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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기만한 ‘10㎏ 종양’ 등에 진 20대男…무슨 사연?

    아기만한 ‘10㎏ 종양’ 등에 진 20대男…무슨 사연?

    무게 10㎏에 이르는 거대 종양을 등에 짊어진 20대 중국 남성의 기구한 사연이 네티즌들에게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6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 남성의 이름은 양 샤오(27)로 현재 중국 산시성 서안 시에 살고 있다. 건강했던 샤오에게 처음 문제가 생긴 것은 10년 전으로 그의 나이 17세 때였다. 당시 계란 크기 정도였던 혹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자랐고 2007년에는 축구공만 해졌다. 샤오는 당시 수술을 심각하게 고려했지만 목숨이 위험할 수 있다는 병원 의료진의 진단에 결국 수술을 포기하고 다시 7년의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혹은 무서운 속도로 자라나 길이 45㎝, 두께 17㎝, 무게 10㎏의 초특급 크기로 성장했다. 언뜻 보면 ‘아기를 업고 있다’는 착각이 들 정도로 샤오의 상태는 심각했다. 혹 무게 때문에 샤오의 목과 척추는 크게 손상된 상황이었다. 이를 두고 볼 수 없었던 샤오의 부모님은 그를 데리고 다시 병원을 찾았다. 서안 시징 병원 의료진은 샤오의 혹을 면밀히 검토한 뒤 섬유종(fibroma)이라는 진단을 내렸다. 이는 섬유·결합조직으로 구성되는 양성 종양을 의미한다. 의료진은 위험성(궤양 등의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이 높긴 하지만 즉시 수술을 받도록 권했다. 지금 제거하지 않으면 종양이 얼마나 더 커질지 알 수 없었기 때문. 하지만 2,000만원이 넘는 수술비용이 발목을 잡았다. 하지만 하늘이 도왔던 것일까? 동네주민들이 수술비용 350만원을 모금해 보내줬고 샤오의 아버지가 개인적으로 1,700만원을 빌리는데 성공하면서 샤오의 수술은 확정됐다. 샤오는 지난 19일 9시간에 달하는 대수술을 통해 지난 10년간 그를 괴롭혔던 종양과 헤어질 수 있었다. 현재 샤오는 병원에서 회복 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몸 70% 차지했던 암세포…3달 만에 사라져?

    몸 70% 차지했던 암세포…3달 만에 사라져?

    몸의 70%를 차지한 종양으로 불과 수주일 밖에 살지 못할 것으로 예상됐던 암 환자가 극적으로 회복됐다면 믿을 수 있을까?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올해 47세의 볼튼 출신 엔지니어 이안 브룩스의 기적 같은 사연을 25일(현지시간) 소개했다. 건강한 미소가 인상적인 브룩스는 불과 얼마 전까지 남은 수명이 일주일을 채 넘기지 못할 것이라 여겨졌던 암 환자였다. 그의 병명은 ‘비호지킨 림프종(non-Hodgkin’s lymphoma)‘으로 쉽게 말해 ’임파선 암‘이었다. 이는 몸 면역체계를 형성하는 림프계에 악성종양이 생기는 것으로 항암 화학요법을 시행하지 않을 경우 수개월 내에 사망하는 무서운 질환이다. 특히 브룩스의 림프종은 고 등급 악성으로 이미 그의 몸의 70%가 종양에 잠식된 상태였다. 기존 항암치료는 브룩스에게 큰 효과가 없었고 남은 수명이 일주일도 채 안남은 상황에서 브룩스는 점점 삶의 의지를 잃어갔다. 하지만 브룩스의 치료를 맡고 있던 멘체스터 크리스티 병원 의료진들은 포기하지 않았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신종 항암제를 브룩스에게 투여해보기로 결정했다. 항암제의 이름은 ‘Brentuximab Vedotin’로 단일클론항체(Monoclonal antibody) 타입의 약품이다. 이는 동일한 면역세포에서 생성되는 하나의 항원에만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항체로 오직 브룩스의 체내 암세포에만 폭격을 가하는 ‘유도 미사일’ 방식이라는 특징이 있다. 약품이 투여된 후 일주일 지났을 때 여전히 브룩스는 병실에 누워있었다. 한 달이 지났을 때도 브룩스는 멀쩡했다. 세 달이 경과했을 때는 브룩스의 몸을 잠식했던 암 세포 대부분이 사라졌다. 기적이 일어난 것이다. 크리스티 병원 림프종 연구센터 아담 깁 박사는 브룩스의 빠른 회복속도에 놀라움을 표시했다. 그는 “브룩스의 몸은 약 투입 후 24시간이 지나자 바로 반응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Brentuximab Vedotin이라는 이 항암제가 비호지킨 림프종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는 점이 증명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유독 브룩스에게만 특이 반응을 일으킨 사례이기에 일반화하기에는 아직 이르지만 굉장히 고무적인 것은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브룩스는 건강을 회복했지만 림프종은 50%의 확률로 재발되기에 여전히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사실 그는 2001년 림프종에 걸렸다가 다시 재발된 케이스이기에 치료에 더욱 신경 쓰고 있다. 브룩스는 “얼마 전까지 나는 일주일 후의 삶을 기약할 수 없었지만 지금은 다르다”며 “이번 치료는 예전보다 더욱 힘들었지만 그만큼 삶에 대한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던 소중한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사진=Manchester Christie Hospital/데일리메일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차 지붕에 여성 올려놓고 질주…BMW 충격 영상

    차 지붕에 여성 올려놓고 질주…BMW 충격 영상

    차 지붕위에 사람이 있는데도 이를 무시하고 무서운 속력으로 질주하는 차량 운전자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네티즌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유튜브에 “Woman climbs on roof of car(자동차 지붕 위에 올라선 여성)”라는 제목으로 게재된 총 2분 길이의 해당 영상은 한 여성이 BMW 차량 지붕위로 올라선 모습에서 시작된다. 이 여성은 BMW 차량 운전자와 한동안 언쟁을 벌이다 분을 못 이기고 상대방 차량 지붕위로 올라선 것으로 보인다. BMW 운전자는 지붕 위 여성을 향해 뭐라고 항의를 하는듯하다 갑자기 운전석으로 들어간 뒤 엑셀을 밟는다. BMW가 무서운 속도로 질주하는 동안 지붕 위 여성은 무방비로 방치된 상태였다. ☞☞동영상 보러가기 이때 지붕 위 여성의 일행으로 보이는 아우디 차량이 따라 붙었고 BMW는 얼마 안 가 속도를 줄였다. 지붕 위 여성은 BMW 보닛(bonnet, 엔진 덮개)을 타고 무사히 땅에 내려왔고 한동안 상대 운전자와 언쟁을 벌인다. 이후 BMW 운전자가 먼저 자리를 떠나고 뒤이어 여성도 아우디 옆자리에 탄 뒤 시야에서 사라지며 영상은 끝을 맺는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2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 사건이 벌어진 구간은 런던 북서부 킹스베리 교차로이며 영상은 뒤 차량 블랙박스에 우연히 찍힌 것이다. 뒤 차량 운전자인 리즈 후세인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앞 여성과 BMW 운전자가 언쟁을 벌이던 중 여성이 분을 못 이겨 차 지붕위로 올라간 것 같다”며 “BMW 운전자인 이 여성에게 살짝 위협을 줄 목적으로 엑셀을 밟았던 것으로 추정 된다”고 전했다. 그는 “이들이 다툼을 벌인 이유는 자세히 모르겠지만 당시 현장에 있던 다른 차량들에게 엄청난 불편을 준 건 확실하다”고 덧붙였다. 동영상·사진=유튜브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동영상] 지붕에 여성 올려놓고 질주하는 BMW…충격 영상

    [동영상] 지붕에 여성 올려놓고 질주하는 BMW…충격 영상

    차 지붕위에 사람이 있는데도 이를 무시하고 무서운 속력으로 질주하는 차량 운전자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네티즌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유튜브에 “Woman climbs on roof of car(자동차 지붕 위에 올라선 여성)”라는 제목으로 게재된 총 2분 길이의 해당 영상은 한 여성이 BMW 차량 지붕위로 올라선 모습에서 시작된다. 이 여성은 BMW 차량 운전자와 한동안 언쟁을 벌이다 분을 못 이기고 상대방 차량 지붕위로 올라선 것으로 보인다. BMW 운전자는 지붕 위 여성을 향해 뭐라고 항의를 하는듯하다 갑자기 운전석으로 들어간 뒤 엑셀을 밟는다. BMW가 무서운 속도로 질주하는 동안 지붕 위 여성은 무방비로 방치된 상태였다. 이때 지붕 위 여성의 일행으로 보이는 아우디 차량이 따라 붙었고 BMW는 얼마 안 가 속도를 줄였다. 지붕 위 여성은 BMW 보닛(bonnet, 엔진 덮개)을 타고 무사히 땅에 내려왔고 한동안 상대 운전자와 언쟁을 벌인다. 이후 BMW 운전자가 먼저 자리를 떠나고 뒤이어 여성도 아우디 옆자리에 탄 뒤 시야에서 사라지며 영상은 끝을 맺는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2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 사건이 벌어진 구간은 런던 북서부 킹스베리 교차로이며 영상은 뒤 차량 블랙박스에 우연히 찍힌 것이다. 뒤 차량 운전자인 리즈 후세인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앞 여성과 BMW 운전자가 언쟁을 벌이던 중 여성이 분을 못 이겨 차 지붕위로 올라간 것 같다”며 “BMW 운전자인 이 여성에게 살짝 위협을 줄 목적으로 엑셀을 밟았던 것으로 추정 된다”고 전했다. 그는 “이들이 다툼을 벌인 이유는 자세히 모르겠지만 당시 현장에 있던 다른 차량들에게 엄청난 불편을 준 건 확실하다”고 덧붙였다. 동영상·사진=유튜브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지붕에 여자 올려놓고 질주하는 BMW…충격 포착

    지붕에 여자 올려놓고 질주하는 BMW…충격 포착

    차 지붕위에 사람이 있는데도 이를 무시하고 무서운 속력으로 질주하는 차량 운전자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네티즌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유튜브에 “Woman climbs on roof of car(자동차 지붕 위에 올라선 여성)”라는 제목으로 게재된 총 2분 길이의 해당 영상은 한 여성이 BMW 차량 지붕위로 올라선 모습에서 시작된다. 이 여성은 BMW 차량 운전자와 한동안 언쟁을 벌이다 분을 못 이기고 상대방 차량 지붕위로 올라선 것으로 보인다. BMW 운전자는 지붕 위 여성을 향해 뭐라고 항의를 하는듯하다 갑자기 운전석으로 들어간 뒤 엑셀을 밟는다. BMW가 무서운 속도로 질주하는 동안 지붕 위 여성은 무방비로 방치된 상태였다. ☞☞동영상 보러가기 이때 지붕 위 여성의 일행으로 보이는 아우디 차량이 따라 붙었고 BMW는 얼마 안 가 속도를 줄였다. 지붕 위 여성은 BMW 보닛(bonnet, 엔진 덮개)을 타고 무사히 땅에 내려왔고 한동안 상대 운전자와 언쟁을 벌인다. 이후 BMW 운전자가 먼저 자리를 떠나고 뒤이어 여성도 아우디 옆자리에 탄 뒤 시야에서 사라지며 영상은 끝을 맺는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2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 사건이 벌어진 구간은 런던 북서부 킹스베리 교차로이며 영상은 뒤 차량 블랙박스에 우연히 찍힌 것이다. 뒤 차량 운전자인 리즈 후세인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앞 여성과 BMW 운전자가 언쟁을 벌이던 중 여성이 분을 못 이겨 차 지붕위로 올라간 것 같다”며 “BMW 운전자인 이 여성에게 살짝 위협을 줄 목적으로 엑셀을 밟았던 것으로 추정 된다”고 전했다. 그는 “이들이 다툼을 벌인 이유는 자세히 모르겠지만 당시 현장에 있던 다른 차량들에게 엄청난 불편을 준 건 확실하다”고 덧붙였다. 동영상·사진=유튜브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레이디 가가 이색 패션, 패션이라는 이 정도는 돼야…

    레이디 가가 이색 패션, 패션이라는 이 정도는 돼야…

      팝스타 레이디 가가(Lady GaGa)가 17일과 18일(현지시간) 이색적인 복장으로 뉴욕의 한 복판을 거닐어 눈길을 끌었다. 가가는 17일 무릎까지 닿은 가발에다 검은 색 모자에 검정 속옷, 온 몸이 훤히 드러나는 망사 의상 차림으로 팬들을 만나기 위해 뉴욕 첼시에 있는 스튜디오를 나섰다. 18일에는 인디언 패션으로 저녁 식사를 위해 뉴욕에 있는 한 레스토랑을 찾았다. 가가는 가슴라인을 과감하게 드러내는 망사형 원피스를 입고, 머리는 깃털이 달린 헤드피스로 장식했다. 황당할 정도로 이색적인 패션을 연출하는 가가는 저스트 댄스(just dance)로 데뷔, 베드 로맨스(bad romance), 파파라치(paparazzi) 등으로 인기를 끌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 여성 안심택배함 50곳 늘려

    서울시는 올해 여성 안심택배함 설치를 50곳 늘린다고 12일 밝혔다. 여성 안심택배는 택배기사를 직접 만나지 않고 거주지 부근에 놓인 무인 택배보관함을 통해 물품을 받을 수 있도록 지난해 도입됐다. 당초 50곳에서 서비스를 운영한 결과 이용 실적이 지난달 기준 10만 8343건을 기록했다. 시는 25개 자치구로부터 추천받은 장소를 점검해 택배함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택배 설치와 운영 신규업체 모집은 이달 말 공고한다. 여성 안심택배는 택배 도착 후 48시간 이내 받으면 사용료가 면제된다. 이후엔 24시간마다 1000원씩 내야 한다. 서비스에 대한 설명과 물품 수령지 주소는 시 여성가족분야 홈페이지(woman.seoul.g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황우석 1번 배아줄기세포, 美 특허 등록 ‘조작’ 불구 특허 준 이유는

    황우석 1번 배아줄기세포, 美 특허 등록 ‘조작’ 불구 특허 준 이유는

    ‘황우석 1번 배아줄기세포’ 황우석 전 서울대 수의대 교수 연구팀이 만들었던 ‘1번 인간배아줄기세포(NT-1)’가 미국에서 11일(현지시간) 특허 등록됐다. 이는 미국 특허청이 1번 배아줄기세포를 체세포 복제방식의 배아줄기세포로 받아들인 것으로 풀이돼 향후 황우석 전 교수의 줄기세포 연구 복귀 논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이날 미국 특허상표청(USPTO)은 특허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인간 체세포 복제배아에서 유래한 인간 배아줄기세포주(영문명 A human embryonic stem cell line prepared by nuclear transfer of a human somatic cell into an enucleated human oocyte)’의 특허등록(제8,647,872호) 사실을 알렸다. 발명자는 노성일 미즈메디병원 이사장, 황우석 전 교수, 이병천 서울대 수의대 교수, 강성근 전 서울대 수의대 조교수, 류영준 강원대 의대 교수 등 15명으로 돼 있다. 특허의 주요 내용은 1번 배아줄기세포(물질특허)와 그 제조방법(방법특허) 등 두 가지다. 1번 배아줄기세포는 황우석 전 교수팀이 체세포 복제 방식으로 만들었다고 발표했던 배아줄기세포 중 유일하게 실제로 존재하는 것이다. 다만 1번 배아줄기세포의 체세포 복제가 성공해서 만들어진 줄기세포라는 황우석 전 교수 측의 주장이 과학적으로 확인된 것은 아니다. 황우석 전 교수측 은 그런 주장을 하고 있으나 서울대 조사위원회는 2006년 황우석 전 교수 등의 데이터 조작 경위에 관한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1번 배아줄기세포가 단성생식으로 만들어진 배아줄기세포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당초 이번 특허는 2006년 6월 서울대 산학재단에 의해 미국, 캐나다 등 세계 20여개 국가에 동시 출원됐으며 특허 출원과 이를 유지하는 비용으로 1억4000여만 원이 들었다. 데이터 조작이 판명됐는데도 서울대가 특허를 출원한 것은 이미 출원 절차를 시작한 상태였고 당시 규정상 특허 포기가 법적으로 불가능하게 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이후 서울대 산학재단은 2008년 5월 호주 특허청에서 1번 배아줄기세포에 대한 특허 결정이 번복된 후 그간 쓴 특허 출원 비용을 받는 조건으로 특허 출원권을 황우석 전 교수가 대표로 있는 ㈜에이치바이온에 양도했다. 이후 특허 출원 절차는 황 전 교수팀이 맡아 진행해 왔다. 미국 특허청이 특허 출원 7년여가 지나 특허를 내준 데 대해 전문가들은 지난해 5월 미국 오리건보건과학대학의 슈크라트 미탈리포프 박사팀이 황 전 교수팀과 비슷한 방식으로 인간 배아줄기세포를 만든 점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이번 특허는 법적인 판단에 따른 것이고 과학적 판단에 따른 것은 아니다. 황우석 전 교수 측 주장대로 1번 배아줄기세포 체세포 복제가 성공해서 만들어진 것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고 과학적 재현성 문제도 있기 때문이다. 특허의 경우 과학적 사실 관계를 참고하기는 하지만 원칙적으로 아이디어만으로도 등록이 가능하다. 한국에서는 특허 등록의 전제조건인 ‘배아줄기세포 등록’을 담당하는 질병관리본부가 1번 배아줄기세포 줄기세포를 정식으로 등록해주지 않아 소송이 진행 중이다. 황우석 박사팀의 대변인인 현상환 충북대 수의학과 교수(자문교수단장)는 “미국 특허등록은 1번 배아줄기세포가 기술적으로 인간 체세포복제 배아로부터 유래한 줄기세포주라는 점을 공식 인정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연구 재개를 신청할지 여부는 앞으로 소송 경과를 지켜본 뒤 결정하겠다”고 전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황우석, 7년 전 논문 美 특허 등록

    황우석 전 서울대 수의대 교수 연구팀이 만들었던 ‘1번 인간배아줄기세포(NT-1)’가 미국에서 11일(현지시간) 특허 등록됐다. 이날 미국 특허상표청(USPTO)은 특허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인간 체세포 복제배아에서 유래한 인간 배아줄기세포주(영문명 A human embryonic stem cell line prepared by nuclear transfer of a human somatic cell into an enucleated human oocyte)’의 특허등록(제8,647,872호) 사실을 알렸다. 발명자는 노성일 미즈메디병원 이사장, 황우석 전 교수, 이병천 서울대 수의대 교수, 강성근 전 서울대 수의대 조교수, 류영준 강원대 의대 교수 등 15명으로 돼 있다. 특허의 주요 내용은 1번 배아줄기세포(물질특허)와 그 제조방법(방법특허) 등 두 가지다. 한국에서는 특허 등록의 전제조건인 ‘배아줄기세포 등록’을 담당하는 질병관리본부가 1번 배아줄기세포 줄기세포를 정식으로 등록해주지 않아 소송이 진행 중이다. 황우석 박사팀의 대변인인 현상환 충북대 수의학과 교수(자문교수단장)는 “미국 특허등록은 1번 배아줄기세포가 기술적으로 인간 체세포복제 배아로부터 유래한 줄기세포주라는 점을 공식 인정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연구 재개를 신청할지 여부는 앞으로 소송 경과를 지켜본 뒤 결정하겠다”고 전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닭날개 女식신 납시오!’ 30분만에 363개 먹어

    ‘닭날개 女식신 납시오!’ 30분만에 363개 먹어

    ‘먹는 기계’란 별명을 가진 34살의 여성 몰리 쉴러가 또다시 기록을 경신해 화제다. 미국 허핑턴포스트는 지난 31일(현지시간) 네브래스카 출신의 몰리 쉴러가 펜실베니아주(州) 사우스 필라델피아 웰스 파고 센터에서 열린 제22회 닭날개 많이 먹기 대(SportsRadio 94 WIP Wing Bowl)에서 우승했다고 보도했다. 120파운드(약 54kg)의 그녀가 세운 기록은 30분의 경기 시간동안 363개. 이 기록은 지난 2012년 일본의 고바야시 타케루(36)가 세운 337개보다 무려 26개나 많은 갯수다. 대회 역사상 가장 많은 닭날개를 먹은 그녀에겐 총 2만 2000달러(한화 약 2374만원)의 상금이 주어줬다. 그녀의 ‘식신’ 기록은 이번만이 아니다. 그녀는 2013년 튀긴 버섯 먹기 대회에서 8분만에 9파운드(약 4kg), 쇠고기 패티 먹기 대회에서 1분 46초만에 8장, 이안 피자 먹기 대회에서 10분만에 24인치(약 60cm) 13조각을 먹어 우승했다. 또 최근엔 2kg 스테이크 빨리 먹기 대회에서 2분 44초의 기록을 수립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편 몰리 쉴러는 이번 ‘닭날개 많이 먹기’ 대회의 두 번째 여성 우승자다. 첫 번째 여성 우승자는 2004년 167개의 닭날개를 기록한 ‘검은 과부 거미(Black Widow)’란 별명의 재미교포 출신 푸드파이터 이선경(미국이름 Sonya Thomas·47)씨로 알려져 있다. 사진·영상=SportsRadio 94 WIP 트위터/유튜브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동영상] 달리는 열차에 갑자기 뛰어드는 女 충격 영상보니…

    [동영상] 달리는 열차에 갑자기 뛰어드는 女 충격 영상보니…

    역을 통과하는 화물열차에 갑자기 뛰어드는 호주 여성의 모습을 담은 CCTV 영상이 공개돼 네티즌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영국 동영상 뉴스 사이트 라이브리크닷컴에는 ‘역 승강장에서 달리는 화물열차에 뛰어드는 여성(Woman Jumps from Platform onto moving Freight Train)’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총 3분여 길이의 해당 영상 속 내용은 이렇다. 먼저 한 남녀 커플이 승강장 벤치에 앉아 말다툼을 벌인다. 계속 의견이 맞지 않는 듯 격해지는 분위기 속에서 여성이 먼저 자리에서 일어난다. 이 여성은 속이 답답한 듯 담배 한 대를 손에 들고 철로 쪽으로 서서히 이동한다. 때마침 화물열차 한 대가 역을 통과하던 중, 남성이 여성과 이야기를 더 나누려는 듯 그녀에게 다가간다. 그 순간, 충격적인 일이 발생한다. 시속 20~30km로 달리는 화물열차 속으로 이 여성이 갑자기 뛰어든 것. 남성은 순간적으로 벌어진 상황에 어찌할 줄 모르며 손을 입으로 감싸 쥔다. 끔찍한 상황이 예상됐지만 다행히도 여성은 안전했다. 당시 화물열차 칸 사이로 떨어졌던 이 여성은 철로와 열차 틈 간격 때문에 큰 사고를 면했던 것이다. 열차가 다 지나갈 때까지 철로에 누워있던 이 여성은 이후 천천히 일어서 비틀거리며 다시 승강장으로 올라온다. 긴급 출동한 응급구조대들에 의해 여성이 옮겨지며 영상은 끝을 맺는다. 호주 시드니 7news의 27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해당 사고가 발생한 지역은 뉴사우스웨일즈주 스프링우드 역 승강장이다. 당시 수사관인 믹 보스톡은 “자칫하면 사망이나 중상에 이를 수 있는 대형사고가 될 뻔했다. 이유가 뭐가 됐건 달리는 열차에 접촉하는 것은 무책임한 범죄행위”라며 여성의 무모한 행동을 비난했다. 한편 이 여성은 머리 부분에 부상을 입었으며 입원 당일 치료 후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영상·사진=라이브리크닷컴(Liveleak.com)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암 극복 농구선수 ‘하프코트 버저비터슛’ 화제

    암 극복 농구선수 ‘하프코트 버저비터슛’ 화제

    미국 일간지 뉴욕데일리뉴스는 27일(현지시간) 두 번의 암을 이겨낸 고등학생 농구선수 스펜서 윌슨에 대해 보도했다. 10대의 어린 나이에 두 번의 암 발병을 겪은 17세 소년 윌슨 군. 지난 17일 노스캐롤라이나주 고교 농구경기에서 비숍 맥기니스 카톨릭고교 윌슨군이 14m 하프코트 버저비터슛을 성공시켰다. 당시 윌슨이 속한 팀은 노스캐롤라이나 마운트에어리 고교와 접전 끝에 연장전에 들어갔고, 스코어는 81 대 82로 역전을 당할 수 있는 위태로운 순간이었다. 영상은 상대팀의 자유투가 실패로 끝난 뒤 리바운드를 잡은 동료선수가 윌슨군에게 공을 패스하는 모습이다. 남은 시간은 2초. 공을 넘겨받은 윌슨은 하프코트 지점에서 슛을 날린다. 포물선을 크게 그리며 날아간 공은 기적처럼 상대팀의 골대를 향한다. 공은 경기종료를 알리는 신호음 (버저)과 함께 골대의 백보드를 맞고 링을 통과했다. 이날 윌슨군의 버저비터 슛 덕분에 소속팀은 84대 82로 승리했다. 윌슨이 언론의 주목을 받은 이유는 버저와 함께 터진 하프코트 슛만은 아니다. 그가 암을 이겨낸 어린 농구선수이기 때문. 그는 13살 때 처음 횡문근육종(Rhabdomyosarcoma: 횡문근육 세포에 발생하는 종양으로 주로 소아에게 발생하는 암)에 걸렸다. 다리에 생긴 악성종양들을 제거하고 무려 15차례의 항암화학요법을 견뎌냈다. 면역력 저하로 몸은 허약해졌지만, 그의 농구에 대한 사랑은 멈추지 않았다. 2011년 그에게 또 다시 암이 찾아왔다. 그 당시 의사들은 암이 신체 다른 부위로 전이돼 윌슨군이 6개월 정도 밖에 살지 못할 것이라고 선고했었다. 하지만 그는 아직도 살아있으며 일반인들조차 하기 어려운 하프코트 버저비터슛을 성공시키며 농구코트에 서 있다. 농구가 그에게 있어선 특효약임에 틀림없는듯 하다. 사진·영상=WTAE TV/유튜브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달리는 열차에 갑자기 뛰어드는 女 충격 영상

    달리는 열차에 갑자기 뛰어드는 女 충격 영상

    역을 통과하는 화물열차에 갑자기 뛰어드는 호주 여성의 모습을 담은 CCTV 영상이 공개돼 네티즌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영국 동영상 뉴스 사이트 라이브리크닷컴에는 ‘역 승강장에서 달리는 화물열차에 뛰어드는 여성(Woman Jumps from Platform onto moving Freight Train)’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총 3분여 길이의 해당 영상 속 내용은 이렇다. 먼저 한 남녀 커플이 승강장 벤치에 앉아 말다툼을 벌인다. 계속 의견이 맞지 않는 듯 격해지는 분위기 속에서 여성이 먼저 자리에서 일어난다. 이 여성은 속이 답답한 듯 담배 한 대를 손에 들고 철로 쪽으로 서서히 이동한다. 때마침 화물열차 한 대가 역을 통과하던 중, 남성이 여성과 이야기를 더 나누려는 듯 그녀에게 다가간다. 그 순간, 충격적인 일이 발생한다. 시속 20~30km로 달리는 화물열차 속으로 이 여성이 갑자기 뛰어든 것. 남성은 순간적으로 벌어진 상황에 어찌할 줄 모르며 손을 입으로 감싸 쥔다. 끔찍한 상황이 예상됐지만 다행히도 여성은 안전했다. 당시 화물열차 칸 사이로 떨어졌던 이 여성은 철로와 열차 틈 간격 때문에 큰 사고를 면했던 것이다. 열차가 다 지나갈 때까지 철로에 누워있던 이 여성은 이후 천천히 일어서 비틀거리며 다시 승강장으로 올라온다. 긴급 출동한 응급구조대들에 의해 여성이 옮겨지며 영상은 끝을 맺는다. 호주 시드니 7news의 27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해당 사고가 발생한 지역은 뉴사우스웨일즈주 스프링우드 역 승강장이다. 당시 수사관인 믹 보스톡은 “자칫하면 사망이나 중상에 이를 수 있는 대형사고가 될 뻔했다. 이유가 뭐가 됐건 달리는 열차에 접촉하는 것은 무책임한 범죄행위”라며 여성의 무모한 행동을 비난했다. 한편 이 여성은 머리 부분에 부상을 입었으며 입원 당일 치료 후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영상 보러가기 동영상·사진=라이브리크닷컴(Liveleak.com)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새총처럼 거미줄 쏴 먹이잡는 ‘스파이더맨’ 신종거미

    새총처럼 거미줄 쏴 먹이잡는 ‘스파이더맨’ 신종거미

    마치 스파이더맨과 같은 움직임으로 새총처럼 거미줄을 사용해 먹이를 잡는 거미가 발견돼 학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게다가 이 거미는 신종일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1일(현지시간) 미국 와이어드 등 과학전문 매체에 따르면 이 거미는 사냥감이 접근하면 새총처럼 자신과 거미줄을 날려보내 먹잇감을 잡는다. 미국 플로리다대학의 곤충학자 래리 리브스는 지난 2012년 3월 페루 로스아미고스 생물학연구소 인근 정글에서 이 특이한 거미를 처음 발견했다고 밝혔다. 당시 그는 몸길이 1cm도 안 되는 작은 거미가 원뿔꼴로 만든 거미줄 중심에 자리 잡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동료 제프 갈리스와 린제이 웰런을 불러 함께 관찰을 시도했다. 그 순간 그 거미는 근처에 있던 모기를 겨냥해 거미줄을 새총처럼 날리는 기이한 행동을 보였다고 한다. 리브스는 거미들이 간혹 이상 행동을 보이므로 당시에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이는 그들이 당시 다른 생물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해 12월 리브스는 곤충학자 필 토레스와 함께 연구소에서 가까운 탐보파타 연구센터를 향해 조사를 시작했다. 여기에는 거미의 행동을 기록하기 위해 사진작가 제프 쿠레마도 합류했다. 몇 달간 조사 끝에 그들은 탐보파타 인근에서 거미줄을 새총처럼 사용하는 유사한 거미를 발견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 거미는 기존에 리브스가 처음 봤던 것보다 좀 더 큰 1cm 정도 크기였다. 그들은 그 거미에 관한 문서를 발견할 때까지 신종으로 확신했지만, 80년 전 유사한 생김새를 지닌 거미에 관한 기록을 발견할 수 있었다. 중남미 정글에서 발견된 알망갈거미과(Theridiosomatidae)는 원래 작은 몸집으로 잘 알려졌다.   로스아미고스와 탐보파타 주변에서 촬영한 사진을 비교한 결과, 이들이 발견한 거미 중 최소 1마리는 신종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리브스가 로스아미고스 근처에서 처음으로 발견했던 거미는 한 희귀 거미(학명: Naatlo splendida)와 외모가 흡사하지만 확인하려면 표본을 채취할 필요가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왜 이 거미는 자신을 새총처럼 발사하는 것일까. 연구팀은 이 거미는 이 지역에서만 이 같은 방식으로 먹이를 찾는 것은 아닐까라고 생각하고 있다. 토레스는 “거미줄을 쳐놓고 기다리는 다른 거미와 달리 거미줄 자체를 발사하는 방법은 먹이가 걸릴 확률이 훨씬 높은 것 같다”면서 “끈적끈적한 덫에 충돌하거나 끈적끈적한 덫을 던지는 방법의 차이를 상상해 보라”고 말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S라인 베이글녀가 강추하는 단백질 헬스보충제는?

    S라인 베이글녀가 강추하는 단백질 헬스보충제는?

    날씬한 몸매를 원하는 여성들에게 겨울은 시련의 계절이다. 부족한 활동량으로 인해 뱃살은 축축 처지고 엉덩이는 펑퍼짐해지기 쉽기 때문이다. 이에 최근에는 봄, 여름 전 요맘때 다이어트를 시작하는 이들이 늘었다. 볼륨감을 업시키는 탄력 다이어트를 통해 자신감도 회복하고, 건강한 몸매를 만들려는 것. 특히 남성들만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헬스장에서 열심히 땀을 흘리는 여성들도 많아 눈길을 끈다. 하지만 이 때, 여성의 경우 남성에 비해 기초대사량이 낮기 때문에 꾸준한 근력운동을 통해 근육량을 높여야 한다. 근육량이 오르면 기초대사량이 높아져 다이어트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더욱이 운동과 함께 단백질 헬스보충제를 섭취하면 볼륨감은 물론 건강한 S라인 몸매를 만드는 데 효과적이다. 머슬마니아 세계대회 모델 TOP5에 빛나는 김정화 선수는 “운동 전후에 단백질 헬스보충제를 꾸준하게 섭취한 결과, 더욱 탄력 넘치는 베이글녀 몸매를 완성할 수 있게 되었다”면서 겨울철 실내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으로 짐볼과 아령을 이용한 운동을 추천했다. 겨울철 볼륨감 넘치는 몸매를 만들 수 있는 운동법은 다음과 같다. ▶ 먼저 짐볼에 등을 대고 눕는다. 이 때 자세가 흐트러지지 않도록 몸을 고정해야 한다. ▶ 양 손에 1~2kg 정도의 아령을 들고 어깨를 펴고 벌린다. ▶ 양 손을 위, 아래로 올리고 내리는 것을 1세트 당 15개씩 3회 반복한다. 만약 운동효과를 더욱 높이고 싶다면, 균형잡힌 식단도 꼼꼼하게 챙기는 것이 좋다. 다이어트를 위해 단기간에 살을 빼게 될 경우, 건강에도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가슴 지방까지 분해되어 볼륨감이 줄어들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이런 까닭에 김정화 선수는 볼륨감 넘치는 몸매 관리를 위해 평소 운동 전후에 ㈜스포맥스(www.spomax.kr)의 단백질 헬스 보충제를 꼭 챙겨 먹는다고 한다. 그는 “단백질 헬스 보충제는 다이어트는 물론 여성들에게 부족한 근육량을 높이는 데 매우 효과적”이라며, “운동 10분 전부터 운동 중에도 틈틈이 섭취하는 것이 좋은데, 특히 WPH가 포함된 단백질 헬스보충제는 체내 흡수 속도가 가장 빨라 적극 추천한다”고 대답했다. 특히 김정화 선수는 “단백질 헬스보충제와 함께 하루 2회 가르시니아를 섭취하면 다이어트에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가르시니아는 탄수화물에서 지방으로의 합성을 억제해 피하지방, 내장지방을 포함한 체지방 감소에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시련의 겨울철을 이겨내고 김정화 선수처럼 S라인 베이글녀로 거듭나려면, 헬스보충제 선택에도 신중을 기해야 한다. 그는 “국내에서 생산되는 단백질 보충제의 경우, 해외 제품과 달리 식약처의 검사를 거쳐 안전성을 인정받은 만큼 믿고 신뢰할 수 있다. 또한 해외 제품에 비해 손쉽게 구입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말한다. 한편 헬스보충식품 전문기업 ㈜스포맥스의 단백질 헬스보충제는 식약처에서 인정한 원료만 사용하여 건강기능식품 인증마크를 획득, 프로 보디빌더와 피트니스 선수들은 물론 운동 마니아들이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로 각광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손 안의 미술관’을 걷는다… 루브르·MoMA 명화가 多 모였다

    ‘손 안의 미술관’을 걷는다… 루브르·MoMA 명화가 多 모였다

    구겐하임, 루브르, MoMA(뉴욕현대미술관)…. 미술 애호가라면 이들 세계적 미술관의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설렐 것이다. 그곳에 내걸린 명화를 둘러보며 맘껏 감상하는 즐거움은 모두에게 ‘로망’이다. 2014년 새해에는 첨단 디지털 기술과 인터넷의 힘을 잠시 빌려 보면 어떨까. 2000년대 초반부터 꾸준히 성장해 온 온라인 디지털 미술관들은 최근 국내 화단을 포함해 제3세계 미술이나 영상작품까지 포괄하면서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다. 클릭 몇 차례로 세계 곳곳의 미술관을 들여다보는 시대가 된 셈이다. 구글 아트 프로젝트(www.googleartproject.com)는 세계 주요 미술관에 소장된 미술품을 디지털로 변환해 인터넷에 올려놓은 곳이다. 40개국 151곳의 미술관 등 250여곳에 이르는 기관이 소장한 작품 4만여점이 올라 있다. 한국사립미술관협회 소속 미술관에 소장된 작품 4300여점도 등록돼 있다. 2011년 9개국 17개 미술관의 작품 1000여점으로 시작해 괄목할 성장을 이뤘다. 이곳에선 공유 기능과 영상 채팅까지 가능하다. 400개 가까운 전시실을 직접 걷는 것처럼 스트리트뷰 기능을 활용해 볼 수도 있다. 네이버 미술검색(arts.search.naver.com)은 루브르, 오르세 등 유수의 미술관 작품 12만여점과 국내 미술작품 7000여점을 간편한 검색으로 찾아서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최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개관에 발맞춰 ‘미술관의 탄생-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건립기록’전과 ‘연결-전개’전 등의 전시도 소개하고 있다. 작품 정보를 통해 제목과 작가, 제작 연도, 소재, 크기 등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소속 학예연구사들이 직접 올린 작품 설명이 재미를 더한다. 이들 대표 서비스에선 그림의 확대 단추를 누르면 큰 사진으로 세밀한 부분까지 엿볼 수 있다. 붓의 터치까지 보일 정도다. 또 시대·작가·작품별로 다양한 검색이 가능하다. 이 밖에 거대 미술시장으로 떠오른 이웃 중국의 미술정보를 얻으려면 아트론(www.artron.net)을 둘러보면 된다. 미국의 아트넷(art.net)과 프랑스의 아트프라이스닷컴(www.artprice.com)은 세계 미술시장의 동향과 주요 작가의 작품을 살펴보는 데 큰 도움이 된다. 국내 미술계에 관심이 많지만 시간을 내지 못한다면 네오룩닷컴(www.neolook.com)과 뮤움닷컴(www.mu-um.com), 서울아트가이드(www.daljin.com) 등을 찾으면 된다. ‘이미지 속닥속닥’이란 별칭으로 알려진 네오룩닷컴은 1999년부터 지금까지 국내 미술 전시를 공유하고 있다. 서울아트가이드는 김달진미술연구소에서 운영하는 웹사이트다. 사진전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instagram.com)은 기존 PC가 아닌 스마트폰 환경에서 가장 친밀하게 활용할 수 있는 곳이다. 전 세계 1억 5000만명의 사용자가 이미지를 공유하며, 미술 작품은 물론 미술관 내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행사와 계절별 풍경까지 사진 및 동영상으로 즐길 수 있다. 버스나 지하철 안에서도 언제든지 접근이 가능한 것이 강점이다. 이곳에서 MoMA는 벌써 22만 6900여명의 팔로어를 확보했다. 메트로폴리탄미술관은 7만 1800여명, 루브르박물관 3만 400여명, 구겐하임미술관 2만 7400여명, 테이트 갤러리 2만 4500여명 등이다. 작품 나열에 그치지 않고 작품 속 숨은 이야기나 전시 준비 과정, 폐장 이후의 사진까지 공유해 재미가 쏠쏠하다. 인스타그램 관계자는 “디지털미술관은 작품 창조와 관람 방식 모두 기존 미술관과 다르다”면서 “그림·조각·거리미술 등을 시간에 쫓기지 않고 폭 넓게 접근할 수 있는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2014 신춘문예-평론 당선작] 타자를 소유하는 두 가지 방식/고광식

    1 ‘소유’라는 욕구 모든 주체들, 즉 소유욕에서 자신의 삶을 출발시켰던 세상의 ‘나’는 본질적으로 ‘타자’를 찾아 방랑하는 보헤미안(bohemian)이다. 소유의 주체는 타자를 만나면서 비로소 기쁨과 쾌락의 감정을 깊이 내면화한다. 그러므로 타자를 소유하는 과정에서 온전한 ‘나’가 세상에 드러나며, 타자에 대한 주체의 접촉은 자연스럽게 목적 자체가 된다. 소유욕에 있어서 김선우 ‘내 몸속에 잠든 이 누구신가(2007)’의 시는 놀이하는 인간인 호모루덴스(homo ludens)의 몸짓으로 타자를 포착하기도 하고, 대상과의 합일하는 행위로 타자와 하나 되기를 시도하기도 한다. 시적 주체는 “달과 지구의/포개진 다리 아래 // 그대의 다음 세상 첫 울음 놓일 자리까지 / 이미 보아버린 자여”(‘월식 파티-처용, Shall we love?’)처럼 달과 지구가 포개진 파티를 보게 된다. 대상과 합일하고자 하는 욕구가 강해 서로 하나가 되어버린 달과 지구를 보며 ‘나’는 춤을 춘다. 달빛 아래 춤을 추고, 다리 아래 춤을 춘다. 춤은 소유욕에 대한 이해이며 환상이다. 때로 소유욕은 “이글거리는 불덩이, 굶주린 호랑이의 둥그렇게 벌린 입속으로 무릎걸음으로 기어들면서야 알았네”(‘여러 겹의 허기 속에 죽은 달이 나를 깨워’)와 같이 두려움의 존재일 수 있다는 것을 현시한다. 이때 시적 주체는 “살거나 죽었거나 내 몸속으로 들어와 나를 살린 것들 다 이렇게 두려웠겠구나”라고 타자에게 심리적 상태를 투사하기에 이른다. 그래서 ‘나’는 “자옥이 피어오르는 화염을 내려다보며 연꽃을 먹는 사람들이 산다는 어느 평화로운 부족의 마을을 떠올린 적이 있다”(‘주홍 글씨’)고 메타인지(metacognition)적 연민에 빠진다. 자아가 타자를 소유했는지, 타자가 자아를 소유했는지의 불가해성 상태는 “수통 속의 물 부어진/내 몸이 수통인지/수통인 내 몸이/내가 들고 마신 수통인지”(‘水桶’)에 이르러 서로 교차하며 접합되는 휴지 상태가 된다. 반면에 강정(‘키스(2008)’)의 시는 소유하는 과정을 섹슈얼리티하게 그려내어, 대상과의 합일로 소유하기보다는 파토스(pathos)적인 행위로 체현하려 든다. 욕구를 채우기 위해 시적 주체는 타자를 받아들이는 통로인 입을 최대한 사용한다. 이 과정에서 입술이 닿는 곳, 타자의 내재성은 속절없이 무너져 내린다. 소유욕은 말라붙은 창공 속에서도, 불탄 돌들이 四海의 포말로 부서져 날릴 때에도 타자의 입을 통해 드러난다. 때로는 허공 한가운데 거대한 물고기의 아가미로 고정되어 나타나기도 한다. 소유로 가고자 하는 욕구는 섹슈얼리티한 감응의 상태에서 “태양이 죽은 자리에서/통째로 바스러진/하얀 밤을 들이마시고”(‘죽은 몸에 白夜가 흐르고’) 있는 것으로 발현된다. 시적 주체는 소유욕에 대한 세상의 순례기를 보여주는 것처럼 하혈하는 어머니, 젖은 땅 위에서 “시인이 울 때, 여자는 시인의 눈물을 받아 마신다”(‘영화’)고 감정의 감염을 토로한다. 보드리야르에 의해 그 자체로 현실을 대체한다고 지적된 원본 없는 이미지가 시뮬라크르(simulacre)라는 것을 상기한다면 입은 끊임없이 시뮬라크르를 생성시킨다는 점에서 매우 육감적이다. 입은 이처럼 타자를 소유하기 위한 도구이며 통로이다. 여자의 총총걸음을 따라 시적 주체는 “꽃들이 오랫동안 빨판 같은 주둥이를 벌려/내 몸을 나눠 받았다”(‘나비 떼가 떠 있는 방’)고 타자인 꽃들의 소유욕을 적시한다. 자신의 존재 안에 타자를 가두려 하는 욕구는 꽃이라 해서 다르지 않다. 꽃내음에 취하고 꽃의 모습에 현혹되는 순간 꽃은 언제든지 주둥이를 들이댈 준비를 하고 있다. 강정의 시적 주체는 “이 오래된 바람의 내력엔 서로 피를 나눠 먹던 종족의 역사가 흐른다”(‘死後의 바람’)고 구명하여 그의 시가 소유욕에서 출발하고 있음을 드러내고 있다. 김선우의 시는 호모루덴스의 몸짓으로 춤을 추며 타자와 하나 되기를 시도하고, 강정의 시는 섹슈얼리티한 감응의 상태에서 진화하고 있는 중이다. 자신이 생존하기 위해 대상과의 합일을 시도하는 방식이나, 현란한 시뮬라크르로 타자를 소유하는 방식 모두 타자와 하나 되기를 꿈꾼다는 점에서 동일한 의의를 지닌다. 2 타자와 하나 되기-김선우의 시 존 로크는 오크나무 아래에서 주운 도토리와 숲속의 나무에서 따 온 사과를 먹고사는 사람은 확실히 그런 것들을 자기 것으로 소유하게 된다고 말한 바 있다. 이는 소유라는 것은 자신의 노동으로부터, 즉 도토리를 줍는 노동과 사과를 따는 노동에서 당위성이 부여된다는 의미이다. 이 경우 타자인 도토리와 사과는 인간에게 희생되었다고 볼 수 있으나, 사실 이것은 도토리, 사과가 타자와 하나 되기를 원해서 나타난 결과라고 보아야 한다. 식물은 동물과 하나가 되었을 때 자기 자손을 널리 퍼트리고, 동물은 그 식물과 하나 돼야 생존할 수 있다. 알수록 무서운 소유욕이다. 우리는 서로에게 밥이어야 한다. 식물은 동물의 밥이 되고, 동물은 결국 식물의 밥이 된다. 이왕 밥이 돼야 한다면, 멜랑콜리(melancholy)한 감정이나 연민을 벗어버리고 따뜻한 밥이 돼야 할 것이다. 때로는 환각제를 복용했을 때처럼 그대와 나 동시에 입을 벌릴 수 있지만, 타자라는 밥상 앞에서 나는 내 몸속의 부드러움이나 딱딱함을 점검해야 한다. 내 몸속에서 그대가 아주 편안히 누워 있을 것에 대한 걱정이다. 내 몸속은 아주 아늑하고 부드럽다. 타자와 하나 되기 위해 준비된 몸이다. 그래서인가 내 몸속에 받아야 할 타자가 이 별에는 끊임없이 태어나고, 나는 그들이 소름 끼치게 그립다. ‘나’는 아, 대상과의 합일을 위해 입을 벌리고 사뭇 괴로운 시늉만 한다. 그러므로 김선우에게 있어서 소유 행위는 타자와 하나 되는 호모루덴스적인 동일시의 몸짓이다. 내 몸속 어디에서 내가 나를 향해 아, 입 벌리네 자기 해골을 갈아 만든 피리를 불면서 몸 사막을 건너는 순례자같이 그대가 아, 입을 벌린 순간에 내가 아, 입 벌리네 어둠 깊으니 그 어둠 받아먹네 공기 속에 살내음 가득해 아아, 입 벌리고 폭풍 속에서 비리디 비린 바람의 울혈을 받아먹네 그대를 사랑하여 아, 아, 아, 나 자꾸 입 벌리네 -‘그 많은 밥의 비유’ 부분 문제는 내가 떨림을 잃어간다는 것인데, 일테면 만년 전의 내 할아버지가 알락꼬리암사슴의 목을 돌도끼로 내려치기 전, 두렵고 고마운 마음으로 올리던 기도가 지금 내게 없고(시장에도 없고) 내 할머니들이 돌칼로 어린 죽순 밑둥을 끊어내는 순간, 고맙고 미안해하던 마음의 떨림이 없고(상품과 화폐만 있고) 사뭇 괴로운 포즈만 남았다는 것. -‘깨끗한 식사’ 부분 시적 주체인 ‘나’는 나를 향해 내 몸속 어디에서 아, 입 벌려 “해골을 갈아 만든 피리”를 불고 있다. 미칠 것 같은 영속성으로 드러나는 대상과의 합일을 위한 소유라는 욕구는 불쌍하고 가련하다. 해골을 갈아서 만든, 피리를 부는 전경화로 ‘나’를 투사하는 모습이 연민을 부른다. 말하자면 유전자 속에 배어 있는 소유욕이 주체의 참된 실체다. ‘자기 해골’이라는 피리는 ‘나’도 한때는 타자의 소유였다는 감각적 지각인 아이스테시스(aisthesis)이다. 이러한 전체성을 바탕으로 주체인 ‘나’는 몸 사막을 건너는 순례자같이 “그대가 아, 입을 벌린 순간에/내가 아, 입 벌리네 어둠 깊으니 그 어둠 받아먹는”다고 진술한다. 입을 벌려 타자를 받아들이는 통로를 자궁처럼 활짝 열고 간절히 드러내는 주체의 욕구는 “그대를 사랑하여 아, 아, 아, 나 자꾸 입 벌리는” 환각적인 상태가 된다. 이것은 타자와 하나가 되기 위한 눈물겨운 호모루덴스적인 소유의 방식이다. 타자와 하나가 되는 방식은 그 당위성을 만들기 위해 자아 성찰의 모습으로 지평을 확장한다. ‘깨끗한 식사’의 시적 주체는 “문제는 내가 떨림을 잃어간다”고 ‘나’의 퍼스낼리티를 규명한 후, 어떤 대상에 대한 의식 작용인 노에시스(noesis) 속으로 잠입한다. 따라서 시적 주체는 “내 할아버지가 알락꼬리암사슴의 목을 돌도끼로 내려치기 전, 두렵고 고마운 마음으로 올리던 기도가 지금 내게 없음”을 골똘히 생각한다. 그것은 무조건적인 하나 되기가 아니라 모든 생명체가 자연의 한 조각이 되는 역동성이다. 그 두렵고도 미안한 감정은 타자의 죽음이 상품으로 쌓여 있는 시장에도 없음을 확인하고 시적 주체는 빤히 ‘나’를 쳐다보기 일쑤이다. 천 년 전이나 만 년 전이나 한결같았던 “내 할머니들이 돌칼로 어린 죽순 밑둥을 끊어내는 순간, 고맙고 미안해하던 마음의 떨림”이 ‘나’에게 없어 괴롭다. 즉 시장은 타자와 내가 마주 쳐다보며 꿈틀거리던 욕망이, 고마움이, 두려움이 ‘상품과 화폐’로 거래되는 공간이다. 이런 성찰로 인해 주체는 타자를 현재의 프레임에 가두는 것을 경계한다. 이렇게 정신적 유전자 속에 잠재된 의식을 정치하게 드러내는 것은, 타자와 하나 되기의 당위성에 방점을 찍기 위한 것이 아니라, 소유하고자 하는 욕구가 필연적으로 동반하게 되는 타자에 대한 메타인지적 연민 때문이다. 또한 소유하고자 하는 욕구는 나와 타자가 즉자와 대자의 모습으로 고정되게 놓아두지 않는다. 이것은 누가 먼저 소유를 하느냐에 따라서 결정되는 유동적인 관계이다. 내 밥상 위 “육중한 접시가 언제쯤 깨끗하게 비워질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다는 것”처럼 나도 타자(식물)의 밥상 위에 언젠가는 얹힐 것이다. 시인은 양가적 고민에 빠져 소리친다. “이 무거운, 토막 난 몸을 끌고 어디까지!”라고. 잊고 지난 세월 동안 홀로 된 종이 쓸쓸해서 나무가 쇠종을 품어준 것인지 철사 줄 묶여 어금니 깨물며 오래 아팠던 나무가 팔짱 끼듯 자기의 겨드랑 살 같은 곳을 잠가버린 것인지 겨드랑에 종을 품고 나무가 종 대신 몸을 울어준 것인지 실은 아무도 모르지만 -‘그 나무가 삼킨 종 이야기’ 부분 어린 새끼를 입에 물고 옮기는 호랑이를 보았다 천천히 클로즈업으로 잡은 호랑이 입속의 호랑이를 보다가 밥 먹던 숟가락을 놓치고 말았다 먹잇감을 물었을 때나 새끼를 물었을 때나 이빨! 잡아먹거나 사랑하거나 드러내거나 숨기거나 그곳에 이빨! 입에 물고 옮기는 호랑이나 입속의 호랑이나 어떤 서늘한 갈등이 등골을 버티고 있으리라는 예감이 지나갔다 -‘카르마, 동물의 왕국’ 전문 입이 없는 식물들은 어떻게 타자를 자기 것으로 만들까. 입이 있는 동물들이야 타자를 입에 넣고 강한 이빨로 저작한 다음 위장에 넣고 소화하면 타자와 ‘나’는 완전한 하나가 될 수 있다. 입이 없는 나무가 타자를 소유하려는 방법은 그것을 바라보는 시적 주체를 아프게 한다. 주체는 입이 없는 나무와 종이 하나가 된 기사를 아침에 본 후, 보름이 지나도록 자신의 몸속이 아픈 것을 자각하느라 괴롭다. 입이 없는 것들은 둘이 하나 되는 관계 속에서, 온전한 자신을 드러내려는 욕구를 꿈꾸는 데 열중이다. 자신의 몸에 철사줄로 매단 종을 잊었다는 듯 “나무가 쇠종을 품어준 것인지”, 아니면 “겨드랑에 종을 품고 나무가 종 대신 몸을 울어준 것인지” 실은 아무도 모르지만 둘은 하나가 돼 있다. 이렇게 둘은 나에게 네가 없으면 내가 없다는 관계를 형성해서 한 천 년을 견디려는 모습을 취한다. 둘의 존재가 하나로 보완 관계가 돼 특별해졌기 때문이다. 입이 존재하는 동물들은 타자를 자기 것으로 만드는 데 있어서 밀착과 얼룩이라는 데칼코마니(decalcomanie)적 행위를 사용한다. 나의 입을 타자에 밀착시킴으로써 소유에 대한 욕구를 드러내는 것이고, 이는 현실 속에서 때때로 부자연스럽고 흉측한 의미체가 되어 시적 주체는 “천천히 클로즈업으로 잡은 호랑이 입속의 호랑이를/보다가 밥 먹던 숟가락을 놓치고”마는 상태에 빠진다. 이처럼 타자와의 관계에서 입은 전혀 다른 모습으로 나타난다. ‘나’의 입이 밥이라는 타자를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한 통로로서의 역할을 했다면, ‘호랑이’의 입은 어린 새끼를 입에 물어 자신과 하나라는 것을 체현적으로 드러내 보여주고 있다. ‘내’가 ‘너’에게로 다가가든지, ‘네’가 ‘나’에게로 다가오든지간에 ‘입’이 차지하는 위치는 의미심장하다. 왜냐하면 나와 타자가 하나가 되기 위해서 “먹잇감을 물었을 때나 새끼를 물었을 때나” 입은 중요한 상징체이며 동시에 실제적 기능을 하는 도구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동물의 왕국을 시청하고 있는 시적 주체는 하얗게 드러나는 입속의 ‘이빨!’을 보며 “잡아먹거나 사랑하거나 드러내거나 숨기거나” 하는 입을 기능적인 측면에서 사유한다. 이때 주체에게 다가오는 서늘한 갈등은 나와 타자의 관계성이 고정적인 것이 아니라, 유동적인 관계에서 올 수 있다는 대등적 관계의 깨달음이다. 그러므로 “등골을 버티고 있으리라는 예감”을 할 수 있다. 그대가 밀어 올린 꽃줄기 끝에서 그대가 피는 것인데 왜 내가 이다지도 떨리는지 그대가 피어 그대 몸속으로 꽃벌 한 마리 날아든 것인데 왜 내가 이다지도 아득한지 왜 내 몸이 이리도 뜨거운지 그대가 꽃 피는 것이 처음부터 내 일이었다는 듯이. -‘내 몸속에 잠든 이 누구신가’ 전문 꽃이 핀다. 봄에도 꽃이 피고, 여름에도 꽃이 피고, 가을에도 꽃이 핀다. 이처럼 꽃들은 시기를 달리하여 경쟁하지 않고 차례대로 그 아름다운 모습을 세상에 드러낸다. 시적 주체는 꽃이 피는 것을 보며 “그대가 밀어 올린 꽃줄기 끝에서/그대가 피는 것인데/왜 내가 이다지도 떨리는지”라고 의아해한다. ‘나’와는 상관없을 것 같은 ‘너’의 행위가 나를 떨게 하는 이유가 못내 궁금하여 견딜 수가 없다. 그런데 더 이상한 것은 꽃으로 꽃벌 한 마리가 날아들었는데 “왜 내가 이다지도 아득한지/왜 내 몸이 이리도 뜨거운지” 알 수가 없다는 점이다. 꽃이 나이고, 내가 꽃 같은 상태에서 나는 아득하다. 부버가 ‘너’ 혹은 ‘그것’이 없이는 ‘나’가 있을 수 없다고 말한 것처럼 이 세상의 모든 ‘나’는 ‘너’라는 대상과의 합일을 추구함으로써 충만한 존재가 된다. 그러므로 김선우의 ‘내 몸속에 잠든 이 누구신가’에 대한 물음의 끝에는 타자인 ‘꽃’이 존재할 수밖에 없다. 세상에 존재하는 생명이 있는 것들의 진정한 삶은 대상과의 합일인 소유이고, 소유는 나와 타자의 관계에서만 온전하게 성취될 수 있다. 대상과의 합일을 시도할 때의 ‘나’는 자연의 한 조각으로 모자이크돼 생명력을 얻게 된다. 이렇게 타자와 하나가 된다는 것은 진정한 ‘나’를 드러내는 본능적 행위이다. 나와 너의 관계는 언제나 주체와 객체가 바뀔 수 있는 관계이다. ‘너’를 소유할 때의 ‘나’는 겉으로 드러나는 것은 ‘나’지만 그것은 너와 내가 하나가 된 전혀 다른 내적으로 충만한 ‘나’이다. 타자를 소유한 나는 존재 속에 존재자를 드러낸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꽃 피는 것이 내 일임을 이제 알겠다. 3 ‘시뮬라시옹’(simulation)하는 느낌-강정의 시 맥루언에 따르면 시대를 주도하는 매체가 무엇인가에 따라 인간의 ‘감각비’(sense ratio)가 달라지고, 세상을 인식하는 방법도 영향을 받는다고 한다. 유비쿼터스 시대를 예로 들면, 각종 노마딕(nomadic) 기기들로 인해 인간의 감각비는 시각 중심으로 세상을 인식하고 이해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강정의 시적 주체가 ‘입’을 섹슈얼리티하게 사용하여 ‘시뮬라크르 하기’인 시뮬라시옹하는 느낌으로 타자를 소유하는 것도, 인간은 시대를 주도하는 매체의 영향에서 벗어날 수 없음을 보여주는 예이다. 보드리야르가 맥루언의 영향을 받아 시뮬라시옹이라는 이론을 만들었듯이, 강정은 시적 주체들로 하여금 이전과 달라진 감각비를 사용하여 지금-이곳의 타자를 시뮬라시옹하고 있다. 너는 문을 닫고 키스한다/ 문은 작지만 문 안의 세상은 넓다/ 너의 문으로 들어간 나는 너의 심장을 만지고 내 혀가 닿은 문 안의 세상은 뱀의 노정처럼 굴곡진 그림들을 낳는다/ 내가 인류의 다음 체형에 대해 숙고하는 동안 비는 점점 푸른빛과 노란빛을 섞는다/ 나무들이 숨은 눈을 뜨는 장면은 오래전에 읽었던 동화가 현실화되는 순간이다/ 미래는 시간의 이동에 의한 게 아니라 시간의 소멸에 의한 잠정적 결론, 나의 문 안에서 나는 모든 사랑이 체험하는 종말의 예언을 저작한다/ 너는 내 혀에서 음악과 시의 법칙을 섭취하려 든다/ 나는 네게서 아름다운 유방의 원형과 심리적 근친상간의 전형성을 확인하려 든다/ 그러니까 이 키스는 약물중독과 무관한 고도의 유희와 엄밀성의 접촉이다 -‘키스(1)’ 부분 나는 문을 닫고 너의 몸을 받는다/ 내 안으로 들어온 너는 사뭇 여장부스러운 근골과 큰 키를 과시한다/ 뒷굽이 십 센티미터에 달하는 하이힐을 또박또박 디디며 혓바늘 사이를 배회한다/ 몸 밖으로 빠져나온 네 혀가 나라는 한 세상을 뒤집어 오랫동안 표현하지 못했던 길몽과 흉몽 사이의 아득한 절대치의 추상화를 구상화한다/ 너는 무용에 어울리는 몸을 가졌다/ 그러나 나는 건축에 어울리는 몸을 가졌다/ 그리하여 너는 내 몸이라는 凶家에서 춤추는 무희가 된다/ 내 혀는 너의 동선을 따라하며 네 가족들의 불편한 심기를 박물화한다/ 이 키스는 한 아이가 태어나고 죽어가는 과정에 대한 초현실적 리포트다 -‘키스(2)’ 부분 입은 너를 받아들이는 유일한 통로이다. 단단한 이를 사용하여 타자를 힘으로 소유할 수도, 부드럽고 달콤한 혀를 사용하여 타자를 시뮬라시옹하는 느낌으로 소유할 수도 있다. ‘너’는 주체가 되어 타자인 ‘나’를 소유하기 위한 의식인 ‘키스’를 실행한다. 외부의 문은 이 의식을 치르기 위해 닫혀 있지만, 너로 가는 내부의 문은 아주 넓게 열려 있다. 네 안의 세상에서 나와 너는 내가 너인지, 네가 나인지 분간할 수 없는 “나는 너의 심장을 만지고 내 혀가 닿은 문 안의 세상은 뱀의 노정처럼 굴곡진 그림들”인 카오스의 세계를 경험한다. 우리는 모두 주체가 되어 “나무들이 숨은 눈을 뜨는 장면은 오래전에 읽었던 동화가 현실화되는 순간”인 것처럼 너를 지각하고 소유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너를 보고 있는 순간 너도 나를 보고 있으며 우리 과거의 시간은 소멸해 간다. 이렇듯 달콤한 키스는 뼛속을 파고드는 이빨에 의한 강제적 소유의 확인이 아닌 스스로 충만해 오는 파토스로 서로에게 투사되어 나타나는 현실감을 제공한다. 그러니까 키스는 타자를 시뮬라시옹하는 느낌으로 이미지인 허상을 소유하는 행위이다. 따라서 그것(‘키스(1)’)은 입을 접촉하므로 생성되는 생존의 뜨거운 법칙이다. ‘너’에게만 뜨거운 법칙이 있는 것이 아니다. ‘나’도 세상의 주체인 대자 존재가 되어 세상의 “문을 닫고 너의 몸을” 받을 수 있다. 대상을 깊게 바라보며 몸과 정신을 하나로 통일하여 “하이힐을 또박또박 디디며 혓바늘 사이를 배회”하는 너를 내가 이룩해낸 견고한 프레임 안에 가두는 행위는 얼마든지 가능하다. 우리는 하나였던 아주 오래전의 공간으로 돌아가 “길몽과 흉몽 사이의 아득한 절대치의 추상화”를 구상화한다. 나와 너의 경계는 무너지고 무화되어 얽힌 혀로 세상의 맛을 음미하는 존재로 우리 둘은 거듭난다. 이를 통해 세상의 존재자는 세상에 존재하기 위해 튼튼한 몸을 만들어야 한다. 경계를 허문 자리에서 너는 “내 몸이라는 凶家에서 춤추는 무희가” 되고, 나는 “너의 동선을 따라 하며 네 가족의 불편한 심기를 박물화”하는 존재가 된다. 키스는 폭력으로 타자를 굴복시켜 만들어내는 일체가 아니라, 그것(‘키스(2)’)은 “한 아이가 태어나고 죽어가는 과정에 대한 초현실적 리포트”인 느낌의 시뮬라시옹인 것이다. 실제로 타자에 대한 소유는 일어나지 않았지만, 부드럽게 열려 있는 교감 속에서 정신적인 소유가 일어났음을 느낀다. 보드리야르식으로 말한다면 현실은 키스라는 이미지에 의해서 지배받게 된다. 나와 너는 이미지를 통해 “인생의 가장 극적인 순간을 탕진”하며, 세상을 살아가는 힘을 얻을 것이므로. 하늘에서 번쩍 갈라진 번개의 크기는 원근법과 아무 상관없다 내가 본 그대로의 모습과 크기로 지구의 틈이 벌어진다 또 이가 가렵다 최초거나 최후거나 나는 분명 처음과 끝을 한 번의 포효로 발설하는 인류의 조상을 임신한 것이다 번개가 빠져나간 항문, 내 턱이 지구의 문지방에서 깊게, 출혈 중이다 -‘번개를 깨물고’ 부분 시적 주체는 하늘에서 번쩍 갈라지는 번개가 너무 크고 강렬해 원근법과는 아무 상관없다는 깨달음을 얻는 순간, 자신이 본 그대로의 모습과 크기로 지구의 틈이 벌어지는 놀라운 자연현상을 보게 된다. 이는 주체가 상상하지 못한 상황에서 나타난 현상이다. 그런데 이때 시적 주체의 이가 가렵다. ‘나’는 번쩍 갈라진 번개를 보고 있었을 뿐인데, “또 이가 가려운” 증상이 나타난다. 정신적 유전자 속에 잠재된 소유욕이 타자를 받아들이는 통로의 근육을 움직이게 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 결국 도끼날처럼 강인한 ‘이’로 번개를 깨물고 저작하고자 하는 불가해성의 소유욕이 ‘나’를 흥분하게 한다. 시적 주체가 번개를 자기 몸속으로 받아들이며 “나는 분명 처음과 끝을 한 번의 포효로 발설하는 인류의 조상을 임신한 것이다”라고 한 진술은 한순간 우리를 지배한 시뮬라크르다. ‘나’는 그렇게 이미지에 지배당하여 “번개가 빠져나간 항문”을 감각적으로 인식하고 번개를 온전히 받아들이기 위해 상처입은 “내 턱”을 보고 있다. 그녀를 사랑하기 위해선 그녀의 일부를 내 안에 결박해야 한다 만 명의 남자가 입을 댔던 그녀 유방 앞에서 만 명 중의 하나가 되는 일은 만 명의 그녀를 다시 태어나게 하는 일 그녀라는 허구의 몸통 안에서 온몸을 친친 감고 나는 그녀의 바깥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믿는다 -‘그녀라는 커다란 숨구멍, 혹은 시선의 감옥’ 부분 여자는 입술을 핥던 혀로 내 얼굴을 핥았다 땀인지 눈물인지 모를 물기가 심장에 넘쳐흘렀다 여자는 일그러진 내 얼굴을 향해 연신 셔터를 눌렀다 시간이라는 평상에 톡톡 금이 가고 있었다 발라낸 고등어 뼈를 냄새 맡던 고양이와 고등어 냄새를 물씬 풍기는 내가 한 프레임 안에서 여자의 밥이 되었다 -‘고등어 연인’ 부분 첫 번째 시에서는 그녀를 사랑하기 위한 ‘나’가 고민하기 시작한다. 그녀가 소중한 것은 ‘내’가 그녀를 소유할 가능성 때문이다. 이것은 그녀를 소유하기 위해선 다른 무수한 타자와 경쟁해야 한다는 것을 암시한다. 세상에 존재하는 사물처럼 ‘그녀’는 아직 누구의 것도 아닌 상태에 있다. 그녀는 내 앞에 있는 즉자 존재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의식을 가지고 있는 대자 존재이기도 하다. 따라서 그녀를 ‘내’가 소유하기 위해선 무수한 경쟁자를 물리친 뒤에, 그녀로 하여금 스스로 모호성에서 벗어나 열정적으로 나를 받아들이게 해야 한다. 이런 이유로 그녀를 소유하기 위해선 “만 명의 남자가 입을 댔던 그녀 유방 앞에서/만 명 중의 하나가 되는 일”에 두려움을 가져선 안 된다. 그녀에게 있어서 ‘나’는 만 명 중의 한 명일 뿐이고, 나는 그녀의 몸 위에서 태어나는 만 명의 남자들과 경쟁해야 하는 숙명적인 존재다. 그녀의 커다란 숨구멍 안에서 내 혀가 가장 부드럽고 달콤하다는 것을 입증시키는 데 실패한다면, 온몸을 친친 감고 있던 내 혀는 그녀에 의해 몸 밖으로 던져지고 말 것이다. 그리하여 나는 그녀의 혀에 남아 있던 약간의 침방울을 그리워하며 되새김질하다가 아포리아 속에서 새로운 길을 만드는 데 열중할지 모른다. 그녀라는 허구의 몸통 안을 그리워하며. 그녀가 ‘나’를 받아들였는지에 대한 반응은 두 번째로 인용한 시에 나타난다. 서로에게 영원한 미지의 소유물로 남을 것 같은 순간, “여자는 입술을 핥던 혀로 내 얼굴을 핥”는 것으로 나를 받아들이기 시작한다. 너와 내가 껴안은 틈으로 쏟아져 들어오던 햇빛이 “땀인지 눈물인지 모를 물기가 심장에 넘쳐” 흐르는 순간을 클로즈업시키고 있다. 이때 시각적으로 잡히는 지구 밖의 모든 미장센은 심장박동 소리로 대체되었다. 이제 고등어 냄새를 물씬 풍기는 내가 “한 프레임” 안에서 “여자의 밥”이 되어 다시 태어난다. 결과적으로 ‘여자’의 웃는 모습은 소유로써 완벽해지는 인간의 진정한 삶이다. 이는 타자를 소유하는 데 있어서 ‘힘’에 의한 폭력이 아닌 ‘혀’의 달콤함으로도 얼마든지 상대 속에 잠입하여 소유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힘을 사용한다면 한순간에 끝낼 수 있지만, 입속의 ‘이’가 아닌 ‘혀’를 사용한다면 서로가 마주한 밥상처럼 행복해질 수 있다. 이처럼 강정의 ‘키스’는 소유하고자 하는 대상을 달콤한 욕구로 이미지화한다. 그것은 주체와 객체가 바뀌어 전개될 수 있는 역동적인 의식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세상의 존재자는 유전자 속에 잠재되어 꿈틀대는 자기 안의 소유욕에 대한 내밀한 외침을 들을 것이며, 소유의 과정은 키스로 시작되어 시뮬라크르인 키스로 완성될 것이기 때문이다. 4 소유 이후, 주(객)체들 세상의 주체인 ‘나’는 오랫동안 격정적인 파토스로 활동 영역을 끊임없이 확장하며, 세상에 널려 있는 객체인 ‘너’와 하나가 되기 위해 몸부림쳤다. 밀착의 행위를 통해 ‘너’를 ‘나’로 동일시하고 죄를 짓고, 몸을 탐하고, 참회하고, 때로는 마음의 평화를 약속하는 동의를 얻어낸다. ‘나’는 밀착 행위가 미치는 객체인 ‘너’를 찾아 세상 속에서 수없이 많은 ‘너’를 소유하고, 그때마다 나와 너는 암수 구별이 없는 생물처럼 접합되는 바람에 애증의 희로애락을 경험한다. 김선우의 경우, 소유가 중요한 것은 소유하는 방식 또는 행위라는 결과가 진정한 자신을 만들어 간다는 점에서다. 나와 너의 거리를 최대한 좁히기 위해 ‘나’는 입을 벌려 살 내음 가득한 너를 내 몸속으로 받아들여 하나가 되는 행위를 한다. 그때, 강력한 흡입력을 갖고 있는 입은 너를 온전한 나로 승화시키는 데 성공하게 하는 도구로 작용한다. 김선우 시의 주체는 객체인 ‘너’ 앞에서 촉각적 감각에 의지해 피리와 노래를 부른다. 식사하는 순간은 아이온의 공간과 시간이 ‘나’에게 열려 있었으므로, 타자의 괴로운 표정은 생각하지 않는다. 이처럼 대상과의 합일을 추구한 주체는 내 행위의 대상인 객체에게 입을 드러내는 것으로 소유의 과정을 정당화한다. 그러므로 김선우 시의 주체에게 소유 행위는 대상과의 합일을 위한 호모루덴스적인 놀이다. 하지만 강정의 경우는 소유하고자 하는 욕구로 객체인 ‘너’를 ‘나’로 동일시하는 호모루덴스적인 놀이를 포기하고, 객체를 시뮬라시옹하는 정신적 소유를 지향한다. 이런 소유의 행위도 ‘소유’를 절대로 포기할 수 없다는 결연한 의지를 이미지 생산으로 대체하는 것이기 때문에 또 다른 소유의 방식이 된다. 직접적인 소유로 인한 포만감보다는 새로운 감각비로 대상을 달콤하게 시뮬라시옹함으로써 객체인 ‘너’를 ‘나’로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이 현실 속에 드러난다. 대상을 소유하기 위해 객체를 낱낱이 분해하고 동일시하는 것보다는 문을 닫고 키스하는 섹슈얼리티한 행위로 소유를 실재화한 것이므로 강정이 소유하는 방식은 쾌락적이다. 이렇게 탄생한 주체는 타자를 소유하는 각기 다른 방식대로 접합된 상태에서 소멸의 법칙을 견딘다. 바라보는 대상인 객체를 대상과의 합일로 소유했거나, 아니면 쾌락적으로 소유했거나 모두 동일하게 주체와 객체는 존재의 흔적을 지우는 과정을 밟는다. 존재자의 위치에 따라 빠르고, 느리고, 돌발적이고, 순간적으로 다양한 몸짓을 하며 소멸한다. 마음을 찌르는 푼크툼(punctum)을 통해서 아주 완벽하게.
  • “총 든 어린이 보는 건 고통” 고백했던 ‘자동소총의 아버지’

    “총 든 어린이 보는 건 고통” 고백했던 ‘자동소총의 아버지’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소총 중 하나인 칼라시니코프 자동소총(AK) 개발자 미하일 칼라시니코프가 러시아 중부 우드무르트 자치공화국 수도 이젭스크에서 23일(현지시간) 별세했다. 94세. 이타르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고인은 지난 11월 17일부터 이젭스크의 한 병원에서 위장 출혈로 치료를 받아 오다 이날 사망했다. 2차 세계대전 기간인 1941년 당시 독일군과의 전투 중 심하게 다친 칼라시니코프는 병상에서 다른 부상병들이 구식 소총에 대해 불평하는 것을 듣고 소총 개발에 착수해 1947년 ‘AK47’ 소총 개발에 성공했다. ‘AK47’이라는 명칭은 ‘자동소총 칼라시니코프’(Avtomat Kalashnikov)의 머리글자와 소총이 개발된 연도를 합쳐 붙여졌다. AK47 소총은 이후 AKM, AK74, AK74M, AK101~108 시리즈 등 개량형이 개발되고 민간용 변형 소총까지 나오는 등 큰 인기를 누리면서 20세기 최대 발명품 가운데 하나라는 영예를 얻었다. 칼라시니코프는 AK 소총을 개발한 공로로 소련 시절 ‘사회주의 노동 영웅상’과 ‘스탈린상’, ‘레닌상’ 등을 받은 데 이어 1994년에는 보리스 옐친 전 러시아 대통령으로부터 조국 봉사 훈장을 받기도 했다. 그는 2차 세계 대전 이후 자유주의 국가에서 사용된 자동소총 M16을 개발한 유진 스토너가 큰돈을 번 것과는 대조적으로 러시아 정부가 주는 연금으로 어렵게 생활했지만 “돈을 벌기보다 조국에 대한 봉사로 총을 개발했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러나 2009년 러시아 최고 영예의 ‘러시아 영웅’ 메달을 받는 자리에선 범죄자들과 어린 병사들이 자신의 소총을 사용하는 것을 보면서 고통을 느낀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암을 말하다-위장관기질종양 기스트] 뚜렷한 증상 없고 원인도 몰라 ‘베일 속의 암’

    [암을 말하다-위장관기질종양 기스트] 뚜렷한 증상 없고 원인도 몰라 ‘베일 속의 암’

    기스트(GIST)는 아직도 베일 속의 암이다. 위장관기질종양이라는 병명에서 보듯 주로 위장관에서 생기지만 원인이나 병변의 위치, 전이 양상 등이 위암과는 전혀 다르다. 그런가 하면 잘 생기는 곳이 위장 근육층과 복막이어서 내시경검사로 찾기도 어렵고, 발생기에 뚜렷한 증상도 없어 대부분 다른 병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우연히 발견하게 된다. 이런 탓에 환자 대부분이 진행기 이후에 치료를 시작한다는 것도 기스트 치료의 어려움이다. 특정 유전자의 돌연변이가 원인이지만 이 유전자가 왜 돌연변이를 일으키는지도 아직은 알 수 없는 암, 이런 기스트를 두고 이 분야의 권위자로 꼽히는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강윤구 교수와 얘기를 나눴다. →기스트를 정의해 달라. -GIST(Gastrointestinal Stromal Tumor)는 위장관 기질종양의 영문 표기로 위암·폐암처럼 상피세포에서 발생하는 암과 달리 뼈·근육 등 중배엽세포에서 발생하는 육종이다. 예전에는 위장관 벽의 근육층 근육세포에서 발생하는 평활근육종과 같다고 여겼으나, 1990년대에 병리기전이 밝혀진 후에는 평활근육종과 달리 위장관 벽의 근육층에 존재하며 위장관 운동을 조율하는 ‘카잘’(Cajal)간질세포에서 발생한다는 것이 정설이다. →세부적으로 기스트는 어떻게 유형을 구분하는가. -기스트의 예후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원격전이 여부다. 원격전이가 없다면 수술이 1차적인 치료이며 원격전이가 있다면 전신적인 약물치료가 1차 치료가 된다. 원격전이가 없는 경우 예후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는 원발장기, 종양의 크기, 종양세포의 세포분열 수 등이다. 예후는 원발장기가 위인 경우가 소장인 경우보다 좋고, 종양이 크고 종양세포의 세포분열 수가 많을수록 예후가 나쁘다. 원격전이가 있는 경우에는 이런 요인보다 종양 돌연변이의 위치와 종류가 약물치료(글리벡)에 대한 반응에 더 중요한 요소로 간주한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기스트를 이런 분자유전학적 유형에 따라 구분하자는 의견도 있으나 유형에 따라 치료방법이 크게 바뀌지는 않는다. →국내의 발생 추이는 어떤가. -기스트는 인종이나 시대에 관계없이 비슷한 양상으로 발생한다. 연간 인구 100만명당 10∼20명에서 발생하며 전체 환자의 20∼ 30%가 임상적으로 악성 경과를 보인다. 우리나라 인구를 4500만명으로 보면 연간 450∼900명의 환자가 새로 생기며, 악성 경과를 보이는 환자는 연간 90∼270명 정도 된다. 남성이 여성보다 약간 많으며 55∼65세에서 빈발하지만 20∼30대 및 소아에서도 발생하고 있다. →원인은 무엇이며, 특히 위암의 원인과는 어떻게 다른지 짚어달라. -기스트는 위장관 근육층 카잘 간질세포의 세포막에 존재하는 수용체인 ‘KIT’나 ‘PDGFRA’의 유전자가 돌연변이를 일으켜 발생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원인에 의해 이런 돌연변이가 발생하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위에서 가장 빈발하지만 위점막세포에서 발생하는 위암의 경우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짜거나 탄 음식 등이 발암요소인 것과 달리 기스트는 이런 발암인자도 알려져 있지 않다. →그렇다면 문제의 돌연변이 유전자가 기스트 발병에 어떻게 관여하는가. -외국뿐 아니라 우리 병원 연구에서도 기스트 환자 종양조직의 80% 이상에서 KIT나 PDGFRA 유전자 돌연변이가 확인되는데, 이 중 PDGFRA 돌연변이는 매우 드물고 대부분은 KIT 돌연변이로, 특히 11번 돌연변이가 가장 많다. →최근의 국내 발병률 추이에 관여하는 특정 원인이 따로 있는가. -기스트는 KT와 PDGFRA의 돌연변이에 의해 외부 신호가 없어도 특정 단백이 활성화돼 세포분열과 성장을 촉진, 암세포가 자라지만 이런 돌연변이가 왜 발생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따라서 국내 발병 추이에 관여하는 특정 원인도 아직은 알 수 없다. →증상을 병기별로 구분하고, 자각증상도 함께 짚어달라. -기스트는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기스트 종양이 복강 내에 생기며 위장관 점막층이 아니라 근육층에서 발생하는 탓에 상당히 커질 때까지는 대부분 증상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다 종양이 커지면 배에 혹이 만져지거나 복통을 호소하기도 한다. 종양이 위장관으로 자라면 장폐색을 일으킬 수 있고 장관 내로 터져 나오면 장출혈, 복강 내로 터지면 복막염과 복강 출혈을 일으킬 수 있다. 악성의 경우 다른 장기로 전이하는데 주요 전이 장기는 간과 복막이다. 따라서 진단 시에는 이런 전이 여부를 확인해야 하며, 수술 후 재발을 확인하기 위해 복부 및 골반 CT검사를 시행한다. 드물게 뼈·폐·뇌에도 전이되지만 증상이 없으면 따로 검사는 하지 않는다. →체내 부위별 발생 빈도는 어떤가. -기스트는 주로 복강의 위장관과 복막에서 발생하는데 이 중 60∼70%는 위에, 20∼30%는 소장에 생기며 이 밖에 대장(5%)과 식도·복막에도 생길 수 있다. 또 여러 장기에 동시 또는 시차를 두고 다발성으로 생기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라면 가족성일 가능성이 높다. 일반 기스트는 종양조직에만 KIT 돌연변이가 있지만 가족성은 종양조직은 물론 혈액 등 모든 체세포에서 돌연변이가 관찰된다. 즉, 가족성은 KIT유전자 돌연변이가 유전된 것으로 태어난 후 시간이 경과하면서 여러 곳에서 발생하는 경우다. 그러나 가족성은 매우 드물어 국내에서도 극소수의 사례만 보고돼 있다. →검사는 어떻게 하는가. -복부 및 골반 CT검사가 필수적이다. 단, 증상이 있는 경우 의심되는 장기에 대한 추가 검사를 시행한다. 기스트 세포는 다른 종양세포와 마찬가지로 대사가 활발해 방사성 조영제를 사용하는 FDG-PET검사에서 대개 양성으로 나온다. 그러나 PET검사는 고가여서 모든 환자에게 권장하지는 않는다. 기스트는 다른 위장관 암과 달리 원발 장기의 침윤 정도나 림프절 전이 등이 치료방침 결정과 예후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반면 간·복막 등 원격장기 전이 여부가 중요한 예후인자이며, 원격전이가 없다면 암종의 크기와 세포분열 수를 중요한 예후인자로 간주한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코코스, 호주 8대 명문대 입학설명회 개최

    코코스, 호주 8대 명문대 입학설명회 개최

    수능성적표를 받아 든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대학진학을 위해 머리를 싸매고 있다. 각종 대학 정보를 수집해 나에게 맞는 대입루트를 그리고 있는 것. 이들 중 상당수는 일찌감치 미국과 영국, 호주 등 해외대학 진학을 위해 준비에 나선 경우도 있다. 수능성적과 내신성적이 입학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국내 대학과 달리 해외대학교의 경우, 입학의 길이 매우 다양하게 열려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양한 국가 중 호주의 경우 8개 명문대(Go8)가 ‘Times 세계대학랭킹’ 100위 안에 있어 예비유학생들의 주목을 끈다. 특히 호주 최고의 대학으로 자리매김한 멜버른 대학교는 역동적이고 다양한 연구중심 교육을 제공한다. 문화, 사회적교류, 리더쉽배양 등 여러 분야에서 인정받은 멜버른대학교는 2013년 Times 선정 ‘세계대학랭킹 34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서울대학교보다 15위 이상 높은 순위에 랭크된 호주의 대표대학, 멜버른대학의 진학을 원할 경우 파운데이션과정, 디플로마(Diploma) 코스를 이수하고 진학하는 두 가지 방법을 시도해볼 수 있다. 한국에서 고등학교 졸업한 학생은 호주대학교 1학년으로 입학할 수 없어 파운데이션 과정을 필수적으로 거친다. 파운데이션 프로그램은 대학 학사과정의 예비과정으로 주로 공식적 교육기간이 부족한 국가에서 유학 오는 학생들을 위해 특별히 제공되는 과정이다. 멜번대학교 입학이 보장되는 파운데이션 과정은 유일하게 트리니티컬리지에서만 제공되며 수능성적이 360~380점 정도라면 수능점수만으로도 입학이 가능하다. 한편 호주 대학교의 공식입학처 ‘코코스유학원’은 다양한 호주대학 유학과정을 한자리에서 살펴보는 자리를 마련, 호주 대학진학을 원하는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에게 보다 정확한 정보를 제공한다. 업체에 따르면, 코코스는 호주의 Go8 명문대 모두를 공식입학접수 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유학서비스업체로, 호주 내 Go8 명문대를 입학할 수 있는 방법과 공인영어성적 없이도 명문대에 입학할 수 있는 방법 등 다양한 정보를 다룬다. 설명회 당일에는 수능성적표 지참 시 대학별 입학가능여부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설명회 당일 호주대학으로 입학신청을 하는 학생에게는 입학전형료가 전액 면제되는 혜택도 주어진다. 호주 대학교 입학설명회는 오는 12월 28일 강남 코코스유학원 세미나홀에서 개최된다. 이날 진행되는 설명회에서는 트리니티컬리지(www.trinity.unimelb.edu.au/tcfs/Arts)를 통한 파운데이션과정을 소개할 예정이다. 자세한 세미나 내용은 홈페이지(www.ikokos.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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