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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짜 배달 해주고 사은품 주고… ‘선물할 맛’도 더한 빼빼로데이

    공짜 배달 해주고 사은품 주고… ‘선물할 맛’도 더한 빼빼로데이

    11월은 막대과자 연 매출의 절반가량이 발생하는 달이다. 11월 11일 빼빼로데이 때문이다. 제과업계와 유통업체, 특히 편의점 업계는 연중 최대 대목을 맞아 다양한 행사와 상품을 내놨다. 제품 다양화는 기본이다. 일정 금액 이상 사면 배달해 주고, 환경을 생각하는 고객을 겨냥해 포장용기를 손가방으로 쓸 수 있게 하는 등 아이디어 경연장을 방불케 한다. ●2시간 단위로 배달 시간도 선택 BGF리테일의 CU는 서울 지역에서 1만 5000원 이상 빼빼로 관련 상품을 사면 배달해 준다. 배달료가 3000원이지만 2만원 이상 사면 무료다. 배달시간은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2시간 단위로 고를 수 있도록 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해 시간이 없거나 거리가 멀어 선물을 줄 수 없는 경우가 있다는 점에 착안했다. CU멤버십 애플리케이션(앱) ‘내 맘대로 꾹’ 설치 화면을 캡처해 CU 공식 페이스북에 댓글로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CU모바일상품권(10명), 빼빼로상품권(1111명) 등을 증정하는 등 관련 행사도 열고 있다. GS25는 포장에 차별화를 뒀다. 상품 포장용기를 파우치나 간편한 손가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선물에 재미도 더했다. 복불복뿅망치빼빼로, 권투글러브빼빼로, 스프링베어빼빼로 등이 있다. 구글플레이의 모바일 앱 ‘나만의 냉장고’를 통해 총 2억원 상당의 행사도 진행한다. ●SNS 이용 땐 일부 50% 할인 행사 세븐일레븐은 제품을 다양화했다. 자사의 ‘PB요구르트젤리’와 빼빼로로 구성된 상품, 세계 지도 모양이 그려진 옛 서적을 형상화한 상품, 최근 인기를 크는 리락쿠마 패키지를 활용한 상품 등이 마련돼 있다. 또 카카오톡의 ‘선물하기’ 코너에서 일부 상품을 50%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는 행사도 11일까지 진행 중이다. 이진형 세븐일레븐 상온식품팀장은 “부담 없는 가격에 함께 웃을 수 있는 재미가 더해진 이색 패키지 상품의 인기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형마트, 상품권 등 증정행사 대형마트도 가세했다. 롯데마트는 행사상품을 3만원 이상 사면 5000원 상품권을 준다. 롯데카드 등 특정 카드로 결제하면 카카오톡 이모티콘 증정행사도 한다. 홈플러스는 3만원 이상 살 경우 ‘행복하자’, ‘열공하자’ 등의 문구가 새겨진 보조배터리를 준다. 다양한 상품과 각종 할인 행사 등으로 올해 빼빼로데이에는 ‘바빠서’라는 핑계가 궁색할 전망이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삼육보건대학, ‘NCS기반 교육과정 워크숍’ 지난 1일 열려

    삼육보건대학, ‘NCS기반 교육과정 워크숍’ 지난 1일 열려

    삼육보건대학교은 지난 1일 교내 공명기 홀에서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NCS기반 교육과정 워크숍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현재까지 삼육보건대학교에서 시행한 NCS기반 및 현장중심 교육과정 개발과 운영에 대한 내용 및 추후 교육과정을 개선하기 위해 실행해야 하는 교육품질 관리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이번 특강을 진행한 주현재 NCS지원센터장 겸 교수학습센터장은 "삼육보건대학은 2013년부터 선도적으로 NCS교육과정을 개발 및 운영해 왔다"며 "그 중 직업기초능력 영역은 자체수행준거를 개발하고 PBL수업을 진행하면서 타 대학의 집중 벤치마킹 대상이 되는 등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이어 "지속적으로 NCS 기반 및 현장중심 교육과정 개선을 시킬 수 있는 교육품질체계를 갖추는 것과 교수학습방법에서의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삼육보건대학교 NCS지원센터는 교수학습지원센터와 유기적으로 결합하고 있는 특수한 통합적 조직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교육 품질 향상을 위해 모든 교과목에서 티칭 포트폴리오 활용 품질개선(CQI)을 필수화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사라진 ‘전매 대박’… 투기세력 재개발로 몰리나

    사라진 ‘전매 대박’… 투기세력 재개발로 몰리나

    ‘11·3 대책’으로 아파트 분양권 ‘전매 대박’과 청약 과열은 진정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투기 세력이 재건축 대상 아파트로 옮기거나 청약 과열 조정지역 밖으로 번지는 풍선효과 부작용도 나올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먼저 조정지역에서는 운 좋게 아파트에 당첨돼 즉시 웃돈을 얹혀 파는 ‘전매 대박’의 꿈이 깨졌다. 강남 4구뿐만 아니라 서울 전역과 수도권 주요 지역의 분양권 전매제한이 강화되고 재당첨 제한, 1순위 자격이 강화되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는 청약시장에 분양권 웃돈을 노린 가수요가 대거 몰리면서 주택 수요가 많은 것으로 비쳐지고 건설사와 재건축 조합에 분양가를 올리는 빌미를 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청약 열기가 주변 집값 상승으로 이어지는 부작용이 발생했다고 판단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2012년 평균 2.5대1이던 청약경쟁률은 올해 14.6대1로 높아졌다. 지난해와 올해의 9월 분양권 전매 거래량은 각각 12만 4000건으로 2012∼2014년 평균 거래량(6만 4000건)의 2배 가까이 늘어났다. 최근 2년간(2014년 7월∼2016년 6월) 2회 이상 청약이 당첨된 중복 당첨자 수도 3만 9000명으로 그 직전 2년(2만 9000명)보다 37.8% 증가했다. 하지만 근본적인 주택 투기대책으로는 미흡하다는 지적도 있다. 먼저 분양권 시장에서 풍선효과가 우려된다. 박합수 KB국민은행 도곡스타PB센터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서울도 강남 4구를 제외한 지역은 분양권 전매가 6개월에서 1년 6개월로 늘어났지만 전매 자체는 가능하기 때문에 마포·서대문·성북구 등 강북 재개발 지역으로 투기 수요가 몰릴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분양 이후 2년 6개월 정도 지나 입주가 끝난 뒤 곧바로 처분하는 주택에 대해서는 지금과 같은 수준의 양도세만 내면 아무런 제약을 받지 않는 것도 새 아파트 분양 투기를 완전히 차단하는 데 한계가 따른다. 단기 시세차익을 노린 재건축 대상 아파트 등 기존 아파트 거래에 대한 투기 대책이 빠졌다는 비판도 받고 있다. 이 때문에 투기가 다른 지역으로 번지거나 기존 주책으로 확산할 경우 또 다른 대책을 내놓는 ‘두더지 잡기식’ 정책을 펼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10만원이면 ‘로보PB’가 내 손에

    10만원이면 ‘로보PB’가 내 손에

    모바일로 자산 포트폴리오 추천 주기적으로 재조정 서비스까지 저금리에 ‘저비용 고효율’ 상담 # 월 250만원 수입의 직장인 A(29·여)씨. 올 들어 은행 예금금리가 1%대까지 내려오면서 목돈을 어떻게 굴릴지 고민이 깊어졌다. 자산이 적어 은행 개인자산상담사(PB)의 조언은 꿈도 못 꿨다. 그러던 중 A씨는 스마트폰만 있으면 가능한 로봇 상담사를 이용하기로 했다. 애플리케이션에 월수입과 부양가족 수, 투자할 때 고려하는 점, 투자 금액, 나이 등 정보를 입력하자 ‘위험중립형’이라는 투자 성향이 나왔다. 매달 30만원씩 1년을 넣기로 하자 로보 상담사는 국내 채권(낮은 위험)에 75.9%, 해외 선진시장의 혼합주식(보통·다소 높은 위험)에 24.1% 투자하는 총 5개의 상품으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를 추천했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해 자산관리 조언을 제공하는 로보어드바이저(로보)가 은행권에서도 본격화되고 있다. 신한은행은 1일 은행권 최초로 로보어드바이저를 적용한 모바일 자산관리 서비스 ‘엠폴리오’를 출시했다. 은행들은 올 들어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퇴직연금 등의 포트폴리오를 짜거나 개인의 투자 성향을 분석하고 상품을 추천할 때 로보 시스템을 부분적으로 활용해 왔다. 하지만 고객이 직접 모바일로 자산 분배 포트폴리오를 받은 뒤 그대로 상품에 가입하고, 주기적으로 리밸런싱(자산 재조정)까지 받을 수 있는 로보 서비스는 처음이다. 엠폴리오는 적립 금액이 10만원만 있으면 로보와 전문가로부터 PB 상담 수준의 포트폴리오를 각각 추천받을 수 있다. 로보 포트폴리오는 매일 시장 상황을 반영해 새로운 상품을 제시하고, 전문가 포트폴리오는 신한은행의 자산운용 전문가들이 미리 만들어 놓은 모델 포트폴리오를 제시하는 식이다. 로보가 일반 전문가보다 조금 더 분산 투자하는 경향이 있다. 은행 고객인 경우 포트폴리오 그대로 상품에 가입할 수 있으며 1, 4, 7, 10월 초에 애플리케이션과 문자 메시지를 통해 리밸런싱 안내를 받는다. 다만 금융 당국이 아직까지는 비대면으로 로보와 일임 계약을 맺는 것은 허용하지 않고 있어 리밸런싱 여부는 고객이 직접 판단하고 설정해야 한다. 다른 은행들도 금융 당국이 진행하고 있는 로보어드바이저 1차 시범 테스트가 내년 4월 끝나면 로보 자문 시스템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앞서 우리은행과 국민은행 등은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해 체험형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로보와 전문가의 포트폴리오 성과를 비교하면서 기능을 업그레이드해 나갈 것”이라며 “예·적금에만 머물 수 없는 저금리 시대에 일반 고객들도 로보를 통해 진정한 ‘자산관리를 위한 투자’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인사]

    ■기획재정부 ◇국장급△장관비서관(부총리비서실장) 최상대△정책기획관 이계문△국제금융협력국장 김윤경△대외경제국장 진승호 ■국토교통부 ◇부이사관 승진△ 기획담당관 강주엽△항공정책과장 김영국◇서기관 승진△기획담당관실 이두희△비상안전기획관실 박광일△지역정책과 이지혜△도시정책과 오현석△주택건설공급과 전상억△토지정책과 최아름△해외건설정책과 문현규△수자원정책과 송윤석△교통정책조정과 이성주△물류정책과 박준상△지적재조사기획단 사업총괄과 박금해△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단 기획총괄과 이용직△산업입지정책과 박기범△주택건설공급과 조재훈△공항정책과 윤종빈△도로정책과 오송천△철도정책과 박진호△철도건설과 이원돈△국토정보정책과 이하준△공간정보진흥과 김영욱△자동차운영보험과 심금숙 ■농촌진흥청 ◇과장급 승진△기획조정관실 농업빅데이터팀장 조용빈△국립농업과학원 농업공학부 농업인안전보건팀장 이경숙 ■국민연금공단 ◇지사장 전보△춘천지사장 이정수◇부장 전보△기획조정실 최희정△홍보실 윤영섭△정보화본부 정일호△정보시스템실 이혜선△정보시스템실 김성중△정보시스템실 박훈갑△서울북부지역본부 이태갑△서울북부지역본부 이화일△성북강북지사 이호경△성남지사 최병섭△부평계양지사 유근진 ■해양환경관리공단 ◇상임이사 신규 임용△해양보전본부장 최진용 ■KBS △전략기획실 그룹마케팅총괄국장 지현탁◇제작본부 라디오센터△라디오센터장 이경우△R프로덕션1담당 이제원△R프로덕션2담당 신원섭△R한민족프로덕션담당 김우석 ■한국연구재단 ◇승진△경영관리본부장 최철원△국제협력센터장 신숙경△경영실장 최연수△유럽·아프리카협력실장 김종덕◇전보△홍보실장 김한기△기초연구총괄실장 김기형△미래전략사업실장 한상덕△교육기반지원실장 권기환△산학협력지원실장 최태진△국제협력기획실장 이종안△미주·아시아협력실장 이길승△정책연구혁신센터장 장경수△기획조정실장 안화용△정책연구위원 조순로 라상원 박대현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승진△선임연구위원 이창훈 추장민 김종호 문난경△연구위원 현윤정 하종식 김태윤△전문연구원 최영웅△선임전문원 김영인△선임행정원 송은상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 ◇승진△책임연구원 서형석 최정남 유영찬 백진현△선임연구원 류명선 금은영 문영미 ■TV조선 △정치부장 배성규 ■아시아투데이 △정치부장 이은호△문화스포츠부장 최영재 ■신한금융투자 ◇본부장 직무대행△PBS사업본부 임일우 ■미래에셋대우 ◇본부장 전보△초대형투자은행추진단 본부장 채병권◇부서장 전보△초대형투자은행기획팀장 이종학△초대형투자은행상품개발팀장 강세현 ■현대해상 ◇본부장 전보△리스크관리본부장 홍사경
  • “한국의 라스푸틴, 최순실 대입하면 모두 풀린다”…정동영 “하야, 국민 따라가야”

    “한국의 라스푸틴, 최순실 대입하면 모두 풀린다”…정동영 “하야, 국민 따라가야”

    정동영 국민의당 의원이 ‘최순실 게이트’ 파문에 대해 ‘한국판 라스푸틴 사태’라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28일 오전 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에서 전화 인터뷰를 갖고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와 박 대통령을 강력 비난했다. 정 의원은 “예전 제정러시아가 망할 때 라스푸틴이라는 괴승이 있었다. 황제는 무능했고 국정은 라스푸틴이 뒤흔들었다. 그는 최면술사였고 신흥종교 교주였다. 장관들의 목숨과 주요 정책 방향을 쥐고 흔들었다”고 말하면서 현재의 국내 상황을 이에 비유했다. 이어 “심지어 그는 전선에 가 있는 황제에게 ‘꿈에 계시를 받았다’며 ‘오늘은 진격하지 말라. 식량 공급은 걱정하지 말라’ 등 명령을 내리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정 의원은 개성공단 폐쇄, 박 대통령의 통일대박론, 탈북 촉구 등에 대해 일관성 없이 느닷없는 결정이었고, 공식기구의 협의 검토 절차가 없었다고 비판했다. 특히 정 의원은 “최 씨를 대입하면 이 수수께끼는 모두 다 풀린다는 점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그동안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최 씨는 어떻게 박 대통령에게 국정 각 사안에 대해서 영향을 미쳐왔던 것인지 가감 없이 고백하는 것이 문제 해결의 첫 단추”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 의원은 박 대통령에 대한 하야, 탄핵 요구에 대해 “국민을 따라가는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가습기 피해자 잊지 않겠다” 그리 어려웠나

    서울중앙지법 형사 합의 28부 심리로 그제 열린 가습기 살균제 관련 재판에서 아타 울라시드 사프달 옥시(옥시레킷벤키저·현 PB코리아) 대표는 검찰의 공소 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잘못을 사과했다. 사프달 대표는 이날 재판부가 피해자들에 대한 배상 계획을 묻자 “피해자들의 슬픔과 고통을 자금 출연이나 금전적 보상으로 대신할 수 없다는 것을 안다”면서 “아이를 잃은 희생자에게는 최대 10억원의 보상금을 지급하고 평생 치료를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피해자들에게 할 말이 있느냐는 질문에 “피해자 중 한 명이 나에게 나이 든 분들이 죽으면 땅에 묻지만 아이가 죽으면 가슴에 묻는다는 말을 한 것을 평생 잊지 않겠다”면서 “이와 같은 비극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잘못을 시인했다. 사프달 대표의 사과는 피해자들에게 어느 정도 위로가 될 수도 있지만 만시지탄이 아닐 수 없다. ‘산모들이 미확인 바이러스 폐질환에 의해 사망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간 시점이 2011년 5월이었다. 3개월 후 질병관리본부는 ‘가습기 살균제’가 원인일 수 있다는 역학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후 옥시를 비롯한 해당 업체는 은폐와 축소에 급급했다. 그 누구도 진정한 사과를 하지 않았다. 사과다운 사과를 하는 데 5년이 걸린 셈이다. 가습기 살균제 사건은 국내에서 발생한 최대 규모의 유해화학물질 피해 사례로 기록되고 있다. 기업의 빗나간 상혼과 소비자들의 건강 염려증, 무능한 국가가 만들어 낸 합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도 정부와 정치권, 검찰도 기업의 눈치를 보느라 진상 규명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다. 공식적으로 1, 2, 3차에 걸쳐 피해를 접수한 결과 피해자만 1287명, 사망자는 227명에 이른다. 이 중 확인된 것만 695명에 사망자가 195명이다. 현재 4차 피해 사례를 조사하고 있다. 모두 4893건의 사례가 접수됐으며, 사망 피해를 보았다고 주장하는 사례만 1012건이다. 그동안 피해자들이 억울하게 겪어야 했던 고통을 사과와 보상만으로 갚을 수는 없다.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지금까지 피해 구제는 1, 2단계 피해자에 제한돼 있었지만 천식과 비염 등 3, 4단계 피해자들에 대해서도 성의 있는 구제책을 내놓아야 한다. 기업과 정부는 피해자들에 대한 약속을 이행하는 한편 후진적인 유해화학물질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각별한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다.
  • 李차장님, 수시 승진에 합격했습니다

    李차장님, 수시 승진에 합격했습니다

    우리은행에서 대출을 심사하고 있는 이군락 심사역은 지난 21일 연말 정기인사보다 두 달 먼저 관리자급으로 승진 발령을 통보받았다. 이달 초 부실 보증으로 논란이 됐던 온코퍼레이션 대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은행의 손실을 줄인 성과를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이 심사역 외에도 총 7명이 이달 ‘수시 승진’에 합격했다. 시중은행들이 성과중심 문화를 확대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다양한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지난 8월 국내 은행 가운데 처음으로 ‘수시 승진 예고제’를 도입했다. 대학 수시 입학처럼 탁월한 성과를 낸 직원에게는 정기 인사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미리 승진을 예고한 뒤 정기인사 때 정식 발령하는 시스템이다. 매달 열리는 확대영업본부장 회의에서 해당 직원에 대한 승진을 결정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영업점의 중소기업금융 전문 인력과 프라이빗뱅커(PB) 등을 대상으로 우선 실시한 뒤 내년부터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른 은행들도 인사 운용 등을 할 때 전문성을 강화하고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해 먼저 지원하도록 하는 ‘공모제’를 도입하거나 추천하는 방식을 확대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정기 인사에 앞서 평소 직장 동료나 상사의 추천을 평가에 반영하는 상시 추천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해당 직원에 대해 추천 사유 등을 상세히 써서 인사 시스템에 등록하면 향후 인사 때 반영되기 때문에 평소 직원들의 근무 의욕을 고취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또 정기인사 2개월 전부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본인이 희망하는 부서에 지원할 수 있는 ‘잡 포스팅’ 제도를 운영 중이다. SC제일은행 역시 ‘잡 워치’ 제도를 통해 사내에 구직 공고를 띄우면 관심 있는 직원들은 직접 지원하고 면접을 볼 수 있다. 산업은행은 성과연봉제 도입을 앞두고 기존의 순환 보직 인사제도를 직군제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지금처럼 2~3년 주기로 모든 부서를 순환하는 체제에서는 적응 기간이 필요하고 부서에 따라 개인의 성과 평가가 쉽지 않은 곳도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는 영업, 조사·심사, 업무 지원 등 큰 틀에서 직군을 나누고 그 안에서 순환 인사를 함으로써 전문성을 좀더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반대로 성과가 부진하거나 사내 분위기를 저해하는 직원에 대해 별도의 교육을 하는 제도도 있다. 농협은행은 영업점에서 근무 태도가 좋지 않아 다른 직원들의 업무에 방해가 되거나 실적이 현저히 낮은 직원들을 별도 배치해 역량 개발 교육을 하는 변화 관리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20명, 올해 8명의 직원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을 받은 뒤 현업에 복귀했다. 농협 내부에서는 프로그램 도입 후 문제의 직원이 줄어드는 등 효과를 보고 있다는 평이다. 하지만 성과주의 문화가 제대로 정착하는 데에는 갈 길이 멀다는 지적도 많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여전히 성과를 봉급과 직접적으로 연결시키는 문제에 대해서는 거부감을 갖고 있는 직원들이 많다”면서 “성과연봉제가 도입되려면 직군별 채용이나 다면평가 등 다양한 요소가 고려돼야 한다”고 말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실적의 힘? 은행株 고공행진…특화가 답! 시작된 진검승부

    실적의 힘? 은행株 고공행진…특화가 답! 시작된 진검승부

    저금리, 저성장 여파로 고개 숙였던 은행주가 연일 고공행진이다. ‘거품’이라는 분석과 ‘실적의 힘’이라는 분석이 엇갈린다. 은행마다 특화된 전략이 없는 만큼 ‘진검승부’는 이제부터라는 관측도 나온다. 하나금융지주 주가는 24일 3만 29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1월 20일 기록한 52주 최저가(1만 9450원)와 비교해 69% 올랐다. 같은 날 52주 최저가를 기록한 우리은행과 신한지주도 이날 각각 1만 2800원, 4만 3950원으로 약 57%, 22% 올랐다. KB금융은 지난 2월 12일 기록한 52주 최저가(2만 7600원)와 비교해 57%(24일 종가 4만 3350원) 상승했다. 이들 세 곳 모두 52주 신고가를 나란히 갈아치웠다. 은행주가 ‘잘나가는’ 이유는 복합적이다. 우선 초저금리 시기 ‘내 집 마련’이 늘며 주택담보대출을 비롯한 가계대출이 급증했다. 그런데 가계부채 억제대책 여파 등으로 대출 금리가 뛰면서 은행들의 순이자마진(NIM)도 늘었다. 오정근 건국대 금융IT학과 교수는 “상반기에 은행들이 기업 구조조정에 대비해 대손충당금을 쌓았는데 실제 구조조정으로 이어지지 않으면서 충당금이 도로 환입된 측면이 있다”면서 “미국 금리가 인상되면 ‘바닥금리’가 올라 은행 순익은 4분기 더 늘 것”이라고 내다봤다. 떼일 것에 대비해 은행이 미리 쌓아 두었던 ‘대손준비금’을 정부가 보통주 자본으로 인정해 준 점도 호재 요인이 됐다. 은행이 활용할 수 있는 돈이 더 늘어나 자본 건전성이 좋아진 것이다. 신현조 우리은행 투체어스잠실센터 PB팀장은 “단순 대출뿐 아니라 은행들이 외환 거래부터 제휴상품 확대 등 영역을 넓히고 대출 사후 관리로 발목을 잡던 연체율을 떨어뜨린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KB금융의 연내 현대증권 100% 인수, 우리은행의 민영화 성공 가능성, KEB하나은행 노조 통합 후 본격 시너지 발휘 등도 은행주의 앞날을 밝게 만드는 요인이다. 하지만 올해 지지부진했던 구조조정이 내년 본격화되면 언제든 상황이 뒤집힐 수 있다는 ‘거품론’도 만만찮다. 정희수 하나금융연구소 연구위원은 “조선·해운뿐 아니라 내년에 전반적으로 구조조정이 진행되면 그 강도에 따라 주가가 어떻게 흔들릴지 모른다”고 말했다. 미국 대선에서 힐러리 클린턴이 승리한다고 해도 고령에 ‘건강이상설’이 도는 만큼 향후 미국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금융사들이 점점 어려워지는 국내 영업환경 속에서 은행과 비은행 계열사 간 복합금융을 확대하는 움직임이지만 특화된 전략이 없는 것도 한계로 지적된다. 구용욱 미래에셋대우 수석연구위원은 “수익성이 위축되는 상황에서 새로운 대안을 얼마나 빨리 찾아내고 그에 대해 준비하고 있는지에 따라 새로운 리딩뱅크가 결정될 것”이라며 “지금은 핀테크든 해외 진출이든 어느 한 곳에서 시작하면 다른 데도 모두 따라가는 식인데 각기 역량에 따라 전략적인 선택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신발 탈취제에서 178배 살생물질

    신발 탈취제에서 178배 살생물질

    기준을 178배 초과한 살생물질이 들어간 신발용 스프레이 탈취제를 비롯해 생활화학제품 11개가 시장에서 퇴출됐다. 환경부는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시중에 유통되는 위해우려제품 15종, 606개를 수거, 분석한 결과 안전기준을 위반한 11개 제품을 적발해 판매 중단과 함께 회수 명령 조치를 내렸다고 23일 밝혔다. 또 소비자 정보를 누락하는 등 표시기준을 위반한 7개 제품 생산·수입업체에 개선 명령을 내렸다. ●염색제·김서림방지제 등 기준치 위반 환경부는 이 업체들을 수사기관에 고발하기로 했다. 판매 중단 및 회수 명령이 내려진 제품은 탈취제·코팅제·방청제·김서림방지제·물체 탈염색제 각 1개 제품과 문신용 염료 6개다. ㈜캉가루가 생산한 신발용 스프레이 탈취제인 ‘오더 후레쉬’에서는 함량 제한기준(0.0008% 이하)을 178배 초과한 살생물질(IPBC)이 검출(0.143%)됐다. 폼알데하이드도 기준을 1.5배 초과했다. ㈜유니켐의 코팅제인 ‘유니왁스’는 폼알데하이드가 함량기준보다 4.5배, ㈜일신CNA에서 생산한 ‘뿌리는 그리스’에서는 벤젠이 기준보다 3.75배 각각 초과 검출됐다. ㈜피닉스레포츠에서 생산한 김서림방지제 ‘PNA100’에서는 아세트알데하이드가 함량 제한기준보다 20배 높게 나왔다. 탈염색제인 ㈜제일케미칼의 ‘스프레이 페인트’에서는 벤젠이 함량 제한기준을 6.6배 초과했다. 문신용 염료의 심각한 위해성 문제도 재확인됐다. 적발된 6개 제품에서는 균이 검출되거나 폼알데하이드가 기준을 최대 118배 초과하는가 하면 납·아연 등 중금속이 과다 함유된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부, 제품 유해성 조사 지속 추진 환경부는 생활화학제품에 대한 국민 불안을 해소하고자 위해성 평가 및 조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스프레이형 등 위해 우려가 높은 제품 중심으로 안전기준 준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수거·분석 물량을 확대하기로 했다. 류필무 환경부 화학제품TF팀 과장은 “안전·표시기준에 부적합한 제품들이 유통되지 않도록 시장에 대한 조사·감시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는 지난해 1월 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화평법) 시행에 따라 방향제·탈취제 등 15종을 위해우려제품으로 지정, 관리하고 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신동일 PB의 생활 속 재테크] 저금리·변동성 심화… 푼돈 아껴야 목돈 만들어

    저금리 박스권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1년 전과 비교해 보면 코스피는 2000포인트 초반이지만 삼성전자를 제외한 코스피 상승률을 구하면 1900포인트 선 이하로 뚝 떨어진다. 현재 코스피 하락률을 감안하면 중소형 펀드가 10%대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이 당연하다는 생각도 든다. 올 연말 미국의 금리 인상이 예고돼 있고 시장 전망도 불투명한 상황에서 자신이 투자하는 펀드나 주식을 다시 한 번 점검할 때다. 연말을 앞두고 투자할 때에 두 가지 상황에 주목해야 한다. 첫째 저금리 상황이다.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4개월 연속 동결로 연 1.25%를 유지하고 있고 가계부채 증가 등 어려워진 경제 상황을 감안하면 당분간 저금리는 지속될 확률이 높아 보인다. 이때 주목해야 할 투자 상품으로 뱅크론에 투자하는 ‘이스트스프링미국뱅크론’ 펀드와 하반기 공모 시장을 겨냥한 ‘맥커리스타 공모주 펀드’ 등이 있다. 변동성 장세에서의 투자 대안으로 꾸준하게 수익률을 내고 있는 ‘미래에셋 스마트롱숏30펀드’ 등 롱숏펀드도 유심히 살펴보자. 둘째 변동성이 심한 시장상황에 대응하면서 ‘정기예금+α’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투자상품을 찾아보자. 예컨대 내재가치 대비 저평가된 가치주에 분산투자하는 ‘한국밸류10년투자펀드’나 ‘KB밸류포커스30’ 같은 상품은 변동성이 낮으면서 장기간 꾸준한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투자상품이다. 무엇보다 종잣돈을 마련할 때에는 목표와 달성 기간을 정해야 한다. 6개월 또는 1년 안에 1000만원이나 3000만원 종잣돈 마련 목표를 자신의 상황에 맞게 정한 후 본인의 투자 성향과 손실 감내 범위 내에서 자산을 배분해야 한다. 자산 배분 후 현재의 시장상황에 맞는 투자상품을 선정하는 것이 투자의 순서다. 자신이 투자하는 상품은 수익률이 좋을 것이란 막연한 기대는 금물이다. 수익을 꼭 금융 투자 상품으로 올려야 한다는 생각도 버리는 것이 좋다. 주말에 영화를 볼 때 조조영화와 20~30%까지 할인되는 카드를 활용하면 똑같은 영화를 보더라도 3000원가량 절약할 수 있는데 4인 가족이면 1만 2000원 이상 아낄 수 있다. 10만원짜리 펀드에 가입했다면 10% 이상의 수익을 단번에 올린 것과 같은 수익률이다. 이처럼 투자를 할 때에는 목표 수익률을 조금 낮추고 저금리와 변동성을 이길 수 있는 투자 상품에 주목하면서 푼돈 관리 습관을 잘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KB국민은행 도곡스타PB센터 부센터장
  • [재미있는 원자력] 케네디 대통령 암살과 원자력 기술/선광민 한국원자력연구원 책임연구원

    [재미있는 원자력] 케네디 대통령 암살과 원자력 기술/선광민 한국원자력연구원 책임연구원

    1963년 11월 22일 텍사스를 방문한 존 F 케네디 대통령이 리 하비 오즈월드에게 저격당한 사건은 전 세계에 커다란 충격을 준 사건 중 하나다. 피의자였던 오즈월드는 사건 이틀 뒤 나이트클럽 운영자인 잭 루비에 의해 살해당했다. 이후 암살의 진상조사를 위해 만들어진 워런 위원회는 10개월여 동안의 활동을 통해 케네디 암살은 오즈월드 단독 범행이며 오즈월드의 피살에는 배후가 없다고 결론 내렸다. 그렇지만 미스터리한 잭 루비의 존재와 그의 범행 의도, 배후에 대한 많은 뒷이야기들이 여전히 회자되고 있다. 당시 워런 위원회는 오즈월드가 실제로 총을 쐈는지에 대해 관심을 집중했다. 가장 중요한 증거는 그의 손과 오른뺨에서 채취한 파라핀과 리무진, 케네디 대통령과 동승했던 텍사스 주지사 코넬리에게서 채취한 여섯 개의 총알 파편이었다. 미국 원자력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워런 위원회는 1963년 12월 인류가 확보한 가장 민감하고 신뢰도 높은 분석법인 중성자방사화분석에 착수한다. 연구용 원자로를 이용하는 중성자 방사화 분석은 시료를 중성자로 방사화시키면, 방사화된 핵이 붕괴하면서 내뿜는 감마선을 측정해 핵종의 종류와 양을 결정하는 것이다. 이 분석법은 80여개 원소를 동시 분석할 수 있으며 보통 (100만분의1)~ppb(10억분의1) 수준의 검출 능력을 갖지만 잘 제어된 분석 조건에서는 ppt(1조분의1) 이하의 극미량까지도 분석할 수 있다. 2개월에 걸친 분석 결과 오즈월드의 손에서 채취한 파라핀에서는 바륨과 안티몬이 검출되었으나 오른뺨의 파라핀에서는 검출되지 않았다. 이는 오즈월드가 총을 쏘지 않았으며 다른 저격범이 있을 수 있다는 의미였다. 반면 총알 파편의 납 속 안티몬 함량에 대한 분석 결과는 파라핀 분석 결과와는 다르게 ‘제3의 총알’은 없는 것으로 나와 오즈월드가 단독범임을 나타내는 것으로 해석되었다. 이런 상반된 과학적 결론은 이후 다양한 해석을 낳는 원인이 되었다. 어쨌든 미스터리한 대통령 암살의 진실을 풀기 위해 쓰인 중성자 방사화 분석법은 1950년대 초에 미국 과학수사에 등장했다. 이후 1960년대 초 살인 혐의와 관련된 증거 분석법으로 법정에서 인정받기 시작한 뒤 과학수사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고 있다. 과학수사에서는 범죄 단서를 찾기 위해 극히 적은 양일 수도 있는 증거시료를 가급적 손상하지 않은 상태에서 분석해야 한다. 중성자방사화분석법은 화학적 분리과정 없이 비파괴 분석할 수 있다는 점과 시료의 화학적 형태나 구조에 관계없이 정밀한 분석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용의자와 범죄 현장의 증거물 간 연관성을 쉽게 결정할 수 있도록 해 과학 수사에 자주 활용되고 있다.
  • 마트에서 ‘지름신’ 막는 과학적 방법 7가지

    마트에서 ‘지름신’ 막는 과학적 방법 7가지

    느지막히 일어난 주말 오후, 흔히 대형마트에 들러 장을 보곤 한다. 늘 다짐하고 다짐하건만 대형 마트 또는 슈퍼마켓에 들르고나면 꼭 계획한 것 이상의 지출이 생기고 만다. 그러다보면 냉장고에 한켠에서 말라 비틀어져가는 호박 반 덩어리와 깊숙한 곳에 쳐박혀있는 만두, 떡갈비 등속의 먹다 남긴 냉동식품 등에 뭔가가 더 보태지기 일쑤다. 냉장고는 가득 찬 것 같은데 딱히 먹을 것은 없고, 그래서 마트를 둘러보며 쇼핑을 마쳤는데, 꺼내놓고 보니 집에 있는 품목들인 경험, 다들 한 번씩 했을 법하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6일(현지시간) 알뜰한 쇼핑 전문가, 재정전문가들의 말을 빌어 마트, 슈퍼마켓 등에서 지출을 줄일 수 있는 7가지 방법을 소개했다. 이미 알고 있는 부분일수도, 무릎을 치면서 한 번 따라해고픈 생각이 드는 방법일 수도 있다. 1. 시끌시끌한 음악을 듣는다 잔잔한 음악이 아니라 헤드셋을 끼고 시끌시끌한 음악을 듣는 것만으로도 쇼핑을 얼른 마치게 하는 효과가 있다. '누가 내 지갑을 조종하는가'를 쓴 마틴 린드스트롬에 따르면 조용한 음악을 들으면서 마트에서 쇼핑하는 사람들은 최대 29% 더 많은 돈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2. PB상품을 이용하라 슈 헤이워드 재정전문가는 늘 사던 상표의 제품 말고 마트에서 자체 제작한 PB상품을 바꾸라고 권한다. 또한 더 알뜰하고 싶다면 '절약 상품'을 주저없이 집어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의 말에 따르면 마트를 나서는 손에 들린 영수증의 금액이 3분의 1 가까이 줄어들게 된다. 3. 손에 드는 장바구니 아닌, 카트를 이용하라 우리가 흔히 갖고 있는 상식과 직관과는 좀 어긋난 내용일 수 있다. '마케팅리서치저널'에서 밝힌 연구 결과에 따르면 손에 드는 장바구니보다 밀고 다니는 카트를 이용할 경우 돈을 더 절약할 수 있다. 4. 유통기한이 임박한 채소를 사라 조금 시들고, 생채기 난 채소들은 늘 상품 진열대 한쪽에 따로 있다. 조금 시들었던들 오늘 저녁 식탁 위에 올릴 채소 반찬을 조리하는 데 아무런 지장을 주지 않는다. 당신의 냉장고에 처박혀 있는 다른 재료들보다 오히려 훨씬 신선하다. 아무 것도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연간으로 따지면 꽤 큰 절약이 된다. 5. 냉동식품을 이용하라 냉동식품들은 가단히 조리하고 부가 재료를 보태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신선한 재료를 찾다보면 지출이 훨씬 커진다. 물론 건강은 장담하지 못한다. 6. 충동구매는 그만! 너무도 당연한 얘기다. 물론 실천 여부와는 별개지만 말이다. 사려고 하는 목록을 적은 쪽지 없이는 아예 마트에 발을 들여놓지 않아야 한다. 아니면 마트에 가기 전 라면을 끓여 먹든지, 빵을 먹든지 해야 한다. 배가 고프면 마트 씀씀이가 더 커지고 어느새 카트에 각종 식재료들로 가득 차게 될 것이다. 7. 이왕이면 늦은 저녁에 장을 봐라 대부분의 마트, 슈퍼마켓은 늦은 오후 즈음부터 신선식품들의 세일을 시작한다. 훌륭한 저녁꺼리들을 싼 가격에 장만할 수 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김정은 떨게 할 공포의 창과 방패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김정은 떨게 할 공포의 창과 방패

    북한 최대의 국경일 중 하나인 노동당 창건 기념일이던 지난 10일, 북한 전역은 이상하리만치 조용했다. 각 지역 당 조직 별로 별도의 경축 행사를 가졌지만, 평양은 문자 그대로 침묵을 유지했다. 예년 같았으면 당 창건 기념일을 맞아 김정은이 당과 군, 내각의 주요 인사들을 대동하고 금수산 기념궁전을 참배했다고 대대적으로 보도하거나 불과 이틀 전 노동신문을 통해 발표한 것처럼 장거리 미사일을 ‘당 창건 기념일의 축포’로 발사했겠지만 당 창건 기념일 당일은 물론 닷새가 넘게 지난 오늘까지도 북한은 쥐 죽은 듯 고요하기만 하다. 지난 달 미국의 전략 폭격기 B-1B의 한반도 상공 무력시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위협 수위를 높여가던 북한이 갑자기 침묵한 배경을 놓고 여러 의견이 분분하지만, 지난 일주일 간 북한의 거친 입을 침묵하게 만든 것은 다름 아닌 미국의 항공모함 전단이었다. 평양을 초토화시킬 수 있는 화력 10월 10일부터 닷새 일정으로 우리 해군과 함께 한반도 인근에서 대규모 해상 훈련을 실시하는 미 해군 항공모함 전단은 동북아시아를 관할 구역으로 하는 제7함대 소속이다. 이 함대에는 11만톤에 육박하는 원자력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USS Ronald Reagan)호를 중심으로 2척의 타이콘데로가급(Ticonderoga class) 이지스 순양함과 7척의 알레이버크급(Arleigh Burke class) 이지스 구축함, 1척의 지휘함 등 10여 척의 강력한 군함들이 포진해 있다. 핵심 전력인 로널드 레이건호는 미국의 초대형 항공모함 니미츠급(Nimitz class) 10척 가운데 9번째로 건조되어 지난 2003년에 취역한 신형 항공모함이다. 지난해 조지 워싱턴(USS George Washington)호를 대신해 제7함대에 배치되었으며, 동북아시아를 포함한 서태평양 전역을 작전 구역으로 삼고 있다. 이 항공모함은 잘 알려진 대로 슈퍼 캐리어(Super Carrier), 즉 초대형 항공모함이다. 길이가 332미터, 폭이 76m를 넘고 만재배수량은 11만 4천톤에 육박하는데, 비행갑판의 면적만 축구장의 3배가 넘을 정도로 거대한 덩치를 자랑한다. 덩치가 덩치이니만큼 그 수용 능력도 엄청나다. 이 항공모함에는 최대 90대의 각종 항공기는 물론 이 배와 항공기들을 움직이기 위해 최대 6000명에 달하는 승조원들이 탑승하는데, 이들이 수 개월간 바다 위에 떠서 작전하고 생활하기 위한 모든 편의시설과 병원 등 의료시설이 모두 구비되어 있다. 이 항공모함의 작전 능력은 함재기에서 나온다. 로널드 레이건 항공모함에는 일본 아츠키 기지에 주둔 중인 제5항공모함비행단이 배속되어 있다. 이 비행단은 80여 대의 F/A-18E/F 슈퍼호넷 전투기와 이를 지원하기 위한 E-2C 호크아이 2000 공중조기경보통제기, EA-18G 전자전 공격기와 MH-60R/S 해상작전헬기 등 100여 대 이상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다. 이 비행단 소속 항공기들이 로널드 레이건호에 탑재되어 각종 임무를 수행하는 것이다. 로널드 레이건호와 같은 초대형 항공모함 1척에는 통상 2~3개 비행대대 40~60대 정도의 전투기가 탑재되는데, 이 정도 규모의 전투기 전력의 공격 능력은 가히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막강하다. 미 해군의 주력 전투기인 F/A-18E/F 슈퍼 호넷은 최대 8톤 이상의 각종 무장을 탑재할 수 있는데, GPS로 유도되는 정밀 유도폭탄은 물론 사거리 370km 이상의 JASSM과 같은 공대지 순항 미사일이나 B61과 같은 핵폭탄도 운용할 수 있다. 이밖에도 항공모함에 탑재되는 E-2C 호크아이 2000 조기경보통제기는 반경 560km 내의 모든 북한 항공기의 움직임을 손바닥 보듯이 감시할 수 있고, EA-18G 전자전 공격기는 강력한 재밍 능력으로 북한의 주요 레이더와 지대공 미사일을 먹통으로 만들어 버릴 수 있다. 특히 EA-18G 전자전 공격기는 F-15나 F-16과 같은 4세대 전투기를 대상으로 144대 0의 교전비를 가지고 있다는 세계 최강의 전투기 F-22A 랩터(Raptor)를 상대로 전자전을 걸어 무력화시킨 뒤 가상으로 격추시켰던 기록도 가지고 있는 가공할 능력을 갖추고 있다. 로널드 레이건 항공모함 타격전단의 공격 능력은 전투기가 전부가 아니다. 항공모함을 호위하는 이지스 순양함과 이지스 구축함, 그리고 수중의 공격용 원자력 잠수함에도 다량의 토마호크(Tomahawk) 미사일이 탑재되기 때문이다. 7~8척으로 구성되는 이지스함에는 각 함정당 20~30여 발의 토마호크가 탑재되어 있고, 항모 전단 하나에 1~2척이 따라 붙는 공격용 원자력 잠수함에도 12발 정도의 토마호크가 탑재된다. 여기에 인근에 오하이오급(Ohio class) 잠수함을 개조한 순항 미사일 원잠(SSGN)이 1척이라도 있다면 154발의 토마호크가 추가된다. 즉, 항공모함 타격 전단 하나가 완전히 편성되면 이 전단 하나에서 동시에 날릴 수 있는 토마호크 미사일이 400발이 넘는다는 것이다. 미국이 로널드 레이건 항공모함 전단을 이용해 북한을 공습하고자 결심한다면 가장 먼저 EA-18G 전자전 공격기가 나서 북한의 방공망과 지대공 미사일의 레이더와 통신기기를 먹통으로 만든 뒤 호위전단과 잠수함에서 발사된 400발 이상의 토마호크 미사일이 동시에 평양 상공을 뒤덮을 것이다. 뒤이어 나타난 40~60대 이상의 슈퍼 호넷 전투기가 김정은의 집무실과 관저, 노동당 청사, 북한군 지휘통신시설에 수백 톤의 정밀유도폭탄을 퍼부으며 평양 중심지를 초토화시킬 것이다. 미국은 이처럼 가공할 공격 능력을 갖는 초대형 항공모함을 10척이나 보유하고 있고, 최근에는 이보다 더 성능이 개선된 신형 항공모함 1척을 더 진수시켰다. 미국이 테러와의 전쟁을 시작한 지난 2001년 이후 이들 항공모함은 중동이나 지중해에 2~3척이 항상 묶여 있는 상황이었지만,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다르다. 2016년 10월 초 현재 한반도 인근에 있는 로널드 레이건과 아라비아해에서 작전 중인 드와이트 D. 아이젠하워(USS Dwight D. Eisenhower), 본토에서 수리 공사 중인 시어도어 루즈벨트(USS Theodore Roosevelt)를 제외한 7척이 본토에서 대기 중이며, 이 가운데 니미츠(USS Nimitz)와 존 C. 스테니스(USS John C. Stennis)는 미국 서부 해안에 머물고 있어 10일 내에 한반도 인근에 긴급 전개할 수 있는 상태에 있다. 이는 북한이 10월 10일 당 창건 기념일을 맞아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하거나 핵실험을 했다면 앞서 소개한 로널드 레이건 항공모함 타격전단과 같은 능력을 갖는 2개의 항공모함 전단이 추가로 한반도 인근에 출동해 평양을 지도상에서 지워버릴 수도 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北 미사일 다 막아낼 신의 방패도 함께 출동 이번에 한반도로 출동한 로널드 레이건 항공모함 타격 전단이 정말 무서운 것은 고성능 전투기와 대량의 토마호크 미사일 등을 이용한 가공할 공격 능력과 더불어 북한이 그 어떤 공격을 하더라도 막아낼 수 있는 무적에 가까운 방패도 함께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로널드 레이건 항공모함과 함께 제5항공모함 타격전단을 구성하는 수상전투함들은 1척이 순양함이고 6척이 구축함인데 주목할 만한 것은 이번에 레이건 항모와 함께 전단을 구성해 들어온 전투함 대부분이 BMD(Ballistic Missile Defense), 즉 탄도 미사일 방어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가장 대형인 챈슬러스빌함(USS Chancellorsvill)은 지난해 제7함대에 합류한 이지스 순양함으로 미 해군 순양함 가운데 최초로 최신형 전투체계인 이지스 베이스라인 9.0(Aegis Baseline 9.0) 업그레이드를 받은 전투함이다. 이 순양함은 동시에 20여 개의 공중 표적과 동시에 교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최대 400km의 사정거리를 갖는 SM-6 함대공 미사일을 운용할 수 있다. 또한 SM-3 미사일을 이용해 거리 700km, 고도 500km 범위 내에서 스커드나 노동 미사일과 같은 탄도 미사일까지 요격할 수 있다. 나머지 6척의 이지스 구축함 역시 비슷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한반도를 찾은 6척의 이지스 구축함 배리(USS Barry), 커티스윌버(USS Curtis Wilbur), 존 S. 맥케인(USS John S. McCAIN), 스테뎀(USS Stethem), 맥캠벨(USS McCampbell), 피츠제럴드(USS Fitzgerald) 가운데 맥캠벨을 제외한 5척이 이지스 BMD 시스템을 탑재해 탄도 미사일 요격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150km 범위 내의 20여 개 공중 표적을 동시에 요격할 수 있는 성능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 전단이 북한에 대한 군사작전을 목적으로 서해에 진입하면 북한은 서해 상공이나 자국 영공에 그 어떤 항공기나 미사일도 띄울 수 없다. 북한 공군기는 기지에서 이륙하는 족족 100km 이상 먼 거리에서 날아온 미사일에 격추될 것이며, 북한이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더라도 SM-3 미사일이 마하 10 이상의 속도로 날아가 북한의 탄도 미사일을 북한 영공에서 파괴해 버릴 것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이번 연합훈련에는 강력한 공격력을 갖춘 항공모함과 무적에 가까운 방어력을 자랑하는 호위전단이 동원되었음은 물론 이와 더불어 세계 최강의 특수부대 네이비 씰(Navy SEAL)도 투입됐다. 이번 훈련 기간 중 네이비 씰은 우리 해군특수전전단(UDT/SEAL)과 함께 모종의 훈련을 함께 실시했는데, 일각에서는 최근 한미 양국 정부 사이에서 논의되고 있는 참수작전과 관련된 훈련을 집중적으로 실시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미국이 실전이 아닌 상황에서 6~7척의 구축함을 하나의 항공모함 전단에 편성하고 여기에 특수부대까지 투입해 특정 국가에 파견하는 경우는 지극히 이례적인 것이다. 또한 하나의 전단에 소속된 대부분의 전투함이 탄도 미사일 방어 능력을 갖추고 있는 경우 역시 전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일이다. 그만큼 미국이 5차 핵실험 이후 북핵 문제를 진지하고 심각하게 인식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미국은 21세기 들어 처음으로 강력한 군사적 카드를 꺼내들었고 기세등등하던 북한은 미국의 무력시위가 시작되자 급속도로 움츠러들었다. 이처럼 이번 사례는 적의 도발을 억제하는데 있어 강력한 군사력이 왜 필요한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라 할 수 있다. 독일의 군사전략가 클라우제비츠(Carl von Clausewitz)는 전쟁은 정치의 연속이라 했다. 적을 압도할 수 있는 강력한 군사력을 보유하고, 적이 나를 도발할 경우 언제든지 전쟁을 불사할 수 있다는 강력한 의지를 가져야만 군사적 도발이라는 적의 정치적 의지를 꺾을 수 있다는 의미다. 평화는 그것을 유지할 수 있는 힘과 의지를 가져야만 비로소 유지될 수 있다. 레이건 항공모함 전단이 던져준 그 교훈을 우리 정부 당국자들이 조금 더 진지하게 곱씹어 보아야 하지 않을까? 이일우 군사 전문 칼럼니스트(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finmil@nate.com
  • 다른 은행 계좌도 한눈에… 손안의 자산관리사 뜬다

    다른 은행 계좌도 한눈에… 손안의 자산관리사 뜬다

    은행들이 고객 스스로 자산을 쉽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모바일 자산관리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계속되는 저금리로 체계적인 자산관리에 관심을 두는 고객들이 많아지자 한발 앞선 서비스로 고객들을 끌어들인다는 전략이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최근 은행권 최초로 ‘셀프 자산관리’를 위한 애플리케이션 ‘마이머니’를 출시했다. 지금까지는 모바일뱅킹을 통해 금융사별로 계좌 현황을 조회하거나 재무 분석을 위해 고객이 일일이 자신의 자산 현황을 파악해 기입해야 했다. 하지만 마이머니에서는 공인인증서만 있으면 저축은행과 대부업을 제외한 전 금융권(17개 은행과 우체국, 14개 카드사, 16개 증권사, 21개 보험사 등)의 자산 현황을 한꺼번에 불러와 통합 관리할 수 있다. 여기에는 ‘스크린 스크래핑’이라는 핀테크가 사용됐다. 마이머니는 고객이 가입한 예·적금, 펀드, 연금·보험 등 금융상품을 만기 시점에 따라 시간순으로 정리해 보여 주고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비슷한 그룹(연령, 지역, 소득, 성별)의 고객이 보유한 자산 유형도 제시한다. 금융 자산뿐만 아니라 부동산과 자동차 등 현물 자산의 시세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현금영수증, 항공사 마일리지, 각종 포인트 적립 내역까지 보여 준다. 모든 지출 현황이 3개월마다 보고서 형태로 나와 고객이 소비 패턴을 확인하고 저축과 지출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돕는다. 앞서 지난 3월 은행권 최초로 로보어드바이저를 자체 개발해 ‘사이버 프라이빗뱅킹(PB) 시스템’을 마련한 KEB하나은행도 인터넷과 모바일 등으로 흩어진 기능을 합쳐 하나의 플랫폼을 구축한 자산관리 앱을 만들 예정이다. 우리은행 역시 지난 7월 온라인 자산관리센터를 구축하고 화상 전화와 이메일 등을 통해 온라인 상담과 포트폴리오를 제공 중이다. 고객 스스로 온라인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만기를 앞둔 예·적금이나 펀드의 자산 재조정을 할 수 있다. 농협은행은 기존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일부 지원하던 자산관리 기능을 업그레이드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시중은행들은 은행의 자산관리 역량이 향후 새로운 수익원 창출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한다. 시중은행 고위 관계자는 “은행들이 다양한 앱과 서비스를 경쟁적으로 선보이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고객을 끌어들이는 징검다리 서비스에 그치고 있다”면서 “각종 서비스를 유기적으로 통합하고 빅데이터 분석으로 보다 정교한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것이 과제”라고 지적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유령계좌’로 실적 부풀린 美 웰스파고 CEO 결국 사임

    ‘유령계좌’로 실적 부풀린 美 웰스파고 CEO 결국 사임

     고객동의없이 유령계좌 200만개를 만들어 실적을 부풀리는 비리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난 미국 최대은행 웰스 파고의 존 스텀프(63) 최고경영자(CEO) 겸 회장이 12일(현지시간) 결국 사임을 발표했다. 2007년부터 웰스 파고 CEO 자리에 오른 스텀프는 2010년부터 회장직을 맡아왔고 임기는 2018년까지였다.  스텀프 회장은 이날 아침 이사회에 사임 의사를 표명한 서한을 제출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스텀프 회장은 서한에서 “웰스파고를 이끄는 기회를 가질 수있었던 데에 감사한다. 회사 운영에 깊이 헌신하고 집중했지만, 회사를 위해 물러나는 것이 최선이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웰스파고의 비리가 최근 마치 양파껍질 벗기듯 잇따라 드러나면서 그동안 금융계 안팎에서는 스텀프 회장이 퇴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던 것이 사실이다.  앞서 지난 9월 초 미 연방 소비자금융보호국(CFPB)은 웰스파고가 고객 동의 없이 예금 및 카드 계좌 200여만 개를 개설했다는 혐의로 1억 8500만 달러(약 2087억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CFPB는 웰스파고가 직원들에게 계좌개설 할당량을 부과하면서 이를 달성하지 못한 직원들에게 해고 등 불이익을 주는 법행위가 관행으로 자리해 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한 관계자는 최근 NYT와의 인터뷰에서 이런 관행이 최소 11년 전부터 사내에 있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웰스 파고 이사회는 스텀프 회장에게 유령계좌 사건에 대한 책임을 물어 그에게 스톡옵션의 일종으로 지급된 ‘언베스티드 주식’ 4100만 달러를 몰수하고, 유령계좌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는 기간 동안 급여도 지불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언베스티드 스톡은 일정기간 근무해야만 소유권이 인정되는 주식이다. 정해진 시점 전에 회사를 옮기거나 사고를 치게 되면 권리를 잃게 된다.  미국 통화감사원은 신용 불량 군복무자 차량을 불법으로 압류한 웰스 파고에게 20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하기까지 했다. 군복무자들에 대한 6% 이하의 저금리 혜택 적용 등 3개 우대조치를 위반했다는 이유에서다.   한편 웰스 파고 이사회는 티머시 J 슬론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스텀프의 후임으로 내정됐다고 밝혔다. 웰스 파고는 오는 14일 분기 실적보고를 앞두고 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조재영 PB의 생활 속 재테크] 해외주식 직구, 환율 변동·과세 대상·정보부터 꼼꼼히

    미국 대통령선거 TV토론을 실시간으로 시청하면서 세계의 미래를 전망하듯이, 이제 우리의 관심사는 더이상 한반도라는 틀에 가두어져 있지 않다. 주식시장도 마찬가지다. 한국 주식시장이 전 세계 주식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2% 정도에 불과하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국내 주식투자에 머물러 있는 것이 ‘우물 안 개구리’식 투자라는 것이 쉽게 수긍될 것이다. 한국예탁결제원의 통계에 따르면 2014년 79억 달러였던 해외주식 거래규모는 2015년 140억 달러로 두 배 가까이 성장했다. 해외주식에 투자할 때에 유의할 점은 다음과 같다. 반드시 해당 통화로 환전하여 투자해야 하기 때문에 환율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을 수 있다. 최초 투자시점의 환율과 매도시점의 환율이 해외주식투자의 손익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주가 자체의 등락에 의한 변동성과 환율변동에 따른 변동성이 동시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신중하게 투자해야 한다. 두 번째 고려해야 할 점은 세금 문제다. 국내에 상장된 주식을 소액주주가 장내에서 거래할 때에는 주식매매차익에 대한 양도소득세가 면제되지만, 해외주식을 매매함에 따라 발생하는 양도차익은 양도소득세 과세대상이다. 양도소득세 기본공제금액인 연간 250만원을 초과한 차익에 대해서 양도소득세 20%와 주민세 2%, 총 22%의 양도소득세를 신고 납부해야 한다. 연간 종합소득이 8800만원 이상이어서 금융소득종합과세 최고세율에 해당하는 투자자는 해외펀드투자를 통해 종합소득세 38.5% 과세대상이 되는 것보다 양도소득세 22% 과세 대상이 되는 것이 오히려 절세하는 방안이 될 수 있다. 세 번째는 정보의 부족을 극복해야 한다는 점이다. 우선 개장시간 자체가 달라서 실시간으로 주식시장을 보면서 투자하기가 편하지 않다. 또한 각국의 언어로 나오는 뉴스, 분석자료, 리포트 등을 소화시키기가 만만치는 않다. 이와 같은 불편한 점들이 있음에도 해외주식직접투자는 글로벌 변동성 완화 및 분산투자 차원에서 점점 많아질 것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의 통계에 의하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해외주식 보유액 비율이 10.1%로 미국 38.7%, 일본 25.9%, 영국 58.5% 등 선진국들에 비해 아직 한참 낮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국민연금 등 연기금들도 저금리 시대를 극복하려는 방안으로서 해외투자의 확대를 천명하고 있다는 점도 그 트렌드를 말해주고 있다. NH투자증권 강남센터 PB부장
  • 내 건물 가질수 없다면… 연 수익 5~6% 부동산펀드 어때요

    내 건물 가질수 없다면… 연 수익 5~6% 부동산펀드 어때요

    서울 중심가에 알짜배기 빌딩이 헐값에 나와도 그림의 떡인 것이 서민들의 현실이다. 마냥 부러워만 해야 할까. 직접 부동산을 소유할 수 없다고 해서 포기할 필요는 없다. 부동산펀드를 통해 누구나 투자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펀드는 예를 들어 A 자산운용사가 1000억원짜리 건물을 인수하면서 500억원가량을 개인에게 모집해 임대료를 기반으로 고객들에게 수익을 나눠주는 구조로 운용된다. 임대수익(배당)과 자본수익(매각 차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실제 부동산에 투자하는 것과 비슷하다. ●만기 때 값 떨어져 매각 늦어질 수도 이처럼 임대료와 배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지만 유의할 점도 적지 않다. 부동산의 특성상 경기를 많이 타고 만기 시점에 회수가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펀드는 대체로 만기가 5~7년 정도로 길다. 이 기간 동안 부동산을 관리하며 나오는 임대료를 기반으로 연 5~6%의 확정된 배당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 만기가 되면 다른 곳에 파는데 이때 원금과 매각 차익 등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매입 시점보다 값이 내려가거나 매각이 안 될 때 원금 회수가 지연될 수 있다. 부동산펀드 역시 부동산을 직접 보러 다니듯 꼼꼼히 살펴야 한다. 가장 좋은 것은 ‘마스터 리스’(장기적으로 건물을 통째로 빌린 후 이를 재임대)된 상품이다. 예를 들어 해당 건물이 멀티플렉스 영화관이나 대형 마트, 금융기관 콜센터 등의 기관이 20년간 장기 임차 계약을 맺은 상태라면 안정적이다. 누가 운용하는지도 따져봐야 한다. 해외 부동산처럼 국내에 정보가 한정적일 경우 부동산 관련 노하우나 관련 펀드를 운용한 경험이 많은 운용사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한승우 국민은행 강남스타PB센터 팀장은 “해외 부동산은 정보의 비대칭이 발생하기 때문에 해외 부동산을 잘 아는 증권사나 운용사를 찾고, 해당 건물이 믿을 만한 기관에서 장기계약을 맺은 곳인지 등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여유 있는 은퇴 고객, 자산의 10~20%만 투자 특정 물건을 매입해 펀드를 운용하는 경우에는 주로 사모형이 많다. 최소 투자금액이 1억~2억원 수준이다. 신한은행 PWM센터가 서울 서소문 동화빌딩을 유동화해 모집한 사모부동산펀드에는 총 220억원 모집에 600억원이 넘게 몰렸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부동산을 직접 살 정도는 아니지만 목돈을 여유자금으로 가지고 있는 은퇴자들에게 추천한다. 윤석민 신한PWM강남센터 PB팀장은 “정기적으로 수익이 나오기 때문에 주로 은퇴를 앞두거나 이미 은퇴한 고객들이 많은 관심을 보인다”면서 “포트폴리오 차원에서 전체 자산의 10~20% 정도만 편입할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경기에 민감하고 시장 상황에 따라 매각이 어려운 등 손실 우려가 있으므로 몰아서 투자하는 것은 피하라고 조언했다. ●일반투자자, 해외부동산 리츠펀드가 안정적 최근에는 리츠(REITs) 시장이 발달한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한 공모형 펀드도 늘어나는 추세다. 30여개 공모 부동산 펀드 가운데 여러 개의 리츠를 편입한 재간접펀드는 20개가 넘는다. 저금리를 생각하면 수익률도 나쁘지 않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글로벌 리츠재간접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최근 1년간 1.72%, 2년간 14.31%, 3년간 24.41%을 기록했다. 일본리츠는 올해 들어 평균 6.83% 수익률을 보였다. 특정 자산에 투자하는 공모형 펀드도 나오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달 국내 최초로 미국 부동산 공모펀드를 출시했다. 3000억원 한도로 7년 6개월 만기 운용한다. 미국 댈러스 지역 신규 건물로 손해보험사 스테이트팜이 20년간 장기임차하기로 계약한 상태다. 일반 투자자들에게는 여러 자산으로 분산돼 있는 리츠 펀드가 안정적이다. 임덕진 미래에셋자산운용 리테일마케팅 이사는 “리츠펀드를 가입할 때에는 배당률이 얼마나 나오는지를 보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과거 배당률을 참조하고 4~6% 수준의 배당률이 나오면 괜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 “개인이 수많은 부동산 자산에 일일이 평가나 매매가를 확인하기는 쉽지 않기 때문에 여러 종목으로 분산하고 변동성을 체크하라”고 조언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카트 이용하라…마트서 과소비 막는 법 7가지

    카트 이용하라…마트서 과소비 막는 법 7가지

    느지막히 일어난 주말 오후, 흔히 대형마트에 들러 장을 보곤 한다. 늘 다짐하고 다짐하건만 대형 마트 또는 슈퍼마켓에 들르고나면 꼭 계획한 것 이상의 지출이 생기고 만다. 그러다보면 냉장고에 한켠에서 말라 비틀어져가는 호박 반 덩어리와 깊숙한 곳에 쳐박혀있는 만두, 떡갈비 등속의 먹다 남긴 냉동식품 등에 뭔가가 더 보태지기 일쑤다. 냉장고는 가득 찬 것 같은데 딱히 먹을 것은 없고, 그래서 마트를 둘러보며 쇼핑을 마쳤는데, 꺼내놓고 보니 집에 있는 품목들인 경험, 다들 한 번씩 했을 법하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6일(현지시간) 알뜰한 쇼핑 전문가, 재정전문가들의 말을 빌어 마트, 슈퍼마켓 등에서 지출을 줄일 수 있는 7가지 방법을 소개했다. 이미 알고 있는 부분일수도, 무릎을 치면서 한 번 따라해고픈 생각이 드는 방법일 수도 있다. 1. 시끌시끌한 음악을 듣는다 잔잔한 음악이 아니라 헤드셋을 끼고 시끌시끌한 음악을 듣는 것만으로도 쇼핑을 얼른 마치게 하는 효과가 있다. '누가 내 지갑을 조종하는가'를 쓴 마틴 린드스트롬에 따르면 조용한 음악을 들으면서 마트에서 쇼핑하는 사람들은 최대 29% 더 많은 돈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2. PB상품을 이용하라 슈 헤이워드 재정전문가는 늘 사던 상표의 제품 말고 마트에서 자체 제작한 PB상품을 바꾸라고 권한다. 또한 더 알뜰하고 싶다면 '절약 상품'을 주저없이 집어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의 말에 따르면 마트를 나서는 손에 들린 영수증의 금액이 3분의 1 가까이 줄어들게 된다. 3. 손에 드는 장바구니 아닌, 카트를 이용하라 우리가 흔히 갖고 있는 상식과 직관과는 좀 어긋난 내용일 수 있다. '마케팅리서치저널'에서 밝힌 연구 결과에 따르면 손에 드는 장바구니보다 밀고 다니는 카트를 이용할 경우 돈을 더 절약할 수 있다. 4. 유통기한이 임박한 채소를 사라 조금 시들고, 생채기 난 채소들은 늘 상품 진열대 한쪽에 따로 있다. 조금 시들었던들 오늘 저녁 식탁 위에 올릴 채소 반찬을 조리하는 데 아무런 지장을 주지 않는다. 당신의 냉장고에 처박혀 있는 다른 재료들보다 오히려 훨씬 신선하다. 아무 것도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연간으로 따지면 꽤 큰 절약이 된다. 5. 냉동식품을 이용하라 냉동식품들은 가단히 조리하고 부가 재료를 보태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신선한 재료를 찾다보면 지출이 훨씬 커진다. 물론 건강은 장담하지 못한다. 6. 충동구매는 그만! 너무도 당연한 얘기다. 물론 실천 여부와는 별개지만 말이다. 사려고 하는 목록을 적은 쪽지 없이는 아예 마트에 발을 들여놓지 않아야 한다. 아니면 마트에 가기 전 라면을 끓여 먹든지, 빵을 먹든지 해야 한다. 배가 고프면 마트 씀씀이가 더 커지고 어느새 카트에 각종 식재료들로 가득 차게 될 것이다. 7. 이왕이면 늦은 저녁에 장을 봐라 대부분의 마트, 슈퍼마켓은 늦은 오후 즈음부터 신선식품들의 세일을 시작한다. 훌륭한 저녁꺼리들을 싼 가격에 장만할 수 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마트에서 장 볼 때 돈을 절약할 수 있는 방법 7가지

    마트에서 장 볼 때 돈을 절약할 수 있는 방법 7가지

    느지막히 일어난 주말 오후, 흔히 대형마트에 들러 장을 보곤 한다. 늘 다짐하고 다짐하건만 대형 마트 또는 슈퍼마켓에 들르고나면 꼭 계획한 것 이상의 지출이 생기고 만다. 그러다보면 냉장고에 한켠에서 말라 비틀어져가는 호박 반 덩어리와 깊숙한 곳에 쳐박혀있는 만두, 떡갈비 등속의 먹다 남긴 냉동식품 등에 뭔가가 더 보태지기 일쑤다. 냉장고는 가득 찬 것 같은데 딱히 먹을 것은 없고, 그래서 마트를 둘러보며 쇼핑을 마쳤는데, 꺼내놓고 보니 집에 있는 품목들인 경험, 다들 한 번씩 했을 법하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6일(현지시간) 알뜰한 쇼핑 전문가, 재정전문가들의 말을 빌어 마트, 슈퍼마켓 등에서 지출을 줄일 수 있는 7가지 방법을 소개했다. 이미 알고 있는 부분일수도, 무릎을 치면서 한 번 따라해고픈 생각이 드는 방법일 수도 있다. 1. 시끌시끌한 음악을 듣는다 잔잔한 음악이 아니라 헤드셋을 끼고 시끌시끌한 음악을 듣는 것만으로도 쇼핑을 얼른 마치게 하는 효과가 있다. '누가 내 지갑을 조종하는가'를 쓴 마틴 린드스트롬에 따르면 조용한 음악을 들으면서 마트에서 쇼핑하는 사람들은 최대 29% 더 많은 돈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2. PB상품을 이용하라 슈 헤이워드 재정전문가는 늘 사던 상표의 제품 말고 마트에서 자체 제작한 PB상품을 바꾸라고 권한다. 또한 더 알뜰하고 싶다면 '절약 상품'을 주저없이 집어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의 말에 따르면 마트를 나서는 손에 들린 영수증의 금액이 3분의 1 가까이 줄어들게 된다. 3. 손에 드는 장바구니 아닌, 카트를 이용하라 우리가 흔히 갖고 있는 상식과 직관과는 좀 어긋난 내용일 수 있다. '마케팅리서치저널'에서 밝힌 연구 결과에 따르면 손에 드는 장바구니보다 밀고 다니는 카트를 이용할 경우 돈을 더 절약할 수 있다. 4. 유통기한이 임박한 채소를 사라 조금 시들고, 생채기 난 채소들은 늘 상품 진열대 한쪽에 따로 있다. 조금 시들었던들 오늘 저녁 식탁 위에 올릴 채소 반찬을 조리하는 데 아무런 지장을 주지 않는다. 당신의 냉장고에 처박혀 있는 다른 재료들보다 오히려 훨씬 신선하다. 아무 것도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연간으로 따지면 꽤 큰 절약이 된다. 5. 냉동식품을 이용하라 냉동식품들은 가단히 조리하고 부가 재료를 보태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신선한 재료를 찾다보면 지출이 훨씬 커진다. 물론 건강은 장담하지 못한다. 6. 충동구매는 그만! 너무도 당연한 얘기다. 물론 실천 여부와는 별개지만 말이다. 사려고 하는 목록을 적은 쪽지 없이는 아예 마트에 발을 들여놓지 않아야 한다. 아니면 마트에 가기 전 라면을 끓여 먹든지, 빵을 먹든지 해야 한다. 배가 고프면 마트 씀씀이가 더 커지고 어느새 카트에 각종 식재료들로 가득 차게 될 것이다. 7. 이왕이면 늦은 저녁에 장을 봐라 대부분의 마트, 슈퍼마켓은 늦은 오후 즈음부터 신선식품들의 세일을 시작한다. 훌륭한 저녁꺼리들을 싼 가격에 장만할 수 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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