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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공약 이행 촉구… 부처간 사업중복 혼선 지적

    “한국은 신생 개발원조 공여국인 만큼 원조 효과성 제고를 위해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우리나라가 2009년 11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 개발원조위원회(DAC)에 가입한 뒤 OECD DAC 평가단이 처음으로 방한, 지난 닷새 동안 한국의 개발협력 정책·집행 평가를 실시한 뒤 내린 결론이다. 평가단장을 맡은 카렌 요르겐슨 OECD 개발협력국 평가총괄과장은 15일 외교통상부와 기획재정부, 총리실 등 관계부처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한국이 개발협력법 제정, 세계개발원조총회 개최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공적개발원조(ODA) 공여국으로서 역사가 짧아 더욱더 발전시키고 개선할 방안들이 많이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요르겐슨 단장은 “한국이 유무상 사업을 보다 통합적으로 접근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ODA 규모를 2015년까지 국민순소득(GNI) 대비 0.25%까지 늘리려는 공약을 충실하게 이행하고자 하는 의지를 확인했다.”며 “특히 한국이 양자원조의 70%를 26개 중점 협력국에 집중하기로 한 것은 바람직하다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한국이 2015년까지 ODA를 0.25%로 늘린다는 목표를 달성하는 것은 야심찬 목표이며 놀라운 성과일 것”이라며 공약 이행을 촉구했다. 최근 관계 부처 간 이견으로 ODA 규모 확대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지적이 나온 가운데<서울신문 6월 5일자 8면> OECD DAC 평가단이 한국의 ODA 규모 확대 공약을 강조한 것이다. 한국 ODA의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부처 간 사업 분절성·중복성 문제와 관련, 그는 “많은 기관이 참여한다는 것이 전문성 등 긍정적인 면이 있으나 우려되는 점은 혼선이 빚어질 수 있다는 것”이라며 “유·무상 통합 문제도 개도국 현지 상황에 맞게 가장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 방향으로 가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유로존 금융위기] G20, 유동성 공급 공조… 유로존, 그리스 긴축안 완화 검토

    17일(현지시간) 열리는 그리스 재총선을 앞두고 주요국들이 유동성 공급 공조에 나서는 등 후폭풍 대비에 고심하고 있다. 이번 선거 결과에 따라 그리스의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이탈 여부가 결정되고, 이는 유럽은 물론 글로벌 경제에 큰 파장을 미칠 수 있어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주요 20개국(G20) 중앙은행들은 그리스 총선 결과에 따라 금융시장에 혼란이 발생할 경우 시장 안정과 신용경색을 저지하기 위해 시중 은행들에 충분한 현금을 공급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로이터통신이 G20 소식통을 인용해 14일 보도했다. 유동성 공급은 오는 18~19일 멕시코 로스 카보스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최대 의제가 될 전망이며, 시장 교란이 예상보다 심각해지면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이 긴급 전화회의를 할 가능성도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위기감이 고조되자 스페인 이후 최대 위기국으로 꼽히는 이탈리아는 국가부채 감축을 위해 핀테크나, 사체, 시메스트 등 국영기업 3곳을 매각해 100억 유로(약 14조 7000억원)를 비축하기로 했다고 AFP가 보도했다. 이탈리아는 또 공공건물 등을 민간 투자자에게 팔아 부채 탕감 비용을 마련할 방침이다. 유로존 3위 경제국인 이탈리아의 국가부채는 지난 3월 기준으로 1조 9460억 유로(약 2860조원)에 이른다. 유로존 국가는 아니지만 위기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있는 영국도 서둘러 대비책을 내놨다. 조지 오스본 영국 재무장관은 이날 유로존 위기가 자국의 신용경색과 금리 인상 사태로 번지지 않게 하기 위해 1000억 파운드(약 181조원) 규모의 경기 부양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머빈 킹 영국중앙은행(BOE) 총재는 “재무부와 공동으로 앞으로 수주 내에 3~4년 만기의 저금리 대출을 은행에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지원 규모는 수십억 파운드로 예상되며 은행들이 기업이나 가계 대출을 늘리는 조건으로 제공된다. 이런 가운데 유로존 관리들이 그리스 구제금융의 금리를 추가로 인하하고 상환 기간을 연장하는 등 구제금융 조건을 완화하는 안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인센티브들은 구제금융 조건인 재정 긴축과 경제 개혁 이행을 약속한 신민당이 주도하는 새 정부를 염두에 둔 것으로 분석된다고 파이낸셜타임스는 전했다. 한편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15일 ING와 ABN암로를 포함한 네덜란드 은행 5곳의 신용등급을 강등했다. 무디스는 이 은행들은 모두 대규모 모기지(주택담보대출)를 갖고 있고 다른 은행에 대한 자금 조달 의존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또 미국 중견 신용평가업체 이건 존스는 프랑스의 신용등급을 A-에서 BBB+로 하향 조정했다. 지난 18개월간 조달금리가 크게 상승하지 않았지만 앞으로 유럽 재정 위기가 지속되면 상황이 변할 것이라며 프랑스의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제시해 추가 하향 가능성도 열어뒀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그렉시트’ 운명의 날 D-2] “獨·佛은 그리스 포기 못한다”… 3가지 이유는

    “독일과 프랑스는 그리스를 포기할 수 없을 거라고 합니다.” 금융권 고위 관계자는 14일 기자와 만나 최근 미국 뉴욕을 방문해 월가 전문가들과 면담한 결과를 이같이 전했다. 그리스가 오는 17일 2차 총선을 치르고 나면 3차 구제금융을 신청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고, 금융시장 일부 투자자들이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확률을 100%로 보는 것과 상반된 관측이다. 독일과 프랑스가 그리스를 포기할 수 없는 이유는 세 가지로 집약된다. 첫째, 그리스는 프랑스·독일 방위산업의 주요 고객이라는 점이다. 터키와 마주하고 있는 그리스의 국방비 지출은 유럽에서 1위다. 세계은행의 2010년 11월 발표에 따르면 그리스의 1인당 국민소득 가운데 국방비 비중은 4%로 세계 9위이자 유럽연합 1위였다. 한국처럼 국민개병제도를 실시하고 있는 그리스의 국방비는 사병 복지가 아니라 고가의 무기 구매에 쓰였다. 그리스에 주로 무기를 파는 나라는 바로 프랑스, 독일, 미국, 영국 등이다. 유럽 최대의 무기 수입국이자 국방비 지출국인 그리스는 2008년에만 국방비로 93억 달러(약 10조원)를 썼다. 앙숙인 그리스와 터키는 오랫동안 에게해 해역 분쟁, 영공 분쟁 등 사사건건 충돌하면서 군비를 증강해 왔다. 둘째는 그리스의 지중해 연안 등에 막대한 유전이 있기 때문이다. 셋째는 그리스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터키가 이슬람 국가여서 그리스를 유로존에서 벗어나게 하기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다. 미국의 금융전문가들은 그리스의 위기가 과도한 복지 때문이라는 진단 자체가 잘못됐다는 평가도 내놓는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007년 통계에 따르면 1인당 국민소득 대비 정부의 사회복지비 지출 비중은 그리스가 21.3%였다. 이는 덴마크 26.1%, 핀란드 24.9%, 스웨덴 27.3%보다 낮은 수준으로 유럽에서는 최하위 수준이라는 것이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여행가방]

    ●관광公 ‘런던올림픽 100배 즐기기’ 출간 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가 ‘런던 올림픽 100배 즐기기’ 가이드 북(5000부)을 배포한다. 한국 선수단의 주요 경기 일정과 펍 등 런던의 명소들을 담았다. 외환은행 본점, 무역센터점 등 6개 지점 환전창구와 세방여행사에서 20일부터 무료(한정 수량)로 배포한다. ●휘닉스아일랜드 20일 개관 기념 이벤트 휘닉스아일랜드는 개관 4주년인 20일 무료숙박권과 조식뷔페 무료이용권 등을 제공하는 ‘100% 당첨 행운복권 이벤트’(선착순 400실), 어린이에게 수영장과 해마열차 무료이용권을 주는 ‘6월 생일고객 이벤트’, ‘수수께끼 이벤트’ 등 이벤트를 진행한다. 홈페이지(www.phoenixisland.co.kr) 참조. ●곤지암리조트 아웃도어 캠프디너 오픈 곤지암리조트가 최근 뜨고 있는 글램핑 체험 상품을 선보였다. 리조트 내 생태하천 주변에 설치된 초대형 카바나에 특급호텔 객실 못지않은 시설을 갖췄다. 동굴와인카브 라그로타에 저장된 하우스와인과 한우 등심, 바닷가재 등 바비큐 재료가 제공된다. 최대 12명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요금은 4인 기준 44만원(세금포함)이다. (031)8026-5564. ●한화리조트 쏘라노 할인 패키지 출시 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는 주중(일~목) 패키지를 30일까지 판매한다. 정상가보다 최대 45%까지 할인됐다. 상품 구성에 따라 12만 7000~32만 4000원. (033)630-5500. ●웅진플레이도시 여름 이벤트 열어 경기 부천의 웅진플레이도시(www.playdoci.com)는 8월 26일까지 ‘핫서머 쿨파티’를 진행한다. 워터파크에서는 물대포 징검다리 건너기 등 이벤트를 벌이고, 야외 스파존에선 눈을 맞으며 스파를 즐기는 ‘눈내리는 로즈풀’ 행사를 연다. 6월 내내 국가유공자, 군인, 경찰, 소방관은 입장료가 50% 할인된다. 또 7월 13일까지는 ‘종강파티 1+1’ 이벤트를 진행한다. ●새달 21일 하와이서 훌라 축제 하와이의 최대·최고(最古)의 훌라 축제인 프린스 랏 훌라 페스티벌이 7월 21일 오아후섬 모아나루아 가든에서 열린다. 오전 9시~오후 4시 훌라 스쿨 학생들의 공연을 시작으로, 고대와 현대를 아우르는 훌라 공연이 펼쳐진다. 관람은 무료다. 홈페이지(www.moanaluagardensfoundation.org) 참조.
  • 정부 ‘공적개발원조’ 첫 국제평가

    한국정부가 국제적 수준의 공적개발원조(ODA) 평가를 받는다. 12일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개발원조위원회(DAC) 평가단이 한국을 방문, ODA 관련 부처를 대상으로 ‘피어 리뷰’(Peer Review)를 시작했다. 피어 리뷰는 ODA정책 전반에 대한 국제적 수준의 실사·평가다. 평가단은 15일까지 총리실, 기획재정부, 농림수산식품부 등 10개 부처를 방문해 한국의 국제개발협력 제도와 정책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ODA 집행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을 비롯해 한국수출입은행, 국회를 방문하고 ODA 관련 비정부기구(NGO) 관계자들을 만나 우리 개발협력 정책 및 집행 전반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 평가한다. 평가단은 18일부터 22일까지 우리나라의 개발협력 대상국 중 하나인 캄보디아를 방문, 한국의 지원 현황 및 현지 사업 평가도 벌인다. 이번 평가는 2010년 1월 한국이 DAC에 가입한 뒤 처음 실시되며, 우리의 ODA 수준을 국제적으로 평가하는 첫 시험대로서 의의가 있다. DAC의 평가는 구속성은 없지만 ODA 운영 체제를 국제적인 잣대로 평가하고 확인하는 지표로서 무게를 갖는다. 평가단은 한국 및 캄보디아 방문 결과를 토대로 오는 12월 5일 프랑스 파리에서 최종 평가회의를 열고 한국에 대한 권고사항을 담은 보고서를 채택한다. 홍윤식 총리실 국정운영1실장은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주는 나라가 된 한국의 개발협력 성과를 국제사회에 알리고, 우리 정책에 대한 국민 이해와 지지기반을 확대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용어 클릭] ●피어 리뷰(Peer Review) 해마다 4~5개 DAC 회원국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ODA 정책·집행 체제에 대한 상호 검토. 회원국의 ODA 정책·제도 개선을 위해 실시된다. 모든 회원국은 의무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 ‘부채 몰락’ 스페인사태 한국도 일어날 수 있다

    ‘부채 몰락’ 스페인사태 한국도 일어날 수 있다

    우리나라와 인구 규모, 1인당 국민소득, 국내총생산(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2007년 기준)이 비슷한 스페인이 금융 및 재정 위기에 구제 금융을 신청했다. 스페인의 사례는 낮은 수준의 부채에도 재정위기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우리나라의 정부부채도 안심할 수 없다는 것이다. 기획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이 12일 서울 중구 외환은행 본점에서 공동 개최한 ‘국가재정운영계획 공개토론회’에서 고영선 KDI 연구본부장은 “최근 남유럽의 재정위기는 매우 낮은 수준의 부채에서도 재정 위기가 발생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우리의 국가채무도 안심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유럽 재정위기 발발 전 스페인의 정부 부채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36%였다. 2013년 예상치도 84%에 불과하다.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PIIGS’(포르투갈·이탈리아·아일랜드·그리스·스페인) 국가 중 스페인의 부채 비율이 가장 낮다. 우리나라의 정부 부채 비율은 2007년 31%를 기록했고 2013년에도 31%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OECD의 정부 부채는 한국은행 통계를 인용, 정부 발표치와 약간 차이가 있다. 정부가 발표한 GDP 대비 정부 부채 비율은 2007년 33.2%, 2013년 31.3%(전망치)다. 스페인의 인구(2010년 기준)는 4607만명이다. 우리나라 인구는 5052만명. 구매력을 기준으로 한 1인당 GDP(2010년 기준)는 스페인이 3만 1888달러, 우리나라가 2만 9101달러다. 정부 부채가 늘어나면 이자 부담 때문에 복지 등 시급한 분야에 투입될 재원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는 점도 지적됐다. 고 본부장은 “국제 투자자들은 금융시장이 불안해질 경우 외곽에 있는 국가에서 먼저 자금을 회수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스페인에 비해 한국의 문제점이 하나 더 있다고 지적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4월 말 현재 우리나라 외화 차입액 중 유럽에서 빌려온 금액의 비중은 31.9%(413억 달러)다. 2011년 말(33.6%)보다는 낮아졌지만 미국(28.8%)보다는 높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지자체의 날 10월 29일 ‘가닥’

    지방자치단체와 학계 사이에 의견이 분분한 ‘지방자치단체의 날’이 10월 29일로 가닥이 잡혔다. 행정안전부는 지자체의 날을 10월 29일로 신설하는 등 법정 기념일 신설 및 개정 등의 내용을 담은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 일부개정령안’을 11일 입법예고했다. 당초 행안부는 지방자치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고 그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지자체의 날을 제정하기로 했지만, 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는 지자체장 직선제를 도입한 1960년 11월 1일을 기념해 ‘11월 1일’을 주장했고 한국지방자치학회 등 학계에서는 지방자치법이 제정된 1949년 7월 4일을 기념한 ‘7월 4일’을 주장하며 맞서왔다. 이에 행안부는 설문조사를 거쳐 제3의 안인 10월 29일을 지자체의 날로 지정했다. 지방자치 부활을 위한 헌법 개정일인 1987년 10월 29일에서 따온 것이다. 이 밖에 7월 둘째 수요일은 정보보호의 날로 지정했고, 2009년 11월 25일 한국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개발원조위원회(DAC) 가입을 기념하기 위해 매년 11월 25일을 ‘개발원조의 날’로 지정했다. 행안부는 이 같은 개정안에 대해 7월 23일까지 의견을 받는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영화프리뷰] ‘더 씽’ 14일 개봉

    [영화프리뷰] ‘더 씽’ 14일 개봉

    ‘SF 스릴러의 바이블’로 불리는 존 카펜터 감독의 ‘괴물’의 프리퀄(전편보다 시간상으로 앞선 이야기를 보여주는 속편)로 주목 받은 영화 ‘더 씽’. ‘괴물’은 남극 대륙 연구기지에 있던 과학자들이 외계인 비행선을 발견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다룬 소설 ‘후 고스 데어’(Who goes there)에 영감을 얻은 존 카펜터 감독이 1982년 발표한 영화로 SF 스릴러 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로부터 30년 뒤 기획된 ‘더 씽’은 ‘괴물’의 도입부에 언급되는 외계 생물을 처음으로 발견했다가 전멸한 노르웨이 기지 대원들의 이야기를 소재로 만들었다. 영화는 곳곳에 ‘괴물’과 이어지는 연결 고리들을 배치해 원작과의 연관성을 강조한다. 영화의 마지막에 노르웨이 대원들이 기르던 개 한 마리가 기지를 빠져나가는 장면이 설원을 질주하는 한 마리의 개를 헬기가 뒤쫓는 ‘괴물’의 오프닝과 이어지는 것이 대표적이다. ‘괴물’의 프로듀서로 참여한 원년 멤버 데이비드 포스터를 비롯해 할리우드의 베테랑 제작진이 대거 참여한 ‘더 씽’은 기존의 스릴러는 물론 공포 영화의 팽팽한 긴장감이 감도는 영화다. 이야기는 고생물학자 케이트 박사(메리 엘리자베스 윈스티드)가 빙하 시대 이전부터 존재했던 것으로 파악되는 구조물과 그 안에 있는 외계 생명체를 발견한 노르웨이 탐사팀의 요청을 받고 남극 대륙에 도착하면서 시작된다. 하지만, 그날 밤 빙하 속에서 정체불명의 괴생명체가 깨어나면서 기지는 공포에 휩싸인다. 괴생명체는 세포를 모방해 인간의 모습으로 완벽하게 변신한다. 영화에서 공포감을 안겨주는 핵심은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다가 갑자기 기괴한 모습으로 변하는 괴생물체다. 혈관과 근육까지 생생하게 느껴지는 이 생명체는 사실적이면서도 공포스러움을 강조한다. 이 역시 CG 대신 인간의 몸에 새로운 재료를 붙이거나 변형하는 특수 분장을 사용했던 존 카펜터 감독의 프로스테틱스 기법을 활용해 만들어졌다. 이와 함께 영화는 사람의 모습을 한 괴생물체의 출현으로 서로 믿을 수 없게 된 탐사팀 대원들의 불신과 그로 인한 대립과 갈등 구조로 긴장감을 강화한다. 하지만, 원작 영화 ‘괴물’에 대한 관심이나 사전 지식이 없으면 영화의 재미가 덜 할 수 있고, 충격적인 비주얼에 비해 스토리나 구성의 짜임새가 허술하다는 것은 단점이다. 특히 음산한 분위기에서 수시로 튀어나오는 괴생물체는 공포 물을 싫어하는 관객이라면 거부감이 들 수도 있다. 14일 개봉.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사설] 안과의사회 백내장 수술 거부 설득력 없다

    진료 거부라는 의료계의 고질이 다시 도졌다. 대한안과의사회가 포괄수가제 적용에 반발해 다음 달 1일부터 백내장 수술을 거부하기로 결의했다. 엊그제 포괄수가제 저지를 위한 결의대회에 참석한 안과 의사 90% 이상이 진료 거부에 찬성했다고 한다. 의사협회는 백내장 수술 거부에 대해 “경제적인 이유가 아니라 국민의 건강권을 심각하게 침해하기 때문”이라고 했지만 이를 곧이곧대로 믿을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지난해 의료법 개정 과정에서도 보여줬듯이 이해 관철을 위해 진료 거부 카드를 꺼내 든 것이 비단 이번만은 아니기 때문이다. 물론 의사에게 경제적 희생을 요구할 순 없지만 그렇다고 집단행동으로 뜻을 이루려는 구태 또한 용납될 일은 아니다. 안과 의사들이 백내장 수술을 거부하는 이유는 명백하다. 7월 포괄수가제가 시행되면 백내장 수술 수가가 종전보다 10% 떨어지는 것에 대한 불만이다. 그러나 보건복지부는 2006년 행위별 수가 상대가치 조정으로 백내장 수술 가격은 낮아지는 대신 안저검사 등 빈도가 높은 검사 가격은 높아져 의사들이 손해 볼 일은 없다는 입장이다. 오른 검사비는 당연하다는 듯이 챙기면서 수술 가격이 떨어지는 것은 두고볼 수 없다는 것은 꿩 먹고 알 먹겠다는 심보나 다름없다. 우리나라의 의료비 증가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최고 수준이다. 출산은 줄고 노인 인구는 계속 늘어나 국민의료비가 큰 걱정거리로 대두됐다. 과잉진료를 방치해선 안 될 시점이다. 안과의사들은 포괄수가제를 도입하면 의료의 질이 떨어질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듣기에 따라서는 환자와 정부에 대한 협박으로 들린다는 점도 알아야 한다. 정부는 안과의사들의 이번 집단행동이 포괄수가제를 둘러싼 의료계의 대정부 투쟁의 단초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진료 거부는 명백한 의료법 위반이다. 정부의 단호한 대응이 요구된다.
  • 韓·中·日·타이완 디스플레이 업계 초고해상도 경쟁 재연

    韓·中·日·타이완 디스플레이 업계 초고해상도 경쟁 재연

    세계 디스플레이 업계가 55인치 풀고해상도(HD) TV 이후 주춤했던 초고해상도 경쟁에 다시 나섰다. 삼성·LG 등 한국 업체들이 차세대급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를 내놓자 타이완, 중국, 일본 등 경쟁업체들은 상대적으로 개발이 쉬운 초고해상도(UD) 액정표시장치(LCD) 패널로 맞서려는 형국이다. ●삼성·LG, OLED 출시로 불붙어 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와 LG디스플레이는 최근 미국 보스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세계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 주최 ‘디스플레이 위크 2012’ 전시회에서 주요 상을 휩쓸며 OLED 패널의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SMD는 5.3인치 슈퍼 능동형 OLED 패널을 탑재한 스마트폰 ‘갤럭시노트’로 올해의 최고 디스플레이 제품인 ‘금상’을 받았다. 55인치 OLED TV도 전시회 기간에 가장 주목받은 기술과 제품에 주어지는 ‘최고제품상’을 받았다. 디스플레이업계 최고 권위 행사인 SID 디스플레이 위크 행사에서 한 업체가 두 개의 상을 받은 것은 삼성이 처음이다. LG디스플레이도 55인치 풀HD 3차원(3D) 입체영상 OLED TV 패널로 최고제품상을 수상했다. LG디스플레이가 채택한 WRGB(백색·적색·녹색·청색) OLED 기술이 OLED 대형화 및 초고해상도 구현에 가장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내 업체들이 OLED 패널로 세계 시장을 선도하자 해외 경쟁업체들은 초고해상도 LCD로 승부수를 던졌다. 기술 습득이 어렵고 패널 양산에 시간이 걸리는 OLED 패널로 삼성과 LG를 따라잡기 쉽지 않은 만큼 상대적으로 양산이 쉽고 가격이 저렴한 UD급 대형 패널로 맞서 시간을 벌겠다는 전략이다. ●해외업체 UD급 패널 개발 ‘맞불’ 타이완의 AUO와 CMI는 하반기에 55·60·65인치 UD 패널을 내놓을 예정이다. 중국의 CSOT도 지난 3월 110인치 UD 패널을 개발해 공개했고, BOE 역시 9월 출시를 목표로 50인치 이상 UD 패널을 개발하고 있다. UD 패널은 현재 프리미엄 TV 제품에 쓰이는 풀HD(가로 1920·세로 1080)보다 4배 더 선명한 해상도(4096×2048)를 갖춰 ‘4K·2K 디스플레이’로도 불린다. 올해 세계 UD TV 시장은 3만 4000대에서 2015년 214만대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OLED TV보다 대형화가 쉬운 만큼 갈수록 큰 TV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출 수 있다는 게 이들의 판단이다.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가전제품전시회(CES) 2012’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도 각각 70인치와 84인치 UD TV를 선보인 바 있다. 일본의 경우 도시바가 이미 지난해 12월 세계 최초로 55인치 무안경 3차원(3D) 입체영상 UD TV를 선보였고, 샤프도 내년에 가정용 UD TV를 공개할 계획이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신재생에너지 사업 예산만 먹는 하마

    신재생에너지 사업 예산만 먹는 하마

    정부가 2008년 이후 5년 동안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지원 예산을 참여정부 때보다 3배 이상 늘렸지만, 신재생에너지의 비중인 ‘에너지 분담률’은 거의 제자리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까지 5년 동안 관련 연구·개발(R&D)에만 1조원대에 이르는 예산이 투입됐으나, 뚜렷한 사업 성과나 기술 축적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6일 기획재정부와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이명박 정부 집권 기간인 2008~2012년 신재생에너지의 총 예산은 4조 4225억여원으로 참여정부 때인 2003~2007년의 1조 3903억여원보다 3조원 이상 증가했다. 하지만 신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율은 2008년 2.43%에서 2010년 2.61%로 늘어나는 데 그쳐 3년간 연평균 증가율이 0.06% 포인트에 머물렀다. 참여정부의 신재생에너지 비율은 2003년 2.06%에서 2007년 2.37%로, 5년간 연평균 증가율은 0.062% 포인트를 기록했다. 결국 현 정부는 막대한 예산을 쏟아붓고도 실적 면에서 과거와 별다른 차이를 보여주지 못한 것이다. 실제 외교통상부 글로벌에너지협력센터가 최근 집계한 ‘국내 및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신재생에너지 공급 현황’에 따르면 OECD 34개국 가운데 한국의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은 0.7%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지경부 관계자는 “당장 눈에 띄는 신재생에너지의 보급·확산보다는 장기적인 R&D에 전체 예산의 30% 가까운 연간 3000억여원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부가 ‘장기적인 기술력’을 찾는 사이에 국내 태양광과 풍력 발전기업들은 국내외 수요 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부만 믿고 투자를 늘렸던 중소기업들은 도산 위기까지 몰렸다. 부경진 서울대 공과대학원 교수는 “정부가 신재생에너지 산업화에 나서면서 세계 경기의 흐름과 정확한 수요 예측 등에서 부족한 측면이 있었다.”면서 “산업계를 살리고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서는 구체적인 지원 체계와 정확한 실행 평가·분석이 뒤따라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경운·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女건강관리 시범기관 은평

    은평구가 ‘서울시 여성건강관리 시범사업기관’으로 선정됐다. 구는 서울시가 지난달 25개 자치구보건소를 대상으로 한 ‘여성건강관리 시범사업’ 공모에서 은평구보건소가 여성근로자의 건강지원 부문에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여성건강관리 시범사업은 여성의 주관적인 건강인식이 남성에 비해 나쁜 것으로 나타나고, 우리나라 남녀 건강격차(9.8%)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과 비교해 가장 크고 여성의 급·만성질환, 침상와병 경험률이 남성에 비해 높아 여성의 건강관리가 요구되는 것으로 조사돼 실시하는 사업이다. 구 보건소는 보건복지자원연구원과 함께 연말까지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사업에 소요되는 예산 2억원은 전액 시비로 지원된다. 김우영 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여성들의 건강관리 능력을 강화해 건강격차를 줄이는 사업으로 내년에는 25개구로 확산될 전망”이라면서 “시범기관으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CJ, 서민형 식품값 평균10% 인하

    CJ, 서민형 식품값 평균10% 인하

    CJ제일제당이 콩나물, 국수, 칼국수, 당면, 단무지 등 5개 서민형 품목의 권장 소비자가격을 9일부터 평균 10% 인하한다. CJ제일제당은 이들 품목에 대한 자체 마진을 포기하지만 중소 협력업체의 납품가는 그대로 유지해 가격 인하에 따른 매출 증대 효과는 협력업체에 돌아가게 했다고 4일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이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생산하는 이들 품목의 제품은 모두 30개로 5.4∼11.1%의 할인율이 적용된다. 국민제품 전환에 따른 가격인하 효과는 제품별로 150원부터 850원까지 다양하다. 대형마트 판매가격 기준으로 콩나물(380g)은 200원 내린 1650원, 국수(900g)는 270원 내린 2380원에 판매된다. 또 당면(400g)은 550원 인하된 4930원, 칼국수(600g)는 300원 내린 2680원, 단무지(‘370g)는 180원 내린 1600원에 판매된다. 이들 제품에 ‘즐거운 동행-국민제품’ 스티커를 붙여 소비자들이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했다. 이들 제품의 가격 경쟁력 강화로 매출이 평균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CJ제일제당은 예상했다. 해당 제품을 생산하는 협력업체는 14개사로 대부분 자체 유통이나 물류 인프라가 부족해 독자적인 판매망 구축이 어려운 상황이다. CJ제일제당 김철하 대표는 “애초 이러한 제품이 ‘중소기업 적합’이라는 취지에 따라 사업 철수를 검토했으나 협력업체에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의견에 따라 이들의 자생력을 키우는 방안으로 발상을 전환했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작년 11월 지역 유망 식품의 유통을 대행하는 ‘즐거운 동행-상생제품’을 동반 성장 전용 브랜드로 출범시키기도 했다. 이번 국민제품 전환에 맞춰 CJ그룹은 ‘즐거운 동행’을 그룹 전체의 상생 브랜드로 확대해 ‘상생 사업’을 발굴하기로 했다. CJ프레시웨이, CJ E&M, CJ CGV, CJ 오쇼핑, CJ헬로비전 등 6개 계열사도 ‘즐거운 동행’ 브랜드 확장에 동참한다. 이에 따라 CJ오쇼핑이 벌이는 우수 농산물 및 우수 중기제품 판로 지원 활동인 ‘1촌1명품’과 ‘1사1명품’, CJ헬로비전의 협력업체 대상 무료 서비스 교육 프로그램인 ‘서비스 아카데미’, CGV의 영화제 ‘무비꼴라쥬상’ 시상 및 상영 지원 등의 19개 상생 활동이 ‘즐거운 동행’ 브랜드와 로고를 사용하게 된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MB 공약’ ODA 확대 물거품?

    이명박(MB) 정부가 ‘글로벌 코리아’ 실현과 기여외교 강화 차원에서 추진해 온 공적개발원조(ODA) 확대가 내년도 예산 책정 과정에서 뒷전으로 밀려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위기에 처했다. ODA 확대가 MB 정부 말 무관심 속에 방치될 것으로 보이면서, 국제사회를 상대로 한 약속을 지키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4일 “정부가 ODA 선진화 방안 등을 통해 공약한 대로 2015년까지 ODA 규모를 국민순소득(GNI) 대비 0.25%까지 늘리기로 했고, 이를 위해 단계적으로 내년도 ODA를 GNI 대비 0.18%로 늘려야 하는데 내년도 예산 협의 과정에서 예산 당국과 외교 당국의 이견으로 목표 달성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2009년 11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 ODA 선진국 협의체인 개발원조위원회(DAC) 가입을 계기로 ODA 선진화 방안 및 5개년 기본계획을 발표, ODA를 2015년까지 0.25%로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0.12%에서 올해 0.15%, 2013년 0.18%, 2014년 0.21%를 달성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특히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부산 세계개발원조총회에서 “대한민국 정부가 이미 대내외에 천명한 바와 같이 향후 4년간 ODA 규모를 올해 대비 2배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착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국제사회에 거듭 약속했다. 이런 가운데 OECD DAC 가입 후 처음으로 DAC 동료평가단이 다음 주 방한해 기획재정부와 외교통상부, 국회, 총리실, 비정부기구(NGO)를 만나 공약 이행 등을 점검할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정부 당국자는 “DAC 가입 후 첫 평가에서 예산 확대와 부처 간 유·무상, 중복·분절성 등이 집중 검토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지방시대] 소상공인의 문제, 해결방안은 없는가/박상규 강원대 경영학과 교수

    [지방시대] 소상공인의 문제, 해결방안은 없는가/박상규 강원대 경영학과 교수

    많은 소상공인들은 서민들과 함께 희로애락을 나누면서 장차 대기업을 목표로 소외된 공간에서 피땀을 흘리는 한국경제의 꿈나무들이다. 소상공인의 문제는 태생적일 수도 있다. 어려움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꾸준하게 소상공인들은 탄생되고 있다. 소상공인들의 창업은 짧은 시간에 일확천금을 노리는 투기꾼들이 아니라 가깝게는 생계 수단으로, 멀리는 대기업의 꿈을 실현하기 위한 준비단계다. 소상공인의 증대는 IMF 경제 위기 이후 퇴직자의 생계형 창업(자영업자의 80.2%)이 증가하면서 고용 비중의 32.7%를 차지하고 있다. 전체 근로자 대비 자영업자 비중은 미국의 3.8배, 일본의 2.5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의 1.8배로 매우 높은 수준이다. 자영업자의 월평균 매출액은 990만원 수준으로 1000만원 이하가 83.7%에 이른다. 적자를 기록하는 비중이 26.8%, 이익규모가 200만원을 초과하는 경우는 19%에 불과하다.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소상공인의 활력 회복을 위해 가장 시급한 개선과제는 소상공인 자금지원 확대가 30.7%, 카드수수료 인하는 27.4%, 그리고 대기업의 소상공인 업종 진출 제한이 22.8% 등으로 나타났다. 소상공인 정책이 실효성을 갖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으로는 54.8%가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을 꼽았다. 소상공인의 문제점은 실업을 자영업으로 해결하려는 의식, 사전 준비가 부족한 창업, 창업의 제약이 없는 공급과잉 창업으로 인한 경쟁 심화, 정부의 창업지원제도 미비, 소비자의 고급화 및 백화점 선호 등 구매패턴 변화, 인건비·임대료 등 원가상승, 주변지역에 대형업체 출현 등이다. 정부의 역할은 모든 기업들의 상생발전을 위한 제도적 장치 구축과 지속적인 소상공인 지원이다. 하지만, 일방적 지원은 지양해야 한다. 자영업자의 기업가정신 함양이 선행되어야 한다. 퇴직 후 철저한 준비 없이 시작하는 생계형 창업은 성공 가능성이 낮다. 창업교육의 내실화와 창업교육을 이수한 사람들에게만 창업을 할 수 있게 하는 제도 도입도 고려할 만하다. 앞으로 독일 마이스터들의 창업처럼 특정분야에 마이스터 자격증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창업을 제한하는 제도 도입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소상공인들이 창업·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여 문제점을 해결하는 것이 상책이다. 기업이 생산한 가치를 다른 기업에 보완해주고 그리고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매개체의 역할을 정부가 지원, 모든 경제주체들이 공동운명체가 되어 균형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기업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 임시방편의 육성과 지원이 아니라 다양한 경제주체들이 공생발전의 생태계 틀에서 지원방안을 찾아야 한다. 대기업의 모태가 될 소상공인 육성과 생계형 소상공인 지원 해법은 차별화해야 한다. 소상공인 비즈니스의 출발점은 소비자이고 그들의 욕구에서 해결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기업에서 발생하는 문제의 80%는 CEO의 상황 파악 부족이라고 한다. 소상공인은 비즈니스를 끊임없이 재정의하고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 소상공인들의 비즈니스 마인드 함양과 경영의 소양을 학습할 수 있는 소상공인 인력육성시스템을 구축·지원하여 우리나라 산업의 꿈나무가 무럭무럭 자랄 수 있는 토양을 마련하는 제도가 절실하다.
  • [공직열전 2012] 기획재정부(하) 심의관과 과장

    [공직열전 2012] 기획재정부(하) 심의관과 과장

    기획재정부 국장급 중에는 심의관 자리가 있다. 국장의 업무 일부를 맡아 하고 회의에 대신 참석하는 등 국장을 보좌하는 역할이다. 국장 업무를 미리 경험하는 자리로 업무의 연속성이 중요시되면서 심의관에서 국장으로 자리를 옮기는 경우가 많다. 이찬우 민생경제정책관은 물가 담당이다. 꼼꼼하고 서류작업이 뛰어나다고 평가받는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종합정책과장을 맡아 위기관리대책을 마련했다. 유광열 국제금융심의관은 2008년부터 3년간 주중대사관 재경관으로 근무, 중국 경제에 해박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한국 공무원으로는 처음으로 정규직원으로 채용돼 4년간(2000~2004년) 근무한 경력도 있다. 고형권 성과관리심의관은 몽골 재무장관 자문관으로 일한 이색 경력을 갖고 있다. 재정부의 본부 과장 직위는 100명이다. 이 중 행시 출신이 88명, 7급 공채 출신 9명, 9급 공채 출신 2명, 특별채용으로 들어온 사람이 1명이다. 여성은 3명이지만 행시 출신은 김경희 산업관세과장이 유일하다. 행시에 여풍이 불기 시작한 것은 2000년대 이후다. 재정부 내 행시 출신 여성 과장은 10년쯤 뒤에 많아질 전망이다. 주요 과장들은 행시 34~37회가 주축을 이루고 있다. 재무부와 경제기획원이 통합(1994년)되기 전에 공직에 입문했다. 행시 중 재경직 선발 인원은 55(34회)~90명(37회)으로 선배 기수의 3~4배에 달한다. 그러다 보니 다른 부처나 조직에 파견되지 않고 재정부 내에서 과장직을 연이어 여러 번 하기가 쉽지 않은 상태다. 과장 중에서도 각 국의 총괄과장은 해당 국의 과장 자리를 거쳐서 되는 경우가 많다. 총괄과장 이후 해외나 다른 기관에 파견된 뒤 국장급으로 돌아오는 경로다. 몇 년 뒤 해당 국장으로 승진하는 경로라 국장들도 총괄과장을 거쳤다는 점을 자랑스럽게 여긴다. 최상대 예산총괄과장은 아이디어가 많다고 평가받는다. 조규범 조세정책과장은 공인회계사로 민간 회계법인에서 근무하다 행시에 합격해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을 듣는다. 2년 연속(2010·2011년) 존경받는 상사에 뽑혔다. 우범기 재정관리총괄과장도 2년 연속 존경받는 상사에 뽑혔다. 실무진의 의견을 경청하는 스타일이다. 이억원 종합정책과장은 경제정책국 안에서 물가정책과장과 인력정책과장을 거쳤다. 어려운 업무도 ‘될 수 있도록’ 만들어 내는 조직력을 높이 평가받았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한국 명목소득 2만弗… 생활은 3만弗 ‘선진국 수준’

    한국 명목소득 2만弗… 생활은 3만弗 ‘선진국 수준’

    우리나라 국민 1인당 명목소득은 2만 달러 정도이지만 의식주에 드는 비용이 낮아 구매력을 고려한 실제 생활수준은 3만 달러대로 선진국 수준에 근접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3일 ‘명목소득은 2만 달러, 생활수준은 3만 달러-실질구매력으로 본 한국의 생활수준’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지난해 발표한 2008년 기준 구매력평가 부문별 주요 생필품 가격을 비교해 한국의 ‘의·식·주·복지·문화’의 소비가격 수준을 평가했다. 우리나라 의류 및 신발 가격은 구매력평가 기준으로 OECD 평균보다 10% 낮다. OECD 평균을 100으로 놓았을 때 의류 및 신발가격은 90으로 미국(83)보다 높지만 영국(103), 일본(154)보다 낮은 수준이다. 반면 식료품 가격은 OECD 평균보다 3% 높다. 미국은 85, 일본은 164, 영국은 105다. 세부 항목별로 보면 우리나라는 곡류(89)를 제외하고 고기(164), 우유·치즈·계란(122), 과일·야채·감자(120) 등이 모두 OECD 평균을 웃돌았다. 한국의 주택, 수도, 전기, 연료비는 구매력평가 기준으로 OECD 평균보다 47% 낮았다. 특히 수도, 전기, 연료비는 53으로 영국(118), 미국(93), 일본(91)에 크게 못 미쳤다. 그러나 명목기준 주거 임대료는 방 3개짜리 월세 아파트를 기준으로 우리나라가 2602달러로 영국(2144달러), 일본(1791달러)보다 높았다. 보고서는 “2011년 기준 우리나라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2만 2778달러로 세계 34위로 평가돼 선진국과 차이가 있지만 구매력평가를 기준으로 한 GDP는 3만 1714달러(25위)로 일본, 영국 등 선진국 수준에 근접했다.”고 평가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글로벌 시대] 아시아와의 거리를 좁혀가는 호주/황중하 코트라 시드니 무역관장

    [글로벌 시대] 아시아와의 거리를 좁혀가는 호주/황중하 코트라 시드니 무역관장

    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각국의 삶의 질을 나타내는 행복지수를 측정한 결과, 호주가 조사 대상국 36개국 중 1위를 차지하였다. 호주는 1939년 영국에서 독립하여 독자적인 외교·행정권을 갖고 있는 엄연한 독립국가이면서도, 영국연방의 일원으로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형식상의 국가원수로 하며 여왕의 생일을 공휴일로 지정하고 있다. 여왕의 호주 방문 시 전용기가 비행장에 도착하면 여왕의 대리인으로 임명된 총독이 연방정부 총리보다 앞서 트랩 맨 앞에서 여왕을 영접할 만큼 영국적인 전통을 아직 유지하고 있다. 또한 정·재계에서는 전통적 우방국인 영국과의 관계가 아직도 긴밀한 편이다. 연방장관 총 21명 중 해외 출생 장관은 4명으로 이 중 영국계 3명, 말레이시아 중국계가 1명이다. 재계에서도 영국계가 주류로 활동하고 있다. 호주의 주요 기업, 은행, 투자은행에서 의사결정을 하는 주요 포스트에는 영국계를 비롯하여 서유럽계의 백인이 다수 포진해 있다. 아시아계를 만날 기회는 많지 않다. 백호주의로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졌던 호주가 다민족·다문화 국가로 변모하는 가운데 아시아와의 거리가 점점 좁혀지고 있다. 국적별 이민자 수, 해외유학생 수, 경제·인적 교류 측면에서 아시아 국가와의 관계가 한층 긴밀해지고 있는 것이다. 호주의 총인구 2290만명 중 약 600만명이 해외에서 태어나 호주로 이주한 사람이다. 이 중 약 35%가 중국, 인도,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한국 등 아시아 국가 출신이다. 호주에서 태어난 해외이민자의 2, 3세를 포함하면 인구의 약 절반이 이민자 출신이다. 호주 연방교육부의 통계에 따르면 2011년 현재 호주에 재학 중인 유학생 총 55만 8000명을 국가별로 보면 중국, 인도, 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네팔 등 아시아 8개국 순으로 상위에 랭크되어 있다. 8개국 유학생의 비율이 전체의 66%다. 아시아 국가 출신의 유학생 비중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무역분야에서 아시아 국가와의 거리는 더욱 가까워지고 있다. 호주의 10대 교역대상국으로는 미국, 뉴질랜드, 영국, 독일을 제외한 6개국이 아시아 국가이다. 중국, 일본, 한국, 싱가포르, 태국, 말레이시아 등 6개국이 호주의 2011년 교역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약 54%다. 특히 호주의 수출에서 아시아 상위 5개국(중국, 일본, 한국, 인도, 타이완)이 차지하는 비중은 65%나 된다. 자원부국인 호주에서 생산되는 철광석, 석탄 등 천연자원에 대한 최대 수요처가 이들 아시아 국가이기 때문이다. 2011년의 경우 호주를 방문한 관광객 588만명 중 상위 10개국에 아시아 국가 6개국이 포함되어 있다. 중국, 일본, 싱가포르, 한국, 말레이시아, 홍콩 등 아시아 6개국에서 호주를 방문한 관광객 수가 총 관광객의 31%를 차지하고 있다. 호주의 공영방송 중 하나인 SBS는 각국의 주요 방송국과 제휴하여 매일 두 개의 텔레비전 채널에서 아침시간대에 한국어, 중국어, 태국어, 헝가리어, 러시아어, 아랍어 등 21개국의 뉴스를 언어별로 약 20분간 현지어로 방영하고 있다. SBS 라디오에서는 68개국 언어로 방송하고 있다. 특히 아시아의 팝을 소개하는 이 방송의 주말 프로그램인 ‘팝 아시아’에는 주로 한국의 K팝이 소개되고 있어서인지 K팝 팬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는 호주 비즈니스맨을 가끔 만나기도 한다. 호주의 다민족, 다문화는 시대적 흐름으로 진행되고 있다. 우리로서는 과거 어느 때보다 아시아 쪽으로 가깝게 다가서고 있는 호주를 제대로 이해하고, 우리의 위상을 호주 속에 확대해 가는 기회로 활용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호주의 4대 교역국으로까지 부상한 우리의 경제적 위상에 걸맞게 정치·문화·인적 교류 측면에서도 양국 간의 관계를 보다 긴밀히 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고민해야 할 때다. 호주에서 한국문화가 현지인에게 보다 익숙하게 다가가고, 한국계가 호주사회에서 주류의 일원으로서 활약하게 되는 날을 기대해 본다.
  • [사설] 국가부채 체계적인 관리 적극 나설 때다

    지난해 말 우리나라의 국가채무는 모두 774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기획재정부가 처음으로 공무원·군인 연금 지급 부담액을 국가채무에 포함시키는 등 발생주의 방식으로 회계기준을 적용한 결과다. 국내총생산(GDP)의 62.6%다. 공무원·군인 연금충당 부채는 국가부채의 44.2%에 이른다. 재정부는 공무원·군인 연금충당 부채가 GDP 대비 28%로 미국(39%), 영국(77%), 독일(41%) 등 주요 선진국에 비해 낮은 수준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2007년 251조원(GDP 대비 25.7%)에서 4년 만에 91조원이 늘었다. 지난해의 경우 퇴직 공무원에게 지급한 공무원연금이 1조 4000억원 부족해 재정에서 메워 줬다. 납입보험료 대비 지급 비율이 너무 높은 탓이다. 국가재무제표상에 나타난 부채에 공기업 부채 464조원을 더하면 국민 부담으로 귀결되는 부채 규모는 지난해 GDP 총액을 넘어선다. 지금은 상대적으로 부채 비율이 낮다지만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의 출산율과 가장 빠른 고령화 진전속도 등을 감안하면 결코 안심할 상황이 아니다. 더구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최근 20년 후 한국의 잠재성장률이 1%로 떨어진다고 하지 않았던가. 또 국회 예산처도 이명박 정부가 국정목표로 제시했던 2013년의 균형재정 달성이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10조원 규모의 공기업 매각이 여의치 않을뿐더러 세수 전망도 지나치게 낙관했다며 2016년까지도 균형재정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봤다. 그리스·스페인·이탈리아 등 남유럽 국가들의 재정위기를 거론하지 않더라도 재정 건전성 유지의 필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특히 퍼주기성 복지 경쟁을 벌이고 있는 정치권은 미래세대에 부담을 떠넘기는 포퓰리즘적 공약 남발을 자제해야 한다. 정치가 대한민국의 경제, 나아가 미래까지 망쳤다는 빈축을 받아서야 되겠는가. 재정당국은 엄격한 재정규율에 의거해 나라 곳간을 굳건히 지켜야 한다. 비과세 감면 규모도 과감하게 줄여나가야 한다. 보다 근본적으로는 나라 전체의 ‘파이’를 키우는 성장동력 발굴에 정책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 국가재무제표가 우리에게 던진 과제다.
  • [사설] 전국의 모든 음식점 금연 꼭 실현해보자

    정부가 2016년까지 전국의 모든 음식점을 금연 구역으로 만드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금연 대상 음식점은 중·대형 및 소형 ‘일반음식점’과 커피숍, 빵집 등 ‘휴게음식점’이다. 사실상 우리 국민의 주된 생활권에 있는 거의 모든 음식점이 금연 구역으로 지정되는 것이다. 음식점에서의 금연은 선진국 대부분이 채택하고 있는 정책이다. 우리나라에서도 공원, 놀이터, 버스정류장, 해수욕장, 주요 거리 등이 금연구역으로 지정돼 있기 때문에 실내 시설인 음식점에서의 전면적인 금연 추진은 오히려 늦은 감도 있다. 보건복지부는 음식점 금연을 추진하는 이유가 간접흡연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흡연은 각종 암과 질병의 주된 원인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6.5초마다 한 사람이 담배 때문에 목숨을 잃는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15세 이상 남성 흡연율이 2009년 기준 44.3%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 회원국 가운데 그리스에 이어 두번째로 높다. 특히 청소년 흡연이 갈수록 늘어 지난해 중·고등학생의 흡연율은 12.1%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 흡연율도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다. 정부는 흡연으로 인한 사망의 경제적 손실이 연간 3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한다. 사실 그동안 법이나 규정이 없어서 음식점 등에서의 금연이 실현되지 않은 것은 아니다. 현행 법은 150㎡ 규모 이상 음식점에 대해서는 금연구역 설정을 의무화해 왔다. 이를 어기면 5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그러나 지금까지 금연구역에서 담배를 피운다고 과태료를 부과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고 한다. 따라서 전국 음식점의 금연이 현실화되려면 정부의 강력한 단속 의지가 무엇보다 필요하다. 특히 단속 권한을 가진 지방자치단체와 경찰이 금연 단속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방안들을 강구해 나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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