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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경제 ‘기지개’/4분기 지수 8.9P 급등 美·亞 “내년 본격회복”

    |워싱턴 백문일특파원·김균미기자|내년 세계 경제가 미국과 일본 등 북미와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독일의 대표적 민간경제연구소 Ifo는 26일 세계경제전망 측정지수가 18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전세계 경제회복이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Ifo가 발표한 올 4분기 세계경제지수는 100.2로 3분기보다 8.9포인트 급증했다.이는 지난해 2분기 101.1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한스 베르너 신 Ifo 소장은 “세계경제 회복세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더 높여주고 있다.”며,특히 아시아와 북미에서 경제여건이 상당히 개선됨으로써 이 지역의 경제전망지수가 장기적 평균치를 웃돌았다고 밝혔다. 세계 경제의 회복세를 견인하고 있는 미국 경제는 그동안 불안했던 노동시장 환경이 크게 개선되면서 견실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26일 발표한 12개 지역동향보고서인 ‘베이지북’에서 미 경제가 광범위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면서,특히 오랜 침체에 빠졌던 노동시장이 3분기 8.2% 성장하는 등 고용여건이 전반적으로 안정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소매지출과 주택판매가 여전히 강세이고 9·11테러 이후 힘을 잃은 관광도 활력을 찾고 있다.제조업 활동은 확연히 개선되고 있다. 미 상무부가 이날 발표한 10월 내구재 주문은 3.3% 증가,지난 1년 새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특히 1994년 이래 처음으로 6개월 연속 주문이 늘어 이같은 추세가 이어지면 전문가들은 내년 기업투자 증가율이 10%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노동부가 발표한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35만 1000명으로 부시 행정부 들어 최저를 기록했다.미 제조업 활동을 반영하는 전국구매자협회(NAPM) 공장지수는 8년9개월 만의 최고치를 보였다.앨런 블라인더 전 FRB 부의장은 “모든 지표들이 나아지고 있으며 마침내 미 경제의 확고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예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26일(현지시간) 펴낸 올해 하반기 경제전망보고서에서 이라크전쟁 등 지정학적 불안요소 제거,유가 안정,경제신뢰 회복 등에 힘입어 내년 미국이 4.2%의 성장세를 보이는 등 세계경제가 본격적인 회복 국면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소비 증가에 이은 기업투자 확대로 당분간 성장률이 잠재성장률인 3.25%를 웃돌고 고용도 대폭 개선될 것으로 OECD는 내다봤다. 지난 10여년간 장기 경기침체에서 벗어나고 있는 일본은 올해 2.7%에 이어 내년에 1.8%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한국은 올해 2.7% 성장에 그치겠지만 내년에는 미국과 일본 등 세계 경기의 본격적인 회복세 영향으로 4.7%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럽연합(EU)도 북미·아시아에 비해 경제회복세가 미약하지만 회복국면에 들어섰다고 분석했다. kmkim@
  • OECD “한국 내년 4.75% 성장”/세계경제 본격 회복세로

    |파리 연합|2004년 세계경제는 미국,일본 등 북미와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예측했다.OECD는 26일 펴낸 올 하반기 경제전망보고서에서 지정학적 불안요소 제거,유가안정 등에 힘입어 내년에 미국이 4.2%의 강력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한국 역시 내년 성장률이 4.75%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OECD 회원국 전반에 걸쳐 경제회복세가 본격화되고 있다.”면서 일본도 지난 10여년간 계속된 장기 경기침체에서 벗어나 내년에 1.8%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중국의 내년도 성장률은 7.8%로 예상됐다. 하지만 한국의 올해 예상 성장률은 약한 경제 신뢰도로 지난 4월의 전망치 5.25%에서 2.7%로 대폭 하향 조정됐다.
  • “내년 美경제 4.5% 성장”‘20년만에 최고’ 전망

    |뉴욕·워싱턴 블룸버그 연합|올 3분기 미국 경제가 19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인 가운데,내년에도 미국 경제의 고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미국의 경제전문가단체인 전미기업경제협회(NABE)는 내년 미국경제 성장률이 4.5%로 지난 1984년 이후 2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NABE는 24일(현지시간) 발표한 분기 보고서에서 올해 미국 경제성장 전망치를 2.6%에서 3%로,내년은 4%에서 4.5%로 각각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NABE는 내년 기업 고정투자와 수출이 각각 10%와 7.5% 증가해 경제성장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소비지출은 3.7% 증가하고 실업률은 올해의 6%에서 5.8%로 약간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던컨 멜드럼 NABE 회장은 “경제가 확장 국면에 접어들었다.”면서 “그동안 사용하지 않았던 노동력과 공장,자원 등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한편 25일 발표되는 3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잠정치 7.2%보다 높은 7.7%에 이를 것으로 대다수 월가 전문가들은보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8%를 웃돌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필라델피아 연방은행도 34명의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내년 미국 경제 성장률이 4.3%를 기록,지난 199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25일 공개되는 반기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내년 미국 경제 성장률을 4%에서 4.2%로 상향 조정했다.
  • “간질환 사망률 1위… 음주습관 고쳐야”/‘술잔 안돌리기 운동’ 나선 박승호 경북 보건국장

    “잘못된 음주문화를 개선하고 음주의 폐해를 줄이기 위해 ‘술잔 안돌리기 운동’을 추진하게 됐습니다.” 박 국장이 술잔 안돌리기 운동에 관심을 가진 것은 지난 4월 포항알코올센터 개소식에 참석,홈페이지에 올려진 음주 폐해에 관한 글을 보고 충격을 받으면서부터.글의 내용은 우리나라 1인당 음주량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평균 5.6배,간질환 사망률 세계 1위,음주로 인한 사회경제적 손실 연간 22조원 등이다. 박 국장은 이런 불명예스러운 딱지를 떼내는 것이 다른 보건정책보다 시급하다고 판단했다.그는 “술을 마시지 않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나 이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차선책으로 생각한 것이 음주량을 대폭 줄이는 것이다.그래서 술잔 안돌리기를 생각해 냈다.”고 설명했다. “7명이 소주를 마신다고 가정합시다.1인당 1잔씩만 마시면 1병으로 끝납니다.그러나 7명이 1잔씩만 주고받으면 마시는 술은 7병으로 늘어납니다.결국 잔을 돌려 7배나 많은 술을 마시게 되는 것입니다.” 박 국장은 “이 운동을 추진하기 전 여론조사를해보니 85.7%가 ‘술잔을 돌리는 것은 잘못된 음주행위로 고쳐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69.8%는 이 운동을 추진하면 ‘동참하겠다.’고 답했다.”면서 “대부분 술잔 안돌리기에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지만 실천하는 사람이 적은 것이 현실이다.”고 말했다. 지난 7월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 이 운동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평가다.박 국장은 “그동안 방송 공익광고,포스터 공모 및 제작 배포,경북도청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홍보를 해 왔다.”면서 “앞으로는 지역 기관단체,대학 등을 상대로 직접 접촉하는 등 홍보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
  • 中企 금융지원부문 대통령표창

    김정태(金正泰) 국민은행장은 25일 서울 COEX 콘퍼런스룸에서 중소기업청 주최로 열린 제8회 중소기업금융지원상 시상식에서 단체부문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 한국P&G 300대 1… CJ 120대 1/인턴 취업도 ‘바늘구멍’

    취업의 ‘징검다리’인 인턴직에 구직자와 대학생이 대거 몰리면서 수백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24일 채용전문업체 인크루트에 따르면 이달에 인턴사원을 선발한 한국 P&G의 인턴십 경쟁률은 300대 1을 기록,지난 여름 방학 인턴십 경쟁률(220대1)보다 훨씬 높아졌다.올해 인턴사원을 뽑은 CJ도 지난해(100대 1)보다 높은 12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10여명의 대학생을 인턴으로 선발한 제조업체 A사와 외국계 B은행 역시 각각 12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여성부가 최근 실시한 ‘국제전문 여성인턴’ 채용에서도 자격요건이 토플 CBT(Computer Based TOEFL) 250점,토익 900점 이상인 대학원 재학생과 진학 예정자로 제한했음에도 불구하고 선발인원 총 15명에 100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렸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인턴생활을 잘 하면 정규직으로 전환될 수 있을 뿐 아니라 해당 기업에 취업이 안돼도 경력을 쌓을 수 있어 인턴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한국학생 학교소속감 OECD국가중 최하위

    우리나라 학생들은 전세계 43개국 가운데 일본에 이어 두번째로 결석이나 지각을 하지 않고 학교에 열심히 다니지만 ‘우리 학교’라는 식의 친밀감은 폴란드와 함께 최하위를 기록,특이한 성향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지난 2000∼2001년 28개 회원국과 15개 비회원국을 대상으로 15세 이상의 학업 성취도 등을 조사한 PISA2000 결과를 분석,23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밝혀졌다. ‘학생의 학교연대감·소속감과 참여도’라는 제목의 보고서에 따르면 과거 2주 동안 최소 결석이 3∼4차례,또는 결석·지각·수업불참이 3차례 이상인 학생의 비율은 OECD 평균이 20.0%인데 우리나라는 8.4%로 4.2%인 일본 다음으로 낮았다. 반면 자신이 다니는 학교에 대한 친밀감을 뜻하는 학교 소속감은 461로 폴란드와 함께 최하위를 기록했다.이같은 친밀감 수치는 OECD 평균을 500으로 기준점으로 삼은 것이다.학교 소속감이 높은 나라(515이상)는 스웨덴의 527과 독일의 518 등 4개국이었으며,우리나라와 일본(465),프랑스(486) 등 3개국은 최하위권을 형성했다. 학교 소속감이 낮은 학생 비율도 우리나라가 41.4%로 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았다.폴란드는 41.2%를,일본은 37.6%를,프랑스는 30.2%를 나타내 OECD 평균인 24.5%에 비해 매우 높았다. 학교활동 참여도는 과거 2주 동안 결석이나 수업불참,지각 등의 횟수에 따라 평가했다.학교 소속감은 ‘학교에서 외부인같은 느낌이 든다.’ 등 학교생활 관련 문항 8개를 제시하고 이에 동의하는 정도에 따라 1∼4점을 매기는 방식으로 이뤄졌다.둘 다 수치가 높을수록 바람직하다. 보고서는 “학교소속감과 학교활동 참여도가 학업성취도와 직접 관련성은 크지 않지만 한국처럼 둘의 결과가 반대로 나타나는 국가에서는 학생들의 학교에 대한 연대감을 높이는 정책을 펼 때 두 요소를 분리해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내년 ‘3조원 적자재정’ 편성 논란

    펌프물을 길어올릴 때 물이 잘 나오도록 처음에 한 바가지 부어주는 ‘마중물’이 있다.정부와 정치권에 이 마중물(3조원의 재정적자)논쟁이 한창이다.정부는 경기를 본격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마중물을 부어줘야 한다고 하고,한나라당은 없는 마중물을 꿔가면서까지 부울 수는 없다고 맞선다. ●정부,빚내서라도 경기부양해야 김진표(金振杓) 부총리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0일 국회에서 “내년에 5% 성장을 이루려면 최소한 3조원의 예산 증액이 필요하다.”며 적자재정 편성을 거듭 주장했다. 박병원 재경부 차관보는 “태풍,자동차파업,정치자금 수사 등 각종 악재가 겹치면서 경기회복 속도가 더뎌지고 있다.”면서 “내년 상반기까지도 밋밋한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재정지출 확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사정이 이런 데도 내년도 정부예산이 올해(추가경정예산 포함)보다 오히려 적게(-0.5%) 편성됐다는 것이다.심지어 SOC(사회간접자본) 투자계획은 올해보다 6.1%나 줄었다. 3조원의 근거에 대해 재경부 임종용 종합정책과장은 우선 내년에 잠재성장률(물가상승 등의 부작용 없이 한 나라가 달성할 수 있는 성장률 최고치) 수준인 5% 성장을 회복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정부예산을 1조원 늘리면 통상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0.12%포인트 올라간다.따라서 내년에 잠재성장률 수준인 5%를 이루려면 0.3%포인트,즉 3조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임 과장은 “참여정부 5년동안 충분히 갚을 수 있는 적자규모를 산출해본 결과 6조원이 나왔다.”면서 “올해 2차 추경편성으로 이미 3조원이 적자가 나 나머지 여유분이 3조원”이라고 덧붙였다. ●예산처 선회,정치권 합의 변수 예산편성의 실권을 쥐고 있는 기획예산처 임상규 예산실장은 “한·칠레 FTA(자유무역협정)에 대비한 농업 구조조정 지원,이라크 파병비용 등 1조원 가량의 예산증액 요소가 발생한 것은 사실”이라면서 “적자재정 편성이 불가피한 측면도 있는 만큼 정치권의 합의과정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적자재정은 안된다던 종전 태도에서 한 발짝 물러섰다. 그러나 한나라당 이강두 정책위의장은 “내년도 예산안을 뜯어보면 사실상 5조원 가량이 이미 적자”라면서 “늘리기는 커녕 오히려 깎아야 한다.”고 반박했다.정부가 총선을 의식해 선심성 돈풀기에 나섰다는 비판이다.민주당과 열린우리당측은 “경기회복을 위해 적자재정이 불가피하다.”며 재경부 주장을 지지했다.IMF 조슈아 펠만 한국담당 과장도 최근 “한국경제가 회복단계에 들어섰으나 매우 초기인 만큼 6조∼8조원의 적자재정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삼성경제연구소 정문건 전무는 “소비와 투자가 여전히 부진해 상대적으로 여력이 있는 재정지출을 늘려야 한다.”면서 “3조원도 충분치 않다.”고 지적했다.지난해말 현재 우리나라의 국가빚은 GDP대비 22.4%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평균치(73%)를 훨씬 밑돈다. 안미현기자 hyun@
  • IMF “빚 내서라도 경기부양을”/‘투신 빅3’ 조기매각등 제안

    국제통화기금(IMF)은 회복단계에 들어선 한국경제가 내년에 ‘확실하게’ 살아나려면 빚을 내서라도 국가예산을 더 풀고 저금리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우리 정부가 내년도 예산을 초긴축으로 편성한 데 대한 정책 선회를 제안한 것이다. IMF는 또 공정거래위원회가 추진중인 기업 지배구조 개선작업을 강력히 지지한다고 밝혔다. 조슈아 펠만 IMF 아시아태평양국 한국 과장은 우리나라와의 2주간 일정의 연례협의를 마친 뒤 18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이같이 지적했다. 펠만 과장은 “한국경제가 회복 단계에 들어섰다.”면서 “경제성장률이 내년에 4.75%로 높아진 뒤 2005년에는 5.5%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장기적으로는 균형재정이 바람직하지만 (경제회복단계의)내년도 예산을 초긴축으로 편성한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적자재정 처방을 권유했다. 아울러 “내년도 한국 물가상승률이 한국은행의 목표치(2.5∼3.5%)보다 낮은 2.5%로 예상돼 지금의 저금리 기조를 유지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펠만 과장은 또 “외환위기이후 한국 기업의 지배구조가 상당히 개선됐지만 아직도 적은 지분으로 회사 운영을 좌지우지하는 사례가 있다.”면서 “소유지배 구조의 괴리를 줄이려는 공정위의 시장개혁 로드맵을 강력히 지지한다.”고 밝혔다. 특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이 채택하고 있는 지주회사 제도와 증권집단소송제의 도입 움직임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금융 구조조정과 관련해서는 “한국 정부가 추진하는 대로 현대투신은 연내에 매각돼야 하며 한국투신과 대한투신도 최대한 빨리 매각해야 한다.”며 ‘투신 빅3’의 조기처리를 촉구했다.성공적인 조기매각을 위해서는 한국정부의 공적자금 투입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지적도 덧붙였다. 안미현기자 hyun@
  • 새 앨범 낸 비틀스·이글스·본 조비/올드팬에 ‘추억여행’ 선사

    국내외 모두 10대∼20대 초반의 소녀·꽃미남 가수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는 팝 음악계에 모처럼 중년 팬들을 위한 무대와 음반들이 풍성하다.학창시절의 추억과 함께 아스라이 멀어져 갔던 ‘그때 그 시절’의 팝가수들이 속속 무대를 열고 새 음반을 선보이는 것이다. ‘Words’‘Pick up the phone’ 등의 히트곡으로 1980년대를 풍미했던 프랑스 출신의 팝가수 FR 데이비드의 내한소식이 가장 먼저 눈에 띈다.새달 7일 오후 5시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첫 내한무대를 연다. 편안히 들춰멘 기타와 선글라스가 트레이드 마크인 그의 나이도 어느덧 56세.올해 초 히트곡을 모은 베스트 앨범을 내며 다시 뛰기 시작했다.경쾌하면서도 낭만적인 발라드 선율이 특징인 그의 노래들은 국내팬들의 사랑을 폭넓게 이끌어냈다. 이번 무대에서는 ‘Girl’‘Music’‘I need you’‘Someone to love’ 등 대표곡들을 들려줄 예정이다.새달 9일 오후 7시30분 울산 현대예술관에서 한차례 더 공연한다.(02)541-6234. 음반 쪽으로 눈을 돌리면 중년팬들은 더욱 즐거워진다.록밴드 비틀스·이글스·본 조비가 약속이나 한 듯 나란히 음반을 냈다.영국 출신의 세계적 보컬리스트 로드 스튜어트도 때맞춰 신보를 국내 출시했다. 전설적인 그룹 비틀스의 음색을 ‘날 것’으로 다시 듣는다면 그 감회가 어떨까.1970년 발매된 이들의 마지막 앨범 ‘Let it be’가 ‘100% 멤버 버전’으로 재탄생했다. 지난 17일 전세계 동시발매된 새 앨범은,프로듀서가 첨가한 관현악과 코러스를 모두 뺀 채 원음 그대로 리믹스한 것.‘렛 잇 비’를 담백한 육성으로만 들려주자던 존 레넌의 처음 뜻이 30년이 넘어서야 빛을 본 셈이다. 올해로 데뷔 20주년을 맞은 본 조비,30년 음악인생을 정리한 이글스의 베스트 앨범도 추억여행을 권한다. 본 조비의 앨범은 어쿠스틱 사운드로 변주된 히트곡들이 원곡과 전혀 다른 느낌을 선사하는 게 특징.국내 팬들이 가장 좋아할 ‘Always’를 비롯해 부드러운 음색으로 바뀌어진 ‘Wanted dead or alive’,여성보컬이 섞여 감미로워진 ‘Living on a prayer’ 등이 편곡됐다. 1983년 결성돼 이듬해 팀 이름의 데뷔앨범을 낸 이들은 존 본 조비(리드 보컬)와 데이비드 브라이언(키보드),리처드 샘보라(리드 기타),티코 토레스(드럼)로 구성됐다. 이글스의 베스트 앨범은 푸짐해서 더 좋다.2장에 나눠 담긴 노래가 모두 33곡.어느 것 하나 홀대할 수 없는 히트곡들인데다 9년 만에 발표한 신곡 ‘Hole in the world’도 실려 있다. 1979년 ‘Long run’을 마지막 앨범으로 해체한 이글스는 94년 돈 헨리와 글렌 프라이를 주축으로 재결합했다. 변덕스러운 팝 팬들의 입맛을 달래가며 30년 넘게 꾸준히 인기를 이어온 로드 스튜어트.지난해 팝앨범 차트 10위권에 진입시킨 앨범 ‘It had to be you:The great American songbook vol.1’의 후속작 ‘As time goes by’를 내놨다. 황수정기자 sjh@
  • 대졸여성 고용비율 55% OECD 28개국중 최하위

    청년실업이 사회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우리나라 대졸 이상 고학력자의 고용비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노동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000년 현재 한국의 대졸 이상 고학력 남자의 고용비율은 89.9%로 OECD(멕시코와 터키 제외) 28개국 가운데 끝에서 다섯 번째였다. 남자 대졸자 이상 고학력자의 고용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는 아이슬란드로 98.9%였고 스위스 97.6%와 일본 96.2%,체코 96.1%,오스트리아 95.7% 등의 순이었다. 대졸 이상 고학력 여성의 고용비율은 OECD 평균인 82.1%에 크게 모자라는 55.0%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대졸 이상 고학력자의 남녀간 취업률 격차는 34.9%포인트로 OECD 가운데 가장 컸다. 우리나라 전체 남녀의 평균 고용비율간 격차도 31.8%포인트로 OECD 평균인 18.6%포인트를 크게 웃돌았다. 김용수기자 dragon@
  • “3주택자 과세 납세자에 유리하게”김부총리, 본인신고 차익과 기준시가 비교 선택

    정부는 1가구 3주택자에게 무거운 양도소득세를 물릴 때 본인이 주장하는 양도차익과 정부의 기준시가에 따른 차익을 비교해 낮은 금액을 적용할 방침이다.그렇게 되면 세금이 줄어들어 납세자에게 유리해진다.정부는 또 보유세율을 당장 인하하지 않기로 했다.이에 따라 내년에 부과되는 재산세와 종합토지세는 현행세율(0.2∼7%)이 그대로 적용돼 부담이 불가피해졌다. 김진표(金振杓)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6일 기자들과 만나 “2005년부터 1가구 3주택자에게 최고 82.5%의 양도세를 매길 때,본인이 주장하는 취득가액과 집을 판 시점부터 산 시점까지의 기준시가 또는 공시지가 상승률을 역산해 납세자에게 유리한 가격을 선택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양도세는 양도차익(판 가격-산 가격)에 매겨지는데 법 시행 이전에 1가구 3주택자가 됐을 경우 취득가격을 부풀려 허위신고하는 맹점을 보완하기 위해서다.취득가액의 경우,정부 산출가격보다 본인 신고가액이 높으면 입증 책임이 따르기 때문에 무턱대고 부풀리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김 부총리는또 “내년부터 재산세와 토지세의 과표(세금을 매기는 기준금액)가 오르는 만큼 급격한 세 부담이 없게 보유세율을 조정할 방침이나 당장 내년에는 시간이 너무 촉박해 현행 세율을 그대로 적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담뱃값 1000원 인상에 대해 “지금은 타이밍이 아니다.”라며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그는 “경제가 안 좋으면 서민들이 가장 고통을 받는다.”면서 “담뱃값 인상은 (서민들의)심리를 더욱 위축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해서는 “농촌에 살면서 농업에 종사하지 않는 인구가 늘고 있는데 이들이 농촌에서 일자리를 갖고 살 수 있도록 농지전용 방안 등 지원책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최저 수준인 우리나라의 출산율(1.17명)과 관련해서도 “불임 치료비에 대해 의료보험 혜택을 주는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불임치료비는 현재 의료보험 혜택이 전혀 없다. 안미현기자 hyun@
  • 국제 플러스 / 英 금리 0.25%P 인상

    |런던·프랑크푸르트 AFP 연합|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이 6일(현지시간)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 포인트 올린 3.75%로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잉글랜드은행의 금리 인상은 지난 2000년 2월 이후 처음이며 세계 4대 은행 중 처음이다.잉글랜드은행은 48년 만의 최저인 현행 금리(3.5%) 덕에 소비가 늘어 경제가 다소 회복됐으나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높아져 이를 대비해 긴축 통화정책으로 돌아선 것으로 풀이된다.
  • 英 곧 금리인상 단행

    |런던 블룸버그 연합|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은 영국과 미국,일본에서 경제성장에 가속도가 더해짐에 따라 3년여만에 처음으로 이번주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3일 블룸버그통신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44명의 전문가중 38명은 영란은행이 오는 6일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지난 2000년 2월 이후 처음으로 0.25%포인트 올린 3.75%로 결정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영란은행의 전직 애널리스트로 현재 리갈 앤드 제너럴 자산운용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앤드루 클레어는 “세계경제가 회복국면에 접어든 상황에서 지금같은 저금리를 계속 유지할 필요가 없다.”고 지적했다.
  • 포털 운영자들이 전하는 트렌드/ 여성 네티즌 최대관심 ‘돈과 사랑’

    온 라인 세상에서도 부익부빈익빈의 경제 논리는 계속될 것이란 말은 몇년 전만 해도 여성들을 우울하게 했다.정보홍수 시대에 많은 여성들이 외로운 섬이 될 것이라는 상상만으로도 그랬다.그러나 여성들은 인터넷에서 마음껏 유영(遊泳)하면서 자신들만의 문화를 만들고 있다.집에 홀로 남아 외로웠던 주부들,‘여자가 무슨…’이란 덫때문에 궁금증을 꼭꼭 숨겨뒀던 여성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당당하게 내기 시작했다.여성들을 위한 포털사이트가 80여개나 되고 한창 성황을 이루고 있다.업무를 위해 컴퓨터를 사용하는 남성들보다 오히려 여성들의 사이트 이용이 더 활발한 시대가 됐다.여성포털사이트 운영자들과 함께 인터넷과 친해진 여성들의 트렌드를 읽어보는 자리를 가졌다.참석자는 박수진(32·여자와닷컴 콘텐츠팀장) 황상윤(30·아줌마닷컴 마케팅 랩 실장) 손영희(32·엠파스 포털사업본부 근무) 임선화(30·위민넷 운영팀 근무)씨 등 4명. -요즘 포털사이트에서 여성들의 최대 관심사는 무엇인가요. 박수진:단연 돈 버는 것이죠.경기 침체로 생활에 압박을 받아서 그런 것 같아요.잘 쓰고 잘 사는 것,부동산 재테크 등이에요.남성들과 거의 차이가 없어요.30대 초반의 석사 출신 한 전업 주부는 ‘젊을 때 함께 벌자.’며 직업갖기를 권하는 남편의 성화에도 불구하고 집에 있었죠.인터넷을 하면서 우연히 부동산 정보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는데 그게 ‘대박’을 터뜨렸대요.그 사람의 성공기같은 것에 여성들이 고무돼요. 황상윤:대부분의 주부들은 횡재를 바라는 것 같지는 않아요.‘어려운 때,가정 경제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다.’는 소박한 생각을 갖고 있지요.저희 사이트에서 기업모니터 요원을 소개하고 있는데,모니터 요원의 기회를 갖게 된 뒤 5만원을 번 여성이 “결혼 후 처음으로 내가 돈을 벌었다.”고 감격해서 사이트에 자랑 글을 올리세요.자신감을 얻은 것이지요.그래서 이런 기회를 되도록 늘려야겠다는 생각입니다. 임선화:여성들의 교육 수준은 세계적으로 높지만 정작 우리나라 여성의 경제 활동 참여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중 최하위에 속하지요.그러니 주부나 고학력 여성들이사이트에서 기회를 찾으려고 합니다.인터넷에서 여성들의 목소리가 높아가는 것은 고학력 여성들이 많은 탓인 것 같아요.경제적인 자립에 대한 열망,자신의 정체성을 찾으려는 몸짓 등 여성들의 움직임이 사이트에는 고스란히 드러나 있지요. 황상윤:요즘엔 인터넷쇼핑몰을 여성들끼리 개설하는 것이 유행이에요.저희는 ‘아줌마비즈니스센터(ABC)’를 개설했는데,여기에서 고추장을 잘 담그시는 60대 여성이 20∼30대 여성들에게 고추장을 판매하기도 하고요,시댁 과수원에서 키운 배로 즙을 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쇼핑몰에서 파는 여성도 있어요.큰 돈이 되지는 않지만 뭔가 이런 일을 기획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전업 주부인 여성들은 행복해하지요.또 믿을 수 있다는 점에서 한번 이용한 회원들이 계속 이용합니다.최근에는 유기농이나 건강을 위한 상품 등 웰빙 상품들에 관심이 많으니까요.또 감각있는 여성들은 동대문 시장에서 옷을 떼다가 사이트에서 판매하는 등 소규모 쇼핑몰을 열기도 합니다.돈을 버는 것에 관심이 많지만 아직은 돈을 벌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발견하는 정도이지요. 박:그 다음 관심은 역시 사랑과 성(性)이죠.게시물만도 1000여건씩 있으니까요.거의 모든 고민에 조언이 뒤따르는데 대개 20대 초반 여성들은 남자 친구와의 관계나 연애에 관심이 많죠.최근에는 남성들도 여성을 잘 이해하기 위해 여성사이트를 이용하는 추세예요.저는 저희 사이트에서도 글을 쓰고 스포츠 신문에도 사랑에 대한 궁금증을 연재하고 있는데,인터넷에서 성이 떳떳하고 당당하게 담론화됐다고들 말하지만 제가 보기엔 여전히 너무 모르는 것 같아요.아직도 ‘처녀막 신화’에 20대도 젖어 있긴 마찬가지고 특히 “내가 거절하면 ‘남친’이 싫어할까봐 거절하지 못하겠다.”고 고민하는 여성이 의외로 많아요.남자들은 여자들이 엄청나게 주의주장이 강해졌다고 알고 있는데 제가 보기엔 오히려 여자들이 여전히 의존적인 것이 이 시대,남녀 부조화의 원인인 것 같아요. 황:그점에서는 주부들도 마찬가지예요.19세 이하는 못 들어가는 ‘행복한 부부의 성’코너가 있어요.선정적인 것이 아니라 의식주 등 우리 생활의 한 부분으로서의 성이야기인데요,리얼한 이야기에 리플도 많이 붙지요.그러나 정말 생각하는 것만큼 여성들이 달라졌다고 생각되지는 않아요.여전히 남성의존적이고,틀 속에 갇혀 있지요. -여성들이 이렇게 빠른 속도로 인터넷에 친근해진 이유는 무엇일까요. 손:흔히 ‘수다’로 비하돼 왔지만 여성 소비자들을 잡으려면 입소문마케팅이 최고이고,이것이 바로 21세기적 마케팅이라고 하지요.그런데 우물가나 담장너머 이웃들과 만날 수 없고,각기 문을 걸어 잠근 아파트에 있는 여성들은 자신이 사용해보고 좋은 물건을 스스로 사이트나 커뮤니티를 통해 입소문을 내게 됐어요.그런점에서 인터넷과 여성은 굉장히 잘 맞는 것같아요. 임:21세기는 여성적인 생각,사고가 더 요긴할 것이라고들 말하지요.‘접대’ 등 남성적 기업문화,서로 합의를 거치는 것이 아니라 일단 밀어붙이는 식,목표치 그래프 등이 발전을 이끌었다면 인터넷을 통한 매스 마케팅,이벤트와 프로모션 등 체험마케팅이 늘어나는 것은 모두 여성적인 것이지요.그래서 결혼과 동시에 집에 머무는 여성들에게 바깥으로 연결된 통로로서 인터넷이야말로 유용한 매체라는 인식이 자리잡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손:인터넷은 친구를 만들어줘요.외로운 주부들에게,친구가 필요한 여성들에게 인터넷이야말로 같은 관심을 가진 친구들을 단숨에 만들어주지요.우리나라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여성들이 인터넷을 더욱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추세랍니다.젊은 주부들,육아란 공동관심사를 가진 엄마들,또한 직장을 갖고 바쁘게 일하는 여성들 역시 시간이 늘 부족하다 보니 인터넷과 빨리 친해집니다.쇼핑몰도 그들이 빨리 이용했고요.대부분 뉴스,게임이나 주식 등에 관심이 많고,원하는 정보가 없으면 재빨리 들렀다 나가버리는 남성들과 달리 깊숙이 들어와 꼼꼼하게 체크하고 게시판에 글도 남기는 여성들이 인터넷의 주인이 된 것 같아요. 황:50∼60대 여성들의 커뮤니티에는 손주들 자랑으로 도배가 되어 있어요.손주 사진 올리기 위해 컴퓨터에 대해 더 관심도 갖게 되고,또 메신저를 통해 대화도 하지요.늘 활달한 미국회원 한 분이 속마음을 털어놨어요.“남편이 암인데 한국에는 각종 비법이 많다는데 좀 도와달라.”고 요청한 겁니다.그랬더니 곳곳에서 암에 대한 정보는 물론 좋은 재료를 보내겠다는 회원들의 사연도 물밀듯 쏟아졌지요.여성들이 인터넷을 정이 흐르는 휴먼 공간으로 만들고 있어요. 손:직업을 가진 사람들에게 인터넷은 도구에 지나지 않지만,전업 주부들에게는 ‘일’이지요.아침에 집안일이 끝나면 여성들도 인터넷에 들어가는 것을 ‘출근’이라고 합니다.남편에게 의존했던 여성들이 뜻을 공유하는 친구들을 사귀면서 “내가 그동안 남편을 너무 괴롭혔다.”라고 말할 정도로 ‘나의 세계’를 갖게되면서 여성들이 성장한다고 할까요. -그렇다면 부정적인 면도 이야기할까요. 황:우리 사이트에서 인기코너 중 하나는 가슴아프게도 ‘나 너무 속상해’예요.속상한 일,아무에게도 털어놓지 못한 이야기,남편의 외도와 부정에 대해서 여성들이 털어놓지요.전 아직 결혼을 하지 않았지만 아줌마사이트의 그많은 걱정거리 때문에 괜히 남자 친구에게도 “남자들은…”,이렇게 이야기하면서 지레 못을 박고 그러죠. 손:외도는 놀랄 만한 일이 아니예요.결혼 2년밖에 안된 신혼의 남편이 바람이 나고,능력있는 여성들 중에서는 남편에게는 이야기 못하지만 마음을 털어놓는 또 다른 연인을 갖는 것에 대해서 죄의식도 없어요.서로 모른 체하면서 사는 부부도 적잖은 것 같아 인터넷이 빠른 속도로 결혼의 의미를 약화시키는 것은 아닐까,염려될 때도 있어요. 박:인터넷의 익명성 때문에 성적인 이야기를 쉽게하는 것은 사실이죠.그러나 저는 그 전에 없었던 것이 갑자기 인터넷으로 인해 생긴 것이 아니라 숨겼던 것을 이제 인터넷에 드러냈다는 것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더욱이 자극적이고 충격적인 정보들이 널려 있는 인터넷에 대해 처음에는 호기심으로 접근한다고 해도 결국 여성들의 의식을 인터넷이 깨울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아요.흔히 성지식이 없이 ‘남자를 위해서’라고 말하는 여성들의 생각을 바꾸는 것이 얼핏 생각하면 나쁘게 보이지만 실제로는 여성이 의존성을 벗어난다는 것을 결코 나쁘기만한 일이 아니거든요. -‘지금 우리 사이트에서는…’이라는 제목 아래 공지하고 있는 것을 얘기해 주셨으면 합니다. 황:저희 사이트는 1인 미디어 블로그를 지난달에 오픈했어요.여성들이 자신의 할 말을 하는 것인데,홈페이지와 달리 단순하지요.한 달 만에 1000개의 블로그가 생성됐는데 하루 평균 20만회 이상의 접속통계가 나와 있어요.전문가급 아줌마는 물론 자녀교육에 대한 직접 경험을 털어놓는 보통 아줌마를 통해 표현의 욕구,발언의 욕구를 이해하게 됩니다.물론 아줌마라고 무시해선 안된다는 사실을 확인하게도 되지요.소비자모니터센터(cmc.azoomma.com)에서는 면사랑맛체험단 1기모집 이벤트를 실시하는 중인데 마케팅 주부사원 100명을 채용합니다. 임:공익포털사이트인 저희 위민넷에는 각종 사이트의 유료정보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어요.대용량 웹메일과 웹폴더,홈페이지 구축 서비스는 물론 유아와 초등학교 교육프로그램,창업관련프로그램인 창업적성검사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요.연말까지 취업관련 서비스,금융자산 관리를 위한 ‘머니 다이어리’ 서비스 프로그램도 구축할 예정이며,위민넷(Women-net.net)에서 활동할 국내 기자 25명,해외 기자 20명을 모집중입니다.많은 참여바랍니다. 사회·정리 허남주기자 hhj@
  • [사설] 경악스러운 포르말린 무단 방류

    이러고도 수돗물 안전을 주장할 수 있겠는가.무늬목 제조업자들이 독극물인 포르말린을 한강수계에 마구 방류했다는 검찰의 발표는 충격적이다.서울지검은 2일 수도권 일대 무늬목업체 대표 등 15명을 수질환경보전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이들은 지난 3년간 1000L가 넘는 포르말린 원액을 희석해 원목 소재에 칠하면서 생긴 포르말린 폐액 271t을 여과없이 흘려보냈다.이들은 무늬목의 부패를 막기 위해 포르말린을 사용했다. 통상 30∼50배로 희석해 약 1%액으로 만들어 사용하는 포르말린 원액은 발암성 유독물질로 극히 소량이라도 인체에 노출되면 정서불안,기억력 감퇴,심각한 피부질환 등을 유발하며 어폐류는 폐사한다.포르말린 원액은 유해화학물질관리법상 유독물로 규정돼 있으며,농도기준과 관계없이 방류행위만으로 처벌대상이 된다.일본 등 OECD 국가들은 무늬목 사용을 아예 금지하고 있다고 한다.공장에 고용된 외국인 노동자들도 유독성 냄새 때문에 대부분 1개월을 견디지 못하고 떠났다지 않는가. 그런데도 무늬목 업자들은 지난3년간 단 한번도 행정계도 등을 받지 않은 채 위험천만한 이 독극물을 멋대로 사용해 왔다니 어처구니없는 일이다.이렇게 흘러나온 포르말린 폐액이 포천·남양주의 왕숙천과 하남의 덕풍천 등 한강수계를 거쳐 구의·암사 취수장과 불과 3∼4㎞밖에 안 떨어진 한강으로 흘러들었다니 아찔하다.2000만 수도권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환경범죄’에는 일벌백계의 엄중처벌이 유일한 답이다.게다가 이런 무늬목 공장이 수도권 300여개 등 전국에 800여개가 난립해 있다니 수사 확대가 불가피하다고 하겠다.
  • 강남포함 541가구 일반분양/ 서울 10차 동시분양 내일 실시

    서울 아파트 10차 동시분양이 4일 실시된다. 11개 단지에서 전체 1711가구 가운데 조합원분을 제외한 541가구가 일반분양된다.강남지역 아파트가 상당수 포함돼 있는 것이 이번 동시분양의 특징이다. ‘10·29 대책’이 나온 직후 실시되는 동시분양이어서 수요자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관심을 모은다. ●역삼동 대우건설 강남구 역삼동 754의1 일대 영동주공3단지를 재건축하는 아파트로 모두 738가구이다.일반분양 물량은 38가구.지하철 분당선 한티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언주로,논현로,테헤란로와 가깝다. ●삼성동 롯데건설 삼성동 일대 영동삼익아파트를 재건축하는 것으로 모두 118가구 가운데 38가구가 일반분양된다.지하철 7호선 강남구청역,청담역이 걸어서 7분여 거리이다.현대백화점(무역센터점),COEX몰,공항터미널,강남보건소,강남등기소,강남교육청 등이 근처에 있다. ●가락동 쌍용건설 효성빌라를 재건축하는 아파트로 258가구 가운데 95가구를 일반분양한다.지하철 8호선 가락시장역과 5호선 오금역이 걸어서 7분여 거리이고 송파대로,남부순환로,오금로,분당∼수서 고속화도로 등의 도로교통이 편리하다.단지 주변으로 가락공원,송이공원 등이 있다. ●문래동 태영 68가구로 모두 일반분양된다.지하철 2호선 문래역이 걸어서 3분여 걸린다.지하철 2,5호선 환승역인 영등포구청역은 7분여 거리이다.경인고속도로,올림픽대로 서부간선도로,남부순환도로를 통해 여의도,강남·북 도심권 진입이 쉽다. ●천호동 삼호 한미,세경연립을 재건축하는 아파트.150가구 가운데 조합원분을 제외한 49가구를 일반분양한다.지하철 8호선 암사역이 5분, 5·8호선의 환승역인 천호역이 걸어서 5∼8분 걸린다. ●신당동 정은건설 102가구이며 모두 일반분양된다.지하철 6호선 버티고개역 2번 출구 바로 앞에 위치해 있다.약수역이 걸어서 5분여 거리이고 대중교통 이용은 물론 한남대교,동호대교 등을 통해 강변북로,올림픽대로 등으로 쉽게 들어설 수 있다. ●대림동 갑을건설 화양연립을 재건축하는 아파트로 모두 157가구이며 이 가운데 조합원분을 제외한 51가구를 일반분양한다.지하철 7호선 신풍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고,2,7호선 대림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씨줄날줄] 35세와 68세

    87대1의 좁은 문을 뚫고 올가을 직장인의 대열에 당당하게 입성한 대기업 신입사원들은 모두들 꿈에 부풀어 있을 것이다.자신들이 선택한 첫 직장을 평생직장으로 삼겠다고 다짐하는 사람도 적지 않을 것이다.그러나 길고 험난한 여정을 시작하는 출발선에 서있다는 사실은 대부분 잘 모르는 것 같다. 경제불황기를 살아가는 직장인들의 삶은 고달프다.월급이 줄어서가 아니다.언제 다니던 직장에서 내쫓길지 모르는 불안감 때문이다.물론 내 쪽에서 먼저 사표를 내던지고 창업의 길로 나설 수도 있다.하지만 이 불경기에 그런 모험을 강행하기란 쉽지가 않다.그래서 대다수 직장인들은 생존이냐 퇴출이냐의 갈림길에서 살아남기 위해 끊임없이 발버둥을 쳐야 한다. 문제는 그렇게 발버둥쳐야 하는 기간이 장난이 아니라는 점이다.국제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남성들은 평균적으로 68세까지 생계 유지를 위해 일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30개 회원국 가운데 멕시코(74세)와 일본·아이슬란드(각 70세)에 이어 네번째로 높다.이처럼 늙어서도 일을 해야 하는 것은 사회보장이 허술해서 나이가 들어서도 단순직이나 임시직 등을 전전하며 스스로 노후 생계를 꾸려가야 하기 때문이라고 한다.반면에 노동연구원의 또 다른 보고서는 한국의 남성 직장인은 평균 35세부터 퇴출이 시작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OECD 회원국 평균치인 45세보다 10년이나 이르다. 한국의 남성들은 ‘35세 명퇴,68세 은퇴’의 시대를 살고 있다.한창 일해야 할 35세부터 조기 퇴출을 당하지만 이곳저곳을 전전하며 30여년을 더 일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외환위기 이후 한동안 ‘오륙도’(56세까지 회사에 남아 있으면 도둑)니,‘사오정’(45세 정년)이니 하는 말들이 유행하더니 요즘에는 이마저도 쏙 들어가 버렸다.그대신 분단의 상징인 ‘삼팔선’이 직장인들에게 또 다른 의미로 아픔을 주고 있다.‘직장인 38세는 명예 퇴직을 선택할지 여부를 두고 진지하게 고민해야 하는 나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이제 50대에도 겁 없이 직장을 다니고자 하는 사람이 있다면 ‘왕따’당할 각오를 해야 한다.한발 물러서 40대까지만 다니려고 해도 최소한 눈칫밥을 먹을 생각은 해야 할 것 같다. 염주영 논설위원
  • 68세까지 일해야 생계유지/ 남자 ‘실질 은퇴연령’ OECD 4위 사회보장 미흡 퇴직후도 재취업

    우리나라 남자가 사회생활에서 은퇴하는 연령은 평균 68세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가운데 네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노동연구원에 따르면 OECD가 지난 97년부터 지난해까지 30개 회원국 남자의 실질적인 은퇴 연령을 추계한 결과 한국은 68세로 멕시코(74세)와 일본(70세),아이슬란드(70세)에 이어 네번째로 높았다.실질 은퇴 연령은 40세 이상 근로자가 일을 그만두고 집에서 실업상태로 있는 평균 연령치를 말한다. 우리나라 남자의 실질적인 은퇴연령이 높은 것은 국민연금 등 퇴직후 사회보장제도가 제대로 정착되지 못하면서 나이가 들어도 생계 등을 위해 단순직이나 임시직 등에서 지속적으로 일을 해야 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연금총액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을 갖추게 되는 연령인 공식 은퇴 나이의 경우 한국은 60세로 그리스에 이어 두번째로 낮았다. 또한 우리나라 여성의 실질 은퇴연령은 67세로 아이슬란드와 멕시코에 이어 세번째로 높았다.여자의 공식 은퇴연령은 60세로 슬로바키아와 그리스,터키 등에 이어 낮은 수준을나타냈다.지난 2000년을 기준으로 한 50∼64세 인구의 고용비율을 보면 우리나라는 62.6%로 영국(62.2%)과 스페인(47.1%),벨기에(40.9%) 등을 웃돌았지만 복지제도가 성공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스위스(74.2%)와 스웨덴(71.1%)에 비해서는 낮았다. 이와 함께 전체 인구 대비 50∼64세 남성 근로자 비율은 78%로 아이슬란드와 멕시코,체코,일본,뉴질랜드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또한 우리나라의 총인구 대비 50∼64세 여성 근로자 비율은 50%로 12위였다.25∼49세 한국 남자가 직업을 갖고 있는 비율도 12번째로 높았다.수위는 멕시코가 차지했고 아이슬란드가 그 뒤를 따랐다. 반면 우리나라의 25∼49세 여성 취업률은 터키와 멕시코,이탈리아,스페인,그리스에 이어 여섯번째로 낮은 수준이었다. 김용수기자 dragon@
  • 기고 / 인재 육성위해 교육제도 손질 마땅

    얼마전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이 모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는 천재 한 사람이 10만명,20만명을 먹여 살리는 시대가 될 것이다.총칼이 아닌 사람의 머리로 싸우는 두뇌전쟁의 시대에는 결국 뛰어난 인재,창조적 인재가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게 된다.”라면서 인재양성의 중요성을 천명했다.그러면서 분야별로 우수한 인재를 많이 확보한 기업이나 국가는 어떤 위기 상황이 닥쳐오더라도 두려울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국가간 장벽이 사라진 세계화 시대에는 우수 인재를 얼마나 많이 확보하여 적시에 활용하느냐에 따라 기업이나 국가의 경쟁력이 좌우된다.인재는 타고나기보다는 길러진다는 말이 있다.아무리 뛰어난 자질을 지녔다 해도 능력에 맞는 적절한 교육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결국 사장되고 만다.특히 물적 자원이 전무하다시피 한 우리 현실에서 우수한 인재의 육성은 국운이 걸린 중대한 사안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간한 ‘2003년도 OECD 교육지표’의 학업성취 부분에서 ‘국제학생평가프로그램(PISA2000)’검사 결과 우리나라의 만 15세 학생들은 과학(1위)수학(2위)읽기(6위)과목의 평균 성적은 상위권이나 상위 5% 학생을 대상으로 한 비교에서는 과학(5위)수학(6위)읽기((21위)과목의 성적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 우수학생 교육에 문제가 있음이 드러났다. 또 이번 발표에서 학교·학생·계층간 성적 격차는 OECD 국가 중 가장 작은 것으로 나타나,일단 교육의 형평성은 확보했으나 수월성 측면에서는 실패했다고 볼 수 있다.이것은 현재 서울을 비롯한 전국 23개 지역이 고교평준화 제도를 시행하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평준화가 학교간 서열화를 막고 사교육을 완화하여 중학교 교육을 정상화하는 데 기여했는지는 모르나,학생의 학교 선택권을 제한함으로써 학습능력 차이를 고려하지 않은 획일적 교육으로 수업 능률이 떨어지는 등 전반적으로 학력의 하향 평준화로 이어졌다. 특히 이번 발표에서 관심을 끄는 대목은 학습동기와 학습전략을 포함한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이 OECD 국가 중 최하위권으로 나타난 점이다.이것은 인재 양성의 핵심이 되는 자율적이며 창의적인 학습이 교육현장에서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의미하는 것이다.개혁을 외치고는 있으나 입시에 발목이 묶인 학교 교육이 창의적 능력의 계발보다 박제된 지식의 전수에 급급해 주입식 교육으로 일관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이런 현실에서 어떻게 국가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를 길러낼 수 있겠는가? 차리리 인재양성이 아니라 ‘인재 도태’에 가깝다는 표현이 맞을 듯싶다.우수한 자질을 갖춘 학생을 조기에 발견하여 적절한 교육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공교육의 당연한 의무이다. 그러나 열악한 교육여건으로 인하여 해마다 유학생이 급증하는 현실에서 인재 유출을 걱정하는 목소리만 점점 높아가는 실정이다. 교육당국은 인재 양성 없이는 국가의 미래도 없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방안 마련에 전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선진국일수록 능력별 교육을 선호하는 점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미국에서는 상위 30%에게까지 영재교육을 실시하며,최근에는 공립학교도 일반학급과 영재학급을 별도 편성하여 교육의 수월성을 추구한다.학사운영에서부터 교육과정 선택에 이르기까지 학교·학생·학부모의 자율성을 최대한 존중하는 점도 눈여겨 보아야 할 것이다. 국내총생산(GDP)대비 5%가 넘는,가장 많은 예산을 쓰고 있다는 교육부문이 투자에 비해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만일 국가 장래를 좌우할 인재 양성에 걸림돌이 되는 제도나 관행이 있다면 과감하게 공론화를 통하여 개선책을 모색하는 것은 국민의 공복이 해야 할 당연한 소임이다. 최진규 서산 서령고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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