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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술력·AI로 폴더블폰 주도권 쥔 삼성, 내년 애플 참전… ‘접는 폰’ 시장 치열해진다

    기술력·AI로 폴더블폰 주도권 쥔 삼성, 내년 애플 참전… ‘접는 폰’ 시장 치열해진다

    ●삼성 ‘갤럭시 Z7’ 압도적 AI 기능으로 호평 삼성전자가 최근 출시한 ‘갤럭시 Z7 시리즈’가 압도적인 인공지능(AI) 성능과 얇고 가벼운 디자인으로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갤럭시 AI’ 기능들은 Z7 시리즈에서 더욱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고도화된 실시간 통역, 서클 투 서치를 비롯해 AI 멀티 태스킹처럼 폴더블폰의 강점을 살린 차세대 기능은 소비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국내 사전 판매량 150만대 돌파라는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도 높은 판매량을 달성하며 폴더블폰 시장의 주도권을 잡고 있다는 평가다. 중국 제조사들이 이러한 삼성전자를 바싹 뒤쫓으며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45.2%에서 올해 35.4%로 하락할 전망이다. 화웨이 역시 같은 기간 35.2%에서 34.3%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너는 6%에서 9.1%로, 레노버는 5.5%에서 7.6%로 점유율을 늘리며 삼성전자와의 격차를 빠르게 좁혀 나가고 있는 추세다. 특히 화웨이는 폴더블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했으며 샤오미, 오포 등도 다양한 모델을 출시하며 시장의 파이를 키우고 있다. 이들은 비교적 저렴한 가격과 빠르게 발전하는 기술력을 무기로 신흥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중국 추격에도 삼성 10년 기술력의 독보적 힌지 ‘프리미엄’ 그럼에도 기술력 면에서는 아직 삼성전자가 한발 앞서 있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0년 동안 쌓아 온 독보적인 힌지(디스플레이 접합부) 기술과 내구성 높은 디스플레이 기술을 바탕으로 ‘폴더블폰’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개척했다. 이는 중국 제조사들이 쉽게 넘볼 수 없는 삼성전자만의 ‘프리미엄’으로 자리잡았다. 실제 최근 한국소비자중심기업협회(KCEA)가 국내외 주요 폴더블폰 5종의 실측 두께를 측정한 결과 아너의 ‘매직V5’는 기재된 두께 8.8㎜보다 0.54㎜ 두꺼운 9.34㎜로 확인됐으며, 화웨이 ‘메이트X6’는 공식 사양 9.85㎜보다 0.62㎜ 두꺼운 10.47㎜로 오차 폭이 가장 컸다. 삼성전자의 ‘갤럭시Z 폴드7’은 공식 사양 8.9㎜보다 0.08㎜ 얇은 8.82㎜로 측정되며 실측 두께가 유일하게 9㎜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거기에다 삼성전자는 시장점유율을 지키기 위해 프리미엄 라인업뿐 아니라 중저가 시장까지 공략하는 투트랙 전략을 펼치고 있다. 최근 출시된 보급형 폴더블폰인 ‘갤럭시 Z 플립7 FE’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폴더블폰 대중화에 불을 지피고 있다. 삼성전자는 연내 ‘두 번 접는’ 트리폴드 폰을 출시해 기술 리더십을 확고히 할 계획이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15일 특허청에 ‘갤럭시 Z 트리폴드’와 ‘Z 트리폴드’ 등 2개의 상표권 특허를 출원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은 지난달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후 기자 간담회에서 “삼성전자는 AI 시대를 선도할 폼팩터를 지속적으로 준비 중”이라며 “(트리폴드폰의) 연말 출시를 목표로 열심히 완성도를 높여 가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 폴더블폰이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한 수준이지만 향후 관련 시장은 급속도로 성장할 전망이다. 코히런트 마켓 인사이트에 따르면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 규모는 올해 약 286억 7000만 달러(39조 8000억원)에서 2032년까지 1027억 9000만 달러(142조 8000억원)로 연평균 20%씩 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애플 내년 9월 폴더블폰 출시… 시장 판도 변화 촉각 이런 가운데 내년 9월 애플이 첫 폴더블 아이폰을 출시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시장에 긴장감을 불어넣고 있다. 애플의 참전은 폴더블폰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이 폴더블폰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시장에서 진정한 의미의 경쟁자를 만나게 될 전망이다. 애플은 AI 기술 경쟁에서 뒤처졌다는 일각의 비판을 의식한 듯 최근 AI 혁신에 대한 강한 의지를 공식화했다. 지난 1일(현지시간) 개최된 전사 미팅에서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PC, 스마트폰, 태블릿 등에서 최초가 아니었지만 그 모든 제품군을 현대화한 건 애플이었다. AI 역시 마찬가지다”라며 AI 시대를 주도하겠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AI 혁명은 스마트폰만큼 중요한 기술 변화”라며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거대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삼성전자와 애플의 경쟁은 이제 단순한 하드웨어 기술을 넘어 AI 기능이 얼마나 사용자 경험을 혁신하는지에 따라 판도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 AI로 이미 주도권을 잡은 삼성전자와 ‘현대화의 아이콘’이라는 자부심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AI 경험을 예고한 애플의 치열한 경쟁이 2막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 李대통령 질타에… 전국 경찰청에 산업·중대재해 전담팀 신설

    李대통령 질타에… 전국 경찰청에 산업·중대재해 전담팀 신설

    경찰이 산업재해·중대재해 수사를 전담하는 팀을 신설한다. 지난달 이재명 대통령이 산업재해 사망 사고를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이라고 강하게 질타한 이후 전담 수사단 체계 구축을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박성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4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경찰청에 산업재해나 중대재해 사건을 전담 수사할 수 있는 수사 지휘 부서를 설치하고, 전국 시도청 형사기동대에 전담 수사팀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산업재해 사망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과 관련해 “경찰은 인력이 있으니 산업재해 사망 사고 전담팀이나 부서를 아예 둬서 일률적으로 모아 수사하는 것에 대해 연구해 봐 달라”고 말했다. 또 산업재해 근절 의지를 수차례 내비치면서 “산업재해 사망 사고가 상습적으로 발생하면 여러 차례 공시해 주가가 폭락하게 하라”고 말하기도 했다. 박 본부장은 “고용노동부와의 수사 협력 체계를 현재보다 긴밀하게 갖추기 위해 다른 부처와 논의 중”이라며 “경찰청에 전담 부서를 신설하는 것은 정해 둔 상태여서 고용부와 어떻게 협력할지 확정되면 알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곽대경 동국대 경찰사법대학 교수는 “경찰에서 전담팀을 꾸리게 되면 산업재해 사건의 수사 노하우를 축적하는 전문가를 양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경찰에 신설되는 전담 수사팀은 산업재해 가운데 사망자가 발생한 중대재해 등을 주로 맡을 가능성이 크다. 전국 시도청의 형사기동대는 약 1300명인데 이들 중 일부가 산업재해 관련 수사를 맡는다고 해도 모든 산업재해를 처리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2022년 이후에도 산업재해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 2015년 약 9만명이었던 산업재해자 수는 지난해 약 14만명으로 10년 새 64% 증가했다. 고용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산업재해자 수는 3만 3659명에 달한다. 중대재해로 인한 사망자 수는 같은 기간 137명이다. 중대재해 사망자는 ▲2022년 644명 ▲2023년 598명 ▲2024년 589명 등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 산업재해·중대재해 관련 수사는 속도가 더딘 데다 수사 이후 법원에서 판결이 내려지는 데도 2~3년이 걸려 유가족의 고통은 계속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실제로 2023년 8월 SPC그룹 계열사 샤니 공장에서 발생한 50대 여성 노동자의 끼임 사망 사고를 보면 경찰은 사건 발생 3개월 만에 이강섭 전 샤니 대표이사 등 7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지만 고용부의 수사는 지금까지 끝나지 않았다. 이병훈 중앙대 사회학과 명예교수는 “경찰이 나서면 기업은 압박을 받을 것”이라면서도 “전담 수사팀 신설과 함께 기업의 안전 불감증 등 근로 문화를 바꾸는 작업도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 “길거리 음식 포장지에 이름·병명이? 환자 의료기록이었습니다”…태국 ‘발칵’

    “길거리 음식 포장지에 이름·병명이? 환자 의료기록이었습니다”…태국 ‘발칵’

    태국의 한 병원 환자들의 의료기록이 길거리 음식 포장재로 사용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안긴 가운데, 당국이 해당 병원에 “민감한 정보에 대한 감독에 소홀했다”며 약 5000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4일(현지시간) 싱가포르 매체 머스트쉐어뉴스에 따르면 태국의 한 인플루언서가 지난해 5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길거리 음식이 담긴 사진을 공유했다. 해당 사진 속 음식은 환자의 진료 기록이 프린트 된 종이에 담겨 있어 충격을 안겼다. 우본랏차타니주(州)의 대형 사립 병원에서 유출된 해당 진료기록지에는 환자의 성명과 진단명, 심지어 얼굴 사진도 담겨 있었다. 이 게시물은 당시 3만 3000개가 넘는 ‘좋아요’를 받았고 1700건 이상 공유되며 뜨거운 화제가 됐다. 논란이 확산되자 태국 개인정보보호위원회(PDPC)는 공식 조사에 착수했다. 조사 결과 병원 측은 문서 파기를 소규모 전문 업체에 맡겼지만, 해당 업체에서 적절한 폐기 기준에 따라 처리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로 인해 1000페이지가 넘는 환자 진료 기록이 유출됐다. 지난 1일 PDPC는 “병원과 데이터 폐기 업체 모두 개인정보 보호법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고 발표했다. PDPC는 “제26조에 따라 ‘민감한 개인정보’로 분류되는 건강 데이터에 대한 적절한 감독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병원 측에 121만 바트(약 5100만원)의 벌금을 판결했다. 또한 데이터 폐기 업체에도 “서류를 잘못 처리하고 누출 사실을 보고하지 않았다”며 1만 6940바트(약 72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앞서 지난 2021년 7월 인도네시아에서도 한 노점에서 ‘코로나19 양성 결과지’로 음식 포장을 해준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된 바 있다. 자카르타 외곽 드폭시의 한 시민은 “좀 전에 튀김을 샀는데, 누군가의 코로나 양성 결과지에 포장돼 있었다”며 사진을 찍어 인스타그램에 공유했다. 사진에는 한 여성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결과지에 튀김이 담겨져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 코로나백신 프로그램 대변인 시티 나디아 타미지는 “포장지에 적힌 검사 일자가 2월이라서 이를 통한 코로나 감염 가능성은 없을 것으로 본다”면서도 “코로나 바이러스는 종이를 포함해 물체 표면에 생존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드폭시의 보건 책임자는 “양성 결과지가 어느 보건시설에서 흘러나온 것인지 조사 중”이라면서 “인쇄된 종이를 음식 포장지로 쓰지 말라고 지속해서 알리는데도 소용이 없다”고 토로한 바 있다.
  • “피아제 시계·루이뷔통 가방 새 주인 찾습니다”…경기도, 압류 물품 522점 공매

    “피아제 시계·루이뷔통 가방 새 주인 찾습니다”…경기도, 압류 물품 522점 공매

    경기도는 고액·상습 지방세 체납자들로부터 압류한 동산 522점에 대한 온라인 전자 공매를 8월 25일부터 27일까지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스마트폰과 PC만 있으면 전자입찰에 참여할 수 있으며, 낙찰자는 8월 29일 오전 10시에 발표된다. 출품 물품은 총 522점으로 감정가 총액은 약 2억 4,200만 원 규모다. 주요 품목으로는 피아제 시계(감정가 1,080만 원), 루이뷔통 가방(398만 원), MOOTS 자전거(225만 원), 순금 거북이, 명품 골프채, 카메라, 양주 등이다. 낙찰자가 안심하고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낙찰 물품이 위조품으로 판명될 경우 납부금 환급과 함께 감정가(최저입찰가)의 100%까지 보상한다. 압류 동산 공개 매각은 고액 체납자의 숨긴 재산을 환수하고, 조세 정의를 실현하려는 조치로, 직접 동산 공매를 시행하는 것은 전국 지자체 중 경기도가 유일하다. 경기도는 지난해 가택수색 및 동산 공매를 통해 4억 5천만 원을 체납 세금을 걷었다. 노승호 경기도 조세정의과장은 “이번 공매에 출품된 물품은 모두 납세 의무를 회피한 고질 체납자의 거주지에서 압류한 것”이라며 “성실한 납세자가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빈틈없는 조세행정과 강도 높은 체납처분을 지속하겠다”라고 말했다.
  • [씨줄날줄] VDT 증후군

    [씨줄날줄] VDT 증후군

    27년 차 직장인 50대 A씨는 정형외과와 안과에 다니느라 바쁘다. 거북목에 손목 통증, 안구건조증 등으로 병원에 갈 때마다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오래 하지 말하는 경고를 듣는다. 그러나 스마트폰을 잠시라도 보지 않으면 불안한 A씨는 밤늦게까지 들여다보다가 불면증까지 겪고 있다. 현대인의 직업병인 ‘VDT(Visual Display Terminal) 증후군’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VDT 증후군은 오랜 시간 스마트폰과 컴퓨터, 태블릿PC 등 모니터(화면·디스플레이)를 보며 키보드를 두드리는 작업을 할 때 생기는 신체적·정신적 장애다. 주로 눈과 근골격계, 정신신경계 등의 증상으로 눈이 뻑뻑하거나 건조해 시야가 흐려진다. 또 목과 어깨, 허리 통증에 손목, 팔이 저리거나 아프다. 안구건조증·거북목·손목터널증후군 등으로 진단받는다. 이와 함께 집중력이 떨어지고 스트레스, 불면증을 겪기도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VDT 증후군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모두 705만 2497명. 2020년 629만 5000명에서 해마다 증가해 5년 새 12.2% 늘었다. 50대 환자가 전체의 18.9%로 가장 많은데 증가세는 10대가 5년 새 37.4%나 늘어나 가장 두드러졌다. 10대들의 모바일 기기 사용이 늘어나면서 구부정한 자세에 시력 저하 등으로 병원 신세를 지는 경우가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 심평원에 따르면 VDT 증후군 진료비 총액도 2020년 5781억원에서 2024년 9004억원으로 55.8%나 늘었다. 환자는 늘어나고 비급여 항목도 많으니 안과, 정형외과 의사 수입이 계속 늘어나 연봉 순위 1~2위를 다투는 상황이라고 한다. ‘의사 좋은 일’만 하지 말고 VDT 증후군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바른 자세와 일정한 간격의 휴식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키보드 높이와 팔꿈치 높이를 수평으로 맞추고 화면과 50㎝ 이상 거리를 유지한다. 20분마다 20초간 멀리 바라보며 스트레칭도 해 주면 효과는 커진다.
  • 환율 1400원 재돌파…트럼프 리스크에 달러 강세 심화

    환율 1400원 재돌파…트럼프 리스크에 달러 강세 심화

    원·달러 환율이 두 달여 만에 1400원대를 넘어섰다. 트럼프 행정부 관세 부과가 본격화되며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화된 데다가 외국인이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1일 오전 11시 40분 현재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7.3원(0.52%) 오른 1399.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전 10시 40분께 1400원대도 터치하고 등락을 거듭 중이다. 환율이 1400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5월 19일 이후 처음이다. 환율 급등은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낮아진 가운데 위험회피 심리가 재부각되며 달러 선호가 강해진 영향으로 해석된다. 미국 상무부는 6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전년 대비 2.6% 올랐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2.5%)를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 PCE는 연방준비제도(Fed)가 참고하는 핵심 물가지표로, 이번 발표로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속도 조절론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외 관세 부과 기조 강화를 암시해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존슨앤드존슨, 아스트라제네카 등 글로벌 주요 제약 회사에 약값을 인하하지 않으면 처벌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국내 증시에서는 외국인이 대규모 순매도에 나서며 코스피를 끌어내리는 중이다. 외환시장에서도 달러 수요가 늘며 환율 상승 압력을 가중시키고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오늘 환율은 달러지수 100포인트 회복에 따른 글로벌 강달러 연장, 트럼프 불확실성 재부상이 촉발한 위험선호 위축에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 강진군 프리미엄 ‘호평’, 전남 고품질 브랜드쌀 20년 연속 수상

    강진군 프리미엄 ‘호평’, 전남 고품질 브랜드쌀 20년 연속 수상

    강진군이 생산한 ‘프리미엄 호평’이 전남도가 주관한 ‘2025년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 시상식에서 장려상을 수상하고 1000만원의 인센티브 사업비를 확보했다. 전남에서는 유일하게 20년 연속 수상하는 성과를 올렸다. ‘프리미엄 호평’은 최신 정미시설에서 피해립, 유색립, 싸라기, 이물질을 제거한 96% 이상 무결점 완전미다. 또 정부보급종 정도의 순도를 가지고 있는 전남농업기술원 채종포에서 생산한 종자를 사용한다. 강진군농협통합RPC에서 수매 건조 후 저온저장창고에 별도 보관을 통해 최상의 미질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수상을 통해 강진군의 쌀 산업이 꾸준히 발전하는 증명의 자리가 되고 있다. 국내뿐 아니라 몽골, 미국, 일본 등 해외 수출을 통해 강진 쌀의 명성을 더욱 견고히 하고 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프리미엄 호평이 전남에서는 유일하게 2006년부터 2025년까지 20년 연속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 수상을 하게 돼 대단히 영광스럽다”며 “앞으로도 국내뿐만 아니라 국외에서도 최고의 명품 쌀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제니퍼룸 ‘BLDC 폴더블 무선 선풍기’ 완판… 여름철 필수템 주목

    제니퍼룸 ‘BLDC 폴더블 무선 선풍기’ 완판… 여름철 필수템 주목

    폴더블 구조로 휴대성·보관 편의성 살려실내는 물론 야외활동에도 최적화 ㈜락앤락의 자회사 제니퍼룸(Jenniferoom)이 여름 시즌을 맞아 출시한 ‘폴더블 무선 선풍기’가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31일 제니퍼룸에 따르면 폴더블 무선 선풍기는 출시 직후 제니퍼룸의 자사몰 초도 수량이 15분만에 완판됐으며, 현재 4차 물량까지 모두 소진됐다. 제니퍼룸 관계자는 “디자인, 성능, 휴대성 등 소비자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요소들을 균형 있게 담아낸 제품”이라며 “폴더블 구조의 휴대성과 보관 편의성 등을 주목받으며 출시 두 달 만에 모든 물량이 판매됐다”고 전했다. 폴더블 무선 선풍기는 감성적인 디자인과 실용적인 기능을 모두 갖춘 여름철 필수 아이템으로 꼽힌다. 공간 제약 없이 무선으로 어디서든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8000mA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18시간까지 연속으로 사용할 수 있어 실내뿐만 아니라 휴가철 야외 활동에도 적합하다. 또한 폴더블 구조로 6단계 높낮이 조절이 가능하고, 사용 후 콤팩트하게 접어 파우치에 보관할 수 있어 수납과 이동이 간편하다. 협소한 실내 공간은 물론, 캠핑·피크닉 등 야외 활동에도 적합하게 설계됐다. 실용성도 갖췄다. ▲저소음 BLDC 프리미엄 ▲8단계 미세 풍속 조절 모터 ▲탁상형과 스탠드형 모두 사용 가능한 높낮이 조절 기능(최대 93cm) ▲원거리 조작이 가능한 무선 리모컨 ▲감성 무드 조명 등 디테일까지 고려해 실용성을 높였다. 인기에 힘입어 현재 5차 재입고를 완료하고, 6차 생산을 준비 중이다. 한편, 제니퍼룸은 락앤락이 2020년 인수한 락커룸코퍼레이션의 1~2인 가구에 특화한 디자인 가전·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어떤 공간에서도 어우러지는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구매 후 1년 무상 보증 서비스와 전국 51개 공인 서비스센터를 통해 신속한 AS를 제공한다. 제니퍼룸 관계자는 “‘기분 좋은 일상, 즐거운 공간’을 모토로 YPC(Young·Professional·Contemporary) 고객들의 삶과 공간에 감각적인 즐거움을 더하는 브랜드로 ‘2025 퍼스트브랜드 대상’에서 디자인 가전 부문 1위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 포스코이앤씨 찾은 김영훈… “사람과 안전을 비용으로 생각해선 안 돼”

    포스코이앤씨 찾은 김영훈… “사람과 안전을 비용으로 생각해선 안 돼”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올해 4번째 산업재해 사망 사고가 발생한 포스코이앤씨를 방문해 “사람과 안전을 비용으로 생각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31일 인천 송도 포스코이앤씨 본사에 들러 “포스코이앤씨에서 올해 들어서만 4명의 노동자가 일터에서 가정으로 돌아가지 못했다. 사고 유형도 매번 반복되는 후진국형 떨어짐, 끼임 사고가 대부분”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김 장관은 “이재명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것이 정부의 책무임을 깊이 인식하고 중대재해 감축에 사활을 걸고 있다”면서 “대통령도 SPC 공장을 방문했을 때 ‘똑같은 현장에서 왜 똑같은 방식으로, 왜 똑같은 사고가 반복되는 것인가’라고 물었다. 충분히 예측, 예방할 수 있는 사고가 발생하는 것은 더 이상 용인하기 어렵다는 뜻”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중대재해 감축을 위해 중요한 것은 정확한 원인 규명이다. 원인 규명이 정확해야 처방이 제대로 나올 것 아닌가”라며 “SPC에서 반복된 사고도 표면적으로는 노동자가 안전 수칙을 지키지 않아서 발생한 것처럼 보이지만 근간에는 저임금 장시간 심야 노동이 있었다”고 했다. 김 장관은 “포스코이앤씨에서 다른 기업보다 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한다면 이건 우연이 아닌 게 아니냐고 하는 것이 대통령의 걱정”이라며 “문제는 재발을 막아야 하는 것이다. 재발을 막도록 노사정이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건설업은 그 자체로 위험한 작업이 많고 또 산업 구조적으로 다단계 하도급이 있기 때문에 위험이 밑으로 갈수록 심대해지는 구조적 문제가 있다”면서 “대통령도 국토교통부와 고용부가 협업해서 근본 대책 마련하라고 지시했다”고 했다. 김 장관은 “친노동이 반기업이라고 하는 낡은 프레임을 극복하고 친노동이 친기업이 될 수 있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드는 것에 역점을 기울이고 있다”며 “친노동이 친기업이 될 수 있는 가장 유력한 지점이 바로 노동 안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대재해 문제는 국격의 문제이고 이 정부에서는 경제 성장률만큼 산재 사망 감소율을 나라의 중요한 가치 척도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 대작 3선으로 글로벌 PC·콘솔 시장 공략

    대작 3선으로 글로벌 PC·콘솔 시장 공략

    다장르 포트폴리오 무장 카카오게임즈가 글로벌 퍼블리싱을 맡고 크로노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크로노 오디세이’는 PC 및 콘솔 플랫폼을 지향하는 AAA급 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시간 조작’을 활용한 이색적인 전투, 다크 판타지와 코스믹 호러가 결합한 독창적인 세계관, 수준 높은 그래픽 퀄리티 등으로 글로벌 게이머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6월 글로벌 진행된 글로벌 CBT에서 크로노 오디세이는 기존 MMORPG와는 다른 참신한 게임플레이와 방대한 탐험 요소, 긴장감 넘치는 보스 사냥 콘텐츠 등에서 이용자들의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다. 현재 크로노 오디세이는 PC, PS5와 XBOX 시리즈 X/S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카카오게임즈의 자회사 엑스엘게임즈가 개발 중인 ‘아키에이지 크로니클’은 전작 대비 묵직해진 액션성과 고퀄리티 연출을 강조해 앞세워 글로벌 PC·콘솔 게이머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전작 ‘아키에이지’의 방대한 세계관은 언리얼 엔진 5로 한층 정밀한 오픈월드로 구현됐으며, 하우징을 비롯한 생활형 콘텐츠와 몰입도 높은 시나리오도 마련됐다. 아키에이지 크로니클은 올해 하반기 글로벌 테스트를 거쳐 2026년 PC와 PS5, 엑스박스 시리즈 X/S 출시를 목표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갓 세이브 버밍엄’은 프리미엄 인디게임 개발사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가 스팀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 출시를 준비 중인 오픈월드 좀비 생존 시뮬레이터 게임이다. 이용자는 좀비로 가득한 14세기 영국 버밍엄의 생존자로, 각종 위험이 가득한 도시에서 식량, 물 등 생존에 필요한 아이템을 찾고 안전한 은신처를 마련해야 한다. 특히, 중세 유럽 배경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쇠스랑, 도끼 등 농기구를 무기로 사용하고, 집안 가구를 쌓아 장애물을 만드는 등 유쾌하면서도 참신한 게임플레이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갓 세이브 버밍엄은 현재 스팀 앞서 해보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며, 상세 일정은 추후 공개 예정이다.
  • 몰입 극대화한 ‘4세대 게임’… 기대감 상승

    몰입 극대화한 ‘4세대 게임’… 기대감 상승

    더 스타라이트 컴투스가 퍼블리싱을 하고, 게임테일즈가 개발 중인 초대형 MMORPG ‘더 스타라이트’가 올해 3분기 출시를 앞두고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컴투스는 더 스타라이트 티저 사이트 오픈을 시작으로 쇼케이스, OST, 아트워크, 스틸컷, 캐릭터 및 스토리 소개 영상까지 연이어 공개하며 유저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더 스타라이트는 ‘4세대 MMORPG’를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단순한 기술 진보를 넘어선 ‘몰입의 감동’을 핵심 가치로 제시한다. 세계관, 캐릭터, 사운드, 전투 시스템 등 게임을 구성하는 모든 요소가 유기적으로 결합해 이용자가 마치 하나의 작품 세계 안에 들어간 듯한 경험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원작자인 정성환 총괄 디렉터가 직접 집필한 4편의 소설을 바탕으로 구축된 멀티버스 구조는 현대·중세·미래를 넘나드는 복합적인 세계관을 형성한다. 여기에 NPC 반응 및 스토리 시퀀스가 캐릭터에 따라 변화하며, 이용자는 단순한 소비자가 아닌 이야기의 주체로서 능동적으로 서사를 완성하게 된다. 개발진 라인업 또한 눈길을 끈다. ‘리니지2’와 ‘린: 더 라이트브링어’의 정준호 아트 디렉터, ‘라그나로크’·‘테일즈위버’의 남구민 작곡가 등 업계 대표급 인물들이 정성환 디렉터를 중심으로 참여했다. 정 디렉터가 이끄는 팀은 아트워크, 음악, 시스템 전반에 걸쳐 게임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남구민 디렉터가 이끄는 음악팀은 게임 내 주요 지역의 정서를 반영한 총 6곡의 오리지널 사운드트랙(OST)을 제작했다. 자연과 마법이 어우러진 ‘마나마을’, 동양적 분위기의 ‘무사마을’ 등이 감성적으로 구현돼 이용자의 플레이 경험을 한층 풍성하게 만든다. 최첨단 기술력도 돋보인다. 언리얼 엔진 5를 기반으로 실사에 가까운 그래픽을 구현했으며, 모바일과 PC를 아우르는 크로스 플랫폼과 리모트 플레이를 지원해 언제 어디서나 동일한 품질의 플레이가 가능하다.
  • 3차 공개 테스트에 24만명 몰려 ‘호평 일색’

    3차 공개 테스트에 24만명 몰려 ‘호평 일색’

    미드나잇 워커스 위메이드맥스가 PC와 모바일을 아우르는 신작으로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위메이드맥스는 지난 4일부터 3일간 실시한 ‘미드나잇 워커스’의 3차 글로벌 테크니컬 테스트에 24만명에 달하는 참여자가 몰렸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월 테스트 대비 전체 활성 사용자 트래픽은 2배가량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특히 미국, 캐나다, 러시아, 독일 등 서구권에서의 참가자 수는 같은 기간 4배 수준으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미드나잇 워커스는 지난 2월에 이어 스팀 ‘트렌딩 게임’ 리스트에 재진입했으며, 테스트에는 유명 스트리머도 다수 참여해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Twitch)에서의 순간 시청자는 3만 5000명을 넘어섰다. 게임성에 대한 호평도 쏟아졌다. 지난 테스트에서의 주요 유저 피드백이었던 서버 안정성과 조작감을 크게 개선해 많은 테스터가 쾌적한 환경에서 게임을 즐겼으며, 신규 좀비와 아이템도 선보여 플레이에 새로운 긴장감과 재미를 더해줬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이와 함께 국내외 스트리밍 플랫폼과 SNS를 통해 미드나잇 워커스 파트너 스트리머들의 방송을 상시 노출하고, 유저 대상 온라인 Q&A를 실시하는 등 실시간으로 유저들과 소통하며 커뮤니케이션 측면에서도 호평이 뒤따랐다. 이 같은 긍정적 반응과 함께 미드나잇 워커스의 스팀 위시리스트(찜) 팔로워 수는 2주만에 12만에서 20만으로 66%가량 증가했으며, 지난달 27일 공개된 시네마틱 트레일러도 업로드 3주만에 21만뷰를 넘어섰다. 아울러 위메이드맥스는 다음달 글로벌 오프라인 현장에서도 미드나잇 워커스를 공개한다. 원웨이티켓스튜디오는 다음달 20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게임스컴 2025’에서 미드나잇 워커스의 최신 버전 체험존을 운영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운영하는 ‘한국공동관’ B2C 전시장에서 글로벌 유저들의 현장 반응을 살피고 게임 세계관을 담은 특별한 굿즈를 제공할 예정이다.
  • 전략 RPG와 서브컬처의 ‘황금비율’ 완성

    전략 RPG와 서브컬처의 ‘황금비율’ 완성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 스마일게이트가 준비 중인 신작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이하 카제나)가 최근 사전등록을 시작하며 본격적인 출시 준비 돌입했다. ‘크로스파이어’, ‘로스트아크’, ‘에픽세븐’, ‘로드나인’을 잇는 차세대 IP(지식 재산권) 발굴이 목표다. 30일 스마일게이트에 따르면 카제나는 서브컬처의 감성을 담은 전략 RPG(역할수행게임)다. PC와 모바일 크로스 플랫폼으로 올해 하반기 글로벌 출시를 위해 개발 중이다. 서브컬처 게임은 2D 그래픽 기반의 애니메이션풍 게임을 일컫는 말로 게임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트랜드로 자리 잡았다. 매력적인 캐릭터를 수집하고 각 캐릭터가 가진 ‘카드 덱’을 조합해 다양한 콘텐츠를 플레이하는 카제나의 가장 큰 특징은 카드를 활용한 고유의 전투 시스템이다. 턴을 주고받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전투에서는 덱의 카드를 스킬처럼 사용하게 되는데 어떤 카드를 어떤 순서에 사용할지, 조합과 시너지는 어떨지 고민하며 능동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다. 덱은 전투 중 이용자의 선택에 따라 변화하기 때문에 매번 새로운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다. 다양한 캐릭터와 뛰어난 퀄리티의 작화, 애니메이션 연출, 독창적 세계관 등 서브컬처 본연의 매력 역시 탄탄하게 갖추고 있다. 특히, 카제나는 ‘붕괴 시스템’을 통해 각 캐릭터의 정신적 이면까지 구현해 한층 입체적인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전투 중 스트레스가 한계를 넘으면 캐릭터들이 트라우마 상태에 빠지는데 이를 극복하고 성장하는 과정을 다양한 콘텐츠로 플레이할 수 있도록 했다. 카제나는 스마일게이트 그룹 산하의 스튜디오인 ‘슈퍼크리에이티브’에서 개발을 담당한다. 전작인 모바일 게임 ‘에픽세븐’으로 이미 개발력을 검증받은 곳이다. 에픽세븐은 고퀄리티의 전투 연출과 실시간 PVP 콘텐츠 ‘월드 아레나’가 큰 호평을 받으며 7년 동안 독보적인 팬덤을 구축한 작품이다. 개발사 개발 노하우가 카제나에 고스란히 담길 것으로 기대된다. 
  • IP·플랫폼·장르 넘나드는 신작으로 하반기도 ‘전력 질주’

    IP·플랫폼·장르 넘나드는 신작으로 하반기도 ‘전력 질주’

    신작 6종 이상 예고 넷마블이 ‘RF 온라인 넥스트’와 ‘세븐나이츠 리버스’의 연속 흥행에 이어 하반기도 다양한 신작 라인업을 앞세워 전력 질주에 나섰다. 넷마블은 올 하반기에만 최소 6종 이상의 신작 출시를 예고했는데, 이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IP(지식재산), 장르, 플랫폼의 3박자가 다양하게 어우러졌다는 평가다. 30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올 하반기에 ▲뱀피르 ▲킹 오브 파이터 AFK ▲몬길: STAR DIVE ▲일곱 개의 대죄: Origin ▲프로젝트 SOL ▲나 혼자만 레벨업: 오버드라이브 등 6종의 신작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출시일을 발표하지는 않았으나, 최근 또 다른 신작 ‘스톤에이지: 펫월드’와 ‘프로젝트 이블베인’을 연달아 깜짝 공개한 후 글로벌 사전등록에 돌입했다. 미주와 유럽 등 웨스턴 권역에 먼저 출시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의 국내 출시 일정도 연내 공개할 예정이다. 넷마블의 신작 라인업에서 눈에 띄는 건 자체 IP와 외부 IP가 고르게 분포돼 있는 점이다. 그간 일각에선 “넷마블의 외부 IP 의존도가 높다”는 지적을 제기해 왔으나, 올 상반기 출시된 자체 IP 게임 ‘RF 온라인 넥스트’와 ‘세븐나이츠 리버스’가 연달아 성공하며 이런 우려를 씻어냈다. 현재 공개된 신작 중에서도 뱀피르, 몬길: STAR DIVE, 스톤에이지: 펫월드가 넷마블의 자체 IP 게임으로 개발되고 있다. 아울러 일곱 개의 대죄: Origin과 나 혼자만 레벨업: 오버드라이브, ‘나 혼자만 레벨업: KARMA’ 등 이미 성공 사례가 있는 외부 대형 IP 신작도 준비 중에 있다. 특히, 뱀피르는 넷마블의 하반기 기대작 중 가장 먼저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타이틀로 뱀파이어 콘셉트의 차별화된 세계관은 물론, 국내 모바일게임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은 ‘리니지2 레볼루션’의 핵심 개발진이 참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게임 장르 역시 다양하다. 뱀피르와 프로젝트 SOL이 MMORPG 장르 마니아층을 겨냥했다면, 오픈월드 RPG 일곱 개의 대죄: Origin과 액션 RPG 몬길: STAR DIVE는 ‘서브컬처 팬심’을 잡을 타이틀로 분류된다. 프로젝트 이블베인은 최근 PC·콘솔 게임 이용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협동(Co-op) 액션 장르 신작이다. 그중 이용자들로부터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일곱 개의 대죄: Origin은 넷마블 게임 중 최초로 PC·모바일·콘솔 3개 플랫폼 동시 출시 예정이다. ‘모바일 게임 강자’ 넷마블이 다양한 플랫폼 신작을 준비하고 있다는 점에서 눈여겨볼 만하다. 넷마블의 턴어라운드를 주도한 ‘나 혼자만 레벨업’ IP 기반의 2종의 신작 나 혼자만 레벨업: 오버드라이브와 나 혼자만 레벨업: KARMA도 주목을 받고 있다. 먼저 나 혼자만 레벨업: 오버드라이브는 PC·콘솔 플랫폼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액션 게임이다. 이용자들은 최대 4인이 함께 플레이할 수 있는 협력 전투를 비롯해 ‘성진우’의 군주화된 모습으로 전투를 경험할 수 있는 ‘군주화 전투’ 등의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나 혼자만 레벨업: KARMA는 로그라이트 액션 RPG로 모바일·PC 플랫폼으로 개발 중인 신작이다. 나 혼자만 레벨업 애니메이션 원작에서 상세하게 묘사되지 않았던 ‘윤회의 잔’을 사용해 과거로 돌아간 성진우가 차원의 틈에서 보낸 27년간의 군주 전쟁 서사를 담고 있다.
  • 반등은 시작됐다…K게임 직진 작전

    반등은 시작됐다…K게임 직진 작전

    국내 게임업계의 2분기 성적도 그다지 좋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 비상계엄 등 국내 정치·사회의 불확실성뿐 아니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따른 글로벌 불확실성이 더해지면 국내 경기가 얼어붙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넷마블 등 국내 게임업계는 하반기 다양한 신작을 선보이며 반등의 기회를 노리고 있다. 넷마블의 2분기 매출은 7146억원, 영업이익 798억원이 예상된다. ‘RF 온라인 넥스트’, ‘세븐나이츠 리버스’ 등의 상반기 신작 흥행으로 전년 동기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할 전망이다. 또 하반기에도 다수의 신작 출시가 예상돼 실적 개선 가능성이 크게 점쳐지는 상황이다. 엔씨소프트의 2분기 매출은 전분기와 유사한 매출 3545억원, 영업이익 58억원으로, 컴투스는 매출 1875억원, 영업이익 37억원으로 증권가는 전망했다. 또 펄어비스는 매출 808억원 영업손실 96억원이, 카카오게임즈는 매출 1156억원 영업손실 120억원, 위메이드도 매출 1269억원 영업손실 147억원으로 지난 분기에 이어 적자가 지속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이에 국내 게임업계는 하반기 신작을 선보이면 반전을 노리고 있다. 넷마블은 하반기 ▲뱀피르 ▲킹 오브 파이터 AFK ▲프로젝트 SOL 등 6종의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스마일게이트는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의 사전 등록을 시작하는 정식 서비스를 앞두고 사전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하반기 ‘아이온2’로 승부수를 던졌다. 펄어비스는 올 4분기 선보일 ‘붉은 사막’으로 글로벌 게임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카카오게임즈는 PC 및 콘솔 플랫폼을 지향하는 AAA급 대작인 ‘크로노 오디세이’이 공개로 반전에 나선다. 컴투스도 올 3분기 ‘더 스타라이트’ 선보이며 영업 이익을 확대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위메이드맥스는 ‘미드나잇 워커스’의 3차 글로벌 테크니컬 테스트에 24만명이 참가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매출로 연결한다는 방침이다. 넥슨은 누적 가입자 180만여명, 1.9억의 누적 플레이 시간 등을 기록한 모바일게임 ‘마비노기 모바일’의 인기를 하반기까지 이어가기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또 하반기에는 이재명 정부의 게임산업 지원이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이재명 정부의 게임산업 지원 정책이 규제 중심에서 진흥 중심으로 전환되며, 창의적인 콘텐츠 개발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올 하반기에는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신작 발표가 시너지를 내면서 본격적인 실적 반등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사설] 산재 반복 기업, 문 닫을 수 있다는 경각심 갖게 해야

    [사설] 산재 반복 기업, 문 닫을 수 있다는 경각심 갖게 해야

    이재명 대통령의 산업재해 근절 의지가 각별하다. 최근 끼임 사망 사고가 발생한 SPC 시흥공장을 찾아 장시간 근무 문제를 지적했던 이 대통령은 그제 국무회의에서도 올해 들어 네 번째인 포스코이앤씨의 산재 사망 사고를 지목했다. 그러면서 “후진적인 산업재해를 영구 추방해야 한다”고 했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직을 걸겠다”고 호응하자 이 대통령은 “상당 기간이 지나도 산재가 안 줄어들면 진짜로 직을 걸라”고 못박았다. 산업 현장의 반응은 즉각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SPC그룹은 이 대통령이 “12시간씩 4일 근무가 가능한 일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한 지 이틀 만에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발표했다. 2022년 이후 산재 사망자를 6명이나 냈던 기업이 이제야 구체적 대응 방안을 내놓은 것이다. 포스코이앤씨도 이 대통령의 질타를 받은 당일 “무기한 작업 중지”를 선언했다. 우리나라는 ‘산재 공화국’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고용부에 따르면 지난해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산업재해 사망을 인정받은 노동자는 2098명으로 전년보다 4.1% 늘었다. 2021년 근로자 10만명당 사고 사망자 수는 43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중 34위로 열악했다. 이는 영국의 1970년대, 독일·일본의 1990년대 수준이다. 같은 사업장에서 유사한 사고가 반복 발생하는 것은 안전 관리의 구조적 허점이 개선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 대통령도 “똑같은 장소에서 똑같은 사고가 발생하는 것은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의 강력한 관심과 기업들의 즉각적인 대응이 일회성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 정부와 국회가 이 대통령이 제시한 징벌적 손해배상, ESG 평가 불이익, 주가 하락 압박 등 다양한 해법을 신중히 검토해 봐야 한다. 근로자들 역시 “설마 내가”라는 안일함 대신 스스로 안전 방안을 적극 요구하는 권리 의식을 갖춰야 한다.
  • 텀블러·다회용기 나눔… 일회용품 줄이는 강서

    텀블러·다회용기 나눔… 일회용품 줄이는 강서

    기후 위기 시대를 맞아 서울 강서구는 자원절약과 탄소중립을 위한 일회용품 줄이기에 앞장서고 있다. 강서구는 ▲텀블러 및 세척기 보급 ▲다회용기 지급 ▲종이 없는 회의 등 일회용품 감축을 위한 친환경 정책을 추진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강서구청사 내에서 일회용 컵 사용을 줄이기 위해 전 직원에게 텀블러 1900개를 보급했다. 또한 구청 본관과 별관에는 ‘텀블러 세척기’를 설치해 평소 텀블러를 편리하고 위생적으로 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친환경 문화 확산에 기여하는 ‘다회용기’ 공급 사업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강서구는 지난해 허준 축제를 비롯한 지역 축제의 먹거리 부스에 다회용 그릇과 수저, 포크 등 재활용 가능한 식기 4만 6190개를 공급했다. 행사장 곳곳에도 다회용기 반납 부스를 마련해 회수율이 91%에 달했다. 회의 후 버려지는 인쇄물을 줄이기 위해 전 부서에 태블릿PC를 배포하는 등 ‘종이 없는 회의’ 문화도 조성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청사에는 매주 월요일 ‘일회용품 제로 강서’ 캠페인 방송을 송출해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전 직원과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일회용품 줄이기 실천이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기후위기 시대, 1회용품 줄이기 앞장서는 강서구

    기후위기 시대, 1회용품 줄이기 앞장서는 강서구

    기후 위기 시대를 맞아 서울 강서구는 자원절약과 탄소중립을 위한 1회용품 줄이기에 앞장서고 있다. 강서구는 ▲텀블러 및 세척기 보급 ▲다회용기 지급 ▲종이 없는 회의 등 1회용품 감축을 위한 친환경 정책을 추진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강서구청사 내에서 1회용 컵 사용을 줄이기 위해 전 직원에게 텀블러 1900개를 보급했다. 또한 구청 본관과 별관에는 ‘텀블러 세척기’를 설치해 평소 텀블러를 편리하고 위생적으로 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친환경 문화 확산에 기여하는 ‘다회용기’ 공급 사업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강서구는 지난해 허준 축제를 비롯한 지역 축제의 먹거리 부스에 다회용 그릇과 수저, 포크 등 재활용 가능한 식기 4만 6190개를 공급했다. 행사장 곳곳에도 다회용기 반납 부스를 마련해 회수율이 91%에 달했다. 회의 후 버려지는 인쇄물을 줄이기 위해 전 부서에 태블릿PC를 배포하는 등 ‘종이 없는 회의’ 문화도 조성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청사에는 매주 월요일마다 ‘1회용품 제로 강서’ 캠페인 방송을 송출해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전 직원과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일회용품 줄이기 실천이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설명 서울 강서구가 주최한 ‘2024 허준 축제’에서 한 시민이 다회용기에 담긴 음식을 받고 있다. 강서구 제공
  • 경북 포항시, AI컴퓨팅센터 구축 앞당긴다…실무 단계 해법 모색

    경북 포항시, AI컴퓨팅센터 구축 앞당긴다…실무 단계 해법 모색

    경북 포항시가 추진 중인 ‘글로벌 AI컴퓨팅센터’를 조기 조성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한다. 30일 포항시는 지난 6월 국내외 인공지능(AI) 기업 및 투자사, 대학 등과 함께 추진 중인 글로벌 AI컴퓨팅센터 조성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관계기관 실무협의를 지속 중이라고 밝혔다. 시는 지난 6월 센터 구축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총 2조원 규모의 대규모 민간투자를 이끌어낸 바 있다.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에 연내 착공해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협약 후속 조치로 최근 한국전력 대구본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에이치에너지 등과 실무협의를 진행해 조기 구축을 위한 대응에 나섰다. 협의에서는 ▲154㎸급 전력계통 영향평가 기간 단축 및 전기요금 절감 방안 ▲친환경 전기공급 및 RE100 대응 ▲부지 변경 관련 검토 등이 검토됐다. 실무협의 후속 조치로 시는 전력설비 구축, 민간 주도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최적 부지 검토 등에 나설 계획이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은 철강을 넘어 미래 첨단산업 중심지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며 “글로벌 AI컴퓨팅센터를 기점으로 포항을 K-인공지능 클러스터로 도약시키겠다”고 했다.
  • 식량 얻으려 몰린 가자 주민들, 우주에서도 보일 정도…상상 이상의 처참함

    식량 얻으려 몰린 가자 주민들, 우주에서도 보일 정도…상상 이상의 처참함

    2023년 10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전쟁이 발발한 이후 최악의 기아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구호품에 몰려든 가자지구 주민들의 모습이 우주에서도 포착됐다. 미국 민간 위성 업체인 플래닛랩스가 촬영한 사진을 보면 가자지구 제2 도시인 칸 유니스에 있는 구호 물품 지원 시설의 1㎞ 반경 내에 수많은 가자 주민이 모여있다. 가자지구 주민들은 심각한 기아 상황에서 먹을 것을 구하기 위해 압사 위기를 무릅쓰고 몰려들었고, 우주에서 바라본 이들의 모습은 사람이 몰려있는 것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처참하다. 세계식량계획(WFP)는 지난 25일(현지시간) “가자지구 인구 중 47만 명이 통합식량안보단계 분류(IPC) 5단계 중 최상위인 5단계 ‘기근’에 준하는 심각한 굶주림 상태”라며 “어린이와 여성 약 9만 명이 긴급한 치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지난 주말에는 가자지구에 구호 트럭이 도착하자 식량을 얻기 위해 수천 명이 한꺼번에 몰려든 처참한 현장도 공개됐다. 현장에 있던 한 언론인이 촬영한 영상을 보면 지난 26일(현지시간) 남부 라파에 트럭 두 대가 들어서자 셀 수 없이 많은 가자 주민이 몰려든다. 트럭은 도착지까지 조금 더 이동해야 했으나 사람이 너무 몰려든 탓에 거의 움직이지 못한다. 그 사이 가자지구 주민들은 서로 차량에 올라 구호 물품을 가져가기 위해 밀치고 싸우기 시작했다. 트럭의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많은 사람이 트럭을 에워쌌고 결국엔 트럭 위로 ‘인간 탑’이 만들어지기까지 했다. 트럼프도 인정…“(가자지구) 아이들, 배고파 보여”국제기구와 국제사회가 한목소리로 가자지구의 상황을 우려하고 있지만 이스라엘은 도리어 반대의 주장을 내놓아 비난을 샀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지난 27일 엑스에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 기아를 부르는 정책을 편 적이 없으며, 실제로 가자지구에는 기아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튿날 스코틀랜드에 있는 자신의 골프 리조트에서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기자회견을 하며 “정말 (가자지구 주민들이) 굶어 죽는 상황”이라면서 “그건 가짜일 수 없다. 그래서 우리는 더욱 적극적으로 개입하겠다”고 말해 사실상 가자지구의 기아 상황을 인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가자지구에 구호품을 나누어 줄 식량 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라며 “음식은 다 있는데, 울타리가 쳐져 있어서 아무도 가져갈 수 없다. 사람들이 가는 길을 막는 장벽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스라엘 조치, 바닷물 중 한 방울에 불과”국제사회의 우려와 비난 속에서 이스라엘은 한시적으로 가자지구에 물자를 공급하고 군사 작전을 특정 시간에만 중단하는 조처를 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톰 플레처 유엔 원조 책임자는 BBC 라디오에 “이스라엘의 새로운 조치를 환영한다”면서도 “이 조치는 (필요한 요구 사항과 비교할 때) 바닷물 중 한 방울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앞으로 며칠이 정말 중요하다. 막대한 양의 지원이 훨씬 더 빨리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하마스가 운영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28일 하루 동안 영양실조로 14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2023년 10월 가자 전쟁이 발발한 이후 영양실조로 사망한 가자 주민은 총 147명으로 이 중 88명이 어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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