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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트럼프 한·중·일 방문, 북핵 평화해결 입구 돼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어제 일본에 도착해 아시아 순방에 들어갔다. 한국은 7~8일, 중국은 8~10일 방문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 아시아 순방에서 북한 핵·미사일 문제가 가장 큰 테마가 될 것이라 공언했다. 우리의 관심 또한 한·중·일 정상과의 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북핵 해법을 제시하고 관련국들과 조정할지에 쏠려 있다. 지금은 미국을 필두로 국제사회가 대북 경제·외교 제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국면이다. 아직은 외교적 해결, 즉 북한을 대화의 테이블로 끌어내 전쟁 없이 북핵 문제를 해결해 보겠다는 게 미국의 기조다. 하지만 미국이 북한의 핵·미사일 완성을 앉아서 기다릴 가능성은 거의 없다. 레드라인을 넘기 전 미국이 북핵 시설을 공격할 것이라는 전망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봐야 한다. 트럼프 순방이 북핵을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입구가 되도록 4개국이 지혜를 모아야 한다. 허버트 맥매스터 미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은 “북한에 대한 경제·외교적 고립을 계속해 대량살상무기 추구가 북한을 더욱 안전하게 하지 않게 하며, 비핵화를 시작하는 게 이익이라는 점을 깨닫게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관련국에 유엔 대북 제재 결의에 따른 제재는 물론 독자적인 대북 제재도 촉구했다. 문재인 정부도 트럼프 방한에 맞춰 오늘 0시를 기해 북한 은행 대표 18명 개인을 우리의 독자 제재 대상에 추가 지정했다. 그러나 맥매스터 보좌관은 대북 군사옵션도 잊지 않았다. 그는 북핵 위협의 중대성을 거론하면서 “군사력 사용은 고려해야만 하는 옵션”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이 군사적 노력 가능성에 대해 대화하지 않는 것을 무책임하다고 느낄 것”이라고 지적했다. 대북 군사옵션을 한·미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로 삼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이다. 현재 한반도 부근 해상에는 로널드 레이건호를 비롯해 항공모함 3척이 전개돼 있다. 지난 2일에는 B1B 전략폭격기 2대가 강원도에서 폭격 훈련을 했다. 북한에는 가공할 압박이 될 것이다. 미국의 메시지는 분명하다. 비핵화하지 않고 핵 완성의 길을 고집하면 군사공격도 불사하겠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에 도착하자마자 주일미군을 상대로 한 연설에서 “어떤 독재자도 미국의 의지를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김정은은 트럼프 대통령의 육성에 담긴 뜻을 잘 헤아려야 한다. 트럼프 대통령의 동북아 순방이 북핵의 평화적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게 아니라 대북 군사 제재에 대한 3국의 동의를 얻는 것이라면 문제는 심각하다. 미국의 어떠한 대북 공격도 전면전으로 번질 공산이 크다. 미국의 군사 제재는 최후의 수단으로 남겨놔야 한다. 한·중·일 정상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핵의 외교적 해결을 통한 한반도 평화가 미국의 국익이 되는 점을 이해시키고, 설득해야 할 것이다. 특히 중국의 어깨가 무겁다.
  • 靑, 美 제재 중인 北은행 ‘독자 제재’ 검토

    美 제재 인물 우리 목록에 포함 트럼프 방한 앞서 보조 맞추기 오는 7~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에 앞서 정부가 미국이 제재 중인 북한 은행 관계자 등을 제재 리스트에 추가하는 방안을 포함한 대북 독자 제재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2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독자 제재 방안을 논의했다고 3일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지난 9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 이후 우리도 독자 제재 필요성을 느끼고 검토를 해 왔다”며 “미국도 독자 제재 조치를 취했고 한·미 간에도 이런 제재의 필요성에 관해 계속 협의를 해 왔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NSC에서 취할 수 있는 조치가 무엇인지를 협의해 왔다”면서 “최종적으로 몇 가지 방안을 검토했고 빠르면 트럼프 대통령 방한 전에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미국에서는 실질적 효과가 없다고 해도 상징성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추가적 제재 조치를 취해 달라는 요청을 해 왔다”며 “정부는 유엔 안보리 제재의 범위 내에서 검토를 진행해 왔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독자 제재안은 실질적 효과를 염두에 두기보다는 한·미 동맹의 보조를 맞추는 차원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에 앞서 서둘러 이뤄지는 모양새다. 제재는 북핵 및 북한 인권 문제와 관련된 인물이나 기관을 제재 리스트에 추가하는 방식이 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미국이 독자 제재 리스트에 올려 둔 인물 및 기관이 우리 리스트에도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미국 재무부는 지난 9월 26일(현지시간) 조선무역은행 등 북한 은행 10곳과 은행 해외 지점장 등 26명을 제재 리스트에 올렸다. 외교부 당국자는 “완전히 새로운 제재 조치를 취하기보다는 미국이 취한 제재에 보조를 맞춰 그 범위에서 제재 대상을 선별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면서 “외국환거래법에 따른 자산 동결 및 금융거래 금지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트럼프, 언어 조절 안 한다… 선동적인 건 北정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7~8일 방한 기간 행할 국회 연설에서 “언어를 조절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2일(현지시간) 밝혔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순방 출국 하루 전인 이날 아시아 순방 5개국의 11개 매체와 가진 인터뷰에서 “대통령은 자신이 사용하고 싶은 언어를 사용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화염과 분노’는 선동적인 것이 아니다. 선동적인 것은 북한 정권”이라면서 “그들은(북한) 전 세계를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 정치전문매체인 폴리티코는 “맥매스터 보좌관의 이 같은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다가오는 아시아 순방에서 북한에 대한 그의 발언을 누그러뜨리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암시했다”고 전했다. 24년 만에 이뤄지는 미국 정상의 국회 연설 메시지는 ‘굳건한 한·미 동맹’과 ‘북핵 위협 대응’으로 알려졌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대한민국 국회에서) 오래되고 호혜적인 한·미 동맹과 이 동맹의 엄청난 성공의 기록에 대해 말할 것”이라면서 “또 북핵 위협에 맞서 긴밀한 협력과 동맹의 필요성뿐 아니라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북 대응의 필요성도 이야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이날 일본 NHK와 가진 단독 인터뷰에서는 북한을 타격하게 되면 일본에 사전통보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신조 총리 간의 관계는 매우 강하다. 북한의 위협 평가를 둘러싸고 (두 사람의 의견은) 완전히 통합돼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에 머무는 동안 북한 납치 피해자 가족과 면회하는 것에 대해 “대통령은 피해 가족들에게 연대의 메시지를 전할 것”이라며, 이번 만남을 통해 북한 체제의 비인도성과 비핵화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각반을 차고 군화까지 신은 채 연합작전지휘센터를 찾아 강군 건설을 명령했다. 시 주석이 집권 2기에 돌입하면서 군권을 더 확실하게 틀어쥐려는 뜻을 분명하게 밝힌 것인 동시에. 오는 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을 앞둔 상황에서 미국과의 군사력 경쟁에서 지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3일 중국 해방군보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투복 차림을 한 채 이날 오전 연합작전지휘센터를 찾았다. 해방군보는 시진핑의 호칭을 주석이나 당 총서기 대신 ‘중앙군사위 연합작전지휘센터 총지휘’라고 썼다. 연합작전지휘센터는 시 주석이 군 개혁의 일환으로 미군 합동참모본부를 벤치마킹해 지난해 창설했다. 시 주석은 센터의 ‘총지휘’에 올랐다. 이전의 중국 최고지도자들은 군 통수권을 장악했어도 작전에 대한 직책을 따로 맡지는 않았지만, 시 주석은 본인이 직접 ‘총지휘’ 자리에 오른 것이다. 시 주석은 센터에서 “‘싸울 수 있는 군대(能打仗), 싸워서 이기는 군대(打勝仗)’를 만드는 것은 당과 인민이 군에 부여한 신시대 사명으로 반드시 이뤄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전쟁 태세를 갖추는 것을 분명한 방향으로 삼아야 한다”며 군의 실전 능력 배양을 강조했다. 시 주석이 군복을 입고 군사 시설에 등장한 것은 지난해 4월 연합작전지휘센터 창설 때와 지난 7월 30일 인민해방군 건군 90주년 열병식에 이어 세 번째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韓 ‘3NO’ 확정이라 생각 안 해… 北 테러지원국 재지정 검토”

    “韓 ‘3NO’ 확정이라 생각 안 해… 北 테러지원국 재지정 검토”

    미국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을 계기로 북한에 대한 압박을 한층 더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허버트 맥매스터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은 2일(현지시간)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맥메스터 보좌관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김정남 암살사건을 거론한 뒤 북한 정권을 향해 “공항에서 신경작용물질을 이용해서 친형을 살해하는 족벌 정권”이라고 비판하고 “트럼프 내각은 테러지원국 재지정을 전체적인 북한 전략의 한 부분으로 살피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 국무부는 2008년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삭제한 뒤 9년째 재지정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김정남 암살에 이어 북한에 억류됐다 숨진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 사건 이후 미 상원의원 12명은 지난달 국무부에 북한의 테러지원국 재지정 촉구 서한을 보냈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첫 아시아 순방을 하루 앞두고 가진 순방 5개국 11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는 최근 미국 정부의 잇따른 강력한 대북제재조치들에 대해 “시작의 끝”이라고 평했다. 이제 미 정부의 대북압박 조치 ‘예고편’이 끝났고, 앞으로 더욱 강력한 조치들이 이어질 것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지금까지 대북 압박의 성과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는 “약간의 인내심을 가지고 좀 더 지켜봐야 한다”면서 “지금은 대북 압박 정책을 재평가할 때가 아니다. 몇 달간 지켜보고 어떤 조정이 필요한지 살피겠다”고 말했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이날 30여분 인터뷰에서 북핵 위기의 ‘전쟁 없는 해결’을 4차례나 언급하면서도 군사옵션에도 방점을 놓지 않았다. 그는 “항상 방어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하므로 해외 정상들이 북한의 침략적 행위에 대응하도록 그 의제(군사옵션)를 논의하는 게 중요하다. 우리는 이 문제를(북핵) 군사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도발에 대한 대응에) 레드라인을 그어놓지 않고 있다”면서 “분명한 사실은 미국이 북한의 도발에 대해 모든 능력들을 동원해 대응할 것이란 점”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북한이 노예 노동과 대사관을 이용한 이른바 비즈니스, 불법적 네트워크 등을 통해 유엔의 제재를 피하고 석탄 등을 밀수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중요한 것은 북한 정권을 경제적, 외교적으로 계속 고립시켜 그 정권의 수뇌부에게 대량살상무기의 추구가 북한을 더욱 안전하지 않게 하며 따라서 비핵화를 시작하는 게 이익이라는 점을 깨닫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한국과 중국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 봉합에 대해서는 “중국이 한국에 대해 제재를 해제하고, 스스로 지키려는 한국을 벌주지 않기로 했다”면서 “내 생각에는 중국이 매우 위험한 불량국가(북한)로부터 자신을 지키려는 한국을 제재할 수는 없다는 점을 인식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는 “한반도의 비핵화가 중국에도 이로운 것”이라면서 “중국이 이전보다 분명히 더 많이 (대북 제재를) 하고 있지만, 비핵화를 성취하기까지에는 아직 충분치 않다”고 주장했다. 이는 이번 미·중 정상회담의 핵심 의제 중 하나가 ‘중국의 대북 독자 제재’임을 시사한 것이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최근 국정감사에서 ‘사드 추가 배치 검토하고 있지 않다’ 등 세 가지 원칙을 밝힌 데 대해서는 “(한국) 외교부 장관의 발언이 확정적이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한국이 이 세 가지 영역에서 주권을 포기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최근 한·중 관계 개선 협의 내용에 대해 부정적 견해를 밝힌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으로 중국의 군사적 행동에 대해서는 “군사적 노력은 중국이 관심 가질 일 아니다”고 강한 경고를 보냈다. 앞서 미국 안보전문매체 디펜스뉴스는 지난달 31일 중국 공군이 최신 전략폭격기인 훙(轟)6K를 미국의 괌 기지 인근으로 보내 괌을 모의 폭격하는 훈련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훙6K 폭격기는 최대 비행거리 8000㎞로 창젠10A형 공중 발사 순항미사일(ALCM)을 장착할 수 있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은 세 가지 목표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종합했다. “첫째가 북핵 해결이고, 나머지가 인도·태평양 지역의 자유·개방 증진, 공정하고 호혜적인 무역·경제적 관행을 통한 미국의 번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맥매스터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의 가장 큰 목표는 한반도의 영구적인 비핵화를 위해 동맹을 결집하는 것”이라면서 “(우리는) 한반도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영구적인 비핵화를 추구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베트남 다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연설에서 지역 국가들에 북한의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개발 등 도발을 막기 위해 좀 더 노력할 것을 촉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한·미 정상, 대북 군사옵션 논의”

    “美 단독 군사행동 상상할 수 없는 일” 오는 7일로 예정된 한국과 미국 간 정상회담에서 대북 군사옵션이 논의될 것이라고 허버트 맥매스터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NSC)이 2일(현지시간) 밝혔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을 하루 앞두고 순방 5개국 11개 언론사와 인터뷰를 갖고 “트럼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은 다른 국가들과의 공조 속에서 군사적 노력 가능성에 대해 대화하지 않는 것을 무책임하다고 느끼게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을 더욱 고립시켜 전쟁 없이 핵 위기를 해결해야 한다”면서도 “북한의 위협이 매우 중대한 만큼 군사력은 고려해야 하는 옵션”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에게 한 가지 문제가 있다면 바로 북한”이라며 “북한은 우리가 해결해 낼 문제라고 말하겠다. 우리가 풀지 못한다면 그 누구에게도 즐거운 일이 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그는 북한에 대한 미국의 단독 군사행동 가능성을 일축하면서 “한국과 일본 등 동맹들에 사전 통보와 협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한·미 양국은 완벽한 합동 군사지휘 체계를 갖고 있고, 정보와 첩보를 매일 공유하고 있다”면서 “미국의 단독 군사행동은 상상할 수 없는 시나리오”라고 강조했다. 한편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상원 외교위원회가 개최한 ‘대통령의 무력 사용권’에 관한 청문회에서 “(북한의 도발에 대한 보고가) 잠든 대통령을 깨우는 상황이 되든 다른 어떤 상황이든 우리는 예행연습을 하고 있다. 주기적으로 그렇게 한다”고 말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청와대 NSC 상임위 개최…내주 초 대북 독자제재 발표

    청와대 NSC 상임위 개최…내주 초 대북 독자제재 발표

    청와대가 지난 2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었다. 정부가 내주 초 대북 독자제재 조치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청와대는 3일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전날 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대북 독자제재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NSC 상임위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이행과 관련해 그간 각국과 협의한 결과를 기초로 정부가 취할 독자제재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정부는 오는 7일로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에 앞서 내주 초 대북 독자제재 조치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유엔 안보리가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대응해 지난 9월 11일(현지시간) 대북제재결의 2375호를 채택한 뒤 독자제재 방안을 논의해왔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지난 9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 이후에 우리도 유엔 안보리 제재에 맞춰 북한에 대한 독자제재를 취할 필요성을 느끼고 이에 대한 검토를 계속해 왔다”며 “미국도 독자제재 조치를 취했고, 한미 간에도 이런 제재의 필요성에 관해서 계속 협의를 해왔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NSC 차원에서도 몇 번 우리가 독자적으로 취할 수 있는 조치가 무엇인지를 협의해왔다”며 “그 결과 어제 최종적으로 몇 가지 방안을 검토했고 빠르면 트럼프 대통령 방한 전에 어떤 발표를 할 수 있을 거 같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미국 측에서는 우리 정부에 대해 실질적 효과가 없다고 해도 상징성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추가적 제재조치를 취해달라는 요청을 해왔다”며 “우리 정부는 유엔 안보리 제재의 범위 내에서 검토를 진행해왔다”고 강조했다. 회의에서는 ‘흥진호 나포 사건’ 전반과 관련한 논의도 이뤄졌다. 위원들은 해양수산부와 해양경찰청으로부터 ‘흥진호 나포 사건’과 관련한 상황 전반을 보고받고 향후 재발방지 대책을 다각도로 협의했다. 회의에는 정 실장을 비롯해 강경화 외교부 장관, 조명균 통일부 장관,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이상철 국가안보실 1차장, 남관표 국가안보실 2차장, 서주석 국방부 차관, 강준석 해양수산부 차관, 박경민 해양경찰청장 등이 참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첫 靑 보고 9시 30분’ 입증 문건 또 발견

    재난본부 9시 35분 첫 회의 소집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를 청와대에 최초로 보고한 시점이 오전 9시 30분임을 입증하는 문건이 추가로 발견됐다. 30일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의원이 해양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해경은 참사 당일 오전 9시 30분에 최초 상황보고서를 작성해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NSC)와 사회안전비서관실에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문건에 따르면 해경은 보고서를 청와대 2곳 이외에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안전행정부(현 행정안전부) 종합상황실, 해수부 종합상황실 등 총 31곳에 발송했다. 상황보고서에는 목포해경서가 오전 8시 55분 ‘인천에서 제주로 항해 중인 세월호가 침몰 위험에 있다’라는 신고를 받았다는 내용과 ▲목포·완도해경서 경비함정 긴급 이동 지시 ▲수색항공기 이동 지시 및 인근 항해선박, 해군함정 협조 요청 등의 조치 사항이 적혀 있다. 이 상황 보고를 받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최초 상황 판단 회의를 오전 9시 35분에 소집했고, 9시 45분 중대본 가동 결정을 확정했다. 하지만 김기춘 당시 청와대 비서실장과 김규현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국회 운영위원회와 국정조사 등에 출석해 최초 박근혜 대통령 보고 시점이 오전 10시라고 수차례 증언했다. 이와 관련, 지난 12일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은 ‘청와대 캐비닛’에서 발견한 문건을 근거로 “세월호 참사 당일 청와대가 보고 시간을 당초 오전 9시 30분에서 오전 10시로 조작했다”고 주장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선크림’이 눈처럼 내리는 ‘외계행성’ 발견

    ‘선크림’이 눈처럼 내리는 ‘외계행성’ 발견

    먼 미래에 만약 이 행성에 지구인이 도착한다면 적어도 자외선 차단 걱정은 안해도 될 것 같다.    최근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 연구팀은 거대한 크기의 외계행성 '케플러-13Ab'(Kepler-13Ab)에는 '선크림이 눈처럼 내린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를 내놨다. 선크림은 잘 알려진대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바르는 크림으로 영어권에서 실제쓰는 말은 '선스크린'(sunscreen)이다. 연구팀이 이 행성에 선크림이 흔한 것으로 표현한 이유는 티타늄 디옥사이드(Titanium Dioxide)가 눈처럼 내릴 정도로 많기 때문이다. 이산화티타늄으로도 불리는 티타늄 디옥사이드는 광물성 성분으로 선크림 등 자외선 차단제의 대표적인 물질로 쓰인다. 지구에서 약 1730광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외계행성 케플러-13Ab는 '태양계의 큰형님' 목성보다도 6배나 더 크다. 놀라운 점은 무려 2760°C에 육박하는 표면온도다. 이는 항성인 케플러-13A와 바짝 붙어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케플러-13Ab는 지구와 달처럼 공전주기와 자전주기가 같아 한 쪽은 항상 대낮으로 뜨거운 반면, 반대쪽은 항상 어둡고 춥다. 연구를 이끈 토마스 비티 박사는 "케플러-13Ab의 대기에 부는 강력한 바람이 티타늄 디옥사이드 가스를 어둡고 차가운 지역으로 실어나른다"면서 "이 지역에서 티타늄 디옥사이드가 응축돼 구름을 형성하고 눈으로 내린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계행성의 복잡한 날씨와 대기 연구는 거주가능한 '슈퍼지구'를 찾는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트럼프 방한은 공동전략 위한 테이블 세팅”

    “트럼프 방한은 공동전략 위한 테이블 세팅”

    “트럼프 정부가 하는 얘기보다 그들이 뭘 하는지에 주목해야” 미국 중도 성향 싱크탱크인 ‘애틀랜틱카운슬’ 스티븐 해들리 이사회 부이사장은 “트럼프 정부가 하는 많은 이야기가 아니라 그들이 실제로 뭘 하는지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해들리 부이사장은 29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부시 정부 때도 북한에 대해 강한 언어를 사용했지만 북한을 자극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제어하고 막기 위한 전략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해들리 부이사장은 2005~2009년 부시 행정부에서 미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보좌관을 역임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국제사회와 동맹국들에 단일한 대응을 요구하고 압박을 강화해서 북한이 핵프로그램을 포기할 수 있게 하려 한다”면서 “중국도 북한에 대한 압박을 강화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려는 의도”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군사적 옵션과 관련, 해들리 부이사장은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이 우선순위는 외교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면서 “그 방법 중 하나는 국제사회의 대북 압박과 외교적·경제적 제재, 봉쇄 등”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선을 목표로 노력하면서도 최악을 대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논의하는 것은 군사지도자들이 언제나 하는 일”이라며 “미국과 한국은 북한에 대한 (군사적) 방어 방법에 대해 50년 동안 논의해 왔지만 아무도 그것을 사용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일정을 강조하며 “그들은(미국 정부는) 북한 문제를 다루기 위한 공통 정책을 마련할 테이블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대북) 압박카드와 해결을 위한 카드가 혼란스러워 보이지만 실제로 미 행정부가 뭘 하는지 보면 명확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들리 부이사장은 지난 27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트럼프 대통령 방한과 북한 문제, 한·중 관계, 한·일 관계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애틀랜틱카운슬은 30일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국가안보전략연구원과 국제학술회의를 공동 개최하고 학술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학술회의에선 애틀랜틱카운슬이 최근 펴낸 ‘아시아태평양 전략 보고서’ 발표와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반부패 총괄’ 왕치산 제외…‘기율위원’ 자오러지 실세로

    ‘반부패 총괄’ 왕치산 제외…‘기율위원’ 자오러지 실세로

    중국 공산당은 24일 제19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 폐막식에서 향후 5년 동안 중국을 이끌 새로운 중앙위원 204명을 선출했다. 당대회 주석단은 대표단 2336명에게 222명의 중앙위원 후보자 명단을 제시했고, 대표단은 차액(差額)선거를 통해 204명을 뽑았다. 차액선거는 정원보다 약간 많은 후보자를 대상으로 찬반 투표를 하는 중국 특유의 제한적 경선제도다.이날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상무위원 유임 여부에 관심이 쏠렸던 왕치산(王岐山)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가 중앙위원 명단에 없다는 점이다. 왕 서기는 지난 5년 동안 120만명에 이르는 부패 당원을 처벌하는 등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반부패 사정을 총괄한 인물이다. 올해 69세인 왕 서기는 ‘7상8하’(67세 이하는 유임할 수 있지만 68세 이상은 퇴직) 불문율을 지켜 지도부의 안정을 꾀하기 위해 용퇴를 결심한 것으로 전했다. 시 주석은 그를 국가안전위원회(NSC) 위원장에 앉힐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시진핑 2기에서 핵심 실세 역할을 할 자오러지(趙樂際) 당 중앙조직부장은 중앙위원은 물론 중앙기율위 위원에도 이름을 올려 그가 왕 서기를 대신해 중앙기율위를 맡을 게 확실해졌다. 일각에서는 리잔수(栗戰書) 중앙판공청 주임이 기율위 서기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지만, 리 주임은 기율위 위원 명단에는 없었다. 리 주임은 국회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차기 구도를 놓고 다툴 것으로 예상되는 후춘화(胡春華) 광둥성 서기와 천민얼(陳敏爾) 충칭시 서기도 중앙위원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시 주석은 이들을 상무위원으로 승격시키지 않고 정치국 위원에 머물게 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리 후계자를 낙점해 발생하는 레임덕을 막겠다는 뜻이다.리위안차오(李源潮) 국가부주석은 신임 중앙위원 명단에서 빠졌다. 후진타오(胡錦濤) 전 주석이 이끌었던 공청단의 핵심 인물인 리 부주석의 퇴임은 공청단의 몰락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줬다. 조선족 출신 정치인들은 모두 중앙위원단 입성에 실패했다. 이경호(李景浩) 지린성 상무위원 겸 통일전선부장만이 후보위원 명단에 이름을 올렸을 뿐이다. 19기 중앙위원회 204명 가운데 소수민족은 16명(7.8%)에 그쳤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케네디 암살 배후’ 54년 만에 밝혀지나

    ‘케네디 암살 배후’ 54년 만에 밝혀지나

    3000여 문건 예상… 관심 집중 공개 범위 싸고 벌써 갑론을박백악관 “모두” vs 정보담당 “일부만” CIA·KGB 개입설 등 진위 주목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암살과 관련한 기밀 문건을 공개하겠다고 밝히면서 그동안 수많은 음모론을 낳았던 암살의 배후가 밝혀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추가 정보를 받는 대로 나는 대통령으로서 오랫동안 막혀 있던 기밀 ‘JFK 파일’이 공개되도록 허가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정보 공개는 1992년 제정된 ‘존 F 케네디 대통령 암살기록 수집법’이 관련 문서 공개 시한을 2017년 10월 26일로 규정한 데 따른 것이다. 1963년 11월 22일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시내에서 카퍼레이드를 벌이던 도중 리 하비 오즈월드의 총탄에 맞아 숨진 케네디 전 대통령의 암살 관련 기밀문서는 3000여건이다. 미국은 이번 기밀문건의 공개 범위를 두고 벌써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백악관 보좌진을 중심으로 투명하게 ‘전면 공개’를 주장하는 반면 안보·정보 담당 부서 등에서는 미국의 정보 활동과 관련된 내용을 제외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미 ‘기밀 JFK 파일들의 개봉 허용’으로 방침을 밝힌 만큼 전면 공개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핵심 측근 로저 스톤도 트럼프 대통령에게 관련 정보의 일부를 비공개로 하는 것보다는 모든 문서를 일단 투명하게 세상에 내놓는 게 낫다고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국가안보회의(NSC) 등은 일부 문서가 현재 정보 당국의 활동과 작전을 노출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전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트럼프 대통령이 기한 마감 직전 ‘일부만 공개’로 돌아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분위기다. 뉴욕타임스(NYT)는 “(케네디 암살과 관련한) 남은 문서들의 공개 방침은 정해졌지만, 공개 수위를 두고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 보좌진이 고민하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미국 국가기록원은 문서 공개가 다음주로 임박함에 따라 막판 준비 작업에 힘을 쏟고 있다. 케네디 전 대통령 암살 관련 기밀문서 공개가 처음은 아니다. 그간 3만여건이 공개됐지만 암살의 배후나 이유 등과 크게 관계가 없는 것이었다. 이번에 공개될 나머지 3000여건의 문건에는 케네디 대통령의 암살 사실을 밝힐 수 있는 사실관계가 적시됐을 가능성이 커 보여 상당한 관심이 집중돼 왔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암살 배경 등을 놓고 여러 가지 음모론이 끊이지 않아 왔다는 점에서 문서 공개가 새로운 논란을 일으킬 가능성도 없지 않다. 그동안 미국민의 대다수는 케네디 대통령의 암살이 오즈월드의 단독 범행이라는 정부 발표를 믿지 않았다. 서거 50주년이었던 2013년 발표된 갤럽 여론조사에서도 여전히 60%가 ‘단독 범행이 아니라 거대한 배후가 있다’고 응답했을 정도다. 케네디 대통령 암살설은 수십 가지에 이른다. 첫째가 미 중앙정보국(CIA) 음모설이다. 케네디 대통령이 CIA를 해체할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휩싸인 CIA가 조직 차원에서 또는 일부 과격한 요원들이 독단으로 범인인 오즈월드를 고용, 암살에 나섰다는 주장이다. 이를 주장하는 이들 중 일부는 오즈월드는 ‘위장용’이었을 뿐 실제로는 정예 저격수를 따로 배치해 범행했다고 말하기도 한다. 또 마피아 개입설도 나온다. 케네디 대통령의 암살은 당시 시카고의 마피아 두목이었던 샘 지앙카나의 지시로 이뤄진 것이라고 주장한다. 지앙카나의 딸 앙투아넷 지앙카나가 자신의 회고록에서 폭로했다. 구소련의 국가보안위원회(KGB) 음모설도 있다. 쿠바 미사일 사건으로 실추된 소련의 명예를 되찾기 위한 KGB의 암살이라고 주장한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美정보수장 북핵미사일 능력 인정

    美정보수장 북핵미사일 능력 인정

    폼페오 CIA국장 “北 핵미사일 능력 정점 도달” 미국 정보수장이 북한이 핵보유 능력이 정점에 다다랐다고 평가했다.마이크 폼페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19일(현지시간) 북한이 미국을 타격할 수 있는 핵 능력을 보유하는 과정에서 정점에 이른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미국 정보수장이 북한이 핵 능력 완성까지 불과 몇 개월 밖에 남지 않았다고 시사한 것이다. 폼페오 국장은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국가안보포럼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에 대해 “정책적 관점에서 보면 우리는 북한이 그 정점에 달한 것처럼 행동해야 한다”며 “실제로 북한이 그 능력에까지 충분히 근접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만약 당신이 몇 개월이 걸린다고 얘기한다면,우리의 상세한 분석 능력은 어떤 면에선 의미가 없다”고 덧붙였다. 폼페오 국장은 또 “대통령은 필요하다면 군사력에 의해서라도 김정은이 미국을 위험에 처하게 할 그런 능력을 갖추도록 하지 않겠다는 점을 매우 명확히 해왔다”고 강조했다. 허버트 맥매스터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도 이날 포럼에 참석해 “대통령은 북한 정권이 핵무기로 미국을 위협하는 것을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매우 분명히 해왔다”며 “우리는 시간이 다 된 것은 아니지만 다 돼 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첫 방한 트럼프 美 대통령, DMZ 방문할까 안할까...방문 반대도 많아

    첫 방한 트럼프 美 대통령, DMZ 방문할까 안할까...방문 반대도 많아

    새달 7일 첫 방한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할지를 놓고 미국에서 찬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신문은 “백악관은 한국의 문재인 정부와 미 국무부로부터의 반대에 부딪혔다”고 전했다.DMZ 방문이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사이의 ‘말의 전쟁’을 고조시킬 수 있다는 게 반대 이유라는 것이다. WP는 “문재인 대통령의 참모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DMZ 방문이 군사 대치를 촉발할 수 있는 오판의 가능성을 높이거나, 의도하지 않은 다른 영향을 줄 것을 두려워한다”면서 의도하지 않은 영향은 “아시아 금융시장에 타격을 주는 것이나 평창 동계올림픽 계획에 지장을 받는 것”이라고 지목했다. 백악관에서도 DMZ 방문이 가뜩이나 고조된 한반도 긴장에 더욱 기름을 부을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 개인의 안전 문제가 걱정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굳이 DMZ를 찾지 않더라도 아시아 순방 기간에 하와이 진주만 군기지 방문, 북한에 의한 일본 내 납치 피해자 가족과의 만남,한국 국회 연설 등 ‘터프한 대북 발언’을 내놓을 수 있는 일정을 다수 배치하기도 했다. 그러나 전임 미 행정부 인사들은 북핵 위협에 대한 미국의 단호한 결의를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상징인 ‘대통령의 DMZ행(行)’을 포기하는 것은 어리석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북한은 물론 휴전선을 지키는 한미 장병들에게 ‘미국은 양자 방위조약에 계속 헌신할 것’이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남길 수 있다는 점에서다. WP에 따르면 1983년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의 방문 이후 DMZ를 찾지 않은 미국 대통령은 조지 H.W.부시 전 대통령이 유일하다. 그도 부통령 시절에는 DMZ를 방문한 적이 있다. 역대 미 대통령들은 하나같이 항공재킷을 입고 쌍안경으로 북한을 바라본 뒤 감시초소에 들르는 일정을 소화해왔다.버락 오바마 정부에서 국무부 차관보를 지낸 대니얼 러셀은 “DMZ는 확성기와 같은 기능을 한다”며 “북한 지척에 있는 군 지휘사령부에서 나오는 메시지는 더욱 전쟁의 위험을 풍기는 불길한 톤을 가진다”고 말했다. 앞서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1993년 DMZ 투어 도중 “북한이 핵무기를 사용한다면 그것은 그 나라의 끝이 될 것”이라고 경고한 뒤 ‘돌아오지 않는 다리’까지 걸어가기도 했다. 전직 관료들은 현 국가안보보좌진이 적대적인 발언으로 북한을 직접 도발하지 않고 트럼프 대통령이 군부대 연설, 초소 시찰 등을 통해 상징적인 메시지를 보내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러나 예측불허의 공격적인 발언을 잘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DMZ 방문은 역대 어느 대통령보다 위험할 수 있다는 우려도 없지 않다. 조지 W.부시 전 정부에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보좌관을 지낸 마이클 그린은 “우리는 지금까지 북한에 대한 예방 전쟁을 준비한다는 뜻을 시사한 대통령이 DMZ에 가도록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럼프, 아베와는 골프회동… 한국은 DMZ 방문

    트럼프, 아베와는 골프회동… 한국은 DMZ 방문

    트럼프·아베 “5일 라운딩후 비공식 만찬”미일 정상회담 6일 개최…北 미사일·핵실험 도발 대책 논의한국에서는 비무장지대 방문 유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골프 회동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두사람은 모두 ‘골프 매니아’다.18일 아사히신문 보도에 따르면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방일 첫 날인 11월 5일 두 정상이 사이타마 현의 가스미가세키 골프장에서 프로 선수를 동원해 동반 플레이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골프 회동 후에는 일본 측이 당일 밤 비공식 만찬을 열어 미·일 정상 간 신뢰를 구축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1929년 개장한 가스미가세키 골프장은 일본의 다수 정·재계 인물을 회원으로 두고 있고, 2020년 도쿄올림픽 골프 경기가 열린 곳이다. 아베 총리는 지난해 11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전 뉴욕에서 회담했을 당시 골프채를 선물로 전달했고, 트럼프는 아베 총리에게 골프 의류를 건넸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2월 미국에서 이뤄진 첫 미·일 정상회담 때 아베 총리를 플로리다주에 있는 본인 소유의 골프장으로 초대해 5시간에 걸쳐 골프회동을 한 바 있다. 일본 측은 이때 장시간에 걸쳐 트럼프와 세계 정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것이 현재의 친밀한 관계로 이어졌다고 보고, 이번에도 ‘골프 외교’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일본 내에서는 아베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에 ‘아부’한 것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골프 회동 다음날인 6일 열릴 미·일 정상회담에서는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반복하는 북한 대응과 관련, 미·일 양국이 결속해 압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요미우리 신문은 이번 트럼프의 일본 방문은 국빈 대우가 아닌 공식 실무방문으로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덧붙였다.니혼게이자이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과의 자유무역협정(FTA)을 언급할 것인지가 초점이 된다면서도 일본 측은 북한 대응을 전면에 내세울 방침이라고 전했다. 정상회담에선 북한의 위협이 고조됨에 따라 미·일 동맹 강화를 강조하고 미국의 ‘핵우산’으로 일본을 지키는 ‘확대억지’ 제공을 계속한다는 방침과 미사일 방어를 포함해 미군과 자위대의 관계 강화 방안도 의제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니혼게이자이는 트럼프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 참석하는 안도 검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다음달 7일 한국을 국빈 방문하는 트럼프 대통령은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할 것으로 전망된다. 로널드 레이건, 빌 클린턴, 조지W부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등 방한한 역대 미국 대통령은 모두 DMZ를 찾았다. 청와대 관계자는 “국빈 방한은 우리나라 최고 손님으로 예우한다는 각별한 의미가 있다”며 “한반도 안보 상황을 고려해 일정이 조율되는 대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박근혜 정부, 세월호 최초 보고 시간 사후 조작’ 발표하는 임종석 靑 비서실장

    [서울포토] ‘박근혜 정부, 세월호 최초 보고 시간 사후 조작’ 발표하는 임종석 靑 비서실장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이 12일 오후 춘추관 대브리핑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세월호 참사 관련 청와대에서 작성한 문건을 공개했다. 이날 브리핑에서 공개된 문건은 세월호 참사가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보고된 시간 및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위기관리 매뉴얼 내용을 변경한 내용의 문건이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美 ‘트럼프에 군사옵션 보고’ 공개… 김정은에 강력 경고장

    美 ‘트럼프에 군사옵션 보고’ 공개… 김정은에 강력 경고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백악관 상황실에서 국가안보회의(NSC)를 열고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등 군 수뇌부로부터 대북 옵션을 보고받았다. 백악관은 이례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안보라인과 대북 옵션을 논의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추가 미사일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큰 북한 김정은 정권에 보내는 강력한 경고 메시지로 분석된다.백악관은 이날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오전 백악관에서 NSC 인사들과 만났으며, 이 자리에서 매티스 장관과 조지프 던퍼드 합참의장으로부터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보고와 논의의 초점은 어떠한 형태의 북한 공격에도 대응하고, 미국과 동맹국들을 핵무기로 위협하는 것을 막기 위한 방안들에 맞춰졌다”고 덧붙였다. 헤더 노어트 미 국무부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미국이 군사옵션을 갖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밝히면서도 “외교가 첫 번째 접근”이라며 “아무도 다른 나라와 전쟁으로 가고 싶어 하지 않는다. 우리는 평화로운 한반도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다양한 대북 군사적 옵션 등이 논의됐을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보고받은 옵션엔 미국 전략자산의 한반도 순환배치 확대, 사이버전 확대 등 군사옵션이 대거 포함됐다고 전했다. 론 드샌티스(공화·플로리다) 하원 국가안보소위원장도 “대북 군사옵션은 재래식 무기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미국은 북한 미사일의 목표를 흔드는 사이버전과 은밀한 능력을 등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미 태평양사령부는 11일 홈페이지에 미국의 최신 공격형 핵추진 잠수함 투산(SSN 770)함이 지난 7일 경남 진해항에 들어온 사실을 뒤늦게 공지했다. 또 지난 10일 야간 미 공군 B1B 전략폭격기 2대와 우리 공군의 F15K 전투기 2대가 연합훈련을 하기도 했다. 오는 16~20일에는 미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CVN 76)가 한·미 연합훈련에 투입되는 등 미 전략자산의 한반도 주변 배치가 이뤄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군 수뇌부의 회의 ‘장소’를 두고도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백악관 상황실은 2011년 5월 1일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미 해군 특수부대의 오사마 빈라덴 급습 작전을 실시간으로 지켜봤던 곳으로 알려졌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전통적으로 미국 대통령들이 ‘전시 내각’ 논의를 벌였던 장소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군 수뇌부를 소집했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매티스 장관·렉스 틸러슨 국무장관과 오찬을 함께한 데 이어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미·중 빅딜론’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진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도 만났다. 트럼프 대통령과 키신저 전 장관의 면담 내용은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이란 핵합의와 북한 문제가 집중 논의됐을 것으로 예상된다. CBS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핵합의 준수 여부와 북핵 문제에 대한 결정을 앞두고 키신저 전 장관을 만났다”고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 백악관에서 미군 수뇌부 회의를 주재하면서 이른 시일 내에 대북 군사옵션을 준비하도록 주문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군 수뇌부 회의 직후 “(지금은) 폭풍 전 고요”라고 말한 데 이어 트위터를 통해 대북 대화·협상 무용론을 거듭 개진하면서 “단 한 가지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군사행동’을 시사했다. 한편 미국 하와이대학 학생들에게 ‘만약 북한 핵 공격이 일어날 경우에’라는 제목이 붙은 이메일이 발송됐다고 현지 매체 하와이 뉴스 나우가 10일 전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데스크 시각] 문재인 정부가 ‘국격에 맞는 외교’를 하려면/김미경 국제부 차장

    [데스크 시각] 문재인 정부가 ‘국격에 맞는 외교’를 하려면/김미경 국제부 차장

    워싱턴 특파원을 마치고 귀국한 뒤 지난 3개월여간 적지 않은 전·현직 외교관들을 만났다. 학계로 진출한 A씨는 “외교부에 있는 동안 여기저기 눈치를 보느라 국익을 위한 정책을 펼치기 어려웠다”며 고참 외교관으로서 상당한 자괴감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역시 학계에 자리 잡은 B씨는 “대한민국은 이제 선진국인데 여전히 국격에 맞지 않는 외교를 하고 있다”며 정권마다 되풀이해 온 ‘말뿐인 외교’는 이제 그만둬야 한다고 일갈했다. 오랫동안 파견 근무를 한 C씨는 “정권이 바뀔 때마다 줄을 세우는 인사를 하다 보니 배테랑 외교관들이 설 곳이 없다”며 대사급 외교관을 키우는 데 수십억원이 소요됐을 텐데도 활용도는 떨어진다며 안타까워했다.2006년 외교부 출입을 시작한 뒤 11년이 지났다. 전현직 외교관 A와 B, C씨의 이야기는 그동안 들어 온 얘기와 별반 다르지 않다. 그럼에도 문재인 정부 들어 더 와닿는 건 왜일까. 기대가 큰 만큼 과거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작용하는 것일까. B씨의 말대로 대한민국은 명실공히 선진국이다. 국내총생산(GDP) 기준 세계 12위 경제대국이자 무역강국이다. 그런데 다른 어느 나라보다 중시해야 할 ‘글로벌 코리아’의 외교는 과연 몇 등일까. 작금의 상황을 볼 때 문재인 정부의 외교는 높은 점수를 받기 어렵다. 출범한 지 5개월이 지났는데도 북핵 문제 등을 다루는 청와대 국가안보회의(NSC)와 외교부, 국방부 등의 손발이 맞지 않아서다. 특히 외교 최전선에서 ‘적’들과 싸워야 하는 외교부의 인사 문제는 국격에 맞는 외교와는 전혀 반대 방향으로 가고 있다. 청와대와 외교부가 ‘적폐청산’을 앞세워 내부적으로 세운 원칙인 ‘북미·북핵 라인 인사 배제’와 ‘공관장 외부 인사 30%’를 보자. 북한 김정은 정권이 연일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로 한·미 동맹을 위협하는 상황에서 한·미 관계를 다뤄 온 북미라인과 대북정책을 추진해 온 북핵라인을 배제한다면 도대체 누가 최일선에서 외교를 펼칠 것인가. 이는 또 다른 ‘블랙리스트’와 다를 바 없다는 지적이다. 게다가 소위 ‘4강’이라는 미·중·일·러 대사직을 외교 경험이 거의 없는 학자와 정치인으로 채웠으니 현지어도 안 되는 상당수 신임 대사들이 과연 4강과 ‘맞짱’을 뜰 수 있을까. 이 국가들에서 오래 근무한 한 외교관은 “대북 공조외교가 중요한데 대화가 안 되는 정치적 임명 대사로는 힘들다”고 했다. 특히 중·러에서는 현지어도 되지 않으면서 ‘폼만 잡는’ 대사는 제대로 일하기 어렵다. 4강 대사를 비롯, 문재인 정부는 임기 내 160여 대사·총영사 등 공관장의 30%를 직업 외교관이 아닌 외부 인사로 채우겠다고 한다. 이 역시 외시 출신이나 북미·북핵 라인 밀어내기가 기저에 깔려 있는 것인데, 30%는 노무현 정부가 추진했던 25%와 비슷하다. 그러나 그때도 25%를 채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캠프 인사 등 측근들이 어학 등 외교관으로서의 업무 능력에 미달했기 때문이다. 오랫동안 활동해 온 배테랑 외교관 대신 경험 없는 정치인 등을 대사로 보내기엔 한국 외교는 갈 길이 멀다. 초강대국 미국과 호주 정도만 공관장으로 외부 인사를 쓴다고 한다. 특히 전 세계에서 무소불위 권력을 휘두르는 미국의 모델을 한국이 따라가는 것은 현실을 모르는 처사다. 일본과 중국, 유럽 등은 모두 베테랑 외교관이 대사를 맡아 발로 뛴다. 청와대와 외교부 고위직이 북핵·북미 외교 경험 및 전략 부재로 도마에 오르는 상황에서 모든 외교 인력을 십분 활용해 총력전을 펼칠 수 있는 인사가 절실하다. chaplin7@seoul.co.kr
  • ​“우리는 다시 달로 갈 것이다” …美부통령 공식 선언

    ​“우리는 다시 달로 갈 것이다” …美부통령 공식 선언

    트럼프 정부는 유인 우주비행의 우선 순위를 결정하고 우주에서의 미국의 지배력을 확고히 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우주 비행사를 달에 보내겠다고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이 선언했다. 지난 5일(현지시간) 새로 복원된 국가우주위원회(NSC) 첫 번째 회의에서 “우리는 미국의 우주 비행사를 다시 달에 보내 발자국과 국기를 남기고 미국인을 화성에 보내기 위한 기초를 다질 것”이라고 밝힌 펜스 부통령은 “달은 인류의 우주 탐사를 위해 우리의 우주 계획을 검토하는 데 있어 상업적-국제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디딤돌이자 훈련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펜스 부통령의 발언이 있기 하루 전인 4일은 마침 냉전시대의 우주경쟁을 개시한 구소련의 스푸트니크1이 우주비행을 시작한 지 60주년이 되는 날이었다. 펜스 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이 사실을 언급하면서 지금까지의 미국 우주정책이 방향성이 결여되었음에 유감을 표명했다. 그는 “지금까지 우리는 우주에서 선두를 지키기보다 너무 빈번히 표류했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표류하면 뒤떨어진다는 것을 지난 60년 동안 우리는 충분히 경험했다”고 토로했다. 표류의 증거로 펜스가 내세운 것은 미항공우주국(NASA) 우주인들이 1972년 아폴로의 마지막 달 미션 이후로 저지구 궤도를 넘어섰던 적은 한 번도 없었다는 사실이다. 덧붙여 그는 2011년 스페이스 셔틀이 은퇴한 이후 미국 우주인을 국제 우주정거장에 보내는 데 러시아에 운임을 지불하고 있는 현실을 언급했다. 현재 운임은 우주인 1석당 7600만 달러로, 미국의 두 회사, 스페이스X와 보잉이 우주정거장까지 운행하는 우주 택시를 개발 중에 있으며, 내년에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앞으로 NSC와 협력하여 일관성 있는 장기 우주전략을 수립할 것을 약속하며, 이 전략은 인류의 우주여행과 경제개발, 그리고 국가안보에 주안점을 두게 될 것이라고 밝힌 펜스 부통령은 “우리는 반세기 전에 달 착륙 경쟁에서 승리했다. 지금 우리는 21세기 우주경쟁에서도 승리할 것”이라는 말로 연설을 마쳤다. NSC는 조지 부시가 대통령이던 1990년대 초 활동을 중단했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 후 6월 30일 행정명령으로 다시 복원시켰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靑, 추석 막바지 北도발 가능성 예의주시… NSC 비상가동

    청와대는 7일 북한이 추석연휴 막바지인 오는 10일 노동당 창건일을 전후해 미사일 등을 이용한 추가 도발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다만 아직까지 뚜렷한 도발 징후를 포착하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청와대는 추석 연휴 시작부터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비상 가동하며 북한의 동향을 면밀히 주시해 오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국제사회의 제재에 반발하고 있는 북한이 노동당 창건일에 즈음해 추가 도발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만반의 대응태세를 갖추고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도발 징후는 포착되지 않았다”며 “북한이 또다시 도발한다면 대응 매뉴얼에 따라, 동맹 및 우방,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공조 하에 단호하고 엄중한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청와대는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 추대 20주년인 8일부터 노동당 창건일인 10일 사이에 북한이 도발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크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달 27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4당 대표와의 만찬 회동에서 “10월 10일 혹은 18일을 전후로 북한의 추가도발이 예상된다”는 정보분석 내용을 보고한 바 있다. 앞서 미 중앙정보국 CIA의 코리아 임무센터 이용석 부국장보도 북한이 미국 공휴일인 10월 9일 콜럼버스 데이(10월 8일)를 전후해서 도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트럼프 대통령 “북한 위협 용납 안해” 군사력 동원 가능성 시사

    트럼프 대통령 “북한 위협 용납 안해” 군사력 동원 가능성 시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5일(현지시간) 북한의 위협을 용납하지 않겠다고 강하게 경고하면서, 필요할 경우 이와 관련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재차 밝혔다.6일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북한, 이란 문제 등의 논의를 위해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연 군 수뇌부 회의에서 “우리는 북한과 이란 과제를 오래 전에 해결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 관련한 우리의 목표는 비핵화”라며 “우리는 이 독재정권이 우리나라와 우리 동맹국들에 상상할 수 없는 인명손실을 가하겠다고 위협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우리는 그런 일이 벌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우리가 해야만 하는 일을 할 것”이라며 “필요하다면 그것은 실행될 것이다. 나를 믿어라”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군 수뇌부에 “나는 여러분이 내게 폭넓은 군사 옵션을 제공하기를 기대한다. 필요할 때, 훨씬 더 빠른 속도로”라고 주문하면서 “나는 정부 관료체제가 느리다는 것을 알지만 여러분이 관료체제의 장벽을 극복하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회의를 마친 뒤 군 수뇌부와 부부동반 만찬을 하기 전 사진촬영을 위해 자세를 취하면서 기자들에게 “이게 뭘 나타내는지 아는가”라고 물은 뒤 “폭풍 전의 고요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폭풍’의 의미가 무엇인지 재차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알게 될 것”이라고만 짧게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을 두고 해석이 분분하고 있다. 최근 긴장 관계를 이어가고 있는 북·미 관계를 언급한 것이라는 분석과 혹은 트럼프 대통령이 ‘파기’를 거론해온 이란 핵협정에 대한 것이라는 분석이 엇갈리고 있는 것이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문제와 관련해 “이란이 핵무기를 갖도록 허용해서는 안 된다”며 이란의 핵 합의 준수를 인정하지 않을 방침임을 시사했다. 이날 회의에는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과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 허버트 맥매스터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 등 4성 장군 출신 3인방과 조지프 던퍼드 미 합참의장, 폴 셀바 합참차장 등 군 수뇌부들이 모두 참석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미국과 동맹을 방어해야만 한다면 우리는 북한을 완전히 파괴하는 것 외에 다른 선택이 없을 것”이라고 밝히는 등 수차례 군사력 동원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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