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OE
    2026-06-30
    검색기록 지우기
  • OB
    2026-06-30
    검색기록 지우기
  • 86 47
    2026-06-30
    검색기록 지우기
  • ISS
    2026-06-30
    검색기록 지우기
  • ICBM
    2026-06-3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8,752
  • 홍콩 계좌·부동산稅 정보도 열린다

    홍콩 계좌·부동산稅 정보도 열린다

    지난해 검은돈의 은닉처로 유명한 스위스의 비밀 계좌 봉인이 풀린 데 이어 이르면 내년부터 아시아 최대 조세 회피처로 꼽히는 홍콩의 은행 계좌도 빗장이 풀린다. 금융기관의 계좌 정보는 물론 부동산 관련 세금 정보까지 양국 과세당국이 교환할 수 있어 탈세 혐의자의 자료 확보가 가능해진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11일부터 사흘간 홍콩에서 열린 한·홍콩 조세조약(이중과세방지협정) 제3차 교섭회담을 통해 양국이 이런 내용의 조세조약을 제정하기로 합의하고 가서명했다고 15일 밝혔다. 홍콩은 2010년부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정한 과세 목적 정보교환 기준을 적용한 이후 공식적인 ‘조세피난처’ 국가에서는 제외됐지만 여전히 불법 외환거래, 재산도피, 자금세탁 등 조세 회피 범죄가 많이 발생하는 국가다. 관세청에 따르면 홍콩 관련 외환범죄 검거 실적은 2008년 4228억원(68건)에서 글로벌 금융위기로 투자가 위축된 2009년 2423억원(43건)으로 다소 줄었지만 2010년 4836억원(33건), 2011년 1조 773억원(44건) 등으로 급증하고 있다. 홍콩은 우리나라의 해외투자국 중 4위에 해당, 해당 정보를 확보할 필요성이 매우 높다. 기재부는 이번 주 안에 조세조약 제정안을 외교부로 보내 조문 검토 작업을 시작하고, 양국 간 정식 서명과 국회 비준 절차 등을 거쳐 빠르면 내년부터 정식 발효할 계획이다. 강윤진 기재부 국제조세협력과장은 “이번 조약을 통해 역외 탈세와 재산도피를 철저히 차단하는 동시에 양국 투자자들에 대한 이중과세를 막아 양국 간 건전하고 효과적인 투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약이 발효되면 이중과세 방지 협정에 따라 우리 국세청은 홍콩 투자자가 우리나라에 투자해 얻은 이자, 배당, 사용료 소득의 10%를 과세하고 홍콩 국세청에서는 투자자가 우리나라에 이미 낸 세금을 소득세에서 모두 빼주게 된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필기만 하는 토익 강의는 가라, 강남 YBM ‘맞장토익’

    필기만 하는 토익 강의는 가라, 강남 YBM ‘맞장토익’

    대학진학부터 취업까지 이제는 필수가 된 토익. 토익 점수를 올리기 위해 대학생이라면 한 번쯤 강남토익학원 수강을 고려해봤을 것이다. 하지만 서울 시내만 봐도 너무나 많은 토익 학원이 있기 때문에 선택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 사실. 유명 강남토익학원을 선택해 강의를 듣더라도 방대한 학습량과 과제로 인해 영어와 친해지기도 전에 지루함을 느껴버리는 경우도 많다. 이처럼 수동적으로 강의를 듣기만 하는 토익 학원과 차별화를 두는 ‘능동적인 수업’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강의가 있다. 바로 강남토익YBM학원의 ‘맞장토익’이다. 맞장토익은 최유래 선생(RC)과 한미숙 선생(LC) 두 명의 강사가 짝을 이뤄 진행하는 강남YBM 토익강의 중 1순위 추천강좌다. 확실한 기본기 확립과 문제 속에 숨겨진 함정을 찾아내는 요령을 전수하는 강좌로 대학생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대부분 토익 RC 강의 시간에는 필기하느라 시간을 허비할 때가 많다. 하지만 맞장토익 RC 강의는 단어 정리부터 문법까지 모두 종합한 핸드아웃을 제공한다. 핸드아웃 안에 시험에 대한 정보, 최신 기출 유형문제 등으로 가득하기 때문에 따로 문제집을 구매하지 않아도 된다. LC강의도 마찬가지다. Part마다 필요한 단어와 숙어를 꾸준히 반복학습함으로써 기출표현이 머리에 각인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받아쓰기 자료는 물론이고 오답노트까지 직접 만들어주기 때문에 토익 공부가 훨씬 용이해진다. 수업시간이 끝나도 두 강사의 관리 아래 스터디가 이루어지므로 보다 적극적인 학습이 가능하다. 한편, RC를 맡은 최유래 강사는 University of Sydney에서 국제경영학과 마케팅학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다수의 기관에서 통∙번역 및 토익 출강 경력을 가지고 있다. 한미숙 강사 역시 승무원학원 토익 전담반과 다수의 회사 출장 토익 강의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 강남 YBM에서 맞장토익 LC 강의를 책임지고 있다. ‘요즘 뜨는 토익강좌’ 맞장토익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을 원할 경우에는 인터넷 카페(http://cafe.naver.com/premiertoeic)와 블로그(http://blog.naver.com/gksaltnr2)를 참조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행 가방 ‘전통주 테마 기행’]

    한국관광공사가 한가위에 가볼 만한 곳을 선정했다. 충북 충주 등 다섯 지역이다. 전통주를 테마로 삼아 인근의 볼거리를 묶었다. 충주 청명주 - 찹쌀과 밀의 진한 만남 음력 3월 청명에 마시는 절기주다. 일제강점기 때 맥이 끊긴 것을 1986년 충북 충주시 가금면의 김영기 옹이 집안에 전해오던 ‘향전록’을 바탕으로 복원했다. 청명주는 찹쌀과 밀 누룩으로 만든다. 곡주 특유의 진한 향과 맑은 황금빛이 특징이다. 인근에 세계의 술 역사를 엿볼 수 있는 술박물관 리쿼리움과 삼림욕으로 유명한 충주행복숲체험원, ‘왕의 온천’이라 불리는 수안보 온천 등 즐길거리들이 많다. (043)842-5005. 홍천 동몽·만강에 비친 달 - 향긋한 약주 ‘동몽’은 누룩과 홍천에서 나는 찹쌀, 단호박 등으로 빚는다. 알코올 도수 17도. 약주에 속한다. ‘만강에 비친 달’도 재료는 같다. 다만 알코올 도수가 10도로 낮고, 탁주 형태로 빚어진다. ‘전통주조 예술’에서 맛볼 수 있다. 수타사생태숲은 가을 들꽃이 아름다운 곳. 고찰 수타사도 점차 가을색이 짙어지고 있다. 홍천생명건강과학관은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 좋다. (033)435-1120. 영주 오정주 - 구기자 등 약재가 듬뿍 480여년 전 반남 박씨들이 터를 잡은 경북 영주의 귀내마을에서 오랜 세월 빚어온 전통주다. 솔잎과 구기자 등 한약재가 원재료로 많이 쓰인다. 노란 술 빛깔도 이들 한약재에서 우러나온다. 술은 알코올 도수 24도와 35도로 나뉜다. ‘소백산 오정주’에서 맛볼 수 있다. 주변에 소수서원과 부석사 등 ‘국보급’ 관광지들이 산재해 있다. (054)633-8166. 광주 남한산성 소주 - 조청 풍미 독특 알코올 도수 40도의 증류주다. 쌀, 누룩 외에 조청이 가미되는 게 이채롭다. 조청 덕에 독특한 맛과 그윽한 향이 더해지고, 저장성도 높아진다. 일제강점기 때 맥이 끊긴 것을 강석필(무형문화재 13호) 옹이 재현했다. 막걸리로 발효, 숙성시킨 ‘쌀찐빵’도 인기다. 남한산성과 경기도자박물관, 분원백자자료관, 팔당호 등을 연계하면 가을 여행 코스로 안성맞춤이다. (031)764-2101. 해남 진양주 - 임금님 드시던 바로 그 술 조선의 임금이 마시던 술로 유명하다. 조선 헌종 때 술을 빚던 궁녀 최씨가 궁을 나간 뒤 김권의 후실로 들어갔고, 최씨에게 술 빚는 법을 배운 김권의 손녀가 해남의 장흥 임씨 집안으로 시집 가면서 맥이 이어졌다. 순수하게 찹쌀과 누룩으로 빚는다. 2011년 프랑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의와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만찬주로 선정되기도 했다. 천년 고찰 대흥사와 두륜산 등이 지척이다. (061)532-5745.
  • 온 가족 손 잡고 테마파크·리조트로 떠나요

    온 가족 손 잡고 테마파크·리조트로 떠나요

    테마파크와 리조트마다 한가위를 맞아 신나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전통놀이는 물론 마술쇼와 불꽃놀이 등 다양하게 꾸렸다. 각종 할인 이벤트도 꼼꼼하게 살피는 게 좋겠다. 중복 할인이 가능한 것들이 대부분이어서 한결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에버랜드(www.everland.com)는 18~20일 ‘한가위 민속 한마당’을 연다. 카니발 광장에 12가지 민속 놀이터를 마련했다. 절구, 맷돌 등 잊혀 가는 민속품도 엿볼 수 있다. 유명 서예문인 4명이 사군자 그리는 방법을 알려주고 가훈도 무료로 써준다. 태권도 퍼포먼스 ‘비가비’(飛歌飛)도 이 기간 매일 2회 펼쳐진다. 아울러 연휴기간엔 오후 9시까지 야간 개장 한다. 20, 21일은 오후 10시까지다. 주한 외국인은 13~22일 특별 할인된다. 에버랜드는 2만 5000원, 캐리비안베이는 1만 8000원이다. 롯데월드(www.lotteworld.com)는 19~22일 ‘한가위 큰잔치’를 연다. 이 기간 매일 오후 8시 국악인 오정해와 함께하는 ‘한가위 강강술래’가 열린다. 마술사 이은결은 가든 스테이지에서 마술 공연을 연다. 다양한 기념품을 선물하는 고객 참여 프로그램인 ‘소원팡팡’ 등도 마련된다. 14~22일 한복을 입은 고객은 동반 3인까지 자유이용권이 반값이다. 만 65세 이상 고객은 1만 5000원에 입장할 수 있다. 주한 외국인은 최대 40% 할인된다. 서울랜드(www.seoulland.co.kr)는 여성 민요그룹 ‘아리수’의 공연을 19일 선보인다. 연휴 기간 동안 ‘머털도사와 함께하는 캐릭터 풍물 로드쇼’ ‘마리오네트공연’ ‘펑키호러 할로윈쇼’ 등 어린이를 위한 공연도 준비됐다. 밤엔 ‘라이트 판타지쇼’ ‘쇼! 점프 레볼루션’ 등 야간 조명쇼가 열린다. 특히 단체 줄넘기 등 게임 이벤트가 재밌다. 선물도 쏠쏠하게 준비됐다. 외국인은 특별 할인된다. 29일까지는 자유이용권이 1만 2000원, 30일~10월 31일은 1만 5000원이다. 삼성카드 회원은 30일까지 자유이용권이 1만원이다. 코엑스아쿠아리움(www.coexaqua.com)은 ‘2013년 한가위 수중민속놀이’ 이벤트를 벌인다. 한복을 입은 다이버들이 수중에서 하루 세 차례 민속놀이 퍼포먼스를 펼친다. 1만여 마리의 정어리들이 선보이는 화려한 군무도 볼거리다. 공연 시작 전 OX 퀴즈도 마련된다. 사은품도 준비됐다. 18~20일 외국인은 30% 할인된다. 단, 중복 할인은 안 된다. 웅진플레이도시(www.playdoci.com)는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워터파크&스파 공짜!’ 이벤트를 진행한다. 3인 이상 입장 시 부모 가운데 1인은 무료다. 제휴카드로 결제할 경우 중복 할인도 된다. 추석 당일인 19일 한복을 입은 13세 이하 어린이는 입장이 무료다. 리솜리조트(www.resom.co.kr)는 18~22일 이름에 ‘보’ ‘름’ ‘달’자가 포함된 고객, 가족 사진에 담긴 가족과 함께 방문한 고객 등에게 최대 50% 할인혜택을 준다. 외국인은 신분증 지참 시 본인 50%, 동반 1인은 40% 할인된다. 송림광장 야외무대에선 민속놀이대회가 연휴 기간 내내 열린다. 천천향 무료이용권, 아쿠아월드 무료이용권 등 푸짐한 경품도 내놨다. 한화 아쿠아플라넷 여수(www.aquaplanet.co.kr)는 18~20일 하루 두 차례 ‘이색 수중 민속놀이’를 선보인다. 한복을 입은 아쿠아리스트들이 메인 수조에서 전통음악에 맞춰 전통놀이를 선보인다. 알쏭달쏭 해양생물 퀴즈 이벤트도 진행된다. 정답자에겐 전통 한과세트를 준다. 한화리조트(www.hanwharesort.co.kr)는 각 지방 영업장별로 한가위 이벤트를 준비했다. 대천 파로스는 가족 떡메 치기 체험을 19일 오전 11시부터 1층 광장에서 진행한다. 트릭 아트 뮤지엄인 ‘박물관은 살아있다’ 입장 시 한복 착용자는 무료다. 설악 쏘라노는 연휴 기간 현악 4중주 공연을 연다. 경주에서는 추석 당일인 19일 투호 놀이 등 오락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18~21일 투숙객을 대상으로 ‘행운의 로또 이벤트’도 벌인다. 전기 그릴 등 경품도 준비했다. 당첨자는 10월 초 홈페이지에 게시된다. 대명리조트(www.daemyungresort.com) 비발디파크는 18일 오후 8시 ‘동춘 서커스’ 공연을 무료로 진행한다. 단 선착순 1000석으로 제한된다. 어린이들에게 경품을 주는 퀴즈존도 마련된다. 18~20일 야외 라이브 콘서트도 열린다. 이 밖에 지역 업장별로 다양한 한가위 행사가 준비됐다. 서브원 곤지암리조트(www.konjiamresort.co.kr)는 ‘찍고 가는 곤지암 전통놀이 투어’를 18~22일 벌인다. 투호 등 가족 대항 미션에 성공한 뒤 스탬프를 모아 제출하면 리조트 식사권, 부대시설 이용권 등 푸짐한 선물을 준다. 추석 당일엔 ‘한가위 보물찾기’ 등 가족 참여 행사가 펼쳐진다. 18~21일 오후 8시부터 ‘쉼’ 콘서트, 19~21일 오후 9시엔 ‘가족영화 상영’ 등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하이원리조트(www.high1.com)는 19, 20일 가족대항 전통놀이 한마당을 연다. 21일엔 ‘광주시립 광지원농악단’의 공연이 열린다. 줄타기 등 신명 나는 볼거리가 오후 2시와 4시 두 차례 진행된다. 추석 당일 오후 8시엔 안데스 민속음악 공연단 ‘가우사이’의 공연이 호수공원에서 펼쳐진다. 불꽃페스티벌은 놓쳐선 안 될 하이라이트. 20, 21일 저녁 오후 8시 30분 수만 발의 불꽃이 하늘을 수놓는다. 오크밸리(www.oakvalley.co.kr)는 18~21일 오후 8시부터 야외 비어가든에서 통기타 가수의 라이브 공연을 연다. 아울러 19일부터는 가족 대항 대형 고스톱 등 민속놀이 한마당과 허브 비누 만들기 등 전통 공예 체험행사가 열린다. 휘닉스파크(www.pp.co.kr)는 추석 당일 합동 차례 이벤트를 무료로 진행한다. 리조트 곳곳에 전통놀이 체험장도 준비했다. 편하게 ‘평창 효석문화제’를 다녀올 수 있도록 무료 셔틀버스도 운영한다. 시간표와 코스는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객실+조식+블루캐니언 종일권으로 구성된 ‘수(愛) 패키지’와 여기에 태기산 케이블카가 추가된 ‘하늘(愛)패키지’도 준비했다. 라카이 샌드파인(www.lakaisandpine.co.kr)은 19~21일 ‘캐릭터 연날리기’ 이벤트를 연다. 일일 10가족만 선착순 접수한다. 체험비는 2만 5000원이다. ‘마술체험 교실’도 20, 21일 연다. 체험비 2만원. 18~22일 강릉지역 포도농장 수확 체험도 벌인다. 4㎏까지 따 갈 수 있다. 3만 5000원. 손원천 여행전문기자 angler@seoul.co.kr
  • [수능 개편안 이후…현장은 아직도 혼란] “적성고사, 중위권의 꿈…폐지말라”

    교육부가 지난달 27일 ‘대입전형 간소화 및 대입제도 발전방안’(시안)을 발표하며 함께 개설한 ‘대입간소화 여론수렴 페이스북’(facebook.com/moe.opinion)에 10일 현재까지 학생, 교사, 학부모의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적성고사를 지양토록 하겠다”는 방안에 대한 반대 의견이 많았다. ‘고등학교 입시담당 교사’라고 밝힌 승모씨는 “적성고사를 통해 중하위권 학생들이 수도권 대학의 꿈을 키워왔는데 적성고사를 폐지하면 그 꿈이 무너진다”고 밝혔다. ‘우리 딸이 이번에 적성검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한 학부모 유모씨는 “우리 딸 내신 등급이 약간 낮아 걱정인데 내신이 낮은 학생들도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게 바로 적성검사”라고 강조했다. 반대로 적성검사나 학생부가 아닌 수능 등에 비중을 더 둬야 한다는 의견도 많았다. 윤모씨는 “학교별 내신을 없애고 나라 전체가 일제고사를 봐서 그 결과로 처리하는 게 더 나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모씨는 “논술과 입학사정관제도 없애고 수능으로만 해야 한다. 복잡한 것 좀 다 없애 사교육에 의지하지 않고 대학에 가도록 해달라”고 촉구했다. 적성고사를 둘러싼 갑론을박에 대해 유성룡 1318대학진학연구소장은 “적성고사를 보는 학생들은 내신 3~6등급으로 수능 성적 역시 좋지 않은 이들이 대부분”이라며 “이들에게 적성고사는 마지막 기회와도 같다. 이걸 폐지하겠다고 하니 반발이 많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현지 한국기업 손톱 밑 가시뽑기 ‘세일즈 외교’

    현지 한국기업 손톱 밑 가시뽑기 ‘세일즈 외교’

    베트남을 국빈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10일 베트남의 경제수도로 불리는 남부의 호찌민을 찾아 우리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현지 최고위 인사들을 만나 지원을 요청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우리 대통령의 호찌민 방문은 2004년 10월 노무현 당시 대통령이 국빈 방문 기간 이후 9년 만이다.박 대통령이 하노이에서 두 시간을 내달려 호찌민까지 방문한 것은 이번 순방의 최대 목표 가운데 하나인 ‘세일즈 외교’의 연장선상에 있다. 청와대 측은 “우리 기업들이 가장 많이 진출해 있는 호찌민을 방문해 당서기와 시장 등을 만나 우리 기업에 대한 지원과 애로사항 해결을 요청한 점에 주목해 달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호찌민 통일궁에서 레 탄 하이 당서기와 레 황 꾸언 시장이 공동 주최하는 오찬에 참석해 우리 기업에 대한 적극적 지원을 당부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호찌민 소재 우리 중견·중소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베트남 진출 현황과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간담회에는 한세베트남 이외에 포시즌비나, 화승비나, 롯데마트, CJ, 효성 등 14개 현지 진출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서로 협력해 해외 진출을 하게 되면 국내 네트워크의 강점을 유지하면서 중소기업들의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대기업들이 맏형으로서 중소기업의 현지화를 잘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호찌민시 인터컨티넨털 호텔에서 열린 동포만찬간담회에 참석, “새 정부가 목표로 하는 국민행복의 울타리는 좁은 한반도가 아니라 세계 각지에 살고 계신 720만명 우리 동포 모두를 포함하는 것”이라며 “자녀 교육에 대한 걱정이 없도록 정부 지원을 확대해가고 교육 여건을 개선하는 데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호찌민은 2025년까지 인구 1200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도시로 성장한다는 마스터플랜 아래 신도시 개발이나 하이테크파크 조성, 지하철·전철·고속도로·교량 건설 등 대규모 인프라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의 베트남 투자 가운데 65%가 호찌민을 중심으로 한 남부지역에 집중돼 있다. 거주 교민도 3만 5000명에 이른다. 현재 투자업체와 자영업자를 포함해 한국계 업체가 1800여곳이나 된다. 박 대통령은 이날 현지 우리 기업인 한세베트남을 찾아 생산라인을 시찰했다. 한세베트남은 갭(GAP)과 나이키, 유니클로 등 세계적 의류브랜드를 주문자 상표 부착 방식(OEM)으로 생산하는 섬유업체로, 호찌민에 진출한 기업 가운데 최대 규모로 평가받고 있다. 박 대통령이 이 업체를 방문한 것은 양국 간 무역관계에서 베트남이 최대 현안으로 꼽고 있는 무역역조 해소에 대한 우리 측의 의지를 보여 주기 위한 ‘세일즈 외교’의 일환이라고 청와대 측은 설명했다. 한세베트남은 연간 2억 5000만 달러어치의 수입과 4억 9000만 달러의 수출을 통해 베트남에 2억 4000만 달러의 무역흑자를 안겨 주는 기업이다. 조원동 청와대 경제수석은 “박 대통령의 한세베트남 방문은 우리 기업이 한세베트남처럼 베트남에 투자해 제품을 생산한 뒤 제3국 시장에 수출하는 게 양국 간 무역역조를 바로잡는 효율적 방안임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설명했다. 호찌민 방문을 끝으로 베트남 국빈 방문 일정을 마무리한 박 대통령은 11일 귀국한다. 하노이·호찌민 오일만 기자 oilman@seoul.co.kr
  • [韓·베트남 정상회담] 朴대통령 10일 한세실업 방문

    [韓·베트남 정상회담] 朴대통령 10일 한세실업 방문

    베트남을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10일 오후 방문 예정인 현지 한국 패션기업 ‘한세베트남’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한세베트남은 국내 최대 의류 수출 전문기업인 한세실업이 2001년 세운 베트남 현지 법인(호찌민)이다. 1982년 설립된 한세실업은 의류업계의 ‘삼성’으로 불린다.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과 제조자개발생산(ODM) 전문업체로 나이키, 갭, 랄프로렌 등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친숙한 유명 브랜드의 옷을 만들어 납품한다. 현재 세계 5개국 10개 현지법인에서 3만여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자사의 해외 사업장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한세베트남은 호찌민 등에 총 4개의 공장을 가동하고 있으며, 한세실업 전체 생산량의 50%를 담당한다. 박 대통령이 한세베트남을 찾는 것은 중견기업 발전에 관심이 많은 국정 기조와 맥을 같이하는 것으로 매우 적절한 행보로 보인다. 그러나 현지에서는 롯데그룹 베트남이 원래 목적지로 알려져 행선지 교체 이유에 대한 해석이 분분하다. 롯데그룹은 “정식으로 통보받은 적은 없었다”며 “중소기업 우대에 따라 방문기업이 바뀐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가슴에 ‘노란 리본’… 마음엔 생명 존중

    가슴에 ‘노란 리본’… 마음엔 생명 존중

    우리나라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람은 하루 평균 43명, 33분에 1명꼴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8년째 자살률 1위는 슬픈 자화상이기도 하다. 10일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을 맞아 서울 자치구들이 자살률 0%에 도전하는 행사를 펼친다. 구로구는 10~13일 생명 존중·생명 사랑 주간 행사를 연다. 첫날 구청 강당에서 자살 예방의 날 기념식을 갖고 ‘웃으면 건강, 성공, 행복해진다’라는 주제로 행복 강연을 한다.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심포지엄과 영화, 연극 공연도 마련했다. 구 전역에서 생명 사랑 초롱불 걷기, 희망의 노란 리본 달기 등을 통해 주민들의 참여를 이끌 계획이다. 강동구도 9~14일 생명 사랑 관련 행사를 집중적으로 준비했다. 10일에는 천일·신명·강동중학교 학생들이 참여해 학교폭력 자살 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전개한다. 11일에는 천호공원에서 주민 마음 건강 상담을 벌인다. 구청 직원 등은 9월 한달간 생명의 소중함과 희망을 상징하는 노란 리본을 달고 근무한다. 도봉구는 지역 자원봉사 캠프와 연계해 생명 존중 주간을 운영한다. 특히 매월 10일을 ‘생명 존중 희망 두드림의 날’로 지정하고 생명 존중 숲길을 조성한다. 또 등산로, 중랑천변 등에 생명 존중 문구나 표어를 설치한다. 노인에게 웰다잉 프로그램 교육을, 청소년을 대상으로 ‘희망 편지 쓰기’도 실시한다. 자치구들은 자살률 감소를 위한 환경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동대문구는 자살 시도자 발생 때 신속한 대응 체계를 갖춰 사고를 미리 막을 수 있도록 10일 동대문경찰서와 자살 예방 협약을 맺는다. 강동구는 지난해 자살 예방 및 생명 존중 문화 조성을 위한 조례를 제정한 뒤 자살 위험 취약 지역 및 계층별 집중 관리 등 자살 예방 사업에 역점을 두고 있다. 노원구도 지난 7월 1개 동에 ‘생명 사랑 나눔센터’를 개설했다. 구 관계자는 “자살 예방의 날을 계기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이 있는지 돌아보고 극단적인 선택을 예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지상파 하이라이트]

    ■긴급출동 24시(KBS1 밤 10시 55분) 2005년부터 무려 8년에 걸쳐 연쇄 성폭행범은 경기도 광주와 용인의 외곽지역에서 밤늦게 귀가하는 여성들을 공포에 떨게 했다. 당시 DNA가 검출됐지만 용의자를 밝혀내지 못해 사건은 미궁에 빠졌다. 그러나 현 정부가 출범하면서 성 범죄를 4대 악으로 규정하자 경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이영노 반장은 사건을 재수사하기로 마음먹는다. ■월화드라마 굿 닥터(KBS2 밤 10시) 시온(주원)은 어린 시절 폐갱도에서의 기억을 새삼 다시 떠올리게 되고 최 원장(천호진)은 형 시덕 대신 시온을 구한 이유를 말해준다. 한편 어머니의 거센 반대에도 불구하고 아기 걱정뿐인 산모를 위해 각 분야의 전문의들이 참여한다. 그렇게 산모와 태아를 살리기 위한 협동진료가 시작된다. ■MBC 다큐스페셜(MBC 밤 11시 20분) 세계적 갯벌인 순천만을 다룬 자연 다큐멘터리를 담았다. 달은 갯벌에 무슨 작용을 하며, 또 갯벌은 생명체들에게 무엇인지, 그 생명에 기대어 사는 사람들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세계인들에게 자랑하고 싶은 순천만 갯벌과 갯벌 사람들의 삶을 통해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들여다본다. 또한 국내 최초로 붉은발말똥게의 알 털기도 공개한다.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SBS 밤 11시 10분) 모두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었던 지선씨가 찾아왔다. 13년 전이던 2000년 7월 30일 지선씨는 사고를 당했다. 그 일로 40차례나 대수술을 받아야 했다. 하지만 그녀는 그런 끔찍한 고통을 이겨내고 작가로, 강연자로 제2의 인생을 살며 모두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살아가는 순간순간이 행복하다는 그녀의 따스한 내면을 엿본다. ■다큐프라임(EBS 밤 9시 50분) 대한민국은 8년째 자살률 1위 국가로 33분마다 1명씩 스스로 목숨을 끊고 있다. 자살자 수는 2003년을 기점으로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추월해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떠올랐다. OECD국가 중 자살률 1위라는 수치는 세계적인 이슈가 되기까지 한다. 한 해 1만 6000명이 자살하는 사회에서 자살에 노출되지 않는 사람들은 과연 몇 명이나 될까. ■경찰 25시(OBS 밤 11시 5분) 새벽에 혼자 귀가 중인 여성이 승용차에 타려는 순간 흉기를 들고 뒤쫓던 괴한이 조수석에 올라 위협하여 금품을 갈취해 갔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사건이 일어난 장소는 새벽에도 인적이 많은 유흥가 주변. 사람들이 지켜볼 수 있는 상황에서 대범하게 범죄를 계획한 범인은 누구이며, 왜 그녀가 범죄의 표적이 되었을까.
  • [김병일 사람과 향기] 늘어나는 장수시대 어르신의 리더십

    [김병일 사람과 향기] 늘어나는 장수시대 어르신의 리더십

    언제부터인가 ‘구구팔팔이삼사’(998 8234)가 중장년들의 공통된 구호가 되어버렸다. 말인즉 “99세까지 팔팔(88)하게 살고, 2~3일 앓다가 죽자(死, 4)!”라는 뜻이다. 이 구호가 현실로 다가왔다. 2012년 한국인 평균수명이 81세(남자 77세, 여자 84세)라고 한다. 최근 40년 동안 20세가 늘어났으니, 100세 시대도 그리 멀지 않은 듯하다. 그렇다면 100세 시대의 도래가 과연 축복이기만 할까? 마냥 그렇지만은 않다. 그 이면에 ‘우리나라 노인자살률 OECD 국가 중 1위’라는 매우 불명예스러운 기록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금년 6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표한 연령별 남성자살률을 보면 10만명당 50대 25.9명, 60대 37.7명, 70대 81.3명, 그리고 80세 이상은 120.9명으로, 50대에 비해 80대 노인의 자살률이 무려 5배나 높은 수치다. 과연 이런 현상이 지금 노인들만의 문제일까? 그렇지 않다. 언젠가는 우리 모두가 겪게 될 공통의 문제다. 노인 자살문제는 연령과 상관없이 누구나 심각하게 고민하고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왜 이렇게 ‘자살하는 노인’이 늘어나는 걸까? 전문가들의 견해로는 ‘노인 우울증’ 때문이다. 노인 우울증의 원인으로는 경제적 빈곤, 건강(질병)과 아울러 고독감이 지적된다. 노인들의 고독감은 어디서 비롯되었을까? 그건 바로 관계의 부재, 특히 가까운 사람과의 관계에서 느끼는 소외감이다. 그런데 ‘관계’란 둘 이상의 대상이 만들어 내는 연결고리로, 어느 한쪽의 노력만으로는 성립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누가 먼저 바뀌어야 할까? ‘맹자’에 ‘반구저기’(反求諸己)라는 말이 있다. “모든 원인을 다른 데서 구하기보다 자신에게서 찾는다”는 뜻이다. 그렇다. 소외감의 원인을 타인에게서 찾으려 하지 말고 노인이 스스로에게 “과연 나는 가족을 비롯하여 주변과 좋은 관계를 갖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가?”라는 질문을 던져보자. 정보통신이 발달하지 않았던 시절에는 노인들의 축적된 경험지식이 삶의 지혜나 다름없었다. 건넌방 할머니 곁에는 어린아이들이 옛날이야기를 듣기 위해 옹기종기 모여들었고, 사랑채 할아버지 방에는 진지한 모습으로 글공부를 하는 남자아이들로 늘 북적거렸다. 그러다 보니 외로움이나 고독감을 도무지 느낄 겨를이 없었다. 그러나 세상이 달라졌다. 이젠 인터넷에 연결만 하면 각 분야의 고급정보가 넘쳐나고, 스마트폰 하나면 시공간을 초월한 엄청난 양의 지식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다. 특히 핵가족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자녀들과 떨어져 사는 경우가 크게 증가하였다. 그러니 노인들이 더욱 예전같이 제 몫을 하기 힘들게 되었다. 그렇다고 세태 탓만 할 것인가? 그보다는 ‘반구저기’의 자세로 스스로 개척해 보도록 하자. 우선 건강하고 활기찬 노년을 보내기 위해서는 주변사람, 특히 젊은이들과 어울리면서 존경받을 수 있는 삶의 가치를 찾아야 한다. 그것이 무엇일까? 바로 ‘낮춤’(겸손)과 ‘섬김’(배려)의 태도가 아닐까? 역사상 이를 가장 잘 실천한 이가 퇴계 선생이다. 퇴계는 신분이 미천하고 어린 사람이라도 소홀히 대하지 않았으며 제자를 친구 대하듯 했다. 벼슬길에 올라 한양생활을 할 때 바늘이나 분 등을 손수 구해서 시골에 있는 며느리에게 보내는가 하면, 아들과 손자, 며느리와 손부가 선물을 보내 오면 반드시 답례했다. 그러다 보니 그의 곁에는 늘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이처럼 노년이 되어서도 존경을 받았던 이들은 한결같이 자신을 낮추고 주변을 보살피는 섬김의 삶을 살았던 것이다. 그러지 않고 “내가 옛날에는 이래저래 했는데…”라는 권위의식만을 내세운다면, 고독한 삶을 보낼 수밖에 없다. 따라서 ‘한 수 가르치기보다는 한 수 배우려는 낮춤의 자세’를 즐기고 ‘보살핌을 구하기보다는 보살펴 주는 섬김의 자세’를 갖춰야 한다. 이것이야말로 세상의 발 빠른 변화에 뒤처지지 않고 더불어 살아가는 ‘장수시대 어르신 리더십’이 아닐까? 한국국학진흥원장
  • 권익위 “대학입학금 산정 근거 법 마련을”

    권익위 “대학입학금 산정 근거 법 마련을”

    국민권익위원회가 교육비 부담을 줄이도록 교육부에 개선 방안을 권고했다.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5개 회원국 중 4번째로 대학 등록금이 높다. 권익위가 최근 대학 등록금의 합리적 책정 방안 마련을 위해 교육부에 전달한 권고안에 따르면 관련 규정의 미비로 일부 대학이 등록금 액수를 정하는 과정에서 입학금과 계절학기 수업료를 과도하게 책정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입학금은 고등교육법 제11조에 명시된 ‘등록금’ 중 수업료 외의 납부금에 해당한다. 각 대학에서는 오리엔테이션, 학생증 발급 등 신입생 관리에 별도로 필요한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입학금을 걷는다. 하지만 법령 및 규칙에 입학금액 산정 근거가 별도로 없다 보니 학교 재량에 따라 입학금이 높게 책정되고 있다고 권익위는 지적했다. 권익위가 대학알리미 누리집을 통해 대학교 421곳을 분석한 결과 입학금이 50만~100만원인 대학교는 281곳으로 전체의 66.7%를 차지했다. 대학교 7곳(1.7%)은 입학금을 100만원 이상 받았다. 계절학기 수업료 역시 제한 규정이 없다 보니 일부 대학에서 계절학기 수업료를 과도하게 인상하는 경우도 나타났다. 전국등록금네트워크가 2011년 서울 소재 사립대학 3곳의 계절학기 등록금 인상률을 살펴본 결과 지난해보다 각각 13.3%, 13.0%, 11.2%가 인상됐다. 이는 당시 물가상승률(4.0%) 및 등록금 인상률 상한(5.1%)을 초과한 수치다. 권익위는 “계절학기 수업료가 정규학기 수업료와 달리 등록금 인상률 상한제의 적용을 받지 않아 학교가 임의로 인상해도 교육 당국이 관리·통제를 하기 곤란하다”고 말했다. 이와 같은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권익위는 입학금의 구체적인 산정 근거 조항을 고등교육법에 신설해 법적으로 규정하고 이를 근거로 입학금 산정·집행 세부지침을 각 대학이 마련하도록 교육부에 권고했다. 또 고등교육법에 명시된 ‘수업료’에 ‘계절학기 수업료를 포함한다’는 내용을 넣어 계절학기 수업료가 등록금 인상률 상한제 적용 및 등록금심의위원회 심의 대상에 포함되도록 하는 방안도 권고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사설] OECD 최고 수준 노인자살 막을 대책 뭔가

    추석 명절이 다가오면서 외로움을 호소하는 노인들이 적잖을 것이다. 특히 홀로 사는 노인들은 명절이 큰 고통일 수밖에 없다.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노인 자살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가장 높다. 고령화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진행되면서 노인 자살률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 및 민간이 적극적인 협력으로 노인 자살 예방대책을 확대해야 한다. 노인 자살은 2001년 1448명에서 2011년 4406명으로 10년 사이 3배로 늘어났다. 하루 평균 12명의 노인이 자살하는 셈이다. 노인 자살은 전체 자살의 28.1%를 차지한다. 노인 자살을 줄이기 위해서는 자살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독거노인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홀로 지내는 노인은 2000년 54만 3522명에서 2011년에는 119만명으로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오는 2024년에는 독거노인 가구 비율이 전체의 10.3%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0여년 뒤에는 열 집 중 한 집은 독거노인 가구가 된다는 얘기다. 정부는 간호사 등 2750명의 보건전문 인력들이 독거노인을 찾아가 건강상담 등을 하는 ‘방문건강관리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서비스의 효과를 점검하고, 전문 인력을 더 늘리는 방안을 강구하기 바란다. 노인 자살의 이유는 질환·장애 40.8%, 경제적 어려움 29.3%, 외로움 14.2%, 가정불화 10.4% 등의 순이라는 통계가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노인 자살의 70~90%는 우울증과 관련이 있다고 한다. 핀란드에서는 노인 자살이 사회문제가 됐을 때 노인들이 자발적으로 실버타운을 만들어 가사를 분담하는 등 공동생활로 효과를 톡톡히 봤다. 우리나라의 일부 지자체도 공동생활사업으로 우울증 예방 효과를 보고 있다. 소통과 유대의 네트워크가 전국적으로 확산돼야 한다. 우리나라 노인빈곤율은 45%로 OECD 국가 중 가장 높다. 독거노인의 78.9%는 월 소득 50만원 이하의 극빈층 생활을 하고 있다. 이 가운데 기초생활수급권자는 19.9%에 불과한 실정이다. 기초연금 등 복지 혜택과 더불어 먹고살기 어렵지 않은 정도의 소득이 제공되는 일자리를 제공해 사회적 교류가 가능하게 하고 성취감을 갖게 해야 한다.
  • 한국경제, 신흥국 금융불안 비켜가나

    한국경제, 신흥국 금융불안 비켜가나

    미국이 경기부양책을 완화하려는 시도에 신흥국 시장이 요동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여기서 비켜나는 조짐이다. 정부는 국제금융시장이 신흥국과 우리나라를 차별하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받았어야 할 평가를 이제 받는 것일 뿐이라며 선진국의 출구전략이 본격화될 때를 대비해야 한다는 신중론도 나오고 있다.5일 기획재정부는 10억 달러 규모의 외국환평형채권(외평채) 발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실질 발행금리(4.023%)가 사상 최저다. 윤태식 기재부 국제금융정책과장은 “대외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선제적으로 민간 부문 해외 채권 발행의 물꼬를 텄다”며 “낮은 수준의 기준금리를 제공해 민간의 해외차입 비용을 줄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개발연구원(KDI)도 이날 ‘9월 경제동향’에서 “향후 완만한 경기 개선을 시사하는 지표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를 반영하듯 원·달러 환율은 4개월 만에 달러당 1100원 아래로 내려온 뒤 3일째 1100원대에 머무르고 있다. 코스피는 열흘째 이어진 외국인의 매수세로 이날 전 거래일보다 0.96%(18.62포인트) 오른 1951.65에 장을 마쳤다. 특히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가 전일 2000억원대에서 이날 5000억원대로 급증하면서 지수를 이끌었다. 하지만 이런 흐름이 계속될지는 미지수다. 이날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들의 채권 투자가 7개월 만에 순유출로 돌아서 지난달 2억원어치 채권을 순매도했다.앞으로 전개되는 국제금융시장 상황에 따라 자금 흐름을 가늠하기가 쉽지 않다는 의미이다. 박덕배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환율, 주가가 아세안 등 다른 신흥국과 차이가 나는 건 그동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로서 당연히 받아야 할 평가를 이제 받게 된 것일 뿐으로 지나치게 의미를 둬서는 안 된다”면서 “분기 성장률 1% 정도에 흥분하는 것도 그동안 너무 낮았기 때문이지 경기회복 징조로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 김용범 금융위 금융정책국장은 “미국 양적완화 축소의 불확실성이 해소되기까지 신흥국의 불안은 계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전면적 위기 확산 가능성은 작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신흥국과 국제금융시장 전반의 장기적 불안국면에 대비하고자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파급효과 등을 정밀하게 분석해 적기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씨줄날줄] 적정 공무원의 수/정기홍 논설위원

    공무원 100만명 시대다. 정확히 지난 6월 말에 99만 3728명을 찍었다. 총인구가 5100만명이니 단순 비교하면 공무원 한 명이 국민 51명의 행정서비스를 도맡고 있는 셈이다. 눈대중으론 그 수가 제법 많아 보인다. 그런데 경제활동인구와 비교한 우리의 공무원 숫자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꼴찌라고 한다. 일부 공직자도 사석에서 이런 말을 조심스럽게 꺼낸다. 행정서비스가 국민의 피부에 더 와 닿게 하려면 공무원이 더 늘어나야 한다는 주장이다. 우리나라 공무원 수는 적은 것일까. OECD가 공무원 기준을 삼는 ‘일반정부’(General Government)의 우리 인력은 139만 1000명이다. 이는 경제활동인구의 5.7%로, OECD 회원 국가(평균 15%)의 3분의1 수준. OECD 36개 회원국 가운데 가장 낮다. 복지정책이 제대로 갖춰진 노르웨이(29.3%)와 덴마크(28.7%), 스웨덴(26.2%)이 수위 자리를 차지한다. 특이한 것은 일본이 6.7%로 우리 바로 위인 35위라는 점이다. 행정서비스 체계가 우리와 비슷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OECD의 일반정부 개념은 공공부문(Public Sector)을 맨 위에 두고, 그 아래에 일반정부(중앙·지방정부, 사회보장기금, 공공비영리기관)와 공기업으로 구분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사회보장기금, 공공비영리기관의 인력을 원칙적으로 공무원 범위에 포함시키지 않는다. 다만 일부 기관이 포함돼 있다. 99만명과 139만명의 차이는 여기서 나온다. 또한 OECD의 정부 기준은 단지 범례이며, 다른 국가와 단순 비교하기는 쉽지 않다. 예컨대 우리는 행정부 소속 공무원 숫자에 국가정보원과 대통령경호실, 군인·군무원은 잡히지 않는다. 군사상 기밀을 다룬다는 게 그 이유다. 기준이 애매하다. 다시 ‘공무원 숫자놀음’이 시작된 모양이다. 정부가 올 하반기에 공무원 1044명 증원을 확정한 것을 두고 설왕설래이다. 올 연말에 공무원 수를 줄이기로 약속해 놓고 도리어 늘리느냐는 말들이 나온다. 정부는 현장 행정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연차적으로 경찰관 2만명을 늘리고, 사회복지직도 대폭 증원하기로 공표한 상태다. 따라서 공무원 증원 논란은 증원 때마다 이어질 것으로 짐작된다. 그런데 행정서비스를 받는 국민은 정작 적정한 공무원의 수를 제대로 모른다. 공무원의 적정수는 행정서비스의 질이 잣대가 돼야 하겠지만, 그 기준점은 국민이 알고 있어야 한다. 공무원 증원 발표에 앞서 OECD 기준과 우리의 기준이 어떻게 다른지를 더 명확히 알려야 논란을 줄일 수 있다. 정기홍 논설위원 hong@seoul.co.kr
  • 소유와 ‘선남선녀’ 파파라치샷…매드클라운 누구길래?

    걸그룹 씨스타의 멤버 소유가 래퍼 매드클라운과 함께 연인 분위기의 다정한 모습이 찍힌 파파라치 사진이 공개됐다. 5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씨스타 소유와 매드클라운? 서래마을에서 파파라치 포착!”이라는 제목과 함꼐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에 소유는 매드클라운과 함께 미소를 지으며 다정하게 걸어가고 있는 모습이었다. 연인 같은 알콩달콩한 분위기가 풍기는 두 사람의 사진은 듀엣곡 녹음을 위해 만난 날 팬들에 의해 촬영된 것으로 밝혀졌다. 소유와 함께 파파라치샷이 공개된 매드클라운은 올해 데뷔 5년차인 프로 래퍼다. Mnet ‘쇼미더머니2’에 출연해 뛰어난 랩 실력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지난 2008년 ‘Luv Sickness’로 데뷔한 매드클라운은 특유의 강렬한 텅 트위스팅(비슷한 발은의 단어를 잇달아 발음하면서 운율을 주는 랩 스킬)로 인기를 모았다. 이후 ‘Anything Goes’ ‘바질’ ‘별이 빛나는 밤에’ ‘Get Busy’ ‘노력의 천재’ 등 노래를 선보이며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매드 클라운-소유, 파파라치샷…달콤한 모습에 “혹시 데이트?”

    매드 클라운-소유, 파파라치샷…달콤한 모습에 “혹시 데이트?”

    최근 가장 주목받는 래퍼인 매드 클라운(28·본명 조동림)이 걸그룹 씨스타의 멤버 소유(21·본명 강지현)과 함께 거리를 걸어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서래마을에서 매드 클라운과 소유가 함께 있는 사진들이 올라왔다. 사진을 올린 네티즌은 “묘한 분위기? 설마…”라면서 두 사람의 관계가 예사롭지 않다는 뉘앙스의 글도 올렸다. 공개된 사진들에는 매드 클라운과 소유가 식당에서 밥을 먹고 나오는 장면과 거리를 걸어가는 모습 등이 담겨있다. 훈훈한 두 사람의 분위기에 많은 네티즌들이 새로운 커플이 탄생하는 것 아니냐는 기대를 하기도 했지만 이 사진들은 매드 클라운과 소유가 듀엣곡 녹음을 위해 만난 날 팬들에 의해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매드 클라운이 최근 씨스타의 소속사인 스타쉽 엑스에 둥지를 틀면서 새 앨범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소유와 함께 작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드 클라운은 Mnet ‘쇼미더머니2’를 통해 지적인 외모와 이른바 ‘귀에 때려박는’ 강렬한 래핑으로 인기를 얻은 힙합계의 떠오르는 대세다. 지금은 해체한 레이블 ‘소울 컴퍼니’소속으로 2011년 EP ‘Anything Goes’와 각종 피처링 참여를 통해 이미 언더그라운드에서는 그 실력을 인정받은 ‘괴물 래퍼’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구본영 칼럼] ‘갈등공화국’에 출구가 필요하다

    [구본영 칼럼] ‘갈등공화국’에 출구가 필요하다

    “석기시대가 돌이 모자라서 끝난 게 아니다.” 야마니 사우디아라비아 전 석유상의 오래된 경고다. 얼마 전 미국의 권위지인 워싱턴포스트가 인터넷쇼핑몰인 아마존에 넘어갔다는 소식을 접하고 그의 말이 새삼 와 닿았다. 종이는 남아 도는데 신문산업은 벌써 사양길이라는 ‘자괴감’과 함께. 물론 첨단 업종인들 언제까지나 부침을 겪지 않을 순 없을 게다. 1990년대 전자제품에서 세계를 석권했던 일본의 소니나 2000년대 중반까지 휴대전화 최강이었던 핀란드 노키아의 몰락을 보라. 스티브 잡스 사후 애플의 위기도 남의 일이 아니란 생각도 들었다. 심지어 국가마저 영원히 융성할 수 없음을 동서 제국의 흥망사가 입증하고 있지 않은가. 하긴 반만년 우리 역사에서 언제 위기가 아닌 적이 있으랴. 그러나 내부적 갈등에 매몰돼 위기를 위기로 느끼지 못하고 손 놓고 있다가는 머잖아 사회공동체는 진짜 나락으로 떨어질 수밖에 없을 게다. 며칠 전 읽은 책 ‘2030 대담한 미래’(최윤식 저)에서 사회적 갈등이 심화된 한국사회의 불길한 전조를 봤다. “‘한계에 도달한 중진국가 시스템을 (5년 내에)고치지 못하면’ 최악의 경우 G20에서 탈락한다”는 예측이었다. 최근 한 연구소의 분석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7개국 중 한국의 사회갈등지수가 2위란다. 종교 및 인종 갈등을 빚고 있는 터키 다음으로 높다는 것이다. 이로 인한 연간 경제적 손실만 2010년 기준으로 최대 246조원이라고 한다. 얼마나 정확한 추정인지 모르나 주민들의 격렬한 반대로 송전탑 하나 세우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보면 전혀 근거 없는 얘기는 아닌 것 같다. 우리 모두는 선진국 문턱에서 십수년째 맴도는 ‘갈등공화국’의 시민일 뿐이다. 어느 시대, 어느 사회에서나 갈등은 있기 마련이다. 다만 갈등이 수렴이 안 되고 확산만 될 때 문제가 심각해진다. 국가정보원의 선거 개입 의혹 사건은 검찰 수사가 끝나면 사법부의 심판에 맡기고 끝날 줄 알았다. 그러나 여야의 평행선 대치는 여전히 진행형이다. 국정조사 청문회는 “국기를 흔든 정보기관의 선거 개입”, “전·현직 직원을 동원한 야권의 제2 김대업 공작”이라는 식의 입씨름으로 마감했다. 그러고도 ”특검 하자”, “대선불복 아닌가”라는 등 하릴없이 장외 설전만 이어가고 있다. 이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의 몫임을 말할 나위도 없다. 외국인 투자촉진법이 표류하고 있는 게 단적인 사례다. 법 통과를 전제로 GS칼텍스와 SK종합화학 등이 일본기업과의 합작투자로 각기 1조원과 1조 3000억원의 외국인 투자유치에 성공했다는데도 말이다. 여수·울산 상공회의소는 지난달 여야 정책위 의장단을 만나 이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요구했다고 한다. 직접고용효과만 해도 1100명이라는데 기업 측만 발을 동동 구르고 있는 형국이다. 민주주의 제도에서 컨센서스를 만드는 데는 비용이 들 수밖에 없다. 하지만 작금의 여야의 행태는 발밑이 꺼지고 있는 줄도 모르고 뻘밭에서 드잡이를 하는 꼴이다. 국정원 댓글 국정조사도 의견의 평행선이 막말공방을 거치면서 감정의 평행선으로 치달았다. 그 결과 국정원 개혁이라는 본질은 실종되고 상호 고소·고발전이란 후유증만 남지 않았는가. 결국 정치가 문제다. 정치가 사회 각 부문의 갈등을 봉합하기는커녕 외려 진원지가 되고 있지 않은가. 노무현 정부의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낸 김병준 국민대 교수는 최근 한국식 정당정치의 한계를 극복할 대안으로 ‘숙의 민주주의’(deliberative democracy)를 제시했다. 새누리당 의원 대상의 특강에서였다. 숙의가 “서로 경청하면서 공동체를 위한 최선의 대안을 찾아가는 과정”이라면 대의민주주의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셈이다. 이석기 체포동의안 처리를 계기로 여야가 “내 생각이 늘 옳을 순 없다”는 열린 자세로 차원 높은 타협을 추구하는 새 정치를 폈으면 좋겠다. kby7@seoul.co.kr
  • [기고] 과학선도국이 되기 위한 해법/유재영 한국과학기술정보硏 기술정보분석센터장

    [기고] 과학선도국이 되기 위한 해법/유재영 한국과학기술정보硏 기술정보분석센터장

    인류 문명의 진보에 가장 큰 기여를 한 것이 있다면 과학일 것이다. 19세기 영국의 산업혁명, 인공위성 개발 등 인간의 끊임없는 탐구와 과학이 빚어낸 혁신적 사건들은 인류의 삶을 윤택하게 만든 원동력이 되었다. 특히, 부존자원이 없는 우리나라가 세계 10대 경제대국으로 발전한 것도 과학기술의 힘 덕분이다. 하지만, 최근 과학기술인력의 노동시장 탈피 심화와 고령화 문제는 국내 과학 경쟁력의 현실을 되짚어 보게 한다. 지난해 발표된 삼성경제연구소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까지 과학기술 핵심인재가 약 9만명 부족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뿐만 아니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노동인구 1000명당 과학기술분야 박사는 3.5명으로 하위권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고령화 역시 무관하지 않다. 2001년 이후 50대 연구원들이 매년 약 15% 늘어나면서 과학기술 분야도 점차 고령화되고 있고, 베이비부머 과학기술인들의 본격적인 퇴직이 시작되면 연구인력 공백 사태에 대한 대처가 필요하다. 안정적인 과학기술인력 수급과 과학기술계의 고령화를 동시에 해결하는 중장기적 대응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를 위해 먼저, 과학기술인력의 노동시장 이탈 현상에 대한 대비책 마련이 시급하다. 기술변화 적응 및 경력 단계별 역량 강화를 위한 재교육 프로그램 구축을 통해 과학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미래 과학인재들을 확보해야 하다. 아울러, 과학기술계 고령화에 대비해 은퇴 과학기술인들의 활용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 선진국의 경우 중소기업 지원, 청소년 과학교육, 공적개발원조(ODA) 지원 등 3가지 영역에서 은퇴 과학기술인을 활용하고 있으며, 전체 은퇴 과학기술인 중 30% 정도가 활용된다고 한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SCORE·RESEED·RSC·RESET·SSE(미국), PMC(캐나다), JICA(일본), SES(독일) 등이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한국연구재단, 산업기술진흥협회, 대전시 등에서 은퇴 과학기술인 활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중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교육과학기술부 과학기술진흥기금 출연사업으로 진행되어 왔으며, 올해 새 정부 출범 후에는 미래창조과학부 과학기술진흥기금과 복권기금으로 KISTII에서 운영하고 있는 고경력 과학기술인 활용 지원사업인 ‘ReSEAT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고경력 과학기술인들은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 등 암묵적 지식을 바탕으로 SCI(Science Citation Index)급 해외 과학기술저널, 특허정보, 국외 연구보고서 등을 활용한 정보분석 활동을 하고 있다. 청소년 과학기술 멘토링 등 과학 꿈나무 양성에도 힘쓰는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 중이다. 현대사회는 과학기술을 선도하는 국가만이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다. 이에 과학기술 경쟁력을 제고시켜 안정적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고경력 과학기술인 활용 사업을 비롯한 과학인재 양성 및 활용에 대한 정책을 개발해야 하며,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과학강국 실현의 기반을 다져야 할 것이다. 교육에서 은퇴까지 과학기술인재 육성지원 체계 구축의 필요성이 바로 여기에 있다.
  • 순천향대학교, 학교장 추천·어학역량 우수자 전형 신설

    순천향대학교는 2014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전체 모집인원(정원 외 포함)의 약 64%인 1735명을 선발한다고 1일 밝혔다. 수시모집 1차(입학사정관전형)와 2차(일반전형, 특별전형)는 4일부터 13일까지, 3차는 수능 이후인 11월 11일부터 15일까지 원서를 접수한다. 순천향대 조정기 입학처장을 통해 전형의 자세한 내용을 알아본다. →수시 모집에서 지난해와 달라진 점이 있다면. -기존의 ‘글로컬 리더’ 전형을 폐지하고 수시 1차 입학사정관전형에서 ‘학교장 추천자 사정관 전형’과 수시 2차 특기자전형에서 ‘어학역량 우수자(영어, 중국어) 전형’이 각각 신설됐다. 글로컬리더 전형 폐지에 따라 ‘피닉스사정관 전형’ 모집인원은 전년도 334명에서 442명으로 증가했다. ‘대전·충청지역 학교장 추천자’, ‘창업인재’ 우선 선발은 올해부터 폐지했다. →신설된 학교장 추천자 사정관 전형은 무엇인가.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학생에 한해 자격이 주어진다. 학교당 1명씩이다. 1단계에서 서류만으로 3배수를 뽑고, 2단계에서 에세이 50%+면접 50%로 선발한다. 1단계 서류 평가에서 학생부 내신 성적 정량평가는 없다. →어학역량 우수자 전형에 대해서도 설명해 달라. -국내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또는 고등학교졸업학력 검정고시 합격자로서 최근 2년 이내(2011년 9월 이후) 공인어학성적(TOEIC, TOEFL, TEPS, NEAT, HSK)을 취득한 사람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학생부 50%+면접 50%로 선발하며 어학성적은 지원 자격으로만 평가하고 국가영어능력평가(NEAT) 성적도 반영됨을 참고하기 바란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사립유치원 연평균 학비 245만원… 공립의 14배

    사립 유치원의 연평균 학비 부담이 245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서울의 사립 유치원은 연평균 344만 5000원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100만원쯤 비쌌다. 교육부는 유치원 정보공시 사이트인 ‘유치원 알리미’(e-childschoolinfo.moe.go.kr)를 통해 유치원비 현황과 회계 결산서, 유치원 규칙, 위반 내용 및 조치 결과 등 4개 항목을 공시했다고 1일 밝혔다. 공시에 따르면 만 5세 이상 기준 교육과정과 방과 후 과정 비용을 합한 월간 교육비는 사립 유치원이 전국 평균 19만 1737원으로, 공립 1만 3285원보다 14배나 많았다. 사립 유치원 월간 교육비에 입학 경비를 더한 학부모의 연간 실질 부담금은 244만 8000원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월간 교육비가 27만 1682원이고, 인천 22만 7521원, 경기 21만 9737원, 울산 21만 1468원이었다. 강원은 9만 5526원, 충북 9만 5871원으로 서울의 3분의1 수준이었다. 만 3세 학부모 실질 부담금은 전국 평균으로 사립 19만 1352원, 국·공립 7832원이었다. 만 4세는 사립이 19만 3294원, 국공립은 1만 2106원이었다. 전국에서 가장 비싼 유치원은 서울 성북구의 우촌유치원으로, 한 달 교육비 100만원에 입학 경비 등을 포함한 1년 교육비가 1253만원에 달했다. 경기 용인시 강남대부설유치원이 월 71만 5000원, 서울 성동구 한양여대부속유치원이 월 71만 16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번 공시에는 국립 3개원, 공립 4516개원, 사립 4040개원 등 모두 8559개원이 등록됐다. 국가지원금을 제외하고 순수 학부모 부담금만 공표하기는 처음이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