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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짜 같은 암 조직을 만드는 바이오 3D 프린터 [와우! 과학]

    진짜 같은 암 조직을 만드는 바이오 3D 프린터 [와우! 과학]

    조직에서 세포를 추출해 배양하는 기술은 꽤 오래전부터 연구되어 왔다. 따라서 배양한 세포를 이용해서 다시 환자에게 이식하면 손상된 조직과 장기를 쉽게 복구할 수 있을 것 같지만, 현실은 그렇지 간단하지 않다. 조직은 여러 종류의 세포가 복잡하게 3차원적으로 얽혀서 다양한 기능을 담당하는 유기적인 집단이지 단순히 세포가 모인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벽돌을 모아 놓았다고 해서 집이 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따라서 과학자들은 다양한 세포를 3차원적으로 출력하는 바이오 3D 프린터 기술을 연구했다. 현재 기술 단계에서 이식에 필요한 조직을 완벽하게 출력하는 일은 어렵지만, 이미 질병 연구 모델에서 동물 실험이나 인체 조직을 대신하는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 그리고 언젠가 기술이 발전하면 바이오 3D 프린터로 출력한 조직과 장기를 이식하는 날이 올지도 모른다. 그런데 캐나다 워털루 대학 과학자들은 바이오 프린터 기술을 조금 다른 목적으로 사용했다. 연구팀의 목적은 여러 종류의 세포가 들어 있은 잉크를 이용해서 더 진짜 같은 암 조직을 만드는 것이다. 조금 엉뚱한 소리처럼 들리지만, 여기에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지난 50년 이상 암을 연구하는 과학자들은 암세포를 배양해서 여러 가지 항암 약물 후보를 개발했다. 하지만 이렇게 만든 약물 중 상당수는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암 조직은 패트리 접시에 배양된 2차원 세포 집합이 아니기 때문이다. 연구의 주저자인 나피세흐 모그히미와 동료들은 더 현실적인 암 조직 모델을 만들 필요성을 느끼고 암세포는 물론 정상 세포와 미세 혈관의 혈류 흐름까지 구현한 칩 위의 암(cancer-on-chip)을 출력하는 바이오 프린팅 3D 종양 모델을 만들었다. (사진) 정상 세포가 필요한 이유는 암세포가 자기 자리에만 있는 게 아니라 결국 정상 조직을 침투하면서 세포를 파괴하고 다른 곳으로 전이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암세포가 성장하고 전이하는 과정에서 혈관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항암제를 투여할 때도 혈관을 타고 전달되기 때문에 이를 배제한 암 조직 모델은 현실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연구팀은 우선 유방암 세포를 이용한 3차원 암 종양 연구 모델을 만들어 기술적 타당성을 검증하고 있다. 앞으로 더 현실적인 암 연구 모델을 만들 수 있다면 더 효과적인 암 치료제 개발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실험 동물을 불필요하게 희생하는 일도 줄어들 것이다. 바이오 프린터 기술이 암과 다른 질병 연구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후속 연구가 주목된다. 
  • 오바마 “이·팔 전쟁, 누구의 손도 깨끗하지 않다” 일침

    오바마 “이·팔 전쟁, 누구의 손도 깨끗하지 않다” 일침

    “우리 모두가 어느 정도 연루돼…평화 달성 실패 결과”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과 관련해 “누구의 손도 깨끗하지 않다”고 말했다. 4일(현지시간) 팟캐스트 ‘파드 세이브 아메리카’(Pod Save America) 선(先)공개 동영상에 따르면 오바마는 이날 인터뷰에서 “문제를 해결하려면 모든 진실을 받아들여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바마는 대선 승리 15주년을 맞아 2~4일 시카고에서 2008년·2012년 오바마 대선·재선 본부 선거 참모와 백악관 비서진, 오바마재단 직원 등 ‘오바마월드 베테랑들’(Obamaworld veterans) 약 2500명과 첫 공식 재회모임(reunion)을 가졌다. 오바마는 이 자리에서 대담 형식의 팟캐스트 인터뷰를 진행했다. 파드 세이브 아메리카는 연설문 작성 책임자였던 존 파브로 등 오바마 보좌관 출신 4명이 진행하는 팟캐스트다. 7일 본방송에 앞서 선공개된 동영상에서 오바마는 이·팔 전쟁과 관련해 “누구의 손도 깨끗하지 않으며 우리 모두가 어느 정도 연루돼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며 “이번 사건을 보면서 ‘내 재임 기간 이 일을 진전시키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었을까’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하마스를 비난하는 한편, 가자지구의 무고한 팔레스타인 민간인에 대해선 안타까움을 표했다. 오바마는 “하마스가 한 일은 끔찍하며 어떤 정당화도 할 수 없다”면서 “팔레스타인인들에게 일어나는 일도 참을 수 없는 것이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전날에도 중동 분쟁과 관련해 “우리 모두의 도덕적 심판”이라며 이날과 비슷한 발언을 했다. 그는 전날 오바마재단의 ‘민주주의 포럼’에서 “이 모든 것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모두를 위한 지속 가능한 평화를 수십년간 달성하지 못한 실패를 배경으로 한다”고 지적했다. 또 자신이 말하는 평화에 대해 “이스라엘의 진정한 안보, 이스라엘의 존재 권리 인정, 점령 종식과 팔레스타인인들의 자결권을 기반으로 한 독자 국가 건설 등을 기반으로 한다”고 부연했다. 오바마는 “이 대학살 앞에서 감정에 좌우되지 않기란 불가능하다는 것을 이제 인정한다”며 “희망을 품기 어렵다. 애도하는 가족과 잔해에서 시신을 꺼내는 장면은 우리에게 도덕적 판단을 강요한다”고 했다.
  • 우크라 1년 사망자, 가자지구선 3주만에 쏟아졌다…이유는? [월드뷰]

    우크라 1년 사망자, 가자지구선 3주만에 쏟아졌다…이유는? [월드뷰]

    지난 4월, 유엔 인권고등판무관실(OHCHR)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에서 약 8500명의 민간인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OHCHR 집계 결과 2022년 2월 24일부터 올해 4월 9일까지 우크라이나에서는 총 2만 2734명의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사망자는 8490명, 부상자는 1만 4244명이었다. 개전 후 410일만이었다. 그리고 지난달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 남부를 기습한 이후 시작된 이스라엘의 보복 공습. 밤낮없이 계속된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가자지구에서는 같은달 31일까지 8525명이 사망했다. 단 3주 만에 우크라이나 1년 사망자가 나온 것이다. 개전 410일만에 우크라서 8490명 사망가자지구선 개전 25일만에 8525명 사망자발리아 난민촌 연이틀 폭격으로 추가 피해 가자지구 보건부가 이날 오후 2시 일일 정기 브리핑에서 발표한 바에 따르면, 전날 8306명이었던 사망자는 하루 새 119명이 늘어난 8525명으로 집계됐다. 유니세프에 따르면 이 가운데 3500명 이상이 어린이, 2200명 이상은 여성이다. 특히 이스라엘이 지난달 27일 지상전을 개시한 이후 가자지구에서는 하루 평균 300명이 목숨을 잃었다. 31일부터 연 이틀 계속된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가자지구 최대 ‘자발리아 난민촌’에선 1000명에 달하는 사상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틀 연속 이어진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자발리에서 최소 195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부상자는 777명이며, 약 120명은 실종 상태로 무너진 건물 잔해에 매몰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자발리아 난민촌에는 1948년 이스라엘 건국으로 집과 땅을 잃고 쫓겨난 팔레스타인 난민과 후손들이 모여 살고 있으며, 가자지구 내 8개 난민촌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다. 알자지라 등은 실종자 수색 및 구조작업에 따라 인명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인구밀도 우크라 72.5명/㎢ 가자지구 6300명/㎢ ‘창살없는 감옥’에 ‘루프노킹’ 없이 무차별 공습 우크라이나와 비교해 이처럼 단시간에 인명 피해 규모가 발생한 이유는 가자지구의 지리적 특성에서 찾을 수 있다. 가자지구의 인구밀도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세종시(465㎢)보다 작은 365㎢ 면적에 세종시 인구(40만명)보다 약 6배 많은 230만명이 모여 산다. 2021년 기준 약 60만㎢ 면적에 4379만명이 모여 사는 우크라이나와는 큰 차이가 있다. 양쪽의 인구밀도는 우크라이나 72.5명/㎢, 가자지구 6300명/㎢ 수준이다. 특히 지난 이틀간 1000명의 사상자가 쏟아진 자발리아 난민촌의 경우 1.4㎢의 비좁은 지역에 11만 6000여명이 사는 가자지구 내에서도 인구밀도가 가장 높은 지역 중 하나다. 사실상 ‘창살없는 감옥’에 갇힌 가자지구 사람들은 ‘하마스 절멸’을 목표로 하는 이스라엘군의 무차별 보복 공습을 맨몸으로 받아내고 있는 것이다.이스라엘이 사전 경고 없이 공습을 퍼부은 점도 피해를 키웠다. 자발리아 난민촌에 대한 이스라엘군의 이번 공습은 민간인 살상을 최대한 피하려던 과거와는 매우 다른 모습이다. 이스라엘 공군은 민간인과 무장세력을 구분하기 힘든 지역에서 공습을 할 때는 통상 ‘루프노킹’(roof knocking)이라고 불리는 사전 경고를 실시했다. 폭발물이 실리지 않은 훈련탄이나 저강도 탄두를 먼저 떨어뜨려 주변의 민간인들이 몸을 피할 시간을 줬던 것이다. 그러나 지난달 31일 자발리아 난민촌에 대한 공습 과정에선 어떠한 형태의 사전 경고도 없었다. 이에 대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보다 냉혹하고 효율적인 전술로의 전환’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이스라엘 “하마스, 가자지구 주민 희생양 삼아”‘하마스 절멸’ 목표…인간방패 전술 무력화 시도 이처럼 민간인 피해가 필연적인 ‘루프노킹 패싱’ 배경으로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인간방패 전술을 꼽는다. 이스라엘 당국자들은 그간 하마스 무장대원들이 민간인을 ‘인간방패’로 삼는다고 지적해 왔다. 민간인 때문에 공습을 하지 못할 경우가 많고, 설사 공습을 해 목숨을 잃더라도 여러 민간인이 함께 죽는다면 이스라엘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난이 더욱 거세질 것을 알고 하마스가 일부러 민간인을 방패 삼는다는 것이다. 이스라엘군은 1일 자발리아 난민촌 2차 공습 후에도 “하마스는 테러 기반시설을 의도적으로 민간 건물 아래와 주변, 내부에 건설함으로써 가자의 민간인을 고의로 위험하게 했다”고 주장했다. 또 “하마스가 인도주의적 기반시설을 착취하며 가자지구 주민을 희생양으로 삼고 있음을 입증하는 정보를 계속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민간인 살상을 감수하는 이런 이스라엘의 ‘루프노킹 패싱’ 전술은 가자시티를 비롯한 가자지구 북부에는 어떠한 ‘안전지대’도 없음을 보여줌으로써 주민 이탈을 유도하고, 하마스의 인간방패 전술을 무력화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실제로 지난달 21일 한 이스라엘군 고위 장교는 언론 브리핑에서 더는 공습 전 경고를 하지 않는다면서 “우리는 다른 상황에 있으며, 그것(사전경고)은 모든 공격에 앞서 하는 뭔가가 분명 아니다”라고 말했다. 공습 전 사전경고를 한다면 민간인 피해는 줄일 수 있지만 목표물인 하마스 주요인사들의 제거도 기대하기 힘들어진다는 게 이스라엘군의 딜레마다. 국제사회 “전쟁범죄” 규탄…이스라엘 “군사 목표물” 국제사회는 이런 이스라엘의 전략에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특히 많은 인명피해가 난 이스라엘군의 자발리아 난민촌 공습에 대해선 ‘전쟁 범죄’라고 규탄했다. 유엔인권고등판무관(OHCHR)은 “자발리아 난민촌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인한 많은 민간인 사상자와 파괴 규모를 고려할 때 전쟁 범죄에 해당할 수 있는 불균형적인 공격이라고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는 “끔찍하고 소름 끼친다”며 “아동 억류 및 살해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외교적 역풍도 불었다. 볼리비아는 이스라엘과의 단교를 선언했고 요르단, 콜롬비아, 칠레는 이스라엘 대사를 초치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민간인 피해 책임을 하마스에 돌리고 있다. 지난달 31일 자발리아 난민촌 첫 공습 후 이스라엘군은 자발리아 지하의 하마스 지휘소와 땅굴 네트워크를 공습해 가자지구 북부 전역을 담당하던 하마스 지휘관 이브라힘 비아리를 사살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당 지역에 민간인이 있고 공습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는 있었지만, 제거된 이브라힘은 합법적인 군사 목표물이었다고 강조했다. 1일 두번째 공습 후에도 “전투기를 동원해 대전차 미사일 부대 수장 무함마드 아사르를 제거했다”며 합법적인 작전 수행임을 암시했다. 물론 국제법상 무장세력에 의해 사용된다면 민간 시설도 합법적 군사 목표물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유엔 인권 당국자들은 이런 공격이 전쟁범죄에 해당할 수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하마스의 인간방패 전술을 무력화하려는 이스라엘의 전략이나 의중을 감안하더라도, 민간인 살상 가능성을 신중하게 고려하지 않은 듯한 태도는 거센 역풍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 엄마는 강하다…50대女, 아들 여친 격투기로 KO 시켜

    엄마는 강하다…50대女, 아들 여친 격투기로 KO 시켜

    50세 폴란드 여성이 종합격투기 경기에서 아들의 전 여자친구를 K.O 시켰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최근 폴란드의 ‘고시아 매지컬’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50대 여성 말고르자타 즈비에르진스카가 아들의 전 여자친구인 니콜라 알로킨과 종합격투기 대결을 펼쳤다고 보도했다. 즈비에르진스카는 스트리머인 아들 다니엘과 함께 영상을 제작하며 온라인에서 유명세를 얻은 ‘엄마 인플루언서’다. 그녀는 놀라운 격투기 실력을 입증하며 무려 41살 어린 상대를 연이은 펀치를 쏟아부어 TKO로 승리했다. 격투 초보자인 그는 뛰어난 기술과 침착함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네티즌들은 “엄마는 강하다”라며 그를 응원했다. 이 대회를 주최한 폴란드 격투기 프로모터인 ‘클라우트 MMA(Clout MMA)’는 기발한 시합을 펼치는 것으로 유명하다. 2021년에는 남녀 간 종합격투기 시합을 진행했다가 여성 선수가 남성 선수에게 연타를 당해 경기가 중단됐고 시청자들의 항의가 빗발쳤다.
  • 그룹사 똘똘 뭉쳐 사회적 책임 강화…동아쏘시오그룹 ‘CSR 세미나’

    그룹사 똘똘 뭉쳐 사회적 책임 강화…동아쏘시오그룹 ‘CSR 세미나’

    동아쏘시오그룹은 전 그룹사가 전문 역량을 바르게 구현하고 기업 시민으로서 책임을 다하는 사회책임경영을 추진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이런 경영 전략의 바탕에는 회사의 출발점인 사람을 귀하게 여기고 따뜻하게 대하는 마음인 ‘가마솥’(GAMASOT) 정신이 놓였다. 대표적인 활동으로는 지난 2020년부터 매년 사회적 책임경영 강화를 위한 사회공헌활동(CSR)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전 그룹사가 한자리에 모여 CSR 전략과 방향성을 수립하고 사회적 가치 창출 목표를 설정하는 자리다. 세미나에서 13개 그룹사 CSR 담당자들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에 대한 주요 동향과 오픈 이노베이션 사례를 공유하고 ESG 경영 실천 전략을 수립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 그룹사에서 발굴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도출하고 공유한다. 올해 개최된 ‘2023 CSR’ 세미나에서는 ESG 비즈니스컨설팅 회사인 ‘임팩트스퀘어’ 도현명 대표가 최근의 국내외 ESG 동향 및 장기적 관점의 ESG 경영을 위한 ‘사회적 가치 측정·평가’에 대해 강의했다. 또한 모바일 앱을 통해 대형폐기물을 수거할 수 있는 O2O(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 ‘빼기’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같다’의 고재성 대표를 초청해 ‘현업에서의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성공사례’를 주제로 특강도 진행했다. 정재훈 동아쏘시오홀딩스 대표이사는 CSR세미나 현장을 방문해 “그룹의 사회책임경영에 대한 철학 이해를 바탕으로 ESG 경영에 대해 고찰해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떴다 하면 예술…‘문 워크’ 하나로도 세계가 황홀했지만 [지구촌 소사]

    떴다 하면 예술…‘문 워크’ 하나로도 세계가 황홀했지만 [지구촌 소사]

    ■ 10월 지구촌 소사(小史): 인물 10걸 ❽2001.10.30 마지막 앨범 낸 마이클 잭슨6세 때인 1964년 데뷔했다. 5형제 음악단 ‘잭슨 파이브’ 멤버로 출발했다. 재키(72), 티토(70), 저메인(69), 랜디(66)와 함께였다. 그로부터 37년 뒤인 2001년 10월 30일(현지시간) 마이클 잭슨(1958~2009)은 정규 앨범 ‘Invincible’을 발표했는데 생전 열 번째이자 마지막으로 남게 됐다. 그러나 앨범 이름처럼 ‘천하무적’은 고사하고 명성에 걸맞지 않은 혹독한 평가를 받았다. 팝 인생을 통틀어 유일하게 빌보드 핫 100 1위 곡을 배출하지 못했다. 제작 도중엔 소속사 최고경영자(CEO)와 마찰을 빚기도 했다. CEO는 곧 사퇴하고 만다. 썩어도 준치라고 미국 240만장, 프랑스 68만 3000장을 포함해 세계에서 800만장이 판매됐지만 역시 이름을 떠받칠 수 없었다. 뮤직비디오 부문 최우수상을 안았을 뿐이다. 성인 첫 앨범인 1979년 ‘off the Wall’ 가 세계적으로 2000만장이란 판매량을 기록했다는 점과 비교된다. 이어 1982년 내놓은 앨범 ‘Thriller’는 6500여만장 판매라는 놀라운 소식을 얼린다. 기네스북에도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앨범으로 실렸다. 5000장만 팔려도 잘 나간다고 보는 우리나라에서도 ‘스릴러’는 5만 장이 팔렸다고 보도됐다. 잭슨이 작사·작곡한 ‘Billie Jean’이 7주 동안 빌보드 핫 100에서 1위를 차지한 뒤, ‘Beat it’이 정상을 이어갔다. 한 가수의 곡이 1주일도 못돼 연속으로 차트 정상에 오른 경우는 비틀즈 이후 19년 만에 처음 있었던 일이다. ‘Invincible’을 발표한 직후 열린 30주년 콘서트에서 신곡 ‘You Rock My World’만 공연하고 이 앨범의 다른 곡은 라이브 및 영상에서 볼 수 없었다는 점에서 얼마나 실패한 작품인지를 가늠할 수 있다. 검찰에서 불기소 처분을 받은 1994년 의문의 성추행 의혹에 이어 2004년 성추행 혐의로 재판까지 받으면서 내리막길을 걷는 듯했다. 역시 아무런 물증도 나타나지 않았지만 경찰에 신체수색을 받는 처지로 전락했다. 이후 잭슨은 세상과 벽을 쌓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2006년 재판 이후 은둔 생활을 하던 잭슨은 MTV 재팬과 영국 런던 뮤직어워드에서 상을 받기 위해 모습을 드러냈다. 6월엔 일본의 방송 프로그램인 SMAP×SMAP에 출연했다. 잭슨의 거주지였던 집인 네버랜드는 돈 문제로 인해 안채 폐쇄명령을 받았다. 잭슨은 당시 재정적으로 위태로운 상황에 있었다고 한다. 2008년엔 ‘Thriller 25’라는 기념 앨범을 발매한다. 앨범에는 기존의 ‘스릴러’ 곡들이 수록됐고, 새롭게 리믹스 시킨 곡과 미공개 곡이 함께 추가됐다. 전 세계에서 300만 장이 팔렸고, 벨기에, 콜롬비아, 유럽, 인도 차트에서 1위를 했다. 또한 같은 해 ‘King of Pop’이라는 베스트앨범이 발매된다. 2009년 3월 잭슨은 런던에서 복귀를 선언했다. 마지막 공연이라고 했다. 처음 10회의 공연이 계획됐는데 매진 사례로 40회를 추가했다. 화려한 부활을 꿈꾸는 듯했다. 공연은 2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O2 아레나에서 7월 13일부터 2010년 3월 6일까지 열릴 것으로 계획됐고, 75만개 티켓은 전부 팔렸다. 그러나 잭슨은 2009년 6월 25일 캘리포니아 자택에서 마지막 숨을 거둔다. 당시 주치의가 정맥 주사로 프로포폴을 주사하는 과정에서 기본 투여량보다 과도하게 투약한 게 원인이었다. 12시 22분 911을 부르고 의료진과 구급대원들이 3분 만에 잭슨의 저택으로 출동했다. 주치의는 잭슨에게 법정에서 2.5㎖의 프로포폴을 주입했다고 말했으나, 그의 집에서 다 쓴 프로포폴 100㎖ 병이 발견됐다. 공식적인 사인은 프로포폴과 벤조디아제핀 중독으로 발표됐다. 일찍이 ‘문 워크’(moon walk)로 온 지구촌 사람들을 열광케 하던 불세출의 스타는 사망 70일 만인 2009년 9월 3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북쪽 글렌데일의 포리스트론 공원묘지에 안장됐다. AP는 “팝의 역사에서 가장 중대하고 충격적인 죽음”이라고 뒷붙였다. 2011년 1월 25일 LA지방검사보 데이비드 월그렌은 잭슨의 주치의 콘래드 머레이를 2급 살인죄로 기소했다. 2011년 11월 7일 머레이는 유죄 판결을 받는다. 2014년 ‘YouGov’라는 유명 여론조사 업체에서 미국인에게 잭슨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응답자의 61%가 호감을 가지고 있다고 응답했다. 32%는 비호감을 표시했다. 이는 11년 전인 2003년 갤럽의 여론조사인 호감 18%, 비호감 65%와는 상반되는 결과다. 2015년 12월 ‘스릴러’는 미국음반산업협회(RIAA)에서 국내 최초 3000만장 판매 앨범이라는 신기록을 세웠다. 사후 소득만 1억 달러라는 뉴스도 나왔다. 죽어서도 이름을 헛되게 하지 않은 셈이다.
  • ‘장학생’ 박명수 딸, 엘리트 코스 ‘이 학교’ 합격했다

    ‘장학생’ 박명수 딸, 엘리트 코스 ‘이 학교’ 합격했다

    박명수의 딸 민서양이 선화예술고등학교에 합격했다. 27일 박명수의 아내 한수민은 인스타그램에 “민서야 너무 수고했어”라는 글과 함께 민서양의 합격증서 이미지를 공개했다. 합격증서에 따르면 민서양은 이날 선화예고로부터 합격 통보를 받았다. 민서양은 초등학생 때부터 한국무용을 배워 2020년 세종문화회관 무관중 생중계 공연 프로젝트 ‘힘내라 콘서트’의 일환으로 공연된 창작 무용극 ‘놋(N.O.T)’에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2021년엔 무용계에서 ‘엘리트 코스’로 꼽히는 명문 예술중학교 예원학교에 입학했다. 특히 민서양은 공부와 실기를 합쳐 미술·무용·음악과 전교생 중 12명에게만 주는 장학금을 한번도 놓치지 않으며 3년 연속 장학생으로 뽑혔다. 선화예고 역시 무용계에서 훌륭한 학생들을 많이 배출하는 학교로 알려져 있다.
  • 이스라엘 주민 하루 150ℓ 쓸 때 가자는? 하루 한 번 소변 보기 어려워

    이스라엘 주민 하루 150ℓ 쓸 때 가자는? 하루 한 번 소변 보기 어려워

    이스라엘 주민이 마시거나 씻거나 요리하는 데 쓰는 물은 하루 평균 150ℓ였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주민은 하루 3ℓ에 불과했다. 그나마 2020년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이 집계한 수치다. 지금은 말도 못할 것이다. 유엔이 대피소에 머무는 피란민에게 하루 지급하는 물은 1ℓ다. 그나마 유엔의 지원을 받는 이들이다. 가자지구 주민들의 하루 소변 횟수는 한 번이 채 되지 않는단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섬멸한다며 가자지구를 봉쇄하면서 주민들이 물 부족으로 생존 위기에 놓였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스라엘은 이번 무력충돌 이전에도 가자지구로의 수도 연결을 차단한 채 공공연하게 물 공급을 통제해 왔다. 이에 따라 가자지구에서 쓰이는 물의 80%가 지중해 대수층(지하수를 함유한 지층)에서 추출되는 실정이다. 또 7%는 담수화 시설에서 조달하고, 13%는 이스라엘 업체에서 구매한다. 문제는 1990년대까지만 해도 대수층에서 조달한 물이 식수로도 적합했지만 과도한 추출이 계속된 탓에 바닷물과 섞이기 시작했고, 심지어 생활 및 농업 폐수까지 흘러든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대수층에서 추출한 물의 97%는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팔레스타인 당국은 분류했다. 지난해 팔레스타인 측 ‘알 메잔 인권센터’가 낸 보고서에서는 이스라엘의 계속되는 폭격과 봉쇄 때문이라고 지목하고, 특히 사실상 거의 제기능을 못하는 수도관을 다시 짓는 데 필요한 물자조차 차단된 상황이라고 규탄했다. 그런데 지난 7일 하마스의 기습에 이스라엘 보복공습이 연일 이어지면서 가자지구 주민은 최소한의 물조차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고 가디언은 진단했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경계를 봉쇄하면서 주요 담수 시설 3개가 모두 가동되지 않고, 모든 양수장도 중단됐다. 가자지구 수도 당국의 한 관계자는 “지금처럼 극심하고 지속적인 포격과 폭격 상황에서는 기반 시설 피해를 측정하기조차 불가능하다”면서 “다만 수많은 시설에서 피해가 보고되고 있으며, 가동을 멈췄다”고 말했다. OCHA는 최근 가자지구 실태 보고를 통해 “열악한 위생 상태와 안전하지 않은 물 때문에 수두, 옴, 설사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이런 질병은 물과 위생 상태가 개선되지 않으면 앞으로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 유발 하라리 “하마스 편드는 서방 좌파의 도덕 불감증에 실망”

    유발 하라리 “하마스 편드는 서방 좌파의 도덕 불감증에 실망”

    베스트셀러인 ‘호모 사피엔스’의 저자인 유발 하라리 이스라엘 히브리대 교수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를 지지하는 서방의 일부 진보주의자들에게 큰 충격을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24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하라리 교수는 ‘극도의 도덕 불감증에 실망을 표한다’는 성명에 서명한 90명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 성명에는 “평등, 자유, 정의, 복지를 옹호하는 좌파 개인들이 이렇게 극단적인 도덕적 무감각과 정치적 무모함을 드러낼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고 적혀 있다. 이어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정복과 점령에 단호히 반대하는 것과 무고한 민간인에 대한 잔혹한 폭력 행위를 명백히 비난하는 것 사이에는 모순이 없다”며 “일관된 좌파라면 두 입장을 동시에 가져야 한다”고 했다. 또 “우리는 좌파 동료들에게 인본주의적이고 보편적인 원칙에 기초한 정치로 복귀하고, 모든 형태의 인권 침해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취하고, 폭력과 파괴의 악순환을 끊기 위한 투쟁에 도움을 줄 것을 촉구한다”고 끝을 맺었다. 하라리 교수는 “평화를 위한 노력이 완전히 황폐화되고, 동맹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에게 버림받고 배신당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유럽의 일부 진보주의자들이 이번 사태에 대해 보인 반응과 관련해 “하마스를 비난할 뿐만 아니라 모든 책임을 이스라엘에 전가하는 반응을 듣고 충격적이었다”며 “이는 이스라엘 민간인을 향한 끔찍한 공격에 전혀 연대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라리 교수는 일부 미국과 유럽 사회주의자들이 소련의 스탈린을 지지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급진 좌파가 매우 잔혹한 운동과 정권에 동조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하라리 교수는 국제 좌파 단체들의 대응 방향이 이스라엘 좌파에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좌파는 ‘두 국가 해법’에 반대하는 이스라엘을 설득할 마지막 희망의 보루이며, 이들을 향한 국제적인 연대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하라리 교수는 이스라엘 정부를 향한 쓴소리를 이어 온 인물이다. 지난 3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사법부 무력화 입법안과 관련해 “역사상 많은 독재정권은 거리에서 탱크를 발사하는 것이 아니라 닫힌 문 뒤에서 (국민 모르게) 문서에 서명하는 것으로 수립됐다”고 언급한 일이 있다. 또 하마스의 공격 당일에는 “오늘의 사건은 이스라엘 아파르트헤이트 정권의 직접적인 결과”라고 지적했고, 공격 다음날에는 “모든 폭력 사태에 대한 책임은 이스라엘 정권에 있다”고 밝혔다. https://www.news-journal.com/what-yuval-noah-harari-thinks-hamas-wants-out-of-israel-attack/video_e321355e-7714-5526-8642-5644074ecd06.html
  • 저출산·고령화에 동력 잃은 한국… 내년 잠재성장률 1.7% 쇼크

    저출산·고령화에 동력 잃은 한국… 내년 잠재성장률 1.7% 쇼크

    미국 등 주요 국가는 반등 관측G7에 2001년 이후 첫 역전당해한은 등 국내 ‘노동력 감소’ 진단“해외 인력 활용 등 구조개혁 필요” 우리나라의 경제 기초체력인 ‘잠재성장률’이 올해 처음으로 2%를 밑돌 것이라는 전망이 고개를 들고 있다. 내년에는 우리보다 경제 규모가 큰 미국을 비롯한 주요 7개국(G7)보다 2001년 이후 처음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1%대 저성장의 늪에 빠진 우리 경제가 저출산·고령화로 성장동력이 빠르게 식고 있다는 진단이다. 23일 한국은행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지난 6월 우리나라의 올해와 내년 잠재성장률을 각각 1.9%, 1.7%로 추정했다. OECD가 추산한 우리나라의 잠재성장률은 2013년 3.5%에서 2014년까지 12년간 계속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OECD의 추산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잠재성장률이 2%를 밑도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한은이 추정한 잠재성장률 역시 2011~15년 3.2%에서 꾸준히 하락해 2021~2022년 2.0% 내외에 머물고 있다. 한은은 2021년 9월 이후 2년 만에 올해 이후의 잠재성장률을 추산하고 있는데, 경제성장률이 2021년 4.3%에서 올해 1.4%(전망치)로 꺾인 상황에서 잠재성장률도 동반 하락해 2% 이하로 내려갈 가능성이 거론된다. G7의 잠재성장률이 제자리걸음이거나 오히려 반등하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나라의 잠재성장률 하락은 우리나라에 대한 저성장 경고음으로 들린다. OECD는 미국의 잠재성장률이 2020년 1.8%에서 내년 1.9%로 오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캐나다(1.1→1.6%), 이탈리아(0.3→0.8%), 영국(-1.3→1.2%)도 잠재성장률이 반등할 것으로 관측된다. OECD의 전망대로라면 우리나라의 잠재성장률은 내년에 미국에 역전당하게 되는데, OECD가 잠재성장률을 추정한 2001년 이후 우리나라의 잠재성장률이 G7 국가를 밑도는 것은 처음이다. 고속 성장의 궤도를 밟아 온 우리나라의 성장 엔진이 식어 세계 1위 경제대국보다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는 진단이다. 이창용 한은 총재와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 등은 우리나라가 급속한 저출산·고령화로 노동력 감소를 겪으며 잠재성장률이 하락하고 있다고 진단한다. 이 총재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낮아진 출산율에 대응하고 여성·해외 인력을 활용하는 등의 구조개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한은 대상 국정감사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1.4%)에 대해 “현재 경제성장률이 잠재성장률보다 낮기 때문에 경기 침체기가 맞다”고 진단했다. 한편 가계부채 증가세에 대해서는 “먼저 완화됐던 대출 규제 정책을 다시 조이고, 그래도 가계부채가 늘어나는 속도가 잡히지 않으면 심각하게 기준금리 인상을 고려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용어 클릭] ●잠재성장률 한 나라가 노동력과 자본, 자원 등 모든 생산 요소를 투입하고도 물가 상승과 같은 부작용 없이 최대한 달성할 수 있는 경제성장률.
  • 암 투병 시어머니 위해 개발한 천연 현미우유로 대박난 며느리[월드피플+]

    암 투병 시어머니 위해 개발한 천연 현미우유로 대박난 며느리[월드피플+]

    암 투병 중인 시어머니를 위해 유기농 현미우유를 개발한 며느리의 정성이 올해 베트남 여성창업 특별상의 영예로 이어졌다. 지난 14일 팜민찐 총리는 올해 여성창업 시상식에서 투이린(28,여)에게 특별상을 수여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상금 1억 2000만동(약 662만원)을 받게 된 투이린은 첨단기술을 활용해 유기농 현미우유를 생산한 공로를 인정받았는데, 제품 개발의 동기가 된 사연이 알려져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투이린의 시어머니(58)는 4년 전 3기 암 진단을 받았다. 시어머니를 돌보기 위해 투이린은 남편을 설득해 시부모님 댁으로 이사했다. 그녀는 시아버지와 함께 병간호에 매달렸지만, 일주일 5회의 방사선 치료와 화학 요법에 시달린 시어머니는 기력이 떨어져 걷기조차 힘들어했다. 문제는 음식을 제대로 드시지 못한다는 점이었다. 투이린은 현미가 암 환자에게 좋다는 소식을 듣고, 현미죽을 끓여 시어머니에게 드렸지만, 몇 모금만 겨우 삼킬 뿐이었다. 투이린은 쌀뜨물만으로는 영양 확보가 어려우니 견과류를 첨가해 보기로 했다. 시아버지는 며느리의 제안을 듣고 마카다미아, 호두, 캐슈너트 등의 견과류를 곱게 갈아 죽으로 만들어 보았지만, 시어머니는 여전히 삼키기 힘들어했다. 정기적인 암 치료를 이어가려면 우선 기력을 회복해야 했고, 온 가족은 어머니가 드실 수 있는 음식을 만들기 위해 고민에 빠졌다. 시아버지는 종양학과 의사, 국립 영양 연구소의 영양사, 농업 유전학 연구소의 쌀 전문가 등을 찾아다니면서 전문 지식을 습득했다. 평일에는 시어머니를 병원에서 돌보던 투이린은 주말 낮이면 암을 이겨낸 사람들을 만나 식습관과 생활 방식을 조사하러 다녔고, 밤에는 암 관련 서적을 통해 필요한 지식을 쌓아갔다. 시아버지는 견과류 우유의 선진 제조 기술을 배우고자 중국, 대만, 일본의 관련 업체들을 방문하기도 했다. 가족들의 지극정성이 통했던 걸까? 기회는 우연한 만남에서 찾아왔다.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된 프랑스 교수와 쌀 전문가를 통해 기름을 분리하고 곡물을 결합한 천연 현미 견과류 우유를 만드는 기술을 터득하게 됐다.또한 쌀이 85%가량 익었을 때 수확한 녹색 현미가 미량영양소와 무기질 함량이 가장 높고, 맛도 좋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향료나 인공 첨가물은 전혀 들어가지 않았다. 수십 번의 시도 끝에 쌀뜨물과 비슷한 구수한 맛의 견과류를 결합한 최초의 유기농 현미 우유를 만들어 냈다. 드디어 시어머니가 거부감없이 마실 수 있는 영양 만점의 음료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시어머니는 영양제 투여를 중단하고, 매일 3~4번 현미 우유를 마시고, 과일주스를 보충해서 마셨다. 차츰 기력을 회복한 시어머니는 항암치료와 방사선 치료를 중단없이 이어갔고, 이후에는 고선량 방사선 치료까지 진행했다. 성공적인 항암 치료를 마친 이후에는 3개월에 한 번씩 재검사를 하고 있다.이후 주변에서는 현미우유에 관해 궁금해하는 암 환자들이 모여들었다. 이에 투이린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이 제품을 알리기 위해 OCOP(One Commune One Product)에 참가 신청을 했다. OCOP는 지역 농촌 특산품을 홍보하기 위해 국가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다. 2020년 9월 라오까이에서 첫 제품을 고객들에게 선보였다. 처음에는 낯선 브랜드에 찾는 손님이 별로 없었지만, 한번 제품을 맛본 손님들은 어김없이 다시 찾아왔다. 우수한 기술과 품질을 적용한 제품이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베트남 농업농촌개발총협회는 ‘농업골드브랜드’로 선정했다. 2021년 매출액 27억동을 달성한 데 이어 올해는 매출액이 57억동(약 3억1500만원)으로 껑충 뛰었다. 지난 10월 14일 하노이에서 열린 ‘여성창업 시상식’에서는 투이린씨가 전국의 2000건 이상의 제품을 제치고 ‘특별상’을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투이린은 “사업을 시작하도록 영감을 준 시어머니에게 감사하다”면서 “어머니가 암에 걸렸을 때 마치 ‘사형 선고’를 받는 줄 알았지만, 돌아보니 그것은 ‘부활’이었다. 우리 가족은 더 단결하고, 서로를 존중하고 사랑하게 됐다”는 소감을 전했다.
  • “수도권 대체 매립지 임기중 가시적 성과 내달라”

    “수도권 대체 매립지 임기중 가시적 성과 내달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19일 인천시를 상대로 한 국정감사에서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와 사모펀드의 준공영제 버스업체 인수, 주민참여예산제 등을 추궁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의원은 “수도권매립지 문제는 대표적 사회적 갈등 사례”라며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3개 지방자치단체에만 해결을 미룰 게 아니라 정부가 직접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정우택 의원도 “민선 8기 출범 이후 인천시장·서울시장·경기지사 회의를 4번이나 했고 국장급 회의도 3번 했는데 진전된 결과가 있느냐”면서 “임기 중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달라”고 주문했다. 인천시는 1992년 개장한 인천 서구 수도권매립지가 서울시와 경기도에서 발생한 쓰레기까지 모두 처리하면서 그동안 많은 환경 피해를 봤다며 2025년말 사용 종료를 요구해왔다. 이에 수도권 3개 지자체와 환경부 등 4자 협의체는 현 매립지를 대체할 새로운 매립 후보지 문제를 놓고 협의를 진행 중이다. 최기상 의원 “버스 인수한 사모펀드 점검하고 제재하라” 민주당 최기상 의원은 “서울 인천 대전에서 사모펀드가 준공영제버스업체들을 대거 인수해 운영하고 있다”면서 “사모펀드가 인수해서 운영하는 업체들은 불필요한 건 다 매각하고 필요한 건 임대해서 사용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투자금 회수를 7~8년만에 하기 위해 쥐어짜기와 원가절감 방식이 지나치다”고 덧붙였다. 그는 “표준화된 정비, 버스기사들의 처우, 승객들의 안전 등이 중요한데 수익에만 몰두한다”며 유정복 시장과 배석한 김준성 교통국장에게 “휴식시간도 보장 잘 안된다고 하니 인천시가 점검하고 제재하라. 제주는 재정지원금을 환수한 사례도 있다”며 다그쳤다. 이어 “과거 ‘먹튀’와 같은 수많은 사례가 있다”며 “런던과 뉴욕은 공영제를 잘 하고 있다고 하니 인천은 뉴욕 및 런던과 경쟁하는 도시가 돼야 하지 않겠나”고 말했다. 서울신문 확인결과 런던은 공영제를 하고 있지 않다. 차파트너스 “우리는 국내 금융기관 중심, DNA 달라” 이에 대해 국내에서 준공영제 버스업체를 가장 많이 인수해 경영중인 차파트너스 측은 “우리는 국내 주요 금융기관·생명보험회사·증권회사 등만 참여하고 있는 기관전용 사모펀드”라면서 “‘먹튀’로 우리 국민들을 분노케 했던 해외 사모펀드나, 불법행위로 개인투자자들에게 큰 피해를 입힌 L자산운용이나 O자산운용 등의 일반사모펀드와는 DNA가 전혀 다르다”는 입장이다. 한편,국민의힘 조은희 의원은 “연간 14~15억원씩 편성하던 주민참여 예산이 전임 시장 때 500억원 가까이 증액 편성됐는데 특정 정당 당적을 가졌던 사람들이 위성 단체를 설립해 위법 부당하게 사용했는데 시 자체 감사결과가 미흡하다”며 재감사를 촉구했다.
  • 이스라엘 소행? 팔레스타인 실수?…누가 병원 폭격했나? [핫이슈]

    이스라엘 소행? 팔레스타인 실수?…누가 병원 폭격했나? [핫이슈]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한 병원이 폭격을 받아 500명 이상이 숨진 가운데 이번 공격의 주체를 놓고 진실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앞서 지난 17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가자시티의 알아흘리 아랍병원에서 폭발이 발생해 약 500명이 숨지는 끔찍한 사건이 벌어졌다. 실제 언론에 공개된 영상과 사진을 보면 현장에는 그야말로 지옥같은 상황이 펼쳐졌다. 병원에는 시신이 아무렇게나 버려져 있고, 여전히 수백 명이 잔해에 갇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의사들은 겁에 질린 얼굴로 서 있다. 이에대해 팔레스타인 단체들은 "이스라엘이 피란민과 환자들로 가득 차 있는 병원을 공습했다"면서 “이는 대량 학살이자 전쟁범죄”라며 강력하게 비판했다.이와 반대로 이스라엘 측은 이슬람 지하드의 오발로 인한 피해라고 반박하고 나섰다. 이스라엘국방군(IDF)은 "이번 폭발은 이슬람 무장단체 짓"이라면서 "이슬람지하드가 발사한 로켓이 실수로 가자지구 병원에 떨어졌다"고 반박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가자지구내 야만적 테러리스트들이 이번 가자지구 병원 공격에 책임이 있는 이들이다. IDF는 책임이 없다”며 하마스 주장을 반박했다.이처럼 양측의 주장이 첨예하게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정보를 통해 디지털 흔적을 수집하는 독립단체인 ‘오픈소스 인텔리전스'(OSINT) 분석가들은 가자지구 내에서 발사된 미사일에 의해 병원에서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이스라엘 측 주장에 힘을 실었다. OSINT 측은 "다양한 출처에서 얻어진 폭발 장면을 분석한 결과 팔레스타인 단체가 발사한 미사일이 알 수 없는 이유로 공중에서 폭발했고 그중 한 조각이 병원에 떨어져 폭발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다만 OSINT 측은 "이는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로 진실이라는 뜻은 아니다"면서 "우리는 공식 조사관이 아니라 정보 수집가"라고 덧붙였다.    
  • OECD 개발원조위원회 실사단 방한…정부 “개발 협력 성과 국제사회에 알릴 것”

    OECD 개발원조위원회 실사단 방한…정부 “개발 협력 성과 국제사회에 알릴 것”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개발원조위원회(DAC) 실사단이 한국의 개발 협력 분야 정책 및 집행 방안을 검토하기 위해 16일 방한한다. 정부는 호주, 유럽연합(EU) 등 회원국 대표와 DAC 사무국으로 구성된 실사단이 이날부터 20일까지 한국에서 개발협력 관련 부처인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외교부와 시행기관인 한국수출입은행,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협의를 갖는다고 밝혔다. 실사단은 이어 국회와 감사원을 방문하고 시민사회·학계·민간 기업과도 만나 개발 협력 분야 전반에 대한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방한을 마친 뒤에는 우즈베키스탄을 방문, 현지 ODA 현황도 점검할 계획이다. OECD DAC는 매년 4∼5개 회원국을 대상으로 공적개발원조(ODA) 정책·집행을 상호점검하는 절차인 ‘동료 검토’를 통해 정책·제도 개선책을 도모한다. 한국은 2012년과 2017년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OECD DAC의 ‘동료 검토’를 받는다. OECD는 대표단의 현장 방문 결과를 토대로 내년 3월 프랑스 파리 OECD 본부에서 최종 회의를 열고 한국 ODA에 대한 검토 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동료 검토’에서 우리의 개발 협력 성과를 국제사회에 알리고 ODA 정책과 제도를 한 단계 발전시키는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 스트림플레이션 시대, 구독료 할인 카드는?

    스트림플레이션 시대, 구독료 할인 카드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구독료가 잇달아 오르며 스트리밍과 인플레이션을 합한 신조어로 ‘스트림플레이션’이 등장했다. 이렇듯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등 해외 OTT 업체가 이용 금액을 늘리는 가운데 매월 구독료를 아낄 수 있는 카드가 눈길을 끈다. 1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기존 OTT 서비스를 할인받은 금액으로 누릴 수 있는 카드가 인기를 끌고 있다. 할인 카드 중 대표적인 카드는 신한카드의 ‘신한카드 구독 좋아요’다. 이 카드는 OTT뿐만 아니라 음원, 전자책, 세탁 등에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한도 1만 2000원~2만원 내에서 할인을 제공한다. KB국민카드의 ‘톡톡O 카드’도 구독료 100%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월 실적이 30만원 이상이라면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웨이브, 왓챠, 티빙, 유튜브 프리미엄 OTT 업체의 영상을 1만원 한도로 할인받는다. ‘톡톡M 카드’는 ‘톡톡O 카드’와 달리 스포티비와 티빙 구독이 가능한 네이버플러스 멤버십과 쿠팡플레이 구독이 가능한 쿠팡 로켓와우 멤버십이 할인 대상이다. 월 한도는 1만원이다. 롯데카드의 ‘로카 라이킷 플레이’ 카드도 있다. 넷플릭스, 왓챠, 유튜브 등의 구독료를 60% 할인받을 수 있다. 올해 12월까지 카드 발급 시 연회비를 돌려주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또 NH농협카드 ‘올바른 플렉스 카드’는 유튜브 프리미엄, 넷플릭스를 정기 구독할 때 20% 청구할인을 제공한다. 한편 넷플릭스는 할리우드 작가·배우 파업이 끝나면 구독료 인상을 발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디즈니플러스는 다음 달부터 기존 단일 요금제에서 4000원을 올린 월 1만 3900원 요금제를 추가한다. 이러한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에선 최근 1년 사이 무광고 요금제의 최저가가 평균 25% 오르기도 했다.
  • 마지막 임무 마치고 퇴역 준비하는 美 ‘E-8C 조인트스타즈’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마지막 임무 마치고 퇴역 준비하는 美 ‘E-8C 조인트스타즈’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어떤 무기던 그 임무를 마치고 퇴역하는 시기가 다가온다. 미 공군이 운용하는 지상통제기인 E-8C 조인트스타즈(JSTARS)가 퇴역을 앞두고 마지막 임무 비행을 가졌다. 현지 시각 9월 21일, 유럽의 독일 람슈타인 공군기지에서 E-8C의 마지막 임무 비행이 있었다. E-8C는 보잉 707 여객기의 배면에 지상의 움직임을 추적하고 분석하는 지상 감시 레이더를 장착한 기체로 1991년 사막의 폭풍 작전에서 처음 투입되었다. 이후,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전에서 활약했고, 우크라이나 국경에 집결한 러시아군을 감시하는 임무도 수행했다. 다국적 마약 단속 같은 비군사 임무도 수행하는 등 전시와 평시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임무를 지원했다. 미 공군은 16대를 운용하고 있던 E-8C를 노후화로 인해 새로운 항공기로 교체를 준비했지만, 2018년 유사한 유형의 항공기로 교체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되면서 퇴역이 결정되었다. 하지만, 퇴역이 결정되기까지 미 의회의 극심한 반대가 있었고, 2021년 말에야 2022 회계연도부터 퇴역하는 것이 결정되었다.2022년 2월 12일 1996년 로빈스 기지에서 운용을 시작한 92-3289번 기체가 처음으로 퇴역했다. 이 기체는 애리조나주 투손의 데이비스-몬탄 공군기지에 있는 제309 항공우주 정비재생그룹(AMARG)에 보관을 위해 이전되면서 퇴역했다. 이런 과정을 거쳐 2022 회계연도에 4대가 퇴역했다. 마지막 E-8C는 11월 첫째 주 데이비스-몬탄 공군기지로 출발할 예정이다. E-8C의 임무는 하나의 항공기가 아닌 위성, 항공기 센서 및 지상 레이더 네트워크를 사용하는 시스템 복합 시스템(system-of-systems)의 한 종류인 첨단 전장관리 시스템(ABMS)이 이어받는다. 하지만, 미 공군이 미 공군은 ABMS를 킬 체인을 위해 중요하게 보고 있지만 도입은 지연되고 있다.미 공군은 2019년 ABMS 도입을 위한 인수 담당자가 지정된 뒤 세 번째로 담당자가 바뀐 끝에 2022년 9월 ABMS 도입을 감독할 새로운 사무소인 지휘통제통신 전투관리(C3BM) 통합 프로그램실을 설립했다. 미 공군은 미 국방부 차원의 합동 전영역 지휘통제(JADC2) 구조에 ABMS를 통합시킬 예정이다. 최근 미 공군은 ABMS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새로운 아키텍처를 개발하면서 개발 속도를 높이려 하고 있다. 하지만, E-8C 퇴역으로 생긴 임무 공백을 완벽히 메우려면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 비용·시간 대폭 단축… AI가 앞당긴 신약 개발

    비용·시간 대폭 단축… AI가 앞당긴 신약 개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까다롭고 복잡한 신약 개발 과정을 단축하고 비용을 절감할 수는 없을까?” 오는 25일 열리는 ‘2023년 서울미래컨퍼런스’ 연사로 참석하는 지미 옌추 린 박사는 AI 신약 개발 혁신 스타트업으로 주목받는 ‘인실리코 메디슨 타이완’의 최고경영자(CEO)다. AI 시스템을 활용해 특정 질병 치료에 적합한 약물 후보를 발굴한 뒤 임상시험을 설계하는 인실리코 메디슨의 사업 확장에 일조하고 있다. 기존 신약 개발은 통상 10년 이상의 지난한 단계를 거친다. 약물 후보 발굴부터 시작해 안정성과 유효성을 검증하는 3단계 임상시험을 차례로 통과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후보물질 중 90%가량이 중도 탈락하고 나머지 10%만 최종 시판될 정도로 개발 난도가 매우 높으며 막대한 비용이 든다. 인실리코 메디슨은 AI 강화학습을 활용해 방대한 분자 구조 가운데 치료에 적합한 약물 후보를 신속하게 식별해 내는 생명과학 기술을 개발 중이다. 이로써 신약 개발 성공률을 높이고 비용 역시 절감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AI+ 의료: 생명 연장 꿈의 시작’을 주제로 제약 분야에서 일궈 낸 AI 개발 성과를 소개한다. 이 회사가 내놓은 신약 개발 플랫폼 ‘파마(PHARMA) AI’는 대표적 사례다. 이 플랫폼은 환자의 유전자를 정밀하게 분석해 약물의 치료 표적을 파악하는 ‘판다오믹스’, 이 표적을 대상으로 약물의 화학 구조를 생성하는 ‘케미스트리42’, 임상 2단계에서 약물 후보의 성공률을 예측하는 ‘인클리니코’로 구성된다. 린 박사는 스위스 취리히 연방공과대에서 약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싱가포르 핵심 과학기술 정책연구기관인 에이스타와 하버드대에서 박사후 과정을 밟았다. 대만 국립 양명교통대에서 전임 조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인실리코 메디슨에서 얀센, 아스텔라스 등 다국적 제약기업과 주요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회사 수익 경로 개발에 참여했다. 최근에는 애플 주요 협력업체인 대만 정보기술(IT) 업체 폭스콘과 협업을 진행 중이다. AI와 양자컴퓨터 기술을 결합한 약물 개발로 제약 산업에 혁신적인 이정표를 제시하는 것이 목표다.
  • “정관수술했는데…시댁서 16년째 둘째 바라며 야관문 선물”

    “정관수술했는데…시댁서 16년째 둘째 바라며 야관문 선물”

    방송인 조영구(56)의 아내 신재은(45)이 시어머니에게 남편의 정관수술 사실을 밝히며 둘째는 어렵다고 털어놨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MBN 예능 ‘속풀이쇼 동치미’에 나온 신재은은 “제가 시어머니 가슴에 대못 박은 경험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신재은은 “첫아이를 가지고 (바로) 아들이란 걸 알게 되자 (출산 전) 시어머니가 ‘조진우’라는 이름을 지어오셨다”면서 “시댁은 (족보상) ‘진’자 돌림을 써서 아들 이름을 ‘조진O’로 했어야 했기 때문인데 저는 마음에 안 들어 다른 이름을 지어야겠다 마음 먹고 ‘조정우’로 했다”고 밝혔다. 당시에는 “시어머니가 속상해할까 봐 (바로) 사실을 말하지 못하고 차일피일 미루다 시간이 흘러 아이가 태어났다”며 “산후조리원에 온 시어머니는 사돈이 자꾸만 ‘정우야’라고 부르는 걸 듣고 의아해했다. 그때야 시어머니에게 사실을 털어놓고 ‘호적에만 진우라고 올리고 정우라고 부르자’고 설득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어머니는 포기하지 않고 ‘그러면 둘째를 진우라고 짓자’고 했는데 그때는 남편이 조영구가 다이어트를 심하게 할 때였다. 그래서 몸이 급격히 안 좋아지고 자기 몸 하나 건사하기 힘들 때였다”고 밝혀 출연진을 웃게 만들었다. 그러면서 “둘째를 낳을 수 없는 상황인데 어머니는 오실 때마다 (임신에 좋은) ‘야관문’ 같은 걸 갖고 오시더라. 일단 사람이 살아야 하는데 (임신은커녕 당시) 남편은 자기 발에 자기가 걸려 넘어지고 그럴 때였다”고 이야기해 스튜디오가 웃음바다가 됐다. 신재은은 “어머니가 16년이나 지났는데 아직도 둘째를 기다리신다”며 “저희 남편은 묶어서 이제 생물학적으로 불가능한 상태가 됐는데 아직도 야관문 가지고 웃으시면서 들어오시면 마음이 너무 아프다”는 마음을 전했다.
  • 추석 황금 연휴…맛, 멋 가득한 남도여행 어때요?

    추석 황금 연휴…맛, 멋 가득한 남도여행 어때요?

    추석 연휴를 앞두고 관광객, 귀성객들이 즐길 수 있는 볼거리 가득한 가을철 산책명소, 먹거리 등 테마로 가볼만한 남도여행지가 인기다. ▒ 볼거리 가득한 전남 전남 여행지는 여수 빅오쇼, 국제수묵비엔날레, 영암의 전남도농업박물관, 등이 볼거리가 풍성하다. ▷ 여수 빅오쇼 여수 엑스포해양공원에서는 박람회기념관, 스카이타워 등과 함께 빅오쇼를 경험할 수 있다. 바다를 배경으로 설치된 ‘디오(The-O)’라는 원형 조형물 안에 분수, 화염, 레이저 등을 활용한 멀티미디어 해상 분수쇼다. 공연 기간은 11월25일까지 수·목·금·토·일 오후 7시 세계박람회장 일원에서 린다. 추석 연휴 휴장 없이 운영한다.▷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는 현대미술 위주의 비엔날레와 차별화해 민족의 혼이 담긴 수묵화의 대중화, 세계화를 통해 예향남도의 위상 재정립을 위해 올해로 3회째 개최되는 행사다. 10월31일까지 ‘물 드는 산, 멈춰선 물-숭고한 조화 속에서’를 주제로 세계 19개국 190여명의 작가의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 전남도립미술관 전남도립미술관은 옛 광양역 자리에 건립된 현대미술관이다. 전남의 예술성을 알리고 해외 현대미술과의 교류를 통해 세계적 미술관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10월29일까지 개최하는 이건희컬렉션 특별전에서는 이중섭, 박수근, 천경자, 김환기 등 한국 근현대 미술사를 찬연하게 장식한 거장들의 작품 62점을 만나볼 수 있다.▷ 전남도농업박물관 전남도농업박물관은 농경문화 유물 전시와 체험을 통해 농업의 본질과 중요성을 느끼고 깨닫는 교육장이다. 옛 전통 놀이문화를 직접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농경문화체험관에서 투호를 비롯한 윷놀이, 제기차기 등 여러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가을철 산책명소 가을철 산책명소는 나주의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 해남 대흥사 십리숲길, 순천만습지, 구례 천은사 상생의길이다. ▷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는 산림치유, 숲 해설 프로그램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며 겨울철에도 녹음을 만끽할 수 있는 향나무길, 450m에 이르는 메타세쿼이아길 등 자연환경을 갖춘 힐링 여행지다. 사색의 숲길 1㎞ 구간은 난대 상록활엽수림과 단풍나무가 어우러져 색다른 경관을 연출한다.▷ 대흥사 십리숲길 해남 대흥사 입구에서 경내로 오르는 십리숲길은 각양각색의 난대림이 터널을 이루고 있다. 편백향을 만끽하며 걷다보면 숲길 끝에 대흥사가 자리잡고 있다. 대흥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유서깊은 천년고찰이다. 국보 308호 북미륵암 마애좌불, 남미륵암 등 전설을 간직한 유적을 만날 수 있다.▷ 순천만습지 순천만은 2006년 국내 연안습지 중 최초로 람사르습지에 등록된 곳이자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자연 경관 명소다. 갯벌과 갈대밭이 어우러진 풍경을 배경으로 데크 탐방로를 이용해 산책을 즐길 수 있다. ▷ 천은사 상생의 길 구례 천은사 상생의 길은 사찰에 들어서는 첫 번째 문(일주문)에서 시작해 천은사 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소나무 숲길과 천은저수지를 한바퀴 도는 3.3km의 순환형 산책로다. 장애인, 노약자 등 교통약자를 배려한 무장애 시설(0.7㎞)을 비롯해 자연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 7곳, 수달 등 야생동물을 배려한 자연 친화형 탐방로(0.4㎞) 등 편의시설이 갖춰져 남녀노소가 산책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전남 먹거리 전남 먹거리는 나주 영산포 홍어삼합, 보성 벌교 꼬막정식, 광양 망덕포구 전어요리, 신안 팔금도 새우구이이다. ▷ 나주 영산포 홍어삼합 나주 영산포 선창가 일대에는 홍어 전문점 30여곳이 성업 중이다. 영산강변을 거닐다 잠시 쉬면서 톡 쏘는 홍어에 잘 삶은 돼지고기, 묵은 김치를 곁들인 삼합에 시원한 막걸리를 한 잔 마시는 여유를 누릴 수 있는 곳이 바로 나주 영산포 홍어의 거리다. ▷ 보성 벌교 꼬막정식 보성 벌교는 우리나라 대표 꼬막 산지다. 벌교에서 잡은 꼬막은 육질이 단단하고 쫄깃하며 짭조름 속에 단맛이 난다. 꼬막을 이용한 꼬막전, 삶은 꼬막, 꼬막회무침, 양념 꼬막, 꼬막국 등 다양한 요리를 보성 벌교꼬막정식 거리에서 맛볼 수 있다. ▷ 광양 망덕포구 전어요리 섬진강 물길이 지나는 광양 망덕포구는 풍성한 어장을 형성해 깨끗한 생육 환경에 사는 전어 산지다. 망덕포구 주변에 즐비한 횟집에서 제철을 맞아 살이 오른 전어를 맛볼 수 있다. 은빛 전어에 왕소금을 뿌려 노릇노릇 구워내고 머리부터 통째로 맛보면 씹을수록 느껴지는 고소함에 감탄이 절로난다. 구미를 당기는 새콤달콤한 전어회무침도 빼놓을 수 없는 별미다. ▷ 신안 팔금도 새우구이 신안은 전국 양식 새우 생산량의 52% 차지하고 있다. 게르마늄과 미네랄 성분이 다량 함유해 맛과 영양 면에서 전국 미식가들로부터 정평이 나 있다. 9월 제철을 맞은 신안 왕새우는 저칼로리 고단백 식품으로 비타민이 풍부하다. 신선한 날 것을 초고추장에 찍어 먹거나 신안의 천일염 위에 노릇노릇 구워 먹는 왕새우구이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해 가을철 즐겨 먹는 별미 중 별미다.
  • 시각장애인도 편히 타는 버스… 전기차로 만든 인공신장실

    ‘시각장애인도 편리하게 버스에 탈 수 있다면….’ ‘온라인쇼핑으로 산 옷, 수선도 편하다면….’ 일상 속 소비자나 사회적 약자의 불편함을 개선할 아이디어를 기업들이 적극 모색하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시각장애인의 지팡이와 대중교통 버스의 센서를 연결해 원하는 버스 탑승을 돕는 ‘햅틱 내비게이터’, 공유 전동 킥보드를 휠체어와 연결해 이용자의 근거리 접근성을 향상한 기술 등을 ‘2023 아이디어 페스티벌’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2일 경기 화성시 남양기술연구소에서 열린 이 페스티벌은 현대차·기아 임직원들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실물로 직접 제작해 발표하는 자리로, 올해는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기 위해 ‘세상을 바꾸는 마음 따뜻한 기술’이란 주제로 개최됐다. 대상 수상팀에는 포상금과 해외 탐방 기회가 제공된다. 이날 현장에서는 이 외에도 전기차를 활용해 신장 투석을 할 수 있는 ‘찾아가는 인공신장실’, 수어를 통역해 청각장애인도 드라이브스루에서 음식을 주문할 수 있는 ‘디지털 사이드미러(DSM) 수어 소통 시스템’ 등의 기술이 발표됐다. 같은 날 현대백화점그룹은 산학협력을 통해 O2O(온오프라인 연계) 의류 수선 플랫폼인 ‘얼핏’ 앱 개발 소식을 알렸다. 능동적인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강조해 온 정지선 회장의 경영 철학에 따라 한양대 창업지원단을 통해 22~24세 대학생 3명과 프로젝트를 함께했다. 대학생 개발자들은 소프트웨어 개발·기획뿐 아니라 MZ세대의 관점과 요구까지 반영하는 역할을 했다. 현대백화점은 앱 보완 작업을 거쳐 사업화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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