃은 희생자도 2명이 더 늘어 누적 사망자 40명, 전국적으로는 363명이 코로나에 목숨을 잃었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2일 31명으로 한 달 만에 가장 적은 수치를 기록했지만 하루 만에 다시 40명대로 늘었다. 13일 당일 확진자 수(41명)를 그 전날 검사 건수(1796건)로 나눈 확진율(양성률)은 2.2%로, 12일(1.1%)보다 크게 늘었다. 서울의 사망자는 2명 늘어 40명이 됐다. 전국 누적 사망자는 363명이다. 신규 확진자를 감염경로별로 보면 영등포구 지인 모임 관련 2명(서울 누적 13명), 신촌 세브란스병원 관련 1명(24명), 강남구 K보건산업 관련 1명(11명), 8·15 서울 도심 집회 관련 1명(126명), 광진구 혜민병원 관련 1명(20명) 등이다. 이밖에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 5명, 오래된 집단감염이나 산발 사례 등 ‘기타’ 경로 20명이다. 해외 유입은 없었다. 감염경로가 아직 확인되지 않아 조사 중인 사례는 10명으로, 하루 신규 확진자의 24.4%를 차지했다. 이날 0시 기준 서울의 확진자 누계는 4711명이다.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395명,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사람은 3276명이다.서울시, ‘10인 이상 집회금지’ 10월 11일까지 또 연장 서울시는 이날 현재 시 전역에 내려져 있는 ‘10인 이상 집회금지’ 조치를 정부의 특별방역기간 계획에 맞춰 다음달 11일 밤 12시까지로 재차 연장한다고 밝혔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온라인 브리핑에서 이런 내용을 포함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전환 계획과 방역지침을 말했다. 다만 이날부터 서울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2.5단계에서 2단계로 완화됨에 따라 그간 시행돼 왔던 일부 강력한 방역조치들은 중단된다. 서울시는 지난달 31일부터 밤 9시 이후 시내버스를 감축 운행해 왔으나, 이날부터 평시 수준으로 다시 늘린다. 또 이달 8일부터 시행중이던 한강공원 방역대책 중 밤 9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이뤄지던 주차장 진입제한과 공원 내 매점·카페의 밤 9시 운영종료 등은 해제된다. 다만 여의도·뚝섬·반포한강공원의 일부 밀집지역 통제는 당분간 유지된다. 추석 연휴와 개천절·한글날이 포함된 특별방역기간(9월 28일∼10월 11일) 서울에 신고된 집회는 현재까지 117건, 참가 예상 인원은 40만명이다. 서울시는 신고 단체에 공문을 보내 집회금지를 통보했다. 서 권한대행은 “집회제한이 실효를 거두도록 서울지방경찰청과 협력해 필요한 조치를 모두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8·15 광화문 집회로 인해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위험요소를 차단하기 위해 8월 21일부터 서울전역에 10인 이상 집회금지 명령을 내렸고,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됨에 따라 이를 이달 13일까지 1차로 연장한 바 있다.박능후 “생업 타격 줄이려 2단계로 완화”“카페서 띄어 앉기 등 방역수칙 지켜달라” 한편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에서 2단계로 하향조정된 첫날인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중대본 회의에서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가족과 이웃, 우리 모두를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박 1차장은 전날 코로나19 방역 수위 조정에 대해 “거리두기 수준은 2단계로 완화하되 마스크 착용, 이용 인원 제한 등 핵심 방역수칙을 의무화했다”며 “국민 생업에 타격을 줄이면서도 방역은 지속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시설에서는 의무화된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기 바란다”면서 구체적으로 “카페에서는 한 칸 띄어 앉기로 (이용) 인원을 줄여주고 음식점에는 칸막이 설치를 권한다. 또 학원과 실내체육시설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람 간 거리두기를 지키고 PC방에서도 한 칸 띄어 앉고 음식 섭취 없이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pc 없는데요” 엄마폰 돌려쓰며 수업보는 삼형제 [아무이슈]

    “pc 없는데요” 엄마폰 돌려쓰며 수업보는 삼형제 [아무이슈]

    재난이 몰고온 또다른 가난, 배움이 고픈 아이들 온라인 등교가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면서 그 어느 때보다 보호 양육자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빈곤가정 아동의 ‘교육 소외’는 더욱 깊어지는 모습이다. 13~14일 컴퓨터 등 학습도구가 없어 제대로 된 수업을 듣기 어려운 가정, 사실상 양육자가 아이 교육에 개입할 여력이 없는 가정 등 전염병이 드러낸 빈곤가정의 ‘교육 소외’ 현장을 들여다봤다. • 나쁜 공부습관 잡아줄 사람이 없어요 초등학교 2학년인 서진(가명)이는 요즘 새벽 3시에나 잠자리에 든다. 오후 1시에 일어나 수업은 다시보기로 본다. 틀어놓긴 하지만 사실상 숙제는 이모(32·지적장애 3급)가 한다고 했다. 대신 서진이는 종일 휴대전화 게임을 하거나 유튜브를 본다. 공부는 방문 학습지로 한다. 일주일에 1번 학습지 교사가 와서 10분씩 수학과 국어 공부를 봐준다고 했다.이 집에는 서진의 생활 습관을 바로잡아 주거나 공부를 가르쳐 줄 사람이 사실상 없다. 서진이를 제외한 온 가족이 지적 장애를 갖고 있다. 서진이의 할아버지는 지난해 9월 말 인근 야산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어깨에 원인 모를 통증이 생겼는데 생전 병원비를 걱정했다고 한다. 그가 마지막으로 남긴 말은 “돈이 없어 미안하다”였다. 그 후 할머니(51)와 이모는 우울증 진단을 받고 약을 먹고 있다. 이들은 인터뷰 중에도 “왜 이런 일이 우리한테만 일어났는지. 죽고 싶다”는 말을 반복했다. 옆에 있던 서진이는 자신이 처한 상황을 모두 이해한 것처럼 보였다. 서진이는 “저까지 울면 엄마(할머니)가 너무 슬퍼할 것 같아요. 전 어른이에요”라고 말했다. 지체 장애인인 서진이의 친모는 서진이를 낳고 집을 나갔다. 서진이는 이모를 언니로, 할머니를 엄마라고 부른다. • pc 없어 엄마폰 돌려쓰는 민수 삼형제 고등학교 2학년인 민수는 휴대전화로 수업을 듣는다. 화면이 작아서 칠판 글씨가 잘 안 보일 때도 많다. 프린트기가 없어서 과제는 연습장에 답만 써서 제출한다. 사진을 찍어 인증 샷을 올리는 식이다. 각각 고등학교·중학교 1학년인 두 동생은 엄마의 휴대전화로 수업을 듣거나 온라인 수업 중에도 학교 컴퓨터실을 이용한다. 집에 컴퓨터가 한 대도 없기 때문이다. 민수는 모르는 문제가 있어도 딱히 어디 물어볼 곳이 없다고 했다.엄마 민영(50)씨는 “애들한테 가난을 물려주고 싶지 않은데 제가 한글을 못 배워서 그런 것 같다”고 했다. 민영씨의 어머니는 남편이 죽자 국민학교 1학년인 그를 친척 집에 맡겼다. 학교는커녕 식모살이만 하다 열 살을 넘겨 그 집을 뛰쳐나왔다고 했다. 공장과 거리를 전전하다 서울에 올라와 지금의 남편을 만나 아들 셋을 낳았다. 행복한 가정을 바랐지만, 남편은 알콜 중독자였다. 술에 취하면 민영 씨와 아이를 때렸다. 최근 주민센터에서 전화로 한글을 배우는 그는 “한글 배우고 책을 많이 읽어서 아이들이 물어볼 때 자신 있게 알려주고 싶다”고 했다. ● 전염병이 조명한 ‘교육 소외’…가난 대물림 막으려면 정효진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기북부지역본부 과장은 “빈곤가정은 코로나 19와 같은 예측할 수 없는 재난을 받아들이고 대처하는 능력이 대체로 떨어진다”면서 “컴퓨터 보급이나 대여를 활발하게 하려고 애쓰고 있지만, 아직 기기를 갖추지 못한 가정도 많고 무엇보다 조작법을 힘들어하는 가정도 많다”고 말했다. 장기적으로 보호 양육자에 대한 관리,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실제 빈곤가정의 보호 양육자는 이미 자신의 삶이 버거운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대개 아이 교육에 개입할 여력이 떨어진다. 의욕이 있다 해도 방법을 모르거나 정보가 부족한 경우가 많다. 신근아 사회복지사는 “사회복지사들이 최선을 다해 관리를 해도 가정 방문은 많아야 월 1~2회”라면서 “보호 양육자의 정서와 생활방식, 사고가 대를 이어 학습되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 아동 지원과 함께 양육자에 대한 관리, 교육 지원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서진이, 민수에 대한 후원 문의는 초록우산 어린이 재단 경기북부지역본부 (031-965-8101) 또는 김포시종합사회복지관(031-980-4722)으로 하면 된다.
  •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첫날... 박능후 “방역수칙 철저히 지켜달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첫날... 박능후 “방역수칙 철저히 지켜달라”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에서 2단계로 하향조정된 첫날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가족과 이웃, 우리 모두를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14일 박 1차장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중대본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전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수위 조정에 대해 “거리두기 수준은 2단계로 완화하되 마스크 착용, 이용 인원 제한 등 핵심 방역수칙을 의무화했다”며 “국민 생업에 타격을 줄이면서도 방역은 지속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시설에서는 의무화된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기 바란다”면서 구체적으로 “카페에서는 한 칸 띄어 앉기로 (이용) 인원을 줄여주고 음식점에는 칸막이 설치를 권한다. 또 학원과 실내체육시설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람 간 거리두기를 지키고 PC방에서도 한 칸 띄어 앉고 음식 섭취 없이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해외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수도권 집단감염이 확산한 지난달 15일 이후 세 자릿수를 유지해왔지만, 전날 99명으로 약 한 달 만에 100명 아래로 떨어졌다. 중환자도 지난 10일 175명이었지만 11일에는 164명, 12일에는 157명 등으로 다소 줄고 있다. 박 1차장은 이를 언급하며 “소상공인을 비롯한 국민들께서 생계의 어려움과 생활의 불편을 감내하며 동참해주신 성과”라면서 “2주 전(8월 30일)부터 시작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의 효과가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모든 것들이 제자리로 빨리 돌아올 수 있도록 사회적 거리두기와 함께 하는 한 주가 되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위반하면 300만원” 코로나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은(종합)

    “위반하면 300만원” 코로나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은(종합)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오는 27일까지 2단계로 완화돼 시행된다. 코로나19 확산의 위험은 여전히 존재하지만 강도높은 거리두기로 자영업자와 서민층의 경제·사회적 희생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 정부 방침의 이유다.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카페와 식당 등의 운영을 재개하고 고위험시설에 대해서는 기존 2단계 조치와 동일하게 집합금지 조치를 유지하기로 했다. 14일부터 시행되는 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에 따르면 수도권의 프랜차이즈형 카페는 영업시간 전체에 대해 포장·배달만 허용했던 조치를 철회한다. 대신 한 테이블 내 좌석 한 칸 띄워앉기 또는 테이블 간 띄워앉기를 실시해 매장 좌석 내 이용인원을 제한한다. 수도권 소재 일반음식점·휴게음식점·제과점에 대해 실시한 21시 이후 포장·배달만 허용 조치도 해제한다. 출입자 명부 작성 시 불편함도 일부 개선했다. 앞서 손님이 포장·배달을 원하는 경우에도 출입자 명부 작성을 해야 했으나, 이날부터 포장·배달은 출입자 명부 작성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수도권의 학원·독서실 스터디카페, 직업훈련기관, 실내체육시설은 집합금지 조치를 완화하기로 했다. 학생들이 많이 이용하는 전국의 PC방도 고위험시설에서 해제해 운영을 허용하지만 미성년자의 출입은 계속 금지된다. 좌석 한 칸씩 띄어앉기, 음식 섭취 금지 등이 의무화된다.300명 미만 중소규모 학원 운영도 재개된다. 대신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출입자 명부 작성 등 핵심 방역수칙이 의무화된다. 300명 이상 대형학원은 27일까지 계속 대면수업이 금지되고 원격수업 등 비대면 수업만 허용된다. 이러한 조건을 위반하는 경우 집합금지 조치 또는 3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코로나19 고위험시설에 대한 방역 조치는 강화한다. △클럽·룸살롱 등 유흥주점 △콜라텍 △단란주점 △감성주점 △헌팅포차 △노래연습장 △실내 스탠딩 공연장 △실내집단운동(격렬한 GX류) △뷔페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홍보관 △대형학원(300인 이상)이다. 요양병원·요양시설은 방역 실태를 점검하고 표본 진단검사를 실시하며, 면회금지를 유지한다. 이러한 거리두기의 종료 시점은 27일이다.이외 전국 지역에서 오는 20일까지 시행하는 2단계 조치는 해당 주의 방역 상황에 따라 별도로 추가 연장 여부를 결정한다.9월 28일부터 2주간 특별방역 시작 정부는 추석 연휴가 포함된 이달 28일부터 10월 11일까지 2주간 전국 단위로 방역을 강화할 계획이다. 해당 기간까지 확진자 규모가 급격히 감소하지 않으면 다시 강화된 거리두기 시행할 수 있다. 윤태호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추석 때의 상황들을 제대로 잘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겠다”라면서 “그 이전의 거리두기 단계보다는 조금 더 강화된 조치를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추석 연휴를 포함한 특별방역기간의 세부 내용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정부는 오는 20일 전국 2단계 연장 여부 결정과 27일 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 종료 시점에서 국내 코로나19 상황을 재평가해 결정한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기대하라”… 3N, 하반기에도 신작 출시

    “기대하라”… 3N, 하반기에도 신작 출시

    코로나19 사태를 딛고 올해 상반기에 준수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던 국내 게임 ‘빅3’ 넥슨·엔씨소프트·넷마블이 하반기에도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기대작 신규 발표나 주요 게임의 해외 진출을 예고하며 전 세계 ‘게이머’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13일 업게에 따르면 넥슨은 올해 하반기에 ‘피파 모바일’과 ‘V4’를 앞세워 일본 시장 공략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넥슨은 모바일 축구 게임인 피파 모바일의 비공개시범테스트(CBT)를 일본에서 지난 7일까지 진행하며 조만간 정식 출시가 이뤄질 것을 예고했다. 넥슨의 자회사 ‘넷게임즈’가 개발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인 ‘V4’도 지난달 3일 일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식 서비스 개시를 예고했다. 국내에서는 올해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나 ‘바람의나라: 연’과 같은 기대작을 이미 발표한 넥슨이 하반기에 이들 게임에 대한 대규모 업데이트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엔씨는 모바일 MMORPG ‘블레이드앤소울2’를 연내에 선보일 계획이다. 2012년 출시됐던 블레이드앤소울이 20대와 여성층에게도 높은 인기를 얻었던 기억이 있기 때문에 이번 신작 발표를 통해 ‘리니지 시리즈’에 대한 엔씨의 높은 의존도가 다소 해소될 수 있지 않을까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엔씨의 자회사 ‘엔트리브’는 과거 11년간 서비스한 PC게임 ‘트릭스터’를 모바일로 옮겨 와 올해 안에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엔씨의 북미 법인인 ‘엔씨웨스트’도 음악 게임 ‘퓨저’를 오는 11월 북미·유럽 시장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엔씨의 대표 게임중 하나인 ‘리니지M’이 성공을 거둔 대만에서는 올해 안에 ‘리니지2M’을 출시할 계획이다. 넷마블은 오는 24일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게임인 ‘BTS 유니버스 스토리’를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4분기에는 미국의 종합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마블코믹스’의 IP를 기반으로 한 게임인 ‘마블 렐름 오브 챔피언스’를 세계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3월 국내에서 출시한 모바일게임 ‘A3: 스틸얼라이브’는 하반기 중에 해외 시장에서 공개된다.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세븐나이츠2’는 4분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넷마블의 첫 콘솔 게임인 ‘세븐나이츠: 타임 원더러’도 4분기에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고위험’ PC방은 풀고 노래방은 계속 제한… 학원 대면수업 허용

    ‘고위험’ PC방은 풀고 노래방은 계속 제한… 학원 대면수업 허용

    PC방 미성년자 출입·취식 금지 반쪽 영업무관중 경기·도서관 운영중단 현행대로교회 ‘비대면 예배’도 유지… 식사 못해수도권 학교, 20일까지 원격수업 지속중대본 “위험 시설 정밀방역 조치 시행”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14일부터 해제되더라도 오는 27일까지 2단계 조치는 유지된다. 오는 20일 종료 예정인 비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 연장 여부는 이른 시일 내에 논의해 결정할 계획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3일 정례 브리핑에서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를 현행 2.5단계에서 2단계(14~27일)로 낮추는 대신 “위험시설 방역을 보다 강화하는 정밀 방역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결혼식이나 동창회 등 사적 모임을 포함해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의 집합과 모임을 계속 금지하며, 고위험시설 11종의 집합금지명령은 유지된다. 11개 시설은 클럽·룸살롱 등 유흥주점, 콜라텍, 단란주점, 감성주점, 헌팅포차, 노래연습장, 실내 스탠딩 공연장, 실내집단운동(격렬한 GX류), 뷔페, 직접판매홍보관, 300인 이상 대형 학원 등이다. 집합금지명령을 위반하면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3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고, 명령을 어긴 상황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 치료비, 방역비 등에 대해 정부가 구상권을 행사할 수 있다.PC방은 14일 0시부터 고위험시설에서 해제돼 정상 영업할 수 있다. 당초 PC방은 중위험시설로 분류됐으나 학생 보호 조치로 지난달 15일 고위험시설로 지정돼 19일부터 한 달 가까이 영업을 하지 못했다. 정부의 이번 결정은 PC방 업계의 민원을 일부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고위험시설에서 PC방을 해제하는 대신 미성년자는 출입을 금지하며 한 칸씩 띄어 앉기, 음식물 섭취 금지 등의 방역 수칙을 지키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집합금지명령을 내렸던 300인 미만 학원·스터디카페·직업훈련기관·실내체육시설도 방역 수칙을 지키는 조건으로 영업을 할 수 있게 했다. 일반음식점과 프랜차이즈 카페, 제과점 등의 영업 제한도 풀린다. 음식점은 밤 9시 이후 매장 취식을 허용하되 출입자명부 작성 등이 의무화된다. 프랜차이즈 카페와 제과점도 매장 내 취식을 허용하는 대신 좌석 띄어 앉기 등을 반드시 지키도록 했다. 교회는 지금처럼 ‘비대면 예배’를 해야 한다. 소모임과 교회 내 식사도 금지한다. 다만 정부는 교회 측과 논의해 비대면 예배 금지를 해제할지 여부를 조만간 결정하기로 했다. 손영래 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은 “현재는 비대면 예배가 원칙이나 교계와 좀더 합리적으로 방역 수칙을 잘 준수할 수 있는 방안이 있을지 논의해 결론이 나오는 대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스포츠 행사 무관중 경기, 도서관·미술관 등 실내 국공립시설 운영 중단 조치도 계속 유지된다. 공공기관과 기업은 종전대로 유연·재택 근무로 근무 인원을 절반가량 줄여야 하며, 민간 기업에도 근무 인원 제한이 권고된다. 수도권 학교의 전면 원격수업은 20일까지 지속된다. 21일 등교를 재개할지 여부는 14일 교육부와 시도교육감 간 논의를 거쳐 결정한다. 다만 추석 연휴가 변수다. 교육부는 “2주간의 추석 연휴 특별 방역 기간(9월 28일~10월 11일)이 설정됨에 따라 이를 고려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추석 연휴 특별 방역 기간에는 전국적으로 2단계보다 좀더 높은 수준의 방역 조치가 이뤄질 전망이다. 세부적인 내용은 향후 코로나19 유행 추이와 변화 상황을 보며 결정하기로 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수도권 식당·카페 ‘밤 9시 통금’ 풀렸다

    수도권 식당·카페 ‘밤 9시 통금’ 풀렸다

    오늘부터 매장 취식 허용 등 정상 영업클럽·유흥주점 등 11종 집합금지는 지속“추석 연휴, 2단계보다 강화된 방역 조치”일일 신규 확진자 11일째 100명대 유지文 “마스크 벗는 그날까지 참고 견디자”수도권 음식점과 프랜차이즈형 카페, 학원 등이 14일부터 정상 영업을 할 수 있게 됐다. PC방은 기존 고위험시설 12종에서 제외되면서 영업이 가능해졌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13일 브리핑에서 수도권에서 시행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2주간(14~27일) 2단계로 낮춰 시행하기로 했다고 13일 발표했다. 그는 “현재의 수도권 거리두기를 계속 유지하기에는 영세한 자영업자와 서민층의 희생이 동반되는 문제가 있다. 특히 상황이 안정화되는 가운데 일부 서민층의 지나치게 큰 희생을 강조하는 부분은 거리두기의 효율성과 수용성을 저하시킨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일반음식점, 제과점 등은 영업제한이 풀리고 학원과 직업훈련기관은 대면수업이 허용된다. 다만 박 1차장은 “기존에 실시되고 있던 거리두기 2단계 방역 조치는 계속 적용된다”면서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의 집합과 모임은 금지된다. 클럽과 유흥주점, 방문판매업 등 11종의 고위험시설은 집합금지명령이 유지된다”고 밝혔다.정부는 이동이 활발할 수밖에 없는 추석 연휴 기간에 대비한 방역 강화 조치도 내놨다. 박 1차장은 “추석부터 한글날을 포함한 연휴 기간이 하반기 코로나19 방역의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라면서 “정부는 28일부터 2주간을 특별방역기간으로 설정하고 전국적으로 강력한 방역 조치를 미리 준비하겠다”고 했다. 그는 “추석 특별방역기간은 2단계보다 강화된 조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중대본에선 일일 신규 환자 수가 11일째 100명대로 세 자리를 유지하는 등 방역 효과와 2.5단계 장기화로 인한 중소 상공인 등의 피해, 사회적 피로도 등을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조치의 배경으로 설명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환자가 121명 늘었고 이 중 지역 발생은 99명이라고 밝혔다. 지역 발생이 100명 이하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14일(85명) 이후 30일 만이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안무가 리아킴의 ‘그날까지’라는 영상을 소개한 뒤 “아직 답답하고 힘든 시간을 좀더 지내야겠지만, 마스크를 벗는 그날까지 조금만 더 참고, 견디고, 서로 응원하고 격려하기를 바란다”고 적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수도권 식당·카페·PC방 영업 제한 풀린다

    수도권 식당·카페·PC방 영업 제한 풀린다

    오늘부터 밤 9시 이후 영업까지 정상화클럽·유흥주점 등 11종 집합금지는 지속“추석 연휴, 2단계보다 강화된 방역 조치”일일 신규 확진자 11일째 100명대 유지 수도권 음식점과 프랜차이즈형 카페 등이 14일부터 정상 영업을 할 수 있게 됐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13일 브리핑에서 수도권에서 시행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2주간(14~27일) 2단계로 낮춰 시행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현재의 수도권 거리두기를 계속 유지하기에는 영세한 자영업자와 서민층의 희생이 동반되는 문제가 있다. 특히 상황이 안정화되는 가운데 일부 서민층의 지나치게 큰 희생을 강조하는 부분은 거리두기의 효율성과 수용성을 저하시킨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일반음식점, 제과점 등은 지난 2주간 밤 9시 이후로는 포장·배달 주문만 받을 수 있었지만 이제는 철저한 방역수칙을 지키는 것을 전제로 예전처럼 정상영업을 할 수 있다. 또 시간과 관계없이 포장·배달만 허용되던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아이스크림점, 빙수전문점 등도 기존처럼 매장 내 영업이 가능해진다. 박 1차장은 “기존에 실시되고 있던 거리두기 2단계 방역조치는 계속 적용된다”면서 “구체적으로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의 집합과 모임은 금지된다. 클럽과 유흥주점, 방문판매업 등 11종의 고위험시설은 집합금지명령이 유지된다”고 설명했다. 기존에는 고위험시설이 12종이었지만 이날 PC방을 제외하면서 11종이 됐다. 정부는 이동이 활발할 수밖에 없는 추석 연휴 기간에 대비한 방역 강화 조치도 내놨다. 박 1차장은 “추석부터 한글날을 포함한 연휴 기간이 하반기 코로나19 방역에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라면서 “정부는 28일부터 2주간을 특별방역기간으로 설정하고 전국적으로 강력한 방역조치를 미리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추석 특별방역기간은 2단계보다 강화된 조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정부가 수도권 거리두기를 완화하기로 한 것은 일일 신규 환자 수가 11일째 100명대로 세 자릿수를 유지하는 등 방역 효과와 2.5단계 장기화로 인한 중소 상공인 등의 피해, 사회적 피로도 등이 작용했다는 평가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환자가 121명 늘었고 이 중 지역 발생은 99명이라고 밝혔다. 지역 발생이 100명 이하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14일(85명) 이후 30일 만이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코로나 2단계 노래방·클럽 금지… PC방·학원 조건부 운영(종합)

    코로나 2단계 노래방·클럽 금지… PC방·학원 조건부 운영(종합)

    정부가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완화해 9월 27일까지 실시한다. 클럽, 노래연습장, 뷔페 등 고위험시설 11종의 집합금지는 유지하고 카페와 빵집 등 자영업자 운영시설에 대한 조치는 풀 예정이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13일 오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 브리핑에서 “수도권의 거리두기를 2단계로 완화해 27일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며 “다만 위험시설의 방역을 보다 강화하는 정밀한 방역조치를 추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300명 미만 중소규모 학원 운영이 재개된다. 대신 마스크 착용,거리두기, 출입자 명부 작성 등 핵심 방역수칙이 의무화된다. 300명 이상 대형학원은 27일까지 계속 대면수업이 금지되고 원격수업 등 비대면 수업만 허용된다. 학생들이 많이 이용하는 전국의 PC방도 고위험시설에서 해제해 운영을 허용한다.다만 미성년자의 출입은 계속 금지된다. 좌석 한 칸씩 띄어앉기, 음식 섭취 금지 등이 의무화된다. 윤태호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PC방은 원래 고위험시설은 아니지만 학생들에 대한 감염사례가 PC방 중심으로 돼 있어서 일시적으로 중위험 시설이지만 집합금지 조치를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수도권의 프랜차이즈형 카페는 영업시간 전체에 대해 포장·배달만 허용했던 조치를 철회한다. 대신 한 테이블 내 좌석 한 칸 띄워앉기 또는 테이블 간 띄워앉기를 실시해 매장 좌석 내 이용인원을 제한한다. 수도권 소재 일반음식점·휴게음식점·제과점에 대해 실시한 21시 이후 포장·배달만 허용 조치도 해제한다. 또 수도권의 학원·독서실 스터디카페, 직업훈련기관, 실내체육시설은 집합금지 조치를 완화하기로 했다. 박능후 1차장은 “현재의 수도권 거리 두기를 계속 유지하기에는 영세한 자영업자와 서민층의 희생이 동반되는 문제가 제기돼 왔다”면서 “지나친 희생을 동반한 거리 두기 조치를 완화하고, 위험도가 커지는 시설에 대한 정밀 방역에 집중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 제기됐다”고 말했다. 반면 코로나19 고위험시설에 대한 방역 조치는 강화한다. △클럽·룸살롱 등 유흥주점 △콜라텍 △단란주점 △감성주점 △헌팅포차 △노래연습장 △실내 스탠딩 공연장 △실내집단운동(격렬한 GX류) △뷔페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홍보관 △대형학원(300인 이상)이다. 요양병원·요양시설은 방역 실태를 점검하고 표본 진단검사를 실시하며, 면회금지를 유지한다. 박능후 차장은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이 대면으로 모이는 사적·공적 집합·모임·행사에 대해 집합금지 조치는 그대로 실시한다”고 강조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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