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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지우 연인 이진욱·H.O.T 막내 이재원 전역

    최지우 연인 이진욱·H.O.T 막내 이재원 전역

    현빈이 해병대에 입대한 7일 훈련단이 있는 포항은 말 그대로 ‘난리’가 났다. 여기에 현빈의 빈자리를 메우기라도 하듯 연예 병사들이 속속 전역하고 있어 관심이다. 우선 최지우의 연인 이진욱이 돌아왔다. 공교롭게 현빈이 입대한 바로 그날, 이진욱은 국방부 국방홍보원에서 전역했다. 원조 아이돌 그룹 H.O.T의 막내 이재원도 같은 날 경기 동두천시 28사단에서 전역식을 가졌다. 전역식에는 H.O.T 멤버 문희준, 토니안, 강타, 장우혁이 함께해 화제가 됐다. H.O.T 멤버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7년 만이다. 이 소식에 400여명의 팬이 몰려들어 H.O.T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5월과 8월에는 충무로의 굵직한 허리인 조인성과 김래원이 각각 전역한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토니안, 엠넷 ‘엠카운트다운’ 새 MC

     그룹 H.O.T 출신인 토니안(본명 안승호·33)이 10일부터 음악채널 엠넷의 ‘엠카운트다운’을 진행한다.  그의 소속사는 6일 “토니안이 신인배우 신소율과 ‘엠카운트다운’의 새 MC로 발탁돼 10일 첫 방송을 한다.”면서 “오랜 음악 활동과 예능 프로그램 경험을 살려 안정된 진행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9월 군 복무를 마친 토니안은 현재 KBS 2TV ‘백점만점’ 등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 중이며 새 음반을 준비하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이용철의 영화 만화경] ‘파이터’ - 예술보다 위대한 링위의 삶

    [이용철의 영화 만화경] ‘파이터’ - 예술보다 위대한 링위의 삶

    ‘파이터’는 ‘아이리시 선더’라 불린 권투선수 미키 워드(오른쪽·마크 월버그)의 실제 삶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다. 미키의 권투 인생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인물은 형 디키(크리스천 베일)다. 그는 한때 전설적인 복서 슈거 레이 레너드와 일전을 벌였을 정도로 전도유망한 선수였으나 마약에 굴복해 경력을 망치고 만다. 아홉 명의 자식을 거느린 억척스러운 어머니는 맏아들 디키의 명성을 이용해 미키의 매니저로 나선다. 도로포장 인부로 일하며 간간이 링 위에 오를 뿐인 미키는 선수로서 형편없는 경력을 쌓을 수밖에 없다. 형을 편애하는 데다 돈을 밝히는 어머니, 훈련에 오히려 장애를 끼치는 형, 경력용 디딤돌을 구하는 상대 선수들은 모두 미키를 삼류 선수의 수렁에 빠트리고 있었다. 그 즈음 미키는 미래의 아내 샬린을 만나면서 앞으로 갈 길을 재점검한다. 스포츠 영화 가운데 독보적인 자리를 점한 권투 영화는 크게 두 부류로 나뉜다. 첫째는 불우한 환경을 극복하고 권투선수로서, 그리고 인간으로서 새 삶과 희망을 얻은 인물을 그린 작품군이다. ‘상처뿐인 영광’(1956)처럼 권투 자체의 매력보다 감동적인 인간 승리의 드라마에 역점을 둔 영화들이 이에 해당하는데, 미국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인 ‘록키’(1976)에 이르러 장르의 완성점에 도달했다. 두 번째는 권투의 폭력적 특성, 자기 파괴적인 인물, 링의 세계를 지배하는 음모, 갈등, 욕망을 차가운 스타일과 결합시킨 ‘권투 누아르 영화’다. ‘육체와 영혼’(1947), ‘챔피언’(1949), ‘팻 시티’(1972) 등의 수작이 만들어지던 중 1980년에 마틴 스콜세지가 ‘분노의 주먹’을 내놓았다. ‘아메리칸 뉴시네마’의 마지막 시기에 등장해 한 시대를 마감한 ‘분노의 주먹’은 이후 등장한 권투 영화들이 넘어서지 못한 이정표다. ‘허리케인 카터’(1999), ‘알리’(2001), ‘밀리언 달러 베이비’(2004) 등 훌륭한 드라마는 많았지만, ‘분노의 주먹’의 그늘에서 벗어난 작품은 찾기 어렵다. 재간꾼 데이비드 O 러셀은 어쩌면 ‘분노의 주먹’에 대고 가벼운 잽을 날리고 싶었던 걸까. ‘분노의 주먹’이 인상적인 흑백 영상에 고도의 스타일로 새겨둔 피와 땀과 고통의 예술이라면, 얼핏 평범해 보이는 ‘파이터’는 이 시대에 어울리는, 사실적인 권투 영화를 추구한 쪽이다. 예술의 무게에 눌리지 않은 ‘파이터’는 삶이 영화보다 거대한 것임을 재확인한다. ‘파이터’는 링 안팎의 세계를 각각 중계방송과 다큐멘터리의 톤으로 재현했다. 디키와 그의 유별난 가족 앞으로 바짝 다가선 카메라는 그들 모두가 얼마나 생생한 존재인지 보여 준다. 케이블 중계 프로그램을 확대한 듯이 느껴지는 경기 장면은 요즘 권투 경기가 소비되는 형태를 정확하게 반영한다. 경기 때문에 겪는 아픔과 상처를 적극적으로 드러내는 다른 권투 영화에 비해 ‘파이터’는 인물이 경기를 즐기고 성취하는 부분에 신경을 쓰는 편이다. 하긴 권투 영화를 만들면서 굳이 부정적인 면에 치중할 필요가 무어 있겠나. 스포츠의 순기능에 충실한 장르 영화로서 ‘파이터’는 권투를 통해 인생을 역전시킨 실존 인물의 이야기를 경쾌한 걸음으로 되밟아 본 작품이다. 매번 찌푸린 표정으로 권투 영화를 보던 차에 색다른 경험을 하게 된 것이다. 10일 개봉. 영화평론가
  • 청소년 ‘인터넷 중독’ 성인보다 두 배 많아

    청소년 인터넷 중독률이 성인의 2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월평균 소득 200만원 미만인 가구의 인터넷 중독률이 500만원 이상인 가구보다 두배 가까이 높아 저소득·소외계층의 인터넷 중독에 대한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는 3일 이 같은 내용의 2010년도 인터넷중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0∼12월 만 9∼39세 가운데 최근 1개월 이내 1회 이상 인터넷을 이용한 7600명을 대상으로 가구방문, 대인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청소년(초등 4년~고등학생) 인터넷 중독률(12.4%)이 성인(5.8%)에 비해 배 이상 높았다. 초등학생이 13.7%, 중학생이 12.2%, 고등학생이 10%, 20대가 8%, 30대가 4%로 연령대가 낮을수록 중독률이 높았다. 시·도별로는 제주가 9.3%로 가장 높았고 전북이 6.7%로 가장 낮았다. 가구소득별로는 월소득 100만∼200만원인 가구의 인터넷 중독률이 11.9%로 가장 높았고 100만원 미만(11.1%), 200만∼300만원(7.6%), 400만∼500만원(7.5%), 300만∼400만원(7.0%), 500만원 이상(6.6%) 등의 순으로 나타나 월평균 소득과 인터넷 중독률이 반비례했다. 또 한부모가정의 고위험자군(7.3%)이 양부모가정(3%)에 비해, 다문화가정(37.6%)이 일반가정(12.3%)에 비해 높은 중독률을 보였다, 올해 처음 조사한 스마트폰 중독률은 11.1%였지만 이중 대부분(11%)은 잠재적 위험 사용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도와 비교하면 전체 인터넷 중독률은 0.5%포인트 낮아졌지만 초등생은 2.9%포인트 상승했다. 중독 수준이 상담 및 치료를 요하는 심각한 상태에 있는 고위험자는 2만 1000명 감소했지만 청소년 고위험자 수는 오히려 3만 1000명 늘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조지6세에 KO 당한 저커버그

    말더듬증을 앓던 영국 왕 조지 6세가 ‘페이스북 제국’을 건설한 천재 마크 저커버그를 녹다운시켰다. ‘킹스 스피치’는 27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코닥극장에서 열린 제8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 남우주연상, 각본상 등 4개 부문을 휩쓸었다. ‘킹스 스피치’는 조지 6세(콜린 퍼스)가 언어치료사(제프리 러시)를 만나 콤플렉스를 극복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으로, 올해 최다인 12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반면 페이스북 창업자 저커버그를 다룬 ‘소셜 네트워크’는 지난 1월 ‘아카데미 전초전’ 격인 골든글러브에서 작품·감독·각본·음악상 4개 부문을 휩쓸었지만, 막상 본 경기에서는 편집·각색·음악상에 그쳤다. 특히 ‘소셜 네트워크’의 데이비드 핀처 감독이 ‘킹스 스피치’의 톰 후퍼 감독에게 밀린 것은 올 아카데미의 최대 이변으로 꼽힌다. ●‘미스터 다아시’ 오스카를 품다 ‘미스터 다아시’. 1995년 영국 BBC 드라마 ‘오만과 편견’에서 피츠윌리엄 다아시로 출연한 뒤로 한 번도 그를 떠나지 않은 별명이다. 빳빳한 구레나룻과 꾹 다문 입술, 융통성이라곤 없어 보이지만 사랑하는 여인에겐 영혼이라도 내줄 것처럼 충성스러운 이미지는 그의 외모·말투와 묘하게 어울렸다. 이 캐릭터에서 한발 더 나아간 것이 ‘브리짓 존스의 일기’(2001)의 마크 다아시였다. ‘오만과 편견’의 다아시 캐릭터에 꽂힌 원작자 헬렌 필딩은 이름마저 비슷한 또 다른 다아시를 창조한 것. 결코 로맨틱하지 않은 얼굴이지만, ‘만인의 연인’이 된 영국 배우 콜린 퍼스(51)가 이번에는 연설 공포증을 앓던 조지 6세를 완벽하게 소화해 오스카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퍼스는 “내 커리어가 정점에 이르렀다는 느낌이 든다.”면서 ““심장 언저리가 격하게 떨린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변 허락지 않은 내털리 포트먼 여우주연상은 예상대로 ‘블랙 스완’에서 소름끼치는 명연기를 펼친 내털리 포트먼(30)에게 돌아갔다. 만삭의 몸으로 무대에 오른 포트먼은 “저에게 어떤 삶을 살아가는지 모범을 보여준 분들과 부모님께 감사드린다.”며 그답게 ‘착한’ 소감을 밝혔다. 포트먼은 이 영화를 통해 안무가 벤자민 마일피드를 만나 2세를 얻은 데 이어 겹경사를 누린 셈이다. 열세살의 나이에 ‘레옹’(1994)의 마틸다 역으로 첫선을 보인 뒤 17년 만에 아카데미 트로피를 거머쥔 포트먼은 지성파 여배우의 대명사인 조디 포스터(49)의 뒤를 고스란히 밟게 됐다<서울신문 2월 22일자 20면>. ●‘백수’(百壽) 눈앞에 둔 더글러스의 입담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은 포장부터 뜯어고쳐 큰 관심이 쏠렸다. 8번이나 사회를 맡았던 빌리 크리스털은 물론, 우피 골드버그(4회), 스티브 마틴(3회), 데이비드 레터맨, 크리스 록 등 입담 좋은 한명을 내세우던 전통을 깨뜨렸다. 할리우드의 촉망받는 ‘젊은 피’ 제임스 프랑코와 앤 해서웨이를 내세운 것. 특히 프랑코는 막간에 붉은색 드레스에 금발 가발을 쓰고 마릴린 먼로를 흉내 내는 등 큰 즐거움을 안겼다. ‘OK 목장의 혈투’(1957) ‘스파르타쿠스’(1960) 등 남성적인 캐릭터로 시대를 풍미했던 명배우 커크 더글러스(95)는 여우조연상 시상자로 나서 걸쭉한 입담을 뽐냈다. 젊었을 때 여배우들과의 스캔들로 유명했던 더글러스는 사회자 해서웨이를 바라보며 “눈부시게 아름답다. 내가 영화를 할 때에는 왜 앤 같은 배우가 없었냐.”며 너스레를 떨었다. ‘아이리시’란 별명으로 유명한 아일랜드 복서 미키 워드(마크 월버그)의 실화를 다룬 데이비드 O 러셀 감독의 ‘파이터’는 남녀 조연상을 휩쓸어 이번 시상식의 숨은 승리자로 평가된다. 크리스천 베일은 주인공의 골칫덩어리 형으로, 멜리사 레오는 극성스러운 어머니 역을 맡아 열연했다. ‘메멘토’ ‘다크나이트’의 천재감독 크리스토퍼 놀런의 ‘인셉션’은 감독상과 남우주연상 후보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촬영·시각효과·음향효과·음향편집상 등 기술 부문 4개 상을 싹쓸이해 아쉬움을 달랬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주요 부문 수상자☆ ●작품상 이에인 캐닝 등(킹스 스피치) ●감독상 톰 후퍼(킹스 스피치) ●남우주연상 콜린 퍼스(킹스 스피치) ●여우주연상 내털리 포트먼(블랙 스완) ▲남우조연상 크리스천 베일(파이터) ▲여우조연상 멜리사 레오(파이터) ▲각본상 데이비드 세이들러(킹스 스피치) ▲각색상 아론 소킨(소셜 네트워크) ▲촬영상 월리 피스터(인셉션) ▲장편 애니메이션상 리 언크리치(토이스토리3) ▲주제가상 랜디 뉴먼(토이스토리3) ▲외국어영화상 수잔 비에르(인 어 베터 월드) ●작곡상 트렌스 리즈너(소셜 네트워크) ▲음악상 트렌트 리즈너(소셜 네트워크) ▲편집상 앵거스 윌(소셜 네트워크) ●미술상 로버트 스트롬버그 등(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의상상 콜린 앳우드(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 강풍에 최고 80㎜ 호우… 구제역 매몰지 2차 피해 대비 총력전

    강풍에 최고 80㎜ 호우… 구제역 매몰지 2차 피해 대비 총력전

    27일 전국에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면서 중앙 부처 공무원과 구제역 매몰지의 지자체 공무원들이 침출수 유출 등 매몰지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경기도는 전 공무원에게 비상 대기 명령을 내린 상태에서 매몰지 유실·붕괴, 침출수 유출 등 비 피해에 대비했다. 김문수 지사는 남양주시 와부읍 월문리 돼지 매몰지 등 도내 4곳 매몰지 현장을 잇따라 방문해 호우 대비 상황을 점검했다. ●농민들도 삽 들고 일손 도와 파주시는 적성면 적암리 일대 10여곳에 공무원들이 아침 일찍부터 출동해 긴급하게 움직였다. 오후 들어 빗줄기가 굵어지면서 매몰지 주변의 깊이 파인 배수로로 흘러내리는 빗물 양도 불어났다. 우비 차림의 공무원들은 혹시 발생할 수 있는 침출수 유출에 대비해 비닐막이 제대로 쳐졌는지, 비가 새는 곳은 없는지 꼼꼼히 점검했다. 빗물로 침출수가 흘러넘칠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특수 천막까지 제작해 이중, 삼중으로 방수막을 둘렀다. 파주시는 앞서 지난 25일과 26일 이틀간 200여명의 공무원을 투입해 관내 238개 구제역 가축 매몰지에 미리 방수 작업을 했다. 공무원 1인당 4~5개의 매몰지를 전담해 실시간 점검에 나섰고, 인근 군부대와 협력 체계도 구축했다. 가축 농가들도 예외는 아니었다. 적암리 일대 농민들은 삽자루를 들고 매몰지 관리에 일손을 도왔다. 농민 조기형(64)씨는 “주말 새 비가 많이 온다고 해서 비닐을 깔고 배수로 파느라 전쟁이 따로 없었다.”면서 “마을 안전을 위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하고 나와 봤다.”고 전했다. 파주시 가축방역담당 이병직 팀장은 “아직까지 많은 비가 내리지 않았고, 빗물을 차단하기 위한 방수포 등을 덮었기 때문에 우려한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다.”면서 “밤이 고비가 될 수도 있어 배수로 점검 작업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이 밖에 여주군은 200개 매몰지당 1명씩 담당 공무원이 순찰했고 읍·면마다 굴착기 2대씩을 동원해 정비 작업을 벌였다. 이천시도 395개 매몰지에 환경업체 8곳, 20여명의 긴급 복구 인력이 투입됐다. ●행안부 24시간 비상근무체계 행정안전부도 주말 강우로 매몰지에 비상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해 중앙재해대책본부 상황실을 포함해 주요 간부, 관련 부서 직원이 모두 24시간 비상 근무 체계에 돌입했다. 환경부도 지방·유역환경청장과 실·국장들이 매몰지 책임 관리제에 따라 해당 지역을 점검했다. 지자체에서도 부단체장을 중심으로 중대본과 비상연락 체계를 구축하고 비상 근무를 했다. 한편 중대본과 농림부는 전국 소·돼지에 대한 구제역 2차 예방접종이 26일 완료됐다고 27일 밝혔다. 농림부는 신규 출생 가축에 대한 예방접종 등을 위해 올 하반기 예방백신 소요 물량 중 1555만 마리분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앞서 26일 중대본은 강원 횡성군 갑천면과 횡성읍의 상수원 보호구역에 위치한 구제역 매몰지 2곳에 대해 이전 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횡성군은 바이러스 차단 조치 후 ‘가축 매몰지 환경 관리 지침’에 따라 갑천면 매몰지에서 70m 바깥 지점으로 이전했다. 이재연·장충식기자 oscal@seoul.co.kr
  • ‘신곡발표’ 김건모 “제2의 전성기 왔다”

    ‘신곡발표’ 김건모 “제2의 전성기 왔다”

    국민가수 김건모가 발라드 신곡 ‘내 모습을’로 팬들 곁에 다가왔다. 오는 23일 KBS드라마 ‘프레지던트’ 19회에서 메인 타이틀 곡으로 전곡이 첫 공개되는 ‘내 모습을’은 사랑했던 사람을 잃은 뒤 뒤늦게 그리워 한다는 감성적인 내용이다. ‘내 모습을’은 국내 정상급 프로듀서 겸 작곡가인 윤일상과 히트 작사가 김영아의 합작품. 김건모는 절제된 보컬 표현으로 슬픔의 감정이 가슴 깊이 여운을 남긴다. 이에 앞서 공개된 ‘내 모습을’의 티저에 대한 반응 역시 뜨거웠다. 특히 ‘김건모 표’ 발라드를 기다렸던 수많은 팬들은 “제 2의 전성기가 돌아왔다.”, “가사와 멜로디가 애절하다.”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OST 제작 관계자는 “윤일상과 김건모의 호흡을 음원이 공개되면 알 것이다. 2011년 최고의 발라드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한 자신감을 비쳤다. 한편 김건모는 ‘내 모습을’ 음원공개와 더불어 MBC ‘나는 가수다’에 출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A to Z 인터뷰]’홍대아이돌’ 10cm “‘포스트 장기하’ 싫다” ②

    [A to Z 인터뷰]’홍대아이돌’ 10cm “‘포스트 장기하’ 싫다” ②

    ▲M. mint(민트페이퍼) 정규앨범 한 장 없이 밴드들의 로망이라는 민트페이퍼에 합류하게 된 계기는? -민트페이퍼에는 마니아들이 있는데, 취향이 잘 맞았던 것 같다. 주위에서는 “너희는 천재 아니면 운이 억수로 좋다.”고 말하기도 한다. ▲N. name(이름) 10cm라는 그룹명 탄생하게 된 이유 -(윤) 키 차이일 뿐이다.(※주. 권정열 키 171㎝, 윤철종 키 181㎝) -(권) 2009년 초, 거리공연이 너무 추워서 실내공연을 하려고 클럽 오디션을 보는데 밴드 이름이 생각이 안났다. 급한데로 10cm라 하고 무대에 섰는데 반응이 너무 좋고 한번에 각인돼서 빼도 박도 못하게 됐다. ▲O. opps(웁스) 활동 중 황당했던 일 -경정장이라는 곳에서 섭외가 왔다. 보트도 있고 공원도 있는 곳이라 해서 갔는데, 알고보니 배팅을 하고 조정경기를 보는 그런 곳이었다. 눈이 새빨게진 사람들 앞에서 ‘오늘밤은 어둠이 무서워요’ 하고 있으니 들릴 리가 있나. 그나마 아주머니 한분이 듣는 척을 해주셔서 그분만 보며 무대를 마쳤다. ▲P. post(미래) ‘포스트 장기하’라는 수식어는 어떻게 생각하나. -(윤) 인지도가 높은 인디밴드라는 공통점 때문이겠지만 나는 싫다. 우린 음악적 취향도 너무 다르고 똑같아 질 생각도 없다. -(권) 장기하와 얼굴들을 처음 접했을 때 자격지심을 느끼기도 했다. 가사는 이렇게 쓰는거구나-하며 영향도 많이 받았다. 하지만 내 스타일은 아니다. ▲Q. question(질문) 역으로 기자에게 묻고 싶은게 있다면? -이번 1집, 솔직히 어땠나. 신랄한 비판을 듣고 싶다. ▲R. rival, role model(라이벌, 롤모델) 라이벌과 롤모델이 있다면? -(권) 이지형. 그의 인생을 짓밟고 싶어요. 하하.(※주. 두 사람은 절친이다) 로맨틱한 감성을 표현하는데에는 따라가질 못하겠다. -(윤) 제프 백. 전설의 기타리스트다. 꿈은 크게 가져야 하니까. ▲S. star(스타) 언제 ‘우리가 떴구나’ 하고 느끼는지. -(윤) 다방면에서 느끼는데, 어딜가서 우리 노래가 들리면 그런 생각이 든다. -(권) 김동률 등 어릴적 존경하던 뮤지션들을 직접 보게 됐을 때. ▲T. telephone(전화) 지금 휴대전화에 몇 몇의 번호가 저장돼 있나. 남녀 비율은? -(윤) 250명 정도? 남자가 200명. 여자가 50명. -(권) 친한 사람은 100명정도. 비율은 5:5. ▲U. unless(만약~이 아니라면) 만약 뮤지션이 안됐다면, 나이 서른인 지금 뭘 하고 있을까. -(윤) 미술을 했을 것 같다. -(권) 아마도 대안학교 선생님?(※주. 권정열은 2002년 연세대 교육학과에 입학했지만 아직도 졸업을 하지 못한 상태) ▲V. vocal(보컬) 10cm만의 독특한 창법이나 음색은 어떻게 탄생했나. -(권) 다른 가수들의 모창을 하면서 연습하다가 이것저것 교묘하게 섞다보니… -(윤) 원래 굉장히 저음인데 베이스로 까니까 음악 자체가 어두워지더라. 그래서 점점 하이톤으로 부르다 보니 지금은 아주 간사한 느낌이 난다. ▲W. worry(걱정) 지금 하고 있는 가장 큰 걱정은? -(윤) 이사. 3월 7일까지 방 빼야 하는데 어쩌지. 당장 고시원이라도 알아볼까 생각중이다. -(권) 학교 졸업. 부모님께서 대신 꿈을 이뤄달라 하셔서…이번에 복학 신청을 했는데, ‘알고보니’ 4학년이라 하더라. 내가 몇 학년인지도 몰랐다. ▲X. x-file(엑스파일) 지금까지 한번도 털어놓지 않은 엑스파일 하나씩 공개해달라. -(권) 사실은 여자친구한테 엄청 잘한다. 거의 펫(pet)수준이다. 사람들은 잘 모른다. -(윤) 사실은 지금도 소개팅 나가고 있다. 앞으로 잡힌 일정이 여러개…외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Y. young(청소년기) 어떤 학창시절을 보냈나. -사실은 음악에 미쳐있지만 모범생의 탈을 쓴 채 고등학교 시절을 보냈다. 둘 다 행색도 초라해서 음악하는 티도 안났다. ▲Z. zone(구역) 공연장을 제외하고 어디에 가면 10cm의 자유로운 모습을 볼 수 있을까. -(권) 여자친구와 함께 이태원에 있는 ‘맨하탄’ 술집에 자주 간다. 그곳에 오면 나와 여자친구 모두를 볼 수 있다. -(윤) 음악학원에서 학생들에게 기타 강습을 하고 있다. 자칭 ‘명강사’로 통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女談餘談] 어느 기자의 남편상(像)/이재연 정책뉴스부 기자

    [女談餘談] 어느 기자의 남편상(像)/이재연 정책뉴스부 기자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터키 작가 오르한 파무크는 사랑을 일컬어 “교통사고 같은 것”이라고 했답니다. 알 수 없는 타이밍에 예기치 않은 이와 부딪쳐 빚어내는 일쯤으로 해석하면 될는지요. 일하는 것 말고는 스스로도 건사하지 못하는 제가 교통사고처럼 만날 님께 무슨 요구를 하겠습니까. 그러나 나이 찬 싱글에게 들이대는 불신의 눈초리는 사방에 수두룩하더이다. 내친 김에 평범한 기자의 남편상을 조금 읊어 보렵니다. 진보든 보수든 가치관의 지향점을 까다로이 따지진 않습니다. 먼저 상대의 말을 경청할 줄 알고 논리로써 대할 줄 아는 분이길 바랍니다. 현장에서 뜨거웠던 취재 후일담에 공감할 자세는 미리 갖춰 주십시오. 연쇄살인범 현장검증에서, 철거민 시위대 속에서, 검찰조사 받으러 가는 재벌총수 뒤꽁무니에서 촌각을 다퉜던, 안타까웠던, 분개했던 기자 아내의 마음을 가늠할 줄 알아야 합니다. 가슴 저렸지만 못 이룬 옛사랑 얘기도 말없이 턱 괴고 들어주는 아량을 품어 준다면 더없이 고맙겠습니다. 자신을 갈고 닦는 이유가 본인의 영달보다 낮은 곳의 이들에게 손 내밀기 위해서라면 좋겠습니다. 참여의식이 기본이라면, 감수성은 필수랍니다. 소설가 이순원의 은비령이든, 이성복 시인의 남해금산이든 눈길 맞으면 함께 달려가 주는 낭만도 길러 주시기를. 이왕 시작한 것, 까짓, 다 풀어 놓지요. 취재원과 부대끼느라 거나하게 취해도 늦은 밤 현관문 열어주는 흔쾌함은 베풀어 주시겠지요? 후배들 밥 사느라 카드 영수증 좀 쌓여도 모르는 척 넘어가 주실 테고요. 명절에 일한다고 시댁 못 가도 눙쳐주는 눈치라면 다음번엔 시댁에서 즐거이 전 부칠 수 있겠습니다. 학력이나 재력, 외모가 중요치 않다는 거짓말 따윈 안 하렵니다. 다만, 이런 분이라면 ‘사랑 따윈 뇌의 호르몬 반응’쯤으로 치부해온 냉소적인 기자는 물론 누구라도 기꺼이 마음이 흔들리겠지요. 저출산시대 가족 위주 정책에서 소외되고, 미혼에 불리한 세금체계로 위태로운 처지인데 이런 분 아신다면 꼭 연락주시라. 이렇게 출중하다면 결혼해서 아옹다옹하느니 친구로 평생 지내는 게 더 나을 것 같긴 합니다만. oscal@seoul.co.kr
  • 새달 ‘전설’이 몰려온다

    새달 ‘전설’이 몰려온다

    3월은 잔인한(?) 달이다. 평생 한번 볼까 말까 한 ‘살아 있는 전설’부터 1980~90년대 헤비메탈의 영웅들, 최근 뜨고 있는 샛별들까지 해외 뮤지션들의 내한공연이 줄을 잇는 통에 팬들의 지갑이 속살을 드러낼 지경이기 때문이다. 선택과 집중을 통한 ‘공연 포트폴리오’ 구성이 필요한 시점이다. ●‘1998년 명예의전당 동기생’ 이글스·산타나 하이라이트는 낙타가 바늘구멍 들어가기 만큼 어렵다는 미국 로큰롤 명예의전당 ‘동기생’ 이글스와 산타나의 내한이다. 1998년 나란히 헌액됐다. 멤버들 나이도 63~64세로 비슷한 데다 이글스가 1억 2000만장, 산타나가 1억장 이상의 앨범을 팔아치워 우열을 가리기 무척 힘들다. 그래미어워즈에서는 이글스가 6차례, 산타나는 10번이나 영광을 안았다. 비틀스를 비롯한 영국 밴드들이 미국 본토를 점령했던 1970~80년대 홀로 미국 밴드의 자존심을 곧추세웠던 이글스는 팀 결성 이후 40년 만에 처음 한국을 찾는다. 공연티켓 가격은 9만 9000~33만원으로 역대 최고가 수준이지만 이미 70% 이상 팔려나갔다. 글렌 프라이(기타), 돈 헨리(드럼), 조 월시(기타), 티모시 B 슈미트(베이스) 등 오리지널 멤버가 뭉쳤다는 점은 팬들에게 가장 큰 선물이다. 나이를 감안할 때 처음이자 마지막 내한이 될 가능성도 크다. 3월 15일 서울 송파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1966년 데뷔한 라틴 록의 거장 산타나의 내한은 1996년 첫 내한 이후 15년 만이다. 멕시코 출신 기타리스트 카를로스 산타나가 주축이 된 산타나는 미국 빌보드 싱글차트 12주 연속 1위를 기록한 ‘스무드’(Smooth)와 ‘마리아 마리아’(Maria Maria) 등 히트곡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3월 9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헤드뱅잉의 추억’ 슬래시·아이언메이든·헬로윈 1990년대 대세였던 LA메탈 밴드 건스 앤드 로지스를 이끈 양대 축은 보컬 액슬 로즈와 기타리스트 슬래시였다. 타임지가 선정한 역대 최고의 일렉트릭 기타리스트 가운데 지미 헨드릭스에 이어 두 번째로 꼽힌 슬래시(46)가 새달 20일 서울 광장동 악스코리아에서 단독 내한공연을 갖는다. 1999년 마이클 잭슨 내한공연에서 기타리스트로 깜짝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영국 헤비메탈 밴드 아이언 메이든의 첫 내한공연도 관심거리다. 1975년 런던에서 결성돼 지금까지 8500만장의 판매고를 기록한 슈퍼 밴드다. B급 공포 영화 포스터 같은 그들의 앨범 재킷은 메탈 마니아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3월 10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명곡 ‘어 테일 댓 워슨 라이트’(A Tale That Wasn’t Right)로 각인된 독일 메탈 밴드 헬로윈은 새달 2일 악스코리아에서 공연한다. 드라마 ‘첫사랑’ 삽입곡인 ‘포에버’(Forever)로 유독 국내에서 인기 있는 스트라토바리우스가 초대 손님으로 함께 선다. ●‘입맛대로 골라 듣는’ 니요·케샤·라울 미동 ‘소 식’(So Sick)으로 국내에도 많은 팬을 거느린 미국 R&B 가수 니요(32)도 3월 30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무대에 선다. 지난해 데뷔앨범 타이틀곡인 ‘틱 톡’(Tik Tok)으로 9주 동안 빌보드 차트 1위를 차지하는 한편 1280만건의 다운로드로 전 세계 1위를 기록한 샛별 케샤(24)는 하루 앞서 29일 악스코리아에서 공연한다. 시각 장애를 극복해 ‘제2의 스티비 원더’로 불리는 싱어송라이터 라울 미동(45)은 3월 19일 서울 대흥동 마포아트센터에서 세 번째 내한공연을 갖는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28일 아카데미 시상식 4대 관전 키워드

    28일 아카데미 시상식 4대 관전 키워드

    ‘아카데미’의 계절이 돌아왔다. 오는 28일 오전 10시(현지시간 27일 오후 5시) 미국 할리우드 코닥극장에서 열리는 제83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전후해 쟁쟁한 후보작들이 국내 관객들에게도 선보인다. 올해 아카데미는 실화를 소재로 한 감동 코드를 내세운 영화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영화들이 많아 오랜만에 ‘아카데미 특수’를 기대해 볼 만하다. 4대 관전 포인트를 짚어 본다. ●독주 - ‘소셜 네트워크’ ‘킹스 스피치’ 다관왕 레이스 올해 아카데미 최대 화제작은 단연 톰 후퍼 감독의 ‘킹스 스피치’(3월 3일 개봉)다. 영국 왕 조지 6세의 연설 공포증 극복과정을 그린 ‘킹스 스피치’는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등 12개 부문 최다 후보에 올라 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아버지 조지 6세의 실화를 바탕으로 해 더욱 화제가 됐다. 신경성 말더듬증에 시달리는 조지 6세(콜린 퍼스)가 괴짜 언어 치료사(제프리 러시)를 만나 콤플렉스를 극복하고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왕이 되는 과정을 코믹하고 감동적으로 그렸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킹스 스피치’가 골든글러브상을 비롯해 각종 영화상을 휩쓸고 있는 ‘소셜 네트워크’의 독주를 막을 수 있는가 하는 점이다. ‘소셜 네트워크’는 ‘인셉션’과 함께 8개 부문 후보에 올라 있는 상태다. 아카데미 전초전 격인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킹스 스피치’는 최다인 7개 부문 후보에 올랐으나 남우주연상에 만족해야 했다. 반면 ‘소셜 네트워크’는 4관왕에 올랐다. 하지만 ‘킹스 스피치’는 지난달 말 미국 제작자조합(PGA), 감독조합(DGA), 배우조합(SGA) 등이 주최한 시상식에서 연이어 ‘소셜 네트워크’를 제치고 수상함으로써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실화 - ‘127시간 ’‘파이터’ 등 감동선사 수상 점쳐 ‘킹스 스피치’를 비롯해 ‘127시간’, ‘파이터’ 등 실화에 바탕을 둔 후보작들이 많아 이들 작품의 수상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74회 수상작 ‘뷰티풀 마인드’를 끝으로 실화 영화는 아카데미에서 웃지 못했다. 하지만 묵직한 감동을 중시하는 아카데미 관례로 볼때 실화 영화의 수상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다는 게 할리우드의 관측이다. 오는 17일 국내 개봉하는 ‘127시간’은 2003년 미국 유타주 블루존 캐니언을 홀로 등반하다 바위에 손이 끼이는 사고를 당해 자신의 팔을 자르고 탈출한 애런 랠스턴의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대니 보일 감독은 이 작품에서 인간의 강렬한 생존 의지를 감각적인 영상으로 그려냈다. 제임스 프랑코가 주연을 맡았으며 작품상과 남우주연상 등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3월 개봉 예정인 ‘파이터’는 전설적인 권투 선수 미키 워드(마크 월버그)가 형 디키 에클런드(크리스천 베일)와 함께 세계 챔피언에 도전하는 감동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이 작품을 위해 무려 14㎏을 감량해 화제가 된 베일은 골든글러브와 미국배우조합상(SGA) 남우조연상에 이어 아카데미에서도 수상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데이비드 O 러셀이 연출한 이 영화는 작품상 등 6개 부문 후보로 올랐다. ●女神 - ‘블랙 스완’ 포트먼 트리플 크라운 쥘까 ‘시상식의 꽃’인 여우주연상은 ‘블랙 스완’(2월 24일 개봉)에서 호연을 펼친 나탈리 포트먼이 강력하게 거론된다. ‘더 레슬러’를 통해 왕년의 스타 미키 루크를 부활시킨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은 이 작품을 통해 미국 평단에서 ‘포트먼의 재발견’이라는 찬사를 이끌어 냈다. 발레와 스릴러를 접목한 작품이다. 백조 연기는 완벽하게 소화해 내지만, 도발적이고 사악한 흑조를 연기하는 데는 불안함을 느낀 나나(포트먼)의 심리 변화에 초점을 맞췄다. 포트먼은 정상을 빼앗길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점차 내면에 숨겨진 파괴적인 본성과 어두운 면을 드러내는 발레리나의 심리를 완벽하게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전미비평가협회와 골든글러브에 이어 연속 수상을 노리고 있다. 이에 맞서는 강력한 경쟁자는 니콜 키드먼으로 영화 ‘래빗홀’에서 교통사고로 아이를 잃은 엄마 역을 맡아 열연했다. ‘윈터스 본’의 제니퍼 로렌스, ‘에브리바디 올라잇’의 아네트 베닝, ‘블루 밸런타인’의 미셜 윌리엄스 등도 경합을 펼친다. ●흥행 - 비수기 2~3월 수상작 극장가 특수 기대 실화는 아니지만, 소설을 원작으로 한 ‘더 브레이브’(원제 True Grit)도 오는 24일 국내 관객에게 선보인다. 찰스 포티스의 소설을 원작으로 1969년 존 웨인 주연의 영화로 먼저 만들어져 국내에 ‘진정한 용기’라는 제목으로 소개됐다. 연방보안관을 고용해 아버지를 살해한 무법자의 뒤를 쫓는 한 소녀의 복수극을 그렸다. 제프 브리지스와 맷 데이먼, 조시 브롤린 등이 총출동해 북미에서 1억 달러가 넘는 수입을 올려 코엔 형제 영화로는 흥행에서 가장 성공했다. 작품상과 감독상, 남우주연상 등 10개 부문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이상규 CGV 홍보팀장은 “2~3월은 극장가 비수기이고 아카데미 영화들의 흥행도 예전에 비해 약해졌지만, 올해는 감동 코드를 다양한 장르에 버무린 대중성 높은 영화들이 많고, 국내에도 익숙한 할리우드 배우들의 연기 변신을 보는 재미가 쏠쏠해 오랫만의 특수를 노려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노벨상 메이커’ 가속기가 뭐죠?

    ‘노벨상 메이커’ 가속기가 뭐죠?

    ‘과학비즈니스벨트를 어느 곳에 조성하느냐’는 문제가 정치권의 ‘뜨거운 감자’로 부각됐다. 하지만 과학계는 정치 공방으로 인해 과학비즈니스벨트, 그중에서도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중이온 가속기’의 건설이 늦어지는 것을 걱정하고 있다. 중이온 가속기는 가속기(Accelerator) 또는 입자가속기(Particle Accelerator)의 한 종류다. ‘노벨상 메이커’ ‘현대 과학의 연금술사’로 불리는 가속기는 무엇이고, 과학자들은 왜 가속기에 이렇게 목을 매는 것일까. 원자는 양성자, 중성자로 이뤄진 원자핵과 그 주위를 돌고 있는 전자로 구성돼 있다. 과학자들은 원자보다 더 작은 세계에 대한 연구를 통해 에너지를 얻으려는 노력을 계속해 왔다. 이런 차원에서 원자핵에서 중성자와 양성자를 떼어내 조작·활용하는 기술을 가지려 했고, 그 핵심이 가속기다. 가속기는 원자핵이나 원자핵에서 떼어낸 양성자, 전자, 이온 등의 전기적 성질을 가진 입자를 강력한 전기장을 사용해 빛의 속도(초당 30만㎞)에 가깝게 속도를 높여 충돌시키는 장치다. 이론은 어렵지만 가속기는 실생활과도 가깝다. TV나 컴퓨터 모니터로 사용되던 브라운관도 가속기의 일종이다. 음극선관(CRT)이라고 불리는 브라운관도 전자총에서 가속된 전자를 유리 뒷면에 있는 형광물질에 충돌시켜 나오는 빛으로 우리가 보는 화면을 만들어 낸 것이다. 과학자들은 가속기에서 나오는 입자를 다른 원자핵에 충돌시켜 원자핵이나 물질의 가장 작은 단위인 소립자를 관찰하기도 한다. 충돌로 원자 자체가 변해 새롭게 만들어지는 원자핵 물질을 발견할 수도 있다. 또 반도체 생산 같은 산업용이나 암 치료 같은 의료용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가속기는 원자에서 입자를 떼어내고 이를 다시 가속시켜 충돌시키는 등 구동하는 데 큰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거대과학의 대표적인 장치다. 과학비즈니스벨트에 들어설 중이온 가속기도 부대 연구 시설까지 포함하면 축구 경기장의 몇 배 이상 되는 넓이를 차지한다. 미국, 유럽, 일본과 같은 과학 선진국들은 이미 1910년대 가속기를 개발해, 현재 전 세계에 설치돼 있는 크고 작은 가속기는 약 1만 7000여대에 달한다. 1980년대 이후 노벨상 수상자의 약 25%는 가속기를 활용한 과학적 발견이 주요 업적이어서 노벨상 메이커로 불리기도 하고, 부단히 새로운 물질을 만들어내 현대 연금술사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각각의 가속기는 입자를 가속시킨다는 점에서는 같지만 가속입자의 종류에 따라 양성자 가속기, 중이온 가속기, 방사광 가속기로 나뉜다. 또 가속시키는 방법에 따라 직선형(선형 가속기)과 환형(원형 가속기)으로 다시 구분된다. 국내에는 포항에 3세대 방사광 가속기가 운영되고 있으며, 4세대 방사광 가속기를 추가로 설립할 계획이다. 또 경주에 양성자 가속기가, 부산에는 중입자 가속기(중입자 치료기)가 있다. 과학비즈니스벨트에는 중이온 가속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양성자 가속기는 원자핵을 쪼갤 때 나오는 양성자를 +와 -극을 띠고 있는 가속관 속을 통과시킨 다음 그때 생기는 전기력을 이용해 엄청난 속도를 낸 후 다른 핵에 충돌시키는 장치다. 많은 양성자를 가속시켜 동시다발 혹은 연속적으로 높은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다. 양성자 가속기는 물질의 핵을 깨트려 그 특성과 구조를 파악하는 것은 물론, 물질을 변형시킬 수도 있다. 때문에 물질 구조에 대한 이해와 기초 과학적 연구뿐만 아니라, 물질 구조 변경을 통한 신소재 개발의 산업적 활용과 암 치료 등에 응용할 수 있다. 지난달 교육과학기술부의 21세기 프론티어 사업단인 ‘양성자 기반 공학기술 개발 사업단’은 2002년부터 8년에 걸친 연구 개발 끝에 초당 10경(1경은 1만조)개의 양성자를 만들 수 있는 대용량 선형 양성자 가속기를 개발해 2013년부터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업단이 개발한 양성자 가속기는 수소 원자 핵에서 떼어낸 양성자를 가속장치를 통해 빛 속도의 43%에 해당하는 초속 13만㎞까지 가속할 수 있는 장치다. 양성자 발생 용량으로는 미국, 일본에 이어 세 번째로 크다. 양성자 가속기로 가장 유명한 것은 스위스 제네바에 위치한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의 거대 강입자 충돌기(LHC·Large Hardron Collider)다. 원형 가속기인 LHC는 장치의 길이만 27㎞에 달하는 초대형 양성자 가속기다. 강한 핵력으로 뭉쳐진 입자인 강입자를 충돌시키는 장치다. 지난해 11월에는 납핵을 충돌시켜 우주 탄생 순간이라는 빅뱅을 재현한 ‘미니 빅뱅’ 실험으로 관심을 모았다. 중이온 가속기는 헬륨(He), 리튬(Li), 탄소(C), 질소(N), 산소(O), 우라늄(U) 등 주기율표에 있는 다양한 원자를 이온화시켜 가속시키는 장치다. 원자핵보다 작은 미시 세계인 펨토의 탐구를 위해 만들어졌다. 펨토는 1000조분의1미터다. 이를 통해 원소가 만들어지는 생성 원리를 증명할 수 있다. 또 가속된 중이온을 암세포에 충돌시켜 암 치료에 이용하거나 중이온을 빛의 속도로 가속시킨 후 금속판에 충돌시켜 단수명 동위원소를 만들어 핵구조 연구에 이용하기도 한다. 과학비즈니스벨트에 들어설 중이온 가속기는 여기서 더 나아가 첫 번째 가속으로 만들어진 초단수명 동위원소 빔을 다시 가속해 매우 희귀한 동위원소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방사광 가속기는 전자를 빛의 속도에 가깝게 가속시켜 이를 전자석을 이용해 회전시킬 때 발생하는 자외선, X선 등의 빛을 만들어 내는 장치다. 양성자 가속기와 중이온 가속기가 원자들을 충돌시키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 방사광 가속기는 빛을 가지고 원자나 분자를 보는 장치라고 할 수 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산간 주민 1300여명 고립… 4개 초등학교 이틀간 휴교

    산간 주민 1300여명 고립… 4개 초등학교 이틀간 휴교

    강원 영동지방에 쏟아진 기록적인 폭설로 산간마을 주민들이 고립되고 농가의 비닐하우스가 붕괴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일부 운전자들은 34시간이나 추위에 떨며 밤을 지새우는 등 고통을 겪었다. 동해안 4개 학교에는 휴교령이 내려졌다. 13일 오후에 눈이 그치고 제설·복구작업이 시작됐지만, 마침 불어닥친 한파 탓에 도로가 얼어붙어 피해와 혼란이 수그러들지 않았다. ☞[포토]’100년만의 폭설 현장’ 보러가기 강원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기준으로 고립된 주민이 강릉과 동해·삼척을 포함해 18개 마을 673가구, 1340여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또 비닐하우스 66동, 축산시설 7동 등 모두 75곳의 시설물이 무너져 45억 73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최종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강원도교육청은 동해시 삼화·삼육·망상 초등학교와 삼척시 미로초등학교 등 4개 학교에 대해 14~15일 이틀간 임시 휴교조치를 내렸다. 강릉·삼척·태백 등 7개 시·군 187개 노선의 시내·농어촌버스가 사흘째 결행 또는 단축 운행 중이다. 일부 구간에서는 제설작업이 마무리되면서 운행이 재개됐지만 워낙 많은 눈이 내린 탓에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도와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와 국도·지방도에 1560여대의 제설장비와 5400여명의 인력을 동원, 염화칼슘을 살포하며 밤샘 제설작업을 했다. 주요 도로인 영동고속도로 횡계IC~강릉IC, 국도 59호선 진부~중봉, 지방도 2개 구간 등에 100여대의 장비와 600여명의 인력을 투입, 중점 제설에 나섰다. 공무원과 육군 8군단 병력, 경찰 등 5000여명은 도심 이면도로와 마을 진입로 등에서 고립 주민 구조와 교통관리, 제설 작업을 도왔다. 앞서 지난 11일 오후 5시쯤 전면 통제와 함께 차량 100여대, 운전자 300여명이 고립됐던 국도 7호선 삼척시 원덕읍 임원리~호산리 구간 10여㎞는 제설작업 끝에 34시간 만인 13일 오전 5시쯤 양방향 통행이 재개됐다. 차 안에서 추위와 사투를 했던 운전자 중 일부는 지난 12일 오후 인근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해 구조의 손길을 기다렸다. 고립 마을인 삼척시 근덕면 동막리 김형태(76) 할아버지는 “집에서 도로까지 10여m의 눈을 치우는 데 하루가 꼬박 걸렸다.”고 한숨을 내쉬기도 했다. 강릉과학산업단지에 근무하는 한 직원이 폭설과 사투를 벌이며 버스를 타기 위해 힘겹게 언덕을 넘어 퇴근하는 ‘퇴근기’가 인터넷에 올라 화제가 되기도 했다. 강창구 도 방재정책관은 “고립마을 진출입로를 확보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장비가 부족해 다른 시·도에 도움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영동지역 대부분의 도로에서는 월동장구를 장착한 자동차만 통행이 가능하다. 소방당국은 고립된 주민이나 운전자에 대한 구호물품 지급이 지연되자 헬기를 이용해 빵과 음료 등을 공중 투하할 계획이었으나 기상 상태가 나빠져 이를 취소하고 말았다. 폭설로 지연되거나 운행이 중단됐던 영동·태백선의 무궁화 열차와 강릉~삼척간 ‘바다열차’ 등은 제설작업이 마무리돼 정상운행을 시작했다. 폭설 하루 만인 12일 영동지역 도심은 한때 도시기능을 상실했다. 1m에 가까운 눈이 내린 강릉에서는 13일 오후까지도 주요 도로를 제외한 이면도로와 골목길, 아파트단지에 허리춤까지 눈이 쌓인 탓에 통행이 끊어졌다. 설악산과 오대산 국립공원 입산은 이틀째 전면 통제되고 있다. 경북 울진에서도 지난 11일부터 내린 폭설로 피해가 잇따랐다. 기상관측이 시작된 1971년 이후 최고 기록인 65.7㎝의 눈이 쌓였다. 비닐하우스 27개 동은 쌓인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무너져내렸다. 또 기성항 등에 정박 중이던 어선 3척이 침몰했고, 조립식 건물인 ‘민물고기연구센터’ 다목적 생산동의 지붕도 무너져내렸다. 울진군은 12일 오전 육군 부대의 지원을 받아 밤새도록 제설작업을 벌여 주요 도로의 통행을 재개시켰다. 송한수기자·강원 종합 onekor@seoul.co.kr
  • ‘원조’ CSI 볼까 ‘신성’ NCIS 볼까

    ‘원조’ CSI 볼까 ‘신성’ NCIS 볼까

    범죄수사 미국드라마(미드)의 원조인 ‘CSI’(과학수사대)와 신흥강자 ‘NCIS’(미 해군 범죄수사국)의 스핀오프 시리즈가 나란히 방송된다. 스핀오프(spin off·번외편)란 인기 드라마나 영화의 등장인물이나 설정 등을 끌어와 새로 만들어낸 독립적인 이야기로 시청자의 궁금증을 충족시켜 원작의 인기를 이어가는 장점이 있다. 국내에서도 ‘거침없이 하이킥’과 ‘아이리스’가 각각 ‘지붕뚫고 하이킥’ ‘아테나-전쟁의 여신’ 등의 스핀오프로 변주됐다. 채널CGV는 ‘NCIS:LA 2’(오른쪽)를 11일부터 매주 금요일 밤 10시 2편 연속 방송한다. ‘NCIS:LA’는 미 해군 범죄수사국 특수요원들이 범죄와 음모, 테러에 맞서 싸우는 범죄수사 시리즈로 원작과 더불어 전미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NCIS:LA’의 매력은 정통 수사물과 다른 신선한 재미와 볼거리에 있다. 해군과 해병대 범죄는 물론, 스파이와 테러 조직을 상대로 한 비밀요원의 활약이 흥미진진하게 그려진다. 주인공 콤비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인기 요인이다. ‘여인의 향기’와 ‘버티칼리미트’, ‘배트맨’ 등에 출연했던 크리스 오도넬과 랩퍼 겸 배우 LL 쿨 제이가 단짝을 이뤘다. 특히 시즌2에서는 시즌1의 마지막회에서 자신에게 누나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칼렌(오도넬)이 과거를 찾아가는 과정이 그려진다. 또 시즌1에서 막내 팀원인 도미닉을 잃고 실의에 빠졌던 팀원들이 LA경찰국 강력계 출신 딕스의 합류로 팀워크를 다져 범죄와의 전쟁을 펼친다. OCN은 오는 14일부터 매주 월요일 밤 11시 ‘CSI 마이애미 9’(왼쪽)를 2편 연속 방송한다. ‘CSI 마이애미’는 2000년 ‘CSI 라스베가스’가 미국 CBS에서 방송된 이후 전미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반향을 불러일으키자 제리 브룩하이머 사단이 2002년 스핀오프로 제작한 자매 시리즈다. ‘CSI 마이애미’의 성공은 카리스마 넘치는 ‘호라시오 반장’(데이비드 카루소)의 매력 덕분이다. 짙은 선글라스와 45도 얼짱 각도 눈빛이 트레이드 마크인 호라시오 반장은 ‘호반장’ ‘허리손 반장’이라는 한국식 별명이 생길 정도로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더 강력하고 잔혹한 범죄에 맞서는 호라시오 반장의 활약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즌으로 200회를 맞은 ‘CSI 마이애미’는 거대한 스케일로 시즌 9의 포문을 열 예정이다. 천재적인 연쇄살인범에 의해 마이애미 본부가 테러를 당하며 수사팀은 최악의 위기에 처한다. 시즌8에 합류했던 매력적인 훈남 요원 ‘제시’(에디 시브리언)마저 충격적인 죽음을 맞으면서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가 전개된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이집트 경찰의 잔혹한 시위진압 영상 속속 공개

     이집트 경찰이 반정부 시위대를 잔혹하게 진압하는 영상들이 인터넷에 속속 공개돼 국제적인 비난을 사고 있다.  최근 유튜브에 게재된 영상(http://www.youtube.com/watch?v=o1R0qsT92AI)에는 한 남성이 경찰의 총격을 받고 대로변에서 쓰러지는 장면이 고스란히 보여진다. 이 남성은 무기를 갖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보여주기 위해 양팔을 들고 재킷을 반쯤 벗어보였지만 경찰관은 곧바로 총격을 가했다. 인근 건물 위에서 촬영하던 여성은 이 장면을 보고 울부짖으며 충격을 감추지 못한다.  또 다른 영상(http://www.youtube.com/watch?v=CBJu58QSbKc)에서는 경찰 차량이 시위대를 향해 전속력으로 질주하면서 4∼5명을 치고 그대로 달아나는 장면이 공개됐다. 주위의 시민들은 시위 참가자들이 경찰 차량에 치여 쓰러지자 당황하며 부상자들을 살펴보는 모습이다.  이밖에 어린이를 나무봉에 거꾸로 매달고 고문을 하거나 남성을 때리면서 경찰들끼리 웃는 영상도 유튜브에서 공개됐다.  일반 시민들은 이집트 당국의 통제로 언론사 취재진의 접근이 어려운 곳까지 직접 촬영해 공개해 경찰의 강경진압 방식을 세계 곳곳에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다. 한편 3주째를 접어든 이집트 반정부 시위사태는 8일 현재 300여명이 시위 현장에서 숨졌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구제역백신 약효 83.5% 그쳐

    국내에서 접종한 구제역 백신의 약효가 83.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서는 1차 예방 접종이 전국적으로 끝났는데도 구제역이 발병하는 이유가 턱없이 낮은 약효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전문가들은 약효가 낮을수록 여러번 접종해야 하기 때문에 인력 및 예산 낭비가 심할 수밖에 없다면서 장기적인 안목에서 빨리 국내 백신 개발에 착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8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따르면 지난 1월 국내에 수입된 백신 ‘O1 마니사(manisa)’와 경북 안동에서 채취한 구제역 바이러스를 비교 분석한 결과 83.5%의 일치도(약효)를 보였다고 밝혔다. 2차에 걸친 예방접종을 마친 국립축산과학연구소의 축산자원개발부나 부산 구제역이 연이어 발생하자 축산농가들은 백신 자체의 효능을 의심하고 있는 상황이다. 서상희 충남대 교수는 “적어도 95%의 효능을 가지고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는데 결과에 당황스럽다.”면서 “이 정도 백신으로는 구제역을 근절하는 데 수년이 걸린다.”고 말했다. 낮은 약효 때문에 접종 횟수를 늘릴 수밖에 없어 예산도 늘어난다. 정부 관계자는 “긴급 접종은 근본적으로 1차만 하면 되지만 바이러스 일치도(약효)가 낮은 것을 보완하기 위해 4주 후 2차 접종 및 6개월 후 추가 접종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주·황비웅기자 kdlrudwn@seoul.co.kr
  • 경찰 ‘잔혹진압 영상’ 세계 네티즌 분노

    이집트 경찰이 반 정부 시위대를 잔혹한 방식으로 진압하는 영상들이 온라인상에 속속 공개되면서 국제적인 공분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유튜브 사이트에 최근 게재된 영상(http://www.youtube.com/watch?v=o1R0qsT92AI)은 한 남성이 대로변에서 경찰의 총격을 받고 쓰러지는 충격적인 장면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이 남성은 무기를 소지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양팔을 들고 재킷을 반쯤 벗어 보였지만 이를 지켜보던 경찰은 곧바로 총격을 가했다. 인근 건물 위에서 촬영하던 여성은 남성이 총격을 받고 쓰러지자 울부짖으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또 다른 영상(http://www.youtube.com/watch?v=CBJu58QSbKc)에서는 경찰차량이 시위대를 향해 전속력으로 질주하면서 4∼5명을 치고 그대로 달아나는 장면이 공개됐다. 시위 참가자들이 전혀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순식간에 경찰차량에 치여 쓰러지자 주위의 시민들이 당황하며 부상자들을 살펴보는 모습이었다. 이 밖에도 어린이를 나무봉에 거꾸로 매달고 고문하는 영상이나 한 남성을 때리면서 경찰들끼리 웃는 영상도 공개됐다. 이 영상들 모두가 이집트의 최근 상황인지 확인되진 않지만 경찰의 강경 진압 방식을 비난하는 여론은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특히 이집트 당국의 통제로 각 언론사 취재진의 접근이 어려운 곳까지 일반 시민들이 직접 촬영해 공개함에 따라 이집트 경찰의 강경진압 방식이 뒤늦게나마 생생하게 전달되고 있다. 민주화 시위 관련 소식의 전파에서도 인터넷과 네티즌이 위력을 발휘하고 있는 것이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美, 슈퍼볼에 빠지다

    6일(현지시간) 미국에서는 가장 미국적인 두 가지 이벤트가 겹쳤다. 제45회 미국 프로풋볼(NFL) 챔피언 결정전인 슈퍼볼이 공교롭게도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의 탄생 100주년 기념 행사와 같은 날 열렸다. 텍사스 주 알링턴 카우보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슈퍼볼은 한국계 스타 하인스 워드가 뛴 피츠버그 스틸러스와 그린베이 패커스의 대결로 펼쳐졌다. 현지 신문들은 인터넷판에서 미국 최대의 스포츠 잔치를 실시간으로 보도했고, 미국 전역은 레이건 전 대통령의 ‘강력한 미국’을 떠올리며 한편으로는 슈퍼볼의 열기에 빠져들었다. 정치권도 예외가 아니었다. 오바마 대통령은 경기에 앞서 식전 행사가 열리는 동안 평소 대립각을 세우던 보수성향 폭스뉴스의 진행자 빌 오라일리와 특별 생방송 인터뷰를 갖고 이집트 사태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오바마는 이어 당파를 초월해 정치인들과 정부 각료, 유명 인사들을 백악관으로 초청해 슈퍼볼 파티를 열며 TV 중계로 경기를 지켜봤다. 스틸러스의 연고지인 펜실베이니아 출신의 팻 투미 공화당 소속 상원의원과 밥 케이시 민주당 상원의원, 패커스의 연고지인 위스콘신 출신의 리드 리블 공화당 하원의원, 배우 제니퍼 로페즈와 남편인 가수 마크 앤서니 등이 참석했다. 개막 행사에서는 팝스타 크리스티나 아길레라가 미국 국가의 네 번째 소절인 “O’er the ramparts we watched”를 “What so proudly we hailed”로 잘못 불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달궜다. 20 04년 같은 무대에서는 저스틴 팀버레이크가 재닛 잭슨의 재킷을 잡아당겨 가슴을 노출시킨 바 있다. 경기 입장료는 600~1900달러(약 67만~212만원)였으며, 프리미엄석은 9000달러(약 1000만원)에 달했다. 인터넷에서는 3배 이상에 팔렸다. 평균 광고 단가는 280만 달러(약 31억 3000만원)나 됐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KT 위성 ‘올레 1호’ HD·3D 서비스 시작

    KT는 지난해 12월 30일 남미 기아나 위성발사센터에서 발사된 ‘올레(olleh) 1호’가 기존 무궁화위성 3호의 서비스 전환 작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31일 밝혔다. KT는 이날부터 위성방송 출력이 25% 개선된 올레 1호로 고화질(HD), 3차원(3D) 입체영상 상용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레 1호는 현재 3만 6000㎞ 상공의 정지궤도에 진입했고 송·수신 장비 등 통신 시스템 성능시험을 완료했다. 기존의 무궁화위성 3호는 지속적으로 방송서비스 백업용으로 활용된다. 권영모 KT 위성사업단장은 “KT가 글로벌 위성사업자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가족의 의미 되새기는 특집극 두 편

    가족의 의미 되새기는 특집극 두 편

    시청률 저조와 제작비 축소로 점차 그 영역이 축소되고 있는 지상파 TV의 명절 특집극. 그래서 더욱 희소 가치가 높고, 반갑게 느껴진다. 올해는 두 편의 설특집 드라마가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4일 오전 9시 50분에 KBS 2TV에서 방송되는 ‘영도다리를 건너다’는 2008년 KBS 극본공모 당선작으로 영화배우 정진영이 주인공을 맡아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지난해 호평을 받은 KBS 드라마 스페셜 ‘달팽이 고시원’의 김진원 PD가 연출을 맡았다. 봉래산 할매가 섬을 떠나는 사람들을 망하게 한다는 이야기가 떠돌고 있는 곳, 영도. 그곳에는 전형적인 거친 뱃사람 백익덕(정진영)과 그의 딸 백설(정은채)이 산다. 익덕은 하나밖에 없는 딸에게 아빠 노릇을 잘 하고 싶지만, 마음과는 다르게 행동하고, 그 마음과 행동의 거리만큼 설과의 관계도 더 멀어지는 듯하다. 방황 끝에 친엄마를 찾아 나서게 된 설이는 자신이 버려진 아이였다는 것과 그렇게 벗어나고 싶었던 아빠의 그늘이 사실은 버려진 자신을 거두어 준 울타리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EBS는 3일과 4일 낮 12시 20분에 ‘울 엄마 오드리’를 방송한다. 치매에 걸려 자신을 오드리 햅번이라고 믿는 엄마 오태자(김경애)와 두 아들의 이야기를 통해 가족보다는 자기 자신과 개인의 성공이 중시되는 현대 사회에서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되짚어본다. 케이블 채널에서는 그동안 놓친 지상파 TV의 인기 드라마를 다시 만나볼 수 있다. tvN은 2일부터 4일까지 매일 오전 11시에 ‘싸인’, ‘드림하이’, ‘파라다이스 목장’, ‘카라의 이중생활’을 차례로 방송한다. 2일부터 5일까지 매일 오전 9시 30분에는 ‘김광자의 제3활동’, ‘나야, 할머니’, ‘도시락’, ‘조은지 패밀리’를 차례로 내보낸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감동적인 단막드라마다. OCN에서는 5~6일 매일 오전 8시부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달리고 있는 미국 드라마(미드)를 8편씩 연속 방송한다. 5일은 첨단 과학수사가 돋보이는 ‘CSI 11’, 6일은 섹시 킬러들의 활약이 돋보이는 ‘니키타’가 방영된다. 올리브는 ‘현빈 드라마’를 특집 편성한다. 2일과 3일 오전 11시부터 현빈, 송혜교 주연의 ‘그들이 사는 세상’이 각각 8편씩 나뉘어 전편 방송된다. 4일과 5일 낮 12시부터는 전국을 강타한 ‘시크릿 가든’이 11회부터 20회까지 차례대로 시청자를 찾아간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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