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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화록 유출’ 김무성 무혐의…정문헌 약식기소

    ‘대화록 유출’ 김무성 무혐의…정문헌 약식기소

    지난 2012년 대선 때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대화록)을 입수해 낭독했다는 의혹을 받은 새누리당 김무성(63) 의원에 대해 검찰이 ‘혐의 없음’ 처분했다.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대화록 내용을 누설한 같은 당 정문헌(48) 의원은 공공기록물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약식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이현철 부장검사)는 9일 정문헌 의원을 제외한 김무성 의원과 서상기(68)·조원진(55)·조명철(55)·윤재옥(53) 의원, 권영세(55) 주중대사, 남재준(70) 전 국정원장, 한기범(59) 국정원 1차장 등 옛 민주통합당에 의해 고발된 인사들을 모두 무혐의 처분했다고 밝혔다. 대선 당시 새누리당 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을 맡은 김무성 의원은 2012년 12월14일 부산 서면 유세에서 대화록 관련 내용을 낭독했다. 그는 노 전 대통령이 회담에서 “북방한계선(NLL) 문제는 국제법적인 근거도 없고 논리적 근거도 분명치 않습니다” 등의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김무성 의원이 공공기록물관리법상 업무처리 당사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무혐의 처분했다. 이 법의 벌칙 규정에는 ‘업무처리 중 알게 된 비밀을 누설한 자’를 처벌하도록 돼 있다. 권 대사 역시 같은 이유로 사법처리 대상에서 제외됐다. 검찰은 정문헌 의원의 경우 통일부 국정감사,국회 본관에서 연 기자회견을 통해 대화록 내용을 언급한 데 대해서는 면책특권에 해당한다고 보고 ‘공소권 없음’으로 처분했다. 검찰은 정 의원이 청와대 통일비서관 시절 열람한 대화록 내용을 김 의원과 권영세 당시 새누리당 선대위 종합상황실장에게 누설하고 국회 바깥에서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언급한 혐의만 인정했다. 정 의원은 2012년 10월8일 통일부 국정감사에서 “노 전 대통령이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NLL을 주장하지 않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면서 이 내용이 담긴 비공개 대화록이 존재한다고 주장, 이른바 ‘NLL 논란’을 촉발시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문헌 약식기소·김무성 혐의없음 ‘NLL대화록’ 유출 수사 마무리…‘국정원 여직원 감금’ 새정치 의원들 무더기 약식기소

    정문헌 약식기소·김무성 혐의없음 ‘NLL대화록’ 유출 수사 마무리…‘국정원 여직원 감금’ 새정치 의원들 무더기 약식기소

    ‘정문헌’ ‘약식기소’ ‘김무성’ ‘NLL 대화록’ ‘국정원 여직원 감금’ 지난 대선 때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대화록)을 입수해 낭독했다는 의혹을 받은 새누리당 김무성(63) 의원에 대해 검찰이 ‘혐의 없음’ 처분했다. 김 의원에게 대화록 내용을 누설한 같은 당 정문헌(48) 의원은 공공기록물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벌금 500만원에 약식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이현철 부장검사)는 9일 정문헌 의원을 제외한 김무성 의원과 서상기(68)·조원진(55)·조명철(55)·윤재옥(53) 의원, 권영세(55) 주중대사, 남재준(70) 전 국가정보원장, 한기범(59) 국정원 1차장 등 옛 민주통합당에 의해 고발된 인사들을 모두 무혐의 처분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김무성 의원이 공공기록물관리법상 업무처리 당사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무혐의 처분했다. 이 법의 벌칙 규정에는 ‘업무처리 중 알게 된 비밀을 누설한 자’를 처벌하게 돼 있다. 권 대사 역시 같은 이유로 사법처리 대상에서 제외됐다. 대선 당시 새누리당 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을 맡은 김무성 의원은 2012년 12월14일 부산 서면 유세에서 대화록 관련 내용을 낭독했다. 그는 노 전 대통령이 회담에서 “NLL 문제는 국제법적인 근거도 없고 논리적 근거도 분명치 않습니다” 등의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정문헌 의원의 경우 통일부 국정감사, 국회 본관에서 연 기자회견을 통해 대화록 내용을 언급한 데 대해서는 면책특권에 해당한다고 보고 ‘공소권 없음’으로 처분했다. 검찰은 정문헌 의원이 청와대 통일비서관 시절 열람한 대화록 내용을 김 의원과 권영세 당시 새누리당 선대위 종합상황실장에게 누설하고 국회 밖에서 기자회견을 하거나 언론 인터뷰를 통해 언급한 혐의만 인정했다. 검찰은 그러나 정문헌 의원이 김 의원 등에게 대화록 내용을 발설한 경위를 자세히 밝히지는 못했다. 검찰은 “구체적으로 어느 부분을 보고했고 보고받았는지는 특정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정문헌 의원은 2012년 10월8일 통일부 국정감사에서 ‘노 전 대통령이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NLL을 주장하지 않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면서 이 내용이 담긴 ‘비공개 대화록’이 존재한다고 주장, 이른바 ‘NLL 논란’을 촉발시켰다. 검찰은 지난해 6월20일 서상기 국회 정보위원장을 비롯한 정보위 소속 여당 의원들이 대화록 발췌본을 열람한 행위는 적법절차를 따랐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봤다. 검찰 관계자는 “당일 기자회견은 비밀 누설이라기보다는 서상기 위원장이 소감 정도를 얘기한 것”이라며 “형식상으로는 비밀로 분류돼 있었지만 모든 국민이 내용을 알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지난해 7월10일 ‘노무현 전 대통령이 NLL을 사실상 포기했다’는 취지의 성명을 발표해 정치에 관여한 혐의로 고발된 남재준 전 원장과 국정원 대변인에 대해서도 “성명서 내용을 허위사실로 보기 어렵다”며 범죄혐의가 없다고 봤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정회 부장검사)은 이날 국가정보원 심리전단 소속 여직원을 감금한 혐의로 고발된 새정치민주연합 강기정(50)·이종걸(57)·문병호(55)·김현(49) 의원 등 4명을 각각 벌금 200만∼5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 우원식(57) 의원은 가담 정도가 경미하다고 판단해 기소유예하고 유인태·조정식·진선미 의원은 무혐의 처분했다. 강 의원 등은 2012년 12월11일부터 13일까지 당시 민주통합당 관계자들과 함께 서울 역삼동의 한 오피스텔 6층에 있는 국정원 여직원 김모씨의 집에 찾아가 김씨를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감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에게 폭력행위 등 처벌법상 공동감금 혐의를 적용했다. 검찰은 “강기정 의원은 국정원 여직원과 가족의 출입을 봉쇄했고 문병호 의원 등도 출입봉쇄에 각각 일정한 역할을 담당한 것이 입증됐다”고 말했다. 검찰은 새정치연합 의원 8명을 상대로 서면조사를 한 뒤 약식기소한 4명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며 5차례에 걸쳐 소환통보를 한 끝에 불러 조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닻까지 내리고 제집 안방처럼 들락날락

    닻까지 내리고 제집 안방처럼 들락날락

    “중국 어선들이 바닷가 코앞까지 들이닥쳐 조업을 하고 있습니다. 세월호 사고 여파로 해양경찰청의 단속이 느슨해지니까 제집 안방처럼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27일 인천 옹진군 연평도 서북방 400~500m 해상. 중국 어선 3척이 눈에 닿을 만한 거리에 그물을 쳐 놓은 채 선원들은 갑판에서 쉬고 있었다. 아예 닻을 내리고 꽃게가 걸리기를 기다릴 만큼 여유가 있다. 배 뒤에 꽂힌 붉은 깃발만 아니면 국내 어선으로 착각할 정도다. 해안가 200~300m까지 근접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주민 이용찬(44)씨는 “좀 과장하면 낚싯대를 던지면 추가 닿을 만한 거리”라며 “특히 밤에는 얼마나 가까이 붙는지 중국 선원들끼리 얘기하는 소리까지 들린다”고 말했다. 중국 어선들이 연평도 해상에 상당 시간 머무는 동안 이를 단속하는 해경 함정은 찾아볼 수 없었다. 선주 곽용근(55)씨는 “중국 어선의 행태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지만 요즘엔 세월호 사고를 틈타 노골적으로 불법 조업을 하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날 연평도 바닷가에서 목격된 중국 어선은 13척이었다. 지난 18일에는 63척에 달했고, 100여척이 출현한 날도 있었다. 박성철(49)씨는 “얼마 전만 해도 새까맣게 몰려 있어 밤에는 선단에서 나오는 불빛이 수㎞까지 이어졌다”고 말했다. 지난달 초순 10여척이었던 중국 어선은 세월호 사고가 일어난 중순 이후 20~80척으로 늘었다. 어민들이 특히 우려하는 것은 중국 어선의 앞뒤 가리지 않는 무차별 조업이다. 우리나라에선 금지된 촘촘한 그물코를 이용해 쌍끌이 저인망 방식으로 치어까지 마구 잡아 수산자원을 거덜내고 있다. 게다가 7, 8월은 꽃게 산란기 보호를 위한 금어기임에도 아랑곳하지 않는다. 중국 어선들은 해경 단속 함정이 다가가면 북방한계선(NLL) 뒤로 물러났다가 다시 나타나는 줄다리기를 계속해 ‘NLL 곡예사’라는 말까지 나온다. 이진구(56) 연평도 어민회장은 “중국 어선들은 운반선, 유류선까지 동원해 대형 선단을 이뤄 조업을 한다”며 “심지어 우리 어선이 쳐 놓은 통발 위에 그대로 통발을 겹쳐 올리는 일도 있다”고 밝혔다. 김진선 어업지도선 선장은 “중국 어선 단속은 해경이 주로 담당하는데 북한과 맞닿아 있는 해역이라 단속이 가장 까다로운 곳”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어선들은 최근 기동력이 부쩍 좋아져 해경대원들이 고속선을 타고 추격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한다. 남편이 선주인 유창미(52)씨는 “꽃게 어획량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 모처럼 재미를 보고 있는데 중국 어선만 생각하면 속이 타들어 간다”고 말했다. 해경이 세월호 사고 수습에 주력하고 있는 것도 중국 어선들이 횡행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세월호가 침몰한 지난달 16일부터 이날 현재까지 해경이 나포한 중국 어선은 4척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1척의 10%에 불과하다. 해경은 조직 해체와 상관없이 중국 어선 단속에 전력을 다한다는 방침이지만, 이미 일선 해경대원들의 사기가 떨어진 상태라 효율적인 단속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중국 어선 단속은 목숨을 걸고 수행하는 임무”라며 “조직이 해체되는 마당에 누가 그런 위험을 무릅쓸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연평도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KF-16전투기, JDAM으로 北 해안포대 박살”

    “KF-16전투기, JDAM으로 北 해안포대 박살”

    우리 공군의 주력 전투기는 KF-16이다. 공군의 가장 강력한 전투기는 F-15K지만 불과 60대만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주력이라고 볼 수는 없다. 공군은 F-16전투기 30여대와 국내라이센스 생산품인 KF-16 130여대 등 총 170여대의 F-16전투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2개 비행단에 나누어 운용하면서 북한 전투기들을 격퇴하는 제공 작전을 비롯해 북한 레이더 기지나 기계화부대, 장사정포 타격 등 가장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는 ‘마당발’ 전투기이다. 2개의 비행단 중 제20전투비행단은 서부전선 최강의 전투비행단으로 실제 가서 보면 눈을 돌리는 곳마다 사방천지가 KF-16전투기로 도배가 되어 있을 정도로 많은 KF-16전투기가 있다. 특히 북한의 도발이 서해 북방한계선(NLL)지역으로 집중되고 있는 상황을 볼 때 20전투비행단은 어느 부대보다도 높은 대비 태세를 요구받고 있다. 최근 20전투비행단은 북한의 해안포 도발에 대비한 긴급 출격 훈련을 했다. 벨이 울리면 즉시 뛰쳐나간 조종사들이 불과 5분만에 출격해 단 10분 만에 NLL 공역에 도달, 하나의 편대는 북한 전투기들을 제압하는 공중전을 벌이고 그 사이에 하나의 편대가 2000파운드 JDAM(합동정밀직격폭탄)을 이용해 북한 해안포 기지를 완전히 박살내는 내용이다. GBU-31 2000파운드 JDAM은 최대사정거리 24㎞에 정밀도는 불과 3m의 오차이며, 콘크리트 2.4m를 관통할 정도로 강한 위력을 가지고 있다. KF-16은 이 2000파운드 JDAM을 2발 장착하고, 각기 다른 목표를 향해 동시에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F-15K전투기는 최대 7발의 2000파운드 JDAM을 장착 할 수 있지만 현실적으로는 4발을 장착한다. KF-16의 공중전 능력은 북한군 최고의 전투기인 MIG-29보다 더 우위에 있고(그나마 북한은 MIG-29전투기를 고작 14대만 보유하고 있을 뿐이다), 2발 장착하는 JDAM 한 발이면 북한의 해안포 진지는 완전히 파괴되고도 남을 만한 위력이기 때문에 이날 훈련에서 보여준 전력만 해도 북한 서남전선사령부에는 강력한 경고의 메세지가 될 것 같았다. 1990년대 초반까지 북한군 전력에 밀리던 한국군이 재래식 전쟁에서 북한군에게 이길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된 결정적 계기가 바로 이 KF-16전투기의 대량도입이다. 1995년부터 공군에 배치된 KF-16은 이제 배치된 지 20년이 된 전투기다. 세계적으로 4000여대가 생산된 최고의 전투기지만 스텔스 시대가 도래하는 21세기 중반에는 지금껏 한반도와 동북아에서 누려왔던 지위를 유지하기 힘들다. 전투기 도입이 최소 10년 이상 걸리는 사업임을 볼 때 이제 이 KF-16의 후속에 대해 고민해 보는 것은 결코 이른 것이 아니다. 실제로 공군은 2035년쯤이 되면 이 KF-16전투기의 퇴역을 시작한다. 워낙 걸출한 전투기인지라 40년은 쓰겠다는 것이다. 2035년에서 2085년 정도까지 쓰게 될 KF-16의 후속모델은 지금 개발 계획 중인 KFX(한국형전투기)가 될 예정이다. 원래 KFX는 가장 작은 전투기인 F-5를 대체하기 위해 계획했다가 개발이 10년 가량 늦어지는 관계로 KF-16까지 대체하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1995년부터 지금까지 KF-16이 동북아에서 보여 주었던 존재감을 후속모델이 2085년까지 그대로 보여 주려면 웬만한 성능으로는 어림도 없을 것이라는 것은 상식이다. 최신 무장이나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확장성 있는 넉넉한 크기의 기체가 되어야 중국의 J-20이나 일본의 F-3등 주변국 스텔스 전투기들로부터 우리 영공을 보호할 수 있을 것이다. 북한의 도발에 단 10분만에 출격해 필승의 자신감을 보여주는 이 20전투비행단의 KF-16전투기들. 서해의 첨병인 20전투비행단이 2085년에도 주변국의 도발에 필승의 자신감으로 출격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신인균 kdn0404@yahoo.co.kr
  • 北 전형적 강온양면술… 남북관계 주도권 잡기

    북한이 인천아시안게임 참가 결정을 23일 공식화함에 따라 남북 관계의 경색 국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4차 핵실험과 전민보복전을 시사하는 등 강경한 대남 메시지를 던져 왔던 최근 상황에 비춰 보면 북한 선수들의 ‘민낯’을 우리 국민에게 여과 없이 보여 주게 되는 아시안게임 참가 결정은 하반기 남북 관계의 ‘스포츠발(發)’ 훈풍을 기대하게 하는 대목이다. 북한이 최근 열린 아시안게임에 모두 참가해 왔다는 점에서 이번 인천아시안게임 참가는 예정된 수순이었지만, 이를 밝힌 시점은 일종의 ‘대남 시그널’로 읽힐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전날 남재준 국가정보원장과 김장수 국가안보실장이 경질된 데 이어 북한은 서해 연평도 근해에서 우리 해군 유도탄 고속함 인근에 포격을 가하는 등 무력 충돌 위험 수위를 높였다. 국방부는 이날 대변인 성명을 통해 북한이 전날 도발의 책임을 우리 측에 돌린 데 대해 “국론을 분열시키고 안보 불안감을 조장하려는 것”이라며 “만일 북한이 도발한다면 가차 없이 응징하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북한은 도발 하루 만에 아시안게임 참가 사실을 알리며 전형적인 ‘강온양면’의 모습을 되풀이했다. 더불어 남북 관계의 주도권이 자신들에게 있음을 보여 주기 위한 의도로도 해석된다. 홍현익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남북 관계 전반을 훼손하기보단 서해 북방한계선(NLL) 문제는 별개의 사안임을 보여 주고, 국정원장 등의 경질을 보고 남한의 태도에 따라 자신들도 노력할 수 있음을 보여 주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북한의 아시안게임 참가 발표가 2010년 천안함 피격 사건으로 5·24대북제재조치가 시행된 지 만 4년이 된 시점과 맞물리는 것에 의미를 두는 분석도 나온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체육행사이지만 남북 관계를 풀어 가는 중요한 소재가 될 것”이라며 “남측이 유연성을 보여야 하지 않느냐는 메시지이자 간접적인 시위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김정은 체제에서 ‘체육강국 건설’을 슬로건으로 내세웠던 북한은 스포츠를 통해 국제사회에 체제를 선전하는 효과도 노리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최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축구 관람 등 체육행사를 보도하고 앞서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데니스 로드먼의 평양 초청 사실을 선전하기도 했다. 북한은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에 18개 종목 311명의 선수단을 보낸 것을 시작으로 2003년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와 2005년 인천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에 각각 선수단을 파견한 바 있다. 전례에 비춰 보면 이번 인천아시안게임에도 북한은 대규모 선수단을 파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속보] 北, 연평도 해군 초계함에 포격 도발

    북한군이 22일 오후 연평도 근해에서 초계 임무를 수행 중이던 우리 해군 유도탄 고속함 인근에 2발의 포격을 가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합참의 한 관계자는 이날 “오후 6시쯤 연평도 서남방 14㎞ 지점, 서해 북방한계선(NLL) 이남 우리 측 해역에서 초계임무를 수행 중이던 우리 함정 인근에 적 포탄 2발이 떨어졌다. 우리 군도 적 함정 인근에 즉각 여러 발의 대응사격을 했고 우리 군의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군은 북한이 해안포를 발사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우리 해군 함정은 북한군의 포격 직후 곧바로 5발의 함포를 NLL 이북 해상으로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발사한 포는 우리 해군 함정으로부터 150여m 떨어진 해상에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합참 관계자는 “군은 오후 6시 20분부로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을 복귀토록 했고 주민들도 긴급 대피토록 하는 등 안전조치를 했다”면서 “현재 우리 군은 북한군의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추가도발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합참은 북한이 우리 해군 함정에 포격을 가한 의도를 정밀 분석 중이다. 앞서 북한 서남전선군사령부은 전날 ‘공개 보도’를 통해 우리 해군이 NLL을 침범한 북측 어선단속정 1척과 경비정 2척에 대해 지난 20일 경고사격을 한 것을 비난하면서 “지금 이 시각부터 첨예한 서남전선 열점수역에 나와 제멋대로 돌아치는 크고 작은 괴뢰해군 함정들은 예외 없이 우리 서남전선군사령부 관하 모든 타격수단의 직접적인 조준타격 대상으로 될 것”이라고 위협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연평도 포격에 여야 모두 ‘비난’…與 “강력 규탄” 野 “국민 용납하지 않을 것”

    연평도 포격에 여야 모두 ‘비난’…與 “강력 규탄” 野 “국민 용납하지 않을 것”

    연평도 포격에 여야 모두 ‘비난’…與 “강력 규탄” 野 “국민 용납하지 않을 것” 여야는 22일 오후 연평도 근해에서 가한 북한의 포격에 대해 명백한 도발행위로 용납하지 않겠다며 한 목소리를 냈다. 새누리당 함진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새누리당은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발사와 도발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비난했다. 함 대변인은 이어 “계속되는 북한의 무모한 도발 행위는 한반도 평화를 심각한 위기에 몰아넣는 행동”이라며 이성을 되찾을 것을 요구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박광온 대변인 역시 이날 성명을 통해 “북한이 우리 초계함정 근처에 포격을 한 것은 어떤 이유를 대더라도 명백한 도발 행위”라면서 “북한의 도발이 혹시라도 지방선거를 비롯한 국내정치에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라면 우리 국민은 결코 이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합동참모본부는 북한군이 연평도 근해에서 초계 임무를 수행 중이던 우리 해군 유도탄 고속함 인근에 2발의 포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합참 관계자는 이날 “오후 6시쯤 연평도 서남방 14㎞ 지점, 서해 북방한계선(NLL) 이남 우리 측 해역에서 초계임무를 수행 중이던 우리 함정 인근에 적 포탄 2발이 떨어졌다”면서 “우리 군도 적 함정 인근에 즉각 수발의 대응사격을 했다”고 밝혔다. 우리 군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이날 북한이 해안포를 발사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우리 해군은 북한군의 포격 직후 곧바로 5발의 함포를 NLL 이북 해상으로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발사한 포는 우리 해군 함정으로부터 150여m 떨어진 해상에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합참 관계자는 “군은 오후 6시20분부로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을 복귀시키는가 하면 주민들도 긴급 대피토록 하는 등 안전조치를 했다면서며 “군은 북한군의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추가도발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합참은 북한이 우리 해군 함정에 포격을 가한 의도를 분석하고 있다. 북한 서남전선군사령부은 전날 ‘공개 보도’를 통해 우리 해군이 NLL을 침범한 북측 어선단속정 1척과 경비정 2척에 대해 지난 20일 경고사격을 한 것을 비난하면서 “지금 이 시각부터 첨예한 서남전선 열점수역에 나와 제멋대로 돌아치는 크고 작은 괴뢰해군 함정들은 예외 없이 우리 서남전선군사령부 관하 모든 타격수단의 직접적인 조준타격 대상으로 될 것”이라고 위협했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北, 연평도 우리 초계함 150m 인근에 ‘조준 포격’

    北, 연평도 우리 초계함 150m 인근에 ‘조준 포격’

    북한군이 22일 오후 연평도 근해에서 초계 임무를 수행 중이던 우리 해군 유도탄 고속함 인근에 포격을 가했다. 북한이 전날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에서 우리 해군 함정을 조준 사격하겠다고 위협한 만큼 의도된 포격으로 보이나 지난달 29일처럼 해상사격훈련 형식이 아닌 실제 우리 함정을 겨냥했다는 점에서 새로운 유형의 도발로 평가된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이날 “오늘 오후 6시쯤 연평도에서 서남쪽으로 14㎞ 떨어진 해역에서 초계 임무를 수행 중이던 우리 함정 인근에 적 포탄 2발이 떨어졌다”면서 “우리 군도 이에 대응해 적 함정 인근에 즉각 5발을 사격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북한이 발사한 포는 NLL 이남 9.9㎞ 해역에서 초계 임무를 수행 중인 우리 해군 함정에서 150여m 떨어진 해상에 떨어졌고 피해는 없다”면서 “군은 오후 6시 20분부터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을 복귀하도록 했고 주민들도 긴급 대피하도록 하는 등 안전조치를 했다”고 덧붙였다. 군 당국은 북한군의 포격 원점이 황해도 강령반도 일대에 배치된 육상 해안포 부대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北, 우리 함정 직접 겨냥 새 유형 도발… 軍, 도발 원점 파악 못해 ‘당황’

    北, 우리 함정 직접 겨냥 새 유형 도발… 軍, 도발 원점 파악 못해 ‘당황’

    북한군이 22일 오후 연평도 근해에서 초계 임무를 수행 중이던 우리 해군 유도탄 고속함 인근에 조준 포격을 가해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북한군의 이날 기습 포격은 NLL 인근에서 초계 임무를 수행하는 우리 함정의 활동을 위축시키거나 NLL 자체를 무력화하기 위한 전술로 보이나 김장수 국가안보실장 등 안보라인을 교체하고 내각의 대대적 개편을 예고한 우리 정부를 압박하고 대응의지를 시험하려는 의도로도 분석된다. 북한이 포탄을 발사한 오후 6시 당시 우리 함정은 서해 NLL에서 남쪽으로 5.5해상마일(9.9㎞) 떨어진 지점에서 정상적 초계 임무를 수행하고 있었다. 군 당국은 NLL 이남 해상은 우리 관할 수역이기 때문에 북한의 기습포격은 엄중한 군사 도발로 간주한다. 특히 북한은 이날 기습 포격을 가하기 전에 해상에 선박항행금지구역도 선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들은 지난 20일 오후 우리 해군이 NLL을 침범한 북한 단속정 1척과 경비정 2척에 대해 경고사격을 가한 데 대한 보복 차원으로 보고 있다. 군 당국은 이날 북한이 황해도 강령반도의 육상 해안포에서 포격을 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도발원점을 즉각 파악하지 못했다. 북한이 포격을 예고하지 않았고 실제 해안포 위협 움직임도 감지되지 않았기 때문에 백령도나 연평도에 배치된 대포병 레이더를 가동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대포병 레이더는 계속 가동시키면 과부하가 걸릴 수 있어 북한군 도발 위협이 감지되는 순간부터 가동에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군은 육지가 아닌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는 북한 함정 인근 150여m 해상으로 5발의 대응 사격을 했다. 공교롭게도 북한의 이날 도발은 정부 안보라인의 핵심 축인 김장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남재준 국정원장의 경질 발표 이후 나왔다. 이에 따라 ‘안보 컨트롤타워’가 부재한 가운데 우리 군의 대비태세를 떠보고 위기를 높이는 방법으로 대북정책의 변화를 압박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북한의 포격은 전날 했던 위협이 ‘빈말’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 주는 동시에 우리 정부가 두 사람을 경질한 상황에서 대화냐 대결이냐를 압박하는 의도도 있다”고 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연평도 포격…북한, 우리 해군 함정 향해 해안포 2발 발사[속보]

    연평도 포격…북한, 우리 해군 함정 향해 해안포 2발 발사[속보]

    연평도 포격…북한, 우리 해군 함정 향해 해안포 2발 발사[속보] 합동참모본부는 22일 북한군이 연평도 근해에서 초계 임무를 수행 중이던 우리 해군 유도탄 고속함 인근에 2발의 포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합참 관계자는 이날 “오후 6시쯤 연평도 서남방 14㎞ 지점, 서해 북방한계선(NLL) 이남 우리 측 해역에서 초계임무를 수행 중이던 우리 함정 인근에 적 포탄 2발이 떨어졌다”면서 “우리 군도 적 함정 인근에 즉각 수발의 대응사격을 했다”고 밝혔다. 우리 군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이날 북한이 해안포를 발사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우리 해군은 북한군의 포격 직후 곧바로 5발의 함포를 NLL 이북 해상으로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발사한 포는 우리 해군 함정으로부터 150여m 떨어진 해상에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합참 관계자는 “군은 오후 6시20분부로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을 복귀시키는가 하면 주민들도 긴급 대피토록 하는 등 안전조치를 했다면서며 “군은 북한군의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추가도발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합참은 북한이 우리 해군 함정에 포격을 가한 의도를 분석하고 있다. 북한 서남전선군사령부은 전날 ‘공개 보도’를 통해 우리 해군이 NLL을 침범한 북측 어선단속정 1척과 경비정 2척에 대해 지난 20일 경고사격을 한 것을 비난하면서 “지금 이 시각부터 첨예한 서남전선 열점수역에 나와 제멋대로 돌아치는 크고 작은 괴뢰해군 함정들은 예외 없이 우리 서남전선군사령부 관하 모든 타격수단의 직접적인 조준타격 대상으로 될 것”이라고 위협했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 총리 안대희 지명] ‘정치개입’ 南·‘세월호 설화’ 金 문책… 악화된 민심 수습용

    [새 총리 안대희 지명] ‘정치개입’ 南·‘세월호 설화’ 金 문책… 악화된 민심 수습용

    남재준(위) 국가정보원장과 김장수(아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22일 전격 경질되면서 박근혜 정부 외교안보 라인의 대폭 개편이 불가피해졌다. 현 정부 외교안보 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했던 두 사람이 물러나면서 강경 원칙을 중시하는 대북 정책에도 변화를 줄지 주목된다. 박 대통령은 이들에 대해 “사표를 수리했다”고 밝혔지만, 현 정부의 초대 정보기관의 수장인 남 원장이 줄곧 정쟁의 한복판에 서 있었다는 점에서 경질로 해석될 측면도 있다. 국정원 대선 댓글 사건과 2007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노무현 대통령의 서해 북방한계선(NLL) 포기 논란과 관련한 정상회담 대화록 공개로 여야의 대치 국면을 야기했다. 남 원장은 지난달 15일 국정원의 간첩 증거 조작 사건과 관련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이튿날 세월호 참사가 터지면서 기사회생하는 듯했다. 김 실장의 교체는 지난달 23일 “국가안보실은 재난 컨트롤타워가 아니다”라는 ‘책임 회피성 발언’이 파문을 일으킨 데 따른 문책 성격이 강하다. 김 실장의 이 같은 태도는 박 대통령과 청와대 전체로 불똥이 튀었다. 국정 책임을 안전행정부와 해양수산부 등 부처로 미룬다는 불신을 키웠다. 북한의 4차 핵실험 위협 등 안보 상황이 우려되는 가운데 나온 두 사람의 퇴장은 박 대통령이 현 시국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는 점을 방증하는 것이자 향후 민심 수습을 위한 동력 확보가 절실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명박 정부에 이어 현 정부에서도 유임된 김관진 국방부 장관의 교체 가능성은 커지고 있다. 청와대 내 외교안보 부문의 수석비서관 개편 여부도 변수로 떠올라 현 정부 출범 1년 3개월 만에 2기 외교안보 라인이 구축될 여지도 적지 않다. 그러나 대북 기조의 변화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 7명 중 절반 정도가 군 출신으로 유연성을 발휘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제기돼 왔다. 박 대통령이 그동안 외교안보 정책을 직접 관리·결정했다는 점에서 참모들의 교체가 기조에 영향을 미칠지는 두고 봐야 할 부분이다. 세월호 참사로 미뤄진 통일준비위원회 출범과 맞물려 경색된 남북 관계의 국면 전환을 모색할 수도 있다. 정부 내에서는 군 출신의 재중용 여부와 외교 부문 인사들이 얼마나 약진할지 등 박 대통령의 후속 인사가 전체적인 방향성을 드러내는 신호가 될 것이라는 인식이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북한, 사격 날조 주장 뻔뻔한 거짓말” 국방부 대변인 발끈

    “북한, 사격 날조 주장 뻔뻔한 거짓말” 국방부 대변인 발끈

    ”북한, 사격 날조 주장 뻔뻔한 거짓말” 국방부 대변인 발끈 국방부는 23일 북한이 연평도 인근에서 초계중이던 우리 함정 인근에 대한 전날 포격을 부인하며 우리측의 ‘날조’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뻔뻔한 거짓말”이라면서 “국제사회의 웃음거리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러한 (북한의) 억지 주장은 도발에 대한 책임 회피를 위한 뻔뻔한 거짓말이면서 국제사회의 웃음거리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북한은 이날 서남전선군사령부 명의의 ‘보도’를 통해 전날 우리 해군 함정에 대한 ‘북한군의 포격’은 사실이 아니며 오히려 남측에서 ‘선불질’(서투른 총질)을 했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같은 내용의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 북측단장 명의의 전통문을 이날 오전 우리 측에 보내기도 했다. 김 대변인은 “(북측은) 전통문을 통해 어제 연평도 인근 우리 측 함정에 대한 화력도발이 자신들과는 무관한 것이라고 억지 주장을 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우리 쪽은 어제 대북 전통문을 통해서 이미 북측의 도발을 엄중하게 경고했다”며 “우리 군은 경계 및 작전 태세를 강화하고 있고 북한의 다양한 도발에 대해서도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북한군은 최근 서해 북방한계선(NLL)에서 초계 임무를 수행하는 우리 함정에 “타격하겠다”는 위협 통신을 지속적으로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엄효식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최근 북한군은 서해상 NLL 일대에서 우리 군에 위협을 주는 통신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면서 “최근에는 우리 함정에 ‘뒤로 철수하라’, ‘철수하지 않으면 타격하겠다’는 내용의 위협 통신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군이 최근 들어 매일 국제상선공통망(선박 핫라인)을 통해 타격 위협을 가하자 우리 군은 경계태세를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엄 실장은 또 전날 북한군이 우리 함정 인근에 포탄 2발을 발사했을 때 포격원점을 찾아내지 못한 것과 관련, “간혹 시스템 상황에 따라서 (원점파악이) 잘 안 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연평도에 배치된 대포병탐지레이더(아서)가 작동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대포병레이더는 부대에서 원래 24시간 운영이 가능한 태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작전 상황과 레이더의 기계적인 특성 등을 고려할 때 24시간 내내 운영하기는 제한된다”고 밝혔다. 작전적 필요에 따라 필요한 시간대에 대포병레이더를 가동하는데 북한군의 포격 당시에는 가동되지 않고 있었다는 설명이다. 한편 김민석 대변인은 일본 자위대가 미국의 요청으로 한반도 진주가 가능하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일본의 집단자위권 행사 추진과 관련해서 한반도 안보 및 우리의 국익에 영향을 미치는 사항은 우리의 요청이 없는 한 결코 이뤄질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미군이 보유한 전시작전통제권과 관련해서도 “이것이 우리 국가 주권까지 위임을 받는 것은 아니다”며 “기본적으로 헌법 제60조 2항에 외국 군대의 우리 영토 및 영해 내에 파견과 주둔은 국회의 동의사항이므로 우리의 요청 없이 영토나 영해 내에 진입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씨줄날줄] 유언비어 세상/문소영 논설위원

    윤상현 새누리당 의원이 지난 8일 원내수석부대표 이임 자리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은 서해 북방한계선(NLL) 포기라는 말씀을 한 번도 하지 않았다”면서 “일국의 대통령이 NLL을 포기할 수 있었겠느냐. 그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밝혔다. 1년 전과 180도로 입장을 바꾼 것이다. 그는 지난해 6월 28일 원내대표단회의에서 “노 전 대통령은 극히 비정상적인 저자세로 회담을 했다. NLL을 상납하고…”라며 적극적으로 노 전 대통령을 비난했다. ‘노무현 NLL 포기’ 주장은 2012년 새누리당이 이 의혹을 적극적으로 대선 홍보에 활용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김무성 총괄선대본부장은 부산 유세에서 ‘노무현 NLL 포기’ 내용을 담은 정체불명의 문서를 줄줄 읽어 내려갔는데 지난해 6월 남재준 국가정보원장이 ‘2007년 남북 정상회담 회의록’을 전격 공개한 뒤에 보니 거의 똑같았다. 기밀문서의 사전 유출 의혹이라든지 국제적 관례의 훼손 논란, 정치 개입이 금지된 정보기관에서 국가기밀을 정쟁의 도구로 악용한 문제 등은 거의 부각되지 않았다. 국정원 대선 개입 사건을 덮기 위한 물타기 공세라는 지적 속에 야당은 수세적 방어에 급급했다. 당시 공개된 회의록을 읽어 보면 노 전 대통령이 NLL을 포기한다고 발언한 사실이 없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대다수 국민은 읽지 않은 채 여당의 주장을 반신반의하며 믿었고 특히 ‘노무현과 노빠’라면 질색하는 사람들은 책임 있는 자리에 있는 정부와 여당의 실세 정치인이 말할 때는 근거가 있을 것이라며 맹신했다. 그러니 윤 의원의 느닷없는 발언은 우리 국민이 무려 2년 가까이 정부, 여당의 ‘노무현 NLL 포기’ 유언비어에 놀아난 것은 아닌지 당혹스럽게 한다. 이에 같은 당 하태경 의원은 “뒤늦게나마 솔직하게 인정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평가하며 “정상회담 비밀문서를 공개한 국정원장 사퇴와 국정원장에게 놀아난 새누리당 지도부의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다. 남 원장은 지난해 6월 “노 전 대통령이 김정일 앞에서 NLL을 포기했기 때문에 그 반역을 알리려고 공개”한다고 주장했다. 사실관계가 달라진 만큼 국론을 분열시키고 국익을 훼손한 데 대해 응분의 책임을 물어야 하지 않을까. 경질도 고려해야 한다. 숙종도 장희빈이 유포한 유언비어와 감언이설에 속아 인현왕후 민씨를 폐서인했다가 나중에 잘못을 깨닫고 희빈에게 사약을 내리고 인현왕후를 다시 불러들이지 않았는가.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발 빠르게 유언비어 단속에 나선 정부의 신속한 행정력을 기대한다. 한편 윤 의원은 자신의 발언이 화제가 되자 11일 “입장이 바뀐 것은 없다”고 해명했다. 문소영 논설위원 symun@seoul.co.kr
  • 윤상현 “노무현 전 대통령, NLL 포기 말씀 한번도 안했다” 이제 와 뜬금없는 입장 뒤집기 왜?

    윤상현 “노무현 전 대통령, NLL 포기 말씀 한번도 안했다” 이제 와 뜬금없는 입장 뒤집기 왜?

    ‘윤상현 노무현’ 새누리당 윤상현 전 원내수석부대표가 8일 2007년 남북정상회담에서 당시 노무현 대통령의 서해 북방한계선(NLL) 포기발언 여부와 관련해 기존 태도와 달리 ‘포기가 아니다’라는 취지의 언급을 해 발언 배경이 주목된다. 이날 원내수석부대표에서 물러난 윤상현 의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이임 소회를 밝히면서 지난해 NLL 논란을 상기하며 “노무현 전 대통령이 NLL을 포기했느냐 안 했느냐 그 문제를 갖고 여야가 치열한 공방을 벌였던 것이 기억난다”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은 (NLL) 포기라는 말씀을 한 번도 쓰지 않으셨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4번이나 포기라는 단어를 쓰면서 포기라는 방향으로 유도했다. 그러나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는 그것을 세게 반박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고 지적했다. 그는 “어떻게 일국의 대통령이 NLL을 포기할 수 있었겠느냐. 국가 최고통수권자가 어떻게 대한민국의 영토를 포기할 수 있었겠느냐”면서 “그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윤상현 의원은 “노무현 전 대통령은 NLL을 뛰어넘고 남포에 있는 조선협력단지, 한강 허브에 이르는 경제협력사업이라는 큰 꿈을 가졌던 것으로 사료된다”고 강조했다. 윤상현 의원의 이 같은 언급은 지난해 NLL 포기 논란 과정에서 민주당 측이 주장했던 논리와 일정 부분 궤를 같이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NLL 포기 논란과 관련한 대야 싸움에서 윤상현 의원은 원내수석부대표로서 이날 언급과는 사실상 전혀 다른 주장을 해왔다. 윤상현 의원은 지난해 “노무현 전 대통령은 당시 극히 비정상적인 저자세로 굴욕적 정상회담을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 했다”면서 “NLL(북방한계선) 문제에 대해 사실상 포기하는 태도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NLL 관련법을 포기하자고 할 때 ‘네. 좋습니다’라고 말하고, NLL을 ‘괴물’로 표현한 장본인이 누구냐”며 공격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윤상현 ‘노무현 NLL 포기 안했다’ 발언에 하태경 의원 “다행스런 일”

    윤상현 ‘노무현 NLL 포기 안했다’ 발언에 하태경 의원 “다행스런 일”

    ‘윤상현 노무현 NLL’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에서 물러난 윤상현 의원이 지난 2007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해 북방한계선(NLL) 관련 발언에 대해 ‘포기가 아니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하자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이 환영의 뜻을 밝혔다. 하태경 의원은 9일 자신의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통해 “윤상현 의원이 이제라도 ‘노무현 전 대통령이 NLL 포기 발언을 안 했다’고 솔직히 인정한 것은 다행스런 일”이라고 밝혔다. 하태경 의원은 “하지만 여기서 끝날 문제는 아니다. 노 전 대통령이 NLL 포기했다고 간주하고 정상회담 비밀문서를 공개한 국정원장은 물러나라고 새누리당이 요구해야 한다. 국정원장에 놀아난 새누리당 지도부도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관련 기사를 링크했다. 하태경 의원은 계속해서 “오늘 윤상현 선배가 던진 이야기는 사실 엄청난 파장을 불러올 만한 것이다. 노무현은 NLL 포기 안한 것이다. 작년 국정원장은 정상회담 대화록 공개하면서 노 전 대통령이 김정일 앞에서 NLL 포기했기 때문에 그 반역을 알리려고 공개한 것이라고 했다”며 “나는 정상회담 문서를 공개한 국정원장을 국익을 해치는 행위를 했다고 맹렬히 비난했고 노 전 대통령이 NLL을 포기했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말해 일부 보수 진영으로부터 뭇매를 맞기도 했다”고 말했다. 또 “그 당시 이 문제로 윤상현 의원과도 격렬한 언쟁이 있었음을 기억한다. 윤 의원은 당시 내 입장을 비판했다. 그랬던 윤 의원이 수석부대표 임기를 마치며 당시 자신의 입장을 바꿨다. 결국 내 입장에 손을 들어 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태경 의원은 “윤상현 의원의 입장이 바뀌었다면 여기서 그칠 일은 아니다. 당시 정상회담 문서를 공개한 국정원장의 행위가 정당한 것인지에 대한 입장도 변했는지 밝혀야 한다. 또한 당시 정상회담 문서를 끝까지 공개하고자 한 새누리당 지도부의 입장이 옳은 것이었는지에 대한 입장도 다시 밝히는 게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앞서 윤상현 의원은 원내수석부대표 이임 기자회견에서 “김정일 위원장이 4번이나 ‘포기’라는 단어를 쓰며 (노무현 전 대통령의 포기 발언을) 유도했으나 노 전 대통령은 한 번도 ‘포기’라는 말을 쓰지 않았다”며 “어떻게 일국의 대통령이 NLL을 포기할 수 있었겠느냐. 국가 최고 통수권자가 어떻게 대한민국의 영토를 포기할 수 있었겠느냐. 그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소신을 피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노前대통령 NLL 포기 발언 안했다” 1년 만에 180도 입장 바꾼 윤상현

    “노前대통령 NLL 포기 발언 안했다” 1년 만에 180도 입장 바꾼 윤상현

    8일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에서 물러난 윤상현 의원이 “2007년 남북 정상회담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포기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는 기존 여권의 주장을 뒤집는 듯한 발언을 던졌다. 윤 의원은 이날 이임 소회를 밝히는 국회 기자회견에서 “노 전 대통령은 포기라는 말씀을 한 번도 쓰지 않았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포기라는 단어를 네 번이나 쓰면서 (노 전 대통령을) 포기라는 방향으로 유도했다”면서 “대통령이 그것을 강하게 반박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어떻게 일국의 대통령이 NLL을 포기할 수 있겠나. 국가 최고 통수권자가 어떻게 영토를 포기할 수 있었겠나”라면서 “그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 전 대통령은 NLL을 뛰어넘고 남포에 있는 조선협력단지, 한강 허브에 이르는 경제협력사업이라는 큰 꿈을 가졌던 것으로 사료된다”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지난해 NLL 논란 과정에서 “노 전 대통령은 굴욕적인 정상회담을 했고, NLL을 포기하는 태도를 보였다”면서 “당시 청와대 비서실장이었던 문재인 의원은 책임지고 사퇴하라”고 촉구했었다. 이러한 새누리당의 주장에 따라 회의록 열람을 위한 국회 표결이 이뤄졌고, 그 뒤 정국은 사상 초유의 국가기록원 사초 실종 사태로 이어지면서 격랑 속으로 빠졌다. 윤 의원의 이날 주장은 기존 새누리당의 입장을 철회하고, 당시 민주당 측의 입장에 손을 들어주는 것으로 해석돼 향후 적지 않은 후폭풍이 일 것으로 전망된다. 야권 관계자는 “새누리당이 불붙인 ‘NLL 공방’이 하나의 정치쇼였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이에 윤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노 전 대통령이 NLL을 ‘사실상’ 포기했다고 보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떠나면서 마지막으로 노 전 대통령의 입장에서 ‘설마 대통령이 NLL을 포기했겠느냐. 노 전 대통령은 더 큰 꿈이 있었을 것이다’라고 얘기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예산안 등 파행 막았지만… 靑·강경파에 휘둘려

    예산안 등 파행 막았지만… 靑·강경파에 휘둘려

    박근혜 대통령 집권 첫해 여야 원내 사령탑을 맡았던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전병헌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8일 임기를 마친다. 서해 북방한계선(NLL) 대화록 실종 사건부터 국가정보원 댓글 의혹 사건까지 여야 대치 국면 속에서도 협상의 끈을 놓지 않았다는 점에서 평가할 만하지만 임기 내내 최 원내대표는 ‘청와대 눈치 보기’에 급급했다는 비판을, 전 원내대표는 당내 강경파에 휘둘리며 리더십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지난해 5월 15일 나란히 여야 원내대표에 당선된 두 사람은 임기 초반 ‘강대강’ 대결 구도를 예고했다. 그러나 고비마다 의외로 협상을 통해 새해 예산안, 외국인투자촉진법안 개정안, 기초연금법안 등을 처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연말 예산국회 때도 여야는 사상 초유의 준예산 사태를 맞을 뻔했지만 양 원내대표가 릴레이 협상을 벌여 파행을 피할 수 있었다. 두 원내대표는 19대 국회 전반기의 법안 처리 건수가 총 1276개로 15대 국회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는 점을 성과로 꼽기도 했다. 반면 최 원내대표는 박심(박근혜 대통령의 의중) 실행에만 집중해 ‘통 큰 정치’를 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받았다. 정치권 관계자는 “친박(친박근혜)계라는 한계 때문에 청와대의 눈치를 보다 보니 위기 국면에서 야당에 대승적으로 양보하는 등의 강한 한방이 없었다”고 평가했다. 기초연금법, 외국인투자촉진법 등의 처리에서 야당의 반대 등 난관에 봉착할 때마다 그 책임을 자신의 정치력이 아닌 ‘국회 선진화법’으로 돌렸다는 비판도 나온다. 특히 최 원내대표가 새정치연합 안철수 대표의 국회 연설 도중 “너나 잘해”라는 막말을 한 것은 국회 역사에 큰 오점으로 남았다. 전 원내대표는 임기 내내 ‘여당에 끌려다니는 게 아니냐’는 지적을 받았다. 국정원 댓글 의혹 사건과 관련해 원내외 병행 투쟁을 택한 것을 두고 야성(野性)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왔고, 새해 예산안 처리 등 법안 협상에서 새누리당의 안을 대체로 수용하면서 “무조건 타협만 하려 든다”는 원성을 당내에서 사기도 했다. 임기 막판에는 새정치연합 초·재선 의원들이 전 원내대표의 퇴진을 주장하면서 위기를 맞기도 했다. 기초연금법 처리에 있어서도 당내 강경파 의원들을 ‘사전 진압’하지 못한 채 수차례 의원총회만 거듭함으로써 당내 갈등의 민낯을 고스란히 드러냈다는 지적이 나왔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기고] 北도발 대비 민방위 태세 문제 없나/정찬권 한국위기관리연구소 연구위원

    [기고] 北도발 대비 민방위 태세 문제 없나/정찬권 한국위기관리연구소 연구위원

    세월호 참사로 온 국민이 슬픔에 빠져 있는 상황에서 북한은 제4차 핵실험 가능성을 운운하는 최소한의 상식도 없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 그간 서해 북방한계선(NLL) 일대 포격도발, 무인기 침투로 청와대를 촬영하는 등 다양한 전술로 우리를 위협해 왔다. 13기 최고인민회의를 통해 김정은은 친정체제를 강화하고 변화보다 안정을 선택한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북한은 국제사회 제재로 경제난 심화 속에 내부 단속이 절실하고, 고립된 대외관계 해결도 난망한 실정이어서 현실 타파를 위해 비대칭무기 공격이나 국지도발 감행의 유혹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 이에 정부는 물샐틈없는 군사 대비 태세는 물론 민방위 태세도 재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그러나 민방위 기능은 조직 열세, 관성적인 훈련, 구닥다리 경보전달시스템, 대피시설과 장비 노후화, 전문인력 부족 등으로 어려움이 적지 않다. 따라서 차제에 정부는 재난관리와 더불어 민방위 기능에 대해 개선할 필요가 있다. 우선, 민방위 담당조직의 확대다. 국가 민방위 업무수행을 위해서는 최소 국 단위 조직이 필요하다. 정책 및 중장기 계획수립, 업무총괄조정, 훈련 실시와 평가, 대피시설 등 자원관리 등을 제대로 수행하려면 현행 과 단위조직으로는 역부족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북한의 화생방 위협에 대한 전담조직 신설도 필요하다. 둘째, 민·관·군이 함께하는 민방위 훈련을 실시해야 한다. 그간 국민 편의를 빌미로 훈련강도를 낮추고, 국민 참여보다는 공무원이 중심이 돼 보여주기식으로 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제는 민방위의 직접적인 이해 상관자인 민·관·군을 연계·통합해 행동절차를 반복 숙달시켜야 한다. 그리고 훈련기법과 내용은 물론 참여 대상도 기관장 등 간부중심으로 변화시켜야 한다. 셋째, 민방위 경보전달체계를 개선해야 한다. 고층건물, 지하연계 복합건축물과 같이 경보 사각지대에 신속한 경보 전파가 되도록 법적 뒷받침을 해야 한다. 또한 현행 사이렌 중심의 청각경보전달체계는 휴대전화, 옥외전광판, 버스정보시스템(BIS) 등 정보통신기술을 접목시켜 동시에 보고 듣고 느끼는 입체적 경보전달체계로 개선해 상황을 파악한 즉시 대응이 이뤄지도록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 넷째, 낡은 비상대피 시설과 장비·물자를 정비해야 한다. 독립대피호, 건축물 지하층, 지하상가, 지하차도 등의 노후화로 시설관리 유지비가 과다하게 소요되거나 방호력 미흡 시설은 과감히 용도폐기하고 실제 이용 가능한 대체시설을 지정해야 한다. 방독면, 응급처치세트, 비상발전기 등 비축물자도 내구연한 초과 품목은 폐기해야 한다. 끝으로 담당자의 업무 전문성 배양이다. 각급기관은 유경험자, 전공자 등 내부 전문인력을 발굴·배치하고, 이들의 외부유출 방지책 마련과 더불어 외부 인재 영입도 적극 검토해야 한다. 일찍이 손자는 유능한 장수는 적이 침범할 수 없게 먼저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적이 침범할 경우 이길 기회를 기다린다고 했다(昔之善戰者 先爲不可勝 以待敵之可勝). 북한의 위협 행태가 심상찮은 시점에 정부는 민방위 대비태세를 유지하면서 한시도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
  • SBS 속보 연평도 주민 인터뷰 “자꾸 이런 식으로 하면…”

    SBS 속보 연평도 주민 인터뷰 “자꾸 이런 식으로 하면…”

    SBS 연평도 속보 주민 인터뷰 “자꾸 이런 식으로 하면…” 지난 29일 오후 북한이 서해 NLL 북방에 해상사격훈련을 시작한 가운데 SBS 속보에서 전화 인터뷰한 연평도 주민이 화제다. 이날 방송에서 SBS 앵커는 연평도 주민에게 “북한이 사격을 했는데 그쪽에서 포 터지는 들리느냐”고 긴장하며 물었다. 연평도 주민은 “아니다. 아직 사격을 한 것 같지는 않다”고 대답했다. 이어 SBS 앵커가 “혹시 대피소에 피신 중인가”라는 앵커의 질문에 “대피소가 집에서 가까워서 아직 집에 있다”고 다소 편안하게 대답했다. 이어 “ 자꾸 이런 식으로 연평도에 긴장감을 조성하면 외지에서 오는 사람들이 경계하게 되고 방문을 꺼리게 된다”고 말했다. SBS 연평도 주민 인터뷰에 네티즌들은 “SBS 연평도 주민 재미있네”, “SBS 연평도 주민 솔직하게 얘기한 듯”, “SBS 연평도 주민 그래도 사격이 금방 끝나서 다행”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北 “핵실험 시효 없다”… 오바마 亞순방 비난

    북한 외무성이 29일 새로운 형태의 핵실험에는 시효가 없다고 밝혀 주목된다. 북한이 이날 서해 북방한계선(NLL) 해상 사격훈련의 위협 수위를 낮춰 실시한 데 이어 나온 언급으로, 당장 ‘큰 한방’ 격인 핵실험은 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북 외무성은 이날 대변인 담화를 통해 “미국이 핵전쟁의 구름을 우리에게 몰아오는 이상 우리는 핵 억제력 강화의 길로 거침없이 나아갈 것”이라며 “지난달 30일 성명에서 천명한 새로운 형태의 핵실험도 배제되지 않는다는 우리의 선언에는 시효가 없다”고 밝혔다.우리 정부는 북한이 최근 4차 핵실험을 위한 기술적 준비를 마쳤다고 평가하며 예의주시하고 있다. 외무성은 이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에 대해 “아시아 지역에 첨예한 대결과 핵 군비경쟁의 검은 구름을 몰아오게 될 위험천만 행보”라고 비판하며 “올해 11월 미국 중간선거에서 오바마는 그 값을 톡톡히 치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북한이 미 중간선거 직전 핵도발 카드를 꺼내 들며 오바마 정부를 압박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정부 관계자는 “북한이 오는 8월로 예정된 한·미 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을 최근 거명하는 것으로 볼 때 핵실험 국면을 장기적으로 끌고 갈 수 있다”고 말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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