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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불법 개조 ‘쪽방’ 기승

    수도권 불법 개조 ‘쪽방’ 기승

    “전세대란’에 편승해 수도권에서 불법개조된 쪽방이 급증하고 있다. 아파트나 주택의 벽면을 함부로 부수고 다시 만들 경우 붕괴나 화재 등의 위험이 높아서 주로 쪽방에 혼자 사는 노인 등 세입자들이 큰 화를 입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기 성남시는 최근 분당동에 있는 3층짜리 주택을 불법 쪽방으로 개조한 사실을 확인하고 원상복구명령을 내렸다고 20일 밝혔다. 주민신고로 적발된 이 단독주택은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일반건축물대장에 한 가구 소유로 등록됐으나, 건물주는 3개층을 쪽방 11개로 개조했다. 1층 출입문 옆에는 여느 다가구주택처럼 가구별 우편함도 설치됐다. 건물주는 기존 출입문(사진 점선 부분)을 제거한 뒤 부엌과 거실에 임의로 현관문을 만들어 지하 1층에 3가구, 1층과 2층은 각각 4가구로 개조했다. 쪽방 1개당 면적은 24㎡ 안팎. 임대료는 월 20만~30만원 수준으로 기존의 원룸과 크게 다르지 않다. 앞서 주민신고를 받고 현장에 나온 분당구청 직원들은 지난해 9월에도 전 건물주에게 불법 쪽방의 원상복구명령을 내린 사실을 확인하고 깜짝 놀랐다. 전 건물주는 10월에 분명히 원상복구를 했는데, 집주인이 바뀌면서 새 주인이 다시 쪽방으로 개조했다가 이번에 적발된 것이다. 한 구청 직원은 “주택가에서도 불법분할이 어느 정도 있을 것으로 예상은 했지만 이렇게 심각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구청 직원은 “불법건축물에서 화재 등 사고가 나면 피해 보상을 받을 때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주택가 쪽방은 성남 외에도 용인, 안양, 고양 등 전세와 원룸 수요가 많은 곳에서 극성을 부리고 있다. 특히 비교적 넓은 평수의 원롬을 쪼개 작은 원룸으로 개조하는 사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분당구 야탑동의 공인중개사 홍모씨는 “최근에는 아예 쪽방으로 개조된 40~50평대 아파트를 찾는 고객들도 있다.”면서 “쪽방을 찾는 수요가 있으니까 월세 수입을 바라는 수요도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글 사진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기업은 왜 사회적 책임사업을 하는가

    자본주의를 지속시키기 위해 필요한 것은 역설적으로 사회주의적 가치다. 공공의 이익을 염두에 두지 않으면 환경단체 등 시민단체의 비판이 높아지고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받을 가능성이 커지며, 결과적으로 기업의 사적인 이윤 축적이 불가능해지기 때문이다. 기업들이 형식적으로나마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사업에 역점을 두는 이유도 거기에 기인한다. 하지만 ‘책임혁명’(제프리 홀렌더·빌 브린 지음, 손정숙 옮김, 프리뷰 펴냄)은 개별 기업이 지속하기 위해서뿐 아니라 안정적인 이윤을 창출하기 위해서라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고민하는 책임혁명(Responsibility Revolution)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기업의 입장에서 ‘책임혁명’이라는 것은, 처음에는 대의명분과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며 내린 결정일지 몰라도 궁극적으로는 이익을 더욱 넓히는 데도 이롭다는 결론에 이를 것이라고 제프리 홀렌더는 주장한다.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책상머리 이론이 아닌 펄펄 살아 뛰는 구체적 사례를 예시하여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다른 기업들도 받아들일 수 있는 사회적 책임 혁명을 위한 실천적 매뉴얼을 제시한다. 예컨대 영국의 대표적 소매기업인 막스&스펜서는 ‘지구의 친구들’이라는 환경단체로부터 그들 제품에 잔류 농약이 범벅돼 있다는 비판을 받았다. 법적 허용치 아래임을 입증하긴 했지만 그들이 택한 방식은 방어적 논리 개발이 아니라 환경단체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었다. 그 사건 이후 아예 시민사회단체들과 정기적으로 대면 접촉을 계속하며 기업 정보를 공유했고, 그들의 비판에서 대안을 찾아 나갔다. 대표적 다국적 기업인 나이키 역시 마찬가지다. 199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저임금에 노동 착취, 미성년자 고용 등 세계에서 가장 탐욕스럽고 부도덕한 기업의 상징과도 같은 곳이었다. 하지만 1998년 기업책임부서를 신설해 80명이 넘는 전문가를 뒀다. 그럼에도 하청공장의 노동 환경은 쉬 개선되지 않았다. 얼굴이 화끈거리게 만드는 비판 보고서를 자체적으로 만들었고, 거기에 기반해 하청공장이 정부, 시민사회 등과 협력하는 모니터링 제도를 시스템화했다. 홀렌더는 21년 전 사회적 정의와 환경적 정의를 시장, 경영 혁신 등과 결합시키겠다는 신념으로 ‘세븐스 제너레이션’이라는 회사를 창업했다. 150명 남짓한 인력으로 구성된 세븐스 제너레이션은 재활용 종이타월과 티슈, 생분해성 세제 등 친환경 가정용 제품을 팔아 2008년 기준 약 1억 5000만 달러의 매출 성과를 올렸다. 그렇기에 홀렌더가 책 속에서 강조하는 울림의 폭과 깊이가 더욱 크다. 1만 3500원.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中企 국외규격인증비 지원

    경기 성남시는 관내 중소기업이 제품 수출을 위해 국외규격인증을 획득하는 데 드는 비용의 50%를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인증 지원분야는 CE(유럽시험 및 인증), NRTL(미국국가시험인증서 인증), CCC(중국 강제인증) 등 기업의 요구가 가장 많은 75개다. 기업은 최고 7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을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31일까지 지원신청서, 사업자등록증, 수출실적 확인서 등 서류를 시청에 우편으로 보내거나 직접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시는 이 가운데 35개 지원대상 기업을 선정해 다음 달 시 홈페이지에 발표한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용인 “초·중·고 70곳 원어민 교사 지원”

    경기 용인시가 전액 시예산으로 관내 70개 학교에 원어민교사를 무료지원한다. 시는 12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11년도 공교육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지원계획에 따르면 시는 올해 원어민 교사 고용과 인건비, 프로그램 운영비 명목으로 관내 초등학교 18곳, 중학교 36곳, 고교 16곳 등 총 70개교에 관련예산을 전액 시비로 지원하고, 시가 60% 부담하는 도교육협력사업으로 28개교에 원어민 교사를 지원하는 등 모두 98개교를 지원한다. 투입되는 예산은 32억 4800만원이다. 관련 교육환경개선사업에는 74억 3500만원이 투입된다. 학교 교육여건을 개선하도록 지원해 영어를 포함한 학력 향상을 돕고 교육경쟁력을 강화한다. 시는 이와 함께30개교에 급식시설, 체육문화공간, 영어체험실 설치, 도서관 시설개선, 정보화시설 설치, 방과후 보육 등도 지원한다. 특히 체육문화시설은 지역주민들에게 개방해 여가선용의 장으로 활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체육문화시설의 경우 4개교를 지원하기 위해 18억 6700만원을 투입한다. 영어체험실은 3개교에 3억 9000만원을 지원한다. 이와는 별도로 시는 올해 처음으로 친환경 무상급식도 시작한다. 56억원을 들여 초등학교 3~6학년 전원(96개교 7만 960명)에 대해 시행한다. 소득수준에 따른 무상급식을 넘어 전면적인 친환경 무상급식이다. 직영급식을 실시하는 각급 학교에 친환경농산물인 ‘백옥쌀플러스’ 공급가와 정부양곡가의 차액을 보조하는 것으로, 164개교에 14억 4000여만원을 지원한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과천화훼센터 건립 사업자 선정

    경기 과천시는 과천화훼종합센터 건립 우선협상대상자로 ‘과천플로리움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과천플로리움 컨소시엄에는 삼성물산, 삼성에버랜드, 대우증권, 우리투자증권, 아시아신탁이 참여했다. 화훼센터 사업자 공모에는 ‘과천플로리움 컨소시엄’이 단독 신청했으며, 시는 컨소시엄이 제출한 사업계획서 등을 평가해 우선협상자로 결정했다. 시와 컨소시엄은 내년 4월까지 특수목적회사(SPC)를 설립해 토지보상과 인허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SPC는 행정절차를 마치는 대로 7094억원을 들여 주암동 일대 25만 1100㎡에 경매장, 연구시설, 하늘정원, 자전거카페, 음악분수마당, 역사문화공원, 쌈지공원 등을 갖춘 화훼센터 건립에 들어간다. 시는 화훼종합센터 건립에 따른 경제적 파급 효과가 건설단계 1조 1125억원, 조성 후 1조 216억원 등 모두 2조 1341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고용창출 효과도 건립기간 1만 930명, 관리운영 단계 4595명으로 예상했으며, 매년 50억원의 추가 세수입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용인 경전철 시행사 “손 떼겠다”

    용인경전철이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개통 무기한 연기는 물론 시설물 자체가 아예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11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행사인 용인경전철㈜은 오전 11시 준공확인을 거부하고 있는 용인시에 사업해지를 통보했다. 완공도 되지 않은 경전철 사업에서 손을 떼고 지금까지 발생한 손해금을 정산하겠다는 의미여서 파장이 크다. 용인경전철㈜ 관계자는 “주무관청인 용인시가 준공확인을 거부해 실시협약상 의무불이행 조항을 근거로 사업해지를 내용증명으로 통보했다.”며 “적법하게 공사를 끝내고 개통만 남았는데 악재 발생으로 적자운영(하루 이자 1억 2000만원, 월 운영비 20억~30억원)을 감당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앞서 용인경전철㈜은 지난달 16일 기자회견을 통해 “용인시가 다음달 10일까지 준공확인을 거부하면 사업해지 절차를 밟겠다.”고 밝히고 다음날 시를 상대로 경전철 준공확인 거부취소 가처분신청을 제기했다. 가처분신청은 이미 한 차례 심리를 거쳤고 오는 19일 현장검증이 이뤄질 예정이다. 그러나 시는 “시민의 안전한 탑승과 소음대책 등이 해결되지 않으면 준공을 해주지 않겠다.”며 여전히 ‘준공 후 개통’ 방침을 고수했다. 안전운행이 가장 중요하기에 모든 공사가 끝난 다음 준공허가를 내주겠다는 입장이다. 또 경전철 개통 후 소음시설공사를 하는 데 대해서도 위험성을 내세워 반대하고 있다. 시가 개통을 꺼리는 데는 경전철 운임손실에 따른 시의 부담도 한몫하고 있다. 2004년과 2009년(변경) 실시협약 당시 개통연도 하루 승객 수요를 각각 15만 3000명과 14만 6000명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실제 승객 수요가 30% 수준인 3만~5만명에 머물 것으로 보여 적자운행에 따른 연간 300억~450억원(최소운임수입보장률 79.9% 적용)의 운임손실을 시 예산으로 보전해야 할 형편이다. 사업해지를 하기 위해서는 책임소재 규명을 거쳐 지급금 산정, 시설물 인수인계 등에 합의해야 하며 그러지 않을 경우 중재 절차를 거친다. 지급금은 책임소재에 따라 최대 8000억여원에 이를 전망이다. 게다가 외국자본이 투입된 용인경전철 사업의 경우 국제상업회의소(ICC)와 같은 국제중재기구의 중재절차(1년)를 거치게 된다. 게다가 지금으로서는 사업해지를 위한 당사 간의 합의도 어려울 것으로 보여 개통 무기한 연기는 물론 기존에 도입된 시설물들이 고철이나 흉물로 전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기흥구 구갈동에서 포곡읍 전대리 에버랜드까지 15개 역 18.1㎞ 구간을 무인 운행하는 시스템으로 건설된 용인경전철은 당초 지난해 7월 개통 예정이었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희망일자리 참여자 모집

    경기 과천시는 관내에 거주하는 만 6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희망드림일자리 사업 참여자 342명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희망드림 일자리 사업은 노인들의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활용, 능력과 적성에 맞는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참가를 희망하는 노인은 노인복지관에 비치된 신청서를 작성, 주민등록 등본 1통과 사진 1장, 건강보험증 사본을 구비해 17일부터 31일까지 노인복지관 신관 2층 사무실 실버인력뱅크팀으로 제출하면 된다. 참여자는 국사편찬 행정지원 등의 사업분야에서 주 3일, 1일 3시간 일하고 월 20만원의 활동비를 받게 된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美과학자 “외계인방문, 인류는 기뻐할 것”

    美과학자 “외계인방문, 인류는 기뻐할 것”

    외계생명체가 어느 날 지구를 찾는다면 인류는 어떻게 반응할까. 전 세계에서 미확인비행물체(UFO)의 목격담이 이어지고 외계생명체 존재에 관한 연구가 한창인 가운데 미국의 저명한 심리학자가 외계인 방문에 대한 지구인들의 반응을 예상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알버트 해리슨 심리학 박사는 “우주 어딘가에 외계생명체가 존재하거나 그들이 지구를 찾는다는 증거가 발견되더라도 인류는 이에 화나거나 불안해 하지 않을 것”이며 “오히려 기뻐하거나 무관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해리슨 박사는 최근 펴낸 영국 ‘언론왕립사회회보’(Philosophical Transactions of the Royal Society)에서 이 같이 설명했다. 인류의 눈부신 과학과 기술의 발전이 더 이상 외계생명체를 공포의 대상이 아닌 친근하게 여기게 됐다는 것. 그는 “이전에 인류가 가졌던 외계생명체의 인식이 파괴자 혹은 살인자였다면 현재는 보다 친근한 이미지로 바뀌었다.”면서 “1961년 미국 의회가 외계 생명체가 신호를 보냈다고 발표했을 때 인류는 패닉에 빠졌지만, 이젠 오히려 외계생명체를 반갑게 맞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지=외계인 상상도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용인 역북도시개발사업 재가동

    경기 용인지역 동서 균형개발을 위해 추진되다 끊겼던 역북도시개발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9일 용인지방공사와 용인시에 따르면 시의회는 최근 임시회를 열고 공사와 시가 상정한 역북지구 개발사업 공사채 발행 채무보증 동의안을 가결했다. 공사는 공사채 발행을 위한 금융기관을 선정한 후 토지보상 및 세입자와 영세 자영업자 이주지원 등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 47%가량 진행하다 중단한 토지 보상을 이달 중 재개하기로 했다. 공사 관계자는 “이어 시로부터 토지분양 승인을 받아 매각절차에 착수, 최대한 빨리 토지분양과 부지조성을 마무리짓겠다.”고 말했다. 역북도시개발사업은 그동안 일부 시의원들이 불안정한 부동산 시장 등을 이유로 민·관 공동시행 전환 등의 입장을 고수하며 승인을 반대해 왔다. 이 때문에 보상비를 받지 못한 지주들과 사업지역 내 세입자, 사업장 운영자들이 신속한 보상을 요구하며 거세게 반발해 왔다. 사업은 처인구 역북동 528-10 일대 41만 1777㎡ 부지에 3068가구 8590명을 수용하는 것으로 소형 임대아파트를 포함한 공동주택, 단독주택, 각종 도시지원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근린공원, 문화공원, 수변공원, 어린이공원 등 공원 6곳이 조성되고 남쪽 함박산에서 이어지는 녹지축을 연계해 녹지체계를 조성하는 등 녹지비율을 높여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출 계획이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성남, 성실한 기간제근로자 무기계약 전환

    경기 성남시가 휴일에도 자발적으로 나와 일한 보건소 청소담당 기간제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시는 ‘신상필벌’ 인사원칙에 따라 성실하게 일해 온 기간제 근로자 이만성(48)씨를 1월 1일자로 정규직인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했다고 7일 밝혔다. 기간제 근로자는 1~2년 계약기간에 따라 일하고 계약 갱신을 통해 근로 기간을 연장해야 하지만 무기계약직은 정년이 보장된다. 2009년 1월 중원구보건소에서 청사 안팎을 청소하는 일을 하게 된 이씨는 지난해 12월 31일로 계약기간이 끝나 일자리를 그만둬야 했지만, 무기계약 근로자로 전환되면서 60세까지 정년을 보장받았다. 이씨는 기간제 근로자로 일하면서 근무시간이 아닌 공휴일이나 일요일에도 자발적으로 나와 보건소 주변 쓰레기를 치우고 신종플루 접종 등으로 보건소가 바쁠 때도 무보수로 나와 일을 돕는 등 성실하게 일해 온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시 관계자는 “열심히 일하는 공직자에게는 제도의 범위에서 보상하고 죄가 있는 공무원은 벌을 주기로 한 인사원칙에 따른 것”이라며 확대실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하남시 보금자리주택 반대 왜?

    하남시 보금자리주택 반대 왜?

    서민들의 ‘내집 마련 꿈’인 하남시 보금자리주택이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다. 주민들에 이어 하남시장까지 공식적으로 지구지정 반대 의사를 밝혀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교범 하남시장은 6일 “국토해양부가 하남시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고 누더기식으로 조각조각 지구 지정을 했다.”면서 “지난해 12월 30일 국토부가 지정고시한 하남감북 보금자리주택지구에 대한 철회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지난 5일 국토해양부를 항의 방문해 이런 내용을 전달했다. 하남시는 그동안 신도시급 규모의 대규모 지구지정을 요구했으나 미사(546만 2000㎡), 감일(168만 8000㎡), 감북(267만㎡) 등 3개 지구가 소규모로 지정되자 체계적인 도시계획 수립이 안 된다며 불만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과다한 임대주택 공급정책과 대중교통 미확보 등 자족기능 부족으로 도심공동화 현상과 베드타운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도 담고 있다. 그러나 주민들이 보상과 관련해 줄곧 반대 의사를 밝힌 가운데 나온 입장이어서 이유가 단지 규모나 자족기능 부족 등이 전부가 아니라는 지적이 나온다. 하남시의회는 주민들의 보금자리주택 지정 반대가 한창인 지난해 12월 21일 감북동 보금자리주택 지구지정 반대 결의안을 채택하고 지구지정 철회와 지역주민 의견 수렴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당시 시의회는 결의문을 통해 “하남시는 1972년 도시의 무질서한 확산방지 등을 이유로 전체 면적의 98%가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돼 구역 내 지역주민의 사유재산권이 크게 침해되는 등 주민생활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면서 “이는 하남시뿐만 아니라 개발제한구역의 모든 주민들의 문제로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시의회는 또 “지역주민과 충분한 사전협의와 의견수렴 없이 중앙정부의 일방적인 결정에 따라 보금자리주택지구가 지정됨으로써 헌법상 보장된 사유재산권의 심각한 침해가 초래되는 현실에 대해 분노한다.”며 주민들이 보상에 불만을 갖고 있다는 뜻을 표출했다. 이런 배경에는 보금자리주택으로 지정된 곳이 본래 지가상승이 예상되고 있는 곳인데다 일부 원주민들이 ‘불공정 토지보상’을 외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국정감사에서 과다보상 논란에 대해 기존보다 낮춰 보상하겠다는 입장을 개진한 점, LH가 재무구조 악화를 해소하기 위해 토지보상가를 낮게 책정할 것이라는 우려 등이 함께 작용했다는 것이다. 하남시 관계자는 “보금자리주택지구는 신도시 규모로 추진해 제대로 된 도시가 형성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대중교통을 먼저 확보하고 광역교통개선대책을 세우고 나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성남 신청사 ‘호화’ 벗고 ‘친화’ 입는다

    성남 신청사 ‘호화’ 벗고 ‘친화’ 입는다

    ‘호화청사’라고 여론의 뭇매를 맞았던 성남시 청사가 변신하고 있다. 불필요한 공간이 주민들에게 개방되고 ‘아방궁’이라고 지적된 시장실은 도서관으로 바뀌었다. 주민을 위한 편의시설이 늘면서 호화청사라는 개념도 차츰 뇌리에서 사라지고 있다. 5일 성남시에 따르면 경기 성남시는 지난해 7월 ‘아방궁 시장실’이라는 오명을 쓴 시청 동관 9층 시장실을 북카페로 개조해 시민에게 개방했다. 시장 집무실, 비서실, 고충처리민원실이 있던 옛 시장실 314㎡를 ‘시청 하늘 북카페’로 바꿔 시민들에게 개방한 데 이어 지난 10월에는 부시장실과 간부회의실까지 모임방 등으로 바꿨다. 이에 따라 이용객이 하루 300여명 이상으로 늘면서 운영시간도 연장됐다. 모임방도 하루 6차례 정도 주민 토론과 정기모임에 사용된다. 지난해 9월부터는 공무원들 전용으로 사용되던 체력단련실을 주민들에게 개방했다. 체력단련실은 329.72㎡로, 러닝머신 15대와 자전거 타기 기계 13대, 아령 등 39종의 운동기구, 남녀 샤워실, 라커룸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개장 후 높은 인기 속에 찾는 주민들이 급속히 늘고 있다. 시는 이 시설을 두배로 늘리는 방안도 강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백억원의 예산낭비 지적이 일었던 ‘성남시 종합홍보관’도 모습을 바꿔 곧 개방된다. 이달 말부터는 청소년 독립영화와 최신 게임을 시연하고, 초등학교 3학년생들의 교과 과정인 ‘우리고장 성남’ 현장체험학습을 할 수 있게 된다. 그동안 단순한 전시 방식이던 종합홍보관 운영을 시민이 직접 시설을 활용하는 참여형 개방시설로 전환한다. 별도 예산 투입 없이 종합홍보관 시설을 최대한 활용해 연중 시민들이 작품 전시공간으로 활용하도록 하고, 지역 게임업체의 최신 개발 상품을 시연하는 장소로 내줘 부담없이 홍보관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개방에 따른 부작용도 있다. 북카페의 경우 승강기가 구석에 떨어져 있기 때문에 이용하는 데 불편하고, 청소년들이 불필요하게 공무원들의 집무실로 내려와 곳곳에 자리잡고 앉는 바람에 업무 분위기를 해치고 있다. 일부 몰지각한 시민이 흡연이 금지된 화장실이나 계단에서 담배를 피우는가 하면 샤워실에서 빨래까지 하는 볼썽사나운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시가 ‘빨래금지령’마저 내릴 정도다. 또 북카페에 왔다는 남녀 학생들이 교복을 입은 채 오후 7시가 넘어서도 어두컴컴한 복도를 서성거리는 모습도 종종 목격된다. 청소년 탈선 및 사무실 보안 문제가 우려되고 있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일부 그런 일이 있기는 하지만, 시민들에게 모처럼 개방된 공공시설물을 이용할 때 공중예절을 지키도록 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양평군 보통교부세 ‘두둑’

    경기지역 시·군 가운데 양평군이 올해 정부로부터 가장 많은 보통교부세를 지원받을 예정이어서 지방재정 운영에 탄력을 받게 됐다. 양평군은 행정안전부로부터 2011년도 보통교부세가 지난해보다 144억원(15.3%) 증가한 1082억원으로 통보받았다고 4일 밝혔다. 이 때문에 지방채를 발행하지 않고도 보통교부세로 부족한 군비를 충당하게 됐다. 잔여 재원은 지역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서민생활 안정 등에 우선적으로 활용될 방침이다. 보통교부세는 각 지방자치단체의 행정 운영에 필요한 부족 재원을 국가에서 지방으로 지원하는 재정 조정제도다. 그동안 군은 교부세 확충을 위해 중앙부처 소관 통계의 착오, 오류 사항을 관련 부처에 건의, 통계를 수정해 왔고 보통교부세 산정에 필요한 98종의 기초통계를 산정기준일 2년 전부터 체계적으로 관리해 왔다. 특히 지난해 2월 기초통계 실무자 교육을 실시해 교부세 재원 확충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기존 통계자료에 대한 일제 정비 등 자체 노력을 기울여 왔다. 군 관계자는 “중앙선 복선전철 개통 및 각종 지역개발사업 추진에 따른 관내 인구의 지속 증가 추세도 교부세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번에 교부되는 보통교부세는 군 2011년 일반회계 2644억원의 40.9%를 차지, 가장 비중 높은 재원이기 때문에 열악한 재정 운영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성남 경차택시 고유가에 부활하나

    성남 경차택시 고유가에 부활하나

    지난해 초 전국 최초로 운행을 시작했던 경기 성남 ‘경차택시’가 폐지 쪽으로 가닥을 잡았으나 최근 유가가 다시 오르자 시가 고민에 빠졌다. 한동안 기름값이 안정된 데다 정부의 지원부족으로 운행에 고비를 맞았지만 사정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3일 성남시에 따르면 지난해 2월 전국 처음으로 시범 운행을 시작한 경차택시는 행정기관의 무관심과 택시회사들의 외면으로 찬밥 신세를 면치 못하다 지난해 말 존폐 여부를 결정하는 용역 결과에 따라 폐지될 운명을 맞았다. 그러나 성남시가 얼마 전 보완 지시를 내린 것이다. 경차택시는 지난해 2월 24일 전국 처음으로 출범해 성남 지역 택시업체 22곳에 1000㏄ 미만의 경차택시(기아차 모닝)를 1대씩 배치하면서 운행에 들어갔다. 기본요금 1800원에 주행요금은 187m당 100원으로, 중형택시(기본요금 2300원, 주행요금 144m당 100원)의 77.3% 수준으로 시범운행 초기에는 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택시회사에 내는 사납금에 큰 차이가 없는 데다 택시수익금은 크게 줄어 택시회사와 기사들 모두 운행을 외면하기 시작했다. 일부 택시회사들은 아예 경차택시를 운행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정이 이렇자 주민들이 요금이 싼 경차택시를 타 보려고 해도 구경조차 하기 힘든 상황에 직면하고 말았다. 이 때문에 경차택시에 대한 연구용역은 폐지에 무게가 실렸지만 최근 기름값이 오르면서 변수가 생겼다. 여기다 일부 주민들이 경차택시를 타고 싶어도 탈 수 없다며 이의를 제기하면서 무조건적인 폐지보다는 일단 수정해 다시 운영한 뒤 추이를 살피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는 것이다. 시는 용역 결과가 나오는 대로 중앙정부와 지원책 등을 마련해 추가 운영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용역 결과가 나오는 대로 국토해양부와 행정안전부, 경기도와 협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서울신문 신년특집] 지방행정 NEW 스타트 - 집행부·의회 갈등 해소

    [서울신문 신년특집] 지방행정 NEW 스타트 - 집행부·의회 갈등 해소

    민선 5기 출범 6개월이 지났지만 집행부와 의회 간 갈등은 접입가경이다. 단체장과 다수당의 정당이 다른 지자체에서는 지자체 역점사업을 놓고 양보 없는 대결 양상이 벌어지고 있다. “고래싸움에 새우등만 터진다.”는 주민들의 목소리는 외면당한 지 오래다. 주민 복지는 뒷전이고 자신들의 이익에만 빠져 있는 의회도 꼴불견이다. 서울시의회는 새해 예산 법적 처리기일을 넘겼다. 집행부와 의회 다수를 점한 민주당과의 갈등 때문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시의회 민주당 의원들이 통과시킨 무상급식 조례를 ‘부자급식이자 망국적 포퓰리즘’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오 시장은 시의회 민주당이 조례안을 의결하자 시정질문에 출석하지 않는 등 시의회와의 시정 협의를 전면 중단하기도 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의회의 정당한 견제와 감시 권한이 훼손됐다.”고 주장한다. 성남시에서는 시의회가 이재명 시장의 핵심공약과 시 산하기관 상임이사 임명동의안을 부결시키고 복지예산인 지역아동센터 지원금을 깎자 이 시장이 절차와 규정에 없는 의회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는 등 마찰을 빚었다. 과천시는 의회가 의원발의로 개정한 ‘과천시 사무의 민간위탁에 관한 조례안’이 단체장의 권한을 침해하고 있다며 재의 요청을 검토하는 등 반발했다. 화성시의회는 예산심의를 하면서 교육 관련 예산을 줄줄이 삭감했다. 학교 지원 예산은 도교육청의 예산과 직결되기 때문에 해당 학교 입장에선 손해가 막심했다. 신입생 학부모는 “건물만 덩그러니 짓고 학생들만 뽑았다고 해서 명문학교가 되겠느냐. 이런 여건 속에 과연 21세기를 이끌 글로벌 인재를 양성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선다.”고 말했다.해결의 실마리가 없는 것은 아니다. 경기도와 도의회도 무상급식 문제를 놓고 평행선을 달렸다. 도 공무원들은 도의회가 무상급식 예산을 편성하기 위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 계수조정을 통해 400억원을 삭감하자 “도를 무장해제시키는 것과 같다. 이 정도의 예산 칼질은 처음 본다.”고 혀를 찼다. 도와 도의회는 친환경급식으로 타협점을 찾았다. 도는 무상급식이 아닌 친환경급식을 지원한다는 명목으로 ‘친환경급식 등 지원’에 400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물론 삭감된 예산의 상당부분도 살려냈다. 양쪽 모두 명분을 찾으면서 ‘윈윈’하는 길로 합의를 본 것이다. 유연채 도 정무부지사는 “집행부와 의회 모두 파국을 막아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여당 집행부와 야당 도의회가 원만한 타결을 통해 새해 예산을 통과시킨 것은 새로운 정치 모델을 제시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의원 모럴해저드 점입가경 외유성 해외연수·폭행에 성추행 추태까지 민선5기 지자체 출범 6개월이 지났는데도 지방의회 의원들의 모럴해저드(도덕적 해이)가 점입가경이다. 모라토리엄을 선언해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경기 성남시 의원들은 수천만원을 들여 외유성 출장을 나섰다가 국민들의 질타를 받았다. 지자체의 사업성 경비는 깎으면서도 별 소득 없는 해외 출장은 빼먹지 않고 다녀오는 지방의회 의원들의 꼴불견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 지방의회 존폐론까지 나올 정도다. 그래도 ‘숲’을 보자며 지방의회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전문가가 많지만 지방의회 의원들의 행태에 대해서는 비난의 강도를 낮추지 않는다. 해외연수는 특히 지적의 대상이다. 말이 연수지 대부분 외유다. 상당수 지방의회가 남은 예산을 쓰기 위해 해외연수를 급조한다는 지적도 끊이지 않는다. 임기 말에는 노골적인 외유성 출장이 극에 이른다. 성남시의회 일부 의원들은 시가 지불유예를 선언한 지난해 10월 10박12일 일정으로 미국과 캐나다로 연수를 떠났다. 프로그램은 고작 워싱턴·뉴욕시내 관광, 나이애가라 폭포 관광, 캐나다 토론토·오타와 문화탐방 등에 그쳤다. 평택시의회도 두 달 넘게 파행을 겪다가 원 구성을 마치자마자 해외연수를 추진해 논란을 빚었다. 충북도의회 모 상임위원회는 해외연수 경비가 남자 해외연수를 급조, 3박4일간 중국으로 연수를 떠나기도 했다. 다행스러운 것은 경기 과천시의회 등 일부 지방의회가 해외연수계획서는 물론 업무추진비 사용내역까지 투명하게 공개하기로 하는 등 개선의 노력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충북 괴산군의회는 새해 예산안 가운데 의원 해외연수비 전액을 삭감하기도 했다. 폭행사건도 꼬리를 물었다. 경기 시흥시의회 A의원은 송년회 자리에서 몸싸움을 벌여 상대방이 입원하는 추태를 보이기도 했다. 대구시 중구의회 의원들은 공무원들과 함께 술을 마시다 공무원을 폭행하기도 했다. 대구시의회는 의원간담회 자리에서 의원들끼리 통장 심사 문제를 놓고 언쟁을 벌이다 찻잔을 집어던지는 사건을 일으켰다. 경기 고양시의회 모 의원은 성추행 혐의로 피소됐다. 지방의회의 병폐를 개선해야 진정한 지방자치가 실현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목소리가 높다. 연수기획을 여행사가 아닌 정책전문기관이나 시민단체, 학계에서 만들자는 의견이 나오는 것도 이때문이다. 이현우 경기개발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의원들의 국외여행은 사후관리 결과보고서 작성만 의무화하고 있을 뿐 체계적인 로드맵이 마련되지 않았다.”며 “본래의 목적에 맞게 활용하기 위해서는 절차적으로 사전 심의제도와 사후관리제도를 강화하고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국종합·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주민행복 ‘3安(안전·안심·안정)’서 나온다 강북구 ‘아토피 안심학교’ 운영 수원시 24시간 민원상황실 인기 경기 안양에 사는 초등학교 5학년생 서예은(12)양. 서양은 지난해 말 가정 붕괴와 우울증으로 등교까지 거부하는 심각한 상태에 빠졌다가 안양시의 도움으로 겨우 행복을 되찾았다. 서양의 부모가 건강이 좋지 않아 경제활동을 할 수 없는 데다 100일 된 동생을 사고로 잃었다. 치료비는 그만두고 생계비조차 벅찼다. 가정 불화는 아이의 우울증으로 번져 등교를 거부하는 사태까지 이어졌다. 이때 희망을 준 곳이 바로 안양시였다. 시는 서양과 부모의 치료비를 지원하고 낡은 집도 고쳐줬다. 붕괴 일보 직전의 가정을 다시 세워주면서 서양은 웃음을 되찾았다. 민선5기가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면서 지방자치단체는 한결같이 ‘서민 속으로’를 외치며 현장 행정에 뛰어들었다. 특히 보편적 복지가 사회적인 이슈로 부각되며 재난관리 중심으로 형성됐던 지자체의 사회안전망이 폭을 넓혀 개인의 생활과 밀접한 곳으로 파고들고 있다. 또 정부-광역지자체-기초자치단체-민간으로 이어지는 통합시스템 구축은 해당 지자체에서 살아가는 주민들의 안전(安全)·안심(安心)·안정(安定)을 추구하기 위한 수단으로 재편되고 있다. 주민들의 행복이 3安에서 나온다는 판단 때문이다. 수원·의정부시 등은 24시간 문을 여는 민원 상황실을 운영, 잠들지 않는 사회 안전망을 구축했다. 도로파손 복구, 단수 지역 비상급수, 지하철공사로 인한 야간소음민원 현장출동, 가출여성청소년 여성전문쉼터 입소조치 등 다양하고 구체적인 주민 욕구가 새벽시간에도 해결된다. 안산시는 보건소까지 24시간 운영돼 새벽시간 생명과 직결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주민 안정을 위한 쉴 새 없는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다. 서울 성동구는 청소년들의 안전을 위해 학교, 생활주변 145곳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고, 노인과 청소년지도협의회 회원 400여명이 학교 주변 순찰에 나서 부모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강북구는 아토피 질환의 예방과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아토피 안심학교를 지정·운영하는 등 특정 질병에 대한 대책도 마련했다. 지자체와 민간이 공동으로 단순한 취약계층 구제정책에서 벗어나 좀 더 촘촘하고 개인적인 사회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고 있는 것이다. 바로 민선 5기 지자체들이 향후 추구하는 주민 행복정책 방향이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성남시 청사 부실 위험 아직도

    호화청사로 낙인 찍힌 경기 성남시 새청사의 부실시공 문제가 또다시 불거졌다. 지난해 나타난 문제점들이 개선됐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곳곳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다. 30일 성남시와 민원인들에 따르면 지난 겨울 의회와 시청사 본관을 연결하는 9층 높이의 장식용 대형 철제봉에 폭설로 얼어붙은 얼음덩어리가 지상으로 떨어지면서 민원인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진 후 시행사와 시가 사후조치를 했으나 올겨울에도 같은 현상이 벌이지고 있다. 시공사는 건물 옥상에 분무기를 설치해 물을 뿌려 눈을 제거하고 있으나 분무기로는 근본적인 해결이 불가능해 시청 직원들이 일일이 이를 제거하느라 이른 아침부터 비상근무를 하고 있다. 지하 2층 주차장 누수현상도 일부 구간에서 다시 나타났다. 시멘트와 섞여 천장에서 떨어진 물은 자동차 유리와 보닛에 들러붙어 민원인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하자보수기간이 끝나지 않아 시공사와 수시로 보수관련 사항을 협의하고 있다.”며 “조경수의 경우 지난가을 상당수 교체했지만 생육상태를 보아가며 추가로 교체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과천 화훼종합센터 민간공모 ‘플로리움 컨소시엄’ 단독 신청

    경기 과천시는 27일 주암동 일대 국내 최대 규모로 조성되는 과천화훼종합센터 민간사업자 공모에 과천플로리움 컨소시엄이 단독 신청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10월 26일부터 12월 24일까지 ‘과천화훼종합센터 조성사업’ 민간사업자 공모 접수 결과 삼성물산, 삼성에버랜드, 우리투자증권, 대우증권, 아시아신탁 등 5개사로 구성된 ‘과천플로리움 컨소시엄’이 단독으로 공모에 참여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결과에 대해 “참여업체가 국내 굴지의 회사들로 구성돼 있어 사업 성공의 핵심인 재원조달능력이 우수하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사업전망이 밝다.”고 밝혔다. 시는 공모에 참여한 ‘과천플로리움 컨소시엄’에 대한 사전 검토와 사업계획서 평가를 다음달 실시, 우선협상대상자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시는 내년 4월까지 선정된 민간사업자와 함께 특수목적회사(SPC)를 설립해 본격적인 토지보상, 인허가 등의 향후 일정을 추진한다. ‘과천화훼종합센터 조성사업’은 시가 2003년부터 야심차게 준비했던 사업으로, 과천시 주암동 일원 25만 1100㎡에 오는 2013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지자체·시행사 ‘개발갈등’에 멍드는 주민

    이미 허가를 받았거나 공사를 마친 지역개발사업이 지자체와 시행사 간 법적분쟁으로 번지는 사례가 늘고 있다. 24일 사업 갈등을 빚고 있는 지자체들에 따르면 전임 지자체장이 내준 특혜 사업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고, 시행사는 적법하게 허가를 받은 사업을 거부하는 것은 불법이라고 주장한다. 경기 용인경전철이 대표적인 사업이다. 사업시행사는 6개월여의 줄다리기 끝에 준공확인을 거부하는 경기 용인시를 상대로 경전철 준공확인 거부에 대한 취소 청구 가처분 신청서를 최근 수원지법에 제출했다. 용인경전철은 “승인 실시계획에 따라 적법하게 공사를 마쳤으며 관계기관으로부터 안전 관련 인증을 받았고 감리도 이를 확인했으나 시가 준공확인을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민간사업자가 개통 지연으로 파산 직전까지 몰렸는데도 용인시가 준공확인을 해주지 않았다는 게 이유다. 당초 올해 7월 개통 예정이었던 용인경전철은 시가 소음민원, 최소운임수입보장(MRG) 협약 변경, 탑승 안전성 등을 들어 준공확인을 반려하고 있다. 용인경전철은 개통 지연으로 하루에 1억 2000만원의 이자와 월 28억~30억원의 운영비가 날아가고 있어 법정으로 갈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내몰렸다고 주장한다. 의정부시는 지난 8월 사전검토 없이 대규모 경전철사업을 중단시켰다가 이를 철회하는 수모를 겪었다. 시는 71%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경전철 공사를 일부구간이라도 중단할 경우 전체 완공시기가 늦어져 두달에 205억원가량의 손해배상이 발생한다는 시행사의 주장에 고개를 숙였다. 이때문에 시는 공사 강행을 수수방관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몰렸고, 시공사도 공사중단요구에 아랑곳하지 않고 공사를 계속했다. 시는 하는 수 없이 경전철 공사를 예정대로 계속 진행하고 추가로 요구하던 지하화사업도 백지화하기로 입장을 정리했다. 성남시는 전임 시장 재임 당시 허가한 납골당 조성사업에 법적 하자가 있다며 지난 9월 허가를 취소했다. 해당 사업자와 성남시는 행정소송을 진행 중이다. 고양시도 전임 시장 때 시작된 개발사업에 대해 특혜 의혹이 있다며 브레이크를 걸었다. 시는 백석동 주상복합개발사업과 관련, “전임 시장 때 추진된 사업이지만, 시의회와 언론에서 수천억원의 시세차익 특혜의혹을 구체적으로 제기하고 있다.”며 “철저한 검증과정을 거쳐 줄 것을 요구하는 등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서울 YMCA는 골프연습장건설사업 허가를 취소한 고양시장을 상대로 행정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경남 김해시는 민자사업 협약체결 이후 실시설계승인 보완단계까지 진행된 동서터널 건설사업을 폐지하기로 했다. 사업지 토지 매입, 사업경비 지출 등 상당한 자금이 이미 투입됐고 법적·행정적 하자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폐지될 경우 행정소송과 집단 민원도 예상된다. 이 같은 마찰은 대부분 법정소송으로 치달으면서 시가 패소할 경우 대상 시설의 개통지연과 재정 낭비로 이어져 피해가 고스란히 주민들에게 돌아가고 있다. 행정 공신력·예측 가능성 추락으로 이어져 새로운 갈등을 낳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전국종합·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녹색기술 선도하면 미래 핵심 동력산업으로”

    “녹색기술 선도하면 미래 핵심 동력산업으로”

    제1회 ‘대한민국 그린건설대상’(KGCA·Korea Green Construction Awards) 시상식이 24일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현악 4중주 공연으로 막을 올린 행사에는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과 우기종 녹색성장위원회 단장, 유병권 국가건축정책위원회 부단장, 이지송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등 15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의 주제어는 ‘녹색성장’. 행사는 자원 순환의 촉진과 산업폐기물 발생 억제 등 녹색기술을 활용한 건설업의 파급 효과를 높이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서울신문이 주최하고 국토해양부와 환경부, 녹색성장위, 국가건축정책위, LH 등이 공동 후원했다. ●“녹색기술은 기업의 블루오션” 정 장관과 우 단장, 유 부단장 등은 주빈석에 앉아 1시간 30여분간 건설업과 환경산업의 ‘통섭’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토목·주택 등 건설업계의 중견 간부 20여명도 참석해 신·재생에너지와 건설산업의 녹색성장에 관해 대화를 이어갔다. 정 장관은 축사에서 “건설산업이 한발 빠른 녹색기술 개발을 선도하면 미래 핵심 동력 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면서 “그린건설대상이 이 같은 흐름을 이끌고 건설업 종사자에게 긍지를 줄 수 있는 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송 LH 사장도 “친환경 녹색기술은 기업에 있어선 블루오션”이라면서 “그린건설대상이 녹색성장의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건설 등 7곳 수상 이동화 서울신문 사장은 “ 폐자재와 시멘트로 상징되던 회색산업이 이제 친환경, 인간 중심의 녹색산업으로 탈바꿈했다.”면서 “앞으로 친환경건축기법을 널리 알려 성장 모델로 장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상식에서는 국내 대표 건설업체와 공기업 7곳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녹색기술을 통한 삶의 질 향상과 건설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노력해 온 곳들이다. 현대건설은 원자력발전 기술과 친환경 주택 건설 실적을 인정받아 종합대상을 받았다. 삼성물산 건설 부문은 건축대상, 대우건설은 토목대상, 대림산업은 주거문화대상, GS건설은 플랜트대상을 각각 받았다. 공기업으로는 한국환경공단과 한국철도시설공단이 녹색대상과 디자인대상을 받았다. 서울신문사는 대한민국 그린건설대상 제정을 계기로 내년에 녹색성장 관련 국제세미나를 개최하고 수상사 임직원들을 해외에 견학보내는 등 녹색산업 발전에 일조할 예정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대한민국 그린건설대상] 서울신문 첫 제정… 현대건설·환경공단 등 7개社 수상

    녹색기술을 통한 삶의 질 향상과 한국 건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서울신문이 제정한 제1회 ‘대한민국 그린건설대상’(KGCA·Korea Green Construction Awards)시상식이 24일 오전 11시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대한민국 그린건설대상은 국토해양부와 환경부, 녹색성장위원회, 국가건축정책위원회,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한국의 녹색성장과 삶의 질 향상을 이끌어 온 정부부처와 관련기관이 후원하는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 권위의 상으로 엄격한 심사를 통해 한국의 대표적인 건설업체와 공기업 등 7개사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기업별로는 뛰어난 녹색경영 실적과 함께 녹색 원자력발전 기술 수출 등 높은 기술력으로 세계 일류 건설사로 확고한 입지를 다진 현대건설이 대한민국 그린건설대상 종합대상(이하 국토해양부장관상), 우리금융상암센터를 친환경적으로 건설해 독보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은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건축대상, 부산과 거제도를 잇는 거가대로를 신공법으로 건설해 세계 건설사에 이정표를 세운 대우건설이 토목대상, e편한세상이라는 친환경 브랜드로 한국의 녹색 주거문화를 선도해 온 대림산업이 주거문화대상, 이집트와 오만 등지의 정유플랜트 건설을 통해 세계적으로 녹색기술력을 인정받은 GS건설이 플랜트대상을 각각 받는다. 또 공기업으로서 녹색경영을 통해 쾌적한 환경 조성에 뛰어난 실적을 보인 한국환경공단과 전남 여수 역사(驛舍) 등 주변환경과 잘 어우러지는 역사를 건설하는 등 철도건설에 친환경 녹색기술을 성공적으로 접목해 온 한국철도시설공단이 각각 서울신문사장상을 받는다. 시상식에는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과 우기종 녹색성장위원회 기획단장, 유병권 국가건축정책위원회 부단장, 이지송 LH 사장, 이동화 서울신문사 사장 등 수상기업 임직원 1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서울신문사는 대한민국 그린건설대상 제정을 계기로 2011년 녹색성장 관련 국제세미나 개최와 수상사 임직원 해외견학 등을 통해 녹색기술의 발전과 관련기업의 성장을 도모하는 한편 전문가들의 자문 등을 통해 상의 권위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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