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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초, 건물 번호판도 스마트하게

    서초, 건물 번호판도 스마트하게

    서초구에 ‘지능형’ 건물 번호판이 처음으로 등장한다. 기존 건물 번호판과 달리 눈에 보이지 않는 ‘숨은 정보’를 찾아내는 재미도 쏠쏠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26일 전국 최초로 건물 번호판에 ‘QR(Quick Response·빠른 응답)코드’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QR코드는 바코드처럼 흑백 격자 무늬 그림에 정보를 담은 것이다. 바코드와 달리 동영상을 비롯한 다양한 정보를 저장할 수 있어 최근 효과적인 홍보매체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구는 건물 번호판에 담긴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면 위치정보와 실시간 교통정보 등을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목적지를 향해 제대로 가고 있는지, 주변 도로의 차량 흐름이 원활한지 등을 손쉽게 알 수 있는 것이다. 이는 서초구 안에 있는 건물 1만 7500여개 모두에 적용된다. 구는 또 전국 최초로 건물 번호판 표면을 특허 공법인 ‘넌스티커(Nonsticker) 투명코팅’ 방식으로 제작했다. 이 방식은 불법 광고물을 붙일 수 없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색상이 변하지 않고 외부 충격에도 강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아울러 건물 번호판 색상은 명품 이미지를 살리기 위해 짙은 녹색을 사용해 다른 지역과 차별화했으며 딱딱한 느낌을 없애기 위해 건물 번호판 아랫부분을 둥그렇게 처리했다. 서희봉 구 부동산정보과장은 “(건물 번호판을) 주민 편익을 높이고 도시 미관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면서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용인 “내년부터 상수도 누수 신고하면 보상금”

    내년부터 용인시에서 상수도가 새는 곳을 신고하면 보상금을 받을 수 있다. 시는 오는 2011년부터 ‘누수신고 보상금 제도’를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같은 조치는 자연발생적으로 물이 새는 것을 그대로 방치했을 경우 예산이 낭비되고 대량 누수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마련됐다. 누수신고가 확인되면 3만원 상당의 물품과 상품권이 지급된다. 악성 신고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무원의 업무수행 중에 발견된 누수 사고와 각종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누수 등은 신고대상에서 제외된다. 시는 그동안 보상금 없는 자율 신고제도를 운영해 왔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구청사 시설 부럽지 않은 주민센터

    구청사 시설 부럽지 않은 주민센터

    성남에 구청사 못지않은 주민센터가 등장했다. 성남시는 26일 중원구 도촌동 청사의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 주민센터는 총공사비 51억원이 투입됐다. 연면적 3100㎡,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종합민원실, 중대본부, 주민자치센터, 취미교실, 체력단련실, 에어로빅실, 주민회의실 등을 갖췄다. 지난 1일부터는 주민자치센터의 주민 여가 및 취미활동 프로그램 15개 강좌를 미리 개강해 주민 288명이 참여하고 있다. 1층에 마련된 주민광장과 2층의 루프가든, 옥상정원은 지역 주민들에게 편안한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주민센터 관계자는 “12월에는 동 주민센터 내에 작은도서관을 열 계획”이라면서 “주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문화보금자리로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성남 소각장 대체건립 주민 공청회

    수도권 남부 최대규모인 성남 소각장이 내구연한 만료로 재건립된다. 성남시는 중원구 상대원1동에 위치한 환경에너지시설(소각장)이 12년으로 돼있는 내구연한이 끝나 다음달 1일 시청 한누리실에서 대체건립을 위한 주민공청회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공청회는 1998년 준공된 중원구 상대원1동 환경에너지시설 내 600톤 규모의 노후된 소각 시설을 대체할 쓰레기처리시설의 건립방식과 투자 방식에 대한 시민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된다. 시는 성남소각장의 경우 올해로 내구연한이 지나지만 앞으로 3년가량 더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이 기간 동안 현 시설을 대보수하거나 인근 부지에 새로운 소각방식을 도입한 소각장을 새로 지을 계획이다. 대보수의 경우 1000억원, 재건립은 2100억원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가 검토하고 있는 대체건립 방식은 현재와 동일한 쓰레기 소각방식, 또는 쓰레기를 분리·선별해 재활용하는 전 처리 시설방식, 기존 소각시설을 보수해 사용하는 대보수 방식 등 3가지다. 시는 민자유치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부천서 60대 숨진채 발견

    25일 오후 4시 46분쯤 경기 부천시 원미구 심곡2동의 한 상가건물 2층 사무실에서 김모(62)씨가 복부 등에 피를 흘린 채 숨져 있는 것을 건물 관계자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발견 당시 김씨는 사무실 책상 옆 바닥에 누워 있었으며, 복부에 심한 상처가 나 장기 일부가 밖으로 노출된 상태였다. 경찰은 바닥에 심한 혈흔이 있고, 시신 주변에서 범행에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 골프채가 발견된 점 등으로 미뤄 김씨가 살해된 것으로 보고 목격자나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범인을 추적하고 있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스토리텔링·감성 자극… 광고의 진화

    스토리텔링·감성 자극… 광고의 진화

    #1. ‘누구나 한번쯤은 영화 같은 인생을 꿈꾼다.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광고는 자신만의 거주공간을 꾸리라는 강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스토리를 담아 소비자의 감성을 한껏 자극하는 내용이다. #2. “자는 거 먹는 거 전부 다요?” 지난달부터 방송된 삼성물산의 래미안 광고에는 배우 신민아씨가 등장한다. 72시간 동안 경기 용인 동천동의 래미안 이스트팰리스에 거주하며 촬영된 3편의 생활기다. 폐쇄회로 TV의 형식을 빌려 현장감을 살린 광고는 아파트 본래의 실용성과 감성을 강조했다. 건설업체들의 광고·마케팅 기법이 진화하고 있다. 극심한 부동산 침체기를 맞아 주택시장도 시장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는 증거다. 24일 건설·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최근 건설사들 사이에선 ‘스토리텔링’과 ‘감성마케팅’ 열풍이 불고 있다. 소비자들이 거주 공간에 대한 정보와 함께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아파트에 줄거리를 덧입히거나 아파트 그대로를 진솔하게 보여 주는 식이다. ●사내 전문위원회 구성하기도 이는 가격할인 등 과도한 금전적 지원이 업체 간 출혈을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에서 나온 흐름이다. 입주민에겐 금전적 혜택이 가장 유리하지만 업체 입장에선 무턱대고 지원을 확대할 수 없는 게 현실이다. 래미안 광고는 첨단 그래픽을 배제하고 ‘있는 그대로의 이야기’를 강조한 대표적인 사례. 사흘간 배우 이미숙씨와 신민아씨가 실제 아파트 공간에 거주하며 자연스럽게 소비자들을 래미안의 이야기 속으로 끌어들인다. 소비자들은 두 배우의 체험기를 자신의 가치와 동일시하게 된다. 현대건설도 ‘당신의 H는 무엇입니까.’라는 문구로 소비자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있다. 올 상반기 톱스타 대신 괴테나 차이코프스키 등의 이미지를 빌려온 스토리텔링 광고를 선보이다 최근 힐스테이트에 사는 저마다 다른 사람들의 인생을 영화 코드에 담아 광고에서 보여주고 있다. 다른 회사들도 사정은 비슷하다. 최동주 현대산업개발 사장은 사내에 스토리텔링위원회를 구성, 직원들에게 동화를 읽으라고 강조한다. 청원건설의 경기 고양 식사지구 아파트에선 단지에 거북신화와 축복의 문, 신비의 주머니 등 신화가 등장한다. 보다 실용적인 감성 마케팅도 등장했다. GS건설은 올 6월 입주가 시작된 청라자이에서 무료 셔틀버스를 운용하고 있다. 개발이 한창인 청라지구에 대중교통이 빈약하다는 지적에 따라 하루 32차례 통근·통학버스를 운행해 주민을 감동시키자는 의도에서다. 또 ‘스마트폰세대’를 겨냥, 지면 광고 등의 QR(Quick Response) 코드를 아파트 마케팅에 도입했다. QR 코드를 읽은 스마트폰은 영상정보 등을 입체적으로 제공한다. SK건설은 경기 용인 동백 아펠바움에서 1박2일 입주체험 행사를 벌이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타운하우스에서 24시간 거주하면서 직접 시설을 이용해 보라는 취지다. ㈜한양은 경기 양주 수자인에서 입주 기간 중 청소, 이사 등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했다. 이 밖에 현대엠코는 상도동 애스톤파크를 분양하면서 모델하우스 방문객에게 배추를 나눠 줬다. 배춧값 폭등 때의 일이다. 롯데건설은 올 7월 부산 화명동 롯데캐슬 카이저 모델하우스에서 수능 특강을 실시했다. 메이저 건설사들이 빅모델을 아파트 광고에서 버리고, 무료 공연이나 콘서트, 문화강좌를 강화하는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소비자 혜택에 대한 판단 엇갈려 이런 흐름에 대해 임상수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업체들이 주택 본연의 가치인 주거를 강조하면서도 감성을 자극한다는 점에선 긍정적이지만 지나치면 주객이 전도된다.”고 지적했다. 지규현 한양사이버대 교수도 “감성 마케팅도 일종의 호객행위”라며 “건설사들이 그만큼 고객 지향적으로 바뀌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허윤경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아직 아파트는 자산이나 거주의 역할이 더 크다.”면서 “실제 주거혜택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은 만큼 장기간 이런 추세가 이어지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GM 시보레 볼트 전기차 타보니

    GM 시보레 볼트 전기차 타보니

    미국의 제너럴 모터스(GM)가 전기차 ‘시보레 볼트’ 양산에 앞서 시장점유율 1위를 질주하고 있는 중국에서 시승 행사를 열었다. 시보레 볼트는 2007년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선을 보인 배터리 충전 방식의 전기차다. 지난 19일 중국 저장성 나인드래건 리조트에서 열린 행사에서는 볼트 외에도 수소연료전지차 ‘에퀴녹스’와 자동주행이 가능한 컨셉트카 ‘EN-V’도 공개됐다. 볼트를 몰고 리조트 주변 도로를 달려봤다. 컴퓨터 전원을 켜듯 파워 버튼을 누르자 조금의 흔들림도 없이 시동이 걸린다. 가속 페달을 살짝 밟자 부드럽게 차가 움직인다. 내연기관이 없기 때문에 소음이 거의 없다. 물론 배기가스도 전혀 없다. 페달을 더 깊이 밟자 전기차로서는 높은 편인 150마력의 힘을 보여주듯 계기판의 전자 속도계가 쑥 올라간다. 일반 휘발유 자동차와 비교해도 순발력이나 경쾌함이 전혀 뒤지지 않는다. 100㎞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제로백)은 단 9초다. 그러나 도로의 요철이 쉽게 느껴진다. 서스펜션이 딱딱해서 그런 것이다. 하지만, 전체적인 승차감은 일반 승용차와의 차이를 느낄 수 없다. 급커브 구간에서 핸들을 급하게 꺾어 보았는데 안정감 있게 코너링이 된다. 볼트는 최고 성능의 LG화학 배터리와 에너지 효율이 높은 BOSE 사운드 시스템, 저항력이 낮은 굿이어 타이어를 사용한다. 80㎞까지는 순수 전기차로 주행할 수 있다. 여기에 1.4ℓ급 가솔린 엔진 발전기가 달려 있어 완전히 방전될 경우 490㎞를 추가로 달릴 수 있다. 최고 속도는 시속 160㎞. 배터리가 아닌 가솔린 방식으로도 주행을 해 봤는데 똑같이 모터로 구동되기 때문에 전기로 움직일 때와 차이가 느껴지지 않는다. 가격은 4만 1000달러(약 4500만원). 전기차 보조금 7500달러를 받으면 실제 가격은 3만 3500달러(약 3700만원)로 낮아진다고 한다. 배터리는 가정에서도 전원을 연결하면 충전할 수 있다. 그러나 아파트에서는 구조상 어려울 수밖에 없다. 완전히 충전하는 데는 240V 전원을 사용하면 약 4~5시간, 120V로는 10~12시간이 걸린다. 상하이 손성진기자 sonsj@seoul.co.kr
  • 성남, 특성화 클러스터 학교 운영

    성남시가 21일 혁신 특성화 클러스터 학교 운영 등을 포함한 성남교육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시는 “혁신교육지구 지정은 성남시 전체가 선진 교육문화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교육문화시설을 재배치하고 새롭게 디자인해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요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금광동과 태평동 지역 초등학교를 ‘혁신 특성화 클러스터학교’로 지정해 전문인력, 학교교육과정, 방과 후 학부모사업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역 대학교와 청소년 문화회관을 학교와 연계하는 ‘지역센터 네트워크 학교’를 운영하고 폐교위기에 처한 학교들을 통폐합해 미래의 첨단학교로 변모시키는 교육모델을 제시하기로 했다. 또 학업성취도가 낮은 학교를 대상으로 ‘아카데미 스쿨’을 운영하고 학교교육에서 이탈한 위기 청소년을 위해 맞춤형 직업대안학교도 운영한다. 위기학생을 지원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초·중·고교 무상급식 확대와 무상교복 지원을 통해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이 지난 8~15일 혁신교육지구 지정 신청을 받은 결과 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성남시와 양평군 등 16개 시·군이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도교육청은 내달 12일까지 혁신교육지구를 선정한 다음 연말까지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용인시 ‘반값 학원’ 내년 운영

    경기 용인시는 처인구와 기흥구(동백) 등 2~3곳에 상가를 임대해 사설 학원보다 수강료가 싼 ‘반값 학원’을 내년 2~3월부터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반값 학원이 문을 열면 지역 청소년과 시민들은 저렴한 비용으로 질 높은 학원 교육을 받을 수 있고, 비어있는 대형 상가를 활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용인비전교육센터’로 이름지어진 이 학원은 외국어와 직업능력 개발, 시민참여 교육을 포함한 평생교육 프로그램과 외국어 문화체험 프로그램 등을 선보이게 된다. 특히 저소득층 학생을 전체 수강생의 20% 안팎으로 선정해 무료로 외국어 수강 기회도 주게된다. 수강료는 일반 학원의 50~60% 수준인 11만~12만원 정도로 책정되며, 운영은 교육 전문업체나 학원에 위탁하고 시는 상가 임차료와 시설비 등 인프라 구축 비용을 지원한다. 시에서 지원하는 예산은 용인비전교육센터 1곳당 시설비 2억 7000만원과 보증금 및 임차료 1억 6000만원, 저소득층 수강료 3억 9000만원 등 8억 2000만원 가량이다. 용인시는 비전교육센터 설치·운영조례 제정안을 지난달 입법 예고했으며 다음 달 시의회에 이를 제출할 방침이다. 시는 “반값 학원은 교육 선진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시장의 공약사업”이라며 “학원이 아닌 평생교육기관 개념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개발위해 청사부지·건물 시민에 돌려줘야”

    “개발위해 청사부지·건물 시민에 돌려줘야”

    전국 제일의 ‘살기 좋은 도시’인 경기 과천시가 중앙부처 행정도시 이전 파장을 최소화하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3~4년 뒤 닥칠 도시공동화를 막기 위해 시와 주민들은 사투를 벌이고 있지만 정부는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도시를 살리기 위한 과천시민의 노력과 방향을 짚어본다. 시는 행정도시다. 정부 부처가 떠나면 공무원도 이사가고 관련 사업자들도 따라가기 마련이다. 그러면 도시는 황폐화돼 하루아침에 유령도시로 변할 수 있다. 과천시는 도시 공동화를 막기 위해 과천 정부청사를 시민에게 돌려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정부의 지원이 없으면 부지를 제외하더라도 정부청사 건물을 매입하는 데만 9184억원이 소요된다. 또 시가 야심차게 추진 중인 지식정보타운 조성에 들어갈 1조 2000억원의 막대한 재원조달이 시급한 상황이다. 시는 정부청사 건립 당시 주민들로부터 싼값에 매입한 땅이므로 더 이상 당초 용도인 청사부지로 활용하지 못할 경우 당연히 시민들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주장한다. 여인국 시장은 “주민들의 환매권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환매권은 매도한 재물이나 수용당한 재물을 옛 소유자가 다시 매수할 수 있는 권리로서, 주장에 무리가 없다는 분석이다. 시는 이 같은 주장에 무리가 없다고 강조한다. 지난 8월 발표한 ‘과천발전 종합대책’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과천 정부청사의 활용도가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과천종합대책은 시 전역을 ‘교육중심지구’ ‘지식정보 타운지구’ ‘다기능복합밸리’의 3대 거점으로 나누어 ‘교육·과학·연구중심도시’로 개발하는 계획이 골자다. 특히 교육지구의 경우 과천 정부청사를 타깃으로 하고 있다. 교육중심지구는 과천 정부청사와 공공기관이 이전하는 중앙동 67만 5000㎡에 조성되며 서울대 등 국내외 명문대학과 외국 교육기관, 특목고, 주요 국가 연구개발(R&D)시설 등을 유치해 국내 과학기술 연구의 중심지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지식정보타운은 현재 과천시가 진행 중인 사업으로 갈원·문원동 일대 127만㎡에 조성된다. 시는 이곳에 게임산업, 정보통신 분야 R&D, 디자인파크, 녹색명품 주거단지 등으로 구성된 복합기능의 첨단산업 연구단지 조성계획을 갖고 있다. 시 북부지역 일대 198만㎡는 다기능 복합밸리로 서울 양재 벤처밸리와 이어지는 첨단 벤처밸리, R&D 인력들이 사용할 전용 주거·의료·레저 시설, 주변 화훼단지와 연계된 화훼 종합센터 등으로 조성된다. ●경기도·과천 부지활용 권한 없어 하지만 이 계획을 실현시키기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경기도와 과천시가 정부청사와 공공기관 이전부지 활용에 대해 아무런 권한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시 전체의 89.6%에 이르는 땅이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있다는 점도 약점이다. 이전 부지 활용에 들어가는 막대한 재원 조달 방안도 없다. 따라서 도와 시는 2005년 행정·공공기관 이전 발표 시 정부가 약속했던 정비발전지구 제도와 수도권 규제 배제, 개발제한구역 규제 배제, 청사부지에 대한 무상양여와 사용허가 등이 포함된 ‘과천지원특별법’의 즉각적인 처리를 정부에 건의했다. 경원대학교 도시계획과 이우종 교수는 “과천시로서는 정부청사가 시 자족기능을 높이는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정부가 청사를 매각할 경우 시에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정비발전지구 도입을 골자로 하는 ‘수도권정비계획법 개정(안)’과 과천지역지원을 위한 ‘정부과천청사 이전에 따른 과천시 등의 지원에 관한 특별법’은 모두 국회에 계류 중이다. 여인국 시장은 “정부청사가 이전하는 세종시에는 온갖 혜택을 몰아주면서 정부기관 이전으로 공동화 위기를 맞은 과천시에는 정작 아무런 대책도, 지원도 없다.”며 정부의 실질적인 대책을 촉구했다. ●국토부, 형평성 고려 대책마련 나서 주민들도 거리로 나섰다. 시의회의원과 공무원, 사회단체회원들이 합세해 최근 정부청사 이전에 따른 시 공동화 현상에 대한 정부의 대책을 요구하며 거리 곳곳에 현수막을 걸고 촉구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주민들은 주장이 관철될 때까지 서명운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시민여론 조사, 전문가 패널 토론회 등을 열기로 했다. 이에 대해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그린벨트 해제의 경우 타 시·군과의 형평성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국무총리 주재로 부처협의체가 구성돼 정부청사 이전에 따른 후속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어 조만간 해결점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도시공동화 우려로 집값 최대2억 하락

    과천지역 집값이 곤두박질치고 있다. 정부청사 이전에 따른 지역 공동화에 대한 우려로 연초보다 많게는 2억원이나 떨어진 곳도 있다. 교육과학 중심지로 육성한다는 대안이 나왔지만 별 소용이 없다. 올 1월부터 9월까지 과천시 일대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 동향은 1월에 3.3㎡당 3102만원에서 9월 현재 2921만원으로 100만원 안팎 떨어졌다. 올 들어 집값 하락을 보인 수도권 주요 신도시 가운데서도 가장 큰 하락폭이다. 지난 5월 과천지역 4개 아파트 단지의 재건축을 위한 안전진단이 통과됐지만 집값은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가장 빠른 속도로 재건축이 추진되는 원문동 주공 2단지 59㎡는 올 초만 해도 8억 5000만원 안팎에서 실거래됐다. 그러나 지금은 1억 5000만원 떨어진 7억원에 급매물이 나오고 있다. 인근 부림동 주공8단지 89㎡는 올 초 7억 8000만원 안팎에서 1억원 이상 빠진 6억 5000만원 수준에서 매물이 나오지만 매수 문의는 찾아볼 수 없다. 과천지역 집값 급락 현상은 재건축 단지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 새 아파트의 하락폭도 점점 커지고 있다. 중앙동 래미안에코펠(옛 주공11단지) 155㎡는 연초 매매가가 17억원 이상이었지만 현재는 15억원 이하로 떨어졌다. 2008년 8월 입주한 래미안슈르(옛 주공 3단지)도 85㎡가 연초 6억 7000만원까지 거래됐지만 현재 5억 3000만원에 매물이 나와 있다. K공인중개사무소 김모씨는 “과천이 교육·편의 인프라는 다소 미비하지만 공무원 등 중산층 이상의 안정적 주거 배후지로서 프리미엄이 보장돼 왔는데 프리미엄 자체가 청사 이전으로 사라진다면 집값이 약세를 보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종합청사가 빠져나간 후에 뭔가 해보겠다는 막연한 선심성 정책만 내놓지 말고 먼저 고도제한을 풀어 인구가 늘어날 수 있는 도시계획을 수립해 주민들에게 비전을 제시하고 이전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여인국 과천시장 “인구 8000명 줄 것… 市가 부지활용 선도해야”

    여인국 과천시장 “인구 8000명 줄 것… 市가 부지활용 선도해야”

    여인국 과천시장의 관용차는 1500㏄급 소형 승용차다. 하지만 대형차 못지않게 강행군을 한다. 여 시장이 정부청사 이전에 따른 도시 공동화 위기를 막기 위해 국회·정부 등을 찾아다니느라 여념이 없기 때문이다. 시장 집무실도 요즘 밤늦게까지 불이 꺼지지 않는다. 도시 공동화를 막기 위한 지혜를 모으느라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대는 날이 잦아져서다. 여 시장은 “공무원들이 청와대, 국회, 그리고 세종로 청사 입주 기관과의 업무협의를 위해 과천과 여의도, 과천과 세종로를 오가며 길에서 소비할 시간을 생각하자.”며 “과천청사가 세종시로 이전할 경우 행정의 비효율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클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세종시 이전이 수도권 과밀을 해소하고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추진된 정책이라지만 과천시 발전도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정부청사 이전으로 정체성이 상실되고 도시 공동화가 초래될 위기에 처했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시는 정부청사가 이전할 경우 청사에 근무하고 있는 5600여명의 공무원과 연계 사업자 2500여명 등 총 8000여명이 빠져 나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시내 유동인구는 40% 가까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한다. 또한 지역 내 총생산은 43.3%인 1조 1375억원 감소하고 부가가치는 7046억원이 줄 것으로 분석했다. 고용 인원 역시 1만 232명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 여 시장은 “단기간에 인구가 빠져나가면 과천시는 빈털터리 도시가 될 것이 확실하다.”며 “세종시로의 청사 이전이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것이라는 정책 취지도 무색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세종시 수정안이 부결되고 이와 관련된 고시가 발표된 시점에 과천시 대책도 함께 마련됐어야 한다.”면서 “그나마 최근 국무총리실 주관으로 관련 부처 협의체가 만들어져 대책을 수립한다니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여 시장은 “중앙부처가 부지 활용 계획을 먼저 수립한 뒤 관계 법령을 개정해 부지 용도를 내놓겠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면서 “정부과천청사 부지는 국유지이므로 이를 과천시에 돌려줘 과천의 장기 도시계획에 맞춰 사용토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는 청사 이전 부지 활용계획을 조속하고도 구체적으로 제시해 더이상 과천 주민들이 혼란에 빠지지 않도록 해야 하며, 청사 이전부지의 토지활용계획은 반드시 시와 협의해 시가 선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배려해 줘야 한다.”고 밝혔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자치구 트위터에 실속 담았다

    서울시내 자치구에 ‘트위터 바람’이 부는 가운데 강남구와 송파구가 트위터에 실속까지 담아 눈길을 끌고 있다. 19일 강남구에 따르면 다양한 지역 정보를 실시간으로 교류할 수 있는 트위터 계정 ‘강남가족(gn_family)’을 지난 11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일주일 동안 가입한 팔로어(등록수신자) 수는 150여명에 이른다. 특히 강남구는 다른 지방자치단체와 달리 ‘내용 분석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는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이나 요구를 체계적으로 수집·분류해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또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별도 주소 입력이나 로그인 없이도 모바일 웹으로 바로 연결해 주는 강남구 트위터 QR(Quick Response·빠른 응답) 코드를 각종 매체를 통해 배포할 예정이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트위터를 통해 설문조사를 비롯한 다양한 방법으로 지역 발전에 필요한 아이디어를 모아 정책에도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송파구는 지난 4일 트위터 계정(songpafocus)을 개설했다. 송파구의 경우 트위터를 통해 각종 특화 모임을 활성화시키고 있다는 게 눈여겨볼 대목이다. ‘잠실당’이나 ‘올림픽공원당’과 같은 지역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모임은 물론 미혼 남녀끼리의 모임 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뒷받침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팔로어 수도 보름여 만에 500명을 넘어섰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뉴미디어를 활용해 주민들에게 정책을 알리고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성남, 행복통장 개설사업 시동

    성남시가 저소득층의 목돈마련을 위해 저축한 만큼 보태주는 행복통장 만들기 사업을 시작한다. 시는 경기도공동모금회 등 지역사회복지협의체와 공동으로 ‘도움을 주고받는 사람들의 채널 무한감동 사업’을 통해 모금한 후원금으로 ‘행복·드림(dream)통장 개설사업’을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행복·드림 통장 개설사업’은 차상위계층 근로자의 통장 적립금액을 2배로 늘려 줘 자립자활을 위한 물적 기반을 조성해 주는 사업이다. 사업 대상 저소득층 근로자가 매월 10만원씩 3년을 불입할 경우 본인적립액 360만원과 지원금 360만원을 합친 720만원을 예금이자와 함께 받게 되며, 적립금은 주택자금, 교육자금, 창업자금 등의 용도로 사용하게 된다. 시는 100명의 사업 대상자를 선정, 금융·창업교육, 부채클리닉 서비스 등 부가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신청자격은 ▲신청일 기준 성남시 6개월 이상 거주자(주민등록상) ▲만18~64세의 가구주 ▲기존 차상위계층 지원대상자로 신청일 기준 최근 6개월 이상의 근로소득이 있고 현재 재직 중인 자 중 소득인정액이 최저생계비의 120%이하인 가구 (단, 저소득 한부모가정은 소득인정액이 130%이하인 가구) ▲금융자산 500만원 미만인 자 등의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신청·접수는 18일부터 29일까지 2주간 각 동 주민센터를 통해 받는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용인시 “공동묘지 부지 매각”

    경기 용인시가 재원마련을 위해 시 소유 공동묘지 부지를 매각한다. 시는 “평온의 숲(시립 장례문화센터)이 완공되면 기존 공동묘지를 정리하고 그 부지를 매각해 재원을 확보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용인시에는 26곳(공설 1곳 포함)에 모두 77만 9591㎡의 공동묘지가 있으며 대부분 1999년 이전에 만장돼 추가 매장이 불가능한 상태로, 이들 공동묘지 내 분묘는 연고자 동의절차를 거쳐 화장한 다음 평온의 숲 봉안당(납골시설)에 안치할 계획이다. 처인구 이동면 어비2리 58만 4411㎡에 건립하고 있는 평온의 숲은 지난 2월 착공했으며 화장로, 장례식장, 자연장지 등을 갖춰 내년 말 완공할 예정이다. 시는 공동묘지 매각계획에 따라 최근 공동묘지별 연고자 파악작업을 시작했으며 그 진척도에 따라 연차별 묘지 이전계획을 수립해 평온의 숲 준공 이후 묘지 이전 및 매각을 진행할 방침이다. 시는 이미 2004~2008년 공동묘지 집단화 용역연구를 통해 연고자 파악 데이트베이스를 구축한 상태다. 그러나 공동묘지 매각이 실행되려면 연고자가 있는 모든 분묘의 이전이 선행돼야 하지만 용인시 공동묘지에 매장된 분묘 6145기 가운데 지금까지 연고자가 파악된 분묘는 24%(1475기)에 불과한 상태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2000명분 가마솥밥 짓기

    쌀문화축제장에 2000명분의 밥을 한번에 지을 수 있는 가마솥이 등장한다. 이천시는 21~24일 제12회 이천쌀문화축제에서 매일 점심때 가마솥으로 2000명분의 쌀밥을 지어 관람객에게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무게 320㎏에 달하는 대형 무쇠 가마솥을 축제장 쌀밥카페 마당 아궁이에 마련한다. 지름 1.6m에 높이만도 1.7m에 달하는 가마솥 옆에는 물을 붓고 쌀을 넣는 작업을 위한 사다리와 발판이 설치되고 100㎏이 넘는 솥뚜껑을 들기 위한 크레인도 별도로 준비된다. 관람객은 2000원을 내고 이 가마솥 밥을 대접에 받아 고추장과 겉절이를 얹어 비벼 먹으며 어릴 적 농촌에서 먹던 새참 기분을 만끽한다. 가마솥 밥 짓기 행사는 21~22일은 오후 1시, 23~24일은 정오와 오후 2시 각각 열린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성남시립의료원 운영 개정안 또 보류

    내용이 부실하다며 지난달 17일 시의회가 부결한 ‘성남시립의료원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개정안’이 이번에는 운영방식에 부딪혀 보류됐다. 성남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위원장 한성심)는 최근 상임위를 열고 ‘성남시 의료원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조례안’을 상정, 심의했으나 운영방식에 대해 집행부와 의견이 달라 결국 보류됐다고 15일 밝혔다. 집행부는 “전국 34개 시립의료원 중 31곳이 복지 차원에서 공공성을 강조하기 위해 직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직영을 주장한 반면, 한나라당 대표로 나선 유근주 의원은 “2000여억원이란 막대한 시 예산이 투입되는 시립의료원은 시민들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우수한 대학 병원에 위탁해 적자폭을 줄이고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맞섰다. 양측의 의견이 평행선을 달리자 결국 민주당 김선임 의원이 “의료 전문가를 초빙해 쟁점인 운영방식에 대한 심도있는 질의를 통해 의견을 들은 뒤 충분히 논의하고, 양측이 제안한 조례안의 가·부결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겠다.”며 심의 보류를 요청했고, 문화복지위원 모두 이를 받아들였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경원대 국내최대 지하캠퍼스 첫 선

    경원대 국내최대 지하캠퍼스 첫 선

    지하에 인공하늘이 설치된 국내 최대 규모의 지하캠퍼스가 첫선을 보였다. 경원대(총장 이길여)는 15일 지하캠퍼스 ‘비전타워’를 준공하고 캠퍼스를 공개했다. 경원대는 준공식과 함께 가천의과학대학교와 통합을 공식선언했다. 지하 4층, 지상 7층 연면적 6만 9431㎡에 474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비전타워는 지하철역에서 내려 학교로 직통하는 구조로, 1000억원의 공사비를 들여 2007년 10월부터 3년에 걸쳐 완공했다. 지하 4층부터 지하 1층까지 주차장(606대 주차 규모), 서점, 중식당, 커피 전문점, 문구점, 국제 농구 경기장 규모의 체육관, 학생식당(207석)이 들어섰다. 지상 2~4층과 6층은 모두 강의실로 꾸몄고 지상 1층에 전자정보도서관과 영상문화관, 5층에 컨벤션룸, 7층에 스카이라운지를 만들었다. 이산화탄소 발생과 전력 낭비 없는 지능형 전력망, 자연환기를 최대한 활용한 친환경 환기시스템, 유리와 특수금속의 이중 외피구조를 도입해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특히 지하 4층 지하철역을 나오면 곧바로 눈에 들어오는 인공하늘은 지하캠퍼스의 상징이다. ‘시민광장’으로 이름지어진 이곳에는 베네치아 양식의 기둥 사이로 파란하늘이 보이며 인위적으로 조명을 바꿔 흐린날과 비오는 하늘, 천둥·번개까지 장관을 연출한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시저스 팰리스 호텔의 건축 공법을 벤치마킹한 ‘스카이 실링’이다. 이곳에서 에스컬레이터나 계단을 이용하면 1~3분 안에 강의실이나 도서관으로 들어갈 수 있어 접근성과 편의성이 뛰어나다. 지하공간이지만 건물 곳곳에 아트리움(투명유리박스)을 설치해 국내 지하철역 가운데 유일하게 햇빛이 들어오게 설계했다. 건물과 광장 곳곳에는 프랑스의 세계적인 경관 조명 연출가인 알랭 귈로의 경관 조명 작품이 설치돼 비전타워의 조형미를 보여준다. 이길여 경원대 총장은 “수도권 동서의 양 대학교를 통합함으로써 10년 이내에 국내 10대 사학으로 발돋움하고자 하는 열정과 비전이 이 비전타워에 담겨 있다.”고 말했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탄천에 빗물 여과시설 설치

    탄천에 그대로 방류되던 빗물이 여과과정을 거치게 된다. 성남시는 탄천의 수질보호를 위해 최근 수내교, 양현교 2개 교량에 비점오염원 저감시설을 설치했다고 13일 밝혔다. 비점오염원 저감시설은 타이어가루, 먼지, 쓰레기, 자동차오일 등 불특정한 오염물질이 빗물에 씻겨 들어가 하천을 오염시키는 것을 예방하는 시설로 시간당 20㎥씩 여과 처리하게 된다. 시는 지난 5월부터 3개월간 2억원을 들여 성남탄천의 21개 도로교량 가운데 분당∼내곡 간 도로, 경부고속도로의 자동차 전용도로와 연결돼 비점오염물질 발생량이 많았던 수내교, 양현교에 2개씩 4개의 비점오염원 저감시설을 설치했다. 시가 설치한 저감시설은 침투와 여과 방식이 복합된 자연형 비점오염 저감시설(EBF·Eco Bio Filter 방식)로, 처리수 일부가 지하로 스며들어 하천의 건천화 예방에도 한 몫을 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강이나 호수로 들어가는 비점오염원이 오염 부하량의 40%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2013년부터 환경부가 시행하는 수질오염 총량제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서울~하남 BRT 운행 무기한 연기

    하남시가 지난 6일부터 임시운행에 들어간다며 공식발표했던 서울~하남간 BRT(간선급행버스 체계) 운행이 사전 준비 미흡으로 무기한 연기돼 빈축을 사고 있다. 임시운행 연기조치는 지난 4일 이교범 시장을 비롯해 시의원, 시청 공무원, 사업시행자인 수도권교통본부와 경기도청 관계자 등 30여명이 버스 2대를 이용, 시범운행을 하면서 뒤늦게 많은 문제점이 발견되면서 취해졌다. 전체 구간 10.5㎞(하남시 5.4㎞, 강동구 5.1㎞) 중 공사가 완료된 하남구간만 실시된 시범운행에서 버스 중앙전용차로의 우회전 신호 미설치, ITS(지능교통정보시스템)의 설치 공간 부족, 차고지 미확보 등 다양한 문제점이 지적됐다. 특히 정류장 위치 등 문제점들이 곳곳에서 터져 나와 시범운행에 나섰던 동승자들의 질타가 이어지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전 준비없이 홍보에만 급급, 뒤늦게 문제점을 발견한 것에 대한 시민들의 질타도 이어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에게 홍보가 제대로 안 된 것 같다.”며 “운행재개여부와 시점이 모두 불투명한 상태지만 조속한 시일내 문제점들을 해결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623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2006년 BRT시범사업으로 선정된 뒤 2009년 5월 착공돼 당초 올 12월말까지 10.5㎞ 전 구간을 준공할 예정이었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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