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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일비용 줄이게 대북 경협 적극 모색”/11일 본회의(의정중계)

    ◎미군 역할 변화따른 군사력 균형 대책은/대중 수교 위한 경제협력 제기한적 없어 ◇정원식국무총리답변=한반도 핵문제와 관련한 정부의 기본입장은 북한이 핵무기개발을 즉각 포기하고 핵안전협정에 서명은 물론 핵사찰을 무조건 수용해야 한다는 것이다.정부는 제4차 남북고위급회담에서 북한측이 핵무기개발을 포기토록 촉구하고 남북한관계를 정상화하는 기본적인 합의를 유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남북간의 정당·사회단체교류는 기존의 당국자 대화의 순조로운 진행에 방해가 되지않는 범위에서 정부의 지원과 보장아래 이루어지는 것이 바람직하며 특히 쌍방 정당간의 접촉도 국회회담 테두리내에서 추진돼야 한다. 미국은 전세계에 배치된 전술핵무기를 일시에 철수할 수 없을 것으로 보며 지역별 또는 우선 순위별로 해당국가와 협의를 거쳐 단계적으로 이행할 것으로 판단된다.우리의 일방적 국방비 감축은 대북군사력 격차를 더욱 심화시켜 북한으로 하여금 결정적 오판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남북관계에 결정적 변화가 있을 때까지는 적정수준의 국방비확보는 필요하다. 정부는 제1차 남북고위급회담에서 상주연락대표부 설치문제를 북한측에 정식제기한 바 있으며 오는 제4차 고위급회담에서도 상주연락대표부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북한의 긍정적인 호응을 촉구할 예정이다. 두만강하구개발을 위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아직 구체화단계는 아니며 각국의 기본적 입장을 협의하기 위하여 10월중으로 한국·중국·북한·몽고등 4개국이 참여하는 실무회의를 개최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정부는 남북교류협력과 동북아 경제협력증진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할 방침이다.이번 4개국 실무회의에 일본도 깊은 관심을 갖고 옵서버로 참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최호중 부총리겸 통일원장관=지난해 북한경제는 마이너스 7.3%성장을 기록했고 식량부족·에너지부족이 심각해 주민들사이에 불만이 퍼지고 있다.따라서 북한의 변화는 역사적 추세이다.통일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남북한간의 경제협력을 통해 북한을 통일전에 먼저 개발하는 것을 추진해 나가겠다.현재로서는 한민족공동체통일방안을 수정할 생각은 없으며 북한측과 협의는 계속해 나가겠다. 한민족공동체통일방안은 결코 흡수통일을 지향하는 것이 아니며 합의에 의한 통일을 추구하는 것이다.정부차원에서 통일에 대한 종합대비책 1차시안을 10월중 마련할 예정이다.북한이 대남적화통일노선을 포기하지않는한 국가보안법을 폐지키 힘들다. 신문·라디오·TV·출판물의 남북상호교류를 북한측에 제의했으며 북한신문·책자·영상물에 대한 일방개방은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남북한 민간왕래가 저조한 것은 북한측의 자유왕래거부 때문이다. ◇이상옥외무부장관=북방국가와의 관계개선에 있어 경협과 수교는 직접 연계를 시키지 않고 있다.따라서 중국과 경협문제를 제기한 적도 없고 검토한 적도 없다.김일성의 방중에서 중국은 북한이 경제어려움을 탈피키 위해서 점진적 경제개혁을 권장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이 경제선진화를 위해 필요하지만 서두르지는 않겠으며 90년대 중반이후 가입이 예상된다. 일본이 비군사적 분야에서 국제기여는 바람직하나군사적 역할 특히 자위대 해외파견은 많은 우려가 나오고 있으며 정부는 일본측에 신중한 처리를 계속 촉구하겠다. 두만강유역개발사업의 본격추진까지는 관계국입장조정·소요 재원조달문제등 아직도 시간이 필요하다.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평양에서 열리는 유엔개발계획주관의 관계국회의에 우리도 대표단을 보내 참여할 예정이다.교민청신설은 정부내에서 여러차례 검토됐으나 행정개혁위원회검토결과 현 단계에서는 교민청설치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 ◇김덕규의원질문(민주)=대소경협 30억달러가 소련 국내에서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가.중국대륙의 정치·경제적 변화전망과 우리 정부의 대중국 외교정책의 기본전략을 밝혀라.또 한중수교 진행정도와 일정을 공개하라.정부는 일본의 군사대국화가 어떤 방향으로 진행될 것이며 일본의 신군국주의화가 한반도에 미치는 영향이 어떠하리라고 보는가. ◇김현욱의원(민자)=미국으로부터 핵우산보호를 받는다는 전제하에서 정부가 비핵정책을 일방적으로 천명하면서 동시에 북한으로 하여금 비핵정책을 선언토록 종용할 용의는 없는가.그동안 핵문제와 관련해서 한미간의 협의내용은 무엇인가.미국의 핵무기철수가 북한의 핵개발을 중지시키기 어려운 상황에 와있다고 판단되는데 북한의 핵무기개발을 막을 수 있는 대응방안은 무엇인가.미국의 군사전략변화로 주한미군의 철수가 가속화될 가능성은 없는가.통일의지·통일비용의 조달방법 등과 관련한 정부의 입장은 무엇인가. ◇옥만호의원(민자)=정부의 두만강경제특구 참여,금강산·설악산을 연계한 관광지개발등과 같이 북한에 경제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대한 문제는 북한의 내부동향,국제사회질서를 고려한 심도있는 연구·검토가 선행돼야 한다.향후 미군역할변화에 따른 남북군사력의 균형유지를 위한 국방비의 증가필요성과 국민일각의 국방비삭감주장,그리고 정부의 재정운용상의 국방비확보제약 사이에서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노무현의원(민주)=지금까지 평화협정의 당사자에 관하여 북한은 미국을 당사자로 주장하고 남한은 남한을 당사자로 주장해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데 이를 극복할대안을 가지고 있는가.정부는 평화협정의 당사자에 관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엔안보리 또는 총회에서 한국을 휴전당사자로 확인받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하는데 사실인가. 북한의 TV방송등 방송개방을 하지않는 이유는 무엇이며 북한TV를 개방할 경우 어떤 문제가 있을 것으로 보는가. ◇최재욱의원(민자)=북한의 김일성정권은 이념전쟁 종식에 동의하지 않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념의 옷깃을 더욱 곧추세우고 있으며 심지어는 핵무기생산이라는 카드로 이 지역의 긴장도를 가중시키고 있다. 일본과의 수교,그리고 경제협력이 북한에는 남한과의 정치경쟁·군사경쟁에서 커다란 원군이 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우리는 앞으로도 철저한 응시와 대처를 해나가야 한다. 「두개의 조국」논에 악용될지도 모를 선평화정착의 단계를 굳이 고수할 필요가 있다고 보는가.
  • 한국,95년 차관 대상국 졸업

    ◎정부,계획 확정… 이달 세은에 통보 오는 95년에 우리나라는 대표적인 대개도국 경제원조기구의 하나인 세계은행(IBRD)의 차관대상국에서 졸업하게 된다.이로써 우리나라는 세계은행을 포함,아시아개발은행(ADB·88년졸업)일본의 해외협력개발기금(OECF·90년졸업)등에 이어 국제개발금융기관이 개도국에게 제공하는 차관을 더이상 들여올수 없게 됐고 앞으로는 개발차관의 수혜국에서 공여국으로 격상되는것을 의미한다. 정부는 25일 이같은 내용의 「세계은행차관졸업계획」을 확정,발표하고 이를 이달중 세계은행 이사회에 제출키로 했다. 세계은행 차관졸업은 특정국가의 1인당 국민소득이 세계은행이 정한 졸업기준소득을 넘게 되는 해로부터 3∼5년의 준비기간을 거쳐 시행된다.
  • 국제무기박람회/국내서 첫 전시회/11월 20일부터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서울국제군수산업전시회가 오는 11월20일부터 24일까지 삼성동 무역종합전시관(KOEX)에서 개최된다. 국방부 주최로 열리는 이 무기박람회에는 미국·영국·독일·한국등 17개국 1백20개기업이 참가한 가운데 세계의 주요무기수입국들인 사우디아라비아·태국·말레이시아·대만등의 구매관계자들이 초청된다.
  • 스포츠용품업계/수출 활로찾기 “활발”

    ◎해외공장건설·신제품개발 박차 스포츠 용품의 수출이 계속 부진해짐에 따라 공장의 해외이전과 신제품 개발등 업계의 자구노력이 활발해지고 있다. 17일 상공부와 업계에 따르면 각종 공을 생산하는 (주)신신상사는 오는 11월까지 중국 청도에 2천평규모의 스포츠용품 생산공장을 세울 계획이며 BEN스포츠는 종합체력단련기구를 새로 개발,지난 7월 40만달러어치를 수출한데 이어 내년에는 무려 1억달러의 수출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동화화학의 경우는 신소재인 듀랄리움으로 만든 휴대용 완력기를 개발,연간 2천8백만달러어치를 수출할 계획이며 동아 스포츠(주)는 5억원의 개발비를 들여 오는 연말까지 스포츠용품 제조에 쓰이는 신소재를 개발하고 있다.골프채 제조업체인 (주)월드 스포츠는 내년 1월 시판을 목표로 골프채의 헤드를 기존의 금속보다 탄성이 더 좋은 탄소섬유로 바꾸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스포츠용품의 수출액은 올 상반기 중 8천26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4%가 줄어드는 등 지난 88년의 1억9천6백44만6천달러를 고비로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이는 인건비와 재료비 등의 상승으로 가격경쟁력이 약해져 각종 공의 시장을 중국과 태국 등 후발개도국에 빼앗기는데다 고가품의 경우 지금까지 주문자상표부착(OEM)방식으로 수출했기 때문에 고유상표의 지명도가 낮기 때문이다.
  • 「가트수입허가협정」 가입 추진/정부

    ◎세계경제 지역주의화 대응 논의 정부는 7차5개년계획기간(92∼96년)중 대외무역법등 개별법에 의한 간접적인 수입규제 장벽을 제거,관세를 포함한 무역관련제도와 정책을 국제규범에 일치시키기 위해 GATT(관세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의 수입허가절차협정 가입을 추진키로 했다. 또 92년이나 늦어도 93년중 선진국 경제협의체인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에 가입하고 EC통합,북미자유무역지대 구성등 세계경제의 배타적 지역주의화 추세에 대응,남북한을 포함하는 동북아자유경제권 형성을 촉진시켜 장기적인 북방경제협력의 창구로 활용해나갈 계획이다. 정부는 16일 하오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 주재로 외무·재무·농림수산·상공등 관계부처장관과 경제계및 학계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7차5개년계획 국제화부문심의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중장기 국제화추진의 구상」을 마련했다. 정부는 우리경제의 국제화 추진과 관련,오는 97년 홍콩이 중국에 반환되는데 대비,한국을 아시아지역의 새로운 금융산업 중심지로 육성하고 서울∼북경간 중국항로 개설등을 통해 태평양지역과 유럽지역을 연결하는 교통거점으로 육성해나가기로 했다.
  • 도미니카에 연불금융/수은,2백54만불 제공

    한국수출입은행은 14일 니트의류 전문수출업체인 군자산업이 도미니카공화국 현지법인에 공급하는 섬유기계류의 연불수출거래에 대해 2백54만7천달러의 연불수출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이번 지원은 고임금 등으로 국제경쟁력을 점차 잃어가는 국내섬유업체의 해외진출을 해외투자방식이 아닌 연불수출방식으로 지원하는데 그 특징이 있으며 연불기간은 8년이고 대출금리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가이드라인금리(현재 연 9.24%)이다.
  • 신발·섬유업체 휴폐업 속출/영남지역 경제 “몸살”

    ◎올들어 부산·대구서만 1백곳/수출부진·고임금 겹쳐 더 심해/고유브랜드 개발·해외시장 다변화 시급 부산지역의 주종업체인 신발업계와 대구·경북지역의 섬유업계가 계속된 경기침체로 불황에 허덕이고 있다. 국내 신발업계와 면직물업계를 대표하는 이들 지역의 경기침체는 다른 중소기업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들 업계의 불황원인은 선진국의 수입규제에 내수부진까지 겹쳐 채산성이 크게 악화된데다 원자재가격상승,임금인상,기능인력부족 등에 따른 경쟁력 상실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따라 관련업계에서는 독자적인 자사상품개발과 수출지역 다변화,소비자위주의 마케팅전략을 세우는 등 자구책을 강구하고 있으나 당장 성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이다. 불황을 이겨내기 위해 애쓰고 있는 이들 업계의 실태와 대책 등을 알아본다. ▷실태◁ 금융결제원 부산지원에 따르면 올해들어 7월말 현재 (주)선영을 비롯,(주)동진 (주)미양케미컬 등 부산시내 80여개 신발제조업체 및 임가공업체가 휴·폐업을 했다. 이들 업체의 도산으로 5천6백여명의 근로자들이 직장을 잃었다. 부산시 북구 덕포2동 (주)선영의 경우 근로자 9백10명은 대표 이대희씨(53)가 부도를 내고 잠적해 7월분 임금 및 퇴직금 8억여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 또 북구 학장동 (주)화진화학(대표 이인신·57) 근로자 3백여명도 대표 이씨가 4억여원의 부도를 내고 달아나 6,7월분 임금 및 퇴직금 4억8백여만원을 받지 못하게 되자 주거래은행인 부산은행 덕포동지점으로 몰려가 연일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같은 신발업계의 불황은 임가공업체에도 크게 영향을 미쳐 북구 덕포·덕천·주례·학장동일대에 들어선 1백여개 신발갑피 및 밑창가공공장들도 잇따라 휴·폐업,12일 현재 문을 닫은 곳이 절반을 넘고 있다. 면·직물업종이 주종을 이루고 있는 대구·경북지역의 섬유업계도 불황을 겪기는 마찬가지이다. 12일 대구·경북직물조합에 따르면 올들어 현재까지 휴·폐업한 업체는 (주)태양직물을 비롯,(주)종보섬유(주)성화직물(주)부림섬유등 19개업체에 이르고 있다. 최근 대구상의가 분석한 지역제조업계의 실태와 전망에 따르면 생산성향상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수준에도 못미치고 있으며 2·4분기의 경기실사지수가 67.2로 기준치 100을 크게 밑도는가 하면 지난해 같은 시기의 67.7에도 이르지 못하고 있다. ▷원인◁ 신발업계의 침체원인은 바이어들의 주문량격감과 채산성 악화등을 들수있다. 지난해부터 진행된 바이어들의 주문감소는 올해에도 계속돼 6월까지 나이키 리복 LA기어 아디다스등 세계 4대 바이어들의 발주량은 5천4백66만3천켤레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8%가 줄었다. 특히 나이키와 LA기어의 경우 하반기 주문량이 더욱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이들 바이어에게 의존해 전체 수출량의 97%를 주문생산(OEM방식수출)하고 있는 업체들의 타격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주문량 격감은 해외바이어들이 국내의 수주가격상승을 이유로 중·저가품의 주문처를 인도네시아와 태국등 동남아시아와 중국으로 옮기기 때문이다. 특히 국내업체들이 87년 이후 노사분규,고임금 및 인력난의 타개책으로 동남아시아로 공장을 대거 이전했으나 오히려 이들 나라의 신발제조수준만 높여주어 이들의 추격을 앞당기는 악수를 둔 꼴이 됐다. 채산성악화로 인한 불황은 비단 신발업계뿐 아니라 대구·경북의 섬유업계가 똑같이 겪는 요인이다. 대구·경북직물조합관계자는 휴·폐업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대부분이 공장자동화추진사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다 낡은 직기의 가동으로 과다한 인건비와 생산성저하에 따른 경쟁력상실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더욱이 중국산 저가 면직물의 공세로 수출부진에 내수부진까지 겹친데다 기능공 확보가 어려운 것도 한 요인이라는 것이다. ▷대책◁ 한국신발산업협회 부산사무소 김한세소장은 『현재의 불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품질고급화와 함께 지금까지의 바이어마케팅전략에서 탈피,소비자위주의 마케팅전략으로 바꾸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수출지역 다변화를 위해서는 해외판매망확대가 우선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직물조합관계자는 『섬유업계의 경영난을 타개하기 위해선 지금까지 정부의존적 성향에서 과감히 탈피,업체 스스로가품질향상,신제품 및 신기술개발 등에 눈을 돌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신발업계는 지난해 43억7백만달러어치를 수출,전자·섬유 다음으로 많은 수출을 기록했으며 대구·경북지역 섬유수출실적은 17억2천1백48만달러에 달했다.
  • G7,“UR협상 연내 타결”/폐막 경제선언

    ◎관세인하·농업보조금 감축 촉구/소 개혁·세계경제 편입 적극 지원/IMF준회원 자격 부여등 4개항 합의 【런던=박강문특파원】 런던에서 열린 제17차 서방선진7개국(G­7)정상회담은 17일 경제선언을 채택,소련의 개혁을 지지할것과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을 연내에 타결짓기 위해 노력할 것 등을 다짐하고 3일간의 일정을 폐막했다. 7개국 정상들은 「세계협력체제의 구축」이란 제목의 이 선언에서 신사고에 입각한 소련의 외교정책을 높이 평가하고 소련경제 악화에 관심을 표명하면서 『우리는 소련내의 정치·경제적 개혁을 향한 움직임을 지지하며 소련이 세계경제에 편입되는데 지원할 태세가 돼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구체적인 대소지원 방안은 제시하지 않았다. 이들은 금리인하의 기초가 될 재정금융정책이 시행돼야 하며 관세의 인하 또는 면제,농업생산에 대한 보조금지급등 보호조치의 점진적 감축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상들은 세계경제가 불황을 모면,회복조짐을 보이고 있는데 대해 환영을 표명하면서 지속적인 경제회복과 물가안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메이저 영국총리는 우루과이라운드협상이 실패할 조짐을 보일 경우 문제해결을 위해 G­7정상회담을 올해안에 다시 소집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각국 정상들은 공동가치에 바탕을 둔 세계적 협력관계의 구축과 국제질서의 강화를 추구할 것이라고 이번 선언의 정신을 밝혔다. 정상들은 또 소련을 세계경제에 편입시키기 위해 소련을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IBRD)에 준회원으로 가입시키고 이들 국제금융기관이 소련의 민영화계획 수립을 지원하고 기술원조를 제공하도록 하는등 4개항의 지원계획에 합의했다고 소식통들이 말했다. 4개항계획의 주요내용은 ▲소련에 IMF와 IBRD 준회원자격부여 ▲IMF·IBRD·경제협력개발기구(OECD)·유럽부흥개발은행(EBRD)의 대소련 기술원조와 전문기술정보제공 ▲에너지 식량 유통 운수등 분야에서 G­7국과 소련간의 협력사업전개 ▲G­7의장국 감독하에 대소련원조 후속조치 시행등이다. 한편 G­7정상회담이 끝난뒤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은 부시 미 대통령과 오찬회담을 가진데 이어 G­7정상들과합동회담을 갖고 대소경제지원을 호소했다.
  • IMF·세은 통해 대소 지원을 확대/G7 합의

    【런던 로이터 연합 특약】 G­7정상들은 16일 소련이 국제통화기금(IMF)과 특별한 관계를 갖는 데 합의했다고 한 일본관리가 전했다. 또 G­7 정상들은 소련에 대한 기술지원을 늘리기로 합의했으며 소련의 경제개혁을 돕기 위해 IMF·세계은행·OECD·유럽개발은행등의 기구를 활용하는 데 대해서도 기본적인 합의가 이뤄졌다고 이 관리는 전했다. 그러나 그는 G­7 정상들이 이러한 지원의 구체적 사항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고 말했다.
  • G­7/대소 경원 방법·폭 싸고 고심

    ◎15일 막오르는 「런던정상회담」 전망/“개혁성공 불투명”… 미·일서 차관제공 반대/“외면땐 보수 회귀”… 「상징적 지원」 타협 예상/「북한핵사찰」 정식 의제될듯 서방선진7개국(G7) 정상회담이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런던에서 열린다.세계경제를 주도하고 있는 미국·영국·독일·프랑스·일본·캐나다·이탈리아등 7개국 정상들은 이번 회담에서 전세계적인 경제성장전략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데이비드 멀포드 미재무차관도 G7정상들은 낮은 인플레와 합리적인 금리수준,환율의 안정및 대규모 대외무역불균형의 조정등을 통한 세계경제성장 전략이 집중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G7정상회담의 주요의제로는 또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제3세계의 외채문제,군축및 무기수출규제등도 포함되어 있다.미국을 비롯한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들은 최근 무기수출규제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어 이번 회담에서 어느정도 실질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담에서는 특히 북한의 핵사찰문제가 제기될 것으로 보여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북한은 물론 반대하고 있지만 미국과 일본은 북한의 핵사찰거부문제를 정식의제로 제기할 것으로 전망돼 결과가 크게 주목된다. 그러나 국제적으로 가장 큰 관심을 모으는 것은 대소경제지원 문제이다.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은 정상회담에는 참석하지 않지만 회담이 끝난후 G7정상들과 만나 소련에 대한 경제개혁 지원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다. 서방선진국들은 대소경제지원의 원칙적인 필요성에 대해서는 모두 공감하고 있다.그러나 구체적인 지원방법 특히 차관제공에 대해서는 서로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다. 독일과 프랑스등은 대소차관제공을 지지하는 입장이다.반면 미국·영국·일본등은 유보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가이후(해부) 일본수상은 최근 런던회담에서 대소경제원조 합의가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미국과 일본등이 대소경제원조에 신중한 자세를 보이고 있는 배경은 소련의 경제개혁과 정치적 안정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이다.물론 서방선진국들이 향후 수년간 2천억달러의 원조를 희망하는 소련의 요구를 수용하기에는 현실적 어려움이 없는 것도 아니다.그러나 서방국가들은 아직도 소련의 경제개혁 성공가능성에 대해 확신을 갖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G7정상들은 소련에 대한 경제지원을 외면만 할수도 없는 딜레마에 빠져 있다.만약 고르바초프대통령이 빈손으로 귀국한다면 그렇지않아도 취약해지는 크렘린에서의 그의 위치가 더욱 흔들릴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이다. 이는 서방국가들이 가장 우려하는 최악의 시나리오다.고르바초프의 개혁정책이 실패하고 보수세력들이 회귀할 경우 새로 정착되는 동서화해가 크게 위협받게될 가능성이 높다.때문에 서방국가들은 고르바초프의 개혁이 성공하도록 지원하지 않으면 안될 입장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대규모 차관은 제공하지 않더라도 상징적 의미로 수십억달러의 차관을 제공하는 협정에 G7지도자들이 서명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전망한다.그러나 G7정상들은 소련의 경제개혁을 위한 기술지원및 통신·에너지등 산업기반 개선지원과 식량지원등을 집중 논의할 가능성이 높다. 미국과 독일은 특히 소련을 국제통화기금(IMF)의 준회원국이나 가입국으로 받아들이는 문제를 제의할 가능성이 있다.콜 서독총리는 최근 독일은 소련의 IMF가입을 지지한다고 밝혔으며 미국은 IMF등 국제금융기구를 통한 대소경제지원을 선호하고 있다. G7회담 준비차원에서 이미 IMF·세계은행·경제개발협력기구(OECD)·유럽개발부흥은행(EBRD)등 4개 국제금융기관의 대표들이 9일 모스크바에서 소련측관리들과 회담을 가졌다. 런던 G7 정상회담은 소련을 세계경제권으로 받아들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이는 정치적 동서화해에 이어 세계가 하나의 경제권으로 통합되는 것을 의미한다.따라서 세계경제성장 전략을 논의할 이번 런던회담은 경제가 중심이 되는 새로운 국제질서의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 제조업 임금상승률/한국이 세계 최고

    ◎시간당 급여 연평균 25.2% 올라/미 당국 85∼90년 집계/대만·홍콩·싱가포르등 능가 국내제조업의 시간당임금이 지난 85∼90년동안 세계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무역진흥공사에 따르면 미노동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세계각국의 노동비용조사결과 85∼90년 5년동안 한국의 시간당 노임상승률이 연평균 25·2%를 기록,세계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어 대만이 연평균 21·6%,핀란드 20·6%,브라질 20%의 순이었으며 경쟁국인 일본은 14·8%에 머물렀다. 한국의 시간당임금을 액수로 보면 85년 1달러35센트(한화 1천1백75원)에서 90년 4달러 16센트(2천9백44원)로 아시아의 4용으로 불리는 대만·홍콩·싱가포르가운데 가장 높았다. 이들의 지난해 시간당노임은 대만이 3·98달러,싱가포르 3·78달러,홍콩 3·20달러였다. 한국의 이같은 높은 임금인상률은 88년 40·4%,89년 42·8%의 높은 인상률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또 국내의 시간당노임 수준을 미국(지수:1백)과 비교할때 75년 6에서 80년 10,85년 10을 유지하다 88년이후급격히 상승,90년에 28을 기록했다. 미국을 기준으로 할때 주요 각국의 노임수준은 일본이 87,영국이 84수준이며 세계에서 가장 노임이 비싼 나라는 노르웨이로 1백47,독일이 1백44,스웨덴 1백41등이다. 한편 무역비중을 감안한 지역별 시간당 노임은 미국대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국가가 1백5,유럽국가 1백18,유럽공동체(EC)국가 1백14로 높은 반면 아시아개발도상국가(NICS)는 26에 불과했다. 특히 최근 북미자유무역협정 체결과 관련,아시아4대용외 평균임금은 3·86달러 수준으로 미국의 20∼30%선인데 비해 멕시코의 경우 12%정도로 나타나 이 협정 체결시 아시아국가의 대미수출이 상당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된다.
  • 외국인 투자요건 대폭 완화/전략·공익사업 제외,96년까지 완전개방

    ◎50만불 이하 해외투자도 자율화/OECD엔 96년 가입 방침/7차경제개발 국제부문 계획안 마련 정부는 내년부터 96년까지의 제7차5개년경제사회개발기간중 외국인투자를 인가제에서 신고제로 전환하는등 일부 전략산업및 공공·공익사업을 제외하고는 외국인 투자를 원칙적으로 완전자유화할 방침이다.이와함께 내국인의 해외투자도 활성화하여 50만달러이하의 소규모투자는 완전자율화하기로 했다.또 선진경제국들의 조직인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에는 7차계획이 끝나는 96년쯤 가입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경제기획원은 1일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7차5개년계획기간중 국제부문계획안을 마련,앞으로 세계 10위권안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외국의 압력에 의한 타율적인 개방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의 필요에 의한 국제화를 추진하여 개방에 따른 이익을 극대화해나가기로 했다. 이 계획안에 따르면 농산물수입자유화는 우루과이(UR)협상진전등과 연계시켜 단계적으로 개방을 추진해나가되 농업구조조정등 보완대책을 차질없이 시행하고 서비스시장개방에 따른 경쟁력향상대책도 세워나가기로 했다. 금융의 국제화를 위해서는 금리자유화를 본격 추진하고 외화대출등 국내외 금융시장의 연계상품개발을 적극 장려하는 한편 원화가 국제결제통화로 쓰여질 수 있도록 원화의 국제화도 꾀해나가기로 했다.
  • 수출금융 융자조건 개선/수은/연불기간등 탄력적 적용 방침

    수출입은행은 수출금융의 융자조건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가이드라인에 맞춰 수출업체에 유리하도록 조정했다. 이에 따라 연불금융의 선수금률에 대해서는 플랜트 항공기 철강 및 철강제품의 경우 계약금액의 15% 이상,기타 수출거래 20% 이상이던 것을 선박수출거래만 20% 이상으로 하고 기타 수출거래는 15% 이상으로 조정,해당품목을 확대했다. 또 연불기간의 경우 품목별로는 3∼10년이던 것을 10년 이내에서 국제협약,거래규모 등을 감안,탄력적으로 적용키로 했다. 융자비율도 계약금에서 선수금을 공제한 금액의 85%에서 1백%로 늘렸다.
  • 외국기업 상담실 문 열어

    ◎전경련등서 8명의 요원이 운영/불필요한 통상마찰 해소 큰 기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외국기업상담실이 문을 열었다. 상공부는 14일 서울 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KOEX) 1층에서 외국기업상담실(COOC) 개소식을 갖고 이날부터 우리나라에 진출해 활동하고 있는 외국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접수,상담활동에 들어갔다. 개소식에는 유득환 상공부 제1차관보를 비롯해 무역협회,KOTRA(무공),주한 외국공관 및 주한 외국기업단체의 관계자 등 3백여 명이 참석,성황을 이루었다. 외국기업상담실은 미국 등 주요 교역국과의 불필요한 통상마찰을 방지하고 우리나라의 대외 통상에 관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한 취지로 발족했다. 최근 우리나라에 진출한 외국기업의 수는 날로 증가,지난해말 현재 외국기업의 주한 지사는 1천7백70개사에 이른다. 현재 미·EC(유럽공동체) 등 주요 교역국과의 통상마찰이 야기되는 진원지가 바로 이들 주한 외국상사들임을 감안할 때 이들의 애로사항을 접수,시정하고 이해와 인식부족에 의한 사항을 충분히 납득시켜 불필요한 통상마찰을사전 예방하는 것이 외국기업상담실의 역할이다. 이 상담실은 상공부 과장급이 실장을 맡고 전경련·상의·중진공·무협·무공 등 모두 8명의 요원으로 운영된다. 앞으로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상공부의 정식조직으로 개편될 예정이다.
  • OECD철강위 가입 반대/철강업계,“설비 확대·수출에 장애”

    국내 철강업계가 OECD(경제협력기구)철강위원회 가입에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포항제철을 비롯,국내 철강업체들은 OECD철강위원회에 가입할 경우 국내 철강업계의 철강설비 증설과 수출이 통제를 받게 되고 한국에 대한 GSP(일반특혜관세)의 적용이 중단돼 큰 타격이 예상된다는 이유를 들어 크게 반발하고 있다. 그런데 OECD로부터 철강위 가입을 꾸준히 압력받고 있는 정부는 OECD철강위에 가입할 경우 불리한 점도 있으나 선진국의 각종 수출입규제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관련정보를 신속히 입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는 점을 감안,철강위 가입을 신중히 검토중이다. 철강업체들은 이에 대해 우리나라의 철강업이 성장기업에 있어 적어도 조강생산량이 연간 3천만t에 달할 때까지는 OECD 가입을 미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 일,쌀시장 부분개방 부인/요미우리 신문선 “방침 결정” 보도

    【도쿄 연합】 가이후 일본 총리는 우루과이라운드 농업협상의 초점이 되고 있는 쌀시장 개방문제에 대해 결국 부분개방을 단행하지 않을 수 없다고 결단,「최저한의 수입의무」의 수락을 표명한다는 방침을 정했다고 일 요미우리(독매)신문이 정부 및 자민당의 소식통을 인용해 30일 보도했다. 소식통은 따르면 가이후 총리는 쌀시장 부분개방문제에 대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각료이사회나 미·일 농업장관회담 등을 통해 구미측의 태도를 지켜본 뒤 당정 협의를 거쳐 빠르면 런던 선진국정상회담 전인 6월 하순쯤 정식으로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가이후 총리가 이같이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는 배경에는 ▲미국의 집요한 완전 자유화 요구를 저지하기 위해서는 일본이 선수를 취해 부분개방을 받아들이는 쪽이 유리하고 ▲유럽공동체(EC)의 양보를 끌어내기가 쉬우며 ▲구미에 뛰어들어 협상의 주도권을 발휘함으로써 새로운 국제질서 형성에 적극적으로 기여하는 것이 가능하게 되고 ▲다소 아픔이 따르는 부분개방에 대해 국민적인 동의가 얻어지고 있기 때문 등이라고 이 신문은 분석했다. 【도교 UPI 연합】 가이후 도시키(해부준수) 일본 총리가 미국의 요청에 따라 쌀시장을 부분적으로 개방키로 결정했다는 추측보도가 나온 데 이어 일본정부는 30일 이를 공식 부인했다. 사카모토 미소지(판본삼십차)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가이후 총리가 쌀시장을 개방할 태세가 돼 있다는 내용의 29일자 요미우리 신문 보도는 잘못된 것이라고 말하고 『이같은 결정이 내려진 바 없다』고 잘라 말했다.
  • “열리는 자본시장”… 핫머니 유입 저지 부심

    ◎“충격 최소화”… 준비작업 심층 점검 은행·증권·외환 등 금융분야에 대한 개방의 바람이 세차게 몰아치고 있다. 거대한 자본력과 선진 금융기법을 갖춘 미·일 등 외국계 은행과 증권사들이 국내시장에 밀려들어오고 있다.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과 한·미금융정책회의 등 쌍무간·다자간 국제회의를 통한 개방압력도 만만치 않다. 이제 금융개방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불가피한 대세가 되고 있다. 개방에는 위험이 따르기도 하지만 그에 못지않은 이익도 있을 수 있다. 무역규모의 확대와 기업의 해외진출 확대 등 이미 상당한 수준으로 진전된 실물경제의 국제화에 부응할 수 있고 기업의 해외자금 조달이나 금융기관의 체질강화를 위한 계기로 삼을 수 있다. 국제화·개방화시대를 맞고 있는 국내 금융산업의 현주소를 짚어보고 향후의 개방 추진계획과 그에 따른 영향 및 대응책 등을 조명해본다. ◎외국인 투자한도 종목당 15%로/금리안정때까지 채권부문 유보/기업의 재원 조달 쉬워지는등 이점도 자본시장의 개방은 상품 및 서비스시장의 개방과 함께 국민경제의 대외개방을 구성하는 핵심적인 부분이다. 후자가 「눈에 보이는 시장의 개방」이라면 자본시장 개방은 「눈에 보이지 않는 개방」이라고 할 수 있다. 도쿄나 뉴욕증시에 머물고 있는 수억 달러의 국제자본이 텔렉스 한 장으로 순식간에 국내 자본시장으로 이동하기 때문이다. 자본시장의 개방이 갖는 이같은 성격 때문에 시장개방이 국내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지대하다. 반면 이에 대한 국내의 인식이나 대비는 상품이나 서비스 교역부문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볍게 다루어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자본시장의 개방은 크게 증권산업의 개방과 증권시장의 개방으로 구분할 수 있다. 외국증권사가 국내에 들어와 자유롭게 영업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이 증권산업의 개방이고 외국투자자들이 국내 증권시장에서 투자가로서 직접 주식이나 채권을 사고 팔 수 있게 하는 것이 증권시장의 개방이다. 따라서 자본시장이 한꺼번에 개방될 경우 국내경제는 단기간에 거대한 자본이득을 노리는 국제투기성자본(핫머니)의 투기장이 될 위험이 크다. 금리가 국제수준보다 월등히 높고 환율의 가격기능이 취약한 국내 자본시장은 외국자본가들이 오래 전부터 눈독을 들여온 황금시장이다. 이같은 여건을 감안해 자본시장의 개방은 충격이 적은 분야에서부터 단계적으로 장기간에 걸쳐 이루어지는 것이 상례이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지난 81년부터 외국인 투자펀드나 외국인 수익증권·혼합투자펀드와 국내기업의 해외증권 발행 등을 통해 외국인의 간접증권투자를 허용해왔다. 이에 따라 외국인의 간접증권투자 규모는 지난해말 기준 13억3천5백만달러에 이르고 있다. 이와 함께 외국 증권사의 국내진출도 허용,지난 81년부터 영업권이 없는 국내사무소가 설치되기 시작했고 올해 4개 외국증권사의 국내영업점(지점 또는 현지법인)이 문을 열고 영업활동을 하게 된다. 내년부터는 외국인의 국내증권 직접투자도 허용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국내 증권시장이 외국투자자들에게 개방되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내년에는 국내 증권산업과 증권시장이 모두 개방됨으로써 국내 자본시장은 싫든 좋든 개방원년을 맞게 되는셈이다. 지금이 국내 자본시장의 문을 여는 적기인지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의문들이 제기되고 있다. 자본시장의 개방은 금리 및 외환의 자유화와 국제수지의 안정,통화관리의 간접규제 방식으로의 전환,금융산업 개편을 통한 금융기관의 경쟁력 제고,물가안정 등의 요건들이 충족돼야 한다. 그러나 우리의 현상황은 이처럼 다양한 요건을 거의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금리자유화의 경우 증시개방에 앞서 올 하반기에 본격추진될 예정이나 통화관리의 간접규제 수단이 미비하고 실질금리 상승에 대한 기업의 우려 등으로 크게 진전되기는 어려운 형편이다. 외환거래 자유화도 단기자금의 경우 규제완화로 비교적 자유롭게 이동하고 있으나 금리와 환율간의 연계성 결여로 국제투기자본인 핫머니의 급격한 유출입에 따른 국내 경제교란이 우려된다. 국제수지가 적자로 반전된 상황에서 외국자본이 대규모로 흘러들어오면 이는 실물부문에 과도한 부담이 될 소지가 크다. 즉 원화의 비정상적인 고평가를 초래,환율이 떨어지면 수출은 억제되고 수입은 촉진시켜 결국국제수지 적자폭을 더욱 확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이같은 국내여건 때문에 자본시장 개방의 범위는 매우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내년에 개방되는 증권시장의 범위는 상장주식의 유통시장에 대한 장내 거래로 국한돼 있다. 국내외간에 현격한 금리차가 있기 때문에 국내금리 수준이 안정될 때까지 외국인의 국내채권에 대한 직접투자는 상당기간 유보될 것으로 보인다. 또 정부는 외국인이 국내 상장주식에 투자하는 경우에도 투기성 자본의 유입에 의한 국내증시의 교란을 막기 위해 종목당,외국인 1인당 투자한도를 두어 규제할 방침이다. 증권당국이 현재 외국인 투자한도의 적정선을 검토중이며 대체로 종목당 10∼15% 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시장의 개방이 초기에는 국내여건상 소폭으로 이뤄질 수밖에 없지만 일단 개방이 이루어지면 개방폭은 급속도록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UR협상을 비롯해 한미금융정책회의,OECD(경제협력개발기구)의 정책대화,EC통합 등의 국제환경은 국내 자본시장에 강력한 추가개방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미국측은 특히 한미금융정책회의를 통해 ▲외국 증권사에 대한 내국민 대우와 ▲외국증권사의 증권거래소 회원가입을 끈질기게 요구하고 있다. 이 가운데 증권거래소 가입문제에 대해서는 증권거래소가 증권사들의 민간 자율기구로 운용되고 있어 정부가 간여할 문제가 아니라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그러나 증권시장이 개방되는 내년에는 어떤 방식으로든 내국민 대우의 원칙에 따라 증권거래소 회원권 개방요구를 수용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밖에 외국인에 대한 국내 주식투자 허용으로 외국인의 국내기업에 대한 경영권 장악의 가능성도 우려되는 대목이다. 그러나 현행 증권거래법이 기존 대주주의 경영권 보호에 관한 여러 가지 장치를 마련해놓고 있기 때문에 그같은 가능성은,그다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자본시장의 개방이 국내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반드시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다. 개방의 이익도 기대할 수 있다는 얘기다. 국내시장에서 국내외 금융기관이 경쟁함으로써 국내 금융산업의 체질강화와 금융의 효율성을 제고하는계기가 될 수 있다. 기업의 입장에서 보면 가용자본의 범위가 해외로 확대됨에 따라 보다 유리한 조건의 자금조달이 가능해져 금융비용이 축소됨으로써 국내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자본시장개방계획 ●국내시장 개방 ○외국인 증권투자자(1991년) ·특정 외국투자가의 직접 증권투자 허용 ­투자자:CB 등 해외증권의 전환에 따라 국내주식을 취득한 외국인 ­투자대상:국내 상장주식 금지업종 제외 ­투자자금:전환주식의 국내 유통대금→신규 투자자금 유입금지 ­투자한도:종목당 1인 및 외국인 총투자한도의 설정 ○외국인 증권투자자(1992년) ·일반외국인의 직접 증권투자 제한적 허용 ­투자자:일반 외국인 투자자 ­투자대상:국내 상장주식 ­투자한도:종목당 1인 및 총투자한도 설정 ○해외증권사의 국내진출 ·외국 증권회사의 국내지점 설치 허용 ­지점수·영업범위·영업기금 등에 대해 증시규모,국내 증권산업의 경쟁력 등을 고려하여 적정수준으로 결정­합작회사의 수·자본금 등을 국내 증권산업의 규모·경쟁력 등을 고려하여 상호주의 원칙하에 결정 ­90년말까지 허가기준 마련→국내의 합작선 자격요건·지분비율 등 기준 제정(상호주의 원칙에 따름) ●해외시장진출 ○해외증권투자(1991년) ·일반법인에 대해 해외증권 투자허용 ·해외증권투자펀드의 다양화 ­국내외 혼합투자펀드 등 설정,기존 해외증권 투자펀드의 추가설정 ­기관투자가의 외화보유한도 철폐 ○해외증권투자(1992년) ·일반개인의 해외증권투자를 제한적으로 허용 ○증권산업 ·국내 증권사의 해외지점 및 합작증권회사 설립 허용 ­상호 호혜주의 원칙 ­증권산업의 대외개방 정도 고려
  • 대OECD 협력강화/정부/가입 앞서 부서활동 적극 참여

    ◎UR협상과 연계,무역제도도 개선 정부는 90년대 중반으로 예정돼 있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가입에 앞서 OECD외의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고 시장개방에 따른 제도정비에 힘쓰기로 했다. 21일 경제기획원에 따르면 한국이 선진국들의 모임인 OECD에 가입할 경우 우리의 대외경제문제를 교섭·해결하는데 도움을 받게 되는 등 이점도 많지만 서비스교역자유화·자본이동자유화 등 많은 의무조항이 뒤따르는 등 부담도 적지 않아 가입이 시기상조라는 판단을 내리고 가입문제보다는 관계증진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이를 위해 경제기획원을 비롯,외무·재무·상공·과학기술처 등 관련부처로 하여금 OECD관련부서와의 협력채널을 구축하는 한편 OECD 안에 설치된 각종 위원회의 활동참여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정부는 OECD가입에 앞서 우루과이라운드협상과 연계,국내 금융시장 및 자본시장의 자유화계획을 착실히 추진하면서 무역관련제도를 국제기준에 적합하도록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또 무역 및 외국인투자와 관련된 국내제도도 정비하기로 했다.OECD는 미국·일본 등 24개 선진국들이 가입돼 있는 경제협력기구로,우리나라와는 지난 88년 철강위원회와 비공식접촉을 가진 것을 시발로 그 동안 관계증진을 꾀해 왔으며 지난해 10월엔 조선작업반에 정식 가입했다. 현재 OECD측은 우리의 경제력이 크게 신장하자 동구권이나 멕시코보다 우리나라와의 관계발전을 희망하고 있고 가입을 적극 요청해오고 있다.
  • 일,조선시설 확충… 국내업계 “긴장”

    ◎설비과잉 따른 세계시장 불황 우려/미쓰이등,초대형 독 건설 추진 세계조선시장에서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일본 조선업계가 최근 들어 시설확충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어 국내 조선업계가 크게 긴장하고 있다. 21일 한국조선공업협회 및 조선업계에 따르면 일본 미쓰이 조선소가 최근 초대형 유조선(VLCC) 및 액화천연가스(LNG)선 건조를 위해 1천억엔을 투입,규슈지방에 길이 1천m에 달하는 초대형 독을 건설키로 하고 이를 강력히 추진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미쓰비시를 비롯,이시카와지마 하리마·히타치·스미토모·니혼고칸 등 대형조선소들이 현재 사용중인 길이 5백m급 독 5기 이외에 추가로 3기를 확장하거나 신설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다. 일본 조선소들의 이 같은 시설확충 계획은 지난 76년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제30차 회의에서 조선시설 설비확장을 금지키로 한 결의를 정면으로 위배하는 것으로 일본 조선소들이 이를 강행할 경우 지난 89년부터 호황세로 돌아선 세계조선시장이 새로운 시설 과잉에 부딪혀 다시불황에 빠질 우려가 높다. 일본 조선소들의 시설확충계획은 일본정부가 지난해말 조선시설에 관한 규제정책을 종전의 시설규제 중심에서 연간 건조능력제도로 전환,대폭 완화하는 조치에 따른 것으로 일본에 이어 세계 제2위 조선국인 우리나라에도 적지 않은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국내 조선업계는 지난 89년 8월 정부가 단행한 「조선산업합리화」 조치에 따라 오는 93년말까지 조선시설 신규확장을 억제토록 되어 있는데다 지난해 10월 OECD 조선부회에 국내업계로서는 처음으로 가입함으로써 조선시설의 확장을 억제토록 하는 OECD 양해사항을 준수해야 하는 어려움에 처해 있다.
  • 새달 OECD회의/한국 가입 추진할듯/일 신문 보도

    【도쿄 연합】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오는 6월4일부터 파리에서 열리는 각료이사회에서 한국의 OECD가입 촉진을 위해 한국과 관계를 강화하기로 합의할 것이라고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이 18일 정부소식통을 인용,보도했다. 정부소식통은 이날 각료이사회에서는 한국의 OECD 가입에 필요한 조건정비를 위해서 ▲한국이 희망할 경우 OECD의 각 위원회에 옵서버로서의 참석을 인정하고 ▲사무국의 연수생 수용인원을 늘리며 ▲여타 아시아국가와 구분지어 별도로 의견을 교환하는 것 등을 검토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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