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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섶에서] 흥정과 뻥튀기/손성진 수석논설위원

    정찰제가 제도화되지 않았던 수십 년 전 장터에서는 물건 값을 놓고 밀고 당기는 흥정을 쉽게 볼 수 있었다. 많이 깎아도 왠지 상인의 가격 뻥튀기에 바가지를 쓴 느낌을 받을 때가 종종 있었다. 그래도 흥정의 기술은 사회생활에서의 협상 능력이나 연애에서의 ‘밀당’(밀고 당기기)으로 발전할 수 있는 요긴한 처세술이었다. 이젠 거의 모든 상거래가 정찰제로 바뀌었다. 그렇다고 흥정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세일’이라는 형태로 방식이 바뀌었을 뿐이다. 판매자는 20~30%부터 심지어 90%까지 가격 인하를 내세워 소비자와 흥정을 한다. 소비자 쪽에서 흥정을 할 수는 없는 일방적인 흥정인 셈이다. 50만원짜리 옷을 5만원에 파는 90% 세일을 해도 판매자의 입장에서 과연 남는 장사일까. 손해 보는 장사는 하지 않을 테니까 얼마라도 이문을 남길 게다. 그러면 그 옷의 원가가 얼마인지 몹시 궁금할 때가 있다. 원가가 5만원에 못 미치는 몇만원이라면 10배가 넘는 뻥튀기 가격표를 붙였을 것이라는 결론에 이른다. 50% 세일가에 팔아도 엄청난 바가지다. 이래저래 속는 것은 소비자들뿐이다. 손성진 수석논설위원 sonsj@seoul.co.kr
  • [2015 대입정시] 연세대학교

    [2015 대입정시] 연세대학교

    연세대 서울캠퍼스는 나군에서만 1056명을 모집한다. 일반전형으로만 선발하고 수능 성적만으로 선발하던 우선선발은 폐지됐다. 수능 90%와 학생부 10%(교과5%+비교과5%)를 반영해 총점순으로 선발한다. 인문계는 수능 국어 B, 수학 A, 영어, 사탐 또는 과탐 2과목을 반영한다. 제2외국어·한문이 필수 응시 영역은 아니지만 응시했을 경우 탐구과목으로 인정해 탐구 2과목과 제2외국어·한문 1과목(총 3과목) 중 상위 2과목 점수를 반영한다. 단, 탐구 2과목은 필수다. 자연계는 국어 A, 수학 B, 영어, 과탐(특정과목 지정·제한 없음)을 반영하고, 자연계 수험생은 인문계로 교차 지원도 가능하다. 탐구는 백분위를 활용해 자체 산출한 변환점수를 적용한다. 학생부 교과는 인문계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관련 과목을, 자연계는 국어, 영어, 수학, 과학 관련 과목을 반영한다. 교과 영역별 성적순으로 각각 3과목 이내, 최대 12과목에 대해 과목별 석차등급에 따른 환산점수를 반영한다. 비교과는 출석 및 봉사 활동 성적을 9등급으로 구분해 평가에 반영한다. 모집단위별 최종 모집인원은 수시모집 합격자의 최종 등록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18일 이후 입학처 홈페이지 참고. 02)2123-4131, admission.yonsei.ac.kr
  • [김주혁 선임기자의 가족♥男女] “임직원·가족이 행복해야 진정한 선진기업…경영자는 눈앞의 단기이익만 좇지 말아야”

    [김주혁 선임기자의 가족♥男女] “임직원·가족이 행복해야 진정한 선진기업…경영자는 눈앞의 단기이익만 좇지 말아야”

    가족친화인증기업 모임인 가족친화포럼의 김종훈 공동대표(한미글로벌 회장)는 “구성원과 가족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기업이 진정한 선진기업”이라고 강조했다. 가족친화경영의 도입 의미와 내용, 성과 등을 물어봤다. →가족친화경영을 도입한 동기는. -기업이 영속하기 위해서는 우리 사회와 유기적으로 공존해야 하며, 임직원과 가족의 행복이 기업 생명력의 근간이기 때문에 가족친화경영은 기업 활동의 필수 사항이라고 할 수 있다. 예전처럼 기업이 단순히 수익 창출과 주주 만족만을 추구한다면 영속적인 발전을 할 수 없다. 저출산 문제도 기업 성장에 악영향을 끼치는 심각한 사회적 문제여서 임직원의 일·가정 양립이 가능하도록 기업이 노력하는 게 중요하다. 기업경영자는 눈앞의 단기적 이익만을 추구하기보다는 구성원과 가족, 고객과 주주 모두가 만족해 선순환 경영을 이룰 수 있도록 장기적인 관점에서 가족친화경영을 펼칠 필요가 있다. 그래서 저는 창업 초기부터 진보된 가족친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징적인 가족친화제도를 소개한다면. -임원은 5년, 직원은 10년을 근속하면 2개월간 유급 안식휴가가 부여된다. 가족과 충분한 시간을 가짐으로써 직장생활로 자칫 소홀해질 수 있는 가족 관계를 돈독히 한다는 취지에서다. 출산전후휴가와 별도로 육아휴직을 의무화하고 육아휴직 수당과 다자녀 출산 우대 장려금을 지급하며 3세 미만 영아를 둔 여직원에 대해 탄력근무제를 실시하는 등 다양한 출산 육아 지원책을 시행한다. 입양자녀를 포함해 자녀 인원수 제한 없이 유치원에서 대학까지 학자금을 지원하고, 올해는 영유아 보육비 지원제도를 신설했다. 다출산 직원에게 인사상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젊은 구성원 중심으로 4자녀 낳기 운동을 적극 펼치고 있다. →가족친화경영으로 경영 성과에 실제로 어떤 긍정적 효과를 거둘 수 있었는지. -우리 회사는 건설사업관리(CM·Construction Management) 기술서비스를 제공한다. 따라서 회사에서 가장 중요한 자산은 건설프로젝트에서 건설기술서비스를 직접 제공하는 구성원이다. 구성원 중심의 가족친화경영을 통해 임직원 만족도가 높아지고 고객 만족도 및 순고객추천지수도 전체적으로 계속 상승하는 등 경영 성과에 반영되며 지속 가능 경영 실현의 뿌리가 되고 있다. 이런 성과를 인정받아 2003년 이후 9년 연속 대한민국 훌륭한 일터상을 수상했고 2011년 종합대상을 받았다. →가족친화경영이 기업에 부담을 준다고 생각해 망설이는 기업인들에게 조언한다면. -가족친화경영은 경영자의 의지만 있다면 오히려 중소기업이 시행하기에 더 좋은 환경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더 세밀하게 접근이 가능하며 육아휴직 등에 대해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을 잘 활용한다면 구성원의 일·가정 균형을 달성하기 쉬울 것이다. 우리나라의 많은 기업이 가족친화경영에 동참해 세상을 보다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드는 데 앞장서 주기를 희망한다. happyhome@seoul.co.kr
  • 세계 최초 ‘지하공원’이 뉴욕에…2018년 완공 예정

    세계 최초 ‘지하공원’이 뉴욕에…2018년 완공 예정

    세계 최초의 지하 공원이 미국 뉴욕에 조성된다고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뉴욕시는 현재 맨해튼 웨스트사이드에 있는 오래된 고가 철로를 공원으로 만든 공중 공원 ‘하이라인’의 성공으로부터 아이디어를 얻어 지하 공원 건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로우라인’이라고 불리는 이 프로젝트는 태양광 기술을 활용해 실현한다. 지금은 쓰지 않는 지하철 부지에 지상에서 모은 자연광을 내려보내 시민에게 녹지를 제공하자는 취지이다. 인구의 증가에 이어 녹지의 중요성이 증가한 도시의 지하에 오아시스와 같은 곳을 만든다는 것이다. 로어 이스트사이드를 가로지르는 델란시 거리에 햇빛이 잘 드는 장소 여러 곳에 태양광 수집 장치를 설치하는 것으로 지하에 빛을 전달하고 공원에서 이용하는 에너지원도 이렇게 모은 태양광 에너지를 이용한다는 구조이다. 따라서 지하에 있으면서도 쏟아지는 자연광 덕분에 식물을 키울 수 있다고 한다. 현재도 작은 자갈의 포장과 선로, 아치형 천장 등이 남아 있지만, 건설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오는 2018년 완공될 예정이다. 사진=로우라인(CC BY 3.0· by MakeBelieveMonster)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이젠 3D 영상 보고 만진다…英서 신기술 개발

    이젠 3D 영상 보고 만진다…英서 신기술 개발

    미국의 공상과학(SF) 영화 ‘스타트렉’에 등장하는 ‘홀로덱’은 장치 안에 들어가면 현실과 똑같은 가상의 공간이 펼쳐져 그 속에서 행동할 수 있다. 바로 거대한 가상 현실인 것. 그 공간에 비춰지는 사람이나 물건은 모두 3D 영상인 ‘홀로그램’인 것이다. 그런데 현실 세계에서도 이 ‘홀로그램’에 물체의 촉감을 더한 장치의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영국 브리스톨대학 벤자민 롱 박사팀은 초음파를 사용해 아무것도 없는 공중에 구현한 3D 입체 영상을 보고 만져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컴퓨터 그래픽 분야 학술지 ‘ACM 트랜잭션스 온 그래픽스’(ACM Transactions on Graphics) 최신호에 게재된 이 기술은 홀로그램 장치 상단에 복잡한 패턴의 초음파를 집약시켜 공간의 기체를 교란, 물체의 형상을 입체적으로 부각한 것으로, 사용자가 눈앞의 3D 영상에 손 등을 닿게 되면 초음파로 약간의 진동을 전해 그 물체의 촉감까지 느낄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롱 박사는 “미래에 사람들은 좀처럼 만질 수 없는 물체의 홀로그램도 느낄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박물관이나 미술관에 있는 작품이나 인공물의 형태도 파악할 수 있으며, 또한 외과의사가 CT 검사에서 병변(병이 원인이 돼 일어나는 생체 변화)의 차이를 만져서 알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연구팀에 따르면, 시각과 동시에 촉각을 더하는 것이 가상 현실의 세계에 빠지는 것을 쉽게 한다고 주장한다. 이는 바로 스타트렉 ‘홀로덱’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는 것. 현재 이 장치의 시험은 계속되고 있는데, 지금까지 구체와 피라미드를 포함한 다양한 형태의 3D 영상을 투영하는 데 성공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한편 이 연구성과는 세계적인 컴퓨터 그래픽 축제인 ‘시그라프 아시아 2014’(12월 3~6일)에서도 공개됐다. 사진=브리스톨대학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기획] 테스트 성공 오리온…다음 목표는 ‘달과 소행성’

    [기획] 테스트 성공 오리온…다음 목표는 ‘달과 소행성’

    현지 시각으로 5일 오전 7시 5분, 오리온 우주선을 태운 델타 IV 헤비 로켓이 굉음을 내면서 지면에서 솟구쳐올랐다. 4분 후 성공적으로 분리된 오리온 우주선은 지구 표면에서 최대 5,800km 상공까지 상승하면서 4시간 24분에 걸쳐 지구를 거의 두 바퀴 돌아 현지 시각으로 오전 11시 29분(한국 시각 6일 오전 1시 29분), 멕시코 서부 바하칼리포르니아주 해안 600마일 떨어진 태평양 바다 위에 안착했다. 아폴로 4호 미션과 비슷한 첫 번째 비행 테스트 이번 테스트 비행은 오리온 우주선이 정상적으로 발사되어 우주 공간에서 작동할 수 있고, 다시 지구 대기권에 재진입해 안전하게 귀환할 수 있는지를 테스트했다. 이는 사실 1967년 시행되었던 아폴로 4호 임무와 거의 같은 것이다. 당시 아폴로 우주선은 지구를 8시간 36분에 걸쳐 세 바퀴 돌고 난 후 지구에 무사히 귀환했다. 그런데 왜 반세기 가까운 세월이 지난 지금 과거 임무를 반복하는 것일까? 사실대로 말하면 미국의 우주 개발 프로그램은 먼 길을 돌아왔다. 여러 가지 정치적, 경제적 문제가 아폴로 계획 이후의 나사의 발목을 잡았는데 가장 결정적인 이슈는 예산 문제였다. 아폴로 계획에 사용된 새턴 V 로켓을 대체할 다양한 로켓이나 우주선들은 결국 이런저런 이유로 본래 계획과 다르게 진행되거나 혹은 취소되었다. 사실 오리온 우주선 역시 가장 최근 취소된(기술적 문제와 더불어 미국 재정 위기가 취소의 가장 결정적인 이유다) 콘스텔레이션 계획(Constellation Program)의 생존자였다. 콘스텔레이션 계획의 핵심인 아레스 I 및 아레스 V 로켓은 취소되었고, 차세대 달 착륙선인 알테어(Altair) 역시 잠정 취소 상태이지만 오리온은 우주 왕복선의 유산을 최대한 재활용한 차세대 로켓 SLS(Space Launch System)와 함께 살아남았다. 오리온은 기존의 아폴로 우주선과 유사하게 생겼지만 사실 더 대형이다. 지름 5m에 이르는 원뿔형 구조로 아폴로 우주선의 3.9m보다 더 크다. 승무원도 3명 대신 4명을 기준으로 설계되었으며 21일까지 더 오래 우주에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또 이전이 유인 우주선 발사 실패로 인한 인명 참사를 거울삼아 비상 탈출 시스템인 발사 취소 시스템(LAS)을 갖춰 더 안전해졌다. 이미 익숙한 아폴로 우주선과 비슷한 구조를 택한 것은 실패의 위험성을 줄이고 예산을 절약할 수 있게 해준다. 아폴로 4호 미션과 마찬가지로 오리온의 첫 번째 비행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다음 임무는 2018년이다. 달과 소행성을 목표로 삼은 오리온 차세대 거대 로켓인 SLS는 현재 나사의 뉴올리언스 미슈우드 조립 공장(Michoud Assembly Facility in New Orleans)에서 제작이 진행 중이다. 최근 그 거대한 조립설비를 공개했는데 너비 24m, 높이 52m의 용접 장치에서 지름 8.4m, 높이 61m의 거대한 1단 로켓이 조립된다. 문제는 이 로켓은 이제 막 제작이 시작된 상태라 2018년까지는 발사가 진행될 수 없다는 것이다. 즉 오리온의 2차 테스트가 2018년까지 진행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2018년 9월 30일로 예정된 2차 테스트는 SLS 로켓의 첫 번째 테스트이기도 하다. 이 임무는 Exploration Mission 1(EM-1)이라고 불린다. 델타 IV 헤비 로켓보다 훨씬 거대한 SLS로 발사되는 오리온은 이번에는 지구 주변이 아닌 달까지 여행을 하게 된다. 따라서 이 임무는 1968년 있었던 아폴로 8호 임무와 비슷한 성격이다. EM-1 임무는 무인 임무이다. 첫 번째 유인 임무는 2021년으로 예정된 EM-2(Exploration Mission 2)다. 이 임무에서 오리온에 탑승한 우주 비행사들은 달이 아닌 지구 주변 소행성을 탐사하는 임무를 맡을 가능성이 높다. 나사가 ARM(Asteroid Redirection Mission)이라 불리는 소행성 포획 계획을 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이 계획은 지구 주변을 지나가는 소행성을 포획한 후 인간이 직접 가서 샘플을 채취하는 임무다. 사실 이전의 콘스텔레이션 계획에서는 알테어라고 불리는 대형 착륙선을 이용해 달에 다시 착륙하는 임무가 구상된 바 있다. 그리고 더 나아가 2020년대에 달에 유인 달기지를 건설한다는 야심 찬 계획도 있었다. 이 계획은 루나 아웃포스트(Lunar outpost)라고 명명되었으며 2019년에서 2024년 사이 달 유인기지를 건설하고 이름은 닐 암스트롱 기지로 한다는 구체적인 제안까지 있었다. 이런 야심 찬 계획은 조지 부시 대통령 시절(2006년)에 발표되었으나 세계 금융 위기 이후 미국의 재정 여건이 급격히 열악해지면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 시절에 취소되었고 대신 비용이 상대적으로 적게 드는 소행성 임무가 현재 추진되고 있다. 이 임무는 오리온 우주선을 사용하게 되며 2021년에서 2025년 사이 실행될 가능성이 높다. 이후 목표는 잠정적으로 화성인데 워낙 비용이 엄청나게 드는 사업인 만큼 역시 미래의 경제 여건 등에 따라서 달라질 가능성도 있다. 실제로 나사는 2023년 EM-3 이후 오리온의 다음 목표를 구체적으로 정하지 않고 있다. 우주를 향한 인류의 위대한 도전도 예산 없이는 할 수 없는 만큼, 미국의 재정 여건과 국민 여론이 앞으로 우주 탐사의 방향을 결정할 주요 변수가 될 것이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스타트렉 홀로덱?…촉각 더한 3D 홀로그램 나온다

    스타트렉 홀로덱?…촉각 더한 3D 홀로그램 나온다

    미국의 공상과학(SF) 영화 ‘스타트렉’에 등장하는 ‘홀로덱’은 장치 안에 들어가면 현실과 똑같은 가상의 공간이 펼쳐져 그 속에서 행동할 수 있다. 바로 거대한 가상 현실인 것. 그 공간에 비춰지는 사람이나 물건은 모두 3D 영상인 ‘홀로그램’인 것이다. 그런데 현실 세계에서도 이 ‘홀로그램’에 물체의 촉감을 더한 장치의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영국 브리스톨대학 벤자민 롱 박사팀은 초음파를 사용해 아무것도 없는 공중에 구현한 3D 입체 영상을 보고 만져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컴퓨터 그래픽 분야 학술지 ‘ACM 트랜잭션스 온 그래픽스’(ACM Transactions on Graphics) 최신호에 게재된 이 기술은 홀로그램 장치 상단에 복잡한 패턴의 초음파를 집약시켜 공간의 기체를 교란, 물체의 형상을 입체적으로 부각한 것으로, 사용자가 눈앞의 3D 영상에 손 등을 닿게 되면 초음파로 약간의 진동을 전해 그 물체의 촉감까지 느낄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롱 박사는 “미래에 사람들은 좀처럼 만질 수 없는 물체의 홀로그램도 느낄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박물관이나 미술관에 있는 작품이나 인공물의 형태도 파악할 수 있으며, 또한 외과의사가 CT 검사에서 병변(병이 원인이 돼 일어나는 생체 변화)의 차이를 만져서 알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연구팀에 따르면, 시각과 동시에 촉각을 더하는 것이 가상 현실의 세계에 빠지는 것을 쉽게 한다고 주장한다. 이는 바로 스타트렉 ‘홀로덱’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는 것. 현재 이 장치의 시험은 계속되고 있는데, 지금까지 구체와 피라미드를 포함한 다양한 형태의 3D 영상을 투영하는 데 성공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한편 이 연구성과는 세계적인 컴퓨터 그래픽 축제인 ‘시그라프 아시아 2014’(12월 3~6일)에서도 공개됐다. 사진=브리스톨대학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뉴욕 도심 한복판에 웬 침대? 무엇에 쓰는 물건인가 했더니…

    뉴욕 도심 한복판에 웬 침대? 무엇에 쓰는 물건인가 했더니…

    뉴욕 도심 한복판에 놓인 침대가 수많은 뉴욕 시민들에게 동심을 선물했다고 2일(현지시간) 뉴욕데일리뉴스가 보도했다. 미국 ‘AMK 프로덕션’의 영상제작자 마이어 칼맨슨(24)은 여유 없이 바쁘게 살아가는 뉴욕 시민들에게 숨 돌릴 틈을 주기 위해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그가 준비한 이벤트는 바로 ‘동심’을 이용하는 것이었다. 특히 칼맨슨은 소아암 어린이들을 돕는 비영리단체 ‘Chai Lifeline’을 홍보하는 영상을 제작해야 했다. 그리고 여기에는 시민들이 아이들의 마음을 느낄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던 중 칼맨슨은 길가에 버려진 매트리스를 보고 좋은 생각이 떠올랐다. 그는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여러 명이 동시에 뛰어도 될 만큼 튼튼한 침대를 만들어냈고, 침대 위에 ‘#Be A kid Again, Jump on Me’(다시 아이가 돼라, 내 위에 올라와 뛰어라)라고 문구를 써넣었다. 칼맨슨은 이렇게 제작한 침대를 11월 한 달간 타임스퀘어를 비롯해 맨하탄과 브루클린 등 뉴욕 도심 곳곳에 이틀씩 놓아두었다. 영상을 보면, 처음에는 호기심에 침대를 들여다보기만 하던 뉴욕 시민들이 나중에는 칼맨슨의 기대대로 침대 위에서 어린아이처럼 깡충깡충 뛰놀기도 하고 서로 베개 싸움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마이어 칼맨슨은 “침대 위에서 어린아이처럼 뛰노는 것은 모두가 한 번쯤 어렸을 적에 해본 공통적인 경험일 것”이라며 “시민들이 그것을 좋아했고 좋은 시간을 보낸 것 같다”고 기뻐했다. 한편, 영상제작자 마이어 칼맨슨은 작년 말 택시를 잡기 위해 손을 흔들고 있는 사람들에게 다가가 하이파이브를 하고 도망치는 장난을 영상에 담아 화제가 된 바 있다. 사진·영상=AMK Productions/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 단통법 시행 두달… 안정 찾는 이통시장

    단통법 시행 두달… 안정 찾는 이통시장

    ‘전 국민을 호갱(어수룩해 이용하기 좋은 손님)으로 만드는 법’이란 오해는 일단 벗어낸 걸까.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이 시행된 지 두 달이 지났다. 분위기는 많이 달라졌다. 2일 미래창조과학부 자료에 따르면 단통법으로 위축됐던 이통시장은 다소 안정세를 찾아가는 모양새다. 이통사만 배불리는 법이라며 단통법 폐지를 외쳤던 시민단체들도 단통법의 실효성을 점검하고 대책을 모색하는 방향으로 입장을 바꿨다. 미래부는 “단통법 시행 이전에는 주로 번호이동과 신규가입자에게만 지원금이 집중됐으나, 단통법 이후 기기변경 가입자에게도 보조금 차별이 없어지면서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면서 “지난 11월 일평균 가입자수(알뜰폰 제외·주말과 휴일인 29일과 30일분은 빠짐)는 5만 4957명으로 올해 1~9월 평균치 5만 8363명의 94.2% 수준을 회복했다”고 밝혔다. 일시적으로 시장이 위축됐으나 점차 평균치를 회복하고 합리적인 소비 관행도 점차 자리를 잡아 가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 단통법 시행 이후 고가 요금제 가입자의 비중은 낮아졌다. 상대적으로 중저가 요금제의 가입 비중은 늘었다. 지난 11월 6만원대 이상 요금제 가입자 비중은 18.3%로 단통법 시행 직전인 지난 9월 37.2%보다 18.9% 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3만원대 이하 요금제와 4만~5만원대 요금제 가입자 비율은 49.9%와 31.8%로 지난 9월보다 각각 4.9% 포인트, 14% 포인트 늘었다. 단통법이 가입 시 부가서비스 강요를 금지하면서 전화 개통 시 부가서비스 가입 비중이 준 것도 긍정적인 효과다. 이 비중은 지난 11월 9.1%로 올해 1~9월 평균 37.6%보다 28.5% 포인트 떨어졌다. 지난 10월 13.3%보다도 4.2% 포인트 줄어든 수치다. 출고가 인하폭과 단말기 종수도 늘어났다. 단통법 시행 이후 출고가를 인하한 제품은 모두 24종으로 베가 시리즈 등 팬택을 중심으로 50% 넘게 인하한 단말기도 있다. 오로지 단통법의 효과 때문만이라고 보기는 힘들지만 이통사들도 요금제를 인하하고, 약정할인 반환금을 면제하는 등 다양한 고객 서비스 경쟁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요금 인하가 더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여전하다. 새정치민주연합 문병호 의원은 이날 ‘OECD 커뮤니케이션스 아웃룩(Communications Outlook) 2013’ 자료를 인용해 2011년 기준 우리나라 월평균 이동통신비가 약 12만 7000원 수준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조사 26개국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일본은 11만 700원, 미국이 7만 3600원 수준이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기획] 달을 넘어 화성까지... 오리온 우주선 4일 첫 도전

    [기획] 달을 넘어 화성까지... 오리온 우주선 4일 첫 도전

    아폴로 계획은 인류를 달에 보낸 것 이외에도 우주항공 분야에서 미국의 적수는 없다는 것을 세계에 알린 하나의 이정표였다. 그러나 그 후 45년간 인류는 달을 넘어 더 먼 우주로 나가기는커녕 다시 달에도 가지 못하고 있다. 심지어 인류의 달 착륙 자체가 사기라는 음모론까지 나오는 실정이다. 미국과 미국항공우주국(NASA)으로서는 자존심을 구기는 일이 아닐 수 없는데, 여기에 종지부를 찍고 인류를 달 너머로 실어나를 차세대 우주선이 테스트를 준비하고 있다. ▲ '인류 달 착륙은 사기' 음모론속 첫번째 비행 테스트 인류를 달 너머 저 멀리 우주로 보낼 차세대 우주선의 이름은 오리온(Orion Multi-Purpose Crew Vehicle (MPCV))이다. 미국 현지시간으로 2014년 12월 4일 이 우주선이 첫 번째 비행 테스트를 시도한다. 오리온 우주선은 과거 미국 우주 과학의 자존심이었던 우주 왕복선(Space Shuttle)의 후속으로 개발된 것이다. 우주 왕복선은 멋진 외관과는 달리 실제로는 여러 가지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일단 그 태생부터가 본래 목표와는 거리가 멀었다. ▲ 우주 왕복선 잇단 인명 희생 '실패' 본래 나사가 1970년 아폴로 프로그램을 종료하고 계획했던 것은 일회용 로켓을 대신할 반복 사용 우주선이었다. 비싼 로켓을 한 번 쓰고 버리니 비용이 너무 많이 든다고 여긴 나사는 여러 차례 반복 사용이 가능한 어미-자식형 로켓을 개발하려고 했다. 항공기의 형태를 한 대형 로켓에 이보다 작은 로켓이 올라타고 우주로 화물을 실어나르는 구상이었다. 이 경우 버리는 부분 없이 모두 재활용이 가능했다. 또 각 로켓은 항공기 수준으로 유지 보수가 간단해 유지비가 적게 든다는 구상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1970년대 베트남 전쟁과 인플레, 석유파동 등을 겹치면서 예산 확보가 불투명해졌고 결국 계획을 대폭 수정할 수밖에 없었다. 최종적인 디자인은 결국 우리에게 친숙한 우주 왕복선의 모습으로 결정되었다. 이 디자인은 오비터라고 부르는 왕복선과 고체 로켓 2기는 재사용하고, 거대한 주황색의 연료 탱크는 일회용으로 사용하고 버리는 것이었다. 그런데 이 디자인은 구조가 너무 복잡했다. 우주 왕복선을 한번 발사하기 위해서는 거의 우주선을 새로 조립하는 수준의 노동력과 시간이 투자되었으며 비용 역시 천정부지로 뛰어올랐다. 그 결과 아이러니하게도 발사 비용을 낮추기 위해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서 개발된 우주 왕복선이 오히려 기존의 로켓보다 더 비싸졌다. 하지만 더 당혹스러운 문제는 사고였다. 우주 왕복선은 135회의 임무 동안 2차례의 사고를 일으켜 탑승한 우주 비행사 전원이 사망했다. 우주 왕복선은 만약 사고가 나는 경우 비상 탈출 방법이 없었고, 단순 화물 수송 임무에도 사람이 탑승해야 하는 구조로 되어 있어 사고 시 물자만 잃는 게 아니라 인명까지 같이 희생당했다. 나사는 새로운 우주 수송 수단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10여 년 전 새로운 방식의 로켓인 SSTO(Single Stage to Orbit)를 개발하고자 시도했으나 기술 및 예산 부족으로 중간에 포기했다. 이 실패를 딛고 우주 왕복선과 아폴로 우주선의 유산을 최대한 다시 활용한 우주선이 바로 오리온 우주선과 SLS(Space Launch System)이다. ▲ 오리온 우주선의 탄생 오리온 우주선은 그 외형에서 아폴로 우주선의 사령선과 유사하게 생겼다. 사실 재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을 제외하면 여러 가지 면에서 닮은꼴 우주선이다. 높이 3m, 지름 5m의 원뿔형 우주선인 오리온은 사실 아폴로 우주선과 같은 방식으로 낙하산을 써서 지구에 착륙한다. 오리온 우주선은 약 8t 정도 무게를 가지고 있으며 4명 정도의 우주 비행사가 탈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이 우주선에 여러 가지 서비스 및 임무 모듈이 장착되어 임무를 수행한다. (세번째 사진 참조) 외형만 보면 사실상 우주 왕복선보다 퇴보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도 들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나사가 다시 이 오래된 디자인을 되살린 것은 비상 탈출 시스템을 위한 것이다. 오리온 우주선을 발사 시에 마치 고깔모자 같은 구조물을 그 위에 올리는데 이는 비상 탈출 시스템이다. 로켓이 발사되는 과정에서 뭔가 이상이 감지되면 신속하게 이 비상 탈출 시스템의 로켓 작동해서 우주 비행사가 탑승한 오리온 우주선 부분만 분리한다. 그 후 오리온 우주선은 우주 비행사를 안전하게 태우고 지구로 귀환하면 되는 것이다. 이 오리온 우주선은 아폴로 우주선과 비슷하게 여러 가지 형태의 서비스 모듈 및 다른 우주선들과 결합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이 중에는 유인 화성 탐사 임무를 위한 우주선도 있고 알테어(Altair)라는 이름의 달 착륙선도 있다. 다만 현재까지 차기 유인 미션의 목표는 확정되지 않았다. 그러나 달에 갔다 온 이상 다음 목표는 그 너머의 화성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하겠다. ▲ 험난했던 로켓 개발... 좌절 연속 이 오리온 우주선은 본래 아레스 I(Ares I)이라는 로켓으로 실어나를 계획이었다. 아레스 I 로켓은 본래 우주 왕복선 양옆에 탑재되었던 대형 고체 로켓 부스터(SRB, Solid Rocket Booster)를 개조한 것으로 이 역시 재활용이 가능하게끔 디자인되었다. 다만 이 중형 로켓으로 인류를 화성까지 실어나를 수는 없으므로 또 다른 대형 로켓을 개발되었는데 아레스 V(Ares V)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었다. 아레스 V는 너무 거대해서 다시 회수해서 재활용하는 것은 고려하지 않았다. 나사가 두 가지 로켓을 동시에 개발한 건 물론 우주 왕복선의 교훈 때문이었다. 화물 수송 임무도 사람이 탑승하는 우주 왕복선을 사용한 결과 실제로 실어나를 수 있는 화물도 적었고, 한번 사고가 나면 귀중한 인명이 모두 희생되었다. 화물 수송용 로켓을 따로 만들면 이와 같은 문제는 해결이 가능할 것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먼저 테스트 된 아레스 I 로켓부터 문제를 일으켰다. 고체 로켓 부스터는 본래 우주 왕복선 연료 탱크 양옆에 탑재하기 위해 개발된 만큼 사실 단독으로 1단 로켓으로 사용하기에는 부적합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진동과 안전성 문제가 제기되면서 2009년에 첫 번째 비행 테스트에서 성공했다는 사실은 퇴색되었다. 여기에다 2008년 이후 국제 금융 위기가 닥치고, 미국 연방 정부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아레스 로켓과 오리온 우주선을 포함한 콘스텔레이션 계획(Constellation Project)은 사실상 좌초되었다. 예산이 없는 상황에서 나사는 차세대 우주 개발 계획을 포기하든지, 아니면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든지 하는 선택의 갈림길에 서게 되었다. ▲ 지구 공전한 후 지구 대기권에 재진입 테스트 몇 차례의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나사가 제시한 '더 저렴한' 대안은 두 개의 로켓 대신 하나의 로켓을 개발하는 것이었다. 그것도 가능한 우주 왕복선을 활용하는 방식이었다. 이 로켓의 이름은 SLS(Space Launch System)이다. 나사는 개발 비용 및 시간을 줄이기 위해서 우주 왕복선의 연료 탱크와 RS-25D/E 엔진을 사용하는 방식이 사용했다. (물론 그대로 사용하는 것은 아니고 상당부분 개조될 예정이다) 과거 우주 왕복선에 사용되던 고체 로켓 부스터는 역시 SLS의 양옆에 탑재되어 비용을 절감하게 된다. 다만 엄밀하게 말하면 여기에는 아레스 로켓의 유산이 들어가게 된다. 즉 아레스 I을 개발하는 데 사용되었던 5단 고체 로켓 부스터가 탑재되는 것이다. 이 로켓 부스터는 기존의 셔틀의 4단 부스터보다 더 강력하다. 본래 우주 공간에 화물(인간을 달 너머로 보내기 위한 우주선과 착륙선을 포함)을 수송할 대형 로켓과 오리온 우주선을 발사할 중형 로켓 두 가지를 개발하는 계획은 수정되어 코어 스테이지라고 명명된 1단 로켓과 고체 로켓 부스터는 공유하고 2단 로켓 이상 부위를 달리하는 방식이 사용된다. 비효율적이긴 하지만 두 개의 로켓을 개발할 예산이 없는 상태에서는 고육지책이라고 할 수 있다. 대신 SLS는 화물과 오리온 우주선을 발사하는 페이로드 70t급, 105t급, 130t급 등 여러 버전이 있다. ▲ 나사의 '유인 우주 탐사'로 이어질까 그런데 오리온 우주선은 아레스 로켓과는 별도로 순조롭게 진행되어 2014년에 최종 우주 비행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게 되었다. 문제는 이를 탑재할 SLS가 아무리 빨라도 2018년 첫 테스트 비행을 하게 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런 문제에 대비해서 나사는 대비책을 가지고 있는데, 그것은 현재 나사가 사용할 수 있는 가장 큰 로켓인 델타 IV 헤비 로켓을 사용하는 것이다. 오리온의 첫 번째 비행 테스트인 Exploration Flight Test-1(EFT-1)은 SLS 대신 델타IV 헤비 로켓이 사용된다. 이 테스트 비행에서 오리온 우주선은 지구 주변을 공전한 후 지구 대기권에 재진입해서 발사 및 대기권 재진입이 가능한지 테스트하게 된다. 단 승무원이 탑승하지 않은 무인 테스트이다. 이 임무는 과거 아폴로 계획에서 아폴로 4호가 1967년 담당했던 임무와 유사하다. 다음 단계 테스트는 2018년쯤에 진행될 EM-1(Exploration Mission 1)으로 오리온 우주선과 SLS가 결합해서 우주선을 달까지 수송하게 된다. 단 착륙은 하지 않고 달을 한 바퀴 돌고 오게 되는데, 이런 점에서 1968년의 아폴로 8호와 같은 성격의 임무가 될 것이다. 물론 이 테스트를 진행하려면 우선 첫 번째 시험 비행에 성공해야 한다. 이번 테스트는 미국이 다시 달 너머로 인간을 보낼 수 있을지를 시험하는 첫 번째 무대가 되기 때문에 미국은 물론 전 세계의 이목이 쏠려 있다. 실패가 나사의 유인 우주 프로그램의 종말을 의미하지는 않겠지만, 중대한 차질이 생길 수는 있다. 과연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된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길섶에서] 기분(氣分)의 의미/손성진 수석논설위원

    국어사전에 기분(氣分)은 ‘마음에 절로 생기며 한동안 지속되는, 유쾌함이나 불쾌함 따위의 감정’이라고 풀이돼 있다. 심리학적으로 감정은 기분보다 지속 시간이 짧고 원인이 확실한 반면 기분은 감정보다 오래 지속되고 딱히 원인을 모를 때가 많다는 차이가 있다고 한다.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사실은 기분도 감정만큼 변화가 많은 것 같다. 사소한 무엇이 우리의 심기를 건드려 기분을 상하게 하는 일이 있다. 반대로 작은 것으로 인해 기분이 좋아지기도 한다. 그래서 어제 다르고 오늘 다른 것이 기분이다. 기(氣)라는 말이 들어가는 단어가 많은데 기운, 기백, 기상과 같은 것이다. ‘기가 막히다’, ‘기가 차다’, ‘기를 쓰다’, ‘기를 펴다’ 등의 표현도 있다. 우리 민족이 기를 얼마나 중시했는지 알 수 있다. 기를 모으는 것이 기합(氣合)이라면 기를 나누는 것이 기분이다. 다른 해석도 있지만 기를 나눈다는 의미는 자신의 기를 다른 사람에게 전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자신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위해서도 즐거운 마음으로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부부는 물론이고 함께 지내는 시간이 많은 직장 동료에게도 중요한 말이다. 손성진 수석논설위원 sonsj@seoul.co.kr
  • [아하! 우주] 생명체 확률 높은 목성, 탐사선‘주스’(Juice)가 간다

    [아하! 우주] 생명체 확률 높은 목성, 탐사선‘주스’(Juice)가 간다

    태양계 안에서 외계 생명체가 살고 있을 확률이 가장 높은 곳으로 천문학자들은 목성과 그 위성들을 꼽고 있다. 머나먼 심우주 속의 바다 속에 살고 있을 외계 생명체를 탐색할 주스(Juice; Jupiter icy moons explorer) 미션이 야심찬 출발을 선언했다. 유럽우주기구(ESA)가 2022년에 목성 탐사선을 띄우는 작업에 본격 착수한 것이다. 중량 5톤의 탐사선은 2030년 목성에 도착해 목성 자기권을 비롯해 빈약한 목성 고리들을 탐사할 예정이라고 지난 30일 에사가 발표했다. ▲ ESA, 2022년 발사 작업 본격 착수 주스 호는 목성 궤도를 돌면서 목성의 다양한 위성들, 곧 화산활동이 활발한 이오, 얼음 위성 유로파, 암석-얼음 위성 가니메데와 칼리스토를 관측할 예정이다. 이 네 위성은 갈릴레이 갈릴레오가 스스로 만든 망원경으로 발견하여 '갈릴레이 위성'이라 불리는데, 미니판 태양계라 할 만한 목성 체계를 보여주고 있다. 이 목성 체계의 발견은 천문학사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데, 이 발견으로 갈릴레오는 지동설의 결정적인 증거를 잡아 그때까지 기승을 부리던 천동설을 잠재울 수 있었던 것이다. 주스 호 탐사의 초점은 가니메데에 맞추어져 있다. 갈릴레이 위성 중 가장 큰 가니메데는 반지름이 2,631km로 수성보다 크다. 주스 호는 태양계 위성 중 달을 제외하고는 최초로 가니메데의 위성 궤도를 돌게 되는 기록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올해 초, 과학자들은 가니메데가 클럽 샌드위치처럼 층층으로 된 얼음과 바다를 가지고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 전에는 아래 위 두 개의 얼음 층 사이에 수심 깊은 바다가 있을 것으로 생각되었지만, 지금은 여러 층의 바다가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과학자들은 생명이 가장 발생하기 쉬운 곳으로 물과 암석이 상호작용하는 장소를 꼽고 있다. 일례로, 지구의 바다 밑바닥에 거품이 올라오는 구멍이 생명체의 출발지가 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말이다. 최근까지만 해도 가니메데의 바다 밑바닥 암석층은 물이 아닌 얼음으로 뒤덮여 있다고 여겨, 이것이 생명의 출현에 문제가 되는 것으로 인식되어 왔다. 주스 호는 태양계에서의 크기가 가니메데·티탄에 이어 세번째 위성인 칼리스토를 방문할 것이며. 유로파를 두 번 스쳐 지나면서 유로파의 얼음층 두께를 측량하고 미래의 탐사를 위한 후보지를 조사할 예정이다. 예전 갈릴레오 미션에서 유로파의 소금 바다가 해저에 암석층과 접촉하고 있다는 뚜렷한 증거를 발견한 바 있다. ▲ 위성 '유로파' 바다에 수증기 기둥... 외계 생명 기대감 바다와 얼음층 사이에 물질이 순환하는 데는 단순한 생명체의 형태를 유지시킬 수 있는 화학적 에너지가 공급될 수 있다고 과학자들은 여기고 있다. 그들은 목성 위성 유로파의 해저에 더운 물이 솟구치는 열수공이 있다면, 그곳에서 외계 생명체가 발견될 확률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 같은 예측은 2013년 12월, 허블 우주 망원경이 유로파 바다에서 솟구치는 수증기 기둥을 관측한 데 따른 것이다. 당시 유로파의 남반구 지역에서 거대한 물기둥 2개가 각각 200㎞ 높이로 치솟는 현상이 발생했는데, 이런 물기둥 분출 현상은 특정한 장소에서 일어났으며, 일단 발생하면 7시간 이상 지속되는 것으로 관측됐다. 이 현상은 유로파가 목성에서 멀리 떨어져 있을 때 생겼으며, 목성에 가까이 다가갔을 때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런 점으로 미뤄볼 때 이 현상은 유로파와 목성 사이의 거리에 따라 유로파의 표면에 덮인 얼음이 갈라지면서 일어나는 현상으로 추정되었다. 이는 지구와 달이 서로에게 힘을 미쳐 ‘밀물-썰물’이라는 현상이 생기듯이, 목성과 힘을 주고받는 유로파 표면의 특정 지역에서 얼음에 틈이 생겨 그 바로 밑 ‘바다’에 있는 물이 뿜어져나온다는 해석이다. "목성은 태양계뿐 아니라, 다른 외부 항성계에서 발견되는 거대 행성의 전형입니다"라고 에사의 로봇 탐사팀장인 알바로 히메네스 카녜테 교수가 '주스 미션' 기자회견에서 말하면서, "주스 호는 거대 가스 행성과 그 위성들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그리고 생명체를 과연 품고 있는지에 대해 더욱 확실한 정보를 우리에게 알려줄 것입니다" 하고 주스 미션에 대해 큰 기대를 표현했다. 이광식 통신원 joand999@naver.com
  • ‘세계가 주목’ 싱어송라이터 최고은, 데뷔 4년 만에 첫 정규 앨범 발표

    ‘세계가 주목’ 싱어송라이터 최고은, 데뷔 4년 만에 첫 정규 앨범 발표

    세계가 주목하는 싱어송라이터 최고은이 27일 데뷔 4년 만에 처음으로 정규 앨범 ‘아이 워즈, 아이 엠, 아이 윌(I WAS, I AM, I WILL)’을 발표했다. 최고은은 이날 정오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1집 앨범 ‘아이 워즈, 아이 엠, 아이 윌’ 전곡과 더블 타이틀곡 ‘마이 사이드(My Side)’, ‘몬스터(Monster)’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뮤직비디오는 포털사이트 네이버 뮤직 스페셜을 통해 볼 수 있으며, 오프라인 음반 판매점을 통해 앨범 판매도 동시에 이뤄진다. 타이틀곡은 ‘마이 사이드’, ‘몬스터’ 등 두 곡이다. ‘마이 사이드’는 서로 다른 기울어진 두 세계에 사는 사람들의 어긋난 소통을 이야기 하는 곡이다. 브리티쉬 록을 연상케 하는 ‘몬스터’는 강렬한 록 사운드 속에서 반전있는 곡 전개로 듣는 즐거움을 극대화 할 전망이다. ‘아이 워즈, 아이 엠, 아이 윌’에는 더블 타이틀 곡 ‘마이 사이드’, ‘몬스터’를 포함해 ‘러브(L.O.V.E)’, ‘봄’, ‘노 에너지(No Energy)’, ‘스톰(Storm)’, ‘뱃노래’, ‘오디너리 송(Ordinary Songs)’총 13곡이 수록됐다. 서정적인 어쿠스틱 팝/포크에서 록, 재즈, 월드뮤직까지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다양한 스타일의 노래가 실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타, 보컬이 조화를 이룬 담백한 곡부터 파격적인 사운드의 밴드 구성까지 아우르며 음악적 외연의 확장을 꾀했다. 최고은은 첫 번째 앨범의 녹음을 모두 원 테이크 방식으로 진행했다. 녹음을 하는 순간의 에너지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사후 작업 과정에서도 보컬 사운드의 왜곡을 최소화하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기존 최고은이 선보였던 음악들이 영어 가사였던 것에 반해, 이번 앨범에는 한글 가사의 비중이 늘어났다. 시간의 흐름을 관찰하고 함께 살아가는 풍경과 소통에 대한 최고은의 관심을 드러내는 부분이다. 한편 최고은은 지난 2010년 10월 첫 미니앨범 ‘36.5℃’로 데뷔했으며, 이후 3장의 미니앨범을 발표했다. 2011년 EBS 스페이스 공감 ‘헬로루키’에 선정됐으며, 이듬해에는 세계 각국의 뮤지션을 발굴하는 독일 음악 네트워크 ‘송스 앤 위스퍼스(Songs & Whispers)’에 초청받았다. 지난해 후지 TV 아시아 버서스(Asia Versus)에서 1집 수록곡 ‘L.O.V.E’로 최종 우승을 차지했으며, 올해에는 영국 글래스톤베리(Glastonbury) 페스티벌에 초청받는 등 국내·외에서 활동하며 글로벌 싱어송라이터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길섶에서] 마음의 그랭이질/손성진 수석논설위원

    한 대학교수의 강의를 듣는데 ‘그랭이질’이란 말이 나왔다. 자연석 위에 놓이는 돌이나 나무 기둥의 아랫부분을 자연석의 모양에 맞추어 깎는 수법이라 했다. 예를 들어 집을 지으려는 곳에 울퉁불퉁한 돌이 있다면 그 돌을 들어내지 않고 표면의 굴곡에 맞추어 기둥의 바닥을 파내고 주춧돌로 쓰는 것이다. 기둥만이 아니라 그랭이질로 쌓은 석축은 꽉 맞물려 흔들림 없이 견고하다. 돌을 다듬는 게 쉽지, 돌 생김새에 맞게 나무나 돌을 깎는 일이란 보통의 기술이 아니다. 그랭이질은 자유분방하고 자연과 조화를 이루려는 우리만의 독특한 건축 방식에서 나왔다. 나무 기둥도 휜 그대로 쓰고 옹이를 개의치 않는 것도 그랭이질과 같다. 오래된 사찰이나 정자를 유심히 보면 그랭이질을 한 기둥을 쉽게 찾을 수 있다고 한다. 초석과 기둥을 반듯하게 다듬는 일본에서는 그랭이질이란 게 없다. 그랭이질은 사람의 품성에 빗댈 수 있다. 울룩불룩한 다른 사람의 성격을 이해하고 받아들여 어울려 지낼 수 있다면 마음의 그랭이질을 할 줄 아는 사람이다. 친구 사이나 부부 관계에서도 그랭이질은 필요하다. 손성진 수석논설위원 sonsj@seoul.co.kr
  • 어쿠스틱 콜라보, 연말콘서트 ‘스위트 콜라보’ 유명 뮤지션과의 콜라보 ‘기대’

    어쿠스틱 콜라보, 연말콘서트 ‘스위트 콜라보’ 유명 뮤지션과의 콜라보 ‘기대’

    어쿠스틱 콜라보가 연말콘서트 <Sweet Collabo>를 개최한다. 2010년 데뷔, 특유의 색깔이 녹아있는 음악들로 하루가 다르게 팬들이 늘어가고 있는 어쿠스틱 콜라보는 2011년 1집 ‘Unplugged’와 2014년 2집 ‘I DO’를 발표했으며 영화·드라마·광고음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음악작업을 해왔다. 특히 올해 드라마 ‘연애의 발견’ OST의 ‘묘해, 너와’, ‘너무 보고 싶어’ 등의 노래로 큰 사랑을 받은 이들이 2014년 연말콘서트 <Sweet Collabo>를 펼친다. 아름다운 음색뿐만 아니라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재능을 발산하고 있는 보컬 안다은과 JAM MUSIC LAB CONSERVATORIUM VIENNA에서 5년간의 음악 수련을 마치고 돌아온 기타리스트 우디 킴의 감성듀오 어쿠스틱 콜라보는 올 한해 ‘그린플러그드 서울 2014’, ‘렛츠락 페스티벌’ 등 수많은 무대에 올라 관객들과 눈을 맞추고 함께 호흡하며, 생생한 라이브를 들려줬다. 2집 발매 기념 콘서트 <그대와 나의 두 번째 콜라보>, 전국 투어콘서트 <BEGIN AGAIN>에 이어 펼쳐지는 콘서트 <Sweet Collabo>는 어쿠스틱 콜라보가 2014년 걸어온 길을 돌아보고, 새로운 음악여정에 오르기 위한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 <Sweet Collabo>라는 제목에서 느껴지는 것처럼 이번 콘서트는 어쿠스틱 콜라보과 여러 뮤지션들의 다채로운 콜라보레이션으로 이루어진다. 드라마 연애의 발견 OST의 ‘파랑새’라는 곡으로 대중들에게 자신의 신비로운 보이스를 알렸던 신예 ‘일레인’이 오프닝 공연을 맡았고, ‘한국의 반도네온은 고상지로 통한다’라는 평을 들을 만큼 독보적인 누에보 탱고 뮤지션 ‘고상지’가 천상의 반도네온 연주를 들려줄 예정이다. 또한,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대 작곡과를 졸업하고, 국내외 유명 뮤지션들과 클래식과 팝을 넘나드는 음악활동을 펼쳐온 건반 위의 스토리텔러 ‘JANE’과 일본 가나자와 오케스트라 단원이자 오사카 국제 체임버 뮤직 컴피티션에서 3위를 하는 등 출중한 실력의 비올리스트 ‘에드가 노’가 잊지 못할 감동을 준비하고 있다. 모두를 설레게 하는 안다은의 목소리가 매혹적인 반도네온 선율에 얹혀지고, 여운을 남기는 우디 킴의 기타 스트로크가 비올라의 깊은 음색과 어우러지고, 어쿠스틱 콜라보의 주옥 같은 곡들이 드라마틱한 피아노 멜로디 위에서 변주되는 그 순간, 콘서트를 찾은 관객들은 아찔하고 달콤한 콜라보레이션을 맛보게 될 것이다. 악기와 악기가 주고받는 들뜬 대화를, 마음과 마음을 맞대고 부르는 아름다운 노래를, 귀에 익지 않아 더 매력적인 하모니를 느껴볼 수 있을 <Sweet Collabo>는 최고의 아티스트와 관객들이 서로의 감성을 공유하는 아름다운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14년의 마지막 감동과 추억으로 남을 어쿠스틱 콜라보의 <Sweet Collabo>는 12월 27일 토요일 오후 7시 백암아트홀에서 열리며, 인터넷 예매 사이트 ‘인터파크 티켓(http://ticket.interpark.com)’을 통해 예매 및 자세한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전 ‘야동’ 스타, 주방기구 쓴 운전면허증 발급 사연

    전 ‘야동’ 스타, 주방기구 쓴 운전면허증 발급 사연

    미국의 전직 '야동' 스타가 최근 미국 언론의 주목을 받고있다. 이번에는 그녀의 '몸' 때문이 아니라 '머리' 때문이다. '아시아 레몬'이라는 이름으로 한때 인기를 끌었던 전직 '야동' 스타 제시카 슈타인하우저가 최근 이색적인 사진을 부착한 운전면허증을 발급받아 화제에 올랐다. 미국 유타주가 발급한 운전면허증 속 그녀는 놀랍게도 주방기구를 머리에 쓰고있다. 일반적인 신분증이 모자 착용도 안되는 것과 비교하면 놀라운 일. 그러나 그녀가 이같이 우스꽝스러운 운전면허증을 발급받은 정당한 이유는 있다. 바로 종교적인 활동으로 인정받았기 때문. 그녀는 이름도 특이한 ‘플라잉 스파게티 몬스터’(Flying Spaghetti Monster)교 신자다. 스파게티 신이 천지를 창조하고 ‘국수 가락’이 세상을 인도한다고 믿는 이 종교는 지난 2005년 물리학자이자 무신론자인 바비 핸더슨이 기존 종교를 비판하며 만든 패러디 종교다. 문제는 국수를 건질 때 사용하는 주방 기구가 성스러운(?) 종교의 상징이라고 주장하는 것. 이 때문에 이 종교의 신자들은 주방 기구를 쓴 증명사진을 공식 신분증에 사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관련 당국이 접수 조차 거부하는 것은 당연해 보이지만 미국은 놀랍게도 각 주에 따라 다른 결과가 나오고 있다. 유타주 운전면허 담당부서 측은 "얼굴을 가리지만 않는다면 종교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모자 등은 면허증 부착에 허용된다"고 밝혔다.   슈타인하우저는 "유타주에서 첫번째로 이같은 신분증을 발급받아 기쁘다" 면서 "특히 보수정당이 집권한 주 정부가 우리의 종교적 활동을 공식적으로 인정해줘 자랑스럽다" 고 말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한국마즈, GWP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 5년 연속 대상 수상 ‘눈길’

    한국마즈, GWP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 5년 연속 대상 수상 ‘눈길’

    한국마즈(대표 김광호)가 GWP의 ‘2014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에서 ‘5년 연속 대상’ 수상 기업으로 19일 선정되었다. ‘스니커즈(Snickers), 엠앤엠즈(M&M'S)’ 등 초콜릿 브랜드와, ‘페디그리(Pedigree), 시저(Cesar)’ 등 반려동물 식품으로 친숙한 한국마즈는 자율적이고 수평적인 소통 문화를 토대로 행복하고 보람된 업무 환경을 정착시켜 5년 연속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 대상 수상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한국마즈는 마즈 본사가 설립 이후 한 세기가 넘도록 지켜 오는 다섯 가지 원칙, 즉 우수성(Quality), 책임(Responsibility), 상호성(Mutuality), 효율성(Efficiency), 자유(Freedom)를 실천하고 있으며, 특히 ‘상호성’을 강조하면서 직원들이 서로 존중하는 문화 속에 격의 없는 소통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마즈는 설립 때부터 “이익은 공유되어야 하며, 공유된 이익만이 지속 가능하다”라는 신념 아래 고객, 직원 및 파트너, 사회 및 정부, 심지어 경쟁 업체와도 이익을 공유한다는 철학을 실천해 오고 있다. 마즈의 직원들은 오직 급여와 복지만을 기준으로 회사를 사랑하고 열정을 담아 일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아픈 자녀를 함께 걱정해 주는 동료들의 따뜻한 말 한 마디, 업무와 일의 균형을 맞출 수 있도록 배려하는 윗사람의 사소한 행동, 나의 일이 사회에 기여한다는 뿌듯함으로 회사에 출근하기를 기뻐하며 열정적으로 일한다. 이러한 배려와 격려는 마즈가 직원들을 단순한 피고용인이 아닌 ‘동료(associate)’로 대하기 때문에 가능하다. 대표이사를 스스럼없이 ‘조셉(Joseph)’이라는 영어 이름으로 부르거나, 매년 직원 몰입도 조사를 통해 직원들이 서로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소통의 자리를 마련하는 것도 마즈의 독특한 기업문화를 대변하는 사례다. 다시 말해, 마즈는 주어진 환경 아래 직원들이 회사의 일원이자 건전한 시민으로서 자신의 역할을 다하며, 회사와 직원 개개인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부단히 모색함으로써 직원 모두가 서로의 가치를 공유하는 것을 통해 자부심을 갖도록 한다. 올해는 한국마즈에서 홍보 및 인사 업무를 담당하는 김종복 상무가 GWP 혁신리더상을 수상하는 겹경사를 맞았다. 한국마즈의 김광호 대표는 “한국마즈가 5년 연속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에 선정된 것은 회사의 철학을 잘 실천해 기업문화로 정착시켜 준 동료들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늘 고객과 동료, 사회를 먼저 생각하는 마음으로 마즈의 기업문화를 지키도록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국마즈의 김광호 대표와 김종복 상무는 최근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 수상의 토대가 된 마즈의 독특한 일하는 방식을 소개하고 기업을 운영하는 또 다른 사례를 공유하고자 ‘마즈웨이(MARS WAY)’라는 책을 함께 펴냈다. 이 책은 김광호 대표와 김종복 상무가 마즈의 기업문화와 관련해 인터뷰하는 형식에 직원들의 생생한 체험 사례가 들어가 있어 독자로 하여금 ‘아, 이래서 마즈가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선정될 수밖에 없겠구나’하는 생각을 갖게 한다.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은 GWP코리아가 일하기 좋은 직장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시키고, 사람이 곧 경쟁력이라는 경영 풍토를 조성해 한국 기업 선진화에 기여하고자 지난 2002년부터 해마다 선정하여 올해로 13회째를 맞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굶어죽는 북극곰’…온난화로 사라지는 북극곰들

    지구 온난화로 먹잇감이 감소하면서 지난 10년간 북극곰의 개체 수가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미국 지질조사국과 캐나다 환경부 과학자들은 17일(현지시간) ‘생태학적 응용’(Ecological Applications)에 발표한 연구보고서를 통해 2001년부터 2010년까지 북극곰 주요 서식지 중 하나인 보퍼트해 남부 해역에서 북극곰을 포획한 뒤 꼬리표를 달아 방사하는 방법으로 개체 수를 조사한 결과 2004년 약 1600마리에서 2010년에는 약 900마리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특히 자연상태에서 새끼 북극곰의 생존율은 약 50%이지만 2004년에서 2007년까지 추적조사한 새끼 북극곰 80마리 중 2마리만이 생존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보고서의 제1저자인 제프 브로마긴은 북극곰의 서식지가 갈수록 불안정해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새끼 북극곰들이 굶주림으로 죽어가면서 이처럼 개체 수가 급감한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북극해 일부인 보퍼트 해역에는 여름철에 해빙(海氷·sea ice)이 많아 북극곰의 먹잇감인 물개들이 많이 살았지만, 이제는 먹잇감이 줄어들면서 새끼 북극곰들이 아마도 굶어 죽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지질조사국 소속으로 이번 연구를 주도하다 북극곰 보호단체 ‘국제 북극곰 협회’(PBI)로 자리를 옮긴 공동저자 스티브 암스트럽은 1980년대만 해도 이 해역에서 1800마리의 북극곰이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북극곰 서식지가 1990년대와 2000년대 초 급격히 변화했다”고 말했다. 미국 국립빙설자료센터(NSIDC)의 마크 세레즈 소장은 북극의 여름철 해빙이 1970년대 후반 이후 감소했으며 지난 15년간 그 감소세가 점차 빨라졌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ESS(Energy Storage System) 특허등록, 플라이휠 이용 반영구적 에너지 발생·저장

    ESS(Energy Storage System) 특허등록, 플라이휠 이용 반영구적 에너지 발생·저장

    국내 유일의 청정개발체제(CDM) 개발업체인 (주)씨피이셀(www.cpecell.com, 대표 유재수)이 최근 특허 등록한 '잉여전력을 이용한 플라이휠 저장장치'는 기후에너지(태양광&풍력)를 이용한 전력발생으로 기존의 에너지 저장 방법의 한계를 벗어난 반영구적으로 에너지를 발생하고 저장하는 플라이휠 방법으로 현재 (주)씨피이셀 관계 연구소가 있는 독일에서 설계를 통해 데모 제품을 제작 중이다. 금번 특허 등록된 ESS(Energy Storage System)는 기후 에너지를 사용하는 스타트 구동을 통해 전기생산 모터로 생산하고 저장하는 기존 에너지 저장방법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것으로 잉여전력을 곧바로 회전하는 플라이휠을 이용해 에너지 저장 및 전력을 재생산하는 시스템이다. 기후에너지 및 청정에너지를 이용한 1차 전력으로 영구 희토 자석을 이용한 관성법칙의 물리회전을 통해 마찰이 거의 없는 베어링을 회전축의(RPM:76,000이상)속도를 조력 & 수력 발전터빈의 메카와트급(1,000kw) 이상의 발전터빈 요구하는 RPM(Revolutions Per Minute=분당회전수)속도에 맞게 기어박스와 이를 제어하는 플라이휠의 회전력으로 전환하여 발전터빈이 구동하는 방식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것인데, 이 기술을 이용하면 단시간에 메가와트(1,000kw)급의 전기를 생산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스타트 구동-기어박스-플라이휠-발전터빈-전력송출-잉여전력저장-스타트구동 순으로 구동을 하면 반영구적 전력에너지 저장 및 전력생산이 가능하다. 이미 미국의 와인너리 농장협회와 동남 아시아 개발도상국 청정에너지 전력 플랜트를 담당하는 일본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고 통상의 에너지 법칙을 넘는 혁신적 기술의 양상으로 관련 해외 연구업계에서는 준비중인 데모 제품의 공개시한만 바라보고 있다. 기술시나리오와 기술 특허를 가진 (주)씨피이셀을 통해서만 제작되는 데모 제품은 (주)씨피이셀의 오랜 협력체인 유럽기술협력청 연구진들도 직접 참여를 하여 더욱 비상한 관심의 대상이다. 이번 특허 등록으로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온실가스 감축에 해당하는 기술 특허만 6개 등록한 (주)씨피이셀은 금번 기술을 통해 한국에서는 벤처기업 코스닥 기술특례상장과 독일에서는 유럽기술협력청의 도움을 받아 신기술 특례상장을 늦어도 2015년 상반기 안에 상장심사를 통과 한다는 계획으로 준비 중 이다. 인간이 사용하는 모든 에너지원 70% 이상이 전력이다. 이를 청정 에너지 및 기후에너지로 스타트 구동을 하여 반영구적으로 전력 저장과 재생산이 가능 하다면 우리는 주저 없이 박수를 보낼 것이다. 사진=ESS(플라이휠 에너지저장장치) 유사 이미지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길섶에서] 무생물의 감정/손성진 수석논설위원

    무생물이야 감정이 있을 리 만무하지만 무생물에 대한 사람의 감정은 있는 게 분명하다. 오랫동안 쓰던 낡은 물건을 애지중지 아끼며 쓸모가 없어졌는데도 버리지 못하는 것은 그런 감정 탓일 게다. 평생 곁에 두고 써 온 물건에는 지난날의 기억이나 가정의 역사가 담겨 있다. 부모가 쓰던 물건을 물려받아 소중히 간직하면서 사랑과 정을 되새기는 사람들도 많다. 오래 탄 자동차를 처분할 때면 왠지 짠한 느낌이 든다. 5년 전 10년이 넘게 몰던 자동차를 폐차시킬 때도 그냥 보내기 싫어 사진을 찍어 두기도 했다. 얼마 전 또 자동차를 바꾸면서 같은 감정을 느꼈다. 핸들이나 시트에는 내 손때가 묻고 체취가 배어 있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자동차에는 가족의 추억이 담겨 있기 때문일 것이다. 특히 이번 차는 자식을 씻기듯 손수 세차도 하고 흠이 나지 않게 잘 관리를 했기 때문에 아쉬움이 컸다. 무생물에도 정을 느끼는 사람은 다른 사람이나 살아 있는 동물에게는 더욱 많은 정을 베풀 준비가 돼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좀 오래됐다고 쉽게 버리고 새것 사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필시 감정도 바싹 말랐으리라. 손성진 수석논설위원 sons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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