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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의 NLL 사태’ 되나…‘서해 피격 공무원’ 유족 檢에 고발장

    ‘제2의 NLL 사태’ 되나…‘서해 피격 공무원’ 유족 檢에 고발장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 참모들이 서해상에서 북한군에 피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대준씨와 관련해 ‘월북 조작 지침’을 하달했다는 의혹으로 검찰에 고발됐다. 2013년 ‘서해 NLL(북방한계선) 대화록’ 사태처럼 이번에도 대통령기록물이 사건의 진실을 밝힐 핵심 증거로 떠오른 가운데 검찰 수사에서 사건의 전모가 드러날지 주목된다. 이씨의 형 이래진씨는 22일 서울중앙지검에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김종호 전 민정수석, 이광철 전 민정비서관을 공무집행방해, 직권남용, 허위공문서작성 혐의 등으로 고발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사건을 공공수사1부(부장 최창민)에 배당하고 고발장 검토에 들어갔다. 유족을 대리하는 김기윤 변호사는 “청와대 국가안보실에서 국방부 및 해양경찰 등 국가기관에 하달한 지침에 있어 월북으로 조작된 것인지를 파악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유족들은 해당 사건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로 이첩돼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번에 고발된 세 사람 모두 3급 이상의 고위공직자였고 공수처법에 따르면 직권남용죄는 공수처가 수사가능한 죄명임에도 검찰 수사를 고집한 것이다.김 변호사는 “문 정부 시절 상처받은 사람들인데 문 정부 시절에 임명된 공수처장이 수사하면 2차 가해”라면서 “공수처의 수사능력을 보면 실체진실을 파헤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공수처는 “이첩 요구권 행사 여부에 대해선 아직 검토 필요성이 높지 않아 보인다”면서 “수사 진행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유족은 문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직무유기나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을 고려하고 있다. 일단은 피격 당시 상황에 대해 정보공개청구를 해놓은 것과 관련해 23일 대통령기록관의 답변을 들은 이후 고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정치권에서 이 사건이 ‘제2의 서해 NLL 사태’가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2012년 대선에서 정문헌 당시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7년 남북정상회담에서 ‘NLL 포기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여야가 대화록 원본 공개를 의결했지만 국가기록원에 자료가 없어 ‘사초(史草)폐기’ 논란까지 불거졌다. 2020년 9월 서해 북측 해상에서 이씨가 북한군에 의해 사살되자 당시 해경은 중간수사 결과 이씨가 월북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 16일 최종 수사 결과에서는 “월북 의도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입장을 바꿔 논란이 재점화됐다.
  • 尹대통령 “‘탈북 어민 북송’ 진상규명 검토 중…SI 공개, 간단치 않아”

    尹대통령 “‘탈북 어민 북송’ 진상규명 검토 중…SI 공개, 간단치 않아”

    윤석열 대통령이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에 이어 2019년 발생한 ‘탈북 어민 강제 북송’ 사건에 대해서도 진상규명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탈북 어민 북송’, 국민이 문제 제기” 윤 대통령은 21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우리나라에 들어왔으면 우리 헌법에 따라 대한민국 국민으로 간주되는데, 북송시킨 것에 대해 많은 국민이 의아해하고 문제 제기를 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탈북 어민 강제 북송 사건이란 2019년 11월 동해 NLL(북방한계선) 인근 해상에서 북한 주민 2명을 나포, 닷새 뒤 판문점을 통해 이들을 북한으로 추방한 사건을 말한다. 당시 이 선원들은 동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오징어잡이 배에서 16명의 동료 승선원을 살해하고 도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윤 대통령은 서해 피살 공무원과 관련한 군의 특수정보(SI) 공개에 대해 “SI라고 하는 건 국민에 그냥 공개하는 게 간단한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것을 공개하라는 주장 자체는 좀 받아들여지기 어렵지 않겠는가. 검토는 해보겠다”고 덧붙였다. 전날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SI를 공개해달라는 북한 피살 공무원 유족들의 주장에 “여당이 생각할 때 아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면 공개하는 것에 협조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청문보고서 재송부…나토 전에” 윤 대통령은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김승겸 합참의장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에 대해서는 재송부를 요청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박순애·김승희 후보자에 대한 재송부 요청과 관련된 질문에 “(재송부) 오늘 안한다. 나토 가기 전에 하고, 시간을 넉넉히 해서 보내기로 했다”라고 답했다.김승겸 후보자에 대해서는 “합참의장 같은 경우는 조금 오래 기다리기는 조금 어려운 면이 있는데 어쨌든 조금 있어 보겠다”고 답했다. 박순애·김승겸 후보자는 지난 18일, 김승희 후보자는 19일이 각각 청문 기한인데 주말인 관계로 청문 기한은 20일로 자동변경된 상태다. 윤 대통령은 이날부터 열흘 이내 범위에서 기간을 정해 청문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할 수 있다. “경제 어려울 때 공공부문이 솔선” 윤 대통령은 정부의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결과 및 후속 조치와 관련해서는 “경제가 어려울 때는 우리가 전통적으로 늘 공공부문이 솔선해서 허리띠를 졸라맸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가 전날 발표한 2021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18개 공공기관은 ‘낙제점’을 받았다. 한국전력공사과 한국수력원자력,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석유공사 등 재무상황이 좋지 않은 기관들은 기관장·감사·상임이사 성과급을 자율적으로 반납하라는 권고를 받았다. 윤 대통령은 “나라 전체의 여건도 어렵고, 또 매년 정기적인 공공기관 평가결과 적자가 나오거나 경영이 부실했거나 하면 이번 정부라고 해서 그에 따른 특별한 조치를 하는 게 아니라, 과거부터 해온 방식과 절차에 따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우상호 “국힘 의원들도 당시 첩보 보고 ‘월북이네’ 이야기했다”

    우상호 “국힘 의원들도 당시 첩보 보고 ‘월북이네’ 이야기했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은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쟁점화에 나선 국민의힘을 향해 “민생보다는 친북 이미지, 북한에 굴복했다는 이미지를 만들기 위한 신(新)색깔론”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서해공무원 피살 사건’ 당시 국민의힘 의원들도 첩보 내용을 열람하고 월북 정황을 인정했다고 주장했다. 우 위원장은 19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런 일련의 움직임은 협력적 국정운영을 하겠다는 방향보다는 강 대 강 국면으로 몰고 가 야당을 압박하겠다는 의도”라면서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재조명에 정면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우 위원장은 국민의힘에서 국회의원 3분의 2 동의로 관련 자료를 공개하는 데 협조하지 않겠다는 자신의 발언을 문제삼는 것에 “실소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과거에) NLL(북방한계선) 관련된 자료, 정상회담 관련 자료도 (공개를) 반대했다”면서 “왜냐하면 남북정상회담이나 국가안보와 관련한 주요 첩보 내용을 정쟁을 위해 공개하는 나라가 어디 있느냐”고 반박했다. 이어 우 위원장은 “이 정보를 공개하면 어느 첩보기관이 어떤 루트로 감청해서 어떤 정보를 빼내는지 북한이 알게 된다”면서 “우리나라 감청기관의 주파수를 다 바꿔야 하고 북한과 접촉하는 휴민트를 다 무력하기 위한 목적이면 3분의 2 의결로 공개하자. 정말 무책임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 위원장은 “국가 안보상의 이유 때문에 공개하지 말라는 것이지, 내용이 불리해서 그런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우 위원장은 “이 첩보 내용은 당시에 국회 국방위나 정보위에서 여야 의원들이 같이 열람했다”며 “지금 여당 의원들도 다 보고 ‘월북이네’ 이렇게 이야기한 적 있다. 어떻게 이런 내용을 정쟁으로 바꾸느냐”고 비판했다. 이어 “해경의 발표는 ‘월북할 만한 증거가 없다’고 한다. 해경이 정보가 없다는 얘기”라며 “다른 정보당국은 있다는 말”이라고 강조했다. 우 위원장은 “박지원 전 국정원장과도 어제 통화했는데 ‘미치겠다. 공개하고 싶은데 처벌받을까봐 (못한다)’고 펄펄 뛰더라”고 덧붙인 뒤 “이명박 정부 초기 금강산 관광을 갔던 박왕자 씨가 피살됐을 때 정권이 북한으로부터 사과를 받았느냐, 재발 방지 약속을 받아냈느냐. 관광만 문 닫고 끝났다”며 정부·여당을 몰아세웠다. 우 위원장은 “제가 계속 민생을 얘기하는 건 현안을 피해가겠단 게 아니라 20여년간 제가 본 두세번의 경제위기 징후가 지금 보이기 때문에 위기의식을 갖고 초당적으로 협력해 해결해보고자 하는 의지”라며 “이런 선의를 정략적 대응과 대결 국면으로 끌고 간다면 정면으로 대응하겠다. 최순실 사건 탄핵까지 완성한 제가 이 정도 국면을 극복 못 할 거라고 본다면 오판”이라고 경고했다.
  • 백령도 방문한 이준석, “병사 월급 200만원 공약 완전히 못지켜 사과”

    백령도 방문한 이준석, “병사 월급 200만원 공약 완전히 못지켜 사과”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1일 여당대표로서의 첫 외부 공개 일정으로 같은 당 의원들과 함께 서해 최전방 백령도 해병대 6여단을 방문했다. 이날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병사 봉급 월 200만원’ 공약과 관련해 “(공약을) 완전하게 지키긴 어려운 상황인 것을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군 장병과 함께한 점심식사에 앞서 “(윤석열) 대통령이 선거 과정 중에 병사들의 월 봉급을 인상하겠다고 말했지만, 정권을 인수하고 재정 상황을 살펴보니 공약을 완전하게 지키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당초 공약에서 후퇴해 공약 실현 시기가 늦춰졌다는 질의에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2025년 정도를 약속을 지킬 수 있는 마지노선으로 본 것”이라며 “재정 상황이 나아지면 공약을 원안에 가깝게 실천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답했다. 이 대표는 “정권을 인수 받고 나니 지난 문재인 정권에서 재정에 있어 방만하게 집행한 부분이 파악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최대한 누수를 막고, 꼭 필요한 공약을 실천할 수 있도록 계수 조정을 시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같은 시간 국회에서 진행된 당정협의를 언급하며 “따로 추경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군장병 봉급 문제를 빨리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전달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 대표는 부대 인근에 마련된 ‘천안함 46용사 위령탑’을 참배하고 희생 장병들을 추모했다. 이 대표는 “NLL(서해 북방한계선)과 서북도서를 사수하기 위해 스러져간 장병들의 뜻을 기리고, 그분들의 명예가 모욕되지 않도록 올바른 정치를 해나가겠다”고 힘주어 말했고, “코로나19 때문에 힘들었던 면회나 외출, 외박 문제도 하루 빨리 개선할 것”이라며 “그 외에도 장병에게 혜택이 되는 정책을 많이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 게릴라식 불법조업하다 나포된 ‘중국 고속보트’

    게릴라식 불법조업하다 나포된 ‘중국 고속보트’

    해양경찰청 서해5도특별경비단이 지난 11일 오전 8시께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한 중국어선 1척을 해군과 합동으로 나포했다. 나포된 중국어선은 길이 15m, 폭 3m의 5톤급 고속보트로 선외기를 3대(450마력)나 장착하고 NLL을 2.4해리(약 4km) 침범하여 인천 옹진군 연평도 동방 16해리(우도 동방 4해리) 해상에서 불법 조업하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해경 특수진압대원이 이를 나포했다. 12일 오전 인천시 중구 해양경찰 서해5도특별경비단 함정부두에 해양경찰들이 나포한 불법조업 중국 고속보트를 조사하고 있다. 5t급인 이 보트는 해경을 피해 재빨리 도주하기 위해 총 450마력짜리선외기 3대를 장착한 상태로 전날 나포됐다.
  • [기고] 21세기 카산드라 “해양이 위험하다”/이윤철 한국해양대학교 부총장

    [기고] 21세기 카산드라 “해양이 위험하다”/이윤철 한국해양대학교 부총장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트로이의 공주 카산드라는 신으로부터 예언하는 능력을 얻었지만 동시에 그 예언을 누구도 믿지 않는 저주를 받은 비운의 인물이다. 그녀는 트로이 목마로 인한 참극을 정확히 예언했지만 그녀의 절규에 귀 기울이지 않은 트로이는 결국 멸망했다. 오늘날 해양위기론자들의 목소리가 카산드라의 절규처럼 묻히지 않기를 바란다. 일찍이 중국은 남중국해와 센카쿠 열도를 ‘핵심이익’이라 칭하며 같은 바다를 맞댄 베트남, 필리핀, 일본 등과 각축전을 벌여 왔다. 남중국해 분쟁 대상 7개 암초에 인공섬을 매립해 영유권을 주장하고 활주로, 미사일 등을 배치해 군사적 위협을 노골화해 왔다. 2016년 스카보러섬을 둘러싼 상설중재재판소(PCA)의 패소 판결에도 아랑곳하지 않았다. 2018년에는 해양팽창의 첨병인 중국 해경국을 무경부대로 편제해 준군사조직으로 탈바꿈시키고, 지난해에는 중국 관할 해역에서 무기 사용을 법제화해 무력충돌의 ‘안전장치’마저 풀어 버렸다. 중국은 서해와 이어도 주변 수역에서도 점진적으로 통제를 확대하고 있다. 해양조사 활동은 2016년 10회에서 지난해에는 39회로 급증했으며, 중첩수역에서 중국 해경의 중간선 넘나들기는 정례화됐다. 동경 124도 인근에 해군세력도 증파되고 있다. 동경 124도는 안보사활선인 북방한계선(NLL)과 우리 어민의 생계사활선인 특정해역과 맞닿아 있는 곳이다. 만일 중국이 동·남중국해에서 미국과의 전면전을 피해 서해 일대를 우선적으로 확보하려 한다면 우리 어민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것은 물론 남북관계의 뇌관을 건드리는 셈이 된다. 2025년 ‘한일 대륙붕 협정’의 파기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1978년부터 일본의 미온적 태도로 양국은 ‘공생 아닌 공생’ 관계를 유지하며 협정을 해자(垓字)로 삼아 중국의 개입만큼은 차단해 왔다. 만일 파기 수순을 밟는다면, 한일공동개발해역(JDZ)이 한중일 3국의 권리가 중첩되는 수역인 이상 새로운 질서 확립 과정에서 첨예한 갈등이 예상된다. 이제 불편한 진실을 마주해야 할 때이다. 국가 차원에서 해양위기를 공론화하고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해양안보’를 주제로 새롭게 전략을 짜야 한다. 해양세력의 불균형을 조기에 극복할 방안도 모색해야 한다. 외교적으로는 헤지(위험분산) 전략도 병행할 필요가 있다. 신남방정책과 연계한 아세안(ASEAN) 국가들과의 ‘중견국 협의체’ 구축이 묘수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우리의 염원은 한반도를 아무도 무너뜨릴 수 없는 ‘평화의 성’으로 만드는 것이다. 하루빨리 ‘자강’의 성벽을 더 높게 쌓고 ‘역동적 외교’의 해자를 더 깊게 파야 한다.
  • 해경, 고속보트로 게릴라식 불법조업 中어선 나포

    해경, 고속보트로 게릴라식 불법조업 中어선 나포

    중부해양경찰청 서해5도 특별경비단은 11일 영해 및 접속수역법 위반 혐의로 5t급 중국 고속보트 1척을 나포했다고 밝혔다. 이 고속보트는 이날 오전 8시쯤 인천 옹진군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서해북방한계선(NLL)을 4㎞가량 침범해 불법조업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길이 15m, 폭 3m 규모의 이 고속보트는 해경이 나포 작전에 나서면 도주하기 위해 총 450마력짜리 선외기 3대를 장착했다. 나포 당시 중국인 선원 A(41)씨 혼자 고속보트에 타고 있었으며 별다른 저항을 하지 않았다. 고속보트에서는 범게와 고동 등 어획물 300㎏이 발견됐다. 해경 관계자는 “치고 빠지는 게릴라식 조업을 하는 중국어선들이 고속보트를 이용해 불법으로 조업한다”며 “주로 야간에 서해 NLL 선상에서 남과 북을 오가며 빠른 속도로 도주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서해 NLL 해상에 하루 평균 2∼3척뿐이던 중국 고속보트는 최근 매일 8척씩 등장하고 있다. 서해5도 특별경비단은 최근 꽃게 성어기를 맞아 서해 NLL 해상에 배치한 중형급 함정을 기존 3척에서 4척으로 늘렸다.
  • 서해 NLL 침범 불법 조업 중국어선 나포

    서해 NLL 침범 불법 조업 중국어선 나포

    해양경찰청 서해5도특별경비단(단장 총경 김종인)은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한 중국어선 1척을 해군과 나포해 압송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나포된 중국어선은 11일 오전 8시쯤 인천시 옹진군 연평도 동방 해상에서 우리 수역을 약 4km가량 침범해 불법 조업을 한 혐의(영해 및 접속 수역법 위반)를 받는다. 나포된 어선에는 선원 1명이 승선했으며, 범게 등 총 300kg의 불법 어획물이 발견됐다. 나포된 중국어선은 길이 15m, 폭 3m의 5톤급으로 최대 시속 78km의 속력으로 NLL해역 남과 북을 넘나들며 불법 조업을 했다. 서해5도특별경비단(서특단)은 최근 꽃게 성어기를 맞아 NLL해역을 중심으로 중국어선 출현이 급증하자 함정을 기존 3척에서 4척으로 증강배치했다.
  • “기후 변화·안보 등 해양력 개념 확대… 승격된 해양 조직 절실”

    “기후 변화·안보 등 해양력 개념 확대… 승격된 해양 조직 절실”

    해수부, 정책조정 제 역할 못해총리실에 해양위원회 설치하고소관업무 유관 부처로 이관 등발전적 해체 방안도 검토하길 서울신문 평화연구소는 ‘서해 5도를 다시 보다’와 ‘세상 밖의 사람들 해양경찰’ 연재를 통해 미래 해양정책이 넓고 깊어져야 함을 알려 왔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정부 인수 작업이 활발한 가운데 여러 부처들에 대한 논의가 나오지만 정작 해양정책에 관해서는 별다른 관심과 문제의식이 없어 보인다. 이에 연구소는 28일 해양법 전문가이며 해양 관련 연구와 프로젝트를 많이 해 온 이석우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인터뷰를 갖고 새 정부에서 왜 해양정책을 중점적으로 고민해야 하는지, 이를 충실히 담아 내려면 어떤 정부조직 개편 논의가 있을 수 있는지 들어봤다. 이 교수는 현재 해양수산부 업무를 여러 부처로 이관하는 발전적 해체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는 다소 충격적인 제안을 내놓아 주목된다. 다음은 일문일답.-해양정책을 새롭게 짜야 한다는 문제 인식은 어떻게 나왔나. “1994년 유엔해양법협약(UNCLOS) 발효 이후 영유권 중심의 분쟁 상태였던 동북아는 미국과 중국의 지역패권화 정책에 따라 해양공간 자체의 전략적 가치를 중시해야 하는 상황으로 급격히 바뀌고 있다. 미중일의 지역해 세력 확대에 따라 대양 진출과 연계된 ‘해양공간’ 자체가 전략적 자산으로 평가돼 분쟁이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동해~이어도~황해~남북 북방한계선(NLL)~남부대륙붕(JDZ)은 북극해와 남중국해, 태평양으로 이어지는 핵심 해로(海路·SLOC)이자 군사활동의 요충이 되고 있다. 해양안보가 점점 더 중요해질 것이다.” ●기후변화는 해양과 불가분 관계 -기후 변화에 대한 대응도 필요할 것 같다. “물론 지구적 절대명제이다. 기후변화는 해양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육지에서 기인한 환경오염의 결과도 해양에서 발생한다. 전통적인 해양의 시각으로만 대응하기에는 외부의 움직임이 너무 크다. 해양 현안에 대한 결정이 미래지향적인 해양의 담론 안에서 이뤄지지 않으면 유기적인 해양력의 발전을 기대하기 힘들다.” -해양력에 대한 관점을 새롭게 하려면, 또 국민들이 관심을 갖고 그 중요성을 깨닫게 하려면 새 정부에서 관련 부처의 역할 및 위치 조정이 필요하다는 얘기인데. “현재 정부조직은 정부의 수반인 대통령, 대통령의 명을 받아 중앙행정기관의 장을 지휘감독하는 국무총리, 국무총리가 특별히 위임하는 사무를 수행하는 부총리와 18부 5처, 18청, 2원 4실, 7위원회로 구성돼 있다. 1948년 정부 수립 이후 부처의 개편은 당시의 시대정신과 미래지향성, 그리고 정무적인 판단에 따라 항상 있어 왔다. 시대정신과 미래지향성 없이 정무적인 판단에만 의존하는 개편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 부처 변경과 개폐에 따른 혼선은 최소화해야 하지만, 그렇다고 변경과 개폐가 필요한데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않는 것도 문제다. 정부 출범 이후 명칭 그대로 존속된 부처는 국방부와 법무부밖에 없으며 두 부처 안에서의 개편 및 재편 작업은 늘 있었다.” -해양수산부의 연혁부터 살펴보자면. “현재의 해양수산부는 1955년 2월 신설된 해무청과 성격이 대단히 비슷하다. 수산, 해운, 항만, 조선 및 해양경찰 업무를 총괄하는 강력한 해사기구였는데 1961년 5·16 군사정부의 기구개혁 때 해체돼 수산업무는 농림부, 해운업무는 교통부로 이관됐다가 1966년 2월 수산청과 1976년 3월 해운항만청이 신설되면서 독립적인 기능을 수행했다. 김영삼 정부 때인 1996년 8월 13개 부·처·청에 분산돼 있던 해양 관련 업무를 통폐합해 해양수산부가 탄생했다. 이명박 정부에서 폐지됐다가 박근혜 정부 때 부활했다.” -해양경찰청도 우여곡절이 많았다. “1953년 12월 내무부 치안국 경비과 소속 해양경찰대로 신설됐다가 1955년 상공부 해무청 소속 해양경비대로 변경, 다시 내무부 소속 해양경찰대로 바뀐 뒤 1991년 7월 경찰청 소속 해양경찰청이 됐다. 그 뒤에도 소속기관이 해양수산부, 국토해양부, 다시 해양수산부로 바뀌었다가 2014년 11월 새로 창설된 국민안전처에 흡수되면서 해양경비안전본부로 개편됐다. 해양경찰청은 2017년 7월 문재인 정부에서 해양수산부의 외청으로 복원됐다.”●각국 통합적 행정체계 지향 -해양정책은 어떤 특징을 갖는지, 미국은 어떻게 하는지 궁금하다. “해양에서의 활동은 수산·해운·항만·조선·관광 등 경제부문과 해양오염·수산자원·기후관리 등 해양환경 부문, 해양과학기술, 해양안전과 해양안보 등 여러 부문이 상호 연관돼 있어 통합적인 관점에서 관리해야 한다. 세계 각국은 자국의 정치경제, 사회문화 환경에 맞는 다양한 형태의 해양행정체계를 구축하고 있는데 공통적으로 통합관리 방향성을 띠고 있다. 미국은 해양대기청(NOAA)이 해양정책을 주관하고 있으며 특히 해양과학기술과 해양환경 부문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해운, 항만과 같은 해양산업정책은 소관부처에서 수행하고 있으나 부처 간 및 부내 협력을 전담하는 조직이 NOAA에 설치돼 해양 관련 정책을 조율한다.” -현재 해양수산부의 문제는 무엇인가. “해양수산부가 바다와 관련된 다른 부처의 이질적인 정책기능들을 조정하고 협업을 유도했는지 의문이다. 기능을 중심으로 조직된 현행 정부부처와 달리 바다란 정책대상을 기준으로 조직된 해양수산부는 산업, 환경, 과학기술, 건설 등 다른 부처 업무와 겹치는 대목이 많을 수밖에 없다. 부처 고유의 정체성을 갖고 있다고 다른 부처가 인정하는 정책 영역이 상대적으로 넓지 못했다. 따라서 새로운 영역을 발굴할 때마다 다른 정부부처와 상당 기간 마찰을 겪는 등 기능별 통합, 조정과 관리를 위한 역량이 성숙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된다. 해양비전과 전략에 관한 강한 메시지를 국민에게 전달하지 못했으며 본질적인 해양의 국제성도 부각시키지 못해 해양 현안이 연근해에만 국한된 상황이다. 수산과 해운항만이 이질적인데 이를 화학적으로 결합시키지 못했다. 기후변화, 해양환경보호, 조선, 해양레저의 수요를 정확하게 반영할 수 없는 태생적 한계도 있다. 단일 부처로 존속하는 것 자체에 만족하는 경향마저 엿보인다. 2008년 해양수산부 폐지와 2013년 부활 논의 수준에 여전히 머물러 있다.” -그러면 어떻게 바꿔야 하나. “먼저 다른 부처와의 조정과 협력을 유도할 수 있는 역량이 부족한 점을 감안해 해양정책 기획과 조정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 하지만 현재 역량, 정부 내 존재감, 한정된 인력과 예산을 감안하면 선진해양국처럼 새로운 영역을 찾아내고 국제화된 미래 핵심 기능을 발굴해 낼지 의문이다. 따라서 인수위가 해양 분야 정부조직 개편을 고민해야 한다고 본다. 가장 바람직한 것은 해양 현안을 확대하고 해양산업, 기후변화, 해상안보 등 다른 부서의 기능을 통합 지휘할 수 있는 명실상부한 해양부로 승격시키는 방안이다. 그게 안 되면 현행대로 존속시키거나 발전적으로 해체하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겠다.” ●해경청 관계 재설정 꼭 필요 -발전적 해체라니 다소 충격적이다. “해운물류는 산업통상자원부의 해운물류청으로, 수산은 농림축산식품부의 수산청으로, 해사·항만은 국토교통부의 해사항만청으로 분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국무총리실 산하에 ‘해양위원회’를 설치해 각 부처에 산재한 해양업무를 조정하게 한다. 해양수산부를 존속시켜도 해양경찰청과의 관계 설정은 절대 필요하다. 해상치안기관으로서의 해양경찰청과 경제부처로서의 해양수산부가 어색하게 결합한 점을 감안해 해경을 행정안전부의 외청으로 이관해 경찰청, 소방청과 함께 위치하게 한다. 데이터 분석 기능이 없는 집행기관으로서의 해경의 문제점은 지난 2020년 9월 해양수산부 어업지도선 공무원 피살 사건에서 드러난 바 있다. 해양경찰청과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해양환경공단, 국립해양조사원, 한국항로표지기술원과의 통합 및 업무 조정도 필요하다.”
  • 천안함 피격 20년? 박지현 뭇매에 “진심으로 사과”

    천안함 피격 20년? 박지현 뭇매에 “진심으로 사과”

    서해 영웅 추모글서 오류약 2시간 만에 수정“변명 여지 없다”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게재한 호국 영웅 추모글에서 천안함 피격사건과 제2연평해전을 혼동했다가 비난이 일자 수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언제나 호국 영웅들을 기억하겠다. 오늘은 서해 연평도에서 북한의 기습 공격을 당한 지 20년째 되는 날”이라며 “2002년 3월 26일 북한의 잠수정의 기습적인 공격에 맞서 끝까지 서해를 지켜내신, 쉰다섯 분의 서해수호 영웅들을 잊지 않겠다”고 적었다. 이어 제2연평해전과 천안함 피격사건, 연평도 포격전 등 55명의 서해수호 영웅의 명단을 게재했다. 그러나 북한의 잠수정 공격으로 발생한 천안함 피격사건은 2010년 3월 26일 발발해 올해 12주기이며, 연평도가 아닌 백령도 인근에서 발생했다. 올해 20년을 맞은 것은 제2연평해전이다. 2002년 6월 29일 북한 경비정 2척이 서해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북방한계선(NLL)을 침범, 한국 해군 참수리 357정을 기습공격해 교전을 벌였다.연평도 포격전은 2010년 11월 23일 북한의 기습적인 포격 도발에 맞서 해병대 연평부대가 K-9 자주포로 즉각 대응한 전투다. ‘쉰다섯 분의 서해수호 영웅’은 천안함 피격사건 용사 47명, 제2연평해전 용사 6명, 연평도 포격전 용사 2명을 모두 합쳐서 지칭하는 것이다. 이에 박 비대위원장의 게시물에는 내용이 틀렸다고 지적하는 한편 ‘안보 의식이 부족하다’는 등 비난 댓글이 연달아 달렸다. 박 비대위원장은 최초에 글을 올리고 나서 약 2시간 뒤 “언제나 호국 영웅들을 기억하겠다. 북한 잠수정의 기습적인 공격에 맞서 끝까지 서해를 지켜내신, 쉰다섯 분의 서해수호 영웅들을 잊지 않겠다”고 글을 수정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후 또다른 페이스북 글을 통해 “서해수호 용사분들을 추모하는 메시지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다. 변명의 여지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상처받으셨을 유가족과 생존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번 일로 실망하신 모든 분께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 서 국방 “尹 당선인 ‘北 방사포 군사합의 위반 아닌가’ 실상은 다르다”

    서 국방 “尹 당선인 ‘北 방사포 군사합의 위반 아닌가’ 실상은 다르다”

    우리 군 당국이 북한의 최근 방사포 발사를 9·19 남북군사합의 위반이라고 규정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주장을 반박했다. 북한이 남쪽을 겨냥하지 않아 동계훈련의 일환으로 방사포를 쐈다고 보는 것이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22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방위원장인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북한 방사포가 9·19 군사합의 파기냐’고 묻자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북한이 겨냥한 지점이 “서해 쪽”이라고 말한 뒤 ‘9·19 군사합의 범위 내인가’라는 이어진 질문에 “아니다. 그보다 훨씬 북쪽”이라며 해상완충구역 이북에서 발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 장관은 ‘윤석열 당선인이 명확한 군사합의 위반이라고 규정했다는 속보가 떴는데, 그건 아니라는 게 국방부 입장인가’라는 거듭된 질의에도 “속보를 보진 못했지만, 합의를 이행하기로 한 지역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군 관계자도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의 최근 방사포 발사가 9·19 군사합의 위반이냐’는 질문에 “해상완충구역 이북에서의 북한 사격은 9·19 군사합의 사항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른 군 관계자도 ‘발사 및 낙탄 지점’을 구체적으로 묻는 말에 “해상완충구역에서 (사격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한 것에 의미가 있다”고 답을 대신했다. 북한은 지난 20일 방사포(다연장 로켓포의 북한식 명칭) 네 발을 평남 숙천 일대에서 서해를 향해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윤 당선인은 앞서 오전에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열린 첫 간사단 회의에서 “9·19 (남북 군사 합의) 위반 아닌가. 명확한 위반”이라고 규정한 바 있다. 그러나 숙천 일대는 평양 이북에 있는 지역으로, 9·19 군사합의로 설정한 해상완충구역에 해당하지 않는다. 9·19 군사합의에 따라 설정된 해상완충구역은 서해 남측 덕적도 이북에서 북측 남포 인근 초도 이남까지 135㎞ 구간이다. 이 수역에서는 남북의 우발 충돌이나 긴장 고조 상황 등을 예방하기 위해 해안포의 포문을 폐쇄하고 사격 행위 등을 금지했다. 군 당국이 앞서 2019년 11월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인 창린도에서 이뤄진 북한의 해안포 사격에 대해서는 9·19 군사합의를 위반했다고 규정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한편 윤 당선인이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로 대통령 집무실을 이전하려고 계획하는 것을 놓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이날 국회 국방위에서 격돌했다. 민주당은 전두환 정권이 구성한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국보위)를 거론하며 윤 당선인의 집무실 이전 계획이 “졸속”이라고 총공세를 펼쳤고,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제기하는 “안보공백은 없다”고 맞섰다. 이날 현안보고를 앞두고 사보임을 통해 민주당은 강병원 의원을, 국민의힘은 박수영·허은아 의원을 국방위에 긴급 투입했다. 홍영표 민주당 의원은 “과거 국보위 이런 데서도 상상하지 못할, 군사 작전하듯이 졸속으로 이전하는 것에 큰 문제가 있고 안보 공백을 반드시 초래할 수밖에 없다”며 “이렇게 불과 열흘 기간을 주고 ‘방을 비워라’는 식은 국가안보와 국방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지금 국방부를 해체해 10개로 분산시킨다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같은 당의 설훈 의원은 “청와대를 옮기는 게 어린애 장난도 아니고, 갔다가 돌아올 것도 아니지 않느냐. 갑작스럽게 광화문에 간댔다가, 용산으로 바로 간다는 게 비상식”이라며 “이렇게 옮기게 되면 ‘뭐가 씌어서 그런 것 아니냐’고 국민들이 생각할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동료 김민기 의원은 “국민의 세금은 어느 누가 대장이 돼 내 맘대로 쓰는 돈이 아니다. 이건 쌈짓돈 쓰는 예가 된 것”이라며 “만약 국방부가 비대해져 어디로 이전을 해야 한다면 그런 것을 장관이 결심하고 이행하는 것이 두 달 내 가능하냐”고 되물었다. 서 장관은 “정상적인 절차라면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같은 당 김병기 의원은 “오늘 여론조사를 보니 58.1%대 33.1%로 ‘옮기지 않는 게 좋겠다’는 여론이 있다”며 “너무 빨리 옮겨가는 것을 차치하고서라도, 이렇게 토론 없이 소통이 안 되게 거대한 작업을 할 수 있는가에 대한 의문이 든다”고 꼬집었다. 반면 합동참모본부 차장 출신인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은 “제가 우연히도 지금 거론되는 3개 부서에서 15년 이상 주요 지휘자로 근무했다. 제가 있을 때는 국방부 지하실(벙커)은 운용 안 했다. 합참 벙커로 갔다”고 말했다. 같은 당의 허은아 의원은 “일각에서 용산공원 조성을 위한 미군부지 반환과 관련해 미국과 실무협상이 어려울 것이라는 주장이 있는데 사실이냐, 전형적인 가짜뉴스냐”라며 “어려움과 진통이 있더라도 단계적이고 정상적으로 용산기지 반환이 진행되고 있다고 보고받았다. 국방부가 나서서 이런 가짜뉴스를 정리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따졌다. 박수영 의원은 “북한이 올해 미사일을 10번 발사할 때마다 문재인 대통령은 NSC(국가안전보장회의) 회의에 미사일 관련해서 딱 한 번 참석했다. 그런데 어제 집무실 이전 관련한 NSC는 직접 주재하셨다”며 “북한의 미사일이 더 큰 안보 위협이지, 청와대(집무실)의 용산 이전이 더 큰 안보 위협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같은 당의 성일종 의원은 “합참은 현재 군사작전 상태로 봐선 안보 공백이 없다고 했다. 그게 정상”이라며 “권력 인수인계 과정에서 신구 권력이 협력하면 안보 공백이나 국정 공백이 없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 北 ‘300㎜ 방사포’ 서울 사정권… 권력교체기, 남측 떠보기?

    北 ‘300㎜ 방사포’ 서울 사정권… 권력교체기, 남측 떠보기?

    북한이 20일 방사포(다연장로켓)를 발사한 것은 동계군사훈련의 일환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지만 한반도의 긴장 수위를 유지하고 권력 교체기에 있는 남측의 대비 태세를 파악하는 등 다목적 포석이 실려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북한의 방사포 발사는 2020년 3월 강원 원산 인근에서 진행한 240㎜, 600㎜ 발사 이후 처음이다. 이날 방사포 발사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실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로 옮기겠다는 발표를 하기 3시간 40분 전쯤 이뤄졌다. 다만 두 사안의 직접적 연관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방사포는 여러 발의 로켓포를 발사대에 수납해 동시 발사할 수 있게 만든 장치로, 미사일과 달리 유도장치가 없고 사거리도 비교적 짧다. 300㎜ 방사포는 사정거리가 250~300㎞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일부를 사정권으로 둔다. 600㎜는 사거리 400㎞ 이상으로, 평택·오산 등 주한미군기지도 사정권에 들어간다. 군 당국은 이번 발사를 일상적 훈련 차원으로 보고 있으며, 방사포 제원도 300㎜ 이하로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신형대구경조종방사포 등 유도 기능을 추가하고 사거리를 늘린 방사포는 탄도미사일로 분류해 발사 사실을 공개하지만 이날 합동참모본부의 공식 입장은 없었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서해에서 600㎜ 방사포를 쏘면 중국 해안에 다다르기 때문에 예민하게 생각할 것”이라며 “남측 예비 사단과 북방한계선(NLL) 접근 우리 측 함대를 겨냥한 300㎜ 이하를 쐈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북한이 9·19 남북군사합의 파기 수순까지 염두에 두고 발사를 진행한 것이란 관측도 일각에선 제기된다. 신종우 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은 “군사력 강화라기보다는 한반도의 긴장을 올리겠다는 뜻”이라며 “그동안 서해 NLL상에서 해상 적대 행위 금지가 이어져 왔는데, 군사합의를 파기할 수 있다는 위협 차원에서 한 것 같다”고 밝혔다. 남측의 권력 교체기를 겨냥한 무력시위란 분석도 나온다. 문근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교수는 “남측 정권 교체 시기에 우리 반응을 떠보는 것도 있고, 북한으로선 어떤 무기를 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가 하는 것을 검증하는 단계로 종류별로 쏘면서 반응을 볼 것”이라고 말했다.
  • NLL 나포 北선박·선원 7명, 하루 만에 송환

    군 당국이 9일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전날 넘어왔던 북한 선박과 승선원들을 하루 만에 송환했다. 국방부는 이날 “군은 인도적 견지와 그간의 관례에 따라 본인들의 의사를 존중해 북한 선박 및 인원 7명 전원을 오후 2시쯤 NLL 일대에서 북측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군은 송환 전 군 통신선을 통해 관련 내용을 북측에 알렸다. 군 관계자는 “북한 선박은 항로 착오 및 기계적 결함으로 월선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승선한 7명 모두 귀순 의사가 없으며 북한으로 돌아가기를 강력하게 희망했다”고 했다. 월선 배경에 대해선 “섬과 섬 사이에서 이삿짐을 선박으로 옮기기 위해 이동 중 해무로 인해 방향을 상실했다고 일관되게 진술했다”고 전했다. 승선한 7명은 귀환이 이뤄질 때까지 식사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이례적으로 하루 만에 북한 선원을 송환한 것에 대해 “귀순 의사만을 고려한 것이 아니며 매뉴얼과 절차에 따라 관계기관이 합동으로 충분히 조사했다”고 말했다.
  • ‘NLL 나포’ 北선박·7명 하루 만에 전원 송환

    군 당국이 9일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전날 넘어왔던 북한 선박과 승선원들을 하루 만에 송환했다. 국방부는 이날 “군은 인도적 견지와 그간의 관례에 따라 본인들의 의사를 존중해 북한 선박 및 인원 7명 전원을 오후 2시쯤 NLL 일대에서 북측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군은 송환 전 군 통신선을 통해 관련 내용을 북측에 알렸다. 군 관계자는 “북한 선박은 항로 착오 및 기계적 결함으로 월선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승선한 7명 모두 귀순 의사가 없으며 북한으로 돌아가기를 강력하게 희망했다”고 했다. 월선 배경에 대해선 “섬과 섬 사이에서 이삿짐을 선박으로 옮기기 위해 이동 중 해무로 인해 방향을 상실했다고 일관되게 진술했다”고 전했다. 승선한 7명은귀환이 이뤄질 때까지 식사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이례적으로 하루 만에 북한 선원을 송환한 것에 대해 “귀순 의사만을 고려한 것이 아니며 매뉴얼과 절차에 따라 관계기관이 합동으로 충분히 조사했다”고 말했다.
  • 군 “NLL 월선 북한선박과 7명 북측에 인계” 인도적 관례 따른 것

    군 “NLL 월선 북한선박과 7명 북측에 인계” 인도적 관례 따른 것

    군 당국이 전날 서해 북방한계선(NLL)를 넘어와 나포한 북한 선박과 승선원 7명을 하루 만에 북한에 돌려보냈다고 9일 밝혔다. 승선원 가운데 6명이 북한군 병사인데 월선 경위 등에 대해 충분히 조사하지 않고 서둘러 송환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국방부는 “북한 선박은 항로 착오 및 기계적 결함으로 월선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승선원들은 모두 북한으로 돌아가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군은 인도적 견지와 그간의 관례에 따라 본인들의 의사를 존중하여, 북한 선박 및 인원 7명 전원을 오후 2시쯤 NLL 일대에서 북측에 인계했다”고 설명했다. 용도가 확인되지 않은 북한 선박은 전날 오전 서해 최북방인 백령도 해상에서 군의 경고통신에도 NLL을 넘어 남측으로 내려왔다. 이에 군 당국은 해당 선박을 나포해 백령도 용기포항으로 예인한 뒤 합동신문을 벌였다. 선박 내부에는 군복 차림의 6명과 사복 1명 등 7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이들은 나포 당시에도 이삿짐을 나르다 항로를 착오했으며 귀순 의사도 없으니 송환해달라고 강력히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선박 안에서 항법장치가 확인되지 않았고, 총기류 등 개인화기 무장도 하지 않은 상태였다. 남북은 아찔한 순간을 맞을 뻔했다. 북한 선박을 뒤쫓던 북한군 경비정 한 척이 NLL에 접근하자 우리 해군 참수리 고속정은 네 차례 경고통신을 실시했다. 그런데 북한 경비정이 결국 NLL을 넘어서자 매뉴얼에 따라 해군 참수리 고속정이 40㎜ 함포 세 발로 경고사격을 가했다. 그러자 NLL 이남 약 1㎞까지 내려왔던 경비정은 항로를 북측으로 틀어 돌아갔다. 이 과정에 북측의 해안포 일부가 개방된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경비정을 향해 ‘퇴각하라’는 경고통신을 하자 북측은 ‘돌려보내라. 어선이다. 거부하면 모든 사태의 책임은 귀측에 있고 안전도 담보할 수 없다’는 취지의 위협 경고통신을 했다고 군의 한 소식통은 전했다. 북한 경비정이 NLL을 침범한 건 2016년 이후 약 6년 만으로 문재인 정부 들어는 물론, 2018년 9·19 남북군사합의 체결 이후 처음 있는 일이었다. 물론 북측 민간 상선과 남측 어선 등의 항로 착오 등으로 인한 우발적으로 NLL을 넘는 일이 드물긴 하지만 이따금 있긴 했다. 북측 선박이 NLL을 넘었다가 나포된 뒤 송환된 일은 2011년 1월, 2014년 4월과 11월에도 있었다. 2018년 8월과 9·19 합의 한 달 뒤에도 비슷한 일이 벌어졌던 사실이 최근에야 일부 언론에 보도되기도 했다. 2017년 10월에는 우리 선박이 북쪽으로 넘어갔다가 나중에 북한 당국이 송환했다. 이런 일은 2018년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지난해까지 남북관계가 냉랭한 국면에서도 일어났다. 인도주의 차원에서 구난 작업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수색 및 구조(Search and Rescue) 협약을 남북한이 모두 준수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각국은 자국의 SAR 수색구역을 정해 협력하고 있다. 생포된 7명 가운데 6명은 군복 차림이었는데, 관계기관이 조사한 결과 북한 군인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 군 관계자는 “섬과 섬 사이에 이삿짐을 선박으로 옮기기 위해 이동 중 해무로 인해 방향을 상실했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선박 안에 이삿짐으로 보이는 물건들이 일부 남아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군 당국은 이들이 어느 부대 소속인지 등 구체적인 신원에 대해선 함구했다. 이 관계자는 송환 배경과 관련 “승선자 모두 귀환할 때까지 식사를 거부한다고 주장하는 등 북한 복귀를 강력히 희망했다”며 “귀순 의사만 고려한 것이 아니라 매뉴얼과 절차에 따라 관계기관이 합동으로 충분히 조사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북한 어민들을 해상에서 돌려보낸 일도 있었지만 북한군 병사들인데 하루 만에 서둘러 송환한 것은 대선이란 예민한 시기임을 지나치게 의식한 탓 아니냐는 지적이다.
  • 北 경비정 NLL 침범… 軍 경고사격에 퇴각

    北 경비정 NLL 침범… 軍 경고사격에 퇴각

    북한 경비정이 8일 북측 지역에서 남하하던 선박을 쫓다가 한때 서해 백령도 인근 북방한계선(NLL)을 넘어와 우리 군의 경고 사격을 받고 퇴각했다. 북측 경비정이 NLL을 침범한 건 2018년 이후 처음이다. 군은 NLL을 넘은 용도가 확인되지 않은 북측 선박을 백령도로 나포해 승선 인원을 대상으로 관계 기관과 합동 심문 중이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서해 백령도 동쪽 방향 10㎞ 인근 해상에서 길이 10m가량의 철제 선박 한 척을 예인했다고 밝혔다. 경계 중이던 군은 해당 선박이 우리 측으로 넘어올 것으로 보이자 선박을 향해 세 차례에 걸쳐 1차 경고 통신을 했지만 선박은 오전 9시 34분쯤 NLL을 넘어 우리 측 해역으로 들어왔다. 군은 2차 경고 통신을 했는데 이 과정에서 북한 경비정이 이 선박을 따라와 재차 경고 통신을 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북한 경비정이 NLL을 침범하자 해군 참수리 고속정이 40㎜ 함포로 한 차례 경고 사격을 가했다. 북한 경비정은 NLL 이남 1㎞ 정도까지 내려왔으나 우리 군의 경고 사격 이후 항로를 북측 방향으로 틀었다. 경비정이 NLL 남측 수역에 머문 시간은 약 7분 정도로 알려졌다. 합참 관계자는 “당시 경고 통신과 경고 사격 등을 했고 대북 통지문도 두 차례 보냈다”고 했다. 남측으로 들어온 선박 내부에는 군복 차림의 탑승자 6명과 사복 1명 등 7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무장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나포 당시 “이삿짐을 나르다 항로를 착오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이들의 남하 동기를 정확히 조사한 뒤 귀순 의사가 없다면 송환할 예정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나포된 북한 주민들은 합동 심문 과정을 통해 남하 과정, 동기 등을 면밀히 살핀 뒤 절차에 따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군, NLL 넘은 北선박 나포 北경비정에 경고사격 쫓아내…과거 사례들

    군, NLL 넘은 北선박 나포 北경비정에 경고사격 쫓아내…과거 사례들

     북한 경비정이 남측 대통령 선거 투표 전날인 8일 북측 지역에서 남하하던 선박을 뒤쫓아 서해 백령도 인근 북방한계선(NLL)을 넘어와 우리 군의 경고사격을 받고 물러나는 일이 벌어졌다. 아직 이 선박이 어떤 이유로 NLL을 넘었는지는 파악되지 않았다. 군은 관련 기관과 함께 이 선박을 백령도로 나포해 승선한 인원 7명의 남하 경위 등을 합동신문하고 있다.  합참에 따르면 군은 이날 오전 9시쯤 백령도 동쪽 방향 10㎞ 인근 해상에서 용도가 확인되지 않은 길이 10m가량의 철제 선박 한 척을 포착해 경고통신을 했지만 해당 선박이 9시 34분쯤 NLL을 넘자 두 차례 경고통신을 했다. 군은 이 과정에 북한군 경비정 한 척이 해당 선박을 뒤쫓으며 NLL에 접근하자 9시 49분쯤 네 차례 경고통신을 실시했다.  하지만 북한 경비정은 NLL을 침범했고, 매뉴얼에 따라 해군 참수리 고속정이 40㎜ 함포 세 발로 경고사격을 가했다. 합참 관계자는 NLL 이남 약 1㎞까지 내려왔던 경비정은 우리 군의 경고사격에 항로를 북측으로 틀어 돌아갔다고 설명했다. 북한 경비정이 NLL 이남에 머물렀던 시간은 경고사격 후 퇴각하는 데 걸린 3분을 포함해 7분 정도였다.  군도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는 등 긴장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북측의 해안포 일부가 개방된 정황도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경비정을 향해 ‘퇴각하라’는 경고통신을 하자 북측은 ‘돌려보내라. 어선이다. 거부하면 모든 사태의 책임은 귀측에 있고 안전도 담보할 수 없다’는 취지의 위협 경고통신을 했다고 군의 한 소식통은 전했다.  해군은 북한 경비정이 퇴각한 이후 NLL 이남 약 5㎞까지 내려온 선박을 나포한 뒤 오전 11시 42분쯤 백령도 용기포항으로 예인해 관계기관과 함께 대공 혐의점 등을 조사 중이다. 나포 직후 승선해 확인했을 때 선박에는 군복 차림의 6명과 사복 1명 등 7명이 탑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항법장치가 확인되지 않았고, 총기류 등 개인화기를 비롯한 무장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나포 당시 “이삿짐을 나르다 항로를 착오했다”고 진술했으며, 귀순 의사도 없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합동신문을 통해 귀순 의사가 없다고 확인되면 관련 절차에 따라 이들을 북측에 송환할 것으로 보인다. 합동신문 관계자에 따르면 선박에 탑승한 이들은 북으로의 송환을 강력히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하하는 선박을 뒤쫓다 발생한 우발적인 일로 추정되지만 북한 경비정이 NLL을 침범한 건 2016년 이후 약 6년 만이다. 문재인 정부 들어 처음 있는 일이다. 특히 2018년 9·19 남북군사합의 체결 이후에는 NLL 인근 수역에서 남북 함정이나 경비정의 기동훈련 등도 중지됐다.  물론 9·19 군사합의 체결 이후에도 북측 민간 상선과 남측 어선 등의 항로 착오 등으로 인한 우발적 NLL 월선 상황이 드물게 있긴 했다. 북측 선박이NLL을 넘었다가 나포된 뒤 송환된 일은 2011년 1월, 2014년 4월과 11월에도 있었다. 2018년 8월과 10월에도 비슷한 일이 벌어졌던 사실이 최근에야 일부 언론에 보도되기도 했다. 2017년 10월에는 우리 선박이 북쪽으로 넘어갔다가 나중에 북한 당국이 송환했다.  이런 일은 2018년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지난해까지 남북관계가 냉랭한 국면에서도 일어났다. 인도주의 차원에서 구난 작업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수색 및 구조(Search and Rescue) 협약을 남북한이 모두 준수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각국은 자국의 SAR 수색구역을 정해놓고 협력하고 있다.  그러나 경비정 등 군함은 NLL 일대로 접근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 관계자는 NLL 침범에 대해 북측에 항의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당시 경고통신과 경고사격 등을 했고, 대북통지문도 두 차례 보냈다”고 답한 뒤 “우발적인 상황에 대비해 전력 운용을 하고 있고, 대비태세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 “항로 착오” 북 경비정, 남하 선박 쫓아 NLL 침범… 경고사격에 퇴각(종합)

    “항로 착오” 북 경비정, 남하 선박 쫓아 NLL 침범… 경고사격에 퇴각(종합)

    1㎞ 정도 월선… 해군 함포 3발 경고사격선박에 비무장 군복 차림 6명 등 7명 승선합참 “백령도서 예인 조사 중… 북에 통지”경고 사격 당시 북 해안포 일부 개방 정황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 정세가 뒤숭숭한 가운데 남하하던 선박을 쫓던 북한 경비정이 8일 한때 서해 백령도 인근 북방한계선(NLL)을 월선해 우리 군의 경고사격을 받고 퇴각했다. 군은 NLL 월선 상황에 대해 북측에 대북통지를 두 차례 전달했으며 관련 기관과 함께 NLL을 넘은 용도가 확인되지 않은 선박에 대해 백령도로 나포해 승선한 인원을 대상으로 합동심문을 벌이고 있다. 북 승선자들 “이삿짐 나르다 항로 착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길이 10m가량의 철제 북한 선박이 오늘 오전 9시 30분쯤 서해 백령도 인근 10㎞ 해상에서 NLL을 월선해 백령도로 예인해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해당 선박을 뒤쫓던 북한 경비정이 NLL을 한때 침범해 해군 참수리 고속정이 40㎜ 함포 3발로 경고사격을 한 차례 가해 퇴각 조처했다고 군은 전했다. 북한 경비정은 NLL 이남 1㎞ 정도 내려왔으나, 우리 군의 경고 사격 이후 항로를 북측 방향으로 틀었다고 합참 관계자는 전했다. NLL 남측 수역에 머문 시간은 약 7분 정도로 알려졌다. 선박 내부에는 군복 차림의 6명과 사복 1명 등 7명이 탑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무장은 하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나포 당시 “이삿짐을 나르다 항로를 착오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월선한 선박은 나포해 백령도 인근으로 인계했다. 관련 당국과 절차에 따라 합동심문을 하고 있다.北경비정 NLL 침범 2018년 이후 처음 북한 경비정은 군함의 일종으로, 민간 상선, 어선, 남측의 어업지도선에 해당하는 행정선박인 단속정 등과 구분된다. 우발적 상황으로 추정되긴 하지만, 북한 경비정이 NLL을 침범한 건 2018년 이후 처음이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 경비정의 NLL 침범에 대해 북측에 항의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당시 경고통신과 경고사격 등을 했고, 대북통지문도 두 차례 보냈다”고 말했다. 또 상황 당시 북측의 해안포 일부가 개방된 정황도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 질의에 합참 관계자는 “경고사격한 데 대한 북한 상황 변화에 대해서는 면밀히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답했다.
  • [속보] 북한 경비정, 남하 선박 쫓아 NLL 침범… 군 경고사격에 퇴각

    [속보] 북한 경비정, 남하 선박 쫓아 NLL 침범… 군 경고사격에 퇴각

    합참 “백령도서 예인 조사… 북에 두 차례 통지”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 정세가 뒤숭숭한 가운데 남하하던 선박을 쫓던 북한 경비정이 8일 한때 서해 백령도 인근 북방한계선(NLL)을 월선해 우리 군의 경고사격을 받고 퇴각했다. 군은 NLL 월선 상황에 대해 북측에 대북통지를 두 차례 전달했다고 발표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 선박이 오늘 오전 9시 30분쯤 서해 백령도 인근 10㎞ 해상에서 NLL을 월선해 백령도로 예인해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해당 선박을 뒤쫓던 북한 경비정이 NLL을 한때 침범해 해군 고속정이 경고사격을 한 차례 가해 퇴각 조처했다고 군은 전했다. 군은 월선한 선박은 나포해 백령도 인근으로 인계했다. 관련 당국과 절차에 따라 합동심문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박 내부에는 군복 차림의 6명과 사복 1명 등 7명이 탑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무장은 하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 독도 품고, 민감한 NLL까지… 동북아 해양 각축장을 수호한다 [세상밖의 사람들, 해양경찰]

    독도 품고, 민감한 NLL까지… 동북아 해양 각축장을 수호한다 [세상밖의 사람들, 해양경찰]

    동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강성기)은 해양경찰이 관할하는 45만 3382㎢의 41%에 해당하는 18만 4570㎢를 관할구역으로 하고 있으며, 속초·동해·울진·포항해양경찰서를 두고 있다. 속초해경서는 강원 고성군 앞바다로 동해안 최북단에 위치한 저도(楮島)어장과 북방어장 등 북한과의 접경수역 특정어장을 관할하며, 울진해경서와 포항해경서는 국가기간시설과 산업시설이 밀집해 있는 지역이란 특성을 갖고 있다.●중국 어선 불법조업 단속도 동해해경서는 해양경찰 전체 관할 면적의 24%에 해당하는 10만 8927㎢를 관할구역으로 하고 있다. 즉 동해해경서는 신설 예정인 사천해경서를 포함한 전체 20개 해양경찰서 중 가장 넓은 해역의 해상치안을 담당하고 있다. 한 개 서(署)에 불과한 동해해경서가 동해청을 제외한 4개 지방청 각각의 관할구역보다 넓은 면적을 관리하는 것이다. 러시아, 일본, 북한과 접경을 이루는 관계로 독도와 울릉도를 비롯해 대화퇴 해역, 조업자제해역, 한일중간수역,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역 등 민감한 해역을 관할하고 있으며, 중국어선의 불법조업 단속 문제도 해당 지역에서의 현안인 점을 감안하면 남북한·일본·중국·러시아 해양세력의 각축장이며 한반도 접경수역의 현안들을 망라하고 있다. 단적으로 말해 관할 수역이 비정상적으로 크다는 것은 분쟁 관리의 측면에서 매우 바람직하지 않다. 해상치안의 관리는 세밀해야 한다. 동해해경서의 관할 해역은 일반적인 연안구역, 내해구역을 넘어 울릉도를 포함하는 동해광역1구역과 독도, 대화퇴 해역(약 1만 6000㎢), 한일중간수역을 관할하는 동해광역2구역으로 구분된다. 제한된 함정과 경비세력으로 서 단위가 관할하기에는 너무 광범위해 불안함을 내포하고 있다. 동해광역2구역에 위치한 독도 문제는 덧붙여 설명할 필요가 없는 대일 정체성의 상징이다. 한일의 과거사와 연동된 역사문제이지만, 영유권, 해양경계 획정, 해양환경 문제, 분쟁 해결 등이 고려되어야만 하는 국제법 문제이기도 하다. 또한 독도는 일반 육지와 다른 도서로서의 특별한 법적 성격을 지닌다. 다시 말해, 관할해야 하는 대상이 도서라는 영토와 함께 바다라는 수역이 항상 고려돼야 한다. ●해경의 비군사적 역할 더 중요해져 결국 독도 영유권과 관련된 정책 결정은 현 시대 국제법의 법리나 추세에 부응하는 방향으로 진행돼야 한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남중국해에서의 필리핀과 중국의 분쟁 및 관련 중재판결에서 보듯 최근 해양에서의 분쟁 사례를 보면 군사적인 무력 충돌보다 어선들의 무단 진입과 불법조업, 우익단체의 상륙 시도 등 민간의 갈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따라서 비군사적 분야에서의 적절한 대응은 현대 국제법의 분쟁관리라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 안보를 전제로 하는 군대와 치안을 전제로 하는 경찰의 본질적인 차이는 분쟁 발생 시 적용되는 법원칙 및 규범을 달리하기 때문에 그 차이를 분명하게 인식해야 한다. 그런데 유감스럽게도 비군사적 분야에서의 정부의 독도 관리 및 분쟁 대응능력이 충분한지에 대해 의문이 제기된다. 즉 독도를 영유하고 있는 한국으로서는 분쟁 관리가 최우선적인 정책 과제일 수밖에 없다. 문제가 발생한 것에 대응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예방적 차원에서의 분쟁관리에 정책 운영의 방점을 둬야 한다. 독도 해역에서 돌발상황이 발생하면 우리 측 함정이 도착하는 시간이 일본 함정보다 3시간이나 늦는다고 하는 자료들을 보면 정책을 수행하는 데 한계가 있음을 알게 된다. 따라서 도서로서 특별한 법적 지위를 가지고 있는 독도에 대한 국제법적 규범 내에서의 관리라는 측면을 고려해야 한다. 독도 문제는 국제법의 인식에 근거하여 국가의 해양질서 관리체제 내에서 종합적으로 접근해야 하는 사안이란 인식의 전환이 요구된다. 결과적으로 다음과 같은 정책적인 조치를 반영해야 한다. 첫째, 우선적으로 해양치안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해양경찰이 현재의 독도경비대와 독도에서 공동 근무해야 한다. 독도의 영토 및 해양관할수역에 대한 현대 국제법 내에서의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는 방안으로 해양경찰의 역할 강화 및 그에 따른 조치가 강구돼야 한다. 지난해 11월 김창룡 경찰청장이 독도를 방문한 데 대해 일본이 거세게 반발한 일이 있었다. 경찰청장의 독도경비대 격려 방문은 대한민국 영토의 동쪽 최접경에 근무하는 경찰 직원들에 대한 격려 방문 및 현지시찰이라는 당연한 국가공권력의 행사이지만 분쟁 관리 측면에서는 아쉬운 점이 있었다. 영유권, 해양경계 획정, 해양환경 보호 등과 관련한 국제법 법리가 급변하는 것을 감안하면 향후 독도 문제에 대한 정부의 대응 또한 달라져야 한다. 역대 해양경찰청장도 대부분 부임 초기 접경수역 시찰의 일환으로 독도를 찾았다. 날씨 때문에 방문이 취소된 17대 김홍희 청장과 지난해 12월부터 재임 중인 18대 정봉훈 청장을 제외하면, 13대 김석균, 14대 홍익태, 15대 박경민, 16대 조현배 청장이 각각 2013년 3월 19일, 2014년 11월 21일, 2017년 8월 18일, 2018년 10월 3일 독도경비대를 방문, 격려했다. 흥미로운 점은 해경청장의 독도 방문에 일본 측의 항의나 문제제기는 없었다는 것이다. 언론에도 보도된 해경청장들의 독도 방문에 대한 일본의 이런 반응을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가? 둘째, 경찰청과 해양경찰청 또는 정부 안에서 독도경비대의 운용에 대한 전반적인 협의가 진행돼야 한다. 널리 알려져 있듯 현재 독도에는 경북지방경찰청 울릉경비대 산하 소대 규모의 독도경비대가 주둔하고 있다. 독도경비대는 흔히 불리는 명칭이지 정식 부대 명칭은 아니다. 여러 사정 때문에 해양경찰과의 공동 근무가 어렵다면, 적어도 1993년 설치된 이후 경찰청에서 운용하고 있는 독도 레이더기지만큼은 해경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이관해야 한다. 레이더기지의 설치 및 운용 목적은 결국 해상 상황에 대한 정보 수집 및 융합·분석이기 때문이다. 해양경찰에서 추진하고 있는 해양상황인식(MDA) 체계 구축과도 맥을 같이한다. 셋째, 본질적으로 울릉도와 독도는 하나의 유기체로 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독도와 함께 해당 수역의 관리 및 보호를 중요시하는 방향으로 정책이 전환해야 한다. 서해5도 근처 북방한계선과 배타적 경제수역(EEZ)에서 외국 어선의 불법조업 단속을 전담하고 있는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소속 서해5도특별경비단(서특단)의 예를 준용할 필요가 있겠다. 다시 말해, 현재의 동해해경서 소속 울릉파출소를 동해특별경비단(동특단)으로 확대, 운용할 필요가 있다. ●어로 보호·대북 경계 등 임무 막중 현재 정부는 연례적인 독도방어훈련을 동해영토수호훈련으로 확대해서 진행하고 있고, 그 대상도 독도 중심 훈련에서 벗어나 울릉도와 동해 일대를 훈련 구역에 포함시켰다. 진행 시기와 규모에 있어서 다소 우려와 이견이 있을 수 있다고 하더라도 독도방어훈련이 동해영토수호훈련으로 범위가 확대된 것이나, 해양관련 정부의 주요 부처인 해수부, 해군, 해경이 정책협의회를 구성해 정책의 무게가 바다 쪽으로 상당 부분 옮겨 간 것도 독도 문제의 접근과 관련해 바람직하다고 본다. 북방한계선을 접하고 있으며 독도를 포함하고 있어 특정해역 어로 보호와 대북 경계태세 유지, 영토 주권 수호 등 복잡다기한 해양 현안을 안고 있는 동해지방청에 동특단이 신설돼 운용됨으로써 남북한·일본·중국·러시아 해양세력의 각축장인 동해에서의 해양질서 안정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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