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Nature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KS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G7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OE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37
  • 치매 유발 유전자 기능 세계 첫 규명

    치매 및 신경질환,소아 간질병 등을 유발할 수 있는 두 가지 유전자의 기능이 국내 교수진에 의해 세계 최초로 밝혀졌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물과학과 김재섭(金在燮) 교수와 서울대 생명과학부 임정빈 교수는 최근 신경의 발생 및 발달과정에 중요한 기능을 하는 유전자인 ‘낫치’(Notch)가 그동안 역할 규명이 되지 않았던‘프린지’(Fringe)라는 유전자와 결합해 신경망,팔, 다리, 눈 등의 형성을 조절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 결과는 자연과학 분야의 최고 권위지인 ‘네이처’(Nature) 최신호에 발표됐다. 이로써 그동안 신경발달의 중요 유전자로 알려진 ‘낫치’의 복잡한 메커니즘이 ‘프린지’와의 결합을 통해 핵내로 들어가 하위 유전자들에 영향을 끼쳐 결국 신경발달을 조절한다는 사실이 입증됐다.따라서 두 유전자의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신경기능과 관련된 중년기 치매,소아 간질병 및 정신박약 등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또 ‘낫치’가 ‘프린지’와 결합해 쪼개지면서 핵으로 들어가는 과정에서 ‘낫치’를 쪼개는 데필요한 유전자인 ‘감마세크리테이즈’(gamma-secretase)를 최초로 분리하는 데 성공했다.이 유전자 역시 치매 유발에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에 따라 ‘감마세크리테이즈’의 발현이나 억제에 영향을 주는 화학물질등을 발견할 경우 치매 등 각종 신경관련 질병의 예방 및 치료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백혈병·알츠하이머등 유발 21번 인간염색체 해독

    [파리·도쿄·뉴욕 AFP 교도 연합] 다운증후군(몽고증)·알츠하이머병·백혈병·당뇨병 등 주요 질병을 일으키는 유전자들이 들어있는 제21번 염색체의 유전암호가 완전 해독됐다. 성염색체를 포함,모두 23쌍의 인간 염색체중 가장 작은 제21번 염색체의 유전암호 해독작업은 일본·독일·프랑스·스위스·미국·영국의 과학자 62명으로 구성된 공동작업단에 의해 완료돼 8일 영국의 과학전문지 네이처의 인터넷 웹사이트(www.nature.com/genomics)에 공개됐다. 21번 염색체는 225개의 활성 유전자와 3,380만개의 DNA 염기쌍으로 이루어져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 [해양한국 장보고에서 21세기까지] (24)해양환경과 인간

    인간은 지구 면적의 70%를 차지하고,부피가 13억7,000㎦에 이르는 바다를무한한 존재로 인식해 왔다.각종 쓰레기를 아무리 많이 버려도 끄덕없이 견딜 수 있는 강인한 생명력을 지닌 존재로 생각해 온 것이다.그러나 바다는급속한 산업화와 인구의 폭발적 증가로 신음하고 있다.나아가 자기를 괴롭힌 인간에 대한 ‘보복’을 준비하고 있다.그리고 그 징후는 세계 도처에서 목격되고 있다. 지난해 4월 홍콩섬 근처 1,500개 양식장의 물고기 3분의 2가 떼죽음을 당했다.원인은 강한 독성을 가진 적조(赤潮).홍콩 보건당국은 양식장 부근에 서식하는 어패류에서 ‘알렉산드리움 엑스카바툼’이라는 독성물질이 검출됐다고 발표해 시민들을 불안에 떨게 했다.87년 과테말라에서 주민 26명이 이에오염된 바다 물고기와 조개 등을 먹고 집단 사망한 전례가 있었기 때문이다. 오늘날 해변 100㎞ 이내에 사는 세계 인류의 절반,해변 또는 인근에 자리잡은 13개 거대도시,하수처리장이 없는 개발도상국 주민 17억명은 하루 200억t의 하수를 바다로 쏟아내고 있다. 바다는 또중금속 등 독성물질 배출과 기름 유출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수은,카드뮴,구리,납,망간,아연,크롬,비소,니켈 등 중금속과 PCB,다이옥신등 유기화합물은 인간의 중추신경계를 마비시키고 신장기능 악화,골연화(軟化)증 등을 유발한다.수은 오염으로 유명한 일본 미나마타만(灣) 바닷물의수은 농도는 0.0006ppm이었으나,물고기의 수은 농도는 이보다 8만배 높은 10∼50ppm으로 측정됐다. 수은이 농축된 물고기를 먹은 물새,고양이,사람 체내의 수은 농도는 더 높아졌다.독성물질 등이 잘 분해되지 않아 인체 지방조직에 고스란히 농축되기 때문이다.인간은 어류와 그밖의 해산물에서 동물성 단백질의 16%를 얻고 있다.이 비율은 쇠고기와 돼지고기 등 축산물에서 얻는양보다 많은 것이다.그러나 인간은 바다의 중금속에 그대로 노출돼 있다. 유조선 기름 유출도 바다에게는 큰 재앙이다.유조선 기름 유출사고는 세계적으로 연간 350건 안팎 일어난다.91∼96년 바다로 흘러든 기름은 모두 3만9,800㎘,이로 인한 어업피해액은 3,300억원으로 추산된다.인구 500만명 이상도시의 자동차 폐기물 등에서 바다로 흘러드는 기름의 양은 이보다 20배 더많다. 최근에는 대형 상선이 짐을 내려놓은 뒤 균형을 잡기 위해 화물칸에 채우는 ‘밸러스트 워터(ballast water)’도 바다 파괴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밸러스트 워터’ 속에 실려 대양을 건너 온 외래종이 기존 생태계를 뒤흔드는 것이다.호주의 태즈메이니아에서는 일본에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는아무르불가사리가 해조류를 먹어치우고 있다.또 흑해에서는 일본산 피뿔고둥이 위세를 떨치고 있다.남아프리카공화국 항구에 입항하는 선박들은 매년 2,000만t,미국의 항구에 들어오는 배들은 1시간당 6,400t의 바닷물을 토해 낸다.‘월드 워치(world watch)’연구소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3만5,000척의 선박들이 매일 수천 종(種)의 생물을 이동시키고 있다. 문호영기자 alibaba@ * 간척사업 백지화 요구 안팎 최근 새만금 등 대규모 간척사업을 중단하고 갯벌을 보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환경단체들은 유럽의 북해 연안,캐나다 동부 연안의 갯벌등과 함께세계 5대 갯벌 중 하나로 꼽히는 서남해안 갯벌이 갖고 있는 유형·무형의 가치에 주목하면서 간척사업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다. 올해 환경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갯벌 면적은 전 국토의 2. 3%인 2,393㎢.87년 이후 810.5㎢가 각종 개발로 사라졌다.경기도에서는 영종도 신공항 건설(45㎢),시화지구 간척(180㎢),남양만 간척(60㎢) 등으로 모두 341㎢의 갯벌이 없어졌다.전북에서는 새만금지구 간척으로 208㎢,충남에서는 태안 신진지구 간척(15㎢) 등으로 130㎢,전남에서는 해남지구 간척(33㎢)등으로 125㎢가 각각 사라졌다. 영국의 과학전문지 ‘네이처(Nature)’는 갯벌의 경제적 가치를 1㏊당 9,900달러로,농경지의 92달러보다 100배가 넘는 것으로 평가했다.또 외국의 한연구에 따르면 관광객을 끌어모을 수 있는 심미적 가치가 1㏊당 200∼800달러,태풍 및 홍수 조절용 가치가 1㏊당 7,800달러나 된다고 한다. 또 10㎢의 갯벌은 면적 25㎢,인구 10만명의 도시에서 배출된 폐수를 정화하는 하수종말처리장과 같은 기능을 한다는 연구도 있다.수산물 생산,철새 서식지 기능,오염물질 정화 기능,관광객을 끌어모으는 문화·심미적 기능을 돈으로 환산하면 1에이커당 8,119원으로,간척 뒤 곡물을 생산할 경우 2,470원의 약 3.3배에 이른다는 분석도 있다. 최근에는 깨끗한 갯벌에서 채취한 진흙을 원료로 한 비누와 화장품이 선을보이고,충남 보령 등에서는 ‘머드 축제’까지 열려 갯벌의 ‘주가’가 높아지고 있다.갯벌은 이제 쓸 모 없는 땅이 아니라,유용한 자연자원으로 바뀌고있다. [문호영기자] * 우리 바다의 오염실태 우리나라 바다는 분뇨,축산폐수,하수 슬러지(sludge) 등 각종 쓰레기 투기로 점차 회복이 불가능한 상태로 빠져들고 있다.특히 서해는 우리나라 뿐 아니라 중국 연안의 도시에서 배출하는 쓰레기 때문에 사해(死海)가 됐다는 보고도 있다. 정부가 88년 쓰레기 투기 해역으로 지정한 곳은 ▲전북 군산 서쪽 250㎞ 지점(면적 3,080㎢) ▲경북 포항 동쪽 125㎞ 지점(면적 3,688㎢) ▲부산 동쪽90㎞ 지점(면적 1,180㎢) 등 3곳.환경부와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91년 139만1,000t이었던 해양투기량은 97년 564만3,000t으로 연 평균 20%씩 증가했다. 이로 인해 서해는 투기장을 중심으로 남북 190㎞에 이르는 광범위한 해역에 하수 슬러지 등 각종 쓰레기가 떠 있다.서해는 평균 수심이 44m인 ‘접시물’에 가까운 데다,반폐쇄형 해역이어서 동해와 달리 해류 이동이 원활하기못해 슬러지가 떠내려가지 않고 정체돼 있기 때문이다. 인하대 해양학과 최중기(崔仲基),박용철(朴龍喆) 교수팀이 96년 7월부터 98년 말까지 4차례에 걸쳐 서해 투기장의 오염도를 조사한 결과,구리 오염도가 0.5ppb(10억분의 1)로 나타났다.이는 오염이 심한 금강 하류의 평균 오염도와 비슷한 수준이고 서해 외역(外域)의 평균 오염도보다 10배 이상 높은 것이다.카드뮴 오염도도 서해 외역의 평균 오염도보다 10배 이상 높은 0.1ppb로 조사됐다. 서해는 또 중국 연안의 공업화된 도시들과 황허(黃河)·양쯔(揚子)강 하구에서 쏟아져 나오는 각종 영양염류(營養鹽類),석유찌꺼기,중금속으로 오염이 가속화되고 있다.특히 뽀하이(渤海)만과 상하이(上海) 앞바다의 오염은 매우 심각하다.지난해 7월 인민일보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가해양감측센터 딩더원(丁德文) 주임 등 전문가들은 산둥(山東)성 옌타이(烟台)에서 열린 ‘발해 환경 오염 방지 좌담회’에서 “랴오닝(遼寧)·산둥·후베이(湖北) 등 3개 성(省)과 톈진(天津)시의 경제 개발 및 뽀하이만의 석유·가스 개발 등으로 뽀하이만은 심각한 오염 상태에 빠졌다”면서 “일부 해역은 이미 해저생물이 서식하지 않는 사해로 변했다”고 경고했다.또 “뽀하이만의 면적은 중국 근해 해역의 1.6%에 불과하지만 폐수 배출량은 32%,쓰레기 등 오염물질배출량은 47%에 이른다”고 지적했다.이 때문에 갈치,조기 등 어획량이 80년대 연간 3만∼5만t에서 최근 7년간 1,000∼3,000t으로 줄었으며,7년간 적조가 20차례나 발생했다. 각종 오염에 시달리기는 남해도 마찬가지다.지난해 10월 광양만,부산항 등남동해안 일대 해양생물과 퇴적물에서는 암을 일으키는 환경호르몬의 일종인 다환방향족탄화수소(PAHs)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검출됐다.지난 3월에는 씨프린스호(95년 7월23일) 및 사파이어호사고(95년 11월17일)로 기름에 오염된 전남 여천 소리도 덕포해안의 굴,전복,담치 등 어패류에서도 PAHs가 발견됐다. [문호영기자]
  • [각료 에세이] 열린 마음으로 金明子 환경부장관

    세계 5대 갯벌 중 하나라고 하는 서해안에서는 이 순간에도 간척사업을 하는 불도저의 굉음이 요란하다.세계 최대 간척지임을 자랑(?)하는 새만금호사업이 한창이기 때문이다.60년대 이후 간척사업은 도로,철도,댐 건설과 더불어 국토개발의 첨병 역할을 맡아왔다.그 결과 삽교천,시화호,서산간척지 등지도를 바꾸는 대역사(大役事)가 거침없이 추진되었고,4,000㎞에 이르는 갯벌의 40%가 사라져갔다. 식량 자족(自足)이 국정목표였던 시절 바다를 막아 농지를 만들어내는 일은 불가피한 선택이었을지도 모른다.그러나 돌이켜보면 생태적 가치에 대해 무지한 소치였음을 반성하지 않을 수 없다.보릿고개의 전설이 잊혀진 뒤에도간척사업이 중단없이 추진되어온 것은 갯벌을 아무 짝에도 쓸모없는 불모지정도로 생각하기 때문은 아닌가. 갯벌은 과연 불모지인가.요즘에는 자연생태계의 가치를 새롭게 보면서 갯벌의 생태적,경제적 가치에 대해 재평가를 내리는 작업이 활발하다.영국의 과학전문지 ‘네이처(Nature)’에 의하면 연안 갯벌의 생태적 가치는 1㏊당 9,900달러로 농경지의 92달러보다 100배가 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갯벌은심미적,생태적 가치뿐만 아니라 어패류 등 생산적 가치도 높은 것으로 매겨지고 있다. 또한 미국의 어느 연구에 의하면(Odum 교수) 0.01㎢의 갯벌이 생화학적산소요구량(BOD)을 하루에 21.7㎏ 낮추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말하자면 새만금지구의 갯벌이 10만t 규모의 하수처리장에 버금간다는 얘기가 된다.갯벌의가치는 이밖에도 얼마나 될지 알 수가 없다.벌써 뻘로 만든 화장품이 등장하고 머드팩이 인기상품이 되고 있으니 말이다. 이제 갯벌은 보호 대상으로 바뀌어야 한다.국제적으로도 ‘람사협약’이 체결되어 갯벌 등 습지를 보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지만 세계적으로 희귀한 우리 자연유산의 가치를 유지하고 전승하는 일은 우리 스스로 해야 하기 때문이다.더욱이 서해안은 중국과 우리나라,북한의 오염물질을 모두 떠안아 죽어가고 있는 상황이라서 더욱 그러하다.갯벌로라도 서해안 정화를 위한 자연적 하수처리장을 마련해야 하지 않겠는가. 김명자 환경부 장관
  • 상장 신청 2개기업 분석

    지난달 26일 증권거래소에 상장하고 싶다며 주권예비상장심사청구서를 제출한 6개 기업중 2차로 금흥양행과 기라정보통신을 소개한다. ●금흥양행 가죽 원단·의류를 전문으로 생산해서 전량 미국이나 유럽 러시아 일본 중국 등에 수출하는 업체로 79년 설립됐다.코스닥시장에는 96년에등록했다. 수출은 주로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으로 하고 있지만,일반적인 OEM과는달리 소재 및 디자인은 자체 개발하고 있다.중국 합작법인에 대한 기술지도를 통해 위탁생산 방식으로 제품을 만들며,중국에서 직수출을 해 물류비를절감하고 있다. 조만간 자연을 ^^하는 네이처(Nature)와 디자인(Design)을 합성한 ‘나자인(Nasign)’으로 회사이름을 바꿀 계획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968억원,순이익은 63억원을 기록했다.올 상반기 실적은 매출액 381억원,순이익 31억원이다. 기업공개로 현재 50억원인 자본금을 75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다.공모 예정금액은 150억원이며,이 자금으로 연관 산업과 신사업 분야로 진출하는 방안을모색 중이다. ●기라정보통신 87년 한국종합기술금융(KTB)의 출자로 설립된 벤처기업.전자산업의 핵심부품인 인쇄회로기판(PCB) 생산으로 사업을 시작해 95년부터는첨단 정보통신장비 및 반도체 테스트장비 사업에 진출했다. 화상전화기 데이터전송단말기 무선전화기 무선호출기 등이 주요 생산제품이다.지난해 매출은 387억원,순이익은 58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매출은 미국 유럽 등에 대한 수출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70% 늘어난 660억원을 기대하고 있으며,180억원의 순이익을 목표로 삼고 있다. 91년12월 코스닥시장에 등록했다.공모예정 금액은 256억원.
  • [한국통신프리텔] 음성·데이터·동화상을 한꺼번에

    지난해 이동통신 업계 최초로 ‘정보전화’ 개념을 도입했던 한국통신프리텔(사장 李相哲)은 지난달 말 브랜드명을 ‘PCS 016’에서 ‘ⓝ016’(앤016)으로 바꿨다.개인휴대통신(PCS)의 한계를 벗어나 데이터·네트워크를 아우르는 ‘개인 네트워크 시대’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겠다는 게 회사의 강조점이다. 이렇듯 한통프리텔이 가장 차별화를 꾀하는 부분은 ‘정보 서비스’.무선데이터통신을 음성통화에 따라붙는 부수적인 것이 아니라 핵심기능으로 활용토록 한다는 계획이다.브랜드를 ⓝ016으로 교체한 것도 앞으로 이동전화가음성·데이터·동화상을 한꺼번에 전달하는 첨단 종합 멀티미디어기기로 탈바꿈할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데이터통신 시장을 조기에 선점,IMT-2000시대의 주도권을 쥐겠다는 전략이다. 업계 최초의 대화형 양방향 정보서비스인 ‘핸디넷서비스’,위치추적과 음성 데이터통신 기능을 결합해 자동차와 관제센터간의 완벽한 데이터 송수신을 가능케 한 ‘모빌넷’ 등이 대표격이다. ⓝ016의 초고속 지능망에 첨단 휴대폰,노트북PC등 개인 통신기기를 연결,음성과 데이터 교환은 물론 전자상거래,개인일정관리,위치추적 등 모든 정보를 24시간 가입자에게 전달한다는 목표다. “ⓝ016의 ⓝ은 네트워크(Network),자연(Nature),인간(humaN),차세대(Next)등 다양한 의미를 담은 것입니다.‘ⓝ’열풍을 몰아 올 연말까지 가입자를 425만명으로 늘리고,내년에는 흑자로 전환함으로써 ‘무한통신 세계기업’이라는 창사 이래의 일관된 목표를 조기 달성할 것입니다.” (전건호상무)
  • 英 네이처誌, 온난화로 小빙하기 올수도

    지구 온난화로 인해 유럽에 소(小)빙하기가 올수도 있다는 연구결과들이 발표돼 관심을 끌고 있다.영국의 과학잡지 ‘네이처(Nature)’ 최근 호에 따르면 과학자들은 8200년 전인 빙하기 말기에 빙하가 녹으면서 많은 양의 얼음녹은 물이 북대서양으로 흘러 들면서 해류 순환패턴을 붕괴시키고 대기를 수백년 동안 냉각시킨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그린랜드의 빙상과 같은 현대의 빙하가 지구의 기온 상승으로 녹게 된다면 해수면 상승으로 지구가 ‘대홍수’를 맞게 되고 대륙이얼어붙는 등의 기상재해가 불가피할 것으로 과학자들은 예상했다. 펜실바니아 주립대학의 기후 전문가인 리처드 앨리박사는 “온난화에 의한홍수 시나리오는 역설적으로 온난화가 지구 대기 냉각을 촉발 할 수 있음을증명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대서양의 멕시코 만류는 일반적으로 따뜻한 열대지방의 물을 온화한 지역으로 이동 시키는 컨베이어 벨트와 같은 역할을 한다.그러나 단기간에 엄청난양의 얼음 녹은 물이 흘러 들어 멕시코 만류도 흐름이 차단되고 그 결과 그린랜드와 유럽의 기온이 최소한 지난 200년 동안 2∼7도 정도 낮아졌으며 이는 소빙하기의 징후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기온 하강과 홍수가 연관이 있다는 증거로서 홍수시에 생긴 침전물 속에 있던 조개류의 탄소연대 측정결과를 들고 있다. 온실 가스로 인한 온난화가 해류의 순환체계를 교란시켜 10년 후에는 유럽의 온도가 크게 떨어질 것이라는 연구도 있다.해류 순환체계에 문제가 생기면 북대서양 지역의 겨울 온도가 10년 안에 섭씨 10도 정도 떨어지게 된다는것이 전문가들의 주장이다.
  • 자궁경부암 증식단백질 발견

    우리나라 여성 암 가운데 가장 많은 자궁경부암을 유발하는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물과학과 최준호(崔俊豪·46)교수팀은 자궁경부암의 주된 원인으로 알려진 ‘파필로마’바이러스(HPV)의 DNA복제에 관여하는새로운 단백질을 발견했다고 3일 밝혔다. 최 교수팀은 인체 단백질인 ‘hSNF5’가 유전자의 명령전달 기능 외에 대부분 자궁경부암 환자의 환부조직에서 발견되는 파필로마 바이러스에 있는 유전자의 복제에도 필수적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이에 대한 실험결과는 이날세계적인 과학학술지인 영국의 ‘네이처(Nature)’에 발표됐다. 최 교수팀은 세포 내에 있는 파필로마 바이러스의 ‘E1단백질’이 ‘hSNF5’단백질과 결합하고 이들이 세포 내에서 파필로마 바이러스의 DNA 복제를증가시키고 또 hSNF5의 발현을 억제하면 파필로마바이러스의 DNA복제도 억제한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따라서 파필로마 바이러스와 hSNF5 단백질의 결합을 막거나 억제하면 암세포의 증식을 막을 수 있는 치료제 개발까지도 가능하다. 함혜리기자 lotus@
  • [새영화] 포스 오브 네이처

    ‘포스 오브 네이처’(Forces Of Nature·22일 개봉)는 엄청난 자연의 힘 앞에서도 깨지지 않는 결혼제도에 대한 환상을 다룬 로맨틱 코미디.두가지 사랑 가운데 하나만을 택할 수 밖에 없는 ‘선택’에 초점을 맞춘 영화랄 수있다. 뉴욕에 살고 있는 약간은 보수적인 성격의 카피라이터 벤(벤 애플렉분)은결혼식을 치르러 조지아주 사바나의 처가로 떠난다.비행기 바로 옆자리엔 전 남편이 키우는 아들을 오랜만에 보러 가는 집시풍의 새러(샌드라 불럭)가앉아 있다.비행기 사고로 둘은 렌터카에 동승해 사바나로 떠나지만 길 위에는 온갖 험난한 걸림돌이 가로막혀 있다.우박과 태풍을 만나는가 하면 열차를 놓쳐버리고 설상가상으로 지갑까지 도둑맞는다.그런 가운데 둘은 서로 끌린다.약혼녀에 대한 사랑을 의심하지 않는 벤은 결혼식이 임박할수록 결혼에 대한 확신이 흔들리지만 결국 두사람은 예정된 각자의 길을 택하는 결말로이어진다.‘해리엣 더 스파이’에 이어 두번째 메가폰을 잡은 여성감독 브로넨 휴즈의 사랑과 인생을 들여다보는 철학이 짙게 배어있는 영화다.남녀 주연의 이미지 변화가 두드러진다.
  • 과학 읽기-英 데보라 캐드버리‘환경호르몬’

    ‘불임이 유행병처럼 번져 있다.거의 하룻밤 사이에 인류는 종족을 보존할능력을 상실한 것처럼 보였다.25년동안 지구상의 누구도 새로 태어난 아기의 울음소리를 듣지 못하고 있었다’.P.D. 제임스의 소설 ‘남자의 아이들’에 나오는 끔직한 인류의 미래다. 공상과학 소설같은 이 내용이 현실화 될 수 있을까?아무도 자신있게 대답할 수 없지만 영국의 데보라 캐드버리가 펴낸 ‘환경 호르몬(The Feminization of Nature)’은 그 위험성을 경고한다.영국 BBC방송의 과학 프로그램 PD로17년간 일하며 많은 상을 탄 지은이는 과학자들과의 폭넓은 인터뷰를 바탕으로 화학물질 남용이 초래할 재앙의 위험성을 강조한다. 이 책에 따르면 코펜하겐 대학병원 불임클리닉에서 일하는 닐스 스카케백교수는 지난 50년간 남성의 정자수가 50% 줄었다는 충격적인 내용의 논문을1992년 발표했다.그 발표는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반론도 많았다.그러나 프랑스 생식력 전문가 피에르 주아네도 1973년 시험된 남성의 평균 정자수는 밀리리터당 8,900만이었으나 92년에는 6,000만으로 감소했다는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 인간 생식에 우려할 만한 조짐은 고환암과 사내아이의 생식기관 이상의 급증에서도 나타난다.암컷으로 성전환하고 있는 물고기와 야생동물의 ‘암컷화’ 등 생태계의 이상한 현상과 유방암·전립선암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이모든 변화에는 한가지 공통점이 있다.자성(雌性)호르몬인 에스트로겐에 노출됨으로써 유발된다는 것이다. 최근 많은 인조 화합물들이 자성호르몬이나 기타 호르몬을 흉내내어 ‘미약한 에스트로겐’ 효능을 가진다는 것이 밝혀졌다.플라스틱,농약 그리고 많은 공산품에 사용되는 일부 화합물이 호르몬을 흉내내서 인체의 생식과 성발달을 변형시키고 암을 유발한다는 자료도 확보됐다고 저자는 말한다 .(전득산 옮김 전파과학사 1만2,000원)李昌淳 cslee@
  • 서울대 의대 李漢雄 교수(세계 최고에 도전한다:19·끝)

    ◎癌·老化 정복 당찬 야심/손상염색체 원상복구 텔로머라제 효능 입증/녹아웃마우스 이용 노화의 비밀 추적/분자생물학 끈기 필요 동양인들 적성에 맞아 ‘사람은 왜 늙을까?’‘암은 정말 치료될 수 없는걸까?’서울의대 생화학교실 李漢雄 교수(39)의 연구는 이 두 가지 화두로 요약된다.‘노화(老化)와 ‘암(癌)’발생의 비밀을 캐는 것이다. 서로 무관한 주제같지만 분자생물학적인 관점에서 보면 접근방법은 한가지다.궁극적인 해답은 유전자의 기능을 알게되면 얻을 수 있다. 사람의 유전자 기능은 약 5만∼10만가지가 된다.지금까지 밝혀진 것은 3분의 1정도.하지만 이것도 유전자의 염기배열순서만 밝혀졌을 뿐이다.구조만 알고 있을뿐 유전자 각각의 기능은 아직 모른다. 1번 유전자는 눈의 기능을,2번 유전자는 코의 기능을 조절한다는 식의 분석은 불가능하다.이렇게만 된다면 난치병도 쉽게 고칠수 있다.만약 백혈병이 3번 유전자의 고장으로 생긴다면,이 유전자를 고쳐 백혈병을 치료하면 된다. ○유전자기능 5만∼10만종 그러나 아직은 유전자를 조작한 동물로 실험을 하는 단계다. 동물실험에서 쓰는 방법은 크게 두가지다. 유전자의 기능을 정상보다 훨씬 잘 되게 하는 것과 정상보다 훨씬 떨어지게 하는 것이다.동물실험은 주로 생쥐를 이용한다. 李교수가 하는 실험은 낙아웃 마우스를 이용,노화의 비밀을 푸는 것이다. “정상세포는 세포분열을 50∼100번쯤 하면 죽습니다.인체가 늙는 것도 이때문이죠.세포분열을 할 때마다 염색체의 끝부분(종말체)은 조금씩 짧아집니다.만약 이대로 계속 짧아진다면 당연히 염색체는 없어지게 돼 종족보존은 불가능해지죠.이때 염색체의 끝이 짧아지는 것을 막고 원래대로 복구시켜 노화를 방지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 텔로머라제(telomerase)라는 효소입니다” 李교수는 텔로머라제가 세포의 수명을 좌우한다는 가설을 세계 최초로 동물실험을 통해 입증했다.텔로머라제를 없앤 생쥐(낙 아웃 마우스)를 만들어,생체내에서 세포의 수명이 단축되는 것(빨리 늙는 것)을 확인한 것이다. 생쥐의 텔로머라제를 없애자 생체내에서 세포분열을 가장 많이 하는 조혈세포와 생식세포에 이상이 생겼다.생식세포의 하나인 고환세포는 정상일 때보다 5분의 1이하로 크기가 줄어들었다.텔로머라제가 많으면 노화를 방지할수 있다는 기존 학설을 역으로 ‘텔로머라제가 없을 때 노화가 빨리온다’는 사실로 증명한 것이다. ‘생체내 텔로머라제의 기능분석’이라는 李교수의 논문은 영국의 과학주간지 ‘네이처’ 4월9일치에 집중적으로 보도됐다.미국 알버트 아인슈타인의대 드피노 교수와 공동으로 연구한 것이다. 네이처는 과학자들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즐겨 읽을 만큼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과학학술지다.노벨상을 수상한 제임스 왓슨의 DNA의 이중나선구조 발견에 관한 논문도 여기에 실렸었다. ○정상이상일때 암 촉진 李교수의 논문은 다섯 쪽에 걸쳐 ‘아티클(article)’란에 전문(全文)이 실렸다.국내 과학자 가운데 요약분을 싣는 네이처지의 ‘레터(letter)’란에 논문이 게재된 사람은 가끔 있었지만 전문이 모두 실린 것은 李교수가 처음이다. 앞서 97년 10월 세계 처음으로 텔로머라제가 파괴된 생쥐를 생산했다는 그의 논문은미국 세포분자생물학 전문학지 ‘Cell’의 표지기사로 보도됐다. 노화방지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텔로머라제는 암치료에도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연구결과,암환자의 암세포에서는 텔로머라제의 기능이 정상 이상으로 훨씬 높게 나타난 반면,정상세포에서는 텔로머라제가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 100종류가 넘는 암 가운데 90% 이상에서 일치했다. 텔로머라제의 기능이 정상 이상으로 높아지면 암을 촉진할 수 있다는 가설이 가능한 것.결국,텔로머라제를 억제하면 암을 치료할 수 있다는 역도 성립한다고 李교수는 설명한다. “미국에서는 이런 원리를 이용,벌써 암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습니다.텔로머라제는 이밖에도 주름살제거제,피부재생을 촉진하는 화상치료제,발모제 등에도 유용합니다” 그는 미국에서 만든 형질전환한 마우스 7종류 중 4종류를 갖고 귀국,텔로머라제에 대한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13년의 미국 유학생활을 마치고 지난 3월부터는 서울대 의대 교수로 일하고 있다.서울대 출신이 아니면서 비의대전공(연세대 생화학과 졸)이 서울대의대 교수가 된 것은 그가 처음이었다. 주위의 이목에 신경이 쓰일 법도 했지만 그는 그런 문제에는 전혀 개의치 않는다고 잘라 말한다.연구여건이 좋아서 귀국을 결심하고 선뜻 서울대의 교수 공채에 응했을 뿐이므로 연구에만 전념하고 싶다는 것이다. ○주름제거·화상치료 응용 여기에는 무덤덤한 성격도 한몫했다.미국에 있을때도 마찬가지였다.미련할 정도로 연구에만 몰두했다.주말도 없었고,어떤 날은 하루 24시간을 꼬박 실험에 매달린 적도 있었다.5년동안 휴가도 딱 한 번 간게 전부였다. “분자생물학분야는 미련할 정도로 우직해야 잘 할 수 있습니다.미국에 있을 때 미국,유럽학생도 가르쳐 봤지만 ‘힘들다’고 중도에 금방 단념하더군요.서양인보다는 끈기있는 동양인의 적성에 잘 맞는 일인 것 같습니다” 李교수는 “세계적으로 집중적인 연구가 진행중인 유전자생체이식 분야는 지금도 우리나라가 미국 등 선진국에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다”면서 기초과학에 관심이 많은 우리나라 학생들이 과감하게 도전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李漢雄 교수 약력 △명지고 졸업(77년) △연세대 생화학과 졸업(81년) △미국 알버트 아인슈타인의대 박사(96년) △텔로머라제가 파괴된 생쥐를 생산했다는 논문이 미국 세포분자생물학 전문학술지 ‘Cell’의 표지기사에 게재(97년 10월) △서울의대 생화학교실 조교수(98년) △서울대 의대 유전자이식연구소 연구부장 △‘생체내 텔로머라제의 기능분석’이라는 논문이 ‘Nature’지에 전문 실림(98년 4월) ◎녹아웃 마우스란/정상보다 뒤떨어지게 쥐 유전자 조작/정확성 매우 높아… 연구비 많이 들어 ‘흠’ 정상보다 유전자 기능을 훨씬 떨어뜨려 특정유전자의 기능을 파악하는 방법이 녹아웃(knockout mouse)다. 반대로 특정유전자의 기능을 정상보다 훨씬 높게 형질전환한 방법이 트랜스제닉 마우스(transgenic mouse).유전자의 기능을 확인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예컨대 눈을 만드는 유전자가 있다고 가정하면 그 유전자가 없을 때는 앞을 볼 수 없다. 연구진이 하는 실험은 바로 어떤 유전자가 눈의 기능을 관장하는 지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두꺼비집을 연상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두꺼비집에는 여러 개의 스위치가 있다. 각각의 스위치는 전등과 연결돼 있다,다른 스위치는 다 켜두고 아무 스위치나 한개만 내리고 불을 켜면 전원이 꺼진 스위치와 연결된 전증에만 불이 들어오지 않는다. 어떤 스위치와 전등이 서로 연결되어 있는지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유전자의 기능을 제거해 동물실험을 하는 ‘녹아웃 마우스’가 바로 이런 방법이다.유전자생체이식술을 이용,A라는 유전자를 없앤 마우스를 만들었을때 B라는 현상이 일어난다면 B의 원인은 A때문이라는 것을 추론할 수 있다. 반대로 기능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강화해서도 실험할 수 있다.여러 개의 전등중에 한개만 유독 밝게 빛이 들어오도록 해 어느 스위치와 연결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다.특정유전자의 기능을 더 강화한 ‘트랜스제닉 마우스’(transgenic mouse)가 이런 원리다. 현재까지는 ‘녹아웃 마우스’를 이용한 실험이 훨씬 어렵고 발전된 방법이다.원하는 위치에 유전자를 적중시켜 확실한 결과를 얻을수 있기때문. 다만 시간과 연구비가 많이 드는 것이 단점이다.
  • 대검에‘마약지문 감정센터’/성분분석,원산지 등 추적 제조자 검거

    마약의 성분을 분석,제조원이나 원산지를 추적해 마약사범을 찾아내는 ‘마약지문 감정센터(Drug Signature Analysis Center·DSAC)가 25일 대검찰청에 설치됐다. 별도의 실험기기가 도입된 것은 아니나 제조 방법에 따라 나타나는 미세한 차이를 구분해 낼 수 있는 기법을 개발했다.종전에는 마약의 진위 여부만 가리는 수준이었다. ‘마약 지문’은 사람의 지문이 제각각 달라서 범죄인 식별 등에 사용되듯이 마약도 제조자 또는 생산지마다 성분 순도 불순물 색깔 성능 등에 고유한 특징이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필로폰 등 화학적으로 합성한 마약류는 제조원을,대마초와 양귀비 등 자연 마약은 원산지를 추적하게 된다. ‘마약 지문’ 감정은 일선 수사기관이 입수한 마약을 감정센터에 보내면 그 성분을 분석,제조자나 원산지 등을 통보해 주는 방식으로 이뤄진다.수사기관에서는 이를 근거로 유통과정을 역추적,판매자와 제조자를 검거하게 된다. 감정센터는 세계 각국의 마약범죄 동향을 분석하고 유엔 등 국제마약 대책기구와 마약 자료에 대한 정보도교환할 계획이다. 대검 관계자는 “유엔 마약위원회에서도 회원국에게 마약 제조원에 대한 분석과 자료 관리를 위한 사업을 시행하도록 권고했다”면서 “이같은 국제사회의 노력에 부응키 위해 감정센터를 설치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98년에 열리는 유엔 마약특별총회에서 마약지문감정센터의 설립과 활동 내용을 보고하는 등 마약퇴치를 위한 우리의 활동상을 알릴 방침이다.
  • 미 정세분서관이 밝힌 「북한 바로보는 10가지 시각」

    ◎“북 정세분석 페쇄성 염두에 둬야”/사회주의체제 변화 전환기… 이해하는 자세를/모든 문제 결과보고 진위판단… 유추해석 금물 북한이 아무리 예측불허의 행동을 표출한다 하더라도 북한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그 분석방법에 있어서는 정상적 국가와 똑같은 방법을 적용시켜야 하며 북한만을 위한 특수한 분석방법을 적용하려 해서는 안된다는 주장이 24일 워싱턴에서 개최된 북한관련 세미나에서 제기됐다. 미국무부 정세분석관 존 메릴 박사는 이날 뉴욕대 부설 전쟁·평화및 뉴스미디어센터가 주관한 「북한과 지역안보」주제의 세미나에서 일반적으로 북한정세의 분석에 있어 범하기 쉬운 10가지의 방법론상 잘못을 지적했다. 첫째는 북한의 특성을 망각해서는 안된다는 것.북한의 비민주적이고 폐쇄적인 본질(nature)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는 것이다.둘째는 좋지 않은 고정관념은 버리되 북한 행태의 추세(trend)는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셋째는 모든 분야의 일들이 서로 연계돼 일어나기 때문에 군사 문제라도 그것만 보아서는 안되고 다양한 분야의 종합적 시각이 필요하다. 넷째,북한을 블랙홀(black hole)로 간주해서는 안된다.사회주의체제가 변화하는 전환기에 있기 때문에 최대한 이해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다섯째,북한에도 정책결정 과정이 존재하는 등 정상국가와 똑같은 체계가 있기 때문에 북한을 완전히 다른 나라와 격리시켜 생각해서는 안된다.여섯째,북한에도 분야마다 계급구조(hierarchy)가 형성돼 있어 동일한 방법으로의 접근은 안된다. 일곱째,나타나는 모든 분석에 있어 결과를 보고 사실인지 거짓인지를 판단해야 한다.여덟째,독재국이라고 정책변경이 수월할 것으로 생각해서는 안된다.북한에서도 정책을 바꾸려면 위에서부터 아래로 설득이 필요하기 때문에 시간이 필요하다.아홉째,일반적 변화와 특수한 변화를 구분해야 한다.정확한 수치 등 특수한 변화는 모른다 해도 일반적 흐름은 알 수 있다. 마지막으로 북한을 아는데 있어서는 한쪽을 안다고 그것으로 다른쪽까지 유추하려는 우를 범하면 안된다.확실히 아는 쪽 이외에 나머지는 모르는 반쪽(half empty)으로 남겨두는 것이 좋다.〈워싱턴=나윤도 특파원〉
  • 영국의 비도덕적 상거래/박정현 파리특파원(오늘의 눈)

    「신사의 나라」 영국이 광우병에 감염된 동물을 사료로 사용하면 다른 동물에 전염될수 있다는 한 연구소의 보고서를 접한 것은 지난 86년이다.영국정부는 그로부터 2년뒤 국내에서는 동물의 단백질 성분을 사료로 일체 사용하지 못하도록 금지했다. 한해뒤인 90년에는 동물의 내장을 동물사료로 사용할수 없도록 했다.광우병에 걸렸을 가능성이 있는 동물을 사료로 사용할 경우 광우병이 다른 동물에게도 엄청난 속도로 파급될수 있다는 사실을 영국정부는 알고 있었다. 그러면서도 영국은 동물사료를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연합(EU)국가,이스라엘·태국등 전세계에는 계속해서 수출했다. 오히려 자국내 사료사용금지 이후에는 싼값을 제시해 수출을 늘렸다.사료의 유해 가능성을 알지 못하는 다른 나라들은 얼씨구나 하면서 값싼 영국산 사료를 돼지·닭에게 먹여왔다. 때문에 영국의 수출규모는 88년에는 1만3천t에 불과했지만 89년에는 3만2천t,90년 1만7천t,91년 2만5천t으로 급증했다. 자국민은 광우병에 걸렸을지 모를 동물사료를 사용할수 없고 남에게는된다는 식이다.그것도 유해가능성을 숨기고서 팔아먹은 것이다.영국 과학전문 주간잡지 「자연(Nature)」의 보도이다. 그렇잖아도 영국은 EU가 영국산 쇠고기 금수조치를 취한데 대한 보복으로 유럽연합의 의사결정에 사사건건 트집을 잡고 있어 EU가 삐꺽이고 있는터에 나온 보도는 EU에게 좋은 빌미를 준 셈이다. EU 국가들은 동물 사료가 위험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수출을 금지하기는 커녕 오히려 늘린 것은 「광우병을 수출한 것」이라며 비난을 퍼붓는다.프랑스의 르몽드지는 「상업적인 윤리의식도 없이 이윤추구에 미친 산업범죄」라는 거친 표현으로 영국의 비도덕성을 지적했다. 영국은 결국 국제사회로부터 손가락질 받는 파렴치한 국제상거래를 함으로써 「신사의 나라」라는 체면과 「경제」를 맞바꾼 것같다.경제의 중요성을 실감하는 일이었다.
  • 화려한 색상의 「아벨라」(자동차 이야기)

    「아벨라」라는 차 이름은 스페인어로 「그것을 갈망한다」는 뜻이다.신세대들의 젊음과 자유를 향한 갈망,경직되지 않고 발랄하면서도 동시에 강한 개성 표출 등이 아벨라의 기본 컨셉트다. 아벨라는 프라이드의 2대째 모델로,프라이드와 마찬가지로 기아·포드·마쓰다 3사의 공동 개발에 의해 탄생된 월드카라고 할 수 있다. 프라이드가 톨보이로서 실용적인 면을 강조한 반면,아벨라는 톨 & 와이드 스타일로 감성과 패션성을 강조했다.특히 바디 볼륨과 인테리어 곡선을 여체의 곡선미와 같은 실루엣으로 처리했다. 아벨라에서 가장 특징적인 요소는 내·외장의 색상에 있다고 할 수 있다.아벨라의 예상 소비자층은 20대에서 30대 초반의 신세대층이다.따라서 색상의 기본 컨셉트 워드는 「Casual,Relaxing & Nature」로,발랄하면서 강한 개성을 줄 수 있는 색상 표현을 하고자 했다. 종전의 승용차에서 사용됐던 무채색 위주의 보수적인 색상에서 탈피하여 채도가 높고 유채색 톤의 강열한 인상을 유도했다. 특히 아벨라는 뉴욕·도쿄·런던·서울 등지에서동시에 판매되는 월드카로서 세계 각국의 컬러 트렌드에 적합한 이미지 창출에 초점을 맞췄다. 아벨라의 대표적인 색상으로는 진분홍색을 들 수 있는데 이것은 진달래꽃에서 아이디어를 얻어서 여성 소비자의 아름다운 개성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배려된 색상이다. 그리고 보편적으로 젊은층이 좋아하는 백색은 종전의 색상과는 달리 순백색으로 설원의 이미지를 반영했다. 자주색은 강열한 남태평양 태양의 정열을 표현했으며 한국적 감각의 색동저고리에서 착상한 남청색,그리고 전세계적으로 유행되는 색상으로 환경 이미지를 반영한 녹색,이 밖에 도시적 감각과 은은한 향기를 느끼게 하는 은회색 등을 들 수 있다.국내 승용차 중에 색상이 가장 다양하다. 국내에서는 아직도 유채색 계열보다는 무채색 계열의 백색이나 은회색류의 색상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유채색의 화려한 색상을 내세운 아벨라의 새로운 시도가 보수성을 고집하는 국내소비자들의 취향을 바꿔놓을 수 있을 지가 관심거리다.
  • 환경문제와 문학의 대응/문덕수(일요일 아침에)

    러시아가 핵폐기물을 동해에 갖다 버릴때 그린피스(Greenpeace)라는 국제환경운동단체가 소형 보트를 타고 거친 파도를 헤쳐 접근·감시하는 장면은 매우 감동적이었다.아마도 사생결단의 전투 같은 충격적인 광경이었다고 하는 표현이 맞을 것이다. 환경공해의 방지와 자연보호는 이제 환경청이나 몇몇 민간의 환경운동단체에 맡기고 대안의 불구경 하듯 수수방관만 하고 있을 때가 아닌 것 같다.늘어나는 공단의 매연과 폐기물,자동차배기 가스의 폭발적 증가,줄어들지 않는 가정의 오물과 음식 찌꺼기,거리와 산야를 덮어가고 있는 각종 쓰레기.이러한 환경오염의 독소들은 따지고 보면 모두 사람이 만들어낸 것이고,따라서 환경파괴의 주범은 산업문명 그 자체라기 보다 다름 아닌 바로 「인간 자신」인 것이다.그러므로 고도산업문명의 풍요 속에 사는 우리 자신은 전대에는 없었던 새로운 도덕적·법적 의무를 떠맡게 되었다. 이제 삶의 현실적 환경으로서의 「자연」은 새로운 의미로 우리에게 바싹 다가왔다.아름다움의 대상,은둔 휴식처,요정이 노래하고 뛰노는 신성의 낙원이라는 낭만적 자연관이 서서히 소멸하고 있다.인간이 자연을 파괴할 때,자연은 그 몇십배로 인간에게 보복하며,사람이 나무와 숲을 학대하고 강물을 죽일 때 그 사람도 자연으로부터 살해당한다는 무자비한 보복의 원리를 일깨워주고 있다.자연은 관용·안식·고향·영원·기쁨의 근원이라는 신의 표정을 버리고 이제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는 듯 험악한 악마의 표정으로 바뀌고 있다. 여기에서 또 하나 지적하고 싶은 것은 자연환경과 더불어 인간의 「정신 환경」에 대한 공해 문제이다.인간의 내면과 인간관계의 상황으로 표출되는 정신환경의 공해는 항상 우리가 말하듯 도덕적 니힐리즘과 인간성 상실이라는 양상으로 드러난다.정의·양심·인륜·관용·겸손·사랑·지성·중용등 이러한 인간의 모든 품성이 제대로 성장·보전되지 못하고 훼손·파괴되고 있는,반인간적인 상황에 직면하고 있는데 그 가장 중요 원인도 따지고 보면 인간 스스로가 주범이다.자연만 악마의 표정으로 바뀌고 있는 것이 아니라 인간 자신도 악마의 모습으로 바뀌고있는 것이다. 오늘날 환경문제의 이러한 심각성은 문학과 예술,그리고 문화 전반에 걸쳐 새로운 전환과 대응을 요구하고 있다.최근 미국에서 내추어 라이팅(nature writing)이라는 새로운 문학의 흐름이 일어나고,새로운 문학 장르가 형성되고 있음은 바로 이같은 사정에 기인하는 것이다.「자연」이 인간의 외적 환경이면서 인간의 내면성 즉,인간성의 환경이 된다는 사실을 생각할 때 인문중심의 문학에서 자연 중심의 문학으로 전환하고 있는 추세의 의미를 깨닫게 될 것이다. 문학과 환경의 문제는 이제 중요한 문학예술운동으로 자리잡고 있다.최근 미국에서는 「미국의 문학·환경연구회」(The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Literature and Environment in U·S)라는 단체가 구성되었고,금년 5월에는 「일본의 문학·환경연구회」가 발족했다.이 두 단체는 최근 새로운 문학 조류로 자리잡고 있는 「자연파 문학」을 중심으로 문학과 환경의 문제연구를 중심 테마로 하고 있다. 한국문학의 경우에도 결코 예외일 수 없다.금년 7월 강원도 문막에서 개최된 한국현대시인협회의 세미나의 주제는 「현대시와 녹색시학」이었는데 이 주제 역시 문학과 환경문제를 작품을 통해서 구체적으로 다룬 것이다.이 세미나의 폐회식 때에는 「녹색시학 선언」을 세미나에 참석한 전체 시인들의 결의 형식으로 발표했다. 한국에는 민간환경운동단체들이 꽤 있다.그 중의 「환경운동연합」은 매스컴을 통해서 이미 널리 알려져 있는 단체인데 이 단체에서는 9월26일부터 12월12일까지 환경운동연합 환경교육관에서 「환경과 문학」을 주제로 제4기 환경강좌를 실시한다. 이제 환경오염 방지와 자연보호라는 절체절명의 과제는 문단에까지 불붙기 시작했다.그것은 정치·교육·경제·문화 등의 모든 분야에서 바로 우리 자신의 생명보존과 직결되어 있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 “미국은 21세기에도 여전히 강대국”하버드대 나이교수 저서서 주장

    ◎“쇠퇴론은 학문적 오류/정보화사회 선도 확실”/미 전역서 “새 전성기 비전 제시” 격찬 소련의 쇠퇴로 인해 세계유일의 초강대국이란 지위를 누리고 있는 미국은 쇠퇴하고 있는가. 아니면 걸프전쟁에서의 압승이 보여주고 있듯이 미국은 이제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하려 하고 있는가. 폴 케네디의 「강대국의 흥망」이 발간된 이래 미국의 쇠퇴에 대해선 수많은 논란이 있어왔다. 그런데 최근 미국에서 발간된 「Bound to Lead:The Changing Nature of American Power」(조제프 S 나이저)라는 책은 미국이 2차대전 직후와 같은 절대적인 영향력을 유지하지는 못하겠지만 여전히 세계최대의 영향력을 갖는 유일한 지도국가로 존속할 것이란 데에는 한치의 의혹도 있을 수 없다고 말하면서 미국이 쇠퇴할 것이란 주장은 과거와 현재 사이에 달라진 상황변화를 고려하지 않은 데서 비롯된 학문일변도의 그릇된 견해에 불과하다고 주장해 미국사회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미 하버드대 부설 국제안보문제연구소 교수로 재직중인 나이 교수의 견해에 따르면 과거와는 달리 ▲정보에의 의존이 무엇보다도 큰 비중을 갖는 정보화시대로 바뀌었다는 점 ▲각국 상호간의 의존성이 점점 더 심화돼 가고 있는 점 등 현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과거와 같은 기준으로 어느 한 나라의 흥망을 논의한다는 것 자체가 잘못된 주장이라는 것. 나이 교수는 미국이 지난 40여 년 간 초강대국으로서 발휘해온 지도력이 「쇠퇴론」으로 인해 지금 사그러들 위험에 처해 있다면서 현재 미국이 무엇보다도 빨리 회복해야 할 것은 세계의 지도국으로서 과거와 현재 사이의 상황변화를 정확히 파악하고 또 이를 바탕으로 강력한 지도력을 발휘해 나가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미국이 새로운 세계질서 창조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고 또 이를 선도해 나가려는 의지를 과연 갖고 있는지를 해명하는데 이 책만큼 적절한 책은 없으며』 『미국의 쇠퇴는 피할 수 없다는 비관론자들에 대해 시의 적절하고도 강력한 반론을 제기하고 있다』는 미국내의 극찬에도 불구하고 나이 교수의 견해가 꼭 옳다고는 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시대상황의 변화에 따라 강대국이 국제적 안정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그의 견해는 충분히 귀담아 볼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라고 보여진다. 나이 교수의 이 책은 현재 한국경제신문사의 이사 겸 주필로 있는 박노웅씨가 번역,「21세기 미국파워」라는 제목으로 출판됐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