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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판 NSC’ 이달 중 생길 듯

    일본 외교·안보 정책 결정의 사령탑 역할을 할 국가안전보장회의(일본판 NSC) 창설 법안이 7일 중의원(하원)을 통과했다. 아베 신조 정권이 NSC법안 성립을 제1탄으로 해서 집단 자위권 행사 용인, 평화헌법 개정 등의 우경화 작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 NSC창설 법안은 이날 중의원 본회의에서 진행된 표결에서 연립여당인 자민·공명당과 제1야당인 민주당, 일본유신회, 민나노당 등이 찬성함에 따라 찬성 다수로 가결됐다. 공산당과 생활당, 사민당은 반대했다. 법안은 이달 중 참의원(상원) 의결을 거쳐 성립될 가능성이 커졌다. 일본판 NSC는 외교·안보 분야를 중심으로 한 중장기 국가 전략 수립과 위기 관리, 정보 집약 등을 담당하는 기구로 의장은 총리가 맡는다. NSC법안에 따르면 총리, 관방장관, 외무상, 방위상으로 구성된 ‘4인 각료회의’가 외교 안보정책의 기본 방침을 결정하게 된다. 또 부처 간 조율 및 정책 입안 등을 담당할 NSC사무국으로 내각 관방(총리 비서실 성격)에 설치될 국가안보국은 외교, 안보, 테러, 치안 등과 관련한 정보를 취합해 ‘4인 각료회의’에 보고하게 된다. 더불어 국가안보 담당 총리 보좌관도 신설된다. 법안이 성립되면 외교·안보 관련 정보가 총리 관저로 집중될 것이기에 정책 결정을 둘러싼 총리 관저의 주도권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아울러 중의원 본회의는 이날 아베 정권이 NSC법안과 한 세트로 추진 중인 특정비밀보호법안에 대한 심의에 착수했다. 이 법안은 국가 안보에 지장을 줄 수 있는 방위와 외교, 첩보 행위, 테러 등의 정보를 ‘특정비밀’로 지정하고 공무원으로부터 특정기밀을 획득한 언론인도 처벌받을 수 있는 여지를 열어둬 논란이 일고 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백악관, 감청 오래전 알아 정상 감시는 첩보의 기본”

    미국의 16개 정보기관을 총괄하는 국가정보국(DNI)의 제임스 클래퍼 국장은 29일(현지시간) 미 백악관이 오래전부터 외국 정상 등에 관한 감청활동을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또 외국 지도자들에 대한 감시활동은 첩보의 기본으로 다른 나라 정보기관들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클래퍼 국장은 이날 하원 정보위원회 청문회에서 ‘국외 감청정보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에 전달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 “(NSC가) 해당 정보를 접할 수 있고 실제 알고 있다”며 “특정 표적이나 특정 (감청) 내용이 아닐지라도 전체 차원의 결과물은 볼 수 있다”고 답했다. 클래퍼 국장은 구체적으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감청 사실을 알았는지는 언급하지 않았으나 기존 백악관 해명을 반박한 것으로 읽힌다고 워싱턴포스트는 분석했다. 클래퍼 국장은 또 국가안보국(NSA)의 외국 정상 도청 논란에 대해 “외국 지도자들에 대한 감시는 전혀 새로운 게 아니다”면서 외국 지도자들의 의중을 파악하는 게 정보활동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가 1963년 정보학교에서 처음 배운 것 가운데 하나도 이것(외국 지도자 감시활동)”이라고 했다. 그는 또 최근 제기되는 도청에 대한 우려는 자국의 정보활동에 익숙지 않은 정책결정권자들한테서 나오는 것이라고 평가절하한 뒤 “미국의 동맹국들도 미국을 상대로 첩보활동을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청문회에 함께 출석한 키스 알렉산더 NSA 국장은 NSA가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국민 수천만명의 전화기록을 수집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는 “완벽한 오보”라고 주장했다. 한편 젠 사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언론브리핑에서 NSA의 도청 논란과 관련, 한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들이 협의를 요구해 왔다고 밝혔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中 “6자회담 재개 자신”… 美와 공감 촉각

    중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우다웨이(武大偉) 한반도사무특별대표가 29일(현지시간) “북핵 6자회담 재개에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우 대표는 미국 워싱턴에서 미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글린 데이비스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를 만난 뒤 취재진에 “지금 6자회담 재개를 위한 경로와 공통분모를 만들고 있는 중”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중 양국은 6자회담 재개 및 한반도 비핵화 목표와 관련해 진지하고 솔직하며 깊이 있고 생산적인 대화를 나눴다”며 “다음 달 베이징에서 대화가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전날 워싱턴에 도착한 우 대표는 대니얼 러셀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웬디 셔먼 국무부 차관, 에반 메데이로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담당 선임보좌관 등을 잇따라 만났다. 우 대표는 특히 데이비스 대표를 28일과 29일 이례적으로 두 차례나 만났다. 젠 사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우 대표와 미국 당국자들은 이번에 북한 문제에 대해 생산적인 대화를 나눴다”면서 “미·중 양국은 한반도 비핵화의 중요성에 근본적으로 동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겉으로만 보면 6자회담 재개 가능성에 다소 긍정적 기류가 형성되는 듯한 인상을 준다. 일각에서는 우 대표가 이번에 모종의 중재안을 제시했고 미국이 수용 여부를 검토하기 시작했다는 관측도 나온다. 다음 달 초 한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조태용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의 방미가 예정돼 있다는 점에서 6자회담 관련국 간 협의에 가속도가 붙는 형국이다. 하지만 북한의 태도가 먼저 변해야 대화가 가능하다는 미국의 입장은 요지부동이어서 회담 재개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여전하다. .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정부 “대통령 도청 의혹은 엄중한 사안”

    미국 정부가 국가안보국(NSA)이 과거 35개국 지도자를 도청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한국 대통령이 포함됐는지를 확인해 달라는 한국 정부의 요청에 “입장을 이해한다”는 원론적인 답변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현지시간)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한국 정부는 최근 관련 외신 보도 직후 주미 한국 대사관을 비롯한 다양한 외교 채널을 통해 국무부 등에 이번 의혹과 관련한 사실관계 확인을 공식 요구했다. 특히 지난 7월 제기됐던 NSA의 주미 한국 대사관 도청 의혹과는 달리 정상에 대한 도청 의혹은 매우 엄중한 사안임을 강조했다. 한국 정부는 또 이번 의혹이 2006년 발생한 사안으로 알려지긴 했으나 일각에서 NSA의 도청 활동이 지속적으로 이뤄졌다는 주장이 나오는 점을 들어 사실관계를 포괄적으로 확인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미국 측은 사실관계 확인에 대한 답변은 내놓지 않은 채 한국 측 입장을 충분히 알고 있다고만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가에서는 미국 정부가 개별 국가를 상대로 도청 여부를 확인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케이틀린 헤이든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이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우방과 동맹을 포함해 우리의 감시 능력에 대한 검토를 지시했다”면서도 “현재 진행 중인 검토 사안에 대해서는 세부적으로 밝힐 수 없으며 앞으로도 내부 논의에 대해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日변호사·교수 270명 “비밀보호법안 반대”

    일본의 법대 교수와 변호사 등 270명은 아베 신조 정권이 논란 속에 추진 중인 특정비밀보호법안(이하 비밀보호법안)에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비밀보호법안에 반대하는 법학자 10명은 28일 도쿄의 중의원 의원회관에서 발표한 성명을 통해 비밀보호법안이 기본적 인권 보장, 국민주권, 평화주의 등 헌법의 기본 원리를 짓밟을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헌법, 언론법, 형사법 연구자들이 각각 발표한 이번 성명에는 전국의 대학교수와 변호사 등 총 270여명이 동참했다. 일본 정부가 지난 25일 국회에 제출한 비밀보호법안은 누설 시 국가안보에 지장을 줄 수 있는 방위와 외교, 첩보행위, 테러 등의 정보를 ‘특정비밀’로 지정하고, 이를 유출한 공무원은 최장 징역 10년형에 처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재 국가공무원법상 기밀유지 의무 위반에 최고 징역 1년, 자위대법상 군사기밀 누설에 최고 징역 5년으로 각각 규정돼 있는 점을 감안하면 처벌 수위를 대폭 올리는 셈이다. 법안은 또 비밀 유출을 교사한 사람도 5년 이하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고 규정, 이론적으로는 공무원으로부터 ‘특정기밀’을 획득한 언론인이 처벌받을 수 있는 여지도 열어 뒀다. 일본 일부 야당과 언론기관, 시민단체 등은 이 법안이 발효될 경우 언론의 취재 활동을 위축시키고 국민의 알권리를 침해할 수 있다며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부정적 여론에도 불구하고 세코 히로시게 관방 부(副)장관은 28일 열린 중의원 국가 안보 특별위원회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일본판 NSC)에 양질의 유익한 정보가 제대로 집계되기 위해서라도 적절한 정보 보호 조치가 필요하다”면서 비밀보호법안 추진을 강행할 뜻을 밝혔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한·미 “내년 상반기까지 전작권 전환시기 결정” 재확인

    한·미 “내년 상반기까지 전작권 전환시기 결정” 재확인

    한국과 미국은 24일(현지시간) 내년 상반기까지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시기를 결정하기로 한 기존 합의 사항을 재확인했다. 김장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수전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은 이날 오후 미국 백악관에서 1시간 동안 가진 회동에서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청와대 국가안보실이 밝혔다. 앞서 양국 정부는 지난 2일 제45차 한·미안보협의회(SCM)에서 내년 상반기까지 전작권 전환 시기를 최종 조율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한국 정부 관계자는 “이번 회동은 특정한 결론을 내리기보다는 앞으로 양국 현안과 관련한 협상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매끄럽게 만드는 데 의미가 있었다”며 “양측이 충분히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미 양국 대통령을 보좌하는 최고위급 외교안보참모가 공식 면담을 가진 것은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김 실장과 라이스 보좌관은 북한 문제에 대해 대화의 문은 열어 놓되 강력한 억지력을 토대로 북한의 도발에는 단호히 대응해 나간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두 사람은 북한 핵문제와 관련해 “비핵화의 실질적 진전을 위해서는 대화를 위한 대화는 안 되며, 북한이 진정성 있는 조치를 취하는 것이 긴요하다”는 공통의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국가안보실이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김 실장은 워싱턴 시내 한국전 참전기념비 헌화식에서 “6자회담을 하고 안 하고는 북한이 어떤 입장을 취하느냐에 달렸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이와 함께 북한의 올바른 변화를 위해서는 중국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중국의 건설적 역할을 촉진하기 위해 양국이 공동의 노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두 사람은 앞으로 한국 국가안보실과 미국 국가안보회의(NSC) 간 상시 소통·협력 체제(핫라인)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필요할 때마다 수시로 전화 협의 등을 통해 상호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두 사람은 이날 회동에서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 합의사항의 후속 조치를 점검하면서 내년 중으로 예상되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방한 문제를 놓고도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일본판 안전보장회의에 북한·중국 전담팀 둔다

    일본 정부가 설치를 추진 중인 국가안전보장회의(일명 일본판 NSC)의 사무국(국가안보국)에 중국과 북한을 관장하는 별도의 팀을 둘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국가안보국에 총괄, 동맹 및 우방국, 중국 및 북한, 중동 등 그외 지역, 정보 등 총 6개반을 설치할 예정이다. 현재 개회 중인 임시국회에서 설치법이 통과될 전망인 일본판 NSC는 외교·안보 정책 수립 및 의사결정의 사령탑 역할을 하게 된다. 국가안보국에 중국과 북한을 함께 관장하는 별도의 반을 두는 데는 중국의 군사적 영향력 확대와 북한의 도발행위를 경계하고, 방위력 증강의 명분으로 삼고 있는 아베 신조 정권의 기조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르면 내년 1월 설치될 것으로 보이는 국가안보국은 자위대 간부 십수명을 포함한 50명으로 구성된다. 정보 수집 활동은 외무성과 방위성, 경찰청 등 기존 부처에 맡기고 국가안보국은 수집된 정보를 분석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국가안보국의 각 반에는 현역 육해공 자위대 관계자들이 배속된다. 이는 현역 자위대원들의 전문적인 군사지식과 경험을 총리 및 관련 각료들에게 직접 전달함으로써 의사결정을 원활하게 하려는 포석이라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韓·폴란드 정상회담… 유럽 세일즈외교 신호탄

    韓·폴란드 정상회담… 유럽 세일즈외교 신호탄

    박근혜 대통령은 22일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한 브로니스와프 코모로프스키 폴란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기로 합의했다. 우리 기술로 개발한 초음속 훈련기인 T50과 원전 수출 등에 ‘청신호’가 켜질지 주목된다. 또한 새 정부 들어 유럽 정상의 국빈 방문은 처음이다. 다음 달 초 영국, 프랑스, 벨기에 순방을 앞두고 유럽을 상대로 ‘세일즈 외교’와 ‘유라시아 이니셔티브(구상)’의 기반을 다지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박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코모로프스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후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지난 10년간의 실질 협력 성과를 토대로 양국 관계를 전 분야에 걸쳐 포괄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국 정상은 1989년 수교에 이어 2004년 수립된 ‘미래지향적 동반자 관계’를 한 단계 격상시킨 것이다. 우리나라가 중국에 이어 아시아 국가로는 두 번째로 폴란드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구축함에 따라 우리 기업의 현지 진출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양국 정상은 ‘국방협력협정’과 ‘이중과세방지협정 개정의정서’에도 서명했다. 폴란드는 현재 고등훈련기와 잠수함 등 국방 전력 강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이번 국방협력협정 체결을 계기로 방산 수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기자들과 만나 “T50 고등훈련기 도입 규모는 4억∼5억 달러 수준으로, 아직 협상이 끝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원전 분야에서의 협력도 강조했다. 앞서 폴란드 정부는 2009년 원전 2기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이후 1기는 프랑스가 수주했고, 나머지 1기를 놓고 우리나라와 일본 등이 치열한 수주 경쟁을 벌이고 있어 이번 정상회담이 원전 수출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박 대통령은 또 “폴란드가 중유럽 지역 내 한국의 최대 교역·투자 대상국”이라면서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이에 코모로프스키 대통령은 “한국 기업이 폴란드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면서 투자 여건 개선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은 “유라시아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보고자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를 제안했지만 한반도에서 북한의 핵개발과 도발은 지장이 될 수 있다”면서 폴란드의 적극적인 역할을 요청했다. 이에 코모로프스키 대통령은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와 동북아 평화협력구상을 적극 지지한다”고 답했다. 폴란드는 6·25전쟁 정전 이후 60년간 중립국감독위원회(NNSC) 일원으로 활동하고 유럽연합(EU)의 대북 정책 수립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복잡해지는 동북아 정세] 北, 1974년 美에 ‘불가침’ 첫 언급

    북·미 불가침 조약 체결 문제를 둘러싼 북한과 미국 간 ‘밀당’의 역사는 지금으로부터 40여년 전인 1970년대 시작됐다. 북한은 1974년 3월 최고인민회의 제5기 3차 회의에서 미 합중국 국회에 보내는 편지를 채택해 대미 평화협정 체결을 제의하면서 “그 내용으로 쌍방은 서로 상대방을 침범하지 않을 것을 서약하고 직접적 무력충돌의 모든 위험성을 제거한다”며 상호 불가침 개념을 처음 언급했다. 미국 컬럼비아 대학의 찰스 암스트롱 한국학 연구소장에 따르면 당시 미국 닉슨 대통령도 북한의 요구를 긍정적으로 검토했던 것으로 보인다. 암스트롱 소장은 지난달 14일(현지시간) 닉슨 대통령 도서관 자료와 국가안보국(NSC) 문건들을 인용, “중국 베이징에서 최소 한 차례 이상 외교적 접촉을 가졌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같은 관계 정상화 움직임은 1976년 8월 판문점 도끼만행 사건으로 중단됐다. 북한과 미국이 ‘불가침’에 대해 합의를 이룬 것은 1993년 6월 당시 강석주 외무성 제1부부장과 로버트 갈루치 미 국무부 차관보가 양국 정부를 대표해 서명한 ‘북·미 공동성명’이 처음이다. 조지 W 부시 행정부 출범 이후 당시의 합의가 유명무실해지자 북한은 2002년 10월 ‘북·미 불가침 조약’이란 표현을 처음으로 사용하며 불가침 문제를 재언급하고 나섰다. 이어 2003년 8월부터 개최된 북핵 6자회담을 통해 핵 동결과 불가침 조약 및 경제지원의 ‘동시행동’을 줄기차게 요구했다. 결국 2005년 9월 제4차 6자회담에서 체결된 9·19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으로부터 대북 불가침 의사를 확인받았지만, 이후 북핵 실험 등으로 이마저도 사문화됐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美정부, 北 핵 보유국으로 인정 않을 것”

    “美정부, 北 핵 보유국으로 인정 않을 것”

    로즈 고테몰러 미국 국무부 군축·국제안보 차관 후보자는 26일(현지시간) 북한을 절대 핵 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고테몰러는 상원 외교위원회 인준 청문회에서 “우리는 한반도의 핵(보유) 지위를 용납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하게 밝혀 왔다”고 말했다. 벤 로즈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이 최근 “북한은 이미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언급해 논란이 됐으나 북한을 핵 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미국 정부의 원칙을 재확인한 셈이다. 고테몰러는 “북한은 비핵화 절차를 시작할 준비가 돼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실질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로버트 메넨데즈(민주) 외교위원장도 “미국은 북한을 핵무기 보유국으로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뜻을 밝혀 왔다”면서 “이는 군비경쟁을 부추기고 미국과 동맹의 안보를 위협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고테몰러는 최근 개성공단 재가동 합의에 대해 “바람직한 일”이라면서도 “(북한이) 비핵화를 위한 실질적인 조치를 하고 협상테이블로 복귀할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을 증명해야 할 시점”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최근 중국이 발표한 대북 수출금지 품목을 언급한 뒤 “최근 몇 개월간 중국과의 협력이 강화됐다”면서 “그들은 파트너로서 개선되고 있고 이는 매우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북한과 이란을 대상으로 한 제재와 압박을 계속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테몰러는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 협상과 관련, “한국과의 중요한 관계 때문에 다른 어떤 나라와의 원자력협정 협상보다 복잡하다”고 말했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불식간에 속내 드러낸 ‘프로이트의 말실수’

    벤 로즈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이 23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 도중 “북한은 이미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한 것은, 부지불식간에 속마음을 들켜버린 ‘프로이트의 말실수’로 비친다. 미국 정부는 공식적으로 ‘북한을 핵무기 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 외교안보팀 실세로 꼽히는 로즈는 이날 이란 핵 문제 해법을 추궁하는 기자들에게 “이란과 북한은 다르다”고 강조하는 과정에서 ‘천기’를 누설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정부 쪽에서 이 같은 발언이 처음 나온 것은 아니다. 2010년 당시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은 기자회견 석상에서 “우리는 이미 핵무기를 가진 북한과 같은…”이라고 말해 논란이 인 바 있다. 2008년에는 미 국방부 산하 합동군사령부가 보고서에서 ‘아시아엔 이미 5개 핵 보유국이 있다’며 중국, 인도, 파키스탄, 러시아와 함께 북한을 꼽아 논란을 일으켰다. 따라서 이날 로즈의 발언은 일시적 실언이라기보다는 미국 정부 내부에 광범위하게 자리 잡고 있는 북핵에 대한 인식을 반영한다고 볼 수 있다. 즉, 현 시점에서는 북한의 핵무기 보유를 현실로 인식하고 있다는 얘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 정부가 공식적으로는 “북한을 핵 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고수하는 것은 핵을 가진 북한을 정상국가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얘기다. 즉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는 한 제재를 지속하고 관계 정상화도 하지 않을 것이며, 북한이 주장하는 핵군축 회담은 어림도 없다는 의미다. 이는 핵실험으로 제재를 받았던 인도와 파키스탄이 미국과 평화적 핵사용 협정을 체결함으로써 사실상 핵 보유국으로 인정된 사례와 대비된다. 하지만 미국 정부가 “북한의 태도 변화가 없는 한 대화하지 않겠다”는 입장만 고수할 뿐 결정적 조치도 취하지 않고 사실상 방치하고 있는 것을 두고 현실적으로 북한 비핵화 정책을 포기한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제기되는 것도 사실이다. 이런 의구심은 올초 북한의 3차 핵실험에도 불구하고 결정적 제재가 가해지지 않은 뒤 더욱 짙어지고 있다. 실제 오바마 행정부 내 외교안보 정책에 정통한 외교소식통은 서울신문에 “미국 정부 내부적으로 현 시점에서는 북한 비핵화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보고 일단 북핵이 이란 및 중동 테러세력 등에 전파되는 것을 봉쇄하는 데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美, 비핵화 아닌 비확산에 초점 의도”

    “美, 비핵화 아닌 비확산에 초점 의도”

    김대중 정부에서 통일부 장관을 지낸 한반도 문제 전문가 정세현 원광대 총장은 24일 벤 로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의 북한 핵보유국 인정 발언에 대해 “핵무기의 비확산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속내를 드러낸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을 방문 중인 정 총장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전화인터뷰에서 “결국 한국을 상대로 미사일방어(MD) 체제에 참여하라는 주장과도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음은 정 총장과의 일문일답. →로즈 부보좌관 발언을 어떻게 해석하는가.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공식 인정한 것은 아니지만, 사실상 북한에 핵 무기가 있는 상황을 인정하고 가자는 것이다. 따라서 이제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가 아니라 북한이 이미 보유하고 있는 핵무기의 비확산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속내를 드러낸 것이라고도 볼 수 있다. →미국의 북핵 대응 정책이 바뀔 수 있다는 것인가. -비핵화 협상 다자틀인 6자회담에 대해 미국은 냉담한 반응을 보여왔다. 북한이 비핵화 행동을 보여야 6자회담도 가능하다는 주장인데, 사실상 안 하겠다는 얘기나 다름없다. 핵 비확산 정책 쪽으로 점점 접근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6자회담이 열릴 가능성 또한 낮아졌다고 본다. →북핵 비확산 쪽으로 방향을 틀려는 것이라면, 그 속내는 무엇이라고 보는가. -동네 불량배가 없어지면 경찰서는 할 일이 없어진다. 비핵화로 북한에 핵이 사라지면 미국의 역할 또한 그만큼 축소된다는 얘기다. 미국은 그동안 무엇을 했나. 계속해서 북한의 선(先)행동만 요구했지 않나. 지금에 와서 북한이 핵무기를 가졌다는 얘기를 NSC 부보좌관이 했다는 것은 그 동안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로만 했지, 그것이 본심은 아니었다는 것이다. →한국에 시사하는 의미는. -북한의 핵 비확산을 위해 한·미동맹을 강화하자는 것이다. 결국은 한국보고 MD 체제에 참여하라는 주장이다. MD 체제에 참여하라는 게 뭐겠나. 한국에 무기를 팔아먹겠다는 것과 다름없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美 “北 이미 핵무기 보유” 논란

    벤 로즈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은 23일(현지시간) “북한은 이미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즈 부보좌관은 기자 간담회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란을 북한과 비교했는데 적절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이렇게 말했다. 로즈 부보좌관은 “사실 북한은 이미 핵무기를 가지고 있다. 북한은 2006년 초 핵실험을 해서 핵무기를 얻었다”면서 “하지만 이란은 아직 핵무기를 보유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게 바로 이란이 핵무기를 얻지 못하게 막는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는 중요한 이유”라며 “이는 북한처럼 이미 문턱을 넘은 국가의 비핵화를 추진해야 하는 것과 같은 상황에 맞닥뜨리지 않으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 “북한은 핵개발의 다른 단계에 있다. 이미 핵무기 실험을 했다”며 “이들 국가가 세계 안보를 불안하게 하지 않도록 국제사회가 비확산 규범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발언이 북한을 핵무기 보유국으로 인정하는 것처럼 비쳐 논란이 일자 패트릭 벤트렐 NSC 부대변인은 “북한 핵문제에 대한 미국의 기존 입장에는 전혀 변화가 없다”면서 “북한을 핵 보유국으로 인정한 적이 없으며 앞으로도 핵 보유국으로 인정할 계획이 없다”고 부인했다. 한국 정부 당국자도 “미국의 비확산 개념은 핵물질, 핵기술의 확산 차단뿐 아니라 핵무기 불용까지 포함한 것”이라며 “북한을 핵 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는 것은 한·미 양국이 확고히 동의하고 있는 불변의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북한이 2009년부터 핵무기 생산용 고농축 우라늄을 만드는 원심분리기의 6대 핵심 부품을 자체 생산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이는 국제사회가 그동안 북한 핵개발을 막기 위해 취한 수출 통제와 제재 조치가 사실상 무의미하다는 의미여서 파장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미 군축·비확산 전문가 조슈아 폴락 과학응용국제협회(SAIC) 연구원은 25일 서울에서 열리는 심포지엄 참석에 앞서 AP에 미리 제공한 발언문에서 매사추세츠공과대(MIT) 원심분리기 전문가 스콧 켐프 박사와 함께 북한 과학 전문지, 위성 사진 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파악됐다고 주장했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서울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아베 “주권 도발 용납 못해… 센카쿠 방위력 강화할 것”

    아베 “주권 도발 용납 못해… 센카쿠 방위력 강화할 것”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12일 “주권에 대한 잇단 도발을 외면할 수 없다”며 자위대 역할을 확대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주권에 대한 도발’은 일본의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국유화 1주년(11일)을 즈음해 빈번해지고 있는 중국 정부 선박의 센카쿠 주변 진입과 영유권 주장을 지칭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베 총리는 이날 도쿄 이치가야의 방위성 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제48회 자위대 고급간부회동에서 행한 훈시에서 “현실을 직시하면서 안보 정책의 재수립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일본판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창설, 국가안보전략 수립, 장기 방위정책을 담은 ‘방위대강’의 수정, 센카쿠가 있는 남서지역의 방위력 강화 등을 잇따라 거론했다. 아베 총리는 “일본 헌법의 평화주의를 앞으로도 견지할 것”이라면서도 “그것만으로 미래의 평화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헌법 해석 변경을 통해 집단적 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확인한 셈이다. 그는 이어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적극적으로 책임을 다하지 않고서는 우리나라의 평화를 지킬 수 없다”며 군사적 영향력 확대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아울러 “법의 지배와 바다의 자유라는 가치관을 공유하는 국가들과 협력해 안보 측면에서 관계를 강화할 것”이라며 남중국해에서 중국과 섬 영유권 문제로 갈등 중인 동남아 국가들과 협력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날 고급간부회동에는 자위대 간부 100명 이상이 참석했으며, 회동에 앞서 아베 총리는 오노데라 이쓰노리 방위상과 함께 자위대 의장대를 사열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시진핑, 오바마에 “6자회담 조속 재개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북한의 비핵화 문제를 논의하는 6자회담 재개를 촉구했다. 반면 미국은 북한이 성의 있는 조치를 취할 때까지 회담 재개에 관심이 없다는 뜻을 재천명했다. 7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지난 6일(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끝난 뒤 오바마 대통령과 회동을 갖고 “(관련국들이 6자회담에서 합의한) ‘9·19 공동성명’의 입장으로 돌아가 조속한 시일 안에 6자회담이 재개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또 “중국은 한반도 비핵화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고 평화·안정을 확고히 수호하고 있으며, (갈등을) 적극 화해시키고 대화를 촉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이 오바마 대통령에게 6자회담 재개를 공개 촉구한 것은 북한의 진정성 있는 조치를 회담 조건으로 내걸고 있는 관련국들에 대한 압박 의도로 풀이된다. 중국은 특히 지난달 말부터 관련국들에게 6자회담 수석대표와 학자들이 참여하는 반관·반민 성격의 회의 개최를 제안하는 등 회담 재개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반면 같은 날 벤 로즈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은 글린 데이비스 6자회담 미국 수석대표의 동북아 방문과 관련한 6자회담 재개 전망 질문에 대해 “그런 예상은 없다”고 말했다. 데이비스 대표가 8~13일 한·중·일을 잇따라 방문하면서 북핵 협상 재개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 북한의 ‘비핵화 약속 우선’ 방침을 재확인한 것이다. 로즈 부보좌관은 “우리는 단순한 회담 재개를 위한 회담 재개를 지지하지 않는다”면서 “이 문제에 대한 우리의 명확한 정책은 북한이 비핵화에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시 주석의 제안에 대해 중국이 최근 보여준 모든 노력에 대해 높이 평가한 뒤 중국과 소통과 협조를 유지해 나가기를 원한다고 말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실용적이고 트렌디한 추석선물, ‘동대문종합시장·쇼핑타운’에서

    실용적이고 트렌디한 추석선물, ‘동대문종합시장·쇼핑타운’에서

    추석이 보름 앞으로 다가오면서 추석 선물을 준비하려는 이들의 발길도 바빠지고 있다. 더욱이 높아진 물가로 인해 선물세트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어떤 선물을 준비해야 할지 고민하는 이들이 많다. 그런데 최근 많은 소비자들이 동대문종합시장을 방문하고 있어 화제다. 추석 대목을 앞두고 많은 이들이 동대문을 찾는 이유는 무엇일까? 동대문역 9번 출구에 위치한 동대문종합시장·쇼핑타운에는 알뜰하고 실용적인 추석선물이 가득하다. 갓 태어난 조카의 이불 선물을 위해 동대문을 찾았다는 김 모씨는 “이불, 한복, 제기, 액세서리 등 동대문 시장에는 살 만한 좋은 선물들이 많다”며 “상가 안에 온갖 제품이 다 있어 원스톱 으로 원하는 물품을 구매할 수 있다”고 전했다. 덧붙여 김 씨는 “기성품을 살 수도 있고, 원하는 스타일대로 맞춤 제작을 할 수도 있어 더욱 특별한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많은 이들이 동대문을 찾는 이유는 과일, 식용유, 건강식품 등의 전통적인 추석선물을 뒤집을 만한 트렌디한 선물들이 한곳에 모여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동대문종합시장·쇼핑타운에는 받는 이가 기뻐할 만한 고품질의 제품들이 구비돼 있다. 명절에 꼭 필요한 한복을 저렴한 값에 판매하고 있으며, 예쁜 디자인의 맞춤 한복 제작도 가능하다. 동대문종합시장·쇼핑타운에 따르면 가을철을 맞아 이불이나 커튼, 소파커버 등 실용적인 추석선물을 찾는 이들도 많다고 한다. 특히 신생아를 위한 신생아 이불세트는 많은 고객이 찾는 선물 중 하나다. 주머니가 가벼운 학생들은 액세서리 재료를 구입해 브로치나 팔찌, 머리핀을 만들어 부모님께 선물하기를 추천했다. 한편 동대문종합시장·쇼핑타운은 9월 6일과 7일 이틀 간 한가위 고객대잔치 이벤트를 실시한다. 윷놀이 및 제기차기 게임을 통한 경품증정, 3만원 이상 구매 고객을 위한 사은품 증정 행사가 열린다. 동대문종합시장·쇼핑타운 영업시간은 원단·의류부자재·액세서리 상가의 경우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월~토), 주단(한복)·이불·커튼·그릇 상가의 경우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월~일)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dongdaemunsc.co.kr)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러셀 5일 취임 첫 방한… 日·中도 순방

    러셀 5일 취임 첫 방한… 日·中도 순방

    미국의 한반도 정책을 총괄하는 대니얼 러셀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지난 7월 취임 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특히 러셀 차관보는 청와대 김장수 국가안보실장과 면담할 것으로 전해져 북한 비핵화와 남북 관계 진전 상황뿐 아니라 양국 간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재연기 문제도 심도 있게 협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미 국무부는 4일 러셀 차관보가 6~7일 방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한국을 첫 기착지로 선택한 러셀 차관보는 일본(7∼9일), 중국(13~14일)을 순차적으로 방문한다. 북한 비핵화 등 한반도 문제를 주제로 양자협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러셀 차관보는 정부 고위 당국자들을 폭넓게 접촉하는 일정을 짠 것으로 알려졌다. 러셀 차관보가 버락 오바마 1기 행정부 때부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담당 선임보좌관을 역임하며 북한 핵실험,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사건, 한·미 동맹 등 주요 현안에 깊이 관여했다는 점에서 다양한 의제가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김 안보실장과 러셀 차관보의 비공개 면담에서는 전작권 전환 재연기 문제가 협의될 가능성이 크다. 과거사 문제를 둘러싼 한·일 갈등 등 동북아 역내 현안에 대한 의견 교환도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러셀 차관보는 일본 문제를 다루는 외교부 김규현 1차관과 이경수 차관보도 예방한다. 러셀 차관보의 아시아 순방 시점이 중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우다웨이(武大偉) 한반도사무특별대표의 방북 직후여서 북한의 대남·대미 기조 변화와 맞물린 미국의 대북 메시지가 주목된다. 한편 정부 내 북핵 파트의 고위 간부가 지난 3일 미국 및 중남미 방문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지만 외교부는 한반도 정세 설명 차원이라고 말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美·英·佛, 주말쯤 시리아 공격… 금융시장 출렁

    美·英·佛, 주말쯤 시리아 공격… 금융시장 출렁

    시리아 화학무기 사태에 대해 서방의 군사 개입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는 가운데 미국과 영국, 프랑스가 이번 주말 시리아의 주요 군사 시설을 48시간 동안 순항미사일로 타격하는 방안을 강행하고 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28일 보도했다. FT에 따르면 서방의 한 정부 관계자는 “이들 국가가 시리아 인근에 배치된 해상 순항미사일로 시리아를 공격할 것”이라며 “타격 목표는 화학무기 저장 시설이 아닌 시리아 공군과 육군 부대 같은 제한적인 지역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영국과 프랑스 정상은 전날 국가안보회의(NSC)를 열었으며, 영국은 시리아에 대한 군사 행동을 만장일치로 결의했다. 이와 별개로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시리아 군사 제재 결의안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위기감이 고조되자 시리아와 국경을 맞댄 이라크는 전국에 최고 수준의 안보 경계령을 선포했다. 이스라엘은 시리아의 보복 공격에 대비해 미사일 방어망인 아이언 돔을 가동하기로 했다고 현지 라디오가 이날 보도했다. 그러나 시리아 정부의 화학무기 사용을 증명하는 증거가 확인되지 않아 서방의 군사행동에 대한 명분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27일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정권의 화학무기 공격을 맹비난했던 아랍연맹(AL) 지도자들이 서방의 보복 공격에는 반대 입장을 드러내면서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중동 지역의 광범위한 지지를 얻지는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이어 “미 백악관이 시리아 공습에 대한 법적, 외교적 정당성을 얻으려면 유엔 안보리와 아랍연맹의 승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유엔 조사단이 화학무기 사용 의혹을 조사하고 파악할 수 있는 시간을 줘야 한다”며 “시리아 사태를 외교적 해법으로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방의 시리아 공습에 대한 우려로 미국과 유럽, 중동 증시가 일제히 폭락하는 등 국제경제는 심하게 요동쳤다. 27일 미국 뉴욕증시의 나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16%,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59%, 다우지수는 1.14%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최근 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DAX30지수와 프랑스 파리의 CAC40지수는 각각 2.28%와 2.42% 급락했고, 영국 런던의 FTSE100지수도 0.79% 내렸다. 중동 증시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DFM 지수가 전날보다 7.0% 폭락하면서 2008년 국제 금융위기 이후 최대 하락폭을 기록하는 등 일제히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금과 미 국채는 시리아 위기감에 힘입어 상승했다. 또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위험도가 불거지면서 28일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0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1% 오른 배럴당 110.55달러에 거래돼,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재헌 기자 goseoul@seoul.co.kr
  • “태평해도 전쟁 잊으면 위기 찾아와”

    “태평해도 전쟁 잊으면 위기 찾아와”

    박근혜 대통령은 한·미 연합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 첫날인 19일 ‘지하 벙커’로 불리는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상황실에서 ‘을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했다. 박 대통령이 NSC를 주재한 것은 취임 이후 처음이다. 박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 위협이 고조됐던 지난 4월 2일 및 26일(개성공단 사태 관련)과 6월 10일(남북당국회담 관련)에는 NSC 대신 외교안보장관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회의는 오전 8시부터 철저히 비공개로 진행됐다. 회의에는 정홍원 국무총리와 류길재 통일부 장관, 윤병세 외교부 장관, 김관진 국방부 장관, 남재준 국가정보원장,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회의는 북한의 특별한 도발 위협은 없지만 국가 비상 대응 태세 역량 강화와 국가 사이버테러 위협에 대한 대응 태세 확립 등 전반적인 안보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열린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적 돌발 상황이나 위기 사태 시 소집되는 NSC를 처음으로 개최한 것은 실전과 같이 연습함으로써 안보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취임 초기 남북이 가파르게 대치하던 때와 달리 최근 개성공단 실무회담 타결을 계기로 북한과 협상 국면으로 접어들었지만 안보를 중시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섣부른 도발을 방지하겠다는 대북 메시지라는 해석도 나온다. 박 대통령은 NSC 직후 주재한 을지국무회의에서는 “천하가 비록 태평하다고 해도 전쟁을 잊으면 반드시 위기가 온다는 말처럼 어떠한 경우에도 확고한 안보 태세를 갖추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을지연습은 1968년 북한의 청와대 기습 사건을 계기로 시작돼 45년째 계속해 오고 있는 국가 비상사태 대처 훈련”이라고 상기시킨 뒤 “전시 상황에서의 기관별 전시 전환 절차와 전시 임무 수행 체계를 정립하고 전시에 적용할 계획 등을 종합 점검하는 계기가 돼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어 “개전 초기 장사정포 포격 시에 주민 대피 체계와 방호시설을 점검하고 수도권과 후방 지역에 대한 테러 대비책을 강구해야 한다”며 “사이버 공격이나 위치정보시스템(GPS) 교란을 비롯해 최근 나타나는 새로운 도발 양상을 고려한 훈련에도 역점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생화학전과 관련해 “탄저균 같은 생물학 무기의 경우 치료제나 백신이 충분히 구비돼 있는지, 화학무기가 사용되면 군과 민간 모두 충분한 의약품을 보급받을 수 있는지 등을 치밀하게 고려해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오일만 기자 oilman@seoul.co.kr
  • 한·미·중 ‘北비핵화’ 3각 공조 22일 첫발

    북한 비핵화 해법을 논의하는 한·미·중 3국의 1.5트랙(반관반민) 전략회의가 22일 개최된다. 한·미, 미·중, 한·중 정상 간 연쇄 회담 후 처음으로 3국 정부 대표 및 한반도 전문가가 북핵 방안을 논의하는 다자 협의체가 본격화된 셈이다.<서울신문 7월10일자 1면> 외교부는 22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국립외교원에서 우리 측 외교안보연구소와 미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중국 국제문제연구소(CIIS) 공동 주관으로 한·미·중 1.5트랙 전략회의가 열린다고 21일 밝혔다. 정부 대표로는 우리 측 6자회담 차석대표인 이도훈 외교부 북핵외교기획단장, 미국 측 6자회담 특사 대리인 로버트 랩슨 국무부 한국과장, 천하이(陳海) 주한 중국 부대사 등의 참석이 확정됐다. 당초 3국의 6자회담 차석대표 참석이 거론됐지만 미국이 랩슨 과장의 6자회담 특사 대행 체제를 유지하면서 이번에는 미·중 모두 실무급으로 격을 낮추게 됐다. 중국 측도 당초 이 단장과 같은 급인 쉬부(徐步) 한반도사무 특별부대표의 참석이 유력했지만 천 부대사로 최종 결정됐다. 정부 관계자는 “중국 측이 쉬 부대표와 미국 랩슨 과장의 격이 맞지 않다고 본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중국 외교부에서는 황잉(黃英) 한반도사무 판공실 주임 대리와 부주임 등 3명이 참석한다. 학계 인사로는 우리 측 홍지인 외교안보연구소장과 김성한 전 외교부 차관 등이, 미측은 마이클 그린 CSIS 부소장과 백악관 안전보장회의(NSC) 국장을 지낸 빅터 차 CSIS 한국실장, 중국에선 둥만위안(董漫遠) CIIS 부소장 등이 참석한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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