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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역망 왜 뚫렸나

    방역망 왜 뚫렸나

    지난달 29일 첫 양성 판정 이후 23일 만에 ‘안동발(發) 구제역’이 강원도까지 북상했다. 구제역을 치른 경험이 없는 경북 내륙에서 시작된 탓에 초기대응이 미숙했다. 구제역의 속성상 정확한 감염경로를 파악하기 어려운 데다 방역망 설치 이전에 바이러스가 유출되는 일은 도리가 없다는 게 농림수산식품부의 해명이다. 하지만 1, 4월 두 차례나 당하고도 방역체계를 확실히 보완하지 않은 것은 할 말이 없을 터. 외국을 오가는 축산농가 관계자의 신고와 소독 의무, 처벌 근거를 명시한 가축전염병 예방법 개정안을 22일에야 상임위에서 통과시킨 정치권도 마찬가지다. 지난달 23일 접수된 경북 안동의 구제역 의심신고에 대해 지자체가 간이검사로 음성판정을 한 것은 도리가 없다. 그러나 지자체(가축위생시험소)가 음성 판정 이후 규정에 따라 즉시 수의과학검역원에 의뢰해 재검사를 했다면 확산을 억지할 수 있었다. 지난달 26일 현장 간이키트 검사에서 구제역 음성판정이 나온 농가의 경우 축사 관리자와 돼지의 이동제한 조치는 다른 농가에서 의심증상을 나타낸 뒤에야 내려졌다. 안동의 농장주 일부는 최근 O형 구제역이 번창한 동남아시아를 다녀왔지만 신고나 소독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 당국에서는 가축전염병 예방법이 국회에서 통과되지 않은 탓에 처벌근거가 없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구제역 추가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감염경로 파악이 급선무지만 감염경로는 물론 일부 농장들의 역학관계조차 파악되지 않고 있다. 강원 평창의 감염경로 조사에서는 지난 13일 수의사가 다녀갔을 뿐 특이사항이 발견되지 않았다. 일단 수의사가 방문한 대화면과 평창읍의 39개 농가에 대해 이동통제 조치를 하고 임상관찰을 할 뿐이다. 경기 북부에서 양주와 함께 구제역이 처음 발생한 연천의 경우 80여개 농장이 있는데 70~80%가 외국인근로자이고 불법체류자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수가 구제역이 빈발하는 위험국 출신인데도 관리가 되지 않았다. 올해 축산농가 관계자 가운데 2만여명이 해외여행을 다녀왔으나 절반은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는 만큼 구제역 추가발생 가능성은 상존하는 셈이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는 22일 전체회의를 열어 축산 종사자가 가축 전염병 발생 국가를 방문하고 입국할 때 반드시 신고와 소독을 하고, 이를 어기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는 가축전염병 예방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정부가 해외 가축전염병 발병 상황을 축산농가에 공지하는 것을 의무화했다. 하지만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와 본회의가 여야 대치로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법안이 시행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제주자연 이제 바르세요

    국내에서 처음으로 친환경 농산물로 만든 화장품이 개발됐다. 제주테크노파크는 제주 생물산업진흥센터에 입주한 화장품 제조업체인 ㈜콧데가 최근 제주산 친환경 농산물을 원료로 제조한 유기농 화장품 브랜드 ‘오썸(O’SUM)’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유럽연합(EU)의 에코서트(ECOCERT) 인증을 받은 이 화장품은 까다롭기로 이름난 일본 농림수산성의 JAS 유기인증을 획득한 감귤, 브로콜리, 아스파라거스, 섬오가피, 감자, 당근, 구아바, 알로에 등 12종의 제주산 친환경 농산물을 혼합해 만들었다. 이들 농산물로 만든 화장품은 스킨, 로션, 화이트닝크림, 에센스, 세럼 등 5종이다. 콧데는 국내 처음으로 제주생물산업진흥센터에 국제 수준의 제조 및 품질 관리 기준에 맞는 유기농 화장품 생산 시설을 갖추고 있다. 제주테크노파크 생물산업진흥센터 고려경 연구원은 “유기농 화장품은 아토피 저감 및 보습 효과 등이 뛰어나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O형’혈청 같지만 염기서열 5~6개 달라

    ‘O형’혈청 같지만 염기서열 5~6개 달라

    경기 연천·양주에 이어 파주에서도 구제역이 발생해 전국적인 확산이 우려된다. 하지만 경기 지역의 구제역 바이러스가 첫 발생지인 안동에서 전파된 것인지는 불분명하다. 혈청형은 ‘O형’으로 같지만, 유전자 염기서열 일부가 다르기 때문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16일 “연천에서 남서쪽으로 15㎞ 떨어진 파주시 부곡리의 젖소 농장(180마리)도 구제역 양성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이날 현재 의심신고 51건 중 안동 예천 영주 영양 등의 35건이 양성으로 나왔다. 살처분 규모는 888개 농가에 17만 5541마리에 이른다. 물론 수도권까지 퍼진 만큼 피해 규모는 눈덩이처럼 불어날 전망이다. 소에 비해 전파력이 최대 3000배에 이르는 돼지농장(연천·양주)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데다 방역 당국이 지난 15일 새벽 부랴부랴 이동 방역초소를 설치했지만, 잠복기를 감안하면 적어도 5~6일 전에 바이러스가 연천·양주로 유입된 것으로 봐야 한다는 게 농식품부의 판단이다. 내륙지방인 안동과 달리 사통팔달로 교통이 뚤린 수도권인 만큼 전국으로 구제역이 퍼져나갈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방역 당국은 다만 경북과 경기의 바이러스 염기서열이 일부 달라 방역망이 뚫린 것으로는 볼 수 없다는 설명이다. 이상수 농식품부 동물방역과장은 “양주, 연천의 구제역 바이러스 염기서열은 안동의 바이러스 염기서열과는 총 639개 가운데 5~6개가 다르다.”면서 “이 정도 차이로는 안동의 바이러스가 변형된 것인지, 외국에서 새로 유입된 것인지 결론 내리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동물전염병 연구의 세계적 권위기관인 영국 퍼브라이트 연구소에 시료를 보내 다음주 초 결론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구제역 바이러스는 혈청형에 따라 A, O, C, SAT1, SAT2, SAT3, Asia1 등 7가지로 나뉘고, 그 밑에는 80여가지의 아형(subtypes)이 존재한다. 지난 1월 포천에서 발생한 구제역은 A형. 그 외 2000년과 2002년, 지난 4~6월 강화 구제역은 모두 O형이었다. 하지만 염기서열은 매번 달랐다. 결론이 어느 쪽으로 나든 파장은 적지 않을 전망이다. 안동의 바이러스가 변형된 것이라면 이동 경로에 위치한 충북과 강원은 이미 바이러스에 노출됐다고 봐야 하기 때문이다. 안동과 다른 바이러스로 결론이 나면 문제는 더 커질 수도 있다. 동시에 두 가지 타입의 구제역이 창궐하는 초유의 상황이기 때문이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경북서 온 외국인노동자 감염매개 의심”

    “경북서 온 외국인노동자 감염매개 의심”

    이창범 농림수산식품부 축산정책관은 15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연천·양주 농장의 외국인 노동자가 3일 경북 군위에서 왔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감염매개체로) 가장 의심스럽다.”면서 “연천·양주 농장의 동업자 또한 가축거래상이기 때문에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감염경로는 어떻게 보나. 농장주가 해외나 경북 발생지역을 드나들었나. -역학조사팀에서 농장주와 동업자를 조사하고 있다. 둘 다 최근에는 해외나 경북에 다녀온 적은 없다. →안동 등 경북과 같은 (바이러스) 혈청형인지. -연천·양주는 내일 오전 결과가 나온다. 일단 ‘O형’은 맞는데 안동 쪽과 유전자 염기서열까지 같을지는 두고 봐야 한다. →양주·연천 농장 외국인 노동자 중 구제역 발생지역에 다녀온 사람은 없나. -없다. 하지만 경북 군위의 농가에서 일하던 외국인 노동자 1명이 지난 3일 연천의 돼지농장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로선 (구제역 바이러스의 매개체로) 가장 의심스러운 대목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군위는 의심신고도 없었던 곳이기 때문에 이 노동자가 군위에서 연천으로 이동하면서 누구를 만났는지, 어떤 경로로 움직였는지 조사하고 있다. 또 양주·연천 농장을 동업하고 있는 사람이 가축(양돈)거래상이다. 그를 통해 감염됐을 가능성도 조사하고 있다. 현재로선 두 가지가 의심스럽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새만금 10조 투자사업 유보될 듯

    새만금산업단지 1공구에 10조원을 투자해 태양광 소재 공장을 조성하려 한 사업이 유보될 것으로 보여 파장이 예상된다. 세계적인 태양광 소재 생산 업체인 OCI 군산공장은 15일 “내년부터 투자하기로 했던 폴리실리콘 생산 공장 사업을 상당 기간 유보할 수밖에 없게 됐다.”고 밝혔다. 이 회사 박준영 부사장은 “전북도와 군산시가 지난 8월 가진 투자협약에서 ‘올해 말까지 새만금 산단의 전력 문제를 해결해 주겠다’고 약속했지만 전혀 진척이 되지 않고 있다.”면서 “늦어도 내년 1월까지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시설투자를 장기간 연기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전력 문제를 해결해 주겠다고 약속한 전북도와 군산시가 이제 노력하고 있다고만 할 뿐 구체적인 결과물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면서 “기업에게는 생산 못지않게 설비투자 시점이 중요하다. 시기를 놓치면 세계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게 된다.”며 공장 설립의 시급함을 강조했다. 현재 문제가 되는 송전선로 설치 사업이 이달 내로 타결된다 하더라도 내년 1월까지 전력 공급을 위한 공사를 끝낼 수 없어 OCI의 시설투자 연기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OCI의 이 같은 결정은 현재 새만금산업단지로 전력을 공급해야 할 송전선로 사업이 ‘건강과 환경 피해’를 우려하는 주민들의 반발에 부딪혀 3년째 진척을 보지 못한 데서 비롯됐다. 한전은 해상 매립을 통해 생성된 새만금산업단지(1870㏊)에 전력을 공급할 목적으로 2007년부터 군산 임피변전소에서 새만금 현장에 이르는 38㎞ 구간 지상에 송전선로를 설치할 계획이었지만 주민들이 전자파 피해를 주장하며 강하게 반발해 착공하지 못하고 있다. OCI는 내년부터 2020년까지 새만금산단 내 1공구 부지 155만㎡에 10조원을 들여 단계적으로 폴리실리콘과 카본블랙 제조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었지만 이번 전력 문제로 사업 추진에 차질을 빚게 됐다. 더구나 이번 OCI의 사업 보류는 전북도와 농어촌공사에서 노력하고 있는 새만금산단 내 국내외 기업 유치에도 큰 타격을 줄 것으로 보여 전북도와 군산시의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OCI “폴리실리콘 2년후 2배 증산”

    OCI “폴리실리콘 2년후 2배 증산”

    OCI가 폴리실리콘 생산 확대를 위해 향후 2년 동안 1조 8000억원을 투자한다. OCI는 태양광 전지의 원료인 폴리실리콘 생산량을 2만 7000t 늘리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먼저 OCI는 2012년 10월 완공 목표로 1조 6000억원을 투자, 전북 군산공장 부지 안에 연산 2만t 규모의 제4공장을 세울 계획이다. 또 내년 11월까지 제3공장의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던 병목 현상 해결을 위해 2800억원을 투자, 생산량을 7000t 늘리기로 했다. 증설이 끝나면 OCI의 폴리실리콘 총 생산 능력은 연 6만 2000t으로 늘어나 미국 헴록과 독일 바커 등 경쟁사들을 제치고 세계 1위로 올라서게 된다. 또 제3공장 증설 공사가 완료되면 폴리실리콘 ㎏당 투자비가 경쟁사 100달러의 3분의1 정도인 35달러로 떨어지면서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하게 될 전망이다. OCI 관계자는 “고순도 폴리실리콘의 해외 주문량이 현재 생산시설로는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늘어나고 있다.”면서 “단일 공장으로서는 세계 최대 생산량이 될 제4공장이 가동되면 규모의 경제를 통해 원가 경쟁력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예천이어 영양… 구제역 전국확산 초긴장

    예천이어 영양… 구제역 전국확산 초긴장

    지난달 29일 경북 안동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예천을 넘어 영양까지 번졌다. 방역망이 뚫렸다는 지적과 함께 자칫 전국으로 번지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더욱이 방역 일선에 나섰던 안동시 공무원 금찬수(50)씨가 과로로 숨지는 등 공무원 동원 위주의 방역망 구축이 한계에 이르렀다는 지적도 나온다. 농림수산식품부와 경북도는 7일 “구제역 의심 신고가 들어온 영양군 청기면 정족리 한우농가 1곳과 의성군 안사면 쌍호리의 한우농가 1곳에 대한 검사 결과 영양은 구제역으로, 의성은 구제역이 아닌 것으로 각각 판정됐다.”면서 “영양 한우농가 반경 500m 주변 한우를 살처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경북에서는 41건의 구제역 의심 신고가 들어와 이 중 안동·예천·영양 등에서 31건이 구제역 판정을 받았다. 구제역의 급속한 확산 뒤에는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 우선 구제역을 직접 옮기는 관계자들의 통제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1차 발생지인 안동 와룡면 서현리 서현양돈단지를 방문했던 수의사는 안동은 물론 고령·포항, 충남 보령 등 모두 20여곳을 방문했다. 서현양돈단지의 한 양돈농장주와 안동 모 축협조합장, 축산농 1명 등은 지난달 구제역 발생국으로 분류된 베트남 여행 귀국길에 공항 등지에서 검역에 불응했으나 별다른 조치가 취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양돈농장주의 돼지 농장에서 구제역 판정이 났다. 영양군 청기면의 구제역 발생 농가 인근 주민 2명도 지난 1일 모 종교단체 주관으로 안동·상주·예천 등지의 회원 19명과 함께 베트남과 캄보디아를 다녀왔으나 특별한 검역과 집중 소독을 받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안동·예천은 물론 앞으로 다른 지역에서 구제역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안동 지역에서 발생한 구제역 바이러스가 지난 4월 경기 김포와 강화 등지에서 발생한 바이러스(A형)보다 전파 속도가 빠른 ‘O형’으로 밝혀지면서 구제역 확산을 가속화시켰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보건 당국의 안이한 초기 대응·방역 실패로 구제역 바이러스가 공기와 차량 등을 통해 빠르게 전파됐을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축산농가의 인식도 문제다. 구제역 발생 주변 가축을 모조리 살처분해야 하는 부담 때문에 신속한 신고가 이뤄지지 않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다. 구제역이 경북 북부에서 시차를 두고 발생하고 있지만 사실은 신고에 앞서 이미 바이러스가 번졌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박순보 경북도 농수산국장은 “영양 한우농가의 구제역 양성 판정은 그동안 바이러스에 감염됐던 소에서 발생한 것이며 방역망이 뚫린 것은 아니다.”고 주장했지만 주민·가축 통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전국 확산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내년 한 해 주름잡을 영단어는

    다가오는 2011년의 화두가 될 영어 단어는 무엇일까. 미국 텍사스의 언어 조사 기관인 글로벌 랭귀지 모니터가 이 질문의 답을 위해 주목한 인물은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과 세라 페일린 전 알래스카 주지사. 오바마 대통령을 둘러싸고 빚어질 정치적 혼돈을 뜻하는 신조어 ‘오바마 메스’(Obama-mess)와 엉뚱하기로 유명한 페일린 식의 말실수를 가리키는 ‘페일리니즘’(Palinism)이 내년 한해를 풍미할 영어 단어로 점쳐졌다고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내년은 미국 대선을 한해 앞둔 시점인 만큼 재선에 도전할 오바마 대통령과 공화당의 ‘잠룡’ 페일린 전 주지사의 이름이 365일 내내 ‘국가적 이슈’를 대변할 것이라고 전망됐다. 조사 기관 측은 정치적 수렁에 빠진 오바마 대통령의 상황을 빗댄 ‘오바마 메스’와 사전에 없는 엉터리 단어를 사용해 자주 물의를 빚어 온 페일린의 황당한 실수를 의미하는 ‘페일리니즘’이 주목받는 신조어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폴 JJ 페이액 글로벌 랭귀지 모니터 회장은 “오바마 대통령이 마술을 부린다면 ‘오바마 메스’에서 탈출할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더욱더 깊이 수렁에 빠져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밖에 2011년에 가장 자주 입길에 오르내릴 단어로는 ‘2011년’을 영어식으로 읽을 때의 발음인 ‘트웬티(20) 일레븐(11)’이 꼽혔다. 또 1930년대의 ‘대공황’(Great Depression)과 경기후퇴 및 불경기를 뜻하는 ‘리세션’(recession)이 합쳐진 ‘대후퇴’(great recession), 페이스북과 트위터 이후 차세대 주요 인터넷 트렌드를 잇는 중간 단계의 서비스들을 의미하는 ‘트위트플로커’(TwitFlocker)가 내년을 주름잡을 단어로 점쳐졌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新 차이나 리포트]“中 내년 9~9.5% 성장… 물가 급등에 상반기 금리인상”

    [新 차이나 리포트]“中 내년 9~9.5% 성장… 물가 급등에 상반기 금리인상”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대외경제연구소(NDRC)의 장옌성(張燕生) 소장은 “내년 중국경제는 재정 긴축에도 불구하고 지방정부의 강력한 경제성장 으로 정부 목표인 8%를 넘어 9.0~9.5%의 높은 성장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장 소장은 “현재 중국이 당면한 최대 경제현안은 인플레이션 압력이며 미국의 양적완화 정책 때문에 물가상승 압력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면서 “미국의 정책은 자국의 경제 회복만을 겨냥한 무책임한 처사”라고 지적했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중국의 경제와 무역정책을 주관하는 최고기구이며 장 소장이 이끄는 NDRC는 주요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장 소장은 국제 금융·무역 분야의 전문가로서 국가 경제개발 계획에 직접 참여한 경력이 있으며 다수의 경제학 저작상을 수여한 중국의 대표적인 경제 전문가로 꼽힌다. 다음은 일문일답. →내년의 중국 경제성장의 전망을 어떻게 보는가. -중앙에서 내년에 8%대의 경제 성장률을 목표로 제시했지만 지방정부의 성장 열망과 속도를 인위적으로 막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따라서 내년 경제 성장률은 목표치보다 1%포인트 정도 높은 9.0~9.5%로 예상한다. 올해 일부 지방에서 13~16%의 경제성장을 이루기도 했다. 같은 맥락에서 올해 경제 성장률 역시 정부의 목표치인 9%대를 넘어 10.0~10.5%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 중국은 질적인 성장이 점진적으로 이뤄지는 동시에 내수시장을 중심으로 소비와 투자가 성장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중국이 당면한 가장 큰 문제는 무엇인지. -중국 경제의 발전에 있어서 인플레이션 문제가 가장 심각하다. 지난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4%로 상당히 높은 수준이고 올 4분기에는 정점에 달할 것이다. 현재 인플레이션은 농식품 가격 상승과 자산가격 버블, 원유 등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등 3가지 측면에서 오고 있다. 이 때문에 지난달에만 2차례, 올 들어 모두 5차례나 금융기관의 지급준비율을 올렸다. 중국 정부는 올해 말과 내년 초에 각 방면의 가격상승 요인을 집중 점검하며 통제할 것이다. 향후 중국 정부는 선제적 재정정책과 함께 신중하고 적절한 긴축통화 정책을 구사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 상반기에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있다. →내년의 물가상승률 목표치는. -중국은 내년 물가안정 목표치를 올해의 3%보다 1%포인트 높은 4% 정도로 잡을 것으로 본다. 올해 물가목표 당성은 이미 힘들다. 중국 정부는 지방 정부에 물가압력을 높이는 투기적 자본의 유입을 억제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요구했고 특히 매점매석 등 불법행위를 차단할 것을 지시했다. 물가 압력을 높이는 주된 요인인 식량 및 에너지 물가를 잡는 데 주력하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 경제는 어떤 방향으로 가는가. -금융위기는 세계를 두개의 섹터로 나누었다. 타격이 컸던 미국과 유럽은 현재 디플레이션 압력에 직면해 있어 경제회복을 하는 데 힘이 부치는 양상이다. 그래서 이 국가들은 양적완화 정책과 화폐의 평가절하 정책을 쓰고 있다. 신흥 경제국의 경우 대부분 인플레이션 압력에 직면해 보편적으로 금리인상 정책을 선호한다. 효과적인 글로벌 거시경제 정책의 조정이 없다면 강력하면서 지속적이고 균형적인 경제성장은 어렵다고 봐야 한다. →미국의 양적완화 정책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미국은 현재 개인 소비와 투자가 모두 침체된 상태다. 자신의 경제회복을 위한 정책으로 헬리콥터로 돈을 뿌리는 것과 같은 양적완화 정책을 택했다. 6000억달러에 달하는 달러를 추가로 공급하게 되면 세계의 자산가치는 떨어진다. 미국의 부채가치도 덩달아 떨어지는 효과가 있다. 중국과 같은 신흥경제국에 미국의 이런 통화정책은 재난이나 다름없다. 특히 핫머니의 대량 유입은 중국 거시경제에 혼란을 가져오고 강력한 인플레이션 압력을 받게 된다. 미국의 경제회복만을 겨냥한 양적완화 정책은 한마디로 무책임한 처사다. →양적완화 정책이 중국과 세계경제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미국의 양적완화 정책은 제로금리 정책과 연관이 크다. 1990년대 미국이 금리를 내리면서 전 세계적으로 정보기술(IT) 산업의 붕괴 원인이 됐고 금리를 더 내리니까 글로벌 금융위기의 도화선이 됐다. 미국이 양적완화 정책을 지속하면 더블딥(이중 경제침체) 수준은 아니겠지만 새로운 금융위기를 몰고 올 수 있다. 중국과 같은 신흥 경제국에 인플레이션 압력과 함께 경제적 불안정성을 가져올 수 있다. →위안화의 평가절상 전망은. 향후 달러를 대체하고 기축통화가 될 수 있을까. -위안화는 점진적인 절상이 이뤄질 것이다. 급격한 절상은 중국 중소기업들의 무더기 도산으로 이어진다. 중국 경제가 심각한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중국경제가 발전하면 위안화의 가치는 당연히 높아질 것이다. 그러나 기축통화가 되기는 어렵다. 이유는 간단하다. 60년간 정치·경제적 통합 과정을 거쳐 기축통화가 되기 위해 노력한 유로화조차 희망이 현실화되지 못했다. 세계경제의 약 25% 정도를 차지할 뿐이다. 중국 경제 역시 지금 막 발전을 시작한 단계다. 60년이 더 흘러도 미국 달러의 기축통화 위상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다만 기축통화의 다원화 현상은 보다 뚜렷해질 것이다. →내수시장 중시 정책으로 변했는데. -중국의 13억 시장을 하나의 시장으로 묶음으로써 경제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으려는 것이다. 기존의 경제발전 지역인 연안지역 역시 내수 시장을 중점적으로 개발할 것이고 동시에 중부 내륙지방의 경제를 골고루 일으킨다는 목표다. 내수를 중시함으로써 소비가 늘어나고 수입도 증가할 것이다. 한국의 경험을 보면 수입이 늘어나면서 설비와 기술 수준이 높아졌다. 이런 맥락에서 중국의 내수시장이 발전할수록 글로벌 인재들이 많이 모여들기를 기대한다. →한·중 간 경제협력 방향도 달라지는가. -내수시장이 커지면 당연히 한국의 대중 수출이 늘어날 것이다. 한국상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과거 중국이 수출지향적인 정책을 폈을 때 한국 기업들이 중국으로 많이 왔지만 내수 지향적으로 바뀔 경우 한국 기업들은 그대로 한국에 머물게 된다. 특히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될 경우 관세 문제가 해결되기 때문에 굳이 중국에 올 필요성이 없어진다. 이 경우 한국 내에 일자리가 늘어나 한국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다. 이제 반대로 중국 기업들이 한국에 투자를 하는 방향으로 바뀔 수 있다. 한국 기업들이 중국의 낮은 임금을 이용해서 수출을 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한·중 경제협력의 다원화가 가속화될 것이다. 관세장벽이 없어지면 서비스 산업에 대한 협력이 커지고 중국 기업들이 한국에서 투자 파트너를 찾게 될 것이다. 둥베이 3성이나 산둥성 등에서 장기간 협력관계에 있던 자본들이 한국에 더욱 많이 투자할 것이다. →중국의 부동산 등 자산시장의 버블이나 은행 부실채권 문제 때문에 일본처럼 장기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는데. -빠른 속도로 올라가는 자산가격의 상승을 막아야 한다. 베이징의 아파트 가격의 경우 1㎡당 3만위안(약 510만원)을 10년 정도 유지하면 10년 후에는 결코 비싼 가격이 아니다. 문제는 어떻게 10년 동안 안정시킬 것이냐는 것이다. 서민들을 위한 보장성 생활주택(서민주택)을 대규모로 제공해야 한다. 지속적으로 서민주택을 공급하는 정책이 이어지면 부동산 가격은 결국 잡힐 것이다. 일례로 3년 내에 충칭(重慶)시에 3000만㎡(약 90만평)의 서민주택이 공급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은행 부실채권은 정부의 상당한 노력으로 호전되고 있다. 하지만 부실채권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논란이 있을 수 있다. 사회간접자본(SOC) 투자를 할 경우 단기간 비용이 환수가 안 되기 때문에 부실채권으로 분류될 수 있지만 30년 앞을 내다보면 우량채권으로 변할 수도 있다. 길을 닦을 때 아들과 손자도 쓸 수 있도록 고려하는 것이 중국의 정책이다. →중국과 북한의 경제협력이 가속화되는 느낌인데. -장기적인 안목으로 보면 중·북 경제협력 강화는 한국에도 좋은 일이다. 1980년대 중국 남부의 선전 등 주장 삼각주를 개발할 당시 홍콩 자본의 투자로 시장경제로 변했다. 국민들의 삶의 질도 높아졌고 시장경제는 돌이킬 수 없는 정책이 됐다. 중국의 둥베이 3성과 북한 접경지역에서 중·북 합작이 늘어나면 북한의 시장경제 요소도 늘어나고 북한 사람들의 생활도 향상될 것이다. 이런 이유에서 한국도 길게 보고 중·북 경제 합작을 지지하고 참여해야 한다. →한국에서는 중국과 북한의 경제협력이 결국 북한 경제의 중국 편입으로 이어질 것이란 시각도 있는데. -북한 정권의 성격이나 북한인들의 강한 기질을 볼 때 중국 경제에 편입되거나 예속되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북한 경제가 발전하게 되면 장기적으로 중국경제가 아니라, 세계 경제에 편입되는 과정에 도움이 될 것이다. 글 사진 베이징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장옌성 소장 국제무역과 금융에 정통한 인물로 중국 정부의 대외 경제정책, 특히 무역정책의 이론적 토대를 제공하고 있는 경제학자다. 2000년부터 중국 정부의 경제정책 사령탑인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산하 대외경제연구소(NDRC) 소장을 맡아 국가 대외경제정책의 밑그림을 그리는 핵심 브레인 역할을 하고 있다. 1994년에는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 국제무역을 새로운 패러다임에서 해석한 공로를 인정받아 중국 최고 권위의 경제학상인 ‘쑨예팡 경제과학상’을 수상했다. 중국과 선진국 간 무역 불균형, 위안화 평가절상 문제 등 최근의 국제 이슈와 관련해 중국 정부의 대응 논리를 개발하고 정책 방향을 설정할 수 있도록 자문 역할을 하고 있다.
  • 필수원소 ‘인’ 없어도 생존… 우주 생물 가능성 높아졌다

    ‘우주 생명체’에 대한 전 세계인의 관심을 불러일으킨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의 중대 발표는 생명체의 생존 요건에 대한 획기적인 발견인 것으로 드러났다. 생명체가 살아가는 최소한의 요건이 기존에 알려진 것과 전혀 다를 수 있고 전혀 다른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이 나사의 연구 결과다. 즉, 지구 상의 생명체에 대한 지식으로는 우주인 또는 우주 생명체에 대해 완벽히 이해할 수 없다는 새로운 사실이 밝혀진 셈이다. 때문에 이번 발견은 하늘의 별을 바라보기 시작한 이후 수천년간 인류가 꿈꾸고 찾아온 우주 생명체가 ‘상상 이상의 모습’일 수 있다는 근거로 평가되고 있다. 나사 우주생물학 연구원 펠리사 울프 사이먼 박사와 애리조나 주립대(ASU) 공동 연구진은 2일(현지시간) 과학저널 사이언스에 발표한 논문에서 생명체의 필수 원소 중 하나로 알려진 인(P) 대신 독성을 가진 비소(As)를 기반으로 살 수 있는 박테리아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비소가 태양계 위성을 비롯한 행성에 널리 분포돼 있지만 생명체 생존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오히려 생존 요건에서 배제돼 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우주 생명체 발견의 가능성이 획기적으로 높아진 셈이다. 나사는 지난달 29일 홈페이지를 통해 “외계 생명체에 대한 증거를 찾는 데 영향을 미칠 우주생물학적 발견에 대해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공지했다. 이에 따라 전 세계 네티즌과 과학계가 이를 ‘우주 생명의 발견’으로 추측해 한층 기대감을 부풀려 왔다. 사이언스에 발표된 논문은 ‘인 대신 비소를 사용해 살 수 있는 박테리아’라는 제목으로 지구와 전혀 다른 환경에서 살 수 있는 생명체의 존재 가능성을 입증했다. 1950년대 왓슨과 크릭이 DNA의 구조를 발견한 이후 급속히 발전한 현대 생물학은 지구 상의 모든 생명체가 탄소(C), 수소(H), 질소(N), 산소(O), 인(P), 황(S) 등 6가지의 ‘생명체 필수 원소’를 기반으로 살아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따라서 지난 수십년간 우주생물 탐사는 생물이 살기 위해서는 6가지 원소를 모두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는 점에 초점을 맞췄다. 그러나 이번 연구에서 울프 사이먼 박사는 미국 캘리포니아 동부 모노 호수의 침전물 속에서 발견한 박테리아 GFAJ-1을 인 대신 비소를 넣은 배양액으로 배양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연구진은 질량 분석을 포함한 여러 가지 연구를 통해 GFAJ-1이 단백질, 지질, 핵산, DNA 등에서 배양액에 포함된 비소가 인을 완전히 대체해 생체 활동에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찾아냈다. 울프 사이먼 박사는 원소주기율표에서 인 바로 밑에 위치하면서 화학적으로 유사한 성질을 갖고 있는 비소와 인이 교환 가능할 것이라는 가설을 지난해 1월 국제천문학 저널에 발표한 이후 이를 입증할 수 있는 생명체를 찾아왔다. 나사는 ‘원소를 따라가라(follow the elements)’라는 우주생물학 연구팀을 구성해 이 가설을 입증하는 데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왔다. 울프 사이먼 박사는 사이언스에서 “이번 발견은 우리가 알고 있는 생명체가 추정해왔거나 상상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큰 융통성을 가질 수 있음을 알려줬다.”면서 “생물학 교과서가 다시 쓰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동 연구에 참여한 폴 데이비스 ASU 교수는 “이 박테리아는 거대한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면서 “아예 필수 구성 요소가 필요치 않은 생물이 존재할 수 있다는 점을 입증하면서 생물학에 새로운 영역이 열렸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연구 결과가 우주 환경에서 생물체 존재 가능성을 획기적으로 높인 것으로 보고 있다. 비소가 인과 달리 태양계는 물론 우주 공간에서 광범위하게 발견되는 원소인 까닭에서다. 실제로 토성의 위성인 타이탄을 비롯한 태양계의 위성에서도 비소는 중요한 구성 요소로 밝혀진 적이 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남규리 초미니 원피스 ‘깜놀’…블랙여신 변신

    남규리 초미니 원피스 ‘깜놀’…블랙여신 변신

    남규리가 초미니 원피스 차림으로 깜찍한 인형미모를 뽐냈다. 남규리는 2일 오후 서울 역삼동 클럽 에덴에서 열린 박시연의 ‘sweet T.O.U.C.H’에서 블랙 초미니 원피스와 블랙 롱부츠 패션으로 참석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행사에는 남규리 외에도 지현우, 박효신, 케이윌, 이기찬, 이성민, 박재정 등 인기 연예인들이 참석했다. 기존의 프레젠테이션이나 패션쇼와는 달리 이번 쇼케이스에서는 박시연의 클로젯으로 꾸며진 메이크 오버 룸을 통해 고객 체험을 유도하는 한편 패션과 음악, 그리고 이야기가 공존하는 미니콘서트 형식으로 색다르게 진행됐다. 서울신문NTN 이대선 기자 daesunlee@seoulntn
  • 현직 경찰이 말하는 ‘지하철 성추행 대처법’

     “지하철 안에서 추악한 손이 더듬는다면 지역번호 없이 112로 문자를….”  ’지하철 막차 성추행’ 동영상이 퍼져 사회적 파장을 낳고 있는 가운데 한 현직 경찰이 쓴 ‘성추행범 퇴치법’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에 근무하는 경찰이라고 밝힌 박승일씨가 지난해 8월 자신의 블로그 ‘경찰관이 바라본 세상에서’(http://blog.daum.net/policepr)에 올린 글이다.  그는 “성추행은 친고죄로 범죄의 피해자 및 기타 법률이 정한 자의 고소·고발이 있어야 공소할 수 있는 범죄”라며 “이에 따라 여성들의 적극적인 신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가 설명한 성추행 대처법은 ▲즉시 불쾌한 반응을 보여라 ▲가급적 앞쪽이나 뒤쪽 칸을 이용하라 ▲휴대전화로 112에 문자메시지를 보내라 ▲계단에선 물체를 이용해 치마 뒤쪽을 가려라 등이다.  그는 “피해 여성들은 또 다른 피해에 대한 불안감이나 수치심 때문에 쉽게 반응하지 못한다.”며 “범인들은 이런 약점을 이용해 더 과감하게 행동하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와 함께 피해 여성들의 신고율이 20%내로 저조하다며 성추행범을 보거나 피해를 당할 경우 지하철 칸 번호와 이동방향을 112에 문자로 보내달라고 얘기했다.‘2호선 시청 방향에서 신촌방향 O-X번 차량. 검정색 점퍼 착용 20대 남 성추행범 도와주세요’ 이런 식이다.이 경우 지역번호 없이 112만 누르면 경찰에 연락이 닿는다.자신이 통과하고 있는 역을 문자로 보낼 경우 더 쉽게 범인을 검거할 수 있다.  또 박씨는 “혼잡한 지하철에서는 가급적 제일 앞쪽이나 뒤쪽 칸을 이용하라.”고 권했다.성추행범들은 도주할 상황을 염두에 두기 때문에 한 쪽으로만 문이 있는 곳은 범행 장소로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첫번째 칸에서는 역무원의 도움을 바로 받을 수 있는 장점도 있다.  낯선 남성이 뒤로 접근하면 등을 보이기보다는 45도 각도로 서 있는 게 좋다는 말도 함께 했다.옆으로 살짝 틀기만 해도 쉽게 범행을 포기한다는 이유에서다.발을 움직이기 어려울 경우에는 어깨를 조금만 틀어줘도 범죄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서울광장] 손학규 대표가 대권을 꿈꾼다면…/오병남 논설실장

    [서울광장] 손학규 대표가 대권을 꿈꾼다면…/오병남 논설실장

    손학규 민주당 대표의 고민이 깊어가는 모습이다. 지난 10월 3일 전당대회를 통해 화려하게 부활한 이후 한껏 치솟았던 인기는 시들해지고, 꼬인 현안은 좀체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더구나 북한의 연평도 포격으로 ‘대포폰’ ‘4대강’ 등 정국 이슈들이 함몰돼 행보에 갈피를 잡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손 대표는 전당대회 직후 차기 대선 후보군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에 이어 2위(14.4%)로 올라서며 지지율 20%대 진입을 넘볼 기세였다. 하지만 지난 11월 9일 3위(6.9~10%)로 내려앉은 데 이어 11월 마지막 주 리얼미터 조사에서는 5위(8.2%)까지 밀렸다. 원외대표로서 전당대회 이후 존재감이 떨어진 데다 민주당 지지율 하락의 여파로 분석된다. 청목회 수사에 맞서 벌인 잇단 농성이 연평도 후폭풍으로 추동력을 잃은 뒤 “햇볕정책이 만병통치약은 아니다.”며 ‘평화해결론’을 주장하고 있지만, 반향이 신통치 않아 지지율 추세에 큰 변화가 있을 것 같지는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 대표는 여전히 2012년 대권 탈환을 노리는 제1야당의 유력한 카드이다. 무엇보다 수도권의 폭넓은 지지세가 큰 강점이다. 차기 대선의 승패도 수도권에서 갈릴 가능성이 높다. 수도권 유권자의 주류는 이념보다 먹고사는 문제에 더 관심을 보이면서도 민주적 가치와 사회개혁의 열망을 놓지 않는 중도개혁적 성향을 띠고 있다. 이들은 지난 대선에서 관념적 이상주의에 매몰돼 온 진보진영에 등을 돌렸다. 교수·언론인 등 전문가그룹의 지지세가 높고 대중 친화력과 행정경험을 갖춘 점도 손 대표의 비교우위다. 당내 기반이 취약하지만, 하기 나름이다. 어느 계파에도 속하지 않았다는 점은 야권의 다양한 세력을 아우를 수 있는 토대가 될 수도 있다. 한나라당 출신이라는 약점도 전당대회를 통해 큰 틀에서는 걸러진 셈이다. 지나치게 의식하는 것이 오히려 또 다른 문제를 낳을 수 있다. 2일 ‘사회지도층 원탁회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정치적 행보에 나서는 손 대표가 차기 대권을 꿈꾼다면, 우선은 민주당을 확실한 ‘대안정당’으로 탈바꿈시켜야 한다. 여당에 실망한 국민조차 선뜻 민주당 지지로 돌아서지 못하는 이유는 미덥지 않기 때문이다. 서민의 정당임을 내세우며 사사건건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지만 실질적으로 서민을 위한 정책적 뒷받침을 한 경험은 별로 없다. ‘수권야당’으로서의 비전은 더 말할 것도 없다. 흘러간 시대의 유물인 ‘공허한 투쟁’을 시도 때도 없이 꺼내들고, 성장에 대한 깊은 고민과 비전 없이 ‘복지’만을 외치는 얄팍함으로는 입맛이 까다로운 수도권 유권자를 흡인할 수 없다. ‘수권정당을 위한 당 개혁특위’에 거는 기대는 그래서 크다. 손대표가 특유의 강점을 스스로 놓아 버려서는 민심을 얻기 어렵다. 국민에게 각인된, 그래서 기대를 거는 손 대표의 이미지는 합리적 진보 내지는 진보적 중도이다. 하지만 손 대표는 좌향좌에 몰입해 온 느낌이다. “북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려는 건 어리석은 짓”이라고 했던 손 대표가 북한의 3대세습에도 불구하고 “정권유지에 쌀을 쓰더라도 지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연평도 포격 이후에도 6자회담에 방점을 찍은 것은 어색할뿐더러 수도권 민심과는 괴리가 있어 보인다. 한나라당 출신이라는 ‘콤플렉스’이자 당내 강경파를 끌어안으려는 포석이겠지만, 기대를 걸려던 수도권 중도개혁층을 멈칫하게 만드는 일이다. 당내 교조적 원리주의자들에게 휘둘리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시들한 지지율에 영향을 미친 것은 아닌지 짚어볼 일이다. 수도권의 전폭적인 지지 없이는 대선 승리가 불가능함을 인정한다면, 손 대표 스스로 자신의 강점을 브랜드화해야 한다. 당심을 얻어도 민심을 얻지 못하면 대권은 요원하기 때문이다. 잠재적 대권후보인 제1야당 대표의 소신 있는 리더십과 합리적이고 실현 가능한 비전을 기대해 본다. obnbkt@seoul.co.kr
  • 영양서도 구제역 의심 증상…안동 한우 농가 양성 판정

    영양서도 구제역 의심 증상…안동 한우 농가 양성 판정

    경북 안동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지 하루 만에 34㎞ 떨어진 영양군에서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농림수산식품부는 1일부터 전국 가축시장 84곳 중 제주를 제외한 82곳을 폐쇄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30일 오후 “경북 영양군 일원면 도계리 농장의 한우 29마리에서 콧등에 물집이 잡히는 증상이 발견돼 신고가 접수됐다.”면서 “방역 당국이 구제역 여부를 검사하고 있으며 결과는 1일 오전에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이날 오전 안동시 서후면 이송천리의 한우농가에서 신고한 구제역 의심 한우를 검사한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지난 29일 구제역이 처음 발병했던 안동시 와룡면 서현리의 돼지 농장과는 8㎞ 정도 떨어진 곳이다. 농식품부는 이날까지 모두 140개 농가, 3만 2285마리(돼지 3만 184마리·소 2101마리)의 가축을 살처분하기로 했다. 살처분 규모는 하루 만에 1만 591마리가 늘어났다. 당국이 구제역 바이러스의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지난 4월 김포·강화에서 발생한 바이러스와는 염기서열이 다른 ‘O형’으로 판명됐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문희준 “H.O.T때 하반신마비” 충격 고백

    문희준 “H.O.T때 하반신마비” 충격 고백

    가수 문희준이 H.O.T 활동 당시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강심장’에 출연한 문희준은 1999년 9월 4집 컴백 콘서트 당시 ‘영혼’을 열창하다가 무대에서 떨어졌던 아찔한 기억을 털어놨다. 문희준은 “팬들을 향해 점프를 하다가 빗물에 미끄러졌는데 허리부터 떨어졌다. 6개월 동안 재활치료를 받았다”고 회상했다. 몸을 잘 가누지 못하는 문희준을 위해 함께 일하던 매니저는 매일 간호를 하며 챙겨줬다. 하지만 팬들이 걱정할 것을 우려해 사실을 알리지 못했다. 문희준은 “당시 팬들이 놀랄까봐 하반신 마비 사실을 숨기고 아프다고만 했었다”고 이유를 밝혔다. 방송 후 팬들은 “아이돌그룹의 비애다”, “당시 방송활동이 불편한데도 티내지 못하던 모습이 선하다”, “가수들도 건강을 챙기며 활동할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 등 격려의 메시지를 남겼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환절기 뼈 쑤시고 아픈데 치료 어떻게?

    환절기 뼈 쑤시고 아픈데 치료 어떻게?

    날씨가 쌀쌀해지면 뼈마디가 쑤시고 아픈 관절통 환자들이 늘어난다. 기압이 낮아지고 찬바람이 불면 평소 음압이던 관절 압력이 높아져 관절 공간이 부풀게 되고, 이때 관절 염증 부위의 부종이 심해지면서 심한 통증을 느끼는 것. 이처럼 고통스러운 관절통,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퇴행성 관절염 퇴행성 관절염이 발생하면 관절이 벌겋게 붓고 열이 나며, 관절이 커지고 아프다. 관절을 손으로 만져보면 무언가 만져지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이런 증상은 주로 무릎과 손가락, 고관절(엉덩이관절) 등에 잘 생긴다. 특히 무릎의 경우 심해지면 물이 차기도 하고, 염증이 더 진행되면 다리가 활처럼 휘어 ‘O’자형으로 바뀌면서 절게 된다. 퇴행성 관절염은 나이가 들수록 잘 생기는 질환으로, 주로 60세 이상의 여성 환자가 많다. ●류머티즘관절염 류머티즘관절염은 남성보다 여성에게 3배 정도 많다. 척추를 제외한 모든 관절에서 염증이 생기지만 환자의 90% 이상이 손가락과 손목에서 증상을 보인다.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아침에 일어나면 손가락이나 손목이 뻣뻣하게 굳는 ‘아침강직’현상이다. 이런 강직과 통증은 아침에 1시간 이상 지속되며, 병이 심할수록 그 시간이 길어진다. 염증이 혈류를 타고 몸 곳곳으로 옮겨다니며 발생하는 것도 특징이며, 손가락이 굽거나 백조의 목처럼 휘는 ‘백조목 변형’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환자의 60% 정도가 발병 초기에 피로감·식욕부진·근육통 등을 보여 감기로 착각하기 쉽다. ●통풍 통풍은 요산이 관절 부위에 쌓여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여성보다 남성에게 10배나 많으며, 엄지발가락 관절 염증이 흔한데, 증상이 시작되면 통증과 함께 부어오른다. 통증은 일주일 정도 계속되다 한순간에 없어지지만, 이런 발작이 짧게는 1개월에서 길게는 2년 이내에 재발한다. 과음·과식·과로·수술 등 발작 요인이 생기면 다시 심한 통증이 나타나며, 방치하면 만성 결절성 통풍으로 진행하면서 손발과 손·발가락 등에 요산 결절이 나타난다. 이 결절이 터지면 치약처럼 하얀 물질이 나오기도 하는데, 바로 요산 덩어리다. 통풍은 단순히 뼈나 관절이 아픈 질환이 아니라 요산의 대사장애에 의한 전신질환으로, 고혈압이 함께 생기는 경우가 50% 정도이며, 당뇨병·동맥경화 등 성인병이 같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관절통증 완화 방법 통증을 줄이기 위해 사용하는 ‘관절염 패치’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로, 아픈 부위에 직접 약물을 전달해 통증을 완화시키지만 근본적인 치료는 아니다. 흔히 ‘뼈주사’라는 스테로이드 호르몬 주사제는 자주 사용할 경우 고혈압·당뇨병·동맥경화·고지혈증·백내장·녹내장·골다공증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 주로 관절 주사요법으로 사용하고 있다. 관절에 스테로이드를 주입하면 극적으로 통증이 사라지지만 이 역시 근본적인 치료가 아니며, 부작용이 우려되므로 가능한 적게 사용하는 것이 좋다. 장기적으로 뼈주사를 남용하면 먹는 스테로이드의 부작용이 그대로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찜질 역시 급성 관절통을 완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관절 부위가 뜨거울 때는 얼음찜질을, 차가울 때는 뜨거운 찜질을 하면 도움이 된다. 일부에서는 혈액순환을 촉진한다며 부항 기구를 이용하기도 하지만 치료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지네나 고양이를 약용하는 민간요법도 과학적인 근거가 없다. 무릎 퇴행성 관절염 환자는 운동으로 근력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영이나 물 속에서 걷기, 자전거 타기, 요가 등 무릎에 체중이 실리지 않는 운동이 좋다. 조깅이나 등산 등 무릎에 무리가 가는 운동은 연골을 마모시키므로 피해야 한다. 류머티즘관절염 역시 운동을 통해 관절 기능을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 걷기·수영·자전거타기 등의 유산소운동이 도움이 된다. 하지만 염증이 심할 때는 운동보다 휴식을 취해야 한다. 통풍 환자는 적절한 체중 유지가 중요하다. 식이요법과 함께 매일 규칙적인 운동을 해야 한다. 통풍 발작으로 통증이 심할 때는 체중이 실리지 않는 수영이나 자전거타기 등이 바람직하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도움말 중앙대병원 류마티스내과 송정수 교수
  • 혈전에 관한 오해·진실

    인터넷을 뒤지다 보면 뒷목이 아프거나 손발 저림, 온몸이 결리고, 뒷목이나 머리가 무거운 증세, 어지럼증과 건망증, 심지어는 멍이 잘 드는 것도 혈액순환 장애로 설명하는 경우가 있다. 이에 대해 권현철 교수는 “이런 증상은 혈액순환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단언했다. 권 교수에 따르면 뒷목이 아프거나 머리가 무거운 증세는 대부분 근육통이 원인이고, 손저림은 수근터널증후군이나 목디스크의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어지럼증은 드물게 뇌혈관 장애일 수 있지만 대부분은 귓속 전정기관의 일시적인 이상이고, 건망증은 노화에 따른 뇌신경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이런 증세에 무턱대고 혈액순환 개선제를 사용하는 것은 대개의 경우 부적절하다고 권 교수는 지적했다. 그런가 하면 이런 증상에 혈전용해제라고 선전하는 출처 불명의 약이나 건강식품을 복용하는 경우도 허다한데 이 역시 위험한 선택이다. 권 교수는 “지금 당장 특별한 병이 없는 사람이라면 몸 속에 혈전이 존재하지 않고, 혈관 속을 혈전이 떠돌아다니지도 않는다.”면서 “혈전이 있더라도 바로 모세혈관이나 소동맥에 걸리기 때문에 혈전이 몸 속을 떠돌아다닐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혈전이 혈관을 막으면 당장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한다. 또 진짜 혈전용해제는 출혈 위험이 매우 크기 때문에 전문의들도 매우 조심스럽게 사용한다. 따라서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혈전용해제는 실제로는 혈전 용해효과가 거의 없다고 보는 것이 옳다. 또 혈전은 일단 발생하면 고도의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하기 때문에 반드시 해당 분야 전문의를 찾아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 권 교수는 “평소에는 혈전 자체 보다 혈전의 원인을 치료하는 것이 혈전 예방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며 “동맥경화의 위험인자인 고혈압, 당뇨 및 고지혈증 치료와 함께 금연과 비만에 이르지 않도록 철저히 체중을 관리해야 하며, 적절한 운동으로 동맥경화를 예방하고, 하지정맥 혈전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이하늬, 캐나다 여행에서 가야금 연주…“빛나는 미모”

    이하늬, 캐나다 여행에서 가야금 연주…“빛나는 미모”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이하늬가 캐나다에서 가야금 연주를 선보였다. 이하늬는 오는 27일 방송되는 케이블채널 올리브 ‘She’s O’live-이하늬의 My Sweet Canada‘에서 캐나다 전통 메이플 농장을 방문했다. 농장의 가족들은 외국에서 온 손님의 방문을 기뻐하며 이하늬를 저녁식사에 초대했다. 캐나다 밤하늘을 수놓은 이하늬의 가야금 연주는 초대에 대한 보답으로 즉석에서 이뤄졌다. 가야금을 전공한 이하늬의 연주에 캐나다 현지인들은 “저런 연주는 처음 들어 본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신비롭다”고 극찬을 전했다는 후문이다. 공연이 끝난 뒤 이하늬는 “현지인들과 함께 식사도 하고 국악의 아름다운 선율도 전할 수 있어서 정말 소중한 시간이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사진 = 올리브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문희준“토니안과 불화 … H.O.T. 결별후 3대2 갈라져”

    문희준“토니안과 불화 … H.O.T. 결별후 3대2 갈라져”

    아이돌그룹 H.O.T. 출신 가수 문희준이 팀 멤버였던 토니안 과의 불화설을 인정했다. 문희준은 지난 24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지난달 27일 출연한 토니안에 이어 객원MC 자격으로 김구라, 윤종신, 김국진과 함께 녹화에 참여했다. MC단은 앞서 토니안이 같은 객원MC 자격으로 녹화했던 것을 회상하며 “김구라가 증언을 했다. 토니안과의 불화설은 어떻게 된것이냐”고 물었다. 앞서 김구라는 토니가 MC로 투입됐을 당시 “문희준과 토니의 사이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안다. 문희준에게 직접 들었다”고 폭로한 바 있다. 문희준은 진지한 얼굴로 “그 말은 망언이다”며 해명했다. 하지만 곧이어 “해체직후 3대 2로 갈렸을 때는 안 좋았다. 안 좋을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MC단은 “남은자와 떠난자”라며 서로에게 소원했던 때를 표현했다. 문희준은 “활동할 때는 좋았었다. 지금도 친형제라고 생각한다”며 다시 돈독한 사이를 회복했음을 강조했다. 한편 원조 아이돌그룹 H.O.T.는 2001년 경 해체 당시 문희준과 강타는 원래 소속사인 SM과 재계약을 체결했고, 토니 장우혁 이재원 세멤버는 타소속사에서 재계약을 맺었다. 사진 =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뉴스팀 기자 ntn@seoulntn.com
  • 서울 ‘휴먼타운’ 시범지구 추가선정

    서울시는 24일 마포구 연남동 239-1 일대와 서대문구 북가좌동 330-6 일대를 ‘휴먼타운’ 시범사업 지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휴먼타운은 시내 단독주택이나 다세대·다가구주택 밀집지역에 방범·편의시설 등 아파트 단지의 장점을 더한 신개념 주거단지로, 단독주택 휴먼타운으로는 강동구 암사동 서원마을, 성북구 성북동 선유골, 강북구 인수동 능안골 등 3곳이 선정돼 한창 사업을 벌이고 있다. 연남동 휴먼타운 시범지구엔 면적 9만 4717㎡에 다세대·다가구주택 604가구가 자리했으며, 북가좌동 지구 4만 3085㎡에는 다세대·다가구주택 142가구가 있다. 모두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분류됐다. 서울시는 이 지역들의 기반시설과 기존 저층주택을 가급적 그대로 두면서 주차장과 소공원·경로당 등 공공시설을 확충하고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과 보안등을 비롯한 보안·방범시설을 늘릴 계획이다. 진입로를 넓히고 산책로 등 생활편의시설도 조성한다. 시는 이 같은 내용으로 내년 5월까지 지구단위계획을 세우고 하반기부터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권창주 시 주거정비과장은 “다세대·다가구 밀집지역에 휴먼타운이 조성되면 아파트 위주의 주택문화가 개선되고 마을공동체 문화가 조성될 것”이라며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지역을 지원해 도시 서민의 주거 안정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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