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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정 패트롤/ 도봉구

    도봉구의회(의장 李哲株)는 의원들의 원내 발언 등이 담긴 회의록을 인터넷을 통해 모두 공개하기로 했다. 구의회는 열린 의회상을 구현하기 위해 다음달부터 의회의 회의 내용이 담긴 회의록을 구의회 인터넷 홈페이지(www.council-dobong.seoul.kr)를 통해 구민에 공개한다. 회의록 분량에 따라 회의가 종료된 뒤 한달 안에 인터넷에올려진다.회의록에는 본회의와 상임위·특별위원회 등에서의 회의 내용이 모두 실린다. 구의회는 또 예산 절약을 위해 종전에는 책자로 만들던 회의록도 앞으로는 CD-ROM으로대체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책자 발간에 들어가던 연간 1,000여만원의 예산도 절약할수 있게 됐다. 구의회 관계자는 “의회와 주민간의 거리감을 좁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승진기자
  • 한국시리즈 격돌 삼성·두산 사령탑

    “두산이 상승세라고 하지만 자신 있다.”(삼성 김응용 감독). “여기까지 어렵게 왔으니 정신력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두산 김인식 감독). 19년만의 재격돌-. 프로야구 원년인 82년 이후 한국시리즈에서 재격돌하는 삼성과 두산의 두 사령탑이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두 감독은 서로를 너무나 잘 알고 있다.김응용·김인식 두 감독은 지난 86년부터 89년까지 각각 해태 감독과 수석코치로 함께 일했다.또 지난해 시드니올림픽에서도 감독과 코치로 나가 동메달을 따냈다.그러나 한국시리즈를 앞두고서두 감독은 냉정하리만큼 승리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김응용 감독은 “남해에서의 전지훈련 성과가 무척 좋았다”면서 “한국시리즈는 또 다른 승부인 만큼 우승할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김인식 감독도 “삼성은 완벽한 팀”이라면서도 “플레이오프를 4차전에서 끝낸 만큼 체력을 비축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맞섰다. 지난 82년 맞대결에선 삼성이 두산의 전신인 OB에 1승1무4패로 무너졌다.삼성으로서는 이번 대결이 설욕의 기회.또진정한 챔피언에 오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전·후기리그로 치러진 지난 85년 삼성은 전·후기 우승을 독식해한국시리즈 없이 맥빠진 챔피언에 올랐다. 삼성은 ‘우승 불운’ 징크스도 날려버릴 태세다.지난해까지 역대 구단 중 가장 많은 15번이나 포스트시즌에 진출했고 한국시리즈에도 6번이나 나섰지만 번번이 타이틀을 놓쳤다. 반면 두산은 지난해 한국시리즈 준우승의 아쉬움을 씻겠다는 각오다.포스트시즌에서 한화와 현대를 연파한 상승세를이어간다면 삼성도 꺾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올 시즌 페넌트레이스 상대전적(12승7패)에서 나타났듯이 객관적 전력에선 삼성이 앞서 있다. 선발에선 임창용(14승) 배영수(13승) 갈베스(10승) 등 10승 이상 투수가 3명이나 있지만 두산엔 한명도 없다.두산은 박명환 진필중이 버티고 있는 중간계투와 마무리에서 다소 유리한 입장에 있을 뿐이다. 타격에서도 이승엽을 비롯해 마르티네스 마해영이 포진한삼성이 다소 앞서있다.물론 두산의 하위타선이 포스트시즌에서 맹타를 휘두르고 있지만 한국시리즈에서도 폭발할지는 미지수다. 삼성이 ‘우승 조련사’ 김응용 감독을 앞세워19년만에 설욕전을 펼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준석기자 pjs@
  • [CULTURE & JOB] 컬러리스트 김경인씨

    “지난 광복절 기념식때 김대통령이 입은 파랑색 와이셔츠 보셨어요? 너무 안어울렸어요.좀더 차분했으면 좋았을텐데….” “거실은 녹색,아이들 방은 파랑계통이 좋아요.침실은 보통 분홍으로 꾸미는데,그거 남자들 힘 못쓰게 하는 색이에요.” “아파트 외벽을 산뜻하게 한다고 알록달록 칠하는 건 값떨어뜨리는 지름길입니다.” ‘색을 쓰는 여자’ 김경인씨(35).색채디자인 전문회사 ‘빌디자인(vildesign.co.kr)’대표인 김씨는 기자와 마주앉자마자 색깔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를 줄줄 쏟아낸다.‘컬러리스트’는 색채를 체계적으로 분류하고 옷,주택,자동차,화장품,빌딩 등 물건들에 가장 어울리는 색을 골라내는 사람이다. “우리나라에는 사실 공식적인 컬러리스트가 없어요.외국에는 벌써부터 각광받는 직업으로 떠올랐지만 한국은 내년에야 국가자격증 제도가 도입될 정도로 미개척분야죠.” 서울대 환경조경학과를 거쳐 일본 교토대 공학부에서 박사학위를 딴 김씨의 주전공은 외부경관 디자인.충청남도 걷고싶은 가로만들기 사업,부평역 색채계획 등을기획했고 서울,인천,용인시 건축심의위원도 맡고 있다. “도시공간의 건물,다리,보도블럭 색을 마음대로 칠하면그야말로 ‘소음색’이 됩니다.주변의 산,도심,강 등 환경을 고려해 전체적으로 조화를 주어야 안정감을 줍니다.” 나라마다 피부색깔,얼굴 골격이 다르듯 습도,일조량에 따라 민족감성에 맞는 색도 다르다.한국인들이 좋아하는 색은 한복,단청 등에 많이 쓰이는 파랑·노랑·빨강·하양·검정의 다섯가지 색.햇볕이 강한 이탈리아나 아프리카 나라등이 밝고 화려한 색을 좋아하는 것과 취향이 비슷하다. 반면 습도가 한국보다 2배나 높은 일본이나 하늘이 늘 잿빛인 영국,독일 등은 탁한 색을 좋아한다.“아무리 우리나라에서 잘팔리고 성능,디자인이 뒤지지 않아도 외국인의 감성에 맞지 않는 상품을 수출하면 거의 실패합니다.감성에어필해 사고싶게 만들어야죠.” 국산 휴대폰이 유럽에서 “색깔 못쓰겠다”고 잇달아 클레임이 걸리는가하면,국내에서는 재고로 썩고 있던 빨강색 전자밥통이 중국에서는 불티나게 팔려나갔던 게 좋은 사례다. 색깔은또한 도시의 이미지를 좌우하는 핵심요소.하지만국내에서는 자기 맘대로 건물을 색칠하고 대문짝만한 간판을 내거는 것은 물론 공공시설물도 정책 결정자들의 취향대로 즉흥적으로 결정되는 게 일쑤다. “한때 서울시내에서 보라색 버스가 등장했다 금새 사라졌잖아요.한국사람들이 가장 싫어하는 색을 썼으니 당연하죠. 듣기로는 당시 서울시장이 보라색을 좋아했다더라구요.” “성수대교의 빨강색이 보기싫어 못살겠다”는 시민들의민원이 최근 쇄도하는 것도 색을 잘못 쓴 탓이라는 게 그의 진단이다.붕괴전 녹색이었던 성수대교의 이미지를 쇄신하기위해 미국 금문교를 본땄지만,선호도가 극명한 색깔이라밀집된 도심공간에서는 피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색을 칠하는 면적이 넓고 오래쓰는 것일수록 색깔이 약하고 평범해야 합니다.프랑스는 16세기부터 지붕의 색깔과높이를 통일시켰고 영국에서는 2층이상에 간판을 걸지 못하게 합니다.우리나라는 저마다 튀려고 하니 산만하고 안정감이 없죠. 사회의 문화수준이 높아질수록 컬러리스트의 수요가 높아질 것은 물론이다. “부모님이 편물업을 하셨는 데 어릴 때부터 색실을 보면서 자연히 색감이 발달한 것 같다”는 김씨는 “기본적으로 색깔을 보는 눈이 있어야 한다.하지만자기가 좋아하는 색깔에 너무 집착하거나 자기고집에 강한사람은 이 직업에 맞지 않다”고 말했다.대중의 취향을 꿰뚫고,공통된 선호색을 알아내는 능력이 먼저라는 얘기다. 컬러리스트는 어떤 직업병이 있을까.“온갖 색깔을 많이보니까 눈이 항상 피로해요.또 상대방의 옷,립스틱 색깔을보며 어떤 성격일지를 알아맞추려고 하는 것도 직업병인 것 같아요.”허윤주기자 rara@. ■컬러리스트란. 국내에 컬러리스트라는 직업이 최초로 소개된 것은 지난 89년.미국,프랑스 등지에서 색채학을 공부한 김민경씨(43)가 ‘컬러리스트’라는 직함을 내걸고 국내에 돌아오면서부터다. 김씨는 감각에만 의존해 옷,화장품의 색깔을 결정하던 관행을 깨고 “컬러가 이미지를 좌우한다”는 색다른 주장으로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 시작했다. 하지만 “도대체 뭐하는 직업이냐”는 뭇사람의 무지(?)에 부딪쳐 ‘컬러이미지연출가’라는 복잡한 직함을 사용하는 우여곡절을 거쳐야만 했다. 김씨는 “노동부가 내년부터 국가기술 자격증을 도입하기로 결정하는 등 컬러리스트가 뜨는 직업으로 부상해 감회가 깊다”면서 “앞으로 생활수준이 높아지고 소비자의 욕구가 다양해지면서 컬러리스트에 대한 관심은 꾸준히 늘어날것”이라고 전망했다. 컬러리스트는 염료를 조합해 색깔을 만들어내는 염색 전문가와는 전혀 다르다.제품별 타겟층의 색깔에 대한 심리와선호 색을 조사하고 소비경향까지 종합적으로 감안해 최적의 색깔을 제시하는 일을 맡는다. 활용분야는 무궁무진하다.꽃꽂이 전문가,헤어 디자이너에서부터 심리치료,색채 마케팅,웹디자인 분야까지 다각도로접근할 수 있다. 문은배 중앙대 산업디자인학과 교수는 “똑같은 물건이라도 색깔에 따라 구매욕구가 달라진다.컬러리스트는 적은 비용으로 고부가가치를 생산해내는 주역”이라며 IMF이후 기업들이 색의 중요성에 눈뜬 것을 다행스러워했다. 국내에서 특히 컬러리스트가 활약하고 있는 분야는자동차,화장품 업종.하지만 유행을 선도한다는 패션계에서조차 디자이너가 색깔까지 담당하고 있는 업체가 수두룩할 정도로낙후성을 드러내고 있다.샤넬,아르마니 등 세계적 패션회사들이 경제상황과 유행 추세 등을 검토해 치밀하게 색채 계획을 짜는 데 비하면 그야말로 주먹구구 수준이다.컬러리스트는 적용 범위가 넓기 때문에 심리학,의상학,철학 등 인문학 전공자에서부터 물리학,화학,지리학 등 이공계 전공자들까지 도전할 수 있다. 허윤주기자
  • 인터넷서 ‘취업진단’

    구직자들이 지원 분야에 대한 취업 가능성을 과학적으로진단해 볼 수 있는 ‘취업가능지수’ 진단시스템이 개발됐다. 한국노동연구원(원장 이원덕)은 11일 취업 전문사이트인헬로잡과 1년 6개월간의 공동연구 끝에 구직자의 취업 가능성을 인터넷을 통해 스스로 점검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개발,운영에 들어갔다.2,1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기업의 채용심사 기준이나 고용동향 정보 등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개발된 이 소프트웨어는 구직자가 자신의 학력,성적,나이,건강,자격증 여부 등과 취업 희망기업의규모와 업종,지역 등을 입력하면 이를 분석해 1,000점 만점의 점수로 취업 가능성을 점쳐 준다. 연구원측은 전국 주요 대학과 협의,대졸 예정자를 대상으로 이 시스템을 보급하는 한편 취업 관련 사이트(www.hellojob.com 또는 www.mkbizschool.com)를 통해 유료로 진단받을 수 있도록 했다. 오일만기자 oilman@
  • 세계화 추세 후퇴 불가피

    미국 비행기 충돌테러 여파가 지난 10여년간 강화돼온 세계화(Globalization) 추세를 후퇴시킬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미국의 대형 증권사인 모건 스탠리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스티븐 로치(세계경제 국장)는 파이낸셜 타임스 28일자 기고문을 통해 국경없는 투자와 생산,무역 등 세계화라는 큰흐름이 테러 사건 이후 국경 보안 강화 등 새롭게 추가되는 유·무형의 부담으로 인해 도전을 받게 됐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생산성 중심으로 편제된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세계경제도 변화가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로치 국장은 “국제사회는 그동안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등 국가간 경계를 없애는 제도를 통해 무역규모를 확장,다국간 투자협력을 이루었고 정보기술 혁명이 이를 가속화시켰다”면서 그러나 테러의 영향은 거침없이 진행될 것같은 이 흐름을 꺾어놓고 있다고 밝혔다. 가장 큰 이유는 국경 보안 강화에서 비롯되는 비용 증가. 화물의 단순한 국경 통과뿐 아니라 공항과 항구의 물류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국경을 넘나드는 생산 및 교역의 비용과시간을 더욱 크게만들기 마련이라는 것이다.운송 등에 대한 보험료율도 올라가게 된다.결국 무관세를 향해 나아가던 국경 무역 세금이더 높아진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주장이다. 결과는 국경 교역의 축소.또 생산성을 위해 외국에 공장을 세우고 제품을 다시 들여오던 기업 행위들도 변화하게 된다. 이번 테러를 계기로 강대국들끼리 강한 동맹을 과시하는것도 세계화 흐름을 역전시키는 하나의 예가 될 것이라고진단한다. 개발도상국을 강대국들의 외교·경제권에 굳이 묶어놓으려하지 않으려고 한다는 것.따라서 국제사회에서의 ‘빈익빈부익부’ 현상도 더욱 커질 것이라고 주장한다. 김수정기자 crystal@
  • 국감 패트롤/ 행자위 ‘경찰청’

    26일 국회 행정자치위원회의 경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야당이 주장한 여권 실세 K의원의 실명 공개 여부를 놓고 밤늦게 한차례 정회를 하는 등 파행을 겪었다.한나라당의원들이 ‘이용호(李容湖) 게이트’의 핵심인물인 여운환(呂運桓)씨의 배후인물로 정모씨와 K의원 등을 지목하자 민주당 의원들은 무책임한 정치공세라고 강력 반발했다. 한나라당 유성근(兪成根) 의원은 “목포파,OB파,범서방파,국제PJ파 등 호남지역 네개 조폭세력의 대부가 여운환씨이고,여씨의 대부가 정모씨”라면서 “정모씨의 바로 뒤에 여권 실세 K의원이 있기 때문에 검찰과 청와대는 정모씨의 이름이 나오지 않도록 여씨의 입을 막고 있다”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같은 당 이병석(李秉錫) 의원도 “정모씨와정권의 실세 K의원은 대학 선후배 사이로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주장이 있다”며 정모씨의 연루에 대한 경찰의진상조사를 촉구했다.정창화(鄭昌和) 의원은 “정모씨라는K대 학생회 간부 출신이 부상하는데 이를 수사해달라”고요청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원유철(元裕哲) 의원은 “야당은 여권실세인 두 K씨가 이번 사건의 몸통이라고 했는데,국정감사장을 정치공세장으로 만들 수 없다”며 야당이 K씨의 실명을대거나 사과할 것을 주장했다.같은 당 김옥두(金玉斗) 의원은 격앙된 목소리로 “야당은 어떤 사건이 생기면 여권실세의 영문이니셜 K·K 등을 거론하는데 정말 답답하고 가슴이아프다”면서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30년 동안 민주화운동을 한 우리는 국민으로부터 천벌을 받을 것”이라고 반박했다.송석찬(宋錫贊) 의원도 “이번 사건은 대통령이 특별검사제를 통한 철저한 수사를 지시하고 여·야간에 이미특검제 실시를 합의한 상태”라면서 “야당은 여권의 실세가 누구인지 분명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국감에서는 K씨의 실명 거론을 놓고 여야 의원들간 독설이 오가기도 했다.민주당 추미애(秋美愛) 의원이“특정 언론과 특정 정당이 짠 것 같다”고 비판하자,한나라당 윤두환(尹斗煥) 의원은 “도둑이 제 발 저린다고,당황해하고 히스테리컬한 반응을 보이는 이유가 뭐냐”고 맞받아쳤다. 홍원상기자 wshong@
  • 신안그룹 박순석회장 영장

    수원지검 강력부(부장검사 金洪一)는 25일 수십억원대의내기골프를 치면서 도박장을 개설한 혐의(상습도박 등)로신안그룹 박순석 (朴順石·60)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또 박 회장과 함께 내기골프를 치고 상습적으로도박을 한 U건설대표 김모씨(54) 등 5명에 대해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유모씨(44·의류 수출업)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검찰은 박 회장 등으로부터 현금과 수표 등 8,300만원의판돈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박 회장은 지난 23일 오전 8시∼오후 6시 경기도 화성시동탄면 오산리 리베라골프장(구 관악골프장)에서 김씨 등과 함께 1타당 10만∼100만원을 걸고 내기골프를 치는 등지난 4월부터 28차례에 걸쳐 리베라와 광주 그린힐,안성신안골프장 등 자신 소유의 3개 골프장을 돌며 5,000만∼1억5,000만원의 판돈을 걸고 골프도박을 한 혐의다. 박 회장은 또 지난 6월 5일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 리베라골프장 클럽하우스 2층 회장실에서 함께 골프를 친 장모씨(41·S건설 대표·영장 청구) 등 6명에게포커도박을 하게 한 뒤 판당 베팅액의 10%씩 고리를 떼는수법으로 모두 2,000여만원을 뜯는 등 5차례에 걸쳐 1억2,0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 조사결과 박 회장은 신안그룹 계열사의 하도급업체나 납품업체의 대표로 경제적 약자인 김씨 등에게 권유해‘백두회’라는 골프모임을 만든뒤 내기골프를 치고 2차로포커나 고스톱 도박을 하게 하는 등 반강제적으로 돈을 갈취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박 회장은 또 도박자금을 빌려주고 10%를 선이자로 떼는등 도박꾼들의 수법을 그대로 따라한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 관계자는 “박 회장은 거액의 내기골프를 치면서도자신이 친 공이 OB가 날 경우 주머니에 있는 공을 슬쩍 내려놓고 치는 등 그룹 회장답지 않게 치졸한 행태를 일삼았다”고 밝혔다. 검찰은 리베라골프장 등 3개 골프장의 장부를 압수,박 회장 등 8명 외에 내기골프를 친 10여명의 명단을 확보했으며 이들에 대한 수사가 확대되면 박 회장이 내기골프와 도박장 개설로 챙긴 돈이 훨씬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박회장이 지난 3월리베라골프장을 인수할 당시골프장 관계자들과 알력을 빚는 과정에서 이같은 진정이들어와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하지만 재벌 회장이 단순도박만으로 사법처리되기는 이례적인 일이어서 수사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골프재벌' 박순석회장 누구. 거액의 내기도박 혐의로 수원지검의 조사를 받고 있는 신안그룹 박순석(朴順石·60)회장은 독특한 이력과 사업수완으로 이번 사건이 터지기 전까지 건설업계에서는 입지전적인 인물로 평가받아왔다. 전남 신안군 비금도 출신으로 고향에서 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15세때 단신 상경,빈 손으로 시작해 14개 계열사를일궈냈다. 그는 70년대 건자재업에서 기반을 다진 뒤 82년 신안종합건설을 설립,건설업에 진출했다.이후 고속성장을 지속,지난해 말 기준 납입자본금 2,178억원에 부채비율 147.8%,건설업계 도급순위 40위의 중견 건설업체로 성장했다. 그러나 박 회장은 건설업에 만족하지 않고 99년 경기도 안성의 신안CC를 필두로 광주군 그린힐CC까지 연속 2개 골프장을개장하는 등 레저·관광사업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또올 1월에는 관악CC(현 리베라 CC)를 인수했으며 서울·대전의 리베라 호텔도 사들였다. 이들의 시가 등을 감안할 때 건설업계에서는 매입자금이대략 4,500여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신안그룹이 이처럼 급속도로 사업을 확장해가자 자금원에 대한 궁금증도 증폭됐다.출신지역을 들어 정치권과 관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얘기들이 많이 나돌았다. 그러나 신안은 “이들 골프장과 호텔 매입자금은 신안종합건설의 자체자금과 계열사 등의 도움으로 마련했다”며정치권과의 연계설을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또 “정치권과 관련이 있다면 정권이 바뀐 뒤 두번이나 세무조사를 받았겠느냐”고 반문한다. 신안그룹은 계열사로 신안종합건설과 ㈜신안,강남엔지니어링,그린힐CC 등 골프장 3곳,신안관광개발,서울·대전리베라호텔 등 2곳,㈜신안스포츠클럽,신안주택할부금융,㈜그린 C&F,신안상호신용금고,신호스틸 등을 거느리고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LG, 김성근감독 정식선임

    프로야구 LG 김성근 감독대행(59)이 정식 감독으로 선임됐다. LG는 지난 5월 이광은 전 감독 후임으로 임시 사령탑을 맡았던 김 감독대행을 제5대 감독으로 임명했다고 24일 발표했다. 김 감독은 감독대행을 맡은 지난 5월16일 이후 특유의 ‘관리야구’로 선수단 결속을 강화하면서 44승7무41패로 5할 이상의 승률을 기록했다.김 감독은 82년 OB(현 두산) 코치를시작으로 OB 감독,태평양 감독,삼성 감독 등 풍부한 지도자경력을 갖고 있다.
  • [CULTURE & JOB] 독립PD 배대환씨

    독립PD 배대환씨(37)는 아프리카에만 10번 넘게 다녀 온 오지전문가다. 그가 PD일을 시작한 것은 92년부터.서강대 철학과 83학번으로 이른바 ‘언론고시’에 몇차례 도전하다 실패했다.그러다 방송아카데미가 생기자 6개월 PD과정을 마친 뒤 프로덕션에 취직했다.96년 KBS ‘도전 지구탐험대’가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오지전문 독립PD로 자리잡게 됐다. 가급적 알려지지 않은 곳을 찾아다니는 오지취재는 힘든 일이 많다.1년에 6번 정도는 아프리카 등지를 방문하다 보니연중 4개월 이상은 해외에서 보낸다. 그동안 다녀온 곳만 해도 차드,부르키나파소,카메룬,콩고,모리셔스,파푸아뉴기니 등 오지라는 데는 안 거친 곳이 없다.가장 힘든 것은 늘상 텐트치고 밖에서 한뎃잠을 자는 것. 초기에 수단 취재에 나서 서울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경유할 때의 일이다.오지 음식만 먹다보면 탈이 나기 때문에 고추장,김치,숟가락 등을 철저히 챙겨 갔던 것이 사고를 냈다. 사우디의 제타공항에서 짐 검색을 받다 젓가락이 흉기로 오인받아 비행기를 못 탈 지경에 이르고만 것이다.그 곳의 한국 총영사가 나타나 겨우 사태를 수습할 수 있었다. 아프리카는 회교국가가 많다.이들의 생활풍습을 이해하지못하면 취재도 어렵다.“이슬람은 생활 자체가 종교”라고배PD는 설명한다.오지취재를 도와주는 현지 가이드들도 하루에 5번 절하는 것은 어김없이 지킨다. “500㎞를 가야하는데 시간만 되면 손·발 닦고 자리를 깐다음에 동쪽의 메카를 향해 30분씩 절을 하는 거예요.처음에는 갈길이 바쁜데 어이가 없었지만 나중에는 이해할 수 밖에 없었어요.” 게다가 ‘바로 저기’라고 하면 12시간 이상 가야하고 ‘다 왔다’고 하면 6시간은 더 가야했다.이슬람 사회에서 종교의식은 그냥 넘기는 것이 안 통하고 자부심이 대단하다고 한다.반미의식도 적지않다. 생사고락을 함께 하는 현지인들과는 한달 정도의 취재기간안에 깊은 우정이 싹트기도 한다.96년 수단을 취재하러 갔을 때 모하메드라는 현지인 덕에 낙타 대상족을 소개받을 수있었다.그의 헌신적인 도움때문에 성공적으로 취재를 마쳤던 배PD는 너무 고마워서 진행비 가운데 300불 정도를 신문지에 싸서 감사의 뜻으로 주려고 했다.하지만 모하메드는 극구 돈을 받지 않으려했고 배PD가 강권하자 300불 가운데 반만받아갔다.3년이 지난 뒤 다시 그가 살던 집을 지나갈 기회가 있었던 배PD는 허름했던 모하메드의 흙집이 궁궐처럼 바뀐것을 보고 깜짝 놀라기도 했다. 99년 탤런트 방은희와 함께 수단의 카바비쉬족을 취재했을때다.방은희는 그 곳의 전통의상을 입고 현지인의 일부가 되어 함께 생활했다.일부다처제가 이뤄지고 있는 아랍 사회인지라 한 남자가 방은희에 반해 “나는 아직 아내가 3명밖에없으니 저 여자를 사고싶다”고 해서 “저 여자는 한국에서는 영화배우라 매우 비싸다”고 하며 겨우 달랜 적도 있다고 한다.특히 여성이나 아이들은 감수성이 예민해 일주일정도같이 지내다 나중에 한국에 돌아오려 할 때는 눈물을 흘리며 붙잡기 일쑤다. 오지에서 가장 큰 일은 카메라가 고장나는 것.밤11시가 되어도 모래가 섞인 열풍이 부는 사막에서는 모래 한 알이라도 들어가면 카메라가 그대로 서버린다.이렇게 카메라가 고장나면 국내에서 사람이 직접 새 카메라를 공수해 오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어 취재가 며칠 지연되게 마련이다.따라서 오지에서는 급류에 사람이 휩쓸려 떠내려 가더라도 카메라만은 목숨을 걸고 보호하게 된다고 한다. 배PD는 쳇바퀴 돌듯 일상적인 국내의 삶을 떠나 오지로 가면 거친 환경을 극복하면서 현재 살아가는 것을 반성도 하고,큰 성취감을 맛보게 된다고 설명했다.“2∼3달 국내에만 있다보면 몸이 근질거려 미칠 지경이 됩니다.늘 누구도 보지못한 미지의 땅에 가보고 싶어요.”윤창수기자 geo@. ■“특화로 승부” 영상게릴라. 방송사에 소속되지 않은,‘대평원의 하이에나’와 같은 독립PD는 ‘특화’가 중요하다.조직의 틀을 벗어나 얽매이지않고 자기만의 영역을 개발해야 한다.지상파 3사의 외주제작 프로그램 편성비율은 지난 5월 기준 KBS 28.4%, MBC 31%, SBS 39.2%정도로 조금씩 늘어나는 추세다.방송은 협업시스템이긴 하지만 독립PD는 자기 색깔과 취향에 따라 프로그램을고집해서 운영할 수 있다.배대환PD는 “특정 지역을 자기만의 영역으로 삼으면 그 노하우가 엄청나게 쌓인다”고 강조했다. 카메라맨과 함께 작업하는 독립PD보다 ‘영상게릴라’라 불리는 VJ(Video Journalist)는 제도권 방송의 장벽을 훨씬 쉽게 넘을 수 있다.6㎜카메라를 직접 들고 누비는 VJ의 위력은 ‘VJ특공대’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각광받고 있다. 6㎜카메라나 독립PD들이 특히 환영받는 틈새시장 가운데 하나는 해외취재다.이들이 찍어 온 현장감 넘치는 다큐나 해외촬영화면은 IMF의 된소리를 맞은 방송사에 ‘위대한 대안’으로 여겨지기도 했다. ‘카메듀서’는 카메라맨과 프로듀서를 합성한 용어로 PD가 직접 카메라를 들고 찍는다는 뜻에서는 VJ와 흡사하다.VJ와 달리 카메듀서는 그리 보편화 되지 않았지만 앞으로 연출과 촬영을 겸한 1인 프로듀서 시스템인 카메듀서도 활성화될전망이다.
  • 軍 ‘수놓는 장병’ 골치

    신세대 장병들 사이에 십자수(十刺繡) 열풍이 불고 있다. 여성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수를 놓는 일이 지난해부터 유니섹스 바람을 타고 20대 초반의 남성들 사이에서 유행하더니급기야 군부대에까지 확산된 것이다. 휴가 나온 장병들은 부대에 복귀할 때 십자수 재료를 사들고 가는 일이 흔하다.고참의 몫도 챙겨야 한다.십자수에 맛들인 고참들은 휴가 장병들에게 실이나 실을 감아 놓는 ‘보빈(bobbin)’,십자수용 천 ‘아이다(aida)’ 등을 부탁하기도 한다.장병들이 수를 놓는 소재는 애인에게 줄 손수건,베게,인형,열쇠고리….동전 크기만한 천에 온갖 색깔의 ‘+’모양을 수놓은 열쇠 고리는 특히 인기다. 심심풀이 수준을 넘어 총기정비 시간에도 상관의 눈을 피해 십자수에 몰두하자 최근 경기도 파주시 문산의 모 육군부대에서는 부대장의 지휘서신 형식으로 ‘십자수 금지령’을 내렸다.부대원 120여명 가운데 30여명이 십자수에 빠져 부대운영에 차질을 빚을 지경이 됐다는 것이다. 박모(21) 일병은 “예전에는 고참들이 탄피를 갈아 반지를만들며 시간을 보냈다지만 요즘은 종이접기나 십자수 등으로 시간을 보낸다”고 말했다. 하지만 장기복무 부사관 등은 신세대 장병들의 이같은 모습이 영 못마땅하다.김모(29) 중사는 “아무리 신세대라지만군인이 수나 놓고 있어서야 되겠느냐”며 개탄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교민 2명 사망·실종 16명

    외교통상부는 14일 오후 5시 현재 소재가 확인되지 않은교민은 이현준(34·뉴욕주정부 근무)·구본석씨(42·LG화재보험) 등 16명이라고 공식 발표했다.이는 테러 참사 이후주뉴욕 총영사관과 뉴욕한인회,외교부 등에 접수된 실종 신고건수 60여건 가운데 상당수가 생존확인 또는 중복신고로파악된 데 따른 것이다. 외교부는 또 뉴욕지역 병원에 이송된 환자 가운데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사람은 4명이며,사고 항공기 탑승자 가운데대니 리(Danny Lee) 등이 한국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로써 사고 항공기에 탑승한 김지수(35)·이동철씨(48)등 사망자 2명을 비롯,비공식 집계된 교민 사상자 및 실종자 수는 모두 23명이다. 다음은 외교통상부가 14일 공식 발표한 실종자 및 사망자,한국인으로 추정되는 피해자 명단이다. ◆실종자(16명)▲이현준(34·뉴욕주정부)▲강준구(ESPED사·102층)▲크리스티나 Ryook(Cantor Flitzerld·101층)▲린다장(Cal은행)▲Pannla Zoo Chu(한국명 추지연·104층)▲Stuart Lee(31·Data 씨엠스)▲이명우(회계법인)▲윤덕팔(팔윤)▲구본석(LG화재보험소장)▲김재훈(Andy Kim·93층)▲최연호(Wall ST.증권회사)▲김경희(36·여)▲박혜영(여)▲조경희(30)▲김재인(53)▲Dan W.Song(34·Cantor Fitzgerald·105층)◆사망자(2명)▲김지수(35·보스턴 의대 교수)▲이동철(48·보잉사 엔지니어)◆한국인 추정 환자(4명)▲고 경▲Andrea Lee▲Robert Lee▲Christina Kim◆한국인 추정 사고 항공기 탑승자(1명)▲Danny Lee박찬구기자 ckpark@
  • 안티조선 운동 대학가 ‘축제‘ 로

    조선일보반대(안티조선)운동이 올가을 대학가에서 ‘축제’로 펼쳐진다. 전국대학생 조선일보반대모임(조반모·임시대표 오승훈)은 오는 19∼21일 서울 연세대 신촌캠퍼스에서 제1회 ‘안티조선 문화제’를 연다. 이 문화제는 지난 7월 ‘신문개혁촉구와 조선일보 반대를 위한 전국대학생 기자회견’을 가진 이후 전국 단위의 ‘조반모’ 결성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개최가 결정됐다. 오승훈(연세대),강영중(고려대),김성원·한윤형(서울대),주진원(이화여대) 등 행사주최측 학생들은 지난 8월부터 여름방학도 잊은 채 행사를 준비해왔다.소요경비는 총 600여만원으로,대한항공 조종사 노조 등에서 보내준 후원금으로 충당하고 있다. 이번 문화제는 릴레이강연,조선일보 왜곡보도 전시회,공연등으로 이뤄진다. 릴레이강연에는 정지환 월간말 기자,오한흥 옥천신문 편집국장,김동민 한일장신대 교수 등이 연사로 나선다. 또 19일부터 3일동안 연세대 백양로에서는 대한항공 조종사노조가 마련한 조선일보 왜곡보도 선전물이 전시된다. 아울러 21일 저녁 공대 옆마당에서 개최되는 문화공연에는 대학노래패,그룹 천지인,인기밴드 크로우 등이 출연한다. 이어 전국대학생 조선일보 반대모임(전대 조반모) 출범식도 치러질 예정이다.임시대표 오승훈씨(26·사학과 3년)는 “이번 행사는 지난 1년간의 안티조선운동의 성과를 함께 나누고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내용은 ‘전대 조반모’ 홈페이지(www.chobanmo.com)에 실려있다. 정운현기자
  • 美테러 대참사/ 생사 미확인 교민 명단

    다음은 외교통상부가 13일 밤 공식 발표한 소재 미확인자및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사고 비행기 탑승자와 뉴욕 지역환자 명단이다.(사고항공기 탑승 확인된 김지수씨는 제외) □소재 미확인자(19명) ▲이현준(34·뉴욕주정부)▲강준구(ESPED사·102층)▲크리스티나 Ryook(Cantor Flitzerld·101층)▲린다장(Cal은행)▲Pannla Zoo Chu(한국명 추지연·104층)▲Stuart Lee(31·Data 씨엠스)▲이명우(회계법인)▲윤덕팔(팔윤)▲전봉숙▲구본석(LG화재보험소장)▲김재훈(Andy Kim·93층)▲최연호(Wall ST.증권회사)▲유지현(5St.2nd Ave.)▲김경희(36·여)▲찰리 김▲박계형▲박혜영(여)▲조경희(30)▲김재인(53). □한국인 추정 환자(4명) ▲고 경▲Andrea Lee▲Robert Lee▲Christina Kim. □한국인 추정 사고 항공기 탑승자(2명) ▲Danny Lee▲Dong Lee.
  • SK, 캐나다·뉴질랜드 로밍서비스

    SK텔레콤과 SK신세기통신은 13일 캐나다 탤러스 모빌리티(TELUS Mobility) 및 뉴질랜드 텔레콤 모바일과 공동으로양방향 CDMA(코드분할다중접속)자동로밍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뉴질랜드 지역은 다음달 초,캐나다 지역은 다음달 중순부터 정식 서비스를 하게 된다. 자동로밍 통화료는 캐나다 현지내 발신시 분당 0.6달러,장거리 통화료는 분당 1.08달러다.뉴질랜드 현지내 통화료는 분당 0.36달러다.
  • 이승엽 “두 용병 기다려”

    이승엽(삼성)이 홈런 공동 2위에 복귀했고 브랜든리스(한화)는 데뷔 첫 완봉승의 기쁨을 맛봤다. 이승엽은 12일 대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기아와의 연속경기 1차전에서 1회 1사2루 후 박진철의 4구째 직구를 통타,중월 2점포를 쏘아올렸다.시즌 34호를 기록한 이승엽은타이론 우즈(두산)와 홈런 공동 2위를 이루며 선두 펠릭스호세(롯데)를 1개차로 위협했다. 삼성은 배영수의 호투와장단 15안타를 집중시켜 기아를 11-6으로 꺾었다. 6이닝을2실점으로 버틴 배영수는 시즌 13승째를 마크, 다승 공동선두인 신윤호(LG)·임창용(삼성)에 1승차로 다가섰다. 2차전에서도 삼성은 박한이의 끝내기 안타로 4-3으로 승리,기아전 7연승을 달렸다. 3연패에 빠진 기아는 롯데와 공동4위. 삼성은 3-3으로 맞선 9회말 1사2루에서 박한이가 좌중간을 가르는 짜릿한 끝내기 2루타를 터뜨렸다. 한화는 잠실에서 리스의 눈부신 완봉투로 두산을 7-0으로완파하고 2연패를 끊었다. 한화는 롯데·기아에 승차 없이승률에서 뒤져 6위. 리스는 9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4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봉쇄,시즌 5승째를 완봉승으로장식했다. LG는 수원에서 린튼의 역투로 현대를 5-2로 누르고 4위에1경기차로 다가섰다. 린튼은 6과 ⅔이닝 동안 6안타 2실점으로 막아 3승째,7회 구원 등판한 유택현은 2와 ⅓이닝을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첫 세이브.SK는 인천에서 롯데를 8-4로 따돌리고 4위에 3경기차로 따라붙었다.SK 선발조규제는 경기 시작과 함께 6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낚아 93년 8월31일 박철순(전 OB)이 세운 경기시작 후 연속 타자최다 삼진과 타이. 김민수기자 kimms@
  • [CULTURE & JOB] ‘아바타’ MD·디자이너

    현실에 발을 딛고는 있으되,사이버 세계에서만 생각하고,꿈꾸며 느끼는 이들.프리챌(www.freechal.com)의 아바타 MD(Merchandising Director) 류정혜씨(25)와 디자이너 김동인씨(28)가 그 주인공들이다. “아직도 ‘아바타’를 모르는 사람이 있을라구요.‘사이버상의 캐릭터 분신’이잖아요.온라인 세계에서 자신을 대신해주는 또 다른 나.이걸 몰랐다가는 요즘 간첩 소리 듣기 십상일 텐데요.”이구동성의 인터뷰 첫마디부터 아바타에 생명을 불어넣는 주역들답다.아예 류씨는 방금 채팅방에서 튀어나온 것같다.머리모양이며 옷차림 등이 그대로 아바타 이미지다.그의 역할은 패션,액세서리 등 아바타의 모든 것을 기획하고 판매까지의 과정을 책임지는,아바타 MD.그는 “잠자는 시간말고는 온통 아바타만 생각하다보니 닮아버린 모양”이라며 웃는다. 프리챌이 아바타 의상실을 따로 만들어 네티즌들에게 판매를 시작한 것은 지난 6월15일부터였다.3개월만에 확보한 아바타 회원은 약 150만명.지금까지 올린 매출액이 9억원을 넘어섰다. N세대를 상대하는 직업이 다그렇듯 이들의 일도 번개같은순발력이 요구되기는 마찬가지.하리수 패션을 모아 3주전쯤문을 연 ‘하리수 숍’은 단 며칠만에 숍 매출액의 3분의 1을 뽑아냈다.류씨는 “N세대의 눈길을 끌만하다 싶은 아이템은 그 즉시 상품으로 만들어야 한다”면서 “머뭇거리다 보면 어느새 유행이 지나가버리기 일쑤”라고 말한다. 아이템을 기획한다고 족족 인기상품으로 연결되냐면,‘천만의 말씀’이다.이 대목에서 디자이너 김씨가 목소리를 높인다.“출판에도 꾸준히 팔리는 스테디셀러가 있는 반면,반짝경기를 타는 유행상품이 있잖아요.아바타 디자인의 성패는시중의 유행을 얼마나 발빠르게 읽어내느냐에 달려있습니다. 흥행하는 영화,인기 TV드라마는 기본이고 국내외 잡지도 닥치는대로 섭렵해야 하는 건 당연하구요.젊은 네티즌들이 또다른 자신을 발현시키기 위해 철저하게 트렌드를 좇는다는사실이 무척 재미있어요.”최근 대단한 인기를 끌었던 ‘앙드레곤 패션’(앙드레 김을패러디화 한말),영화 ‘툼 레이더’의 여전사 안젤리나 졸리 패션,하리수 패션 등이 그런 경우이다.물론 30∼40대 네티즌들 사이에서 꾸준히 팔리는 아이템도 있다.“색채나 디자인이 화려한 전통의상은 기본매출은 올려준다”고 김씨는 노하우를 귀띔한다. 아바타의 의상이나 액세서리는 몇백원에서 몇천원대까지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두사람은 입사 초년병들이다.류씨는 지난해 11월,김씨는 올3월에 각각 입사했다.여느 회사같았으면 이제 간신히 수습딱지나 뗐을 때다.“아이디어 하나로 승부를 보는 직장이 저희 체질에는 ‘딱’인 것 같네요.” 서울대 인류학과를 졸업한 류씨는 어릴적부터 둘째가라면 서러운 만화·애니메이션광이었단다.대학(단국대)에서 도예를 전공하고 애니메이션 캐릭터 디자이너로 일한 이력이 있는 김씨도 거든다.“아바타디자인은 특수해요.일일이 마우스를 움직여가며 포토숍에서한점한점 점으로 찍어야 되니까.그래야 확대나 축소를 해도모양이 변형되지 않거든요.하루종일 매달려 하나밖에 못 만들기도 하지만 이보다 더 재밌는 일이 없어요.”이들은 또 열심히 머리를 굴리기 시작했다.‘어떻게 하면 네티즌들을 유혹해서 지갑을 열게 만들까.’ 국군의 날까지 겹친 올 한가위 대목을 놓칠 리 없다.조만간 아바타 숍을 한복과 밀리터리룩(군복)패션으로 도배할 모양이다. 황수정기자 sjh@. ■ ‘아바타’ 3D로 구현…인테리어까지 상품화. 나는 ‘아바타’입니다.산스크리트어로 ‘내려오다,통과하다’라는 어원을 지녔구요.인도어로는 ‘분신’이란 뜻이래요. 정말이지 사람들은 나를 분신처럼 내세워 채팅도 하고 온라인 어디든 데리고 다니죠.나를 누가 그렇게 좋아하냐구요?최근 프리챌의 조사결과를 봤더니 남녀의 이용비율이 4:6으로 나왔더군요.여성 네티즌들에게 훨씬 더 사랑받는다는 얘기죠. 아직 몰랐을 겁니다.온라인 천국답게 우리나라가 아바타 선진국이란 사실.게임 캐릭터로는 일찍부터 이용돼 왔지만 대형포털사이트에서 일반대중이 돈을 주고 사쓰는 나라는 정말 드뭅니다.그 유명한 미국의 AOL.COM에도 없고,일본쪽은 더열악하대요. 요즘 사람들이 나를 두고 이렇게 말들 하더라구요.“반짝유행일 뿐이야”라고.하지만 전문가들은 그게 아니라고 장담합니다.변형된 형태로 계속 발전해간다는 거죠.사실 따지고 보면 내가 등장하리란 것도 얼마전까지는 상상도 못했잖아요. 한때는 ID를 기발하게 짓는 게 온라인상에서 개성을 나타내는 최고수단이었듯,기술만 받쳐주면 우리 아바타가 웹에서 3D로 구현되는 날이 온다고들 해요.지금 현대인들에게 온라인 ID가 필수이듯 그때는 개인용 아바타가 필수가 될 거라구요. 이미 국내의 몇몇 업체에서는 이용자의 사진만 입력하면 바로 캐릭터로 변하는 기술을 개발중이라고 합니다.어디 그뿐인가요.아바타가 지금은 패션이나 액세서리 정도로 표현되지만,앞으로는 주변의 가구나 인테리어까지도 3D로 상품화될거예요.말하는 아바타를 상상해 보셨나요.온라인상에서 멀티미디어 기술이 상용화되면 아바타의 목소리까지도 상품이 될 거래요. 자,이쯤되면 나도 큰소리칠만하죠.IT산업의 효자아이템으로큰소리칠 날이 올 거니까요. 황수정기자
  • 행자부 인사담당계장 직위공모제 통해 선발

    행정자치부는 인사행정의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처음 실시한 직위공모제(Job Posting)를 통해 곽임근(郭任根·45·전 상훈담당관실 근무) 서기관을 인사담당계장에 선발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내부공모로 진행된 이번 인사담당계장 선발에는 모두 6명이 도전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중4명이 전 총무처 출신이고 나머지는 내무부 출신이다. 총무처 출신인 곽 서기관은 지난 99년 6월부터 올 4월까지2년여동안 국민고충처리위원회에서 인사담당을 맡은 경험을인정받아 조직 인사업무에 적격자로 꼽혔다. 행자부 관계자는 “기관장이 인사담당직을 측근으로 두고인사전횡을 저지르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한 뒤 “행자부가 핵심직위인 인사계장을 공모를 통해 선발함으로써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에 모범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여경기자
  • 행자부 인사계장 공모 문의 빗발 신청자 없어

    행정자치부가 부처내 인사를 총괄하는 ‘인사담당계장’직에 대해 처음으로 직위공모제(Job-Posting)을 실시해 주목된다.그러나 처음 시행하는 제도인 탓에 아직까지 신청자가 없어 담당자의 애를 태우고 있다. 신청 자격은 ‘사무관 7년 이상 또는 서기관’으로 까다롭지 않고,오히려 느슨한 느낌이다.그러나 자발적으로 도전을 하고,경쟁을 통해 자리를 ‘획득’하는 데 약간은 두려움을 갖는 공직사회의 분위기를 반영하듯 문의만 빗발치고 있는 실정이다.담당자는 “신청을 받기 시작한 지난 24일부터 계속되는 문의전화에 직원들의 관심이 높다는 것은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도 “그러나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신청하는 직원이 나오지 않고 있다”고 다소 불안한 심기를 드러냈다. 행자부는 마감(28일)까지 신청한 직원에 대해서는 인사위원회를 통해 적격 여부를 판단한 뒤 발령을 내고,신청자가 한명도 없을 경우 재공고를 내야 한다. 최여경기자
  • [CULTURE & JOB] 음악 치료사

    “인간 공동의 언어인 음악을 이용해 닫힌 마음을 열어줍니다.” 서울 숙명여대 음악치료센터 최희선씨(30·여)는 음악을 도구로 정신적인 치료를 하는 음악치료사이다. 10평쯤 될까말까할 그의 치료실에는 북, 기타, 전자오르간 등 각종 악기가 널려있다. 기자는 안락한 의자와 으리으리한 오디오 시설을 기대하고찾아갔으나 치료실은 그냥 평범한 놀이방 같았다.단지 밖에서 안을 들여다볼 수 있도록 되어있는 유리창과 CCTV가 설치돼있는 게 다를 뿐이었다. “음악치료는 가만히 누워서 음악을 듣는 데 그치는 것이아닙니다.치료사와 함께 악기를 연주하고 노래를 부르면서감정을 전달해가는 것입니다.” 최씨는 음악치료가 배가 아프면 모차르트를 듣고,머리가 아프면 차이코프스키를 듣는 것이 아니라며 웃는다.음악치료는 음악을 매개로 정신적,신체적 이상상태를 정상으로 회복하도록 하는 활동이라는 주장이다. 최씨는 새로운 환자가 오면 4주정도 환자의 상태를 관찰한다.어떤 악기에 반응하는 지,어떤 음악을 좋아하는 지,어떤문제를 갖고 있는 지를 파악한 뒤 본격적인 치료에 들어간다. “예를 들어 자폐아는 상호반응에서 심각한 장애를 보입니다.그런 아이들이 좋아하는 악기를 골라 한시간 동안 연주도 하고 장난도 치면서 아이의 관심을 유도하고 치료사와의 상호반응을 이끌어냅니다.음악은 타인과의 공감을 통해 정신적 장애를 치료할 수 있는 마음의 문을 열어주게 되지요.” 환자의 보호자는 밖에서만 보이는 유리창이나 CCTV 모니터를 통해 아이와 음악치료사의 활동을 지켜본다.최씨는 치료가 끝나면 녹화된 자료를 보면서 환자의 상태를 점검하고 치료계획을 세운다. “처음에 센터에 왔을때 방에서 나가려고만 하던 아이가 먼저 치료실에 들어가서 악기를 갖고 놀때면 정말 뿌듯합니다. 4살이 되도록 말을 전혀 하지 않는 자폐증상을 보이던 아이가 저를 보면 웃으며 인사도 해요.” 문제점이 있던 환자들의 상태가 호전되어 가는 것이 최씨에겐 가장 큰 보람.그러나 반대의 경우도 많다. “환자가 음악치료를 받으면서 상태가 좋아지다가 한동안정체되는 때가 있어요.아무리 열심히 해도 나아지는 조짐이없죠.그럴때면 온 몸에 힘이 다 빠지고 힘들어져요.” 따라서 최씨는 치료를 시작하기 전 환자의 보호자에게 절대 단기간의 효과를 기대하지 말라고 한다.보호자의 조바심은오히려 치료에 방해가 된다고 한다. “정서장애에 가정환경이 문제가 될때도 있어요.보호자가함께 치료를 받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지만 대부분 거부하지요.아이의 병을 인정하지 앉으려 해 증상을 악화시키는 부모도 많아요.몸이 아프면 병원에 가야하는 것처럼 정신이 아파도 치료를 받는 게 당연한데 그것을 부끄럽게 여기는 풍조가 안타까워요.” 최씨는 지난 90년 숙명여대 작곡과에 입학했다.대학원 석사과정을 마치고 잠시 중학교에서 교편을 잡았던 그는 음악으로 아이들과 대화하는 것이 마냥 좋았다. “교사를 하면서 방학을 이용해 숙명여대 대학원에서 일반인 대상의 음악치료 강좌를 들으면서 이 길이 내가 갈 길이라고 느꼈지요.97년 숙명여대 대학원에 음악치료사 과정이개설되면서 곧바로 등록했습니다.” 웃을 때 눈매가 선한 최씨는 “지금까지 음악을 공부한 것이 모두 음악치료사가 되기 위한 과정이었다고 생각한다”면서 기회가 되면 외국에서 박사학위까지 받고 싶다고 음악치료 1세대로서의 야무진 꿈을 밝혔다. 이송하기자 songha@. ■‘음악치료’ 40년대 후반 등장. 음악치료는 음악이 인간에게 미치는 생리적,심리적,사회적반응을 이용해 치료의 근간으로 삼는 활동.1940년대 후반부터 등장했다. 제2차 세계대전 직후 정신적 상처를 입은 환자들을 돕기 위해 병원에서 음악을 연주한 것이 그 시작이다.당시 환자들의 음악적 경험은 아주 긍정적이어서 의사들 사이에 음악치료에 대한 인식이 대두되기 시작한 것이다.마침내 1950년 전미국음악치료사협회가 생기면서 음악치료사의 교육과정과 훈련이 정립되기에 이르렀다. 지금은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부터 일반인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이용된다.약 5,000여명의 음악치료사가 활동하고 있는 미국의 경우 정신질환자,정서장애,신체장애,감각장애,발달장애 환자들에게 광범위하게 적용되고 있다.근래에는 노인성 치매환자와 통증경감,면역 증강을 위해 쓰이기도한다.우리나라에는 지난 97년 숙명여대와 이화여대 사회대학원에 음악치료 대학원이 생기면서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시작했다.현재 약 40명정도의 치료사가 활동하고 있다. 이송하기자
  • NGO/ “미국 장애인 교육 둘러보니…차별은 없다”

    “장애 학생들도 적성과 능력에 따라 당당하게 대학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풍토를 만들어야 합니다.” 청년세계탐구단(이사장 郭一薰)의 ‘글로벌 프론티어 2001’ 프로그램중 ‘장애 학생의 고등교육 지원방안에 대한탐구’를 주제로 보름동안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시애틀,시카고,뉴욕 등에서 장애 학생들의 고등교육 지원방안에 대해 둘러보고 온 ‘The Disabled@campus’팀의 일원들은 24일 이처럼 담담하게 소감을 피력했다. 지체부자유자 교육기관인 서울 정민학교 교사 김지연(24·여),김영표(32·신목초등학교 특수교육 교사),이선영(22·여·정민학교 교사),정현철(23·단국대 특수교육학과 4년),서지혜씨(21·성균관대 소비자학과 4년)가 바로 그들이다.김 교사 등은 보름동안 눈으로 보고 가슴으로 느꼈던내용들을 앞으로 평생에 걸쳐 펼쳐보이겠다는 각오를 거듭다졌다. 이들은 많은 일정 가운데서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닷새 동안 열린 ‘AHEAD(장애학생고등교육학회)2001 토론회’에 참가,미국 전역에서 모인 1,000여명의 특수교육교사,자원봉사자,장애인들과 함께 어울리며 토론했던 기억은 쉽게 뇌리에서 지워지지 않는 감동이었고 우리 현실에대한 부끄러움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휠체어 이동권이 완벽하게 보장된 시설물은 말할 것도 없고,시각장애인에게는 점자 책자와 대필을,청각장애인에게는 수화 통화인을 지원하는 등 각종 편의시설과 세심한 배려가 이들을 놀라게 했다. 장애인들이 비장애인들과 어울리고 함께 공부하는 것이당연한 권리로 받아들여진다는 점은 책자를 통해 수없이접했지만 막상 눈앞에서 너무도 자연스럽게 펼쳐지는 것을보니 우리의 현실에 다시 한번 가슴 답답함을 느껴야 했다. 이들이 소개하는 에피소드 하나. “영어가 능숙하지 못한 우리들은 차라리 ‘청각 장애인’에 가까웠습니다.하지만 ‘장애’가 하나도 불편하지 않도록 강의 내용을 고스란히 받아 적어줘 이해할 수 있도록배려해 주었습니다.” 장애인들의 교육 지원에 대한 그들의 인식과 수준을 단적으로 알 수 있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도 지난 95년부터 장애인 대학 특별전형을 실시하고 있으나 아직도 장애인에 대한 배려는 초보수준에 머물고 있다. 김지연씨는 “장애학생 10명중 평균 3명 이상이 학사경고,자퇴,휴학 등으로 학교 적응에 실패하고 있다”면서 “입학만 시켜줬지 장애인이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지 못한데 따른 당연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그는 “학업을 계속하고 있는 장애학생도 대학측의 지원이 아닌 소수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힘겹게 대학생활을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들이 둘러본 미국의 버클리대와 일리노이 주립대 등은 사정이 확연히 달랐다.장애학생들이 비장애 학생들과 어울려 공부하는 것을 지극히 당연한 권리로 여겼고,학교측 역시 한 사람의 장애학생을 위해 각종 편의시설을마련하고 대필시험,점자책자,보조원을 지원하는 것을 당연한 의무로 받아들였다.특히 시각장애인을 위해 책을 대신읽어주는 컴퓨터 프로그램 등 보조공학도 무척 발달해 있었다.이들의 감탄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았다. 시애틀의 워싱턴대는 고등학교 장애학생들을 대상으로 2주 동안 대학에 와서 기숙사 생활을 하며 강의를 듣고함께 어울리는 ‘DO-IT’이라는 대학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었다. 이들에게는 짧은 기간의 배움보다 다녀온 뒤 해야할 일이더 많아졌다. “비디오와 책자,자료를 잔뜩 가지고 왔습니다.우리 사회는 아직까지 장애 학생의 고등교육에 대한 인식이 낮지만가까운 시일내에 미국만큼은 아니더라도 한 단계 더 높아져야 하지 않을까요?” 이들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장애학생의 고등교육에 대한 자료와 고민 등을 모아 홈페이지를 만들 계획이다.장애학생들을 위한 고등교육의 당위성을 적극적으로 홍보, 공감대를 넓혀나간다는 복안이다. ‘글로벌 프론티어 2001’에는 전문적인 미술 치료 기법을 도입하겠다는 포부로 미국을 둘러본 최정도씨(21)가 팀장인 홍익대 ‘아티누스(art-in-us)’팀,스리랑카의 친환경적 사르보다야 공동체를 보고 온 ‘21세기 뛰어넘기’팀,지역언론의 활성화를 모색하는 ‘SH TeaM’,영재교육을연구하기 위해 싱가포르에 다녀온 숙명여대 ‘문제아’팀등이 있다. ■청년세계탐구단은?. ‘젊음의 패기로 21세기를 바꾼다’ 청년세계탐구단은 한마디로 ‘젊은 청년단체’다.만들어진 것도 채 2년이 되지 않지만 그들이 추구하는 목표는 더욱 젊고 새롭다. 지난 99년 11월 결성돼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청년세계탐구단은 숨가쁘게 진행되는 세계화(Globalization)과정 속에서 세계 청년들과 지구적인 문제를 화두로 토론과 담론을 하며 세계화된 가치관의 리더십을 기르는 것이 궁극적 목표다. 이들의 활동중 가장 중심이 되는 것은 ‘글로벌 프론티어’사업이다. 지난해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미국,일본,브라질 등세계 10개국에 16개팀을 선발,파견했다. 올 상반기에도 5개팀을 선발해 미국,영국,싱가포르,스리랑카 등으로 영재교육,지역언론,미술치료 등의 주제로 2주일간의 탐구 활동을 펼쳤다.회원 숫자만도 벌써 1,600여명에 육박한다. 이밖에도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다양한 주제의 토론을 벌이며,곧 세계의 젊은이들이 함께 하는 ‘GY’(GlobalYouth) 포럼도 가질 계획이다. 문치웅(文治雄) 사무국장은 “멀지 않은 시기에 사회 각부문에서 청년세계탐구단의역량이 가시화될 것”이라고말했다. 청년세계탐구단은 학력도 남녀도 지역도 구분하지 않는다.대학생은 물론,시민단체 간사,직장인들도 포함돼 정치,경제,지방자치,시민사회,문화,인권,평화 등 폭넓은 주제를가지고 지구촌의 흐름을 함께 타게 된다. 문 국장은 “변화하는 세계에 대한 깊이있는 이해를 통해궁극적으로 우리 사회의 문제 해결방향과 비전을 제시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우리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심도있는 이해가 선행돼야 한다”면서 “뿌리와 정체성을 명확히 하는교육사업과 포럼 등을 수시로 가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02)704-4428 www.kwyf.or.kr박록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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