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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버지가 간암 수술을, 흑흑” 거짓말로 상습 휴가 나간 군인의 최후

    “아버지가 간암 수술을, 흑흑” 거짓말로 상습 휴가 나간 군인의 최후

    군복무 중 아버지가 간암 진단을 받고 수술을 받았다는 거짓말로 수시로 휴가를 나간 20대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법 형사14부(부장 김현석)는 공전자기록등위작 등 혐의로 기소된 A(20대)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80시간의 사회봉사도 명령했다. A씨는 육군의 한 사단에서 취사병으로 복무하면서 거짓으로 사유를 제출해 2023년 12월부터 2024년 1월까지 5차례에 걸쳐 43일간 휴가를 간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아버지의 간암 수술을 휴가 사유로 보고했는데, 그의 아버지는 간암 진단을 받거나 병원 진료나 수술을 받은 사실이 전혀 없었다. A씨는 부대에 보고한 휴가 사유에 ‘아버지 간암 수술로 인한 간호’라고 해놓고 실제로는 친구를 만나 PC 게임을 했다. 심지어 A씨의 거짓말은 점점 구체적으로 발전했다. 그는 휴가 중에 ‘수술 이후 아버지 상태가 안 좋아져 추가 수술이 필요하다’고 부대에 연락해 휴가 기간을 연장했다. 또 구글에서 진료소견서 등 양식을 내려받아 아버지 인적 사항과 거짓으로 진단명 등을 기재해 부대에 제출하기도 했다. 김 부장판사는 ”아버지가 간암에 걸렸다고 거짓말하여 대대장 등의 공무집행을 방해함과 동시에 근무 기피 목적으로 진료소견서와 진료사실확인서를 위조하고 이를 행사해 죄질이 나쁘다“고 판결했다.
  • 군복무중 멀쩡한 아버지 간암 환자로 속여 상습휴가 20대 집유

    군복무중 멀쩡한 아버지 간암 환자로 속여 상습휴가 20대 집유

    군복무 중 아버지가 간암 수술을 받는다고 속여 상습적으로 휴가를 받았던 20대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부산지법 형사14부(김현석 부장판사)는 공전자기록등위작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육군의 한 사단에서 취사병으로 복무하면서 아버지 간암 수술을 이유로 2023년 12월부터 2024년 1월까지 5차례에 걸쳐 43일간 휴가를 간 혐의를 받는다. A씨 아버지는 간암 진단을 받거나 병원 진료나 수술을 받은 사실이 전혀 없었다. A씨는 휴가 사유로 ‘아버지 간암 수술로 인한 간호’라고 부대에 보고해놓고 실제 친구를 만나 PC게임을 했다. 심지어 휴가 중에 ‘수술 이후 아버지 상태가 안 좋아져 추가 수술이 필요하다’고 부대에 연락해 휴가 기간을 연장하거나 구글에서 진료소견서 등 양식을 내려받아 아버지 인적 사항과 진단명 등을 기록한 뒤 부대에 제출하기도 했다. 김 부장판사는 “아버지가 간암에 걸렸다고 거짓말하여 대대장 등의 공무집행을 방해함과 동시에 근무 기피 목적으로 진료소견서와 진료사실확인서를 위조하고 이를 행사해 죄질이 나쁘다”고 판결했다.
  • 더 CJ컵 6번 출전하는 세계랭킹 1위 셰플러, “코스 어려워진 것은 좋은 일”

    더 CJ컵 6번 출전하는 세계랭킹 1위 셰플러, “코스 어려워진 것은 좋은 일”

    세계랭킹 1위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CJ컵 바이런 넬슨에 6번째 참가하는 스코티 셰플러는 코스 난이도가 높아진 것이 좋은 일이라고 밝혔다. 셰플러는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두고 1일(한국시간) 대회장인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2년 만에 와보니 페어웨이가 좁아졌고 러프가 더 빡빡해졌다. 좋은 일”라고 말했다. 대회 주최 측은 페어웨이 잔디를 조이시아 종에서 라이로 바꿨으며 페어웨이를 좁게 하고 러프도 길게 다듬었다. 17살이던 2014년 이 대회에 초청을 받아 처음 출전한 그는 고교생 신분으로 PGA 투어 대회에 처음으로 출전했다. 이후 그는 이번 대회에만 6번째 출전했다. 프로 선수가 된 이후에도 2019년부터 2023년까지 네차례 이 대회에 출전했다. 지난해 아내의 출산이 임박해 출전을 포기했던 그는 2023년 공동 5위가 최고 성적이다. 셰플러는 “지난 2년간 이 코스는 너무 쉽다는 평가를 받았다. 러프도 별로 없었고 페어웨이도 너무 넓었다”면서 “러프를 기르고 페어웨이 일부를 좁혀 코스를 더 어렵게 만든 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멀리 치는 것만이 중요한 게 아니라 공을 페어웨이에 정확히 보내는 선수에게 더 유리하도록 만든 것이 정말 좋은 변화인 것 같다”고 말했다.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PGA 투어에 뛰어든 셰플러는 코스 설계가 까다로운 메이저대회에 19번 나서 두번의 우승과 두번의 준우승 등 모두 13차례 톱10에 진입했다. 어려울수록 자신에게 더 유리하다는 점을 간접적으로 강조한 것이다. 이번 대회 이후 상금이 많은 시그니처 이벤트와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이 기다리고 있어 출전자 명단에 셰플러를 제외하고는 세계랭킹 10위 이내 선수는 없다. 자신의 고향과도 같은 곳에서 펼쳐지는 대회에 셰플러는 애정을 드러냈다. 마침 함께 1~2라운드에서 경기할 조던 시피스(미국)과 김시우는 댈러스에서 거주하는 이웃이다. 그는 “조던과 몇 년 전에 이곳에서 함께 경기한 적이 있다. 정말 즐거웠다. 팬들의 응원도 대단했다”면서 “댈러스 출신 세 명이 한 조로 함께 경기하게 돼 정말 재미있을 것 같다. 골프 클럽에서 많은 분이 오셔서 김시우와 나를 응원할 것이고 우리 세 명 모두를 응원하러 댈러스에서 많은 팬이 몰려올 거다. 정말 즐거울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셰플러는 또 올해로 PGA 투어 진출 20년을 맞는 최경주와 대회 후원사인 CJ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사도 밝혔다. 그는 “최경주는 한국 골프를 위해 정말 많은 일을 했다”면서 “PGA 투어에는 많은 한국 선수가 있고 또 잘하는 선수들도 많다. 김시우한테는 두 번이나 졌다. 한국 선수들이 이런 활약을 펼치는 게 보기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골프는 점점 세계적인 스포츠가 돼가고 있고 CJ가 이곳에 와서 이 대회를 후원하는 건 정말 멋진 일이다”라면서 “CJ가 이곳에 와서 댈러스 지역의 대회를 후원하고 싶어 하는 건 정말 특별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삼립 “KBO 생큐”… 크보빵 누적 판매 1000만봉 돌파

    삼립 “KBO 생큐”… 크보빵 누적 판매 1000만봉 돌파

    SPC삼립은 지난 3월 21일 출시한 ‘크보빵’(KBO빵)이 41일 만에 누적 판매량 1000만봉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삼립이 출시한 제품 중 역대 최단 기간 기록이다. 크보빵의 인기 요인은 프로야구 각 구단의 특징을 담은 빵을 구현한 덕분이다. ‘호랑이 초코롤’(기아), ‘라이온즈 블루베리 패스츄리’(삼성), ‘이글이글 핫투움바 브레드’(한화) 등 각 구단의 특색을 빵에 담았다. 또 빵 봉지 안에는 구단 대표 선수나 마스코트 등이 그려진 띠부실(탈부착 스티커)이 무작위로 들어 있어 원하는 띠부실을 찾기 위해 오픈런을 하고 빵을 여러 개 사기도 했다.
  • 尹사저 압수수색… 김 여사 소환 수순

    尹사저 압수수색… 김 여사 소환 수순

    건진법사 목걸이·명품백 수수 의혹‘공천 개입’ 명태균도 연이틀 조사김 여사 측 “현대판 마녀사냥 하나” 무속인 ‘건진법사’ 전성배(65)씨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을 내세워 공천과 인사 등 각종 이권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검이 윤 전 대통령 부부의 사저를 30일 압수수색했다. 윤 전 대통령이 지난 4일 파면된 이후 26일 만이다. 서울중앙지검도 김건희 여사가 연관된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정치 브로커’ 명태균(55)씨를 전날에 이어 이날 다시 불러 조사했다. 검찰 수사가 모두 김 여사를 향하고 있는 만큼 김 여사에 대한 소환 조사가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온다.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단(단장 박건욱)은 이날 전씨의 청탁금지법 위반 사건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부부 사저인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와 이곳 상가 1층에 있는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김 여사의 수행비서 2명의 자택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아크로비스타 사저는 한남동 대통령 관저와 달리 압수수색 불승인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 전직 대통령 사저에 대한 압수수색은 전두환 전 대통령 이후 두 번째다. 압수수색 영장에 피의자로 전씨가 적시됐고 김 여사는 참고인 신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대통령이 파면된 이후 압수수색을 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압수수색 대상 물품으로는 김 여사의 휴대전화와 개인 PC, 전씨가 건넸다는 목걸이 등이 적시됐고, 검찰은 이 중 김 여사의 휴대전화와 메모장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전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2022년 ‘통일교 2인자’인 윤모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통일교의 캄보디아 건설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정부의 공적개발원조(ODA) 지원을 받으려 청탁을 시도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한다. 당시 기획재정부는 2022년 6월 향후 5년간 캄보디아에 대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 지원 한도를 기존 7억 달러(약 9000억원)에서 15억 달러(2조원)로 증액했고, 윤 전 대통령 부부는 같은 해 11월 캄보디아 순방에 나서기도 했다. 같은 해 6월 윤 전 본부장은 김 여사 선물을 명목으로 전씨에게 6000만원 상당의 ‘그라프’사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고가의 명품백도 전씨에게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김 여사에게 목걸이와 명품백 등 실제 금품이 전달됐는지, 대가성이 있었는지 등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또 대통령실, 외교부, 기재부 관계자들에 대한 소환 조사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전씨는 앞선 검찰 조사에서 ‘(윤 전 본부장에게) 목걸이를 받은 것은 맞지만 잃어버렸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 측 변호인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검찰은 참고인 신분임에도 사저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했다”며 “현대판 ‘마녀사냥’을 하고 있는 건 아닌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공정한 법 집행을 바란다”고 밝혔다. 검찰은 윤 전 대통령 부부와 연관된 전씨의 다른 의혹도 들여다보고 있다. 전씨는 2018년 지방선거, 2022년 지방선거 공천 개입뿐 아니라 대통령실 행정관 인사에 개입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윤 전 대통령이 대선 선거운동을 할 당시 전씨가 양재동에 별도의 선거캠프를 운영했다는 논란도 불거진 상태다. 아울러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이날 오전 수사팀이 있는 서울고검 청사에 명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렀다. 검찰은 이날 조사에서 김 여사 관련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해 집중적으로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르면 이날 명씨 등 관련자 조사를 마치고 조만간 김 여사 소환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명씨는 이날 기자들과 따로 만난 자리에서 “아내와 딸 등 우리 가족과 윤 전 대통령 부부가 함께 식사 자리를 한 적이 있다”며 “내 옆자리에 말이 많은 사람이 한 명 앉아 있었는데 도이치모터스 대표 권혁민이었다”고 주장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명태균게이트 진상조사단은 명씨가 김 여사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한 검찰 수사 상황을 김 여사와 공유하고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명씨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에 관해서는 본인이 오 시장과 7번 이상 만났고 증거도 갖고 있다고 전날 주장했다. 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명태균씨에게”로 시작하는 글에서 “진심으로 당신 가족의 명예를 지키고 싶다면 지금부터라도 실제 있었던 대로 진실만을 이야기하라”고 반박했다.
  • 檢 ‘尹 부부 사저’ 압수수색…김건희 여사 휴대전화 확보

    檢 ‘尹 부부 사저’ 압수수색…김건희 여사 휴대전화 확보

    무속인 ‘건진법사’ 전성배(65)씨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을 내세워 공천과 인사 등 각종 이권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검이 윤 전 대통령 부부의 사저를 30일 압수수색했다. 윤 전 대통령이 지난 4일 파면된 이후 26일 만이다. 서울중앙지검도 김건희 여사가 연관된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정치 브로커’ 명태균(55)씨를 전날에 이어 이날 다시 불러 조사했다. 검찰 수사가 모두 김 여사를 향하고 있는 만큼 김 여사에 대한 소환 조사가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온다.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단(단장 박건욱)은 이날 전씨의 청탁금지법 위반 사건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부부 사저인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와 이곳 상가 1층에 있는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김 여사의 수행비서 2명의 자택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압수수색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40분까지 약 6시간 40분 동안 진행됐다. 아크로비스타 사저는 한남동 대통령 관저와 달리 압수수색 불승인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 전직 대통령 사저에 대한 압수수색은 전두환 전 대통령 이후 두 번째다. 압수수색 영장에 피의자로 전씨가 적시됐고 김 여사는 참고인 신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대통령이 파면된 이후 압수수색을 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압수수색 대상 물품으로는 김 여사의 휴대전화와 개인 PC, 전씨가 건넸다는 목걸이 등이 적시됐고, 검찰은 이 중 김 여사의 휴대전화와 메모장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전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2022년 ‘통일교 2인자’인 윤모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통일교의 캄보디아 건설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정부의 공적개발원조(ODA) 지원을 받으려 청탁을 시도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한다. 당시 기획재정부는 2022년 6월 향후 5년간 캄보디아에 대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 지원 한도를 기존 7억 달러(약 9000억원)에서 15억 달러(2조원)로 증액했고, 윤 전 대통령 부부는 같은 해 11월 캄보디아 순방에 나서기도 했다. 같은 해 6월 윤 전 본부장은 김 여사 선물을 명목으로 전씨에게 6000만원 상당의 ‘그라프’사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고가의 명품백도 전씨에게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김 여사에게 목걸이와 명품백 등 실제 금품이 전달됐는지, 대가성이 있었는지 등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또 대통령실, 외교부, 기재부 관계자들에 대한 소환 조사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전씨는 앞선 검찰 조사에서 ‘(윤 전 본부장에게) 목걸이를 받은 것은 맞지만 잃어버렸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본부장도 지난해 12월 자택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당한 뒤 다른 통일교 간부에게 “목걸이를 전달하지 못했다”는 취지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 측 변호인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검찰은 참고인 신분임에도 사저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며 “현대판 ‘마녀사냥’을 하고 있는 건 아닌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공정한 법집행을 바란다”고 밝혔다. 검찰은 윤 전 대통령 부부와 연관된 전씨의 다른 의혹도 들여다보고 있다. 전씨는 2018년 지방선거, 2022년 지방선거 공천 개입뿐 아니라 대통령실 행정관 인사에 개입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윤 전 대통령이 대선 선거운동을 할 당시 전씨가 양재동에 별도의 선거캠프를 운영했다는 논란도 불거진 상태다. 아울러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이날 오전 수사팀이 있는 서울고검 청사에 명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렀다. 검찰은 이날 조사에서 김 여사 관련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해 집중적으로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르면 이날 명씨 등 관련자 조사를 마치고 조만간 김 여사 소환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명씨는 이날 기자들과 따로 만난 자리에서 “아내와 딸 등 우리 가족과 윤 전 대통령 부부가 함께 식사 자리를 한 적 있다”며 “내 옆자리에 말이 많은 사람이 한 명 앉아 있었는데 도이치모터스 대표 권혁민이었다”고 주장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명태균게이트 진상조사단은 명씨가 김 여사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한 검찰 수사 상황을 김 여사와 공유하고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명씨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에 관해서는 본인이 오 시장과 7번 이상 만났고 증거도 갖고 있다고 전날 주장했다. 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명태균씨에게”로 시작하는 글에서 “진심으로 당신 가족의 명예를 지키고 싶다면 지금부터라도 실제 있었던 대로 진실만을 이야기하라”고 반박했다.
  • “자꾸 배만 나와”…출렁이는 ‘중년 뱃살’ 이유 밝혀졌다

    “자꾸 배만 나와”…출렁이는 ‘중년 뱃살’ 이유 밝혀졌다

    나이가 들면서 체중은 그대로인데 유독 뱃살만 찌는 이유가 밝혀졌다. 뱃살은 노화를 가속화하고 신진대사를 둔화시켜 당뇨·심장병과 각종 만성 질환 발병 위험을 높인다. 하지만 노화와 함께 뱃살이 늘어나는 정확한 매커니즘은 알려진 바가 없었다. 나이가 들수록 체내 에너지 소비가 줄고, 이 때문에 젊을 때와 같은 양의 음식을 먹어도 살이 찌는 것이라는 추정이 있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2021년 사이언스에 실린 연구에서 20∼60세는 평균 에너지 소비량이 비슷하다는 점이 이미 확인됐다. 에너지 소비 감소가 중년기에 살이 찌는 핵심 원인은 아니라는 의미다. 25일(현지시간) 미국 과학 전문지 사이언스데일리에 따르면 캘리포니아대 로스앤젤레스 캠퍼스(UCLA) 의대와 종합암센터 ‘시티 오브 호프 메디컬센터’ 공동 연구팀은 지방 생성을 유도하는 세포의 영향이 중년 뱃살 증가의 핵심이라는 사실을 규명했다. 연구의 공동 저자인 시티 오브 호프 메디컬센터 치옹 왕 교수(분자·세포내분비학)는 “노화가 새로운 유형의 성체줄기세포 출현을 촉발하고, 특히 복부 주변에 새로운 지방세포 생산을 대량 증가시킨다는 것을 발견했다”라고 설명했다. 내장 지방은 두 가지 방식으로 증가한다. 기존 지방세포가 커지거나, 지방세포로 분화할 수 있는 미성숙한 ‘지방세포 전구세포’(APC)가 새로운 지방세포로 분화하는 것이다. 연구팀은 APC가 중년 뱃살 증가의 핵심 원인임을 쥐 실험을 통해 밝혀냈다. 생후 9개월 이내 젊은 쥐 그룹과, 사람으로 치면 40~65세에 해당하는 생후 12개월 중년 쥐 그룹에 각각 APC를 이식한 결과, 젊은 쥐는 주로 기존 지방세포가 커져 내장 지방이 늘어난 반면 중년 쥐는 APC가 새로운 지방세포로 분화해 내장 지방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년의 경우 기존 지방세포 확대가 아닌, APC의 새로운 지방세포 생성 증가로 인해 복부 내장 지방이 크게 늘어난다는 것을 보여준다. 다만 장년에 해당하는 생후 18개월 쥐는 APC에 의한 지방세포 생성이 활발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APC로부터 새로운 지방세포가 분화하는 양상은 중년에서 두드러진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중년 만성질환의 주범인 복부 내장 지방 치료도 새로운 방식으로 접근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학계는 APC가 지방세포로 분화하는 과정에 백혈병 억제 인자 수용체(LIFR), STAT3 단백질 등이 관여한다는 점에서 LIFR이나 STAT3 표적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스(Science)에 실렸다.
  • “업무용 SKT 유심 바꿔라”… 국정원, 정부 모든 부처에 교체 권고

    “업무용 SKT 유심 바꿔라”… 국정원, 정부 모든 부처에 교체 권고

    휴대전화·태블릿PC·공유기 명시SKT 자체 관리용 정보 21종 유출단말기 고유식별번호는 유출 안 돼개인정보위 “메인 서버서 정보 유출”SKT ‘유심 포맷 방식’ 기술 개발 중과기장관 “늦게 신고, 처벌받을 것”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해킹 사고로 기업에 이어 정부도 업무용 기기의 유심 교체를 권고했다. SK텔레콤은 유심 재고 물량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다음달 유심 교체 효과를 낼 수 있는 유심 포맷 방식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29일 국가정보원은 전날 19개 부처 및 공공·산하 기관에 업무용 기기의 SK텔레콤 유심 교체를 권고하는 공문을 보냈다. SK텔레콤 망을 사용하는 업무용 휴대전화·태블릿PC, 4G·5G 에그 등 모바일 단말기기의 유심을 교체하라는 내용이다. 유심 교체 이전까지는 ‘유심 보호 서비스’에 가입하도록 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유심 보호 서비스 가입 건수는 이날 오후 8시 기준 1000만건을 넘어섰다. 이 회사 가입자 960만명, 알뜰폰 가입자 40만명이다. 이처럼 가입자 불안이 가중되자 금융당국은 30일 비상대응회의 소집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이날 발표한 민관합동조사단의 1차 조사 결과에 따르면 SK텔레콤에서 가입자 전화번호, 가입자식별키(IMSI) 등 유심 복제에 활용될 수 있는 정보 4종의 유출이 확인됐다. 유심 정보 처리 등에 필요한 SK텔레콤 자체 관리용 정보 21종의 유출도 드러났다. 다만 단말기 고유식별번호(IMEI)는 유출되지 않았다. 유심 보호 서비스만 가입하면 ‘심 스와핑’은 방지된다는 의미다. 심 스와핑이란 유출된 유심 정보를 다른 휴대전화에 도용·복제해 피해자의 은행 계좌를 탈취한 뒤 자산을 훔치는 해킹 범죄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이번 해킹을 메인 서버에서 일어난 것으로 봤다. 최장혁 부위원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을 통해 “메인 서버에서 (개인정보) 유출이 있었다고 본다”며 과징금 규모에 대해선 “(2023년 발생한) LG유플러스 때와는 차원이 다를 것”이라고 했다. SK텔레콤은 다음달 중순 적용을 목표로 유심 소프트웨어를 변경해 유심 교체 효과를 낼 수 있는 유심 포맷 방식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유심 포맷 역시 이용자가 매장을 방문해 유심 변경과 관련한 시스템 매칭 작업을 거쳐야 한다. 이번 사태로 SK텔레콤에서 이탈하는 가입자는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무상 유심 교체가 시행된 전날 SK텔레콤에서는 3만 4132명이 다른 통신사로 이동했다. 다만 8729명이 SK텔레콤으로 오면서 실제 순감은 2만 5403명이었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이 “(SK텔레콤이) 하루 정도 더 늦게 신고한 점은 거기에 합당한 처벌을 받을 것”이라고 말한 가운데 유심 해킹 사태와 관련해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는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할 예정이다.
  • 다스코, 연료전지 미래 신재생에너지 시장 공략

    다스코, 연료전지 미래 신재생에너지 시장 공략

    다스코(주)가 연료전지 발전사업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다스코는 29일 ㈜한국종합기술, ㈜신성이엔지와 ‘부산 명지 2단계 연료전지 발전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남철 다스코 대표, 박종우 한국종합기술 전무, 윤홍준 신성이엔지 상무 등이 참석했다. 다스코는 태양광 발전소 개발과 투자, 설계·조달·시공(EPC), 유지보수(O&M)를 수행하는 종합 태양광 전문기업이다. 최근에는 태양광과 풍력에 이어 연료전지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히며,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으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한국종합기술은 엔지니어링 전 분야에서 기획, 설계, 분석평가 등을 수행하는 종합건설엔지니어링 회사다. 최근 ‘부천 연료전지 발전소’ 건설공사를 단독 수주해 준공하는 등 연료전지 발전소 EPC(설계·조달·시공) 분야에서 전문성을 확보했다. ㈜신성이엔지는 반도체 및 평판 디스플레이 등의 소재 및 제품 등의 제조 공간에 공기 청정도를 제어하는 장비를 생산, 설치하는 클린룸 사업이 주력인 기업으로, 태양광 발전사업 부문에서도 역량을 키워왔다. 다스코㈜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새로운 사업인 연료전지 발전사업에서의 역량을 키우며, 신재생에너지 전문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는 계기라고 판단한다. 부산 명지 2단계 연료전지 발전사업은 부산 강서구 명지동 일대 약 2100㎡ 부지에서 추진된다. 총사업비는 약 506억 원이다. 한남철 다스코 대표는 “태양광과 풍력발전 사업을 통해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연료전지 사업까지 확장하게 됐다”라며 “연료전지 분야에 강점을 가진 한국종합기술과 협력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겠다”라고 말했다.
  • 현장서 조립하면 끝… GS건설 ‘레고식 아파트’ 실증 완료

    GS건설이 공장에서 제작한 콘크리트 덩어리를 공사 현장으로 옮겨 조립해 건물을 쌓아 올리는 ‘레고식 블록 아파트’ 시대에 한발 다가섰다. GS건설은 자회사 GPC와 함께 충북 음성 GPC 공장 부지에서 조립식 콘크리트(PC 공법) 부재로 만든 공동주택 목업(실제와 동일한 시험 건축물)을 완공하고, 주거 성능 검증까지 마쳤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목업은 탈현장 건설 기술을 활용해 기존 철근 콘크리트(RC)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는 데 중점을 뒀다. PC공법은 공장에서 만든 콘크리트 기둥, 보, 슬래브 등의 부재를 현장에서 조립하는 형태다. 현장에서 콘크리트를 부어 타설하는 기존 공법이 날씨나 작업자의 숙련도에 따라 품질이 달라진다는 단점을 보완했고, 치솟는 공사비도 아낄 수 있다. 이번에 GS건설이 준공한 PC 공동주택 목업은 전용면적 59㎡와 84㎡의 4베이 평면을 구현했고, 30층 이상의 높이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GS건설에서 특허 출원한 PC 접합부의 구조 강화 기술이 적용됐다. 강화된 구조를 통해 품질 향상은 물론 현장 작업량을 줄여 안전사고 위험도 대폭 줄일 수 있다고 GS건설은 밝혔다. GS건설은 바닥 충격음, 방수, 단열, 난방, 기밀 등 다양한 항목에 대한 주거 성능 테스트를 진행했고, 현장 콘크리트 타설 방식의 기존 공동주택과 동등한 이상의 주거 성능을 확보했다고 했다. PC공법으로 만든 아파트는 내부 기둥이 없고 100% 건식 벽체를 적용해 고객이 원하는 대로 내부 구조를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다. GS건설은 이 기술을 향후 프리미엄 아파트 브랜드 ‘자이’에 단계적으로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 현장서 조립하면 끝…GS건설 ‘레고식 아파트’ 실증 완료

    현장서 조립하면 끝…GS건설 ‘레고식 아파트’ 실증 완료

    GS건설이 공장에서 제작한 콘크리트 덩어리를 공사 현장으로 옮겨 조립해 건물을 쌓아 올리는 ‘레고식 블록 아파트’ 시대에 한발 다가섰다. GS건설은 자회사 GPC와 함께 충북 음성 GPC 공장 부지에서 조립식 콘크리트(PC 공법) 부재로 만든 공동주택 목업(실제와 동일한 시험 건축물)을 완공하고, 주거 성능 검증까지 마쳤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목업은 탈현장 건설 기술을 활용해 기존 철근 콘크리트(RC)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는 데 중점을 뒀다. PC공법은 공장에서 만든 콘크리트 기둥, 보, 슬래브 등의 부재를 현장에서 조립하는 형태다. 현장에서 콘크리트를 부어 타설하는 기존 공법이 날씨나 작업자의 숙련도에 따라 품질이 달라진다는 단점을 보완했고, 치솟는 공사비도 아낄 수 있다. 이번에 GS건설이 준공한 PC 공동주택 목업은 전용면적 59㎡와 84㎡의 4베이 평면을 구현했고, 30층 이상의 높이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GS건설에서 특허 출원한 PC 접합부의 구조 강화 기술이 적용됐다. 강화된 구조를 통해 품질 향상은 물론 현장 작업량을 줄여 안전사고 위험도 대폭 줄일 수 있다고 GS건설은 밝혔다. GS건설은 바닥 충격음, 방수, 단열, 난방, 기밀 등 다양한 항목에 대한 주거 성능 테스트를 진행했고, 현장 콘크리트 타설 방식의 기존 공동주택과 동등한 이상의 주거 성능을 확보했다고 했다. PC공법으로 만든 아파트는 내부 기둥이 없고 100% 건식 벽체를 적용해 고객이 원하는 대로 내부 구조를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다. GS건설은 이 기술을 향후 프리미엄 아파트 브랜드 ‘자이’에 단계적으로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 한경협, 인니 신정부에 경제계 첫 사절단…프라보워 대통령 면담

    한경협, 인니 신정부에 경제계 첫 사절단…프라보워 대통령 면담

    한국 경제계가 인도네시아 프라보워 신정부와 네트워크 강화 및 양국 경제협력 확대를 위한 교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오는 29일까지 이틀간 일정으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단장으로 한 국내 주요 기업의 고위급 경제 사절단을 파견했다고 28일 밝혔다. 사절단은 지난해 10월 프라보워 신정부 출범 후 파견된 첫 경제 사절단으로, 한국 경제계 차원에서 처음 이뤄지는 공식 교류라고 한경협은 설명했다. 김창범 한경협 상근부회장, 김상현 롯데쇼핑 부회장, 이재근 KB금융지주 부문장, 성김 현대차 사장, SK플라즈마 김승주 사장, 천성래 포스코홀딩스 본부장,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이사, 김영주 종근당 대표이사, 이헌 삼성전자 부사장, 허진수 SPC그룹 사장 등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기업의 고위급 기업인 24인이 참여했다. 사절단은 먼저 이날 오전 메르데카 대통령궁에서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 주최로 열린 오찬 간담회에 참석했다. 신동빈 회장은 모두 발언에서 “한국 경제계는 프라보워 대통령이 중점 육성 중인 다운스트림(원자재 가공) 산업, 신재생 에너지, 인프라, 디지털 경제 분야에서 인도네시아 기업들과 긴밀히 협력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사절단 소속 기업들은 인도네시아에 이미 총 270조 루피아(약 23조원) 규모의 투자를 완료했으며 첨단제조업, 광물자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추가 투자를 진행할 계획임을 밝혔다. 롯데쇼핑은 유통, 현대차는 전기차 생태계, 한화손해보험은 금융, KCC글라스는 유리산업 분야에서 대규모 신규 투자를 준비하고 있다. 이외에도 종근당, HD현대사이트솔루션, SPC, 메가존클라우드 등도 추가 투자를 계획 중이다. 대통령과의 면담에 앞서 한경협은 자카르타 랭햄 호텔에서 인도네시아경영자총협회(인니경총)와 공동으로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BRT)을 열었다. 신 회장은 개회사에서 “아세안 최대 경제 대국인 인도네시아는 한국 기업의 핵심 파트너”라며 “한국 기업은 인도네시아가 자원 중심 경제에서 가치 창출 경제로 도약하는 데 필요한 전략적 동반자”라고 밝혔다. 신타 캄타니 인니경총 회장은 “앞으로도 인니경총과 한경협은 고위급 교류를 통해 역내 경제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정책 대응 방안을 함께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BRT에서는 우리 기업들이 토도투아 파사리부 인도네시아 투자부 차관과 면담했다. 사절단은 2023년 한국의 대인도네시아 직접투자가 22억8천만달러(3조3천억원)로 전년 대비 54.3% 증가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점을 짚으며 한국 기업의 원활한 경영을 위한 지원을 요청했다. 이어 사절단은 올 2월 출범한 국부펀드 ‘다난타라’와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다난타라는 프라보워 대통령의 경제 구상 실현을 위한 플랫폼으로 국가 핵심 프로젝트에 200억달러(약 28조8천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나아가 사절단은 경제조정부, 산업부 등 주요 경제 부처 장관들에게 한국 기업의 애로 및 제도 개선 건의 사항을 전달했다. 한-인도네시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을 통해 원산지 증명 방식이 완화되었는데도 남아 있는 할랄 인증 의무화, 전자상거래 판매 규제 등 다양한 비관세 장벽에 대한 개선 요청이다. 또 지난 2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무역정책에 따라 인도네시아산 수입품 관세를 32%까지 높인 점과 관련, 현지 한국 기업들이 고율 관세를 적용받지 않도록 적극적인 외교적 조율과 지원을 요청했다. 김봉만 한경협 국제본부장은 “이번 사절단을 통해 프라보워 신정부 출범 이후 양국 경제협력의 새로운 모멘텀을 마련했다”며 “양국 간 교역·투자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화웨이, 엔비디아 능가할 AI 칩 개발중”…中반도체 자립 가속

    “화웨이, 엔비디아 능가할 AI 칩 개발중”…中반도체 자립 가속

    중국 화웨이가 엔비디아의 고성능 인공지능(AI) 칩 ‘H100’을 대체한다는 목표로 자체 AI 칩을 개발 중이라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소식통을 인용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의 수출 통제를 통한 기술 봉쇄 전략이 오히려 중국 내 AI 칩 독자 개발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WSJ는 화웨이가 자사의 최신 AI 칩 ‘어센드 910D’ 개발 초기 단계에서 기술적 실현 가능성을 테스트하기 위해 중국 기술 업체들과 접촉했으며 이르면 다음달 말 첫 샘플 제품을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WSJ 소식통은 화웨이의 이 AI 칩이 엔비디아의 주력 제품인 H100보다 더 강력한 성능을 갖출 것으로 화웨이 측이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H100은 글로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1위 기업인 대만 TSMC의 4nm(나노미터·10억분의 1m) 공정과 첨단 패키징 기술(CoWoS)을 적용해 생산된 AI·HPC(고성능 컴퓨팅) 특화 GPU로, AI 연산에 최적화된 성능을 제공한다. 미국 정부는 지난 수년간 첨단 반도체에 대한 중국의 접근을 막아 왔으며, 엔비디아의 H100의 경우에는 2022년 출시하기도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한 바 있다. 이후 중국은 한동안 H100보다 성능이 떨어지는 H20을 들여와 사용했지만 미국 상무부의 추가 제재로 이마저도 차단당할 위기에 놓였다. WSJ는 “중국의 대표 기술 기업 중 하나인 화웨이의 꾸준한 기술 발전은 중국에 대한 (미국) 워싱턴의 반도체 제조장비 차단 노력에도 불구하고 중국 반도체 산업의 탄력성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화웨이는 2019년 미 상무부 블랙리스트에 올라 미국의 첨단 기술 사용이 금지됐지만, 2023년 중국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탑재한 고급 스마트폰 ‘메이트 60’을 출시하며 독자 기술력을 입증했다. 다만 대만 TSMC와의 거래가 차단된 상황에서 중국 파운드리 기업 SMIC와의 협력만으로 엔비디아 H100급 AI 칩을 개발하는 것은 쉽지 않다는 관측도 나온다.
  • 좌석에 ‘이물질’ 끼었다고 항공기 회항…단순 이물질이 아니었다

    좌석에 ‘이물질’ 끼었다고 항공기 회항…단순 이물질이 아니었다

    독일의 대형 항공사인 루프트한자 항공기가 승객 좌석에 이물질이 끼어 있는 문제로 비행 중 회항했다. 좌석에 끼어 있던 이물질이 대형 항공기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다. 26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지난 2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LAX)를 출발해 독일 뮌헨 국제공항(MUC)로 향하던 루프트한자 LH453편은 출발 3시간 만에 보스턴 로건 국제공항(BOS)으로 회항했다. 에어버스 A380 기종인 이 항공편에는 당시 461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다. 여객기가 회항한 이유는 비즈니스석 좌석에 낀 태블릿PC 때문이었다. 루프트한자 대변인은 “문제의 태블릿이 좌석의 움직임으로 인해 이미 눈에 띄는 변형이 나타나고 있었다”고 전했다. 문제의 기기는 아이패드인 것으로 알려졌다. 좌석에 태블릿PC가 끼어 있는 것은 얼핏 생각하면 대수롭지 않은 문제일 수 있으나 실제로는 항공 안전에 큰 위협이 된다. 바로 태블릿PC에 장착된 리튬이온 배터리 때문이다. 루프트한자 대변인은 “(태블릿의) 과열 가능성과 관련된 잠재적 위험을 제거하기 위해 회항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 결정은 운항 승무원과 항공 교통 관제소가 공동으로 내린 것으로,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는다는 원칙에 따른 것이다. 태블릿PC나 노트북에 흔히 사용되는 리튬이온 배터리는 파손 시 연쇄적으로 과열이 더해지는 이른바 ‘열폭주’ 현상을 유발할 위험이 있다. 특히 공중에서 밀폐된 환경에 놓인 항공기에선 심각한 화재로 번질 가능성이 크다. 보스턴 공항에 착륙하자마자 루프트한자 기술팀이 해당 항공기에 탑승해 좌석에 낀 태블릿을 안전하게 제거하고 검사했다. 더 이상의 위험이 없음을 확인한 뒤 항공편은 운항을 재개해 다음 날 목적지인 뮌헨 공항에 무사히 도착했다. 당초 예정된 11시간 비행보다 3시간 지연된 것으로 전해졌다.
  • 5월은 종소세의 달…배달라이더 등 443만명 1조 환급

    5월은 종소세의 달…배달라이더 등 443만명 1조 환급

    올해 배달라이더·학원강사 등 인적용역 소득자 443만명이 총 1조 70억원의 세금을 돌려받는다. 산불피해자와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피해자와 유가족 등 14만명은 종합소득세 납부기한이 3개월 자동 연장된다. 국세청은 이런 내용의 종합소득세 안내문을 발송한다고 28일 밝혔다. 5월은 종합소득세와 개인지방소득세 신고·납부의 달로, 지난해 종합소득이 있는 개인은 6월 2일까지 신고·납부해야 한다. 이 가운데 633만명에게는 수입금액, 세액 등을 미리 계산해 알려주는 모두채움 안내문이 발송된다. 특히 종합소득세 환급금이 발생하는 443만명은 모두채움 환급 안내문을 받을 수 있다. 배달라이더·대리운전 기사·행사도우미·학원강사·간병인 등 인적용역 소득자가 대상이다. 환급 예상액은 1조 70억원이다. 인적용역 소득자는 회사로부터 소득을 받을 때 3.3% 세금을 원천징수로 낸다. 이 금액이 실제 부담해야 할 세금보다 많은 경우 환급금이 발생한다. 신고는 세무서에 방문할 필요 없이 홈택스(PC), 손택스(모바일) 또는 ARS 전화로 할 수 있다. 5월 한 달간 ‘소득세 신고하기’ 전용 화면이 운영된다. 홈택스·손택스에 로그인하면 안내받은 신고 유형이 자동으로 조회돼 맞춤형 신고화면으로 이동할 수 있다. 올해부터는 인적공제 요건을 충족하지 않는 부양가족은 모두채움에서 미리 제외했다고 국세청은 밝혔다. 또 의도치 않은 부당 인적공제·가산세 부담을 막기 위해 공제 요건 미충족자를 공제 대상으로 입력할 경우 신고자 스스로 한 번 더 확인할 수 있도록 안내 메시지를 띄울 예정이다. 심욱기 국세청 개인납세국장은 “안내 메시지가 표출되는 경우 입력한 공제 대상의 공제 요건을 한 번 더 살펴 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영남지역 산불 등 특별재난지역 소재 납세자, 제주항공 사고 피해자와 유가족 등 14만명의 종합소득세 납부 기한은 별도 신청이나 납세담보 없이 9월 1일까지 직권 연장된다. 경영상 어려움 등으로 기한 내 신고·납부가 어려워 연장을 신청하는 경우에도 납부 기한 연장을 검토할 방침이다. 종합소득세를 신고·납부하는 납세자는 개인지방소득세도 같은 기간 내에 지방자치단체(시군구)에 신고·납부해야 한다. 홈택스(PC)와 손택스(모바일)에서 종합소득세 신고를 마치면 신고 내용이 위택스로 자동 연계돼 개인지방소득세까지 한 번에 신고할 수 있다.
  • 65전66기

    65전66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3년 차인 김민선이 66번째 대회 출전만에 첫 승을 거두는 감격을 맛봤다. 김민선은 27일 충북 충주시 킹스데일 골프클럽(파72·6725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덕신EPC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를 친 김민선은 2위 임진영(6언더파 282타)을 5타 차로 제압하고 2023년 KLPGA 정규 투어 데뷔 이후 첫 승의 감격을 누렸다. 김민선은 지난해 이벤트 대회인 위믹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했으나 정규투어 정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까지는 2023년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과 지난해 Sh 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에서의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었다. 김민선은 66번째 출전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3라운드까지 2위 임진영에게 4타, 3위 방신실에게는 5타 차로 크게 앞섰던 김민선은 5번 홀(파4)에서 시도한 칩샷이 들어간데 이어 10번 홀(파4)에서도 칩인 버디가 들어가 사실상 승부를 마무리했다. 임진영은 단독 2위로 마쳐 정규 투어 데뷔 이후 최고 성적을 거뒀다.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을 노렸던 방신실은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홍진영과 공동 5위(4언더파 284타)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캐나다 교포 이태훈은 이날 경기 파주시 서월밸리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우리금융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최종일 연장전에서 박준홍과 강태영을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3명은 5언더파 279타로 마쳐 연장전에 돌입했다. 18번홀에서 치러진 연장전에서 박준홍과 강태영의 버디 퍼트가 빗나갔고 이태훈은 4m 버디 퍼트를 넣으며 우승을 확정했다.
  • 中 저가 공세에… 삼성·SK하이닉스, 구형 D램 접고 ‘고사양’ 집중

    글로벌 주요 반도체 업체들이 중국 업체의 저가 공세로 수익성이 악화한 구형 D램 생산에서 점차 손을 떼고, 고사양·고용량 첨단 제품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PC와 모바일에 탑재되는 구형 D램 DDR4에 이어 3세대 고대역폭메모리 ‘HBM2E’ 제품도 단계적으로 생산을 중단하고 5세대 ‘HBM3E’와 6세대 ‘HBM4’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마이크론은 이미 지난해부터 DDR4 제품들을 단계적으로 단종해 왔으며, 최근에는 서버용 구형 DDR4 모듈 생산 중단 계획을 고객사에 알렸다. SK하이닉스도 DDR4 생산량을 줄이고 있다. 현재 가장 대표적인 최신 D램은 DDR5와 HBM3E다. DDR5는 PC와 데이터센터에 공급되는 서버용 중앙처리장치(CPU)에 탑재되며, HBM은 엔비디아, AMD 등이 만드는 인공지능(AI) 가속기에 탑재된다. 삼성전자는 기존 D램 생산 라인을 DDR5 등 고사양 제품 생산 라인으로 바꾸는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기존 D램 매출의 30%를 차지하던 레거시 D램과 낸드플래시의 비중을 한 자릿수로 대폭 줄이면서 “HBM, DDR5, LPDDR5 그리고 GDDR7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을 적극 늘리고 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도 지난해 10월 “DDR4와 LPDDR4 생산을 계획보다 빨리 축소하고 대신 HBM과 DDR5, LPDDR5의 생산을 확대하는 데 필요한 선단 공정의 전환을 앞당길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 메모리 업체들이 구형 D램 생산을 접고 서둘러 고사양 제품으로 전환하려는 것은 더는 현재의 비즈니스 모델로 수익을 내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구형 D램은 중국 업체의 물량 공세로 수익성이 악화한 데다 중국의 창신메모리(CXMT)가 DDR4 생산을 더 늘리고 있어 향후에도 하락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SK하이닉스가 HBM 시장의 우위를 점한 상황에서 삼성전자는 HBM 최대 고객사인 엔비디아로부터 품질 테스트 통과하는 것이 선결 과제로 꼽힌다.
  • 김민선 66번째 출전만에 KLPGA 투어 첫 우승 감격

    김민선 66번째 출전만에 KLPGA 투어 첫 우승 감격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3년 차인 김민선이 66번째 대회 출전만에 첫 승을 거두는 감격을 맛봤다. 김민선은 27일 충북 충주시 킹스데일 골프클럽(파72·6725야드)에서 열린 KPGA 투어 덕신EPC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를 친 김민선은 2위 임진영(6언더파 282타)을 5타 차로 제압하고 2023년 KLPGA 정규 투어 데뷔 이후 첫 승의 감격을 누렸다. 2003년생으로 177㎝의 장신인 김민선은 지난해 이벤트 대회인 위믹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했으나 정규투어 정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까지는 2023년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과 지난해 Sh 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에서의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었다. 우승 문턱에서 번번이 좌절했던 김민선은 66번째 출전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올 시즌 4개 대회에 출전해 지난주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의 공동 13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었던 김민선은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단독 선두로 도약한 뒤 3라운드와 이날까지 리더보드 맨 위를 지키며 신설 대회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1억8000만원이다. 여기에 김민선은 대회를 주최한 덕신EPC가 우승자에게 내건 보너스 1억8000만원까지 총 3억6000만원을 챙겼다. 3라운드까지 2위 임진영에게 4타, 3위 방신실에게는 5타 차로 크게 앞섰던 김민선은 5번 홀(파4)에서 그린 밖에서 17m가량을 남기고 시도한 칩샷이 들어간데 이어 6번 홀(파5)에서는 3번째 샷을 약 3.5m에 붙이고 나서 버디를 추가하며 5타 차로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마무리했다. 챔피언 조에서 함께 플레이한 임진영은 마지막 18번 홀(파5) 버디에 힘입어 단독 2위로 마치며 정규 투어 데뷔 이후 최고 성적을 거뒀다. 지난주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을 노렸던 방신실은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홍진영과 공동 5위(4언더파 284타)에 이름을 올렸다. 박현경은 공동 9위(1언더파 287타), 박지영은 12위(이븐파 288타)로 마쳤다.
  • “당신은 JYP의 지적재산권을 침해했습니다” 이메일 조심하세요

    “당신은 JYP의 지적재산권을 침해했습니다” 이메일 조심하세요

    최근 법무법인 또는 유명 기획사를 사칭하며 악성코드를 유포하는 피싱 이메일이 대량 유포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대형 가요 기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27일 공식 홈페이지에 “JYP의 법률대리인을 사칭한 악성 이메일이 무단으로 유포되고 있다”면서 “이러한 메일을 받았을 경우 첨부 파일과 링크를 절대 클릭하지 말고 즉시 삭제해 달라”고 안내했다. 회사는 “해당 이메일은 ‘저작권 및 지적재산권 침해’를 주장하며 첨부파일 클릭을 유도하여 악성코드가 설치되도록 구성되어 있다”면서 해당 이메일이 주로 회사 이메일이 아닌 개인 이메일 주소로 발송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사 피해 방지를 위해 지속적으로 대응 중이며, 이와 같은 사칭 메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 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해에도 이러한 방식의 메일이 유포되면서 보안업체가 주의를 당부한 바 있다. 이들 메일의 문구는 대체로 다음과 같다. 귀사의 웹사이트가 당사의 콘텐츠를 무단 사용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세심한 검토 끝에, 우리는 이러한 요소가 우리의 저작권을 침해하고 있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한국의 저작권법에 따르면, 저작권 물질을 불법적으로 사용하는 행위는 심각한 법적 위반이 됩니다.(2022년에 수정 및 보완된 법률) 그러므로, 귀사가 관련 컨텐츠를 검토하고 즉시 저작권 위반 요소를 제거하도록 요청합니다.만약 해당 콘텐츠가 이미 제3자 또는 플랫폼 측에 의해 삭제되었거나, 정당한 이용 근거가 있는 경우 입증할 수 있는 자료를 함께 제출해 주시기 바랍니다.귀하의 성실한 협조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본 법무법인은 ○○엔터테인먼트의 권익 보호를 위하여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포함한 후속 대응을 검토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추가 문의 사항이 있으실 경우 아래의 연락처로 문의 주시기 바랍니다.□□로펌 메일 발신자는 ‘조사 후 위반 증거.pdf’라는 파일명이 적힌 아이콘을 누르도록 유도하는데 이는 대체로 실제 문서 파일이 아닌 인터넷 링크로 연결된다. 해당 링크를 누르면 악성코드가 설치되는 구조다. 또는 실제 파일을 첨부하는데 이 경우 실행파일(exe)을 PDF 아이콘으로 위장하고 파일 이름 뒤에 긴 공백을 넣어 확장자를 숨겨 수신자가 이를 쉽게 알아채기 어렵게 한다. 수신자가 이 파일을 PDF로 착각하고 열면 정상적인 PDF 문서가 열리는 것처럼 보이지만, 동시에 컴퓨터 백그라운드에서 사용자 모르게 작동하는 악성 프로그램이 설치된다. 이 악성 프로그램은 이후 웹캠이나 키보드를 모니터링해 사용자 정보를 수집하고 계정 정보나 시스템 정보를 포함한 민감한 데이터를 탈취한다. 또 감염된 PC를 원격으로 제어해 다른 컴퓨터에 랜섬웨어를 배포하거나 다른 서버 공격에 동원하기도 한다. 따라서 메일을 보낸 상대방이 신뢰할 수 있든 없든 메일 안의 링크나 첨부파일을 클릭하기 전에는 항상 신중하게 확인하고, 출처가 불분명한 파일은 절대 실행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 삼성SDI, 캐즘에 1분기 영업손실 4341억원…2분기부터 실적 개선 기대

    삼성SDI, 캐즘에 1분기 영업손실 4341억원…2분기부터 실적 개선 기대

    삼성SDI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여파로 올해 1분기 4000억원이 넘는 적자를 냈다. 2분기에도 관세 정책 등으로 경영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나, 전방 수요가 점진적으로 회복되면서 실적도 1분기를 저점으로 개선세를 보일 전망이다. 삼성SDI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이 434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영업이익 2491억원)와 비교해 적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5일 공시했다. 여기에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상 생산 세액공제(AMPC) 1094억원이 포함됐다. AMPC 수혜 규모는 전 분기(249억원)보다 845억원 늘었다. 매출은 3조 176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4% 감소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배터리 부문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9%, 전분기 대비 16.4% 감소한 2조 980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4524억원이다. 전기차와 전동공구용 배터리 등 주요 고객의 재고 조정과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의 계절적 비수기 진입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했고, 이에 따른 가동률 하락과 고정비 증가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됐다. 전자재료 부문 매출은 19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4% 감소했으나 전분기에 비해선 3.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83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SDI는 미국 내 스텔란티스와의 합작법인 가동을 조기에 마치고 높은 수율로 본격 가동 중이며, 2027년 양산을 목표로 GM과의 합작법인 건설 공사도 개시했다. 이에 따라 미국 내 생산 거점 운영을 본격화하며 각형 배터리의 공급체계를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 46파이 원통형 배터리 양산을 개시하고 현대차그룹과 ‘로봇 전용 배터리 공동 개발 업무협약(MOU)’을 맺는 등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제품 경쟁력 우위 확보에도 나섰다. 2분기에는 전방 수요의 점진적 회복으로 실적도 다소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최근 관세 정책 등 불확실성으로 인한 수요 변동성이 확대될 전망이다. 전기차 부문은 주요 완성차 업체의 재고 조정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유럽은 수요가 회복되고 있지만, 미국은 관세 정책에 따른 수요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ESS 부문은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및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확대에 따라 전력용과 무정전 전원장치(UPS)용 시장 중심의 성장이 지속되고,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확정으로 국내 프로젝트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소형 배터리 부문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증가에 따라 수요가 크게 늘어날 조짐인 배터리 백업유닛(BBU)용 판매를 확대하고, 모바일 기기 관련 매출과 수익성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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