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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대강 사업은 강 죽이기? 영산강도 수질 토양 크게 악화

    4대강 사업은 강 죽이기? 영산강도 수질 토양 크게 악화

    영산강이 4대강 사업 이후 산소가 고갈되고 유해 중금속이 증가하는 등 수질과 토양 오염 수준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환경운동연합은 6일 이 같은 내용의 ‘영산강 퇴적토 및 수질조사 결과’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지난 7월 29일 환경운동연합과 4대강조사위원회가 영산강에 대한 퇴적토와 수질 등을 분석한 뒤 서울대 농생명과학공동연구원(NICEM)에 의뢰해 얻은 결과이다. 이번 조사는 영산강 유역 4개 지점(담양댐·승촌보·죽산보·하구언)에서 이뤄졌다. 그 결과 4대강사업 이전인 2009년과 올해 검출된 카드뮴(Cd)은 승촌보의 경우 ㎏당 0.388㎎에서 0.49㎎으로, 죽산보에서는 0.063㎎에서 0.33㎎으로 각각 증가했다. 또 납(Pb)은 승촌보에서 ㎏당 4.078㎎에서 38.8㎎으로, 죽산보에서는 1.035㎎에서 30.6㎎으로 늘었다. 퇴적물 총인 농도(㎏당 1600㎎ 초과 시 4등급)는 승촌보 우안에서 2691.42㎎, 승촌보 좌안에서 2494.00㎎, 죽산보 좌안에서 1887.67㎎으로 확인됐다. 2009년 승촌보의 총인 농도는 ㎏당 174.12㎎으로 집계됐다. 영산강 보 설치로 인해 물 흐름이 정체되면서 수질도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용존산소(DO)는 승촌보 수심 0.2m 지점에서 ℓ당 9.2㎎, 수심 4.0m 지점에서 0.7㎎으로 측정됐다. 죽산보는 수심 1.0m 지점에서 ℓ당 9.1㎎, 수심 4.8m 지점에서 1.8㎎으로 조사됐다. 광주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4대강 사업 이후 영산강의 물 흐름이 정체되면서 용존산소 부족, 어류 폐사, 녹조 현상 등이 잇따르고 있다”며 “수질과 토양 정화 방안 마련 등 근본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우리 편의점에만 있어요”… 빅3, PB 전쟁

    “우리 편의점에만 있어요”… 빅3, PB 전쟁

    CU 캐릭터 ‘헤이루’ 마케팅 강화 GS25, 고품질로 매출 35% 책임 세븐일레븐, 동원과 히트상품 개발 편의점 업계의 자체브랜드(PB)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씨유(CU)·GS25·세븐일레븐 등 국내 편의점 빅3는 다양한 PB상품을 앞세워 고객을 빼앗아 오기 위한 소리 없는 전쟁을 치르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CU·GS25·세븐일레븐 등은 PB상품을 지속적으로 늘리며 매출 비중을 끌어올리고 있다. CU의 PB상품 매출 신장률은 지난해 20%대에서 올 상반기에는 전년 대비 36.9%로 늘었다. 현재 CU는 1000여 종류의 PB상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이는 전체 판매 제품 중 20~25%에 해당한다. 지난 1월 PB상품 통합 브랜드인 ‘헤이루’(HEYROO)를 론칭한 CU는 이날 브랜드를 상징하는 캐릭터인 ‘헤이루 프렌즈’(①)를 공개했다. 캥거루와 아르바이트생 등을 형상화한 캐릭터로 고객들에게 친근한 이미지로 PB상품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에 따른 것이다. 오정후 BGF리테일 전략기획실장은 “앞으로 상품 패키지, 점포 디자인 등 CU 곳곳에 헤이루 프렌즈를 적용해 재미있고 활력 넘치는 이미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GS25도 지난 2월 론칭한 ‘유어스’(②·YOU US)라는 브랜드를 통해 PB상품을 늘려 가고 있다. 현재 2500여종의 PB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GS25에서 PB상품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2010년 31.2%에서 지난해 35.6%까지 늘어났다. GS25 관계자는 “지금까지 없었던 콘셉트의 상품을 고품질로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븐일레븐도 ‘세븐셀렉트’(③)라는 브랜드 아래 PB상품 개발에 역량을 모으고 있다. 최근에는 동원그룹과 함께 협업한 ‘동원참치라면’, 올여름 히트 상품이 됐던 ‘아이스 요구르트’ 등 특징 있는 제품으로 주목을 받았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우리 편의점에만 있어요”… 빅3 PB 전쟁

    “우리 편의점에만 있어요”… 빅3 PB 전쟁

    CU 캐릭터 ‘헤이루’ 마케팅 강화 GS25, 고품질로 매출 35% 책임 세븐일레븐, 동원과 히트상품 개발 편의점 업계의 자체브랜드(PB)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씨유(CU)·GS25·세븐일레븐 등 국내 편의점 빅3는 자신들의 매장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다양한 PB상품을 앞세워 고객을 빼앗아 오기 위한 소리 없는 전쟁을 치르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CU·GS25·세븐일레븐 등은 PB상품을 지속적으로 늘리며 매출 비중을 끌어올리고 있다. CU의 PB상품 매출 신장률은 지난해 20%대에서 올 상반기에는 전년 대비 36.9%로 늘었다. 현재 CU는 1000여 종류의 PB상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이는 전체 판매 제품 중 20~25%에 해당한다. 지난 1월 PB상품 통합 브랜드인 ‘헤이루’(HEYROO)를 론칭한 CU는 이날 브랜드를 상징하는 캐릭터인 ‘헤이루 프렌즈’를 공개했다. 캥거루와 아르바이트생 등을 형상화한 캐릭터로 고객들에게 친근한 이미지로 PB상품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에 따른 것이다. 오정후 BGF리테일 전략기획실장은 “앞으로 상품 패키지, 점포 디자인 등 CU 곳곳에 헤이루 프렌즈를 적용해 재미있고 활력 넘치는 이미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GS25도 지난 2월 론칭한 ‘유어스’(YOU US)라는 자체브랜드를 통해 PB상품을 늘려 가고 있다. 현재 2500여종의 PB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GS25에서 PB상품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2010년 31.2%에서 지난해 35.6%까지 늘어났다. GS25 관계자는 “기존 PB상품이 가졌던 싼 제품이라는 이미지를 과감히 탈피하고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콘셉트의 상품을 고품질로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븐일레븐도 ‘세븐셀렉트’라는 브랜드 아래 PB상품 개발에 역량을 모으고 있다. 최근에는 동원그룹과 함께 협업한 ‘동원참치라면’, 올여름 히트 상품이 됐던 ‘아이스 요구르트’ 등 특징 있는 제품으로 주목을 받았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롯데마트 PB 과일세제서 형광증백제 검출…일반의류 세제 성분

    롯데마트 PB 과일세제서 형광증백제 검출…일반의류 세제 성분

    롯데마트의 자체브랜드(PB) 과일·채소 세척제에서 형광증백제가 발견됐다. 형광증백제는 일반 의류 세제 성분이다. 롯데마트는 제품을 자진 회수하고 환불에 나섰다. 5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가습기살균제 사태 등으로 화학 생활용품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지난 5월부터 매장 내 PB 화학성분 생활용품 전반에 대한 자체 조사에 들어갔고, ‘프라임엘 캐나다 23.4°과일 앤(&) 야채 세제’ 1개 품목에서 형광증백제 검출을 확인했다. ‘프라임엘 캐나다 23.4°액체 세제’ 시리즈는 캐나다 세제 연구소 ‘빕 숍 프로덕트(Vip Soap Product)’와 공동 개발한 롯데마트의 PB 세제로, 지난해 12월말 출시 당시 롯데마트는 파라벤·인산염 등 5가지 화학성분 없이 코코넛·대두 등 식물 추출 성분으로 만든 ‘친환경’ 세제라고 소개했다. 형광증백제는 흰색을 강조하기 위해 사용하는 화학물질로, 보통 의류의 표백제나 화장지, 종이 등에 사용된다. 당연히 음식을 씻는 데 쓰이는 과일·채소 세척제에 넣을 수 없는 성분이다. 한국소비자원도 이날 배포한 관련 자료에서 “해당 제품(프라임엘 과일·채소 세제)은 사람이 그대로 먹을 수 있는 음식물을 세척하는데 사용되는 ‘1종 세척제’로, 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라 형광증백제나 표백작용이 있는 성분의 사용이 금지돼 있다”고 설명했다. 캐나다 공장의 제조 공정을 역추적한 결과, 의류 세제 혼합에 사용된 생산시설(탱크)이 완전히 세척되지 않은 상태에서 과일·채소 세척제 제조에 사용되면서 미량의 형광증백제가 섞여 들어갔을 가능성이 가장 크다는 게 롯데마트의 설명이다. 롯데마트는 이번에 검출된 형광증백제가 소량이기 때문에 인체 유해성 측면에서는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롯데중앙연구소 안전센터 실험에서 해당 제품을 과일과 채소에 직접 분사한 뒤 간단히 세척만 해도 형광증백제는 검출되지 않았다”며 “한국소비자원의 같은 실험에서도 결과는 같았다”고 주장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제품을 확보해 확인한 결과, 형광증백제가 들어있으나 내용물 분사 후 세척(30초 내)하면 대상물(과일·채소)에 형광증백제가 남지 않는 것을 육안으로 확인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사용조건에 따라 잔류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소비자원은 롯데마트에 해당 사실을 소비자에게 신속하게 알리고 제품을 시장에서 회수할 것을 권고했다. 형광증백제 성분이 확인된 문제의 수입분은 올해 1월 캐나다에서 생산된 것(생산일자 2016년 1월 13일)으로, 2월 25일부터 문제 인지 시점인 9월 28일까지 모두 1400개가 국내에서 팔려 나갔다. 롯데마트는 이날부터 자진 회수 작업에 들어갔고, 이미 구매한 소비자에 대해서는 전액 환불해주기로 했다. 회수 대상 제품 구매 고객은 영수증이나 제품을 갖고 롯데마트 고객만족센터를 방문하면 환불받을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야구] 두산 92승… 16년 만에 ‘시즌 최다승’

    [프로야구] 두산 92승… 16년 만에 ‘시즌 최다승’

    두산이 마침내 한 시즌 최다승의 새 역사를 썼다. 삼성은 LG의 4강 행보에 딴죽을 걸었다. 두산은 4일 잠실에서 벌어진 KBO리그에서 4-5로 뒤진 연장 10회 1사 만루에서 터진 정진호의 극적인 2타점 역전 결승타를 앞세워 롯데에 6-5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두산은 시즌 92승(50패1무·승률 .648)째를 올리며 2000년 현대가 세운 한 시즌 팀 최다인 91승(40패2무·승률 .695)을 16년 만에 넘어섰다. 당시 정규리그는 현재보다 11경기 적은 133경기였다. 미국프로야구(MLB)에서는 1906년 시카고 컵스와 2001년 시애틀이 작성한 116승이 시즌 최다이다. 일본프로야구(NPB)에서는 1955년 난카이 호크스(현 소프트뱅크)가 일군 99승이 최다이다. 두산 김재환은 0-1이던 1회 말 1사 1, 3루에서 중월 3점 아치(37호)를 그렸다. 전날까지 119타점을 기록한 김재환은 이 홈런으로 시즌 122타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김현수(볼티모어)가 세운 121타점을 넘어 팀 내 한 시즌 최다 타점의 주인공이 됐다. 삼성은 대구에서 이승엽의 역전 2점포 등으로 LG를 5-4로 제쳤다. 4위 LG는 5위 KIA와의 승차가 1경기로 좁혀져 피말리는 4위 싸움을 이어가게 됐다. 삼성 박한이는 1회 좌중간 안타로 시즌 100안타를 작성했다. 이로써 박한이는 2001년 데뷔한 이후 한 시즌도 거르지 않고 100안타 이상을 쳐내며 양준혁(1993∼2008년)만이 기록한 16시즌 연속 세 자릿수 안타와 타이를 이뤘다. 넥센은 마산에서 연장 10회 접전 끝에 NC에 3-1로 역전승했다. 그러면서 이날 1500경기째 출장한 김경문 NC 감독의 통산 800승에도 찬물을 끼얹었다. 고졸 4년 차인 NC 선발 장현식(21)은 8과 3분의2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단 3안타 1볼넷 1실점으로 눈부시게 호투했으나 승리를 놓쳤다. 장현식은 1-0으로 앞선 9회 2사까지 잡아 생애 첫 선발승을 완봉승으로 장식하는 듯했으나 볼넷에 이어 서건창에게 통한의 1타점 2루타를 맞아 땅을 쳤다. NC는 9회말 2사 2, 3루에서 이호준의 안타성 타구가 넥센 1루수 채태인의 호수비에 걸려 아웃되면서 연장전으로 끌려갔고, 넥센은 10회초 1사 1, 2루에서 터진 대타 김지수의 좌익수 쪽 2루타로 결승점을 뽑은 뒤 임창민을 상대로 볼넷 둘을 골라 밀어내기로 추가 득점해 3연승을 내달렸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농협 브랜드 상품, 알고보니 수입산 원료 범벅

    농협 브랜드 상품, 알고보니 수입산 원료 범벅

    농협 하나로 마트에서 판매되는 농협 브랜드 상품 대부분이 수입산 원료를 사용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함께 도매시장 등에서 영업을 하는 농협공판장의 수입농산물 취급액도 해마다 증가해 그 금액이 수천억원에 이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원산지 위반도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성곤 의원이 3일 농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농협의 브랜드 상품(PB상품) 대부분에 수입산 원료가 사용되고 있다. 농협(하나로유통)은 현재 NH 등 농협상표가 붙는 자체 브랜드 상품을 농협계열사 및 지역(회원)조합의 2000여개 하나로마트에 공급하고 있다. 이러한 PB상품은 마진율 등이 높아 유통업체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농협의 브랜드 상품 89개 중 최소 64개 제품이 수입산 원료를 사용하고 있어 경제적 이익에 집착해 신토불이라는 농협의 정체성을 저버리고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특히 농협의 브랜드 상품 중에는 국내산으로 대체 가능한 쇠고기나 감자, 전분 등을 수입산으로 사용한 NH쇠고기진국다시, NH허니통감자 등의 제품도 다수 발견되고 있다. 이와 별도로 러시아산 명태, 미국산 자몽과 레몬 등을 이용해 황태포나 차 등을 가공·판매하는 회원조합도 4곳이나 됐다. 또한 도매시장 등에서 영업을 하는 농협공판장의 수입농산물 취급액도 2011년 2114억원에서 2015년 2499억원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 8월까지만도 218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취급 상품을 보면 오렌지, 바나나 등을 포함해 국내에서도 생산되고 있는 포도, 마늘, 당근 등 다양한 수입 농산물이 농협공판장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농협 측은 거래처 납품을 위한 구색 맞추기 등의 사유를 제시하고 있지만 수입농산물 취급액 증가는 수수료 수입 등을 위한 영업활동이 없고는 사실상 이뤄지기 힘들다는 게 위 의원의 지적이다. 한편 2012년부터 지난 6월까지 농협 및 회원조합 판매장의 원산지 위반도 70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농협의 신뢰성을 농협 스스로 무너뜨리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위성곤 의원은 “밀려드는 외국산 농산물로 농업·농촌이 생존의 기로에 서 있는데 농협은 눈앞의 이익에 급급해 수입산을 원료로 하는 브랜드상품까지 개발하고 있다.”면서 “농협은 끝까지 국내 농산물로 승부하면서 수입개방의 파고를 이겨낼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칸막이도 직급도 뺐다… K뱅크·카카오뱅크 새 DNA

    칸막이도 직급도 뺐다… K뱅크·카카오뱅크 새 DNA

    K뱅크, 사원이 임원들 회의 초청 실시간 업무… 결재 과정 최소화 카카오, 대표도 영어 이름 불려 직급 없어 100% 성과 연봉제 “은산분리법 개정 없이는 반쪽” # 1. ‘오후 2시 신상품 개발 승인 건 임원회의 예약.’ 대리 A씨가 사내 업무 포털 시스템에서 대표와 본부장, 팀장의 일정을 확인한 뒤 빈 회의실을 예약하고 참석자들에게 회의 초대 메시지를 보낸다. A씨는 내일까지 마감해야 하는 신상품 개발 승인 건에 대해 팀장과 대표에게 설명하고 한꺼번에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K뱅크) # 2. 킥보드를 탄 남성이 사무실을 가로지르며 회의실로 향하는 대표를 부른다. “대니얼(윤호영 대표), 제가 보낸 메시지 봤어요? 디자인 재검토 필요해 보이는데 회의 마치고 같이 얘기해 보면 좋겠어요. 아예 투표에 부치는 것도 방법이죠.”(카카오뱅크) 이르면 올해 안에 출범할 인터넷 전문은행의 풍경이다. 점포 없는 모바일 금융 시대를 예고하며 24년 만에 탄생하는 두 은행은 조직 문화부터 기존 은행들과 확연히 다르다. 지난주 대표를 선임하고 이사회 구성을 마무리한 K뱅크는 조만간 금융위원회에 본인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도 오는 11월 본인가 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각각 서울 광화문과 성남 판교에 둥지를 튼 K뱅크와 카카오뱅크는 부서 중심으로 구분되던 사무실 벽을 헐었다.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회의실과 휴게실을 제외하고는 뻥 뚫린 공간에 직책, 직무와 상관없이 책상을 두고 일한다. 카카오뱅크는 10여개의 회의실에 ‘달러룸’, ‘바트룸’, ‘엔룸’ 등 세계 각국의 화폐명을 이름으로 붙이고 높낮이 조절 가능한 스탠딩 책상을 구비했다. 대면 영업이 없는 모바일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특성상 두 은행 모두 복장 자율은 기본이다. 가장 혁신적인 변화는 수직적 의사소통 체계를 완전히 바꾼 것이다. K뱅크는 효율적인 정보 공유와 의사 결정을 위해 사내 업무 포털 시스템과 메신저 단체방을 만들었다. 팀장 이상은 업무 포털 시스템에 일정을 시간대별로 등록해 스케줄을 공유한다. 그러면 업무 담당자들은 직급에 관계없이 팀장이나 임원을 바로 회의에 초대할 수 있다. K뱅크 관계자는 “실시간 업무가 가능한 인터넷은행의 특성을 반영해 회의 소집에만 여러 단계의 의사 결정을 거쳐야 하는 기존의 비효율적인 관행부터 없애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임직원이 모두 참여하는 메신저 단체방에서는 각종 기사와 정보는 물론이고 드론 공동구매부터 핀테크, 가상현실(VR) 기기 등 관심사를 나누기도 한다. 카카오뱅크는 아예 직급 자체를 없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존칭과 직함이 자유로운 의견을 개진하는 데 장벽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호칭은 존칭이 없는 영어식 이름을 부른다”고 소개했다. 윤호영 대표는 대니얼, 이용우 대표는 얀으로 불린다. 요즘 금융권이 성과연봉제로 시끄럽지만 이곳에서는 모든 임직원이 100% 적용 대상이다. 직급이 없으니 성과에 따라 연봉을 받는 것이 당연하다는 설명이다. 업무도 부서 중심이 아닌 프로젝트 단위로 진행한다. 예컨대 ‘프로젝트 매니저 제도’를 통해 특정 상품을 개발한다고 하면 각 분야마다 필요한 인력이 모였다 흩어지는 식이다. 각각 통신사(KT)와 정보기술(IT)기업(카카오)을 모태로 한 두 은행은 공통적으로 제휴사 연계를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디지털 이자 등 고객 혜택을 다양화한다는 전략이다. ‘핑거 파이낸스’를 내세운 K뱅크는 계좌 개설을 비롯해 대출·송금·결제·자산관리 등 모든 은행 업무를 스마트폰으로 처리할 수 있게 했다. GS25 등 편의점을 거점으로 오프라인 채널을 활용해 모바일 뱅킹을 보완하고 마케팅도 차별화할 방침이다. 카카오뱅크는 모바일 PB ‘금융봇’이 고객별 맞춤형 자산관리를 제시한다. 생활·콘텐츠·금융을 카카오 유니버셜 포인트로 통합해 유기적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시중은행에서는 대출이 어려웠던 전자상거래 업체들을 대상으로 이베이 소상공인 대출 상품도 내놓을 예정이다. 그러나 인터넷은행에 한해 은산분리 규정(산업자본은 금융사 지분 10%, 의결권 4% 제한)을 완화하는 은행법 개정안이 국회 벽을 넘지 못하고 있어 ‘반쪽 혁신’에 그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오정근 건국대 IT·금융학과 교수는 “현행법에서는 IT 업체들이 적극적으로 경영 전략을 펼칠 수 없기 때문에 경쟁력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新전원일기] 삶을 버티는 힘… 한국인의 밥심… 천석꾼의 숙명

    [新전원일기] 삶을 버티는 힘… 한국인의 밥심… 천석꾼의 숙명

    # 깎지 마세요… 쌀눈 없어진 죽은 쌀 영양분 90% 사라져 “우리가 요즘 흔히 먹는 백미는 도정 과정에서 10분도를 넘어서 12분도쯤으로 깎아 버린 것을 생각하면 될 겁니다. 부드럽기는 하지만 사실 쌀알에 있는 주요 영양소를 거의 깎아 버리는 거죠. 이런 백미는 쌀의 영양분 중 90% 이상이 포함된 미강과 쌀눈이 없어져서 ‘사미’(死米)라고 합니다. 부드럽기는 하지만 죽은 쌀이라고 할 수 있죠.” 과거 비무장지대(DMZ)였던 곳에서 벼농사를 짓고 있는 ‘백학쌀닷컴’의 김탁순(48) 대표는 다이어트나 건강을 생각한다면 7분도나 9분도의 쌀을 먹어야 한다고 말했다. 10분도가 넘는 백미에는 영양소는 거의 없고 탄수화물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쌀 고유의 영양소가 덜 파괴된 걸 먹어야 스트레스도 덜 받는다는 말도 덧붙였다. “쌀에 있는 고유 성분 중 ‘옥타코사놀’이라는 성분이 있는데 이게 스트레스를 해소해 주는 물질입니다. 그런데 이 성분은 쌀눈과 미강에 많아요. 현미를 10분도 넘게 깎아 버리면 이 물질이 거의 나오지 않는다고 보면 됩니다. 물론 병이 있는 사람들은 그 병이나 체질 등에 따라 완전 백미를 먹어야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보편적으로 건강을 생각한다면 7분도 쌀이나 적어도 9분도 쌀을 먹어야 스트레스를 덜 받을 겁니다.” 어쩌면 스트레스로 꽉 찬 현대인의 분노는 옥타코사놀을 남겨 놓지 않고 깨끗하게 깎아 버린 쌀에서 연유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건강을 위해서도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서도 쌀은 깎으면 깎을수록 나쁘다고 말했다. # 농민은 마지막 보루다… 수확의 기쁨보다 근심 쌓이는 추수기 요즘은 애완견이 먹는 사료의 가격이 쌀 가격보다 비싸다. 물론 단순 비교할 건 아니지만 쌀을 생산하는 농민 입장에서는 씁쓸한 이야기가 아닐 수 없다. 다른 물가들은 천정부지로 치솟는데 쌀값은 시간이 흐를수록 떨어지니 농부의 심정이 어떠할까 싶다. 정부 나름대로 노력한다지만 벼농사를 짓는 농민들의 삶에 그다지 희망이 있어 보이지 않는다. 모든 게 풍성할 때인 가을에 벼를 수확하고 나면 기쁨이 먼저 찾아와야 할 텐데 근심이 더 쌓인다는 것이다. 물가 상승과는 전혀 상관없다는 식의 쌀 수매 가격, 농지 임대료, 농기계 임대료나 할부금, 작물보호 비용, 종자 비용, 인건비, 시설비 등등. 사실 현대의 농부는 기적처럼 살아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도 부농의 꿈을 꾸거나 몸에 익혀 온 삶을 버리지 못해 벼농사를 짓는다. 혹은 쌀을 생산하는 게 생명의 근원이라는 사명감 때문에 벼농사를 짓는 사람들도 있다. 벼농사를 몸으로 익힌 사람들이나 순정한 사명감 같은 걸 지닌 농부들이 점점 농사에서 멀어지면 우리 미래는 어찌될 것인가. 점점 글로벌화되어 가는 이 시대에 머잖아 닥쳐 올 식량의 무기화를 막을 수 있는 최후의 보루는 농민뿐이지 않은가. # 돈 버는 대로 재투자… 소비자 요구에 맞춰 직접 쌀 가공 김 대표는 12㏊ 규모의 벼농사를 짓고 있다. 평수로 계산해 보면 3만 6000평 정도 된다. 가히 천석꾼이라 부를 만한 규모다. 그는 고품질 쌀을 생산하기 위해 종자 선택부터 수확 후 건조까지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 2003년에는 5㏊에 달하는 규모를 ‘우렁이 농법’으로 전환하고 구미리쌀작목반을 조직한 후 친환경 무농약 인증은 물론 논도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을 받았다. ‘백학참쌀’과 ‘무농약 백학참쌀’ 브랜드로 경기 연천군으로부터 ‘남토북수인증’ 마크를 획득했다. 그는 인근 지역 농민의 벼도 수매해 도정을 거쳐 직거래를 할 수 있게 해 주고 있다. 그렇게 관리하는 벼만 한 해 400t 정도 된다고 한다. 쌀로 치면 5000가마 정도의 분량이다. 그럼 제법 돈도 많이 벌 것 같은데…. “남는 게 없어요. 이것저것 갚고 나면 적자예요. 저도 겨우 먹고사는 정도죠. 그나마 정부 수매에만 기대지 않고 직거래 등 판로를 개척해서 그나마 먹고사는 겁니다.” 천상 농부의 몸집과 인상을 가진 김 대표는 첫눈에 보기에도 매사 긍정적인 생각을 하며 살아왔을 법한 인물이었다. 그는 쌀 직거래를 시작하면서 방앗간까지 갖추었다. 직접 쌀을 가공해 판매하기 위해 가정용 정미기로 도정작업을 시작한 김 대표는 물량이 늘어나자 2007년엔 직접 도정 시설을 설치했다. 2008년에는 전량 직거래 판매로 전환하고 도정시설업 등록도 마쳤다. 이후 왕겨탱크, 벼등급 선별시설, 소포장·대포장 계량기 등을 설치하고 봉투 제작에 필요한 밴드 실러와 지대미용 미싱기 등을 구입해 소비자의 요구에 맞춰 다양한 쌀을 생산하고 있다. 그래서 그의 농장에는 여느 중소기업 공장 못지않은 기계들이 자리잡고 있다. 돈 버는 대로 족족 재투자를 해서 이룬 것이다. 예전 같으면 농협이든 공공수매해 주는 곳이든 벼만 들고 가면 그만이었다. 그런데 그 값이 점점 형편없이 떨어지다 보니 직거래에 나선 것이다. “농사만 지어선 이젠 비전이 없어요. 그래서 온라인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영농일기도 꾸준히 써서 올리고 직거래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었던 겁니다. 이젠 수확하면 거의 모두 팔리고 남는 쌀이 없어요. 그리고 사업도 다양화해야 하고요.” 그는 2000년 초반부터 인터넷을 활용하기 시작해 농장이야기, 마을이야기, 단체이야기 등을 시시콜콜 기록으로 남겼다. 그는 과거 주민등록증을 맡겨야만 농사를 지을 수 있는 연천의 DMZ에서 이제는 개방된 상황에서 농사를 짓고 있다. 경북 봉화가 고향인 그나 그의 부친이 연천까지 올라온 건, 서울로 유학 보낸 자식들을 가까이에서 돌보시겠다는 아버지의 뜻이었다. “너희들은 농사짓지 말고 공부해서 도시에서 살아라.” 김 대표의 부친이 농사를 짓던 시절에도 농사짓는 일은 수월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니 자식을 서울로 유학 보냈던 것이리라. 그런데 서울로 유학 간 아들은 급작스럽게 명을 달리하신 아버지의 뒤를 이어 농사를 짓고 있다. 그게 벌써 15년 저쪽의 일이었다. # 유통업체 PB 상품 이기려면 소비자가 좋은 쌀 구매해야 “매년 느끼는 거지만 쌀만큼은 정직하게 팔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요즘처럼 혼합 저가미 유통으로 쌀 가격이 폭락하는 시절에 단일 품종 쌀을 판매한다는 것은 정말 어려워요. 일단 혼합 쌀과 가격경쟁에서 이길 수가 없어요. 대표적으로 유통업체 자체 브랜드(PB) 상품들이 그런데 혼합 쌀은 지역의 특성이나 생산량 등에 대해 전혀 고려하지 않고 섞어버리는 겁니다.” 근래에 들어서는 국산 쌀보다 수입쌀이 더 비싸다는 말도 들었다. 시장의 요구 등으로 종합미곡처리장(RPC) 등에서 생산하는 저가 혼합 쌀은 쌀값을 낮추려는 정책에는 성공한 것처럼 보이지만 이는 결과적으로 벼 수매가를 낮추는 부작용만 낳았다고 한다. “진짜 농사짓는 사람은 다수확 벼 품종보다 맛있는 품종을 심어요. 그런데 시장의 쌀값이 싼 건 그만큼 생산자인 농업인에게 벼를 싸게 샀다는 겁니다. 쌀값은 왜 십년 전보다 싼 거죠? 다른 물가들은 다 오르는데. 농업인 모두가 쌀을 포기해야만 해답이 나올까요? 그건 아니잖아요. 그러려면 소비자들이 도와주어야 해요. 고품질을 고집한 쌀 품종과 지역의 쌀을 사주는 겁니다.” # 여든여덟 번의 땀방울… 벼농사 귀농은 말리고 싶다 밥상에 오른 밥에는 흔히 여든여덟 번의 땀이 배어 있다고들 말한다. 우리의 먹거리 중 가장 많이 손이 간다는 뜻이리라. “저희 농장 목표는 볍씨에서 밥알까지예요. 그리고 이걸 우리 마을 공동체로 확장한 거죠. 점점 공동체가 무너져 가고 있다고 하는데 농촌에서는 더 필요해요. 앞으로 농촌을 젊은 사람들이 들어와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 후대에 전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김 대표는 농사짓는 일 말고도 마을 일을 도맡아 하고 있다. 그의 고향이나 다름없는 백학면 구미리의 새둥지마을을 농촌체험마을로 만들어 전국 최초로 교육농장을 시작했을 뿐 아니라 도농 교류 성공마을, 농협 식교육전문농장 1호점 지정 등으로 전국에 마을을 알렸다. 경기도 농어민 대상 고품질 쌀 부문 대상도 받았다. “사실 벼농사로 귀농한다는 건 말리고 싶어요.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가 선대부터 벼농사를 짓던 토지가 있다면 모를까. 벼농사로의 귀농은 자본도 많이 드는 데다 투자 대비 수익을 기대할 수가 없는 일이라서요.” 귀농이나 귀촌은 분명 여러 가지 장점이 있지만 시골로 혹은 고향으로 돌아가려면 각오 단단히 하고 내려가야 한다는 말이다. 특히 벼농사 짓는 일을 김 대표처럼 숙명으로 알고 살겠다면 말이다. 흰 쌀밥 위로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김을 보고 있노라면 새삼 밥의 힘이 세다는 것과 고향 생각이 난다는 점에서 쌀은 한국 사람에겐 근원 같은 것인지도 모르겠다. 고등학교를 다닐 때, 내 도시락 내용물은 보리가 절반을 넘었고 나머지 공간은 쌀로 채워져 있었다. 어쩌다 도시락 전체가 보리밥이기도 했다. 겨울이면 양은으로 만든 도시락을 교실 난로 위에 얹어 놓으면 점심밥을 먹을 때쯤 도시락이 따뜻해져 있거나 혹은 누룽지가 생기기도 했다. 보온도시락 같은 건 그야말로 갑부 집 아이들이나 가지고 다니는 물건이었다. 40대 후반을 넘긴 사람들은 그 비슷한 추억이 하나둘 있을 것이다. 그 시절에는 쌀이 부족해 혼식을 권유했는데 요즘에는 쌀이 남아돈다고 한다. 탄수화물이 비만의 주범이라는 오인도 쌀 소비를 위축시켰고 다양한 먹거리가 쏟아져 나오면서 쌀 소비는 더 줄어들었다. 무엇보다 쌀을 수입하면서 쌀이 남아돌기 시작했다. 그래도 대다수의 한국 사람은 밥을 먹는다. 쌀이 부족했던 시절에도 밥을 먹었고, 지금처럼 쌀이 남아돌아도 밥을 먹는다. 일을 나가도 밥은 먹고, 아파도 밥은 먹고, 사랑하거나 이별을 해도 밥은 먹는다. 시인 설태수는 그의 시 ‘밥’에서 ‘이승 저승 다 합해도/ 밥보다 힘 센 것은 없다’고 했다. 이 땅에 살고 있는 어떤 세대들은 살아오기를 ‘밥심’으로 살아왔다고 말한다. 나도 그런 세대의 한 사람이었다. 글쓴이 소설가 전민식 제8회 세계문학상 수상. 주요 작품으로 ‘개를 산책시키는 남자’, ‘불의 기억’, ‘13월’, ‘9일의 묘’ 등.
  • 인니 롬복서 화산 분화…호주-발리 항공편 일부 결항

    인니 롬복서 화산 분화…호주-발리 항공편 일부 결항

    인도네시아의 유명 휴양지인 롬복(지도) 섬에 있는 바루자리 화산이 27일(현지시간) 오후 2시 45분쯤 분화해 상공 2㎞까지 화산재를 뿜어 올렸다고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이 밝혔다. 수토포 부르워 누그로호 BNPB 대변인은 “화산재가 곧 롬복 최대 도시인 마타람에 떨어질 것”이라면서 “롬복 국제공항의 항공기 운항도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롬복 섬에 인접한 발리를 오가는 항공편 일부는 이미 영향을 받고 있다.  호주 일간 웨스트 오스트레일리안은 싱가포르 저가 항공인 타이거항공이 이날 저녁 호주 퍼스에서 발리로 출발하는 항공편과 발리에서 멜버른으로 돌아오는 항공편 두 편을 취소했다고 보도했다.  타이거항공 외에는 아직 화산폭발을 이유로 운항을 취소한 사례가 없다고 이 일간지는 덧붙였다.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있는 인도네시아에는 바루자리 화산을 비롯해 129개의 화산이 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두산 정규시즌 우승, 대기록 줄줄이…최다승, 최다 선발승·득점·타점까지

    두산 정규시즌 우승, 대기록 줄줄이…최다승, 최다 선발승·득점·타점까지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21년 만의 정규시즌 우승을 달성했다. 하지만 두산의 질주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아직 7경기가 더 남아있다. 남은 경기에서 대기록을 줄줄이 세울 것으로 보인다. 두산은 일단 7경기를 치른 다음 다른 구단의 포스트시즌 경기를 여유롭게 지켜보며 10월 29일 시작하는 한국시리즈에 대비한다. 최종 목표는한국시리즈 2연패다. 두산은 정규시즌에도 KBO리그 대기록들을 깰 전망이다. 9연승을 달린 두산의 22일 현재 성적은 90승 1무 46패(승률 0.662)다. 지금까지 KBO리그 정규리그에서 가장 많이 이겨본 팀은 현대 유니콘스다. 현대는 2000년 91승(2무 40패·승률 0.695)을 챙겼다. 당시 정규리그는 현재보다 11경기 적은 133경기였다. 따라서 단순 비교할 수는 없지만, 두산은 7경기에서 2승만 챙기면 KBO리그 신기록을 달성한다. 한 경기라도 많이 이길수록 두산의 기록은 오랫동안 역사에 남게 된다. 한국보다 역사가 긴 일본프로야구(NPB)의 이 부문 기록은 난카이 호크스(현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1955년 달성한 99승이다. 140년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는 1906년 시카고 컵스,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가 기록한 116승이 시즌 최다승이다. 한 시즌 최다 선발승 경신은 사실상 예약해놓았다. 두산 선발 투수들은 지금까지 74승을 합작했다. 2000년 현대가 달성한 KBO리그 역대 한 시즌 최다 선발승(74승)과 타이기록이다. ’판타스틱 4‘(F4)로 불리는 더스틴 니퍼트(21승), 보우덴(17승), 유희관·장원준(각각 15승) 등 4명은 68승을 기록했다. 허준혁(4승), 고원준·안규영(각각 1승)도 기록을 보탰다. 한 시즌 최다 득점·타점 신기록 수립 전망도 어둡지 않다. 이 부문 기록은 넥센 히어로즈가 지난해 세운 904득점, 855타점이다. 두산은 현재 889득점, 832타점을 기록 중이다. 남은 7경기에서 넥센 기록을 뛰어넘으면 명실상부한 역대 최강 공격력을 과시한 팀으로 역사에 남게 된다. 선수 개인의 신기록 달성도 예상된다. 두산의 ’에이스‘ 니퍼트는 1승을 보태면 다니엘 리오스가 2007년 세운 KBO리그 역대 외국인 투수 한 시즌 최다승(22승)과 같아진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도심속 약육강식’ 비둘기 잡아먹는 갈매기

    ‘도심속 약육강식’ 비둘기 잡아먹는 갈매기

    같은 동족을 잡아먹는 조류의 모습이 포착돼 충격을 주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18일 잉글랜드의 한 기차 플랫폼에서 비둘기를 잡아먹는 갈매기의 모습이 포착돼 충격을 주고 있다. 충격적인 순간이 포착된 곳은 잉글랜드 브리스틀 기차역. 플랫폼의 갈매기 한 마리가 비둘기를 쪼아대기 시작한다. 자신보다 서너 배는 더 큰 갈매기의 공격에 비둘기의 깃털이 날린다. 비둘기는 탈출하기 위해 날개를 펄럭이지만 속수무책이다. 결국 갈매기의 공격을 피하던 비둘기가 선로 위로 떨어진다. 지나가던 역 이용객 중 한 명이 이를 목격하고 갈매기를 내쫓으려 하지만 소용이 없다. 목격자에 따르면 “갈매기는 기차가 플랫폼으로 들어오자 멀리 날아갔다”면서 “이후 다시 돌아와 피투성이 된 비둘기를 쪼아대며 먹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목격자 줄리아 크라우치(24)는 “이런 경우는 본 적이 없다”면서 “소름이 끼쳤고 믿을 수 없는 광경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영국 조류 보호 협회(RSPB: Royal Society for the Protection of Birds) 대변인에 따르면 “갈매기는 통상 다른 새를 먹지 않는다. 그들은 죽은 동물을 먹고 사는 동물”이라며 “아마도 해당 비둘기가 병이 들었거나 쇠약해 공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사진·영상= SWNS / world news tonight youtube, dailymail 영상팀 seoul.co.kr
  • [신동일 PB의 생활 속 재테크] 달러 등 통화 분산 투자… 자산관리 리스크 줄여라

    투자 자산의 비중을 높일 때 꼭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은 리스크 관리다. 리스크 관리를 위해서는 내가 투자하는 자산의 상관관계를 고려해야 한다. 예컨대 똑같은 국내 주식형 펀드에 투자하는 상품을 2~3개 가지고 있다면 이 펀드들은 투자처가 국내 주식이기 때문에 상관관계가 1에 가깝다. 상관관계가 1에 가까울수록 시장상황에 따라 비슷하게 오르고 빠지기 때문에 한쪽으로 쏠릴 경우 큰 손실을 볼 수도 있다. 양(+)의 상관관계를 가진 자산으로 쏠림 투자를 할 경우 리스크는 증가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음(-)의 상관관계를 가진 자산으로 분산투자를 하는 것이 유리하다. 예컨대 코스피와 상관관계가 낮은 투자법으로는 달러 자산에 투자하는 방법이 있다. 코스피가 하락해도 달러 자산은 환율이 오르거나 투자한 펀드의 수익률이 상승할 경우 환차익과 투자수익을 동시에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요즘 투자자의 관심이 집중되는 상품 중에 블랙록 아시아 타이거 채권 펀드 같은 달러 자산 투자 상품은 원화 대신 달러로 투자되어 통화분산의 효과가 있고, 아시아 채권에 투자해 연 3~4%대의 채권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국내 주식형 투자상품 비중이 높은 경우에는 원화 대비 달러 자산에 투자하는 ‘통화 분산’, 한국시장 대비 아시아 시장에 투자하는 ‘투자대상지역 분산’, 주식투자 대비 채권시장에 투자하는 ‘투자종목 분산’으로 변동성과 리스크를 낮출 수 있다. 유의할 점은 달러 자산에 투자하는 상품은 달러 가치 상승과 투자수익률 상승 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지만 반대의 경우 환차손과 투자손실을 볼 수 있다는 데 있다. 때문에 자산의 10~20% 등 일정부분 범위 안에서 투자하며 투자기간도 최소 2~3년 장기적인 관점으로 접근해야 한다. 달러상품 등 통화 분산상품에 투자하려면 먼저 가까운 은행을 찾아 외화통장을 개설하고 통화분산상품 여러 개를 비교한 후에 자신의 투자성향과 손실 감내 한도에 따라 투자 여부와 투자금액을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최근 해외 여행을 다녀왔다면 남은 달러를 이용해 외화통장을 개설한 후 인터넷으로 환율의 변동상황을 체크하다가 환율이 낮은 시점에 원화를 달러로 환전해 투자하면 유리하다. 종잣돈 일부를 가지고 달러 자산 투자처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면 통화 분산을 통해 변동성을 낮추고 리스크를 줄일 수 있어 현명한 자산관리가 가능하다. 다만 달러 자산에 투자하는 상품은 가입시점보다 환율이 오르거나 펀드 투자수익률이 높을 경우 환매하는 등 상품 가입 후 더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KB국민은행 도곡스타PB센터 부센터장
  • [경제 블로그] 성과주의 그늘… 美 웰스파고의 ‘허위 실적’

    [경제 블로그] 성과주의 그늘… 美 웰스파고의 ‘허위 실적’

    금융노조, 23일 총파업 예고 미국 4대 대형 시중은행 중 하나인 웰스파고는 우리 금융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앞다퉈 벤치마킹하려는 곳입니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을 비롯해 이광구 우리은행장, 이경섭 농협은행장 등이 공공연하게 ‘한국판 웰스파고’를 중장기 비전으로 제시한 바 있습니다. 웰스파고는 ‘소매금융 강자’라 불립니다. 예대마진(예금과 대출의 이자 차이에서 오는 수익) 비중은 적고 비이자 수익 비중이 높은 것으로 잘 알려져 있죠. 고객 1명에게 은행, 카드, 보험 등 6개 이상의 그룹 계열사 금융상품을 교차 판매해 비이자 수익을 높이는 방식입니다. 그런 웰스파고가 최근 ‘철퇴’를 맞았습니다.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소비자금융국(CFPB)은 웰스파고에 벌금 1억 8500만 달러(약 2000억원)를 부과했습니다. 또 고객에게 부당이득 500만 달러(약 57억원)를 환급하라고 명령했죠. CFPB 조사에 따르면 웰스파고는 2011년부터 고객 명의를 도용해 200만개의 허위 예금계좌를 개설했습니다. 이 중 1만 4000개 계좌에서 연회비, 이자 수수료 등을 이유로 40만 달러(약 4억 3000만원)가 빠져나갔습니다. 웰스파고 직원들은 ‘허위 실적’을 바탕으로 보너스까지 챙겨 갔습니다. 웰스파고 사태는 성과연봉제 도입을 앞둔 우리 은행권에 주는 시사점이 큽니다. 성과주의 성공 사례로 꼽히던 웰스파고마저 불완전 판매에 발목이 잡혔으니 말이죠. 산업계를 통틀어 유일하게 연공서열형 호봉제를 고수하던 은행권이 급여 체계에 메스를 들이대겠다는 시도는 박수받아 마땅합니다. 실적 기여도와 상관없이 해마다 억대 연봉을 챙겨 가는 ‘무임 승차자’들이 적지 않아서죠. 다만 불완전 판매를 제어할 수 있는 고객보호 장치 없이는 성과연봉제 역시 제대로 뿌리내릴 수 없다는 게 웰스파고의 교훈일 겁니다. 금융노조는 오는 23일 성과연봉제에 반대하는 총파업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적지 않은 갈등과 반목이 예상됩니다. 노사 모두가 고개를 주억거릴 수 있을 만큼 제대로 된 성과연봉제 방안을 마련할 수 있을지는 더 두고 볼 일입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한솔요리학원 외식창업아카데미, 골목형 시장과 다수의 지자체 대표메뉴 개발 수행

    한솔요리학원 외식창업아카데미, 골목형 시장과 다수의 지자체 대표메뉴 개발 수행

    한솔요리학원 외식창업아카데미가 다수의 골목형 시장과 지자체 대표메뉴 개발을 성공리에 수행하며, 레시피 개발 관련 컨설팅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골목형 시장 육성사업은 중소기업청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진행하는 전통시장 지원사업으로 각 시장만의 특색 있는 볼거리, 먹을 거리, 즐길 거리가 있는 ‘1시장 1특화’ 사업육성을 특징으로 진행되고 있다. 한솔요리학원 외식창업아카데미는 지난해 골목형 시장으로 선정된 망원시장과 용문천년시장, 둔촌시장, 명일시장의 대표메뉴와 꾸러미상품 개발사업을 수행했다. 1인 가구 특화시장으로 차별화에 나선 망원시장의 경우 1인 가구, 독립생활인을 위한 ‘망원시장 오늘의 레시피’를 개발했다. 오늘의 레시피는 1인 가구 먹거리 편의를 지원하기 위해 조리가 쉽고 빠른 레시피를 휴대가 편리하게 엽서로 만들었다. 한식, 양식, 퓨전 스타일 등 80여 종의 다양한 레시피로 구성됐으며, 엽서에 식재료 점포가 표시돼 시장에서 바로 장을 보고 요리할 수 있게 유도했다. 또한 레시피 개발과 함께, 1인 가구를 위한 요리대회를 개최해 수상작들을 개발 레시피에 반영하고 시장을 알리는 데 큰 홍보 효과를 거뒀다. 용문천년시장의 경우 주말 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역 특산품인 산채를 활용한 대표메뉴와 길거리메뉴, 테이크아웃 메뉴를 개발했다. 특히 주말 장 방문 관광객들을 타깃으로 한 천년은행과자와 은행초코파이가 입소문을 타면서 시장의 명물로 자리잡았다. 명일시장은 반찬과 도시락을 특성화해 PB상품을 개발했으며, 둔촌시장은 코다리를 이용한 대표메뉴와 테이크아웃 메뉴로 수제 닭강정을 선보여 시장 고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었다. 또한 한솔요리학원 외식창업아카데미는 골목형 시장뿐만 아니라 2016년 올해의 관광도시로 선정된 충북 제천시와 전북 무주군의 대표메뉴 개발사업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밖에 안동과 단양 휴게소 등 고속도로 휴게소 메뉴개발, 프랜차이즈 브랜드 표준 레시피 개발 등 활발한 메뉴개발 사업을 진행 중이다. 한편 메뉴개발과 관련된 자세한 문의는 한솔요리학원 외식창업아카데미 홈페이지 및 전화로 가능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어린이 사망’ 이케아 서랍장, 늑장 리콜에 “한국을 우습게 보는 회사, 불매”

    ‘어린이 사망’ 이케아 서랍장, 늑장 리콜에 “한국을 우습게 보는 회사, 불매”

    미국에서 잇따른 어린이 사망 사고를 일으킨 이케아(IKEA) 서랍장이 한국에서도 리콜에 들어갔으나 네티즌의 반응은 싸늘하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9일 어린이 사망사고를 유발한 다국적 가구업체 이케아(IKEA)의 말름(MALM) 서랍장에 대해 수거·교환(리콜 권고)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이 서랍장이 앞으로 넘어져 어린이가 숨지는 사고가 잇따르자 이케아는 북미에서 판매를 중단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계속 판매해왔다. 인터넷에서는 뒤늦은 리콜에 대한 비난과 함께 안전을 무시하는 회사의 행태에 분노가 이어졌다. 다음 포털 이용자 ‘anny’는 “이제와서? 진짜 빨리도 한다”고 비꼬았다. 미국에 살고 있다는 네이버 아이디 ‘jang****’는 “미국에선 이런 사고 있으면 신속하게 처리합니다. 이제야 리콜을 결정했네요. 한국을 우습게 보지 않도록 계속 지켜보아야 합니다”라고 지적했다. 네이버 아이디 ‘pbyd****’는 “대한민국을 깔보고 무시하는 이런 회사들의 제품을 불매운동해서 망하게 해야 한다. 그리고 징벌적 손해배상제도 빨리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 누리꾼 ‘툴툴이’는 “아무리 싸도 안전기준은 지켜야지”라고 꼬집었다. 안전을 무시하는 기업과 제품에 대해서는 엄중한 대응을 요구하는 누리꾼도 많았다. 같은 포털 누리꾼 ‘myra****’는 “권고 무시하면 명령, 명령 무시하면 최고 3000만원 이하 벌금이나 3년 이하의 징역? 사람이 죽을 수도 있는데 처벌이 그거냐. 명령까지 무시해서 사고 나면 그건 고의적 살인이나 마찬가지 아닌가?”라며 징벌 강화를 요구했다. “소비자의 권리는 스스로 찾아서 보장받아야 합니다”(네이버 아이디 ‘jkts****’), “저런 일이 있어도 무시하고 사 주는 한국 소비자에게도 문제가 있음”(네이버 아이디 ‘pck3****’) 등과 같이 소비자들의 의식 개선을 주문하는 누리꾼도 많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편의점 “PB상품도 수출시대”…CU 컵라면·세븐일레븐 과자 등 약진

    편의점 “PB상품도 수출시대”…CU 컵라면·세븐일레븐 과자 등 약진

     국내 유통업체들이 자체브랜드 상품(PB) 판매를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대형마트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PB상품 해외수출이 편의점으로도 확대되고 있다.  7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씨유(CU)와 세븐일레븐, 위드미 등은 PB상품의 수출을 시작하며 해외 시장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CU는 지난 2월부터 중국 인터넷 쇼핑몰 ‘주메이’에 컵용기 라면인 ‘임실치즈라면’과 ‘청양고추라면’을 판매하고 있다. CU 관계자는 “한국을 방문했던 해외 고객이 여행 중 즐겼던 편의점 PB상품의 구매를 원한다는 점에 착안해 수출을 시작했다”면서 “이들 상품의 현지 반응에 따라 수출 상품 및 지역을 더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처음으로 말레이시아에 PB 과자 8종과 도시락용 김 등을 수출했던 세븐일레븐도 수출 확대를 계속 검토하고 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세븐일레븐 브랜드의 글로벌 유통망을 통해 추가로 수출할 수 있는 PB상품들을 글로벌 본사와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GS25도 PB 라면 제품 ‘공화춘’ 시리즈를 호주와 뉴질랜드 등에 수출하고 있다. 수출 물량은 연 1억원 수준으로 아직 규모가 크진 않지만 지속적인 제품 개발과 시장 조사를 통해 수출 물량을 더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위드미는 자체 개발한 숙취해소 아이스크림 ‘견뎌바’를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 수출했다. 지난 7월 100박스 4000여개를 수출한 견뎌바는 현재 초도 물량이 모두 판매돼 추가 수출 논의를 진행 중이다.  편의점 업계는 국내 중소기업들과 공동 개발하거나 위탁 생산하는 자체 PB 상품 수출을 통해 국내 중소기업에도 적지 않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수익성 다변화와 사업 영역 확대를 통해 실적 개선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편의점 업계는 보고 있다.  CU 관계자는 “지금은 PB 수출이 시작단계지만 향후 수출 국가가 더 확대되고 물량도 점점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조재영 PB의 생활 속 재테크] 소액으로 부동산 투자? 해외부동산펀드가 좋아요

    초저금리 시대에 해외 부동산펀드가 대안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부동산펀드란 자산의 50%를 초과하는 금액을 부동산 관련 자산에 투자하는 펀드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주식, 채권에 투자하는 펀드는 국내투자펀드가 압도적으로 많은 반면 부동산펀드는 해외 부동산에 투자하는 해외 부동산펀드가 일반적이다. 올해 들어 해외 부동산펀드들은 양호한 수익을 내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기준 설정액 10억원 이상의 해외부동산공모펀드 20개의 올해 수익률은 평균 5.7%다. 일반 투자자의 입장에서 부동산 투자는 쉽게 엄두를 내기 힘들다. 투자금액이 크고 관리와 유지에 전문성이 필요하며 세금 문제도 복잡하기 때문이다. 소액으로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는 부동산펀드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이유다. 특히 해외 부동산에 투자하는 경우에는 전문가의 전문성에 기댈 수밖에 없다. 부동산펀드는 크게 임대형, 대출형, 개발형, 경매형으로 나뉜다. 임대형 펀드는 투자자의 자금으로 오피스, 오피스텔, 상가 등 수익형 부동산을 사들여 그곳에서 나오는 월세를 다시 투자자에게 분배하는 개념이다. 해외 부동산펀드는 이런 임대형 펀드가 주를 이룬다. 대부분 해외에 상장된 리츠(REITs)에 투자하는 재간접형 펀드다. 리츠는 부동산투자신탁으로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이나 부동산 관련 대출에 투자하고 여기서 발생한 수익을 투자자들에게 배당하는 펀드이다. 해외 부동산펀드의 최대 장점은 분산을 통한 위험 관리와 유동성 확보 두 가지다. 국내 부동산펀드는 대개 1~3개 정도의 상업용 건물에 투자하지만 해외 부동산펀드는 수십 개 내지 수백 개의 부동산에 투자하는 경우가 많다. 국가·지역별로 상당히 골고루 분산돼 있는 특징이 있다. 한두 개의 상업용 건물에 투자하면 만기시점에 부동산이 매각되지 않아 원금을 회수하지 못하는 경우가 왕왕 발생하는데 투자하는 부동산 물건의 수가 많으면 이런 유동성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 해외 부동산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와 상장지수증권(ETN)에 투자하는 것도 검토해볼 만하다. ETF와 ETN은 일반 펀드에 비해 수수료가 저렴하고 매매가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다. S&P글로벌리츠 지수의 움직임을 추종하는 ‘미래에셋글로벌리츠’ ETN, 미국의 부동산 관련 지수를 따르는 ‘KINDEX미국리츠부동산’ ETF 등이 대표적이다. 부동산 펀드는 대안 투자처로서 매우 매력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주식시장이 상승할 때 대부분의 주식형펀드가 고르게 상승하는 것에 비해 부동산펀드는 편차가 훨씬 크다. 투자자들의 세심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NH투자증권 강남센터 PB부장
  • ‘제2의 임창용’ 박현준, 승부조작으로 영구제명된 뒤 근황 보니?

    ‘제2의 임창용’ 박현준, 승부조작으로 영구제명된 뒤 근황 보니?

    5년 전 승부조작에 가담해 프로야구에서 영구제명된 박현준(30)이 자신의 과오를 뉘우치며 새 삶을 살고 싶다는 각오를 다졌다. 박현준은 5일 페이스북을 통해 “정말 많이 반성했고, 이제는 남들 사는 것처럼만 살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그는 ‘제2의 임창용’이라고 기대를 받을 정도로 위력적인 공을 던진 투수였지만, 한순간의 잘못으로 프로 선수로서 야구 인생을 마감했다. 박현준은 2011년 팀 후배 김성현(이상 전 LG 트윈스)의 소개로 승부조작에 가담했고, 2012년 이 사실이 드러나면서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영구제명 처리됐다. 이후 박현준은 법원으로부터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700만원을 선고받았고, 사회봉사 120시간까지 소화했다. KBO로부터 영구제명된 박현준은 협정을 맺은 메이저리그(MLB)와 일본프로야구(NPB), 대만프로야구리그(CPBL)에서 뛸 수 없다. 이후 박현준은 고향 전주에 내려갔다. 그는 당시를 떠올리며 “정말 사는 게 아니었다. 매일 술만 마시고 죽고 싶은 생각마저 들었다”고 고백했다. 다만 도미니카공화국프로야구리그에서 뛰는 건 문제가 없었고, 지난해 박현준은 에스트랄레스 오리엔탈레스라는 구단에 입단 테스트를 받기도 했다. 박현준은 “다시 야구장에 설 수도 없고, 서서도 안 되는 사람이지만 딱 한 번만 유니폼을 입고 던져보고 싶었다. 팀에 소속해 훈련하고 너무 꿈만 같았다. (레다메스) 리즈의 팀이었고, (펠릭스) 피에와도 함께 뛰고 좋았다”면서 “더 이상은 욕심이었다. 그래서 한국에 다시 돌아왔다”고 밝혔다. 밖으로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숨어지냈던 박현준이 페이스북에 장문의 글을 올린 이유는 “남들처럼만 살고 싶다”는 바람에서다. 박현준에게 학교 선배는 “이제 벌 받을 만큼 받았으니 그만 숨어지내라. 야구 못하는 것 자체로 벌을 받은 거다”라고 말해줬고, 이 말로 그는 용기를 얻었다고 말했다. 박현준은 “용서받지 못할 잘못을 저질렀지만 살아야 하기에 용기를 내서 글을 쓰게 됐다. 용서해달라고 하지도 않겠다”면서 “야구장 가서 야구도 보고 싶고, 이제는 밖에 다닐 때도 자신감 있게 다니고 싶다”며 글을 맺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16 우수기업 우수상품] 더수소수, ‘포트형 수소수 생성기’

    [2016 우수기업 우수상품] 더수소수, ‘포트형 수소수 생성기’

    전 세계적으로 ‘건강에 좋은 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더수소수(www.thesoososoo.com)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데 효과적인 수소수’에 모든 총력을 집중하고 있다.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것이 이른바 항산화제인데 그중에서도 남녀노소 누구나 부작용이 없는 가장 이상적인 항산화제가 바로 수소수다. 이에 더수소수는 외관 디자인이 심플한 ‘포트형 수소수 생성기’(모델명 TSH-100)를 출시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제품은 용존 수소량이 1000ppb 이상이며 수소 용존시간이 오래 유지되고 온도 변화에도 높은 수소 용존량을 유지한다. 수소가 용존돼 있는 물을 마심으로써 수소(H)와 산소(O)가 결합, 몸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활성산소를 체내에서 물(H2O)로 배출하는 원리를 이용한다. 전력소비는 10W 이하로 사용 시 비용부담을 줄였다. 포트형 수소수 생성기는 외관 모양을 포트형으로 디자인함으로써 기존 판매되고 있는 타제품과 비교해 차별화된 디자인이 눈에 띈다. 특히 이 제품의 장점은 포트 본체와 무선 전원스텐드가 분리된다는 것으로 무접점 전원 공급으로 수소수를 생성한다. 하단 무선 전원스텐드는 무선충전 기능이 있는 스마트폰을 올려놓아도 충전이 가능해 사용 활용도를 높였다. 1588-0275.
  • [식품 속 과학] 식품 속 중금속, 총노출량이 문제/ 박선희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기준기획관

    [식품 속 과학] 식품 속 중금속, 총노출량이 문제/ 박선희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기준기획관

    식품은 생명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 공급원이다. 하지만 이따금 식품에서 납이나 카드뮴, 수은 등의 중금속이 검출돼 걱정되기도 한다. 중금속은 지구의 지각성분으로 토양, 하천, 해수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물질이다. 식물은 생장에 필요한 영양분을 토양에서 얻으면서 중금속도 함께 흡수한다. 가축은 풀이나 사료, 어류는 하천이나 해수의 플랑크톤과 작은 수생 생물체를 통해 영양성분과 함께 중금속을 섭취한다. 이처럼 먹이사슬을 통해 일부 중금속이 생물체내에 쌓인다. 생물체내에 있는 미량의 중금속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광산이나 산업단지와 같이 고농도 중금속이 있는 환경에서 일하는 작업자나 거주자가 건강을 해치면서 중금속은 불안 요인이 되었다. 분석기술이 발달해 우리는 식품에 포함된 수십억분의1(ppb)의 중금속조차 검출할 수 있게 됐다. 그 결과 무결점 식품, 다시 말해 ‘제로리스크’는 존재할 수 없게 됐고 이제 중금속량의 허용 범위가 중요한 연구 분야가 됐다. 이러한 연구를 ‘위해성 평가’라고 부른다. 사람의 체내에 들어온 유해물질이 어느 수준에서 어떤 나쁜 영향을 일으키는지를 과학적으로 평가해 매일 섭취해도 건강에 이상이 없는 양, 즉 일일섭취한계량 같은 인체노출안전기준을 정한다. 식품 전체를 통한 총노출량이 인체노출안전기준을 넘지 않는다면 건강상 나쁜 영향은 없다고 판단한다.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우리나라 성인은 연간 1000종이 넘는 식품을 560㎏(하루 평균 1.5㎏) 정도 섭취하고, 이 가운데 쌀·배추·돼지고기 등의 다소비식품 30종이 60%를 차지한다. 95%를 차지하는 식품은 170종에 불과하다. 나머지 800종의 연간 섭취량은 각각 0.01%를 넘지 않는다. 따라서 0.01%도 차지하지 않는 식품에 중금속이 많다고 해도 총노출량에 대한 영향은 미미하다. 지금까지의 조사연구 결과로는 우리나라에서 식품을 통해 노출되는 중금속의 양은 건강에 해로운 수준이 아니다. 몸에 이롭다는 영양소도 과다 섭취하면 건강에 해롭기 마련이다. 당이나 나트륨 등이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16세기 의사이자 철학자인 파라셀수스는 “모든 것은 독이며 독이 아닌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어떤 것을 무독(無毒)하다고 하는 것은 그 섭취량에 의할 뿐이다”라고 했다. 아무리 몸에 이로운 것도 과다 섭취하면 위험할 수 있다는 경고인 셈이다. 30년 전 사회학자 울리히 베크가 ‘위험사회’에서 지적했듯이 위험에 대한 지식 의존성이 날로 커지고 있지만 하나하나의 위험정보에 휘둘리지 않고 규칙적이고 균형 잡힌 식생활을 영위하는 지혜로움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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