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OB
    2026-07-18
    검색기록 지우기
  • CB
    2026-07-18
    검색기록 지우기
  • ME
    2026-07-18
    검색기록 지우기
  • AI
    2026-07-18
    검색기록 지우기
  • IR
    2026-07-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4,057
  • 국세청에 주류종합전시관 ‘눈길’

    국세청의 주류산업 주관부서인 소비세과에 국내외 주류 1000여종을 전시할 수 있는 주류 종합전시관이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다. 국세청은 24일 “국세청 청사 신축 입주에 맞춰 소비세과 사무실에 주류 종합전시관을 개관,국내외 30개 회사의 주류 400여종을 전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시관은 이달초 입주한 서울 종로구 수송동의 신축 청사 10층 소비세과 사무실의 한 벽면을 할애해 마련했다.400여종의 주류 가운데 전통민속주인 한산 소곡주는 방패연 모양의 도자기 병에 담겨 있어 독특한 문양을 자랑한다.가야곡왕주,한동소주,지리산 국화주와 전통 증류식 소주 등 다른 전통주들도 우리나라의 전통 문양을 디자인한 도자기 병에 담겨 전시되고 있다. 일부 주류 제조사들은 자사 주류를 시대별로 진열,우리나라 근대의 술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게 해 놓았다.OB맥주와 진로소주 등은 50년대부터 연대별로 맥주와 소주의 변천사를 볼 수 있도록 전시했다.외국 양주들도 속속 수집돼 전시되고 있다. 국세청 관계자는 “제조사별,시대별,주종별로 주류를비교·평가할 수 있는 전시관을 주류관련 민원인 등에게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류산업 활성화와 전통민속주의 판로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승호기자 osh@
  • 책/ 로보 사피엔스 - 로봇이 여는 미래, 毒일까 藥일까

    어떤 로봇학자들은 기계는 결코 인간의 능력에 도달할 수 없을 것이라고 믿는다.또 다른 로봇학자들은 로봇이 결국 세계를 지배하리라고 예측한다. 그런가 하면 양쪽 과학자들이 모두 틀렸다고 주장하는 제3의 학자들도 있다.로봇은 인간에게 뒤쳐지지도,인간을 제압하지도 않을 뿐 아니라 호모 사피엔스 고유의 의식과 거의 영속적인 로봇의 몸을 전자적으로 결합함으로써 인간이 로봇이 되는 ‘로보 사피엔스(Robo sapiens)’가 출현하리라는 것이다.호모 사피엔스는 과연 로보 사이엔스로 진화해나갈 것인가. 도서출판 김영사에서 펴낸 ‘로보 사피엔스’(페이스 달루이시오 지음,피터 멘젤 사진,신상규 옮김)는 로봇공학의 현주소를 통해 인류의 미래를 전망한 대중과학서다.새로운 종의 진화를 주도하는 로봇공학자들의 연구실을 찾아 인터뷰하고 그들이 만드는 로봇의 모습을 담았다.첨단 로봇공학이 예언하는 인류의 미래,그 빛과 그림자는 우리에게 기대와 두려움을 함께 안겨준다. 책은 먼저 로봇이란 말의 연원과,오늘날 ‘로봇혁명’시대를 맞기까지의이력을 간단히 언급한다.인간과 로봇의 혼합종인 로보 사피엔스가 나타나기 시작한 것은 21세기 들어서이지만 인공적인 일꾼이란 개념은 진작부터 존재했다. ‘로봇’이란 단어는 체코 작가 카렐 차펙이 1920년에 쓴 ‘R.U.R’이란 연극작품에서 고안해낸 말.그러나 그 이전에도 인간과 같은 능력을 가진 ‘인공 일꾼’이란 개념이 있었다.일본의 발명가와 장인들은 17세기에 이미 ‘가라쿠리(絡繰り)’라는 차 시중을 드는 자동기계를 만들어냈다.또 스스로 작동하는 것처럼 설계된 기계적인 장치라는 뜻을 지닌 오토마톤(automaton)은18세기 유럽 궁정에서는 흔한 오락기였다.19세기에 이르면 자동기계는 유대전설에 나오는 인공적으로 창조된 인간,즉 골렘(golem)이나 태엽인간,프랑켄슈타인의 괴물과 같은 형태로 공상과학 소설 등에 등장한다. 이러한 공상을 현실화하려는 시도는 제2차 세계대전 후 이뤄졌다.산업형 로봇의 개척자로 불리는 미국의 우주항공 학자 조지프 엥겔버거는 인간보다 훨씬 정확하면서도 지치지 않고 반복작업을 하는 기계를 고안했고,로봇을 공장에 도입했다.그뒤 현대적인 컴퓨터가 등장하자 로봇공학은 비로소 지금과 같은 단계에 도달하게 됐다. 인간을 돕는 로봇 시스템은 이미 사용되고 있고,우리는 이를 당연한 것으로 여긴다.예컨대 자동차에 장착된 파워 핸들이나 크루즈 컨트롤(속도유지 장치),GPS시스템,비행기의 계기비행규칙(IFR) 착륙시스템 등을 전적으로 신뢰한다.그러나 프랑켄슈타인 같은 괴물이나 할리우드 영화의 터미네이터를 떠올리면 두려움이 앞선다.미래에 대한 기술공포증적인 관점에서 보면 인간도 공룡처럼 멸종으로 가는 고속도로에 올라선 셈이다.이것은 유성의 충돌과 같은 재앙에 의한 것이 아니라 순수 생물학적인 인류보다 지능적으로 훨씬 우월한 로봇의 영향에 의한 것이란 점에서 주목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대표적인 로봇 과학자인 시게오 히로세는 지능을 갖도록 설계된 어떤 로봇도 도덕적인 것으로 만들 수 있으며,심지어 ‘성자형’ 로봇도 가능하다고 말한다.로봇은 생물학적인 생존을 위해 투쟁할 필요가 없는 만큼 이기적이지 않은 기계로 설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생생한 로봇들과의 만남은,독자들로 하여금 영화 ‘A.I.’‘바이센테니얼 맨’ 등에서 볼 수 있는 지능형 로봇 연구가 어느 정도 현실로 다가와 있는가를 가늠하게 한다.또한 ‘매트릭스’‘공각기공대’ 등의 영화가 그리는 암울한 미래에의 공상이 결코 공상만으로 그치지 않을 것이란 예감도 갖게 한다. 적지 않은 과학자들이 전망하듯 50년 내에 로봇이 인간의 지능을 앞지를지,혹은 로봇이 스스로를 복제해 인류를 위협하게 될지는 섣불리 예단할 수 없다.분명한 것은 ‘기계적 미래’를 실감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사실상 로보사피엔스 시대 이전의 마지막 호모 사피엔스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는 점이다.2만 4900원. 김종면기자 jmkim@
  • “취업, 인터넷에 물어봐”수시채용 많아 취업사이트 큰 도움

    취업시즌으로 접어들고 있다.구직자들은 인터넷 취업사이트의 특성을 파악하면 취업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먼저 온라인 이력서는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구직자들이 자신을 홍보할 수 있는 매체가 될 뿐만아니라,이력서 검색서비스를 통한 기업체들의 채용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최근 헤드헌팅 기업들은 경력직 고급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취업사이트의 이력서검색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 경력자들에게 유리하다. 이력서 작성은 기업이 지원자들의 기본적인 정보만으로 채용여부를 결정하기란 쉽지 않기 때문에 공백없이 충실하게 작성,인사담당자의 눈에 띄게하는 것이 유리하다. 또 기업의 인력채용방식이 대규모공채에서 수시채용으로 전환되고 있다.따라서 중요한 채용정보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취업사이트에 뉴스레터 메일링 리스트를 등록해 놓는 것도 좋다. 취업사이트의 경우 연봉정보,온라인 인·적성 검사,이력서 및 취업가이드 등 구직자에게 유용한 정보들로 구성된 서비스를 활용할 필요도 있다.취업 상담자료나 각종 취업통계지표 또는 언론의 다양한 채용관련 정보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 취업사이트별 부가 컨텐츠 인터넷 취업사이트인 파워잡(www.powerjob.co.kr)은 연봉정보제공 및 이력서컨설팅 서비스를,잡코리아(www.jobkorea.co.kr)는 직업선택을 위한 개인성향 분석 서비스,인크루트(www.incruit.com)는 이메일을 통해 조건에 맞는 채용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스카우트(www.scout.co.kr)는 이력서사진 무료스캔서비스,리크루트(www.recruit.co.kr)는 개인의 인·적성을 체크해 취업가능성 진단,잡링크(www.joblink.co.kr)는 구직조건에 가장 근접한 채용공고,헬로잡(www.hellojob.co.kr)은 이력서 작성을 통해 기업으로부터 스카우트제의 기회제공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장세훈기자
  • 성폭력 피해자 두번 운다, 대학내 가해자 잇단 ‘분풀이성 역고소’

    “용서를 빌던 교수가 오히려 저를 고소해 더욱 심한 허탈감과 배신감을 느꼈습니다.” 서울 D대 유학생 재일동포 M씨는 성추행 당한 교수로부터 최근 ‘역고소’를 당했다.이 대학 K교수는 지난 2000년 7월 여름방학 때 학회 참석차 일본 홋카이도에 들렀다가 때마침 귀국한 M씨와 술을 마시다 강제로 가슴을 만지고 입을 맞추려 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같은 해 11월 K교수는 학교측으로부터 해임당했으나 6개월 만에 슬그머니 복직됐다.이에 반발한 M씨가 지난 3월 K교수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하자 K교수는 M씨와 M씨를 도운 같은 대학 교수를 무고와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최근 대학내 성폭력 사건의 가해자가 피해자를 역고소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객관적 증거를 확보하기 어려운 사건 특성상 성폭력 가해자로 몰린 사람이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역고소를 제기하는 것은 당연한 법률적 권리로 여겨진다.그러나 최근 연이은 역고소 사례는 대부분 민·형사상 처벌을 받았거나 학교에서 처벌을 받은 가해자의 ‘분풀이성 고소’라는 점에서 피해자를 두번 울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경북 K대학 조교 강간 사건과 대구 K대학 여제자 성희롱 사건의 피해자를 도왔던 ‘대구 여성의 전화’ 공동대표들도 지난 2월 가해자에게 역고소를 당했다. 지난 5월 서울 S대에서 남학생에게 성폭행당한 여학생을 지원하기 위해 교내 게시판에 사건의 진상을 알린 피해자의 선배와 교내 여성단체도 명예훼손혐의로 피소됐다. 이에 각 대학 총여학생회와 여성·인권단체 등은 대학측이 성폭력 사건에 너무 안일하게 대처하고 성폭력 사건을 해결할 구체적인 학칙을 마련하지 않아 가해자의 역고소를 부추기고 있다며 적극 대응하고 있다. 한국성폭력상담소 등 20개 여성단체는 최근 ‘성폭력 가해자 역고소 대책회의’를 만들었다.대책회의는 22일 ‘성폭력 가해자의 명예훼손 역고소,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주제로 서울 중구 을지로 국가인권위원회 사무실에서 토론회를 갖고 본격 공론화 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각 대학 총여학생회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교수성폭력 뿌리뽑기 연대회의’도 홈페이지(www.bboba.wo.to)를 통해 역고소를 규탄하는 온라인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동국대 총여학생회장 허고은씨는 “대학은 학교 이미지가 실추될까봐 성폭력 사건을 조용하게 해결하려 하고,성폭력에 대응할 만한 구체적인 시행세칙이나 전담기구도 만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대책회의측은 “성폭력 사건의 수사와 재판이 특수성이 고려되지 않은 채 일반 사건과 동일하게 증거 위주로 진행되는 것이 문제”라고 밝혔다. 유영규기자 whoami@
  • 2002년판 야인시대? ‘신OB동재파’ 두목등 28명 검거

    ‘2002년판 야인시대?’ 지난 13일 서울 서초구 일대에서 폭력을 휘두르던 ‘신OB동재파’ 두목 유모(41)씨 등 조직폭력배 28명이 서울경찰청 기동수사대에 의해 붙잡히자 한바탕 소란이 벌어졌다. 이들이 수감된 노량진경찰서 유치장 주변에는 “형님께 인사드려야 한다.”며 서울과 고흥 등 전국 각지에서 검은 양복 차림의 건장한 사내 50여명이 모여 들었다. 또 경찰이 수사를 위해 15일까지 면회를 금지하자 각계에서 선처를 호소하거나 경위를 알아보려는 민원전화가 쇄도,업무가 마비될 지경이었다.경찰 관계자는 “16일 오전 면회금지를 풀기 전까지 유치장 주변에서 ‘조폭’들이 줄을 지어 기다렸다.”면서 “고위층을 사칭하는 전화도 많이 걸려왔다.”며 혀를 내둘렀다. ‘신OB동재파’의 두목 유씨는 70년대 국내 3대 폭력조직중 하나인 서방파 행동대장 출신. 이들은 서초구의 모 안마시술소를 중심으로 세력을 확장하며 조직재건을 시도했다.‘배신은 죽음으로 갚는다.’,‘조직의 비밀을 외부에 절대 누설하지 않는다.’ 등 행동강령을 정해 놓고강동구 암사동 등 합숙소 3곳에서 단체생활을 해왔다. 경찰은 이들이 부도가 난 모 골프용품 생산업체를 ‘접수’하기 위해 사업주측을 위협하고,7억원 어치의 골프채 700여 세트를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박지연기자 anne02@
  • [밀레니엄] “IMF 일방 처방 빈곤·혼란 초래”

    ■노벨경제학상 스티글리츠에 듣는다 세계는 싫든 좋든 선진국 주도의 ‘세계화’로 가고 있다.경제발전과 생산확대를 위해 ‘세계화가 대세’라는 주장도 많다.반면 세계화를 반대하는 대대적인 시위도 빈발한다.지난해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조지프 스티글리츠(Joseph Stiglitz) 미 컬럼비아대 교수가 최근 방한해 15일 기자회견을 가졌다.때마침 국내에서 발간된 ‘세계화와 그 불만’(Globalization and its Discontents·세종연구원 출간)저서내용과 기자회견 내용을 간추려 싣는다. 스티글리츠 교수는 이날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세3회 세계지식포럼’(매일경제 주최)에서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가 세계화를 개혁하는 힘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세계경기 전망은. (세계경제를 이끄는) 미국경제에 비관적인 전망이 많다.주식시장이 큰폭으로 하락해 많은 사람들이 자산을 잃었다.대 이라크전쟁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지금까지는 통화정책이 소비를 지탱하는 역할을 했지만 향후 전망은 부정적이다.지난 2년간 저성장이 계속되면서 미국인들의 낙관적인 경향이 약해지고 있다. 미래 상황은 예측 불가능한 것이다.자기 리스크관리를 하지 않으면 언제고 큰 어려움에 빠질 수 있다. ◆ 전세계적으로 디플레 압력이 더 큰가,인플레 압력이 더 큰가. 글로벌경제로 가면서 디플레 압력이 커지는 추세다.일본에서는 이미 심각하게 현실화됐다.분명한 것은 디플레인지,인플레인지 명확히 규정한뒤 대응해야 한다는 점이다.일본은 디플레가 심각한데도 인플레적인 사고로 대응하다 실패를 거듭했다. IMF(국제통화기금)가 1980년대 남아메리카에서 썼던 디플레 치유 중심의 처방을 90년대말 동아시아에 적용한 것도 비슷한 오류다. ◆ 한국에서는 가계부채가 큰 문제다.어떤 처방이 가능한가. 가계부채는 기업부채만큼 큰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는다.가정에서는 부채가 늘면 지출을 쉽게 줄일 수 있다.그러나 가계부채가 늘면 통화량이 늘기 때문에 신중한 대응이 필요하다. 평균소득 대비 부채비율만 볼게 아니라 부채비율이 높은 일부 부문은 금리가 오를 경우,큰 위험에 빠질 수 있다는 것을염두에 둬야 한다.주택담보대출때 대출자가 상환 기간·방법 등을 유연하게 바꿀수 있도록 하는 것은 금리인상때 리스크 관리를 수월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이다. ◆ 미국의 경제정책을 어떻게 평가하나. 부시 행정부가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전세계가 고통을 받고 있다.미국이 기침만 해도 세계가 흔들린다는데 미국은 지금 독감에 걸려 있다.부시 행정부는 2년간 경제정책을 잘못 관리했다.경기침체를 직접 일으켰다고 할수는 없지만 잘못 운영한 것만은 사실이다.나는 미국에 경기부양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해 왔으나 부시정부는 이를 외면했다. ◆바람직한 세계화는 어떤 것인가. 한국 등 동아시아는 세계화의 혜택을 본 사실상 유일한 지역이라고 할수 있다.수출시장이 보장됐던 게 가장 큰 이유다. 반면 남아프리카,중남미에는 부정적인 영향이 훨씬 컸다.중남미는 IMF식 개혁의 모범사례로 평가받았지만 현재 50∼60년대 성장률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국제기구들이 일방적으로 정책을 강요한 탓이다. 동아시아는 세계화를 통해 긍정적인 영향을 받아왔으므로 세계화의 개혁에 적극 나서야 한다.혜택없이 소외만 받은 지역에서 세계화가 발전할 수 있도록 한국이 목소리를 더욱 높여나가야 할 것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 ■조지프 스티글리츠는 제3세계 경제개발에 천착해온 저명한 경제학자로 이론과 현실감각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줄곧 미국과 IMF가 주도하는 세계화를 비판,반세계화 진영에 이론적 근거를 제공해 왔다.93년 클린턴 행정부의 경제자문위원회의장으로 정부개혁을 주도했다.97년 세계은행 부총재로서,아시아 외환위기에 대한 IMF의 고금리 처방을 강력하게 비난했다.“환자가 다르면 처방도 달라야 한다.”는 그의 주장은 당시 한국이 저금리정책으로 전환,경기를 부양할수 있었던 배경이 됐다.직선적인 성격으로 “IMF에는 일류 대학을 나온 3류학생만 모여 있다.” “IMF는 미국의 손아귀에 쥐여 있다.”고 비판하기도했다.지난해에는 ‘정보의 비대칭성’이 경제활동에 미치는 영향 연구로 노벨 경제학상을 받았다. ◇ 1943년 미국 인디애나주 출생 ◇ MIT박사 ◇ 예일·스탠퍼드·옥스퍼드·프린스턴대 교수 ◇ 미국 경제자문위원회 의장 ◇ 세계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 겸 부총재 ■저서 '세계화와 그 불만' 요약 - 한국등 동아시아국 '세계화' 개혁 주도를 ◆ 세계화의 두 얼굴 세계화는 전세계인의 평균 수명 연장과 생활수준의 향상을 가져왔다.서구사람들은 개발도상국에 세워진 나이키(미국의 스포츠용품회사)공장의 저임금을 인력 착취로 본다. 개도국 사람들은 나이키 일자리를 커다란 혜택으로 생각한다.세계화 비판론자들은 종종 이런 양면성을 간과한다.이들 비판론자들보다 세계화 주창자들의 시각은 훨씬 더 불균형하다.세계화 지지자들은 개도국이 성장을 통해 빈곤을 극복하고 싶다면 반드시 ‘개발’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외친다.분명한 것은 그런 방식의 세계화를 통해 빈부격차는 더욱 심화됐고,하루 1달러 미만의 돈으로 생활하는 극빈자는 더욱 늘었다는 점이다.90년대 세계 전체 소득은 연평균 2.5%가 높아졌지만 빈곤층은 오히려 1억명이 늘었다.선진국은 개도국에게 공업제품 시장의 개방을 강요하면서 개도국의 섬유·농산물은 받아들이지 않는다.개도국에는 산업보조금 축소를 요구하면서자국에는 수십억달러의 농업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 IMF의 위선과 무능 IMF(국제통화기금)는 오랫동안 ‘동아시아의 경제기적’을 믿었다.그러나 정작 97년 동아시아 외환위기가 터지자 “아시아 국가들의 제도는 썩었고,정부는 부패하다.”고 목청을 높였다.투자·저축 등 각국의 정책적 성과는 무시됐다.한마디로 IMF의 처방은 대부분 실패했다.인도네시아·태국·러시아등 IMF를 따른 나라들의 상황은 여전히 좋지않다.‘IMF의 모범생’으로까지 불리웠던 태국은 GDP(국내총생산)가 아직도 경제위기 이전보다 낮고 기업구조조정도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잘못된 진단과 함께 구조조정을 망치는 조치들 때문이었다. IMF는 그때마다 해당 국가가 필요한 개혁을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변명했다.개별국가에 대한 지식이 없는 것뿐 아니라 만병통치식 접근법을 취한다는 것이 문제이다.IMF는 인플레이션을 막겠다며 대부분 나라에 재정긴축과 금리인상을 강요했다.자국 사정을 들어 은행 개방에 반대했던 에티오피아에 IMF는 “개혁에 뜻이 없다.”며 자금지원을 중단하기도 했다.이런 IMF의 접근법은 ‘식민종주국’의 행동처럼 보인다.위기국가에는 팽창적인 통화·재정정책을 통해 경제를 완전고용에 가까운 상태로 이끄는 게 맞다.부채상환 동결 등도 필요하다.시장주의자들은 정부가 시장보다 비효율적이라고 말하지만 이에 대한 균형잡힌 시각도 필요하다. ◆ 잘못된 통치구조 가장 큰 문제는 국제기구에 소속된 사람들의 사고방식이다.가난한 사람들에게 발언권을 주어야 할 사람들이 상부 보고기관의 사고방식에 얽매여 있는 것이다.실제로 국제기구들은 선진국이나 개별국가의 상업·금융 이익에 의해 지배된다.IMF에서 발언권이 있는 각국 재무장관들과 중앙은행 총재,미 재무부 사람들은 자국 금융계를 대변한다.WTO의 통상장관들은 자국 수출·생산업체들의 이해에 좌우된다.골드만삭스 출신인 로버트 루빈 전 미 재무장관과스탠리 피셔 전 IMF 부총재는 임기를 끝낸 뒤 모두 시티그룹으로 갔다.투명성은 IMF같은공공기구에 더없이 중요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비밀주의가 실수를 숨겨주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게 한다.국제기구는 ‘햇볕은 가장강력한 방부제’라는 속담을 명심해야 한다. ◆ 아찔했던 IMF의 한국 프로그램 97년 외환위기때 한국의 경제학자들은 IMF가 강요하는 정책들이 재앙을 몰고 올 것이란 사실을 알고 있었다.그런데도 한국의 경제관료들은 침묵했다.공개적으로 이견을 표하기가 두려웠던 것이다.당시 IMF는 자체 지원금 외에 “한국경제를 의심하고 있다.”는 따위의 말 한마디로도 한국투자를 위축시키고 차입금리를 폭발적으로 상승시킬 위력이 있었다.IMF는 정치의 영역에까지 간섭했다.중앙은행이 독립적이라고 해서 더 좋다는 증거도 없는데 “한국은행을 더욱 독립적으로 만들라.”고 종용했다.특정 일본상품에 대해 시장개방 일정을 앞당기라는 주문까지 했다.한국은 은행 폐쇄와 반도체 과잉설비처분 등 IMF의 처방을 그대로 수용하지 않았다.대규모 은행 폐쇄 대신 자본재확충에 주력했고,기업구조조정을 정부가 주도했다.환율도 낮게 유지했고 반도체 설비도 처분하지 않았다.그 덕에 한국은 어느 나라보다도 빠른 회복세를 보일 수 있었다. ◆ 인간적인 세계화를 향하여 세계화의 폐해는 세계화 자체에 있는 게 아니다.IMF,WTO(세계무역기구)등 국제기구 뒤에 숨은 권력들의 행동에서 비롯된 것이다.선진국은 세계화를 단순한 경제현상으로 본다.개도국에게 세계화는 문화적 정체성과 전통적 가치를 위협한다는 점에서 선진국보다 훨씬 심각하다.지금까지의 방식으로 세계화가 제시되는 한 그들에게 세계화는 ‘공민권 박탈’만을 의미할 뿐이다.권리를 박탈당하고 있는 사람들이 저항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그들 스스로 선택할 권리를 국제사회가 주어야 한다.국제기구들은 세계화를 작동시키기 위해 그들이 반드시 해야할 역할만 담당하는 고통스러운 자기 변화에 착수해야 할 시점이다. 김태균기자
  • 뉴스라인/ 롯데그룹, 오늘부터 대졸 공채

    롯데그룹은 14∼26일 대학 졸업자나 내년 2월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실시한다.400∼500명을 뽑을 계획이다.인터넷으로만 접수받고 원서는 롯데 홈페이지(www.lottetown.com)나 롯데 채용 홈페이지(job.lotte.co.kr)에서 받으면 된다.
  • 佛, 반미비판서 2권 인기 “”반미주의는 유럽인의 자기위로””

    프랑스에 확산된 반미주의를 비판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책 2권이 프랑스에서 인기를 얻고 있어 화제다. 장 프랑수와 레블의 ‘반미주의의 망상(L’Obsession anti-americaine)’과 필리프 로제의 ‘미국의 적(L’Ennemi americain)’ 두 책 모두 미국에 대한 프랑스의 무조건적인 반미주의에 일침을 놓는 신선한 시도를 하고 있다. 논픽션 부문의 베스트셀러 1위를 고수하고 있는 ‘반미주의의 망상’에서 저자는 프랑스인이 집착하는 반미주의는 정치세력과 학자층이 그들의 실패와 무가치를 감추기 위해 고의적으로 심어놓은 망상이라고 주장한다.즉,유럽인의 실패에 대한 변명이며 자기위로라는 것이다.때문에 유럽 특히 프랑스의 반미주의는 미국이 옳고 합당할 때조차 반사적으로 작용한다고 말한다.레블은 프랑스가 미국에 대해 가장 과격하고 매서운 비판을 하고 있다고 믿는다.레블은 작년 미국을 강타했던 9·11테러의 원인에 대한 논란을 놓고 봐도 프랑스에서는 미국에 대한 분노의 결과라는 측면만 부각된다고 말한다. 독특한 학문세계를 담은 필리프로제의 ‘미국의 적’은 높은 사실성과 도전적인 시각으로 더 주목받고 있다. 로제는 공식적으로는 두 나라가 친분을 유지하고 있지만 프랑스는 미국이 반민주적이고 퇴폐적이며 폭력적인 성향을 가진 열등한 나라라고 끊임없이 비난해왔다고 주장한다.반미주의는 미국이 국가로서 모양새를 갖추기 시작한 1750∼1770년 즈음부터 형성됐으며 1898년 스페인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미국이 열강 대열에 합류하자 절정을 이뤘다는 것이 로제의 생각이다.로제는 당시 당파싸움으로 분열된 프랑스가 미국을 가상의 적으로 내세웠다고 주장한다. 이들 책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프랑스의 주간지 르 누벨 옵저바테르는 ‘미국의 적’을 가리켜 어리석음,무지,편집증 등이 복합된 프랑스 전통을 능란하게 분석했다고 평가했다.하지만 프랑스의 국제관계연구소장인 티에리 드 몽브리알은 부시 행정부의 대외정책에 대한 비판과 반미주의는 구분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혜승기자 1fineday@
  • 방송위, CJ홈쇼핑등 3社에 ‘사과명령’

    방송위원회(위원장 강대인)가 경품 제공 등에서 소비자를 속인 CJ홈쇼핑 등 케이블 채널 3개사에 대해 ‘시청자에 대한 사과 명령’을 내렸다. 방송위는 지난 8일 “CJ홈쇼핑이 지난 8월17일 ‘토요 페스티벌’프로그램 진행중 의료용구를 판매하면서 경품제공과 관련,‘오늘만 증정’을 표시한뒤 9월8일 같은 제품을 내놓고 같은 경품을 제공하는 등 두 차례에 걸쳐 소비자를 기만했다.”고 밝혔다. 이어 “열린방송(obc-TV)은 식음료 제품을 의약품으로 오인케 한 뒤 권유하는 등 간접광고 행위를 했으며,한국 케이블TV 금양방송도 사전심의를 거치지 않은 채 특수 영양식품인 HD-1이 마치 의약적 효능이 있는 것처럼 방송해 사과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 “대출상품 인터넷으로 고르세요”

    상호저축은행의 대출상품을 고객의 신용 상태에 맞춰 손쉽게 검색해 주는 프로그램이 등장했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상호저축은행중앙회는 9일부터 ‘대출정보 웹도우미’를 가동한다.여신전문금융협회가 지난달 5일부터 신용카드사 및 할부금융사 상품을 대상으로 운용하고 있는 웹도우미와 성격이 같다.카드사·할부금융사 상품만 검색할 수 있어 불편하다는 지적에 따라 저축은행도 가세했다. 이들 업종의 검색 프로그램이 통합되지 않아 각각의 홈페이지에 접속해야 한다.카드사·할부금융 상품은 ‘www.knfa.or.kr’로,저축은행 상품은 ‘www.sanghobank.co.kr’로 들어가면 된다.이어 자신의 연간 소득,연체기록,빚현황,자금용도 등을 입력하면 이용 가능한 대출상품이 일목요연하게 뜬다.금리 수준별 상품과 고객이 받을 수 있는 대출금 한도도 검색할 수 있다. 해당 상품에 담당자 이름과 전화번호가 명기돼 있어 직접 상담할 수도 있다.신용이 좋으면 좋은 대로,나쁘면 나쁜 대로 알맞은 상품을 골라주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금융기관을 찾았다가문전박대 당하는 설움을 피할 수 있다.신용이 나빠 걸맞는 상품이 없을 때는 개인 워크아웃제를 이용하라는 조언이 뜬다.관련 설명이 별도로 첨부돼 있다. 안미현기자 hyun@
  • 자동차/ 목적지 말하면 지도 안내 텔레매틱스 단말기 개발

    내년부터 음성으로 라디오·TV·전화기 등이 작동되는 자동차를 운전할 수 있게 된다. 현대모비스(www.mobis.co.kr)가 최근 개발에 성공해 내년부터 출시하는 음성명령 텔레매틱스 단말기 ‘엑스라이드(Exride)’ 덕분이다. 이 단말기는 네비게이션뿐 아니라 오디오·비디오·인터넷을 음성명령으로 작동할 수 있다.운전자에게 도착한 전자우편도 음성으로 들을 수 있다. 가령 운전 중에 “라디오”라고 말하면 라디오가 켜지고,“케이비에스 에프엠”이라고 하면 채널이 조정된다.또 “네비게이션”에 이어 “목동아파트”라고 말하면 해당 지점으로 연결되는 도로의 지도와 음성안내가 나온다. 지역을 이동하면 위치추적시스템에 의해 라디오 주파수가 자동 조절되기 때문에 별도의 조작이 필요없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엑스라이드는 지난 2000년부터 2년여간에 걸쳐 50억원을 투자해 개발한 제품”이라며 “더욱 손쉽고 안전하게 차를 몰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5t 이상 ‘트럭용’과 ‘승용차의 애프터마켓용’ 등 2가지가 있다.가격은100만∼200만원대로 현대모비스 용품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전광삼기자
  • 자동차/ 인터넷車보험 최고 36% 저렴

    인터넷 사용인구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온라인 자동차보험’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온라인 자동차보험은 인터넷이나 전화로 직접 고객에서 상품을 팔기 때문에 설계사 비용이나 점포 운영비 등 사업비를 대폭 줄일 수 있어 기존 자동차보험보다 보험료가 평균 15% 가량 싸다.특히 만 26세 이상 부부를 위한 부부 한정특약에 가입하면 인터넷 자동차보험의 값싼 보험료외에 추가로 6∼10%를 할인받을 수 있다. 지난해 10월 영업을 시작한 국내 첫 온라인 자동차 보험인 ‘교보자동차보험(www.kyobodirect.com)’은 지난달 말까지 무려 1만 1000여건을 계약, 750억원을 웃도는 보험료 실적을 올렸다. 시장 점유율도 2%로 높여 기존 손해보험회사들을 긴장시키고 있다.이같은 추세라면 지난 4월부터 내년 3월까지 계약건수 35만건,보험료 수입 1600억원을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교보측은 예상하고 있다. 교보자보는 보상서비스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SK스피드메이트와 제휴,전국 어디서나 전화 한 통화면 바로 출동하는 ‘24시간 긴급출동 서비스’를 실시하고 보상인력을 250명으로 확대했다. 제일화재도 지난 5월 ‘i-퍼스트’(www.ifirst.co.kr)라는 브랜드로 온라인 자동차보험시장에 가세했다.보험료가 기존 보험사보다 평균 17.5% 저렴하다. 최고 36% 싼 파격적인 상품도 내놓았다.이로 인해 출범 3개월 만에 하루 평균 120건 계약에 월 10억원의 보험료 수입을 올리고 있다. 특히 지난 7월에는 자동차보험 신장률이 18.4%에 달해 업계 평균인 6.2%보다 3배 가량 높았다. 시장점유율도 지난해 6월 4.3%에서 올 7월 4.8%로 높아졌다. 제일화재는 월 영업목표를 100억원으로 정하고 콜센터와 홈페이지 정비,공격적인 마케팅 전략 등을 준비하고 있다.온라인 자동차보험이 인기를 끌자 대한화재도 최근 보험개발원에 자동차보험요율 검증을 요청하는 등 시장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전광삼기자
  • 자치구 개성행정 “눈에 띄네”

    민선 3기 출범 100여일을 맞으면서 서울의 각 자치단체가 지역특성을 반영한 ‘색깔있는 행정’들을 잇따라 선봬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종전 지역개발차원의 행정에서 탈피,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소프트웨어적인 행정시스템의 개선쪽으로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 청소 행정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관악구는 ‘IT의 행정접목’에 남다른 관심을 쏟고 있다.이달들어 모든 민원을 전화 한통화로 해결하는 ‘모바일(Mobile) 행정’ 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수해위험,자동차세 납부통보뿐 아니라 어린이의 예방접종일,각종 공과금 납부일 등 민원행정 전반을 문자서비스로 제공해 행정서비스의 ’새 장’을 열고 있다. 강북구는 5일 구청광장에서 주민 1000여명이 참여하는 토요한마당행사를 갖는다.올들어 처음 생긴 행사로 김현풍구청장이 강조하는 ‘문화행정’의 산물이다. 구청이 운영하는 주민문화강좌를 대폭 강화하는 등 주민들의 문화활동 지원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그 결과 주민자치센터 주민들이 만든 한지공예작품이 일본 전시회에 초청되는 등 문화활동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과 욕구가 치솟고 있다. ‘주민자치’를 실천에 옮기는 곳도 있다.자치단체의 일방적인 행정이 아닌 수요자의 요구를 적극 반영하겠다는 취지다. 광진구는 현안이 되고 있는 지하철 건대역 노유동방향 출입구 개설문제에 대해 ‘주민투표’를 실시하기로 하는 등 주민자치위원회,노인회,부녀회 등 계층별 의견수렴을 행정의 시작으로 꼽고 있다. 성동구가 추진하는 ‘건강검진센터 기능이 복합된 경로당’신설도 주민들의 기대를 모은다.왕십리,행당·응봉,금호·옥수,성수 등 4개 권역별로 추진중인 경로복지관이 신설되면 건강증진과 여가,일자리가 한 데 어우러진 ‘기능성 경로당’이 현실화된다. 근로복지공단 이사장 출신의 박홍섭마포구청장은 ‘노인복지행정’에 각별한 관심을 쏟는다. 현재 성산동 자동차검사소일대 부지 2000여평의 매입을 추진하고 있다.최첨단 시설을 갖춘 대규모 노인복지센터를 건립하기 위해서다. 취임 초부터 지금까지 관내 80여곳의 경로당 등 노인복지시설을 직접 둘러본 것도 같은 맥락이다. 민선 2기까지 월드컵 주경기장 유치 등 지역개발에 행정력을 쏟은 반면 이젠 주민 삶의 질을 추구하는 소프트웨어적인 행정에 눈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뉴스라인/ 삼성·LG·노키아·NEC 협력기구 설립

    세계 통신장비시장 선두업체인 삼성전자,LG전자,노키아,NEC 등 4개사가 3일 상호협력기구인 ‘OBSAI(www.obsai.org)’를 설립했다. 이 기구를 통해 회원사간의 기지국내 주요 모듈을 정의하고 모듈간 접속규격을 공유함으로써 통신장비 개발에 서로의 장점을 활용하기로 했다.OBSAI는 우선 하나의 이동통신 기지국 내에서 운용되는 각부문별 접속규격을 공개하고 관련장비의 모듈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 국산車 1대당 수출가 1만弗 돌파

    국산 자동차가 해외에서 점차 고가(高價)의 이미지를 얻고 있다. 3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8월까지 국산 자동차의 북미시장 수출대수는 총 46만 9246대,수출액(FOB·본선인도가격 기준)은 47억 1679만달러로 월평균 대당 수출가격이 1만 52달러를 기록했다. 자동차 수출이 시작된 지난 76년 이후 26년만에 월평균 1만달러선을 돌파했다. 북미를 포함한 전체수출은 지난 6월 대당 9184달러(8523대 수출·7억 3955만달러)로 월단위 9000달러를 넘어섰다.이후 7월 9186달러,8월 9201달러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8월까지 평균가는 수출대수 92만 1998대에 수출액 82억 1802만 9000달러로,대당 8913달러를 기록했다. 최여경기자 kid@
  • [오늘의 눈] 고국팀 응원 못가는 외국인 노동자

    “만리 타향에서 힘들게 싸우는 고향 선수들을 왜 응원하러 가고 싶지 않겠습니까.시간도 내주지 않고 불이익까지 감수해야 하니 별 도리 없지요.” ‘아시아의 화합과 평화’를 표방하는 제14회 부산아시안게임이 부산·경남 지역 3만여 아시아계 노동자에게는 ‘우리만의 잔치’로 비춰지고 있다.불법적이든,합법적이든 국내에 체류하고 있는 이들은 자국 선수들의 경기를 보고 응원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데도 신분 문제나 일 때문에 엄두도 못내고있다. 대회가 시작된 지 사흘이 지났지만 일부 ‘변방’ 국가팀이 출전하는 경기장 응원석에는 한국인 서포터스만 자리를 차지하고 응원을 펼쳐 썰렁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부산 사상구 공단지역에서 만난 아시아계 노동자들은 “12시간 교대 근무에 밤샘 일도 잦아 경기장에 갈 엄두를 못낸다.”면서 “코앞에서 우리나라 선수들의 경기가 벌어지지만 먼 나라의 일처럼 느껴진다.”고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게다가 지난 8월 중순부터 아시안게임 직전까지 당국의 대대적인 단속으로 이 지역의 아시아계 노동자 150여명이 붙잡혀 오히려 불안감만 더 느끼고 있다.부산 가톨릭외국인노동자상담소 김광돈 사무국장은 “많은 아시아계 노동자들이 강압적인 ‘불심검문’과 반강제적인 ‘임의동행’요구에 시달렸다.”면서 “대회가 끝나면 똑같은 일이 반복될 것”이라고 걱정했다. 사하공단에서 일하는 베트남인 웬안부(30)는 “대회 직전 여권이 없다는 이유로 외국인보호소에 끌려가 사흘 동안 고생했다.”고 말했다. 대회 조직위와 부산시는 아시아계 노동자의 경기 관람과 응원을 위해 국내서포터스 단체와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말한다. 지금이라도 조직위와 부산시는 소외된 외국인 노동자를 경기장 안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One Asia,Global Busan’이라는 구호가 공허한 메아리로 끝나지 않기를 바란다. 이영표 사회교육팀기자 tomcat@
  • 금융특집/ 온라인보험 인기몰이

    온라인 보험의 인기몰이가 드세다. 교보자동차보험은 지난해 10월 국내 최초로 온라인(www.kyobodirect.com)판매를 시작한 이래 보험료 수입이 8월말 현재 714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온라인 보험은 인터넷과 전화만으로 상담을 받고 판매·관리하는 상품.별도의 보험설계사가 없다.그래서 인건비와 조직관리비가 크게 줄어든다.이는 보험료 인하로 이어져 교보자보의 상품은 일반 오프라인 상품에 비해 평균 15% 가량 싸다.특히 30∼40대 남성과 20대 여성의 경우,최고 30%까지 보험료가 저렴하다. 자체 보상조직과 AS(애프터서비스)망도 없다.대신 SK스피드메이트 등과 제휴해 일반 보상서비스는 물론 24시간 긴급출동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의 질이 떨어질 것이라는 막연한 우려가 고객의 ‘입소문’으로 불식되면서 1년도 채 안돼 판매액이 700억원을 돌파했다. 이를 기념해 이달 말까지 인터넷으로 가입하는 고객에게는 경품을 준다.
  • “유무선전화 접속사업 허용을”데이콤·온세통신 정통부 건의

    시외전화 사업자인 데이콤과 온세통신은 24일 KT의 독점체제인 LM(Land toMobile)시장에 경쟁구도를 도입해야 한다는 건의서를 정보통신부에 제출했다. 이로써 유선전화에서 휴대전화로 거는 2조 7000억원대의 LM서비스 시장개방 문제를 놓고 두 진영간의 신경전이 치열해질 전망이다.두 회사는 건의서에서 시외전화에서만 시행중인 사전선택제(가입자가 통신사업자를 선택,전화사용때 앞자리 식별번호를 누르지 않는 제도)에 LM서비스를 추가한 ‘확장된 사전선택제’를 올해안에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KT는 “시내전화 114개 통화권 중 25개를 제외한 모든 통화권이 적자임에도 불구하고 LM수익을 통해 적자를 보전해 왔다.”면서 “LM시장 개방은 설비투자를 하지 않은 두 회사에 KT의 LM수익을 이전시키는 특혜”라고 반박했다. 정기홍기자 hong@
  • 새달부터 ‘모바일 행정’ 뜬다

    모든 민원서비스를 전화 한통화로 해결하는 ‘모바일(Mobile) 행정’이 시작된다. 관악구(구청장 김희철)는 다음달 1일부터 휴대폰을 통해 모든 민원 안내와 처리결과를 알려주는 ‘휴대폰 문자메시지 전송서비스 제도’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수해위험,자동차세 납부 등 몇몇 민원처리 결과를 휴대폰으로 알려주는 자치구는 더러 있으나 구청 민원행정 전반을 전 주민에게 문자서비스하기는 관악구가 처음이다. 이에 따라 구민들은 세무1·2과,교통행정과,지역보건과,기획예산과,민원봉사과 등에서 담당하는 모든 민원에 대한 정보를 필요한 때에 손쉽게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예를 들어 구민이 바쁜 생업으로 영·유아 예방접종일을 잊고 있어도 구청에서 ‘영유아 B형간염 예방접종은 10월 10일부터 실시합니다.’라는 메시지를 해당 부모들의 휴대폰으로 알려준다. 서비스를 제공한 부서는 주민들의 수신여부까지 확인이 가능,후속조치를 취할 수 있다. 이를 위해 구는 현재 해당 부서별로 휴대폰 DB(데이타 베이스)구축작업과 함께 기획예산과 전산실에 문자메시지 전송 담당자를 지정하여 이용자 신청(880-3014)을 받고 있다. 구민이 일일이 전화로 민원처리 결과를 확인하는 번거로움과 홍보부족으로 인한 불이익 등을 줄일 수 있고 기존의 인쇄물에 의한 구정 홍보방식에서도 탈피할 수 있어 시간 및 예산절감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이에 대해 구청 관계자는 “이 제도에 익숙해지면 구정 설문조사에서부터 민원서류 발급까지 모든 민원업무를 IT기술로 처리가 가능해 주민들이 구청을 찾지 않아도 불편을 느끼지 않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새음반/ A rush of blood to the head 外

    口A rush of blood to the head =록그룹 콜드플레이의 두번째 정규앨범.‘Politik’‘In my place’등 11곡.폴리그램. 口이스케이프 =피아니스트 앙드레 가뇽의 새 앨범.보사노바·삼바·팝·오페라 등 다양한 장르의 곡을 연주.‘Love me tender’등 17곡.소니. 口Artis=t 신중현·엄인호·이정선·김목경·윤상·김현철·이적·노영심 등한국 대중음악을 대표하는 가수 23명이 만든 옴니버스 앨범.가을나그네 등 24곡.오투레코드. 口Club bobo= ‘Tarzan boy’‘Sha la long’ 등 클럽과 파티에 어울리는 댄스곡 27곡.리믹스 코리아.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