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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성공단 재가동 원칙 합의] 靑 “정상화 초보적 수준 합의 이뤄져” 與 “개성 안정적 경제활동 보장하길” 野 “희망 이어 다행… 교류 더 넓혀야”

    청와대와 정치권은 7일 남북 실무회담 결과를 한목소리로 환영하면서 남북 관계의 의미 있는 진전을 주문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일단 논의의 장이 열려 있다고 하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면서 “발전적인 정상화를 위한 남북 당국자 간 초보적인 수준의 합의가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이 관계자는 “(개성공단 가동 중단 사태는) 애초부터 일어나지 말았어야 할 일”이라면서도 “그럼에도 이것을 수습, 해결하기 위한 협상 차원에서는 비교적 진전됐다”고 덧붙였다. 민현주 새누리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이번 합의는 개성공단 문제를 풀기 위한 남북의 의지와 진정성 있는 자세가 한데 모였기 때문에 채택될 수 있었다”면서 “남북은 합의 내용과 절차에 따라 앞으로 모든 과정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민 대변인은 “후속 회담은 입주 기업 피해에 대한 북측의 책임 있는 입장 표명, 공단 폐쇄 등 재발 방지에 대한 합의가 바탕이 돼 개성공단에 대한 정치적 영향력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경제활동을 보장하는 것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용진 민주당 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이제라도 개성공단과 남북 관계 정상화의 첫발을 뗀 것으로 평가하고 환영한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악화 일로로 치닫던 남북 관계를 반전시킬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 갈 수 있게 된 것은 다행”이라면서 “남북 당국은 상호 비방을 자제하고 다양한 대화 채널을 복원해 더 큰 진전과 성과를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며 남북 대화와 교류를 더욱 넓혀 나갈 것을 주문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기초선거 공천폐지 당론화 공염불?

    여야가 정당 혁신을 내세우며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의 정당공천제 폐지를 내걸고 있지만, 정작 여야 모두 당론으로 채택하기는 쉽지 않다는 전망이 나온다. 의원들의 지역에서의 기반과 밀접하게 연관돼있는 등 복잡한 정치적 이해가 얽혀있기 때문이다. 새누리당은 지난 4일 정치쇄신특위에서 제안했지만, 당내 찬반이 분분하다. 정치쇄신특위 안에 대해 아이디어 차원으로 당내 여론 수렴 과정을 다시 거쳐야 한다고 벌써 선을 그었다. 특히 기초단체장 정당공천 폐지에 대해서는 여성 의원들을 중심으로 반대여론이 높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5일 “4·24 재·보선에서 당이 무공천을 강행했지만 역량 안 되는 후보의 난립과 기호에 따른 표 쏠림 현상 등 공천제 폐지의 부작용도 만만치 않았다”고 지적했다. 지역마다 정당 공천 폐지에 대한 선호도가 상이한 점도 골칫거리다. 전통적으로 새누리당 지지도가 높은 대구 경북(TK)·부산 경남(PK) 지역과 달리 야권 바람에 취약한 서울·수도권은 정당 공천을 안전장치로 여기는 분위기도 있다. 민주당은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에 대해 8일 의원총회로 당론을 결정한다. 앞서 민주당 기초자치선거 정당공천제 찬반검토위위원회는 정당공천 폐지 의견을 당 지도부에 전달했다. 총회를 앞둔 의원들은 지방자치의 실현이라는 정당공천 폐지의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지역 토호들의 ‘돈 정치’가 부활하고 자격 없는 후보들이 난무할 것이라는 부정적 기류도 적지 않다. 민주당 역시 지역에 따라 의견도 갈린다. 상대적으로 수도권에서는 정당공천제를 유지하자는 입장인 반면 호남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정당공천제를 폐지하자는 주장이 나온다. 한 초선 의원은 “호남에서야 정당공천을 하지 않아도 누가 민주당 후보인지를 다 알지만 다른 지역에서는 당 후보임을 알리지 않으면 난립하는 후보 중의 하나로 인식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효섭 기자 newworld@seoul.co.kr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기업 안심하도록 유연하게 회담 임해야”

    “기업 안심하도록 유연하게 회담 임해야”

    “정부는 우선적으로 장마철에 공단 설비와 자재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적극적이고 유연하게 실무회담에 임해서 기업들이 조금이라도 안도할 수 있는 방책을 조속히 마련해 주길 바란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5일 국회에서 개성공단 입주기업 대표단과 가진 간담회에서 “현재 7000억원이 넘는 피해액이 발생하고 앞으로 예상되는 피해가 조 단위가 넘는다는 말도 있다. 장마철을 거치면서 (조업 재개가) 더 지연되면 피해액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재기 불가능한 기업이 나올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기업 대표단은 황 대표에게 ▲기계설비 확인과 보존 조치 허용 ▲정부의 기업 보상 일정 수립 ▲기업 향후 진로 지원 ▲개성공단 지원특별법 마련 등을 요청했다고 유일호 대변인이 전했다. 기업인들에게는 “지금까지 회생을 위해 많이 양보하고 기다려 주셨던 것처럼 이제 조금 더 함께 이 일을 해주시면 우리가 희망과 결말을 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고 당부했다. 황 대표는 6일 열리는 남북 당국 간 개성공단 실무회담과 관련해선 “개성공단의 진정한 발전의 기반을 닦는 회담이 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열람 대상 盧 기록물 256만건… 키워드로 검색해 제출

    노무현 전 대통령의 2007년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 국가기록원이 국회에 제출할 열람·공개 대상 기록물이 256만건으로 집계됐다. 이를 모두 열람하는 것 자체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라 국가기록원은 이 중 키워드를 포함한 자료만 제출키로 했다. 국가기록원 측은 5일 “여야에 각각 검색 키워드를 요청했더니 기록원에서 자체적으로 해 달라는 답변이 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가기록원은 ‘남북정상회담, 북방한계선(NLL), 공동어로수역’ 등 대표 단어로 검색해 추린 문서·음성파일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기록물 제출 방식도 자료 분량 등에 따라 열람, 사본 제작, 자료 제출 등 국회와 협의를 거쳐 확정할 방침이다. 남북정상회담 관련 기록물은 대통령기록관 직원 중 일부만 해당 기록물 접근권이 있기 때문에 15일쯤에야 열람 준비작업을 끝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56만건 중 지정기록물은 34만건, 비밀기록물 1만건, 일반기록물은 221만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중 열람 가능한 기록물의 시기는 당시 남북정상회담이 결정된 2007년 8월 8일부터 노 전 대통령 임기 만료일인 2008년 2월 24일까지다. 열람 장소는 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 내에서 하는 게 원칙이나 기록원은 이번에는 국회에서 제한된 인원에 한해 열람하도록 하되 회수 대책, 특별보안 대책을 국회 사무처에 요청했다. 국회는 다음 주 중 기록물이 넘어오면 곧바로 운영위를 열어 열람기간, 열람인원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재구성 양상 띠는 여야 정치지형 분석

    ■與, 투톱 리더십 조율 과제 6월 임시국회에서 새누리당은 황우여 대표와 최경환 원내대표 간의 견해 차를 노정했다. 두 사람은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공개, 진주의료원 폐업 등 현안마다 사사건건 부딪쳤다. 국정원 대화록 공개 국면에서 황 대표는 공개 반대, 최 원내대표는 전면 공개를 주장했다. 진주의료원 폐업 사태 때 최 원내대표는 폐업반대를 외쳤지만 황 대표는 지자체 고유권한이라며 논의를 유보했다. 둘 다 모두 조용하고 내세우지 않는 스타일인지라 갈등으로 표출되지 않았을 뿐 이런저런 일에 미묘한 분위기가 종종 연출될 수밖에 없었다. 양 대표의 불협화음으로 인해 ‘당 지도부가 하는 일을 알려 하지 말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였다. 황 대표 체제는 지난 몇해간 한나라당·새누리당에 전례없이 긴 리더십이다. 지난 6월 들어 집권 2기를 맞으며 ‘장기 순항 중’이다. 새누리당은 한나라당 시절인 2008년 퇴임한 강재섭 대표 이후 2년 임기를 채운 당 대표가 전무하다. 황 대표는 앞서 중도하차했던 정몽준·안상수·홍준표 대표를 반면교사 삼아 ‘조용한’ 행보를 지향해왔다. 그러면서도 ‘어당팔’(어수룩해 보여도 당수가 8단)이란 별명처럼, 고공 플레이를 통해 청와대와 의견을 조율하며 현안에 대처하는 등 중진의 면모를 보여줬다. 이런 가운데 박근혜 정권의 최대 실세로 꼽히는 최경환 의원이 원내 사령탑을 맡았다. 그는 강한 여당을 외쳤지만, 휘두르지는 않았다. 지식경제부 장관 출신으로 실무형인데다 소통부재 논란을 딛고 8표차로 당선된 만큼 그동안 당내 소통에 치중한 측면도 컸다. 당내 초선의원 모임인 ‘초정회’ 등 각종 모임을 꾸준히 찾아다니면서 당내 의견을 조율하는 데 시간을 많이 할애했다.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와도 수시로 소주잔을 기울이는 등 대야 스킨십도 넓혔다. 다만 그런 과정에서 정작 당 대표와는 소통이 안 됐고, 황 대표 역시 당내 고공 플레이에는 소홀하는 등 서로 한계를 드러냈다. 범친박계로 당권을 장악한 황 대표로서는 친박 핵심 실세인 최 원내대표를 비롯한 새 원내 지도부가 부담스러웠을 수 있다. 두 사람의 성격상 일단 드러난 문제는 어떻게든 해소하고 지나갈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당내 투톱의 알력 때문에 정부 초반 ‘강한 여당’을 만들기에 실패했다는 평가는 서로에게 짐이다. 7·8월 정상회담 대화록 국회 열람이나 국정원 댓글 의혹 국정조사 등 휘발성 높은 사안을 놓고 두 사람이 어떤 합일 행보를 보일지 주목된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野, 친노·신주류 역전 기류 국가정보원 정치개입 의혹을 둘러싼 논란과 서해 북방한계선(NLL) 공방이 민주당의 정치지형에 변화를 촉진하고 있다. 친노무현(친노)계의 복귀와 신주류의 존재감 약화로 요약된다. 지난해 대선패배와 5·4전당대회 이후 정치적 공간이 줄어들었던 친노가 국정원 논란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면서 목소리를 다시 높이고 있는 것이다. 문재인 의원을 구심점으로 친노가 재결집하고 있어 당 안팎에서는 친노가 ‘친문재인계’로 재편된다는 분석까지 나온다. 김한길 대표의 신주류의 비중은 상대적으로 줄어드는 모양새다. 문 의원은 지난달 김 대표가 ‘선(先) 국조-후(後) 회의록 공개’ 방침을 발표한 뒤 몇 시간 만에 ‘전제조건 없는 회의록 원본 전면공개’를 주장해 김 대표를 머쓱하게 만들었다. 또 지난달 29일 김 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별다른 언급 없이 “내일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일방 통보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 날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포기 발언이 확인되면 ‘정계를 은퇴하겠다’는 문 의원의 발표에 김 대표 측은 적잖이 당황했다고 한다. 이처럼 문 의원과 친노의 일련의 주도적인 움직임을 통해 정치 공간을 빠르게 회복하고는 있지만, 당내 주도권까지 가져가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우선 친노의 분화 가능성 때문이다. 친노의 또 다른 아이콘인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회의록 원본 공개 반대’를 주장하며 문 의원과는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친문과 친안(친 안희정)으로의 분화 가능성이 제기된다. 또 잠룡들과 거물급 정치인들도 10월 재·보궐선거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거 복귀한다. 다음 달에는 독일 체류 중인 손학규 상임고문이, 9월에는 김두관 전 경남지사도 귀국한다. 여기에 지방선거 재선을 목표로 하고 있는 박원순 서울시장, 안 충남지사, 송영길 인천시장과 정동영·정세균 상임고문도 활동반경을 넓히고 있다. 민주당 한 관계자는 4일 “지금은 문 의원이 대선 후보였다는 프리미엄을 가지고 있지만 차기 후보군들이 본격적으로 활동하면 잠룡 가운데 한 명이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당내 이 같은 경계심을 의식해서인지 문 의원 측도 “진실을 밝혀야 한다는 사명감 때문에 공방에 나서고 있을 뿐”이라며 일련의 행동이 친노의 복귀로 비쳐지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 김한길 대표와 전병헌 원내대표 등 새 지도부는 대여 투쟁과는 별도로 주도권을 유지할 목적으로 당 개혁과 정책 수립 등에 주력하려 하고 있다. 김효섭 기자 newworld@seoul.co.kr
  • 與 ‘공룡 포털’ 네이버 개혁 착수

    인터넷 포털 업계의 ‘슈퍼갑(甲)’인 네이버에 대해 여권이 대대적인 개선 작업에 착수한다. 새누리당 싱크탱크 여의도연구소는 오는 11일 관련 상임위인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 위원회 소속 당 의원들을 비롯해 업계 전문가, 교수 등과 함께 ‘인터넷 산업, 공정과 상생’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어 미래창조과학부, 공정거래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 등 관련 기관과 법제도 해결 방안을 논의한 뒤 다음달쯤 새누리당 주도로 공룡 포털들의 온라인 독식 개선 법안을 발의할 계획이다. 이런 움직임은 그동안 인터넷 뉴스 시장 질서는 물론 부동산 등 온라인 상권, 벤처 기업들의 각종 아이디어까지 네이버 등 공룡 포털이 독식하는 등 독점적 지위와 부작용이 심각하다는 판단에서 나왔다. 네이버를 비롯한 포털 사이트들은 언론사가 아닌데도 온라인 뉴스 유통망 잠식을 통해 실질적인 언론사 기능을 수행하고 뉴스 편집을 통해 여론의 왜곡 현상까지 초래했다. 포털 계열사 간 부당 내부거래 행위는 일반 대기업의 폐단이 온라인 공간으로 그대로 옮겨진 것으로 새누리당은 보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강조하는 공정거래·창조경제와도 부합하지 않는 독과점적 행태라는 지적이다. 여권 관계자는 “최근 인터넷 중소업체들이 네이버의 일방적인 광고비 인상 횡포에 피해를 당하면서 ‘갑을 논란’이 벌어지는 등 온라인 상권 질서가 무너지고 있다”면서 “법적인 규제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있다”고 말했다. 앞서 새누리당과 여의도연구소는 최근 ▲온라인 상권의 갑을관계 문제 ▲포털 계열사간 부당 내부거래 문제 ▲기술 베끼기 등 창업 생태계 파괴 문제 등을 집중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폐업 진주의료원’ 4일 현장검증… 진영, 경남도 제소 방침 한발 후퇴

    경남 진주의료원 폐업을 둘러싼 국회의 국정조사가 시작됐다. 폐업의 당위성을 어떻게 입증하고 뒤집을 것인지에 국정조사의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국회 국정조사특위는 3일 보건복지부 기관 보고를 시작으로 진주의료원 휴·폐업 전반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 특위에 출석한 진영 복지부 장관은 “진주의료원 해산조례를 공포한 경남도를 대법원에 제소하는 것보다 병원 정상화를 모색하는 게 올바른 방법”이라고 밝혀 제소 방침을 밝혀 온 그동안의 입장에서 한발 후퇴했다. 민주당 등 야권 위원들은 “진주의료원 인건비, 노조의 경영 참여가 과다한 수준이 아니었다”고 주장했고, 새누리당 위원들은 의료원의 관리 소홀을 질타했다. 증인 출석 거부 의사를 밝힌 홍준표 경남도지사에 대한 동행명령 여부를 놓고 여야 위원 간 공방전이 벌어지면서 업무보고가 1시간여 지연되기도 했다. 민주당과 진보정의당 소속 위원들은 “여야 합의로 홍 지사 동행명령을 내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 반면 새누리당은 “절차상 논란을 접고 공공의료 개선을 위한 본질을 논의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결국 간사 간 협의를 거쳐 출석 촉구안을 의결하자는 정우택 특위 위원장의 중재에 따라 업무보고가 뒤늦게 진행됐다. 특위는 또 4일 오후 2시 진주의료원을 방문해 4시간에 걸친 현장검증도 실시한다. 이 자리에서 특위는 진주의료원 안에서 농성 중인 노조원들을 만나 의견을 듣고 아직 병원에 남아 있는 환자 2명과도 면담할 계획이다. 또 노조원 면담을 통해 홍 지사가 주장하는 것처럼 적자 원인이 강성노조 때문인지, 정상화 가능성이 정말 희박한 상황이었는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서울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여야 “싸우면서 일한 6월국회” 자평… 단합모드로

    여야가 6월 임시국회를 끝내더니 ‘우애’를 과시하고 있다. 새누리당과 민주당 원내지도부는 지난 2일 본회의 산회 직후 서울 여의도 국회 건너편 설렁탕집에서 저녁 회동을 갖고 폭탄주 러브샷과 덕담을 나눴다. 새누리당 최경환,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와 새누리당 윤상현, 민주당 정성호 원내수석부대표, 운영위 소속 의원 등 10여명이 함께했다. 우연히 같은 식당을 찾은 김한길 민주당 대표까지 합류했고 김 대표가 밥값을 냈다. 2차는 근처 호프집으로 옮겨 이어졌고 새누리당이 계산을 했다. 공공의료원, 국가정보원 대선 개입 의혹 국정조사가 끝나는 다음 달에는 등산을 함께 가기로 즉석에서 의기투합까지 했다고 한다. 여야 원내지도부는 6월의 성과에 상당히 흡족해하는 분위기다. 각각 새 원내지도부 출범 이후 데뷔 무대인 6월 국회는 국정원 댓글 사건 의혹 국정조사,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공개 등으로 여러 차례 파행 위기를 겪었다. 그런 가운데서도 본회의를 열고 법안을 처리한 데 대해 스스로들 높이 평가하고 있다. 최 원내대표는 3일 회의에서 “233건의 법안 처리로 역대 임시국회 가운데 가장 많은 법안을 처리했다”고 ‘실적’을 내세웠다. 전 원내대표도 기자간담회를 열고 “앞으로 비상상황이 아니라면 일하면서 싸우고 싸우면서 일한다는 원칙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새누리당에서는 이날 황우여 대표가 “우리가 계획한 것만큼의 성과는 내지 못했다고 자성한다”며 반성을 앞세워 묘한 분위기가 형성됐다. “111건의 법안을 제·개정할 예정이었는데 아직 65건이 미제로 남아 있다. 심도 있는 논의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겠다”며 법안 미처리를 부각시킨 것이다. ‘뼈 있는 말’을 놓고 당내에서는 황 대표와 최 원내대표 사이에 그간 쌓였던 불만이 불거진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둘은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공개 문제로 야당과의 대치 등에 대한 의견이 달라 내심 서로 불편해하는 모습을 여러 차례 보였다. 우회적 대처를 강조한 황 대표와 정면돌파를 선택한 최 원내대표 사이에 전략의 괴리가 있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유승민의원 장남 조용한 결혼식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이 장남 훈동씨 결혼식을 외부에 최대한 알리지 않고 조용하게 치른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훈동씨 결혼식은 지난달 29일 서울대 공대 예식홀에서 진행됐다. 여의도 입성 후 처음으로 알게 된 정치권과 관계 인사는 청첩 대상에서 제외했으며 화환도 거절했고, 박근혜 대통령의 화환도 정중하게 사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총수 일가 부당내부거래 제재 국회의원 겸직 금지·연금 폐지

    여야는 2일 본회의를 열고 대기업 총수일가의 일감 몰아주기 규제법안 등 경제민주화법과 의원 특권 내려놓기 법안 등 98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국가정보원 댓글 의혹 사건의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계획서도 승인했다. 대표적 경제민주화법안으로 꼽혔던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법 개정안은 총수일가의 사익 편취 규제와 관련해 부당지원 금지 조항이 있는 제5장 명칭을 ‘불공정거래행위의 금지’에서 ‘불공정거래행위의 금지 및 특수관계인에 대한 부당한 이익 제공 금지’로 개정했다. 이에 따라 총수일가의 일감 몰아주기는 공정 경쟁을 얼마나 제한하고 있는지를 입증하지 않아도 규제할 수 있게 된다. 부당지원을 받는 수혜기업도 처벌 대상이 된다. 금산분리 강화법인 금융지주회사법·은행법 개정안 처리로 산업자본의 은행 보유지분 한도는 현행 9%에서 4%로 축소된다. 프랜차이즈법(가맹사업거래 공정화법) 개정안은 가맹본부가 예상매출액을 부풀려도 처벌할 수 있도록 하고 24시간 심야영업을 강요하지 못하도록 했다. 국회법 개정안 등 의원 특권 내려놓기 법안들도 일괄 처리됐다. 국회의원 겸직 금지, 국회폭력 처벌 강화, 헌정회 연금 폐지 등이 핵심이다. 국회 회의 방해죄가 신설돼 국회 회의 방해 목적으로 폭력을 행사하면 형법상 폭행죄보다 높은 형량으로 처벌토록 했다.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를 뒷받침하기 위한 ‘정보통신 진흥 및 융합 활성화 등에 관한 특별법(ICT법안)’도 통과됐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6월 국회 ‘일하는 국회’ 체면은 세웠다

    6월 국회 ‘일하는 국회’ 체면은 세웠다

    6월 임시국회에서 주요 경제민주화 법안과 의원 특권 내려놓기 법안을 처리하는 등 여야가 ‘일하는 국회’ 체면은 세운 모양새다. 6월 임시국회 회기 마지막 날인 2일 본회의에서 98건의 법안 및 의안을 처리하고 국가정보원 댓글 의혹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계획서를 승인했다. 대표적인 쇄신법안으로 꼽혔던 의원 겸직·영리업무 금지, 국회 폭력에 대한 피선거권 박탈, 의원연금 폐지 등 일명 ‘특권 내려놓기 3종’ 법안은 본회의 문턱을 넘었다. 전날 법사위에서 막판 보류됐던 특정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에 관한 법(FIU법) 개정안은 이날 뒤늦게 법사위를 통과해 본회의에서 처리됐다. 이 법은 지하경제 양성화를 위해 금융정보분석원(FIU)의 금융거래정보를 국세청에 제공할 때 이를 당사자에게 통보하도록 했다.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주택임대차보호법 처리로 앞으로 모든 상가건물 세입자에게 5년간 계약갱신청구권이 주어지고 재건축을 이유로 상가 건물주가 세입자를 강제로 쫓아낼 수 없게 된다. 또 임차인이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면 금융기관이 임차인에게 우선 변제하고, 추후 임대인으로부터 이를 상환받을 수 있게 된다. 그러나 민주당이 요구한 전월세 상한제 도입, 임차인 계약갱신청구권 신설은 이번에 국회 처리가 무산됐다. 영유아 보육료·양육수당 등 무상보육 예산에 대한 국고보조금 비율을 상향조정하는 영유아보육법 개정안은 전날 법사위 처리가 무산되면서 9월 정기국회로 넘어갔다. 프랜차이즈법은 가맹본부가 예상매출액을 부풀리기 하더라도 처벌하지 못했던 현행법의 맹점을 시정한 것으로, 앞으로 매출 부풀리기 행태를 저지르면 가맹본부의 허위·과장광고 혐의로 형사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 경제민주화 입법은 일정부분 결실을 이뤘지만 재계 반발과 속도조절론 속에 기대보다 못 미치는 수준에서 입법화되는 데 그쳤다. 일감 몰아주기 규제법안이 대표적이다. 규제대상이 모든 계열사에서 총수일가가 일정 지분을 보유한 계열사로 축소되고 ‘총수일가 지분 30% 룰’이 삭제되는 등 재계 입장이 상당 부분 관철되면서 당초 정부안보다 규제 수위가 대폭 후퇴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박 대통령 대선 공약인 ‘신규 순환출자 제한’을 위한 공정거래법 개정안,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강화하는 금융회사지배구조법 개정안 등은 상임위에서 제대로 논의되지 못했다. 이른바 ‘남양유업 방지법’인 대리점 거래 공정화법 개정안도 9월 정기국회로 넘어갔다. 대리점의 밀어내기 기준, 대리점 범위 등을 놓고 정무위에서 결론을 내지 못한 탓이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회의록 원본 열람’ 우리 당에 유리하게… 與野 막바지 신경전

    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에 보관된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원본 등의 자료를 열람하기 위한 표결 처리가 막바지 단계로 들어서고 있다. 새누리당은 ‘원본 열람 및 공개’ 주장을 폈지만, 민주당에선 공개론과 ‘열람·공개 모두 불가론’으로 엇갈렸다. 1일 여야 원내수석부대표 협의에서는 국정원이 보유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대화록 녹취 음성파일 공개에 공감대를 이뤘지만 의도를 놓고서는 해석이 엇갈렸다. 여야는 정보위원회를 통해 음성파일을 공유한 이후에 이 내용을 공개하면 된다는 데 의견일치를 보기는 했다. 그러나 대통령기록물인 대화록 원본 공개 요구 통과 요건인 의원 제적 3분의2 찬성은 2일 본회의에서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지적에 따라 민주당이 우선적으로 조작 의혹이 제기된 국정원 녹취록 내용부터 확인하려는 의도가 아니겠느냐는 관측도 나왔다.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지난달 30일 서울신문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관련 자료 제출 요구서를 내겠다고 밝힌 가운데 1일에는 관련 자료 제출 요구서를 국회에 함께 제출하자고 새누리당에 공개 제안했다. 김한길 대표도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진본인지 아닌지도 확인할 수 없는 회의록을 가지고 돌아가신 분을 모욕되게 하는 상황에서 뒤늦게나마 적법성을 부여하자는 생각”이라고 회의록 공개를 공식 제안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기회에 서해 북방한계선(NLL) 논란에 종지부를 찍고 대화록 원본 공개에 부정적인 여론까지 흡수하겠다는 전략이다. 반면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라디오 인터뷰에서 “어떠한 경우에도 공개에 대해 원칙적으로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정상회담에 배석했던 관계자 사이에서도 찬반 의견이 엇갈렸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10·4 남북정상회담, 그 진실은’ 긴급 좌담회에서 당시 회담에 배석했던 이재정 전 통일부 장관은 “아무리 합법적인 절차를 거치더라도 정쟁을 이유로 열람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백종천 전 청와대 실장은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이를 확인하는 것은 분명히 필요하다”며 “국회가 열람을 추진하는 것은 잘한 일”이라고 말했다. 절차상 문제도 제기된다. 현행 대통령기록물 관리법상 대통령기록물은 재적의원 3분의2 찬성을 얻어야 최소한의 범위에 한해 공개할 수 있다. 또 비밀 누설 금지 조항에 따라 열람 내용물 누설 시 3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 또는 7년 이하의 자격 정지에 처하게 된다. 이런 이유로 새누리당에서는 민주당의 원본 공개 주장이 결국 국면 타개를 위한 정치적 수사가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이런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 대통령기록물로 지정된 (국가기록원의) 음원과 녹취록, 기록물 공개뿐 아니라 국정원이 가지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음원의 공개도 요구하고 나섰다. 국정원 관련 자료는 대통령기록물이 아니기 때문에 원천적인 공개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의 요구는 공개가 아닌 열람”이라면서 “열람만 하고 내용을 말하지 못하게 하면 논란이 증폭되는 만큼 공개를 하자”고 주장했다. 최경환 원내대표 역시 “민주당은 왜 자꾸 현행법을 고쳐야 하는 사항까지 들먹이나. 법적 논쟁을 피하기 위해 국정원이 보관 중인 관련 자료를 모두 열람해서 뉘앙스를 함께 보면 되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에 대해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여야가 국회에서 원본 공개 방식을 논의할 때 입법 보완 또는 정치적 선언을 통해 사법부와 협의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반쪽’ 6월국회

    6월 임시국회가 다음 달 2일 폐회를 눈앞에 두고 있지만 여야의 당초 다짐과 달리 기대 이하의 성적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 당초 민생·대선공약 입법, 일자리 창출, 경제민주화를 바탕으로 한 사회적 약자 보호를 표방하며 ‘일하는 국회’에 대한 약속으로 시작했지만, 국정원의 대선 개입 의혹 국정조사를 놓고 씨름을 거듭하다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원문 공개와 새누리당의 대선 전 원문 입수 의혹, 민주당의 녹음 파일 불법 유출 파문 등 정쟁으로 얼룩진 회기의 막을 내릴 태세다. 의원 겸직 금지 등 특권 내려놓기 법안, 새누리당 대선 공약인 ICT 진흥 특별법의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 의결 등 부분적인 성과도 거두기는 했다. 하지만 상임위원회별로 파행이나 진통을 겪으면서 주요 법안 다수는 이번에도 빛을 보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법사위에서 논의 중인 상설특검·특별감찰관제 도입 법안은 여야 입장차가 커서 6월 처리 여부가 불투명하다. 당초 6월 처리를 목표로 했지만 여당은 정치적 의혹 사건 발생 시 신속히 특검을 임명하는 ‘제도특검’을, 민주당은 별도 조직·인력을 갖춘 ‘기구특검’을 각각 고집하고 있다. 환노위도 6월 국회의 뇌관이었던 노동 쟁점 법안들을 다음 회기로 넘겼다. 정리해고 요건 강화, 통상임금 산정방식 변경 등 근로기준법 개정안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한 탓이다. 여론의 관심이 쏠렸던 ‘가습기 살균제 흡입독성 화학물질에 의한 피해 구제법안’도 처리되지 못했다. 경제민주화 분야에선 대기업의 일감 몰아주기를 규제하는 공정거래법 개정안 등이 통과됐지만 기존 불공정 거래 행위 금지 조항을 보강하는 쪽으로 축소되면서 ‘후퇴’ 논란이 일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與 “野, 당직자가 절취”… 野 “與, 허위사실 유포”

    與 “野, 당직자가 절취”… 野 “與, 허위사실 유포”

    여야는 28일 권영세 주중대사의 ‘2007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사전 입수 의혹과 관련, 민주당이 확보한 권 대사(대선 당시 새누리당 선대위 종합상황실장)의 녹음 파일 출처를 놓고 충돌했다. 새누리당은 민주당 당직자의 ‘절취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한 반면 민주당은 새누리당이 진실을 감추기 위해 적법한 제보에 의한 물증 확보를 물타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민주당이 확보한 권 대사 녹음 파일이 절취에 의해 불법 유출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지만 원내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민주당이 확보했다고 주장하는 녹취본 100건은 월간지 H기자가 휴대전화로 녹음한 것”이라면서 “H기자가 휴대전화 기종을 바꾸면서 ‘기기 안에 녹음된 파일을 옮겨 달라’고 민주당 당직자에게 부탁하는 과정에서 파일이 유출됐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은 절취 전문 당인가”라고 반문하면서 “민주당은 H기자의 녹음 파일을 입수한 경위를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새누리당이 어제는 도청, 오늘은 절취라며 근거 없는 허위사실을 자꾸 유포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홍 대변인은 “녹음 파일은 정상적이고 적법한 절차에 의해서 확보한 것으로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새누리당이 권 대사의 음성이 맞다고 스스로 인정하고 있는 것 같은데 그렇다면 사실관계를 솔직하게 고백하고 법에 의한 처벌을 받는 것이 맞다”고 역공했다. 새누리당으로부터 파일을 절취해 갔다는 의혹이 제기된 민주당 당직자 김모씨도 “(녹음을 한 H기자와) 같은 자리에 있었을 뿐 새누리당의 주장은 허무맹랑하다”라고 일축했다. 김씨는 H기자가 녹음 파일의 존재를 거론하며 제공하겠다고 했지만 이를 거부했다며 지난 25일까지 H기자와 주고받은 문자메시지를 공개했다. 김씨는 “H기자에게 휴대전화에 있는 외장 메모리카드를 빌려준 적은 있지만 돌려받지 못했다”고 반박했다. 그는 “대선 이후 H기자로부터 권 대사의 녹음 파일 존재를 듣게 돼 이를 달라고 최근까지 여러 차례 부탁했지만 H기자가 이메일로 파일을 보내준다고 하면서 차일피일 미뤘다”면서 “(박범계 민주당 의원이 폭로한 전날인) 지난 25일 이 자료를 받게 되면 민감한 사안에 휘말리게 될 것 같아서 최종적으로 이를 거부했다”고 말했다. H씨는 이날 오후 박 의원과 김씨를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에 고소했다. 김효섭 기자 newworld@seoul.co.kr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국정원 국조 특위 ‘저격수’ 총출동… 일부 위원 이견

    국정원 대선 개입 사건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 여야 ‘저격수’들이 총출동해 강대강 대결을 예고했다. 당장 이날 특위 구성을 놓고 신경전으로 전초전을 벌였다. 새누리당은 28일 특위 간사에 법사위원회 간사인 권성동 의원을, 특위 위원에 이철우·김재원·정문헌·김진태·김태흠·조명철·윤재옥·이장우 의원 등 8명을 선임했다. 민주당은 특위 위원장인 신기남 의원을 비롯해 박영선·박범계·신경민·전해철·정청래·김현·진선미 의원 등 8명을 내정했다. 간사는 정 의원이 맡는다. 비교섭단체 몫을 배정받은 통합진보당은 안전행정위원회 소속의 이상규 의원을 배치했다. 하지만 여야는 상대방의 특위 위원 구성에 대해 문제가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강은희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김현·진선미 의원은 국정원 여직원 인권유린 행위로 고소돼 있어 특위 위원 제척 사항”이라면서 “해당 위원들은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반면 새누리당 정 의원은 서해 북방한계선(NLL) 논란을 불러온 당사자로 증인으로 채택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와 민주당에서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올 수 있다. 여야 특위 위원은 국정원의 정치개입 의혹에 대해 공방을 벌였던 법사위나 정보위원회 소속이다. 새누리당 이철우 의원은 지난해 국정감사 때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 발언을 공개한 정문헌 의원을 적극적으로 지원했고, 검사 출신 김재원 의원은 지난해 당 법률지원단장을 지냈다. 반면 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국정원 사건의 핵심 지휘부 역할을 해 왔고, 신경민 의원도 당내 국정원선거개입특위 위원장이다. 진 의원은 국정원과 관련해 여러 의혹을 제기해 ‘국정원 저격수’로 잘 알려졌다. 김효섭 기자 newworld@seoul.co.kr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與 “NLL 공동선언 만들자” 野 “회의록 원본 공개하자”

    여야는 26일에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공개를 둘러싼 공방을 이어 갔다. 이 과정에서 도를 넘는 표현과 비유까지 동원하는 등 감정적 대응 양상이 계속됐다.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6월 국회에서 서해 북방한계선(NLL)에 대한 여야의 분명한 공동선언을 만들자”며 민주당을 압박했다. 황 대표는 “민주당은 그간 ‘NLL 수호’ 입장을 여러 번 피력했는데 최근 민주당 일각에서 ‘NLL 서해평화협력지대 구상이 훌륭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민주당은 입장을 분명히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새누리당 정우택 최고위원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북측을 변호해 왔다고 이야기하는 것을 봤을 때 경악을 금치 못했다”면서 “만약 이런 것이 진실로 밝혀진다면 저는 노 전 대통령을 ‘반역의 대통령’이라고 규정지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상회담 회의록이 적법 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이미 국민들에게 공개된 이상 국회법 절차를 거쳐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과 그 부속 자료를 공개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엎질러진 물’이 된 상황에서 모든 것을 공개해 이번 기회에 아예 NLL 논란에 종지부를 찍겠다는 구상이다. 우원식 민주당 최고위원은 박근혜 대통령을 조선시대 폭군인 연산군에 빗대 “박 대통령이 (공개 과정을) 사주, 묵인, 방조했다면 연산군과 무엇이 다른가”라고 비판했다. 문재인 민주당 의원은 이날 전남 순천시 전남테크노파크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 직속기관인 국정원의 배후에 청와대가 있을 것이고, 박 대통령과도 어떤 형태로든 교감이 있지 않았나 하고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盧·金 정상회담 회의록 공개] 국정원 국조 ‘산 너머 산’… 특위구성·조사범위 등 기싸움 예고

    [盧·金 정상회담 회의록 공개] 국정원 국조 ‘산 너머 산’… 특위구성·조사범위 등 기싸움 예고

    여야가 25일 국가정보원의 대선 개입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에 전격 합의함에 따라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전문 공개 파장이 국정조사 국면으로 일정 부분 흡수된 형국이다. 새누리당은 회의록 공개로 여야 대립이 격화돼 6월 임시국회가 파국 위기에 내몰리자 한 발 물러서 야당의 국정조사 요구를 수용하는 모양새를 취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전날 “국정원과 관계없다”며 대선 개입 의혹에 대해 명확히 선을 그은 데다 현 정부가 아닌 전 정부의 책임인 만큼 정치적 부담감에서도 비교적 자유롭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기회에 국정조사로 정치적 부담을 털고 가자”는 기류도 강하다. 국정원을 감싸는 듯한 인상을 줘 불필요한 의혹을 키울 필요가 없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회의록 전문이 공개되면서 새누리당은 결과적으로 ‘선(先) 대화록 공개, 후(後) 국정원 국정조사’라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측면도 있다. 민주당도 일자리 창출 등 민생현안이 논의될 6월 임시국회를 외면하기에는 부담이 적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전면적인 장외 투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았지만, 대신 회의록 공개에 대한 반격의 공간을 원내에 마련한 만큼 이를 충분히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국정조사를 통해 향후 국정원의 국내 정보 수집 기능을 없애고 해외·대북 파트에 집중하도록 국정원 개혁 여론까지 유도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여야가 가까스로 국정조사에 합의했지만 특위 구성, 위원장 선임부터 신경전은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특위 구성을 정당별 의석수 기준으로 할지, 여야 동수로 할지부터 기싸움이 예상된다. 여야가 번갈아 특위 위원장을 맡는 관행상 이번 위원장은 민주당 몫이지만 국가정보기관에 대한 초유의 국정조사라는 점에서 새누리당도 욕심을 내고 있다. 상대 당 저격수로 나설 위원도 관심이다. 새누리당에선 정문헌, 권성동, 김진태 의원 등이, 민주당에선 신경민, 정청래, 김현 의원 등이 거론된다. 국조계획서에 포함될 조사 범위, 대상 기관, 증인 채택 범위를 놓고도 여야 간극이 크다. 새누리당은 민주당의 국정원 여직원 감금, 매관매직 의혹까지 파고들 방침이다. 그러나 민주당은 ‘국기문란 사건’으로 규정한 국정원의 대선 개입 의혹으로 범위를 국한시키겠다고 선을 긋고 있다. 이 과정에서 민주당 관계자들을 참고인·증인으로 부를지 여부를 놓고도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윤상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민주당의 대선 개입 의혹까지) 전체적으로 다 포함되는 방향으로 간다”고 말해, 민주당 선대본부장이었던 김부겸 전 의원 등을 증인으로 신청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민주당도 전·현직 국정원장과 권영세 주중대사 등 대선 개입 의혹에 등장한 인물들을 무더기로 증인 신청할 공산이 크다. 조사가 시작되면 대선 개입 의혹 배후로 지목된 경찰·국정원 간부들과 새누리당 핵심인사들의 ‘커넥션’ 등 폭로전도 예상된다. 정상회담 회의록 진위 여부, 국정원 공개의 적법성을 놓고 공방전이 펼쳐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토성에 부는 ‘소용돌이 폭풍’ 비밀 벗겨지다

    토성에 부는 ‘소용돌이 폭풍’ 비밀 벗겨지다

    지름만 무려 1만 km에 달하는 토성의 몬스터급 폭풍 비밀이 서서히 베일을 벗고 있다. 최근 스페인 연구팀이 토성 폭풍의 생성과 행동 패턴을 분석한 연구결과를 네이처 지구과학(Nature Geosciences) 최신호에 발표했다. 미국과 유럽의 공동 토성 탐사선 카시니-하위헌스(Cassini-Huygens)가 보내온 고해상도 사진을 연구한 이번 결과는 토성 시간으로 1년(지구 시간으로 30년)마다 한번씩 나타나는 ‘대백점’(Great White spot·토성에서 희게 보이는 지름 1만 km급 대형 소용돌이)을 분석해 얻어졌다.   지난 1876년 처음 목격된 토성의 폭풍은 이후 6차례 관측됐으며 이번 연구는 지난 2010년 일어난 거대 폭풍을 분석해 이루어졌다.  연구팀에 따르면 무려 7개월에 걸쳐 진행된 당시 폭풍은 약 1만 km 이상의 크기였으며 시작은 토성 북반구 중고도의 작은 하얀색 구름에서 시작됐다. 이 구름이 모이고 모여 점점 거대해지기 시작했고 곧 격렬한 활동을 시작해 수백 수천km로 확대되기 시작했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논문의 선임저자 스페인 연구소 ICE 소속 엔리케 가르시아 멜란도 박사는 “폭풍이 발달하는 지역에서 격렬한 순환이 있을 것이라 기대하지 못했다” 면서 “거대 폭풍과 토성 대기 사이에 활발한 교류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토성의 폭풍 역시 기본적으로 지구의 기상현상과 비슷한 메커니즘에서 일어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10년 12월 토성의 북쪽 대기권에서 작은 반점으로 시작된 토성 폭풍은 이듬해 1월 토성 주위를 완벽하게 둘러싸 ‘몬스터 급 폭풍’으로 불렸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2007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공개] “당연한 일” 환영속 “선 넘었다” 우려도

    새누리당은 24일 국가정보원의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전면 공개에 대해 “합법적인 조치”라며 두둔했다. 국정원이 회의록을 전격 공개하면서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분위기다. 그러나 일각에선 “선을 넘었다”며 위기감을 내비쳤다. 유일호 대변인은 이날 저녁 긴급 최고위원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대화록에) 공개된 내용은 경악을 금할 수 없다”면서 “국정원장은 공공기록물법에 근거해 비밀을 해제할 수 있는 권한이 있으므로 이번 조치는 합법적”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국정조사는 회의록 공개와는 별도 사안이고 새누리당은 검찰 수사가 마무리 되는대로 국정조사를 실시하겠다는 원내대표 간 합의사항을 반드시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만 원내대변인도 “민생 국회가 돼야 하는데 국정원 국정조사와 북방한계선(NLL) 회의록 파문 때문에 시끄러워 국민들이 실망하고 있다”면서 “빨리 일단락돼야 하는데 그렇다고 덮고 갈 수도 없는 사안이기 때문에 국정원이 나선 것은 긍정적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국정원 여직원 감금 사태와 사건을 제보한 국정원 직원의 매관매직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를 빨리 마친 뒤 국정원 선거 개입 의혹 국정조사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회의록 공개에 대한 부정적 시선도 없지 않다. 한 관계자는 “국가 기밀 문건이라면 비공개를 전제로 해서 정해진 인원만 들어가 열람하는 것으로 해야지 국정원이 이렇게 가볍게 국회로 회의록을 들고 오는 일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도 “정치에도 도의가 있다”며 “회의록 전면 공개는 다소 비겁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에서는 “회의록의 정치적 휘발성이 엄청난 만큼 야당이 6월 국회까지 연계해서 보이콧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국회의원 겸직금지’ 운영위 소위 통과

    국회의원의 겸직 금지를 규정한 국회법 개정안이 24일 국회 운영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했다. 법안이 운영위 전체회의와 본회의를 통과하면 앞으로 국회의원은 겸직 금지 통보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대학교수, 공익 목적의 명예직 등을 사직해야 한다. 국무총리 및 국무위원은 겸직 금지 대상에서 제외됐다. 단 겸직 금지 조항은 현 19대 의원에 한해 적용이 유예될 전망이다. 운영위는 이날 소위에서 겸직 금지 외에 영리행위 금지, 의원연금 폐지 등 ‘특권 내려놓기’ 법안을 심사했다. 앞서 교수 출신의 한 새누리당 비례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운영위원들에게 서한을 보내 겸직 금지 대상에 교수를 포함하는 문제에 대한 신중한 접근을 요구했다. 이 의원은 “겸직 금지는 직무 외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업무에 종사할 수 없도록 하기 위한 방편인데 현재 교수직을 휴직 중인 비례의원들은 학교에서 보수도 받지 않고 호봉 승급도 없다”면서 “교수 겸직 금지는 국회 입법 기능과 정책 대안 수립 및 행정부 견제 약화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젊고 유능한 교수를 포함한 정책 전문가 영입을 위해 의원 임기 1회에 한해 교수 겸직을 허용하고 19대 의원에 한해 겸직 금지 소급 적용을 제외해 달라”고 요청했다. 새누리당 내 비례의원들 사이에선 이런 공감대가 형성된 분위기다. 다른 교수 출신 비례의원도 “학교로 장기간 복귀하지 않는 ‘폴리페서’들에 대한 조치는 물론 필요하다”면서도 “교수 겸직 금지는 정책을 주로 담당하는 비례의원들에게는 다소 과도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타 전문직과의 형평성 논란에 대해서는 “의사, 변호사는 의원 당선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휴·폐업하고 4년 임기가 끝난 뒤 다시 문을 열 수 있다”면서 “그러나 교수직은 그만두면 다시 학교로 돌아가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한편 정무위 법안심사소위는 당초 방안보다 대폭 후퇴한 ‘일감 몰아주기’ 규제 법안에 합의했다. 총수 일가의 사익편취 규제방안을 놓고 소위는 공정거래법 제3장(경제력집중 억제)에 규제 조항을 별도로 신설하는 대신 기존 제5장(불공정거래행위 금지)을 보강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산업자본의 은행지분 보유 한도를 현재 9%에서 4%로 줄이는 내용의 금융지주회사법·은행법 개정안은 원안대로 처리됐다. 공공의료 정상화를 위한 국정조사 특위는 홍준표 경남도지사와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 최문순 강원도지사 등을 진주의료원 국정조사의 증인으로 채택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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