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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지원 7언더 단독 선두… 시즌 2승 ‘초대 챔프’ 시동

    고지원 7언더 단독 선두… 시즌 2승 ‘초대 챔프’ 시동

    고지원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두번째 우승 발판을 마련했다. 고지원은 30일 충북 음성군 레인보우힐스CC(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DB 위민스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1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쳐 단독 선두에 올랐다. 지난 5일 더 시에나 오픈에서 우승했던 그는 이번 시즌 우승자 5명 가운데 가장 먼저 시즌 2승을 이룰 기회를 잡았다. 고지원의 이날 기록은 2021년 이곳에서 열렸던 한국여자오픈 3라운드 때 박민지가 적어낸 코스레코드 64타에 딱 1타 모자랐지만, 버디는 그때 박민지의 8개보다 1개 더 많은 9개를 잡아냈다. 2번 홀(파4)에서 러프를 전전하다 더블보기를 적어낸 게 아쉬웠다. 신인이던 2023년 이 코스에서 8오버파 80타를 친 적이 있는 고지원은 “그때는 지금만큼 샷을 정확하게 치지 못했다. 코스에 서니 겁이 났다. 지금은 샷이 좋아져서 그런지 자신 있게 쳤다”고 말했다. 고지원은 “80타를 쳤던 덕분에 공이 어디로 가면 안되는지 알게 됐다”고 싱긋 웃었다. 이어 “이곳에서는 퍼팅만큼이나 샷이 중요하다”면서 “오늘은 샷이 잘 됐고 퍼팅도 따라 줬다”고 만족스러워했다. 더 시에나 오픈 우승에 이어 iM금융 오픈 공동 6위로 상승세를 탔다가 최근 2차례 대회에서 모두 20위 밖으로 밀렸던 고지원은 “최근 치른 두 대회가 모두 산악 코스에서 열렸는데 대회 초반은 좋았다가 3, 4라운드에서 뒤로 처졌다. 체력이 떨어진 탓이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번 대회도 체력 관리가 중요하다. 경기 후 연습도 적당히 줄이고, 잘 먹고 푹 쉴 생각”이라고 밝혔다. 더 시에나 오픈에서 초대 챔피언에 올랐던 고지원은 “이 대회 초대 챔피언도 하면 좋겠지만, 이제 첫날이라 그런 생각을 할 겨를이 없다”면서 “내일 경기도 오늘과 다를 게 없다. 퍼팅하기 쉬운 곳에 볼을 올려놓겠다”고 게임 플랜을 소개했다. 이다연과 유서연, 윤혜림은 이날 고지원에 2타 뒤진 공동 2위(5언더파 67타)에 포진했다. iM금융 오픈 챔피언십 우승자 김민솔은 1언더파 71타를 쳤지만 리쥬란 챔피언십 우승자 임진영은 3오버파 75타,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스 우승자 김민선은 4오버파 76타로 부진했다. 덕신 EPC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던 이예원은 불참했다.
  • 고지원, 2년 전 80타 쳤던 코스에서 7언더파 ...시즌 2승 선착 경쟁 기선 제압

    고지원, 2년 전 80타 쳤던 코스에서 7언더파 ...시즌 2승 선착 경쟁 기선 제압

    고지원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두번째 우승 발판을 마련했다. 고지원은 30일 충북 음성군 레인보우힐스CC(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DB 위민스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1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쳐 단독 선두에 올랐다. 지난 5일 더 시에나 오픈에서 우승했던 고지원은 이번 시즌 우승자 5명 가운데 맨먼저 시즌 2승을 이룰 기회를 잡았다. 지난 2021년 이곳에서 열렸던 한국여자오픈 3라운드 때 박민지가 적어낸 코스레코드 64타에 딱 1타 모자랐지만, 버디는 그때 박민지의 8개보다 1개 더 많은 9개를 잡아냈다. 2번 홀(파4)에서 러프를 전전하다 더블보기를 적어낸 게 아쉬웠다. 신인이던 지난 2023년 이 코스에서 8오버파 80타를 친 적이 있는 고지원은 “그때는 지금만큼 샷을 정확하게 치지 못했다. 코스에 서니 겁이 났다. 지금은 샷이 좋아져서 그런지 자신있게 쳤다”고 말했다. 고지원은 “80타를 쳤던 덕분에 공이 어디로 가면 안되는지 알게 됐다”고 싱긋 웃었다. “이곳에서는 퍼팅만큼이나 샷이 중요하다”는 고지원은 “오늘은 샷이 잘 됐고 퍼팅도 따라 줬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더 시에나 오픈 우승에 이어 iM금융 오픈 공동6위로 상승세를 탔다가 최근 2차례 대회에서 모두 20위 밖으로 밀렸던 고지원은 “최근 치른 두차례 대회가 모두 산악 코스에서 열렸는데 대회 초반은 좋았다가 3, 4라운드에서 뒤로 처졌다. 체력이 떨어진 탓이었다”고 진단하고 “이번 대회도 체력 관리가 중요하다. 경기 후 연습도 적당히 줄이고, 잘 먹고 푹 쉴 생각”이라고 밝혔다. 더 시에나 오픈에서 초대 챔피언에 올랐던 고지원은 “이 대회 초대 챔피언도 하면 좋겠지만, 이제 첫날이라 그런 생각을 할 겨를이 없다”면서 “내일 경기도 오늘과 다를 게 없다. 퍼팅하기 쉬운 곳에 볼을 올려놓겠다”고 게임 플랜을 소개했다. 이다연과 유서연, 윤혜림이 2타 뒤진 공동2위(5언더파 67타)에 포진했다. iM금융 오픈 챔피언십 김민솔은 1언더파 71타를 쳤지만 리쥬란 챔피언십 우승자 임진영은 3오버파 75타,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스에서 정상에 올랐던 김민선은 4오버파 76타로 부진했다. 덕신 EPC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예원은 불참했다. 홍현지는 6번 홀(파3)에서 홀인원의 행운을 누렸다. 홍현지는 4천만원 짜리 덕시아나 침대 세트를 받았다. 홍현지는 이븐파 72타를 적어냈다. 16오버파 88타를 친 장소희와 18오버파 90타를 신고한 정수빈은 이른바 ‘88타룰’에 걸려 2라운드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KLPGA투어는 투어 수준 유지와 원활한 경기 진행을 위해 18홀에서 16오버파 이상 타수를 치면 다음 라운드에 나설 수 없다는 규정을 두고 있다. 파72 코스에서 16오버파면 88타라서 ‘88타룰’라고 부른다. 올해 ‘88타룰’에 걸려 탈락한 첫번째 사례다.
  • ‘항공사 동료 살해범’, 섬뜩한 살인 계획…동거남 수면제 먹여 통장 턴 20대 女[주간 사건일지]

    ‘항공사 동료 살해범’, 섬뜩한 살인 계획…동거남 수면제 먹여 통장 턴 20대 女[주간 사건일지]

    항공사 기장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범인이 치밀한 살인 계획을 세웠던 것으로 밝혀졌다. 성폭력 범죄집단인 ‘자경단’ 총책은 항소심에서도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동거남에게 수면제를 먹인 뒤 수천만원을 빼앗은 20대 여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경찰은 결혼정보회사 듀오 회원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해 국제 공조 수사에 나섰다. 이번 주 발생한 크고 작은 사건을 정리한다. 부산 항공사 기장 살해범 김동환, 치밀한 살인계획 준비항공사 동료를 살해한 김동환이 범행 전 치밀한 연쇄 살인 계획을 세웠던 정황이 검찰 공소장을 통해 드러났다. 지난 28일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실이 공개한 김씨의 검찰 공소장에 따르면 그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3월까지 약 8개월간 범행 대상자로 선정한 6명의 주거지 주변을 사전 답사하는 등 계획적으로 범행을 준비했다. 그는 6명에 대한 살해 계획을 세운 뒤 수개월간 이들을 미행하고 배달 기사로 위장하기도 했다. 또 항공사 운항 정보 사이트에 무단 침입해 대상자들의 비행 일정도 확인했다. 공소장에는 김씨가 특정 피해자에 대해 범행 순서를 정했고, 공격 장소는 물론 범행 후 도주 경로와 옷을 갈아입을 공간까지 치밀하게 준비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텔레그램 성 착취 ‘자경단’ 총책 김녹완, 2심도 무기징역 역대 최대 규모의 텔레그램 성 착취 조직 ‘자경단’의 총책으로 활동한 김녹완이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8부(부장 김성수)는 지난 29일 범죄단체 조직 및 활동, 성 착취물과 불법 촬영물 제작·유포, 불법 촬영물 이용 강요 및 유사 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김씨에게 1심과 같이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그는 2020년 8월부터 2025년 1월까지 자경단이라는 이름의 사이버 성폭력 범죄집단을 조직하고 자신을 ‘목사’라고 칭하며 미성년자 등을 가학적·변태적으로 성폭행하고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됐다. 자경단은 소셜미디어(SNS)에 신체 사진을 올리거나 조건만남을 하는 여성, 텔레그램 ‘야동방’이나 ‘지인능욕방’에 입장하려는 남성의 신상정보를 알아낸 뒤 이를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나체사진 등을 받아내고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하는 한편 실제로 성폭행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김씨에 대해 “범행 기간 일부 가담자가 수사기관에 적발됐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새로운 피해자를 협박하는 등 범행을 지속했다”며 “이 과정에서 온라인에 유포된 허위 영상물 중 상당수가 현재까지도 온라인을 떠돌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이어 “피해자들의 존엄 가치를 완전히 무시한 반인권적 범행에는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며 “사회에 경종을 울리고 모방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처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동거남들 수면제 먹여 돈 뺏은 20대 女 구속결혼정보업체 등을 통해 만난 남성 등에게 수면제를 먹인 뒤 돈을 빼앗은 20대 여성이 구속 송치됐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30일 강도상해와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20대 여성 A씨를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수도권 일대에서 남성 4명에게 수면제를 먹여 재운 뒤 약 5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는다. 그는 30대 남성 B씨 등 결혼정보업체나 소개팅 앱, 지인 소개로 알게 된 피해자들에게 접근해 한달가량 동거했다. 이 과정에서 신뢰 관계를 쌓은 뒤 우유 등 음료에 수면제를 탄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피해자들이 잠든 사이 휴대전화 등을 이용해 돈을 자신의 계좌로 이체하거나 수백만 원 상당의 물품을 구매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듀오 개인정보 유출 공격자 추적… 국제공조 수사 국내 대표 결혼중개 업체인 듀오정보(듀오)의 개인정보를 빼간 해커에 대해 경찰이 국제 공조 수사에 나섰다. 경찰청 관계자는 지난 27일 서울 서대문구 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듀오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해 “공격자 관련 추적 수사를 위해 국제 공조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건은 지난해 2월 4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접수된 뒤, 이튿날인 5일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로 이송돼 현재까지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경찰은 침입 관련 자료를 확보해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 중심으로 유출 경로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 해커는 지난해 1월 듀오의 개인정보취급 직원의 업무용 PC에 악성코드를 감염시킨 뒤 데이터베이스(DB) 서버 계정 정보를 확보했다. 이를 활용해 DB 서버에 접속해 전체 듀오 정회원 42만 7464명의 정보를 내려받아 외부로 유출했다. 정부가 파악한 유출 개인정보 종류는 아이디와 비밀번호(암호화), 이름, 생년월일, 주민등록번호(암호화), 성별, 이메일주소, 휴대전화 번호, 본인 주소, 신장, 체중, 혈액형, 종교, 취미, 혼인경력(초혼·재혼), 형제 관계, 장남·장녀 여부, 출신학교 명, 전공, 입학 연도, 졸업 연도, 학교 소재지, 입사 연월, 직장명 등이다. 개인이 직접 밝히지 않으면 알기 어려운 사생활 정보가 다수 포함돼 정교한 보이스피싱에 이용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
  • ‘잔인한 4월’과 결별한 이다연, KLPGA 통산 10승 향해 시동

    ‘잔인한 4월’과 결별한 이다연, KLPGA 통산 10승 향해 시동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지난 10년 동안 9차례나 우승한 이다연에게 4월은 자주 잔인했다. 2017년에는 시즌을 코앞에 둔 3월에 발목이 부러져 4월 한 달은 병상에서 보내야 했다. 2021년엔 손목 부상, 2023년에는 전에 받은 팔목 인대 수술 여파로 4월 개막을 2주 앞두고야 스윙 연습을 시작하는 고충을 겪었다. 올해는 부상 없이 시즌을 시작한 이다연은 “아프지 않고 시즌을 시작한 게 낯설다”고 말할 정도다. 잔인한 4월과 결별한 이다연은 이번 시즌 초반부터 부쩍 상위권 나들이가 잦다. 개막전 리쥬란 챔피언십 공동 10위에 이어 더 시에나 오픈 공동 7위 등 4차례 대회에서 두 번이나 톱10에 진입했다. 이다연은 30일 충북 음성군 레인보우힐스CC(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DB 위민스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오전에 경기를 시작한 선수 가운데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꿰찬 이다연은 시즌 첫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이다연은 18번 홀까지 9개 홀에서 버디 4개를 뽑아내는 깔끔한 경기를 펼쳤다. 1번 홀(파5) 보기를 3번(파3), 4번 홀(파4) 버디로 만회한 그는 마지막 9번 홀(파4) 버디가 다소 아쉬웠다. 그는 “두 번째 샷을 하기 좋은 위치로 티샷을 잘 보낸 덕분에 버디 기회를 많이 만들 수 있었다는 점이 가장 만족스럽다. 후반 첫 홀에서 보기를 하며 심리적으로 흔들릴 뻔한 위기가 있었지만, 흐름을 뺏기지 않고 안정적으로 경기를 마무리한 점도 다행이라 생각한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워낙 코스가 까다로워서 “티 샷 실수 한 번이 큰 실점으로 이어질 수 있어 긴장했다”는 이다연은 “생각한 대로 샷과 퍼트가 잘 따라준 덕분에 기분 좋게 경기를 치렀다”고 덧붙였다. 특히 오르막과 내리막이 심해서 걸어 다니는 데 체력 소모가 큰 레인보우힐스CC에 대해 그는 “선선한 날씨 덕에 지치지 않았다. 다만 코스 공략을 고심하느라 정신적으로 아주 피곤한 코스다. 나흘 경기를 버티려면 정신력을 뒷받침할 수 있는 체력이 역시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지난 26일 덕신 EPC 챔피언십에서 먼저 10승을 달성한 이예원에 이어 KLPGA투어 17번째 10승을 신설 대회인 DB 위민스 챔피언십 초대 챔피언으로 장식할 발판을 마련한 이다연은 “초대 챔피언이라는 타이틀은 기회가 왔을 때 잡아야 하는 영광스러운 자리이기에 욕심이 나는 것은 사실”이라고 의욕을 숨기지 않았다.
  • 크래프톤, 1분기 매출 1조 3714억·영업이익 5616억…역대 최대 실적

    크래프톤, 1분기 매출 1조 3714억·영업이익 5616억…역대 최대 실적

    크래프톤이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사상 최고치다. 크래프톤은 30일 2026년 1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1조 3714억원, 영업이익 561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56.9%, 영업이익은 22.8% 늘었다.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의 53%를 기록한 셈이다. 핵심 IP인 배틀그라운드(PUBG)가 실적을 견인했다. PUBG IP 프랜차이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하며 분기 기준 1조원을 처음으로 돌파했다. PC 부문에서는 배틀그라운드 9주년을 기념해 진행한 영국 명차 브랜드 애스턴마틴과의 협업이 흥행했다. 모바일 부문에서는 인도 서비스인 BGMI의 결제 이용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BGMI 공식 리그는 역대 최다 시청자 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신규 사업도 본격적인 궤도에 올라서는 모습이다. 지난해 얼리 액세스로 출시한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는 콘솔 버전 출시와 멀티플레이 도입을 통해 이용자 저변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오픈 월드 생존 게임 ‘서브노티카 2’도 조만간 얼리 액세스 출시를 앞두고 있다. 여기에 자체 개발한 멀티모달 AI 모델 ‘Raon’을 게임에 접목해 AI 기반의 새로운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는 ‘AI for Game’ 전략도 구체화하고 있다. 주주 환원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크래프톤은 1분기 중 2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사들인 뒤 기존 보유분과 합산해 총 3362억원어치를 소각했다. 2분기에도 자사주 1000억원을 추가 취득해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 “리뷰 쓰면 돈 드려요”…1억 뜯어낸 보이스피싱 일당 구속기소

    “리뷰 쓰면 돈 드려요”…1억 뜯어낸 보이스피싱 일당 구속기소

    필리핀에 보이스피싱 사무실을 차리고 ‘리뷰 이벤트’와 ‘구매 인증 미션’을 미끼로 1억원 넘는 돈을 가로챈 조직원들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동부지검 보이스피싱범죄 합동수사부(부장 이태순)는 사기 및 통신사기피해환급법 위반 혐의로 조직원 4명을 지난 28일 구속기소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6월부터 필리핀 클락에 사무실을 차리고 ‘호텔 리뷰 이벤트’ 등을 내세워 피해자들에게 리뷰 작성을 유도한 뒤 소액을 보상하며 신뢰를 쌓았다. 이후 “팀 미션을 계속 성공하면 더 큰 보상을 주겠다”고 속여 추가 입금을 요구하는 방식으로 약 1억 3000만원을 가로챈 것으로 조사됐다. 또 ‘구매 인증 팀 미션’을 안내하는 과정에서 일부 피해자에게 “중도 포기하면 다른 팀원도 피해를 본다”며 대출을 받아서라도 참여해야 한다고 압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합수부는 필리핀 이민청 FSU(수배자 추적대)와 공조해 범죄 정보를 교차 검증한 뒤 이들을 검거했다. 검거 이후에는 인터폴 적색수배와 여권 무효화 조치 등을 통해 추가 도피 가능성을 차단했다. 또 현장에서 발견된 PC 5대 등 증거물을 확보해 은닉을 방지하고 피의자들과 함께 국내로 인계했다. 검찰 관계자는 “해외에 거점을 둔 보이스피싱 조직에 대해 현지 공조와 국제공조 시스템을 활용해 실시간 단속과 강력한 검거 활동을 이어가겠다”며 “조직적 비대면 사기 범죄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삼성전자, 1분기 반도체서만 54조 벌었다

    삼성전자, 1분기 반도체서만 54조 벌었다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33조 9000억원, 영업이익 57조 200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반도체 사업으로만 53조 7000억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거뒀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각각 43%, 185% 증가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인공지능(AI) 기술 확산에 따른 수요 증가와 선제적 시장 대응이 실적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달러 등 주요 통화 강세로 부품 사업을 중심으로 약 1조 8000억원 규모의 환율 효과도 더해졌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부문은 매출 81조 7000억원, 영업이익 53조 7000억원을 달성했다. AI용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이 맞물리며 전 분기 대비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고,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초로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와 차세대 저전력 메모리 모듈 소캠(SOCAMM)2를 동시에 양산·판매하고, PCIe Gen6 SSD를 적기에 개발하는 등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파운드리(위탁생산)는 비수기 영향으로 실적이 다소 둔화됐지만, 고성능 컴퓨팅(HPC) 중심의 수주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디바이스경험(DX)부문은 매출 52조 7000억원, 영업이익 3조원을 기록했다. 갤럭시 S26 울트라 판매 비중 확대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는 프리미엄 및 대형 TV의 견조한 판매 실적과 운영 효율성 제고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다만 생활가전은 에어컨 신제품 출시에도 불구하고 원가 상승과 관세 영향으로 실적 개선폭은 제한적이었다. 하반기에는 글로벌 관세와 지정학적 리스크 등 불확실성이 이어질 전망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AI 산업 성장으로 반도체 수요는 증가하겠지만, IT 제품 원가 상승이 동시에 작용하는 복합적인 경영 환경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지속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AI용 고부가 제품 비중을 확대해 메모리 시장을 선도하고, 두 자릿수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추진할 것”이라며 “모바일 중심에서 AI·자동차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車 10000대 한번에… 현대글로비스, 세계 최대 규모 자동차운반선 도입

    현대글로비스가 세계 최초로 소형 자동차 1만대 이상을 운송할 수 있는 최대 규모의 자동차운반선(PCTC)을 도입했다. 현대글로비스는 29일 전장 230m, 선폭 40m, 무게 10만 2590t의 초대형 PCTC ‘글로비스 리더’호를 완성차 해상운송에 투입한다고 밝혔다. 배의 14개 층 화물데크(적재공간)를 합치면 축구장 28개 크기로 소형차 1만 800대를 실을 수 있다. 글로벌 자동차 운반 선사 가운데 1만대 규모 이상의 PCTC를 도입한 곳은 현대글로비스가 처음이다. 통상 PCTC는 7000~8000대를 실을 수 있다. 글로비스 리더호는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추진엔진을 탑재했고 육상전원공급설비(AMP) 사용도 가능하다. 향후 유럽연합(EU)의 탄소배출거래제 등 친환경 규제 대응에도 문제가 없다는 평가다. 현대글로비스는 이 선박을 포함해 PCTC 선대 규모를 2030년 128척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해상으로 운송하는 완성차 물량을 연간 340만 대에서 500만 대까지 늘린다는 목표다. 이는 글로벌 완성차 해상운송 물동량의 20%를 넘는다. 아울러 유럽, 북미, 중국의 완성차업체와 해상운송 계약을 체결하는 등 현대차그룹 이외의 비계열 물량 확보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글로비스 리더호가 장기화되는 글로벌 PCTC 선복(선박이 운송할 수 있는 화물 적재 공간) 부족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봄꽃 피면 이예원, 낙엽 질 땐 김수지… 계절 여왕 있네요[권훈의 골프 확대경]

    봄꽃 피면 이예원, 낙엽 질 땐 김수지… 계절 여왕 있네요[권훈의 골프 확대경]

    봄의 여왕 이예원, 6월 초까지 8승원조는 박민지… 4~6월 12승 올려초여름엔 박현경, 8승 중 6승 사냥찬바람 불면 장하나, 가을에만 V10김수지 통산 7승 모두 8월 말 이후 계절따라 날씨·코스 상태 큰 차이잔디 짧은 봄, 섬세한 컨트롤 중요가을엔 ‘공격 골프’ 장타자들 유리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는 계절별로 여왕이 따로 있다. 지난 26일 덕신 EPC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예원은 봄에 유난히 성적이 좋다. 2022년 데뷔한 이예원은 2023년 첫 우승을 신고한 뒤 4시즌 동안 10승을 쌓았다. 이 가운데 8승을 3월부터 6월 초까지 봄철에 올렸다. 2024년과 지난해에 각각 봄에만 3번씩 우승했다. 생애 첫 우승도 4월에 이뤘다. 이래서 붙은 별명이 ‘봄의 여왕’이다. 이예원도 그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그는 “봄에 성적이 좋아서 봄에는 자신감과 기대감이 생긴다”고 말하곤 한다. 사실 원조 봄의 여왕은 통산 19승을 쌓은 현역 최다승 선수 박민지다. 박민지는 4월부터 6월까지 석 달 동안 12번을 우승했다. 다만 박민지는 6월에 7승을 올려 ‘봄의 여왕’보다는 ‘6월의 여왕’이 더 어울린다. 2017년 4월 생애 첫 우승을 일군 박민지는 2022년에야 처음 가을에 우승했다. 2022년 가을에만 3승을 이룬 박민지는 “내가 쌀쌀한 날씨는 좋아하지 않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나 보다”라고 가을 우승을 반겼지만 2023년부터는 매년 6월에만 우승해 ‘6월의 여왕’임을 재확인했다. 박현경은 ‘5월의 여왕’이다. 8번 우승 가운데 절반을 5월에 따냈다. 6월 우승 2번을 보태면 ‘초여름의 여왕’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다. 가을에 힘을 내는 대표주자는 장하나와 김수지가 있다. 장하나는 원조 ‘가을 여왕’이다. KLPGA투어에서 15번 우승한 장하나는 10번의 우승을 8월말 지나서 챙겼다. 그는 3월에 한 번, 4월에 한 번, 6월에는 2번 우승했을 뿐이다. 장하나의 전성기엔 ‘찬바람이 불면 장하나가 우승한다’는 말까지 있었다. 김수지는 현역 최강 가을 여왕이다. 극단적으로 가을을 선호하는 선수로 유명하다. 지금까지 7승을 올린 김수지는 9월에 세 번, 10월에 세 번 우승했다. 나머지 한 번은 8월 27일에 끝난 대회였다. 봄, 여름에는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다. 왜 이렇게 특정 계절에 유난히 좋은 성적을 올리는 현상이 나타날까. 무엇보다도 선수마다 다른 체질을 꼽을 수 있다. 이예원은 “시즌이 막 시작한 봄에는 겨울 훈련 때 집중 훈련한 게 다 생각대로 된다”고 말했다. 그는 컨디션이 일찍 올라오는 체질이다. 이와 달리 장하나는 “땀이 많이 나는 체질인데, 선선해지는 가을이 되면 몸과 마음이 다 상쾌해진다”고 가을에 강한 이유를 설명한 적이 있다. 김수지도 시원한 바람이 불면 힘이 난다고 말하곤 했다. 사계절이 뚜렷한 한국의 기후에 따른 코스 상태와 선수 경기 스타일의 궁합도 주된 원인이다. SBS 골프 신현주 해설위원은 “봄에는 잔디가 짧아서 파워플레이어보다는 섬세하게 거리 컨트롤을 잘하는 선수가 유리하다”고 지적했다. 이예원도 “잔디가 덜 자란 봄에는 어려운 자리에서 안전하게 타수를 지키는 수비 골프를 잘해야 하는데 그걸 잘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봄에 우승을 많이 쓸어 담은 박민지와 박현경도 섬세한 골프가 강점이다. 가을은 골프장 잔디 상태가 가장 좋을 때다. 페어웨이에서 공격적인 샷을 할 수 있다. 그린이 단단하고 빠르기 때문에 장타를 앞세운 공격 골프에 능한 선수가 성적을 내기가 좋다. 장하나와 김수지는 KLPGA투어에서 손꼽히는 장타자다. 다만 KLPGA투어에서 10번 이상 우승한 선수 중 이정민, 고진영(이상 11승), 박성현, 박지영(이상 10승), 전인지(9승) 등은 봄부터 가을까지 골고루 우승을 따냈다. 사실 선수들의 특정 계절 선호 현상은 KLPGA투어만의 특징이라고도 할 수 있다. 미국을 비롯해 해외에서 열리는 대회는 사계절 내내 기온차가 크지 않은 경기 환경이다. 겨울엔 따뜻한 곳으로 옮겨 치르기 때문에 사시사철 반팔 셔츠를 입고 경기한다. 한국은 계절에 따라 날씨와 코스 상태가 하늘과 땅 차이다. 대회마다 온갖 변화가 일어날 수밖에 없다. KLPGA투어만의 계절별 강자를 미리 점쳐 보는 것도 보는 재미를 더하는 요소다.
  • [단독] PC방·사우나 돌며 ‘은폐된 노숙’… 月 100만원도 못 버는 청년들

    [단독] PC방·사우나 돌며 ‘은폐된 노숙’… 月 100만원도 못 버는 청년들

    74% “의식주에 소득 대부분 지출”“일 끊기면 갈 곳부터 막막해”토로55% 일용직 종사·80% 해고 경험 젠더폭력 겪는 여성들 실내로 숨어 “별도 정책 대상군 명시해 지원 필요” 18살에 집을 나온 A(30)씨는 눈을 뜨면 그날 밤 잘 곳부터 걱정한다. 갈 곳이 없는 날엔 길에서 자거나 친구 집에 얹혀 지냈고, 공장 숙소와 찜질방, 여관방 등을 전전했다. 일용직 일거리가 있다는 말이 들리면 부산·대전·서울을 오가며 시외버스에 오르곤 했다. 하지만 일용직 수입으로는 5평짜리 원룸 보증금을 모으기도 빠듯했고, 어렵게 구한 일자리는 퇴직금 정산 등을 이유로 1년을 채우기 전에 끊기는 일이 잦았다. A씨는 “친구들에게 계속 신세를 지다 보니 인간관계도 점차 멀어졌다”며 “일이라도 끊기면 갈 곳부터 막막해진다”고 했다. 돈은 벌지만 마땅히 거주할 곳이 없어 PC방·사우나·만화방 등을 전전하는 청년들 10명 중 7명 정도가 월 소득이 100만원도 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의 상당수는 식비와 주거비로 빠져나가 언제든 노숙으로 내몰릴 위험이 컸다. 전문가들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노숙위기청년’을 조기에 발굴해 지원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29일 비영리단체 아름다운재단이 송아영 연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연구팀에 의뢰해 재단 등의 지원을 받는 만 18~34세 노숙위기청년 18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3%는 최근 한 달간 소득이 100만원 이하로 나타났다. 54.5%는 임시·일용직에 종사했고, 79.7%는 근로 중단을 경험했다. 근로 중단 사유로는 해고와 계약기간 만료가 주로 꼽혔다. 연구팀은 주거 불안정이 소득 단절로 이어지는 악순환 구조를 보인다고 분석했다. 노숙위기청년 74%는 주요 지출 항목으로 식비(37.4%)와 주거비(36.4%)를 꼽는 등 소득 대부분을 주로 의식주 해결에 썼다. 8.6%는 빚을 갚는 데 주로 쓴다고 답했다. 반면 저축이나 교육·훈련, 문화·여가 등에 쓴다고 답한 비율은 1% 수준에 그쳐 미래를 준비하거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어려웠다. 노숙위기청년 79.7%는 부채가 있다고 답했는데, 이 중 22.1%는 3000만원이 넘는 빚을 지고 있었다. 이들은 돈이 부족할 땐 끼니를 거르고(58.3%), 병원 진료를 포기하거나 미뤘다(52.9%). 휴대폰 요금 미납으로 통신 두절을 경험(49.7%)하기도 했다. 이들의 상당수는 사회적 고립과 정서적 어려움도 겪고 있었다. 63.1%는 가족·친척 중 한 달에 한 번 이상 연락하는 사람이 없다고 답했다. 여성 청년의 경우 가정폭력·성폭력 등 젠더폭력과 결합된 주거 위기를 겪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노숙인’ 낙인을 꺼리는 청년은 PC방·사우나 등을 전전하는 ‘은폐된 노숙’을 하는 경우가 많아 공공지원 체계에서 발견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송 교수는 “청년주거정책에 포섭되지 못하는 노숙위기청년을 별도의 정책 대상군으로 명시하고, 이들의 필요에 맞춘 지원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 금감원, 웰컴·KB저축은행 車부품 대출사기 검사…피해 1000억 추정

    금감원, 웰컴·KB저축은행 車부품 대출사기 검사…피해 1000억 추정

    웰컴저축은행과 KB저축은행에서 자동차 부품 매출채권을 담보로 한 대출 사기가 발생해 금융당국이 검사에 나섰다. 업계에서는 피해 규모가 약 1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웰컴저축은행은 지난해 11월 해당 사기 정황을 인지하고 금융감독원에 자진 신고한 뒤 관련 상품 취급을 전면 중단했다. KB저축은행 역시 올해 1월 관련 손실 45억원을 공시했다. 문제가 된 상품은 자동차 부품업체 등에 운영자금을 지원하는 이른바 ‘상생금융’ 성격의 대출이다. 업체가 보험개발원의 차량 수리비 산정 시스템(AOS)을 통해 견적서를 발급받으면, 저축은행이 이를 매출채권으로 인정해 대출을 실행하고 이후 보험금으로 회수하는 구조다. 사기 업체들은 이 시스템을 악용해 허위 수리비 견적을 발급받은 뒤 대출을 받아낸 것으로 조사됐다. 일부는 동일인 대출 한도 규제를 피하기 위해 다수의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한 정황도 드러났다. 현재까지 확인된 관련 대출 취급액은 약 3000억원이며, 이 중 약 2000억원은 회수된 상태다. 금융권은 최종 피해 규모를 1000억원 안팎으로 추산하고 있다. 금감원은 웰컴저축은행에 대한 현장검사를 마쳤으며, KB저축은행에 대해서는 현재 검사를 진행 중이다. 아울러 저축은행 업권 전반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추가적인 유사 사례는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경찰은 해당 사기 사건에 연루된 자동차 부품업체 및 관계자들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 [단독] PC방·사우나에 숨은 ‘노숙위기청년’…10명 중 7명 월소득 100만원↓

    [단독] PC방·사우나에 숨은 ‘노숙위기청년’…10명 중 7명 월소득 100만원↓

    18살에 집을 나온 A(30)씨는 눈을 뜨면 그날 밤 잘 곳부터 걱정한다. 갈 곳이 없는 날엔 길에서 자거나 친구 집에 얹혀 지냈고, 공장 숙소와 찜질방, 여관방 등을 전전했다. 일용직 일거리가 있다는 말이 들리면 부산·대전·서울을 오가며 시외버스에 오르곤 했다. 하지만 일용직 수입으로는 5평짜리 원룸 보증금을 모으기도 빠듯했고, 어렵게 구한 일자리는 퇴직금 정산 등을 이유로 1년을 채우기 전에 끊기는 일이 잦았다. A씨는 “친구들에게 계속 신세를 지다 보니 인간관계도 점차 멀어졌다”며 “일이라도 끊기면 갈 곳부터 막막해진다”고 했다. 돈은 벌지만 마땅히 거주할 곳이 없어 PC방·사우나·만화방 등을 전전하는 청년들 10명 중 7명 정도가 월 소득이 100만원도 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의 상당수는 식비와 주거비로 빠져나가 언제든 노숙으로 내몰릴 위험이 컸다. 전문가들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노숙위기청년’을 조기에 발굴해 지원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29일 비영리단체 아름다운재단이 송아영 연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연구팀에 의뢰해 재단 등의 지원을 받는 만 18~34세 노숙위기청년 18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3%는 최근 한 달간 소득이 100만원 이하로 나타났다. 54.5%는 임시·일용직에 종사했고, 79.7%는 근로 중단을 경험했다. 근로 중단 사유로는 해고와 계약기간 만료가 주로 꼽혔다. 연구팀은 주거 불안정이 소득 단절로 이어지는 악순환 구조를 보인다고 분석했다. 노숙위기청년 74%는 주요 지출 항목으로 식비(37.4%)와 주거비(36.4%)를 꼽는 등 소득 대부분을 주로 의식주 해결에 썼다. 8.6%는 빚을 갚는 데 주로 쓴다고 답했다. 반면 저축이나 교육·훈련, 문화·여가 등에 쓴다고 답한 비율은 1% 수준에 그쳐 미래를 준비하거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어려웠다. 노숙위기청년 79.7%는 부채가 있다고 답했는데, 이 중 22.1%는 3000만원이 넘는 빚을 지고 있었다. 이들은 돈이 부족할 땐 끼니를 거르고(58.3%), 병원 진료를 포기하거나 미뤘다(52.9%). 휴대폰 요금 미납으로 통신 두절을 경험(49.7%)하기도 했다. 이들의 상당수는 사회적 고립과 정서적 어려움도 겪고 있었다. 63.1%는 가족·친척 중 한 달에 한 번 이상 연락하는 사람이 없다고 답했다. 여성 청년의 경우 가정폭력·성폭력 등 젠더폭력과 결합된 주거 위기를 겪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노숙인’ 낙인을 꺼리는 청년은 PC방·사우나 등을 전전하는 ‘은폐된 노숙’을 하는 경우가 많아 공공지원 체계에서 발견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송 교수는 “청년주거정책에 포섭되지 못하는 노숙위기청년을 별도의 정책 대상군으로 명시하고, 이들의 필요에 맞춘 지원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 현대글로비스, 세계 최초로 車1만대 이상 운송 가능한 자동차운반선 도입

    현대글로비스, 세계 최초로 車1만대 이상 운송 가능한 자동차운반선 도입

    현대글로비스가 세계 최초로 소형 자동차 1만대 이상을 운송할 수 있는 최대 규모의 자동차운반선(PCTC)을 도입했다. 현대글로비스는 29일 전장 230m, 선폭 40m, 무게 10만 2590t의 초대형 PCTC ‘글로비스 리더’호를 완성차 해상운송에 투입한다고 밝혔다. 배의 14개 층 화물데크(적재공간)를 합치면 축구장 28개 크기로 소형차 1만 800대를 실을 수 있다. 글로벌 자동차 운반 선사 가운데 1만대 규모 이상의 PCTC를 도입한 곳은 현대글로비스가 처음이다. 통상 PCTC는 7000~8000대를 실을 수 있다. 글로비스 리더호는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추진엔진을 탑재했고 육상전원공급설비(AMP) 사용도 가능하다. 향후 유럽연합(EU)의 탄소배출거래제 등 친환경 규제 대응에도 문제가 없다는 평가다. 현대글로비스는 이 선박을 포함해 PCTC 선대 규모를 2030년 128척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해상으로 운송하는 완성차 물량을 연간 340만 대에서 500만 대까지 늘린다는 목표다. 이는 글로벌 완성차 해상운송 물동량의 20%를 넘는다. 아울러 유럽, 북미, 중국의 완성차업체와 해상운송 계약을 체결하는 등 현대차그룹 이외의 비계열 물량 확보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지난해 현대글로비스의 완성차 해상운송 부문에서 비계열 매출 비중은 53%였다. 업계에서는 글로비스 리더호가 장기화되는 글로벌 PCTC 선복(선박이 운송할 수 있는 화물 적재 공간) 부족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란전쟁으로 다수의 PCTC가 우회항로를 선택하면서 선복 부족 현상이 심화하는 상황이다.
  • 김진호·손채린, 덕신EPC 전국 주니어 챔피언십 남녀부 우승

    김진호·손채린, 덕신EPC 전국 주니어 챔피언십 남녀부 우승

    김진호(하귀일초6)와 손채린(청목초6)이 제10회 덕신 EPC배 전국 주니어 챔피언십 남녀부 우승을 차지했다고 대회를 주관한 한국프로골프협회(KPGA)가 29일 밝혔다. 김진호는 28일 충북 충주시 킹스데일CC(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경기에서 하승현(나원초6)을 연장전에 제쳤다. 둘은 이틀 동안 똑같은 8오버파 152타를 쳐 17번 홀(파4)에서 연장전을 벌였다. 연장전에서 김진호는 파를 지켰고 하승현은 보기를 적어내 승패가 갈렸다. 손채린은 4오버파 148타로 우승했다. 김진호와 손채린은 덕신EPC 골프장학생 자격과 최대 1년간 총 1200만원의 장학금을 받는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5, 6학년 남녀 초등학생 100명이 참가했다.
  • 대한전선, 신안 태양광 ‘초고압 해저케이블’ 수주

    대한전선이 전남 신안군 일대 태양광 발전 사업에 초고압 해저케이블을 공급하는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신안 비금 태양광 발전소와 도고 수상태양광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을 안좌도 변전소로 송전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대한전선은 전체 발전소 시공(EPC)을 담당하는 탑솔라 그룹에 154㎸급 초고압 해저케이블과 접속재 등 자재 일체를 공급하고 시공까지 수행한다. 해저케이블은 도서 지역 간 전력망을 연결하는 계통 연계용 설비로, 안정적인 전력 송전을 통해 재생에너지의 효율적 활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해저케이블 시공 전문 자회사인 대한오션웍스와 협력해 수행하는 첫 사업이다. 대한전선은 해저 시공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 7월 대한오션웍스를 인수했다. 대한전선은 당진해저케이블 1공장에서 해저케이블을 생산하고, 대한오션웍스는 케이블을 운송하고 포설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생산·운송·시공으로 이어지는 전체 밸류체인을 수행해 토탈 솔루션 역량을 선보이게 된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가 자회사와의 협력을 통해 수행하는 첫 프로젝트인 만큼 성공적인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전선은 영광낙월 등 주요 프로젝트를 확보하며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정부가 추진하는 공급망 안정화 선도사업자에 해저케이블 분야 기업으로 선정돼 공급망 핵심 기업으로 역할도 넓히고 있다. 현재 640㎸ HVDC(초고압 직류송전) 해저케이블을 생산할 수 있는 해저 2공장을 건설 중이며 추가 포설선 확보도 검토 중이다.
  • “남의 위기가 나의 기회”…칩플레이션 시대에 오히려 웃는 애플 [고든 정의 TECH+]

    “남의 위기가 나의 기회”…칩플레이션 시대에 오히려 웃는 애플 [고든 정의 TECH+]

    최근 글로벌 IT 시장에는 ‘칩플레이션(chipflation’이라는 거대한 파도가 몰아치고 있습니다. AI 데이터 센터 수요 폭증으로 인해 D램과 낸드 플래시 메모리 가격 폭등이 폭등하면서 노트북, 데스크톱, 스마트폰의 제조 비용 역시 빠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제조사들은 가격을 올리든지 제품 사양을 낮추든지 둘 중 하나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시장 조사 기관들의 전망도 어둡습니다. 시그마 인텔, 가트너, IDC 등 시장 조사 기관들은 이로 인해 올해 PC 시장이 5-10% 정도 역성장 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런데 이 기관들이 예외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한 제조사가 있습니다. 바로 애플입니다. 시장 조사 기관들의 예측에 의하면 올해 애플은 9%에서 많게는 21%까지 판매량을 늘려가면서 점유율을 크게 높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칩플레이션 시대에 애플이 지닌 비장의 무기는 크게 3가지입니다. 바로 맥 OS의 통합 메모리 구조와 효율적 관리가 메모리 관리가 가능한 생태계, 그리고 가격 인상을 효율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생산 구조입니다. 1. AI 시대에 전화위복이 된 통합 메모리(UMA) 구조 애플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통합 메모리 아키텍처(Unified Memory Architecture, UMA)입니다. 애플은 M 시리즈 애플 실리콘을 맥에 탑재하면서 A 시리즈를 사용하는 iOS처럼 하나의 메모리를 CPU와 GPU가 공유하는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이는 단가를 낮추면서 크기와 전력 소모도 줄일 수 있어 맥북 에어처럼 슬립 노트북이니 맥 미니처럼 미니 PC에 제격인 방식입니다. 물론 인텔과 AMD의 최신 프로세서 역시 내장 GPU와 NPU를 지니고 있으며 독립 GPU가 없으면 메모리를 CPU와 공유합니다. 하지만 이는 애플의 통합 메모리와는 다른 개념입니다. 실제로는 내장 GPU에 얼마나 메모리를 할당할지 결정하면 여기에 맞춰 메모리를 분할해 사용하기 때문에 각자 메모리를 지닌 CPU와 GPU가 OS 상에 존재합니다. 이는 독립 그래픽 카드 역시 호환되어야 하는 윈도우 OS의 숙명상 어쩔 수 없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반면 외장 그래픽 카드를 아예 고려하지 않는 맥 OS는 이런 제약에서 자유롭습니다. 물론 고성능 GPU를 사용할 수 없다 보니 게임 성능에서는 다소 제약이 있었지만, 메모리 가격과 그래픽 카드 가격이 폭등하니까 역설적으로 메모리를 통합해서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구조가 상당히 비용 효과적인 방식이 된 것입니다. 이 구조는 특히 컴퓨터에서 거대언어모델(LLM)을 구동할 때 매우 두드러진 장점을 제공합니다. 애플의 실리콘(M 시리즈)은 CPU, GPU가 서로 간에 데이터를 복사해 전송할 필요 없이 바로 전달하는 ‘제로 카피(Zero-copy)’ 방식을 사용해 LLM 구동 시 병목 현상은 줄이고 메모리 통합으로 더 큰 모델을 돌릴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32GB 시스템 메모리와 RTX 5080처럼 16GB 비디오 메모리를 지닌 고성능 컴퓨터라도 20GB가 넘는 LLM 모델을 한 번에 GPU에서 돌릴 순 없습니다. 반면 32GB 메모리를 지닌 맥북이나 맥 미니는 메모리를 나누지 않기 때문에 훨씬 쾌적하게 돌릴 수 있습니다. 사실 이런 이유 때문에 오픈 클로 같은 로컬 AI용으로 맥 미니 수요가 급증한 이미 급증한 상태입니다. 2. ‘맞춤 정장’과 ‘기성복’ 애플의 메모리 관리 방식은 마치 체형에 딱 맞춘 ‘맞춤 정장’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맥OS는 정해진 하드웨어에서 사용자 경험을 최적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는데, 메모리도 예외가 아닙니다. 예를 들어 모바일 iOS와 비슷하게 화면에 보이지 않는 앱의 활동을 최소화해 CPU와 메모리를 차지하는 비율을 줄입니다. 여기에 강력한 메모리 압축(Memory Compression) 기술과 SSD를 활용한 지능형 스왑(Smart Swap) 기능이 더해져, 물리적 RAM 용량이 적더라도 실제 체감 성능은 훨씬 높은 수준을 유지합니다. 반면 윈도우 PC는 다양한 사람에게 맞게 나온 ‘기성복’에 비교할 수 있습니다. 윈도우는 다양한 하드웨어에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의 작동을 보장하는 개방형 구조입니다. 이는 사용자에게 큰 자유를 보장하지만, 사실 자유는 공짜가 아니고 대가가 따릅니다. 예를 들어 윈도우나 안드로이드는 다양한 하드웨어를 다루기 위해 하드웨어 추상화 계층(HAL, Hardware Abstraction Layer)을 사용합니다. 쉽게 말해 다양한 하드웨어가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돌리다 보니 서로 말이 달라도 통역해 줄 중간 계층이 필요하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수많은 하드웨어를 위한 다양한 드라이버 역시 메모리에 상주해야 합니다. 결국 메모리 사용량이 늘어납니다. 이런 윈도우의 단점은 과거 메모리가 저렴하던 시절에는 아무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소비자에게는 같은 메모리 용량을 지닌 윈도우 노트북이 더 저렴하다는 식으로 홍보할 수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32GB 맥북은 꽤 비싸지만, 32GB 윈도우 노트북은 훨씬 저렴했습니다. 또 하드웨어 제조사 역시 같은 윈도우 OS에서 스펙으로 경쟁하다 보니 더 많은 램 용량으로 소비자에게 어필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윈도우의 기본 사상이 넉넉한 램 용량으로 가능한 모든 애플리케이션과 하드웨어를 품자는 것이었고 이는 메모리가 저렴하던 시절에는 소비자도 만족했던 덕목이었습니다. 반면 애플은 iOS나 맥OS나 실사용에서는 부드럽긴 했지만, 램크루지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메모리에 인색해 보였습니다. 그런데 램 값이 폭등하면서 이제 상황이 180도 바뀐 것입니다. 3. 공급망의 승리 맥은 사실 PC 시장에서 판매량이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아이폰, 아이패드 같은 모바일 디바이스 판매량이 엄청나다 보니 메모리 시장에서 큰 손입니다. 그래서 막대한 구매 물량을 무기로 유리한 조건으로 장기 메모리 구입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다른 PC 제조사와 달리 본래 마진율이 상당해서 메모리 가격 인상분을 쉽게 흡수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애플은 맥에 들어가는 CPU를 인텔에서 자체 개발한 애플 실리콘으로 바꿨는데, 덕분에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인텔 CPU에는 제조 원가뿐 아니라 인텔의 수익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애플 실리콘보다 더 비쌀 수밖에 없습니다. 여기에 윈도우 PC는 마이크로소프트에 윈도우 OS 사용 비용도 지불해야 합니다. 이런 비용들이 없는 애플의 맥은 당연히 가격 대비 사실은 제조 단가가 저렴할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애플은 메모리 가격이 좀 올라도 얼마든지 감당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이런 시기에 599달러에 불과한 맥북 네오 같은 물건을 출시해서 시장 점유율을 공격적으로 올릴 수 있게 됐으니 전화위복의 계기가 된 것입니다. 맥북 네오의 8GB 메모리는 윈도우에서는 부족해 보이지만, 앞서 설명한 내용 때문에 맥 OS에서는 상대적으로 덜 부족합니다. 과거 메모리 용량에 인색해서 램크루지라는 별명을 들었던 게 지금 상황에서는 오히려 이득이 되고 있습니다. 다만 애플이라고 해서 메모리 공급난에서 완전히 자유로운 건 아닙니다. 상대적으로 유리한 위치이긴 하나 최근 맥 미니나 맥북 네오 같은 일부 제품이 배송 지연이나 품절된 상황으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최근 상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을 이용해서 애플이 과거 본래 명칭이었던 애플 컴퓨터에 걸맞은 수준으로 PC 시장에서 점유율을 계속해서 끌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 ‘봄의 여왕’ 이예원 통산 10승, 덕신 EPC 챔피언십 품었다

    ‘봄의 여왕’ 이예원 통산 10승, 덕신 EPC 챔피언십 품었다

    李, 10승 중 8승 3~6월 초 봄철 석권KLPGA 10승 이상 16번째 선수로“메이저 포함 이번 시즌 3승이 목표”박현경 3타차 2위… 시즌 최고 순위2연패·2연승 도전 김민선 공동 17위최찬, 우리금융 챔피언십서 첫 우승 봄에 유난히 강한 이예원(23)이 올해도 어김없이 봄의 여왕에 올랐다. 이예원은 26일 충북 충주시 킹스데일CC(파72)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덕신 EPC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로 우승했다. 지난해 5월 두산 매치 플레이 제패 이후 11개월 만에 우승 트로피를 보탠 이예원은 통산 10승 고지에 올랐다. KLPGA투어에서 10번 넘게 우승한 선수는 이예원이 16번째다. 생애 첫 우승을 2023년 4월에 일궜던 이예원은 통산 10번째 우승도 4월에 따내 ‘봄의 여왕’이라는 명성에 힘을 보탰다. 이예원은 앞서 9승 가운데 7승을 3월부터 6월 초까지 봄철에 올렸다. 이예원은 2024년에는 3~5월말에 열린 9개 대회에서 3차례 우승과 준우승 한번 등 5번 톱10에 올랐고, 지난해에도 3월부터 여름이 시작되기 직전인 6월 둘째주까지 10개 대회에서 3승에 톱10 진입 7차례 등 초강세를 보였다. 올해도 이예원은 3월 개막전 준우승, 지난 12일 끝난 iM금융 오픈 공동 6위에 이어 이번 대회 우승 등 봄에 열린 5차례 대회에서 세 번이나 우승 경쟁을 펼쳤다. 우승 상금 1억 8000만원을 받은 이예원은 상금랭킹도 1위(3억 5307만원)로 올라섰다. 대상 포인트도 1위로 뛰어 2023년에 이어 두번째 상금왕과 대상 석권에 시동을 걸었다. 이예원은 “예상보다 빠르게 10승을 달성해 기쁘다. 봄에 성적이 좋아서 봄을 좋아하지만, 올해는 가을에도 우승하고 싶다”면서 “메이저대회를 포함해 이번 시즌 3승이 목표”라고 말했다. 전날 코스레코드 타이 기록인 7언더파 65타를 쳐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이예원은 3번 홀(파3)에서 티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한 탓에 1타를 잃어 선두 그룹에서 밀려났다. 하지만 5번 홀(파4)에서 이날 첫 버디를 잡아내며 공동 선두에 복귀했다. 한때 공동 선두에 5명이 몰리는 혼전 속에서 이예원은 9번 홀(파5)에서 버디를 뽑아내면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어 10번(파4), 11번 홀(파5) 연속 버디로 순식간에 3타차 선두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박현경이 18번 홀(파5) 버디로 2타차 2위로 올라서면서 경기를 끝낸 직후 이예원은 13번 홀(파3)에서 파세이브에 실패, 1타차 불안한 선두 자리를 지켰다. 그러나 이예원은 15번 홀(파3)에서 6m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2타차로 다시 벌렸고, 17번 홀(파4)에서 9m 버디 퍼트를 꽂아넣아 쐐기를 박았다. 이예원은 “코스가 어려워서 경기 시작 전에 많이 긴장했는데 초반에 보기가 나오자 오히려 긴장이 덜어졌다. 타수를 지키려고 하면 타수를 잃는다고 생각해 타수를 줄이려고 노력했다. 17번 홀 버디가 승부처였다”고 밝혔다. 앞서 4개 대회에서 한번도 10위 이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던 박현경은 이날 데일리베스트 스코어 6언더파 66타를 쳐 3타차 2위(9언더파 207타)에 올라 이번 시즌 최고 순위를 찍었다. 한진선, 유현조, 김시현, 유서연, 김재희가 공동3위(8언더파 208타)를 차지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하고 지난 19일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스에서 우승해 대회 2연패와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김민선은 공동 17위(5언더파 211타)에 그쳤다. 이날 경기 파주시 서원밸리CC(파71)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최종 라운드에서는 최찬이 4언더파 67타를 쳐 합계 13언더파 271타로 우승했다. 2022년 데뷔한 최찬은 이번이 첫 우승이다. 장유빈과 정태양이 3타차 2위에 올랐고 임성재는 공동39위(2언더파 282타)에 머물렀다.
  • ISDS 이기고도… 엘리엇·中투자자 소송비 환수 난항

    ISDS 이기고도… 엘리엇·中투자자 소송비 환수 난항

    정부가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 스위스 승강기 기업 쉰들러로부터 국제투자분쟁(ISDS) 소송비용 170억원을 환수했지만 다른 소송에서 받지 못한 소송 비용이 50억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법무부에 따르면 이날까지 정부를 상대로 중재 제기된 ISDS는 총 10건이고, 이 중 정부가 승소해 소송비용 환수 결정이 내려진 사건은 4건이다. 쉰들러는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소송비용 96억원을 차례로 송금했는데 이는 한국 정부 역대 최고 환수액이다. 지난해 11월 패소한 론스타도 74억원을 지급 완료했다. 지난 2월 영국 법원에서 승소한 엘리엣 건은 소송 비용을 받아야 하지만 양측이 환수 금액을 협의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 정부와 엘리엇은 협상을 진행하며 입장 차를 좁히고 있다. 이와 별개로 엘리엇과의 ISDS는 국제상설중재재판소(PCA)로 환송돼 다시 중재절차에 돌입했다. PCA 중재판정부는 2023년 6월 한국 정부에 대해 1억 782만 달러(약 1556억원)의 배상책임을 인정했지만 영국 법원이 판정부 관할권에 국민연금공단이 포함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삼성물산 주주였던 엘리엇은 2015년 삼성물산, 제일모직의 합병 과정에서 국민연금의 찬성 의결권 행사 등을 문제 삼았다. 정부는 또 2024년 5월 중국인 투자자 민모씨에게 승소했지만 소송비용 49억원을 못 받고 있다. 그는 2007년 한국에 법인을 설립했으나 대출금을 갚지 못했고, 우리은행이 담보권을 실행해 그의 주식을 매각했다. 횡령 등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6년을 선고받은 민씨는 2020년 은행의 조치와 국내 법원 재판이 위법하다며 ISDS를 제기했다. 론스타, 쉰들러와 ISDS 소송에서 정부를 대리한 김준우 태평양 변호사는 “상대가 환수 결정에 따르지 않아 정부가 추가 전략을 짜고 있을 것”이라며 “엘리엇의 경우 환송 중재에서 이긴 뒤 받을 금액에서 영국 법원 소송비용을 제외하는 방안을 고려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소송이 진행 중인 2건의 ISDS에서도 정부가 전문성을 발휘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이란 디야니 가문과 분쟁은 지연 이자 포함 약 700억원 수준인 우리 정부의 1차 ISDS 배상금 미지급 문제를 두고 2차 소송이 제기된 상태다. 미국인 투자자가 부산 재개발 사업으로 손해를 입었다며 537만 달러(약 75억원) 손해배상을 청구한 사건도 남아 있다. 11번째 ISDS의 가능성도 열려 있다. 쿠팡 주주들은 지난 1월 한국 정부가 쿠팡을 차별적으로 대우해 주가 하락 등 손해를 봤다며 ISDS 중재의향서를 제출했다.
  • KLPGA 첫 타이틀 방어전 김민선 “지난해 잘 쳤던 기억 새록새록 나요”

    KLPGA 첫 타이틀 방어전 김민선 “지난해 잘 쳤던 기억 새록새록 나요”

    김 “작년 실수했던 곳 집중 연습”아이언 샷·그린 플레이 ‘승부처’박지영 “그린 크고 굴곡 심해요” “지난해 이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잘 쳤던 기억이 새록새록하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덕신 EPC 챔피언십 2연패에 도전하는 김민선(23)은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23일 충북 충주시 킹스데일GC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처음 맞는 타이틀 방어전이라 떨린다”면서도 “지난주 기운을 이어받아 좋은 결과를 만들고 싶다”고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김민선은 “연습 라운드를 돌아보니 티박스 몇 군데가 이동했을 뿐 코스는 지난해와 큰 차이가 없었다”면서 “오늘은 지난해 실수했던 곳에서 집중해서 연습했다”고 말했다. 김민선은 지난 19일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스에서 사흘 내내 선두를 놓치지 않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김민선으로선 덕신 EPC 챔피언십이 2연패와 2연승을 동시에 노릴 수 있는 기회인 셈이다. 기자회견에 동석한 통산 10승의 고참 선수 박지영이 “이미 이번 시즌에 우승을 한 번 했으니까 아무 부담이 없을 것”이라고 거들자 김민선도 고개를 끄덕였다. 이날 기자회견에 나선 김민선, 박지영, 이예원, 박현경, 지한솔, 유현조는 이번 대회 승부를 가를 핵심 요소로 아이언 샷과 그린 플레이를 꼽았다. 이들은 하나같이 바람과 그린 스피드가 변수라고 입을 모았다. 박지영은 “그린이 크고 굴곡이 심해 어디에 공을 떨구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고, 이예원은 “두 번째 샷에 집중하면서 공격적 플레이보다 방어적 플레이로 타수를 잘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김민선은 “코스 난도 자체가 높아서 버디를 잡는 게 어렵다. 퍼트 거리가 많이 남았을 때 타수를 잃는 경우가 많이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나흘 동안 11언더파를 쳤던 김민선은 “올해 대회는 작년과 달리 3라운드 대회로 열리는데 우승 스코어는 비슷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다른 선수들이 11언더파에서 12언더파를 예상했지만 이예원은 “10언더파를 넘기 힘들 것 같다”고 코스를 다른 선수보다 어렵게 평가했다.
  • ‘지능형 자동차’ 경주장 된 中…  현대차, 맞춤 모델로 승부수

    ‘지능형 자동차’ 경주장 된 中…  현대차, 맞춤 모델로 승부수

    ‘축구장 50개’ 면적에 1451대 전시현대차, 아이오닉 첫 中 양산차 공개기술·서비스·충전 현지화로 재도전中 BYD 전기차, 9분 만에 97% 충전지리, 순금장식 적용 고급시장 공략글로벌 완성차 업계도 中 협업 집중 세계 최대 규모 자동차 전시회인 ‘오토 차이나 2026’(베이징 국제 모터쇼)이 24일 중국 베이징에서 막을 올린다. ‘3000만대 시장’으로 불리는 중국에서 토종 업체와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 등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는 가운데, 현지화 전략을 꺼내 든 현대자동차가 반전을 이룰지 관심이 쏠린다. 이날부터 다음 달 3일까지 베이징 중국국제전람센터와 수도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차이나 모터쇼는 올해부터 2개의 전시장을 사용할 정도로 규모가 대폭 확대됐다. 격년제로 개최되는데, 올해 전시 면적은 기존 20만㎡에서 38만㎡로 확대돼 축구장 50개가 넘는다. 총 1451대의 차량이 전시되고 이중 181대는 최초 공개 모델이다. 올해 모터쇼의 키워드는 ‘지능의 미래’다. 공급 과잉과 가격 경쟁으로 포화인 중국 시장에서 업체들이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기술을 결합한 ‘지능형 모빌리티’로 경쟁하는 현실을 반영한 셈이다. 중국 진출 24주년을 맞은 현대자동차는 국내 완성차 업체 중 유일하게 이번 모터쇼에 참가한다. 현대차는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첫 중국 양산형 모델을 공개한다.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중국 현대 모터스튜디오 베이징에서 아이오닉 브랜드 론칭 행사를 열고 중국 소비자의 취향에 맞춰 설계된 콘셉트카 ‘비너스’와 ‘어스’ 2종을 세계 최초로 선보인 데 이어 중국 시장을 향한 구애를 이어가는 것이다. 현대차·기아의 중국 시장 입지는 크게 약화된 상태다. 중국승용차연석회의(CPCA)에 따르면 두 회사는 2016년 합산 179만 2021대의 승용차를 판매하며 점유율 7.5%를 기록했지만,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와 중국 업체의 급성장 이후 지난해 합산 20만 9250대, 점유율은 0.87%로 떨어졌다. 이에 이번 아이오닉 신차 공개는 현대차의 승부수로 평가된다. 무엇보다 ‘현지화’를 전면에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 중국 IT 기업 ‘모멘타’의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하고, 현지 소비자 취향에 맞춘 서비스와 충전 인프라를 결합해 ‘아이오닉 생태계’를 구축하는 전략이다. 특히 현대차는 중국의 장거리 이동 수요와 충전 환경을 고려해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도 내년에 현지 출시할 계획이다. 이는 평상시에 배터리 동력으로만 구동되다 장거리 주행 시에는 내연기관 엔진이 발전기 역할을 수행하며 배터리를 충전하는 방식이다. 전기차의 뛰어난 가속감은 유지하면서도 충전 인프라 부족에 따른 주행거리 불안은 해소할 수 있다. 중국 정부의 전기차 정책도 변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자율주행과 AI를 결합한 ‘지능형 커넥티드 신에너지차(NEV)’를 전략 산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노후차를 전기차로 바꿀때 지원하는 보조금도 정액제에서 차량 가격의 일정 비율로 지급하는 정률제로 전환했다. 고급 차량일수록 혜택이 커지는 구조로, 보급형 중심의 중국 업체들보다 고급화를 내세운 현대차에 상대적으로 유리한 여건이 조성될 수 있다. 이에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중국에서, 중국을 위해, 세계로’라는 기조를 내세우며 2030년까지 전기차 신차 6종 출시와 연간 50만대 판매를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 기아도 중국 내 전기차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기아는 2023년 청두 모터쇼에서 공개한 EV5를 중국 옌청 공장에서 양산 중이며, 이를 기반으로 중국 내수는 물론 중남미와 호주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중국 업체들은 배터리 기술을 앞세워 공세에 나선다. 중국 최대 전기차 업체 BYD는 이번 모터쇼에서 플래그십 전기 세단 ‘씰 08’을 공개한다. 씰 08은 800V 고전압 플랫폼을 기반으로 에너지 밀도를 개선한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를 탑재했다. 이 배터리를 통해 한 번 완전 충전하면 최대 1000㎞를 주행할 수 있고, 5분 충전해 약 400㎞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 9분만에 97%를 충전하고 영하 30도 환경에서도 12분 만에 충전이 가능하다. 북미와 북유럽 시장 공략을 겨냥한 핵심 모델로 꼽힌다. BYD는 자체 지능형 운전자 보조 시스템 ‘디파일럿’도 선보인다. 지리자동차그룹의 프리미엄 브랜드 지커는 고급차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24K 순금 장식을 적용한 초고급 미니밴(MPV) ‘009 그랜드’와 1400마력 성능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 ‘8X 섀도우 에디션’을 전면에 내세웠다. 로보택시 상용화 모델도 공개한다.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들은 중국 업체와의 협업에 집중하고 있다. 폭스바겐은 중국 전기차 업체 샤오펑과 협업한 ‘ID.UNYX 09’를 선보인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모멘타의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한 신형 S클래스를 전시하고, BMW는 플래그십 전기차 i7 부분변경 모델을 최초 공개한다. 중국이 기술과 전략의 성패를 가르는 핵심 격전장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이번 행사는 미래 모빌리티 패권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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