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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일미군 현수준유지해야/일 이나 히사요니,니혼게이자이 칼럼서 주장

    ◎아시아 지역분쟁 억제 “지렛대역” 필요 아시아의 번영을 허물어 뜨릴 수 있는 지역분쟁의 발생을 억제하기위해서는 주일미군을 현 수준으로 유지해야한다고 이나 히사요시(이나구희) 니혼게이자이신문 편집위원이 최근 이 신문 칼럼에서 주장했다.다음은 칼럼의 요지. 베트남이 지난 21일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에 가입,명실공히 성장센터의 한가운데로 진입하게 됐다.또 베트남은 20년만에 미국과 관계를 정상화했다.미얀마의 군사정권은 민주화운동 지도자 아웅산 수지 여사를 6년만에 가택연금에서 해제하는등 미얀마의 국제적 고립을 탈피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최근 아시아에서는 주목할 만한 변화들이 속속 발생하고 있다.그러나 이러한 변화들은 위험한 요소도 안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아시아가 주목받게 된 것은 1980년대의 경제성장 때문.이 10년간 아시아 각국의 국민총생산(GNP)은 전체적으로 64% 늘어났다.이에 비해 같은 기간 유럽에서의 GNP 성장률은 21%에 그쳤다.이같은 수치가 드러나는 시점에서 이미 「아시아의 시대」가 도래할것이라는 점은 충분히 예견되기 시작했다. 90년대에 들어서도 아시아의 성장은 계속돼 생각지 못했던 부산물들도 나타나기 시작했다.부산물이란 곧 경쟁적인 군비확장 추세를 말하는 것으로 스톡홀름의 국제평화연구소(SIPRI)가 펴낸 연감에 따르면 93년 아시아 각국의 무기수입은 금액 베이스로 「세계의 화약고」라고 불리는 중동 각국을 뛰어넘었다. 게다가 각국이 사들이는 무기 목록들을 보면 중국이 잠수함과 프리깃함,인도네시아가 F16 전투기와 방공미사일,말레이시아가 조기경보기와 공격용 헬리콥터를 사들이는 등 최신병기들로 채워져 있다.경제성장이 가져온 「배당」이라고 할 수 있지만 그 배후에는 여러가지 분쟁 요인이 깔려 있다. 오스트레일리아 국립대학의 D 볼 교수가 계산한 바에 따르면 동아시아에는 모두 29가지의 분쟁 요인이 있다.가장 눈에 띄는 것이 중국으로 대만,베트남,인도와의 국경분쟁이 있고 남사군도를 둘러싸고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외에 일본과도 첨각제도를 둘러싸고 분쟁을 빚는 등 모두 5건의 분쟁에 개입돼 있다.또 직접적인 당사자는 아닐지라도 한국전쟁에의 인연으로 한반도 정세에도 관계돼 있다. 국제사회가 중국에 대해 경계심을 갖는다면 이같은 역사적 경위 외에도 몇가지 이유를 더 생각할 수 있다. 첫째는 80년대 후반부터 시작된 중국의 국방예산 증가.냉전 말기인 90년과 냉전 후인 93년의 국방예산을 비교할 때 미국은 11.2%,러시아는 44.5%가 줄어들었지만 중국은 20.6%나 늘어났다.어디까지나 달러 베이스이긴 하지만 이 기간중 일본의 국방예산도 엔고로 인해 38.2%가 늘어났다.그러나 숫자가 곧바로 군사력의 증강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제2의 근거가 되는 것은 부시 행정부에서 미국방부 정책기획에 관계했던 Z 해리어트씨의 예측이다.그는 『중국의 경제성장 속도를 감안할 때 중국은 21세기의 어느 시점에선가 세계 제1의 경제대국이 될 것』이라며 경계심을 보이고 있다. 세번째 이유는 『중국은 국제시스템을 따르지 않고 대등·평등한 입장에서 참가하려는데 지나지 않는다』(E 코엔 존스 홉킨스대 교수)라는 지적이다.핵확산금지조약(NPT)의 무기연장이합의된 직후 핵실험을 실시하는가 하면 유엔 안보리에서 여러가지 이유를 들어 독자노선을 취하는 것이 경계를 요하는 존재임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에 대한 경계심은 특히 미국에서 절정에 달한 것으로 보여지는 것이 현시점에서의 특징이다.이등휘 대만총통의 미국방문을 둘러싸고 냉각된 미·중관계는 중국이 주미대사를 본국으로 소환하고 중국계 미국인 해리 우씨를 체포하는 것으로 이어져 냉전시대의 미·소관계를 방불케 하고 있다. 수년 전까지만 해도 경제논리를 내세워 추진됐던 미국과 베트남간의 국교정상화도 이제는 중국을 견제할 필요가 있다는 측면에서 이뤄졌다는 분석이 나올 지경에 이르렀다.이것이 미국과 중국간에 냉전이 시작됐음을 뜻한다면 미·소 냉전이 그래왔던 것처럼 기본적 관계를 무너뜨리지 않는 범위 내에서 강대국들간의 게임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의 경제격차 등 「약한 중국」이라는 측면에도 눈을 돌릴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있고 중국 뿐아니라 계속 성장하고 있는 인도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있다.그러나 인도가 확실히 동아시아에 어떤 영향을 미칠 존재가 될 것인가를 예측하기는 어려운 측면이 있다. 29가지의 분쟁 요인 가운데는 소규모 지역분쟁(LRC)이라고 할 수 있는 것들도 있다.미국 통합합참본부가 지난 3월 발표한 군사전략에는 「유연하고 선택적인 개입 전략」이란 부제가 붙어 있으며 LRC에의 개입이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고는 약속하지 않고 있다. 아시아 번영의 전제조건을 갑자기 무너뜨릴 수 있는 분쟁의 발생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 것인가? 중요한 것은 미·일 안보체제에 기초해 현재와 같은 규모의 미군을 유지하고 아세안지역포럼(ARF)을 신뢰조성기구로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발전시키는 것일 것이다.일본의 경제활동도 경제적 상호의존관계를 심화시키는 결과를 가져와 안전보장의 관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할 것이다.
  • 미,최근 핵실험 검토/미 군축협회장 폭로

    【워싱턴 연합】 미정부는 핵확산금지조약(NPT)이 미국의 주도로 무기연장됐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핵실험을 일부 허용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모색하다가 국내외의 강한 반발에 직면하자 그 결정을 미뤄놓은 상태라고 미 고위 인사가 비판했다. 군축 문제에서 권위를 인정받는 미민간기관인 군축협회(ACA)의 스퍼진 키니 회장은 협회간행물인 격월간 「오늘의 군축」 7∼8월호에 기고한 「핵실험전면금지협정(CTB)에 비난 집중」이란 글에서 이같이 폭로했다.
  • 북 대량살상 무기/국제적 통제 모색

    ◎공외무 「미사일개발 추진」 발언배경/“180㎞이상 개발 금지” 「한­미규제」 폐기/300㎞까지 가능한 MTCR 가입 검토 공로명 외무장관이 지난 10일 국회에서 『한미 지대지미사일 개발규제를 폐기하는 대신 미사일기술통제제도(MTCR)가입을 검토하겠다』고 언급함으로써 장거리미사일 규제 문제가 앞으로 한반도와 관련된 주요 군사이슈로 대두될 전망이다. 한미 지대지미사일 개발규제는 79년 한국측이 현무미사일 개발에 착수하자 미국측이 기술을 이전하면서 체결을 요구,90년 실무과장선에서 맺어졌던 것으로 사거리 1백80㎞이상의 미사일을 개발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사거리 1백80㎞의 제한은 서울에서 평양을 직접 공격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반면 MTCR는 핵·화생방무기의 운반이 가능한 적재중량 5백㎏·사거리 5백㎞를 한도로 하는 미사일만 개발하도록 하는 제도이다.따라서 정부가 한미 지대지미사일 개발규제를 폐기하고 MTCR 가입을 검토키로 한 것은 사실상 미측의 제한으로 1백80㎞이상 쏠 수 있는 추진체를 개발하지못하는 마당에 MTCR 가입을 통해 일정수준까지 기술개발을 꾀하고자 하는 뜻을 담고 있다. 또 미측이 강력추진하고 있는 MTCR의 품안에 자발적으로 들어감으로써 결과적으로 북한 대량 살상무기에 대한 국제적 통제를 이끌어 내려는 의도도 지니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미측은 87년 무분별하게 확산되고 있는 탄도미사일의 효과적인 규제를 위해 미사일 관련 기술 및 부품의 이전을 국제적 제도에 의해 통제키로 하고 MTCR를 처음 발표했다.이에 발맞춰 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캐나다·일본등이 즉각 동참했으며 94년말 현재 25개국이 회원으로 가입한 상태다. 미국은 비핵확산체제(NPT) 못지않게 이 제도의 완성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 실제로 최근 대만이 사거리 1천㎞ 탄도미사일 스카이 호스를 개발하려던 것을 중지시키는등 많은 힘을 기울여왔다. 특히 미국은 지난해 북한핵문제가 어느정도 매듭지어지면 이후 MTCR·화생방무기협정(CWC)의 완성에 힘을 쏟는다는 내부계획을 수립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또한 한반도에서 심각한 위협요인이 되고있는 재래식무기에 대해 언급,한반도 평화구축을 토대로 아·태지역의 안정을 도모함으로써 경제안보 목표를 달성하려는 장기전략구상을 마련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한국측은 미측이 MTCR체제를 완성하는데 기여하는 한편 미국이 대북압력을 가중시키도록 유도함으로써 사거리 1천㎞가 넘는 북한의 노동·대포동 미사일등 대량살상무기에 대한 통제논의를 구체화하려는 것이다.
  • NPT,어떤 조약인가/황영채 지음(화제의 책)

    ◎핵확금조약 내용·국제적 쟁점 등 소개 북한 핵문제와 관련해 국내에서도 관심의 초점이 된 핵확산금지조약(NPT)의 기본구조에서부터 국제적인 쟁점,우리나라와 북한의 경우,그리고 체제 정착을 위한 과제와 전망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다뤘다. 지은이는 지구상에서 핵경쟁이 전면 중단돼 핵무기가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NPT는 존속해야 한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그렇다고 현행 NPT체제를 모두 긍정하는 것은 아니다.자칫 기존의 핵보유국에는 핵무기 생산을 독점 허용하는 반면 비핵국의 핵무기 개발은 원천 봉쇄하는 위험성이 있다는 것. 따라서 지은이는 이같은 불평등문제를 해소하고 NPT체제를 정착시키려면 무엇보다 핵군축이 실현돼야 한다고 주장한다.결국 정치적 협상과 기술적인 개혁,법적인 장치의 보완을 통해 이 체제를 정비·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NPT는 군사·정치적 측면만 아니라 과학·기술·경제등 여러 분야에 깊이 관련되기 때문에 우리나라도 이에 대한 연구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제법학자가 쓴 이 책은 NPT에대한 학문적 논의가 부족한 현실에서 돋보이는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한울아카데미,1만7천원.
  • 야마시타 신타로 주한 일대사 인터뷰(한·일수교 30년)

    ◎“한·일 이젠 수평적 협력파트너”/“다수 일본인들 과거 침략행위 깊이 반성/한국서도 일본을 있는그대로 보았으면” 한·일기본조약 체결 30주년을 맞아 서울신문사는 22일 야마시타 신타로 주한일본대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양국관계의 변화와 전망을 들어봤다. ­한·일 양국관계의 30년전과 오늘을 비교해 주십시오. ▲먼저 일본이 한국이라는 나라를 매우 중시하고 있으며,양국간 우호관계의 가일층의 개선과 강화를 외교정책의 중요항목중의 하나로 삼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한일관계는 정상화이후 30년동안에 인적교류·경제교류 등 다방면에서 비약적으로 확대되고 긴밀해져 왔습니다. 일본을 찾은 한국인 여행자수는 작년에 1백23만여명으로 국교정상화가 이뤄진지 얼마 안되는 지난 68년에 비해 30배를 넘어선 한편,한국을 찾은 일본인 여행자수는 1백62만5천여명으로 68년에 비해 66배나 됐습니다.양국간의 교역규모도 94년에 3백89억달러에 이르러 과거 30년사이 1백80배나 늘어났으며 일본정부의 자금협력도 무상자금이 78년까지 1천3백30억엔,유상자금이 90년까지 6천억엔에 달했습니다. 더욱이 양국의 경제관계는 양적 확대만이 아니라 한국의 산업기술고도화에 따라 대등하고 수평적인 협력 파트너로 질적 발전을 하여 서로 필요한 존재가 됐습니다. ­국교정상화 이후에도 일본 지도자층의 망언이 반복되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민주주의 사회인 일본에서는 개개인이 저마다의 견해를 가지고 이를 표명하는 것을 막을 수가 없으며,이는 역사인식면에서도 자신의 체험 등을 바탕으로 한 역사관이 존재하므로 일본정부나 국민 대다수의 의견과는 다른 견해들도 표명되는 적이 있었습니다.나로서는 한국인 여러분의 심정을 일본인들에게 이해시키려고 늘 노력해온 터이나,일본에서 이런 한국인의 정서에 대한 배려가 결여된 발언들이 이따금 나오고 있는데 관해서는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여기서 강조하고 싶은 것은,비록 보도 등을 통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압도적 다수의 일본국민은 과거 일본의 침략행위나 식민지 지배가 수많은 아시아인들에게 견디기 힘든 고통과 슬픔을 안겨주었다고 생각하며 다시는 과거의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고 세계평화 창조에 진력해가겠다는 굳은 결의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일본정부로서도 이와 같은 대다수 일본국민의 인식을 토대로 깊은 반성과 사죄의 뜻을 거듭 밝히고 있는 것입니다. ­일본의 전후청산은 끝났다고 봅니까. ▲자칫 오해가 있는 듯 합니다만,2차대전과 관련된 배상 및 재산청구권 문제에 관해서는 일본은 샌프란시스코 평화조약,2국간 평화조약 및 기타 관련조약 등에 의거,성실히 대응해 왔으며,한국과의 관계에서도 65년의 기본조약,청구권 경제협력협정 등에 따라 법적으로는 해결이 끝난 상태입니다. 그보다도 오늘날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인들이 일본에 던지고 있는 것은 역사인식 문제라고 나는 생각합니다.이와 관련해 무라야마 총리는 역사의 교훈을 미래에 살려나가기 위해 아시아 근린제국과의 과거사를 직시하고 올바로 이를 후세에 전하며 아시아 각국과의 상호이해와 상호신뢰를 증진시켜 간다는 뜻아래 전후 50년이 되는 올해부터 「평화우호 교류계획」을 추진해가겠다는 것을 천명했습니다.이 계획은 역사연구를 지원촉진하고 각국과의 교류를 강화해가는 자주적인 노력이며 이는 곧 한국등 각국의 일본 신뢰로 이어질 것으로 확신합니다. ­진정한 미래지향적 우호관계를 위해 양국이 해야 할 일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선진국 진입의 길을 걷고 있는 한국과 일본은 이제 두 나라만의 협력이나 현안 해결에 머무르지 않고 국제사회 전체에 관련된 과제를 향한 협력을 지향해야 합니다.환경문제에의 대처,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회의(APEC)나 세계무역기구(WTO)에서의 협력이 그 한 예입니다.이와 같은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에 공헌하는 한·일협력관계의 확충 및 강화가 「미래지향적 우호관계」라는 의미에서 특히 중요합니다. 한편 이러한 협력이야말로 상호신뢰관계를 그 전제로 하는 만큼,양국국민의 상대국에 대한 인식이 실체에 맞는 것이어야 합니다.일본측으로서는 과거를 솔직히 직시하고 역사인식을 심화시킬 노력이 중요한 반면,한국측으로서도 현재의 일본을 있는 그대로 보려는 노력이 있어야 할줄 압니다. 가령 한국언론에는 여전히 일본이 군사대국화나 핵무장을 지향하고 있는 듯한 논조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그러나 일본의 군사대국화는 일본을 둘러싼 국제환경을 불안정하고 긴장된 상태에 빠뜨릴 따름으로 각국과의 상호의존 속에서만 살아나갈 수 있는 일본에는 아무런 이득도 되지 못합니다.더구나 핵무장은 NPT체제를 부정하는 것으로 국제사회의 강력한 반발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는 점은 북한의 핵문제에서 증명되고 있습니다. 또 양국이 상대국의 실체에 맞는 인식을 갖도록 하기 위해서는 정확하고 균형있는 정보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양국 언론의 책임과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대만총통 방미 허용/중,미에 엄중 항의

    ◎전 외교부장,로이 미대사 불러/“취소안하면 관계악화” 성명 【북경=이석우 특파원】 중국외교부는 23일 미국정부의 이등휘 대만총통의 미국방문 허용 결정과 관련,항의 성명을 발표하고 이를 취소할 것을 촉구했다. 전기침 부총리겸 외교부장은 이날 스태플론 로이 중국주재 미국대사를 소환,미국정부의 이같은 결정을 엄중 항의했다고 신화통신이 전했다.일반적으로 현안문제가 발생하면 외교부 부부장(차관급)이 관련 대사를 소환,상대하는데 반해 전기침부총리겸 외교부장이 직접 당사국 대사를 소환해 항의의사를 전달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이에앞서 중국 외교부는 신화통신을 통해 미국정부의 이번 결정은 『중·미 사이의 3개 공동성명을 위반한 것으로 중국의 주권과 평화통일 사업에 손상을 가하고 두개의 중국을 만들려는 의도』라고 신랄하게 반박했다. 중국정부는 이 성명을 통해 『즉시 이등휘의 방미허가 결정을 철회하고 두나라의 기본합의 원칙으로 돌아갈 것』을 촉구했다.또 『만약 미국의 결정을 철회하지 않으면 중·미관계에 엄중한 손상이 발생할 것이며 이에따라 발생하는 결과는 미국측이 져야 할것』이라고 경고했다. ◎중의 반발/대만 국제무대 복귀 견제… 즉각 대응 중국은 이등휘 대만총통의 미국입국 허가는 두나라 관계를 악화시킬 조치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전기침 외교부장은 23일 미국정부의 입국허가 결정직후 로이 주중 미국대사를 중남해로 소환,중국정부의 강력한 항의의사와 함께 결정철회를 요구했다.중국외교부도 이와별도로 장문의 항의성명을 신화통신을 통해 발표했다.중국측은 이 성명에서 『이번 결정이 중·미사이의 기본합의를 깨뜨린 것이며 철회되지 않을 경우 두나라 관계에 중대한 손상이 미칠 것임』을 경고했다. 중국이 이등휘 총통의 개인자격 미국입국 허가에 대해 이같이 메가톤급 항의와 경고를 보내는 것은 이총통의 입국허가를 미국·대만의 관계정상화및 관계격상의 신호로 해석하고 있기때문이다. 대만은 지난 몇년동안 유엔 재가입등 국제정치무대 복귀를 위해 적극적인 외교총력전을 펼쳐왔다.특히 미국과의 관계 정상화를 위해 미의회내친대만계 인사등과 화교등을 이용,관계격상및 정상화시도에 전력을 다해왔다. 미국도 국제무대에서 독자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기 시작한 중국에 대한 견제및 대만과의 경제무역관계심화등을 목적으로 중국을 자극하지 않는 범위아래 점진적인 대만과의 관계정상화를 추진해 왔다.이로인해 대만과 미국과의 창구격인 워싱턴주재 「북미사무협회」는 지난해 9월 「주미 타이베이 경제문화대표사무처」로 슬그머니 격상됐다.이날 중국외교부의 성명에서도 「미국은 최근 대만과의 관계격상조치를 취해왔으며 드디어 공개적으로 이등휘의 방미를 허용했다」고 불쾌한 심정을 표시했다. 그러나 이번 미국정부의 결정은 형식적으론 「하나의 중국원칙」은 지켜나가지만 실질적으로는 「두개의 중국」정책을 추진하면서 대만의 국제무대복귀를 반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해석된다. ◎미의 계산/대만카드 이용,중 길들이기 가능성 클린턴행정부가 이등휘 대만총통의 미국방문을 허용함으로써 앞으로의 미·중국 관계에 마찰계수가 높아질것으로 보인다.중국관계전문가들은 이총통의 다음달 코넬대 동문회 행사참석은 일시적·개인적 방문일 뿐 미국의 기존 중국정책에는 아무 변함이 없다는 국무부 발표에도 불구,중국은 이를 미국의 「태도변화」의 조짐으로 받아들일 것이라고 보고 있다. 우선 이번 비자발급은 79년 대만지도자들의 미국방문 금지조치 발표 후 16년만의 번복. 물론 이번 이 총통의 미국방문 허용이 민주당 행정부의 자발적 판단이라기 보다는 공화당이 지배하는 의회의 점증되는 압력을 수용한 측면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미상원은 지난주 압도적 찬성으로 「비자발급」 결의안을 통과시켰고 이것이 수용되지 않을 것에 대비,이총통에게 「국가수반으로서 공식예우를 갖추는」 미국방문 허용을 요구하는 법안을 마련해 계류시켜 놓고 있는 등 클린턴 대통령에게 압력을 가해왔다. 그러나 이같은 결정이 형식적으로는 의회의 압력에 굴복한 것임에도 실질적으로는 현재의 순탄치 못한 미·중관계를 반영한 것이며 나아가 훗날 필요할지 모를 「대만카드」의 씨앗을 남겨두자는 미국나름의 계산이 깔려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다. 클린턴 행정부 출범 이래 미·중 관계는 인권문제로 계속 마찰음을 내왔으며 지적재산권 보호 등 통상문제로도 자주 티격태격해왔다. 또 중국은 핵확산금지조약(NPT)의 무기연장이 만장일치로 통과돼 핵개발 자제 분위기가 고조되는 시점에 핵실험을 결행했다. 중국을 미국의 「잠정적 적국」으로 보는 미국민들이 적지 않은 것도 미·중 관계의 장래를 예고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 시대 역행하는 중국 핵실험(해외사설)

    「미국,러시아가 천번 이상 핵실험을 한데 비해 우리는 가장 적다」 지난 15일 42번째 핵실험을 한 중국은 이렇게 주장했다.핵미사일 다탄두화 수준을 높이기 위한 것이었다. 핵실험 횟수가 미·러에 비해 적은 것은 틀리지 않는 얘기다.핵후발국인 중국의 핵무기가 기술적으로 처진 것도 사실이다.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중국의 핵실험이 용인되는 것은 아니다. 첫번째 이유는 이번 핵확산금지조약(NPT) 연장·재검토회의에서 조약 무기한 연장을 승인한 대가로 핵보유국들은 핵군축을 추진한다는 문서를 채택했다.여기에는 중국도 찬성했다.그 직후에 실험을 강행한 행위는 조약준수 의지를 의심받기에 충분하다. 두번째로는 핵비보유국을 배려하지 않았다는 점이다.중국은 핵전력,실험횟수 등으로 미·러와 비교를 강조하지만 비보유국들은 핵무기를 하나도 갖지 않는다는 불평등조약을 받아들였다.이런 나라들에게 중국의 논리와 행위는 어떻게 비춰질까? 극동으로 한정해도 중국은 혼란스러운 러시아를 제외하고는 유일한 핵보유국이다.그 영향력은 스스로가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크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남사군도 영유권 문제가 단적인 사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도대체 무엇을 위해 핵무기 근대화를 도모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인가. 미·러가 1,2차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으로 보유 핵탄두수를 3분의1까지 줄이기로 합의한 것처럼 탈냉전시대의 세계는 서서히 핵위협을 줄이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중국이 지향하는 바가 이 추세에 역행하는 것은 분명하다. 일본의 무라야마 총리는 앞서 중국방문 때 이러한 세계정세와 일본국민의 반핵 감정을 바탕으로 강택민 주석과 이붕 총리에게 핵실험 중지를 요청했다.이에 대한 대답이 실험 강행이다.일본정부가 말로만 항의하지 않고 무상원조액을 작년 이하로 억제하는 방침을 정하는 것도 불가피할 것 같다. 이 조치 자체가 일·중 경제교류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지만 여기에 함축된 의미를 중국정부는 잘 생각하기 바란다.
  • 이집트 “핵개발 강행”/무사외무밝혀/「이」의 NPT가입거부에 대응

    【카이로 DPA 연합】 이집트는 이스라엘의 핵확산금지조약(NPT) 가입 거부와 관련,자체 핵연구및 개발계획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아므르 무사 이집트 외무장관이 18일 밝혔다. 무사 외무장관은 이집트 유력 일간지 알 아흐람지 1면 머리기사로 실린 성명을 통해 『이집트 국경에서 불과 20㎞도 떨어져 있지 않은 이스라엘이 자신들만 핵무기를 보유하겠다고 고집하는 것은 이집트 국가안보에 엄청난 위협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무사 장관은 『이집트는 그간 몇차례 핵기술을 얻을 기회를 허비해버렸다』면서 『그러나 이제부터는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고 『이집트는 핵개발 계획을 단호히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 중국 지하 핵실험/어제 신강서/TNT 40∼1백50㏏ 규모

    【북경 외신 종합 특약】 중국은 15일 지하핵실험을 실시했다고 발표했다.이번 실험은 다른 주요 핵보유국들이 핵실험 유예조치를 준수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중국 외교부 성명은 그러나 지난 64년 이래 42번째인 중국 핵실험의 장소와 규모는 밝히지 않았다. 일본 외무성의 한 대변인은 중국당국으로부터 핵실험 사실을 확인받았다고 밝히고 장소는 불분명하지만 핵실험 시간은 하오 1시15분(이하 한국시간)이라고 설명했다. 호주 지진관측센터도 이날 하오 1시5분 중국서부 신강자치구에서 핵실험으로 보이는 TNT 40∼1백50kt 규모의 지하 핵폭발이 있었음을 탐지했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핵실험 금지조약이 발효되면 중국은 핵실험을 중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의 이번 핵실험은 세계 1백78개국이 핵확산금지조약(NPT) 무기한 연장에 합의한지 4일만에,또 호주,뉴질랜드 등과 함께 중국의 핵실험을 강력 비난해온 무라야마 도이미치(촌산부시) 일본총리가 지난주 중국을 방문한데 이어 강행된 것이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미국을 비롯한 여타 핵보유국들은 지하핵실험을 중단한 상태이고 금지조치를 촉구했다. ◎정부 유감 논평 정부는 중국이 최근 핵실험을 실시한 것과 관련,『다른 국가들이 핵실험을 자제하고 있고,지난 11일 핵확산금지조약(NPT)이 무기한 연장된 상황에서 일어난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논평했다. 정부는 이날 유광석 외무부 대변인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중국은 핵비확산과 핵 군축 노력에 모범을 보이라』고 촉구했다.
  • NPT 무기한 연장의 의의(해외사설)

    핵확산금지조약(NPT) 무기한 연장은 국제사회의 양식과 미국의 지도력이 어우러진 결과다.25년된 이 조약에 완전히 만족할 서명국은 없지만 핵문제에 관한한 대부분의 국가들이 변화에 따른 예측불가능성보다 더 선호하는 현상유지를 이 조약은 지원해준다.미국은 조약연장을 『중심적인』 우선사항화했다.타국의 도움을 받아 미국은 1백70여개국을 상대로 중차대한 외교업무를 수행해냈다. 연장된 조약은 원안의 핵심사항을 유지하고 있다.5개 핵보유국은 계속 핵을 보유하고 비핵국들은 핵보유를 시도하지 않기로 약속했다.비핵 서명국들의 지위를 정당화하기 위해 5개핵보유국은 언젠가 핵무장을 중단하고 여타국에 평화적 핵기술을 지원하며 핵위협으로부터 보호하기로 했다. 핵개발계획으로 미국을 괴롭히는 국가들은 이라크·이란·북한같은 『깡패』국가들로서,NPT에 서명은 했지만 조약을 위반한 채 핵무기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불행하게도 그들의 비밀(잘 알려져 있지만)계획은 집행장치가 없는 NPT의 한계를 벗어난다.그래서 미국은 그같은 계획을 방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인도·파키스탄·이스라엘같은 나라들도 핵무기 개발계획을 갖고 있다.그러나 NPT에 서명하지 않았기 때문에 의무를 부과할 수가 없다.여러가지 다른 이유로 인해 미국은 그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파키스탄에 원조중단조치를 취하기는 했지만 그들의 핵무기를 당장 어떻게 하려는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광범위한 지역화해계획이 남아시아에서 군비경쟁을 방지할 최선의 희망이다.이스라엘에 대해서는 NPT회의에서 아랍및 회교국들이 강하게 시도했지만 미국으로 하여금 이스라엘의 계획을 보호하지 않도록 만드는데는 실패했다.이스라엘은 계산된 모호성에서 탈피,안보지상과제를 공표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바꾸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그렇게 하는게 국가를 방위하기에 보다 쉬울 것이다.
  • NPT 회의 폐막

    【유엔본부 연합】 박수길 유엔대사는 12일밤 핵확산금지조약(NPT)연장회의 폐막식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이번 회의가 NPT의 무기한 연장을 표결없이 합의로 결정한 것을 환영한다』고 말하고 『NPT의 목적은 핵보유국이 핵군축을 이행할때 진정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NPT합의와 한반도 안보(사설)

    핵확산금지조약(NPT) 무기한연장이 12일 전원일치형태로 확정되었다.비록 완전하지는 못하나 현행 핵확산금지체제의 항구화가 달성된 셈이다.핵안전의 큰 진전이며 다행스러운 일이다.우리는 이번 합의의 내용과 정신이 충실히 실천되어 세계평화증진에 기여하게 되기를 기대한다. NPT조약 연장문제를 놓고 그동안 선진 핵보유국들은 무기한연장으로 NPT체제를 확고히 하는 것만이 핵확산방지및 핵군축을 위한 최선책이라고 주장해왔고 비동맹국중심의 비보유국들은 현체제가 미·러·영·불·중등 5개 핵보육국에만 배타적 핵주권을 인정하는 불평등조약이며 무기한연장을 하면 핵보유국들이 핵군축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며 대립해왔다. 이번 합의는 쌍방주장을 최대한 수용한 타협안이다.NPT체제를 유지하는 대신 핵보유국들에 대해서도 핵실험금지및 핵무기의 궁극적 철폐를 위한 군축노력등을 강화하도록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때문에 쌍방 모두의 승리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지만 문제는 이 합의가 법적 구속력을 갖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특히 이스라엘·인도·파키스탄등과 같이 사실상 핵보유국이면서 NPT체제 밖에 있는 나라들과 서명국이면서 핵실험을 강행하고 있는 프랑스·중국등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이스라엘은 중동핵확산의 빌미가 될 여지가 많고 중국은 아시아 핵확산의 도화선이 될 위험이 있다.우리는 이번 NPT합의가 이같은 핵확산위험에 대한 억제작용의 효과도 충분히 발휘하게 되길 바란다. 동시에 이번 합의가 한반도의 안보환경에도 유리하게 작용하기를 기대한다.비핵국들의 핵보유를 금지하며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안전조치 강화를 촉구하고 있어 핵개발의혹이 가시지 않고 있는 북한뿐 아니라 핵개발잠재국인 일본에 대해서도 억지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특히 NPT탈퇴유보국이라며 회의참여를 거부한 북한의 행동은 유감스러운 것이었다.이번 합의가 북한에 대해서도 심리적 압박은 물론 현실적인 제약으로 강하게 작용하게 되기를 우리는 기대한다.
  • 미의 국제질서 주도의지 관찰/NPT 무기연기 합의 안팎

    ◎비동맹국 반발불구 핵5강 일방승리/인 등 NPT미 가입… 핵 불안 여전 NPT 1백78개 회원국들의 표결없는 NPT 무기한연장 합의는 21세기 국제질서의 틀을 5대 핵강대국 주도하의 평화라는 모양으로 그려냈다. 특히 이번 NPT 평가 및 연장회의에서 채찍과 당근을 유감없이 휘두르며 「핵확산금지」 의지를 관철시킨 미국의 핵외교력은 냉전체제 이후의 국제질서를 「미국중심」으로 재편해 놓는데 성공했으며 향후 미국이 세계평화의 이니셔티브를 행사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볼 수 있다. 당초 이 회의의 초반에는 선진국들의 핵과점에 반대하는 비동맹세력들의 집단적인 반발 움직임이 구체화되어 NPT의 연장여부가 불투명함은 물론 25년간 유지돼온 기존의 NPT체제 자체가 시험을 받는 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비핵보유국들의 핵무기 소유를 막고 기존의 핵과점체제하의 평화를 유지하려는 미국의 의도는 확고했고 그 힘 또한 막강했다. 따라서 「이스라엘의 NPT 우선 가입」 조건을 내걸고 최종까지 입장표명을 유보해오던 이집트등 14개 아랍국들이 10일 미국의 새제안을 수용,조건을 철회함으로써 지난 한달간 계속돼온 NPT 무기한 연장을 둘러싼 논란을 종식시켰던 것이다. 미국은 이날 아랍국들에게 NPT 연장안에 「이스라엘」 명기 대신 『모든 중동국가들이 이 조약에 가입하며 보유 핵시설들에 대한 국제사찰을 수용할 것을 촉구한다』는 내용 명시를 제안했었다. 이로써 미국은 최근 이란에 대한 러시아의 핵기술 판매를 중지시킨데 이어 다시 한번 「핵확산금지」 의지를 대내외에 과시했다. 11일 채택될 NPT 연장안에는 비핵보유국들이 평화적인 목적의 핵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길을 열어 놓고 있으며 이들이 핵위협을 받지 않도록 보장하는 한편 NPT 평가절차를 강화하고 핵비확산 및 핵군축의 원칙을 포함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원칙은 실질적인 구속력을 갖는 것이 아니어서 이번 회의는 사실상 비핵보유국들을 아무런 조건이나 실질적인 보장없이 핵무기 보유권리를 포기케 한 핵강대국들의 일방적인 승리로 평가될 수 있다. 이같은 국제적인 컨센서스에도 불구하고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거나 제조능력이 있음에도 NPT에 가입하고 있지 않은 인도·이스라엘·파키스탄등의 존재와 또 현재 국제적으로 가장 위험한 핵문제를 야기시키고 있으면서도 회의종료 사흘을 남겨 놓고 회의에서 철수하는등 대세의 흐름에 역행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는 북한과 같은 국가의 존재는 계속 불안한 문제로 남아 있다. 이번 무기한 연장 합의로 이제 볼은 5대핵강국으로 넘어갔다.그들이 이번 회의과정에서 비핵국가들에 약속한 사항들에 대한 신뢰성 여부가 앞으로의 세계평화에 큰 관건이 되기 때문이다.특히 이번 회의에서 핵확산금지에 강력한 의지를 나타냈던 미국이 교착상태에 빠진 북한과의 핵협정 이행문제를 어떻게 풀어갈지 지켜볼 일이다. ◎평가절차 강화위 요지 ①NPT 회의는 NPT VⅢ 3항의 이행을 조사하고 조약의 전문과 조항의 목표들이 구체화되고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평가절차를 강화한다. ②NPT회의 당사국들은 NPT Ⅷ3항에 따라 평가회의를 5년마다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이에 따라 다음 평가회의를 2000년에 개최한다.③97년부터 3년간 평가회의를 위해 준비위원회가 매년 회의를 개최하되 회의기간은 통상 10일로 한다.필요하다면 4번째 회의를 평가회의가 열리는 당해연도에 개최할 수 있다. ④준비회의를 개최하는 것은 조약의 서명국확대와 완전한 이행 그리고 평가회의에 내놓는 권고안 작성을 위한 원칙과 목표 그리고 방법들을 고찰하는데 있으며 이번에 채택되는 핵확산금지와 군비축소를 위한 원칙과 목표를 결정하는 것과 일치하는 것이다.준비회의는 또한 평가회의를 위한 절차적인 준비를 해야 한다. ⑤NPT내 3개 주요 위원회는 앞으로도 유지돼야 하며 2개 이상의 위원회에서 중복토의돼야 하는 문제는 일반위원회에서 처리한다.일반위원회는 특정 문제에 대한 보고준비가 한 위원회에서 책임감있게 이뤄질 수 있도록 각 위원회의 업무을 조정한다. ⑥각 위원회에는 조약과 관련이 있는 특정문제를 다루기 위한 소위원회를 둔다.이들 소위원회는 평가회의를 위한 준비위원회의 추천으로 구성된다. ⑦평가회의는 과거는 물론 미래도 내다봐야 한다.평가회의는 조약당사국의 맡은 바 임무에 대한 수행을 포함한 평가기간의 결과를 평가하고 상황의 개선을 위한 영역과 수단을 확보토록 해야 한다.평가회의는 또한 조약의 이행과 서명국확대를 위해 가능한 모든 노력을 각별히 해야 한다.
  • NPT 무기연장 결정/서방­비동맹국 평가절차 강화 합의

    【유엔본부=나윤도 특파원】 핵확산금지조약(NPT)에 가입한 1백78개 회원국가들은 11일 이 조약의 무기한 연장을 표결없이 결정한다는데 최종합의했다. 미국등 서방국가들은 이날 NPT평가절차를 강화하자는 스리랑카 자안타 다나팔라 의장등 비동맹국가들의 주장을 수용하고 핵확산및 핵군축원칙에 관한 결정문도 동시에 일괄 채택한다는데 합의했다. 이에따라 회원국들은 11일 상오(한국시간 11일하오)전체회의에서 표결없이 이 조약의 무기연장안을 채택한다. 자안타 의장은 『조약의 무기연장에 대한 지지가 당사국중 과반수를 초과하므로 조약 제10조 2항에 따라 무기한 효력지속을 결정한다』고 말했다. 조약 당사국들은 당초 10일중 컨센서스방식으로 무기한 연장을 결정할 예정이었으나 이집트를 비롯한 아랍진영 12개국이 이스라엘의 즉각적 NPT가입을 연장안에 포함시키자고 제안,막판 진통을 겪었다. 또 NPT평가절차 강화방안은 ▲평가회의를 5년마다 열고 ▲평가회의가 열리는 오는 2000년이전에는 97년부터 3년간 매년 준비회의를 개최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핵확산및 핵군축에 관한 원칙은 ▲핵무기 보유국들이 96년까지 포괄적 핵실험금지조약을 체결하고 ▲핵물질생산금지협상을 즉각 개시한다는 내용과 핵안전조치와 관련,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안전조치에 관한 권한을 재확인하고 ▲미신고핵시설 사찰에 대한 IAEA의 역할 강화 필요성을 강조하는 내용이다.
  • NPT 무기연장 일괄타협 추진

    【뉴욕 연합】 합의방식(컨센서스)에 의한 NPT(핵확산금지조약)의 무기한 연장을 허용하는 타협이 구체화되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지가 10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12일의 NPT 연장회의 폐막을 앞두고 1백78개 서명 당사국들이 핵보유국과 비보유국간의 입장차이를 좁히기 위해 일괄타협안을 놓고 막후에서 집중적인 절충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타협안은 자얀타 다나팔라 의장(스리랑카)이 제시한 것으로 그 내용은 NPT의 무기한 연장을 서명 당사국들의 합의로 지지한다고만 명시함으로써 당사국 전원이 지지한 것은 아니라는 점을 밝히고있다. 타협안은 NPT 무기한 연장의 대가로 법적 구속력은 없으나 97년부터 매년 한차례씩 검토회의를 개최하는 등 조약이행 여부를 점검하기 위한 평가과정을 강화하는 것과 핵보유국들이 내년말까지 포괄적 핵실험금지조약(CTBT)을 체결하고 궁극적인 핵무기 철폐계획을 제시하는 것 등을 포함하고 있다.
  • NPT 무기연장 확정/한국 등 103국 지지… 과반수 확보

    ◎10일 투표 절차만 남아 【유엔본부=나윤도 특파원】 핵확산금지조약(NPT)연장문제가 1백78개 NPT회원국 가운데 과반수 이상의 지지를 획득함으로써 「무기한 연장」으로 사실상 확정됐다. 캐나다대표는 5일 유엔본부에서 열린 NPT연장회의에서 한국 등 총 1백3개국이 공동제안한 NPT 무기한 연장안을 자얀타 다나팔라 의장에게 제출했다. NPT의 무기한 연장에 대한 공식적인 지지입장을 표시한 국가가 NPT조약이 명시하고 있는 의결정족수인 과반수(90개국)를 훨씬 넘어섬으로써 연장문제는 무기한연장으로 확정된 것이나 다름없으며 전원합의와 표결중 어느 방법으로 결정할 것인지의 절차문제만 남겨두게 됐다. 스리랑카 출신의 다나팔라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오는 10일로 예정된 표결의 방식을 비밀투표와 공개투표중 어느 것으로 할 것인지,또는 표결없이 전원합의의 방식을 택할 것인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 NPT체제의 결함 보완해야(해외사설)

    지금 유엔에서 논의중인 NPT조약의 무기한 연장문제는 미·러가 큰 관심을 갖고 머리를 맞대고 있는 몇 안되는 현안중 하나이다.물론 미·러 양국을 포함,기존의 5개 핵보유국들은 1968년 체결된 이 조약의 무기한 연장을 원한다.자기들만이 핵보유국의 지위를 계속 지키고 싶은 것이다. 이에 못마땅해하는 나라들도 물론 많이 있지만 조약서명국들중 근소한 차이로 다수가 이의 연장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물론 기존의 핵보유국들이 핵무기의 폐기약속을 이행 해줄지에 대해서는 모두들 의구심을 갖고 있다.이 조약은 말할 것도 없이 역사상 가장 중요한 무기관련 조약이기는 하지만 결점 또한 많이 지닌 조약이다.그런데 뉴욕회담은 이 결점들을 보완하는 데는 큰 관심을 두지 않는 것 같다. NPT조약은 기존의 핵강대국들이 자기들이 후원하는 비핵보유국들에게 핵기술을 제공하는 것을 막지 못했다.이스라엘이 분명한 예이다.이 조약은 또한 민간 핵전력기술의 확산을 고무시켰다.그에 따른 안전문제는 항상 우려의 대상이 돼왔다. 이런 문제들이 뉴욕회담에서 토의돼야 한다.핵강국들이 자신에게만 유리한대로 조약을 이끌고 가는 것을 막기 위해 조약개정을 하는 문제가 토의돼야 한다.그리고 이들 나라들의 민간핵발전소가 비핵보유국들에게 핵기술,핵물질을 판매하는 것을 막는 장치가 개발돼야 한다. 예를들어 미국은 현재 이란에 원자력발전소 건설지원 협정을 체결한 러시아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이란은 충분한 석유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전력생산을 위한 핵발전소건설이 불필요하다는 논리에서이다.이란은 바로 핵폭탄 제조를 위해 핵발전소를 지으려 하기 때문에 이를 도와주어서는 안된다는 게 미국의 주장이다.미국의 주장이 과연 타당한가 하는 문제도 검증할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 지금 NPT는 자기 주장 없이 핵강대국들의 정치적 이해득실에 의해 이끌려 가고 있다.이런 점은 보완돼야 한다.
  • 핵 물질 등 사후 유출 우려/카네기재단 경고

    【유엔본부 AP 연합】 등소평 사망후 중국에서 예상되는 혼란으로 중국의 핵계획에 대한 통제가 약화되고 국제 암시장에 민감한 핵물질이 흘러들어갈 위험이 있다고 미국의 핵확산문제 전문가들이 27일 경고했다. 유엔본부에서 진행되고 있는 핵확산금지조약(NPT) 연장회담에서 워싱턴의 카네기국제평화재단 연구원들은 전세계의 핵확산 위험에 관한 1백94쪽의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우려했다.
  • 석유부국… 「제2의 쿠웨이트」/나자르바예프의 카자흐스탄공

    ◎우리 교민 11만… 경협여지 많아 지난 92년 우리나라와 외교관계를 수립한 카자흐스탄공화국은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교통요충지에 위치한데다 부존자원이 풍부해 일찌감치 중앙아시아의 중심국가로 발돋움하고 있는 나라다.한반도의 12배나 되는 땅에 석유·가스매장량이 많아 「제2의 쿠웨이트」로 불리고 있다. 특히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한국과의 유대강화를 외교의 최우선정책으로 하고 있어 그의 방한은 양국사이의 협력관계를 한차원 높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그는 90년 카자흐스탄이 소련연방에 소속돼 있을 때도 대통령으로 방한했었던 「지한파다」. 두나라 사이 협력관계가 특히 심화되고 있는 곳은 국제무대.카자흐스탄은 우리나라의 유엔안보리 비상임이사국진출의사를 확고하게 지지하고 있으며,북한핵문제에 있어서도 우리의 비핵정책을 평가하고 있다.현재 유엔에서 진행중인 「핵확산금지조약(NPT)」회의에서도 카자흐스탄은 NPT의 무기한·무조건 연장을 선언해놓고 있다. 경제문제와 관련,양국은 서로의 경제적 보완관계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지난해 양국간 교역액을 보면 9천만달러정도에 불과했고 우리의 투자액 역시 6백만달러 정도.이는 카자흐스탄이 우리의 경제개발 경험과 투자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고,우리나라는 그들의 막대한 천연자원과 값싼 노동력을 적절히 이용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현재 11만명에 이르는 우리 교포들은 성실한 이미지를 갖고 비교적 안정적인 생활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와 관련,정부는 현재 카자흐스탄 크질오르다시에 안장돼 있는 독립투사 홍범도장군묘역 성역화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교포들의 유대감을 강화시키고 우리의 민족적 정통성을 제고시켜 보겠다는 것이다.장기적으로는 홍 장군의 유해를 국내로 봉환할 방침이다. 외교전문가들은 카자흐스탄이 러시아와의 외채양도협정체결로 카자흐스탄측의 외채부담이 거의 없어졌고 독립국가연합(CIS)국가중 가장 적극적인 대외정책을 펴고 있다는 점을 높이 사고 있다.
  • 「제네바 합의」/정부내 북핵대응 강경기류

    ◎“잘못끼운 단추” 비판론 급부상/대북협상서 한국 소외는 실책/핵과거 규명 불능… 위협도 여전/새안보팀 “미 뜻대로 일방양보 안한다” 단호 제네바합의는 우리에게 무엇인가.그것은 과연 북한 핵문제를 해결하는 최선의 방안인가.이러한 근본적 의문이 북한 핵문제를 담당하고 있는 정부 일각에서 조심스럽게,그러나 진지하게 제기되고 있다. 지난 93년 봄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를 선언하면서 고조된 한반도의 핵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북­미간의 3단계 협상을 거쳐 나온 해결책이 제네바 북­미 기본합의문이다.한국과 미국 정부는 지난해 10월 21일 제네바합의가 이뤄진 뒤 북한 핵문제가 명쾌하게 해결된 것처럼 발표하기도 했다.그러나 합의후 6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핵개발 재개를 공언하는 북한의 핵위협은 여전하다는 현실이 정부내 강경분위기를 만들어가는 것 같다. 최근 미국의 공화당 의원들은 제네바합의 6개월간의 공과를 평가한 바 있다.미 의원들은 ▲북한의 핵개발을 동결시켰고 ▲국제원자력기구(IAEA)보다 강화된 핵사찰을 실시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을 공으로 돌렸다.반면 ▲특별사찰의 지연으로 북한이 핵개발할 시간을 벌게했으며 ▲북한이 경수로만 받고 핵카드를 계속 사용할 경우 대책이 없다는 것이 결점으로 지적됐다. 국내에서의 평가도 대체로 이와 비슷하다.다만 정부는 공식적으로는 이러한 평가를 접어두고 제네바 합의구도에 따른 북한핵 문제해결을 계속 모색하며,미국측이 제안한 갈루치­강석주 회담에 실낱같은 기대를 걸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제네바합의에 회의를 갖고 있는 강경론자」들의 생각은 다르다.미국측이 만든 제네바합의의 성적표에 결정적 불만 몇가지가 추가된다.우선 이들은 제네바합의라는 것이 북한의 「벼랑끝 전술」에 말려든 미국이 우리측의 일방적인 양보를 얻어내 만들어진 산물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또 제네바합의로는 북한의 과거 핵개발에 대한 투명성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문제점을 제시한다.그리고 무엇보다도 북한 핵문제의 당사자인 우리가 북한과의 협상에서 소외됐다는 점을 지적한다. 나웅배 부총리 겸 통일원장관은 21일 한 강연회에서 이러한 점을 지적하며 『미국 의사를 따라갈 수밖에 없는 제네바 합의구도는 깨져야 한다』고 공언했다.나부총리의 발언은 정부내 「강경론자」의 움직임이 물밑에 숨어있지만은 않다는 상황을 시사해 준다. 지난 연말의 개각에서 대폭 교체된 외교안보팀의 성향은 제네바 합의를 만들어낸 「온건팀」쪽보다는 이러한 생각을 가진 「강경」쪽에 가깝다는 것이 일반적 평가다.따라서 제네바합의 당사자인 갈루치­강석주 북미 회담에 대해서도 비판적 시각을 가진 당국자들이 많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한국형 경수로와 한국의 중심적 역할이란 것이 우리로서는 양보할 수 없는 원칙이지만,동시에 북한으로서는 받아들일 수 없는 제안』이라면서 『제네바합의의 이행은 결국 남북한이 타협할 수 없는 원칙을 놓고 시간만 끌고 있는 과정』이라고 혹평했다. 문제는 이러한 입장을 가진 측이 제네바합의를 대체하기 위해 내놓을 수 있는 대안이 무엇인가 하는 점이다.이들은 북한과의 협상에 한국이 직접 참여할 수 있어야 하며,핵문제와 관련해서 우리가북한이나 미국측에 더이상의 양보를 해서는 안된다는 확고한 신념을 갖고 있다.그러나 이러한 조건을 충족시킬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지는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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