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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미있는’ 현대무용 美 ‘파슨스… ‘ 첫 내한공연

    독창적인 상상력,세련된 안무,위트 넘치는 춤동작으로 예술성과 대중성의 행복한 공존을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미국 현대무용단 ‘파슨스 댄스 컴퍼니’가 25∼27일 오후 7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첫 내한공연을 갖는다. 11명의 전문 무용수로 구성된 ‘파슨스 댄스 컴퍼니’는 탁월한 무용수이자 안무가인 데이비드 파슨스가 1987년 창설한 무용단.14살 때부터 로큰롤 음악에 맞춰 안무를 하기 시작했다는 그는 현대무용 특유의 추상적인 무용언어에서 벗어나 구체적이고 쉬운 몸동작들을 활용한 안무 스타일을 추구하고 있다. 그의 작품은 고난도부터 단순한 것,아름다운 것에서 코미디적인 것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으로 유명하다.그는 “무용은 귀족적인 예술형식으로 존재하는 불운의 역사를 갖고 있다.코미디 형식은 이러한 경계를 허물고 모든 이들이 즐길 수 있게 하는 훌륭한 도구”라고 말한다.대중에 가까이 다가가려는 그의 이러한 노력은 현대무용을 어려워하거나 싫어하는 이들을 공연장으로 끌어들여 관객 층을 넓히는 데 한몫 하고 있다. 매년 전미 투어와 해외 공연 등 왕성한 활동력을 자랑하는 파슨스 댄스 컴퍼니는 이번 내한무대에서 대표작인 ‘Caught’와 ‘Swing Shift’ 등을 선보일 예정.파슨스 댄스 컴퍼니는 라이브 연주단과 함께 공연을 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틀간의 단독공연에 이어 27일에는 한국인 앙상블 ‘안트리오’와 합동 공연을 펼친다.뉴욕 줄리어드음대 출신의 안젤라(바이올린),루시아(피나오),마리아(첼로) 등 세 자매로 구성된 안트리오는 독특한 음악성으로 세계 무대에서 주목받고 있는 젊은 음악인. ‘파스­안(Parsnons Dance+Ahn Trio) 프로젝트’로 이름 붙여진 이들의 합동공연은 지난해 1월 로스앤젤레스에서 처음 선보여 많은 박수를 받았다.(02)751∼9606. 이순녀기자˝
  • 성남공단땅 ‘묻지마 투기’ 성행

    전면 재개발 영향으로 부동산 가격이 요동치고 있는 경기도 성남시 구시가지에 이번에는 때아닌 공단땅 투기열풍이 한창이다. 특히 성남제1공단의 경우,2002년 주거 및 상업지역으로 용도변경을 추진했으나 대체 공장부지를 확보하지 못해 계획이 수포로 돌아갔던 지역인데도 부동산 투기바람이 다시 부는 기현상을 보이고 있다. 1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70년대 조성된 중원구 신흥2동 일대 제1공단이 지난해 9월부터 건설업체와 개인투자자들이 집중 매입에 나서는 바람에 2만 4000여평에 달하는 부지 대부분이 매각된 상태다. 현재 이 지역 공시지가는 평균 250만원 수준이지만 투기성 자금유입으로 평당 800만원 이상 수준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게다가 매도자들이 나서 용도변경이 어려운 상태라는 사실을 밝혀도 매수자들이 ‘묻지마 투자’에 들어가 매입 배경에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 지역이 용도변경될 것이라는 소문은 나돌았지만 실제로 투자자들이 매수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은 ‘믿는 구석’이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실제 매수자들도 용도변경의 가능성을 공공연히 떠들고 다닌다. 부동산업계는 이 지역이 실제 주거·상업지역으로 용도변경될 경우 평당 1500만∼2000만원을 호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L부동산 김모(44)씨는 “개발 여부가 불명확해 매수자가 없었으나 어느 시점부터 갑자기 거래가 늘기 시작했다.”며 “이 때문에 온갖 소문이 나돌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김대연 성남시 도시과장은 “올해 중 공단 대체부지 선정작업과 함께 건설교통부에 도시계획변경 승인을 요청할 계획은 갖고 있다.”며 “성사 여부는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러브호텔의 몰락

    한때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여겨졌던 ‘러브호텔’이 불황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업계 일부에서는 경기불황을 탓하고 있지만 국제통화기금(IMF) 체제에서도 전혀 굴하지 않았던 러브호텔의 명성(?)으로 보아 석연치 않다.대부분의 업주들은 수익부진의 원인조차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며 속앓이를 하고 있다. ●불야성 옛말… 매매가 절반으로 곳곳에 매물이 쏟아지고 가격도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주말에도 주차장이 텅 비어 있을 정도다. 60여개의 크고 작은 러브호텔이 몰려있는 경기도 광주군 남종면∼양평군 강하면 88번 지방도에는 중개업소마다 2∼3개의 호텔들이 매물로 나와 있다. 1995년 지어진 이곳 L호텔의 경우 5∼6년 전만 해도 매매가격이 15억원에 달했으나 최근 8억원에 매물로 나왔다.10억여원에 달했던 인근 K호텔도 6억∼7억원 수준이다. 양평군 관계자는 “얼마 전만 해도 건축허가를 받으려는 사람들로 북적였으나 이제는 이미 나간 허가마저 포기하는 사례까지 있다.”고 밝혔다. ●시내 중심가 호텔도 타격 수도권 최대의 러브호텔촌으로 불리는 성남시 모란시장 인근 한 업주는 “외곽 러브호텔이 어려움을 겪어도 중심가 호텔은 경기가 꾸준했지만 이제는 예전 같지 않다.”고 말했다. 이 지역 호텔 임대가는 한때 보증금 5억원에 월세 5000만원(객실 30여개 수준)을 호가했으나 이제는 3000만원 수준으로 떨어졌다.대부분 임대 운영자들이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현상유지에 사활을 걸고 있다. ●자구책 부심하는 업소들 직장인들에게 월세를 받고 원룸 형태로 방을 빌려주기도 한다.수익으로 따지면 절반도 안 된다.보증금 300만∼500만원에 월세 30만∼40만원선이다. 양평군 강하면에 위치한 일부 러브호텔들은 갤러리 등 문화공간으로의 탈바꿈을 시도하고 있다. 청소부와 세탁도 고정인력을 쓰지 못한다.인근 업소들과 청소부를 공유하거나 전문업소에 맡기고 있다. 일부 업소에서는 컴퓨터에 물침대,버블욕조까지 갖추어 놓고 퇴폐성 물리기구까지 비치해 놓는 등 고급화로 활로를 모색하기도 하지만 사정은 여의치 않다.티켓다방 종업원을 끌어들이는 퇴폐영업 장소로 탈바꿈되기도 한다. 업주들은 손님이 없어도 주차장에 승용차를 줄줄이 세워놓고 매수인들을 현혹하기도 한다. ●원인은 ‘경기탓’부터 ‘공급초과론’까지 다양하다.이 가운데 승용차를 주범으로 보는 이가 많다.그도 그럴 것이 연인들의 승용차내 사랑행각이 수위를 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성남시청사내 별도로 마련된 주차빌딩은 밤새 부산하다.연인들이 승용차에서 일을 치르는 탓이다.조명도를 높이고 등 수도 늘렸지만 속수무책이다. 하남시가 미사동 일대에 조성해 놓은 2만 5000여평 규모의 나무공원도 골치를 앓고 있다.아침이면 나무들 사이로 이들이 다녀간 흔적(?)이 여기저기 널려 있다.진입로 바리케이드도 무용지물이다. 광주시 남한산성 도립공원내 대형 주차장들도 가관이다.낮보다 밤에 주차 수요가 많다. 일부에서는 원룸이나 소형 오피스텔의 증가를 꼽기도 한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과천 가스충전소 원점으로

    LPG충전소가 단 한 곳도 없는 경기도 과천시가 4년여 동안 충전소사업을 추진했지만 성과없이 계획을 원점으로 되돌려 주민불편이 계속될 전망이다. 과천시는 결격사유로 탈락한 사업신청자들에 의한 행정소송이 계속되면서 주민불편이 가중돼 지금껏 추진했던 충전소 설치사업을 백지화하고,원점에서 다시 시작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시는 이날 배치계획을 다시 공고하고 이달 말까지 사업자들로부터 신청을 받아 새로 마련된 심사기준을 적용,최종 선정자를 결정할 방침이다.그러나 선정 후 건축허가와 인근 주민들간에 마찰을 해소할 때까지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여 주민들은 앞으로도 상당기간 어려움을 감수해야 할 전망이다. 새로 마련된 심사기준은 신청부지의 소유와 규모 등을 나눠 점수를 산정한다.신청부지의 규모는 법정 최대 허용면적인 3300㎡에 5점 만점을 부여해 신청면적별 점수를 산정한다. 동점자가 있으면 추첨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모두 3개 구간에 충전소를 설치할 계획”이라며 “객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경기도 용인시 수지지역의 약수터 죽이는 난개발

    경기도 용인시 수지지역의 유일한 휴식공간으로 주민들의 사랑을 받아오던 토월약수터가 난개발에 밀려 사라질 위기에 놓였다. 5일 용인시에 따르면 D개발은 수지읍 풍덕천1동 산24 토월약수터 주변 4만여평에 지하 2층,지상 6∼8층,42∼59평형 규모의 유료사회복지시설에 대한 건축허가를 신청,주민들이 허가 반려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시는 당초 등산로 등을 보전하는 방법을 강구하라며 한 차례 신청을 반려했지만,시공사측은 지난 1월30일 부지 중 8500여평에 체육공원을 조성해 시에 기부채납한다는 내용의 건축허가신청서를 다시 접수했다.시는 그러나 ‘녹지를 보전해야 한다.’는 수지지역 주민들의 민원을 알고 있지만 사회복지시설이 들어올 수 있도록 도시계획이 돼 있기 때문에 허가를 막무가내로 반려할 수 없는 입장이라고 밝혀 주민들과 마찰이 끊이지 않고 있다. 약수터 인근을 포함,수지지역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주민들은 최근에는 주민 700여명의 서명을 받아 시에 ‘개발반대’ 진정서를 냈다.토·일요일을 이용해 등산객들의 서명을 직접 받아 도에 제출할 계획이다. 토월녹지보존위원회장 박종민(70)씨는 “이름만 사회복지시설일 뿐 등산로를 깎아 만드는 고급빌라”라며 “시가 건축허가를 내 준다면 인구밀집지역의 ‘허파’를 잘라내는 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법으로 규정된 사항을 여론이나 주민의사에 밀려 처리하는 것은 어렵다.”며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친 뒤 이르면 다음달 중순쯤 가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분당 80대노인 살해범 검거

    경기도 분당경찰서는 5일 주식 관리를 맡긴 고객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증권회사 직원 이모(35)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월11일 낮 12시20분쯤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박모(80)씨 아파트에 찾아가 2000만원을 빌려줄 것을 부탁했으나 거절당하자 둔기로 박씨를 때려 숨지게 하고 달아난 혐의다.경찰 조사결과 이씨는 고객 손모(51)씨의 주식을 임의 매매하다 1억여원의 손실을 보자 고객이던 박씨를 찾아가 돈을 빌려달라고 부탁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외국인학교 분당 이전

    보상협의가 한창인 판교신도시 인근에 외국인 학교와 공립 외국어고등학교가 내년에 각각 문을 연다. 경기도 성남시는 최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백현동 산68 일원 한국외국인학교(KIS) 부지 8592평과,백현동 376 일원 성남외고 부지 5651평을 각각 학교시설용지로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내년 8월 개교 예정인 한국외국인학교는 서울 개포동의 한국외국인학교가 이전해오는 것으로,유치원과 초등과정은 개포동 캠퍼스에 남게 되지만 첫해 중·고교 과정을 우선 개설하고 연차적으로 유치원과 초등과정까지 늘려 13개 학년에 학년당 4학급,학급당 20명(총 52개 학급 1040명)으로 운영된다. 분당캠퍼스에는 강의동 3개와 행정동·교사주거동·기숙형 어학연수동·수영장 및 체육관 등 모두 7개동(연면적 9500평)이 들어선다.학비는 국내 일반학교와는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인 연 1400만∼1700만원 선이다. 외국국적의 학생과 외국 영주권을 가진 한국국적 학생에 한해 입학이 허용되나 해외에서 국익을 위해 5년 이상 체류했던 외교관,상사주재원,연구·학술인력 자녀들에게 특례지원자격이 주어진다.거기다 미국 현지 사립학교와 동일한,엄격한 학업수행능력 테스트를 통과해야 한다. 이에 앞서 성남외국어고는 외국인학교 바로 옆에 24학급 규모로 내년 3월 개교한다. 일부 기숙형 어학연수시설이 마련되며,매년 고1 신입생들만으로 충원한다.외국인학교와는 달리 고등학교만 설립된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판교 택지개발 ‘꽃샘추위’

    판교택지개발지구가 투기지역으로 지정돼 양도세 부담이 크게 늘어나게 됐지만 대부분 토지주들은 여전히 보상가 인상을 요구하며 협의를 거부하고 있다.이에 따라 실거래가 기준 양도소득세 부과가 법정다툼으로 이어질 공산이 커졌다. 27일 성남시와 한국토지공사 등 보상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개발사업자들에 따르면 판교택지개발지구에 대한 토지보상(소유주대비)은 최근 80%를 넘었다.그러나 지난해부터 보상가 인상을 요구 중인 주민들 상당수가 보상을 꺼리며 재결 수용에 대비해 소송까지 준비중이어서 진통이 예상된다. 개발사업자들은 토지투기지역 지정 여파로 지난 25일까지 90%이상 보상협의를 마칠 것으로 전망했으나 크게 못 미쳤다.택지개발지구라도 토지투기지역으로 지정되면 기준시가가 아닌 실거래가(보상가)로 양도소득세를 내야 하는데다,보상가격이 공시지가의 평균 207%로 책정돼 그만큼 토지주들의 세부담이 늘어난다. 판교지구 토지보상은 24일 현재 소유주대비 83.7%(2564명),면적대비 72.8%(560만 5000㎡),보상액대비 82.6%(2조 395억원)로 집계됐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분당서도 고급차 60여대 털렸다

    광주광역시에 이어 경기도 성남시 분당에서도 고급승용차 60여대의 유리창이 깨지고 금품이 털려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5일 오전 1시45분부터 오전 6시 사이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소재 아파트 5곳의 지하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체어맨 등 고급 국산 승용차 51대의 조수석 유리창과 문짝이 부서진 채 발견됐다.경찰은 5개 아파트중 유일하게 CCTV가 설치돼 있는 S아파트에서 20대 후반의 남자 3명이 승용차 안에서 무언가를 꺼내는 모습 등이 담긴 화면을 확보했다. 이에 앞서 지난 23일 오전 1시30분부터 2시간 사이에 광주 서구 치평동 아파트 2곳의 지하주차장에서 40대 남자 2명이 에쿠스와 그랜저 등 고급 승용차 60여대의 조수석 유리창을 깨고 현금 300여만원을 털어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前서울대총장 사기혐의 구속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金德載 부장검사)는 23일 1만여평에 달하는 개인토지를 공기업 소유 토지라고 속인 뒤,이를 매입할 수 있도록 알선해 주겠다며 금품을 받아 챙긴 천안 금강대학교 총장 박봉식(72·전 서울대 총장)씨를 사기혐의로 구속했다.검찰에 따르면 박씨는 자민련 지구당위원장으로 있던 99년 12월 평소 알고 지내던 업자 김모(43·구속)씨를 통해 최모(43·여)씨에게 접근,경기 용인시 토지공사 소유 토지를 수의계약을 통해 매입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며 아파트사업을 권유하고 이듬해 1월 최씨로부터 현금 1억원을 받은 혐의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이런책 어때요] 프레시지옹

    건축학도들의 필독서로 꼽히는 프랑스 건축가 르 코르뷔지에의 건축철학이 담겼다.근대 건축의 성립기로 간주되는 1920년대 그가 품었던 건축적 사고의 뿌리를 보여준다.프레시지옹(Precisions)은 프랑스어로 상세한 설명이란 뜻.이 책은 그가 제안한 ‘근대 건축 5원칙’‘네가지 건축적 구성’‘복도형 도로의 폐지’등 기본적인 개념들이 성립하게 된 과정을 일러준다.파리의 ‘부아쟁’계획,‘세계도시’계획 등 구체적인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설명한다.‘노트르담 뒤 오’ 성당은 ‘콘크리트로 쓴 시(詩)’란 평을 듣는 그의 대표작이다.1만 8000원.˝
  • 경기도 광주 건설업체 하수 물량 확보전 ‘혼탁’

    팔당 상수원보호구역에 포함된 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경기도 광주시의 오염총량제 시행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건설업체들이 벌써부터 하수 물량 확보경쟁을 벌여 빈축을 사고 있다. 게다가 시는 하수 물량 배정기준을 예시하지 못해 건설업체들의 로비와 특혜 시비까지 부추기고 있다. 19일 광주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시는 오염총량제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환경부와 2년여 협의끝에 가까스로 합의점에 도달,오는 4월쯤 실시를 앞두고 있다. 환경부는 당초 오염총량제 실시에 따른 향후 5년간의 추가 하수 배출량을 4000t으로 못박았고 시는 두배인 8000t으로 맞서 협상이 수차례 결렬,최근 중간인 6000여t으로 합의해 확정만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같은 하수 물량을 건축가능 물량으로 환산할 때 인근 용인과 성남시 등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수 물량을 얻으려는 건설업체들간 출혈경쟁을 자극하고 있다.이들 업체는 상당수가 이미 건축심의를 통과하고도 하수배출 물량이 없어 대기상태에 있다. 이에 따라 업체들은 건축허가 서류를 제출한 순서대로 물량을 배정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으나 시는 건축허가 대상 가구수나 지역별 인구수 등 객관성이 부족한 기준을 이들 업체와 주민들에게 알려 혼동을 부채질하고 있다.건축 가구수가 많은 업체를 우선할 경우 배정물량이 몰리는 사례도 발생할 수 있다.이 때문에 일부 대형 건설업체들이 사전에 로비를 하거나 시가 특혜를 주려고 한다는 의혹까지 퍼지고 있다.모 건설업체 관계자는 “로비를 하지 않으면 하수 물량을 얻을 수 없다는 말까지 나돌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하수 물량이 부족해 이를 얻기 위한 건설업자들로부터 전화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 “조만간 명확한 기준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광주 윤상돈기자 yoonsang@˝
  • 서울탱고-북한강에서

    ‘저 어둔 밤하늘에 가득 덮인 먹구름이 밤새 당신 머릴 짓누르고…,강가에는 안개가‘(노래 ‘북한강에서’) 84년 발표된 정태춘의 노래속 북한강에는 새벽이 있었고,또 물안개가 자욱했다. 이곳저곳 노랫말에 묻어나오는 회색의 절규는 듣는 이에 따라 희망과 절망이 교차했다. 이제는 음식점과 숙박업소들이 정태춘의 새와 나무,그리고 끔찍이도 사랑하던 새벽 강변을 빼앗지만 북한강은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잊혀지지 않는 마음의 고향이다.시위와 항쟁의 80년대를 거치면서 이 노래는 노동자들의 집회현장을 누볐고,호주머니가 넉넉지 않은 아버지들의 애환을 대변해 주기도 했다. 그러나 정작 이 노래의 탄생은 우연과의 만남에서 시작된다. “80년대 초 3년동안 북한강 인근 군부대에서 동원훈련을 받기 위해 이동하면서 느낀 당시 심경을 시로 쓴 뒤,노래로 만들었지요.”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 대한통운 트럭에 태워져 군부대로 이동하면서 북한강 새벽 강가를 달리던 정태춘은 79년 모 방송사 신인가수상을 수상한 뒤 연이은 음반실패 등에 따른 좌절감을 물안개가 자욱한 북한강에 실어 노랫말로 만들기 시작했다. “주어진 상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자신에 대한 원망이 컸고,결국 노래를 그만하겠다는 생각으로 이 곡을 만들었습니다.” 평택이 고향이어서 바다는 보았지만 강은 처음이었고,그래서 강이라고는 처음 본 북한강에 대한 느낌도 남달랐다. 여하튼 ‘북한강에서’는 노래로 탄생했고 애창곡이 돼버렸다.죽기로 작정하면 못할 것도 없었던지 그 마지막 곡은 묘하게도 노래 속에 사적인 독백과 소회가 자리를 감추는 계기였고 대신 사회 현실에 대한 의식에 눈을 뜨는 전환점이 됐다. ‘강과 하늘,구름을 노래하는 음유시인’.그 자신을 제외하고는 모두 다 그렇게 불렀다.최루탄 속에서 북과 꽹과리를 들고 음반 사전심의 철폐를 위해 온몸을 던졌다.쉽게 치유되지 않은 아픔은 그를 북한강의 새벽안개만큼 자욱한 회색연기를 쉴 새 없이 뿜어대는 골초로 만들었다.불법음반으로 낙인찍힌 자신의 노래테이프를 시위현장에 전달해 주면서 80년대 서울 중심가를 떠나지 않았다. 세월이 흘렀지만 노래 ‘북한강에서’는 적어도 한번쯤 최루탄 냄새를 맡아본 세대에게는 그저 흥얼거림 이상의 가슴 뭉클하게 하는 그 무엇이 있다.양주보다는 소주가,레스토랑보다는 포장마차가 어울린다. 북한강이 많이 변했다.양수리에서 청평으로 가는 북한강변은 이제 카페건물과 유럽풍 전원주택이 자리를 잡았다.안쪽으로는 숙박업소와 펜션도 자리잡아 차량통행량도 많이 늘었다.그래도 새벽안개만큼은 여전하다.얼마전 정태춘이 북한강에 갔다.오랜만에 찾은 곳인데 낯설기만 하단다. “옛날과 같은 풍경을 찾을 수 없어 아쉬움이 컸지만 조금만 고생한다면 오염되지 않은 곳을 찾을 수 있을 것 같기도 한데….” 정태춘은 뭔가 찾고 있다.그러나 그의 말에서 더 노력했으면 찾을 수 있었던 진실된 사회에 대한 아쉬움이 묻어 나온다. 노래로 다 못한 이야기를 조만간 시집으로 낸단다.집안 새장에서 기르던 잉꼬(이름 양아치)의 이름을 따 책제목은 ‘아치의 노래’라나.새장 안에 갖혀있는 새의 심경을 헤아려 정태춘이 써내려간 50여편의 시다. ■ 카메라 앵글로 북한강 노래 정태춘이 북한강에서 안개를 노래할 때 비슷한 시기 민병헌(49)은 사진속에 가득 안개를 담아왔다. 쉽지 않은 대상이지만 20여년동안 흑백사진에만 몰두하면서 한국 사진계 ‘회색의 도인’으로 꼽힌다.사진이라기보다는 차라리 수묵화를 연상시키는 그의 작품은 안개속에 은은하게 자리잡은 피사체가 한지속에 스며있는 느낌이다.민병헌씨의 작업실은 경기 양평군 서종면 북한강변에 자리잡고 있다.물안개가 자욱 피어오르는 새벽과 윤곽이 희미해지는 저녁무렵,카메라를 들고나가는 것은 일상이다.20년을 담았어도 부족하다며 안개속에 육안으로 보이는 물방울까지 소재로 탐을 낸다.렌즈를 통해 피사체가 육안으로 분간이 되지 않아 대부분 느낌에 의존한다.가수 정태춘보다는 한살이 적다.만난 적은 없지만 ‘북한강에서’란 노랫말을 외우고 있다. “‘북한강에서’를 들은 것은 80년대 중반으로 처음부터 이 노래를 좋아했다.”며 작품활동을 하다 지칠 때면 곧잘 흥얼거리곤 했다고 한다. 정태춘이 북한강에서 무의미와 좌절을 절규하면서 진실을 갈구했다면 작가 민병헌씨는 장막과 같은 안개속에서 살아숨쉬는 대상의 어울림을 사진으로 표현했다. 양평 윤상돈기자 yoonsang@ ˝
  • 신도시 하천관리 분당이 으뜸

    수도권 신도시 중 분당의 하천관리가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경기개발연구원이 발간한 ‘경기도 5개 신도시 하천관리 실태조사’에 따르면 하천의 고유기능인 치수와 이수,환경 측면에서 분당지역이 제일 우수하다.보고서는 분당·일산·산본·중동·평촌지역을 대상으로 신도시 개발 전후의 하천 실태를 비교했다. 하천을 기능별로 보면 신도시 모두 치수기능엔 차이가 없었으나 이수기능까지 갖춘 곳은 분당뿐이다.분당의 경우 중심 하천인 탄천의 수질은 상류쪽 용인의 난개발로 개선 기미를 보이고 있지 않지만 지천인 금토천과 운중천 등은 종합적인 하천관리로 BOD(생물학적 산소 요구량) 1등급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수는 농업용수 등 하천수의 이용 외에 징검다리와 여울 등 친수공간 조성을 포함한다.주변과의 조화와 생태계 등을 고려하는 환경기능은 분당에 이어 일산의 인공호수와 중동의 ‘시민의 강’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결과는 그동안 신도시 개발계획이 치수에만 치우쳐 이수나 환경기능을 도외시한 사실을 반영하고 있다. 보고서는 이에 따라 신도시 하천관리방안으로 택지조성과 관련된 기본계획 수립시 하천 관련 부문의 종합적인 평가 및 수행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앞으로 신도시 환경영향평가도 인근 하천을 포함한 구체적이고 종합적인 평가로 전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팔당주변 8층이상 못짓는다

    경기도 광주의 팔당상수원과 인접한 주거지역에서는 상수원 오염을 막기 위해 앞으로 지상 8층 이상 건축물을 지을 수 없게 된다. 광주시는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퇴촌·남종면 135.36㎢에 대한 도시관리계획을 다음달 결정고시에 앞서 1일 공람공고했다. 이에 따라 남종면 분원리 119 일원과 퇴촌면 도수리 585 일원 등 38만 3750㎡는 제1종 일반주거지역,퇴촌면 광동리 197의5 일원 등 2만 6780㎡는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각각 지정됐다. 광주지역에서는 제1종 일반주거지역은 용적률 150%에 4층 이하,제2종 일반주거지역은 용적률 200%에 15층 이하 건축이 가능하다.그러나 면소재지인 광동리 제2종 일반주거지역 2만 6780㎡에 대해선 건축물 고도를 7층 이하로 제한했다. 시 관계자는 “광동리는 팔당 상수원과 인접해 있는 지역으로 기반시설 없이 무분별한 고층 건축이 이뤄질 경우 상수원 오염이 예상돼 조례 기준과 관계없이 예외적으로 건축물 높이를 제한했다.”고 말했다. 광주 윤상돈기자 yoonsang@
  • 늑대잡기 ‘미인계’ 소용없네/청계산일대 암컷풀고 이틀째 수색

    “늑대를 잡아라.”지난 28일 서울대공원에서 광릉수목원으로 옮기던 중 나무우리를 뜯고 달아난 늑대를 잡기 위해 수색헬기가 띄워지고 군부대에 지원을 요청하는 등 이틀째 난리법석이다. 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와 서울대공원은 29일 오전 7시30분부터 군경을 포함한 직원 100여명을 동원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또 이날 오후 1시30분부터 서울시 방재본부 소속 헬기 한 대가 산 주위를 돌며 ‘입체’ 수색을 병행하고 있다. 훈련된 수색견을 포함,15명으로 구성된 수색대 3개조는 마취총을 소지하고 등산객들의 신고가 접수된 매봉산 정상 군기지를 중심으로 늑대를 쫓고 있다.수색견은 이날 모두 7마리가 동원됐지만 수색견이 많을 경우 늑대가 개들에게 물려죽을 염려가 있어 3마리만 수색에 참가했다. 한편 늑대가 달아난 청계산 자락으로 진입할 수 있는 서초구의 등산로에는 평소 100명이 넘던 등산객이 아침 한때 10여명 정도로 떨어지기도 했으나 오후부터는 정상 회복됐다. 이와 함께 지난 28일 밤에는 마취제가 들어간 쇠고기를 산 언저리에 흩뿌려놓았으나 별다른 소득을 얻지는 못했다.늑대의 회귀본능을 감안,발정기의 암컷을 탈출장소에 배치하는 등 미인계도 써봤으나 무위로 돌아갔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서울대공원 늑대 이송중 탈출

    서울대공원에서 사육중이던 늑대 한마리가 이송중 나무우리를 탈출,경기도 과천시 청계산으로 달아났다.새벽 청계산을 찾는 등산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8일 오후 2시쯤 경기도 과천시 막계동 서울대공원 동물병원 우회도로에서 1t트럭에 실려 광릉수목원으로 가던 늑대 암·수컷 2마리중 7년생 수컷이 높이 1.5m,너비 1.3m의 나무우리를 물어뜯고 탈출했다. 경찰과 서울대공원 직원 등 수색인력 100여명은 이날 오후 4시쯤 서울대공원 복도리동산 뒤편 청계산에서 배회하는 늑대를 발견했지만,포획에 실패했다. 서울대공원 관계자는 “산에 눈이 쌓여 미끄러운 데다 날이 어두워져 안전사고가 우려됨에 따라 일단 철수했으며,29일 오전 7시부터 포획작전을 재개할 계획”이라면서 “도주한 늑대는 우리에서만 7년을 사육,성질이 온순하기 때문에 사람을 해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호송트럭에는 호송책임을 맡았던 사단법인 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 소속 직원 5명이 있었지만 늑대의 탈출을 제대로 막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도주한 늑대는 한국동물구조협회가 지난해 8월30일 서울대공원에 기증했던 늑대 6마리 가운데 1마리다. 과천 윤상돈기자 yoonsang@
  • 잘못하고 남 탓하는 용인시

    “고속도로 코앞에 아파트 건립을 허가하더니 이번엔 시끄럽다며 차량 속도를 줄이라니….” 용인시가 고속도로 주변까지 마구잡이로 공동주택 허가를 내주더니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자 주민들이 소음에 시달린다며 고속도로 운행 속도를 낮춰 달라고 요구해 물의를 빚고 있다.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해 보려는 노력은 가상하지만 원인제공자가 남의 탓을 하는 격이어서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27일 시는 아파트 주민들의 소음 피해를 이유로 최근 경부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 일부 구간(아파트단지 옆)의 제한속도를 하향 조정해 줄 것을 경찰청에 요구했다. 지난 2001년부터 경부고속도로변 신갈지역과 영동고속도로변 수지지역 아파트단지에 입주가 이어지면서 차량 소음과 관련된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시의 조사 결과, 이들 지역의 평균 소음도(주간 기준)는 기존 방음벽에도 불구하고 71.4∼73.1㏈(데시벨)로 환경기준치 68㏈을 웃돈다. 시는 이에 따라 지난해 말 고속도로 차량속도 제한권을 갖고 있는 경찰청에 이 구간의차량 제한속도를 현행 시속 100㎞에서 60∼80㎞로 낮춰 줄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경찰청은 “제한속도를 줄일 경우 속도 변화에 따른 교통사고의 위험,물류비 증가,지역간 형평성 문제 등이 나타날 수 있을 뿐 아니라,최고 제한속도를 60∼80㎞로 조정해도 실제 소음 감소효과는 1∼2.2㏈에 불과하다.”며 반대하고 있다. 시민단체들도 용인시의 속도제한 요구는 이해하지만 당초 이같은 여건을 고려하지 않고 허가를 남발한 시에 1차적 책임이 있다며,앞으로는 보다 신중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시 관계자는 “경찰청이 고속도로 제한속도 하향 조정이 불가능하다고 통보해 올 경우 할 말은 없다.”면서 “방음벽 추가 설치 등 소음 피해를 다소나마 줄이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 윤상돈기자 yoonsang@
  •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 골든글로브 4관왕

    |로스앤젤레스 연합|‘반지의 제왕’ 제3탄 ‘왕의 귀환(The Return of the King)’이 제61회 골든 글로브상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과 감독상 등 모두 4개 부문을 휩쓸었다.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이 만든 ‘미스틱 리버(Mistic River)’는 션 펜을 남우주연상에,팀 로빈스를 남우조연상으로 배출해 2관왕이 됐다. 지난해 이미 뉴욕 비평가협회 최고작품상을 받은 ‘반지의 제왕’ 시리즈 완결판은 25일 저녁(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버리힐스 베버리 힐튼 호텔에서 열린 올해 시상식에서 웅장한 전투 장면과 강렬한 감성,환상적인 컴퓨터 그래픽 영상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최우수 작품상과 함께 피터 잭슨을 최우수 감독상에 올려놓았다. ‘왕의 귀환’은 또 작곡상에 하워드 쇼어,주제가상에도 ‘인투 더 웨스트(Into The West)’를 올려 놓아 4관왕이 돼 아카데미영화상에서도 다관왕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여우주연상에는 ‘몬스터(Monster)’의 찰리 데론에게 돌아갔고 여우조연상은 남북전쟁을 소재로 한 영화 ‘콜드 마운틴’에서 활약한 르네젤위거가 뽑혔다.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은 아프가니스탄 영화 ‘오사마’에 돌아갔다.
  • 성남 모란시장 이전 본격 추진

    5년여째 나돌았던 모란시장 이전계획이 본격 추진된다. 성남시는 중원구 성남동 복개도로 위에 조성된 모란민속장터를 인근 성남동 4547일대 그린벨트 5540평으로 이전하는 계획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이전 예정지는 서울외곽순환도로 동쪽과 복개도로 북쪽에 연접해 있으며 현재 농업용 비닐하우스 20개동이 들어서 있다. 시는 이를 위해 다음달 토지매입 및 공유재산관리계획을 수립한 후 오는 4월 추경예산을 편성,공람공고를 거쳐 올 하반기 토지매입에 들어간 뒤 그린벨트 관리계획 변경승인을 신청하기로 했다. 시는 관리계획 변경안이 마련되면 공청회를 열고 건교부가 관리계획 변경안을 승인하면 주차장으로 도시시설을 변경할 계획이다.장터는 지금처럼 평일에 공영주차장으로,장날인 매월 4·9일에는 장터로 활용된다. 시의 이같은 조치는 지금의 장터가 복개도로 위에 조성돼 탄천로와 공단로를 연결하는 교통흐름을 가로막고 있어 장터를 본래의 도로로 환원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또한 장날이면 상인들이 주변 그린벨트를 무단점령해 불법행위가 반복되고 있는 것도 골칫거리이다. 모란장터는 성남대로 주변에 난립해 있던 영세상인들을 1990년 9월 복개도로인 현 장터 3200평에 모으면서 형성됐으며,현재 상인회 소속 950여명 이외에 500여명이 영업하고 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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